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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광장] 서민을 위한 재정이 경제를 살린다

    [의정광장] 서민을 위한 재정이 경제를 살린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이라는 삼중고로 서민과 자영업자가 하루하루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매출은 줄고 고정비는 늘어나는 상황에서 버티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는 말도 나온다. 민생경제의 위기는 곧 지역경제의 침체로 이어지고, 서울의 성장동력을 약화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절실하다. 재정은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투자’다. 특히 서민과 자영업자의 생계는 시장의 논리만으로는 회복되기 어려운 만큼 공공이 책임져야 할 영역이다. 국제적으로도 재정 투자는 위기 극복의 핵심 수단임이 입증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중국은 대규모 인프라·복지 투자로 급락한 성장률을 회복시키며 세계 경제를 견인했고, 팬데믹 시기 미국은 소득 보호와 소비 진작을 위한 재정 지원으로 고용과 소비 회복을 이끌며 일자리 손실을 막고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우리나라 역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재난지원금이 소비 진작과 방역 조치로 인한 소비 위축 완화에 효과를 나타냈다. 재정 투자가 복지 정책을 넘어 위축된 소비를 견인하고 노동시장을 지키며 경제 회복의 탄력을 높이는 수단임을 보여 준다. 서울시도 팬데믹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와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현금·금융 지원을 병행해 왔다. 올해 초에는 1조 9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투입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지원했으며 서울사랑상품권 확대, 전통시장 현대화, 디지털 전환 지원,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 지속 가능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생경제 회복과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 정책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사업이다. 소상공인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이 쿠폰 지급 후 매출 증가를 경험했고 카드사 집계에서도 소규모 사업장 매출이 7.6%, 비대상 업종에서도 15.1% 증가하는 등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소비쿠폰은 지역 소비 진작과 상권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보여 주고 있다. 성과를 지속 가능한 흐름으로 이어 가기 위해 차질 없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이 필요하다. 정부와 서울시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국민의 90%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원하는 2차 소비쿠폰을 오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추경예산 편성 등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이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대상에게, 충분한 규모로 원활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는 소비쿠폰과 서울사랑상품권의 연계 방안을 적극 검토해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여 주고 시민에게는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등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예산 심사 과정에서 민생과 직결된 예산이 후순위로 밀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정책 설계 단계에서 대상과 효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재정 정책은 시민의 삶에 직접 닿는 ‘온기 있는 정책’의 출발점이다. 위기의 시대일수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더욱 과감하게 투자해야 하며, 의회는 그 재정이 시민의 삶에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감시와 조율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서민을 위한 재정 운영과 민생을 살피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의원
  • 충남 귀농·귀촌 청년 공공임대 12월 첫 입주

    인구 감소지역 충남 9개 시군에 귀농·귀촌 청년 등을 위한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첫 입주가 오는 12월 시작된다. 충남도는 부여군 은산지구에 추진하는 농촌리브투게더 사업 공정률이 현재 80%라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은산지구에 130억원을 투입해 85㎡형 단독주택 20가구와 12.54㎡ 크기 부속 창고 20개를 건립하는 것이다. 금산·청양·논산 등 인구 감소 9개 시군 11개 지구(총 248호)에 추진하는 농촌리브투게더는 쾌적한 농촌 주거 공간 조성과 청년·서민 주거 안정 등으로 농촌에 인구 유입을 꾀하기 위한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입주민 부담 경감을 위해 시스템에어컨과 붙박이장 등을 기본 제공한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고효율 자재 등으로 에너지 자급 주택으로 건립한다. 주택에는 부속 창고를 별도 제공하고,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도 설치한다. 입주민은 10년간 임대 거주 후 인근 농촌 주택 시세 수준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보증금과 임대료는 시군 사업 지구별로 다르지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시진핑, 2032년까지 4연임 가능성… 임기 내 대만 침공 안 할 것” [글로벌 인사이트]

    “시진핑, 2032년까지 4연임 가능성… 임기 내 대만 침공 안 할 것” [글로벌 인사이트]

    2차 미중 무역전쟁 전망미중 갈등 수십년간 지속될 수도中, 내수 확대·수출 다변화로 맞서이재명 정부의 대미 전략트럼프가 원하는 것 잘 살펴 대응우리 요구도 끊임없이 이야기해야한중 정상회담 개최 기대외교 정책 ‘극과 극’ 바뀌면 안 돼 한중 간 신뢰 회복 계기 만들어야문재인 정부에서 요직을 맡아 험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1기를 숨가쁘게 헤쳐 온 노영민(68)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트럼프 2기를 돌파할 해법을 제시했다. 노 전 실장은 주중 한국대사로 재임하며 1차 미중 무역전쟁의 한복판에서 외교전을 치렀다. 정치인으로 돌아온 그는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의 역학 관계에 대해 경험에서 우러나온 통찰을 드러냈다. 중국의 미래에 대해서도 직설적인 화법으로 “시진핑 주석이 2032년까지 4연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집권으로 현재 진행 중인 2차 미중 무역전쟁을 어떻게 평가하나. “미국과 중국은 지난 20년간 쌓아 온 상호의존 체제에서 벗어나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미중 갈등이 앞으로 수십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미국은 수출입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값인 무역 개방도가 27%로 낮은 편이다. 중국의 무역 개방도 역시 37%로 미국과 큰 차이가 없지만 한국은 80%에 이른다. 미중 무역전쟁이 중국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은 맞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를 충족하지는 못한다. 중국은 장기전에 대비해 전략적 인내 중이며, 단기적으로는 지연과 절제 전술로 나갈 것이다.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해 중국은 일정 정도 맞대응을 할 것이고 보유 중인 미국채 매각과 희토류 수출 통제 카드를 만질 수도 있다. 큰 그림에서 보면 중국은 재정 적자 확대를 감수한 내수 확대와 수출시장 다변화, 국제 공조로 대응하리라 본다.” -트럼프 1기의 경험을 토대로 트럼프 2기를 보내고 있는 이재명 정부에 조언한다면. “트럼프 1기와 2기 사이에는 근본적 차이가 있다. 재선을 염두에 둔 트럼프 대통령은 첫 집권 때 상대적으로 온건한 정책을 폈다. 재선 후에 보수주의, 우익 포퓰리즘, 반세계화와 같은 성격의 ‘트럼피즘’을 실행하려 했다. 그러다 재선에 실패하는 바람에 제대로 뜻을 펴지 못했고, 2기 트럼프는 임기 중에 모든 것을 이루려 한다. 훨씬 상대하기 어려워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간 협상에서 원칙과 시간을 절대적 고려 사항으로 두지 않는다. 하지만 그도 일방의 이익만을 관철하는 외교는 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을 잘 헤아리고 우리가 무엇을 대가로 요구할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 협상에는 인내를 가지고, 회담에는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목적을 설정해 놓고 그 목적에 유리한 논리와 팩트를 끊임없이 말하며 상대방 이야기는 무시하는 전략을 쓴다. 우리도 주장해야 할 것을 끊임없이 이야기해야 한다.” -2027년 3연임이 끝나는 시 주석의 후계 구도를 둘러싸고 실각설을 비롯한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 주석의 권력 기반은 더 강화되고 있으며 실각설은 근거가 없다. 당내 경쟁자가 없는 상황을 고려하면 시 주석이 후계자 지명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후계 구도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해당하는 자리인 차이치 중앙판공청 주임과 경제를 맡은 리창 총리가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시 주석에게 후계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없어 적어도 2032년까지 4연임을 할 전망이다. 시 주석은 ‘대만 통일’이라는 꿈이 가진 위험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자신의 시대를 전쟁 없이 넘기리라 본다. 이후 중국은 덩샤오핑의 유지인 ‘도광양회’(힘을 기르며 조용히 기다린다)와 ‘유소작위’(해야 할 일은 적극적으로 이룬다)의 시대로 나아갈 것이다.” -한일·한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됐다.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한중 관계는 외교·안보 등 핵심 분야까지 더 깊은 신뢰와 실질적 행동을 약속하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중국이 이런 관계를 맺은 나라는 많지 않다. 정권에 따라 극과 극으로 외교 정책이 바뀌면 국제사회의 신뢰를 잃게 된다. 정상회담이 열리면 한중 지도자 간에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트럼프 2기에 달라진 북중미러 구도와 앞으로의 국제 관계에 대한 전망은. “그동안 중국은 북중러 연대에 다소 소극적이었다. 미국과 협상을 해 나가야 하는 입장에서 러시아나 북한과 엮이는 일을 피하려 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국에 대한 압박이 강화돼 미중 갈등이 고조된다면 북중러 연대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바뀔 수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을 이끌고 미러 관계를 개선한다면 러시아의 북한 군사 지원 의존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북중러 연대의 동력이었던 북러 밀착의 속도는 더뎌지고 3국의 연대 가능성은 감소하게 된다. 북러 관계에서도 고급 군사기술 제공, 핵보유국 지위 인정, 유엔 제재 무력화와 같은 북한의 요구를 수용하기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인 러시아의 부담이 너무 크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국 수출에 의존하면서 러시아와 중국 간 경제협력 비대칭성이 커져 러시아는 대중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저항을 이겨내고 전쟁을 반드시 조기에 끝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올해 저서 ‘2025 중국에 묻는 네 가지 질문’을 펴낸 노 전 실장은 칭화대, 베이징대 등에서 중국 문학을 주제로 특강을 펼치기도 했다. 또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반년 먼저 알아채 선제 대응한 일이 가장 보람 있었다고 했다. 2019년 한중 정상회담이 진행되던 중 문재인 전 대통령이 베이징의 한 서민 식당에서 먹은 아침밥은 서민 친화 행보로 주석직에 오른 시 주석을 ‘오마주’한 것이라는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 野, 정기국회 100대 입법과제 선정…“반시장 입법 바로잡을 것”

    野, 정기국회 100대 입법과제 선정…“반시장 입법 바로잡을 것”

    국민의힘이 다음달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100대 입법 과제를 선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상법 개정안에 맞서는 기업 보호 입법, 대통령과 공범인 자의 사면을 막는 법안 등이 포함됐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최우선 입법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경제·민생·신뢰 바로세우기’를 주제로 한 이번 입법 과제엔 ▲미래 첨단산업 육성 ▲경제 활성화 ▲민생경제 회복 ▲청년 희망 ▲안전 사회 ▲취약계층 돌봄 ▲정치 혁신 등 총 7개 분야의 100개 법안이 담겼다. 국민의힘 정책위는 보도자료에서 “이재명 정부의 ‘반시장적’ 경제 정책으로 대한민국 경제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면서 “‘불공정한 내 편 챙기기’로 국민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정기국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정치혁신 분야엔 인사청문회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인사청문회법’, 대통령과 공범 관계에 있는 자를 감형·복권 대상에서 제외하는 ‘사면법’, 선관위 특혜채용의 문제점을 감시하는 ‘선관위비리방지법’ 등이 포함됐다. 특히 사면법 개정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광복절 특사와 이재명 대통령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보석으로 악화된 민심을 겨냥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경제활성화 분야엔 기업사냥꾼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법’, 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심융합특구 내 기업 유치를 지원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납품대금 연동대상에 에너지 비용도 포함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등이 담겼다. 민주당이 기업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를 도입하고 집중투표제를 실시하는 등의 1·2차 상법 개정안을 처리해 재계 우려가 커진 만큼, 포이즌필(신주인수선택권), 차등의결권, 배임죄 완화 등을 추진해 기업 경영을 돕겠다는 취지다. 민생경제회복 분야에선 건설업계의 오랜 숙원인 ‘재건축초과이익 환수폐지법’, 서민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강화하는 ‘주택도시기금법’,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디지털자산 지급 혁신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미래 첨단산업 육성 분야의 ‘AI 산업지원 특별법’, 청년 희망 분야의 ‘채용절차의 공정화법’, ‘일터괴롭힘 방지법’, ‘깜깜이 스드메 방지법’, 취약계층 돌봄 분야의 ‘장애평등정책법’, 안전사회 분야의 ‘교제폭력처벌법’ 등이 중점 과제로 추진된다.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부족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지겠다”면서 “작은 일부터 성실히 실천하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 속에 들어가 민생 살리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전례없는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헌법과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아내고 민생을 지키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핵심 의제를 선점하고 대안 세력의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 [데스크 시각] 교육세라 쓰고 횡재세라 읽는다

    [데스크 시각] 교육세라 쓰고 횡재세라 읽는다

    국내 은행들은 2023년 10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은행 종 노릇” 질타 이후 형편이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낸 이자를 캐시백 방식으로 돌려주겠다며 2조원을 풀었다. 앞서 같은 해 2월 “은행 돈 잔치” 질타로 서민금융기관에 3년간 5800억원을 출연했던 상황에서 2조원을 추가로 내놓은 것이다. 이듬해인 지난해 말에도 소상공인 채무조정 주문이 나오자 대출이자 탕감 명목으로 2026년까지 3년간 총 2조원 규모를 풀기로 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도 함께 잘 살도록 은행이 돈을 내는 이른바 ‘상생금융’이다. 이자 장사로 과도한 이익을 누린다며 정권이 바뀌어도 세금처럼 계속 청구되는 만큼 말이 상생금융이지 횡재세라는 말이 나왔다. 은행들은 새 정권 출범 이후 부담이 더 늘어나고 있다. 이자를 돌려주거나 탕감해 주는 상생금융을 강화한 포용금융, 부동산이 아닌 기업에 돈을 투입하는 생산금융 등 새 정부 금융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내야 할 처지다.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기관이 10명 중 1명은 빚을 못 갚을 것으로 보고 9명한테 이자를 다 받는데 못 갚은 1명을 끝까지 쫓아가서 받으면 부당이득이다”, “국내 금융기관들이 손쉬운 주택담보대출 같은 이자놀이에 매달릴 게 아니라 투자 확대에도 신경 써 달라”고 발언한 이후 청구서 발송이 대기 중이다. 일단 포용금융은 대선 공약인 배드뱅크 설립을 통해 이뤄지는데 전체 필요 재원 8000억원 중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 몫만 최소 3500억원으로 거론된다. 버티면 안 갚아도 된다는 도덕적 해이 우려에도 이름만 바뀌며 정권마다 반복되는 행사여서 안 낼 수 없는 돈이다. 또 생산금융은 첨단기업에 투자할 100조원 이상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이 대표적인데 5대 은행이 각각 최소 1조~2조원가량 떠안을 것으로 추산된다. 투자금만큼 지분이나 배당을 받을 수 있지만 녹색성장펀드(이명박 정부), 통일펀드(박근혜 정부), 뉴딜펀드(문재인 정부) 등과 같은 관제 펀드라는 점에서 이 돈도 회수를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 문제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매출 1조원을 초과하는 금융업자에 대한 교육세율을 0.5%에서 1.0%로 두 배 높이는 교육세법 개정안을 전날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켰다. 5대 은행은 이미 매해 5000억원을 교육세로 내는 상황에서 추가로 5000억원 이상을, 보험·증권·카드까지 전체 금융권(60개사)으로는 이미 매해 1조 7000억원을 내는 상황에서 1조 3000억원을 더 내야 한다. 은행들은 교육세 인상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이자장사에 대한 국민 정서가 곱지 않아 국회 심사에서도 뒤집기는 어려워 보인다. 실제로 2023년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대출 한도는 6억원까지 커졌고, 청년·서민 맞춤형 특례보금자리론 공급만 40조원 이상 확대되는 등 국내 은행은 정부 보증을 등에 업고 안정적인 주택 대출 수요를 누린 덕에 매해 사상 최대 이익 경신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예금금리 인상에는 소극적으로 굴면서 대출금리 인상에는 민첩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관리에는 실패했다는 비난의 소리도 높다. 다만 늘어날 세금은 금융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간다. 교육세는 은행법상 가산금리에 반영할 수 있어 인상분은 고스란히 대출금리에 전가되고 이는 다시 예금금리에도 영향을 준다. 더욱이 배드뱅크나 국민성장펀드와 달리 교육세는 매해 부과된다는 점에서 사실상 횡재세다. 이는 결국 소비자 부담과 금융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임을 정부도 모를 리 없다. 교육세 인상 위기는 관치로 이득 본 은행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있지만 조세저항이 적은 은행을 손쉬운 희생양으로 택한 것이라면 책임 있는 금융개혁이 아니라 편의적인 정치 선택일 뿐이다. 주현진 디지털금융부장
  • 정기예금 금리 내려도 대출금리는 그대로…예대금리차 1년 새 3배 확대, 주담대는 2개월 연속 상승

    정기예금 금리 내려도 대출금리는 그대로…예대금리차 1년 새 3배 확대, 주담대는 2개월 연속 상승

    주요 은행 평균 예대금리차가 두 달 연속 확대됐다. 은행권이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강화하면서 대출금리가 사실상 제자리걸음하고 있지만 예금금리는 꾸준히 내린 영향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배 넘게 예대금리차가 벌어졌다.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7월 가계 예대금리차는 1.48% 포인트로 집계됐다. 전월(1.42% 포인트) 대비 0.05% 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예대금리차는 은행권이 대출로 얻는 평균 금리에서 예금 등 수신으로 지급하는 평균 금리를 뺀 값이다. 이 값이 클수록 금융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금리 혜택이 낮은 것으로 해석한다. 그만큼 은행이 더 많은 차익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다. 은행별로 KB국민은행 가계 예대금리차가 1.55% 포인트로 가장 컸고 그 뒤로 신한은행(1.51% 포인트), NH농협은행(1.48% 포인트), 하나은행(1.43% 포인트), 우리은행(1.42% 포인트) 등 순이었다. 전월 대비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은행은 NH농협은행으로, 6월 1.41% 포인트였는데 7월엔 1.48% 포인트가 됐다. 지난 3월 1.50% 포인트까지 벌어졌던 5대 은행 가계 예대금리차는 4~5월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6월 1.47% 포인트로 벌어진 뒤 2개월 연속 확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시장금리 하락 등을 반영해 예금금리가 내렸지만 대출금리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던 영향으로 해석된다. 5대 은행의 1년 만기 가계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연속 내렸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다. 반면 가계 대출금리는 5월 3.98%, 6월 3.97%, 7월 3.99% 등 변동 폭이 미미했다. 정책 서민금융을 제외해도 가계 예대금리차가 1.42% 포인트에서 1.47% 포인트로 확대됐다. 은행권에서는 올 하반기에도 가계대출 확대에 대한 부담감이 남아 있고 예금금리가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예대금리차는 당분간 유지되거나 소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금리는 내리기 어려운데 예금금리는 시장금리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예대금리차 확대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개월 연속 올랐다. 지난 5~6월 일부 은행이 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하고 우대금리를 축소한 영향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5년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20%로, 전월(4.21%)보다 0.01%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8개월째 내림세다. 하지만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오히려 전월(3.93%)보다 0.03% 포인트 오른 3.96%를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 올랐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일부 은행이 5∼6월 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하고 우대금리를 축소한 영향이 1∼3개월 시차를 두고 나타나면서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랐다”며 “신용대출은 6·27 대책 이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고신용 대출자의 신규대출이 줄면서 평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담보·신용대출 금리가 올랐는데도 전체 가계대출 금리가 내린 것은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일반 신용대출의 비중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가계대출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8월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하락 압력이 있겠지만, 가산금리 인상 등이 대출 실행까지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 “교육세 2배”… 금융권 망연자실, 4대 지주 실적 4.6조 타격 위기

    “교육세 2배”… 금융권 망연자실, 4대 지주 실적 4.6조 타격 위기

    성장펀드 100조·상생기금 300억배드뱅크 등 추가 출자 압박 가중 대형 금융사·보험사에 적용되는 교육세율을 45년 만에 두 배로 인상하는 교육세법 개정안이 업계 반발에도 불구하고 26일 국무회의에서 원안대로 의결되면서 각 업권은 망연자실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교육세 부담 증가와 상생 압박, 금융당국 제재가 종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은행을 중심으로 주요 금융지주들 순이익의 최대 20% 가까이가 날아갈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연간 수익금액 1조원 이상의 금융사·보험사의 세율을 현행 0.5%에서 1%로 상향하는 내용의 교육세법 개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다음달 3일까지 정부가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가 심사를 이어 간다. 은행·보험·카드·증권 등 사실상 전 업권이 이러한 교육세 인상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교육재정의 혜택을 받는 수익자와 납세자가 불일치해 조세 형평성에 어긋나고 인상 폭도 과도하다는 이유에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회를 다니면서 업계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젠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교육세율 인상으로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연간 순이익(세전)은 5092억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빚 탕감을 위한 배드뱅크 설립 등으로 1482억원이 추가로 감소하고, 담보인정비율(LTV) 정보교환 담합 과징금,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까지 합하면 총 4조 5664억원이 감소할 전망이다. 연간 순이익의 10.5~18.3%가량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의 연결 기준 순이익(지배주주 순이익)은 16조 3532억원 규모다. 이 외에도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100조원 이상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역시 은행 출자가 필요하다. 업계에선 은행별로 1조~2조원가량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세사기 배드뱅크가 별도로 설립되면 추가로 돈을 대야 할 전망이다. 전임 정부에서 마련된 ‘상생금융 시즌 2’인 소상공인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도 각 은행에서 돌아가고 있다. 연간 6000억~7000억원 규모다. 금융사를 향한 추가 상생 압박도 세지고 있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서울 영등포구 보험개발원에서 생명·손해보험협회와 주요 보험사 대표들을 불러 협약식을 열고 30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조성해 소상공인과 서민을 위한 무상보험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험업권에서 보험료를 전액 지원하는 상생상품을 3년간 운영하는 것이다. 한편 이날 정부는 교육세법을 포함해 총 13개 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법인세율을 과표구간별로 1% 포인트 일괄 인상하고,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하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논란이 된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50억→10억원)은 소득세법 시행령 사안이어서 이번 법안 심의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 與 ‘자중 요구’에도 조국 “뚜벅뚜벅 내 갈 길”…국힘에 “2028년 50석” 선전포고

    與 ‘자중 요구’에도 조국 “뚜벅뚜벅 내 갈 길”…국힘에 “2028년 50석” 선전포고

    조국혁신당의 조국 혁신정책연구위원장이 특별사면 이후 여권의 신중 행보 요구와 자신의 사면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급락의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받아들이면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며 당 재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22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당을 다시 활성화해야 할 책무가 있고 그 점에서 이렇게 뛰고 있다는 점을 양해해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신생 소수정당”이라며 “당을 만든 책임자로서 작은 정당의 대표 인물이 먼저 나서서 열심히 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제 사면이 국정 지지율, 민주당 지지율에 일정하게 부정적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점에서 참 대통령께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대통령이 부담을 안으면서도 헌법적 결단을 내려주셨다면 제가 해야 할 역할이 뭘까 생각한다”며 “비판을 겸허히 받으면서 윤석열 이후의 세상을 제대로 만들어 나가는 데 정치인으로서 뛰어보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조 위원장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직후 가족과 식사자리를 가졌다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된장찌개 영상을 올려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재개했다가 ‘서민 코스프레’ 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조 위원장은 2030 세대의 높은 반대 여론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제 책임이 있다”며 “법률적으로 또 정치적으로는 해결됐지만 2030 세대는 다르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그는 “제가 13번 정도 공식 사과를 했고 앞으로도 요청하시면 또 사과할 생각”이라며 “꾸준히 천천히 그분들과 소통하고 경청하며 제 할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결선에 진출한 것에 대해서는 “윤석열 탄핵에 반대했던, 내란을 사실상 방조·비호했던 사람이 100석을 가진 정당의 수뇌가 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향후 선거 전략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당선자를 ‘0’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게 단기 목표”라고 선언했다. 또 “2028년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의석수를 50석으로 줄이겠다”는 중장기 목표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같은 대통령, 김건희 같은 영부인이 또 등장할 수 있지 않나”라며 “이를 막기 위해 제도적으로 개헌해야 한다. 법률과 헌법을 바꿔 이를 원천 봉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구윤철 “AI가 유일한 성장 돌파구… AI를 한글처럼 쉽게”

    구윤철 “AI가 유일한 성장 돌파구… AI를 한글처럼 쉽게”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인공지능(AI) 대전환은 인구 충격에 따른 성장 하락을 반전시킬 유일한 돌파구”라면서 “총력으로 힘을 모아 단기간 내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 합동브리핑에서 “저성장의 벽을 넘어 다시 한번 도약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브리핑에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차관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가 경쟁력은 세계 1등 제품과 서비스를 몇 개나 만들어 내고 있는지에 달려있다”면서 “재정·세제·금융·인력·입지·규제 완화 등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세계 1등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30대 선도 프로젝트’를 제시하면서 “하반기부터 즉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업·공공 전 부문 ‘AI 대전환’을 위한 과제 15개, 첨단소재·부품, 기후·에너지·미래 대응 중심의 ‘초혁신경제’ 과제 15개씩이다. 구 부총리는 “제조업과 AI를 결합한 피지컬 AI 1등 국가를 목표로 AI 로봇·AI 자동차를 비롯한 7대 선도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공공부문에서도 3대 선도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모든 업무에 AI를 도입해 나가겠다”면서 “AI 인재 양성은 물론 모든 국민이 AI를 한자가 아니라 한글처럼 쉽게 배우고 활용하는 ‘AI 한글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생 경제를 언급하면서 “소상공인 업종별 제품·서비스와 특화상권 개발을 통해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 부담 등 당면 애로도 완화하겠다”면서 “서민·중산층을 위해 기초생명보험, 퇴직연금, 서민금융 등 사회 안전 매트를 확충하고 교통·통신·식비 등 각종 생활비 부담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노력을 통해 ‘AI 3대 강국, 잠재성장률 3%, 국력 세계 5강’을 이루고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이 선순환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AI 3대 강국’ 비전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 중에서 1등이라는 개념보다 미국, 중국과 같은 그룹 속에서 우리가 적어도 3위라는 그런 목표를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지컬 AI 분야라면 중국과 한국의 경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소위 LLM(대형 언어 모델) 분야에선 미국이 앞서겠지만 미국은 제조 기반이 약하기에 한국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 기반 피지컬 AI에 대해서는 “충분히 중국에 앞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대전환으로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지적에는 “전 국민을 상대로 AI를 교육하겠다고 하는 이유”라면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좋은 일자리 쪽으로 오히려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다. 구 부총리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0.9%를 제시한 데 대해 “과도하게 잡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 전망치가 한국개발연구원(KDI) 눈높이보다 높은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KDI는 0.8%를 제시했지만 외국계에서는 1.0%까지 이야기하는 전망도 있다”면서 “6~7월 들어 소비 심리가 개선되고 추가경정예산, 상생 소비 등으로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임죄 개선 등 경제형벌 합리화에 대해 구 부총리는 “배임죄 때문에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활동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급한 부분은 9월이라도 바로 법안을 제출해 우선 개선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해양진흥공사, 수협은행과 ‘중소 내항선사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해양진흥공사, 수협은행과 ‘중소 내항선사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 내 선박담보부 대출 채무보증 사업 신설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는 지난 21일 해진공 서울사무소에서 수협은행과 함께 ‘중소 내항선사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금융 전문기관인 해진공과 해양수산 전문은행인 수협은행이 중소 내항선사의 금융 접근성 개선과 신속한 자금조달 등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 내항선사를 대상으로 ‘선박담보부 대출 채무보증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선박담보부 대출 채무보증 사업은 중소 내항선사가 선박을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차입하는 대출에 해진공이 보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해진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 내항선사의 ▲선박도입 및 유동성 확보 ▲금리 등 비용부담 절감 ▲금융구조 단순화로 인한 금융 접근성 개선 등 민간금융을 중소선사로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척당 최대 150억원 한도 내에서 0.6~0.8%의 저렴한 보증료율을 적용해 중소 내항선사의 부담을 낮추는 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그간 민간금융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중소 내항선사의 금융활성화를 위해 수협은행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해진공은 국내 물류운송과 도서민의 이동권을 책임지는 중소 내항선사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文부인 김정숙 여사 ‘옷값 특활비 의혹’ 무혐의 결론

    文부인 김정숙 여사 ‘옷값 특활비 의혹’ 무혐의 결론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에 청와대 특수활동비(특활비)가 사용됐다는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김 여사에게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29일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손실 등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했다.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의상을 사는 데 특활비를 썼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같은 의혹이 일자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2022년 3월 김 여사가 청와대 특활비 담당자에게 고가 의류와 장신구 등을 구매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청와대는 당시 “대통령 배우자로서 의류 구입 목적으로 특활비 등 국가 예산을 편성해 사용한 적이 없다”며 “사비로 부담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4~5월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했으며 대통령 배우자 담당인 제2부속실 소속 직원 등 청와대 관계자도 조사한 바 있다.
  • 광주은행, 서민금융 고객에 ‘보험료·현금’ 지원

    광주은행, 서민금융 고객에 ‘보험료·현금’ 지원

    광주은행이 금융소외계층의 생활 안정과 금융 접근성 확대를 위해 보험료와 현금을 동시에 지원하는 ‘포용적 금융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19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재연)과 DB생명보험(대표이사 김영만)과 손잡고 진행되며, 체감형 혜택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서민금융상품 신규 고객에게 보험료 전액 지원과 최대 100만 원 현금 지급 이벤트를 제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생활 안정 지원에 나선다. 우선 올해 연말까지 비대면 채널을 통해 ‘KJB햇살론15II’를 신규 이용하는 고객(매월 선착순 1,000명)과 ‘Prime플러스론’을 신규 이용하는 고객(매월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생활안심보험 보험료를 전액 지원한다. 생활안심보험은 재해장해급여금 최대 2,000만 원, 재해수술급여금 수술 1회당 5만 원, 아킬레스힘줄손상수술급여금 수술 1회당 50만 원, 무릎인대파열 및 연골손상수술급여금 수술 1회당 20만 원을 보장하며, 보장기간 내 횟수 제한 없이 지원된다. 또한,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민금융 ReBoot 100’ 이벤트를 진행한다. ▲KJB햇살론15II ▲KJB햇살론뱅크 ▲KJB햇살론유스 ▲최저신용자특례보증대출을 신규로 이용하고 연체 없이 유지한 고객 가운데 30세 이상 소상공인·직장인 중 추첨을 통해 100만 원(7명)을, 29세 이하 청년 중 추첨을 통해 30만 원(1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은행 고병일 은행장은 “서민들의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대출금리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방은행으로서 서민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전기요금 딜레마

    [씨줄날줄] 전기요금 딜레마

    박근혜 정부는 출범 첫해인 2013년 11월 전기요금을 평균 5.4% 인상했다. 산업용은 6.4%, 가정용은 2.7% 올렸다. 한국전력공사와 발전 공기업들의 부채가 100조원이 넘고 수요 급증에 따른 대정전을 막으려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이후 국제유가 급락으로 전기료는 동결됐다. 2016년에는 누진제 완화로 사실상 가정용 전기료를 인하했다. 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내 단 한 차례도 전기료를 인상하지 않았다. 탈원전 정책에 따른 원전 비중 축소와 LNG·재생에너지 전환으로 발전 원가가 상승해 한전의 누적 영업손실이 33조원(2021년)에 달했지만 서민 부담과 물가 안정 등을 이유로 동결했다. 원가를 반영하자는 취지로 연료비 연동제를 공식 도입해 놓고도 경제 여건 등을 구실로 실질적인 반영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선 기간에 문 정부의 전기료 인상 계획에 대해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던 윤석열 정부는 지난 3년간 7차례에 걸쳐 산업용은 65%, 가정용은 34% 요금을 올렸다. 그래도 우리나라 평균 전기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비해 가정용은 54%, 산업용은 66% 수준에 그친다. 전기료 인상률이 원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한전의 총부채는 지난 6월 말 기준 206조 2300억원으로 늘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전기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언급해 역대 정부의 ‘뜨거운 감자’였던 전기요금 현실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려면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한 만큼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의 인위적인 요금 억제 정책으로 ‘콩보다 싼 두부’라는 조롱을 듣는 왜곡된 전기료 체계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이참에 전기요금 결정에 정치적 요인이 작용하지 않도록 독립적 전문규제기관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면 좋겠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5대 은행 교육세 내년엔 1조 넘을 듯…보험·카드·저축銀 ‘횡재세’ 반발 확산

    5대 은행 교육세 내년엔 1조 넘을 듯…보험·카드·저축銀 ‘횡재세’ 반발 확산

    정부가 교육세법 개정을 예고한 가운데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내년부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교육세 납부액이 연간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은행권 ‘이자놀이’ 지적 직후 이어진 증세 조치로 금융권에선 사실상 징벌적 ‘횡재세’란 반응이 나오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이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올해 납부한 교육세는 5063억원이지만 기획재정부가 지난 1일 내놓은 교육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교육세 총액은 두 배인 1조원을 넘어선다. 1일 정부는 금융사 수익금액 1조원 초과분에 적용하는 교육세율을 현행 0.5%에서 1.0%로 상향하는 교육세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개정안대로라면 5대 은행의 교육세 추가 부담액만 4758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은행의 이자·수수료 등 수익 규모가 매년 늘어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르면 내년 수익부터 부과될 5대 은행의 교육세는 1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기재부는 이달 말이나 늦어도 다음달 초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개편안의 적용 대상은 5대 시중은행 외에도 기업·부산·경남·전북·광주·SC제일·한국씨티·수협·산업·수출입·아이엠·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19개 은행을 비롯해 보험사·카드사·저축은행 등 총 60개 금융사다. 정부는 이를 통해 연간 1조 3000억원 규모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은행권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교육세 과세표준이 ‘이익’이 아닌 ‘수익금액’인 만큼 적자여도 외형이 커지면 세금이 늘어나는 구조는 불합리하다”는 의견서를 은행연합회를 통해 기재부에 제출했다. 교육세가 은행법상 가산금리에 반영 가능한 항목으로 남아 있는 만큼 인상분이 대출금리에 전가돼 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보험업계도 가세했다. 6대 생명보험사(삼성·한화·교보·NH농협·신한·KB)와 5대 손해보험사(삼성·현대·DB·KB·메리츠)의 추가 부담액은 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손해보험협회는 “교육세 부담이 보험부채에 반영되면 지급여력(K-ICS) 비율이 급락할 수 있다”는 의견서를 냈고, 생명보험협회도 회원사 22곳의 의견을 취합해 기재부에 건전성 우려를 전달했다. 카드업계도 마찬가지다. 다만 여신금융협회는 정부에 반대 의견서를 제출하며 “과세표준을 ‘영업수익’이 아닌 ‘손익’으로 바꾸고 과세 구간을 세분화해야 한다”는 대안을 내놨다. 카드사들은 영업수익은 1조원을 넘지만 영업이익은 5000억원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아 현행 안대로라면 1000억원대 추가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저축은행중앙회 역시 “서민금융 지원이 위축될 수 있다”며 예외 적용을 요구했다. 수익금액 1조원 이상인 저축은행은 OK저축은행과 SBI저축은행 두 곳뿐이다.
  • 5대 은행 교육세 내년 1조 넘을 듯… 제2금융권도 ‘참교육세’ 반발

    5대 은행 교육세 내년 1조 넘을 듯… 제2금융권도 ‘참교육세’ 반발

    정부가 내놓은 교육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내년부터 주요 시중은행의 교육세 납부액이 연간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보험·카드·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도 조세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에 나서면서 ‘횡재세보다 더한 참교육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납부한 교육세는 5063억원이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지난 1일 입법 예고한 개정안대로라면 수익금액 1조원 초과분에 대한 세율이 현행 0.5%에서 1%로 상향돼, 추가 부담액만 4758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5대 은행의 교육세 납부액은 9821억원으로 불어나 내년부터 1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개편안의 적용 대상은 19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부산·경남·전북·광주·SC제일·한국씨티·수협·산업·수출입·아이엠·카카오·케이·토스뱅크)을 비롯해 보험사·카드사·저축은행 등 총 60개 금융사다. 기재부는 이를 통해 연간 1조 3000억원 규모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은행권은 즉각 반발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3일 제출한 의견서에서 “교육세 과세표준이 ‘이익’이 아닌 ‘수익금액’인 만큼 적자여도 외형이 커지면 세금이 늘어나는 구조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국세통계포털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23년 금융·보험업 전체 교육세(1조 7500억원) 중 은행이 부담한 비중은 43%(7500억원)에 달했다. 교육세는 은행법상 가산금리에 반영 가능한 항목이어서 인상분이 대출금리로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보험업계 역시 반발에 가세했다. 상위 6대 생명보험사(삼성·한화·교보·NH농협·신한·KB)와 5대 손해보험사(삼성·현대·DB·KB·메리츠)의 추가 부담액은 약 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손보협회는 “교육세 부담이 보험부채에 반영되면 지급여력(K-ICS) 비율이 급락할 수 있다”는 의견서를 냈고, 생보협회도 회원사 22곳 의견을 취합해 기재부에 건전성 우려를 기재부에 전달했다. 카드업계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여신금융협회는 반대 의견서에서 “과세표준을 ‘영업수익’이 아닌 ‘손익’으로 바꾸고 과세 구간을 세분화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카드사들의 영업수익은 1조원을 넘지만 영업이익은 5000억원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아 현행 안대로라면 1000억원대 추가 부담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저축은행중앙회 역시 “서민금융 지원이 위축될 수 있다”며 예외 적용을 요구했다. 실제로 수익금액 1조원 이상인 저축은행은 OK저축은행과 SBI저축은행 두 곳뿐이다. 정부는 이달 말이나 늦어도 내달 초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 발생분부터 새 교육세가 적용돼 2027년부터 본격 납부가 시작된다. 정부의 세수 확충 기조와 금융권의 반발 기류가 맞물리면서 갈등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올라도 너무 오르네… 먹거리 물가 3.5% 상승 ‘1년 만에 최고’

    올라도 너무 오르네… 먹거리 물가 3.5% 상승 ‘1년 만에 최고’

    먹거리 물가가 1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지수는 125.75(2020년=100)로 1년 전보다 3.5% 올랐다.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인 2.1%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7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5월까지 2.0~3.0% 사이를 오르내리다가 최근 들어 두 달 연속 3%대 중반까지 뛰어올랐다. 최근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온이 이어지고, 가공식품 출고가도 줄줄이 인상된 여파다. 특히 수산물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식료품 중 어류 및 수산물 물가는 7.2%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두 달 연속 상승률이 7%를 웃돌아 2023년 7월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오징어채(42.9%)와 조기(13.4%), 고등어(12.6%) 등이 큰 폭으로 뛰었다. 빵 및 곡물은 6.6% 상승하며 2023년 9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쌀은 7.6% 올라 2024년 3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다시 7%대 상승률을 찍었다.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이 콕 집어 언급한 라면은 6.5% 오르며 3개월째 6%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과자·빙과류 및 당류(5.0%), 기타 식료품(4.7%), 우유·치즈 및 계란(3.6%) 등도 고공행진 했다. 최근엔 대중교통 요금 등 공공서비스 물가마저 요동치는 모습이다. 공공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1% 이내로 안정적 흐름을 이어오다가 3월 1.4%로 올라섰다. 이후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가 지난달 다시 1.4%로 커졌다.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오르며 도시철도료 물가가 7.0% 상승한 영향이 크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상기온이 반복되는 상황인 만큼 생산량이 부족하거나 수확기가 다른 국가의 농산물을 중심으로 관세율을 내리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지분적립형 주택’ 앞세운 GH,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우수’ 등급

    ‘지분적립형 주택’ 앞세운 GH,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우수’ 등급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2024년 실적 기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다’ 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GH의 전방위적인 경영 혁신과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 서민 주거 안정 등 정책 실현 노력이 인정받았다. GH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시장 경색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며, 공공 개발자로서 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또한 서민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지분적립형 주택(적금주택)’ 모델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가시적인 공급성과를 앞둔 점, 재무 리스크에 대한 선제 대응과 철저한 관리 노력, 그리고 디지털 전환 기반을 기반으로 한 경영고도화, ‘GH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과 친환경 도시공간 조성 본격화 등 핵심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와 GH가 선도하는 ‘지분적립형 주택’은 새 정부의 첫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핵심 주택공급 안건으로 검토되는 등 공공주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GH의 정책 역량을 상징하는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GH는 도민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주민소통 플랫폼’ 구축과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 등을 통해 공공성 실천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등급 상승은 전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공이익 실현을 위한 신뢰받는 주택정책 실행기관이자, 지속 가능한 도시 혁신의 선도 공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집, 빚 아닌 빛 되도록

    [세종로의 아침] 집, 빚 아닌 빛 되도록

    “단순한데 강력하다.” 한 부동산 전문가가 정부의 6·27 대출 규제에 대해 내린 평가다. 주택 담보 대출을 6억원까지 제한하고, 실거주자 의무 등을 부여한 점을 높이 샀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모인 카톡방에서도 “대단한 묘수”라는 반응이 오간다고 전했다. 그의 말대로 6·27 대책은 지난 한 달여간 효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꺾였다. 토지거래허가제가 풀리면서 집값 상승에 불을 질렀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상승폭도 현저히 둔화했다. 한 달 동안 전세 거래량이 70% 가까이 급감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전체 거래 가운데 계약 해제된 전세 건수가 지난해 365건(3.8%)에서 210건(7%)으로 줄었다. 거래량 대비 비율로 따지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초유의 대출 규제에 예상만큼 자금 조달이 안 된 사례가 적지 않았을 것이다. 일각에선 6·27 대책 이후 “신혼부부, 청년, 무주택 서민은 대출 규제에 막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잃었지만 현금 부자들은 부동산 쇼핑을 하게 생겼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6억원 이상을 대출받아 집을 사는 이들을 ‘서민’이라 보기는 어렵고, 집값이 내리면 부동산 쇼핑도 줄어들 것이란 게 중론이다. 6·27 대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빚내서 부동산 투자하지 말라”는 것이다. 6·27 직전 부동산 시장에는 ‘지금 사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는 불안감이 팽배했고, 무분별한 갭투자가 이어졌다. 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입하는 ‘갭 매수’를 먼저 하고, 전세 대출을 받아 이를 충당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이 출연한 개인 전세 대출금이 이명박 정부 당시 8조원이었지만 올해 기준 183조원에 이른다. 무분별한 전세 대출이 과도한 갭투자를 부르고, 집값 상승의 지렛대로 작용했다는 건 누구나 아는 불편한 진실이다. 전세 보증금이 점차 커졌고, 이는 매매 가격의 하한선을 떠받치는 역할을 해 왔다.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주택 임대 방식인 전세는 여러 부작용이 있는데, 2022년 하반기에 터진 전세사기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전세사기의 여러 유형 가운데 상당수가 임대인의 갭투자 실패와 맞닿았다. 보증금과 대출금 총합이 집값의 80%를 넘는 ‘깡통주택’을 만들고, 집주인이 파산하면 세입자는 보증금을 날린다. 그동안 빚이 집을 떠받치고 있었던 셈인데, 이 빚이 반짝여야 할 젊은이들의 빛을 빼앗았다. 전세사기는 20세 이상 40세 미만 피해자가 전체의 75%에 이른다. 사회생활에 첫발을 들인, 이른바 ‘세상 물정 잘 모르는’ 이들이 먹잇감이 됐다. 30대 초반인 서울 동작구의 강모씨는 자기 자금 2000만원에 중소기업 청년대출 8000만원을 받아 전세 계약을 했다. 이자 금리가 1.5%에 불과해 부담이 적었다. 그러나 갭투자를 이어 가던 임대인이 파산을 신청했고, 강씨는 보증금을 날렸다. 강씨는 “갚을 능력도 없는데 사회가 청년들에게 빚을 너무 쉽게 내준 것 아니냐”며 “그걸 노린 이들에 대한 처벌이 너무 가벼워 화가 난다”고 했다. 관악구에 사는 30대 초반 백모씨도 9300만원을 한순간에 날렸다. 역시 임대인이 갭투자로 다세대주택 임대 사업을 하다 파산해 버렸다. 백씨는 경찰서,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를 찾았지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20대 초반부터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며, 미래를 위해 모은 피 같은 돈이 빚 갚는 데 쓰여야 한다. “부모님 쓰러지실까 봐 전세사기를 당했다고 차마 알리지 못했다”는 그의 말에 가슴이 뻐근해졌다. 집은 빚이 아닌 빛이 돼야 한다. 우리 삶을 일굴 터전이 돼야 한다. 정부가 하루속히 부동산의 빚을 걷어내 주길 간절히 바란다. 김기중 산업부 차장
  • [단독] 재정 열악한 구, 소비쿠폰 1인당 3000원 더 내… 내년 살림도 흔들

    [단독] 재정 열악한 구, 소비쿠폰 1인당 3000원 더 내… 내년 살림도 흔들

    강북 2만 6195원·서초 2만 3486원서민 많은 곳이 부촌보다 더 부담양극화 심화… “광역단체가 나서야”서울시도 3500억 재원 마련 고민 최근 정부가 발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인당 재원으로 재정 상황이 열악한 자치구가 양호한 구에 비해 3000원 가까이 더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서울 기초자치단체 간 ‘빈익빈 부익부’를 심화시키면서 내년 재정 지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서울신문이 정부가 발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필요한 서울 25개 자치구 재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대적으로 재정 상황이 열악한 자치구의 부담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 25개 구는 1·2차 소비쿠폰 발행을 위해 총 2317억 6985만원의 재정을 마련해야 한다. 가장 많은 재정을 마련해야 하는 곳은 송파구(6월 기준인구 64만 6591명)로 156억 2101만여원이 필요했고 강서구(55만 1899명)가 139억 5911만여원으로 뒤를 이었다. 취약계층이 많은 자치구의 부담은 더 크다. 실제 강남구(55만 6565명)는 강서구보다 인구가 4666명이 많지만 소비쿠폰 발행에 필요한 재정은 132억 4611만여원으로 오히려 7억 1300만여원이 덜 든다. 서울의 25개 자치구가 부담해야 하는 1인당 평균 소비쿠폰 발행 사업비는 2만 4853원이다. 금액이 가장 큰 곳은 강북구로 2만 6195원이었다. 금천구(2만 6162원)와 중랑구(2만 5926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서초구는 2만 3486원으로 가장 적었다. 강북구보다 3000원 가까이 부담이 덜했다. 이어 강남구(2만 3800원)와 송파구(2만 4159원), 용산구(2만 4276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 강북권과 서남권 등 서민 비중이 높은 자치구들이 ‘부촌’ 자치구보다 소비쿠폰 발행에 더 많은 재원을 쏟고 있는 셈이다. 재정 상황을 감안하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지자체의 재정 여력을 평가하는 기준인 기준재정수요충족도(재정력지수)를 살펴보면 도봉(51.3%), 강북(52.5%), 노원(53.1%) 순으로 낮다. 하지만 1인당 소비쿠폰 사업비 순위는 강북이 1위, 노원 4위, 도봉 6위로 모두 상위권이다.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서울시도 고민이 많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도 3500억원 가까이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데 추가 재원이 없어 지방채를 발행해야 하고, 결국 내년에 쓸 수 있는 재원이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울의 소비쿠폰 재정 부담을 같은 수도권인 경기도와 맞춰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경기도는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중앙정부 90%·지방정부 10%’ 기준을 따르는데 서울의 경우 정부가 75%를 부담하고 나머지 25%는 시·구가 부담한다. 한 자치구 공무원은 “서울과 경기는 둘 다 정부로부터 교부금을 받지 않는 불교부단체인데, 재정부담 기준은 늘 서울이 높다”고 지적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내국세 수입이 감소하고 있어 당장 여유가 있는 지자체도 내년에 재정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기초단체는 자칫 지방채를 발행하면 채권시장에 큰 영향을 준다. 서울 같은 광역단체가 나서서 재정적 문제를 조율해 줄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서울 자치구는 군보다 예산을 마련하기 힘든 구조”라면서 “우선 이월·불용 예산을 활용하는 세출효율화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 [단독] 재정 열악한 자치구, 소비쿠폰에 인당 3000원 더 쓴다

    [단독] 재정 열악한 자치구, 소비쿠폰에 인당 3000원 더 쓴다

    최근 정부가 발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인당 재원으로 재정 상황이 열악한 자치구가 양호한 구에 비해 3000원 가까이 더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서울 기초자치단체 간 ‘빈익빈 부익부’를 심화시키면서 내년 재정 지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서울신문이 정부가 발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필요한 서울 25개 자치구 재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대적으로 재정 상황이 열악한 자치구의 부담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 25개 구는 1·2차 소비쿠폰 발행을 위해 총 2317억 6985만원의 재정을 마련해야 한다. 가장 많은 재정을 마련해야 하는 곳은 송파구(6월 기준인구 64만 6591명)로 156억 2101만여원이 필요했고 강서구(55만 1899명)가 139억 5911만여원으로 뒤를 이었다. 취약계층이 많은 자치구의 부담은 더 크다. 실제 강남구(55만 6565명)는 강서구보다 인구가 4666명이 많지만 소비쿠폰 발행에 필요한 재정은 132억 4611만여원으로 오히려 7억 1300만여원이 덜 든다. 서울의 25개 자치구가 부담해야 하는 1인당 평균 소비쿠폰 발행 사업비는 2만 4853원이다. 금액이 가장 큰 곳은 강북구로 2만 6195원이었다. 금천구(2만 6162원)와 중랑구(2만 5926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서초구는 2만 3486원으로 가장 적었다. 강북구보다 3000원 가까이 부담이 덜했다. 이어 강남구(2만 3800원)와 송파구(2만 4159원), 용산구(2만 4276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 강북권과 서남권 등 서민 비중이 높은 자치구들이 ‘부촌’ 자치구보다 소비쿠폰 발행에 더 많은 재원을 쏟고 있는 셈이다. 재정 상황을 감안하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지자체의 재정 여력을 평가하는 기준인 기준재정수요충족도(재정력지수)를 살펴보면 도봉(51.3%), 강북(52.5%), 노원(53.1%) 순으로 낮다. 하지만 1인당 소비쿠폰 사업비 순위는 강북이 1위, 노원 4위, 도봉 6위로 모두 상위권이다.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서울시도 고민이 많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도 3500억원 가까이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데 추가 재원이 없어 지방채를 발행해야 하고, 결국 내년에 쓸 수 있는 재원이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울의 소비쿠폰 재정 부담을 같은 수도권인 경기도와 맞춰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경기도는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중앙정부 90%·지방정부 10%’ 기준을 따르는데 서울의 경우 정부가 75%를 부담하고 나머지 25%는 시·구가 부담한다. 한 자치구 공무원은 “서울과 경기는 둘 다 정부로부터 교부금을 받지 않는 불교부단체인데, 재정부담 기준은 늘 서울이 높다”고 지적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내국세 수입이 감소하고 있어 당장 여유가 있는 지자체도 내년에 재정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기초단체는 자칫 지방채를 발행하면 채권시장에 큰 영향을 준다. 서울 같은 광역단체가 나서서 재정적 문제를 조율해 줄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서울 자치구는 군보다 예산을 마련하기 힘든 구조”라면서 “우선 이월·불용 예산을 활용하는 세출효율화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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