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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료 인상에 월 4만 3000원 냉방비 지원…임산부 등 취약층 113.5만 가구 대상

    전기료 인상에 월 4만 3000원 냉방비 지원…임산부 등 취약층 113.5만 가구 대상

    사회배려계층 전기료 인상분 1년 유예저소득층 고효율 에어컨 1500대 지원주택용 7~8월 누진 구간 소폭 확대전국민 ‘하루 1kWh 줄이기’ 캠페인에어컨 1도 올리고 안쓰는 플러그 뽑고 정부가 지난 15일 2분기(4~6월) 전기요금 5.3%(㎾h당 8원)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의 여름철 냉방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113만 5000가구에 월평균 4만 3000원의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임산부, 소년소녀가장 등 더위와 추위에 민감한 계층까지 확대해 지원대상을 더욱 늘렸다. 또 전기료 인상액 적용도 1년 간 유예해주기로 했다. 여름철 평균 지원 대상·금액 확대 85.7만→113.5만 가구…7.5% 증액 정부는 19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한 ‘에너지 이용 취약계층 지원 및 효율 혁신·절약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기존 취약계층·취약부문에 지원해온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단가를 상향한다. 기존 기초생활수급자인 생계·의료 급여 대상자에서 주거·교육 급여 대상자, 더위와 추위 민감계층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노인,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장 등이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은 기존 85만 7000만 가구에서 113만 5000만 가구로 늘어났다. 가구당 여름철 평균 지원 단가도 지난해 4만원보다 7.5% 증액된 4만 3000원으로 올렸다.소상공인 월 50% 납부 후 잔액 분납 전기·가스요금의 복지할인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사회배려계층에 대해서는 이번 2분기 인상 요금 적용을 1년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해 복지할인 대상자의 평균 전력 사용량인 313㎾h까지는 요금 인상 전 단가를 적용하고, 이를 초과하는 사용량에만 인상 후 단가를 적용하는 것이다. 가스요금의 경우 올해 인상 수준과 지난 동절기(2022년 12월∼2023년 3월) 요금할인된 실제 사용액 등을 고려해 적정 지원 수준을 검토할 방침이다. 소상공인은 올 6~9월 한시적으로 월 요금 50% 이상 납부 후 잔액을 3~6개월에 나눠 분납할 수 있다. 가스요금은 난방비 수요가 높아지는 오는 10월부터 분할납부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서민들의 여름철 냉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7~8월 누진 구간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1~6월, 9~12월의 경우 1단계 누진세 적용 구간은 200㎾h까지, 2단계 400㎾h까지, 3단계 401㎾h부터지만 7~8월에는 1단계 300㎾h까지, 2단계 450㎾h까지, 3단계 451㎾h 이상으로 부담이 소폭 완화된다.농사용 3년간 3분의 1씩 분할 적용추경시 경로당 냉방비 지원 농어민들은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분을 3년간 3분의 1씩 분할 적용받고, 사회복지시설은 지방자치단체 추경예산 편성할 경우 경로당 냉방비 지원과 국비 지원 시설의 냉방비 추가 지원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학교도 시·도 교육청 차원에서 운영비 추가 확보를 위한 추경예산 편성을 추진한다. 14개 시·도 교육청이 추경예산 2455억원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층과 소상공인·농어가·뿌리기업 등에는 에너지 효율 개선을 지원한다. 사회복지시설을 포함한 저소득층에는 고효율 에어컨 1500대, 보일러 3000대를 추가 지원하고, 고효율 가전 구입비 환급 비율을 기존 10%에서 20%로 높인다. 고효율 LED 조명 교체도 지원한다. 편의점 등 소상공인 대상으로는 스마트기기를 통해 조명·냉장 전력 사용량이 자동 조절되고, 전력 피크 시 절감분을 보상받는 ‘오토 DR’(Auto DR)을 확대한다.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등에 한국전력이 90억원을 투입한다. 원예시설과 축산농가에는 다겹보온커튼과 차열 페인트, 쿨링패드 등 냉난방 효율개선 자재를 지원하고, 양식장과 가공 분야에도 에너지 절감 설비 보급을 지원한다. 뿌리기업에는 고효율 설비교체 등 지원금과 품목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7월부터 전기 절감률 따라 ㎾h당 최대 100원까지 확대가스 3~5% 이상 아끼면 캐시백 이와 함께 정부는 범국민 에너지 절약 운동을 전개한다. 전기 절감률에 따라 7월부터 인센티브를 ㎾h당 최대 100원까지 확대하고, 가정용 가스 절감률을 3~5% 이상 달성하면 캐시백을 지급한다. 에어컨 온도를 1도 높이고, 안 쓰는 전등을 끄고, 안 쓰는 플러그를 뽑는 등 생활 속 실천으로 ‘하루 1㎾h 줄이기’ 캠페인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국 1000개의 노후 아파트와 50개 고시원 등 노후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무상 진단도 지원한다. 에너지 진단보조 사업에는 올해 84억 60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이날 “국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효율혁신·절약에 모든 부처가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 케이팝모터스 “전기자동차 100개월 무이자 할부로 친환경 전기차 시대를 활짝 열 것”

    케이팝모터스 “전기자동차 100개월 무이자 할부로 친환경 전기차 시대를 활짝 열 것”

    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는 지난 3일 광주광역시에 전용면적 약 1만 5500여평(5만 1239㎡)의 전기차 전시판매장 개설을 준비하는데 이어 수도권 공략을 위하여 오늘 인천 송도지역에 3337평(1만 1000㎡) 규모의 지하2층 지상 5층 상가 건물 에 전기자동차 전시판매장 개설을 위한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직영 전시판매장을 G-20개국을 중심 네트워크로 설치하는 케이팝모터스 전시판매장은 국내 227개 지자체에 550여개의 대형 전기자동차 전시판매장을 설치하고 있다. 케이팝모터스의 관계자에 따르면, 케이팝모터스는 이미 수도권 인구밀도가 집중되어 있는 인천 간석역 인근에 2024평(6700㎡), 농촌과 청정지역이 어우러진 경북봉화에 2871평(9500㎡)의 건축물도 매입해 전기자동차 전시판매장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황요섭 회장은 지난 3일 광주광역시에 대규모 전시판매장 개설 준비를 한데 이어서 각 지자체 지역에 전기자동차 전시판매장 개설준비에 박차를 기하는 중요한 이유로 “모든 국민이 부담 없이 전기자동차를 구입 할 수 있도록 전기자동차 할부기간을 대폭 늘리고 이에 따라 서민들을 위한 100개월 무이자 할부를 단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G-20 개국에도 집중적으로 전기자동차 전시판매장 개설을 통해 100개월 무이자 할부를 진행할 방침이며, 저변확대로 다수의 국내외 메이져 전기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이 경쟁대열에 합류하다 보면 지구 온난화 해결방법의 문제를 자연스럽게 풀 수 있는 점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서울 지하철, 150원씩 2회 오를 듯

    서울 지하철, 150원씩 2회 오를 듯

    서울 지하철 요금이 당초 검토됐던 300원 인상이 아닌 150원씩 올해와 내년에 나뉘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올 하반기 서울 지하철 요금을 기본요금 기준 1250원에서 150원 오른 14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시는 당초 300원을 한 번에 올릴 예정이었지만 서민 물가 부담을 감안해 우선 150원을 올해 올리고 내년에 150원을 추가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정부 동의 없이 지하철 요금을 자체적으로 올릴 수 있지만 1호선과 4호선 일부를 코레일이 운영하고 있고, 인천·경기도와도 노선이 이어져 통상 이들과 협의해 요금을 정한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는 이날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과 관련한 질문에 “4월에 300원을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물가상승에 따른 부담 등을 이유로 (인상폭을) 분리해 올해 하반기 150원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시는 이 같은 방안을 6월에 열리는 물가대책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물가대책위에서 요금인상안이 확정되면 8월 말쯤 인상된 요금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150원 추가 인상 시기는 내년 8월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서울교통공사의 누적된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철 요금인상을 추진해 왔다. 현재 공사의 누적 적자 규모는 1조 6800억원에 달한다. 버스 요금은 당초 계획대로 간·지선버스 300원, 광역버스 700원, 마을버스와 심야버스는 각각 300원, 350원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 [Q&A] 巨野 밀어붙인 학자금 대출법...‘포퓰리즘’ 논쟁

    [Q&A] 巨野 밀어붙인 학자금 대출법...‘포퓰리즘’ 논쟁

    국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16일 학자금 대출에 대해 일부 무이자 혜택을 주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더불어민주당은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층이 대출을 제대로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재정 부담, 도덕적 해이 등을 이유로 반대에 나선 국민의힘은 야당이 ‘포퓰리즘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몰아세웠다. 학자금 대출법 관련 논란을 문답식(Q&A)으로 풀어본다. Q. 학자금 대출을 받은 청년이라면 모두 이자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나. A. 그렇지 않다. ‘상환 유예’를 신청한 경우에만 해당이 된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이란 대학생이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학비를 마련하고, 졸업한 다음 원리금을 갚게 하는 제도다. 그런데 기존 법에 따르면 소득이 없는 경우에도 이자는 갚아야 한다. 예컨대 취직하지 못해 원리금 상환이 본격 개시되기 전이나, 원리금 상황이 시작됐지만 육아휴직·실직·폐업 등으로 인해 소득이 사라졌을 때도 이자 상환의 의무가 있었다. 개정안에는 이처럼 일정한 소득이 없는 청년의 경우 이자를 면제해준다는 내용이 담겼다. 재난 발생으로 인해 상환을 유예하는 경우에도 이자가 면제된다. Q. ‘부자 청년’도 혜택 대상에 포함되는가. A. 소득분위 8구간의 청년들까지 이자 면제가 가능하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소득 1000만원 이상의 가구까지 해당한다. 이 때문에 여당은 가구 1년 소득이 ‘1억원’을 웃돌아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다만 월 소득 1000만원은 실질소득이 아닌 월 소득에 자산을 더해 산출한 소득인정액이어서 실질적인 8구간의 소득은 평균 527만원에 불과하다는 게 야당 측 주장이다. 그러나 미진학한 고졸 이하의 학생들 및 다른 취약 청년들은 누릴 수 없는 혜택이라는 점에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서민 소액 대출도 이자율이 3~4% 수준인데, 1.7%인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해줄 필요가 있냐는 지적이다. 이런 점에서 여당은 ‘포퓰리즘’이라고 꼬집는다. 또 이미 현행법상 군 복무 중이거나 대학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에 한해서 대출 이자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데, 불필요하게 지원 대상의 범위를 넓혔다는 비판도 나온다. Q. 국가 재정에 큰 부담을 주는가. A. 추계의 어려움 때문에 국가 재정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정확히 파악하기엔 사실상 한계가 있다. 예산정책처에서도 추계를 안 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다만 정부·여당은 1년에 8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주장한다. 야당 측에서는 이런 주장이 13년 전 자료에 기반한 것이라고 맞선다. 또한 소득분위 8구간의 학생들은 국가장학금의 혜택도 동시에 받고 있다. 국가장학금을 받고 남은 학자금을 ‘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ICL) 제도를 이용해 충당하기 때문에 대출 총액이 크지 않다는 것이 야당 측 반론이다. 현재 국가장학금을 받는 학생은 전체의 48% 정도다. Q. ‘도덕적 해이’에 취약한가. A. 정부여당은 ‘이자 면제’ 혜택은 기존 제도의 취지와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학자금 대출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면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전한다. 그러나 야당은 한달에 1만원, 1년에 12만원 수준의 이자 지원이 포퓰리즘이냐고 반문한다. 또한 이와 유사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선례도 있다. 서울시에서는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또는 대학원생) 및 졸업 후 5년 이내 청년에 대해서 이자 지원을 해주고 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소득 8분위 이하)뿐 아니라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전 분위)도 지원된다.
  • 서울 지하철 150원 오르나… “300원 인상, 물가 부담에 미뤄져”

    서울 지하철 150원 오르나… “300원 인상, 물가 부담에 미뤄져”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초 300원 인상 계획이었으나 서민 물가 상승 부담 등을 고려해 인상폭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지하철 관계기관 요금 인상 관련 협의에서 지하철 요금을 올해 하반기 150원만 우선 올리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는 이날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을 묻는 김경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의 질의에 “4월에 300원을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서민 물가 상승 부담 등의 이유로 미뤄졌다”며 “이를 분리해 올해 하반기 150원을 인상할 계획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당초 서울시는 하반기 중 300원을 한 번에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레일이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고려해 요금 인상을 단계적으로 나눠서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150원을 일단 올리고 이후 한 차례 더 150원을 인상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시는 정부 동의 없이 지하철 요금을 자체적으로 올릴 수는 있으나 운영 노선이 이어지는 코레일과 인천,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요금과 관련해 다양한 논의가 나오고 있으며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하반기 버스 기본요금 인상은 당초 계획대로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상 폭은 간·지선버스 300원, 광역버스 700원, 마을버스 300원, 심야버스 350원이다. 요금 인상 시기는 오는 8∼9월로 예상된다. 시는 조만간 최종 요금 인상안을 확정해 6월 물가대책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 野, 무이자 혜택 ‘학자금 대출법’ 단독 처리…與 반발 퇴장

    野, 무이자 혜택 ‘학자금 대출법’ 단독 처리…與 반발 퇴장

    국회 교육위원회가 16일 취업 후 상환하는 학자금 대출에 ‘무이자 혜택’을 적용하는 법안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여당 위원들은 야당의 단독 처리 강행에 반발하며 불참했다. 교육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학자금상환법)을 의결했다. 학자금상환법은 학자금 상환을 유예하면 해당 기간 동안 이자를 면제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대출을 받아 대학을 다니다가 졸업 후 소득이 생기면 원리금을 갚게 하는 제도인데, 육아휴직·실직·폐업·재난 발생 등으로 소득이 없어질 경우 유예 기간엔 한시적으로 이자 상환 역시 면해준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상환 유예 기간에도 이자를 갚게 하는 기존 법이 가혹하며, 청년층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정기국회가 열린 때부터 22대 민생입법과제 중 하나로 해당 법안을 추진했다. 또 지난 2월 법안심사소위 및 4월 안건조정위에서도 수적 우위를 무기로 법안 처리를 밀어붙인 바 있다.국민의힘은 ▲재정 부담 ▲도덕적 해이 ▲미진학한 청년 및 여타 취약계층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여당 위원들의 불참 속 반대 토론을 위해 유일하게 참석한 교육위 여당 간사 이태규 의원은 “학자금상환법에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며 “국민의 대규모 혈세가 투입되는 경우에는 사회와 공동체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법안은 4인가구 월가구 소득이 1000만원이 넘는 가구의 청년들에게도 이자를 면제해주고 있다”며 “고졸 이하 청년들에겐 대출 혜택 자체가 없고 서민소액대출도 이자율이 3~4%인 점을 감안하면 학자금 대출 1.7% 이자까지 중상층 청년들에게 면제해주는 건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안건조정위에 민주당으로 복당한 민형배 의원이 무소속 신분으로 참여한 사실 등 절차상 하자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헌재가 민형배 민주당 의원을 위장탈당시켜 처리한 법사위 검수완박법 처리 과정은 국회법을 위반했고 다수결 원칙도 어겼다고 지적했다”며 “그런데도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교육위로 와서 학자금상환법을 강행처리한 건 절차적으로나 민주적으로나 정당성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 토론을 마친 이 의원은 법안 처리에 앞서 회의장을 떠났다. 이에 민주당 위원들은 조목조목 따져가며 재반박했다. 서동용 의원은 “이태규 의원님이 말씀하신 8구간의 소득 1000만원은 실질소득이 아니라 월 소득에 자산을 더하는 복잡한 계산식을 더해서 정부가 산출한 소득 인정액”이라면서 실제 소득은 절반 수준이라는 점을 들어 여당 측의 근거가 틀렸다고 주장했다.‘꼼수탈당’의 당사자인 민형배 의원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헌재에서 제 탈당에 대한 판단은 없었다”며 “지금 교육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진행과정에 절차적인 문제가 있다고 하시는 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변했다. 학자금 상환법이 통과되자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정부가 학자금상환법에 대해 그동안의 심의 과정에서 일관되게 미진학 고졸자, 소상공인 대출과의 형평성 문제, 과도한 추가 대출 유발 등의 우려로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며 “그럼에도 오늘 통과된 데 대해서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ICL) 제도의 근본 취지와 맞지 않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 [사설] 전기·가스요금 책정, 이제라도 시장 원리에 충실하길

    [사설] 전기·가스요금 책정, 이제라도 시장 원리에 충실하길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오늘부터 5.3%씩 인상된다. 전기요금은 kWh(킬로와트시)당 8원, 가스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올라 4인 가구 기준 각 가정이 매월 추가로 지출해야 하는 에너지 요금은 7400원가량 될 전망이다. 물가 불안과 국민 부담 등을 고려해 2분기 요금 조정을 40일 넘게 미뤘던 정부가 미흡하나마 에너지 요금 현실화의 물꼬를 튼 것은 다행이다. 에너지 공기업의 경영 위기는 최악이다. 한전은 지난해 말 32조 6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1분기에만 6조 1776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가스공사는 올 1분기 기준 미수금이 11조 6000억원으로 늘었다. 이들 기업은 지난 12일 각각 25조 7000억원, 15조 5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했지만 실효성 없는 어설픈 대책이란 비판이 나왔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손실을 메울 근본 대책은 연료비연동제 등 시장 논리에 따른 합리적인 요금 책정뿐이다. 원가보다 싼 요금으로는 만년 적자를 벗어날 길이 없다. 그런데도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으로 요금 인상은 뒷전으로 미룬 채 에너지 공기업에 부담을 떠넘긴 전 정부의 책임이 큰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지금 정부도 여론을 의식해 요금 현실화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건 아닌지 돌아보고 이제라도 시장 원리에 충실한 에너지 요금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 전기·가스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나 그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서민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에너지 바우처 대상 확대, 요금 인상분 납부 유예 등 정부가 내놓은 취약계층 부담 완화 방안이 일선에서 차질 없이 적용되도록 세심히 살피길 바란다. 아울러 소비 감축, 에너지 효율 증대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도 힘써야겠다.
  • 자구안 발표 후 사퇴한 한전 사장 “원가 현저히 미달한 전기요금 적기 인상 불가피”(종합)

    자구안 발표 후 사퇴한 한전 사장 “원가 현저히 미달한 전기요금 적기 인상 불가피”(종합)

    당분간 비상경영 체제 운영“요금 정상화 지연시 전력 공급 차질”누적 40조 적자…1분기만 6.2조 적자“한전은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국민경제 부담 완충 역할해 와”임금반납·여의도사옥 매각 자구책 마련 전기요금 인상 결정을 위한 당정협의회가 오는 15일 열리는 가운데 원가 이하에 팔아오던 전기요금의 정상화를 주장했던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정 사장은 “전기요금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부담을 드려 매우 송구스럽다”면서도 “전기요금 정상화는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한전이 경영정상화로 가는 길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전기요금 적기 인상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요금 부담 송구… 적기 인상 이해 부탁” 정 사장은 이날 전남 나주 본사에서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대회’를 열린 직후 언론에 배포한 ‘전기요금 정상화 관련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입장문에서 “오늘 자로 한국전력공사 사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사장은 “당분간 한전 경영진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고, 다가오는 여름철 비상전력 수급의 안정적 운영과 작업현장 산업재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정부에도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임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정 사장의 사표를 곧바로 수리할지 주목된다. 앞서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 국민 여론 악화를 우려한 국민의힘은 당정협의회에서 한전의 자구노력이 미흡하다며 정 사장의 사퇴와 함께 더욱 강력한 자구책을 가져오라고 압박했다. 정 사장은 이날 자구안 발표에 앞서 열린 임원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사장의 입장문에는 전기요금 정상화의 당위성과 글로벌 에너지 수급대란 속에 전기요금 인상 없이 적자로 버텨왔던 한전이 국민경제 부담의 완충 역할을 한 점을 기억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한전 ㎾h당 167.2원 사서 152.7원에 팔아… 팔수록 적자 정 사장은 “현재 전력 판매가격이 전력 구입가격에 현저히 미달하고 있어 요금 정상화가 지연될 경우 전력의 안정적 공급 차질과 한전채 발행 증가로 인한 금융시장 왜곡, 에너지산업 생태계 불안 등 국가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다”면서 “이를 감안해 전기요금 적기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2월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한전의 경우 지난 2월에 발전사로부터 ㎾h당 167.2원에 전력을 사들여서 가정과 산업계 등에 원가보다 14.5원 싼 ㎾h당 152.7원에 팔았다. 한전의 구입단가에는 송배전 및 사업소 관리비, 투자비, 이윤 등은 모두 빠져 있어 이를 포함할 경우 원가 회수율은 더욱 낮아진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 3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원가의 70%만 회수되는 전기요금을 언급하며 사는 가격과 파는 가격을 일치시켜야 한전의 재무구조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해 영업 비용의 90%가량을 차지하는 연료비가 폭등해 전력 시장에서 전기를 사오는 전력도매가격(SMP)은 지난해 ㎾h당 평균 196.7원인데 반해 소비자에게 파는 전력 판매 가격 평균은 120.5원이니 누가 경영을 한다 해도 적자를 안 낼 도리가 없다”면서 “올해 1월에 모두 반영돼야 할 45.3원의 기준연료비가 4분의 1인 11.4원만 반영되고 인상요인 4분의 3이 남았다. 적정 속도의 전기요금 정상화는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365일, 24시 전국민 사용 전기엔 한전 직원들의 땀방울 기억해달라” 정 사장은 전기요금 인상 결정을 앞두고 한전을 향한 여당과 국민의 비난 여론 속에 사기가 꺾인 직원들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한전은 국민경제 부담을 완충하는 역할과 함께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불철주야 소임을 다해 왔다”면서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전 국민이 사용하고 있는 전기에는 한전 임직원들의 땀방울이 녹아 있음을 기억해 달라”고도 했다. 탈원전 정책을 내세우며 ‘5년간 전기요금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던 문재인 정부는 당초 밝힌 정책 기조에 따라 러-우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에도 서민경제 부담 경감 취지로 한전은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못했다. 요금 동결로 인한 원가 이하로 전기를 파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2021~2022년 한전의 누적 적자는 40조원에 달했다. 한전채 발행도 지난해 한전채 37조원에 이어 지난달 9조 4000억원이 추가도 더 늘어났다. 올해도 3월말로 예상됐던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이 지연된 가운데 1분기에 6조원이 넘는 영업적자가 났다. 이날 한전이 공시한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21조 5940억원, 영업비용은 27조 7716억원으로, 6조 17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5조원대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보다 더 안 좋은 수치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은 1조 693억원 줄었지만 2021년 2분기에 7529억원의 적자를 낸 이후 8분기 연속으로 적자행을 이어갔다. 한전은 2021년 5조 8000억원, 지난해 32조 6000억원의 적자를 냈었다.한전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조 1299억원 늘어난 데 대해 1분기 전기요금을 ㎾h당 13.1원 인상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업비용은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3조 5206억원 늘었다. 산업부와 한전은 당정협의회에서 이번 2분기에 ㎾h 13.1원의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h당 7원가량의 소폭 인상이 거론된다. 한전에 따르면 1㎾h당 1원이 오르면 5000억원의 적자가 해소될 수 있지만 만약 13.1원으로 오른다 하더라도 전기요금 인상이 지연되면서 감소 예상 적자폭은 7조원에서 4조원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7원이 오르면 적자 폭은 2조원가량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1분기 적자가 6조원이 넘는 점을 감안하면 지연으로 인한 사실상 적자 폭 감소가 거의 없는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차관 교체 이어 한전 사장 교체당정, 전기요금 인상 발표만 남아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고위 관료(행정고시 33회) 출신 정 사장은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 차관 등 주요 보직을 맡아 오랜 기간 전기요금 등 에너지 정책을 다뤘고 한국가스공사 사장도 지냈다. 책임감과 소신이 강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공직 안팎에서 동료들의 신임이 두터운 ‘산업부 3대 천재’로 불리기도 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역시 정 사장이 이전 정부인 2021년 5월에 임명됐으나 에너지 전문가로서의 소양과 논리정연한 업무 처리, 책임감을 높이 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지난 9일 출입기자 기자간담회에서 여당이 정 사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 여당에서 의견은 낼 수 있다면서도 “한전의 자구 노력은 불필요한 부동산을 처분하거나 고위직 성과급 반납과 같은 재무구조 변화에 관한 것으로, 그 문제(한전 사장 거취)와는 별개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하지만 그동안 한전의 재무 위기 극복 문제를 놓고 정부·여당에서는 정 사장을 불편해하는 기류가 강했다. 정 사장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 수행 경제인 명단에 포함됐다가 출국 직전에 빠지기도 했다. 한전 직원들의 태양광 사업 비리 의혹, 한국에너지공대(한전공대) 감사 은폐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여당의 사퇴 요구는 더욱 커졌었다. 정 사장의 이번 사의 표명이 지난 10일 단행된 산업부 2차관 교체와 맞물린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탈원전, 이념적 환경 정책에 매몰돼 새로운 국정 기조에 맞추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과감하게 인사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었다. 다만 정 사장과 최근 교체된 박일준 전 차관이 원전 정책에 호의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전기요금 인상 결정을 위한 희생양이 필요했던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한전 내부에서는 정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아쉬움과 한숨이 터져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정 사장을 시작으로 이전 정권에서 임명됐던 모든 한전 전력그룹사 사장들이 교체되고 후임 한전 사장으로 여당이 ‘관리하기 좋은’ 인사가 내려오는게 아니냐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비상경영 실천대회서 자구책 공개3직급도 임금 인상분 50% 반납‘알짜 건물’ 남서울본부 매각 추진 한전은 이날 전남 나주 본사에서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대회’를 열고 사상 초유의 경영위기를 조기에 타개하고 경영혁신을 통한 근원적 체질개선을 위해 전력그룹 차원의 다각적인 고강도 자구노력 대책을 확대·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2026년까지 기존 재정건전화계획에서 5조 6000억원을 늘린 25조 7000억원의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자구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3직급(차장급) 이상 한전 직원들과 2직급(부장급) 이상 전력그룹사 직원들의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고 ‘알짜 건물’인 서울 여의도 남서울본부를 매각하는 한편 강남 교통요충지에 있는 한전 아트센터 3개층에 대한 임대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자구안과 관련, “한전은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절감하며,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기 위해 오늘 발표한 자구노력 및 경영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의 사의 표명과 한전의 자구안 발표가 동시에 이뤄짐에 따라 정부·여당의 전기요금 인상 결정만 남겨놓게 됐다.
  • 금융약자들을 위한 희망의 사다리가 되어 줄래요

    금융약자들을 위한 희망의 사다리가 되어 줄래요

    제주도가 신용등급이 낮은 금융 약자들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서민금융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금융 취약계층의 부담 완화와 금융이용 확대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도와 서민금융진흥원은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 하반기부터 ‘고금리 대안자금 성실상환 지원’을 한시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문정업 도 금융자산운용팀장은 “불법 사금융이나 고금리 대출받는 취약계층이 사금융·불법대출에 내몰리지 않도록 시중에 햇살론 상품이 나와 있는데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지급 보증해주고 은행기관이 대출해주는 상품”이라며 “연 15.9% 고금리 대출을 성실히 원리금을 갚아가는 사람들 약 5000명에게 격려금조로 20만원 정도 지원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햇살론을 이용하는 저소득, 저신용자 등이 부채를 성실하게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연체 방지를 유도하고 금융비용 부담에서 점차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문 팀장은 “한달 원리급 수준 밖에 안되지만 그들에게 20만원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저소득, 저신용 도민들이 우리가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힘든 처지에 놓여있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도는 이에 따라 서민 가계의 채무부담 완화사업과 함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금융포용기금’도 신설한다. 최명동 경제활력국장은 “소득이나 신용이 낮을수록 금융비용이 증가해 채무부담은 높아지고 저축 등 자산형성은 어려워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이라 “저소득·저신용자의 금융생활을 지원함으로써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실물자산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불평등을 해소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게 도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자산 취약계층의 주거·소득·생활안정 등을 중점 지원하는 기금을 신설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금융포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22일까지 의견 수렴 중이다. 6월 쯤 조례 제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향후 조례 제정을 통해 도내 금융기관, 공공기관, 독지가 등 지역공동체의 자율적 참여와 사회적 합의를 통한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금융포용기금을 설치할 계획이다. 첫 기금 사업으로는 지역금융기관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가칭 ‘빛나는 제주 희망 대출’ 등의 상품을 개발해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서민 생계를 지원하는 등 금융포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소득이나 신용이 낮아 은헹대출을 갚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일종의 보증금같은 역할을 해주게 된다. 즉 일반 금융에서 소외되는 금융약자가 은행대출을 받을 때 도에서 대신 보증을 해주게 되는 셈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다양한 금융 지원정책이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금융약자에게 금융 비용의 부담을 덜고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하는 희망 사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케이팝모터스, 5만 1200㎡ 규모 직영 전기차 전시판매장 조성 나섰다

    케이팝모터스, 5만 1200㎡ 규모 직영 전기차 전시판매장 조성 나섰다

    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는 4일 광주광역시 광주공항 및 송정역 인근에 1만 5500평(5만 1200㎡) 규모의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직영 전시판매장을 조성하는 계획을 밝혔다. 케이팝모터스에 따르면 회사는 앞서 광주공항 인근에 대지 5500평(1만 8100㎡), 건평 3500평(1만 1500㎡)의 부동산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올 연말까지 추가로 해당 대지에 1만 2000평(3만 9600㎡)의 건물을 완성해 내년 3월 1일부터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4차 산업의 중심도시이자 미래자동차형 지역인 광주광역시의 시민들에게 친환경 자동차시대를 열어주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 관련 영업을 더욱 확대해 전기자동차 할부기간을 대폭 늘려 광주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전기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민들을 위한 10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진행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황요섭 회장은 “미국도 경기불황을 겪으며 은행들의 여신이 수신보다 늘어났고, 여신 이자 납입도 적기에 이뤄지지 않아 우수한 미국은행 일부가 파산 지경에 이르렀는데, 특정된 다수의 고객들로부터 수신을 일정하게 확정적으로 받는 것이 은행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현실을 접했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이에 2곳의 미국계 은행 및 1곳의 일본계 은행과 상품을 조성해 10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한다. 황 회장은 향후 5년 안으로 대형 전시판매장을 꾸준히 개설, 종국에는 자사 제품을 비롯해 해외 유수 메이저 전기자동차들을 대상으로도 10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적용해 글로벌 친환경시대를 앞장서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 미국과 한국특허를 이미 획득한 케이팝모터스만의 발전기충전시스템을 전체 차종에 확대 장착해 전기자동차 운전자가 충전기를 찾기 위해 시간을 버리는 대신 주행상태에서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급, 지구 환경개선에 앞장서고 지구온난화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 이봉준 서울시의원 “위반건축물 이행강제금, 양성화 선행되어야”

    이봉준 서울시의원 “위반건축물 이행강제금, 양성화 선행되어야”

    위반건축물 이행강제금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서민의 구제를 위해 생계형 또는 소규모 주거용 건축물을 양성화하는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조속히 제정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이 3일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2019년 4월 ‘건축법’ 개정으로 위반건축물에 대한 이행강제금 규정이 강화됐으나 당시 위반건축물의 양성화 기회를 부여하는 특별조치법이 선행되지 않은 채 유예기간도 없이 개정됐다. 최근 서울시가 이행강제금을 최대 4배까지 인상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결과, 선 양성화 대책 마련, 생계형 소규모 주택 제외, 부담기준 경감 등 총 570여건에 달하는 반대 의견이 제출되면서 이행강제금 강화에 앞서 기존 위반건축물의 양성화 요구가 빗발쳤다. 현재 국회에는 한시적으로 위반건축물을 양성화하는 내용의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이 8건 올라와 있지만 5차례에 걸쳐 특별조치법이 시행됨으로써 반복적 양성화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한 위반건축물의 증가 및 법 준수 국민과의 형평성 문제 등 부작용이 우려돼 소관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장기간 계류된 채 진척이 없는 상태이다. 이에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동작구 제1선거구)은 위반건축물 양성화의 부작용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 이행강제금을 강화하는 조례 개정에 앞서 양성화 기회를 부여하는 특별조치법 제정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건의안을 발의하게 됐다. 이 의원은 공익과 안전에 미치는 위해가 적으면서 원상복구 등 이행이 곤란한 생계형 또는 소규모 주거용 위반건축물에 대해 한시적으로 양성화해 주는 특별조치법의 신속한 제정을 촉구했으며 통과된 건의문은 서울시의회 명의로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송부될 예정이다.
  • “골목상권 침해 전관 근절해야”[로펌 전성시대(하)]

    “골목상권 침해 전관 근절해야”[로펌 전성시대(하)]

    법률시장이 대형 로펌 위주로 재편돼 이들이 서민 소송까지 모조리 삼키면서 법조계에서는 경제력이 ‘사법 정의’를 좌지우지한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규제를 통해 법률시장의 규모를 키우면서 일반 법률 소비자들이 합리적 수준에서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시장의 자율성을 훼손해선 안 된다는 반론도 적지 않았다. 시민단체들은 대형 로펌의 비대화와 관련해 사법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형 로펌이 고위 판검사나 공직자 출신의 ‘전관’을 로비스트처럼 활용해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사법 정의마저 흔든다는 것이다. 조남숙 사법정의국민연대 집행위원장은 30일 “대형 로펌이 전관예우 사법 풍조 속에서 계속 영향력을 키워 나가다 보니 이제 피해가 서민한테로 간다”면서 “전관예우로 엉터리 판결이 나오고 재판에서 이기니까 돈을 쓰고 보는 건데 서민들은 모르니 당하고, 능력이 없으니 포기해 버린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판사들이 뽑은 판사가 심리하는 특별재판부를 만들어 전관예우와 연관된 부당한 재판을 감시하게 하면 전관예우도 줄고 대형 로펌의 과도한 영역 확장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준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역시 대형 로펌의 ‘문어발 확장’에 대해 “어제오늘 벌어진 상황이 아니다. 최근 법률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골목상권까지 침범하고 있다”고 짚었다. 권 전 대표는 “정당하고 공정한 법률서비스를 위해선 오래된 관행인 전관예우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며 “결국 대법원장이 그런 사법개혁 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로펌의 광고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견도 많았다. 김동국 변호사는 “대형 로펌과 네트워크 펌의 과도한 광고 비용 지출을 막기 위해 차등 규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광고비 부담이 법률 소비자들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법인의 규모나 매출액과 연계해 광고비 지출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업계 신뢰성 제고와 시장질서 유지를 위해 덩치가 커진 대형 로펌의 경영 구조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양적 성장에 걸맞은 서비스를 적절한 비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지 등을 따져 봐야 한다는 것이다. 유영규 변호사는 “일부 문제 있는 로펌의 운영 행태가 결국 사법 체계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한변호사협회가 로펌 설치 요건 등을 엄격하게 심사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대형 로펌과 소규모 로펌, 개인 변호사 등이 각 영역을 특화해 공존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대형 로펌에 대해선 인력과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해외시장 등 신규 시장 개척에 힘쓰자는 목소리가 있었다. 홍성호 변호사는 “대형 로펌은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기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은성 변호사도 “대형 로펌은 (기존에 변호사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법률 영역에서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소규모 로펌과 개인 변호사는 특화 영역을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여러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노영희 변호사는 “소규모 로펌은 사안별로 전문가 집단과 협업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방안”이라고 밝혔다. 곽준호 변호사도 “몸이 안 좋을 때 바로 대학병원으로 가지 않고 동네병원처럼 자신의 병을 잘 알아 주는 접근성이 뛰어난 곳을 먼저 가는 것처럼 전문화와 합리적 수임료를 통해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유도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대형 로펌의 인원 규제와 중소 로펌의 세금 지원 같은 안정적인 법률시장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적극적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권경미 변호사는 “로펌이 (지방 등에) 분사무소를 열 때 주사무소 구성원의 3분의1이 주재해야 하는데, 인력상 중소 로펌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형 로펌 위주로 재편되는 시장의 흐름을 인위적으로 바꾸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변호사라는 직업 자체가 사회적 약자로 분류하기 어려운 만큼 따로 보호하기보다는 전체 시장의 크기를 키우는 게 해결책이라는 주장도 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승소와 패소를 다투는 송무 중심의 법률시장에서 분쟁 발생 전 리스크를 관리하는 자문(컨설팅) 중심의 법률시장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승 연구위원은 “로펌들이 새로운 영역에 더 과감하게 도전해 파이를 키워야 한다”며 “결혼 전 미리 재산 분할 등을 협의하는 컨설팅을 통해 이혼 과정에서의 분쟁 자체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대표적”이라고 조언했다.
  • 법조계 “경제력이 사법정의 좌우 안돼…대형 로펌이 모두 삼켜서야”[로펌 전성시대(하)]

    법조계 “경제력이 사법정의 좌우 안돼…대형 로펌이 모두 삼켜서야”[로펌 전성시대(하)]

    법률시장이 대형 로펌 위주로 재편돼 이들이 서민 소송까지 모조리 삼키면서 법조계에서는 경제력이 ‘사법 정의’를 좌지우지한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규제를 통해 법률시장의 규모를 키우면서 일반 법률 소비자들이 합리적 수준에서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시장의 자율성을 훼손해선 안 된다는 반론도 적지 않았다. 시민단체들은 대형 로펌의 비대화와 관련해 사법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형 로펌이 ‘전관’을 등에 업고 영향력을 행사하며 사법 정의마저 흔든다는 것이다.조남숙 사법정의국민연대 집행위원장은 30일 “대형 로펌이 전관예우 사법 풍조 속에서 계속 영향력을 키워나가다 보니 이제 피해가 서민들한테로 간다”면서 “전관예우로 엉터리 판결이 나오고 재판에서 이기니까 돈을 쓰고 보는 건데 서민들은 모르니 당하고, 능력이 없으니 포기해 버린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판사들이 뽑은 판사가 심리하는 특별재판부를 만들어 전관예우와 연관된 부당한 재판을 감시하게 하면 전관예우도 줄고 대형 로펌의 과도한 영역 확장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로펌 과도한 광고비용 지출…소비자 전가” 권영준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역시 대형 로펌의 ‘문어발 확장’에 대해 “어제오늘 벌어진 상황이 아니다. 최근 법률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골목 상권까지 침범하고 있다”고 짚었다. 권 전 대표는 “정당하고 공정한 법률서비스를 위해선 오래된 관행인 전관예우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며 “결국 대법원장이 그런 사법 개혁 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펌의 광고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견도 많았다. 김동국 변호사는 “대형 로펌과 네트워크 펌의 과도한 광고 비용 지출을 막기 위해 차등 규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광고비 부담이 법률 소비자들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법인의 규모나 매출액과 연계해 광고비 지출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업계 신뢰성 제고와 시장 질서유지를 위해 덩치가 커진 대형 로펌의 경영 구조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양적 성장에 걸맞은 서비스를 적절한 비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소규모 로펌 영역 특화로 공존 모색도 필요’ 지적 유영규 변호사는 “일부 문제 있는 로펌의 운영 행태가 결국 사법 체계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한변호사협회가 로펌 설치 요건 등을 엄격하게 심사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했다. 대형 로펌과 소규모 로펌, 개인 변호사 등이 각 영역을 특화해 공존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대형 로펌에 대해선 인력과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해외시장 등 신규 시장 개척에 힘쓰자는 목소리가 있었다. 홍성호 변호사는 “대형 로펌은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기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은성 변호사도 “대형 로펌은 (기존에 변호사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법률 영역에서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소규모 로펌과 개인 변호사는 특화 영역을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여러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노영희 변호사는 “소규모 로펌은 사안별로 전문가 집단과 협업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방안”이라고 밝혔다. 곽준호 변호사도 “몸이 안 좋을 때 바로 대학병원으로 가지 않고 동네병원처럼 자신의 병을 잘 알아주는 접근성이 뛰어난 곳을 먼저 가는 것처럼 전문화와 합리적 수임료를 통해 소비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유도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대형 로펌의 인원 규제과 중소 로펌의 세금 지원 같은 안정적인 법률시장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적극적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권경미 변호사는 “로펌이 (지방 등에) 분사무소를 열 때 주사무소 구성원의 3분의 1이 주재해야 하는데, 인력상 중소 로펌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형 로펌 위주로 재편되는 시장의 흐름을 인위적으로 바꾸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변호사라는 직업 자체가 사회적 약자로 분류하기 어려운 만큼 따로 보호하기보다는 전체 시장의 크기를 키우는 게 해결책이라는 주장도 있다. “송무서 자문 중심으로 법률시장 자체 개편돼야”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승소와 패소를 다투는 송무 중심의 법률시장에서 분쟁 발생 전 리스크를 관리하는 자문(컨설팅) 중심의 법률시장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승 연구위원은 “로펌들이 새로운 영역에 더 과감하게 도전해 파이를 키워야 한다”며 “결혼 전 미리 재산 분할 등을 협의하는 컨설팅을 통해 이혼 과정에서의 분쟁 자체를 미리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대표적”이라고 조언했다.
  • 내년까지 410억원 투입… 중국 자본 소유 송악산 토지 사들인다

    내년까지 410억원 투입… 중국 자본 소유 송악산 토지 사들인다

    제주도가 중국 자본이 유원지 조성을 위해 사들인 송악산 일대 토지 매입에 착수했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대정읍 소재 송악산의 자연경관을 체계적으로 보전하면서 미래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송악유원지 부지 내 사유지 매입비 중 매입비 151억 원 등을 올해 첫 추경예산에 반영했다. 도는 올해 추경 예산을 통해 151억원, 내년 본예산에 259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70번지 등 18만 216㎡ 규모의 부지를 사들일 계획이다. 이는 송악산 일대 중국 신해원 유한회사가 보유한 부지 40만 748㎡ 중 기존 송악산유원지 계획에 포함된 부지 규모다. 송악산유원지는 1995년 12월29일 대정도시계획시설에 따라 지정됐으며 2020년 10월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송악선언 발표 이후 사업시행예정자 행정절차가 중단됐다. 송악선언이란 송악산 일대 문화재 지정 등 난개발을 막고 환경 보전을 위한 목적으로 개발사업을 제한하는 조치를 일컫는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7월 송악산 유원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 한달 뒤인 8월 유원지 지정 효력이 상실됐다. 이에 중국계 투자자들은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ISD(국제투자분쟁) 중재의향서 접수(법무부, 외교부, 제주도)에 따라 같은 해 12월 중국 투자사(신해원 유한회사)와 최종 합의서를 도출했다. 지난달 도는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송악산 토지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토지 감정평가에 따른 매입가격이 결정되면 오는 9월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2월 1차 매매대금, 내년 2월 2차 매매대금 지급을 통해 소유권을 이전 받게 된다. 한편 도는 지난 28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7조 476억원으로, 당초 예산 7조639억원 대비 5.84% 증액된 4128원 규모로 편성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올해 첫 추경예산안은 코로나19 피해 누적과 3高(고물가·고금리·고유가) 위기 장기화에 따른 경기 위축과 생계비 부담 가중 등을 감안, 골목상권과 1차산업의 내수 진작, 취약계층의 생계안전망 강화, 서민가계의 생활 안정 등을 위한 재정사업 추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도민의 삶과 민생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미래를 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국가 대납 불가’ 원희룡 “전세사기, 사회적 재난 아냐… 모든 사기 피해는 평등”

    ‘국가 대납 불가’ 원희룡 “전세사기, 사회적 재난 아냐… 모든 사기 피해는 평등”

    野 “전세사기 피해 상당, 사회적 재난특별법 만들어 보증금 구제해야” 압박元 “피해 만회 가능한 방법 총동원하나수많은 사기 피해에 국가 대납 적용 안돼”‘특별법 적용 대상 협소하다’ 지적에“강서·인천 미추홀 피해자 거의 다 적용”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야당과 피해자들이 채권 매입을 통한 전세 보증금 반환 요구에 대해 “모든 사기 피해는 평등하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원 장관은 “전세사기가 사회적 재난이라는 데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元 “보증금 직접 지급, 원칙 지킬밖에” 원 장관은 이날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논의를 위해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증금 반환 방안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냐’는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원 장관은 “전세사기는 우리가 처한 삶의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 속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피해를 만회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겠지만, 사기 피해 금액을 국가가 대납해주는 제도는 수많은 사기 유형에 적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보증금 직접 지급에 대해서는 (불가하다는) 확고한 원칙을 지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원 장관은 전날 관계부처 합동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 방안’ 발표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주가조작이나 보이스피싱 같은 사기 피해도 국가가 세금으로 피해금을 대납, 반환해주고 나중에 채무자나 경매 절차에서 물건 가격을 환수해오는 경우는 현재 있지도 않다”고 밝혔었다. 허영 민주당 의원이 “전세사기 피해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사회적 재난 수준으로 인정하고 특별법을 만들어 구제하자는 것인데, 이런 인식 전환 없이 어떻게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겠느냐”고 쏘아붙이자 원 장관은 “그런 용어를 갖고 제도를 설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선지원·후구상’을 핵심으로 한 전세사기 특별법 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정부·여당은 보증금 채권 매입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원 장관은 지난 26일에도 야당에서는 채권 매입 후 주택을 경매·공매·매각하는 방식을 통해 투입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회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선반환·무(無)구상’”이라고 비판했다. 보증금 반환 후 주택의 소유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순위 채권자들의 부채까지 모두 갚아야 해 정부 재정이 과도하게 투입돼야 한다는 것이다.화성 동탄·구리 사건은 특별법 제외元 “너무 넓으면 진짜 피해자 구제 못해”전세사기·깡통전세 대책위 “폐기하라” 원 장관은 이날 정부가 특별법 적용 대상으로 둔 6가지 조건이 협소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서울 강서구와 인천 미추홀구 피해자들은 거의 다 특별법 적용 대상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 화성 동탄과 구리 사건은 보증금 미반환의 성격이 강해 특별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원 장관은 “(적용 대상을) 너무 폭넓게 잡으면 진짜 피해자들이 구제를 못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구분 선을 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지원대상 요건은 ▲대항력을 갖추고 확정일자를 받은 임차인 ▲임차주택에 대한 경·공매(집행권원 포함)가 진행 ▲면적·보증금 등을 고려한 서민 임차주택(전용면적 85㎡, 시세 3억원 이하) ▲수사 개시 등 전세사기 의도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할 우려 ▲보증금의 상당액이 미반환될 우려가 있는 경우 등 6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전세사기’라는 예외적 상황에 대해서만 국가 개입을 원칙으로 하고 역전세로 인한 보증금 미반환까지 구제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는 “피해 대상 심사 및 인정 절차조차 매우 까다롭고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법안이 아니라 걸러내기 위한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다수 피해’, ‘보증금 상당액 미반환’, ‘전세사기 의도’ 등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있고 명백히 전세사기를 당했더라도 사기를 입증하기 어렵거나, 피해자가 소수라면 지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와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여주기식’이라고 비판한 뒤 “정부의 대책에 피해자들이 요구해온 ‘선구제 후회수’ 방안이 기어이 빠졌다”며 “문제 해결도, 피해자의 요구도 반영되지 않은 특별법을 차라리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사기 피해 국가가 떠안는 선례 남겨선 안돼…국민 동의하겠나” 원 장관은 앞서 25일 부산전세피해지원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부산지역 청년 전세 피해자들이 국가가 전세 피해를 먼저 보상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국민적 동의가 되겠느냐”고 불가능하다는 뜻을 전했다. 한 피해자는 “어제 (원 장관은) ‘선보상 후구상권 청구’에 대해 선례를 남길 수 없다고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시각을 좀 바꿔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원 장관은 “결국은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하는 건데, 세금 낸 사람들이 과연 동의하고 국민적인 동의가 되겠느냐”면서 “세입자 입장에서 ‘이왕이면 보증금까지 돌려주지’ 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예산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언급했다.원 장관은 피해자에게 낙찰 대금을 융자해주거나 임대료를 지원하는 등이 납득 가능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대금 융자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까지 더해지면 사실상 무이자가 될 수 있고 (경매로 낙찰 받은 뒤) 나중에 가격이 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팔고 하면 사실상의 부채 부담이 거의 없을 수가 있다”면서 “(낙찰 후 가격상승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부담을 본인이 지거나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면 그 위험을 국민들에게 다 떠넘긴 게 아니기 때문에 그 정도를 지원해주는 것에는 국민들이 동의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그 전날 인천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피해자들을 만나 민주당과 정의당이 지지하는 ‘선보상 후구상권 청구’에 대해 “안타깝고 도와주고 싶어도 안 되는 것은 선을 넘으면 안 된다”면서 “(전세사기 외) 전반적인 사기 범죄에 대해 앞으로는 국가가 떠안을 것이라는 선례를 대한민국에 남길 수는 없지 않으냐”고 부정적 입장을 취했었다.
  • 홍준표, “공무원은 내 돈 골프 금지? 능력 되면 하는 것”

    홍준표, “공무원은 내 돈 골프 금지? 능력 되면 하는 것”

    “공무원은 쉬는 날 내 돈 내고 골프 치면 안 되냐.” 홍준표 대구시장이 다음 달 7일 열리는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내 돈 내고 실명으로 운동한다면 골프가 왜 기피 운동이냐. 할 능력이 되면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골프는 서민 스포츠가 아니라서 기피해야 한다면 세계 톱 한국 골프선수들은 모두 상류층 귀족 출신인가”라면서 “흠잡을 걸 잡아라, 할 일이 없으니 이젠 별걸 다 시비를 건다”고 주장했다.최근 한 언론은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두고 ‘일부 공직자들만 참가하는 대회에 혈세를 지원하는 것이 시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또 홍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에 있는 골프장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을 지적했다. 이에 홍 시장은 “대구시 골프장은 팔공 골프장 하나만 있는데 거긴 회원제 골프장이어서 주말에 통째로 빌릴 수 없다”면서 “이번에 가는 곳은 퍼블릭골프장으로 대구에서 차로 40분밖에 안 걸린다”고 해명했다. 홍 시장은 또 “(이번 대회는) 신공항특별법 통과에 수고한 공무원들이 자축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면서 “(대회에) 지원하는 예산도 애초에는 내 개인 돈으로 하려고 했는데 선거법 위반이라고 해서 공무원 동호인 클럽 지원 예산 중에서 선관위의 자문을 받아 집행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역대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공직기강을 잡는 수단으로 골프 금지를 명시적, 묵시적으로 통제했지만 시대가 달라졌고 세상이 달라졌다”면서 “그동안 공무원 사회에서 골프는 일종의 금기 사항이었다. 그 잘못된 금기를 이번에 공개적으로 깨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대구시 골프동호회가 주최하고 16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 참가비는 별도로 없지만 그린피, 카트비, 캐디피 등의 경비는 참가자가 각자 부담한다. 대구시는 해당 행사에 시상금, 심판 비용 등 1300만원을 지원한다. 앞서 홍 시장은 2015년 경남도지사 시절에도 공무원 골프 대회로 시민단체 등과 마찰을 빚었다. 당시 시상금, 경품 비용 등은 도지사 업무추진비로 처리됐고 참가자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 은행 대출금리 하락세… 고신용자만 혜택 보네

    은행 대출금리 하락세… 고신용자만 혜택 보네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시중은행 대출금리는 연일 하락하고 있지만, 취약계층의 금리 부담을 줄이는 데는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신용·저소득자의 자금줄인 저축은행 대출 금리가 오히려 올랐기 때문이다. 은행권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고신용·고소득자만 누린다는 비판이 나온다. 26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이 지난달 취급한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6.19%다. 지난 1월 6.50%보다 0.30% 포인트 내렸다. 은행들은 코픽스, 금융채 등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한 뒤 가감조정금리를 빼서 대출금리를 산출한다.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의 평균 기준금리는 3.90%에서 3.67%로 떨어졌다. 거기에 금융당국의 이자 장사 비판을 의식한 각 은행이 자체적으로 가산금리를 낮추면서 대출금리가 뚝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대출금리 하락의 혜택은 대부분 고신용자들에게 돌아갔다. 지난달 신용대출을 받은 고객들의 평균 신용 점수는 은행별로 KB국민은행 941점, 우리·신한은행 모두 920점, 하나은행 905점, NH농협은행 896점 등 모두 고신용자였다.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신용평점 900점 이상은 2162만 9926명으로 전체 신용평가 대상 인구(4813만 1125명)의 45%를 차지했다. 즉 900점 미만인 나머지 55%(2650만 1199명)에게는 은행권 대출금리 인하 혜택이 돌아가지 않았다는 뜻이다. 당국이 은행에 집중하는 사이 저축은행은 대출금리를 올렸다. 저축은행중앙회가 공시한 저축은행별 가계신용대출 금리를 살펴보면 SBI저축은행의 ‘SBI중금리’가 지난 1월 15.93%에서 3월 16.52%로 올랐고 한국투자저축은행 ‘살만한 트루프렌드’는 14.10%에서 14.26%로, 페퍼저축은행 ‘페퍼신용대출’은 18.36%에서 19.04%로 각각 상승했다. 저축은행 조달금리로 통하는 정기예금(12개월)이 1월 말 4.71%에서 3월 말 3.77%로 0.94% 포인트, 정기적금(12개월)이 3.77%에서 3.45%로 0.32% 포인트 대폭 하락했지만, 저축은행들의 가계신용대출 금리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대표적인 서민 정책금융 상품인 ‘햇살론’의 금리도 뛰었다. 햇살론은 소액의 급전을 구하지 못해 불법 사금융에 빠질 우려가 있는 신용점수 600점 이하 저신용·저소득 서민을 지원하기 위해 저축은행과 정부가 재원을 출연해 만든 금융상품이다. 그러나 햇살론을 취급한 SBI·OK·웰컴·페퍼 등 주요 저축은행은 올해 1월에 비해 3월 금리를 그대로 유지했거나 더 올렸다. 이 기간 햇살론 조달금리는 5.82%에서 5.20%로 0.62% 포인트 하락했지만, 저축은행들은 가산금리를 더 많이 붙여 대출금리를 높게 책정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올해 1월에서 3월까지 조달금리가 내리긴 했으나 햇살론 최고 금리인 11.50%를 충족했기 때문에 당국의 규제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저축은행 관계자는 “경기가 나빠진 상황에서 신용평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객 대상으로 대출을 실행하다 보니 금리가 높아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 2년 만에 길 찾은 용인 삼가2지구

    2년 만에 길 찾은 용인 삼가2지구

    아파트를 다 짓고서도 진출입 도로가 없어 2년이 지나도록 입주를 하지 못한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삼가2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단지’의 도로 문제가 해결됐다. 용인시는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삼가2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진출입 도로를 인접한 공원 내에 개설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우선 인접한 역북2근린공원 내에 대체도로를 개설해 임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근린공원 조성 비용을 민간임대주택 사업자가 부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삼가2지구 사업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 자본을 투입해 건설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1950호를 공급하는 것이다. 사업 시행자는 특수목적법인(SPC) 동남현대카이트이며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2021년 2월 아파트 공사를 완료했다. 당초 삼가2지구 진출입 도로는 인접한 역삼구역도시개발사업 내 부지를 통과하는 것으로 계획됐으나 역삼조합 측과의 갈등으로 도로 개설을 하지 못해 2년째 입주를 못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5m 도로가 개통하려면 2년 정도 소요되므로 아파트는 2025년 4월 이후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삼가2지구 아파트는 부동산 가격 안정과 무주택 서민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공적 자금이 투입돼 건설된 주택인 만큼 입주를 희망하는 시민들을 위해 진출입로 개설에 주력해 왔다”며 “속히 진출입로를 열어 아파트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당정 ‘전세사기 특별법’ 추진… 피해자·LH에 우선매수권 부여

    당정 ‘전세사기 특별법’ 추진… 피해자·LH에 우선매수권 부여

    당정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해 피해자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한다. 집 구매를 원하지 않는 피해자의 주택에 대해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에서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주택을 낙찰받은 뒤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장기간 공공임대주택 제공을 추진한다. 전세사기와 같은 다수 서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재산범죄를 가중처벌할 수 있도록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국민의힘과 국토교통부 등은 23일 전세사기 피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당정 협의회 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법은 한시법으로, 지난 정부의 정책 실패로 야기된 재난 수준의 피해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전세사기 피해자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방식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전세사기 피해자가 현재 거주하는 임차주택을 경매를 통해 낙찰받기를 원하는 경우 우선매수권을 부여한다. 낙찰 시에는 관련 세금 감면과 장기 저리의 융자를 지원한다. 피해자가 주택 구입보다는 임대로 계속 살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LH에서 경매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해당 주택을 매입한 후 공공임대주택으로 제공한다. 현행 법체계에선 공기업인 LH가 우선매수권 행사권을 지닐 근거 조항 자체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이 법 개정 과정에서 쟁점이 될 전망이다. 관련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LH 매입임대’ 제도란 명칭 대신 ‘LH 경락임대’란 명칭이 어울릴 정도로 제도 성격이 달라지며,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등에 대한 개정이 필요할 수 있다.LH가 올해 계획해 둔 매입 임대주택 물량은 2만 6000가구이며, 지자체 등의 물량 9000호를 포함하면 총 3만 5000가구 매입이 가능하다. 예산은 최대 7조 5000억원가량으로, 정부는 기존 제도를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 예산 투입은 없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인 매입 주택 범위 산정은 국토부 내 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정한다. 당정이 추진하는 특별법이 시행되면 제3자가 아닌 LH가 매입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일시 중단된 경매가 재개될 예정이다. LH는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최대 20년까지 임대한다. 당정은 야당이 주장하는 공공 매입 방식에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야당이 발의한 특별법은 공공기관이 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해 임차보증금을 보장해 주는 개념이지만, 정부는 이 경우 막대한 공적 재원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봐 LH 매입 임대주택을 활용하는 방안을 택했다. 박 의장은 “국가가 피해 보증금을 혈세로 직접 지원하는 ‘보증금 국가 대납법’”이라며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고 결국 그 부담이 모든 국민에게 전가되는 포퓰리즘이고 무책임한 생각”이라고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사기범이 빼앗아간 보증금을 국민 세금으로 대신 돌려주는 것과 같아 법원칙과 상식에 반하며, 보증금을 피해자에게 돌려줄 경우 천문학적 예산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다만 LH 매입 임대 방식은 전세사기 피해자 입장에선 살던 집에서 당장 내쫓기는 상황은 피할 수 있지만, 선순위 채권자가 있는 경우에는 보증금 회수가 어렵다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공공기관이 우선매수권 행사로 매입하며 지불한 대금이 은행 등 선순위 채권자들에게 먼저 돌아가기 때문이다. 역으로 공공이 선순위 채권자와 분쟁을 겪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 당정, ‘전세사기특별법’ 추진…“우선매수권·저리융자 등 지원”

    당정, ‘전세사기특별법’ 추진…“우선매수권·저리융자 등 지원”

    국민의힘과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전세사기 등 대규모 재산범죄 가중처벌을 위해 특정경제범죄법 개정도 함께 추진한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3일 전세사기 대책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박 의장은 “당정은 오늘 협의를 통해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이 법은 한시법으로, 지난 정부의 주택정책 실패로 야기된 재난 수준의 피해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정은 특별법을 통해 피해 임차인의 주거권을 보장하겠다”면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임차 주택을 낙찰받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우선매수권을 부여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차 주택을 낙찰받을 때 관련 세금을 감면하고, 낙찰받을 여력이 부족한 분들을 위해서는 장기 저리 융자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또 “임대로 계속 살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에서 대신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해당 주택을 매입한 뒤 공공임대주택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피해자들이 퇴거 걱정 없이 장기간 저렴하게 (해당 주택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정은 이번주 중 특별법을 발의할 계획이다. 세부 방안은 이번 주 중 관계부처가 별도로 발표하기로 했다. 박 의장은 “특별법 제정과 함께 전세 사기를 뿌리 뽑기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임대인뿐 아니라 배후세력까지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전세 사기를 비롯한 다수 서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재산범죄의 가중처벌을 위한 특정경제범죄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야당이 제안한 공공매입과 당정이 밝힌 LH를 통한 주택 매입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야당이 주장하는 공공매입은 국가가 피해 보증금을 혈세로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를테면 ‘보증금 국가 대납법’인 셈”이라며 “이는 막대한 국민 세금이 투입되고 결국 그 부담이 모든 국민에 전가되는 포퓰리즘이며 무책임한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정이 추진하는 방식은 피해 임차인 주거 보장”이라며 “당정은 책임 있고 실현 가능한 지원 방안을 통해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LH가 원래 집행해야 할 예산이 이미 있다. 일반 주택을 사서 일반 임대인에게 매수하는 것인데, 이를 경매로 들어가 사기 피해 물건을 사서 피해자들에게 우선 순위를 부여하겠다는 것”이라며 “추가 예산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새로운 재원으로 피해자들에게 보증금을 혈세로 대납하자는 야당안과는 하늘과 땅 차이로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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