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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교육세 내년 인상 추진/예산증액 따른 부족분 충당위해

    정부는 내년도 예산부족분을 메꾸기 위해 교통세와 교육세 인상을 추진하면서 인상시기를 내년초로 다소 미루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4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예산증액에 따른 세수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현재 탄력세율 30%를 적용할 수 있는 교육세와 교통세 인상을 검토중이나 국민들의 조세저항등을 고려해 내년초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우선 교통세의 경우 휘발유는 이미 탄력세율을 20% 적용해 대폭 인상한 관계로 가격도 국제수준과 비슷해 추가 인상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등유와 경유는 국제가격의 50% 수준이라 왜곡된 물가구조 개선과 가격현실화 차원에서 탄력세율 30%를 인상 적용할 것을 검토중이다.이에 따른 내년도 추가세수는 3천억∼4천억원으로 전망된다.그러나 경유는 시내버스 등 자동차 연료로 사용돼 곧바로 요금인상 요인이 되고 등유는 겨울철 난방용 연료로 인상할 경우 서민부담으로 이어지는 등 전반적인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이 장애요인이다. 교육세는 국세와 지방세 11개 세목에 부가되는 세금으로 올해 예상세수가약 5조8천억원이고 내년에도 6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탄력세율 30%를 모두 적용해 인상하면 추가 세수효과는 내년에 1조9천억원이나 돼 정부는 교통세보다 교육세 인상에 보다 적극적이다.
  • 위성과외 성공하려면(사설)

    25일 첫 전파를 발사한 위성과외 방송이 큰 호응을 얻은 반면 예상했던 문제점들을 노출시키고 있다.위성과외를 위한 과외가 등장하고 일부 입시학원이 소속 강사의 방송출연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학원생을 모집하는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또 방송 시청을 위해 위성방송 수신 시설을 설치하거나 케이블 TV에 가입하느라 서민가계에 주름살이 잡히고 있다고 한다. 과외열풍을 잠재우기 위한 위성과외가 오히려 과외를 불러 일으키고 서민가계에 부담을 안겨준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위성과외는 성공해도 문제고 실패해도 문제라는 한계를 안고 출발한 것이지만 이왕 시작한 만큼 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우선 위성과외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학교교육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위성과외의 성공이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공교육을 후퇴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위성과외의 학원강사 의존은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물론 현직교사에게만 맡기려면 해당 교사들의 학교 수업결손을 메우는 방안이나 방송에 대한 적응력 등 해결돼야 할 문제가 있을 것이다.이와관련 교육부가 26일 교육방송 강사진 전원을 연말까지 현직교사로 충원하겠다고 밝힌것은 환영할 일이다.앞으로는 방송에 출연하는 교사에게 인센티브를 주면서 적극 권장한다면 경쟁을 유도해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는 효과도 거둘수 있을 것이다. 위성과외에서 수능시험의 30∼70%가 출제된다는 소문이 떠도는 것도 문제다.위성과외에 대한 관심이 너무 많아 비롯된 부작용으로,가뜩이나 과도한 공부 부담을 안고 있는 학생들에게 위성과외란 또 하나의 과외부담을 안겨준 결과를 가져온 셈이다.학생의 능력과 여건에 따른 1대 1과외를 일방통행식 위성과외가 어떻게 대체해 나가느냐도 연구해야할 문제다.
  • 물가·임금대책(3당후보 정책대결:12)

    ◎“물가안정 최우선”… 처방은 제각각/신한국­통화 안정관리·노사 공평한 고통분담/국민회의­공공요금 억제·금리낮취 생산비 절감/자민련­긴축재정 편성·과다한 임금인상 억제 오는 연말 대선에서는 역대 어느 선거때보다 경제문제가 최대의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때문에 여야 후보들은 저마다 ‘경제대통령’의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하고 있다.특히 후보들은 서민생활과 직결된 물가와 임금문제에 대한 정책대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신한국당◁ 이회창대표는 근로자에게만 경기회복의 부담을 지우는 것에는 반대하고 있다.적절한 수준의 임금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대표는 특히 정치권이나 재계 일각의 임금동결 또는 인상폭 감축 의견에 대해 “수출경쟁력이 회복되고 물가도 안정될 수 있겠지만 수출경쟁력 개선과 경기회복을 위한 근로자의 부담이 기업가나 자산 소득자가 지는 부담과 비교해 공평하다는 인식이 생겨나야 한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예를 들어 근로자의 임금을 붙들어 매는 기간 동안 경기가 회복되어 부동산 등 자산 가치가 다시 오르고 물가나 교육비 등도 인상되면 결국 근로자만 경기회복의 부담을 고스란히 떠맡게 되는 꼴이 되고 만다는 논리다. 이대표는 또 지속적인 경제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거시경제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물가 안정과 효율적인 재정실현이 필수적이라고 여긴다.무엇보다 국민들 사이에 만연된 인플레 기대심리를 잠재우고 저물가 시대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통화관리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이대표는 유통구조의 합리화와 진입규제의 폐지 등도 수반되어야 한다고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있다.이대표는 특히 “전체적인 물가지수에 집착하는 것 보다는 생필품 가격과 공공요금을 안정시켜 실제 국민생활에 큰 주름이 잡히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재정지출 구조의 개선을 위한 합리화 노력을 통해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해 나가며 재정의 경제 안정화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민회의◁ 우리경제의 안정기조를 다지기 위해서 무엇보다 물가안정이 급선무다.이는 물가안정을 통해서 금리와 지가,임금,물류비용 등 각종 경제지표가 안정된다는 경험법칙에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 물가안정을 위해선 첫째 정부와 민간의 과소비를 줄여 거품을 없애는 한편 공공요금의 인상억제가 선행돼야 한다.하지만 공공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경우 학계와 민간소비자 단체 등 권위있는 기관의 검증을 받도록 하여 인상요인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둘째 공산품과 농산물의 유통구조를 개선,직거래를 추진해야 한다.이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다같이 이익을 얻는 동시에 중간 유통마진을 철저히 줄여 물가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셋째 무역적자 보전을 위한 해외자본의 무리한 도입을 자제,국내 통화관리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물가도 잡을수 있다. 넷째 낙후된 금융제도를 재선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임으롯써 금리를 무역상대국 순의 7­8%선으로 낮춰야 한다.금융비용의 절감으로 생산비를 낮출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정부가 물가관리를 솔선수범하고 국제수지 균형유지와 외채감축으로 통화관리를안정적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총 통화증가율을 단계적으로 10%대 이하로 유지,물가상승률을 3%이하로 안정시켜야 한다. 임금대책은 기본적으로 노사간 협의에 의해서 결정되어질 문제다.각 기업의 산업별,업종별 이익의 산출과 성과에 따라 달라질 문제다. 하지만 임금의 과도한 인상은 결국 생산비의 증가로 귀결된다.따라서 임금은 기본적으로 생활수준을 보장하고 노동의 생산성에 비례해서 증가해야 된다고 본다. ▷자민련◁ 물가인상이 4%대로 낮아졌지만 아직도 선진국의 2∼3%에 비하면 크게 높다는 판단이다.특히 최근의 물가상승은 경기침체속에서 이뤄지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경향을 보이고 있어 심각성이 더하다는 주장이다.때문에 경제회생을 위해서는 물가안정이 최우선과제가 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자민련은 이를 위해 긴축재정을 편성,총수요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농수축산물의 직거래 활성화등 유통구조를 개선할 것을 주문한다.또 7월중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3.7%인데 비해 공공요금이 4.4% 오른 점에 미뤄 공공요금이 물가상승의주범인 만큼 공기업 민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공공요금 상승요인을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나아가 식품·교통비·교육비등 50개 생필품가격중심의 생활물가지수를 집중관리,지수물가와 체감물가의 괴리를 없애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임금 역시 지난 수년동안 지나치게 상승해 우리 경제의 국제경쟁력을 저하시킨 주범이 된 만큼 억제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다.다만 이에 못지않게 정부와 기업도 경영혁신 등을 통해 근로자들의 고통을 분담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아울러 기업의 연쇄부도와 국제수지 악화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는 노사분규를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노사간의 협력도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
  • 국회 통과 72개 법안·동의안 요지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71개 법안 및 1개 동의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행정◁ ▲행정규제기본법(제)=규제정책을 심의·조정하는 규제개혁위원회를 대통령 소속하에 설치함.규제개혁위에 모든 행정규제의 등록을 의무화하고 그 목록을 국민에게 공표함.행정기관은 규제신설 또는 강화시 의무적으로 규제영향 분석과 규제도입의 타당성에 대한 자체심사를 하도록 함.행정규제의 신설·강화시 법령 등에 5년이내의 규제존속기한을 설정하는 규제일몰제를 도입함. ▲민원사무처리법(제)=민원 1회방문 처리제를 확립,불필요한 사유로 민원인이 행정기관을 다시 방문하지 않도록 함.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구성함. ▲법원설치법(개)=대구지법 포항지원의 개원시기를 98년10월1일로 연기함. ▲행정심판법(개)=행정심판 청구인이 재결청을 거치지 않고 행정심판위에 집행정지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함.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개)=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이 법의 적용대상에서 제외,금융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도록 함. ▲우편법(개)=체신사업의 일부를 민간이 직접 경영할수 있도록 함.우편관련 장비 등에 관한 기술개발을 지원함.일정한 우편물의 지연배달의 경우도 손해배상을 할 수 있도록 함. ▲신용정보 이용·보호법(개)=신용정보업의 허가요건을 완화하여 금융기관이 50%이상 출자한 법인도 허가를 받을수 있도록 하고 채권추심 전문회사의 설립을 허용함.개별 금융업권별로도 협회 등을 통해 신용정보를 집중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함. ▷금융◁ ▲여신전문금융업법(제)=신용카드업·시설대여업·할부금융업 및 신기술사업금융업은 진입규제를 철폐하고,지급결제기능을 가진 신용카드업만 허가제로 조치함.여신전문금융회사에 대해 일반대출,어음할인,팩토링등 부대업무를 허용함. ▲금융기관 부실자산등의 효율적 처리및 성업공사의 설립에 관한 법(제)=금융기관은 성업공사에 부실자산의 정리를 위탁하거나 인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함.금융기관 부실자산의 정리촉진과 부실징후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성업공사를 설립하고 부실채권정리기금을 설치함. ▲한국산업은행법(개)=WTO체제 출범에 맞춰 산업은행의 지원대상 특정업종 구분을 폐지함. ▲중소기업은행법(개)=법정자본금을 1조원에서 2조원으로 증액함.중소기업금융채권 발행한도를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액의 10배에서 20배로 확대함. ▲보험업법(개)=생명보험회사의 최저자본금을 1백억원에서 3백억원으로 상향조정함.보험회상의 주주자격제한을 폐지하되 대기업의 경우 2003년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재정경제원장관이 정하는 바에 의해 부실보험사업자등을 인수하거나 합병하는 경우에만 주주가 될 수 있도록 함. ▲한국주택은행법(폐)=동법을 폐지하고 상법에 의하여 주식회사로 설립함. ▷통상산업◁ ▲벤처기업육성특별조치법(제)=각종 기금의 관리자는 별도의 인·허가 절차없이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또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함.벤처기업은 액면가 100원이상으로 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함.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에 대해 소득세등을 감면함.국·공립대학의 교수 및 연구원이 벤처기업을 창업할 때는 3년의 범위에서 휴직할수 있도록 함.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법(개)=정부가 수행하기 곤란하거나 민자유치가 어려운 항만시설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함.공단운영위원회를 폐지,예산을 절감하고 절차를 간소화함. ▲대한광업진흥공사법(개)=동 공사의 법정자본금을 1천5백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증액함.심해저광물자원개발사업 및 선개·골재산업 지원업무를 동 공사의 고유업무로 전환함. ▲산업표준화법(개)=3년이내 기간동안 한시적 적용되는 잠정표준제도를 도입하고 정부가 일정한 요건을 갖춘 인증기관을 지정함. ▲국제선박등록법(제)=국제선박등록 대상선박을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대한민국 상선과 외항운송사업자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할 것을 조건으로 임차한 외국선박으로 함.국제선박에는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낮은 외국인선원을 승선시킬수 있게 하여 선원고용비용을 절감토록 함. ▲통신개발연구원법(개)=동원의 연구범위를 정보화및 정보통신분야의 정책 등에 대한 연구등으로 확대하고 그 명칭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으로 변경함. ▲잠업법(개)=보급 누에씨에 대한 수출검사는 수출업자가 희망할 경우에만 하도록 규제를 완화.기존 잠업진흥기금을 폐지하고 잠업관련 사업에 계속 사용토록 함. ▲선원법(개)=적용범위를 30t 이상의 선박에서 25t이상으로 확대함.선원취업 최저연령을 15세이상에서 16세 이상으로 상향조정함.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개)=자동차 운송중개 대리업을 화물자동차 운송주선 사업에 통합하여 운송단계를 줄이고 다단계 운송사업주선 행위등 운송단가를 높이는 행위를 금지함. ▲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개)=소프트웨어사업자는 정보통신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소프트웨어 공제조합을 설립하도록 함.공제조합은 경영안정에 필요한 자금의 대여및 투자,채무에 대한 보증,의무이행보증 등의 사업을 수행하도록 함. ▲전파법(개)=외국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이 총발행주식의 49%(2000년 12월31일까지는 33%)를 초과하지 않는 법인 또는 단체에 대해 무선국개설을 허용. ▲상표법(개)=입체적 형상으로 구성된 상표도 상표등록이 가능토록 함.출원인이 부정한 목적으로 국내외 수요자간에 널리 알려진 상표와 동일·유사한 상표를 등록출원하는 경우 상표등록을 받을수 없도록 함. ▲공기업의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법(제)=경제력 집중이나 특정인에 의한 당해 공기업의 지배를 방지하도록 주식분산을 제도적으로 보장한다.적용대상 기업의 의결권있는 주식발행 총수의 100분의10 이내에서 정관이 정하는 비율을 초과하는 주식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한다. ▲의장법(개)=의장권의 존속기간을 10년에서 15년으로 연장함.유행성이 강한 일부품목에 대해 의장무심사등록제도를 도입.공개사유와 관계없이 6월이내에 출원하면 등록받을수 있도록 함. ▲에너지이용합리화법(개)=통산부장관은 최저 효율기준에 미달되는 전기냉장고 등 효율기준 기자재에 대해 생산 및 판매금지까지 명령할수 있도록 함. ▲해외자원개발사업법(개)=해외자원개발 대상국에 미수교 국가까지 포함시켜 해외자원 개발의 원활화를 꾀함. ▲선박직원법(개)=선장의 직무를 대향하는 자의 자격을 항해전문 1등 운항사로로 제한함. ▲고용보험법(개)=사업주가 아닌 노동조합 등에서 금품을 지급받는 경우엔 보험료를 노동자가 전액부담함.보험료를 노동자가 전부 부담하는 경우엔 사업주가 우선 납부한 후 당해 노동자가 사업주에게 보험료를 지급하도록 함. ▲산업재해보상보험법(개)=실습중인 학생 및 직업훈련생에 대해 산업재해보상보험을 적용하는 특례를 마련함.산업재해노동자의 권리구제를 위한 심사 및 재심사청구의 제기기간을 60일에서 90일로 연장함. ▲전기통신사업법(개)=기간통신사업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소유한도를 2000년 12월31일까지 총 발행주식의 100분의 33(한국전기통신공사의 경우 100분의 20)으로,2001년 1월1일부터 총발행주식의 100분의 49(전기통신공사의 경우 100분의 33)로 정함. ▲전기통신공사업법(개)=국가기술자격자외에 공사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기술인력의 경력도 국가기술자격자에 준하여 인정함으로써 공사업계의 인력부담을 경감함. ▲한국가스공사법(개)=한국가스공사를 주식회사 형태로 전환하되 완전 민영화까지 우선 정부의 규제를 축소하고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효율성을 높인다. ▲낙농진흥법(개)=원유 및 유제품의 수급과 가격을 자율적으로 조절할수 있도록 축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낙농관련단체로 구성되는 낙농진흥회를 설립토록 함.원유검사를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소속검사원이 하도록 해 원유검사의 공정성을 확보,분쟁의 소지가 없도록 함. ▲한국전기통신공사법(폐)=동법을 폐지하고 동시에 상법에 의한 주식회사로 전환된 것으로 보도록 함.완전 민영화까지 우선 정부의 규제를 축소하고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하여 경영의 효율성을 높일수 있도록 함. ▲한국담배인삼공사법(폐)=동법을 폐지하고 상법에 의하여 주식회사로 전환함. ▷재정◁ ▲사회간접자본시설 민간자본유치촉진법(개)=민간유치 제1종시설사업의 재원조달을 위해 사업시행자 및 금융기관이 사회간접자본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함. ▲조세감면규제법(개)=벤처기업 창업투자재원의 원활한 조달과 창업비용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등에 출자하는 자에 대해 그 출자액의 20%를 과세소득에서 공제함.연간 총급여액이 2천만원이하인 근로자가 매월20만원의 범위안에서 적립하는 저축에서 발생하는 이자소득 또는 배당소득에 대해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음. ▲지방세법(개)=지방세납세자권리헌장을 제정,납세자의 권리를 보호함.신고납부한 지방세에 대해서도 불복신청이 가능하도록 하고 불복절차를 3심제도에서 2심제도로 간소화 함.지방세 감면규정의 적용시한이 97년말까지로 되어 있으나 농어민등 서민생활의 안정,중소기업 등의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감면시한을 2000년까지 연장함. ▷건설교통◁ ▲한국도로공사법(개)=법정자본금을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증액하고 한국도로공사가 투자하거나 출연한 법인에 동사의 일부 업무를 위탁할수 있도록 함. ▲대한주택공사법(개)=법정자본금을 4조원에서 8조원으로 증액하고 동사의 사채발행범위를 자본금과 적립금을 합친 금액의 2배이내에서 4배이내로 확대. ▲토지관리및 지역균형개발특별회계법(개)=건설교통부장관이 기업의 비업무용 토지와 토지시장의 수급조절용 토지를 매입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하고 이 업무를 한국토지공사에 위탁하도록함. ▲개발이익환수법(개)=개발부담금의 부담률을 현행 개발이익의 50%에서 20%로 인하함.개발사업의 종료당시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발부담금을 산정·부과토록 함. ▲택시소유상한법(개)=가구별소유상한을 초과하는 주택이 건축된 택지를 소유한 자가 5년간 부담금을 부과받은 경우 당해 택지를 부과대상에서 제외. ▷사회◁ ▲도로교통법(개)=보행자에 대한 자동차의 보호의무를 규정하는 조항을 신설함.시장 등은 경찰서장과 협의,차종별,승차인원별로 일정한 차만 통행할 수 있는 전용도로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함. ▲성폭력범죄처벌 및 피해자보호법(개)=친족에 의한 강간 등을 가중처벌함에 있어서 친족의 범위를 종전의 ‘존속 등 연장의 4촌이내의 혈족’에서 ‘4촌이내의 혈족과 2촌이내의 인척’으로 확대,비속의 친족 또는 의붓아버지에 의한 강간의 경우에도 가중처벌이 가능토록 함.13세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강간,강제추행 등의 죄를 가중처벌하고 이를 비친고죄로 규정함. ▲재난관리법(개)=긴급구조활동에 참여한 민간 긴급구조단체나 응급조치종사명령을 받은 전문기술자 등이 사망·부상 또는 장애를 입은 경우에 유족 및 장애자에 대한 보상과 부상자에 대한 치료를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 ▲고엽제후유증의병환자지원법(개)=건성습 진및 뇌경색증 등을 휴유증의병(의병) 범위로 추가함.반면 휴유증의병인 전립선암과 버거병을 고엽제 후유증 범위로 추가함. ▲특정범죄가중처벌법(개)=관세법상 금지품수출입죄에 대한 법정형이 전면적으로 낮아짐에 따라 그 가중처벌을 물품 가액에 따라 하향 조정함. ▲한국진도견보호육성법(개)=진도군 전역을 진도개보호지구로 지정,혈통 등이 불량한 개는 거세·도태하거나 보호지구 밖으로 반출하도록 해 우수한 혈통을 보존하도록 함. ▷환경◁ ▲대기환경보전법(개)=배출시설의 설치허가기준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해 환경행정의 투명성을 높임. ▲수질환경보전법(개)=허가사항과 부합하지 아니하는 경우의 조치명령,배출시설의 이전명령,환경관리인의 변경명령 조항을 삭제하고 자가측정의무사항을 권장사항으로 이전함.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및처리법(개)=국가간 폐기물의 이동에 관한 통제절차의 준수대상 협약에 양자간·다자간 또는 지역적 협정을 추가하여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의 경우 OECD협정을 준수대상의 근거로 포함.수입하는 폐기물에 대하여 수출국에서 통제대상으로 규정하지 아니하는 폐기물에 대하여는 동의요청이 없더라도 예외적으로 수입허가를 할 수 있도록 함. ▲자연환경보전법(개)=멸종위기야생동·식물을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큰 지역 등을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정함.비무장지대를 자연유보지역으로 정할수 있도록 하고 이 지역의 생태계의 체계적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하여 생태계보전지역에 준하여 관리토록 함. ▲환경오염피해분쟁조정법(개)=환경시설의 설치·관리에 관한 환경분쟁과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자로 하는 환경분쟁도 조정대상에 포함.다수인에게 동일한 원인으로 인한 환경피해가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그 중의 1인 또는 수인이 대표당사자가 되어 조정을 신청할 수 있음. ▲먹는물 관리법(개)=먹는물로 사용하는 지하수·용천수 등 샘물을 개발하는 자는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샘물개발허가를 받도록 함.정수기의 제조업·수입판매업을 하고자 하는 자는 환경부장관에게 신고토록 함. ▲수도법(개)=일정규모 미만의 간이상수도를 소규모급수시설로 하여 주민이 운영하도록 하고 국가및 지자제단체는 수질검사를 실시 위생관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함. ▲조수보호 및 수렵법(개)=번식기간(5∼7월) 중 조수보호구안으로 들어가는 행위를 통제함으로써 조수의 보호·번식의 원활화를 꾀함.수렵면허시험에 합격하고 수렵강습을 이수한 자에 한하여 수렵면허를 취득하도록 요건을 강화. ▲호소수질관리법안(제)=환경부장관은 호소수질보전을 위하여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여 호소수실보전기본계획을 10년마다 수립.지정호소를 관할하는 시·도지사는 5년마다 지정호소의 수질개선을 위한 각종사업을 포함한 지정호소수질보전계획을 수립하도록 함. ▲폐기물처리시설설치촉진및 주변지역지원법(개)=입지선정 시 입지선정위원회가 바로 선정하고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전문연구기관이조사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함.주변지역의 주민편익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되,주민대표가 설치를 원치 않을 경우 그 설치비용을 주민지원기금으로 출연할 수 있도록 함. ▷보건복지◁ ▲노동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지원에 관한 법(제)=노동부장관은 노동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에 관한 기본계획을 매3년마다 수립하도록 함.정부는 노동자에게 분양 또는 임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주택을 건설하거나 구입하는 주택사업자에게 필요한 자금을 융자할 수 있도록 함. ▲생활보호법(개)=생활보호대상자의 범위에 노인,아동,임산부,노동능력상실자등과 생계를 같이 하는 자로서 이들의 부양,교육,간병,기타 이에 준하는 사유로 인하여 생활이 어려운 자를 포함함. ▲노인복지법(개)=매년 10월2일을 노인의 날,매년 10월을 경로의 달로 함.65세 이상의 일정한 자에게 경로연금을 지급. ▲사회복지사업법=사회복지 사업범위에 자원봉사활동 및 정신보건법 등을 포함함.누구든지 사회복지시설 설치·운영을 방해할 수 없도록 함. ▷교육◁ ▲한국교육과정평가원법(제)=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설립,고교이하 각급학교 교육과정 연구,학업성취기준 및 성취도평가도구 개발,전국단위의 학력평가시험 관리,교육과정 및 학력평가제도 발전방안 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하도록 함. ▲사립학교법=학생수의 격감으로 목적달성이 곤란할 경우 시도교육감의 허가를 받아 해산할 수 있도록 함. ▲한국어업기술훈련소법(개)=사업내용에 해기사시험의 수탁관리,선원의 직업안정 등을 추가시킴. ▲한국한의학연구소법(개)=한의·약 관련 산업 및 한약재의 유효성·안정성에 관한 연구사업을 추가.동원 임원중 이사수를 9인에서 11인으로 증원. ▲생명공학육성법(개)=생명공학의 기초인 유전체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생명공학의 용어를 재정의함.생명공학육성시책에 신설부처인 해양수산부를 추가하고 관계부처의 역할을 조정함. ▷동의안◁ ▲서부사하라 유엔평화유지단 파견연장 동의안=94년 9월부터 활동중인 의료부대의 파견기간을 2년 연장함. (제)=제정 (개)=개정 (폐)=폐지
  • 보충수업 꼭 해야 하나(사설)

    방학이 시작됐으나 방학은 없다.공부로부터의 해방을 뜻하는 방학을 우리 중·고생들은 누리지 못한다.올 여름방학에도 보충수업이란 이름의 수업이 계속되고 있다.선풍기 조차 없는 찜통교실도 많아 요즘 더위속에서 수업을 하고 받는 학생과 교사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보충수업은 지난 74년 고교평준화 정책 실시 이후 학생들간의 실력차가 커짐에 따라 학습부진학생들의 학습결손을 보충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그러나 대학입시준비교육만이 중요시되는 우리 교육풍토에서 원래 취지와는 달리 왜곡돼 몇차례 폐지와 부활이 반복되는 우여곡절을 거쳤다. 많은 논란속에서도 보충수업이 계속되고 있는것은 물론 그 장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학습부진학생들뿐만 아니라 과외비가 부담스러운 서민층이나 학교이외의 교육기관이 없는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보충수업은 큰 도움이 되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보충수업이 타성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희망학생을 대상으로 희망과목에 한해 실시해야할 보충수업이 모든 학생들에게 주요과목을 대상으로 강제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거의 일반화된 관행이다.그 결과 보충수업은 학기중에는 자율학습과 함께 학생들을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학교에 가두어놓는 역할을 하고 방학중에는 여름학기 역할을 한다.이런 상황에서 전인교육이나 인성교육은 끼어들 틈이 없다.그러고 보면 최근의 청소년 문제는 잠자는 시간 이외는 대부분 학교에서 보내는 아이들의 몸부림인지도 모른다. 꼭 보충수업이 필요한 학생이 아니라면 보충수업에서 학생들을 해방시켜 주어야 한다.아이들을 학교에 맡겨 놓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다른 학교도 모두 하니까 우리 학교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교장선생님들의 조바심에서 강제로 실시되는 보충수업은 그 본래의 취지를 훼손할 뿐더러 교사들의 근무부담을 가중시키고 우리 아이들을 시들게 한다.
  • ‘초등생 유혹’ 고액 해외연수

    ◎영어교육열기 편승… 여행사마다 판촉경쟁/문화탐방 등 명목 2백만∼3백만원 상품 마련/올해 25만명 출국 예상… 과열교육·과소비 조장 일반인들의 해외 여행 붐이 주춤한 가운데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의 값비싼 해외 영어연수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올해부터 초등학교에서 영어교육이 실시되자 돈벌이에 급급한 일부 여행사들이 얄팍한 상혼을 발휘,연수 상품을 내놓고 학부모의 과잉 영어교육 열기를 부추기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기 어학연수는 과소비를 부추기고 국적없는 영어 교육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우려된다. 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로 예정된 초등학교의 여름방학을 앞두고 20여개의 여행사들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백만∼3백만원대의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O여행사는 지난달 초부터 2백80만원대의 ‘초·중고생 영어연수’상품을 마련,7월23일부터 8월13일까지 3주 과정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 영어 연수를 보낼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H·D관광,L여행사 등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어학연수’와 ‘해외과학·문화탐방’을 기획,20명 단위의 여름 어학연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L여행사 관계자는 “학부모의 영어 연수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져 지난해 하루 10여통에 불과하던 영어 연수 상품에 대한 문의 전화가 요즘은 20여통에 이른다”고 말했다. 김포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도 “6∼15세 (유치원∼중학 3년) 출국자 가운데 50% 이상이 7∼8월에 출국한다”면서 “이 연령층의 출국자는 95년 14만8천명,96년 20만9천명에서 올해는 2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둔 주부 박모씨(38·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지난해 어학연수를 다녀온 같은 반 친구의 말을 듣고 졸라대는 아이를 달래느라 애를 먹었었다”면서 “서민들이 2백만∼3백만원하는 연수경비를 감당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개포초등학교 강순근 교장(63)은 “연간 사교육비가 22조원에 이르는 등 교육비 부담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때에 초등생들의 방학중 해외연수는 시기상조”라면서“해외연수가 성장기 어린이의 인성교육에 보탬이 안돼 절대로 권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 “조기·갈치 싸게 먹을수 있다”

    ◎수산물시장 개방… 가격 50% 하락예상/일부 어종 맛도 비슷… 서민에 인기끌듯 서민들의 밥상에도 갈치·조기 등 고급어종이 자주 오르게 된다. 수협중앙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국내 수산물시장이 전면 자유화되면 그동안 턱없이 비싸게 팔리던 이들 생선 값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17일 밝혔다.수입 자유화 품목에는 뱀장어 고등어 명태 갈치 조기 오징어 등 우리가 즐겨 먹는 어종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얼리지 않은 생선(신선어)이나 냉장품은 유통기간이 길면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수입이 어렵겠지만 꽁꽁 얼린 생선(냉동어)의 경우 대량수입에 따른 가격하락이 예상된다. 수협은 수입개방 초기에는 수입품이 품목 별로 국산보다 20∼50% 정도 낮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연근해산 갈치는 현재 소매점에서 마리당 1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품질이 좋은 상품은 2만원이 넘는다.서민의 밥상에 자주 오르는 냉동갈치도 도매가격(중품 기준)이 ㎏당 6천원에 이르러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수입 냉동갈치의 도매가격은 ㎏당2천500원으로 예상되며 조정관세 100%를 부과하더라도 국산보다 50% 가량 쌀 것으로 보인다.특히 냉동갈치는 국산이나 수입품이 모두 서해나 동중국해에서 잡히기 때문에 맛과 품질이 똑같고 가격은 낮게 형성될 전망이어서 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조기도 소비자 가격(수협백화점 판매가)은 냉동품(중품 기준)이 1마리에 2만원이지만 수입품은 1만∼1만2천원으로 예상된다.마른 오징어는 1축(20마리)에 2만∼3만원인데 비해 수입품은 1만∼1만5천원에 형성될 전망이다.이번 수입개방 확대로 어민들은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울고」,소비자들은 「웃는」상황이 벌어질 것 같다.
  • 물가(눈높이 경제교실)

    ◎모처럼 한숨돌린 물가/그러나 당국은 “정중동”/올 상승률 2.3%… 관리목표 낙관/유통개혁 등 구조적 안정대책 부심 물가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재정경제원 국민생활국이 모처럼 한가하다.물가가 낮은 상승률을 보임에따라 생활국 관리들이 구조적인 물가「정책」연구에도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됐다.배추값이나 목욕탕료가 움직일 조짐만 보여도 시도관계관회의를 소집하는등 부산하던 예전의 분위기와는 많이 다르다.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에 그쳤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3.5%,91∼95년 1∼5월 평균 3.9%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이런 추세라면 올 물가관리목표(4.5%)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연구기관들도 올 물가가 4.4∼4.5% 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의 물가안정에는 원유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불황에 따른 소비절약으로 음식료.서비스료등이 거의 오르지 않은 것이 큰 힘이 됐다.할인점의 대거등장에서 보듯 유통구조 개선에 따른 물가인하 효과도 무시하기 어렵다.특히 올해는 연초 대학 납입금이 한자리수 인상(평균 6.4%)에 그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이런 분위기를 타고 외식비 상승률(1∼5월 1.3%)은 86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물가가 일시적으로 안정됐다해서 물가당국이 편안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이런 때일수록 구조적인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물류비 절감을 위한 농산물 유통개혁,도서정가제와 의약품 가격제도 개선 등 경쟁제한 요소제거 등을 통한 물가안정책 등이 현재 물가당국이 연구하고 있는 정책현안들이다. ◎피부물가는 항상 높다? 우리는 일상생할속에서 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을 느끼며 살고 있다. 주부는 장을 볼때에,직장인은 점심값과 교통비에서,학생들은 책과 학용품을 살때물가의 움직임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그런데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피부물가보다 물가지수작성기관에서 발표하는 지수물가가 낮다는 느낌을 자주 갖게 된다. ○주관적 느낌에 좌우 그리고 이러한 느낌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소비자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고 한다.그러면 지수물가와 피부물가는 왜 차이가 나는 것일까? 그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는데 첫째로 가계별 소비지출의 행태를 들 수 있다.지수물가가 여러 가지 상품가격을 이론적 바탕하에 일정 기준에 따라 종합한평균적 가격수준인데 반해 피부물가는 소비자가 상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주관적으로 느끼는 물가이므로 구입상품대상에 따라 각각 느끼는 정도가 달라지게 된다.예를 들면 수업료가 많이 오른 대신 냉장고,TV 등 가전제품의 가격이 하락하고 두 변동효과가 비슷하다면 지수물가는 변동하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피부물가의 경우 학생이 있는 가정에서는 교육비 부담의 증가로 물가가 상당히 올랐다고 느끼게 되는 반면 학생이 없거나 가전제품을 교체하는 가정에서는 물가가 안정됐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둘째는 생활수준의 향상이나 가구구성원의 변동에 따른 소비지출의 증가를 물가가 올랐다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소득의 증가로 TV나 냉장고를 대형으로 바꾼다든지 에어컨과 자동차를 구입함으로써 전기료,유류대,보험료등이 늘어난 것을 물가가 올랐다고 생각하거나 자녀의 수가 늘어 났거나 자녀의 성장에 따라 식비,의류비 등 생할비가 늘어난 것을 물가가 오른 것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셋째로 소비자의 심리적 요인을 들 수 있다. 소비자는 가격이 떨어지거나 적게 오른 상품보다는 가격이 많이 오른 상품을 중심으로 물가를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가격의 비교시점도 기준년도의 개념없이 개인의 과거 기억에의존하여 가장 저렴했던 시점의 가격을 기준으로 물가를 비교하기 때문에 지수물가와 차이가 나곤 한다.그리고 물가가 안정되어 있더라도 증권이나 아파트,토지 등 자산가격이 급격히 오르면 심리적으로 상당한 물가상승을 느끼게 된다. ○5년마다 자수 조정 마지막으로 물가지수가 갖고 있는 구조적 한계성을 들 수 있다.물가지수는 편제기술상 5년마다 한번씩 조사대상 품목과 가중치를 조정하고 있다.그러나 실제 소비지출구조는 매년 변하기 때문에 3∼4년후에는 지수에 반영된 소비지출구조와 차이가 나게 되어 지수물가와 피부물가의 괴리가 발생한다. ◎물가에울고웃는 사람들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 인플레이션은 부나 소득의 분배구조는 물론 생산,고용,국제수지 등 경제전반에 걸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친다. 물가가 오르면 일정한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들게 되므로 봉급생활자 등 수입이 고정되어 있는 사람들은 살림이 어려워진다.반면에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들은 물가상승과 함께 부동산가격도 상승하므로 상대적으로 이익을 보게 된다.돈을 빌린 사람도 돈의 가치하락으로 갚는 부담이 덜해지는 반면 예금자나돈을 빌려준 사람은 물가상승분 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결국 물가불안이 계속되면 연금생활자나 봉급생활자,예금 등 금융자산을 갖고 있는 서민들과 토지,건물 등 실물자산을 많이 갖고 있는 고소득자간의 소득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게 되어 계층간 위화감이 조성되고 건전한 사회기반이 무너지게 된다. ○봉급·연금생활자 치명타 물가가 상승할때 사람들은 돈으로 갖고 있으면 손해를 본다는 물가오름세심리로 부동산을 사거나 당장은필요 없더라도 앞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생각되는 물건을 미리 사두기 때문에 과소비풍조와 함께 금융저축이 감소한다. 금융기관들은 저축감소로 부족하게 된 대출재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금리를 인상하게 되는데 금리가 오르면 예금자의 실질소득 손실은 보전이 되나 기업은 투자를 위한 차입비용이 늘어나 투자분위기가 위축된다. 자금여유가 있는기업도 건전한 생산활동에 투자하기 보다는 당장 재산증식이 기대되는 부동산등에 투자하게 되어 생산은 감소하고 일자리도 줄어들며 실업자가 늘게 된다.이렇게 물가상승은 기업의 자금이 비생산적인 곳으로 흐르게 하여 경제를 불안하게 만든다. ○국제수지도 주름살 물가의 상승은 국제수지에도 영향을 준다. 물가가 오르면 해외시장에서 우리나라 상품가격이 외국 상품가격보다 비싸지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이 감소하게 되는 반면 국내시장에서는 수입상품 가격이 국산품에 비해 싸지게 되므로 수입이 증가하여 국제수지가 악화되고 경제전체에 큰 주름살을 가져오게 된다. ◎정부가 물가와 싸우는 법 물가가 오르는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다.상품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여 물가가 상승하기도 하며,원자재. 임금등 생산원가가 올라 상승하기도 한다. 그리고 물건을 만드는 회사가 하나이거나 그 수가 적은 독과점 산업인 경우 기업끼리 담합하여 상품가격을 인위적으로 정함으로써 물가가 적정수준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물가안정을 위하여는 물가를 오르게 하는 요인에 따라 적절히 대처해야 하는데 정부에서는 어떠한 대책을 통하여 물가를 잡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정부 총수요 감소정책 먼저 국민 전체의 수요가 공급이상으로 크게 늘어나 물가가 상승하는 경우에는 수요를 진정시키는 정책이 필요한데 정부는 재정정책을, 한국은행은 금융정책을 통하여 수요를 조절하고 있다. 정부는 소득세.법인세 등 각종 세금의 세율을 인상하여 국민들의 소비수요와 기업의 투자지출을 억제하는 동시에 정부가 벌이고 있는 각종 사업의 규모를 축소함으로써 총수요를 감소시켜 물가안정을 도모한다. ○한은 통화량 조절정책 그러나 나라 전체의 수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시중에 유통되고있는 화폐의 양이다.통화량의 조절은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맡아서 하고 있다. 한국은행에서는 국공채를 금융시장에서 사고파는 공개시장조작정책,은행에 빌려주는 돈의 양과 이자율을 조절하는 재할인정책,은행이 한국은행에 예치하는 지급준비금의 비율을 조절하는 지급준비율정책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통화량을 경제상황에 맞게 조절함으로써 총수요를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원자재나 임금 등 생산원가가 상승하여 물가가 오르는 경우에는 이러한 총수요관리정책만으로는 미흡하다.이런 경우에는 금융이나 세제상의 지원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향상을 돕는 동시에 필요한 경우 적정임금 상한선을정하여 기업과 노동조합에 권고하는 등 적극적인 소득정책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농수산품과 같이 계절적 요인으로 공급량이 크게 변하는 생필품은 정부가 미리 수매하여 비축하였다가 공급량이 부족할때 방출하여 물가의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독과점업체와 동종 사업자간의 부당한 가격담합행위나 매점매석 등 유통과정상의 불공정행위를 감시, 단속하고 있으며 도로망의 확충, 유통센터의 설립 및 지원을 통해 유통과정에서의 가격인상요인을 축소하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건전한 소비생활도 긴요 물가안정을 도모하는 것은 정부와 중앙은행의 중요한 책무이다. 그러나 소비자들도 씀씀이를 줄이고 건전한 소비생활 자세를 견지할때 진정한 물가안정이 이루어질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하겠다.
  • 지하자금 양성화­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9)

    ◎“원칙엔 찬성… 실명제 취지 훼손 말아야” 대부분의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지하자금의 양성화를 위한 비실명 SOC(사회간접자본)채권 발행 문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했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신한국당 이한동·박찬종 고문과 최병렬의원 등은 5일 지하자금 양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비실명 SOC채권 발행과 대금업법 제정여부를 물은 서울신문의 아홉번째 국정테마 설문에 대해 『사회간접자본 시설이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답변했다.그러나 신한국당 이홍구·이수성 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SOC 채권을 발행하더라도 경제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금융실명제의 기존 취지가 훼손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하지만 대금업법 제정에 대해서는 주자간 의견이 엇갈렸다.신한국당 이홍구·박찬종 고문과 이인제 경기지사는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불법적인 사채시장의 비대화 및 이에 따른 탈세 등을 이유로 도입에 찬성했다.반면 신한국당 이대표와 야당의 두 김총재,신한국당 이수성 고문 등은 일본등 외국의 예를 들어 실효성이 없고,규제와 감독이 어렵다는 이유로 반대했다.〈신한국당 주자는 당직,고문,의원,지사순〉 ◎이회창 대표/SOC­중기투자 자금 세제차원 지원 필요 SOC채권 등에 대한 자금 출처를 묻지않는 방안은 금융실명제의 기본정신과 지하자금 양성화라는 기대효과의 실효성 측면에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그러나 SOC채권과 중소기업 지원자금에 대해 이자소득세 면세 등 세제차원의 지원이 강구되어야 한다.또한 자본 소득가들이 지나치게 세 부담이나 재산 노출에 따른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정책적으로 배려해야 한다. 지하자금을 양성화하여 소득의 정당성을 확보해 주고 세원의 확대를 도모할 수 있으며 자금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는 대금업 도입의 기본취지는 이해한다.실제 사채업자중에는 대금업 도입을 원하는 사람도 있다.또한 금융기관의 종류를 다양화한다는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면이 있다.그러나 지하자금의 양성화와 소비자 보호 등의 기대효과에 대한 실효성이 충분히 검토되어야 한다. ◎이홍구고문/사금융 시장 양성화/대금업 적극 검토를 지하자금의 양성화를 위해 SOC채권 등 무기명 채권을 발행한다는 방안에 대해서는 전제가 필요하다.첫째,현행의 금융실명제가 우리의 자금흐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하는데 대한 사실에 근접한 조사가 필요하다.이는 소위 「지하자금」의 규모와 형태 등에 대한 조사가 될 것이다.둘째,SOC채권 등 무기명 채권이 그러한 「지하자금」을 유인해 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셋째,금융실명제의 취지에 어긋나서는 않된다.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사금융시장의 위축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은 더욱 심화되었다.아울러 불법적인 사채 등 지하경제의 확대와 이로인한 탈세를 조장하는 부작용을 야기 시키기도 했다.따라서 지하자금의 산업자금화와 중소기업의 긴급한 금융수요의 충족 등을 위하여 사금융시장을 양성화하는 「대금업」의 적극적 검토가 필요하다. ◎이수성 고문/40% 물면 조사면제/형평성에 위배소지 지난달 29일 발표된 정부안에 따르면 중소기업 출자 자금과 벤처 자금은 출처 조사를 면제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바람직한 안이 아닌가 생각된다.그러나 금융소득에 대해 40%의 세금만 내면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자금출처 조사를 면제하는 것은 문제다.금융소득이 많을수록 추가 세금 담은 거의 없이 출처 조사를 면제받는 특혜를 누리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지하자금 양성화 문제는 경제정의 구현과 부족한 투자재원 조달이라는 상반된 목표를 여하히 절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므로 비실명 SOC 채권 발행도 이러한 관점에서 검토되어야 한다. 사금융은 제도금융시장이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틈새시장으로 중소업자,자영업자 및 개인이 이용한다.따라서 사금융을 제도금융기관으로 흡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일본의 예처럼 규제·감독이 어려워 대금업법 도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이한동 고문/경기 살리려면 필요/부작용 막게 보완을 금융자산의 흐름을 명확히 파악,공평과세의 기반을 확립하고 검은 돈의 이동을 차단해 경제와 사회를 보다 투명하게 만든다는 것이 금융실명제의 기본취지다.그러나 지난해부터 불어온 불경기의 찬바람을 맞아 경기불황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다.이런 이유로 정부도 보완책을 내놓았으나 얼마나 경기회복에 도움을 줄수 있을 지는 여전히 의문이다.경기회복을 위해서라면 기본취지가 다소 훼손되더라도 일단 지하에서 제도금융권으로 들어온 자금에 대해서는 출처를 묻지 않는 등 보다 적극적인 보완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대금업제도는 지하에 숨은 자금을 양성화하기 위해 제기되고 있지만 각종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보류해야 한다.이자제한법 적용배제와 자금출처조사 면제 등은 국민적 공감을 얻기가 어렵다.대금업자에게 현행 이자제한법이 허용하는 최고 금리 이상을 받을수 있도록 허용할 경우 법조계 반발은 물론 금리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으며 결국 사채업자만 보호하게 될 것이다. ◎박찬종 고문/자금출처 조사 생략/다양한 대안을 고려 제도적 장치가 미흡해 원래 취지대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실명제는 사실상 실패한 정책이다.그러나 제도 자체를 부정하고 과거로 회귀해서는 절대 안된다.막대한 지하자금 양성화를 통한 금융질서 정상화라는 목표와 큰 골격은 이미 세워졌으므로 이제는 그 틀에 내용물을 채워가야 한다.이러한 내용물로 자금출처를 묻지 않는 다양한 대안들이 고려될 수 있다.특히 SOC채권 발행은 실명제 보완효과는 물론 당장 시급한 SOC투자 목적이라는 「일거양득」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자금출처를 묻지 않는 것이 적극 검토되어야 한다. 대금업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금리는 높지만 신속한 대출을 보장하는 민간금융회사로 자리잡은 일본의 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우리 풍토·경제상황에 부합된 중소기업·서민대출을 전담하는 업종이 구축되어야 한다. ◎최병렬 의원/공익사업 투자조건 사회적 합의 도출을 금융실명제를 피해 지하에 숨어있는 자금을 SOC채권 매입 등 공익을 위한 사업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출처를 묻지않는 방안은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다만 이 경우라도 금융실명제의 정신을 훼손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우선 투자대상을 SOC나 벤처산업 등으로 제한해 특혜부여에 대한 최소한의 사회적 사회적합의를 형성하고 투자이익을 0에 가깝게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여타의 비실명화 자금에 대한 조치와 비교,형평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또한 시행기간을 제한해 금융실명제가 빈껍데기가 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 대금업법의 도입은 사채라는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금융을 법의 사각지대에 방치해서는 사채이용자,사채업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불가피하다고 본다.다만 이자율의 결정 등의 문제는 현실과 사회상규간의 조화를 고려,청문회를 통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좋다. ◎김덕룡 의원/신뢰·형평성에 문제/별도 입법은 불필요 실명제의 대체입법을 통한 제도보완은 필요하다.그러나 금융거래의 실명화와 종합과세를 통한 공평과세 실현이라는 실명제의 기본취지는 유지해야 한다.따라서 도강세 도입이나 무기명채권 발행,분리과세 등은 신중한 대처가 요망된다.현재 실명전환하지 않은 예금은 4조원 가량으로 추정되는데 지금 규칙을 바꾸면 정책의 신뢰성과 형평성에 문제가 생긴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에는 금전소비대출,즉대금업을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내용이 있으므로 별도로 대금업법을 입법화할 필요는 없다.대금업을 제도화하면 유휴자금이 지하로 스며들지 않고 중소기업 등 산업자금으로 활용되고 세수증대가 가능하므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그러나 고리대금업은 경제정의에 어긋나고 국민정서에도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허용해서는 안된다. ◎이인제 지사/탈세자금 도피차단/보완조치 마련부터 지하자금을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을 위한 장기 투자채권으로 유인할 수 있다면 자금출처도 묻지 않을수 있겠다.금융실명제 입법때 그 내용을 보완,경제를 활성화하고 투자를 촉진해 경제기반을 강화해야 한다.자금출처 조사면제에 대해선 기존 실명전환자와의 형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장기저리금리를 적용,부담시키도록 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다만 증여자금과 탈세자금 등의 도피처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금세탁방지법 등 보완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대금업 도입과 관련,자금경색과 연쇄부도 위기가 팽배한 금융시장을 정상화시키고 지하자금을 생산자금화 하기 위해 지하자금을 제도권으로 흡수해야 하는 것은 시급한 금융과제다.1차적으로는 대금업을 법제화하고 제도금융권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그리고 빠른 시일안에 업무영역 조정에 의해 대금업을 제2금융권에 흡수해야 한다. ◎김대중 총재/명분에 반대 않지만 이율 등 좀더 검토를 지하자금을 양성화해서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사용한다는 명분에 반대할 수는 없다고 본다.그러나 장기채권 형식이라 하더라도 이율 등 좀더 검토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다른 방안으로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형식으로 지하자금을 양성화하는 안이 제기되고 있는데 장기투자를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진다면 검토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사채자금을 양성화하는 차원에서 단자회사를 설립했지만 큰 실익이 없었다.금융개혁위원회에서도 대금업법 도입에 대해 보류한 것으로 알고 있다.오히려 제2금융권에서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을 담당하고 있는 신용금고 등에 대한 진입을 자유롭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김종필 총재/과징금 부담 낮춰서 실명전환 유도해야 JP(금융실명제) 금융실명제의 시정은 국가경제의 사활이 걸린 사안으로 근본적으로 고쳐서 자금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SOC채권 등 무기명 장기 산업채권의 발행같은 획기적인 조치를 단행해 정치적 악용을 방지해야 한다.금융자산에 대한 비밀보장을 통해 지하경제를 산업자금으로 흡수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대금업법의 도입에는 반대한다.최근 카드,리스,할부금융,창업투자 등의 금융기관에 대해 진입장벽을 많은 부분 철폐했다.대금업법의 기능이 부분적으로 이루지고 있으며 최근 재경원의 「여신전문금융업법」 제정안이 이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본다.여신전문 금융기관의 신설은 지하자금을 양성화해 산업자금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다.금융소득에 대해 원칙적으로 분리과세가 바람직하며 과징금 20%의 부담으로 실명전환의 유인을 제공해야 한다.
  • 서울발레시어터 올림픽공원서 무료 공연

    ◎내일·모레… 「카페에서」 등 4개작품 선봬 민간 직업발레단인 서울발레시어터(단장 김인희)가 17일과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일반 시민들을 위한 무료공연의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발레시어터가 국내 발레의 저변 확대와 토착화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야외무대를 찾아 갖는 순회공연의 일환.일반인들이 아무런 부담없이 발레를 접할수 있는 드문 기회여서 일반의 높은 호응과 함께 문화예술계의 높은 평판을 받고있는 이색적인 무대다. 이번 공연에서는 각기 다른 세 커플의 사랑을 아름다운 선율에 맞추어 표현한 「마음속 깊은 곳에」(서울발레시어터 예술감독 로이 토비아스 안무)를 비롯해 각설이타령과 민요 한오백년을 배경으로 서민들의 삶과 애환·희망을 그린 「품바」(상임안무가 제임스 전 안무),인간의 기질을 통해 슬픔과 애환을 시각적으로 나타내주는 「네개의 기질」(조지 밸런샤인 안무),카페를 배경으로 젊은 연인들의 사랑이야기를 표현한 「카페에서」(제임스 전 안무) 등 4개의작품을 선보이며 발레단 소속 22명의 남녀 무용가들이 출연한다.17·18일 하오 3시·7시,문의 3442­2637.
  • 위스키·소주/주세율 격차줄이기 고심(정책기류)

    ◎EU 압력으로 조정 불가피… 5월까지 제시해야/위스키 인하­소주 인상쪽으로 결론 가능성 커 사치성 소비재인 위스키와 서민의 술인 소주간 주세율 차이를 축소하는 작업이 본격화됐다. 현재 위스키의 주세율은 출고가격(공장도 가격)의 100%인 반면 희석식 소주는 35%로 위스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정부가 위스키와 소주간 주세율 차이를 좁히기로 한 것은 유럽연합(EU) 등의 줄기찬 통상압력의 결과이다.EU는 위스키의 주세율이 국산 소주에 비해 높은 것은 위스키 수입을 억제하기 위해 경쟁상품을 차별하는 것으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EU는 이미 지난 1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한·EU 주세협상에서 위스키와 소주의 주세율 차이를 줄이지 않을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정부가 지난 15일 EU측에 오는 5월 중 제2차 주세협상을 개최하고 그때 우리측 안을 제시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냄으로써 주세율 차이를 줄이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다만 그 내용이 문제인 것이다. 위스키와 소주의 주세율 격차를 좁히는 방법은 세가지가 있다.위스키 주세율만 낮추고 소주는 그대로 두는 방안,위스키는 그대로 두고 소주를 높이는 방안,위스키는 낮추고 소주는 높이는 방안이 그것이다.둘 다 손을 대느냐 아니면 어느 한 쪽만 조정하느냐는 문제로 압축된다. 재경원은 이 세가지 방안을 대상으로 세율조정안을 마련한 뒤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5월의 협상테이블에서 카드로 제시하게 된다.강경식 부총리가 부임한 이후 나온 첫 작품으로 세율조정의 파급효과 및 정부정책의 신뢰성을 감안,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작업하겠다는 것이 재경원 방침이다. 그러나 문제는 세가지의 대안중 어느 하나도 채택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위스키 주세율만 낮출 경우 상대적으로 인하 폭이 커지는 등 위스키 가격은 낮아지게 된다.그럴 경우 위스키 소비증가효과를 유발,경상수지 적자 관리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실제로 지난해의 위스키 수입액은 전년에 비해 53.6%나 증가한 1억8천6백91만9천달러를 기록했다.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위스키 시장이다.그런데다 세율인하 폭에 따라서는 연간 3천억∼4천억원에 이르는 위스키 세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위스키 주세율은 그대로 두고 소주 주세율만 높이는 대안도 생각처럼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그럴 경우 소주가격 인상은 불가피하게 돼 특히 서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 반발이 예상된다.더큰 문제는 외국의 압력에 밀려 만만한 소주 값만 올린다는 불만을 유발할 것이란 점이다.국민정서상 수용하기 힘든 대목이다. 따라서 위스키 및 소주의 주세율을 둘다 조정하는 쪽으로 귀결될 공산이 가장 커 보인다.위스키 세율은 낮추고 소주 세율은 높이는 방안이다. 이 경우 위스키에는 손을 대지 않고 소주 주세율만 높이는 것 보다는 소주 주세율을 상대적으로 덜 올려도 되기 때문에 서민의 반발도 그만큼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지난해 7월 EU측에 의해 WTO에 제소당해 패소한 일본도 이 방안을 채택,희석식 소주는 60%,증류식은 143%를 각각 올리는 대신 위스키 주세율은 58%를 낮추기로 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앞으로 공청회 등을 거쳐봐야 알겠지만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가는 것이 가장 무난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현재 EU와 협의 중인 칠레도 자국 주류인 피스코(Pisco) 세율을 35% 인상하는 대신 위스키 세율은 33%를 인하하는 안을 제시해 놓고 있다. 위스키와 소주의 주세율 격차해소의 시행시기도 풀어야 할 숙제다.재경원은 빨라야 오는 99년에나 시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그러나 EU와의 협상에서 관철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일본의 경우 WTO에서 패소한 지 2년째되는 내년부터 시행하게 돼 있다. 정부가 위스키와 소주의 주세율 격차를 축소해야 한다는 EU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와 여건이 비슷한 세계 5위의 위스키 시장인 일본이 WTO에서 패소당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괜히 막무가내로 버티다가 WTO에 제소당할 경우 우리에게 승산은 거의 없다.따라서 양자협상을 통해 조금이라도 유리한 방향으로 타협점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정부 생각이다.
  • 김종상 국세청 재산세국장(폴리시 메이커)

    ◎“아파트값 이사철되면 안정 찾을것”/부녀자·미성년자 명의 취득 투기여부 철저조사 부동산투기단속의 실무사령탑인 김종상 국세청 재산세국장은 요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아파트 가격을 잡는 세정대책을 세우느라 골몰하고 있다.최근 1주일동안 서울과 수도권 지역 아파트의 가격과 거래 실태를 살펴본 김국장은 『투기꾼에 의한 투기행위는 거의 없고 기대심리에 의해 호가가 높아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사철이 되어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비교적 낙관적인 견해를 폈다. 국세청은 최근 신도시·서울 목동과 대치동을 포함한 139개 지역을 부동산투기우려지역으로 정해 상시 감시하고 있다.『특히 아파트지역인 90개 읍·면·동은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서민들의 내집 마련을 어렵게한다는 차원에서 투기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라고 김국장은 말했다.국세청의 투기단속은 사실상 정부단속활동의 측면지원이고 간접적인 정책이다.세무조사라는 수단을 통해 투기를 억제하는 것이다. 김국장은 『투기거래를 한 혐의가 있거나 가수요 취득자,변칙거래혐의자는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부녀자나 미성년자 명의로 아파트를 취득하는 것은 조사의 표적』이라는 설명이다.그는 또 『일부 부동산중개업소들이 부동산 가격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장가격을 왜곡하는 이같은 행위는 엄중히 지도단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일부 보도에서 알려진 강남 거주 아파트 부녀회의 주부들이 아파트 가격을 일정수준 이하로 팔지말자고 결의하는 행위는 담합행위로 여겨지지만 국세청에서 관여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국장은 이와함께 아파트 가격이 오름에 따라 기준시가가 비현실화해 재조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오는 4월 또는 늦어도 5월에는 새로운 기준시가를 발표할 예정이다.기준시가가 현실화되면 양도세 등의 세금을 내야할 경우 세금부담액이 많아지므로 투기행위에 따른 이득의 일정 부분을 세금으로 회수할 수 있게 된다. 46년 인천생으로 국세청내 몇 안되는 서울법대를 출신인 김국장은 73년부터 국세청에서 일해왔다.활발한 성격에 대인관계도 넓다.행시6회에 최연소 합격,행시 기수는 빠르지만 임관은 그보다 아랫기수와 같이 했다.서울 성동·여의도·남대문세무서장을 거쳐 국세청 기획관리관,서울지방국세청 재산세국장을 역임.취미는 테니스와 등산.
  • 사교육비 강력 억제/물가 관계장관회의

    ◎학부모 참여 학원수강료 조정위 설치 정부는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서민가계 안정에 직결된다고 보고 학원비 등 사교육비 안정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공공요금과 개인서비스요금은 3월말까지 동결기조를 유지하고 특히 개인서비스요금은 상반기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하오 한승수 부총리 주재로 물가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교육비 등 생활물가 안정대책을 중점 추진,2% 안팎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1·4분기 물가를 1·8% 안팎으로 잡아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학부모,학원설립운영자,소비자단체관계자 등으로 학원 수강료조정위원회를 구성,입시학원,외국어학원 등 학원수강료가 5% 이내에서 억제되도록 하고 이달중 소비자보호원에서 학원 운영 및 학원수강료 책정현황 등 실태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 “새 노동법 더많은 고용 위한것”/김 대통령

    ◎성장률 6%­물가 4.5% 목표/올 경제정책 방향 보고 김영삼 대통령은 15일 『모든 공직자는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금년 한해 경제활력을 되살리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특히 근로자들의 고용안정과 생활향상을 위한 보완대책을 마련,산업평화가 하루속히 확립될 수 있도록 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올해 첫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의 노동관계법 개정은 유연한 노동시장과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국제경쟁에서 기업·근로자 모두 승자가 되도록 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노동법개정은 일자리를 없애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를 더욱 많이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노사를 대립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산업평화를 위한 공정한 사회제도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무엇보다도 먼저 기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므로 기업의욕을 북돋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신속히 추진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자기지역 기업육성에 더욱 힘쓰는 한편 기업에 대한 준조세부담을 없애도록 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정부는 규제철폐와 기능재편 그리고 예산절감을 통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경제정책은 일관성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물가 및 서민생활안정 ▲부처이기주의 지양 ▲농어민·중소기업·영세업자 특별대책 마련 ▲중·장기 경제상황 3월말보고 등을 지시했다. ◎경상적자 140∼160억불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추정치보다 1%포인트 낮은 6.0% 안팎으로 낮춰잡는 등 안정 위주의 경제정책을 펴기로 했다.소비자 물가는 지난해와 같은 4.5%에서 안정시키고 경상수지 적자는 1백40억∼1백60억달러에서 억제키로 했다.〈관련기사 6·7·9면〉 또 근로자 생활향상 및 고용안정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2000년까지 1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15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7년 경제정책 방향을 보고했다.한부총리는 『올해 경제정책은 물가안정 및 경상수지적자 축소에 역점을 둬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경제성장률이 일시적으로 잠재성장력 이하로 낮아지는 것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근로자 생활안정지원을 위해 비과세 근로자우대저축 및 대학학비 융자제도를 신설하고 고용보험 적용대상도 올 하반기부터 30인 이상에서 1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 등록금 과다인상 억제해야(사설)

    사립대학의 등록금 과다인상을 막기 위해 당국이 행·재정적 제재와 함께 회계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다.등록금인상은 대학의 자율사항인 만큼 사립대학측에서는 당국의 이같은 간섭에 반발할지 모르겠으나 학부모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다. 그동안 사립대등록금은 수긍할 수 없을 만큼 많이 올랐다.등록금인상이 자율화된 지난 89년이후 7년간 사립대 납입금인상률은 연평균 14.4%로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6.4%)의 두배가 넘는다.올해도 교육부의 5%이내 인상억제방침에도 불구하고 사립대등록금이 10∼16%씩 대폭 오를 전망이다.따라서 올해 신입생은 무려 4백만원에 이르는 등록금을 내야 하는 경우도 있게 된다. 물론 사립대학이 등록금을 올려야 할 나름의 사정은 있을 것이다.교육개방과 대학평가제 실시 등 최근 환경변화 속에서 각 대학이 살아 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투자요인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그러나 앞의 수치가 보여주듯이 최근의 대학등록금인상은 횡포에 가깝다.소비자에 대한 공급자의 우월적 지위남용이라는 지적을 받을 만하다.대학도 온 국민과 함께 허리띠를 졸라매고 경영을 해야 한다. 올해는 나라경제와 가정경제 모두 매우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때 대학등록금이 지나치게 오르는 것은 서민가계에 큰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물가인상등 경제전반에 부정적인 작용을 하게 된다.사립대 등록금인상은 5%내외로 억제해야 한다.이미 올려받은 대학은 2학기 등록금을 받을때 반환해주어야 할 것이다. 사실 당국도 사립대학의 등록금 과다인상에 대해 지금까지 너무 미온적으로 대처해왔다.대학에 대한 국고보조가 한해 1조원이 넘는 만큼 지나친 등록금인상을 막을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더욱이 사립대학의 등록금인상이 자의적이고 주먹구구식이라는 의혹도 제기된 터다.대학재정의 지나친 등록금의존율 등 근본적인 문제해결도 검토해보아야 할 듯 싶다.
  • 김 대통령 연두회견­모두연설 전문

    ◎“변화·개혁·세계화는 우리의 생존전략”/노사가 조금씩 양보… 경제난 헤쳐나가야/국방예산 대폭 증액… 북 도발 힘으로 억제/공공부문 예산 1조 아껴 과소비억제 솔선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국민 여러분의 가정 가정마다 기쁨과 보람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나라의 각 분야가 도약을 이루어 민족의 이름을 세계에 더욱 떨치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문민정부가 출범한지 올해로 만 4년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세기를 여는 세계사적 변혁속에서 우리는 그동안 「변화와 개혁」으로 나라의 기틀을 튼튼히 하고 「세계화」를 통해 민족의 미래를 개척해 왔습니다.돌이켜보면 실로 엄청난 변화를 이루었고 큰 성취를 거두었습니다. 우리가 이룬 것,그것은 민주와 정의와 번영이었습니다.그것은 국민 여러분이 자부하고 세계가 찬탄하는 보람찬 결실입니다.무엇보다 우리는 문민시대를 열어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분야에서 「민주화」를 이룩했습니다.정치개혁 입법과 지방자치제의 완전실시,그리고군과 정보기관의 개혁 등으로 참된 민주국가의 초석을 놓았습니다.각종 제도를 민주화하고 규제를 과감히 철폐함으로써 사회 각 분야에 자율과 창의가 넘치고 있습니다. ○부패척결 단호히 추진 또한 지난 4년은 정의와 법을 바로 세운 기간이었습니다.그것은 깨끗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는 온 국민의 오랜 염원이었습니다. 저는 대통령부터 솔선수범하겠다는 뜻으로 취임후 맨먼저 재산을 공개했으며,누구로부터 어떠한 명목의 돈도 받지 않겠다는 약속을 철저히 지켜왔습니다. 우리는 단호한 자세로 부정부패 척결작업을 추진했습니다.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를 통해 정경유착과 검은돈 거래가 발붙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그중에서도 「역사 바로세우기」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밝은 미래를 열기 위한 국민적 용단이었습니다.식민의 상징이었던 옛 총독부건물을 헐고 경복궁을 원래대로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우리의 민족정기를 바로 세웠습니다. 우리의 국력 또한 크게 불어났습니다.지구상의 수많은 나라 가운데서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떠올랐습니다.국제사회에서 나라의 위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유엔 안보리와 경제사회이사회의 이사국이 되었고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그리고 OECD 가입은 우리 모두에게 선진시대라는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이 모든 성취는 바로 국민 여러분의 것입니다.각계각층 온 국민이 함께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 거둔 값진 열매입니다.저는 국정을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국민 한분 한분께 깊은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이룬 결실에 대한 긍지는 내일의 도약을 위한 굳건한 바탕이 될 것입니다.이제 우리는 이와 같은 자신감 위에서 오늘과 내일을 용기 있게 맞아야 합니다. ○경제체질 개선 최우선 세계는 비록 화해와 협력이 큰 흐름을 이루고 있지만,이와 함께 경쟁과 갈등 또한 날이 갈수록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힘없는 민족은 생존을 보장받지 못합니다.경쟁력이 없는 국가는 낙오할 수밖에 없습니다.우리를 둘러싼 대내외환경은 올해에도 결코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제의 어려움은 세계가 함께 겪는 고통이기도 합니다.한반도의 안보도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으로서,가중되는 어려움에 따른 북한의 불안정성은 우리의 평화를 흔들 수도 있습니다.또한 각계각층의 다양하고 첨예한 정치·사회적 이해관계는 우리 사회의 균열과 갈등을 가져올지도 모릅니다.1997년은 분명 「도전의 해」입니다.선진국의 문턱에 선 우리에게 올해는 대담한 도전을 요구하는 해입니다. 지금 선진 각국은 벌써 「또다른 1천년을 위하여」라는 원대한 목표아래 21세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우리의 시대적 과제도 미래로 향한 것이어야 합니다.새 세기에 선진국의 일원으로서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수 있는 역량을 지금부터 키워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국민 여러분과 더불어,투철한 각오와 결연한 의지로 새롭게 출발하려 합니다. 저는 올해의 국정목표를 변화와 개혁 그리고 세계화를 바탕으로 경제를 회복하고 안보를 튼튼히 하는데 두겠습니다.변화와 개혁은 세계화와 함께 우리의 생존전략이자 미래를 위한 발전전략입니다.국민의 더나은 삶의 질을 보장하는 수단이기도 합니다.금년에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각 부문의 변화와 개혁에 더욱 내실을 기하고 세계화의 폭을 보다 넓히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의식·제도·관행 변해야 이와 같은 토대위에서 올해 국정의 첫번째 과제로서,나라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데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우리 경제는 국민 모두가 땀흘려 노력한 결과 국민소득 1만달러,수출 1천3백억달러를 달성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 경상수지 적자가 늘어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그것은 반도체와 철강 등 수출 주종품목의 가격이 떨어진데 큰 원인이 있지만,근본적으로는 경제활동을 하는 우리의 의식과 제도,관행이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변화를 외면한 우리의 이러한 경제구조는 곧 고비용·저효율이라는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고 만 것입니다. 우리 경제는 세계의 치열한 경쟁속에 노출되어 있습니다.과거처럼 우리의 산업을 배타적으로 보호·육성한다거나 우리만의 독자적인 경제정책을 추진하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각국의 기업들은 자기 나라나 외국을 가리지 않고 투자환경이 좋은 곳을 찾아가서 기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이러한 개방경제 시대를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경제활력 회복에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기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우리 기업의 투자의욕을 북돋우고 우리나라를 세계 모든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나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경제회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산의 주체인 기업의 활력을 되살리는 일입니다.이를 위해 각종 규제를 혁파함은 물론 행정·금융 서비스가 기업위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입니다. 특히 세계적 추세에 맞추어 금융부문을 개혁하는 일이 시급합니다.이를 위해 조속한 시일안에 기업인 등 민간인으로 구성된 「금융개혁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겠습니다.또한 창의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젊은 기업인들이 손쉽게 창업하고 마음껏 뻗어나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정부는 금리와 땅값,물류비를 낮추는 경제시책을 강력히 추진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것입니다. 올해는 물가의 안정속에 국제수지 적자를 대폭 줄여야 하겠습니다.우리 상품의 경쟁력을 지금보다 10%이상 높인다면 수출도 늘리고 국내시장에서 수입품과의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불필요한 외화지출을 줄이고 에너지 소비를 절약하는 일도 국제수지 적자를 감소시키는 효과적인 길입니다.정부는 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관련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정부 스스로 공공부문의 낭비와 비능률 요소를 제거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이를 통해 공공부문에서 1조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토록 하겠습니다.우리 사회 구석구석에서도 저축과 근검의 풍조가 생활화되기를 기대합니다. ○노사관계 재정립 절실 지난 4년동안 우리 농림수산업은 개방의 파고에 맞서 농정의 기본틀을 새로 짜고 농정개혁 작업을 착실히 추진해오고 있습니다.새해에는 농어촌투자의 효율성을 크게 높여 기술과 능력을 갖춘 농업과 어업 경영인시대를 앞당겨 열어나갈 것입니다. 우리경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는 노사관계의 개혁입니다.오늘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노와 사가 서로 참여와 협력의 정신으로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재정립해야 됩니다.작년말 40여년만에 단행된 노동관계법의 개정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의미있는 출발이 될 것입니다.우리는 지금 산업현장에서 겪고 있는 고통을 분담하고 서로의 이익을 조금씩 양보하면서 당면한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근로자와 기업의 경쟁상대는 다른 나라의 근로자와 기업이 되어야 합니다.우리 근로자와 기업이 산업평화 가운데 생산에 전념함으로써,경제의 도약을 기하고 그 과실을 함께 누릴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정부로서도 생산적 노사협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특히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생활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올해 국정의 두번째 역점과제는 나라의 안보를 확고히 하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작년 9월 북한의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통해 북한이 적화통일의 꿈을 여전히 버리지 않고 있음을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튼튼한 안보가 보장되지 않는한 평화도 번영도,나아가 통일도 결코 이룰 수 없습니다.강력한 힘을 가질 때만이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고 그들을 민족 공동체의 큰길로 이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군은 그동안 자기개혁을 통해 정예강군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정부는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국방예산을 대폭 증액했으며,앞으로도 군의 현대화·과학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미래 안보환경에 적극 부응해나갈 것입니다.저는 국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우리 군이 높은 사기와 엄정한 군기아래 국토방위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화없인 대화도 없다 한반도의 평화는 통일의 절대적인 전제조건입니다.평화가 없이는 남북간의 진정한 대화도 관계개선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지난해 연말 북한이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시인·사과하고 재발방지 노력을 다짐한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다행스러운 일입니다.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실천입니다.북한은 진정으로 과거를 반성하고 7천만 민족 앞에 천명한 이 약속을 성실히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그것이야말로 북한 스스로를 살리고 민족의 번영을 도모하는 길입니다. 우리는 북한이 시대착오적인 무력 적화통일의 망상을 버리고 우리와 함께 「평화와 협력」의 새 장을 열어 나가기를 바랍니다.이를 위해 올해는 「4자회담」이 성사되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정착의 기틀을 마련하는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저는 이 자리를 빌려 북한이 「4자회담」에 호응해 나오기를 거듭 촉구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저는 지난해 8·15 경축사를 통해 밝힌 남북간의 협력방안을 협의해 나갈수 있기를 기대하며,그것은 앞으로 북한의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올해 국정의 세번째 과제는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를 지속적으로 척결하는 일입니다.깨끗한 정부,건강한 사회는 문민정부의 국정지표입니다.그동안 우리가 부정부패를 추방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은 결과 많은 성과도 있었고 부정부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적 풍토도 조성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비리와 부정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잇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그것은 우리 사회의 부패구조가 얼마나 뿌리깊고 오랜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질화된 부정부패는 제도나 형벌만으로는 척결될 수가 없습니다.올바른 국민의식과 공직자의 투철한 윤리의식이 제대로 확립되어야 합니다.따라서 부정부패의 완전한 추방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일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저는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비장한 각오로 부정부패를 끝까지 뿌리뽑겠습니다. 부정부패 관련자는 직위와 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엄정하고 단호하게 법에 따라 처벌할 것입니다.아울러 부정을 유발하는 불필요한 규제나 불합리한 제도를 고쳐서 비리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없애 나가겠습니다. ○가장 깨끗한 대선되게 올해는 제15대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입니다.이번 선거는 우리 민족사에 참으로 획기적인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의 선택은 21세기 미래의 모습을 좌우하는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번 대통령선거가 헌정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오는 대통령선거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단합을 가져오는 새로운 정치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의 정치는 아직도 선진화에 걸맞는 새 모습으로 뿌리내리지 못했습니다.제도와 관행이 많이 개선되었으나,국민은 우리 정치가 여전히 구시대적 행태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국가와 민족에 대한 헌신보다는 당리당략과 권력경쟁에 너무 치우쳐 있다고 합니다.경제와 민생이 정파적 이해때문에 뒷전에 밀려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습니다. 여야 정치인은 대통령선거로 인해 나라의 경제에 부담을 주는 일이 없도록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돈 안드는 선거,깨끗한 선거,미래에의 희망과 용기를 주는 선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끝으로 저는 올해 국정운영을 통해 우리 서민들이 보다 안정된 생활속에서 밝은 장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모든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교육·문화·보건복지·환경 등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도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아울러 민생치안과 사회안전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굳게 약속드립니다. 21세기가 불과 4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1997년은 21세기를 우리 민족의 시대로 만드는 「도전」의 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이 아니면 늦습니다.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습니다.우선 우리 자신에 대한 변화와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강인한 저력이 있습니다.오늘의 어려움을 반드시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가집시다! 용기와 희망을 가집시다! 다함께 화합하고 단결합시다! 그리하여 사랑하는 우리의 후손에게 자랑스런 조국,세계 일류국가를 물려줍시다! 우리는 해낼수 있습니다. 저 자신 취임초와 같은 열정으로 팔을 걷고 앞장서겠습니다.국민 여러분의 흔쾌한 동참을 고대합니다.
  • 집단이기주의에 「삶의 질」뒷걸음/저밀도지구 「고밀도화」허용 파장

    ◎시직원·주민·건설업자 장기안목 없이 고층 “합작”/용적률 270%경우 강남 교통량 21% 증가 “대란”/5조원 이상 도로확충 비용 부담싸고 벌써 시끌 잠실 등 5개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재건축은 과연 어떻게 추진돼야 하나.서울시의 고밀도재건축 허용방침이 발표되자 여론은 「당장 계획을 백지화하라」는 반대일변도로 흐르고 있다.고밀도재건축으로 예상되는 부작용과 해소대책 등도 미흡하다는 여론이다.저밀도지구의 재건축문제점을 분야별로 심층진단한다. 잠실 등 대단위아파트는 당초 집 없는 서민을 위해 많은 물량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등장했다.건축당시 쾌적한 곳이었으나 지은 지 20년을 넘기면서 매우 낡은 데다 재건축문제가 관심사로 등장하면서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는 등 투기장으로 변하고 말았다. 지난 십여년간 주민의 줄기찬 재건축요구에도 불구하고 줄곧 고층화를 반대해온 서울시가 하루아침에 정책을 번복하자 여론의 질책이 극도에 달한 상태다.『누구 재산 불리려고 강남지역을 엉망으로 만드려 드느냐』는게 반대이유의주종이다.주민은 그들대로 반대한다.대표들이 서울시와 합의했음에도 『공공용지를 서울시나 구청에서 확보해야 하고 더 큰 평수를 짓도록 해줘야지 소형 평형은 차후에 슬럼화만 촉진한다』고 반발한다. ○광역 교통영향평가 필수 ▷교통문제◁ 가장 우려되는 문제다.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잠실·반포지구에 용적률 270%로 재건축할 경우 강남지역은 21%,서울 전체적으로는 4.12%의 교통량이 증가한다.차량운행시간당 평균속도도 15.7㎞에서 14.8㎞로 줄어든다.소통에 미치는 악영향은 강남구가 가장 크며 송파구·서초구 순으로 영향을 받는다.250%로 재건축할 경우에도 강남지역은 시속 30㎞이상 떨어져 거북이걸음을 면치 못한다는 것이다. 박용훈 교통문화운동본부장은 『강남의 재건축문제는 이일대 교통난이 바로 서울시전역에 파급효과를 미치는 만큼 문제가 중차대하다』며 『결국 교통난의 악화는 자동차매연·교통체증으로 인한 편익감소,사회적인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사회간접자본(SOC)차원에서도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도로교통◁ 문제의 해결은 현재 계획된 3기지하철을 제외하면 도로확장에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5개지구 재건축에 따른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114㎞의 연계도로를 확충해야 한다.어림잡아 5조4천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되나 건설비용을 놓고 벌써부터 떠넘기기논쟁이 가열되고 있다.서울시는 수익자부담원칙을 내세워 주민이 부담해야 한다는 원칙이다.이 경우 가구당 2천만∼3천만원정도가 들 전망이다. 변영진 서울시 주택국장은 『다른 어떤 요소보다 공공용지의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며 용지확보난을 걱정한다. ○서민 3만여명 갈곳없어 ▷주택문제◁ 잠실·반포 등 5개 저밀도지구 5만1천여가구의 경우 반포와 청담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구의 소형아파트비율이 78%나 된다.그러나 이일대가 재건축되면 소형아파트는 30%수준인 2만여가구에 불과하다.따라서 3만여명의 서민은 갈 곳이 없게 된다.실제 재건축과정에서 원주민의 정착률은 30%를 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95년말 현재 재건축 및 재개발사업으로 지어진 서울시내 아파트가구수 21만1천400여가구 가운데 18평미만의 소형아파트는 5만∼6만가구에 불과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전세문제는 관악·강동 등 외곽지역은 물론 수도권에도 파급을 미치게 되며 30대 가장의 주택걱정이 심화될 전망이다. ▷공원용지 확보◁ 도심에서 공원이 차지하는 역할은 인체의 허파와 같다.아파트지역의 녹지공간은 대지면적의 10분의 3을 확보해야 하나 실제는 녹지나 공원을 제대로 갖춘 아파트단지는 거의 없는게 현실이다.가구당 필요한 공원면적도 2㎡에 이른다.물론 재건축때 일정분의 공공용지를 떼내 공원과 녹지를 조성할 수는 있지만 개발이익의 극대화를 내세우는 아파트주민이 이를 반대하고 있다.또 20여년 울창한 숲으로 성장한 단지내의 나무를 그대로 보존하기도 어렵다.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가 낡았지만 재건축할 경우 예상되는 자연공간훼손 등을 우려해 재건축추진을 고민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사정 때문이다.볼썽사나운 고층아파트 콘크리트덩어리가 앞을 막아 시민이 공유해야 할 한강의 정취와 녹지공간이 훼손돼서는 안된다는게 전문가의지적이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박종화 교수는 『고층빌딩이 들어서면서 거주민의 아파트 녹지공간은 훨씬 열악해지고 새 등 생물이 살아가는 생태계도 파괴될 수 있다』며 『특히 울창한 나무를 없앨 경우 자동차소음과 매연공해도 노출돼 주민의 옥외생활이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학교용지◁ 초등학교는 2천500가구당 1곳,중·고등학교는 5천가구당 1곳을 세우도록 돼 있다.부지확보와 함께 경관심의과정에서 단지재배치 결론이 날 경우 이전 또는 재건축문제가 대두된다.서울시의 대책에는 이에 관해 일언반구도 없다.기존건물을 헐고 새로운 학교를 짓는데 드는 비용은 누가 부담하건 엄청난 비용이 든다. 학교·공원 등 공공용지확보는 서울시가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일조권 침해 등 마찰 예상 ▷도시경관 문제◁ 한강과 대모산 등 자연경관이 크게 훼손될 전망이다.게다가 최고 25층의 고층아파트가 들어서면 경관훼손뿐 아니라 사생활·일조권침해 등 광범위한 사회적 마찰이우려된다. 최찬환교수(서울시립대 건축도시 조경학부)는 『서울시가 보완책을 마련한다고 하나 시민의 조망권을 현재보다 해치게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병풍처럼 펼쳐지는 「판상형」이 아니라 「탑상형」을 유도하고 일정규모이상의 재건축사업을 할 때는 도시설계차원에서 사업을 시행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개발이익 사유화◁ 재건축과 재개발사업은 원래 노후아파트와 달동네 등 주거환경이 불량한 지역을 개선할 목적으로 도입된 제도다.도시개발이 가속화되면서 합법적인 투기수단으로 오용되고 있는 동시에 도시환경을 원천적으로 파괴하는 역기능도 드러내고 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양윤재 교수는 『재건축을 전적으로 민간에 맡겨두는 것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재건축도 재개발법에 통합해 공공기관이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고층화」 보완대책 미흡하다/최택만 논설위원(서울논단)

    서울 잠실 등 5개 저밀도지구의 재건축 기준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자 시당국이 황급히 「종합보완대책」을 내놓은 것은 당초 대책이 얼마나 소홀했는가를 반증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동시다발적인 아파트 재건축으로 인한 전세난·자재난·교통난 등 3난을 완화하기 위해 개발일정을 99년에서 2010년까지 시기별로 조정 배분하고 총량제한 방법을 도입,이 지역의 건축물량을 시 총물량의 15%수준으로 제한하며 교통·환경영향평가를 사업주체가 아닌 시당국이 직접 관장한다는 내용의 보완대책을 내놓았다.동시에 학교와 공원 등 용지비용은 수익자 부담원칙에 입각해서 주민이 맡는다는 것이다. ○높이제한·용적률 손안대 이 보완대책은 당초 안보다는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보완대책은 아파트의 초고층화에 따른 교통난과 한강변의 경관훼손 등 주요 쟁점사항인 높이제한(25층)에 대한 문제를 전혀 손대지 않고 있고 용적률(285%)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소형주택이 집중적으로 자리잡고 있는이 지역은 현재 용적률이 80%에 불과하고 높이는 5층으로 주거환경면에서 비교적 양호한 지역이다. 이같은 저밀도지역에 아파트를 재건축할 경우 용적률 270% 정도에 높이 12층의 「중밀도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의 집단민원과 주민이기주의에 밀려 주민의견을 그대로 수용,「고밀도 아파트」를 건설토록 한 것은 행정의 중요한 잘못이다.당초 계획안이 발표된 이후 전문가들이 집중적으로 지적한 용적률과 높이제한 문제를 보완대책에서도 시정하지 않은 것은 더욱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형빌딩 집중 교통난 가중 또 시당국은 교통난 완화를 위한 보완대책으로 지금까지 교통영향평가를 사업주체가 아닌 시가 직접 관장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시가 교통이나 환경영향을 평가한다 해도 현행 교통영향평가법에 따라 개별사업장별로 영향평가가 이루어지면 교통난 해소는 거의 불가능하다. 아파트 재건축이 추진되는 서울 강남지역은 그러잖아도 대형빌딩이 하루가 다르게 들어서고 있는 지역이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형 건물 10여개 이외에 잠실지역의 제2 롯데건물,청담·도곡지구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컨벤션센터,도곡지구의 102층짜리 삼성그룹 건물 등이 들어서면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다 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아파트수가 현재보다 2만여 가구 추가돼 7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대형빌딩이 집중적으로 들어서고 있는 잠실·반포·청담 및 도곡지구 등 3곳의 재건축이 마무리되면 현재의 아파트가구수가 4만여가구에서 6만여가구로 증가,이 지역의 교통난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소형아파트 3만가구 감소 전세난 완화를 위해 아파트건축을 연차적으로 시행한다고 하지만 그것만으로 전세난이 해결되리라고 믿는 시민은 없다.이번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소형아파트가 3만가구나 줄어들게 되어 있다.이는 시차제건축과는 관련 없이 서민의 전세주택이 그만큼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전세 주택수가 줄면 전세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시차제 개발로 전세파동을 막을 수가 없다는 얘기다.소형아파트 수가 종전과 동일하다 해도 재건축사업이 통상 4∼5년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입주 주민들이 2차례 이상 이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전세값 상승은 불가피하다.이 상황에서 건설업체들의 수주경쟁으로 가구당 1억원 안팎의 이주비를 지급할 경우 전세금 상승폭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 그러므로 서울시는 보완대책을 전면 재검토하기 바란다.이번 사업은 대도시하나를 건설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시 관계자는 대도시를 건설한다는 사고와 자세로 이번 저밀도 재건축계획을 충분히 보완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개별 사업장단위로 되어 있는 교통영향평가를 인근지역을 포함한 광역차원의 영향평가로 바꾸고 전세난 해결과 부동산 투기방지를 위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제도적 보완대책을 마련한 뒤 공사 인·허가 과정에서 빚어질 주민들의 집단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시행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서울시 당국자는 이번 사업이 21세기 시민의 주거와 교통 및 환경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보완차원이 아닌 전면적인 수정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 우회로 정체방치땐「반짝 성공」우려(혼잡통행료 이대로 좋은가:중)

    ◎1·3호터널 주변도로 하루가 다르게 악화/통행증제 등 도입… 「거스름돈 정체」 풀어야 혼잡통행료 징수가 성공적이라는 초기 평가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우회도로의 정체 해소가 가장 큰 과제로 꼽힌다. 장충단길과 소월길·이태원로·삼각지 네거리 등 남산 1·3호 터널 주변 우회로는 통행료를 내지 않으려는 승용차로 소통이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고 있다. 특정지역의 정체가 전체 교통 소통에 곧바로 영향을 미치는 서울의 교통 특성을 감안하면 우회도로의 정체는 서울 전체의 교통 정체로 파급될 가능성이 크다.혼잡통행료제도가 「반짝 성공」에 그치고 말 것이란 우려는 이 때문이다. 1·3호 터널로 몰리는 면제차량으로 인한 체증해소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4일간 시행 결과 터널 통과차량 10대중 6대가 면제차량이었다.서울시는 당초 면제차선을 통해 시간당 1천800대가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시간당 5천869대나 몰려 유료게이트로 진입하지 않고는 부분 정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는 「나홀로 차량」이 혼잡 통행료를 피해 우회도로로 빠져 나가자,면제차량이 소통이 원활한 1·3호 터널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진행 방향 별로 4개씩인 징수대 가운데 면제 차량을 위한 게이트는 1곳 뿐이다.면제차로도 아직 법적으로 지정되지 않은 상태이나 면제차로가 확정되면 유료차선 진입이 불가능해져 이로 인한 교통체증이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3호 터널 요금관리소 이용덕 소장(39)은 『소통이 잘 된다고 알려지자 택시는 물론 승합차와 화물차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면제차선을 2개로 늘리는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천원인 통행료의 적정 여부도 다시 논의되어야 한다. 영업사원이나 자영업자 등 터널을 자주 이용해야 하는 서민들에게는 왕복 4천원씩 월 10만원 안팎인 통행료는 적지않은 부담이다.물론 고소득층에게 이 정도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통행료 지불차량의 대부분이 중·대형차인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같은 현상은 공공시설인 1·3호 터널을 결과적으로 「부자 전용도로」로 만들며 「빈익빈부익부」현상을 가속시킨다는 지적이다. 통행료 징수방법의 개선도 시급하다. 5천원짜리나 1만원짜리 지폐를 낼 경우 잔돈을 거슬러주는 과정에서 정체가 예상된다.시행 이틀동안 걷힌 혼잡 통행료(1억6천6백11만3천원)는 현금이 61%(1억2백5만2천원)이고 나머지 39%만 쿠퐁일 정도로 현금지불 비율이 압도적이다. 쿠폰을 사려는 경우에도 은행 창구 등이 아닌 현장 구입이기 때문에 문제가 따르고 있다.수표를 내면 운전자의 신분을 확인하고 이서까지 받기 때문에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혼잡통행료 제도의 시행 목적이 불필요한 승용차 운행을 줄이려는 데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지하철 및 시내버스 노선 확충과 운행시간 연장 등 대중교통수단을 승용차 못지 않게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
  • E마트 일산점 「스포츠 데포」

    ◎시중가의 30∼70% 스포츠용품 “”가격파괴”/29일 분당점에 800평 규모 2호 오픈/국내외 유명브랜드 100여개 입점/직수입·창고형매장 원가·인건비 절감/장비 무료로 수선 대고객 서비스 여가시간 활용과 건강을 위해 등산,수영,테니스 등이 생활체육화되고 돈많은 사람들만 즐기던 스키와 골프도 대중화되고 있다. 과거에 보통사람들은 꿈도 못꾸던 고급스포츠들이 보편화됐지만 서민들이 고급스포츠를 즐기려면 여전히 각종 스포츠용품 구입에 부담이 크다.복장도 제대로 격식을 갖춰야 하고 되도록 멋있게 보여야 운동할 맛도 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포츠용품이 너무 비싸면 구입에 부담이 따르고 싼 것을 찾다 보면 품질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도 많다. 신세계백화점은 소비자들이 한 곳에서 각종 스포츠용품을 마음껏 고를 수 있고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 브랜드의 좋은 제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근 E­마트 일산점 4층에 500평 규모의 스포츠용품 전문매장 「스포츠데포」(Sports Depot=창고형 스포츠용품매장)를 열었다.오는 29일에는 분당 E­마트 4층에 800평 규모의 스포츠용품 전문매장 오픈을 계획중이다. 「스포츠데포」에서는 골프클럽 및 용품 일절과 골프웨어·수영복·스키웨어 등 스포츠웨어,스키나 등산장비,스포츠화,테니스·볼링·사이클·헬스기구 등을 판매하고 있다.이곳에는 국내외 유명브랜드 100여개가 입점,모두 3천∼4천여종의 스포츠관련 제품을 진열해 놓고 있다. 가격은 시중가의 30∼70% 수준으로 큰 부담없이 유명제품을 살 수 있는 곳이다.이월제품(지난해 재고품)은 시중가보다 최고 70%까지 더 싸고 신제품도 30∼40% 할인가로 구입할 수 있다. 「스포츠데포」의 조태현 부장은 『이곳의 스포츠제품이 업계에서 최저가를 유지하는 비결은 골프 및 스키의 직수입을 통한 원가절감과 백화점,E­마트,프라이스클럽 등의 공동매입에 의한 유통마진 축소,유지비가 적게 드는 창고형 매장에 최저의 인건비로 운영되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골프와 스키매장에는 교육자격증이 있는 전문가 2명씩을 배치,고객이 요청하면 언제라도 자세교정과 알맞은 클럽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있다.또 모든 구입장비에 대해 장비수선을 무료로 실시,지속적으로 고객을 관리한다. 국내 할인점에서는 보통 중저가 상품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유명 브랜드제품은 입점되지 않고 상품도 다양하지 못한 편이다.그러나 「스포츠데포」에서는 백화점에서 취급하는 캘러웨이·테일러메이드·살로몬·노르디카·필라 등의 유명 브랜드를 함께 취급한다.특히 신상품과 이월상품의 비중을 70대 30으로 진열,스포츠 애호가들에게 다양한 가격의 좋은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품목별 가격을 보면 스키용품의 경우 남성용 수입스키 풀세트가 23만원,여성용은 28만원이다.신모델 스키세트는 남성용 36만원,여성용 42만원에 판매중이다. 스노보드는 58만8천∼60만2천원,스키고글은 6천500∼1만원,스키장갑 6천∼2만원,신모델 빅풋 28만2천원,필라스키재킷 15만원,바지 14만원 등이다.이밖에 유럽실비 스키재킷이 13만원,스키바지가 7만원에 판매중이다. 골프용품은 S­YARD 남성용(T­301,501,601)과 여성용 SENFENA가 89만9천원,혼마티탄 빅 LB232 드라이버가 48만9천원에 팔리고 있다. 킹코브라 오버사이즈 8I는 74만9천원,테일러메이드 버너버블이 93만9천원,윌슨울트라 69만9천원,토미아머 실버스콧 79만원 등이다. 또 윌슨골프공(12입)이 1만2천원,골프화(에토닉,우피)가 4만5천원,엘로드 T셔츠가 3만7천200원,바지 5만400원,바바리스웨터가 12만5천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낚시용품은 5대 특집이 마련돼 있다.낚시대는 2만8천∼3만9천원,받침대(3절) 11만1천원,릴대(알파9호) 1만2천원,뜰채 7만원,루어대가 3만5천원에 판매중이다. 이밖에도 특보 MTB기획 성인용 자전거(일제 21단기어)가 9만9천원,등산조끼 1만원,등산용 고어모자 1만2천원,등산화 4만2천원,윌슨 테니스라켓 15만7천∼22만5천원,단스킨 헬스복이 3만9천∼4만9천원에 판매중이다. 「스포츠데포」는 오픈 특별 이벤트의 하나로 15일까지 4만원어치 이상 구입고객에게는 고급모자도 증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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