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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연말까지 금리 두 번 올릴 듯… 이사회 개혁으로 밸류업 성공”[경제의 창]

    “日 연말까지 금리 두 번 올릴 듯… 이사회 개혁으로 밸류업 성공”[경제의 창]

    日기업들 경영이사·감시이사 분리‘제2 재벌 해체’ 정책으로 독립 경영이르면 7월, 늦어도 9월 금리 인상연말 한 번 더 올려 0.2~0.3% 전망아베노믹스로 엔고·투자 문제 해결국민들 장기 불황에 ‘디플레 마인드’ 일본 경제를 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어떤 이는 장기 불황에서 탈출했다고 말하지만 다른 이는 불황은 진행형이라고 외친다. 실제 경제지표와 실물경제 사이의 괴리는 크다.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지만 국내총생산(GDP)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일본은 38년 만에 ‘슈퍼 엔저’ 시대를 맞았다. 이달 들어 엔·달러 환율은 161.73엔까지 올랐는데 엔 환율이 달러당 160엔을 웃돈 건 1986년 이후 처음이다. 역대급 엔화 약세는 기업 실적과 증시도 역대급으로 끌어올렸다. 지난주 닛케이지수는 장중 4만 2426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170개 사의 지난해 총이익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하지만 일본인들은 호황을 체감하지 못하겠다고 입을 모은다. 기록적인 엔저 현상이 인플레이션을 동반하면서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은 26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일본 경제는 지금 어디로 향하는 걸까. 36년간 일본 경제를 분석해 온 이지평 한국외국어대 특임교수에게 일본 경제의 현주소와 한국 경제에 주는 교훈을 들었다.-‘슈퍼 엔저’가 이례적으로 오래 지속되는 이유는. “2012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디플레이션(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한 없이 통화량을 늘리는 ‘아베노믹스’를 펼쳤다. 여기에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이 왔다. 0% 금리에 물가가 오르니 실제로는 마이너스 금리다. 일본 국민 입장에서는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저축한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셈이다.” -환율이 떨어지는데 왜 수출은 늘지 않나. “해외 자산 소득 수지가 흑자를 기록했지만 일본 기업들이 국내로 송금하지 않고 해외에서만 재투자하는 게 문제다. 중국이 부상하고 미국에서 관세를 올렸으니까 부가가치가 낮은 사업은 일본 밖으로 나가는 게 합리적이다. 그런데 나가는 사업이 있으면 새로 국내에도 성장하는 산업이 있어야 하는데 일본 기업의 국내 투자가 그걸 뒷받침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반도체나 인공지능(AI), 그린 이노베이션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닛케이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일본은 증시 ‘밸류업’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나. “일본의 밸류업은 이사회 개혁이 중심이다. 일본은 대기업끼리 모인 기업집단이 재벌과 같은 역할을 했는데 아베가 그걸 거의 해체하다시피 했다. ‘제2의 재벌 해체’ 정책으로 독립 경영을 도입했고, 일본 주가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경영을 하는 이사와 감시하는 이사도 분리돼 있다. 일본 회사에서 가장 높은 지위는 사외이사다. 사외이사에서 경영진이나 사장 지명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경영이사와 감시이사를 분리해 소액주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외부 투자자의 의견을 듣는 구조가 필요하다.” -일본 주식이 오를수록 일본 국민은 가난해진다는 진단도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실물경제가 주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건 맞지만 국민의 숨은 자산인 연금도 무시할 수 없다. 주식이 오르면 연금도 탄탄해진다. 일본공적연금(GPIF) 수익률이 증시 호황을 입고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22.7%를 기록했다. 연금 혜택은 전 국민이 받는다. 일본 정부도 서민의 자산 형성을 위해 기업 주가가 오르면 배당을 늘리도록 하고 있다.” -일본은 언제쯤 기준금리를 올릴까. “빠르면 7월, 늦어도 9월엔 인상될 걸로 본다. 일본이 지금 한 달에 6조엔 정도 양적 완화를 하고 있는데 다음달에는 이를 2조엔 정도 감축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7월에 금리까지 올리기는 어려울 걸로 보지만 엔저가 너무 부담되면 7월에도 금리를 올릴 수 있다. 현재로선 미국이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리면 그때 맞춰 9월에 올릴 가능성이 더 높다. 그리고 연말에 한 번 더 올려 기준금리가 0.2~0.3% 정도 될 걸로 본다.” -‘트럼프리스크 2.0’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 중국에 60%, 기타 국가에 10%의 관세율을 부과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트럼프 정권 1기 때는 중국 관세를 피하려 베트남, 멕시코로 우회 수출도 많이 했는데 이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중 수출도 많이 하는 일본 기업 입장에서는 막다른 골목이다. 트럼프 집권 후 엔화가 너무 급격하게 오르면 지금 빠르게 불어나는 일본 기업 투자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 우리나라에 주는 시사점은. “장기 불황에는 국민 마인드 문제도 있다. 일본은 아베노믹스 이후 엔고에서 탈출하고 투자가 늘어났으며 인력 부족 문제도 어느 정도는 해결했다. 하지만 국민들의 마음속엔 ‘디플레이션 마인드’가 있었다. 일련의 과정에서 일본 정부가 국가 어젠다를 제시하지 못한 점도 문제다. 우리 정부도 선진화된 사회에서 어떻게 발전할지 국가가 국민에게 어젠다를 제시해야 한다.” ■ 이지평 특임교수 이지평 교수는 일본 도쿄 출신의 한국 국적 재일교포다. 일본 호세이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경제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1988년 LG경제연구원에 입사해 33년 동안 미래연구팀장, 에너지연구팀장, 수석연구위원 등으로 일했다. 2020년부터 한국외국어대 융합일본지역학부 특임교수직을 맡고 있다. 일본 경제 연구 전문지 ‘Japan Insight’(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의 공동 저자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우리는 일본을 닮아가는가’, ‘볼륨 존 전략’, ‘일본식 파워경영’, ‘주5일 트렌드’ 등이 있다.
  •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골목경제 현장의 아픔, 서울시의회가 덜겠다”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골목경제 현장의 아픔, 서울시의회가 덜겠다”

    서울시의회 김인제 부의장(더불어민주당·구로2)은 지난 10일 소상공인연합회 서울지회 회장단과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김 부의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번 소통간담회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 소상공인들의 현안을 파악,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서울지회 유덕현 지회장, 김종득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8명이 참석했다. 김 부의장은 회장단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개선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사항들을 경청했다.간담회에서는 소상공인들이 당면한 다양한 현안이 논의되었다. 임대료 부담, 인건비 상승,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 등 경영상의 어려움은 물론, 소상공인연합회의 행정 인력 부족과 사무 공간 확보 등 단체 운영을 위한 지원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김 부의장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제시된 의견들을 향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여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부의장은 “부의장으로서의 두 번째 공식 일정이자 직능단체와의 첫 번째 만남을 소상공인 여러분과 진행한 것은, 그만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며 “서민경제의 기반인 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울시 경제의 중요한 실핏줄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들이 성장해야 골목상권이 살고 지역 일자리도 늘어나게 된다”면서 “서울시의회, 오세훈 시장과 정책적으로 총력을 다해 민생경제 위기에 여러분들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끝으로 김 부의장은 “앞으로 자영업자, 청년 일자리, 주거복지 등 다양한 민생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며, 부의장으로서 민생중심의 의정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 120억 규모 강서사랑상품권 푼다

    120억 규모 강서사랑상품권 푼다

    서울 강서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20억원 규모의 제3차 ‘서울강서사랑상품권’(포스터)을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강서사랑상품권은 모바일 지역화폐로 회차마다 완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구는 올해 소상공인의 소득 향상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50억원을 늘린 총 40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5차에 걸쳐 발행하기로 했다. 이번 3회차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구매 가능하며,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며 최대 150만원까지 보유가 가능하다. 법인은 구매 및 보유 한도 제한이 없으나 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페이+)에서 구입하면 된다. 강서구에 있는 음식점, 미용실, 약국, 편의점 등 1만 2000여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입 시 구매 금액의 5% 할인 혜택과 결제금액의 3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은 결제 수수료가 없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높은 시기에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서구 여름 휴가철 맞이 경기 활성화… 120억 지역사랑상품권 발매

    강서구 여름 휴가철 맞이 경기 활성화… 120억 지역사랑상품권 발매

    서울 강서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20억 원 규모의 제3차 ‘서울강서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강서사랑상품권은 모바일 지역화폐로 매 회차마다 완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구는 올해 소상공인의 소득향상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50억원을 늘린 총 400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5차에 걸쳐 발행하기로 했다. 이번 3회차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구매 가능하며,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며 최대 150만 원까지 보유가 가능하다. 법인은 구매 및 보유 한도 제한이 없으나 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페이+)에서 구입 가능하며 강서구 소재 음식점, 미용실, 약국, 편의점 등 1만 20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입 시 구매 금액의 5% 할인 혜택과 결제금액의 3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소상공인은 결제 수수료가 없다. 진교훈 구청장은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높은 시기에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수출 반등 온기에도… 냉랭한 내수·투자에 더딘 경기 회복

    수출 반등 온기에도… 냉랭한 내수·투자에 더딘 경기 회복

    반도체 나 홀로 호황에 효과 미미고금리 장기화로 내수 부진 심화양극화에 근로자 실질 소득 줄어소매판매·시설투자 감소 이어져 지난 6월 반도체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수출 호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기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고금리 여파로 실소득이 줄어든 국민은 지갑을 닫았고 대출 이자 부담에 기업은 투자를 꺼리고 있어서다. 같은 이유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기 개선세가 다소 미약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국책연구원인 KDI의 진단은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2%대 초중반에 안착하고 기준금리가 내리면 내수 개선과 함께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정부의 낙관적 전망과 결이 달라 더 눈길을 끈다. KDI는 8일 발표한 ‘7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세가 가시화하지 못하면서 경기 개선세가 다소 미약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5월 경제동향에서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이라고 했고, 6월에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 따라 경기가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내수는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5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줄어 10개월 만에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을 반영한 것이다. 전 산업 생산 지수는 전월 대비 -0.7%,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0.2%, 시설투자는 -4.1%, 건설투자는 -4.6%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호황이다. 6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증가한 57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9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주력인 반도체 수출액은 50.9% 증가한 134억 2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런 수출 호황 속에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는 건 ‘내수 부진’이고, 소비·투자 심리를 꺾어버린 주범은 ‘고금리’라는 게 KDI의 상황 인식이다. KDI는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소매판매, 설비투자, 건설투자가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면서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도 “현재 고금리 상황에선 내수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1.3% 깜짝 성장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지표가 나빠졌다는 분석도 있다. 생산·소비·투자 등 산업활동 지표는 단기 통상 전월·전분기와 비교하기 때문이다. 반도체의 ‘나 홀로 수출 호황’만으론 경기 지표를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상 수출이 증가하면 시차를 두고 연관 기업의 생산·매출·고용이 늘어나 내수 회복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반도체는 경기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다른 산업보다 낮다. 김준형 KDI 경제전망실 부연구위원은 “자동차 산업과 달리 반도체는 중간재를 다루는 국내 기업 비중이 낮아 수출이 늘어도 경기 개선 효과가 작다”고 말했다. 실제 KDI의 ‘최근 반도체 경기 흐름과 거시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산업에서 평균 10억원을 투자했을 때 늘어나는 취업자 수는 10.1명인 데 반해 반도체는 2.1명에 불과했다. 소득 양극화가 내수 부진의 원인이란 진단도 제기된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이 돈을 벌면 가계 소득도 올라야 하지만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중산층과 서민 등 근로자 가구에서 실질소득이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새달 도시가스비 6.8% 인상… 4인 가구 月 3770원 더 부담

    새달 도시가스비 6.8% 인상… 4인 가구 月 3770원 더 부담

    다음달부터 민수용(주택·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6.8% 인상된다. 서울의 4인 가구 기준으로 가스비가 월 3770원 오를 전망이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1년여 만에 요금을 올린 것이다. 미수금이란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에 도시가스를 공급해 발생한 손해를 ‘외상값’처럼 장부에 기록해 둔 것으로 사실상 영업손실에 해당한다. 7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 요금은 서울시 소매 요금 기준으로 MJ(메가줄)당 현재 20.8854원에서 22.2954원으로 1.41원 오른다. 음식점과 목욕탕 등에서 쓰이는 일반용(영업용) 도매 요금은 MJ당 1.30원 올라간다. 요금 인상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 정부는 그간 물가 자극을 우려해 요금 인상을 보류했다. 그러나 빚더미에 허덕이는 가스공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 5월에 이어 1년 2개월 만에 가스비를 올리기로 했다. 그동안 가스공사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에도 원가의 80~90% 수준으로 가스를 공급하다 보니 지난 3월 말 기준 13조 5491억원의 미수금이 쌓였다. 미수금에 따른 하루 이자만 14억원에 육박한다. 이에 가스공사 총부채는 올 1분기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47조 4287억원에 달했다. 요금 인상에도 가스 요금은 여전히 원가를 밑돈다. 그래도 미수금은 연간 50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가스비 인상은 여름철 난방 수요가 적어 가계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이 고려됐다. 반면 전기 요금은 동결됐다. 여름철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 가스비와 동시에 인상될 경우 서민 부담이 가중될 염려가 있어서다.
  • 민수용 도시가스요금 6.8% 인상…4인 가구 월 3770원↑

    민수용 도시가스요금 6.8% 인상…4인 가구 월 3770원↑

    다음 달부터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이 6.8% 인상된다. 정부는 이달 초 상업용과 발전용 가스 요금을 올린 데 이어 민수용도 인상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다음 달 1일부터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 요금을 서울시 소매 요금을 기준으로 MJ(메가줄)당 1.41원 올린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요금이 3770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 인상은 지난해 5월 16일 이후 1년여 만이다. 민수용 도시가스는 주택용과 영업용으로 나뉜다. 음식점과 목욕탕 등에서 쓰이는 일반용(영업용) 도매 요금은 MJ당 1.30원 올라간다. 공공요금인 가스요금을 관리하는 정부는 물가 등 국민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해 그간 가스요금 인상을 유보해왔다. 하지만 가스공사의 재무 위기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만큼 일단 공급 원가 수준까지의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번 요금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가스공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위기 이후 원가의 80~90% 수준인 MJ당 19.4395원으로 공급했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민수용 도시가스 가격이 원가 수준에 근접하게 돼 가스공사의 미수금 증가에는 일단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MJ당 1.04원을 인상했지만, 13조 5000억원이나 되는 가스공사의 미수금을 해결하기에는 부족했다. 가스공사는 “가스를 원가 미만으로 공급한 뒤로 공사 재무 상태가 악화됐다”며 “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 “이자 절감” vs “가계부채 조장”… ‘대출 갈아타기’ 딜레마

    “이자 절감” vs “가계부채 조장”… ‘대출 갈아타기’ 딜레마

    서민들의 은행 이자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로 정부가 도입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행 1년을 넘겼다. 평가는 엇갈린다. 은행 간 경쟁을 통해 대출 금리를 낮춰 현 정부 금융정책 중 가장 성공적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일각에선 대출 수요를 자극해 가계부채 증가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은행에 대출 영업 자제를 요청하면서 내려갔던 최저금리가 다시 오르는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이자 부담 경감과 가계부채 감축이라는 동전의 양면을 두고 금융당국이 딜레마에 빠진 형국이다. 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31일 시작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지난달 17일까지 21만 4127명의 이용자가 총 10조 8718억원의 대출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평균 금리는 1.52% 포인트 떨어졌고 1인당 연간 164만원의 이자를 절감했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획기적으로 낮은 금리를 앞세운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가 주도했다. 올해 1분기 3사의 주택담보대출(전월세 포함) 증가액은 4조 7700억원으로 4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 전체 증가액 6조 6267억원의 70%에 육박했다.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규모(438조 5566억원)가 인터넷은행 3곳(31조 3960억원)의 14배인 것을 고려하면 훨씬 가파른 증가세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 영업 방식에 제동을 걸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정우현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은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세미나에서 “주담대 갈아타기는 다른 은행이 심사해서 이자 잘 내던 대출을 좋은 조건으로 뺏어 오는 것”이라며 “이런 영업은 혁신·포용과는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당국의 지적 이후 인터넷은행의 대출금리는 급등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인터넷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최저금리는 3.4%로 5대 시중은행 최저금리(2.93%)보다 높아졌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서비스 초기에는 당국에서 금리 인하를 촉진하는 분위기였지만 대출이 한쪽으로 너무 몰리다 보니 다시 분위기가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급증하면서 금융당국의 대출 자제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달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709조 5723억원으로 한 달 만에 5조 3415억원 급증했다. 코로나19 직후 아파트값 폭등기인 2021년 7월(6조 2000억원) 이후 최대치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무리한 대출 확대는 안정화되던 가계부채 문제를 다시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전 부서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제는 금융당국의 정책이 시장에서 볼 때 일관성 없이 오락가락하는 ‘갈지(之)자 행보’를 한다는 점이다. 금융위는 이달 시행 예정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도입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돌연 연기했다. 대출 한도가 갑자기 줄어들면 영세 서민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취지였지만 한편으론 불붙은 가계대출에 기름을 붓는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많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을 잡겠다면서 대출 한도를 줄이는 규제는 또 미룬다고 하니 혼란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 “뭘 하든 원칙이 시시각각 흔들리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전남도, 민생경제 위해 780억 규모 종합대책 추진

    전남도, 민생경제 위해 780억 규모 종합대책 추진

    전남도는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로 침체한 민생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788억원 규모의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금융비용 경감을 위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을 1천억 늘린 5500억 원으로 확대한다. 올 하반기 만기도래하는 정책자금의 상환 기간을 1년 연장하며, 최대 3.5%의 이자 차액을 지원해 실제 부담률을 1%대로 완화해주기로 했다. 또 보증 만료된 폐업 소상공인의 채무부담 완화를 위해 사업자 보증을 개인보증으로 전환하기 위한 10억원과 전남신용보증재단에서 발급한 신용보증서 기한 연장 시 보증수수료 0.7%를 인하하기 위한 5억원을 지원한다. 해상운임비 상승 등으로 어려운 수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케팅 비용 3억원,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생·공공배달 앱 할인쿠폰과 홍보 비용 6억원, 운송원가와 이용객 감소로 이중고를 겪는 시외버스업계 특별재정지원 18억원을 지원한다. 사료 가격 상승과 소 가격 하락으로 경영난에 처한 30마리 이하 규모 한우 농가 1만호에 배합사룟값 상승분의 50%를 보전하기 위해 63억원을 투입한다. 고유가와 선원 구인난,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에게는 금어기 한 달 치 어선 및 어업인 보험료 자부담분을 환급하기 위해 19억 원을 지원한다. 농어업인들에 대해서도 농어업 정책자금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귀어 청장년의 유입 증가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수산업 경영인 육성자금 수급 연령을 현행 50세에서 55세로 늘린다. 국토부 전세 사기 피해자로 결정된 전남 650가구에 6억 5천만원을 지원해 가구당 100만원의 생활안전자금을 지급하고 쌀값 하락과 전기·가스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상황을 살피면서 추가 맞춤형 민생 지원 시책도 적기에 마련하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도정 운영의 중심은 도민이고 최우선 목표는 민생안정에 있다”며 “민선 8기 후반기는 서민경제를 살리는 민생안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내게 힘이 되는 전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전국 초1 ‘늘봄학교’… 우울·불안 겪는 국민은 심리상담 [하반기 달라집니다]

    전국 초1 ‘늘봄학교’… 우울·불안 겪는 국민은 심리상담 [하반기 달라집니다]

    올 2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 1학년 대상 늘봄학교가 등교일마다 2시간씩 무료로 운영된다. 신생아 매매와 불법 입양을 막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출생 등록이 의무화된다. 8월부터는 소셜미디어(SNS)·오픈채팅방 등 양방향 채널을 통해 유료 회원제로 영업하는 주식 리딩방 운영이 정식 투자자문업자에게만 허용된다. 11월에는 1기 신도시 중 우선적으로 정비사업이 실시되는 선도지구가 발표된다. 하반기 달라지는 주요 제도를 살펴본다.치매환자·보호자에게 주치의 시범사업교육·복지·고용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2학기(9월)부터 전국 6100개 초등학교에서 1학년 대상으로 매일 2시간 늘봄학교가 무료로 운영된다. 기존 방과후학교와 돌봄을 통합·개선한 제도다. ●유보통합 보건복지부 사무였던 영유아 보육(어린이집)과 교육부가 담당했던 교육(유치원) 사무를 6월 27일부터 모두 교육부가 맡게 됐다. 희망하는 모든 영유아에게 12시간 돌봄을 보장한다. ●양육비 불이행자 제재 간소화 9월 27일부터 양육비를 주지 않는 비양육 부모에 대한 제재 조치(운전면허 정지·출국 금지·명단 공개)를 ‘감치명령’ 없이 내릴 수 있게 된다.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7월부터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정신 의료기관에서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람, 우울증 선별검사에서 10점 이상 나온 사람이 대상이다. ●위기 임신부 지원·보호출산 지원제 7월 19일부터 출산·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 임산부를 위한 상담·양육 서비스가 실시된다. 신원을 밝히기 어려운 임산부는 대체 주민등록번호를 발급받아 가명으로 출산을 할 수 있다. ●치매관리 주치의 시범사업 7월 말부터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전문의의 교육·상담, 방문 진료 등 ‘주치의 관리’가 시행된다. 사업지역 내 모든 치매 환자가 서비스 대상이다. 시범사업에는 전국 22개 시군구가 참여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확대 7월부터 주당 최초 10시간 단축분까지 통상임금의 100%(월 상한액 200만원)가 지원된다. 기존에는 주당 최초 5시간 단축분까지만 통상임금의 100%가 지원됐고 나머지 단축 시간에 대해선 80% 지원됐다. 민간·정책 금융상품 원스톱 조회 ‘플랫폼’ 금융·조세·재정 ●간이과세 기준금액 상향 7월부터 간이과세 적용 기준금액이 종전 8000만원 미만에서 1억 400만원 미만으로 상향된다. 다만 부동산임대업·유흥업종은 기존과 같은 4800만원이 유지된다. ●전자상거래 간이 수출 신고 기준금액 상향 영세·중소 수출기업이 인터넷 쇼핑몰로 수출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간이 수출 신고 기준금액이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된다.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10월 17일부터 대출액 3000만원 미만 연체 채무자는 금융회사에 채무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출시 7월부터 가칭 ‘서민금융 잇다’ 사이트를 통해 민간·정책 금융상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고, 비대면으로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장사 내부자거래 사전공시제 도입 7월 24일부터 상장회사의 임원·주요주주 등 내부자가 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매수·매도할 때 매매 예정일 30일 전에 매매 목적·가격·수량·거래 기간을 공시해야 한다. ●유사투자자문업자 규율 강화 8월 14일부터 SNS·오픈채팅방 등에서 유료 회원제로 영업하는 주식 리딩방은 정식 투자자문업자에게만 허용된다. 유사투자자문업자는 수신자의 채팅이 불가능한 단방향 채널을 이용한 영업만 허용된다. ●신종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 가능 간편송금 서비스를 통한 보이스피싱에 대해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 간 계좌정보 공유가 의무화돼 지급정지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피해금 환급이 가능해진다. ●외환시장 구조 개선 7월부터 외환시장 개장 시간이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날 새벽 2시로 연장된다. 5인승 이상 차량 12월부터 소화기 의무화행정·안전·질서 ●출생통보제 도입 7월 19일부터 의료기관에서 아동이 출생하면 출생 정보가 시·읍·면장에게 통보되고, 해당 지자체장은 신고 의무자가 7일 이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직권으로 출생 등록을 할 수 있다.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 9월 30일부터 인감증명서를 ‘정부24’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기존에 주민센터를 방문해야만 발급받을 수 있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12월 27일부터 17세 이상 국민 누구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휴대전화에 저장해 사용할 수 있다. ●자살 예방 SNS 상담 개통 9월 10일부터 자살 예방을 위한 상담전화 ‘109’를 메신저·문자메시지·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112 신고 개선 7월 3일부터 112 거짓 신고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112 신고로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는 데 이바지한 공이 큰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된다. 금액은 올해 확보하는 예산 규모에 따라 정해진다. ●음주운전 방지장치 도입 10월 25일부터 5년 이내 2회 이상 음주운전 적발자는 2~5년간 음주운전 방지장치가 설치된 자동차만 운전해야 한다. 음주운전 방지장치는 호흡 검사에서 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아야 시동이 걸리는 장치다. ●5인승 이상 소화기 의무화 12월 1일부터 5인승 이상 승용차에 차량용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된다. 기존 7인승 이상에서 적용 대상이 확대됐다. 관련 업무는 국토교통부에서 소방청으로 넘어간다. ●무역항 항만시설 드론 금지 7월 24일부터 무역항 항만시설 공중에서 드론 비행이 금지된다. 위반 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1기 신도시 우선 정비 선도지구 11월 발표국토·교통·부동산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고양 일산·성남 분당·부천 중동·안양 평촌·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5곳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이 우선 실시되는 선도지구가 11월에 발표된다. ●뉴빌리지 사업 도입 노후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주차장과 환경 개선 시설이 집중 설치된다. 지자체의 주택 정비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주택 정비도 실시된다. 5년간 정부 예산 150억원이 투입되며 사업 지역은 12월에 발표된다. ●철도 노선 개통 GTX A 운정~서울 구간이 연말 개통된다. 대구권 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가 12월에 개통된다. 서해선(송산~홍성), 중앙선(안동~영천), 중부내륙선(충주~문경), 동해선(포항~동해) 등 7개 구간이 10월 이후 차례로 개통된다. ●고속도로 휴게소 개방형 전환 추풍령·강천산·논공·이천·춘향 등 고속도로 휴게소 5곳이 일반도로에서 진입해 별도 공간에 주차할 수 있는 개방형 휴게소로 전환된다. ●모바일 임대차 신고 8월부터 주택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임대인과 임차인이 모바일로 임대차 신고를 할 수 있다.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 갈아타기 가능 9월부터 주거용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도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신용대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만 온라인으로 갈아탈 수 있다. ●건설사업 입찰 심사 ‘온라인 생중계’ 주요 대형 공사와 공공주택의 설계·사업관리 입찰 심사 과정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6월 이후 유튜브 전용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로봇배송 아파트 실증 추진 7월부터 배송의 종착지인 공동주택 단지를 ‘테스트베드’로 하는 배송 로봇 자율주행 기술·서비스 실증 작업이 추진된다. 식용 목적의 개 사육·도살·유통 전면 금지농림·산업·환경 ●개식용 종식법 시행 8월 7일부터 식용 목적 개 사육·도살·유통이 금지된다. 정부는 9월에 개식용 종식 기본계획을 발표한다. ●농지보전부담금 30→20% 7월부터 농지를 다른 용도로 전용할 때 부과되는 농지보전부담금이 전용면적 1㎡당 개별공시지가의 30%에서 20%로 인하된다. ●반도체 지원 프로그램 가동 반도체 분야에 신규 투자하는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17조원 규모 저리 대출이 7월 신설된다. 반도체 생태계 펀드는 2027년까지 총 1조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중소기업 졸업 유예 3→5년 8월 21일부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도 다음해부터 5년간 중소기업으로 간주된다. 기업별 중소기업 졸업 유예는 1회만 적용된다. ●해외 진출 전용 연구개발(R&D) 트랙 신설 벤처·스타트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4년간 최대 20억원이 지원된다. ●기술 탈취 방지 강화 8월 21일부터 특허권 침해, 영업비밀 침해, 아이디어 탈취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가 3배에서 5배로 높아진다. 법인에 대한 영업비밀 침해 공소시효는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난다.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인하 전기요금의 3.7%로 부과됐던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요율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3.2%, 내년 7월부터 2.7%로 내려간다. 4인 가구 기준 연 8000원이 감면된다. ●홍수 정보 내비게이션 알림 7월 4일부터 차량이 홍수경보 발령 지점이나 댐 방류 지점으로 진입하면 내비게이션이 자동으로 안내한다. ●폐기물부담금 부과 대상 ‘껌’ 제외 7월부터 껌에 폐기물부담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복수여권 발급 3000원 인하… 단수여권 면제외교·법무·공정 ●여권 발급비 인하 7월부터 여권 발급 때 내던 국제교류기여금이 인하돼 복수여권 발급비는 3000원 저렴해지고, 단수여권과 여행증명서 발급비는 면제된다. ●민간 앱도 여권 재발급 ‘정부24’ 앱으로만 가능했던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가 6월 17일부터 민간 앱 ‘KB스타뱅킹’을 통해 가능해졌다. ●출국납부금 인하·면제 7월부터 항공 운임에 포함된 출국납부금이 1만원에서 7000원으로 인하된다. 공항 이용자 면제 나이는 현행 2세 미만(항만 6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개인통관부호 검증 강화 8월 29일부터 개인통관고유부호와 성명, 전화번호(뒤 네 자리)가 일치해야 해외직구를 할 수 있다. 기존에는 부호와 성명 혹은 전화번호만 일치해도 가능했다. ●보험사기범 처벌 강화 8월 14일부터 상습적으로 자동차를 이용해 보험사기를 벌이면 운전면허가 취소된다. 일반 사기범에겐 운전면허 벌점 100점(정지 100일)이 부과된다. ●정부지원금 부정수급자 형사처벌 9월 27일부터 정부지원금을 부정한 방법으로 수급한 자는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공익신고 보상금 한도 폐지 8월 7일부터 최대 30억원이었던 공공기관 공익신고 포상금 상한 한도가 폐지된다. 보상금은 수익 회복·증대 금액의 30% 이내에서 지급된다. ●슈링크플레이션 방지 제도 도입 8월 3일부터 제조업자는 제품 용량·규격·중량·개수를 축소한 사실을 포장지·홈페이지·판매 장소 중 한 곳에 알려야 한다. 용량 축소로 물가 상승 효과가 나타나는 ‘슈링크플레이션’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의무 위반 땐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입영 전 마약류 검사국방·병무 ●‘히어로즈 카드’ 출시 34세 이하 또는 전역 후 3년 이내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학원·도서·어학시험, 교통·통신 등에서 5~20% 할인 혜택이 있는 맞춤형 카드가 7월 중 출시된다. ●군 장병 여객·항공 스마트폰 예매 11월부터 군 장병은 휴가 시 스마트폰으로 여객선·항공편을 예매할 수 있다. ●입영 전 마약류 검사 7월 10일부터 현역병 입영자, 군사교육소집 대상자, 모집병 지원자 전원 입영판정검사 시 병무청에서 마약류 검사를 받게 된다. ●카투사 모집 시기 변경 2025년 입영 대상자부터 카투사 모집 시기가 7월 접수, 9월 선발로 변경된다. ●현역 모집병 제출서류 간소화 10월 입영자부터 모집병에 지원할 때 자격·면허·유공자증명원·최종학력증명서 등 서류를 한 번만 내면 된다.
  • 금리 인하 압박 거센 與… ‘정치금융’과 ‘민생’ 사이 아슬한 줄타기

    금리 인하 압박 거센 與… ‘정치금융’과 ‘민생’ 사이 아슬한 줄타기

    여권의 주요 인사들이 최근 잇따라 기준금리 인하론을 띄우면서 ‘정치금융’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여당은 한국은행 고위급과 만나 고금리에 따른 민생고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취지이지만, 법으로 보장된 한국은행의 금리정책 독립성을 침해한다는 반론도 있다. 2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는 당초 이날 한국은행 부총재 등을 불러 통화정책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회의를 연기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상임위 차원이 아닌 여당 특위에서 통화신용정책 관련 논의가 이뤄지는 것은 이례적이다. 여당은 국회 본회의 일정 때문이라고 했지만 정치권에서는 한은 부총재를 직접 만나는 것 자체가 금리 인하 압박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실제 여권에서는 금리 인하 압박 강도가 높은 상황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16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지난 17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서민 경제의 가장 핵심이 금리 문제인 점을 직시해 이 문제에 대해 당과 정부가 나섰으면 한다”고 했다. 여권은 기준금리 결정의 바탕이 되는 근원 물가가 최근 2% 초반대로 떨어져 금리 인하 환경이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통계청의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보여 주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근원 물가)는 1년 전보다 2.0% 증가했다. 올해 들어 스위스, 스웨덴, 캐나다, 유럽중앙은행(ECB) 등 세계 각국에서 정책금리 인하가 시작됐다는 점도 기준금리 인하론을 뒷받침한다. 역대 정권마다 금리 외압 논란은 되풀이됐다. 이를 의식한 듯 여당도 민생 경제를 고리로 금리 인하 필요성을 부각한다. 김상훈 당 민생경제특위 위원장은 통화에서 “금통위의 독립적인 의사결정 권한은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건설 현장 등 금리 문제가 미치는 영향이 커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도 “서민과 가계, 기업의 이자 부담이 크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무리 외압이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 해도 이런 금리 개입성 발언은 한은 입장에서는 우회 압박이 될 수 있다. 한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1월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상한 후 11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3.5%로 묶어 놓고 있다. 다음 기준금리 결정 회의는 다음달 11일 열린다.금리 인하에 따른 실효성을 놓고도 갑론을박이 있다. 고금리 기조 속 가계대출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우리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향하고 있는 고환율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내린 1385.8원에 장을 마감했다. 고환율 현상이 수입 물가 등을 끌어올려 안정된 물가를 다시 자극할 가능성도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환율 불안이 금리 결정을 어렵게 한다”면서도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지는 가운데 국내 금융 부실이 늘어나고 경기 침체가 심화하고 있어 이를 아우르는 금리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부동산 띄우려 스트레스DSR 연기?’ 금융위원장 “말도 안 돼”

    ‘부동산 띄우려 스트레스DSR 연기?’ 금융위원장 “말도 안 돼”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 시행 연기를 두고 ‘정부 차원의 부동산 띄우기’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일반 중산층의 집값이 오르는 건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말도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서민금융 잇다’ 플랫폼 회의 이후 기자들을 만나 “일반 서민들의 의식주를 어렵게 하는 방법으로 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금융위는 당초 다음달 1일 시행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 시행일을 9월 1일로 두 달 연기했다. 범정부 차원의 자영업자 지원대책이 논의되고 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고금리가 여전한 상황에서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의 이런 조치가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김 위원장은 “이번 정부 들어서 가계부채가 쭉 내려오는 추세라는 것은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가계부채가 수준을 낮추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맞지만, 급격하게 일방적으로 낮추기만 한다면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 주도로 자영업자 대책을 준비하고 있고, 부동산 PF도 새로운 평가 기준 적용 후 어떤 충격이 오는지 봐야 한다“며 ”여러 부처와 정책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자영업자 부담도 줄여 연착륙하자는 방향에 대해 금융위가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그 과정에서 너무 촉박하게 시행 연기를 발표하다 보니 불편하게 느꼈을 점이 있을 수 있겠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 제주에 ‘천원 빵집’ 낸 교수님… “은퇴자 사랑방 되길”

    제주에 ‘천원 빵집’ 낸 교수님… “은퇴자 사랑방 되길”

    “은퇴한 실버 세대들이 언제든 부담없이 들러 쉬다 가는 쉼터이자 사랑방이 됐으면 좋겠어요.” 서울 지하철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천원 빵집’이 얼마 전 제주시 도심 한복판인 연동에 생겼다. 제주대 윤리교육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다 정년 퇴임한 양길현(68) 대표가 문을 연 빵집 ‘서머셋’이다. 양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년 전 은퇴 뒤 서울 지하철역에서 ‘천원 빵집’을 발견하고 주머니 사정이 팍팍한 제주 서민들에게도 ‘천원의 행복’을 선사하고 싶었다”며 미소 지었다. 5평 남짓한 공간에는 단팥빵, 소보로, 마늘빵 등 예닐곱 종류의 빵들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었다. 종류를 불문하고 모두 1000원인 ‘착한 가게’다. 가격이 싸다고 맛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제주의 한 빵 공장에서 박리다매 방식으로 가져온다. 빵 공장 사장이 ‘1000원은 남는 게 없다. 1200원은 받아야 한다’고 한사코 말렸지만 양 대표는 결심을 밀어붙였다. 그는 “최근 서울의 기존 천원 빵집들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6개월 동안은 무조건 1000원 판매를 고수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주변의 도움도 큰 힘이 됐다. 은퇴한 지인들이 양 대표와 함께 일한다. 양 대표는 나이를 감안해 하루 3명이 3시간씩 근무하는 조건을 내세웠다. 품삯은 시간당 1만원이지만 빵이 다 안 팔리면 빵으로 대신 가져가는 방식이다. 그럼에도 주변의 지원자만 20명이 넘을 정도로 호응이 크다. 은퇴한 실버 세대들이 제2의 인생을 알차게 보내고 싶어하는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도 양 대표와 함께 교수 생활을 했던 선배가 첫 아르바이트를 하며 후배를 돕고 있었다. 양 대표의 절친한 친구인 양호선(68)씨는 이날 훈제 계란을 건네며 “빵이랑 물물교환하자”고 농을 던졌다. 빵집은 오후 7시 이후 무인 카페로 운영된다. 양 대표는 “이윤이 남는 장사를 하고 싶었다면 이렇게 시작하진 않았다”며 “황혼 인생을 이웃과 더불어 즐기며 살고 싶을 뿐”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 ‘대출 2단계 규제’ 갑자기 연기… “자영업자 배려” vs “가계빚 부채질”

    ‘대출 2단계 규제’ 갑자기 연기… “자영업자 배려” vs “가계빚 부채질”

    3단계 시행 내년 초→7월 미뤄져당국 “범정부 대책 후 강화안 적용”부동산 PF 연착륙 상황까지 고려가계대출 이달 들어 4.4조원 급증시뮬레이션 끝나던 은행권 ‘당혹’ 가계부채 증가를 막겠다며 정부가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조치’ 도입이 오는 9월로 미뤄졌다.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배려한 조치다. 하지만 정부의 이런 조치가 가계부채 증가세를 부채질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25일 관계기관과의 합의를 거쳐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일을 7월 1일에서 9월 1일로 연기하는 내용의 ‘하반기 스트레스 DSR 운용방향’을 발표했다. 자연스레 내년 초로 예정됐던 3단계 시행일도 내년 7월로 반년 가까이 미뤄졌다.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준다’는 원칙을 적용한 대출 규제인 DSR은 연소득에서 차지하는 대출 원리금 상환액의 비율을 말한다. 은행권 대출에는 40%, 비은행권 대출에는 50%의 DSR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 스트레스 DSR은 여기에 향후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성까지 고려해 추가 금리를 더하는 제도다. 정부는 앞서 지난 2월 기본 스트레스 금리(1.5%)의 25%, 즉 0.38%를 가산하는 1단계 조치를 시행했다. 스트레스 금리의 50%를 적용하는 2단계 조치는 7월, 100%를 적용하는 3단계 조치는 내년 초에 시행할 것이라는 계획도 함께 밝힌 바 있다.금융당국은 2단계 조치를 미루며 “현재 정부에서 준비 중인 ‘범정부적 자영업자 지원대책’이 나온 뒤 강화된 조치를 적용하겠다”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연착륙 중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범정부 차원의 자영업자 지원 대책이 나오는 만큼 그 이후에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금리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부실 위험이 커진 부동산 PF 전반을 손질 중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이번 2단계 연기 조치를 두고 가계부채의 폭발적 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업계 대출금리가 속속 인하되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속도를 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기준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07조 6362억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4조 4000억원 이상 늘었다. 서민·자영업자 지원과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연기가 서민·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부동산 구매와 서민·자영업자 대출은 관계가 없다”며 “마찬가지로 부동산 PF 연착륙과 이번 조치의 연관성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당장 다음주로 예정된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을 앞두고 준비에 여념이 없었던 금융업계는 정부의 이번 조치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은행권 관계자는 “도입을 위해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마무리 준비를 해 가는 상황에서 갑자기 연기 소식을 듣게 돼 당황스럽다”며 “가계부채 관련 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는 것을 정부가 부담스러워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제도, 전면 폐지 추진해야”

    고광민 서울시의원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제도, 전면 폐지 추진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구3)은 지난 20일 개최된 제324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지난 1월부터 서울시가 실시하고 있는 남산 1·3호 터널 외곽방향 혼잡통행료 면제 조치에 대한 효과성 검증과 함께 혼잡통행료 징수제도 전면 폐지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 서울시는 그동안 남산 1·3호 터널 및 연결도로에 부과해 온 혼잡통행료를 1월 15일부터 도심 밖으로 나가는 외곽방향은 통행료를 받지 않고 도심방향으로만 2000원을 징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서울시는 “그간 축적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도심 방향 통행료만 유지하는 것으로도 필요한 정책 효과를 상당 부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서민 물가 부담을 고려해 요금은 2000원을 유지한다”라고 제도 변경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달 편성한 2024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혼잡통행료 위탁관리 운영 인력 재조정을 이유로 현재 통행료 징수 인력 대비 36% 수준의 인원을 감축하는 내용의 감추경안을 의회에 제출한 상황이다 . 그동안 고 의원은 서울 도심의 교통 혼잡도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1996년에 도입돼 28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남산 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 징수 제도는 교통량 감소 효과 미흡 문제, 다른 혼잡구간 및 지역 대비 징수 형평성 문제, 도심 내부로 진입하는 차량뿐만 아니라 나가는 차량도 혼잡통행료를 징수하는 이중과세 문제와 에너지 절약, 탄소중립 문제에 대한 시대적 흐름의 역행 등을 이유로 폐지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한 바 있다.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고 의원은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을 향해 “1월 15일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외곽방향 징수 면제 결정 이후, 서울시 차원에서 단방향 징수 이전과 이후의 교통량 변화 추이 분석은 해봤는지 궁금하다. 혼잡통행료 징수 제도 도입 이후 무려 28년만에 단행된 이번 조치가 타당한 시도였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실제로 외곽방향 면제로 인해 교통량 변화 등의 부분에서 성과를 거두었다고 수긍할 만한 객관적인 지표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외곽방향 면제 조치의 효과를 보다 과학적이고 전문적으로 검증하기 위해서는 외부 업체에 관련 연구용역을 의뢰해보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현재까지 교통량 변화 추이 측면에서는 외곽방향 면제 이전과 이후가 큰 차이가 없다”며 , “외곽방향 혼잡통행료 면제조치의 효과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는 공감하며 관련 연구용역 추진도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고 의원은 “서울시가 28년만에 남산터널 외곽방향 혼잡통행료 면제 결정을 단행한 것은 환영할 일이나, 시민의 입장에서 이번 서울시의 결정에 대해 정책 효능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먼저 혼잡통행료 단방향 징수 시스템의 효과 내지 문제점이 면밀히 분석되어야 하며, 이를 객관적인 지표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면서 “속히 전문적인 외부 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혼잡통행료 단방향 시스템의 효과성을 검증해보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제도는 종국에는 전면 폐지로 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도로는 공공재이므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무료로 운영해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지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해당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추후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전면 폐지 여부에 대해서도 보다 전향적으로 검토해주길 요청한다”고 주문하며 질의를 마쳤다.
  • 이종섭·신범철·임성근, 채상병특검법 청문회 증인선서 거부[위클리국회]

    이종섭·신범철·임성근, 채상병특검법 청문회 증인선서 거부[위클리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 2024년 6월 17일 <야당 법사위, 소위 열어 채상병특검법 심사…여당 불참>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7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 특검법)을 심사했다. 국민의힘이 야당의 일방적 상임위 구성에 반발하는 가운데 1소위 소속으로 배정된 국민의힘 김도읍·유상범·장동혁 의원은 불참했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대출 약정 시와 다르게 고금리로의 중도 전환은 채무자가 감당할 수 없는 수렁에 빠지게 한다”며 “서민들의 이자 문제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자신을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기소한 데 대해 “증거고 뭐고 다 떠나서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상식에 어긋난 주장을 검찰이 하는 것”이라며 “이게 대한민국 검찰 공화국의 실상”이라며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의 11개 상임위 구성 강행 직후 ‘투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매일 열어온 의원총회를 당분간 중단하고, 민생 현장 행보에 나서기로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임시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등을 원활하게 수행해야 한다며 . 여야가 빨리 합의를 해달라”공전을 거듭하는 제22대 국회 원(院) 구성 협상과 관련, “6월 임시국회 일정을 (차질없이)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2024년6월 18일 <야, 운영·과방위 전체회의…여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위 가동>여야가 국회 원(院) 구성 협상에서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단독으로 상임위를 개최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자체 특위를 가동해 민생 현안을 챙겼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전에 전체회의를 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현안 질의를 했다. 야당은 지난 14일에 단독으로 상정한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해 심사했다.운영위원회와 교육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야당 단독으로 연 전체회의에서 간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맞서 여당은 특위를 가동했다. 여당은 이날 국회에서 AI·반도체 특위, ‘이재명 사법 파괴 저지’ 특위의 첫 회의를 열였다. 의료개혁특위는 오전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을 방문했다. 오후에는 노동특위가 서울남부고용센터를, 에너지·AI반도체 특위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SK 용인 일반 산업단지 현장을 찾았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당헌·당규를 고쳐 대선에 출마하는 당 대표의 사퇴 시한에 예외를 두도록 한 것과 관련해 “이제 민주당은 이재명의,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 1인 지배정당’이 됐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심을 외면한 채 오로지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한 사당화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순직 해병 사건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 단장인 박주민 의원과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순직해병사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 2024년 6월 19일 <‘원 구성’ 최후통첩 속 여 “법사·운영위 1년씩 맡자”… 야, 거부>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여야에 “이번 주말(23일)까지 원 구성 협상을 종료해 달라”고 최종 통지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날 법제사법·운영위원장을 여야가 1년씩 맡는 방안을 협상안으로 제시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협잡”이라며 거부의 뜻을 밝혔다. 여야 협상에 접점이 보이지 않는 만큼 민주당이 이르면 오는 24일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도 단독 선출해 최종 18개를 독식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지난 12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신임 최고위원(대구시당위원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아버님이 지난주 소천하셨다. 아버님은 평생 이발사를 하며 자식을 무척이나 아껴주신 큰 기둥이었다”며 “소천 소식에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당원들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며 “국민의힘이 영남당이 된 지금 민주당의 동진(東進) 전략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19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차기 대표를 뽑는 경선 룰을 개편하기 위해 관련 당헌·당규를 개정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다음 달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차기 대표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원(院) 구성을 둘러싼 여야 대치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당는 상임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이날 행정안전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당 의원들만 참석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앞서 민주당의 일방적인 11개 상임위 구성에 동의할 수 없다며 ‘보이콧’을 선언했고, 이날도 회의에 불참했다. 주요 부처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 2024년 6월 20일 <‘채상병 특검법’ 野 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만 참석한 가운데20일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열고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앞서 야당은 지난 12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고 채상병 특검법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법률 제정안은 20일간의 숙려 기간을 거치는 게 관례지만,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위원회 의결을 거쳐 숙려 기간을 생략하기로 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이 올해 1000만명을 넘어서게 된다”며 “노인의 문제는 노인이 해결할 수 있도록 노인의 정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며 “80대, 90대 연령층을 (국회의원) 비례대표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백현동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수사를 이끈 주요 검사들에 대해 탄핵소추에 나셨다. ‘표적수사 금지법’ 등 검찰을 겨냥한 법안을 무더기로 쏟아낸 데 이어 수사 검사까지 정조준하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재정·세제개편특별위원회는 20일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과 세제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속·증여세 개편 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배우자·자녀 공제를 비롯한 인적공제와 일괄공제(5억원) 한도를 올리고, 가업상속공제 적용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최대주주 상속세 할증을 재검토하고, 공익법인의 상속세 부담 완화도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현행 최고 50%인 상속세율을 30% 수준까지 대폭 인하하는 데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 2024년 6월21일 <이종섭·신범철·임성근, 채상병특검법 청문회 증인선서 거부>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해병대원 특검법 입법청문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체회의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1일 야당이 단독으로 추진한 ‘해병대원 특검법 입법청문회’에서 모두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증언이나 선서를 거부할 경우에 처벌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그리고 허위 증언을 할 경우엔 더 중형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점을 미리 말씀 드리니 피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핵심 증인들의 선서 거부에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비판과 질타가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 강행에 반발하며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 “정략에 갇혀 중대한 현안을 외면하면 안된다”며 “한반도의 안보가 점점 위태로워지는데도 국회는 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원회도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여당은 즉시 국회로 나와 안보 문제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로부터 충분한 의견을 들었기 때문에 막바지 고심하는 시간을 갖고, 다음 주 월요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최종적인 방향을 정하겠다”며 남은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할지를 두고 오는 24일 결론을 내기로 했다.
  • 임만균 서울시의원, 시정질문 통해 서민 위한 지분형 주택 제도 적극 도입 요청

    임만균 서울시의원, 시정질문 통해 서민 위한 지분형 주택 제도 적극 도입 요청

    서울시의회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3)이 지난 11일 열린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유창수 행정2부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영세 서민을 위한 지분형 주택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을 요청했다. ‘지분형 주택’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근거해 공공재개발 시 분담금이 부족한 집주인과 공공시행자(SH, LH)가 주택을 지분으로 공유해 집주인의 내몰림을 방지하는 공급방식이다. 입주자가 초기에는 일정 지분만 매입하고 거주하는 동안 지분 매입 규모를 늘려가 최종적으로 100% 매입하는 방식이다. 시정질문에 나선 임 의원은 지분형 주택의 취지를 상기시키며 “공사비가 증가한 상황에서 사업의 안정성을 높여 원주민뿐만 아니라 조합에도 이득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가 향후 지분형 주택을 시행할 계획이 있는지 질문했다. 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공공재개발은 구역 지정, 정비계획 수립 등 초기 단계에 있으나 향후 관리처분 인가 단계에 들어가면 원주민들에게 지분형 주택 제도를 안내할 수 있게 하겠다”며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임 의원은 “최근 건설비가 올라 공공재개발 대상지의 사업성이 높지 않다는 우려가 있다”며 “제도 취지에 맞게 영세 서민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공공재개발 사업에서 지분형 주택을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적용해달라”며 서울시의 적극 행정을 요청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중산층 집 한 채 ‘稅폭탄 대물림’ 막는다… 과표·공제·세율까지 손질

    중산층 집 한 채 ‘稅폭탄 대물림’ 막는다… 과표·공제·세율까지 손질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이 상속세제 개편을 공식화했다. 기업의 가업상속 세제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상속세 체계를 한꺼번에 손보면서 과세표준과 공제, 세율까지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4월 총선 직후부터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종합부동산세는 비싸지 않은 집을 여러 채 가진 다주택자 부담을 덜어 주는 방향으로 개편을 추진한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6일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이 구상하는 세제 개편 방향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정치권에서 백가쟁명식으로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혼선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성 실장은 “서울 아파트 한 채 정도를 물려받는 데 상속세 부담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녀·배우자 상속세의 일괄 공제 한도를 높여야 한다”며 구체적 방향까지 제시했다. 상속세가 부유층 세금에서 중산층 세금으로 확대된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 최근 집값 상승으로 서울에선 아파트 한 채를 물려줄 때 상속세를 내는 가구가 생겨나는 추세다. 민주노총 부설 민주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억 9957만원이었다. 상속세 일괄 공제 5억원과 배우자 공제 5억원을 적용받아도 초과분에 대한 상속세가 불가피하다. 상속세가 더이상 강남 3구만의 이슈가 아니란 의미다.정부는 우선 상속세 공제를 확대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현행 상속세 공제 제도가 확정된 1996년 말 당시 서울의 50평형 아파트 가격은 5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28년간 물가와 자산가치는 크게 상승했는데, 공제 규모는 여전히 199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개편 방향으로는 일괄 공제 5억원을 10억원으로 올리고 배우자 공제한도 5억~30억원은 아예 면제해 주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미국 등은 배우자 재산을 공동 재산으로 간주해 한도 없이 상속세를 면제하고 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미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우리나라 2배 수준인데, 상속세 공제 규모는 미국이 1300만 달러(약 180억원), 우리나라는 5억원으로 36배 차이가 난다”면서 “28년째 기준이 바뀌지 않아 과세 대상자가 중산층, 서민까지 내려왔다. 배우자와 자녀가 낼 세금이 없어서 살던 집에 못 사는 경우가 생긴다”고 말했다. 현행 상속세는 과세표준 ▲1억원 이하 10% ▲1억~5억원 20% ▲5억~10억원 30% ▲10억~30억원 40% ▲30억원 초과분 50%의 세율로 매겨진다. 이 과표 구간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추진될 전망이다. 이처럼 과세표준과 공제(일괄·배우자) 두 가지만 조정하더라도 이른바 ‘중산층 집 한 채’는 상당 부분 상속세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과세액이 대폭 줄게 된다. 성 실장은 상속세 최고세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며 하향 목표치로 명목세율 ‘30%’를 제시했다. OECD 평균 상속세 최고세율은 25~26% 수준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과세표준 30억원을 초과했을 때 50%다. 물려주는 재산의 절반을 국가가 떼는 셈이다. 일본의 최고세율이 55%이지만 우리나라엔 최대 주주 주식 상속에 대한 20% 할증제도가 있다. 최고세율 50%의 20%에 해당하는 10% 포인트가 더해져 실질 최고세율은 60%다. 2020년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사망으로 이재용 회장을 포함한 유족에게 부과된 상속세가 전 세계에 전례 없는 12조원에 이른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과세표준과 공제가 아닌 세율 자체를 건드리는 건 국민 정서상 ‘중산층 집 한 채’ 범주를 넘어서는 만큼 더불어민주당의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적지 않다. 성 실장은 종부세도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초고가 1주택자는 여전히 종부세를 내게 하고, 보유 주택 가액 총합이 고액인 사람만 세금을 내게 하는 형태로 바꾸고, 다주택자라도 보유한 주택 가액 총합이 높지 않은 사람은 종부세를 폐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초고가 1주택 보유자와 저가 다주택자 간 조세 형평성에 초점을 둔 발언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1주택자 종부세 폐지론’에 대한 반박으로도 해석된다. 1주택자 종부세 폐지 시 50억원대 초고가 1주택자는 세금 한 푼 안 내지만, 5억원짜리 집을 과세표준 이상 여러 채 가진 다주택자는 중과세율을 적용받아 세금을 내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종부세 사실상 폐지,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50→30%)는 여러 가지 검토 대안 중 하나로 구체적인 개편안은 세수효과, 적정 세 부담 수준, 지방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한편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7월 이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종부세 폐지·상속세 인하’에 민주당 “좌회전 깜빡이 넣고 우회전한 꼴”

    ‘종부세 폐지·상속세 인하’에 민주당 “좌회전 깜빡이 넣고 우회전한 꼴”

    대통령실이 16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폐지와 상속세율 인하 추진 검토 입장을 내놓은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좌회전 깜빡이를 넣고 우회전하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대통령실 “종부세 폐지·상속세율 30%로 인하” 이날 대통령실은 종부세는 초고가 1주택과 가액 총합이 매우 높은 다주택 보유자에게만 부과하고, 상속세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낮춘 뒤 세금 형태를 추가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종부세는 지방 정부 자금의 원천으로 활용되는데 사실 재산세가 해당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재산세로 통합해 관리하는 것이 이중과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종부세 제도를 폐지하고 필요시 재산세에 일부 흡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또 상속세에 대해 “상속세율을 OECD 평균 수준인 30% 내외까지 낮추고, 그다음으로 유산 취득세·자본 이득세 형태로 바꾸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현 상속세 체계는 높은 세율로 가업 승계에 상당한 문제를 주는데 여러 국가가 기업 상속 시점에 세금을 매기는 것이 아니라 차후 기업을 더 안 하고 팔아서 현금화하는 시점에 세금을 매기는 자본 이득세 형태로 전환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자본 이득세로 전환하는 전반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성 실장은 금융투자세(금융투자로 얻은 소득에 대해 세금을 걷는 것)와 관련해서도 “금융투자세 폐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우리나라 자본시장을 생산적으로 전환하고, 해외 주식 투자를 국내 증시로 유도하기 위해서도 폐지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세 부담 완화 개편이 재정건전(안전)성 기조와 배치되지 않느냐는 지적에 성 실장은 “일반적인 세금이 아니라 경제활동의 왜곡은 크면서 세수 효과는 크지 않은 종부세, 상속세 등을 목표로 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 “앞에선 재정 건전성, 뒤로는 부자 감세” 임광현 민주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말로는 재정 건전성을 외치면서 뒤로는 부자 감세로 심각한 재정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임 원내부대표는 “작년 세수(세금 수입) 펑크가 56조원이고, 올 4월까지 관리 재정 수지 적자가 64조원이며 중앙정부 채무는 1129조원으로 전월 대비 13조원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라 곳간은 거덜 나고, 골목상권은 줄폐업하며, 민생은 도탄에 빠졌는데 자산가들 세금 깎아주는 것이 지금 그렇게 시급한 현안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감세는 한 번 하면 되돌리기 어렵다”며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세입 기반을 무너뜨리는 감세론만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세수 결손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현 정부의 부자 감세는 머지않아 서민 증세, 미래세대 증세라는 냉정한 청구서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하남시의회 “LH 감일지구 원인자부담금 253억원 납부”…촉구 결의안 채택

    하남시의회 “LH 감일지구 원인자부담금 253억원 납부”…촉구 결의안 채택

    하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감일지구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에서 발생한 사업비 증가분 253억원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의회가 LH에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는 14일 제33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하남 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사업비 증가분 감일지구 원인자부담금 납부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의원 10명이 공동발의해 채택된 결의안은 하남시와 LH가 체결한 ‘하남감일 공공주택지구 하수도 원인자부담금 납부 협약’과 관련해 LH의 사업비 증가분(253억원) 납부 거부로 하남시 재정에 부담을 초래하고 있어 증가분 납부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금광연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하남시는 2018년 6월 감일지구 사업시행자인 LH와 감일지구에서 발생하는 하수(1만 2382t/일)와 같은 용량의 대체 하수처리시설 증설에 따른 비용 부담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며 “해당 사업은 ‘하수도법’ 제61조 제2항에 의거 개발주체인 LH의 100% 원인자 부담 방식의 사업으로, 본(실시)설계 및 물가 변동에 따라 부담금은 협약 당시 341억원에서 현재 594억원으로 증가한 가운데 LH는 협약서를 근거로 증가분 253억원 납부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남시의회 의원들은 “LH가 납부 불가 입장을 고수하는 것은 그간 정부에서 추진하는 무주택서민을 위한 감일지구 등 아파트 공급에 적극 지원하고 협조한 하남시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LH가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개발이익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입주민과 지역 원주민의 주거생활 향상을 위해 책임을 다할 것과 원인자부담금(사업비 증가분)에 대해 하남시와 즉시 협의하고 준공 전에 낼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하남시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안을 대통령비서실장, 국무조정실장, 국토교통부장관,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하남시장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하남시의회는 ‘2023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및 조례안, 동의안 등 총 21개 안건을 처리하고 제330회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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