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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세전환자 전세금 굴려주는 펀드 나온다

    금융위 “年 수익률 2.5% 목표” 내년부터 월세 세입자의 자산을 불려 주기 위해 2조원 규모의 펀드가 운용된다. 전셋값 폭등으로 전세에서 월세로 갈아탄 세입자가 대상이다. 집주인으로부터 돌려받은 보증금을 한데 모아 대출이나 펀드 상품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1인당 최대 2억원 한도로 투자하고 수익금은 배당 형식으로 돌려받는다. 세제 혜택도 적용된다. 단 원금 손실의 위험이 존재하고 투자금이 최소 4년 동안 묶여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실효성 논란도 일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민중산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월세입자 투자풀(pool)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김태현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원금은 보장되지 않지만 손실 위험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투자풀 구조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은 월세세입자 투자풀 잠재수요를 38만명, 9조 5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풀은 한국증권금융이 관리한다. 운용 방식은 대출과 펀드 투자다. 대출은 우량 뉴스테이(임대주택) 사업을 선별해 돈을 빌려주고 임대료로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금융위가 목표로 하는 연평균 수익률은 2.5% 수준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세법개정안] 연봉 7000만원까지 세금 15만∼23만원↓…8000만원부터 세금↑

    [세법개정안] 연봉 7000만원까지 세금 15만∼23만원↓…8000만원부터 세금↑

    내년부터 총급여(연봉-비과세소득) 1억 2000만원 초과 고액연봉자의 신용카드 등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가 100만원 줄어드는 등 세법이 바뀌면서 고소득 근로자의 세금은 늘고, 서민·중산층의 세금은 줄어들 전망이다. 2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6년 세법개정안에는 서민·중산층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소득공제·세액공제를 연장하거나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올해 말까지만 적용될 예정이었던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는 2019년 말까지 3년 연장된다. 다만 현재 300만원인 공제 한도가 총급여 1억 2000만원 초과 근로자의 경우 내년부터 200만원으로, 7000만∼1억 2000만원 근로자는 2019년부터 250만원으로 조정된다. 최근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급격히 이뤄지고 있어 월세 세액공제율은 10%에서 12%로 2%포인트 오른다. 초·중·고등학생 자녀의 체험학습비는 학생 1인당 연 30만원까지 교육비로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올해와 내년 카드 사용금액이나 월세 및 체험학습비 지출금액이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연봉 7000만원까지는 낼 세금이 줄어들지만 8000만원이 넘어가면 오히려 늘어난다. 연봉 5000만원인 근로자(세율 15% 적용 가정)가 신용카드 소득공제 200만원, 체험학습비 40만원(자녀 2명), 월세 월 40만원(연 480만원)을 부담한다고 하면 현재는 카드 소득공제로 30만원, 월세 세액공제로 48만원 등 총 78만원의 세금을 덜 수 있다. 내년에는 소득공제를 받는 세금이 30만원으로 동일하지만 신설된 체험학습비 세액공제로 6만원, 월세 공제율 상향조정으로 9만6000원의 세금이 추가로 깎인다. 올해 대비 15만 6000원을 아낄 수 있다. 연봉 6000만원인 근로자(세율 15%)가 카드 소득공제 300만원, 체험학습비 50만원, 월세 월 50만원(연 600만원)을 지출한다면 세부담 경감액은 올해 105만원에서 내년 124만 5000원으로 19만 5000원 늘어난다.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준 내 최고소득인 연봉 7000만원 근로자(세율 15%)가 카드 소득공제 300만원, 체험학습비 60만원, 월세 월 60만원(연 720만원)을 부담한다면 세금 경감액은 올해 117만원에서 내년 140만 4000원으로 23만 4000원 증가한다. 다만 연봉 8000만원(세율 24% 적용 가정)인 근로자가 카드 소득공제 300만원, 체험학습비 60만원, 월세 월 60만원을 쓴다면 세금 경감액은 올해 72만원에서 2019년부터는 69만원으로 3만원가량 줄어든다. 연봉 8000만원 근로자는 2019년부터 카드 공제 한도가 250만원으로 하향조정된다. 연봉이 7000만원 이상인 만큼 월세 세액공제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체험학습비 세액공제 9만원 혜택이 추가되지만 카드 소득공제 한도 축소로 세금이 12만원가량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세금이 늘어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고액연봉자, 신용카드 소득공제 100만원↓…서민 월세공제율 2%p↑

    고액연봉자, 신용카드 소득공제 100만원↓…서민 월세공제율 2%p↑

    근로장려금 지급액 10% 인상…둘째 출산 50만원·셋째 70만원 세액공제월세 세액공제율 10→12%·연 2천만원 이하 월세소득 비과세2016년 세법개정안 마련…연간 3171억원 세수증대 효과 내년부터 연봉이 1억 2000만원이 넘는 고소득 근로자는 신용·체크카드 사용액 소득공제 혜택이 줄어든다. 연봉 7000만~1억 2000만원 근로자는 2019년부터 소득공제 한도가 줄어든다. 다만 올해로 끝난 예정이었던 카드 소득공제 제도는 2019년까지 3년 더 연장된다. 저소득 근로자에게 주는 근로장려금 지급액은 현재보다 10% 오른다. 젊은 부부들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둘째 출산 시 세액공제액은 50만원,셋째부터는 70만원으로 늘어난다. 전세 가격이 오르고 월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에 맞춰 월세 세액공제율은 10%에서 12%로 상향조정되고,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수입에 대해서는 2018년까지 소득세를 매기지 않는다. 정부는 28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할 이런 내용의 소득세법, 법인세법, 개별소비세법 등 13개 세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개정안은 오는 8월 18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8월 말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9월 2일 정기국회에 제출한다. 정부는 경제활력 제고와 민생안정, 공평과세, 조세제도 합리화 등의 큰틀 아래 올해 세법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서민·중산층의 세금을 줄여주기 위해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2019년까지 3년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공제 한도를 연봉 수준별로 차등 적용한다. 총급여(연봉-비과세소득) 7000만원 이하 근로자는 지금처럼 최대 300만원까지 카드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총급여가 1억 2000만원이 넘는 고액 연봉자는 내년부터 공제 한도가 200만원으로, 7000만∼1억 2000만원은 2019년부터 250만원으로 낮아진다. 중고차를 구입할 때 카드로 결제하면 구입금액의 10%가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일하는 저소득 가구에게 지원하는 근로장려금 지급액은 내년부터 10% 인상된다. 이에 따라 연간 최대 지급액은 단독가구 77만원, 홑벌이 185만원, 맞벌이 230만원으로 늘어난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자녀 1명당 30만원인 출산 세액공제를 둘째를 출산할 경우 50만원, 셋째 이상은 70만원으로 확대한다. 대학생이 학자금을 빌린 뒤 취업 후 상환하는 든든학자금은 원리금 상환액의 15%까지, 초·중·고 체험학습비는 학생 1인당 연간 30만원 한도로 교육비 세액공제로 돌려 받을 수 있다. 월세를 내는 서민층의 부담을 고려해 월세 세액공제 혜택도 확대된다. 현재는 총급여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근로자가 지출한 월세액에 대해 연간 750만원 한도로 10% 세액공제가 적용되는데, 내년부터는 공제율이 12%로 2%포인트 오른다. 즉 월세 세액공제로 돌려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 기존 75만원에서 90만원으로 15만원 늘어나는 셈이다. 주택 임대차시장 안정 차원에서 연간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수입에 대해서는 2018년까지 소득세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 1000cc 미만 경차 소유자에게 연간 10만원 한도로 유류세를 환급하는 특례도 2018년 말까지 2년 연장된다. 하이브리드차(최대 100만원), 전기차(200만원)에 이어 수소 연료전지자동차 구매 시에도 개별소비세를 최대 400만원까지 깎아주기로 했다. 음식점 사업자들에게 적용하는 농수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우대 공제한도, 자영업자의 신용카드 등 매출세액공제 우대공제율 역시 2018년 말까지 2년 더 적용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이번 세법 개정으로 연간 3171억원 규모의 세금이 더 걷힐 것으로 예상했다. 서민·중산층은 연간 세부담이 2442억원 줄지만 고소득자는 1009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광림 “둘째 이상 출산 세액공제 상당폭 증액”

    김광림 “둘째 이상 출산 세액공제 상당폭 증액”

    “미세먼지 후속대책도 세제개편안 포함…전기료 인상 안해”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28일 정부가 마련한 세법 개정안과 관련,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에 대비해 출산장려 세액공제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내년도 세법 개정안이 오늘 오후에 발표될 예정으로 당정 협의를 거쳐 정부에 요청한 내용들이 반영돼 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현재는 출산할 때마다 30만원씩 세액 공제하고 있는 것을 둘째, 셋째(출산)의 경우 금액을 상당폭 증액시켜서 공제해 주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또 “일몰이 다가오는 28개 세액소득 공제 가운데 서민·중산층 부담 경감을 위한 신용카드 소득공제, 주택임대차시장 안정을 위한 소규모 주택 임대소득 비과세 적용,음식점 등을 위한 농수산물 의제매입 세액공제 등의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정책위의장은 “중견기업이 신산업에 투자하는 경우 (지원 규모가) 현재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돼 있는데 이를 분리해서 조금더 지원을 상향한다”며 “중소기업의 고용창출에 대한 세액공제 폭도 상당히 높은 금액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 발전소의 유해탄 사용을 자제하고 청정연료의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세제개편안이 포함돼 있다며 “그러나 전기료는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법 개정안은 오는 9월 2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 마당] 공감 흉내/김재원 KBS 아나운서

    [문화 마당] 공감 흉내/김재원 KBS 아나운서

    ‘뷰티풀 마인드’는 잘 만들어진 의학 드라마다. 미국 드라마 ‘닥터 하우스’를 떠올리며 달달한 사랑 얘기에 큰 관심 없는 중년 남성의 시선을 모으기에 충분하다. 주인공 이영오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앓는 신경외과 의사다. 자신을 입양한 의사 아버지의 도움으로 장애를 숨기고 보통 사람처럼 살려고 노력한다. 타인의 감정에 관심이 없고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버지의 가르침으로 다른 사람의 표정과 행동을 관찰해 학습한 대로 감정을 읽는다. 입 모양, 눈꼬리, 손의 위치, 표정의 세밀한 변화까지 살펴서 환자와 공감하고 사랑을 느끼는 반응을 보인다. 공감을 흉내 내는 것이다. 어린 시절 그는 늘 아버지에게 이렇게 물었다.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 저도 느낄 수 있는 날이 올까요? 흉내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처럼 말이에요.” 공감(sympathy)의 어원은 그리스어의 ‘심 파토스’(sym pathos)로 함께 고통을 느낀다는 뜻이다. 드라마 속 대사처럼 가까운 경쟁자의 고통은 분명 내게는 달콤한 그의 약점이다. 또한 길거리 약자의 어려움은 옆 사람만 없으면 팽개치고 싶은 부담스런 짐짝이다. 그나마 짐으로라도 느끼면 적어도 공감 능력은 있는 사람이다. 한 고위 공무원이 국민을 동물에 비유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를 보면 그들은 어쩌면 서민의 고통 따위는 아무 상관없는 모양이다. 그 고위 공무원은 고향 어르신들이 개, 돼지, 소를 얼마나 아끼고 식구처럼 지내는지도 모르는 채 그런 망언을 뱉었다. 그의 공감 대상은 지극히 제한적이다. 지난 11일 인구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다. 각종 표창과 공모전 시상식이 이어졌다. 긴 시상의 끝 무렵 포스터 공모전에서 수상한 어린이가 무대에 올라 상을 주는 차관 앞에 섰다. 시상자는 아이와의 거리를 직감하고 얼른 무릎을 꿇었다. 눈높이를 맞춘 것이다. 긴 시상식에서 잦아들었던 박수 소리가 유난히 커졌다. 그 무릎은 아이가 상을 다 받고 등을 돌린 다음에야 펴졌다. 물론 무릎 꿇어 눈높이를 맞춘 비슷한 상황은 영상을 통해 화제가 된 적도 있다. 무릎 꿇은 시상자의 진심의 진위를 떠나 적어도 공감을 표현했고, 그 행동은 큰 박수를 불렀다. 나도 ‘6시 내 고향’을 진행하면서 고향 어르신들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며 위로하려고 애쓴다. 하지만 줄곧 도시에서 살아온 내가 그분들의 마음을 얼마나 알겠는가. 청년 시절 농촌 활동 몇 년 다닌 것으로는 턱도 없다. 그래도 나는 진심 어린 흉내를 낸다. 그 흉내가 작은 위로가 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20년 넘게 방송을 하고 나니 이제야 서서히 진심을 담을 수 있게 됐다. 최근 아침 방송의 장수 진행자가 교체되면서 시청자들이 무척 아쉬워했다. 그녀야말로 경청과 공감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일상에서 보여 주는 공감도 비교적 훌륭하지만 생방송 때만큼 열렬하지는 않다. 과도한 동작과 가식적인 표정으로 일부 비난도 받아 왔던 그녀도 아마 공감을 흉내 내고 있었으리라. 흉내라 해도 시청자들의 감동을 끌어내기에는 충분했다. 세금 안 내는 부자들에게 사기를 치는 드라마 ‘38사기동대’가 인기를 끌고, 조선시대 탐욕에 찌든 관리에게 사기를 치는 ‘봉이 김선달’이 관객을 꽤 모았다. 그만큼 우리는 사기꾼을 통해서라도 그들을 혼내 주고 싶은 모양이다. 그들이 도무지 우리들과 공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이 진정 우리와 공감할 수 없다면 흉내라도 내 주면 좋겠다. 그러다 보면 분명 겨자씨만 한 진심이라도 담길 날이 올 것이다. 보통 사람들처럼 말이다.
  • 더민주 박광온 “올해 상반기 담배 반출량 증가로 세수 6조원 달성 전망”

    더민주 박광온 “올해 상반기 담배 반출량 증가로 세수 6조원 달성 전망”

    올해 상반기 담배반출량이 전년 대비 4억 8000만갑 증가한 17억 9000만갑으로 집계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이기도 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22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담배 반출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출량에 따른 추정 세수는 5조 93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 5659억원이나 늘어날 전망이다. 세금부과의 근거인 담배 반출량은 지난해 31억갑으로 2014년 보다 13억갑이 줄었지만 올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담배판매량이 하반기에 더 늘어나는 경향을 고려하면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나 40억갑에 달할 전망이다. 올 한 해 담배 반출량이 40억갑에 육박한다면 추정 담배세수는 13조원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정부의 담뱃세 인상의 목적이었던 금연효과가 퇴색되고, 우려했던 서민세부담 증가만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비가격적 금연정책의 미비만 핑계로 삼지 말고 담배세 인상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반성을 해야한다”면서 “당초 계획 대비 실적 자료를 명확히 국회와 국민 앞에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당정, 오늘 세법개정 협의···오는 28일 정부 입법예고

    당정, 오늘 세법개정 협의···오는 28일 정부 입법예고

    신산업 일자리·투자 확대 방향으로 설계 중산층·서민 부담 덜기 위한 대책도 새누리당과 정부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정부의 세법 개정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 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정부가 오는 28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거쳐 내년에 적용될 세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할 예정인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새누리당이 전날 개최한 조세재정 정책방향 세미나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조경태 의원은 “앞으로 당과 정부는 조세재정 정책방향을 신산업 일자리와 투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고, 중산층과 서민층의 부담을 줄여주는 세법개정안도 필요하다”고 큰 틀의 방향을 제시했다. 협의회에는 당에서 조 위원장과 정책위 산하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정부에서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관련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규제 풍선효과… 非강남권 청약 과열

    규제 풍선효과… 非강남권 청약 과열

    정부가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 폭등을 막겠다고 분양가 9억원 이상 아파트의 중도금 집단대출을 규제하자 다른 수도권 주택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도금 대출 규제가 오히려 수도권 시장 전체를 투기판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11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집단대출 보증한도를 제한하자 9억원 이하 주택의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지난 6일 청약을 마친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아크로 리버하임’은 총 287가구 모집에 2만 5698명이 몰려 평균 89.5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하남 미사에서 분양된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도 평균 77.5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사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의 평균 경쟁률은 54.08대1이다. 이들 단지는 모두 중도금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 규제가 나오면서 분양시장이 어려워질 거라고 걱정했는데, 오히려 강남권 투자를 생각하던 사람들까지 서울 다른 지역과 수도권 분양시장으로 옮겨 오는 것 같다”면서 “저금리가 계속된다면 한동안 분양시장의 온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문제는 청약시장 과열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중산층과 서민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 8일 문을 연 경기 고양시 향동의 한 모델하우스에선 청약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미계약 물량을 잡기 위해 강남에서 팀을 이뤄 원정 온 이들도 있었다.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청약경쟁률이 높아지고, 계약이 잘 되면 분양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면서 “실제 자기 집을 사야 하는 중산층과 서민들의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청약시장을 안정시킬 직접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지난 5월 기준 975만명에 이르는 청약 1순위 자격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이번 중도금 대출 규제는 청약시장 안정화보다 가계부채 대책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이런 풍선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저금리 상황에서 한쪽만 누른다고 (청약)시장이 진정되지 않는다. 1순위 자격 강화 등 직접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 “민중은 개·돼지”라더니 ‘친서민교육정책’ 강연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 “민중은 개·돼지”라더니 ‘친서민교육정책’ 강연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민중은 개·돼지와 같다”는 막말로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과거 ‘친서민교육정책’에 대한 강연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경북매일신문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2009년 8월 27일 나향욱 당시 교육과학기술부 교직발전기획과장은 경북도교육청 구미 경북교육연수원에서 학습보조인턴교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친서민교육정책 홍보 강연회’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나 정책기획관은 ‘모두를 배려하는 교육, 교육비 부담없는 학교’를 위한 대통령의 서민 교육정책을 설명하는 특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정책기획관은 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교육 정책으로 학생 잠재력과 가능성을 평가하는 대입전형 입학사정관제, 대학졸업장보다 대우받는 기술인 마이스터고, 자율형 사립고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 서민 부담을 덜어주는 학원비 안정화 등을 홍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 정책기획관은 강연에서 “누구든지 능력과 의지만 있으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사회를 교육으로 실현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정책기획관은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 비서관, 청와대 행정관 등으로 일했고 교육부 대학지원과장, 교직발전기획과장, 지방교육자치과장을 거쳐 지난 3월 정책기획관(고위공무원단 2~3급)으로 승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진석 원내대표 “더민주발 미세먼지 대책, 경유값 인상은 안돼”

    정진석 원내대표 “더민주발 미세먼지 대책, 경유값 인상은 안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경유가격 인상을 시사한 대목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민주가 전날 휘발류와 경유 가격 비율을 100대 90 정도로 해야 한다고 주장산 것과 관련 “미세먼지 대책 부담을 서민 가계에 전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우리 당의 일관된 입장”이라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경유차는 주로 화물차나 젊은이들 타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고, 또 자영업자들이 경유를 많이 소비한다”며 “정부는 새누리당의 요청으로 경유 가격 인상과 자영업자 규제 등 서민부담이 가중되는 대책은 제외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원적 처방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에너지 효율과 에너지 절약에서 깨끗한 공기를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환경정책이 전환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단순한 대증요법이 아니라 환경정책의 프레임 자체를 바꿔야 하며, 노후 화력발전소 폐쇄, 방진시설 확대, 주변국과 공조 강화, 친환경 자동차 집중 지원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서민 의료비’ 30만~50만원 줄고 ‘KTX 할인’ 최대 15% 확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서민 의료비’ 30만~50만원 줄고 ‘KTX 할인’ 최대 15% 확대

    정부는 28일 발표한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서민과 중산층의 생계비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다양한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저소득층 의료비와 청년들의 주거·교통비 부담을 덜고 친환경 소비를 촉진하는 내용들이 여럿 포함됐다. 저출산의 원인으로 꼽히는 양육비와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여성·가족 맞춤형 정책도 있다. [의료비] 정부는 소득 하위 50%에 대해 개인이 부담하는 의료비 총액 상한선을 낮추기로 했다. 이로 인해 연간 20만~25만명이 1인당 30만~50만원 정도 혜택을 얻게 된다.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는 내년 건강보험료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정부는 건강보험 적립금이 적정 수준에서 관리되도록 보험료율 인상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70세 이상 노인에게 주던 임플란트·틀니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본인부담률 50%)은 다음달부터 65세 이상인 사람에게 확대 적용된다. [주거비] 전셋집을 월세로 바꾸는 가구를 위한 월세 대출과 월세 세액공제 지원이 늘어난다. 정부는 월세 대출 자격 요건을 ‘취업준비생, 근로장려금 수급자 등’에서 ‘연 소득 5000만원 이하인 사람’으로 확대하고 대출 취급 은행도 우리은행 1곳에서 6곳으로 늘린다. 본인이 아닌 배우자 이름으로 월세 계약을 맺어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단독주택을 다세대 주택으로 개조하면 공사비를 최대 2억원까지 연 1.5%의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게 된다. 부모와 자식이 함께 살도록 장려하는 ‘자녀 지원형 집주인 리모델링 사업’이다. [친환경 소비] 출고된 지 10년 이상 된 낡은 경유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사면 개별소비세를 6개월간 한시적으로 70%를 깎아 준다. 한 대당 100만원 한도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개소세와 연계된 교육세와 부가세 절감 효과까지 고려하면 최대 143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차종별로 현대차의 경우 ‘아반떼’는 66만원, ‘쏘나타’는 95만원, ‘그랜저’는 126만원까지 아낄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수도권으로 한정된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금은 전국으로 확대되고 지원 금액도 올라간다. 또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사면 구입 가격의 10%를 환급받는다. 에어컨, 냉장고, 김치냉장고, TV, 공기청정기 등 5개 품목이 대상이며 오는 7월 1일부터 3개월간 구입한 제품에만 혜택이 적용된다. [양육·교육비] 가루 형태의 분유에만 적용되던 부가가치세 면제 혜택이 액상형 분유로 확대된다. 액상형 분유는 물을 끓여 식힌 뒤 가루 분유를 타는 불편함 없이 데워서 먹이기만 하면 돼 젊은 엄마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는 출산 장려책으로 2009년부터 기저귀와 분유값에 부과하는 부가세를 면제해 왔으나 액상분유는 제외했다. 맞벌이 가구의 보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사서비스 유형을 육아, 집안일, 혼합형 등으로 다양화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과 인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연구용역과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가사서비스 선진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피아노, 태권도 등 예술·체육활동이 늘어난다. 오는 8월부터 방과후학교의 선행학습 규제를 완화해 사교육 학원 수요를 끌어올 계획이다. [교통·통신비] KTX에 대한 할인제도가 손질된다. 승차 2일 전까지 표를 예매하면 열차별 승차율에 따라 5~15%를 깎아 주던 ‘KTX 365 할인’의 폭이 10~30%로 커진다.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이 대부분인 만 25~33세 청년에 적용되는 ‘힘내라 청춘’의 할인폭도 10~30%에서 10~40%로 넓어진다. 알뜰폰의 이용료 부담도 내려간다. 알뜰폰 업체가 부담하는 전파사용료(가입자 1인당 약 4800원) 면제 기간이 1년 연장된다. 알뜰폰 업체가 SK텔레콤 등 통신 3사에 내는 망 사용료인 ‘도매대가’는 음성 11%, 데이터 13% 이상 내려간다. 정부는 망 사용료 인하가 실제 이용자의 부담 경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우협회·하나로마트서 한우 30% 할인

     전국한우협회와 농협중앙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소비자단체와 함께 24일부터 10일간 한우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한우 값 상승으로 구매 부담이 큰 서민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한우를 판매하고자 기획됐다.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한우협회 영농조합법인 등 생산자 단체가 운영하는 매장 300여곳이 행사에 참여한다. 품목은 불고기(우둔, 설도, 앞다리)와 국거리(목심, 사태)이다. 가격은 1등급 기준으로 대형마트 판매가보다 30% 싼 3500원(100g 기준) 이하로 정했다. 1+등급과 1++등급은 각각 4000원과 4500원에 판매된다.  할인행사에 드는 비용은 한우농가가 출자한 자조금과 영농조합법인 및 농·축협 판매장의 유통비 절감액으로 충당한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정부 개입 없이 생산자단체와 소비자단체가 자율적인 할인 판매에 나선 바람직한 사례”라면서 “여름 휴가철이 오기 전에 대형마트에서도 한우 할인 행사를 여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전·월세, 부동산 과열 서민들 우려 크다

    부동산 시장의 과열 조짐이 심상치 않다. 서울 개포와 반포 등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한 달 새 1억원 이상이 올랐고 일부 신규 분양시장도 분양가 가격 상승이 가파르다. 용산구의 한남더힐은 3.3㎡당 8000만원에 분양에 나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어날 정도다. 최근 주무 부처인 국토해양부가 위례신도시(서울 송파구·성남·하남) 등에서 청약 과열로 인한 분양권 불법전매 등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실태 조사까지 나섰다. 이처럼 일부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현상을 보이는 것은 1.25%의 사상 최저금리 시대를 맞아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금들이 강남 재건축과 주택 청약시장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경환 경제부총리 시절 부동산 경기를 살리겠다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하고 분양가 상한제뿐만 아니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를 유예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안전판을 풀어 버린 것도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는 달아오르는 부동산 시장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된 것이다. 금리 인하 소식이 발표된 직후 수도권 모델하우스에 방문객이 대거 몰린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걱정스러운 것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이 서민들의 고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집값 상승에 따라 내 집 마련의 꿈을 키워 왔던 서민들의 꿈은 점점 멀어지고 전·월세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거주자의 경우 90%가 세입자다. 재건축이 진행되면 소유주들과 달리 세입자 대부분은 전세 난민으로 전락할 처지다. 수도권은 물론 부산과 제주 등에서도 집값과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고 하니 걱정이 앞선다. 저금리 시대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투기 세력들이 활개치도록 방관해서는 안 된다. 경기 부양을 위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필요는 있지만 이것이 과열로 이어지고 일부 부자들의 투기장으로 변질되면 그 고통은 결국 서민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부동산 시장은 한번 과열되면 걷잡을 수 없다. 국토교통부는 전문가들을 모아 고분양가 확산, 투기 세력 기승, 월세로 인한 주거비 부담에 대해 깊이 논의를 했다고 하지만 이 정도로는 미흡하다. 일단 투기 세력을 찾아내 엄단하고 필요하면 투기 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 확산을 차단하는 조치도 검토해야 한다.
  • 강남-비강남 주택시장 ‘온도차’…서울에서도 탈동조화

    강남-비강남 주택시장 ‘온도차’…서울에서도 탈동조화

    수도권 집값은 오르고 지방은 떨어지는 ‘탈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이 뚜렷해진 가운데 같은 서울과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9일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설설 끓고 있는 재건축 단지에는 호재가 된 반면, 비강남권의 일반 아파트들은 “아직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과거엔 “강남이 뛰면 나머지 지역도 다 오른다”는 ‘온돌효과’가 뚜렷했지만 요즘엔 ‘강남 따로, 비강남권 따로’가 굳어지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여전히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달 초 분양 예정인 강남구 개포 주공3단지의 재건축 조합이 일반 분양가를 3.3㎡당 4천500만원, 최고 5천만원 이상에 책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송파 잠실, 강동 둔촌, 서초 반포 등지 다른 재건축 단지들도 단기간에 시세가 한두 달 새 1억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바로 옆 단지의 일반 아파트들도 재건축 영향으로 집주인이 부르는 호가가 들썩인다. 금리 인하 호재는 이런 상승세를 부채질했다.. 이에 비해 같은 서울이지만 비강남권은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조용한 곳이 많다. 강북구 수유동의 S공인 대표는 “금리인하 발표 전후로 매수 문의가 늘거나 호가가 상승하거나 그런 움직임은 전혀 없다. 오히려 최근 부동산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매매 문의도 뜸하고 가격도 제자리걸음”이라고 말했다. 서민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북에선 2월부터 시행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으로 인해 매수세가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만3천94건으로 작년 대비 16.5% 감소했지만 강남 3구는 거래량이 늘었다. 개포 등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한 달에 단지별로 수십건씩의 거래가 이뤄진 때문이다. ┌──────────────────────────┐ │서울 주요 구별 아파트 거래량 (단위:가구) │ ├──────┬──────┬──────┬─────┤ │지역 │2015년 5월 │2016년 5월 │증감폭(%) │ ├──────┼──────┼──────┼─────┤ │서울 전체 │15,673 │13,094 │-16.46 │ ├──────┼──────┼──────┼─────┤ │성동구 │1952 │654 │-66.49 │ ├──────┼──────┼──────┼─────┤ │강북구 │291 │176 │-39.51 │ ├──────┼──────┼──────┼─────┤ │중랑구 │494 │299 │-39.47 │ ├──────┼──────┼──────┼─────┤ │마포구 │750 │496 │-33.86 │ ├──────┼──────┼──────┼─────┤ │금천구 │341 │243 │-28.73 │ ├──────┼──────┼──────┼─────┤ │성북구 │736 │554 │-24.72 │ ├──────┼──────┼──────┼─────┤ │도봉구 │534 │417 │-21.91 │ ├──────┼──────┼──────┼─────┤ │서초구 │612 │746 │21.89 │ ├──────┼──────┼──────┼─────┤ │강남구 │922 │941 │2.06 │ ├──────┼──────┼──────┼─────┤ │송파구 │856 │852 │-0.46 │ └──────┴──────┴──────┴─────┘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의 주택시장을 ‘재건축 장세’라고 표현한다. 정부의 규제 완화로 최근 7∼8년 간 묶여있던 재건축 사업에 숨통이 트이면서 희소성이 있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 투자수요가 몰리는 것이다. 이 경우 전체 집값이나 거래량까지 높여놔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다른 지역까지 모두 호황을 이루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착시 현상에 빠지기도 한다.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최근 부동산 시장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시중에 떠도는 유동자금이 돈이 될 만한 곳으로 몰리는 ‘쏠림 현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일반 분양이 이뤄지는 재건축 시장은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재건축 가격이 언제까지 ‘나홀로’ 강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탄·전기料 등 인상땐 서민 타격” 해당기관들 “반발” “수용” 온도 차

    정부, 희망퇴직·민간으로 전직 유도 광물公 “정부 결정따랐는데 노조 피해” 한국광물자원공사는 14일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 조정안에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 등 8개 공공기관의 증시 상장에 대해서는 정부가 민영화의 첫 단추를 끼우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지분 20~30%를 상장하면 경영권에 개입할 수 있는 구조가 돼 공공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광물자원공사는 이날 “당초 예상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안이 나왔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정부는 광물자원공사의 해외 자원개발 기능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광물 비축과 광업 지원 등 주요 기능을 유관기관과 점진적으로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20년까지 전체 직원의 20%인 118명을 감축하고, 신규 채용도 중단해야 한다. 정부는 인력 감축의 경우 희망퇴직 또는 민간으로 전직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해외 투자는 모두 정부 결정을 따라 한 것뿐인데 왜 우리들이 피해를 봐야 하느냐”며 “정부의 방침은 공사를 사실상 해체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까지 인력의 30%를 감축하고 해외 핵심자산 위주로 민간과 협력하라는 처방전을 받은 석유공사의 김병수 노조위원장도 “단계적으로 민영화를 하려는 것”이라며 “사업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인력을 감축해야지 이렇게 무조건 줄이는 건 말도 안 된다”고 했다. 다만 석유·가스공사의 통폐합이나 조직 민간 이양 방안은 피했다는 점에서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석탄공사 노조는 15일 오후 3시부터 ‘막장 단식투쟁’을 벌이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기획재정부가 폐광 정책과 함께 매년 200명씩 정원을 감축하는 계획을 접었기 때문이다. 석탄공사 관계자는 “일방적으로 200명씩 감축하겠다는 기재부 방안 때문에 투쟁이 시작됐는데 현재의 인력 감축안은 25년째 산업부와 협의하며 해오던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공공재와 서비스의 가격 인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대해 채희봉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연탄을 소비하는 8만여명의 저소득층 등에 인상분만큼의 바우처를 지급해 부담을 줄이거나 석유로 대체해 가겠다”고 밝혔지만 전체 연탄 소비층을 아우르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폐광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한수원 등 8개 공공기관의 상장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도 제기됐다. 주주들이 수익 극대화를 위해 요금 인상을 경영진에 요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노형욱 기재부 차관보는 “정부가 지분 51%를 소유한 만큼 민영화는 절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다르다. 발전사 관계자는 “어차피 이익을 위해 투자하는 이해 당사자가 많아지기 때문에 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도 “정부가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지만 무언의 압력으로 주주의 이익이 반영될 소지가 높다”고 예측했다.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는 “연탄 수요자는 비단 저소득층뿐 아니라 화훼농가 등 이용자가 다양한데 가격이 인상되면 생계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발전사 상장과 한전의 전력 개방 등도 단기적으로는 전기요금이 내려갈지 모르지만 궁극적으로는 민영화로 인한 수익 창출을 위해 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독자의 소리] 공인탐정이 필요하다/김규식 서울종로경찰서 경무과장

    우리나라도 이제는 일본 등 선진국들처럼 공인탐정 제도를 도입할 때가 됐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로 개인의 정보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나 보다 전문적이고 신속하게 필요한 정보에 접근하는 데는 개인별 차이가 여전히 크다. 특히 개인 대 법인이나, 재력가 등 사회지도층과 일반 서민 간의 정보 격차는 양적이나 질적인 면에서 천양지차라 할 수밖에 없다. 서민들이 겪고 있는 각종 민원에 대한 불만족은 이런 정보격차에 대한 소외감에 기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보험·의료사고 분쟁 등 각종 민사 소송성 사건들은 경찰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고소, 고발이 있다고 해도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는 약자일 수밖에 없는 서민들은 속 시원하게 법의 도움을 받기란 쉽지가 않다. 더구나 변호사를 활용하기에는 비용이나 시간, 절차 등에 큰 부담을 느낀다. 선진국에서는 이런 경우 1차적으로 사설탐정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우리나라는 제도적으로 마땅한 방법이 없다. 일부 민원인들은 불법 심부름센터, 흥신소 등을 찾아 편법적인 정보를 얻고자 하나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법 등으로 오히려 피해를 키우거나 불법의 공범자가 되곤 한다. 따라서 서민들의 1차적인 피해회복과 권리구제를 위한 사실관계 파악과 증거자료 수집을 의뢰할 수 있는 ‘사설탐정 제도’의 도입을 논의할 시기가 됐다. 김규식 서울종로경찰서 경무과장
  • [자치단체장 25시] 나눔계좌·재능기부로 온기 팍팍… 이천의 ‘따뜻한 성장’ 이끈다

    [자치단체장 25시] 나눔계좌·재능기부로 온기 팍팍… 이천의 ‘따뜻한 성장’ 이끈다

    행정가 출신인 조병돈 경기 이천시장은 이천 토박이다. 이천에서 태어나 초·중·고교를 나왔으며 공직생활의 절반가량을 이천에서 보냈다. 지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공직 경험을 지역 발전을 위해 쏟아부었다. 집무실 문턱을 낮춰 시민 누구나 찾아와 자신의 고충과 민원을 털어놓도록 여건을 만들었다. 하이닉스 공장 증설, 신도시 개발, 특전사 유치, 복선 전철 착공, 도민체전 성공 개최, 아트홀 개관 등 굵직한 성과가 돋보인다. 2년 전 지방선거 당시 전통적인 여당 성향의 지역에서 야당으로 당을 바꿔 출마한 그를 이천시민들은 외면하지 않았다. 시민들을 위한 열정과 진정성이 통했기 때문이다. 조 시장은 3선을 한 탓에 2년 후에는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다. 그는 평소 “제 남은 인생의 방향은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이라고 강조한다. 또 “남은 임기 동안 ‘행복한 동행’, ‘따뜻한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시정을 펴 나가겠다”고도 했다. 지난 3일 오전 9시 이천시 월례조회가 조 시장을 비롯한 전 직원과 사업소장, 읍·면·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소통큰마당(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조회에서는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요즘 이천에서 뜨겁게 달아오르는 ‘참시민, 이천행복나눔 운동’ 영상을 전 직원이 함께 시청하는 것이었다. 행복나눔 운동은 조 시장이 이천시민들에게 설파하고 있는 ‘행복한 동행’과도 맥을 같이한다. ●하이닉스 공장 증설·신도시 개발 등 성과 그는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행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욕설, 불친절과 차별, 법 위에서 떼쓰는 행위 등을 근절하는 게 운동의 첫 단계”라며 “배려와 나눔으로 행복한 도시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민의 의식변화를 통해 선진도시를 만들고 선진 대한민국의 초석을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행복한 동행은 ‘1인 1나눔 계좌(1000원) 갖기 운동’과 ‘재능기부’로 확산되고 있다. 월례조회를 마친 조 시장은 집무실로 찾아온 사단법인 이천한우회 소속 회원들을 맞았다. 이 자리에서 윤상헌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매월 한우고기 10㎏을 기부하기로 조 시장과 약속했다. 시는 기부받은 한우를 이천사랑나눔푸드마켓을 통해 저소득층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그동안 501명이 재능기부 행렬에 동참했으며 2014년 2309명, 지난해 4769명, 올해 지난달 현재 2218명의 서민들이 재능기부의 도움을 받았다. 또 1인 1나눔 계좌 갖기에는 시민 4329명과 공무원 850명 등 모두 5179명이 참여해 10억 4200만원을 모금했다. 이 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정에 대한 생계비, 의료비, 주거환경개선비 등으로 쓴다. 조 시장은 “돈 없어 밥 굶고, 병원 못 가는 사람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게 나의 지론”이라고 강조했다. 오전 11시 집무실을 나온 조 시장은 장호원 풍계3리 마을회관으로 향했다. 이동 중에도 전화로 업무를 보고받거나 지시를 내렸다. 지역이 넓다 보니 이런 일은 생활화가 됐다. 풍계3리 마을회관에서는 생명사랑 녹색마을 협약 및 현판식 행사가 있었다. ‘녹색마을 협약’은 농약의 안전한 보관과 폐농약병 회수를 위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한국자살예방협회에서 농약보관함을 마을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늘어나는 농촌 지역 노인들의 음독자살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시작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장호원 지역 5개 마을에 농약보관함 251개와 농약수거함 7개를 설치한다. 행사를 마친 조 시장은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함께 잔치국수로 점심을 했다. 조 시장은 “2013년 호법면과 설성면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생명존중 인식 수준이 높아졌고, 현재까지 자살 사고가 한 건도 없는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오후에 반드시 지키는 행사가 있어 서둘러 결재 등 업무를 처리한 뒤 1층 민원실로 내려갔다. ‘시장과 시민 소통의 날’을 맞아 자신을 기다리는 주민 2명을 만나러 갔다. 조 시장은 2014년 8월 7일부터 매주 2차례 민원인 만나는 일을 한 번도 거른 적이 없었다. 주민 염대선(61)씨 등은 “마을 주변에서 공장 및 창고 등 대규모 건축이 진행되면서 5m 높이의 옹벽 설치 공사가 추진돼 주거환경 피해가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조 시장은 염씨가 보여 준 주변 지적도와 담당 공무원들의 현지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공 업체 측에 옹벽 높이를 최대한 낮추도록 권유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염씨는 “시장님이 명쾌하게 답변해 줘 속이 다 시원하다. 법으로 안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어떻게든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고마워했다. ●서울 강남까지 40분… 이천 전철시대 활짝 조 시장은 “법적으로 애매한 사안은 담당 공무원들도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다. 이럴 때 단체장이 방향을 제시해 주면 직원들도 부담 없이 일을 처리하고 문제가 쉽게 풀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그동안 모두 135차례 ‘소통의 날’을 가졌으며 각종 민원과 건의사항 등 460건을 접수, 이 중 393건을 해결했다. 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는 조 시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글이 잇따른다. 민원인들과 꼬박 1시간을 보낸 조 시장의 다음 목적지는 신둔면 고척리 ‘이천도자예술촌’이다. 이천은 도자기의 고장이다. 전국의 도공들이 몰려들면서 전국 최대 규모의 도예마을을 형성했다. 2005년에는 도자산업특구로 지정됐으며 2010년 7월에는 국내 최초로 공예 및 민속 예술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됐다. 도자기를 빚는 예술인들이 많이 살고, 도자 산업 전반에 대한 인프라가 잘 구성된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2일까지 열린 ‘제30회 이천도자기축제’에는 44만명이 방문했다. 조 시장은 “이천도자기축제는 지난 30년간 이천도자기의 혼과 역사를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며 “한국도자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이런 유·무형의 자산을 한곳으로 집적화시켜 도자산업을 종합문화콘텐츠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도자예술촌을 조성하고 있다. 연말 완공 예정으로 국·도비와 시비 등 모두 729억원이 들어간다. 공방 221곳과 문화·휴게시설이 들어서고 인근에는 호텔도 지어진다. 조 시장은 현장을 꼼꼼히 살피면서 “예술촌에 조성되는 카페거리 조감도를 보면 건물이 너무 획일적이다. 쉽게 빨리 짓겠다는 과욕은 버려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고교와 대학에서 토목을 전공하고 기술직 공무원으로 경기도건설본부장 등을 지낸 그에게 ‘대충’, ‘빨리빨리’라는 용어는 허용되지 않았다.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에서 이천도자예술촌으로 바로 연결되는 하이패스IC도 설치된다고 했다. 이천휴게소는 중부고속도로, 중부2고속도로 이용 차량의 집결지여서, 나들이객을 도자예술촌으로 이끄는 데 하이패스IC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이패스IC 설치공사는 다음달 시작해 내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어 대월면사무소 광장에서 열린 ‘참시민으로 향하는 항해 릴레이’에 참석한 조 시장은 행사가 끝나자마자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 부발역 공사현장을 찾았다. 오는 9월부터 전철이 운행되면 판교까지 25분, 강남까지 40분이 걸린다. 조 시장은 “여기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이 건설 중에 있고 여주~원주 간 전철사업도 추진된다. 바야흐로 이천에도 전철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된다”고 소개했다. 조 시장은 이날 저녁에는 18세 이하 축구국가대표팀 한국과 잉글랜드의 친선경기를 참관한 후 대회 관계자들과 만찬을 가졌다. 이후에도 주민과의 간담회 등 2건의 일정을 소화한 후 밤 11시 가까이 돼서야 집으로 향했다. 이천시장의 하루는 이렇게 저물어 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카드공제 연장’ 불붙이는 정치권

    정부 “8월 세법 개정안에 담을 것”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 연말에 끝나는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 제도를 연장하자는 법안이 이어지고 있다. 근로소득자 1인당 20만원의 세금 혜택을 봐 온 이 제도의 수혜자가 주로 서민·중산층 ‘월급쟁이’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제도의 존폐·보완 여부를 오는 8월 발표되는 세법 개정안에 담을 예정이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조정식·이찬열 의원이 각각 신용카드 소득공제 일몰 기한을 각각 5년, 3년씩 연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내놨다. 조 의원은 올해 말로 종료되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일몰 기한을 2021년 12월 31일까지, 이 의원은 2019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조특법 등 예산 부수법안은 임시국회가 아닌 9월 정기국회에서 개정되기 때문에 의원들이 제출한 법안대로 일몰 기한이 연장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심층평가 결과를 반영한 정부안과 의원 제출 법안을 놓고 논의를 거쳐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는 1999년 현금 대신 신용카드 사용을 유도해 세원의 투명성을 높이자는 차원에서 도입됐다. 당초 2002년까지 한시법이었지만 여섯 차례나 일몰 기한이 연장됐다. 이 제도의 연장 찬성론자는 제도가 폐지되면 근로소득자의 세 부담이 늘어나고, 세원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한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로 감면된 금액은 약 1조 8163억원, 근로소득자 1600여만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소득공제 혜택을 없앨 만큼 세원 투명성이 확립되지 않은 가운데 월급쟁이들이 지갑을 닫아 버릴 수 있다는 뜻이다. 연장 반대론자는 카드 사용이 이미 일상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제도가 폐지돼도 세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이며, 애초에 카드를 만들 수 없는 저소득층은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한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시론] 내수 활성화, 가계 주택자산을 활용하자/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

    [시론] 내수 활성화, 가계 주택자산을 활용하자/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 안으로는 내수부진, 밖으로는 수출동력 약화로 일자리 창출력 및 경제 역동성이 빠르게 취약해지고 있다. 고령화와 가계부채 급증으로 소비는 부진하고 높은 주택가격과 월세화의 빠른 진전으로 가계의 주거비 부담이 매우 커졌다. 투자도 부진하다. 기업들이 투자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 투자 중심이라는 것이 문제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2005년부터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가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초과하는 투자 순유출국으로 전환됐다. 지난해까지 10여년간 누적된 투자 순유출액은 166조원에 이른다. 산업연관표상 10억원의 국내 투자가 약 13.1명의 일자리를 만든다고 보면 단순 계산으로도 약 217만개의 일자리를 해외에 넘겨 준 것이 된다. 결국 국내외를 막론하고 투자를 국내로 유치해 일자리와 가계소득으로 연결시키는 일은 내수경제 활력 제고 및 성장잠재력 확충과 맞닿아 있다. 국내외 기업 간 역차별 해소, 유턴기업 지원 등 투자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필요한 이유다. 국내에서 최대 운용자산을 확보하고 있는 연기금의 국내 투자가 가능한 대체투자 상품을 개발하고 관련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은 해외로의 자본 및 일자리 유출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 국민연금의 적립기금 규모는 2015년 말 현재 512조 3000억원이고 2040년쯤에는 2500조원대까지 확대된다고 한다. 한편 주택시장의 총규모는 시장가격(2002년) 기준으로 약 5500조원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4.4배 정도로 추정된다. 최대 운용자산을 보유한 연기금과 막대한 자산이 묶여 있는 가계 실물자산의 금융적 매칭은 연기금에 대해 국내 투자가 가능한 대체투자 수단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자금순환의 확대 및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가계자산 대부분이 주택 등 실물자산(60세 이상 고령가구의 경우 총자산 대비 82%)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이를 유동화해 노후 자금화하는 과정은 100세 시대를 맞는 고령층에게 점차 불가피한 선택이 될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한 가지 방안으로는 주택금융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주택연금(역모기지론)을 이용해 고령층 주택자산을 유동화하는 것이다. 주택연금 가입자 사망 시 공사로 넘어오는 해지담보주택을 부동산 펀드 및 리츠(REITs) 등을 통해 지분화(금융상품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를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면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들의 중요한 대체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는 임대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주택시장의 구조 변화에도 부합하는 방향이다. 여러 연구기관의 전망에 따르면 현재 40% 수준인 임대가구 비중(총가구 중 임대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35년 45%까지 상승한다. 향후 20년에 걸쳐 연평균 최소 2만 가구 정도의 임대주택 부족이 지속되는 것이다. 따라서 1만 가구 이상의 주택연금 해지 담보주택의 임대주택 활용은 임대주택시장의 구조 변화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대부분의 부동산 관련 금융투자상품들이 임대수익을 기초로 설계되고 운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택시장에서도 금융투자상품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가 평균 4억원을 넘어섰다. 웬만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전세 세입자가 더이상 서민층이 아니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비싼 전세를 마다하지 않는 이유는 실질 주거비가 낮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의 주거별 거주비용 비교에 따르면 자가를 100으로 놓았을 때 전세는 60~70, 월세는 110~120 수준이라고 한다. 임대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높은 월세 가격이 세입자 입장에서야 부담되겠지만 임대업자 입장에서 보면 월세 임대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 흐름과 이를 기초로 한 금융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상황이 됐다는 의미다. 수익률이 중요한 것은 시장 자본 유입의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고령화를 대비하고 내수 활성화를 위해 가계주택의 연금화와 담보주택을 활용한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의 활성화를 기대하는 이유다.
  • [윤용로 시민의 단상] 미세먼지, 불편해야 사라진다

    [윤용로 시민의 단상] 미세먼지, 불편해야 사라진다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미국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1989년 ‘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까지’라는 책으로 전 미국도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중동의 파리’로 불리던 베이루트가 내전에 의해 황폐화되는 과정도 그려졌는데 당시 시민들의 행동양식 변화를 묘사한 부분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내전으로 총격전이 시작되자 시민들은 공포에 질려 지하방공호 등으로 대피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거실로 돌아왔고 나중에는 크게 개의치 않고 거리를 다니게 됐다. 물이 서서히 끓게 되면 자신이 적응할 수 있다고 착각하면서 죽어 간다는 개구리와 같은 인간의 적응 과정을 보여 주는 예였다.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이 많아지면서 대기 질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행태도 역시 높은 적응성(?)을 보여 주지 않나 생각된다. 미세먼지의 유해성에 대한 보도가 시작되던 초기에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많이 보였지만 최근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적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미세먼지와 더불어 사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는 느낌까지 받게 된다. 요즘 언론의 집중 보도가 이어지지만 아직도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는 궁금한 점들이 많다. 이 문제가 왜 갑자기 근년 들어 심각하게 부각되는 것인지. 몇 년 전부터도 이미 우려할 수준이었던 것은 아닌지. 중국 등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와 함께 경유차 배기가스와 화력발전소 배출 연기, 타이어 마모 시 발생하는 분진 등 수많은 요인들이 있다고 하는데 정확한 현황은 무엇인지.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삶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정보 제공과 대응은 아쉬운 점이 많아 걱정이다. 최근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서도 보듯이 보건이나 환경과 관련된 문제는 해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정부가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치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대기 질을 개선하는 데 적어도 5년은 걸린다는 전문가의 지적을 고려하면 이번 대책(물론 차량부제 등 단기처방도 포함돼 있지만)이 효과를 나타내기 전까지 어떻게 할 것인가가 문제다. 세상사는 하나를 택하면 반드시 그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그 비용보다 효용이 크다면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행태일 것이다. 미세먼지는 좀더 편안한 삶에 대한 비용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차를 가지고 다니면 편하지만 미세먼지를 발생시킨다. 특히 경유차를 타면 기름 값이 덜 들어가서 좋지만 더 많은 공해를 불러오게 되는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는 미세먼지에 의한 유해성이라는 비용이 편안한 삶이라는 편익을 넘어선 것 같다. 우리가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면 편안함을 일부 희생해야 한다. 다른 방도가 없다. 에너지 비용이 싸진 지금이 자동차 사용을 줄이고 전력 등 에너지 소비를 축소할 수 있는 적기다. 자동차와 관련해 우리가 누리는 편익은 세계적으로도 큰 편이다. 뉴욕 등 전 세계 대도시 중 서울처럼 큰 부담 없이 도심으로 차를 가지고 갈 수 있는 도시가 있을까. 주차 중에도 편안하게 엔진을 켜 두고 있는 것을 놔 두는 나라가 있을까. 이러한 편안함을 국제 수준으로 맞춰 나가는 것이 미세먼지 대책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베이징이 이미 차량 부제를 운영하는 것을 보면 우리는 중국에도 뒤진 것은 아닌지 두려운 마음이 든다. 담뱃값을 올려 금연을 유도하는 마당에 흡연보다 해롭다는 미세먼지를 전 국민이 마시도록 해서는 안 된다. 근본 대책을 세워 국민에게 설명하고 설득하고 호소해야 한다. 불편해지고 힘들어진다고 이것저것 빼고 나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서민 부담이 늘어난다고 하면 다른 대책으로 서민을 지원하는 것이 정도(正道)다. 시민단체들도 자발적으로 나서야 한다. 뿌연 미세먼지 속에서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지나는 마스크를 낀 젊은 엄마를 보면 저출산 대책에도 포함돼야 한다고 믿는다.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빨리 우리가 불편해져야 한다. 법무법인 세종 고문·전 외환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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