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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경선 색깔론 ‘심판’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이인제(李仁濟)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이념공방,정계개편,음모론 등을 놓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30일과 31일 치러질 경남·전북지역경선이 중반의 판세를 가름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경남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 후보의 지역기반이라는 점에서 노 후보의 득표율과이념논쟁이 지역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전북경선 역시 노 후보를 지지한 광주경선결과가 어떻게 반영될지 여부가 주목된다.두 지역은현재 종합 누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후보가 노 후보에비해 1690표차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경남(선거인단 4201명)과 전북(2974명) 지역 선거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수도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후보는 29일 경남지역 지구당을 방문하며“세계는 좌편향으로 가면 망한다.”면서 “효율성을 갖춘 기업과 경영자들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경제전쟁시대에 좌편향은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가.”라며 노 후보의 언론관,기업정책,국가보안법 폐지 등 분야별 이념 및 정책차별화 공세를 지속했다.이에 대해 노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과 전북지역 당원 간담회 등에서 자신에대한 이념문제 제기와 관련,“개혁은 급진적이고 과격해선 안된다.”면서 “나는 소외된 블루칼라,농민,일반 서민을 국가가 보호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론조사에서의 지지기반은 대학교수,언론인,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고학력·고소득층”이라며 이 후보와 한나라당측의‘사상검증’ 필요성 제기에 대한 반론으로 활용했다. 두 후보의 이념공방에 대해 경남지역 주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어 쟁점으로 부상한 ‘색깔론’이 이-노 두 후보의 승패를 좌우할 막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최우룡(69)씨는 “노 후보는 급진적 성향 때문에 안정감을 주지 못한다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한 반면,이종도(29)씨는 “군사정권 때는 몰라도 지금은 색깔론이 먹히지 않는다.”며 상반된 주장을 폈다. 한편 두 후보간 공방과 관련,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 후 브리핑에서 “정계개편이나 이념논쟁은 일정한 선을 넘지 않도록 자제되는 것이 옳다.”면서 “지나친 용어나 부적절한 표현은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자제를 요청했다. 마산 이종락기자 jrlee@
  • 노무현-이인제 정책·노선 대해부

    ■노무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정말 이인제(李仁濟) 후보의 주장처럼 ‘급진 좌파’일까. 노 후보측은 “노 후보는 개혁적 자유민주주의자일 뿐”이라고 반박한다.노 후보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때부터 수년간 정책을 협의해온 노 후보측 배기찬(裵紀燦) 정책팀장은 29일 “노 후보는 이상주의자(idealist)라기보다는 현실주의자(realist)이며,교조(敎條)주의자가 아니라 실용(實用)주의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어떤 주의나 주장에 사고의 틀을 맞춰놓고 사물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사안사안마다 그 시점에서 가장 이득이 되는 해법을 찾는 스타일이라는 주장이다. 노 후보가 무조건 ‘친(親)노동자-반(反)재벌’적 입장으로 비쳐지는 것은 대표적 오류라는 주장이다.그 예로 지난해 대우자동차 노사분규 때 노 후보가 대우차를 매각해야한다는 입장을 취했다가 노조원들로부터 계란세례를 받은사례를 든다. 이와 함께 “삼성자동차 매각과정에서 노 후보가 여론에매각의 필요성을 환기시킴으로써 도움을 준 점에대해 삼성 경영진 내부에서는 지금까지도 고맙게 생각한다.”고말한다. 노 후보는 자신도 “아직 재벌의 문어발식 경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선진경영 정착을 위한 최소한의규제조치로 출자총액제한제도를 유지하자는 것이지,재벌을 적대시하는 게 아니다.”고 주장한다. “집단소송제 도입에 찬성하거나 재벌의 은행지배를 반대하는 입장 역시 미국과 서유럽 등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과격함과는 무관하다는 주장이다.또철도 등 기간망사업 민영화에 신중을 기하려는 입장은 좌파적 시각에서 기인한 게 아니라,미국 등 서방학자들의 견해를 수용했다는 것이다. 국가보안법 폐지 입장에 대해서도 노 후보측은 “우리보다 안보상황이 더 위험한 대만은 이미 91년에 관련법을 폐지했다.”는 말로 당위성을 강조한다. 노 후보는 지난 1월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물가와 집값,땅값을 잡는 것 외에 기업에 불편한 일을 하지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관료적 규제를 대폭 풀어 시장경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노 후보가 국회의원이던 88년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재벌해체를 주장하고 89년 현대중공업 파업현장에서 극단적 용어로 노동자를 옹호했던 것은 노 후보의 이념과 노선에 의구심을 확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될 소지가 있다. 노 후보측은 일단 “당시는 재벌이 워낙 무소불위인 반면,노동계에는 백골단과 구사대가 난무하는 매우 극한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충격적 발언이 필요했으나,지금은 상당부분 재벌의 폐해가 해소됐기 때문에 입장이 유연해졌다.”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 발언이 사상적 기반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는 노 후보측 반박을 십분 수용한다 해도 표현 자체의 과격함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특히 ‘대통령감의 발언으로 적합한가.’란 측면에서 보면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이인제 후보가 28일 “국회의원이라면 몰라도 대통령이 이런과격한 주장을 한다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공격한 것도 이러한 약점을 파고든것으로 보인다. 김상연기자 carlos@ ■이인제. “중도개혁노선의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 ”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이틀간의 칩거(蟄居) 후 경선레이스에 다시 참여하면서 자신의 정책 노선이 ‘중도개혁적’임을 부쩍 강조했다.특히 경쟁자인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국가보안법 철폐 ▲재벌정책 등에서 ‘급진·과격’ 노선을 견지하고 있다고 공격하는 등 노 후보와의 차별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판사를 거쳐 경기도 지사,노동부 장관을 지내는 등 제도권 내에서 성장했음에도 ‘개혁적’이라고 평가받았던 이 후보는 최근들어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일관성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있다. 이인제 후보측은 이에 대해 “대통령 후보가 될 사람이라면 구호만 외치는 등 인기에만 영합하기보다는 책임과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이 후보는 공직에 있을 때나 지금이나 실천적·실용적 개혁주의자”라고 항변했다.다시 말해 이 후보가 제시하는 정책은 대부분 ‘실현 가능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우선 안보분야에서 ‘현실론’을 근거로 한 보수적 색채를 띠고 있다.국가보안법 철폐에 대해 “인권침해의 소지가 없도록 개정을 추진하고,궁극적으로는 대체입법을 한 후 폐지하는 게 순리”라며 ‘점진적 개정’을 주장하고 있다.보안법을 폐지하면 북한을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을 규제할 수 없게 돼 혼란과 위협이 올 수도 있다는논리다. 금강산 관광에 대한 정부 지원에 대해선 “정경분리의 원칙에 따라 수익성을 고려해야 하고,규모 및 시기에 대해분명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며 소극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미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남북관계는 우리 정부가 주도하더라도 한·미간 대북공조는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특히 이 후보는 “반미한다고 미국이 없어지지 않으며,친미한다고 미국이 무조건 도와주지 않는다.”고 전제,“미국은 한국을 ‘하나의 나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미국을 잘 활용하기만 하면 된다.”며 ‘용미(用美)’를 강조한 것은 노 후보의 외교적 식견 부재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이 후보는 정부의 재벌정책과관련해서도 ‘친기업적’ 성향을 띠고 있다는 평가다.실례로 출자총액제한에 대해 “기업경쟁력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개선하되 궁극적으로는 제도를 철폐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후보는 “대기업과 수많은 협력업체에도서민들의 아들,딸들이 일하고 있다.”며 “분배에만 함몰해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존중하지 않으면 기업도 망하고 일자리도 없어진다.”고 강변한다. 과거 인연이 깊다고 할 수 있는 노동문제에 대해서도 엄격한 ‘현실주의’를 강조했다.이 후보는 노동운동과 관련,합법적 노동운동은 최대한 보장하되,불법적 노동운동은엄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노사정위원회에 대해선 만장일치를 이끌어내는 데 얽매여 구조조정의 걸림돌이 되는 만큼 정부가 결정하는 쪽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서는 “하나의 기업으로서 세무조사에는 찬성하지만 언론과의 관계 악화는 안된다.”,“정부가 직접 언론개혁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등 유화적 태도를 보여 ‘수구언론’ 운운하며 일부 신문과 각을 세웠던노 후보와 대비된다. 홍원상기자 wshong@
  • [사설] 교육부 따로, 교육청 따로?

    지난 18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공교육 진단 및 내실화 대책’을 발표해 학교장 재량으로 보충수업을 할 수 있도록허용한 뒤 일선 고교에서는 그 준비를 하느라 부산하게 움직여왔다.한국교원단체연합회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전국 고교의 74.3%가 보충수업 계획을 짜고 있을 정도다.그런데 교육부 발표가 있은 지 8일만에 이번에는 서울시교육청이 “어떤 형태의 보충수업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이와 함께 ‘0교시 수업’이라고 불리는 오전8시 이전의 강제등교와 오후 9시 이후의 야간 자율학습도금지한다고 밝혔다.보충수업 허용이라는 하나의 시책을 놓고 교육부 따로,교육청 따로 상반된 지침을 내리니 일선학교와 학생·학부모는 과연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한단 말인가. 보충수업을 허용하느냐 여부는 찬반이 분명하게 갈리는 민감한 이슈다.반대하는 쪽은,보충수업을 허용하면 학교교육이 더욱 입시공부 위주로 진행되리라고 우려한다.또 보충수업이 어차피 학원강의 수준을 따라갈 수 없는 만큼 학생들에게 학원 수강과 더불어 이중부담을 주게 된다고 주장한다.반면 찬성하는 쪽은,현실적으로 입시 준비를 외면할 수없는 바에야 학교가 더 많은 학습의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해야 하며,사교육비 부담도 줄여줘야 한다고 강조한다.특히 농어촌 지역과 대도시의 서민 밀집 거주지에서는 학원수강 자체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찬반 논리 모두에 장단점이 있고 학생·학부모 각자가 처한 입장에 따라 이해가 엇갈리므로 어느 한쪽을 선택하는데 매우 신중해야 함은 분명하다.그런데 교육부는 지난 1999년 이후 폐지한 보충수업을 사실상 부활시키면서 반대론자들을 설득할 만한 보완책을 내놓지 못했다.서울시교육청은교육청대로 교육부 정책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쉽게 그 결정을 뒤집었다.이처럼 두 기관이 각각 별도 방침을 내리니학생과 학부모가 심한 혼란에 빠진 것은 물론 일선학교의수업 준비도 차질을 빚고 있다.그리고 그만큼 국민의 교육불신은 심해질 수밖에 없게 됐다. 우리는 보충수업과 ‘0교시 수업’의 존폐 문제는 결국 교육의 수요자인 학생·학부모에게 선택권을 주는것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원하는 학생만 참여하게끔 그야말로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라는 의미다.아울러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 당부하고자 한다.교육정책은 탁상공론이나 행정책임자 개인의 교육관을 고집하는 데서 비롯되어서는 안 된다.항상 수요자의 입장에서 장기적인 비전과 계획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 조사기관 TNS 반론 “여론조사 조작설 말도 안돼”

    여론 및 마케팅 조사전문기관인 테일러 넬슨소프레스 코리아(이하 TNS)는 26일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후보측이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제기한 지난 13일자 여론조사 문항에대한 조작설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23일자에 보도된 본지와의 회견에서 “‘노풍(盧風)’의 출발이 된 지난 13일 발표된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 설문문항에서 먼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빌라문제를 거론한 뒤 이어 서민 이미지의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여부를 물어 지지를 이끌어냈으며,또 방송사를 통해 연이어 여론조사를 실시토록 해 노 후보의 급상승을 이끌어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TNS측은 “13일자 여론조사에서 후보간 가상대결 ‘질문 앞에’ 이 총재의 빌라 게이트와 관련한 어떤 문항도 들어가 있지 않다.”면서 당시 여론조사의 설문지를 공개했다. TNS 김헌태 본부장은 “여론조사 후반부에 이뤄진 ‘이 총재 호화빌라 문제가 대선에 미칠 영향력을 묻는’ 설문이 이미 질문을 마쳐버린 이 총재와 노 고문간의 양자대결 조사에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조사와 관련해 의뢰 언론사 외에 어떤 외부인사나 세력과 사전에 설문내용이나 진행방식에 대해 상의한적이 없다.”면서 “향후 정치권으로부터 조사결과 조작과같은 정치공세가 있을 경우 즉시 공개리에 자체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재입증,공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지는 23일자 기사에서 TNS사의 반박 진술없이 이 고문측의 일방적 주장만을 보도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TNS측에 전달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내년예산 120조원內 편성

    내년도 나라살림은 120조원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짜여질전망이다. 정부는 내년 재정규모 증가율을 7∼9%의 경상성장률 이내에서 최대한 억제하기로 하고 각 부처의 내년도 예산 요구시인건비와 기본사업비의 경우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주요 사업비는 합계가 올해 예산보다 10% 이상 늘지 않는 범위에서요구하도록 했다. 정부는 26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내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확정했다. 정부는 올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지면서 내년도 우리 경제는 내수와 수출이 증가하는 경기상승 국면이 지속됨에 따라 경제성장률은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연간 5∼6%,물가상승률은 2∼3%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은 올해 예산 111조 9767억원보다 늘어나되 120조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내년에는 세입면에서 경제상황 호전으로 세수증대 요인은있으나 소득·법인세율 인하 등 지난해 세법개정 효과에 따라 세수증가폭은 크지 않고 공기업 민영화가 연내에 완료됨에 따라 세외수입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반면 복지지출,농어가 소득안정 및 중산·서민층 지원,연구개발(R&D)·정보화 등 불가피한 세출부문의 지출소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따라서 정부는 재정규모 증가율을 최대한 억제하고 비과세·감면 축소 등으로 세입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재정지출의엄정한 관리를 통해 균형재정 달성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오는 30일까지 각 부처에 예산편성 지침을 통보할 방침이며 각 부처는 이 지침에 따라 5월 말까지 내년 예산을 요구하게 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내년 예산편성 지침 마련/ 균형재정 목표 허리띠 죈다

    26일 정부가 확정한 ‘내년도 예산편성지침’은 늘어나는재정수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면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는 당초 내년을 세입과 세출이 균형을 이루는 ‘균형재정’ 목표연도로 잡았었다.하지만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재정여건은 호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균형재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야할 형편이다. [들어올 돈은 줄고,쓸 곳은 많다] 내년에는 경제상황이 호전돼 세수증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그러나 소득세와 법인세율 인하로 1조 4000억원 정도의 세수감소 효과가 발생하고 민영화 완료로 올해보다 세외수입이 5조 4000억원 줄어드는 등 세입여건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세출면에서는 교부금·인건비 등 경직성 소요와 국민복지 지출,농어가 소득안정 및 중산 서민층 지원소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미래에 대비한 투자도 계속 확대할 필요가 있다. 올해 양대선거 과정에서 각계 각층의 욕구분출에 따른 재정지원요구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재정부담을 가중시킨다. [재정지출효율화로 균형재정 달성] 정부는 재정지출을 엄정하게 관리함으로써 불요불급한 소요가 늘어나는 것을 최대한 막을 방침이다. 주요 재정사업의 경우 타당성 및 사업추진 주체의 적합성을 엄격하게 심사,국고지원 여부를 재검토하고 일시적 필요에의해 추진된 국고사업은 단계적으로 축소하거나 중단할 방침이다. 민간부문과 경합되는 신규사업은 원칙적으로 요구할 수 없다. 재정지출의 효율성 제고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재정집행의 정기점검을 통해 부진한 사업의 애로요인을 해소하고 집행점검 결과를 예산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재원 배분방향] 부문별 재원배분은 최근의 경제·사회적 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도록 했다. 정보화와 R&D(연구개발) 등 미래대비 투자는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 등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을 경쟁력확보 위주로 내실화하고 중복투자를 방지할 방침이다. 산업부문은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을 위해 허브(중심) 항만·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기반을 확충하고 도하개발어젠다(DDA)협상에 대비한 농업의구조조정과 벤처기업의 건전성 제고 및 재도약여건 조성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국민임대주택 20만가구 건설과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중산·서민층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여성능력개발 및 보육시설 확충 등으로 여성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하도록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첫번째 일요일 박물관 무료개방

    다음 달부터 매주 첫번째 일요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 및 국립민속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을 무료 개방한다. 문화관광부는 25일 “4월부터 매주 첫 일요일을 ‘박물관가는 날’ ‘미술관 가는날’로 지정해 중산ㆍ서민층이 전시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노후보 정책분석과 평가/ 재계 ‘盧風정책’ 탐색전

    재계에 ‘노풍(盧風)’의 경제정책 분석·평가작업이 활발하다.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경제단체와 기업들이 그의 정책 성향을 파악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벌써부터 노 후보의 반(反) 재벌 성향의 정책,평등주의와 사회연대주의 색채를 경계하는 모습도 역력하다. 재계는 원칙과 신뢰의 경제를 만들겠다는 노 후보의 정책총론에 이의를 달지 않는다. 그러나 방법론에 대한 평가는 다르다.그가 원칙과 신뢰의 경제를 위한 원칙으로 제시한 ‘자유경쟁과 사회연대’는 ‘한꺼번에 두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식의 발상이라고 단정했다.재계 관계자는 “자유경쟁은 자본주의적 사고의 결과인 반면 사회연대는 서구 사회주의적인 사고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양립할 수 없다.”고 했다. 노 후보와 재계는 기업정책과 규제개혁 부문에서 시각이확연히 엇갈린다.노 후보는 출자총액제한제의 현행 골격을 유지하고 집단소송제의 대상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입장인 데 반해 재계는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는두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맞선다. 또 관료적 기업규제를 최대한 없애는 대신 환경과 노동자권리를 해치는 규제를 완화해선 안된다는 노 후보 논리에대해 재계는 모든 규제는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노 후보는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서민생활 안정을 꼽는다.이를 위해 서민에게 질좋은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부동산투기를 억제하며 40% 이상의 이자를 제한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소신을 굽히지않고 있다.또 해마다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해 2007년 주가를 2300포인트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이에 대해 재계는 서민생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면서 매년 5% 이상의 경제성장을 이루겠다는 것이 말처럼 쉽겠느냐는 반응이다.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인플레 억제책을 쓰면서 주가를 2300포인트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은 모순된 측면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재계는 노 후보가 빈부격차의해소를 위해 생산적 복지정책과 적극적 노동정책을 펴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자유시장 경제체제 달성에 역행하는 조치”라고 주장했다.이런 정책을 펴려면 강력하고도거대한 정부가 필요하지만,이는 작은 정부와 민영화를 지향하는 국제추세와 맞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또 재계는 “공기업 민영화는 계속 추진하되 기간망은 민영화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노 후보 주장에 “민영화는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해야지,기간망 여부를 기준으로 삼을 수 없다.”고 했다. 재계는 그러나 벤처육성을 위해 벤처인프라를 확충하고농민·농촌대책을 적극 강구하겠다는 노 후보 정책을 대체로 지지하고 있다. 반(反)재벌,친(親)노조의 이분법적 시각은 곤란하다.공정하게 시장경제의 룰이 작동해야 경제가활발하게 돌아간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다.재벌정책도 재벌의 횡포나 불공정 문제를 시정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져야한다.거듭 얘기하지만 철저하게 시장경제원칙에 입각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다. 박건승 김상연기자 ksp@
  • 민주경선 李·盧전쟁 가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22일 경선전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배후를 공식 거론하자 노 후보측과 배후로 지목된 인사들이 즉각 반박하는 등 후보경선이 중대 국면을 맞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노무현 후보가 주장하는 정계개편과 노풍(盧風)의 ‘보이지 않는 손’의실체는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정책특보,임동원(林東源) 외교안보통일특보,김한길 전 문화관광부장관”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들은 내가 남북관계와 경제정책에 대해 보수적이어서 노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모든 조직과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근거로 “‘노풍’의 출발이 된 언론 여론조사문항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빌라 문제를 (의도적으로) 거론한 뒤 서민 이미지의 노 후보 지지를 이끌어냈으며,방송사를 통해 연이어 여론조사를 실시하도록 해 노후보의 급상승을 끌어냈다.”고 말했다. 이에 노무현 후보측은 “추한 얘기”라면서 “옛날에 당에서 자기(이후보)를 도와줄 때는 당연한 것으로 이의제기도안해 놓고 이제 와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없는 것을 들고 나와 주제로 삼는 것 자체가 치사한 짓”이라고 말했다.노 후보는 특히 “정계개편은 오래 전부터 해온주장”이라면서 “기자들 수첩에도 적혀 있을 것이며,자꾸그런 얘기를 꺼내서 왜곡하고 쟁점화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후로 거론된 한 인사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면서 “김한길 장관이 구로을 선거에 출마한 뒤에 위로전화도 한번 해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민심과 여론을 기획하고 배후에서 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한뒤 “김대중 대통령과 청와대는 정치문제에 관여하지 않고있으며,경선에는 무심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노 후보는 이날 밤 대전 KBS TV토론에 출연,배후설과 음모론·색깔론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이 후보는 노 후보에게 “2월19일과 27일에 박지원 특보를 만나지 않았나.”라고 묻자 노 후보는 “전혀 만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서산 이종락·당진 김상연기자 jrlee@
  • 이인제후보 인터뷰/ “정계개편 黨 깨자는것”

    민주당 경선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22일 충남 당진·서산태안 지구당 방문중에 대한매일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불공정 경선과 정계개편을 주도하고 있는 ‘음모론’의 배후인물은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정책특보,임동원(林東源) 외교안보통일특보,김한길 전 문화관광부장관 등이라고 밝혔다.이후보는 이날 충남지역 7개 지구당을 순회하느라 점심식사도승용차 안에서 도시락으로 대신했다.인터뷰 내내 상기된 표정으로 최근 사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보이지 않는 손의 실체가 세 사람이라는 증거는. 이번 경선은 박지원 특보 등이 고도의 솜씨로 기획하고 있는 것이다.세 사람은 내가 남북관계와 경제문제에 대해 다소 보수적이라는 이유로 모든 조직과 역량을 동원해 노무현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증거는 얼마든지 있다.점차 시간이 흐르면 공개하겠다. ◆굳이 세 사람이 불공정 경선을 도모할 이유가 있나. 내가대통령이 되면 ‘햇볕정책’이 지속되기 어렵고 경제개혁을추진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 일을 꾸미고 있는 것 같다. ◆김심(金心)이작용했다고 보나. (한참 머뭇거리다가)청와대에서 김심은 무심(無心)이라고 발표하지 않았나. ◆노무현(盧武鉉) 바람이 세 사람의 기획력으로 가능한가. 물론이다.노풍의 계기가 된 언론 여론조사 설문항목을 보면‘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빌라 문제가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고 물어 응답자들의 공분을 자아낸 뒤 지지 후보를 묻는 식으로 구성돼 있다.당연히 ‘서민의탈을 쓴’ 노무현 후보가 높게 나올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여론조사 한 차례로 인해 급격한 지지율 상승은 이해되지않는다. 이 언론 설문조사 뒤 하루 이틀 간격으로 다른 언론사들의 여론조사가 뒤따랐다.여론조사 속성상 일정한 간격을 두지 않고 묻게 되면 지지율이 배가되는 것은 상식이다. ◆노 후보가 주장하는 정계개편도 이들이 간여한 것으로 보나. 당연하다.세 사람과 노 후보가 협의해 나온 것으로 당이 적극적으로 나서 막아야 한다.후보가 선출되기 전에 정계개편을 말하는 것은 당을 깨자는 것 아닌가.해당 행위다.후보자격이 없다. ◆또 다른 근거는. 나중에 하자.대응을 봐가며 공개하겠다.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취소한 이유는.청와대로부터 요청이 있었나. 요청은 무슨….최근 박 특보와 전화통화조차 한 적이 없고 정무수석도 만나지 않았다. ◆경선에 계속 참여하나. 지금 지구당을 돌고 있지 않은가. ◆당 일각에서는 이 후보가 탈당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전망도 있다. 두고 보자.‘모사재인(謀事在人) 성사재천(成事在天)’이다.일은 사람이 꾸밀 수 있으나 성사 여부는 하늘에달려 있다. 서산 이종락기자 jrlee@
  • 신용불량 기준 논란 뜨겁다

    최근 신용불량자가 급증하면서 신용불량자 등록기준 조정이 금융권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금융감독원은 불량등록 기준인 카드·은행대출 연체금액을상향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은행·카드사들은 무조건 상향조정하는 것은 신용정보제도의 취지를 역행하는 처사라며 이견을 보인다.금융권 내부에서도 적정 수준을 놓고논란이 일고 있다. [정서냐,실효성이냐] 금감원은 최근 은행연합회측에 신용정보관리규약을 개정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는 연체금액 기준을 올리라고 권고했다.금감원 한복환(韓福煥) 신용정보팀장은 “신용불량자가 급증하면서 서민층 신용불량자가 양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체금액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금감원은 카드연체는 30만원,은행대출 연체는 50만원이상으로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알려졌다.현재 카드연체는 3개월 동안 5만원 이상,은행대출은 금액에 상관없이 3개월 이상 연체되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다. 그러나 은행·카드사 등은 금감원의 권고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관계자는 “신용불량자가 늘고 있지만 단순히 불량등록 연체금액을 올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며 “금액 상향은 일부 신용불량자에 대한 ‘사면효과’만 있을 뿐 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수 있어 실질적인 해결책은 못된다.”고 말했다. [금융권 내에서도 이견] 은행·카드사 내부에서도 논란이있다.금융권 관계자들은 최근 연체금액 조정을 논의했지만‘부분 수용’과 ‘절대 불가’ 사이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서민금융을 살린다는 취지에서는 공감하지만 고객관리등을 고려하면 금액 상향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카드사는 신용불량자 양산의 ‘주범’으로 몰리는 상황에서 5만원 이상으로 높이는 건 어렵다는 견해를 보인다.카드사 관계자는 “수십만원대로 연체금액을 올리면 고객관리 차원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은행 관계자는 “신용불량자 급증은 카드사의 마구잡이식 카드발급이주 원인인 만큼 카드연체 금액을 올리면 카드사들이 고객관리에 더 신경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관리제도 보완 시급] 은행연합회는다음주부터 은행·카드사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신용정보관리규약 개선 작업반을 구성,연체금액 조정 등을 논의한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이견이 팽팽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 상향조정은 불가피해적정수준에서 의견조율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체금액 상향 논의도 필요하지만 신용불량자 등록에 대한 사전·사후조치 개선이 더 시급하다.”며 “연체금을 일부 상환했을 때 불량자 등록기간을 연기해주고, 신용불량자 등록전 개인채무조정과 사후 경제활동에재기할 수 있는 갱생지원제도 마련도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운송업 노동시간 단축’ 공청회

    6대 도시 시내버스 노사의 임단협 교섭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21일 버스업계 노사와 정부 관계자,시민단체 인사 등 200여명이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 대강당에 모여‘자동차 운송업의 노동시간 단축 도입과 제도개선 방안’을 주제로 공청회를 갖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노총 중앙연구원과 전국자동차 노동조합연맹이 주최한 이날 공청회에서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김성희 박사는주제발표를 통해 “전국자동차 노동조합연맹이 조사한 결과,육상 운송업 종사자의 월 평균 노동시간은 전체 산업노동자의 204.7시간을 훨씬 웃도는 225.2시간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버스 운송에 종사하는 운전자들의 월 노동시간은 280시간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버스운송 종사자들의 피로 누적은 교통사고증가로 이어져 사회적 비용을 높인다.”면서 “특별법을제정,관행화된 장시간 노동을 제도적으로 해소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구체적으로 휴가권 및 휴식권 보장,근무일수 하향 조정,1일2교대 근무확대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토론에서 한국노동연구원 배규식 박사는 “사업자와 정부측은 다른 업종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자동차운송업 종사자의 노동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오맹근 정책기획국장은 “지난 2000년 버스의 사고율은 19.7%로 버스 5대 중 1대가 크고작은 사고를 냈다.”면서 “운전자들의 이직과 사기 저하는 서민의 교통수단인 버스사업의 공적 기능을 저해하는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사측인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정중권 부장은 “근무여건이 취약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현실적으로 선진국 수준을 따르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운송업종사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운송업전반의 경영난이 해소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건설교통부 정덕모 운수정책과장은 “정부는 버스 운송의공공성에 대한 충분한 인식을 갖고 재정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면서 “올해부터 지원이 확대되는 만큼 버스 운송종사자들의 후생복지가 개선되고 근로시간도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대중가요 시대별 심리 분석

    [흥남부두의 금순이는 어디로 갔을까-이영미 지음 황금가지 펴냄]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가요로 꼽히는 ‘사의 찬미’부터 서태지의 ‘교실이데아’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대중가요는 어떤 대중문화 장르보다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모를거듭해 왔다.‘흥남부두의 금순이는 어디로 갔을까’는 하찮게 취급되는 대중가요의 리듬,멜로디,가사 등을 분석해 한국인의 심리와 시대상황을 알아본다. 이에 따르면 첫 대중가요 장르였던 트로트는 40년대에는 엘리트 층을 중심으로 출발한다.‘사의 찬미’나 ‘애수의 소야곡’‘타향살이’ 등이 대표적이다.이런 트로트는 50년대들어 향유계층이 서민층으로 확대되고 가사 또한 다소 저급해지면서 대중문화로서 똬리를 틀게 된다.‘단장의 미아리고개’‘굳세어라 금순아’등엔 6·25의 아픔이,‘아리조나 카우보이’‘샌프란시스코’ 등엔 한국인들의 막연한 ‘아메리칸 드림’이 담긴다. 60년대에 이르러 등장한 ‘노란 샤스의 사나이’‘꽃집의 아가씨’ 등은 자유연애의 확산을 보여 준다.대중가요는 트로트를 벗어난 다양한 장르가 시도되면서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다.70년대에는 포크가 나타나면서 ‘고래사냥’‘물 좀 주소’‘작은 연못’ 등 시대의 고통과 애환을 담은노래가 인기를 끌었고 ‘딴따라’로 하찮게 취급받던 가수의 학력이 급상승하기 시작했다.80년대에는 슈퍼스타 조용필,전영록 등의 시대로 팝풍의 발라드가 인기를 끌었다.90년대중반에 등장한 서태지는 반항적이고 개인중심적인 노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대중음악 주소비층은 10대로 전환된다.1만 5000원. 이송하기자 songha@
  • [사설] 가스 안전관리 문제있다

    어처구니없는 가스폭발 사고를 언제까지 당하고 있을 것인가.엊그제 인천 다세대주택에서 LP가스가 폭발해 3층짜리건물이 무너졌다.이 사고로 구김살없이 놀던 어린이 2명 등6명이 숨졌다. 걸핏하면 일어나는 가스폭발 사고를 ‘일회성’으로 간주하는 것은 잘못이며 가스안전 소홀을 초래한시스템에 주목해야 한다. 경찰은 일단 LP가스 판매업자가 가스통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가스가 누출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가스폭발 사고 때마다 우리는 이런 ‘기초적인’ 실수가 원인이라는 것을 숱하게 목격해 왔다.단순 실수가 빈발할 만큼 LP가스 판매사업자들의 안전 점검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다. 이를 초래한 것은 무엇보다 LP가스 판매업자들의 과당 경쟁이다.현재 전국 220개 시·군·구 허가지역에서 장사하는4600여개 업체들은 대부분 가스 안전 교육을 제대로 받지못한 종업원들에게 가스통을 배달시키고 있다고 한다.또 판매업 허가권자인 시·도는 전문인력 부족으로 제대로 사후안전 관리를 못하고 있다.한마디로 국민 안전에 직접적인위협을 주는 가스통을 자장면 그릇처럼 판매·배달하고 있어도 제대로 손을 쓰지 못하는 것이다.그래서 걸핏하면 LP가스 사고가 터지고 국민들은 폭탄을 끼고 살아가는 것처럼늘 불안해한다. LP가스 판매업을 지금처럼 쉽게 허가를 내주고 관리를 소홀히 하는 시스템을 고치지 않는 한 대형사고는 빈발할 가능성이 있다.이를 고치려면 우리는 무엇보다 가스 판매업자의 난립 상태를 정리해야 한다고 본다.우선 일정 시설만 갖추면 판매업소 허가를 내주는 것을 중단하고 일정 권역에서판매업소를 3개 남짓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이미 영업을 하고 있는 사업자들을 점검해 허가 요건 부족인 업체들의 허가를 취소하고 영세업자들의 자율 통폐합을 정부가 앞장서유도할 필요가 있다.그런 다음 가스안전공사 등이 주기적으로 안전을 점검해야 할 것이다. 후진적인 사고에 서민들이더 이상 희생당하지 않도록 나서야 한다.
  • 이·노후보 거칠어진 대화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초반 접전을 펼치고 있는 이인제(李仁濟),노무현(盧武鉉) 두 후보는 직·간접으로 치열한 정면승부를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은 20일 오후 63빌딩서 열린 민주당 후원회장 주빈테이블에서 뼈있는 농담으로 충돌한 뒤 축사를 통해서도 상대에 비수를 겨누었다. 축사에서 노 후보는 “여러분이 대선주자들이 사분오열돼지금까지 올라온 지지도를 까먹을까 조마조마할 텐데 이후각별히 조심하겠다.”고 여유롭게 말하며 이 후보를 기죽이려 했다. 이 후보는 축사 뒤 기자들과 만나 노 후보가 경선뒤 정계개편론을 제기한 데 대해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당을 부숴야 하는데 당을 부수라고 후보를 뽑는 건 아니다.대규모 국민경선에 나선 후보가 정계개편을 말하는 건 자가당착이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이 후보는 또 김윤수 공보특보가 나서 노 후보의 재산문제,과거 요트를 즐겼던 일 등을 거론하며 “서민의 탈을 쓴 귀족”이라고 노 후보를 비난하며 자질 검증론을 제기하자,“언론이 검증할 일”이라며 거드는 등 신경전은 달아오르고있다. 홍원상기자 wshong@
  • 李총재 “후보·총재 출마”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9일 당 내분과 가족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출마선언과 동시에 총재권한대행을 지명한 뒤 당무 2선으로 물러나고,5월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 및 총재 경선에 모두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이어 “5월 전당대회에서 후보와 총재에 모두당선될 경우 총재권한대행을 지명,새로 구성될 총재단이합의제로 당을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면서 “사실상 집단지도체제의 성격을 살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당 쇄신과 이 총재의 총재직 사퇴를 촉구한 김덕룡(金德龍)·홍사덕(洪思德) 의원은 ‘우리의 입장’이라는보도자료를 통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국민을 속이는 이 총재의 수습방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당내분이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두 의원은 이어 “이 총재의 수습방안은 정권교체라는 국민열망을 유린하는 것이며 거짓과 위선,미봉책으로 점철됐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의 한 측근은 “2∼3일 이내에 거취를 밝히겠다. ”며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또 측근정치 논란에 대해“가신정치,측근정치,밀실정치는 한국 정치에서 사라져야할 구태정치의 표본”이라면서 “스스로 측근임을 내세워당의 운영과 경선과정에서 불공정한 행위를 한다면 결코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이 총재는 서울 가회동 빌라문제와 관련, “작은 셋집을전전해야 하는 서민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하고 집 문제로국민에게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릴 말씀이 없다.”고 거듭사과한 뒤 “이른 시일내에 이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손녀의 ‘미국국적 의혹’에 대해서는 “손녀는 당연히 대한민국의 딸이고,국내법에 따라 출생신고를 마쳤다.”며 “가족들이 어떠한 오해도 사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조심하고,근신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나라당은 이 총재의 기자회견 직후 긴급 의원총회를 갖고 이 총재 기자회견에 대한 지지결의문 채택을 논의, 의견이 엇갈렸으나 “미흡하지만 결의문을 채택하는 것이 좋겠다.”는 최병렬(崔秉烈) 부총재의 중재로 결의문이 채택됐다. 강동형 이지운기자 yunbin@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복지시설과 정부, 그리고 민간

    최근에 복지시설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자주 뵙는다.여러어려움에 대한 갖가지 사정을 듣기도 하고,민간시설의 임금·근로조건 등에 대해 안타까움도 공감한다.차제에 올해 복지부의 중점 추진과제인 찾아가는 복지(복지제도의 내실화),건강보험 재정의 안정화,중산 서민층의 복지 확충,국제행사에 대비한 예방보건체계 강화 등에 대해 설명하게 된다. 많은 분들이 국민의 정부에 들어와서 복지예산이 대폭적으로 늘어나고,복지제도가 발전되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쉬워하고 있었다.일부 시설은 고소고발까지 당해서 정신적 고통까지 겪고 있어서 위로하기도 했다. 사실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전에 2조 9000억원 수준이던 복지예산이 2002년도에 7조 7000억원,다른 부처에배정된 복지성 예산까지 합하면 12조원 규모에 달한다.정부 예산의 10%를 넘어선 것이다.이 과정에서 정부는 노인과 장애인 시설에 시설운영비·인건비 지원을 우선해 왔고 최근에는 영유아 시설로 확대하고 있는 단계이다. 이같은 정부의 정책방향은 예산의한계라는 점 때문에 급한 곳부터 순차적으로 지원하게 되었고,다른 한편으로는민간시설에 대한 지원방침이 모호했던 요인도 작용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그래서 정부의 민간시설에 대한 지원요구도 갈수록 목소리가 높아지고 당연시되는 분위기도 생겨났다. 하지만 복지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국민소득 수준이라고 본다면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 수준에 있는한국사회의 복지현실에서 정부가 취할 복지 예산정책의 방향은 분명해 보인다. 극빈층 시설에 대해서는 정부·민간시설을 막론하고 정부의 전액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중산 서민층 시설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민간시설이 일정한 분담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물론 극빈층은 아니지만 저소득층을주된 대상으로 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원수준을높이고 개인부담이 가능한 집단은 그 부담수준에 맞게 지원하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그렇지 않다면,즉 100% 정부의 지원에 의존하는 복지시설이라면 민간시설이라는 명칭을 붙일 이유가 없다. 따라서 지금 조건에서 정부가 노력해야 할 일은 복지수요에 부응하는 공급의 적정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면서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그런 여건과 제도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유산을 복지시설에 기증하는 것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주거나 자원봉사조직을 활성화시키고 그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안도 있다. 민간자원의 복지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각종의 제도와규칙을 개정하는 일도 시급하다. 이태복 복지부장관
  • [기고] 신개념 주거정책 만들자

    정부의 주택시장안정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봄철이사를 앞둔 서민생활은 암울하다. 당국은 지난 6일 투기과열지구지정,주택시장 안정대책,서민전세지원강화,주택공급확충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정책이 잘 정착될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지난 1월 국세청을 동원한 강남과 주요 투기지역 조사결과는 무엇인가.또 1월대책이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문제의 핵심은 부동산투기를 통한 불로소득증대와 횡포가사회악의 근원임을 인정하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이제는 새로운 개념의 주거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기존정책의 보완이아닌 서민주거안정을 통한 균형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모색할 시점이다.왜냐하면 분배정의는 효율성만으로 해결할 수없으며 형평성과 상호보완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또한 주거정책원칙도 소유집중억제,공정거래,조세형평성,서민주거안정,국토균형보전,지역공동체형성 등을 중심개념으로 구축돼야한다.이를 위해 먼저 지난 90년 정착된 토지공개념 회복과부동산투기자에 대한 철저한 응징,부당한 전월세금인상분에 대해 세금추징 등 과거 규제책을 활용해야 한다.또한 전국민을 부동산 투기꾼으로 전락시키는 분양권전매제에 대한 근본대책도 필요하다.아울러 주택정책 근간은 국민주거복지의안정과 향상에 집중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마련해야 할 기준은 첫째 신규주택이 무주택서민과 실수요자에게 돌아갈 수 있는 유통구조확립,둘째 임대주택마련을 위한 공공의 역할과 책임확대,셋째 부동산투기와불로소득 근절을 위한 제도보완,넷째 다주택 보유과세강화등이다.물론 분양주택의 대량공급정책도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실수요자에게 주택이 공급되거나 전월세자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하는 것이다.또 주택가격 하향안정을 통해 국가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하겠다.첫째,아파트 투기요인을제거하자.현행방식은 경기활성화는 할 수 있겠으나 계층·지역간 위화감과 무주택 및 실수요자에게 공평하게 공급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또한 부작용도 심각한 바 분양권 전매제에 대한 금지책 마련과 토지공개념 재도입,철저한 투기조사와 응징 등 근본적인 원칙마련이 요구된다.둘째,소형 임대주택보급을 확대하자.정부는 국민임대주택 8만호 공급과 함께2003년까지 총 20만가구 공급계획을 가지고 있다.그러나 2006년까지 최소 50만호공급이 요구된다.아직도 전체가구의 7.9%인 112만가구가 단칸방에서 살고 있다.정부는 도시서민 삶의 질 향상과 주거안정을 위해 원칙과 소신있는 임대주택정책을 전개해야 한다.셋째,주택에 대한 국민인식을 제고시키자.투기개념이 아닌 거주공간으로서 삶의 질을 중시하고,지역특성과 환경가치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과거와 같은 소유와 분양에서 탈피해 거주공간과 지역사회 커뮤니티 기능을강화해야 한다.이를 위해 철학있는 환경주거복지정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넷째,환경주거복지문제를 전담할 논의조직을구성하자.시민단체가 그린벨트해제지역의 임대아파트공급계획에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정부의 정책적 해결방안과 노력이 미비했다는 점이다. 주택문제 해결방안으로 임대주택 건설과 함께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금융지원,주택시장 안정대책 등은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철학과 원칙 마련이 아쉽다. ▲유상오 녹색연합 녹색도시위원장
  • 국립대병원 서비스 엉망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대병원의 진료비가 민간병원에 비해 차이가 없거나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또 민간병원에 비해 진료시간도 많이 걸리고,예약도 잘 지키지 않는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한길리서치에 의뢰,전국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립대병원 이용실태및 국립대병원에 대한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2%는 국립병원 이용시 불편사항으로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절차가 복잡하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예약제도가 불편하며 예약시간을 잘 안 지킨다’(13%),‘진료비가 비싸다’(10%),‘진료를 성의없이한다’(8%),‘직원들이 불친절하다’(7%)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81%가 ‘진료비가 민간병원에 비해 비슷하거나 높다’고 답했으며,‘민간병원에 비해 특진제,과잉검사 등으로 돈벌이에 연연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30%에 이르렀다. 특히 특진제는 응답자의 26%가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62%는 특진료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정부는 국립대병원을이용하는 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관부서를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하고 예산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영세민 전세자금 지원 확대

    저소득 영세민에 대한 전월세자금 지원이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3.6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따라 저소득영세민의 전세자금 확대 대출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별로 전월세 보증금이 3000만∼5000만원인 영세민은 보증금의 70%인 2100만∼35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에서는 보증금 5000만원 이하 주택에 사는 영세민에게 3500만원까지,광역시는 4000만원 이하에 2800만원까지,그외 지역은 3000만원 이하에 21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대출대상은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주택이며 대출금리는 연 3.0%이다.대출금은 2년 뒤 일시 상환하면 되며 최대 2차례,최장 6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대출은 국민은행에서 전담하며 신청시 필요한 서류는 확정일자인이 찍힌 임대차계약서,주민등록등본(배우자 분리가구는 호적등본 추가),임차주택 건물등기부 등본(1개월이내 발급분) 등이다.거주지 동사무소에 융자신청을 하면 동사무소가 사실조사후 대상자를 선정,관할 시·구청에 통보하며 해당 관청은 건교부의 주택전산망을 활용해주택소유 여부를 확인한 뒤 융자순위를 결정해 국민은행에 통보,대출금이 지급된다. 이와 별도로 근로자·서민들에게 지원되는 전세자금의 경우 65세이상 노인을 부양하는 세대주에게는 연 5.0∼5.5%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근로자·서민 전세자금은 연간소득이 3000만원 이하이고대출신청일 현재 6개월 이상 무주택 세대주(단독세대주 제외)인 근로자와 서민에게 6000만원 이내에서 전세보증금의 70%까지 지원되는 것으로 연 7.0∼7.5%의 대출금리가 적용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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