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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총리 3당 협력요청 안팎/ 한나라 ‘월드컵 정쟁 중단’ 거부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20일 3당 연쇄 방문에 나섰다.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해 정치권에 정쟁 중단을 요청하기위해서였지만 이 요청은 또 다른 정쟁(政爭)거리가 됐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이 총리의 요청에 “어려운 일이 아니고 극히 상식적인 것”이라며 전폭적 협력 의사를 밝혔다.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월드컵은 국가이미지 개선과 국익증대에 직결된 만큼 정치권이 무책임한 정쟁으로 분위기를 흐릴 수 없다.”면서 적극 환영했다.반면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정쟁’이라는 단어 자체를 수용하지 않았다.그는 “최근 로열 패밀리의 부패사건이 계속 터지고 있는 상황에서 권력비리에 대한 비판이 어떻게 정쟁이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 총리는 이에 대해 “정쟁이냐 아니냐의 구분은 모호하다.다만 국민 입장에서 생각할 때 ‘이게 정쟁이다.’라고 생각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서 대표는 특히 “(권력비리로 인한 논란의)원인은 우리가 아니라 그 사람들이 제공한 것이다.대통령을 만나모든 비리를 빨리 수사하고 매스컴을 통해 월드컵 이전에 사과하도록 진언해달라.”고 당부했다.3당은 이후에도 말싸움을 계속했다.김종필 총재는 한나라당을 겨냥,“말꼬리나잡고 정쟁을 일삼는 정당에 대해 우려되는 점이 있다.”고 했고,민주당 정범구(鄭範九) 대변인은 “정쟁 중단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는 한나라당과 서민 흉내내기에만 급급한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도 즉각 반격에 나서 “대통령이 탈당했지만 민주당 하는 걸 보면 지금도 자기들이 여당인 줄 안다.”면서 “국정조사를 받아주면 우리도 더 이상 공격 안 한다.”고 되받았다. 한편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21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정쟁 중단을 촉구하고,3당 대표회담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운기자 jj@
  • ‘주택자금 이자’ 소득공제 확대

    내년부터 주택자금 장기대출 이자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한도가 현행 3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확대된다.일률적으로 적용되던 국민주택 공급제도가 입주자의 소득수준에 따라국가재정지원 범위와 평형이 달라진다. 건설교통부는 20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서민 주거안정대책’을 확정했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주택자금 소득공제 한도를 높여 주택자금 장기대출자에 대한 세금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금융기관이 주택자금을 대출할 경우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에내야 하는 출연료율을 장기대출 실적에 따라 차등 적용,단기대출을 장기대출로 전환되도록 유도했다. 내년부터 2012년까지 짓는 국민임대주택 100만가구는 소득수준에 따라 국가재정 지원과 입주자 부담비율을 달리 적용키로 했다.14∼15평은 국가재정에서 30%를 지원하고 국민주택기금 40%,입주자 20%,사업시행자가 10%를 각각 부담토록했다.16∼18평은 재정 20%,입주자 30%로 하고 18∼20평은재정 10%,입주자 40%로 부담률을 조정했다.노후불량 단독주택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달동네 주거환경 개선사업 주민동의율을 100%에서 80%로 낮추도록 했다. 류찬희기자
  • 영세농가 자녀 학비 면제혜택

    내년부터 영농규모 1㏊(3000평) 미만의 영세농가 자녀들은 고등학교 학비를 전액 면제받는다.농어촌 출신 대학생에대한 무이자 학자금 융자도 지금의 학기당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난다. 올 하반기에는 이동전화 요금이 상당폭 인하될 전망이다.또 일용직 근로자(1개월 미만 고용계약자)에게도 실업급여혜택을 주는 등 고용보험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20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산층 육성 및 서민생활 향상 관계장관 회의’를 갖고 이런 대책들을 마련했다. 정부는 90년부터 실업계 고교(올해 학생수 5만 2000명)에한해 이뤄져온 영세농가 자녀 수업료 면제를 내년부터 인문계 고교(5만 3000명)로 확대하기로 했다.이에따라 전체 10만 5000명이 각각 연간 79만∼88만원의 수업료를 면제받게됐다. 농어민연금에 대한 보험료 국고지원액도 현재 월 4400원에서 내년부터 66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올 7월부터는 연 5%인 농업정책자금 금리가3∼4%대로 낮아진다. 정부는 이동전화업체의 상반기 경영실적 등을 종합해 올하반기 중 요금을 내리기로 했다.지난 1·4분기 이통업체들이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기록한 만큼 상당폭의 인하가예상된다. 오는 7월부터 장애인과 학생,자활공동체 등에 적용되는 근로소득공제율이 현행 10∼15%에서 30%로 높아진다.기초생활수급가구에는 국민연금 보험료의 50%가 소득공제되며,올 2학기부터 중·고생 학용품비로 학기당 2만원이 지원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씨줄날줄] 덕수궁 옆 ‘8층 아파트’

    덕수궁 옆에 없어야 할 ‘명물’이 하나 생길 모양이다.미국 대사관은 덕수궁 후문 바로 건너에 있는 대사관저 내에 8층 높이의 직원용 아파트를 건립키로 하고 건설교통부에 주택건설촉진법 시행령의 적용 제외를 요청했다. 시행령에는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을 지을 경우는 일반분양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미 대사관의 직원용 아파트는54가구 규모.일반 분양을 생각할 수 없는 미 대사관은 한국 정부에 협조를 요청했고 건교부는 예외규정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또 건축 예정지가 문화재 보호구역이지만 건축허가권자인 서울시는 “지표조사에서 문화재가발굴되지 않을 경우 문화재보호법을 이유로 건축을 불허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덕수궁 바로 옆에 8층짜리 외국인 아파트가 들어서면 덕수궁의 ‘궁궐 맛’이 예전같을 수는 없다.옛날,왕이 사는 궁궐은 거창한 외양 못지 않게 칼처럼 무서운 ‘접근금지’령으로 신민들을 압도하고 또 끊임없이 매혹시켜 왔다.왕정이 사라지는 순간 궁궐은 전리품처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우리뿐 아니라나라마다 옛 궁궐에 관람객이 끊이지않는 것은 웅장하고 호화로운 건물과 집기 때문만은 아니다.금지된 곳에 기어코 들어왔다는 내밀한 흐뭇함이 ‘궁궐 맛’의 큰 요소인 것이다. 8층 아파트가 제 뒷마당이나 된 듯이 떡하니 내려다 보고 있으면,덕수궁의 내밀한 맛은 사실상 사라질 게 뻔하다.도대체 왜 미 대사관측은 주재국의 법률을 무시하면서까지 건물을 지으려는 것이며,‘쓸개 빠진’ 한국관리들은 왜 이를 들어주려 하는가. 왕이 되지 못한 대군(大君)의 사가(私家)를 확장해 만든덕수궁은 5대궁 가운데 일반 시민들이 가장 쉽게 접근하고 출입할 수 있는 서민적인 궁궐이다.덕수궁 주변은 이제막 새로운 문화의 요람으로 등장하고 있다.덕수궁 담장과마주하고 있는 옛 대법원 건물은 서울시립미술관으로 개축돼 지난 주말부터,‘한민족의 빛과 색’이라는 주제로 개관기념전이 열리고 있다.그동안 덕수궁 일대는 정동극장을 비롯,정동이벤트홀,유서깊은 정동교회,덕수궁 돌담길 등으로 서울시민의 새로운 문화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아 왔다. 점심시간이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덕수궁을 이리저리 거닐고 서문인 후문으로 나오면 맞은편에 미 대사관저 정문과 마주친다.‘하비브 하우스’란 흰 명패가 붙은 대사관저의 접근금지 벽은 이제 더욱 높아지고,8층 아파트가 들어서면 한국의 덕수궁은 더욱 낮아지게 됐다. 김재영 논설위원 kjykjy@
  • ‘멋과 흥’…신명나는 문화월드컵

    월드컵은 스포츠만의 축제가 아니다.연극계도 축제 분위기를 띄울 다양한 행사와 공연으로 가득한 선물 보따리를풀어 놓는다.이 기간만이라도 일상의 찌든 때를 훌훌 털어 버리고 신나게 놀아보는 것은 어떨까. ◆신명나는 전통 속으로=우선 지구촌의 이목이 집중되는것을 노린 우리만의 독창적인 전통극과 행사가 돋보인다.한·일 공동 개최의 의의를 살려 화합의 정신을 녹여낸 작품도 푸짐하다.정동극장은 6월5∼30일 사라진 해와 달이신라와 일본에 떴다는 고대설화를 배경으로 한 가무악극‘연오랑과 세오녀’(이윤택 연출)를 무대에 올린다.동해안 별신굿,비나리,탈춤극에 성악과 합창,관현악을 뒤섞어전통과 현대가 아울렀다.(02)7511-500. 김덕수는 사물놀이로 신명나는 우리의 소리를 선사한다.6월1∼30일 한전아츠풀센터에서 풍물,무용,소리가 어우러진 잔치판을 벌인다.공연장에서는 전통 먹거리 장터와 놀이터도 마련된다.(02)3486-0145.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6월9∼16일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재구성한 ‘까부지마라 이느마야’가공연된다.양반과 선비의 위선을 풍자하는 서민들의 마당놀이를 무대 공연으로 바꿨다.인간문화재들이 연기하는 다양한 표정의 하회탈을 볼 수 있는 기회.(02)558-1337. ◆해외 초청 공연 한마당=해외의 공연예술가들을 초청한국제 공연 축제도 서울과 서울근교의 자연을 벗삼아 펼쳐진다.샛터삼거리와 종합영화촬영소 사이에서 24∼26일 열리는 ‘남양주 세계야외공연축제’는 연극,춤,음악,설치미술,마임 등이 공연되는 종합 예술축제.세계 5개국에서 초청된 작품과 21개 국내 작품이 카페의 정원,강변산책로,다산유적지를 무대로 관객과 호흡한다. 아일랜드 소프라노 가수 메이브의 전통민요,남아프리카공화국의 2인극,몽골민속예술단의 전통가무공연 등을 볼 수있다.공예체험,전통민속놀이 마당 등 직접 참여하는 행사도 있어 가족 나들이로 좋을 듯.(031)591-5712. 국립극장,한국민속촌,인천공항 등에 둥지를 튼 ‘CIOFF국제민속축전’은 29일∼6월9일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민속극으로 관객을 찾는다.세계 14개국에서 초청된 400명 규모의 공연단이 그나라 전통 의상을 입고 민속음악과 춤을보여준다. 세계 각국의 토산품을 만들고 의상을 입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국내에서는 26개 팀이 양주별산대놀이,봉산탈춤 등을 선보인다.(02)773-9960. ◆젊음의 대안축제=민속공연에 흥미가 없다면 홍익대 근처로 눈을 돌려보자.문화의 거리라는 홍대앞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2002’가 젊은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25일∼6월15일 아시아 3개국 5개팀과 국내 149개 팀이 참여해 연극,무용,마임,퍼포먼스,록 콘서트 등으로 젊음의 열기를 발산한다. 현대 미술과 연극의 새로운 시도들을 접할 수 있고,웬만한 인디 밴드들도 모두 만날 수 있다.홍대 앞 어린이 놀이공원에서는 22일간 무료공연이 펼쳐진다. 김소연기자 purple@
  • 신용카드 2000만장 ‘장롱카드’

    신용카드 회사의 무분별한 카드발급으로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장롱(휴면) 카드’가 급증하고 있다.발급된 카드5장 가운데 한장은 사용실적이 없으며,심지어 일부 카드사의 경우 발급 카드의 절반이 장롱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개 전업카드사와 19개 은행계 카드사가 발급한 신용카드 8933만장(지난해말 기준) 가운데 1878만장(21.0%)은 1년이상 사용실적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3월말 신용카드 발급 수는 9605만장인 점을 감안하면 휴면카드는 이미 2000만장을 넘어섰을 것”이라고 추정했다.전체 카드 가운데 휴면카드 비율은 지난해 6월말 18.1%에서 지난해말 21.0%로 2.9%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회사별 휴면카드 비율은 동양카드가 43.5%로 가장 높았으며 현대 42.4%,외환 41.7%,삼성 23.3%,비씨 19.2%,국민 15.1%,LG 12.4% 등의 순이었다. 전체 휴면카드 숫자는 2000년말 1083만장에 비해 무려 73% 급증했고 지난해 6월말 1246만장에 비해서도 50% 증가한 것이다.그만큼 카드사들이 무차별하게 발급을 했음을 반영하고 있다. 금감위 홈페이지(www.fsc.go.kr)에는 이같은 카드사들의무차별적인 발급을 비난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힘없는 서민’이라고 밝힌 소비자는 “카드를 신청한 적이 없는데 신용카드회사로부터 일방적으로 카드를 받았다.”면서“개인정보를 이용하여 카드를 마구 발급하는 데 너무나 황당하고 분하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책/ ‘오프사이드는 왜 반칙인가?’

    ‘오프사이드’는 원래 공격팀 선수가 공보다 앞쪽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제한 또는 금지하는 규칙.그렇다면 골을 넣어야 이기는 축구에서 옆,혹은 뒤로만 패스를 해야 함은모순이 아닐까? ‘오프사이드는 왜 반칙일까?’는 오프사이드에 얽힌 뒷이야기를 집요하게 추적해 축구의 역사를 파헤친 책이다. 도쿄교육대 체육학부를 졸업하고 히로시마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스포츠평론’주간으로 활약중인 스포츠 전문가답게 축구의 탄생과 규칙,배경,그리고 그에 얽힌 문화사를 깊이 있게 풀어나가 흥미를 준다. 축구(정확히 풋볼)가 공식적으로 등장한 첫 기록은 1314년 영국 런던시장의 ‘풋볼 금지령’.“공공의 광장에서많은 사람들이 풋볼을 함으로써 벌어지는 엄청난 소동은하나님의 용서를 받을 수 없는 수많은 악덕을 만연케 하기 때문”이라는 게 원인이었다. 따라서 축구의 역사는 1314년 전부터 공공연하게 행해지던 서민의 행사요 놀이였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이처럼공동체의 유대를 확인하고 강화하는 계기였던 풋볼은 자본주의적 토지소유에 대한 농민들 저항과 항의의 수단이기도했다. 초기 형태의 축구는 미국으로 건너가면서,영국의 규칙과문화의 답습을 기피한 미국의 문화·사회적인 속성상 지금처럼 변화된 형식의 미식축구 등으로 변형됐고 초기에 비해 오프사이드 규칙도 많이 바뀌었다. 저자는 “축구 변천사를 볼 때 오프사이드는 규칙이 바뀌면 게임의 모습도 바뀐다는 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면서 “스포츠는 단순한 승부대결의 장이 아니라 문화·사회적 요인들을 함축하고 있음을 중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1만 1000원. 김성호기자 kimus@
  • 홍걸씨 출두/ 시민단체등 각계 ‘개탄’

    김대중 대통령의 막내아들 홍걸씨가 16일 오전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을 지켜본 시민들은 분노와 참담함을 감추지못했다.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통령 친인척 등 권력층의 비리와 부패를 척결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호소했다. ◆각계 반응=시민과 각종 단체들은 5년 전인 97년 5월17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구속될 당시를 떠올리며 성역없는 수사를 통한 의혹 해소를 촉구했다. 회사원 김인자(28·여)씨는 “대통령 주변의 부패 현상이 전혀 나아지지 않은 점에 비통함을 느낀다.”면서 “권력층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불행이 되풀이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노점상 오득종(43)씨는 “현 대통령은 이전 대통령과 다를 줄 알았는데집권 말기에 이런 일이 터져 실망스럽다.”면서 “생활고에 허덕이는 서민들로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회사원 장진부(27)씨는 “월드컵 경기 등 대사를 앞둔 나라 전체의 망신”이라면서 “검찰은 정치적인 고려나 외압에흔들리지 말고 비리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논평을 통해 “홍걸씨의 소환은 권력형 부정부패의 근절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작일 뿐,결코끝이 될 수 없다.”면서 “대통령의 아들과 가신,고위권력층의 비리를 개인의 문제로 방치할 것이 아니라 권력통제와 감시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도 논평을 내고 “김대중 대통령은 아들 문제가 이 지경에까지 이른 데 대한 자기 반성의 모습을 국민 앞에보여야 한다.”며 대통령의 사과를 주문했다.경실련은 이어 “정치권은 상호 비방과 불분명한 폭로를 삼가고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사건을 흐지부지 처리하면 더 큰 ‘사회적 재앙’이 닥칠 것”이라면서 “다음 정권에서 청문회를 열지않기 위해 특별검사가 재수사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발방지책 촉구=전문가들은 대통령 친인척과 고위층 비리를 체계적으로 감시할 국가기구를 마련하고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조속히 보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참여연대 이태호 정책실장은 “부패방지법을 전면 개정해 고위공직자 특별수사기구,특별검사제 상설화 등을 명시하고 부방위에 독립권과 수사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그는 “권력형 비리의 핵심인 벤처회사의 불투명한 주식·자금 거래를 통제하고 고비용 정치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공회대 사회학과 조희연 교수는 공직자 윤리법을 대폭강화할 것을 제안했다.그는 “현행 공직자 윤리법은 고위공직자 존속에게 재산등록 고지거부권을 주고 있어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 고위층 자제의 재산변동을 파악할 수 없는 맹점이 있다.”며 직계 존속의 재산공개를 의무화할 것을역설했다. 한국부패학회 전 회장 전일수(광운대 행정학과) 교수는“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곧 법으로 통용되는 정치문화와현실을 바로잡으려면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분산해야 한다.”고 해법을 내놓았다.전 교수는 “권력을 가진 친인척에게 청탁과 민원을 넣어 이익을 관철하려는 비뚤어진 풍토를 뿌리뽑기 위해 대대적인 범국민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window2@
  • 박진구 현군수와 엄창섭 한나라당 후보의 맞대결

    울산 울주군은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진구(朴進球·68)현 군수와 엄창섭(嚴昌燮·63)한나라당 후보의 맞대결로 좁혀지는 형국이다. 박 군수는 서울대 행정학과,엄 후보는 서울대 법학과를나와 대학 동문끼리의 대결이기도 하다. 박 군수는 경남부지사와 국회의원 등을 지낸 데다 ‘현역 군수 프리미엄’으로 무소속이지만 득표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재임기간에 원자력발전소 유치 문제 등 지역 주요 현안을 놓고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자주 의견 충돌을 빚어 한나라당 공천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추진한군정 성과를 이번 선거를 통해 평가받겠다.”며 재선에 강한 집념을 갖고 있다. 박 군수의 군정에 대해서는 ‘즉흥적이고 가볍다.’와 ‘실무에 빠르다.’는 부정·긍정적 평가가 엇갈린다. 엄 후보측은 초반 지명도에서 박 군수에게 밀렸으나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된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미주·유럽 주재관과 울산시 정무부시장 등을 거친 경제통임을 내세워 “군정에 경영마인드를접목시켜 잘사는 울주군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한다. 민주당에서는 한재화(韓載和·57·대구대 졸·민주당 울주군 지부장)후보,민주노동당에서는 김종길(金鍾吉·42·울산대 졸·전국 농협노조위원장)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한 후보는 사범대학 및 첨단과학대학 유치와 ‘군민과 함께하는 생활정치’를 펼칠 것을 강조한다. 김 후보는 고리원전 유치를 반대와 농민,노동자 등 서민을 위한 행정을다짐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시시비비] “노후보 99년소득 축소신고”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상대 후보 및 당을 겨냥한 각 정당의 폭로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대한매일은 선거정국을 정책대결로 이끈다는 방침 아래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폭로공방을 선정적으로 보도하는 대신 고정란을 신설,차분히 소개함으로써 이를 둘러싼 판단을 독자들에게 맡기기로했습니다. 한나라당이 15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소득축소신고 의혹을 들고나왔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날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99년6월∼2000년7월 노 후보의 매달 표준신고액은 300만원 안팎”이라고 밝혔다.이 시기는 노 후보가‘타이거풀스 고문변호사로 달마다 100만원을 받고,20여곳회사에서 30만원씩 받았다.’고 한 기간이라면서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도 700만원대의 수입을 절반 이하로 축소 신고했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주장이다. 남 대변인은 “보험료 몇푼을 아끼려했다기 보다는 소득신고를 줄여 소득세를 덜 내기 위한 수법”이라면서 “노 후보의 위선적인 서민·소신 행각이 들통났다.”고 공세를 퍼부었다.또한 “고문변호사료 뿐 아니라 사건 수임료 등 실질적인 소득규모,국세청 신고내역,소득세 납부실적 등을 숨김없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고소득 자영업자의 소득 축소신고·탈세는 우리사회 고질적 병폐”라며 “국가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이자 서민을 자처하는 노 후보의 탈루의혹은 국민에 대한 기만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노 후보측 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신고한 소득액은 변호사로서의 매출이 아니라 비용을 뺀 개인소득을 신고한 것”이라며 “세법에 대한이해부족에서 비롯된 오해”라고 반박했다.유 특보는 “개인 노무현의 소득을 신고할 만큼 신고했다.”며 “한나라당이 무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부터 노무현 후보에 대한 ‘검증시리즈’를 시작했다.이날 ‘소득 축소신고’는 제1탄이다.예전과는 달리 ‘폭로 실명제’도 도입했다.남경필 대변인은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확인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것은 심재철(沈在哲) 의원 제공”이라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jj@
  • 경산시, 교육·행정 전문가와 토박이들이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

    현직 시장이 출마하지 않는 경북 경산시는 교육·행정 전문가와 토박이들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일것으로예상된다. 한나라당 윤영조(尹永祚·59)전 경북도 교육위 의장은 지역에서 20여년 동안 교직에 몸담아 온 ‘교육 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자인중·고와 경산여중·고,대구대 등 지역 대학에서 교사 및 강사를 역임했다. 그는 “13개 대학이 밀집된 학원도시인 경산을 발전시킬적임자는 바로 교육 전문가”라고 외치고 있다.대구 지하철의 경산 연장과 학원도시 확충 등 대학촌 육성에 무게중심을 뒀다. 민주당의 김태수(金胎洙·52)자유총연맹 경산시지회 부회장은 25년간 금융권에서 다진 실물경제 노하우를 행정에접목시키겠다는 각오다. 김 부회장은 각종 경영사업 발굴과 행정의 낭비적 요인을 과감히 척결하는 등 경영행정을 집중 홍보한다는 전략이다.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지명도 탓에 민주당의 공조직과 자원봉사자들에게 큰 기대를 거는 눈치다. 경북도의원 재선으로 그동안 한나라당에 봉사해 온 이천우(李泉雨·64)도의원은 당의 공천에 불복,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면서 지역발전을 이룰 후보는자신밖에 없다.”며 서민후보임을 자처한다. 쓰레기매립장 설치와 종합운동장 건립을 강조하고 있다. 역시 무소속의 김윤곤(金潤坤·55)씨는 중앙무대에서의오랜 행정관료 경험이 주무기다.서울시 부이사관을 마지막으로 25년간의 객지 공직생활을 접고 고향에 내려와 인지도가 낮은 점이 흠이다.그러나 유일한 행정 전문가인 점과 참신성이 인정돼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것이 자체분석이다. 김씨는 “풍부한 행정 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선진시정을 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산에서 영남무역을 경영하는 이경희(李慶熙·60)씨도최근 무소속 출마를 선언,‘서민이 살기 좋은 경산 건설’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홍걸씨 소환 정가표정/ 한나라 공세

    한나라당이 마침내 비리공세의 포문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들이댔다.대통령 세 아들에 머물던 공세수위가 정점(頂點)으로 치닫기 시작한 것이다. 한나라당이 15일 김 대통령을 ‘비리의 몸통’으로 지목하며 검찰수사를 촉구하고 나선 데는 최근 검찰과 청와대,민주당 등 권부의 움직임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홍업(弘業)·홍걸(弘傑)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빨라지면서 월드컵대회이전에 이른바 ‘홍3게이트’가 일단락될 기미를 보이자 공세의 과녁을 김 대통령으로 높인 것이다.이는 비리공세를지방선거뿐 아니라 연말 대선으로까지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실제로 한나라당은 지난달 전면적 비리공세에나선 뒤 여론조사에서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당의 지지도가 꾸준히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민주당의 정계개편 구상을 무력화시키는 효과도 노리는 듯하다.현 정권의 비리의혹이 증폭되고 여론이 악화될수록 정계개편은 정당성과 추진력을 잃게 된다는 판단인 것이다.현 정권의 비리의혹을 부각시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의신선도를 떨어뜨리려는 구상도 담겨 있다. 대선을 겨냥한 한나라당의 행보는 당분간 서청원(徐淸源)대표가 비리공세의 선봉에 서고 이회창 대통령 후보는 서민 속을 파고들며 민심을 아우르는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서강이유(徐剛李柔)’ 전략이다.당은 네거티브,후보는 포지티브 전략을 구사하는 양면작전인 것이다.그러나 비리공세가 민심을 타고 이 후보의 지지율이 더욱 상승한다면 이후보가 공세의 전면에 나설 공산도 없지 않다. 한나라당은 지난 3일 ‘3단계 투쟁방침’을 천명한 상태다.비리 특검수사와 TV청문회,비상내각 구성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는 전면적인 정권퇴진운동에 나서겠다는 것이다.검찰의 수사결과와 정국상황의 변화를 지켜본 뒤 지방선거와 월드컵 대회가 끝난 7월 이후 본격적 정권투쟁이 예상된다.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정권비리에 대한 각종 제보를쌓아놓고 있다.”고 귀띔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단골 출마자’ 예측불허의 승부 예고

    대구 서구는 한나라당 후보 경선을 거부한 무소속 이의상(李義相·62)현 구청장과 서구의회의장 출신의 윤진(尹震·56)한나라당 공천자,선거 ‘단골 출마자’인 서중현(徐重鉉·52)씨가 예측불허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한나라당 경선이 불공정하게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 경선을 포기했다.”는 이 구청장은 “씨앗은 뿌린 사람이 거둬야 한다.”며 3선 고지를 향해 뛰고 있다.높은 인지도와 특유의 추진력,풍부한 행정경험 등이 강점인 이 구청장은 이번 선거를 인물 구도로 몰고가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대구 담장허물기 운동의 ‘원조’이기도 한 이 구청장은소방도로 개설 등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했다는 평가를받고 있지만 ‘너무 오래했다.’는 점이 부담이다. 주거환경개선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교육여건 개선,관공서 유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현직 단체장을 제치고 한나라당 공천을 따낸 윤 전 의장은 지역에서 20여년간 기업을 경영해 온 노하우를 행정에접목시키겠다는 각오다.윤 전 의장은 주민들이 낙후된 지역여건에 실망,너도나도 서구를 떠나고 있다며 ‘돌아오는 서구’를 만들기 위한 교육여건 개선 등 공약 개발에 몰두중이다. 다양한 수익사업 발굴로 재정자립도를 높이고,행정의 낭비요소를 과감히 제거하는 등 행정과 경영의 접목을 집중홍보한다는 전략이다.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먼저 찾아내 긁어주겠다는 것.그러나 상대적으로 낮은 지명도 탓에 지역정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서씨는 13∼16대 총선 등 선거에 단골 출마,서구 주민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서구의 골목골목을 누벼 서구가 안고 있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가장 많이알고 있다며 ‘젊고 새로운 서구’를 부르짖고 있다. 서씨는 “서구를 서민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며 바닥표를 다지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現시장 불출마 ‘무주공산’

    경남도청 소재지인 창원은 공민배(孔民培)현 시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지역정서상 ‘한나라당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에 따라너도나도 예선 경쟁에 뛰어 들었으나 전 창원시 총무국장배한성(裵漢星·56)씨가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본선 주자는 한나라당 배씨와 민주노동당 이재구(李載九·42)씨,무소속 박완수(朴完洙·49)·차정인(車正仁·42)씨 등 4명으로 좁혀졌다.민주당은 후보를 내지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지난 20여년간 개발만 강조하다보니 계획도시의틀이 깨졌다며 현안부터 해결하고 뒤에 개발하는 ‘어머니 행정론’을 펴고 있다.30여년의 공직경험을 살리겠다며현안인 창원광장 교통난 해소와 시외버스터미널 조기 착공,도심 군부대 외곽 이전,IT(정보기술)산업단지 조성 등을공약으로 내걸었다. 김해 부시장 출신인 박씨의 포부는 창원을 ‘21세기 미래도시·세계도시’로 만드는 것.지난 79년 행시(23회)에 합격해 경남도 지방과장과 경제통상국장,합천군수 등을 지낸 행정학 박사로 산업 및 정보사회 인프라가 구축된 첨단·생태도시 조성 등을 다짐했다. 차씨는 마산고와 부산대를 나와 86년 사시 28회에 합격한 검사출신 변호사.낡은 관료주의 행정을 청산할 때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검사와 변호사,시민운동가 등 다양한 경험을 살려 시민의 욕구를 시정에 반영하는 지혜로운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이씨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창원대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다.관료적·독선적 행정에 따른 총체적 부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원칙과 소신으로 지역사회를 개혁,노동자·농민·서민이 주인된 삶을 살도록 공개·참여·투명행정을 약속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 “노후보, 송재빈 만났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간 지지율이 여론조사 결과 오차 범위내로 좁혀진 가운데 양 후보측은 노 후보의 타이거풀스 고문변호사 재직과 이 후보의 서민 이미지 심기 행보를 놓고첨예하게 대립했다. 이 후보측은 노 후보가 지난 99년부터 2000년 8월 해양수산부장관으로 입각하기 전까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정치권 로비의혹을 사고 있는 타이거풀스의 고문변호사를 지냈다며 노 후보의 해명을 요구했다. 노 후보측 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13일 이와 관련,“노 후보가 13대 국회의원이었을 당시 그의 비서관을 지낸성모씨가 이 회사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노 후보에게 재정적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에서 제의해 와 맡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유 특보는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구속중)씨와 노 후보의 접촉 여부에 대해 “고문변호사 계약할 때를 포함해 두 차례 만난 적이 있으나,송씨가 자신의 사업에 대한 얘기를 한 정도로 청탁 등은 일절 없었다.”고 밝혔다. “노 후보와최규선(崔圭善)씨가 만난 적이 있느냐.”는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선 “연초에 노 후보가 어떤 자리에갔다가 우연히 만나서 인사를 나눈 적이 있다.”면서 “최씨는 자신을 미국통이라고 소개하면서 노 후보를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나,노 후보는 ‘노 생큐’(no thank-you)라며 거절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이날 노 후보의 직접적인 해명과타이거풀스의 정관계 로비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요구했다.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타이거풀스는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의혹을 받는회사로 노 후보가 지난 총선에서 ‘돈을 원없이 썼다.’고 말했는데,고문변호사료로 월 100만원씩 받았다는 것을 국민이 믿지 않는다.”면서 “고문 변호사를 맡은 이유와 금전적 혜택을 얼마나 받았는지,어떤 법률 자문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이날 경기 안양문화센터에서 열린 안양 만안·동안 지구당원 단합대회에 참석,“한나라당 이 후보가 환경미화원 복장을하고 밥을 먹는다고 해서 귀족이 서민이 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이후보의 이미지 변신 행보를 공격했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안동시장 선거의 한판승부는?

    경북 안동시장 선거는 정동호(61) 현 시장의 ‘3선 고지등정’을 화려한 공직 경력의 한나라당 김휘동(58)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이 저지할 수 있는지가 관심거리다. 95년 지방선거부터 무소속을 고수해 온 정 시장은 “올바른 행정을 위해서는 자치단체장이 정당에 얽매이면 안된다.”며 조직의 불리함을 특유의 뚝심으로 극복하겠다는 태세다.그는 상대 후보가 거론하는 ‘안동 부도론’에 대해서는 “부채가 터무니없이 부풀려져 있다.”며 “유교문화권 개발,영국여왕 방문,생물산업연구센터 유치 등의 업적을 호도하기 위한 흑색선전”이라고 일축했다. 정 시장은 특유의 ‘마당발’과 선이 굵은 시정 운영 등장점도 많지만 장기 집권을 탐탁하지 않게 여기는 여론도만만찮아 이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다. 한나라당 김 전 사무처장은 안동군수,경북도 자치행정국장,경제통상실장 등을 역임한 행정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김 전 처장은 “안동에 사람과 자금이 몰리지 않는 총체적 경제위기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경제회생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다. 98년 지방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정 시장에게 고배를 마신 안원효(51)전 경북도의원도 한나라당 공천이 공정하지 못했다며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20여년간 지역에서 약국을 운영하면서 주민들과 맺어온 유대관계가 탄탄하다.안 전 의원은 중산층과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줄 후보는 자신밖에 없다며 서민 후보임을 자처한다. 청와대 국빈선물관 운영소장을 지낸 유상번(53)씨도 최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주민들과 접촉하며 얼굴알리기에 나섰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
  • ‘낮은 곳으로’ 이미지 쇄신 주효…이 “飛翔”

    한나라당이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의 지지도 상승에한껏 고무된 가운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민주당에 연일 강공을 퍼붓고 있다.한달 이상 계속해 온 권력형 비리공세가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고 보고,이런 흐름을 다음달지방선거 승리로 이어가자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최근 이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며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를 바짝 추격하자 부쩍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이 후보측은 “이런 추세라면 이번주 안에추월이 가능할 것”이라며 희색이다.“이달 안에 45%까지도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도 서슴지 않는다. 한나라당은 이 후보의 상승세를 크게 두가지 요인으로 분석한다.우선 현 정권의 잇따른 악수(惡手)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두 아들의 비리의혹과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섣부른 행보에 따른 반사이익인 셈이다.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겨냥한 노 후보의 신민주연합론 및 지방선거 공조구상에 실망한 20∼30대 민심이 중립쪽으로 돌아서면서 상대적으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갔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이 보다 주목하는 대목은 이 후보 본인의 득표력상승이다.‘낮은 곳으로’ 임하려는 모습이 빌라파문과 당내분에 실망한 민심을 다시 끌어모으고 있다고 보고 있다.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13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후보가 근본적으로 변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평가했다.실제로 이 후보는 대선후보 경선기간 호텔 대신 여관에서 자고,지난 10일 전당대회 때는 소년소녀가장과 택시기사 부부,낙도주민,장애인 등을 단상에 앉히는 등 서민에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여 왔다.측근은 “연출된 행동이라는 비난을 듣더라도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측근도 “이 후보는 ‘귀족적 서민’인 반면 노 후보는 ‘서민적 귀족’”이라며 이 후보의 서민적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의 행보도 이런 전략에 맞춰 ‘발은 서민을 향하고,입은 청와대를 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13일 울산에서 열린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껏 자신에 찬 어조로 필승의지를 다졌다.그는 “오늘부터 시작”이라며“울산시장 선거로 대선 승리의 불꽃을 올리자.”고 기염을토했다.이어 “민주당 후보는 부산·경남·울산 중 한 곳에서도 못 이기면 사퇴한다고 했다.”면서 “정권교체를 위해 압승을 거두자.”고 당원들을 독려했다. 진경호 울산 이지운기자 jade@
  • 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 “”대선 분수령”” 정당들 총력전

    6·13지방선거는 대선을 6개월 앞두고 치러지는 만큼 대선승부의 최대 분수령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는 데 이론이 없어 보인다. 따라서 민주당과 한나라당,그리고 자민련과 군소정당들은 정치적 명운을 걸고 지방선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각 정치세력간 정계개편 시도와 저지 움직임이 충돌할 것으로 보이고,선거기간 월드컵축구대회가 국내에서 치러지는 등 변수들도 적지 않다는 평이다. ■'6·13' 의미와 변수 [정치적 의미] 95년 1회,98년 2회 동시지방선거 때보다는이번 3회 동시지방선거는 ‘대선 전초전’의 성격이 강해각 정당들은 총력전을 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의 경우 지방선거에서 이기는 쪽이 대선전에서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의미를 갖고,자민련이나 한국미래연합 등은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선 당의 존망이 좌우될 가능성까지 있는 선거다.또 지방선거 결과는 대통령후보들의 입지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고,그에 따른 세만회와 확장을 위한 정계개편 움직임이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영남권 광역단체장 선거서 1석도 당선시키지 못하면 재신임을 묻겠다.”는 배수진을 친 만큼 그 의미가 각별할 수밖에 없다는 평이다. 충청권에서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가 정치적 장래를 건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승패는 유권자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향배와 함께 노무현,이회창 후보의대리전이 될 부산시장 선거 결과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수도권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반분할경우엔 문제가 다르지만,두곳에서 모두 패하는 쪽은 치명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변수들] 정계개편 움직임이 지방선거전에 가시화되느냐가중요한 변수다.전격적인 정계개편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는 없지만,지방선거 전에 정국이 요동칠 가능성은 적다는평이 많다.따라서 충청권과 수도권서 제한적 공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민주당과 자민련의 기도를 충청유권자들이 어떻게 수용할지도 중요한 변수다.이 경우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전 고문의 선택도 주목된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부산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협력요청을거절한 모양새을 취했지만,김 전 대통령이 부산·경남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중 어느 쪽에 심정적이나마 지원을 하느냐도 변수다.부산·경남권은 물론 수도권 영남표향배에도 같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월드컵 열기가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이춘규기자 taein@ ■김준기 민노당 경기지사후보 “지역발전에서 소외된 경기북부 등을 남북접촉의 기지로삼아 지역 균형발전을 이룩하겠습니다.” ‘농민가’를 제작,보급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김준기(金準基·64) 민주노동당 경기도 지사 후보는 노무현(盧武鉉)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돌풍에 빗대어 “이번 선거에서 노동자와 농민 등 서민이 많이 사는 경기지역에서 진정한 노풍(勞風)이 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개발논리보다 복지에 힘써 도민의 행복감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밝혔다.이와 함께 국내 주한미군 기지의 80%가 경기지역에 위치해 주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며 우리땅 미군기지를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나라당 손학규 후보와 관련해 보수세력인 한나라당으로 인해 한계가 있으며,민주당 진념 후보에 대해서는 관리행정을 했지만 민생문제를 떠안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김씨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신구전문대학 교수와 민중의 당대표 등을 지냈고 전국연합 중앙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 ■이문옥 민노당 서울시장후보 이문옥(李文玉·63)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의 슬로건은 ‘반부패 특별시장’이다. 그는 “우리사회에 부정부패가 너무 심각하다.”면서 “이를 치유할 수 있는 시장,반부패 특별시장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부정부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을 10% 이내로 심판해야 반성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에 대해서는 “부정부패로 의원직까지 상실한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심판을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부패방지 대책도 나름대로 제시했다.그는 “부패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조치가 필요한데,조사권을 가지고 있는 부패방지법과 상시 특별검사제도를 만들어 조화를 이룬다면 감히 부정부패를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부패방지법이 제대로 돼서 내부고발자가 나오고,이를 즉시 수사한다면 부패는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사원 감사관 출신으로경실련 경제부정고발센터 대표 등을 지냈다. 홍원상기자 ■서울시장 6·1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와 민주당 김민석(金民錫)후보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형국이다. 지난 6일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는 35.3%를 차지해 34%를 얻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그러나 11일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는 이 후보(32.4%)가김 후보(31.3%)를 다시 추월하는 등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선거 초반부터 두 후보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양측진영이 제시하는 서울시 정책 및 청사진도 대조적이다. 민선 1기 서울시장을 지낸 조순(趙淳) 전 시장과 당시 선거본부장을 맡았던 이해찬(李海瓚) 의원이 각각 후원회장과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있는 김 후보측은 ‘행복한 가정과 따뜻한 서울’,‘세계의 중심도시’,‘시민이 참여하는 도시’ 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다.정책공약으로는 ▲육아-노인복지예산 2배 확충 ▲동대문운동장의 이전과 시민문화공원 조성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10만가구 건설 등을 제시했다.반면 이 후보는 자신이 1970년대 경제건설의 주역인 건설회사 최고경영자 출신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을 옛 현대건설 사옥인 서울 중구 모건스탠리 빌딩에 마련했다.10대 추진과제도 ▲청계천 복원 ▲대중교통 혁신 ▲믿을 수 있는 수돗물 공급 ▲무주택서민의 주택난 해결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6만∼8만가구 건설 등을 제시,‘불도저’ 이미지를 심는 데 주력하는모습이다. 이밖에 민주노동당 이문옥(李文玉)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사회당 원용수 대표도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홍원상기자 wshong@ ■경기지사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후보와 민주당 진념 후보가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일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손 후보가 29.5%로 진 후보 28.4%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데 반해 11일의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는 진 후보가 28.7%,손 후보가 26.7%를 기록하는 등 두 후보가 1∼2% 포인트차로 엎치락뒤치락 혼전중이다. 손 후보는 참신성과 개혁지향의 정치가라는 점을 들어 ‘클린’ 이미지로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다.선대부터 파주에서 거주하고 손 후보도 시흥출신이어서 ‘토박이 론’을앞세우고 있다.여기에다 지난번 지사 선거에도 출마한 경험 등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실무행정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지만 보건복지장관 재직시 한약 분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양측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점을 거론하며 표심 공략에 진력하고 있다.반면 경제부총리를 지낸 진 후보는 IMF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신인도를 두 단계 높인 경제통이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도내에 중소기업이 2만개가 있을 정도로 이 지역이 경제중심지라는 점에서 진 후보의 풍부한 행정경험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인천시장 인천시장 선거는 기업의 전직 최고경영자(CEO)간의 대결로 사실상 압축됐다. 한나라당은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동양그룹 종합조정실 사장 출신의 안상수(安相洙·55) 후보를 내세웠고 민주당은대한제당 사장 출신으로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박상은(朴商銀·52) 후보가 출마했다. ‘업그레이드 인천,경제시장 안상수’란 캐치프레이즈를내걸고 있는 안 후보는 이번 당내 경선에서 이윤성(李允盛)·민봉기(閔鳳基) 후보 등 두 현역 의원을 누르는 뚝심을과시했다.게다가 지난 지방선거때도 시장선거에 나선 적이있어 ‘인지도’ 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것이 일치된 평가다.안 후보측은 특히 이 지역 주민 3분의1가량이 충청지역 출신이어서 그가 충남 태안 출신이라는 점도 적잖은 도움을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당내 사정으로 안후보보다 다소 늦게 후보로 확정된 박 후보는 ‘신뢰할 수 있는 시장,힘 있는 시장’ 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 있다.또 시정참여 경험과 실물경제 전문가란 점도 상대 후보와의 차별화를 강조하는 대목이다. 한편 현재까지의 사전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10%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나타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전현직 시장·도의원 4명 ‘난립’

    ‘천년 고도 목사골’을 이끌어갈 나주시장 입후보 예정자들은 전·현직 시장과 도의원,386세대가 뒤섞여 한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접전지역이다.민선 1기때 ‘황색바람’을 물리치고 무소속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는가 하면 국회의원도 3대째 단임으로 물갈이된 곳이다.남평·나주·영산포 등 소지역주의가 잔존하고 있어 선거때마다 격전지로분류됐다.또 농민회 등 사회단체의 영향력도 거세 이번 선거도 예측이 불가능하다. 지난달 26일 민주당 나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김대동(金大棟·55) 현 시장이 확정되면서 후보들간에 치열한 접전이벌어지고 있다. 김 시장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면서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판단이다.현직 프리미엄을 업은 그는 행정경험과 오랜 당료생활을 기반으로 한 정치인맥을 통해 나주 발전을 한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지식기반 첨단산업도시 육성 ▲역사 문화 관광 거점단지육성 ▲쾌적한 교육·전원도시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그러나 시장 재직시 일부 시의원들이 ‘시장직 사퇴권고 결의안’을 발의할 정도로 의회와 갈등을 빚었다.최근 소방서 부지 매입문제 등 시정을 둘러싼 잡음도 부담으로 작용하고있다. 무소속 나인수(羅仁洙·65) 전 시장은 민선 1기때 무소속으로 당선돼 돌풍을 일으켰다.2기때도 현재의 시장과 불과 1%차로 석패했다.풍부한 행정경험과 두터운 지역기반을갖춘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꿈과 희망의 나주건설’을내걸고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박경중(朴炅重·54)전남도의원은 최근 치러진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중도 사퇴,무소속 출마를 준비중이다.박 의원은 7대째 나주읍에 살고 있는 ‘토박이’로서 ‘청렴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10여년 동안 나주시문화원장을 역임할 정도로 향토사에 밝다. 무소속으로 재선한 신정훈(辛正勳·38)전남도 의원은 왕성한 농민회 활동 등으로 농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있다.386세대로 ‘젊음’과 ‘개혁’을 강조하며 지지를호소하고 있다.농민과 도시서민 등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파고들며현장에서‘실사구시’의 정치를 펴겠다는 포부다. 나주 최치봉기자 cbchoi@
  • 자원봉사 3500여명 사회복지 요원 활용

    정부는 12일 지역사정에 밝고 봉사경력이 많은 자원봉사자3500여명을 읍·면·동에 1인씩 배치해 사회복지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아울러 군복무를 대신해 사회복지요원으로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을 지방 자치단체에 배치,복지행정업무를 보조하도록 했다. 정부는 또 민간 직업훈련기관과 기업체간 계약을 통해 인문계 출신 대졸자들의 맞춤 직업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중산·서민층 대책을 제대로 챙기기 위해 이기호(李起浩) 경제특보를 팀장하고 하고 정책기획·경제·교육문화·복지노동수석과 노동연구원·보건사회연구원·직업능력개발원 등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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