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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 6.13 7대 승부처] (1)부산

    6·13지방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서울·경기를 비롯,광주·대전·울산·제주 등의 광역단체장 선거가 승자를 섣불리 예측하기 힘든 박빙의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대한매일은 6개 경합지역과 부산 등 7개 관심 지역의 민심을 시리즈로 정밀 분석한다.현지 르포를 통해 유권자들의 생각과 투표성향을 진단해보고,각 정당의 속셈도 전면 해부한다.그 첫번째로 4일 한국-폴란드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주요 정당의 집중공략 대상이 되고 있는 부산 지역 선거판을 살펴본다. ***“노무현, 민주당만 아니라면…” “노무현,사람은 괜찮다 아입니꺼.그런데 민주당이라예….” 부산지역 지방선거의 핵심에는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서 있다.민주당 한이헌(韓利憲) 후보의 득표율은 거의 전적으로 노 후보에게 달려 있는 분위기다. 부산 사람들은 노무현 후보에 대해 특별히 나쁜 감정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그러나 민주당에 대해서는 노골적인 반감을 숨기지 않았다.후보간 정책이나 이념적 차이는 별 의미가 없어 보였다.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50대 택시 운전기사는 “노무현이 지지하는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차라리 부산에서 표를 많이 얻을 것”이라고 털어놨다.그는 “부산사람들이 그렇다고 이회창씨를 좋아하는 것도,한나라당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노무현이가 민주당만 아니면 찍어 줄 사람 많다.”고 덧붙였다. 부산이 그동안 심한 경기 침체에 시달린 것도 민주당이 더욱 민심을 잃은 한 요인인 듯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최모(35)씨는 “부산이 원캉(워낙) 불경기 아니었느냐.”면서 “사실 사업하는 사람치고 민주당 좋아하는 사람 하나도 없다.”고 못박았다.월드컵과 겹쳐 썰렁한 민주당 유세장을 바라보던 전세버스 운전기사 박모(52)씨는 “DJ정권 들어선 뒤 동남은행부터 확 날려버리지 않았느냐.”면서 “그 다음부터 부산 경기가 억수로 안 좋아져 손님이 끊겼다.”고 말했다. 민주당 한이헌 후보에 대한 반응도 차가웠다.40대의 택시 운전기사는 김해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한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 “택도 없다.”고 일축했다.그는 “인물을 비교하면한나라당 안상영(安相英)이보다 한이헌이가 훨씬 낫다.”라면서 “그래도 찍어 줄 수 없는 우리를 이해해 달라.”고 오히려 답답한 심정을 호소했다. 노 후보도 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을 의식한 듯 유세장에서 “45대 55만 돼도 12월 대선에서 제가 이긴다.”고 시민들에게 지지율이라도 높여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형편이다.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한나라당 안상영 후보의 선거 운동원들은 “우리가 오전에 1시간,오후에 1시간만 운동하면 민주당을 충분히 이긴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보였다. 광안리에서 20여년째 목욕탕을 운영하고 있는 이형임(52·여)씨는 “이회창씨하고 노무현씨 지지율이 6대 3 정도 되는 것 같다.”면서 “동네 아주머니들하고 얘기해 보면,아직도 부산은 한나라당”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젊은 층 사이에서는 조금씩 변화의 바람도 감지된다.민주당 노 후보를 지지한다는 회사원 곽민수(郭旼受·30)씨는 “나이 든 사람들 가운데는 이회창 지지자가 많지만 그것이 직접적인 지지가 아니라 반DJ 정서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남포동 자갈치시장에서 생선을 팔고 있는 강태길(29)씨는 “또래들과 소주 마시는 자리에서 보면 ‘젊은 사람이 낫지 않겠느냐.’며 노무현씨 쪽에 표를 던지겠다고 대놓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지난달 30일 자갈치시장에 왔을 때 보니 서민적이고 정이 가더라.”고 노 후보에 대한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권정(39)씨는 “젊은 사람들은 ‘우리가 지역주의를 깨뜨려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면서 “YS나 그를 따르던 국회의원들,한나라당,이회창씨가 부산에 해준 것이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젊은 층의 노무현 지지가 지방선거에서 표로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을 제기하기도 했다.부산대 대학원생 유모(32·여)씨는 “젊은 층 가운데는 노무현씨 지지가 많지만 이들이 과연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할까는 의문”이라면서 “대부분의 20대 젊은이들은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지적했다.민주당 한 후보 선거대책본부 안봉모(安峯模) 대변인은 “우리 당이 부산에서 아무리 ‘이제 민주당은 노무현당’이라고 외쳐도 실제로 그런 모습을 보여 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면서 “우리 당이 바뀐 모습을 보이면 시민들이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을 지지해도,대선에서는 노 후보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희망을 표시했다. 부산 전영우기자 anselmus@ ■이회창·노무현 ‘부산 격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부산에서 ‘격돌’할 것같다.두 후보는 4일 우리나라의 첫 경기인 대(對)폴란드전을 부산역 광장에 마련된 대형스크린을 보며 시민들과 함께 응원할 예정이다. 이회창 후보는 이날 경남 거창·창녕·진해 및 부산 강서·연제·해운대구 등 부산·경남지역 정당연설회에서 지원유세를 벌인 뒤 현장에 도착한다.노무현 후보는 부산 서면 일대에서 거리유세를 벌인 뒤 한이헌(韓利憲) 시장후보와 함께 부산역을 찾는다. 외견상으로는 두 후보간 ‘응원전’대결 양상이지만,사실상 ‘선거전’을 치르는 것이다.우리가 폴란드를 누르면,승리감에 들뜬 시민들과 자연스럽게어울리며 효과적인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패배했을 때이다.선거운동이고 뭐고 역효과만 날 수 있다.상심과 분노에 찬 관중의 눈에 띄었다간,분풀이의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그래서 한때 정당에서는 “경기장에서 보면 안된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졌을 때 부산을 금방 탈출할 수 있는 곳에서 경기를 봐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사실여부를 떠나 월드컵 성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정치권의 사정을 대변하는 말들이다. 이같은 역기능에도 불구하고,대선후보들은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 같다.게다가 노무현 후보는 이회창 후보와의 조우를 ‘자청’했다.당초 노 후보는 부산 월드컵 경기장에서 지지자들과 관람키로 했었다. 이를 두고 항간에서는 “노 후보가 뭔가 이벤트를 만들려고 관람장소를 바꿨다.”는 추측이 나왔다.“구상중인 ‘이-노’대결구도를 만들어내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부산역에 아무래도 젊은층이 많이 모일 것이므로,이회창 후보와의 ‘인기 대결’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후보측은 “장소를 변경하지 않겠다.”고 했다.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는 뜻 같다.지지자들간의 충돌 등 불상사만 없다면,4일 부산은 이래저래 볼거리가 많아 보인다. 이지운 부산 김상연기자 jj@ ■盧 하루걸러 부산行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대통령후보는 요즘 하루걸러 부산에 가고 있다. 공식선거운동 개시 전에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한이헌(韓利憲) 후보의 지지율은 한나라당 안상영(安相英) 후보에 크게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었다.현재도 그 상황을 뒤엎을 만한 징후는 포착되지 않는다. 노 후보는 그러나 “부산시장을 당선시키겠다.”며 무모할 정도로 부산 지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반면 한나라당과 경합·혼전중인 수도권에서는 노 후보에 대한 민주당 후보들의 지원요청이 많음에도 이를 대부분 외면,불만을 사고 있다.호남에서조차 민주당 후보들이 고전중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후보 선출 뒤 아직 한 차례도 호남을 방문치 않은 데 대해 해당 지방선거 후보들이 서운해하는 분위기다. 노 후보의 부산집착은 대권과 연계시킬 때만 해석이 가능해진다.부산에서 한이헌후보가 당선은 못돼도 득표율이 최소한 20%는 넘어서야 ‘노풍(盧風) 부활’의 기반이 마련된다고 보기 때문인 듯 싶다.20%에도 못미칠 경우 자칫 대통령후보 재신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무엇보다 대선 본선승부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도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노 후보의 기대치는 어느정도일까.그는 90년 3당 합당행을 거부한 뒤인 지난 92년 14대 총선에서 야당 후보로 나서 32.3%를,95년 부산시장 선거서는 37.5%를 각각 득표했으나 낙선했다.이어 지역바람이 거셌던 2000년 4·13총선에서도 민주당 후보로 나서 35.7%를 득표,당선에 실패했다. 노 후보는 한 후보에게 이 정도의 득표율을 기대하는 기류지만 상황의 반전이 없이는 목표달성이 버겁다는 평가다. 하지만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부산정서를 대변하는 정치인이 누구냐.’라는 질문에 노 후보가 44.8%로,38.1%를 기록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앞지른 점을 중시,마지막까지 ‘부산시장선거의 이변’을 꿈꾸는 것 같다. 이춘규기자 taein@
  • 푼돈, 은행을 탈출하라

    푼돈은 은행을 떠나라? 은행들이 소액예금에 이자를 거의 주지 않거나 오히려 ‘계좌유지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돈을 물리고 있어 푼돈들의 은행권 탈출이 예상된다.재테크 전문가들은 콧대 세우는 은행에 더 이상 미련갖지 말고 투신권의 신탁상품에 눈돌리라고 조언한다.하루를 맡겨도 이자를 주고,단돈 1원까지도 받아준다.물론 ‘운용한 만큼 돌려준다.’는 실적배당 원칙에 따라 원금손실의 위험이 상존하지만 보수적으로 설계된 상품을 선택하면 원금이 깨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은행 정기예금처럼 확정이자를 주는 신탁상품도 있다. ●은행권,푼돈 문전박대= 제일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100만원 미만 수시 입출금식예금이자를 연 2%에서 1%로 낮추기로 했다.서울·하나은행은 이달 16일부터 각각 40만원·50만원 미만 예금에 대해서는 아예 이자를 한푼도 안준다.평균잔액이 5만∼10만원을 밑돌면 오히려 은행에 벌금을 내야한다.수익에 하등 도움안되는 푼돈은 은행을 떠나라는 얘기다. ●투신권에도 확정금리 상품있다= 은행이 이렇듯 서민을 홀대해도 쉽사리 은행권을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은행처럼 원금과 이자를 보장해주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투신권에도 은행 정기예금처럼 확정이자를 주는 상품이 있다.‘신탁형 증권저축’이 그것.가입기간도 한달 미만에서부터 1년 이상으로 은행보다 훨씬 자유롭다.그러면서 이자는 은행보다 0.2%포인트 가량 많다. ●은행에 묵히는 것보단 채권형 신탁상품이 낫다? = 장롱에 묵히느니 몇푼이라도 이자가 붙는 은행에 넣어두는 게 낫다는 말은 이제 옛말.대한투신 영업추진팀 주순극(朱舜極) 팀장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신탁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불신이 높아졌지만 주로 채권에 투자하는 보수적인 채권형 상품은 원금손실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물론 당초 제시했던 수익률보다 실제 지급하는 이자가 더 적거나 많을수도 있지만 한푼도 이자를 안주는 은행보다야 낫지 않으냐는 설명이다.그렇지만 원금손실 가능성이 희박하나마 분명히 존재하는 만큼 편입채권의 종류를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하는 게 좋다. 안미현기자 hyun@
  • 선택 6.13 표밭 현장/ 상대후보 모친상 당하자 선거운동 중단

    지방선거에 나선 각 후보들은 3일 합동 유세등을 통해 중반 대세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강원도지사 후보로 치열한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김진선 후보와 민주당 남동우 후보는 도내 최대 전략 요충지인 원주에서 방송토론을 갖고 선거 중반 대세잡기에 최선.이날 초청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최근 선거쟁점으로 떠오른 특정지역 편중 예산과 인사 문제에 대해 뜨거운 설전을 벌이며 앞다퉈 원주를 도내 최대 광역권 도시로 개발하겠다며 구애. 남 후보는 “김 후보가 도지사 재임시절 내내 불공정 인사를 펼쳐온 데다 선거를 앞두고는 도청 실·국장의 경우 원주와 춘천 출신이 1명도 없으며 고위직 대부분이 특정지역 출신들로 포진되는 등 편중인사를 실시했다.”고 문제를 제기. 이에 김 후보는 “현재 정무부지사가 춘천 출신인 데다 최근까지 강원개발공사와 내무국장 등 고위직을 원주 출신이 차지했었다.”며 “특정지역 출신의 편중인사는 없었다.”고 일축. ●대구시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조해녕 후보와 무소속 이재용 후보는 이날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바닥표 훑기에 총력.조 후보는 남문·서남·용산 시장 등 재래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했고 운전기사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직능단체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지는 등 밑바닥 정서를 다지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 이 후보도 서부시장을 시작으로 평리·신평리·대명시장 등 재래시장 6곳을 순회했으며 오후에는 ‘젊은 표심’을 겨냥해 계명대 대명캠퍼스 앞에서 대학생들과 즉석 거리 토론회를 개최. ●인천시장 후보들은 이날 각기 정당연설회에 참석해 지지세 확산에 주력.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는 지원나온 이회창 대통령 후보를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부평 롯데백화점앞에서 제2차 정당연설회를 열고 부평 지역 지지세 확장에 집중. 민주당 박상은 후보도 문학산 등산로에서 아침 등산객들에게 인사한 뒤 남구지역직능단체를 방문하고 거리유세를 벌이는 등 이 지역을 집중 공략. 민주노동당 김창한 후보는 부평 갈산사거리에서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자특위 위원들과 함께 출근길 시민들에게 한표를 부탁한 뒤 부성여객 노조원들과 간담회를 개최. ●경북지사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이의근 후보와 무소속 조영건 후보는 23개 시·군을 강행군하는 체력전을 전개.이 후보는 하루 2∼3곳의 정당연설회를 갖는 등 4∼5시간 정도만 숙면.조 후보는 새벽부터 시·군으로 이동하며 승용차 안에서 하루2∼3시간 짧게 수면을 취하는 게 고작이라고.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청송·영양·영덕군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고 조 후보는 포항과 경주,영천을 방문해 기독교·병원·체육계 인사들을 만나 지지를 부탁. ●이날 전북 완주 삼례초교에서 열린 완주군수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최충일후보와 무소속 임명환,이돈승 후보는 ‘공천파문’과 ‘세대교체론’을 놓고 공방. 최 후보는 “한 사람이 10년 넘게 군정을 이끌어 간다면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겠느냐.”며 3선에 도전하는 임 후보의 장기집권을 지적. 임 후보는 “지난 7년동안 군정을 이끌어 가면서 건강 때문에 결근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나이가 많다는 주위의 우려를 일축. 이 후보는 “민주당에서군수 후보를 잘못 공천해 그 후보가 구속되는 바람에 완주군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다.”며 “이번 선거는 최 후보가 아니라 지난번 군수후보를 잘못 공천한 민주당을 심판하는 자리”라고 강조. ●이날 경남 의령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의령군수 합동연설회에서는 후보들이 ‘군수 자격론’을 놓고 난타전. 한나라당 권태우 후보는 “열악한 군 재정이 지역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군수는 중앙 및 경남도와의 긴밀한 협조로 재정을 지원받을 수 있는 힘있고 인맥이 넓은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지난 30년간 정당인과 도의원 등 자신의 경력을 내세우며 적임자임을 강조. 이어 무소속 한우상 후보는 “의령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자라고 뼈묻을 의령 지킴이”라면서 “서민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고 지역 실정에 밝은 후보가 군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 ●전 영화배우인 한나라당 강신성일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10만원의 과태료 처분.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 의원은 2일 대구 동신초교에서 열린 동구청장후보합동연설회장에 부인 엄앵란씨와 함께 참석,어깨띠를 두르고 고교후배의 선거 지원활동을 벌이다 선거사무원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은 혐의로 과태료 처분된 것. 강 의원은 유세장에서 대구시장에 무소속 출마한 이재용 후보측 선거운동원과 가벼운 말다툼을 벌였으며 이 후보측 운동원이 선관위 감시단원에게 “강 의원이 선거사무원 신분증을 소지했는 지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한나라당 이환의 광주시장 후보가 도청이전 중단을 주장하기 위해 매일 출·퇴근 시간에 ‘1인 거리시위’를 벌이기로 하고 이날 오후 전남도청앞 광장에서 ‘도청사수 결의 1인 시위’를 강행.이 후보는 남은 선거 기간에 출·퇴근 시간인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씩 전남도청앞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거리 홍보를 벌일 예정.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는 후보 간에 연예인 등을 앞세운 ‘유권자 관심끌기’에 나서 눈길.한나라당 손학규 후보측은 코미디언 최병서와 영화배우 조춘,권투선수 출신의 문성길,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정종선,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엽씨 등을 표몰이에 동원. 민주당 진 념 후보측도 탤런트 이수나,이숙,이상미씨 등 MBC드라마 ‘전원일기’팀과 코미디언 한무,개그맨 양원경,김용씨 등을 포진시켜 표심얻기에 박차. ●충북 충주시의회 가금면 선거구에 출마한 백승덕 후보가 모친상을 당하자 함께 출마했던 김기정 후보가 장례 기간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김 후보는 백 후보의 어머니가 2일 모친상을 당하자 장례일인 4일까지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며 3일 오후에는 가금면 누암리 백 후보 상가를 찾아 조문. 이를 지켜 본 주민들은 “상을 당한 상대 후보에게 조문과 함께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인신공격과 상호비방 등 혼탁·과열로 치닫고 있는 지방선거에 두 후보의 페어플레이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칭찬. ●민주노동당 유성구지구당 선거대책본부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 공보물 겉장에 미아찾기 공익광고를 실어 눈길.대전시의회 유성2선거구에 출마하는 이기원후보 선거공보물 1면에는 ‘현주와 인혁이의 웃음을 찾아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미아 2명의 사진과 설명,연락처 등이 실려 있다.공보물에서 민노당 후보는 “적지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이 선전물을 통해 주민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함께 하려는 마음으로 실었습니다.”라고 밝혔다. 특별취재단
  • 휴일 유세 상호비난전 확산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휴일인 2일에도 상대당의 대통령 후보와 지방선거 후보에 대한 비방과 흠집내기를 계속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이날 이번 선거의 승패가 갈릴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회창 후보는 경기도 안산 정당연설회에서 “부정부패로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데다 부패공화국으로 일컬어지는 탓에 국민이 치욕스러워서 세계에 얼굴을 들 수 없다.”며 “정권교체를 이뤄 역사상 가장 깨끗하고 유능한 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10명중 6명이 금품살포 등 부정선거 행위를 했다.”면서 불법선거운동 중단을 촉구했다.그는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측이 한나라당 후보를 흑색비방하기 위해 선거브로커를 고용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이 회장인 ‘바른 통일과 튼튼한 안보를 생각하는 의원모임’은 “노무현 후보가 현충일에 국립묘지에 참배하는 것 자체가 영령들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색깔론’을 다시 제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한나라당을 ‘병역기피당’으로 몰아세우는 등 비판수위를 높였다. 노무현 후보는 인천 남동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이회창후보가 ‘반듯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아들은 군대 안 가도 되고 자기 아랫사람은 몇십억원씩 해먹어도 감옥 안 가는 이 후보의 나라는 특권층만 좋은 나라,서민들은 고생하는 나라”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선대위 이해찬(李海瓚) 본부장은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최소 11개월간 본인이 사업주로 있는 대명통상의 직장의료보험료를 고의로 탈루해 왔다.”고 비난했다. 곽태헌 홍원상기자 tiger@
  • 선택 6.13 표밭 현장/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 설전

    휴일 첫 합동연설회가 벌어진 2일 전국 유세장에서는 유권자들의 무관심 속에서도 후보들의 뜨거운 공방이 이어졌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고에서 열린 성남시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는 여·야후보간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을 놓고 설전. 한나라당 이대엽 후보는 “성남시장은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 특혜 의혹으로 시민의 자존심을 손상시켰다.”며 “그 많은 용도변경의 이익금이 모두 어디로 갔느냐.”고 현직 시장인 민주당 김병량 후보를 향해 포문. 이에 김 후보는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은 임기 전 공약사항으로 그냥 둘 경우 주거용 오피스텔과 향락업소만 들어섰을 것”이라며 용도변경과 관련해 아파트 한 채,돈 한 푼 받은 일이 없다.”고 응수. ●서울 종로구 행촌동 대신중·고교 운동장에서 400여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종로구청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는 5명의 후보들이 저마다 ‘지역일꾼론’을 내세우며 한 표를 호소. 가장 먼저 등단한 무소속 노장택 후보는 약사출신인 한나라당 김충용 후보를 겨냥,“면허증 없는 버스기사의 버스를 타야 하느냐.”며 ‘행정면허론’을 거론하면서 지난 3년간 종로구 부구청장을 지낸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 이어 무소속 정태순 후보는 “구민의 사소한 사고현장에도 오토바이를 타고 항상먼저 달려갔다.”며 자칭 ‘달리는 해결사’임을 강조.자민련 김경환 후보는 자민련이 가장 오래된 정당이라고 주장한 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처럼 신장개업한 중국집이 잘 되는 것 봤냐.”고 반문. 한나라당 김 후보는 중앙당 문화체육분과 수석 부위원장이라는 중량감을 내비치며 “인허가사업에 대한 심사과정 공개 등 투명행정을 통해 부정부패를 뿌리뽑겠다.”고 역설.민주당 이성호 후보는 “토론회에 불참한 사람을 누가 지지하겠느냐.”며 지난주 후보초청 토론회에 불참한 한나라당 김 후보와 무소속 노 후보를 싸잡아 비난.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우암초교 청주시장 후보 첫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민주당 실정론’과 ‘일꾼론’,‘인물론’등을 내세워 표심을 유혹. 한나라당 한대수 후보는 “이번 지방 선거는 의약분업 등 정책실패를 거듭하고 부패,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는 역사적 선거”라고 주장. 민주당 나기정 후보는 “지난 4년간 청주의 미래을 위해 비전과 정책을 갖고 정열을 다해 일만 한 나를 다시 뽑아 달라.”고 호소.무소속 김현수 후보는 “두 번의국회의원과 한 번의 민선시장을 거쳐 인물과 능력을 검증받은 나만이 적임자”라고 강조. ●고교 동문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강원도 춘천시장 첫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유세 전 서로 격려하는 등 예를 갖추고 정책대결에 치중하는 모습. 한나라당 류종수 후보는 “의회와 직장협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원활한 시정을 펼치고 교통망 확충 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서울소재 대학의 춘천 이전과 태권도 전문 국제대학 설립 등으로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역설. 민주당 배계섭후보는 “시장으로 재직한 지난 7년은 60년대 이래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큰 발전을 이룬 기간이었다.”고 강조. 무소속 정태섭 후보는 “2011년 인구 50만의 광역거점 도시기반을 구축하고,정부가 주도·지원하는 태권도공원을 탈피한 태권도 성전을 유치하겠다.”고 사자후. ●대구 서구 평리동 서도초교에서 열린 서구청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3명의 후보자들은 서로 ‘내가 적임자’라며 표심끌기에 안간힘. 한나라당 윤진 후보는 현 정권의 실정을 비난하며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한나라당 시장,구청장,시의원을 꼭 당선시켜야 한다.”고 열변. 무소속 서중현 후보는 “서민도 열심히 하면 구청장도,국회의원도 될 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기 위해 출마했다.”며 재래시장 활성화,재정자립도 제고,서대구 공단의 최첨단 산업기지화 등을 공약. ●전북 전주 덕진초교에서 치러진 전주시장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김완주 후보와무소속 김현종 후보는 ‘전주 낙후의 책임론’을 놓고 열띤 공방. 민주당 김 후보는 “프랑스-세네갈전에서 보았듯이 월드컵 축구는 뛰어난 공격수와 든든한 골키퍼가 승리를 좌우한다.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주의 발전이 좌우된다.”며 행정 경험과 중앙 인맥이 탄탄한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당부. 무소속 김 후보는“김완주 후보는 지난 4년간 서민들의 일자리 마련은 외면한 채 수천억원을 들여 자전거도로 개설,전주천 자연하천 조성,노송광장 조성,경전철 사업 도입 등 전시행정에만 열을 올렸다.”며 김 후보의 4대 실정(失政)을 지적.그는 또 “특정고 출신이 전주권의 주요 요직을 독식,전주 발전의 발목을 잡았다.”고주장. 지방종합
  • 선택 6.13/ 울산시장 후보 정책 집중비교

    울산시장 선거는 진보 정당인 민주노동당이 광역단체장 1석을 차지하느냐 여부가최대 관심사다.한나라당 박맹우(朴孟雨) 후보는 풍부한 행정경험을 내세워 ‘실천하는 행정’을,진보 정당인 민노당 송철호(宋哲鎬) 후보는 노동자·서민의 친구를자청해 ‘노동자·서민을 위한 시정’을 강조한다.사회당 안승천(安承千) 후보는 진짜 노동자로서 ‘노동자를 위한 시정’을 역설하고 있다. ●행정= 박맹우 후보는 깨끗하고 효율적인 ‘감동 시정’을 강조한다.이를 위해 시민단체의 시정 참여를 넓히고 각계 인사들로 ‘클린 행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철호 후보는 객관적인 인사를 위해 실·국장 인사책임제,인사 다면평가제를 실시하고 공무원이 자신의 업무에 책임지도록 정책실명제와 청렴계약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운영할 것임을 다짐했다.효율적인 공약 추진을 위해 공약 평가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내무,교육 공무원들의 연수를 위한 공무원연수원 설립,업무추진비와 행정정보 공개는 두 후보 공통 공약이다. ●교통= 박후보는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내버스 서비스평가,시내버스 도착안내 정보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택시 예약과 통역 서비스를 확대하고 택시 증차와 관련해 중장기 계획을 세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수익이 나지 않는 버스노선은 버스공영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시-구·군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시민들이 안전하게 걸어다닐 수 있도록 보행권 확보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문화·관광= 박 후보는 울산문화재단을 설립해 민간 주도의 문화창달 산실로 키우고 세계 10대 음악제 수준을 목표로 세계음악예술제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시립예술단 창단,울산박물관 건립,야구장 건립에 따른 프로야구단 유치나 창단도 제시했다.북구 강동권 관광개발은 실현가능한 계획을 다시 세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송 후보는 “문화 인력을 키우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문화지구를 조성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국보문화재인 반구대 암각화를 비롯해 주요 문화재에 대한 장기적 보존방안을 세워 시행하고 자동차 테마파크 조성을 공약했다. ●노동= 박 후보는 시장 보좌관으로 노동복지 특보를 임용해 노사안정을 위한 정책개발,노동자 복지 프로그램 발굴 등 노사관련 업무를 전담토록 한다는 복안이다.노동자의 시정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노동옴부즈맨 제도를 도입,운영할 계획이다. 송 후보는 정리해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강조했다.노동정책과 신설,추곡수매가 차액 보전도 약속했다. ●여성·사회복지= 박 후보는 “여성들이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는 복지도시로 만들기 위해 여성정책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여성의 정치·행정 참여 확대와 여성 중소기업가에게 자금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송 후보는 여성·장애인·아동·저소득 주민 등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리는 복지를 강조하며 이를 위해 선진국 수준의 사회복지예산 확보를 약속했다.두 후보 모두 여성정책과 신설과 시립의료원 설립을 공약했다. ●화상 경마장= 박 후보는 “사행심 조장 우려가 있지만 이미 설치돼 있는 다른 지역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는 데다 세수나 고용 증대 등 경제적인 이익을 감안할 때설치하는 것이 맞다.”며 찬성하는 쪽이다. 이에 대해 송 후보는 “사행심을 조장하는 도박산업은 가정과 지역사회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게 뻔하고 여론조사 결과 70%가 넘는 시민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기때문에 설치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종합= 두 후보는 주요 현안문제 가운데 하나인 화상 경마장 유치에는 의견이 정반대다.나머지 주요 공약에 있어서는 비슷한 부분이 많다. 2005년 전국체전 유치에 대비,현재의 공설운동장을 헐고 새로 건설하는 문제에 대해 박 후보는 헐지 않고 고쳐쓰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며,송 후보도 신축은 심각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쪽으로 생각이 비슷하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두 후보 모두 지역 주요 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꼽았다.국·공립대학을 유치하고 방송통신대학을 지역대학으로 독립 승격시키며,경부고속철도 울산역을 유치하고,핵발전소 추가건설에 반대한다는 점에서도 한목소리를 냈다. 두 후보가 내놓은 주요 공약은 이미 계획됐거나 거론,추진되고 있는 내용이 많고,특색있고 참신한 아이디어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이다.국립대 유치 등 광역단체의 권한으로 실천이 어렵거나 막연한 공약도 끼어 있다는 평가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비정규직 철폐… 주5일근무제 쟁취”사회당 안승천 후보 안승천 후보는 “공교육,서민생계,장애인 편의,노동자 문화,여성의 능동적 사회생활,공해와 산재 추방을 시정의 중심에 두겠다.”고 강조한다. “비정규직 철폐와 더불어 정리해고를 막고 노동조건이 나빠지지 않는 주 5일제근무를 쟁취해 36만 울산 노동자의 기본권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24시간 공영탁아시설,노동자대학을 비롯한 대안교육시설,버스공영화,세계 노동자문화제,장애인들이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바닥이 낮은 ‘저상 버스’ 도입을약속했다.환경파괴를 가져오는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노선의 백지화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인물평 ●박맹우 후보는 2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해온 행정가 출신이다.울산시 건설교통국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접고 광역행정의 최고 자리에 도전장을 던졌다.이번 선거 출마 전까지 일반시민들에게 이름을 알릴 만한 계기가 없어 지명도가 낮다. 대학 졸업 후 고향으로 내려와 집 근처에 천막을 치고 행정고시 공부를 해 합격한 일화에서 알 수 있듯이 머리가 좋고 우직하다는 평가다. 중앙정부와 밀고 당기기를 자주 해야 하는 광역단체의 수장을 맡기에는 경력이나경륜으로 볼 때 이르지 않으냐는 지적에 대해 풍부한 행정경험을 보라며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맞선다. ●송철호 후보는 인권변호사 출신이다.80년대 후반 울산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며노동자·학생들을 위해 변론을 해주는 한편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활발하게 해 근로자·서민들의 호감을 받고 있다. 지난 1998년 울산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도전했다가 아깝게 떨어진 것을 비롯해92,96,2000년 총선 때 낙선한 경험이 있다.깨끗한 이미지는 장점이나 노동자쪽에치우쳐 있다는 평도 있다. 지방선거와 총선,가리지 않고 자주 출마해 목표가 정치인지 행정인지 뚜렷하지 않고 노동자들의 요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기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비켜간다.송정호 법무부장관이 친형이다. ●안승천 후보는 30년 가까이 노동현장에서 부대껴온 노동자이자 노동운동가 출신이다.투쟁하는 진짜 노동자임을 강조한다.일반 시민들 사이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않아 모르는 사람이 많다.‘세상을 뒤엎어라’‘한국 노동자 운동,투쟁의 기록’등 두 권의 책을 냈다.
  • 선택 6.13/ 인천시장 후보 정책 집중비교

    인천은 동북아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인천항·송도신도시 등이 자리잡아 수도권가운데 개발 잠재력이 가장 높은데다 김포매립지 개발과 송도 미사일기지 이전문제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다.게다가 대우자동차 부도 여파 등으로 지역경제가 상당히 위축돼 있어 서로 ‘원조 CEO’임을 자부하는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 후보와 민주당 박상은(朴商銀) 후보가 제각기 ‘해법’을 제시하며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김포 매립지= 인천시 서구 경서동 일대 487만평의 김포 매립지는 선거때마다 ‘뜨거운 감자’로 부각돼 왔다.개발방안에 따라 인천의 위상이 달라질 수 있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안상수 후보는 매립지 소유권을 갖고 있는 정부가 인천시민의 공익을 도외시한 채 수익 위주로 개발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송도신도시와 기능이 중복되지 않고 용유·무의지구와 연계해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네덜란드의 알스메르와 같은 화훼전문단지를 중심으로 첨단놀이시설이 있는 테마파크 및 주거기능을 가진 생태관광도시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박상은 후보는 매립지가 금융중심의 신도시,국제물류기지,종합스포츠단지 등으로개발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당초 매립 목적대로 농업용지로 조성하는 것은 쌀이남아돌고 용수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는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인천이 지향하는 동북아 중심의 국제물류도시와 부합되기 위해 국제금융단지를 겸비한 물류기지로 조성하는 것을 첫째가는 대안으로 꼽고 있다. ●송도 미사일기지= 안 후보는 송도신도시와 인접해 있고,지난 98년 미사일 오발사고로 큰 피해까지 입힌 연수구 동춘동 미사일부대가 옮겨져야 한다는 데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그러나 이전 대상지를 인천국제공항이 있고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뻗어가는 영종도로 하는 것은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 격’이라고 강조한다.특히 영종도 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하는 상황이므로 국방부와 인천시는 이전을 강행해서는 안된다고 주문한다. 박 후보는 이전의 당위성에는 동조하면서 영종도가 아닌 제3의 장소를 거론하고있다.따라서 인천지역과 서해안 방공망을 손상시키지 않은 범위 내에서 인적이 드문 다른 도시에서 대상지를 물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폐석회 처리= 동양화학에서 30여년 동안 소다회를 생산하고 남은 찌꺼기인 폐석회(310만t)는 고질적인 환경문제를 유발해 왔다.최근 회사 안에 있는 유수지에 폐석회를 매립하는 방안이 추진중이다.안 후보는 이를 긍정적인 대안으로 보고 있으나철저한 환경영향평가 등이 전제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견해다.침출수 처리와 폐석회 복토재 활용을 위한 전문적인 연구가 뒤따라야 하고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참여가보장되는 가운데 매립과 사후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 후보는 폐석회는 일단 유수지에 매립하되 회사측이 그 터를 시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매립부지를 시에 기부채납하고,시는 그곳에 체육시설을 포함한 시민공원을 만드는 것이 수십년간 환경피해를 입은 인근 주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이자 지가상승에 따른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한 불가피한 방안이라는 것이다. ●종합= 현안에 대해 두 후보는 총론은 비슷하나 각론에서는 다른 접근방법을 보이고 있다.정책수립의 신중성이 돋보이는 안 후보가 상세한 대안보다는 굵은 맥락을제시하는데 비해 박 후보는 보다 구체적인 해법을 내놓고 있다. 또 안 후보는 노인·여성복지 확대,교통체증 해소,교육환경 개선,주거환경 개선 등 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박 후보는 경영마인드를 가진 CEO출신임을 강조하면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심을 두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투명한 市政…녹색도시 조성”” 신맹순(申孟淳·녹색평화당) 후보는 늘 ‘깨끗하고 투명한 시정,시민과 함께하는 시장’을 강조한다.21세기 동북아시대를 주도할 대인천 건설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정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아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주민감사청구 요건을완화하고 민원사전심사제,민원후견인제,인천신문고제 등을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주거·상업지역에 차단 녹지를 확보해 인천을 지속가능한 생태순환형 녹색도시로만들겠다는 그림도 그렸다. ●””고용안정위 설치…주민참여 확대”” 김창한(金昌漢·민주노동당) 후보는 인천시 고용안정위원회 설치,대우자동차 정리해고자 문제해결,택시운전사 월급제 실현,국가기간산업 민영화 반대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시민이 시예산을 결정하는 참여예산제와 송도·영종도·김포매립지 등 지역개발 방향을 결정할 때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강화도는 갯벌과 문화유적지,환경농업을 엮는 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제도정비·시정개혁에 포커스”” 김영규(金榮圭·사회당) 후보는 장밋빛 지역개발 정책보다는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제도정비와 시정개혁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한다.이를 위해 정치권이추진해온 지방자치 개혁법안 중 주민중간평가 및 주민소환제 실시를 정치분야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행정에 있어서는 세무직 등 부패 가능성이 높은 직책에 대한 중점관리대책을 내놓았다.부정부패 방지를 위해 공무원노조 결성을 적극 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인물평 ●안상수 후보는 제세그룹과 동양그룹을 거치면서 성공한 기업인으로 널리 알려져‘CEO 시장론’의 불을 지핀 주인공.특유의 친화력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한나라당인천시장 경선에서 두 현역의원을 큰 표차로 따돌리는 파란을 일으켰다. ●박상은 후보는 인천의 향토기업인 대한제당에 말단사원으로 입사해 20년만에 대표이사 부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인천시 정무부시장 시절에 합리적이나 다소 저돌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맹순 후보는 2·3대 시의원을 하면서 해박한 지식과 부지런함을 토대로 시정의 사각지대를 날카롭게 파헤치곤 해 공무원들이 가장 피곤해하는 상대다.올해 환갑임에도 활동력은 30대나 다름없다. ●김창한 후보는 민중당,진보정당추진위원회,국민승리21 등에 참여한 인천지역 노동운동계의 산증인.지금도 부평시장에서 해산물 장사를 하면서 노동운동을 할 정도로 신념이 강하다. ●김영규 후보는 ‘인천의 현안에는 김영규가 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대표적인 ‘행동하는 지식인’. 교수로 재직중이던 인하대에서 미움을 받아 해직됐으나 학교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이겨 복직을 준비중이다.
  • 한국정치 변화과정 진단, 발전방향 예측

    인터넷은 어느새 정치도 자신의 품으로 끌어들였다.지난3∼4월 전국을 휩쓴 ‘노풍(盧風)’은 인터넷에 기반한 네트워크형 결사체인 노사모를 폭발점으로 삼은,새로운 정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67년 서민호 대중당 당수의 비서관으로 정치판에 뛰어든 뒤 35년 동안 우리 정치의 변화를 지켜본 최문휴 국회도서관장은 ‘인터넷과 TV시대의 선거 전략’(예응사)을 통해 정치의 변화 과정을 진단하고 그 발전 방향을 예측한다. 최관장은 인터넷이라는 ‘쌍방향’매체는 유권자를 예전보다 훨씬 능동적으로 변화시켰다고 분석한다.이제 정당과 각종 선거의 후보자들은 인쇄 홍보물과 TV광고에 더해 인터넷 홈페이지까지 운영해야 한다.가상공간에서 직설적인의견을 쏟아내는 유권자들과 맞닥뜨려야 하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한 선거운동(e-campaign)자원봉사(e-volunteering)모금운동(e-fundraising)여론조사(e-polling)전자투표(e-voting)등 ‘전자민주주의’는 일종의 유권자 혁명을 가져오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한 정치에서는 정책토론이나 식견,비전보다는 외양과 이미지 등이 중요해지고 여과되지 않은정보가 쏟아져 나온다.또 새로운 선동정치,전자 전제정치와 다중 전제정치를 낳을 가능성도 농후하다.TV도 여전히후보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중요한 매체다.저자는 또국내외 여러 선거 사례를 인용하면서 이제는 선거법도 인터넷 시대에 맞게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日왕족의 한국 바로알기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4촌으로 지난 29일 입국한 다카마토 노미야(高円宮)일본 축구협회 명예총재 부부의 5박6일한국 체류 일정 주제가 독특하다.부산 자갈치 시장을 방문하고 허름한 파전집도 찾는다.주제는 ‘한국 온몸으로 체험하기’다. 해방 이후 우리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방한하는 첫 일본왕족인 그는 일 왕족내에서 첫 손꼽히는 지한파로 알려져있다.다카마토 노미야 총재는 일정을 짜기전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한국 서민들의 생활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면 다 가고 싶다.”는 희망을 우리측에 알려왔다.식사는 모두 한국식으로,일정은 쉴틈 없이,빡빡하게 짜달라는 주문도 함께 했다.다카마토 노미야 총재 일행은 대한항공(KAL)편으로 한국에 왔다. 외교부 관계자는 “다카마토 노미야 총재의 일정은 하루평균 7개 일정으로 촘촘히 짜여 있고 새벽 6시부터 시작하는 강행군”이라고 밝혔다.30일 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31일 월드겁 개막행사에 참가한다.이밖에 울산·부산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는 것을 제외하면 그의 방문스케줄은 대부분 한국 알기에 집중된다. 조류 탐사가 취미인 그는 31일과 2일 새벽 수원의 칠보산,부산 인근 늪지대를 각각 찾아 한국의 새들을 관찰한다.경주 천마총과 석굴암 등 우리 유적지를 찾는 것은 물론,부산의 공원과 시장을 방문한다.또 파전집에서 최근 일본에서 유행하는 한국의 ‘찌지미’를 맛볼 계획이다. 다카마토 노미야 총재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아버지 미가사 노미야(三笠宮)와 이방자(李方子)여사와의 각별한 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조선조 마지막 임금 영친왕(英親王)의 부인 이방자 여사는 아키히토 일왕의 어머니인 나가코(良子)대비의 사촌자매. 김수정기자 crystal@
  • 선택 6.13/ 유세 이모저모 “당보다 인물” 텃밭표심 ‘반란’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과 함께 선거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각 후보들은 승부수로 ‘당’보다는 ‘인물’에 무게를 둬 주목된다. 이는 당초 당락을 좌우할 30∼40%의 부동층이 정당들의 지루한 정쟁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각 당 선거대책본부와 후보자들은 부동층의 ‘달라진 표심’을 잡기 위해 상대와 차별화된 ‘인물 홍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 후보측의 한 관계자는“선거 특성상 당의 힘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최근 유권자의 표심이 인물에 맞춰져 선거 전략도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 후보측이 ‘생활 시장’,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측이 ‘경제 시장’‘서민 시장’을 일찌감치 표방한 것도 이같은 표심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 서울지역 구청장 후보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등에서 공천을 받은 50여명의 출마자 가운데 90% 이상이 ‘당’이 아닌 ‘인물론’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이같은 흐름은특히 서울의 한나라당 초강세지역인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벨트’에서도 마찬가지다. 한나라당의 조남호(趙南浩) 서초구청장 후보와 김충환(金忠環) 강동구청장 후보는 지역 정서상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지만 선거전부터 ‘인물’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해왔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역의 여론을 꾸준히 청취한 결과 정당 공천 후보보다 ‘일할 사람’에게 표를 던지겠다는 의식이 주민들 사이에 팽배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성호(李成浩) 민주당 종로구청장 후보는 “당을 앞세워 선거를 치를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고,무소속 노장택(盧張鐸) 후보도 “유권자들의 선택 기준이 인물임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이같은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공천 경선에서 고배를 든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은 본선에서 ‘막판 뒤집기’의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의 아성인 광주 등 호남지역에서도 ‘친(親)DJ’‘친 민주당’분위기가 점차 희석되고 있다.광주와전남·북에서 기초단체장에 재출마한 상당수 후보들은 이같은 분위기를 의식,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공천 제의마저 거절하는 ‘이상한 일’마저 벌어지고 있다. 광주의 북·서·동구 등 3개 기초단체장 무소속 후보들은 민주당 후보와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접전 양상이다.북구는 현 김재균(金載均) 구청장이 민주당 공천을 받은오주(吳洲) 전 광주시의회의장과 대등히 맞서고 있다. 최진영(崔珍榮) 남원 시장 등 전북도내 현직 시장·군수7명이 아예 민주당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채 무소속 출마를 한 사실도 이상기류를 반영한다. 전남대 이홍길(李洪吉) 교수는 “정치권의 진흙탕 싸움에 혐오감을 느끼고 있는 유권자들이 당보다는 인물 위주로투표하려는 경향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규·광주 최치봉기자 ykchoi@
  • 선택 6.13/ 대구 - 지하철 3·4호선 추가 건설 “”추진”” “”보류””

    한나라당 조해녕(曺海寧)후보와 무소속 이재용(李在庸)후보는 각자의 전력에 걸맞은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정통 관료 출신인 조 후보는 ‘활기찬 지역경제 풍요로운 대구’를 공약으로 내세웠고,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성공한 기초단체장으로 꼽히는 이 후보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앞세워 ‘시민 제일주의’를 외치고 있다.이에 따라 두 후보는공약에서도 뚜렷하게 상반되는 정책을 제시,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하철 3·4호선 건설= 조 후보는 지하철 3·4호선 건설의 지속적 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내놓았다.지하철 추가 건설은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100년 뒤를 내다보고 추진해야 한다는 것.중앙인맥을 활용,지하철 1·2호선 부채의 국비지원도 이끌어 내고,경산∼하향순환선을 건설할 것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반면 이 후보는 지하철 3·4호선 건설을 보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설계 당시 교통수요예측 실패와 잘못된 노선,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 곤란 등으로 지하철정책이 실패했다는 주장이다.특히 지하철 1호선 운영적자가 시의 재정을압박하고있는 상황에서 3·4호선을 건설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시각이다.대안으로 경전철 건설과 대중교통간 환승체계 구축을 제시,지하철 건설에 버금가는 교통편의를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밀라노프로젝트= 조 후보는 이의 성공을 위해 ‘포스트(Post)밀라노프로젝트’계획을 세워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시각이다.그동안 하드웨어적인 기반이 충분히 조성된 만큼 디자인 개발,패션쇼 유치,신소재 개발 등 소프트웨어적인 기반조성에 주력하겠다는 것.특히 섬유와 패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기관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 후보는 밀라노프로젝트가 97년 대선 때 지역민심을 잡기 위해 급조돼 실패했다며 섬유산업을 부흥시킬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이를 위해 패션어패럴밸리·종합유통단지·대구국제공항 등을 묶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과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여성의류산업을 중점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특히 초·중·고교의우수학생을 뽑아 패션 선진국으로 유학을 보내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위천국가산업단지 조성= 조 후보는 공장 용지난 해소와낙동강 연안 개발을 위해 위천공단 조성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낙동강 수계 광역단체장협의회 등을 구성,대구와 부산지역의 갈등을 조율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위천공단이 조성되더라도 배후 도시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고 있다. 대구와 경북 경산,청도,칠곡을 포함하는 광역행정협의체를 구성,이들 지역에 공단을 조성하고 대구시가 투자재원을분담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행정개혁= 조 후보는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행정정보공개제 실시를 적극 강조했다.주요 시정에 대한 사전·사후평가제를 도입하고,예산운영 전문인력 확충과 고시출신 및 비고시 출신간의 인사 형평성 보장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행정조직을 경영조직으로 개편해 팀 단위의 독립채산제를 도입,과를 해체하고 국 산하조직을 팀 단위로재편성하겠다고 밝혔다.또 서울사무소를 설치,지자체와 관련된 중앙부처의 정보 수집과 사업아이템 개발,대정부 로비활동 등을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재정확충 및 부채해소 방안= 조 후보는 신규 부채 증가억제 및 부채 조기상환을 위해 ‘부채관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도축장과 농산물 도매시장 등의 민영화도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지방교부세 비율을 20%이상 상향조정하고,새로운 사업은 철저하게 타당성 검토를 거쳐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국세의 지방세 전환을 요구하는 지방분권운동으로 재정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시가 추진중인 사업의 우선 순위도 백지상태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주장이다.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제3섹터사업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 확대를 통한 재정건실화를 내세웠다. ●지역경제 활성화= 조 후보는 대구를 전국에서 기업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불필요한 규제의 과감한 철폐를 제시했다.이를 위해 민간인 중심의 ‘규제심의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서민경제 기반인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재건축 지원,전문 특화시장 육성,주차장,화장실 설치 지원 등을약속했다. 이 후보는 외국 초일류 대기업의 투자유치를 꼽았다.월배 비상활주로 부지·3공단·검단공단을 외국기업에 우선 분양하고,외국기업에 부지 무상 제공 및 파격적 지방세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다. ●종합= 두 후보는 지역 핵심 현안사업인 지하철 3·4호선추가 건설 및 밀라노프로젝트 성과와 추진에 대해 분명히입장을 달리했다.그러나 지하철 추가건설을 주장한 조 후보는 실현가능한 구체적인 재원확보 방안 제시가 미흡했다.밀라노프로젝트가 실패했다고 주장하는 이 후보는 이를대신할 차별화된 섬유산업 육성방안은 내놓지 못했다. 부채문제와 관련해 두 후보는 지방교부세율 상향 조정,국세의 지방세 전환 등 현실성이 떨어지는 대안을 내놓았다는지적을 받고 있다. 그러나 조 후보가 내놓은 세계 유명대학의 분교 대구유치와 시민 1% 나눔운동 전개,이 후보의 여성정책 심의관(3급)제도 또는 여성부단체장 임명과 영·유아 보육시설 임기내 100개 설치 등의 정책은 참신해 보인다. 이밖에 조 후보는 낙동강 골재 및 토사 판매 등을 통한낙동강 운하건설을,이 후보는 북한에 대구전용 공단 조성을 내세웠지만 서로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한 선거용 공약이라고 맞받아치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인물평 ●조해녕 후보는 관선 대구시장과 내무부장관 등을 지낸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30여년간 한눈 한번 팔지 않고 줄곧 내무 관료의 외길을 걸어왔다.소탈한 이미지에 논리정연하고 기획력이 탁월하다는 게 주위의 대체적인 평가다. 그러나 너무 원칙만을 고집,몰인정하다는 평도 듣는다. 대학시절 한·일 굴욕외교 반대투쟁을 벌여 군사정권의 수배를 받았는가 하면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재용 후보는 치과의사에서 초대 민선구청장으로 변신한 데 이어 98년 한나라당 열풍을 뚫고 대구에서는 유일하게 무소속 구청장으로 당선된 화제의 인물. 시민운동가 출신답게 청렴성과 도덕성을 갖춘 데다 합리적이라는 것이 중평(衆評)이다. 하지만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구청장 재임중 내구연한이 지난 관용차를 계속 타겠다고 고집하는 등검소한 생활을 실천하고 있다.
  • 선택 6.13/ 이회창·노무현 지원유세

    6·13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하루 뒤인 30일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 등 각당 대선주자는 본격적인 지원 유세전을 펼쳤다. ◆이회창 후보=이날 경기·강원·경북 등 3개도의 8개 시·군을 순회하면서 정당연설회에 참석하는 강행군을 했다.특히 이 후보는 점퍼차림으로 서울 옥인동 자택을 승합차로 출발해 강원도의 표밭을 주로 다졌다. 이 후보는 춘천시청 광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대통령의 아들과 권력핵심들이 부정부패의 중심에 있어 세계에 얼굴을 들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원주 중앙시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는 “현 정권은 출범때 입으로는 서민정권 운운했지만 4년이 지난 지금 빈부격차와 부정부패가 오히려 더 심해져 그 어느 정권보다 서민들의 고통이 깊어지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부패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며“정권교체를 해야만 국민고통을 덜 수 있다.”고 한나라당 후보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저녁에는 경북 울진 정당연설회에 참석한 데 이어 31일에는 한나라당의 확실한 우세지역인 대구 및 경북지역 순회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노무현 후보=30일 이틀째 부산에 머물며 민심 끌어안기에 안간힘을 썼다.부산에서 노풍이 불지 않으면 한이헌(韓利憲) 부산시장 후보의 당선이 어렵고 대선 판세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노 후보는 이날 저녁 남구 용호동에서 벌인 한 후보와 함께 거리유세에 참석,“지역감정을 뛰어넘는 선택으로 한이헌 후보를 시장으로 뽑고 이어 대선에서도 승리,국민통합을 이루자.”고 호소했다. 노 후보는 이에 앞서 아침 일찍 자갈치시장을 찾아 시장곳곳을 누빈 뒤 상인들과 아침 식사를 함께 했다.흰색 점퍼차림의 노 후보는 각종 수산물을 손으로 집어들고 이름을 대면서 가격과 수입 여부를 묻고,체감경기 악화에 대한 상인들의 하소연을 들었다.환한 얼굴로 반긴 한 상인에게는 “자갈치에서 밀어버리면 시장도 되고 대통령도 된다.”고 화답했다.어떤 상인은 “언론과 등지지 말라.”고 노 후보에게 간곡히 당부하기도 했다. 노 후보는다음달 1일과 3일에도 부산·경남지역을 방문하고,선거 막바지에 이 지역을 다시 찾아 한 후보와 김두관(金斗官) 경남지사 후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곽태헌 전영우기자 tiger@
  • 선택 6.13/ 경기지사 후보 정책 집중비교

    ■손학규 “”수도권 규제 전면 폐지””- 진념 “”부분폐지”” 경기도지사 선거는 상징성이 큰 서울시장 선거와 어깨를나란히 할 만큼 비중이 높다.연말 대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그만큼 경기도의 위상은 높아졌다. 그러면서도 각종 개발 규제 정책을 비롯한 교통,환경,식수 등 해결해야 할 사안도 산적해 있다. 경기도는 2∼3년 안에 인구와 예산면에서 수도 서울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또통일시대에 대비해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이같은 경기도의 각종 문제에 대한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선거 때면 불거지는 경기도의 ‘단골메뉴’다.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후보와 민주당 진념 후보 모두 수도권 인구 집중을 막아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따라서 대학 신설과 공장·레저 시설 등의 자유로운 입지를 제한하고 있는 ‘수도권 정비계획법’의 근본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다만 손 후보는 전면 폐지를,진 후보는 부분 폐지를 주장한다. 손 후보는 “규제는 사라져야 한다.우리 기업들이 중복된 각종 규제로 경기도를 기피하고 있다.경기도가 주도할 수 있도록 개별법령에 의한 국토관리정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비해 진 후보는 “일시에 폐지할 경우 특정 지역으로 개발이 편중돼 낙후 지역은 그 상태에 머무르는 문제점을 야기시킨다.”며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낙후지역에대해서만 수정법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견해다. 이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면서 각 정당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손 후보는 “현재 세계 D램반도체 분야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이닉스 위기는 현대전자 및 LG반도체를 강제 합병한 데서 비롯됐다.”고 전제한 뒤 “유동성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해결보다는 매각에만 치중한 결과”라며 현 정부의 책임으로 돌렸다. 하이닉스 생존을 위한 선결 조치로 “2004년에 돌아오는차입금 등 3조∼4조원의 상환시기 재조정과 운전자금 충당을 위한 유상증자”를 대안으로 내놓았다. 이에 대해 진 후보는 “나는 하이닉스가 부도 위기에 직면했을 때부도를 막아준 바로 그 사람”이라며 “지난해초 산업은행을 통해 하이닉스의 회사채를 사주도록 했는데 당시 한나라당은 ‘현대에 대한 특혜’‘하이닉스는 부도가 나야 한다.’는 등 오히려 추궁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하이닉스 처리 문제는 정치인의 한두마디로해결되는 게 아니다.이해 당사자와 전문가들이 함께 협의해 회사를 살리되 최선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신중론을 강조했다. 손 후보는 반대,진 후보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손 후보는 “경기도가 둘로 쪼개진다면 재정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북부지역의 개발은 더욱 어렵다.”며 분도에 대해 반대 입장 분명히 하고 “북부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경기도를 한반도의 중심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진 후보는 “당장 분도는 어렵지만 궁극적으로는 분도 형태로 갈 것”이라며 원칙적으로 찬성하면서도 “현시점에서는 북부발전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의 확충등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도시 판교의 밑그림은 일단 전체 면적 60만평 가운데 20만평에 대해서만 벤처단지를 조성하고 나머지는 주택을 짓는 것으로 그려졌다.하지만 두 후보 모두 주택단지 개발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손 후보는 “판교는 주변 환경이 좋아 외국기업의 아시아 지역 본부를 유치하는 데 최적의 조건”이라면서 “벤처단지뿐 아니라 동북아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진 후보도 “벤처 연구단지는 소규모로 분산되는 것보다집적화될 때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서울에 산재한 지식관련 산업과 각종 연구소 등을 모아 경기 남부의 벤처 벨트로 꾸며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복지·교육 등 두 후보의 시각 차이는 그리크지 않다.최근 발표한 공약에서도 별다른 차별성을 드러내지 못했다. 경기도정 현안인 수도권 정비계획법을 포함한 각종 규제에 대한 입장은 대동소이하다.판교개발,분도 문제 등에 대해서도 비슷한 시각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는 하이닉스 반도체처리에 대해서는 상반된 입장이다.따라서 하이닉스 처리를 둘러싼 후보간 공방은 이번 선거의 표심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개발보다 복지” 삶의 질 향상 ●김준기(金準基·민주노동당) 후보는 개발보다는 복지에역점을 두고 있다.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우리땅의미군기지를 되찾는 데 앞장서겠다는 다짐이다. 특히 도내 미군기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기도민이 힘을 모아 매향리 국제 폭격장 폐쇄,미군기지 반환 및 이전 문제에 대한 조례제정 등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다.이천 하이닉스 반도체 매각에 대해서는해외매각 반대와 독자회생을 강조한다. 중앙정부의 손발노릇에 머무르는 지방자치제도의 한계를극복하고 지방분권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다.또 누가 진정으로 경기도민을 위한 정치인인지를 판가름하는 정책대결,즉 보수와 진보,정의와 부정의,기득권층과 서민층의 정책대결을 벼르고 있다. ■인물평 ●손학규 후보는 4년전 경기도지사 선거에낙선해 이번 선거가 설욕전이 되는 셈.운동권 출신 정치인으로 깔끔한 이미지에 논리적이라는 평가다.서울대 졸업 후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서강대 교수를 역임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학창 시절에는 시위를 주도,무기정학을 받고 강원도 탄광촌에서 광부로 숨어지내기도 했다. ●진념 후보는 ‘직업이 장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빼어난 행정 경험이 자랑이다. 탁월한 친화력과 소탈함을 바탕으로 경제부처는 물론 해외에까지 끈끈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IMF(국제통화기금)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신인도를 두 단계 끌어올려 ‘성공한 부총리’로 불린다. ●김준기 후보는 진보정치의 실현을 주장한다.경북 포항출신으로 서울대 농대를 나와 신구대 원예과 교수를 지냈다.대학시절에는 농촌운동을,대학 졸업 뒤에는 서울 상계동 난민촌으로 이주해 빈민운동에 앞장서는 등 평생을 사회 개혁 운동에 힘써온 재야 원로다.
  • 6.13 표밭 현장/ 강원 사북, 처남·매부 ‘시의원 혈투’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 유세전에 돌입한 30일 산촌 마을 시의원 선거에서 처남과 매부가 맞붙어 화제가 되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의원 사북면 선거구에 등록한 이승렬 현의원과 처음으로 출사표를 던진 송병곤 사북면 의용소방대장이 주인공이다. 이 후보는 사북면 지촌2리,송 후보는 지촌3리가 생활터전으로 이웃에 살며 직업도 농업으로 각각 오이와 토마토를주업으로 하며 농사일로 거의 매일 얼굴을 맞대고 있다. 송 후보는 한살 아래 손위 처남인 현역의원 이 후보에게도전장을 던져놓고 “페어플레이로 승리하겠다.”고 다짐. ●폐광촌인 강원도 태백지역 지방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자들이 ‘알뜰 선거전’을 펼쳐 눈길. 서민층 대변자임을 자처하며 태백시장에 첫 도전한 무소속 김용희 후보는 최근 유세용 차량으로 50만원짜리 중고90㏄급 오토바이를 직접 몰고 유권자들을 찾아 다니는 것. 앰프를 이용한 거리유세도 하지 않고 오토바이 단 1대로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승부를 걸겠다는 김 후보는 “오토바이가 골목이 많은폐광촌 특성상 최적의 유세 차량”이라며 자랑. 강원도의회에 두번째로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박무봉 후보는 태백시청옆 공터에 컨테이너 박스로 선거 사무실을마련.게다가 그는 지난 4년간 자반 고등어를 싣고 전국 장터를 누볐던 ‘애마(愛馬)’ 1t 포터 트럭을 유세용 차량으로 활용. ●충북과학대는 이날 자민련 구천서 충북도지사 후보의 홈페이지에 비방 글을 올린 조모(43·정보통신과학과) 교수를 지난 28일자로 직위해제. 이 대학은 “조 교수가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교원으로서 직무태도가 불성실해 직위해제했다.”고 설명.조 교수는 지난 21∼27일 PC방 등을 돌며 60여차례에 걸쳐 구후보의 인격을 모독하는 비방글을 게재한 혐의로 경찰에입건.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 고양시가 지방선거 불법 감시에 비상.지난 3∼4차례 선거에서 주요 감시원으로 활동했던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번 지방선거에 직접 시민후보 16명을 출마시켜 순수 감시활동이 불가능해 진 것.고양시에서 이번 선거 감시에 나선 민간 단체는 ‘고양 바른선거시민모임’이 유일한 데 20여개 시민·사회단체 500여명이 감시활동에 나섰던 지난 99년시장 보궐 선거와 2000년 16대 총선에 견주면 10분의1 수준. ●충북지사와 청주시장,청원군수 후보들은 이날 충북도청회의실에서 선거법 준수 서약식을 갖고 공명선거 실천을다짐.충북민간사회단체연합회 바른 선거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후보들은 ▲법정 선거비용 지출 및 적법한 모금활동 ▲현행법에 의한 적법한 선거운동 ▲타 후보 비방 금지 ▲정책과 비전 중심의 정당한 선거 지향 등깨끗하고 돈 안 드는 선거에 앞장 설 것을 서약.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한나라당 김진선 후보와 민주당 남동우 후보가 저인망식 표훑기에 나서 관심.김 후보는 이날 춘천 정당연설회를 시작으로 홍천·횡성·원주·영월·태백을 ‘릴레이 순회’하며 해당 지역 시장·군수 후보 등과 함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에맞서 남 후보는 양양 등 영동지역 공략에 나서 속초시청과 속초 중앙시장을 찾아 개인연설회를 갖고 바닥 표심을 공략.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후보들은 이날 북부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득표활동을 전개. 한나라당 손학규 후보는 고양을 시작으로 파주·연천·포천·동두천·양주·의정부 등에서 “북부지역을 집중 개발해 주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 민주당 진 념 후보도 수원역 앞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한뒤 남양주·구리 등에서 “한국 경제의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만든 경륜과 추진력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두단계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강조. ●이날 원주시 우산동 강원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열린 원주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는 민선 1기 시장출신의 김기열(한나라당) 후보가 다른 4명의 후보로부터 집중포화를 받았다. 이날 ‘가장 중요한 지역 현안과 해결방안’을 놓고 김광림(무소속) 후보는 “김 후보가 시장 재직시 원일프라자건립과 시청사 이전,구 종축장 터 매각 등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많은 시민혈세를 탕진한 흡혈귀” 라고 원색적인 공격. 특별취재단
  • 민생사범·조폭 796명 구속

    H건설팅 대표 김모씨 등 5명은 지난 99년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철거민들에게 특별 공급하는 국민주택 입주권을 일반인들에게 판매하는 것처럼 거짓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피해자 21명으로부터 9억 3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14일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구속 기소됐다. 경매사 차모씨 등 24명은 지난해 11월부터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농산물 경매 가격을 낮게 조작하는 방법으로농민들로부터 10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로 서울지검 동부지청에 구속됐다. 또 인천지검에 구속된 ‘영등포 남부동파’ 두목 임모씨등 4명은 조직원들을 동원,상가 소유주를 협박해 점포 52개 등 모두 40억여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 형사부(부장 金源治)와 강력부(부장 鄭忠秀)는 지난 3∼4월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민생사범과 조직폭력배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모두 2212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796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선택 6.13/ 李·盧 수도권·영남 ‘대리 득표전’

    ■李 - 노후보 좌충우돌식 발언 부각 “현 정권 비리 결국 민주당 책임”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인 29일 한나라당은 민주당에 총공세를 퍼부으며 선거전을 본격화했다.이회창(李會昌) 대선후보는 지역을 누비며 한나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으며,중앙당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발언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졌다.당 지도부는 수도권과 부산,충청권 등 전략지를 찾아 지원유세전을 펼쳤다. 이회창 후보는 부천북부역 광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부패공화국이란 오명을 이번 선거를 통해 벗어던지자.”면서 손학규(孫鶴圭)경기지사 후보와 홍건표 부천시장 후보를측면 지원했다.그는 “이 정권은 입만 열면 서민정권이라 하지만 빈부 격차가 금년들어 최대로 벌어지는 등 달라진 게전혀 없고,준비안된 의약분업 등으로 서민만 골탕을 먹었다.”고 강조한 뒤 인근 지하상가를 순방하며 상인들에게 한표를 호소했다. 중앙당은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전날 “남북대화만 성공시키면 깽판쳐도 괜찮다.”고 한 발언에 대해 “좌충우돌식 언동은 (대선후보로서) 무자격,무자질을 드러낸 것”이라고 공격했다. ‘검찰내에 이회창 지지세력이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편가르기를 통해 검찰을 자기 추종세력으로 만들었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보다 한 술 더 뜨는 언행”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또한 이날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로전이 가열되자 “민주당이 ‘서로의 장점을 내놓고 경쟁하자.’고 하더니 선거가 시작되자마자 저질 비방전에 혈안이다.”라며 민주당에 귀책사유가 있음을 강조했다. 김대중 대통령 세아들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남 대변인은 “홍업(弘業)씨가 문제의 자금출처를 짜맞추기 위해 검찰소환을 최대한 늦추고 있다.”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범죄행각이 축소·은폐될 확률이 높다.”고 주장하며 조속한수사를 촉구했다. 이지운기자 jj@ ■盧 - 대선 승부 직결, 부산 집중공략…SM5타고 르노삼성공장 방문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있는 한이헌(韓利憲) 부산시장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노 후보는6·13지방선거 운동 시작 이틀째인 29일 부산역앞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2000여명의 시민들에게 “호남의 지지를 받는다고 호남의 아들이냐.”면서 자신이 부산에서 낙선한 전력을 줄줄이 말한 뒤 “저는 당당한 부산의아들”이라고 진한 사투리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한 후보의 당락이 자신의 대선가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식,“시장선거에 우리 민주당이 이기면 연말(대선)은 그냥 가는 것 아니냐.”면서 한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오전에는 동구 초량3동에 마련된 한 후보의 선거대책위 사무실에서 부산지역 지구당 위원장들을 만나 “과거와같은 소박한 일정을 그대로 유지했는데 전략적으로 적절치않은 면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특히 영남 유권자들이제가 민주당의 최고 위치에 있다는 것을 전달받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줄곧 고집해 왔던 단출한 행보를 유보하고 ‘큰 걸음’으로 바꿀 뜻을 내비쳤다. 회의가 끝난 뒤에는 바로 ‘SM5’를 타고 자신이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르노삼성자동차 공장으로 달려가 자신이부산 경제 살리기의 공신임을 과시했다. 노 후보는 30일에도 자갈치시장 방문과 부산지역 교수 및여성계 지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바닥 인심 끌기와 지도층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오전 인천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아들들의 병역비리 은폐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하기로 하고,위원장에 천용택(千容宅),간사에 함승희(咸承熙)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한화갑(韓和甲) 대표는97년 대선 당시 이 후보측이 아들 병역비리를 은폐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는 보도를 인용,직접 이 후보 공격에 나섰다. 부산 전영우기자 anselmus@
  • 카드빚 해결 대환대출 이용하라

    카드빚 못지 않게 무서운 것은 빚갚을 돈을 대출받아주겠다는 사설 대납업체들이다.신용카드 연체대금 400만원을갚으려고 전문 대납업체를 이용했다가 1년 후 빚이 무려 9배 가까운 3500만원으로 불어난 피해자도 있다.금융감독원이 29일 기막힌 불법 대납 피해 사례를 공개했다. ◆통장과 도장 맡기는 것은 금물=경북 경주에 사는 김모씨는 신용대출로 300만원을 받아주겠다는 말에 귀가 솔깃,H상호저축은행의 대출모집인에게 통장과 도장,비밀번호까지 통째로 넘겨줬다.그러나 이 모집인은 통장에 입금된 대출금 300만원을 갖고 달아났다. 어떤 경우에도 통장과 도장을 맡기지 말아야 한다.잘 모르고 넘겼다면 통장 비밀번호를 빨리 바꿔야 한다.자동차 할부금융을 들먹거리는 것도 조심할 사항.자동차는 구경도못한 채 할부빚만 떠안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신용카드를 절대 넘겨주면 안된다=서울 강남구에 사는김모씨는 카드연체대금 200만원을 해결해 주겠다는 말에신용카드 4장을 전문대납업체에 맡겼다가 1000만원의 빚을 더 지게 됐다.대납업체가 이카드들로 현금서비스와 카드깡을 마구잡이로 받았다. ◆대환대출이 안전=빚 독촉에 시달릴 때는 은행 및 카드사,상호저축은행의 ‘대환대출’이 낫다.이자(12∼23%)가 다소 비싸지만 대납업체 자금이나 사채 이자보다는 훨씬 싸다. 상호저축은행 서민금융안내센터(02-397-8632∼9)와 금감원 사금융피해신고센터(02-3786-8655∼8)는 대환대출과 피해사례 해결책 등을 상담해준다. 안미현기자 hyun@
  • 선택 6.13/ 서울시장 후보 정책 집중비교

    29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서 각 지역의 ‘자치 사령탑’에 오르기 위한 단체장 후보들의 각축전이 본궤도에 올랐다.후보들은 주민들의 ‘삶의 질’향상을 위한 저마다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한다.주민들의 올바른 선택에도움을 주기 위해 광역 단체장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을 차례로 비교 분석해 본다.서울시장 선거는 그 상징성에 비춰 연말 대선의 향배를 점칠 수 있는 전초전이란 점에서 뜨거운관심을 모으고 있다.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의 ‘경륜’과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의 ‘패기’가 정면 충돌하는 이번 선거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정책 공방으로 선거판을 후끈 달구게 된다. [청계천 복원] 이명박 후보는 “2004년에 착공해 임기 내에청계천을 복원하겠다.”고 강조한다.타당성조사는 이미 마쳤고 2년에 걸쳐 기본·실시 설계,보상 등을 마무리한 뒤 공사를 시작한다는 복안이다.교통 문제는 청계천 복원설계가 마무리되는 임기 전반에 도심 교통소통을 20% 가량 개선한 상황에서 공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큰문제는 없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김민석 후보는 “대안이 없는 이 후보의 공약은이른바 ‘공약’(空約)”이라고 일축한다.“청계천 복원은타당성 조사와 준비만으로도 임기 4년이 부족하고 청계천 일대 수만명의 상인들에 대한 보상협의만 몇년이 걸릴지 모른다.”면서 “보상 대책과 함께 교통대란을 막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라.”고 맞서고 있다. [강북 개발] 이 후보는 “도심 재개발 및 외자 유치를 통해강북을 금융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또 동대문 패션가를 세계적인 ‘패션 밸리’로 육성하고 영상문화산업도 강북에 유치할 계획이다.강북의 열악한 교육 현실과 관련,낡은 학교를 전면 개·보수하고 자립형 사립고와 외국어고를 우선 유치하겠다는 다짐이다. 김 후보는 “명동을 국제 금융,동대문을 패션 및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개발하는 등 강북을 5대 거점지역으로 세분화해 특화 개발하겠다.”고 말했다.동대문운동장 자리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이 일대를 패션문화특구로 지정하는 데 힘쓰겠다고도 약속했다.특히 강북에 ‘영어전용캠프’를 설치하겠다고 역설했다. [교통·환경] 이 후보는 서울시와 버스조합이 수익금을 일괄적으로 관리해 업체에 배분하는 ‘준공영화’를 제시했다.버스에서 지하철로 바꿔탈 때 환승 요금을 50% 할인해 주고 1개 역을 걸러서 정차하는 ‘격역제’도입도 내놓았다. 김 후보도 환승요금 인하와 시내버스의 도착안내시스템 도입 등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구축하고 지하철 환승체계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교통난이 극심한 곳에 경전철 도입도 공약했다. [주택] 이 후보는 “2011년까지 20만 가구를 건설,임대주택비율을 4.6%에서 10%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임대주택을지을 토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도심내 노후주택과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리모델링’을 대안으로 꼽았다. 김 후보는 “서울시가 오는 2008년까지 건설할 예정인 임대주택 10만가구를 2년 앞당겨 2006년까지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복지정책] 이 후보는 “여성과 노인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이상적인 복지”라고 주장했다.종교단체등에서 운영하는 시설을 영·유아 보육시설로 적극활용하고 치매 전문병원도 더 많이 짓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어린이,주부 등 가정 구성원 모두를 위한 시장이 되겠다.”며 노인복지센터,건강센터 등을 확충하겠다고약속했다.어린이 보육과 노인을 위해 복지 예산을 2배로 늘린다는 것. [종합] 두 후보는 복지·교육·교통·주택문제 등에 대해 대체로 견해를 같이한다.하지만 청계천 복원과 관련해서는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자칫 당락마저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시도해 보기도 전에 걱정부터 한다.”며 김 후보를 질타한다.여기에는 불가능하다는 난공사를 거뜬히 성공시킨 건설업체 CEO로서의 경험이 배경이 되고 있다.정작 서울시 관계자들은 ‘임기내 실현이 힘들다.’는 쪽에 무게를두는 분위기다. 또 두 후보는 강남북의 ‘균형 개발’과 서민생활 안정에나란히 초점을 맞춘다.특히 강남지역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이 큰 강북의 교육환경개선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유학 붐이 이는 가운데 나온 김 후보의 ‘영어전용캠프’ 공약은 이채롭다. 이 후보는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영·유아시설 확충,김 후보는 건강시설 확충에 중심을 둬 대비된다. 쟁점인 종합토지세(구세)와 담배소비세(시세)의 세목교환에 대해서는분명한 목소리를 못내 다소 아쉽다. 최용규기자 ykchoi@ ***환경부시장 신설 ‘녹색행정’ ◆임삼진(林三鎭·녹색평화당) 후보는 정무부시장제를 폐지하고 ‘환경부시장제’를 신설,환경정책에 힘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개발위주에서 환경을 우선 고려하는 행정으로전환,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도로 위주의 대규모 건설 예산을 복지쪽으로 돌리고 강남고속화도로 백지화를통해 발생한 예산을 녹지분야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소외계층 삶의 질 향상 주력 ◆원용수(元容秀·사회당) 후보는 여성,노인,장애인 등 경쟁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평등서울,환경서울,해체서울 등을 3대 정책기조로 강남북 빈부격차 해소,직접 규제를 통한 환경·생태계 보전,공무원노조의 합법화 등을 약속했다. ***부패방지법 제정 ‘투명市政’ ◆이문옥(李文玉·민주노동당) 후보는 청계천 복원을 서울의 ‘녹지 벨트’복원이라는 큰 틀에서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부패방지법을 만들고 공무원 노동조합을 인정,깨끗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시민예산제와 주민투표제 도입,강남고속화도로 백지화,대중교통 공영화,용산미군기지의 생태공원화 등을 공약했다. ***””부패없는 서울 건설”” ◆최연소 이경희 후보 20대 최연소 광역단체장 후보로 기록된 이경희(李京熹·무소속) 서울시장 후보는 “대학시절 총학생회장에 출마하는등 평소 정치에 뜻이 많았다.”고 출마 이유를 밝힌 뒤 “부정부패없는 서울,가장 살기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이경희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패기와 순수한 열정으로 똘똘뭉친 ‘젊은 일꾼’임을 강조한 이 후보는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서민들의 주거환경개선,학원폭력과 사교육비 해결,지하철과 버스노선 개선,푸른숲공원 조성,시민의견 시정반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인물평 ◆‘경제시장' 차별화 이명박 후보는‘경제시장’으로 차별화된다.현대건설 회장을 지냈고,14·15대 국회에서 경제과학위,재정경제위 등경제분야에서 주로 활동했다.부와 명예를 거머쥔 샐러리맨출신이다. ◆깔끔한 ‘정치 유망주' 김민석 후보는 ‘386 정치인’의 선두주자다.서울대총학생회장 시절 민주화운동에 앞장섰으며 2선의원(15·16대)으로깔끔한 이미지에 논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정치 유망주’다. ◆원칙 중시 소신파 이문옥 후보는 원칙을 중시하는 소신파다.감사원 감사관시절 양심선언 공무원으로 유명하다.참여연대 등 주로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했다. ◆젊은 진보주의자 원용수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에 ‘사회주의자’ 출현을 천명해 시선을 끈 인물.30대 초반의 패기로 사회당을 이끄는진보주의자다. ◆환경 우선 ‘그린맨' 임삼진 후보는 국내 대표적인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을 이끄는 등 ‘환경 마인드’로 똘똘뭉친 ‘그린맨’으로 통한다.
  •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 이모저모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28일 합법적인 선거운동이개시되자 각 지역 단체장 후보들은 등록과 함께 곧바로 유세장을 파고들었다.이들은 다양한 출정식으로 당선을 기원했으며 재래시장 등 사람 몰리는 곳을 찾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문병권(한나라당)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는 등록을 마치자마자 신내동 원광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장애인과 서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대문구청장에 출마한 현동훈(한나라당) 후보는 등록과함께 거리 유세에 나섰고 문석진(민주당) 후보는 필승결의대회를 가진 뒤 모래내 시장으로 달려갔다.무소속으로 등록한 이정규 후보도 남가좌동 가좌시장 등 재래시장을 돌며 유세전을 벌였다. 영등포구의 정진원(민주) 후보는 개소식을 갖고 당산동일대에서 차량유세를 폈고 김용일(한나라당) 후보는 직접등록을 한 뒤 구청 앞 일대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송파구의 이유택(한나라당) 후보는 출정식에 이어 방이동 시장골목으로 달려가 유세를 했다.이용부(민주당) 후보는 선거 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거리 운동에 들어갔다. 은평구의 김영춘(민주당) 후보는 지역의 성당을 돌며 얼굴알리기에 나서 이채를 띠었다. ●민주노동당 의정부시지구당 목영대(39) 위원장과 부인차혜영(39)씨는 이날 의정부 시장과 시의원(자금동) 후보로 나란히 등록해 눈길. 목 후보는 성균관대학교 재학 시절 광주항쟁 진상규명 학내 시위 주도 혐의로 옥고를 치른 뒤 의정부노동상담소장을 지냈고 부인 차 후보는 의정부시보육조례 제정을 위한여성모임 대표,청소년 유해 성인극장 포스터 근절 대책위원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시민운동을 해왔다. 동두천 송내초등학교 동기동창인 목 후보와 차 후보는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다니며 학생운동을 함께 했고 졸업 뒤에는 의정부 지역에서 시민운동을함께 했다. ●이날 등록한 충남 15개 시장·군수 후보 가운데 최고령,최연소 후보의 나이 차이가 두 배나 났다. 최고령은 한나라당 후보인 정원영(鄭元永) 현 청양군수로 만 71세다. 반면 최연소는 공주시장 한나라당 후보 이준원(李畯遠)공주대교수가 만37세로 2명의 50대 후보와 맞붙는다. 그러나 후보로 결정되는 진통 과정은 비슷하다.정 후보는 자민련 후보경선을 거부한 뒤 한나라당으로 말을 갈아탔고 이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됐지만‘선거활동을 안한다.’ 등의 이유로 공천이 취소됐다 다시 공천받았다.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는 이날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노동당 인천지역 후보 7명 전원에게 법정 선거기탁금을지원했다. 민노총은 조합원으로부터 1인당 2000원을 모아 조성한 2000여만원 가운데 시의원 후보 3명에게 300만원씩,구의원후보 4명에게 200만원씩을 전달했다. 민노총은 기탁금 지원 외에도 앞으로 포스터·유인물 제작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연맹·단위노조별 순회간담회,자원봉사자 등을 통해 지원활동을 적극 벌이기로 했다. ●경기도노동조합(위원장 김헌정) 소속 남녀 환경미화원조합원 5명이 광역·기초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태성크린스트리트㈜ 환경미화원 전순영(33·경기도노조포천 분회장)씨가 포천군 제2선거구,파주시설관리공단 환경미화원 해고자 정재철(31·경기도노조 파주 부분회장)씨가 파주시 제1선거구에 각각 민주노동당 공천으로 광역의원 후보에 등록했다. 고양시환경미화원 김주실(35·여)씨가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 환경미화원 나천봉(53)씨가의정부시 의정부3동,성남시 환경미화원 문공달(52)씨가 중원구 상대원1동에 각각 기초의회 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전국종합
  • “중앙권한 지방이양법 제정”

    민주당은 27일 6·13 지방선거와 관련,당 차원의 150개항목의 핵심공약과 전국 6대 권역별 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당이 발표한 중앙당 차원의 공약에는 ▲‘중앙권한의지방일괄이양법' 제정과 지역별 전략산업 육성▲이공계 진학촉진 및 과학기술자 사기진작 대책 추진▲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공보육 예산 확충과 5대 암에 대한 국가관리사업시행▲실업률 3%대 실현을 위한 2조 5000억원 투입 등이포함됐다. 특히 중산층과 서민생활 향상을 위해 ▲1000만 서비스업종사자를 위한 ‘직능인경제활동지원법’제정▲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수확기 쌀 1300만섬 매입과 쌀 재고량 400만섬 긴급 처분을 통한 쌀 수급안정▲재래시장 환경개선에 2005년까지 2300억원 투입▲어민생활안정을 위한 선원및 어선 재해보상 실시 등이 핵심공약으로 선정됐다. 한편 한나라당은 전날 중앙당 차원의 공약을 발표한 데이어 이날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와 서청원(徐淸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3개지역 시·도지사 후보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지역 공약을발표했다.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을 21세기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관광물류 거점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곽태헌 홍원상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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