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민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AI 지원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대법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재벌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LG가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055
  • 관할면적·유동인구 많아 조마조마 강서署

    관할면적·유동인구 많아 조마조마 강서署

    강서경찰서는 1977년 영등포구에서 분할돼 강서구가 신설되면서 창설됐다.관할 면적은 41.42㎢로 서울의 6.8%를 차지한다.31개 경찰서 중 관할 지역이 가장 넓다.상주인구는 53만 9000여명으로 경찰관 1명이 주민 758명을 맡는 셈이다.87년 관할 12개 파출소가 양천경찰서로 이관됐다.때문에 현재 6개 순찰지구대와 12개 치안센터를 중심으로 범죄 예방에 힘쓰고 있다.인천 계양·강화,경기 부천·김포·일산 등과 공동 생활권을 이루고 있다.또 인천공항 고속도로,김포공항,올림픽대로 등이 관통하는 교통요충지로 서울 서남부 지역의 관문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탓에 여행성 범죄가 잦다.하루 평균 207건의 112 신고를 기록(2003년 서울경찰청 3위)하는 등 민생사건이 많다.영세민 8700가구가 거주하는 서민 지역으로 재개발 사업이 곳곳에서 추진,민원이 만만찮다.특히 강서 지역에만 탈북자 240명이 집단 거주,정보·보안 업무의 비중도 높은 편이다.한나라당이 지난 16일 강서구 염창동으로 당사를 이전함에 따라 각종 집회와 시위 등 치안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강서경찰서는 경찰관 725명과 전·의경 167명 등 모두 892명으로 구성돼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한마디] 박종위 서장

    서울 강서경찰서 박종위(54) 서장은 ‘리모델링’ 서장으로 소문나 있다.지난해 7월 부임한 뒤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 온 노력 때문이다.박 서장은 건축된 지 27년이나 돼 낡은 경찰서의 외형부터 관내 치안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위압적인 분위기를 풍기던 1층의 현관부터 뜯어 고쳤다.정중앙의 대형 사각기둥은 네온빛이 물든 인공수족관으로 탈바꿈했다.관례적인 서장 사진도 떼어냈다.대신 우수 직원을 소개하는 ‘강서를 빛낸 얼굴들’이라는 게시판을 만들었다. 리모델링은 치안서비스로도 이어졌다.올해부터 주요 범죄유형 정보를 신문으로 제작,매주 학교와 주택가에 배포했다.이달부터는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로 주민들에게 관내 범죄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박 서장은 “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은 경찰서의 문턱을 낮추고 정성을 다하는 데서 나온다.”고 밝혔다.박 서장은 ‘저녁형’이다.매일 밤 11시면 관내 지구대와 치안센터를 돌아본다.따라서 일선 경찰관들에게는 ‘퇴근하지 않는 서장’으로 이름나 있다.일주일에 2차례씩 주민들과 ‘산책 데이트’를 하며 현장 목소리를 듣기도 한다. 박 서장은 서울 종로·청량리경찰서의 정보과장,인천경찰청 정보과장 직대를 역임,경찰내 ‘정보통’으로 통한다.지난 8일 우수지휘관으로 선정,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박 서장은 강서구 염창동으로 당사를 옮긴 한나라당에 대해 “변두리여서 소외된 감이 적지 않은 서민지역으로 당사가 이전돼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서민들의 편에서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관할면적·유동인구 많아 조마조마 강서署

    강서경찰서는 1977년 영등포구에서 분할돼 강서구가 신설되면서 창설됐다.관할 면적은 41.42㎢로 서울의 6.8%를 차지한다.31개 경찰서 중 관할 지역이 가장 넓다.상주인구는 53만 9000여명으로 경찰관 1명이 주민 758명을 맡는 셈이다.87년 관할 12개 파출소가 양천경찰서로 이관됐다.때문에 현재 6개 순찰지구대와 12개 치안센터를 중심으로 범죄 예방에 힘쓰고 있다.인천 계양·강화,경기 부천·김포·일산 등과 공동 생활권을 이루고 있다.또 인천공항 고속도로,김포공항,올림픽대로 등이 관통하는 교통요충지로 서울 서남부 지역의 관문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탓에 여행성 범죄가 잦다.하루 평균 207건의 112 신고를 기록(2003년 서울경찰청 3위)하는 등 민생사건이 많다.영세민 8700가구가 거주하는 서민 지역으로 재개발 사업이 곳곳에서 추진,민원이 만만찮다.특히 강서 지역에만 탈북자 240명이 집단 거주,정보·보안 업무의 비중도 높은 편이다.한나라당이 지난 16일 강서구 염창동으로 당사를 이전함에 따라 각종 집회와 시위 등 치안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강서경찰서는 경찰관 725명과 전·의경 167명 등 모두 892명으로 구성돼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분양원가연동제 바람직”

    이해찬 국무총리 지명자는 23일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문제에 대해 “공공택지내 25.7평 이하는 원가연동제를 확대·시행하고,25.7평 초과는 채권입찰제 등을 실시해 건설사 초과 이윤을 서민주택건설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분양원가 공개를 두고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이 총리 지명자는 노 대통령과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이 총리 지명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에서 “민간택지 내 주택분양은 시장자율에 맡기되 공공택지는 일부 분양원가연동제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설] 공공요금 인상러시 서민 허리 휜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국민들의 생활고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 공공 요금이 줄줄이 오를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당장 다음달부터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수도권 버스 및 지하철 등 대중 교통 요금이 오른다.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상수도와 쓰레기 봉투 요금의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물가 관리에도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일부 공공 요금의 경우 정부의 물가안정 방침에 의해 상반기에 인상이 보류되면서 하반기에 올려야 하는 불가피성도 있을 것이다.소득 수준을 감안하지 않고 볼 때 선진국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인 공공 요금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할 필요성도 있다.그동안 물가안정을 위해 지하철 요금 등은 원가 이하로 묶어 둔 것이 만성 적자의 요인이 되고 있다.그렇더라도 요즘 같은 불경기에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공공 요금의 인상을 하반기에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하반기에는 공공 요금 외에 유류세와 담뱃값 인상도 예정돼 있어 물가 오름세로 인한 서민들의 실질 소득 감소 효과는 더욱 커지게 된다. 지자체는 이런 점을 감안,서민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공공 요금의 인상을 밀어붙이지 말아야 한다.경기가 살아나 서민들의 생활이 개선될 때까지 요금 인상의 시기를 늦추거나 인상 폭을 최소화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공공 부문이 전체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지만 경영합리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요금 인상 요인을 흡수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 하반기 물가 ‘비상등’

    다음달부터 버스·지하철 등 각종 교통요금과 소포요금,지방 상수도요금,자동차 연료비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요금이 줄줄이 올라 서민들의 살림살이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정부가 올해 목표로 세운 3%대 물가상승률이 유지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23일 재정경제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정부의 물가안정 방침에 따라 상반기 인상이 보류됐던 각종 공공요금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오른다. 우선 교통요금이 일제히 인상된다.교통체계 개편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교통카드 기준)이 각각 150원(23%)과 160원(25%) 오른다.제주의 시내버스 요금도 150원(23%) 인상된다.대전도 시내버스 요금 100원(14%) 인상안을 놓고 시민단체 등과 협상 중이다.전국의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도 각각 평균 12%와 9% 오르고,항공료도 원료부담 가중을 호소하는 업계의 요구에 따라 인상 가능성이 높다. 지난 97년 9월 이후 한번도 오르지 않았던 소포요금도 다음달부터 평균 14.5%나 오른다.지방 공공요금 가운데 상수도 요금의 경우 경기도 용인시가 이달 초 평균 30% 인상한데 이어 수원시,부천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당수 지자체들이 낮게는 6.5%에서 최대 30%까지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경기도 부천과 전남지역 일부 지자체는 쓰레기봉투 가격 인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의 에너지세 개편 계획에 따라 경유와 LPG부탄 가격이 각각 ℓ당 58원,72원 오르고 등유와 중유 가격도 소폭 인상된다.다만 상반기 국제유가 급등으로 이미 많이 오른 휘발유값은 현 수준을 유지한다. 이밖에 보건복지부와 재경부가 올 하반기 담뱃값 인상에 사실상 합의한 상태이며,10월쯤 전국 28개 국유 자연휴양림의 이용요금도 최고 20% 올라 정부의 물가정책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최불암 vs 콜롬보 “20년을 기다렸다”

    ‘미국에 콜롬보가 있다면 한국에는 수사반장이 있다.’ 1970∼80년대 브라운관을 주름잡던 ‘형사 콜롬보’와 ‘수사반장’이 20여년만에 DVD에서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1968년 미국 NBC에 의해 탄생한 ‘형사 콜롬보’(유니버설 픽쳐스 코리아)는 국내에서는 70년대 중반부터 전파를 탔다. 언제나 후줄근한 트렌치코트 차림에 별 표정이 없는 로스앤젤레스의 경위 콜롬보.언뜻 보기에는 어수룩해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하는 주인공이다. 추리소설 같은 드라마 전개와 명석한 추리,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반전이 시리즈의 특징.국내에서는 74년,78년,81년에 각각 방송됐다.당시 성우 최응찬씨와 배한성씨가 연기한 주인공 콜롬보의 코맹맹이 음성이 유행을 타기도 했다. 다음달 중순 출시되는 DVD 타이틀은 첫번째 시리즈의 에피소드 3편.영어 음성만을 담고 있으며 자막은 영어,일본어,한국어,스페인어를 제공한다.2만 5300원. 최근 DVD로 출시된 ‘수사반장’(비트윈)은 ‘형사 콜롬보’식의 숨막히는 두뇌 플레이는 아니지만,서민적인 화면과 휴머니즘적 접근으로 시대적인 향수를 자아내고 사회에 만연한 부조리를 고발해왔다. 71년부터 18년 동안 모두 880회가 방송되며 서민의 사랑을 받아온 이 드라마는 구깃한 옷차림으로 친근감을 주었던 형사반장 최불암을 비롯해 함께 형사로 출연한 조경환,남성훈,김상순 등을 스타로 만들었다.최근엔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수사반장의 시그널 음악이 쓰여 다시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출시된 DVD는 4장의 디스크에 13편의 방송분을 실었으며 출연진과 기획 연출자 이연헌 PD의 음성해설도 곁들였다.4만 8000원.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일제만행 세계에 고발한 민족의 은인

    ●장충식 이사장 베델 선생의 업적은 아무리 얘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언론의 싹이 채 나지도 않았던 시기에 신문으로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렸다는 것은 우리 국민 이상의 애국적 기여라고 봐야겠지요.더욱이 국한문 신문과 영자신문에 더해 서민들을 위한 한글신문까지 발간,전 국민과 외국인들에게 일본의 식민지 침략 만행을 고발한 것은 참 대단한 일입니다.이런 업적의 일부가 교과서에 실려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베델 선생을 제대로 아는 것 같지 않아 안타까울 뿐입니다.대한매일신보의 역사를 이어받은 서울신문이 이분의 업적을 상세히 알리는 역할을 맡았으면 합니다.기념사업회가 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 ●진채호 회장 그렇습니다.기념사업회는 우선 베델 선생의 동상 건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장학회와 언론상 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장기적으로는 ‘베델기념관’을 설립,그의 애국심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직접 보고,듣고,체험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장 이사장 베델 선생의 정신은 진실,역사,정의,평화입니다.러일전쟁 취재차 우리나라에 와 선생이 가장 먼저 본 것은 대한제국의 위태로운 상황이었습니다.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언론매체가 가장 필요한 거죠.그후 명성황후를 일본인들이 살해했고,을사보호조약에 고종황제가 옥새를 찍지 않았다는 등 일제의 침략 만행을 전세계에 폭로했습니다.우리 국민 누구도 할 수 없던 일을 한 것이지요. ●진 회장 그는 우리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칭송을 받았습니다.1909년 그가 세상을 떠나 양화진에 안장될 때 매킨지 기자가 추모 행렬을 촬영했는데 행렬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잇단 폭로 활동으로 독립운동의 기운이 거세지자 일제가 그를 공안사범으로 몰아 2차례 재판에 회부,벌금형을 선고했을 때도 성금이 답지하여 벌금을 내고도 남을 정도였습니다. ●장 이사장 어째 선생에 대한 대접이 당시만 못한 것 같아 씁쓸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습니다.많은 국민들이 그를 잘 모르는 만큼 베델 알리기에 나서야 합니다. ●진 회장 다행스럽게 베델 선생이 창간한 대한매일신보의 역사를 서울신문이 계승하고 있습니다.베델 선생이 신문을 창간했을 때의 어려웠던 상황과 현재의 상황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이사장님께서는 특히 남북관계,만주문제 등에 관심이 많으신데요. ●장 이사장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남북이 가급적 많이 만나야 합니다.개성공단 건설도 고무적이지요.남과 북이 평화적으로 화해·협력해야 한다는 것은 백범 선생이 이미 제시했던 방안입니다.중국이 고구려사를 자기들 역사로 편입하려 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만 무슨 일이든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진 회장 이사장님께서는 백범기념사업회장도 역임하는 등 독립운동가 지원에 남다른 역할을 하신 것으로 압니다.어려웠던 점은 없었습니까. ●장 이사장 독립운동가를 지원하면 사찰대상으로 찍혔던 시절이 있었습니다.친일파들이 득세했을 때지요.독립운동이라는 어려움 속에서 오늘이 만들어진 것입니다.그래서 외국인인 베델 선생이 더 존경스러운 겁니다. 정리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씨줄날줄] 의원 전용 승강기/이목희 논설위원

    여의도 국회 본청 앞,의원과 보좌관이 함께 승용차에서 내린다.무언가를 숙의하며 걸어온다.현관문에 이르자 의원은 어깨를 펴고 중앙문을 통과하는데 보좌관은 옆의 쪽문으로 종종걸음을 친다.문안으로 들어간 뒤 다시 머리를 맞대고 걸어간다. 이어 승강기 앞.의원은 자연스레 전용 승강기를 탄다.보좌관은 눈치를 본다.“같이 타자.” 의원의 언급이 있자 보좌관도 올라선다. 권위탈피를 화두(話頭)로 내건 17대 국회의 모습이다.초선을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것이 너무 많았다.“저래서 국회의원 권위가 유지되겠나.”라는 걱정이 들 정도였다.하지만 간단한 조치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열린우리당 박영선 의원이 22일 “동료 의원들로부터 의원전용 승강기 폐지 서명을 받아 사무처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의원은 최근 박재갑 국립암센터 원장과 함께 승강기를 기다렸다고 한다.박 의원이 의원전용 승강기를 타는 순간,박 원장은 “나는 의원이 아니니까….”라면서 일반 승강기로 뛰어가더라는 것이다.특권의식에 뿌듯하기는커녕 민망하기 그지없더라고 전했다. 1980년대에는 의원전용 승강기에 안내 여직원까지 있었다.당시 모 의원은 여직원과의 스캔들에 휘말려 곤혹스러워하기도 했다.얼마전에는 승강기 안의 붉은 카펫을 걷어내 버리는 등 나름대로 서민적으로 바뀌었다. 본청 승강기 16대 중 의원전용은 4대다.직원이나 방문객이 의원전용을 타도 굳이 제지하는 사람은 없다.전용을 폐지해도 크게 불편할 일이 없을 텐데 미적거리고 있었던 셈이다. 불필요한 것,지키지 못할 것에 미련을 두기 때문에 권위가 도전받는다.의정활동에 진정 도움이 되는 공간이라면 ‘의원전용’을 남겨두어야 한다.그렇지 않다면 과감히 ‘전용’ 푯말을 거두어야 한다. 전용문과 승강기는 없애야 할 대표적 사례다.돈만 내면 식사가 가능한 의원식당도 ‘제1식당’으로 명칭을 바꾸는 게 어떨까.의원전용 주차장,이발소 칸막이도 꼭 필요해 보이지 않는다.의원전용 도서관 열람실은 확실한 이용을 전제하고 남겨두는 게 좋겠다.건강관리실(사우나)은 현재 의원 및 3급 이상 직원으로 되어 있는 이용대상을 좀더 넓혀도 될 것 같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서울 포토]한강다리의 원죄?

    반포대교 등 한강다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올 들어서는 사회저명인사들의 투신자살이 많아 ‘명예형 자살’이라는 새로운 말까지 나돈다.한강다리는 예나 지금이나 뛰어내리는 사람이 많아 ‘애물단지’였다. 1900년 준공된 한강철교에 1917년 인도교가 만들어지면서 ‘자살 터’라는 명예롭지 못한 이름을 얻기 시작했다.다리 양쪽 가로등의 휘황찬란한 불빛은 생활고에 빠진 서민들에게 자살충동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조선총독부는 인도교 동쪽에 파출소를 설치하고,다리 입구에 ‘一寸待己(일촌대기·잠깐 기다리시오)’라는 팻말까지 세웠지만 허사였다고 한다.이에 대해 1923년 8월18일자 한 일간신문은 “사회의 무정(無情)을 이기지 못해 저주하며 무참히 물에 빠져 죽는 사람이 금년에도 수십명에 이르렀다.당국은 투신자살을 예방하려고 갖은 방법을 썼으나,‘백약이 무효’라는 사실만 확인했다.”며 통탄하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 포토]한강다리의 원죄?

    [서울 포토]한강다리의 원죄?

    반포대교 등 한강다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올 들어서는 사회저명인사들의 투신자살이 많아 ‘명예형 자살’이라는 새로운 말까지 나돈다.한강다리는 예나 지금이나 뛰어내리는 사람이 많아 ‘애물단지’였다. 1900년 준공된 한강철교에 1917년 인도교가 만들어지면서 ‘자살 터’라는 명예롭지 못한 이름을 얻기 시작했다.다리 양쪽 가로등의 휘황찬란한 불빛은 생활고에 빠진 서민들에게 자살충동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조선총독부는 인도교 동쪽에 파출소를 설치하고,다리 입구에 ‘一寸待己(일촌대기·잠깐 기다리시오)’라는 팻말까지 세웠지만 허사였다고 한다.이에 대해 1923년 8월18일자 한 일간신문은 “사회의 무정(無情)을 이기지 못해 저주하며 무참히 물에 빠져 죽는 사람이 금년에도 수십명에 이르렀다.당국은 투신자살을 예방하려고 갖은 방법을 썼으나,‘백약이 무효’라는 사실만 확인했다.”며 통탄하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녹색공간] ‘제2의 부안’ 되지 않게 /안병욱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천도(遷都) 여부에서 시작하여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둘러싼 법리논쟁과 국민투표 찬반 논란이 어지럽게 전개된다.노무현 대통령은 신행정수도 이전에 정부의 진퇴를 걸겠다고 하고,일부 보수단체들은 “서울 포기는 남한 주도의 남북통일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이해관계가 워낙 직접 얽혀있다 보니 거친 얘기들도 오간다.수도권이 공동화(空洞化)한다는 주장은 난센스에 가깝다거나,정부가 스스로를 마치 왕조시대 역성혁명에 성공한 권력으로 착각하여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는 비난이 그것이다. 이처럼 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될수록 보다 면밀한 정책수립과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가는 과정이 요구된다.하지만 때로는 바람직한 공론화를 위해 쟁점을 단순화할 필요도 있다.정치권이 행정수도 이전을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저울질하고 있는데다,정치권 바깥의 이해집단들 역시 국민투표 논란의 뒤에 숨어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온전히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문제의 핵심은 단 하나다.신행정수도 건설이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비대해진 수도권과 허약한 체질의 지방을 동시에 튼실하게 만들 근본적인 처방이냐는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의 수도권 집중도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도시국가를 제외하고 우리나라처럼 인구 두 명 중 한 명꼴로 수도권에 모여 사는 나라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수도권에는 30대 대기업 본사의 89%,벤처기업의 77%,명문대학의 80%가 집중되어 있다.전국 자동차의 41%가 수도권에 몰려있다 보니 수도권 서민들은 하루 8시간 근무를 위해 3∼4시간 대기오염과 소음 속에서 출퇴근전쟁을 치른다.최근 우리나라에서 폐암 사망률이 간암 사망률을 앞지르기 시작한 것은 수도권의 대기오염 악화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수도권 과밀과 집적의 폐해를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서 행정수도 이전이 효과적이라는 점만 검증된다면,입지 선정은 단순한 선택의 문제로 남게 된다.하지만 수차례 주민들의 구속과 주무부서 장관의 사퇴를 몰고 왔던 핵폐기장 터 선정의 경우에는 문제가 훨씬 더 복잡하다.잠시 국민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져 있다지만,국가의 장래 면에서도 행정수도 이전만큼이나 중차대한 사안이 바로 핵폐기장 문제다. 핵발전에 의존하는 전력정책의 타당성 문제를 제외한다면,핵폐기장 건설 논란은 임시 저장시설의 포화시기,입지의 지질학적 안전성,입지 선정과정의 민주적 절차 등으로 모아진다. 그런데도 정부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앞세워 유치청원,예비신청,주민투표로 이어지는 형식적 절차에만 매달려 있다.산자부와 한수원은 물론 대통령까지도 전국 10개 지자체들이 유치 청원서를 제출한 데 대해 한껏 고무되어 있다고 한다.하지만 이로써 사업추진의 돌파구가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면 대단한 착각이다.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여전히 단추를 거꾸로 끼우는 것이다.생각해 보라.설사 부안을 포함,11개 지역 중 한 곳에서라도 주민투표까지 가서 유치하는 쪽으로 결정되었다 치자.정밀지질조사 결과 그 지역이 굴업도의 경우처럼 핵폐기장 부지로 부적합하다는 것이 판명되면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빅토르 위고는 “미래를 어느 정도 현실 속에 도입할 수 있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현명한 정부의 비결”이라고 했다지만,현 정부에게 그것까지 바라지는 않는다.단지 과거의 교훈이라도 잘 새겨 제2의 부안사태를 부르지 않길 바랄 뿐이다. 안병욱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 [다음 네티즌이 꼽은 서울신문] “아파트 평당 200만원 부풀렸다”

    |이효용 기자| 지난 1년동안 서울시가 동시분양한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 단계의 건축비가 감리자 모집 단계의 신고액보다 평당 196만원,가구당 6500만원씩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건설업체가 건축비 과다책정과 허위신고로 폭리를 취했을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 동시분양아파트 건축비의 허위신고 실태를 공개했다.경실련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서울시가 동시분양한 아파트 159개 사업 중 확인 가능한 113개 사업 2만 1500여 가구를 조사한 결과,대다수 사업주체가 건축비를 허위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으로 ■ 100자 의견 ●공무원들과 건설업계는 가족처럼 똘똘 뭉쳐 보기 좋다 은둔자님 생각 그동안 애꿎은 서민 많이 죽어 나자빠져 있겠지만 그게 뭐 대순가. ●이기 우째 시장원리인고 조폭원리지 김현주님 생각 분양가 담합하고 지 마음대로 부풀리는 기 우째서 시장원리인고 조폭원리지. ●시장경제 원리 좋아하네 딩당님 생각 그저 알아서 하라고 놓아두면 담합에 불공정거래가 판치니 국가에서 제동을 걸어주는 거야.그 이유는 약자인 소비자를 위해서이지. ●삼성전자가 그렇게 순익을 내고 있을 때는 왜 웃기네님 생각 아무도 원가공개하라고 하지 않았나? 만만한 게 건설업인가? ●역시 우리나라는 랜디로즈911님 생각 저렇게 분양원가 뻥튀기를 해대니 원가공개 못하지.비자금 만들어서 차떼기로 퍼다주고. ●간만에 hjmoon003님 생각 10년 동안 열심히 아끼고 아파트다운 곳으로 이사했는데 분양가 공개 운운해서 아파트 값 내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 쌍용차도 쟁의발생 결의 한미銀 노조 파업안 통과

    현대·기아차 노조에 이어 쌍용차 노조도 쟁의 발생을 결의,파업수순에 들어갔다. 쌍용차 노조는 16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소집,쟁의 발생을 결의했다.노조는 24∼25일 이틀간 파업 찬반 총투표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14일 각각 대의원대회를 소집,쟁의 발생을 결의했으며 오는 21일과 25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GM대우차와 대우인천차(옛 대우차 부평공장) 생산직으로 구성된 대우차 노조는 지난 3일 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한편 한미은행 노동조합(위원장 서민호)은 총파업 돌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투표참가 조합원의 94% 지지를 얻어 파업안이 통과됐다고 16일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쟁의 조정기간이 오는 25일 끝나기 때문에 실제 파업돌입 여부는 그 이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 김근태 “대통령 평소 쓰는말 해본것인데…”

    분양원가 공개논란과 관련해 지난 14일 “계급장을 떼고 토론하자.”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원이 이틀 만에 발언 경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분과위원회의에 참석하고 나오는 길에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와 맞닥뜨렸다.그는 예상과 달리 질문공세를 피하지 않았으며,미소 띤 얼굴로 시종 여유 있게 답했다. ‘계급장 발언’이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켰다. -(웃으면서)그냥 대통령이 평소 자주 쓰는 말을 한번 해본 건데…. 사실상 노 대통령을 향해 한 말 아닌가. -그냥 다같이 프리하게(자유롭게) 토론하자는 취지였다. 보통 그런 발언은 윗사람한테 하는 소리 아닌가. -그렇지도 않다.나를 포함해 관계자 모두가 격의 없이 토론하자는 것이다. 그럼 거기에 대통령도 포함되는 것 아닌가. -(웃으면서)그렇다고 말하면 또 (언론이) 대통령만 부각시키고 다른 사람들은 다 없어져 버리는 것 아닌가. 입각 포기 의중을 담은 발언이란 관측이 있는데. -내가 복잡한 얘기를 안하는 것을 잘 알지 않나.내 발언을 그것과 연결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그렇게(입각을 포기)하면 국민의 신뢰를 잃게 된다.내 발언은 집이 없는 서민들의 실망과 허탈감을 진지하게 걱정해야 하며,개혁 후퇴는 있을 수 없다는 취지다. 김 의원이 입각할 부처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얼마든지 유동적이라는 취지로 얼마전 얘기한 적이 있나. -어떻게 하는 것이 국정을 잘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인지를 잘 헤아려서 해야 한다고 본다.지금은 한반도 발전 전략을 밀고 나가야 하고,사회 전반의 이해갈등을 조정해야 하며,경제를 점프시켜야 한다.이런 것을 총체적으로 고려해서 적재적소에 인물을 배치해야 한다. 기존에 언론에 보도된 부처(보건복지부장관)가 아닌,다른 부처(통일부장관)로의 입각을 원한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나. -대통령이 임명하는 건데 내 입으로 말하기는…. 그럼 대통령이 임명하면 어느 부처의 장관이든 무조건 따른다는 얘긴가. -그냥,모호하게 해두자.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열린세상] 도식적 성장·분배론의 함정/김태기 단국대 노동경제학 교수

    정부가 수출이 잘 되고 경제성장률도 양호하다고 말하지만 일반 국민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그 이유는 국민들이 수출이나 경제성장의 혜택을 자신도 누릴 수 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데 있는 것 같다.이웃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경제가 풀려도 취업의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나 장사가 잘 될 것이라는 기대는 아예 하지 않는 듯하다.선배 학번보다 취업이 어렵다는 이야기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장사가 안 된다는 이야기만 듣게 된다. 한국은 실제로 경제성장을 해도 일자리는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한국은 경제성장뿐 아니라 분배에 있어서 구조적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지금까지 한국은 경제성장률이 높고 소득불평등도가 낮은 나라로 선망의 대상이었다.그러나 지난 몇 년 사이에 사정은 정반대로 바뀌어 한국은 소득불평등도가 가장 심한 국가의 하나로 떠올랐다. 소득불평등이 심해진 주된 이유는 경제성장을 하더라도 서민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데 있다. 일자리 없는 경제성장의 문제는 선진국에서도 경험했던 문제다.그러나 한국의 경우 이러한 문제가 경제성장의 단계에 비추어 볼 때 상대적으로 조기에 나타나고 있고 또한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다.사정이 이러한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앞으로 6%의 경제성장을 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만 할 뿐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고 정책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이 문제를 방치하면 절대빈곤층은 늘어나고 가난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더욱 줄어드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선진국의 경우 일자리 없는 경제성장의 주된 이유를 자동화 기술도입 등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에서 찾고 있다.자동화가 되면서 과거에 두 사람이 하던 일을 한 사람이 하게 되니까 일자리는 그만큼 줄어들게 되었다. 특히 단순하면서 반복적으로 하는 업무는 자동화기계로 대체되는 폭이 더욱 커져 경제성장이 일자리파괴 현상을 수반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선진국과 달리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점이 사태를 악화시키고 해결방안을 찾기 어렵게 하고 있다.한국의 노동시장은 노동조합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소수의 대기업 부문과 그렇지 못한 절대다수의 중소기업 부문으로 분단되어 있는데 두개 부문 모두 상반된 압력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대기업 부문은 인건비가 빠르게 올라가게 되자 사용자가 투자를 억제하고 동시에 신규채용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또한 한국 중소기업의 70%는 대기업의 하청을 받거나 중소기업의 재하청을 받고 있고 대기업은 하청단가 동결 등으로 인건비부담을 하청중소기업에 전가하고 있다.이러다 보니 중소기업이 임금을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은 더욱 떨어지게 되고 근로자들은 중소기업의 취업을 기피하게 된다. 결국 중소기업부문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를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한국에서 일자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성장을 하면서 동시에 분배구조문제를 해결해야 한다.한국사회에서는 경제성장을 주장하면 보수이고 분배를 중시하면 진보인 것처럼 인식되는 듯하다. 이러한 도식적이고 현실과 동떨어진 생각은 국정을 이끌어 가야 할 정치권에서 퍼져있는 것 같다.경제성장을 주장하는 정치인들에게서 경제성장을 해도 일자리가 왜 만들어지지 않는지에 대한 문제제기는 찾아볼 수 없다.그뿐만 아니라 분배를 주장하는 정치인들에게서 하청질서를 개선하자는 주장조차 듣기 어렵다. 요즈음 개혁이라는 말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여당도 그리고 야당도 개혁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제는 정말 국민들의 생활고를 해결하는 일에 전심전력해야 한다.핵심은 일자리문제에 있다.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의지는 있어도 정작 일자리를 만들기 힘든 노동시장의 구조적 모순을 바로잡는 개혁에 여야 모두 나서야 할 때이다. 김태기 단국대 노동경제학 교수
  • [신행정수도 후보지 발표] 후보지 주민등 반응

    정부가 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를 공표하자 충청지역 주민들은 지역발전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그러나 개발의 수혜자에서 배제된 서민들이 더 못살게 되지는 않을까 우려했다. 행정수도를 뺐기는 입장인 놓인 경기도와 도의회는 “전면 재고할 것”을 요청했다.서울시는 공식 대응을 자제했지만 시의회는 강력저지 방침을 천명했다. ●충청권,지역발전에 도움될 것 공주시 신관동 버스터미널 앞에서 부동산중개소를 운영하는 강선순(36)씨는 “행정수도가 우리 지역으로 이전하면 일본어학원 하나 없는 공주 일대 교육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서울처럼 땅값과 물가가 올라 잘 사는 사람만 좋아지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충북 음성군 맹동면 용천리 이장 박종학(47)씨는 “생각지도 않았다.”면서 “반갑지만 다른 후보지보다 여건이 좋지 않아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지는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 성남면 대화리 주민 최명렬(55)씨는 “우리 지역은 천안시의 갖가지 개발계획에서 소외돼 이번 선정이 반가운 일이지만 공주·연기 등 주변 지역에 왔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수도권,행정수도 이전 전면 중단해야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은 남북통일 등 백년대계를 생각해 결정해야 하며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공식 대응을 자제했다.경기도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경기도의 입장’이라는 유인물을 통해 “수도이전은 전면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차명진 공보관 명의로 된 이날 유인물에서 도는 “현재 진행 중인 신행정수도건설은 행정기관의 이전이 아니라 수도 이전”이라고 주장했다. 대전 이천열 이동구·공주 윤창수기자 sky@seoul.co.kr˝
  • [데스크 시각] 경제위기 논쟁 그 후/조명환 경제부장

    “전투상황에서 지휘관은 아무리 (전투가)불리해도 불리하다고 해서는 안 된다.서민경제가 어렵고 위기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그러나 비상 정책수단을 쓸 만큼의 수준은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1일 저녁 중앙언론사 경제부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경제가 어렵다는 점을 우회적이나마 인정했다.또 “맞다.” “아니다.”며 한달 이상 온나라를 시끌벅적하게 만든 ‘경제 위기론’ 공방에 대해 “더 이상 논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아무리 논쟁해 봐야 결론이 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안다고도 했다.대통령은 “(내가)하도 투명해서 (내)생각을 뻔하게 알 것”이라고도 말했다. 노 대통령의 스타일대로 시나리오 없이 즉석에서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2시간 넘게 이어진 간담회 내내 배석한 김우식 비서실장은 미간에 내 천(川)자를 그린 채 눈을 지그시 감고 있었다.대통령이 예측하지 못한,그래서 뒷감당하기가 부담스러운 발언이라도 쏟아낼까 염려하는 눈치였다. 노 대통령은 적포도주를 두 잔 이상 비우며 경제상황에 대해 특유의 열변을 이어갔다.건설업계에서 크게 반긴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반대’를 설명하면서 “정부는 항상 잘못이 있게 마련”이라며 톤을 낮추기도 했다.그러나 신행정수도 건설이 천도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수도권 과밀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기능을 옮기는 것이며,소신껏 밀고 나가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대기업들이 투자 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 내세우는 출자총액제한제도 당분간은 풀 의사가 없는 듯했다.“기업들의 투자 부진은 수익모델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시장의 투명성이 높아지면 규제는 사라지게 돼 있다.”고 했다.전문가들이나 기억할 법한 계수까지 동원한 대통령의 소신 발언은 ‘탄핵국면’동안 경제공부를 상당히 했음을 짐작케 했다. 당분간 경제위기 논쟁은 수면밑으로 가라앉을 전망이다.그렇다 해도 논쟁이 종식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논쟁이 한창일 때 만난 한 경제관료는 “경기는 위기가 아니지만,경제는 위기”라고 진단했었다.“소비가 부진하지만 수출이 잘 돼 경기는 위기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경제주체인 기업과 정부,개인이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지 못한다면 아이덴티티(정체성)의 위기라고 할 수 있다.”는 얘기였다. 어느 민간 연구기관의 이코노미스트는 “위기 논쟁은 결론이 없다.”고 노 대통령과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이제는 국민들이 앞으로 뭘 먹고 살 것인지 ‘먹을거리’ 걱정을 해야 한다.”고 새 화두를 던졌다.현재 우리의 주력 수출품은 크게 5가지다.자동차 휴대전화 반도체 컴퓨터 선박 등으로 적어도 30년 이상 선진국을 따리잡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한 것들이다.하지만 반도체 D램은 타이완,빅5 진입을 노리는 자동차는 중국의 추격이 거세다.“한국이 매력있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개인과 기업,정부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가 내놓은 ‘신성장동력 10개’도 2∼3개 분야로 축소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경쟁력이 확보되면 기업들의 투자는 뒤따르게 마련이다.돈이 되면 기업들은 출자총액제한이니 뭐니 따지지 않고 불속이라도 뛰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경제위기 논쟁이 차세대를 염두에 둔 진지하고도 치열한 ‘먹을거리 논쟁’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갔으면 좋겠다. 조명환 경제부장 river@seoul.co.kr˝
  • 黨政, 추경 1조8000억 확정

    열린우리당과 기획예산처는 15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서민생활 안정과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1조 8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4조 5000억원 규모의 하반기 재정지출 확대에 합의했다.당정은 5만 5000명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이공계 미취업자 3000명에게 현장연수,500명에게 해외취업훈련 등을 각각 추진하기로 했다. 또 노인,장애인,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경로당 4만 6000곳의 난방비를 연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하는 한편 노인전문요양시설 15곳을 신축하고 노인보호전문기관 10곳을 신설하기로 했다.이날 협의에서는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와 재래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신용보증 출연을 45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수출금융지원을 500억원대로 늘리는 방안을 확정했다.당정은 국회 의결이 필요없는 기금 지출 확대,공기업 추가사업,기술료 활용 등의 재원확보를 6월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당정은 국회 의결이 필요한 추경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의 제출은 원 구성 등 국회 일정을 감안해 추진할 방침이다.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서민들이 안정을 꾀하면서 중장기적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신행정수도 후보지 발표] 후보지 주민등 반응

    정부가 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를 공표하자 충청지역 주민들은 지역발전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그러나 개발의 수혜자에서 배제된 서민들이 더 못살게 되지는 않을까 우려했다. 행정수도를 뺐기는 입장인 놓인 경기도와 도의회는 “전면 재고할 것”을 요청했다.서울시는 공식 대응을 자제했지만 시의회는 강력저지 방침을 천명했다. ●충청권,지역발전에 도움될 것 공주시 신관동 버스터미널 앞에서 부동산중개소를 운영하는 강선순(36)씨는 “행정수도가 우리 지역으로 이전하면 일본어학원 하나 없는 공주 일대 교육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서울처럼 땅값과 물가가 올라 잘 사는 사람만 좋아지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충북 음성군 맹동면 용천리 이장 박종학(47)씨는 “생각지도 않았다.”면서 “반갑지만 다른 후보지보다 여건이 좋지 않아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지는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 성남면 대화리 주민 최명렬(55)씨는 “우리 지역은 천안시의 갖가지 개발계획에서 소외돼 이번 선정이 반가운 일이지만 공주·연기 등 주변 지역에 왔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수도권,행정수도 이전 전면 중단해야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은 남북통일 등 백년대계를 생각해 결정해야 하며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공식 대응을 자제했다.경기도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경기도의 입장’이라는 유인물을 통해 “수도이전은 전면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차명진 공보관 명의로 된 이날 유인물에서 도는 “현재 진행 중인 신행정수도건설은 행정기관의 이전이 아니라 수도 이전”이라고 주장했다. 대전 이천열 이동구·공주 윤창수기자 sk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