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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시 보금자리주택 반대 왜?

    하남시 보금자리주택 반대 왜?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인 하남시 보금자리주택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주민들에 이어 하남시장까지 공식적으로 지구지정 반대 의사를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교범 하남시장은 6일 “국토해양부가 하남시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누더기식으로 조각조각 지구 지정을 했다.”면서 “지난해 12월 30일 국토부가 지정고시한 하남감북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한 철회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5일 국토해양부를 항의 방문해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 하남시는 그동안 신도시급 규모의 대규모 지구지정을 요구했으나 미사(546만 2000㎡), 감일(168만 8000㎡), 감북(267만㎡) 등 3개 지구가 소규모로 지정되자 체계적인 도시계획 수립이 안 된다며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다한 임대주택 공급정책과 대중교통 미확보 등 자족기능 부족으로 도심공동화 현상과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담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이 보상과 관련해 줄곧 반대 의사를 밝힌 가운데 나온 입장이어서 이유가 단지 규모나 자족기능 부족 등이 전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하남시의회는 주민들의 보금자리주택 지정 반대가 한창인 지난해 12월 21일 감북동 보금자리주택 지구지정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고 지구지정 철회와 지역주민 의견 수렴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당시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하남시는 1972년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방지 등을 이유로 전체 면적의 98%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구역 내 지역주민의 사유재산권이 크게 침해되는 등 주민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이는 하남시뿐만 아니라 개발제한구역의 모든 주민들의 문제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또 “지역주민과 충분한 사전협의와 의견수렴 없이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에 따라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지정됨으로써 헌법상 보장된 사유재산권의 심각한 침해가 초래되는 현실에 대해 분노한다.”며 주민들이 보상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뜻을 표출했다. 이런 배경에는 보금자리주택으로 지정된 곳이 본래 지가상승이 예상되고 있는 곳인데다 일부 원주민들이 ‘불공정 토지보상’을 외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정감사에서 과다보상 논란에 대해 기존보다 낮춰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개진한 점, LH가 재무구조 악화를 해소하기 위해 토지보상가를 낮게 책정할 것이라는 우려 등이 함께 작용했다는 것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신도시 규모로 추진해 제대로 된 도시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대중교통을 먼저 확보하고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세우고 나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韓銀의선택은

    오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물가와의 전쟁’을 선언하면서 한은이 뽑을 수 있는 카드가 마땅치 않다. 가파른 물가 상승을 눈감을 수도, 5% 성장을 외면할 수도 없다. 금통위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정부와 시장에서 환영받을 수 없는 고약한 처지에 몰린 셈이다. 하지만 그동안 친(親)정부적인 행보를 걸어온 금통위인 만큼 누구를 탓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최석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5일 “연초 물가상승 압박은 지난해 한은이 지나치게 정부 눈치를 보면서 적절하게 금리인상을 하지 못해 발생한 측면도 있다.”면서 “금통위원 1~2명이 반대를 한다고 해도 올해도 이 같은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위론을 따진다면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가 쏠린다. 한은 스스로 올 상반기 물가상승률을 3.7%로 예측한 만큼 물가만을 고려한다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한은은 물가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금리를 운용 수단으로 삼은 1999년 이후 기준금리를 1월에 인상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한은이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를 전격 인상한다면 시장에 던지는 메시지는 더 확실해질 수 있다. 또 지난해 금리 인상에 실기했다는 책임론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정부가 전방위적인 물가안정 대책마련에 나서면서 묘한 복선을 깔고 있다. 정부의 물가잡기 총력전이 역으로 한은에 ‘동결 압박’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어서다. 정부가 공공요금 인상 억제를 비롯한 서민물가 잡기에 나서는 만큼 한은은 금리 인상을 자제하라는 신호로 시장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5% 성장과 3% 물가’라는 정부의 경제정책 목표 속에서 한은의 선택이 궁색해졌다. 한은 금통위 회의 일정과 정부의 물가대책 발표 날짜도 공교롭게도 13일로 겹친다. 같은 날 물가대책과 금리인상이 동시에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시장에서는 읽고 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은 한은의 추가 금리인상 시기를 다음 달로 예측한다.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물가를 제때 잡기 위해서는 금리 인상을 포함한 입체적인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민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은 “기준금리를 올리면 5%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정부가 앞장서서 물가를 잡을 대체 수단을 찾는 것 같다.”면서 “그럼에도 이 대통령이 물가와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면 금리인상을 동반한 강력한 수단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씨줄날줄] 복지 삼국지/우득정 수석논설위원

    연초부터 정치권이 복지 논쟁에 휩싸였다. 차기 대권의 유력한 주자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사실상 본격적인 대권 행보로 지난해 말 ‘한국형 복지’라는 포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는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겠다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내건 ‘맞춤형 복지’에서 ‘생애주기별’이라는 소프트웨어가 덧붙었다. 민주당의 ‘보편적 복지’에서 포퓰리즘적인 요소를 배제하려는 의도로 이해된다. 지난해 지방 및 교육감 선거 당시의 무상급식 논란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사회가 선진화할수록 복지 논쟁은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하는 핵심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복지 논쟁은 필연적으로 포퓰리즘으로 흐르기 마련이다. 지난해 선거를 앞두고 김문수 경기지사 등 여권 일각에서 “이건희 삼성회장의 손자도 무상으로 밥을 먹이자는 얘기냐.”는 반론도 따지고 보면 논리보다는 정서에 기댄 포풀리즘적인 접근방식이다. 중학교까지 무상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밥은 그저 주지 않겠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의 손자에게 무상으로 점심을 주지 않겠다면 10만원짜리 호텔 도시락을 시켜 먹을 자유는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맞춤형’이든 ‘생애주기형’이든 ‘보편형’이든 정작 중요한 것은 누구의 지갑에서 돈이 나오느냐는 것이다. 선진국들이 겪고 있는 세대 간의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현 세대의 복지비용은 수혜자인 현 세대가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이미 현 세대는 연금 수급구조에서 확인되듯 자기 몫을 늘리려고 많은 부담을 미래 세대로 떠넘겼다. 게다가 정치권의 복지 논쟁이 가열될수록 미래 세대의 어깨 짐은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미래 세대가 현 세대 정치인에 대한 투표권이 없다는 이유로. 가장 바람직한 복지 패러다임은 3층·4층 중층구조로 복지 그물망을 촘촘히 짜는 것이다.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최소한의 기본 복지를 정부가 보장하고, 노약자 등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사회적 약자와 극빈층 등은 재정이 감당하되 3층·4층 보호망은 연금이나 저축 등 개인에게 맡기는 방식이다. 선진국의 복지병을 연구해온 학자들이 내린 결론이기도 하다. 따라서 정치권은 말로만 서민을 떠벌릴 것이 아니라 현 세대와 미래 세대의 분담금을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저출산으로 맞서고 있는 미래 세대의 반란은 국가 지속성에 경종을 울릴지도 모를 일이다. 우득정 수석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미친 물가…더 오른다는데”

    “미친 물가…더 오른다는데”

    물가 비상이다. 생필품, 음식값, 공공요금 등이 들썩이고 있고 국제 원자재 시장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물가 상승 압박은 전방위적이다. 한달도 남지 않은 설은 물가 상승의 고비가 될 것 같다. 인플레이션 우려는 깊어 간다. 정부는 ‘물가와의 전쟁’을 선언했지만 안팎의 악재들이 겹쳐 물가 잡기에 성공할지 미지수다. 서울신문은 물가상승의 체감도와 원인, 대책 등을 르포와 전문가 진단을 통해 3회 시리즈로 짚어본다. 주부들은 장을 보면서 주저앉고 싶은 심정이다. 지난해 말부터 이상기후로 채소 등 신선식품 가격이 오르면서 허리띠를 졸라매던 주부들은 오를 대로 오른 생필품 가격에 허탈해하고 있다. 5일 서울 중계동에 사는 주부 전혜숙(45)씨의 장보기에 동행했다. 전씨는 다른 주부들처럼 평소 인근 대형마트를 주로 이용한다. “어머, 생고등어 한 마리가 8000원이에요. 간고등어가 더 저렴하니까 차라리 그걸 사는 게 낫겠어요.” 채소·생선 등 신선식품 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서민 생선’으로 불리던 고등어 가격은 ‘금고등어’ 수준인 한 마리에 8000원(대). 갈치, 생오징어 등 생선 종류는 모두 가격이 상승했다. 채소 코너에서는 단위 가격을 따지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각종 반찬류에 빠지지 않는 대파, 애호박, 시금치, 감자, 당근 가격이 모두 올랐기 때문이다. 전씨는 “양배추도 물건에 따라 g당 가격이 다양하다.”면서 “구운김을 살 때도 장당 가격을 꼭 확인할 정도”라고 말했다. 대파 앞에 선 전씨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지난달에는 3500원까지 올랐어요. 대파가 꼭 필요한 국 종류에만 넣고, 김치찌개에는 얼마 전부터 대파를 안 넣어요.” 감자는 지난달보다 2배 이상 가격이 올랐다. 어린이 주먹만 한 크기의 감자 8개가 들어 있는 1봉지가 지난달 2000원대에서 4580원으로 상승한 것. “애들이 감자채 볶음, 감자 조림 등 감자 반찬을 좋아하거든요. 감자 반찬 해 달라고 할까 봐 겁이 날 정도예요.” 소고기·돼지고기 가격은 아직 오르지 않았지만 전씨는 벌써부터 걱정이 크다. “구제역 때문에 소고기·돼지고기 가격이 곧 오른다던데,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닭고기 가격도 오르고요. 아이들한테 고기를 제대로 먹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일주일에 1~2번 정도 장을 보던 전씨는 얼마 전부터 장보는 횟수와 양을 줄였다. 전씨가 장을 보며 가장 놀란 곳은 과자·빵 코너다. 지난해 겨울에 3개짜리를 1000원에 팔던 호빵이 2개로 줄었다. 봉지빵도 3개에 1000원에서 1300원으로 올랐다. “문제는 앞으로 더 오를 거라는 거죠. 설탕값이 올랐으니 빵·과자 가격 더 오를 거고, 기름값이 올랐으니 대중교통비, 공공요금 더 많이 오르지 않겠어요.”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강북구 일자리 12% 확대 목표 “민간 1776개·공공 4617개 창출”

    강북구는 올 159억 4700만원을 들여 민간일자리 1776개, 공공일자리 4617개를 창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보다 12%를 늘리겠다는 목표다. 우선 민간부문에서는 취업정보은행을 통해 12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비롯, 취업박람회 200개, 사회적기업 육성·발굴 96개, 맞춤형 취업성공 프로그램 80개,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 55개, 직업훈련 50개, 자립형 지역공동체 25개 등 민간과 연계한 다양한 일자리를 만든다. 또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선 관련 조례 제정과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 구성,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친다. 공공부문에선 18억원을 들여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등 노인일자리 1215개를 창출하며 보육도우미(80개) 등 아동보육분야에서만 237개의 일자리를 마련, 서민경제의 주름을 잡는다. 공공근로 1200개, 자활근로 1300개, 장애인(42개), 보건의료(45개) 일자리 등 맞춤형 일자리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관가 포커스] 환경부 실·국장에게 ‘현장확인’ 특명

    “정책현장 확인과 점검은 중요하다. 반드시 현장를 둘러보고 개선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라.” 새해 들어 환경부 실·국장들에게 떨어진 특명이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간부회의를 통해 간부들의 1대1 책임제를 강조하며, 틈나는 대로 현장을 방문해 애로점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환경부 실·국장들의 신년회도 휴무일인 오는 8일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에서 갖기로 했다. 북한산 수유분소에 집결한 뒤 화계사와 정릉까지 6㎞ 현장탐방을 한 뒤, 서민 지원정책 추진실태를 점검하고 분야별 업무 추진 결의를 다진다. 이에 앞서 이 장관은 지난해 4대강 사업 16개 보에 대해 실·국장들이 한 개 보를 맡아 건설과정에서 예견되는 환경문제에 대해 책임 관리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도 고위 간부들은 각자 맡은 수중보에 대해 계획대로 작업이 이뤄지는지 등을 점검하고 보고하는 업무가 주어졌다. 또한 올해에는 각 시·도 환경정책에 대한 1대1 책임관리제를 강화하기로 해, 실·국장들의 발걸음이 더욱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환경규제 기능이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된 상황에서 중앙부처로서 정책개선과 지원대책을 찾자는 취지”라면서 “정책이 접목되는 현장을 직접 둘러보면 개선점과 새로운 정책수립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1대1 책임관리제는 4대강 사업이나 새로운 환경정책에 대해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공격적으로 간부들이 개선점을 찾아보자는 취지다. 업무 외적으로 부담을 안게 된 간부들이 어떤 결과를 도출해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정부·금융지주사, 저축銀 부실 해결한다

    정부·금융지주사, 저축銀 부실 해결한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취임 이후 첫 과제로 저축은행 부실 해결에 나섰다. 이에 화답하듯 4대 금융지주사가 저축은행 인수 등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뜻을 밝혔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1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저축은행 1~2개 이상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저축은행이 안정화되지 않으면 금융권 전체에 파급이 온다.”면서 “비즈니스 차원에서도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기회”라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부실저축은행 여러개를 싼값에 사들여 정상화시킨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현재 감독당국과 경영정상화 약정(MOU)을 맺고 자본확충과 부실자산 매각 등을 진행 중인 61개 저축은행 가운데 몇개를 인수한 뒤 하나로 합치겠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정부가 순자산 부족분을 보전해주는 조건으로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한 뒤 은행의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금융인력도 파견하면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의 전격적인 발표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전적으로 환영한다.”면서 “저축은행의 위기가 시스템리스크로 연결되면 안 된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밝혔다. 그는 “취임 후 주요 금융권 인사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우리금융의 저축은행 인수방침이 금융당국과의 사전 교감에 따른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금융권 인사들도 저축은행 문제가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되면 안 된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해 다른 금융지주사들도 저축은행 인수에 동참할 것임을 밝혔다. KB·신한·하나금융도 이날 저축은행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을 일제히 내놨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사견임을 전제로 “저축은행 부실은 전체 금융시장의 위험요소가 되기 때문에 주요 금융지주사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저축은행 부실 문제 해결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물론 저축은행 대주주가 책임을 져야 하고 금융당국도 지원을 해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금융지주사 전체의 기금 마련이든 협의체 구성이든) 기여할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과 신한금융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인수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류시열 신한금융 회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저축은행 중 우리가 인수할 만한 규모와 건전성을 갖춘 매물이 있다면 긍정적으로 (인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비금융계열사를 늘리고 서민금융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본 방향 아래 검토하고 있다.”면서 “당장 결정할 사안은 아니지만 시기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사설] 지금이 ‘구제역 국회’ 여야 흥정할 때인가

    여야가 구제역 국회 소집을 놓고 설전을 주고받고 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구제역 피해지역을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해 주면 국회 본회의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그 조건보다는 농업재해보상법이 더 낫다고 반박했다. 가축전염병 처리 등을 위한 구제역 국회는 한시가 급해 조건에 좌우될 때가 아니다. 그런데도 여야는 구제역 대란을 수습하려고 앞장서기는커녕 책임 공방만 벌이고 있다. 당장 입싸움을 멈추고 국회에서 머리를 맞대야 한다. 구제역 확산으로 소·돼지 78만 마리를 땅에 묻었다. 핏물 지하수로 2차 오염이 현실로 드러났다. 방역 인력은 소독액마저 얼어붙는 한파에 24시간 사투를 벌이느라 사상자가 잇따르고 있다. 구제역이 소·돼지·땅은 물론 사람까지 잡는 지경이다. 여야가 겨우 내일에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를 여는 것만 해도 늑장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그도 모자라 여당은 야당의 장외 투쟁을, 야당은 4대강 공사를 구제역 확산 이유로 내세우며 낯 뜨거운 책임 공방까지 벌이고 있다. 초동 대응과 방역 실패 탓만 하지 말고 국회 차원의 대책을 강구하는 게 순서일 것이다. 정부가 조속히 수습하고, 방역 체계를 다시 짜도록 독려해서 제2의 구제역 대란을 막는 게 정치권의 책무다. 민주당은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등원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는 민주당이 먼저 요구할 사안이 아니다. 서민·중산층 편에 서겠다는 손학규 대표의 다짐이 허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조건을 달지 말고 구제역 국회에 응하는 게 도리일 것이다. 한나라당은 특별재난구역보다는 농업재해보상법대로 하면 농민에게 더 큰 보상이 주어진다고 주장한다. 어느 것이 농민에게 더 보탬이 되는지가 중요하며, 이는 국회에서 따져보면 될 일이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구제역 대처를 위해 정쟁을 중단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이 응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언제까지 장외투쟁만을 고집할 수는 없다. 일시적이라도 응해 원내 복귀할 길을 열어 놓는다면 명분이나 실리에서도 손해날 게 없다. 여야는 자식 같은 소·돼지를 땅에 묻고 텅빈 축사를 바라보는 농민의 심정을 헤아려야 한다. 이번 사태를 조속히 정상화시키고,축산 농가로 달려가기를 기대한다. 소·돼지에게 사료를 주고, 축사를 청소하는 여야 지도부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 유가폭등 물가대책 13일 발표

    정부가 유가 급등으로 연초부터 물가불안이 심각해지자 오는 13일 특별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서민을 위해 ‘물가와의 전쟁’이라는 생각을 갖고 물가억제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에 대한 부처별 관리방안을 조속히 수립하라. 불가피한 것은 속도를 늦추고 억제할 수 있는 것은 억제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5일 민생안정차관회의를 열고 각 부처의 물가 세부 대책을 확정해 13일 동절기 물가 대책을 발표한다. 우선 정부 물가대책은 공공요금과 지방요금을 억제하기 위한 보완책과 식료품 가격의 동시 인상 방지, 농수산물 비축량 방출, 담합에 대한 철저한 감시 등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전기요금, 열차료, 도로통행료 등 중앙 정부가 담당하는 공공요금은 유가가 폭등하지 않는 한 1분기까지는 인상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또 대학등록금은 인상 폭을 최소화하거나 동결을 위해 재정 및 행정적 지원, 징계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할 방침이다. 김성수·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양평군 보통교부세 ‘두둑’

    경기지역 시·군 가운데 양평군이 올해 정부로부터 가장 많은 보통교부세를 지원받을 예정이어서 지방재정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다. 양평군은 행정안전부로부터 2011년도 보통교부세가 지난해보다 144억원(15.3%) 증가한 1082억원으로 통보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 때문에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도 보통교부세로 부족한 군비를 충당하게 됐다. 잔여 재원은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 등에 우선적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보통교부세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운영에 필요한 부족 재원을 국가에서 지방으로 지원하는 재정 조정제도다. 그동안 군은 교부세 확충을 위해 중앙부처 소관 통계의 착오, 오류 사항을 관련 부처에 건의, 통계를 수정해 왔고 보통교부세 산정에 필요한 98종의 기초통계를 산정기준일 2년 전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다. 특히 지난해 2월 기초통계 실무자 교육을 실시해 교부세 재원 확충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기존 통계자료에 대한 일제 정비 등 자체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군 관계자는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및 각종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관내 인구의 지속 증가 추세도 교부세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에 교부되는 보통교부세는 군 2011년 일반회계 2644억원의 40.9%를 차지, 가장 비중 높은 재원이기 때문에 열악한 재정 운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올 지방예산 57% 상반기 집행

    행정안전부는 경기 회복세를 유지하고 서민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건비를 제외한 지방 예산 146조원 중 84조원(57.4%)을 상반기 중에 조기 집행한다고 4일 밝혔다. 행안부는 국가 경제성장 규모가 상반기는 낮고 하반기는 높은 ‘상저하고’(上低下高) 형태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상반기에 재정 집행을 집중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민간에 파급 효과가 큰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 국가기반시설 사업 등에 예산 집행을 주력할 방침이다. 또 예산 조기집행 과정의 비효율성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조기집행 실태 점검반’을 운영하고, 예산낭비를 신고하는 주민에 대해서는 성과금 지급을 활성화한다. 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예산 조기집행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자금을 빌릴 경우 이자부담금을 최소화해 주기 위해 이자비용을 보전하고, 보전율을 지난해 2%에서 2~3%로 확대키로 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사설] 뛰는 서민물가 종합대책 촘촘히 짜라

    정부가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값이 폭등하고 이상한파 탓에 식료품 값이 줄줄이 오를 조짐을 보이자 오는 13일 특별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한다. 서민물가의 동시다발적인 인상을 막는 데 역점을 두고 부처별로 세부계획을 짜고 있다는 것이다. 공공요금은 최대한 인상을 억제하고 시기 분산을 유도하는 등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는 정책이 구사될 것 같다. 수요면에서 가격 인상 압박이 강한 농수축산물은 비축물량을 대량으로 공급해 가격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초 물가 불안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의 원자재 공급시장인 중국의 물가가 폭등하면서 예고됐다. 여기에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나드는 등 새로운 위협요인으로 떠올랐다. 신선식품은 1년 새 100% 이상, 가공식품은 한달 만에 두 자릿수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그제 신년연설에서 3% 수준의 물가억제 목표선을 제시한 데 이어 어제 국무회의에서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에 대한 부처별 물가관리방안 마련을 지시한 것도 다급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된다. 이 대통령은 특히 ‘물가와의 전쟁’이라는 생각을 갖고 물가 억제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물가는 무차별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려운 계층일수록 충격파가 더 크다. 서민에게 물가 안정이 더 긴요한 이유다. 따라서 서민물가 종합대책을 세우되 치밀하고도 촘촘하게 짤 것을 당부한다. 잠시 소나기를 피하고 보자는 식의 우격다짐이나 전시행정 성격의 관치(官治)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미시적·기조적 대응책을 함께 구사해야 한다고 본다. 억누르기 일변도의 과거 방식에서는 탈피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자면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잠재 GDP 증가율을 앞선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 갈수록 커지는 물가인상 압력에 대비해야 한다는 얘기다. 품목별 대응 외에 통화정책에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만 물가를 장기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다고 본다. 일각에서는 눈앞의 실적을 의식해 저금리·고환율 정책에 미련을 갖는 듯한 조짐도 보이고 있으나, 시장을 역행하게 되면 반드시 비용을 치르기 마련이다. 올 한해 전체를 내다보면서, 성장 잠재력을 추스르는 선제적이고도 촘촘한 물가 종합대책을 기대한다.
  • [데스크 시각] 새 경제팀, 통큰 상상을 펼쳐라/박정현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새 경제팀, 통큰 상상을 펼쳐라/박정현 경제부장

    토정비결은 화투만큼 우리 국민에게 친숙하다. 연초면 내남 없이 토정비결로 한해 운수를 점치곤 한다. 미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인간으로서 미래를 알고 대처하려는 욕구를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미래 불안이 대책과 행동으로 이어진다면 미신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하지만 미래를 알아보는 호기심 차원에서라면 토정비결의 긍정적인 측면이 분명히 있다. 한해 신수가 정말로 맞아떨어지느냐 여부를 떠나 나쁜 신수를 접하면 우리는 기분이 상하면서도 조심하게 마련이다. 한해를 맞아 교만함보다는 조신함을 갖게 하는 효과와 교훈이 토정비결에는 있는 듯하다. 토정비결상 올해 우리 경제의 운수는 물가 인상과 일자리 창출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물가를 잡고 일자리를 만드는 데 경제정책 당국은 온 힘을 쏟아야 한다는 얘기다. 그렇지 못하면 국민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신년 특별 연설에서 올해 정책운용의 두 축을 경제와 안보로 삼은 것도 경제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다는 경제 운수를 반영한다. 신묘년이 밝은 지 며칠 되지 않아 벌써부터 우울한 경제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넘치는 유동성 탓에 코스피 지수가 최고치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는 뉴스에 기분 좋을 이는 주식투자자밖에 없을 것이다. 대다수 국민들은 주유소에서 치솟은 기름값에 가슴이 철렁하고, 도시가스비와 겨울철 의류값이 오른다는 소식에 난방 걱정만 늘어놓는다. 다음 달 초 설날을 앞두고 물가 상승은 불문가지다. 문제는 얼마나 오르느냐일 것이다. 정부는 설날 물가 대책을 내놓겠지만 이런 상황에서 얼마나 약발이 받을지 미지수다. 중국발 인플레이션인 차이나플레이션의 파도는 금방이라도 한반도로 넘쳐 흐를 태세다. 차이나플레이션의 쓰나미에는 물가대책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견고한 성장, 물가안정과 서민생활 지원, 경제 체질 개선과 건전성 제고 등 5개의 거시경제정책 운용방향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연초부터 뜀박질해 대는 물가를 보면 정부의 나열형 대책은 한가해 보인다. 학점 4.5 만점에 4.3인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하지 못한 구직자의 얘기가 새해 첫날 한 방송에 보도됐다. 방송 사회자들도 이런 사연에 입을 다물고 말았다. 구하기 어려운 인턴은 ‘금턴’이 되어 버렸고, 어지간한 스펙으로는 취업이 안 되니까 이제는 스펙 중의 스펙인 ‘슈퍼 스펙’이 나왔다고 한다. 공공부문 1만명 일자리 창출은 45만명의 취업준비생에게는 가뭄을 적셔줄 단비가 될 리 없다. 신묘년을 하루 앞둔 12·31 개각에서 경제팀이 일부 바뀌었다. 새 경제팀은 팀장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빼고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김석동 금융위원장,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등 새 얼굴로 채워졌다. 새 경제팀이 첫날부터 전임과는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경제팀은 성장과 물가잡기와 동시에 경제 혁신에 나서기 바란다. 혁신이 없이는 성장 속에서 물가를 잡을 수도 없다. 일자리도 만들기 어렵다. 그러기에 통 큰 치킨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물가잡기와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 통 큰 치킨이 나오기 전에 우리는 ‘5000원짜리 치킨’이 나올지 몰랐다. 불가능한지는커녕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통 큰 치킨을 만든 해당 업체가 부정적인 이미지에 비해 홍보 효과가 큰 대미지 마케팅까지 계산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업체 직원들이 6개월 동안 머리를 쥐어짠 끝에 통 큰 치킨이라는 상품을 내놓았다는 것이다. 통 큰 치킨은 발상의 전환이다. 경제정책 당국이 고민하면 통 큰 치킨에 버금가는 정책을 내놓지 말라는 법이 없다. 실업자에게는 일자리를 안겨주고, 물가를 잡는 정책을 내놓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통 큰 경제정책은 상상력에 달려 있다. 국민이 환호할 수 있는 통 큰 경제 정책을 새 경제팀에 기대해 본다. jhpark@seoul.co.kr
  • [사설] 경제·안보 두마리 토끼 소통과 단합이 관건

    이명박 대통령이 새해 국정 운영 기조의 두 축으로 경제와 안보를 제시했다. 지난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을 감행한 북한이 더 이상 어리석은 짓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튼튼한 안보의 틀을 유지하면서 경제 살리기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천명한 것이다. 당연한 일이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이다. 하지만 경제와 안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는 대통령 혼자의 힘으로 되는 게 아니다. 대통령과 보좌하는 각료·정치권, 그리고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이룰 수 있다. 북한의 도발로 야기된 한반도 위기상황에서는 안보가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북한으로 하여금 위험한 핵 장난과 군사적 모험주의를 포기토록 대내외적 노력이 병행되면 가능해진다. 안으로는 완벽한 국방 개혁을 이뤄내 확고한 전쟁 억지력을 확보하는 일이 선결 과제다. 밖으로는 북한이 어리석은 도발을 생각조차 못하도록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외교적 노력도 필요하다.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심어주지 않으려면 대북 원칙이 일관되어야 하지만 지나친 강경 자세는 북한을 자극해 오히려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도 있다. 적절한 시기에 대화의 문을 열어 ‘채찍’만이 아니라 ‘당근’도 제시함으로써 북한의 진정한 변화를 유도하는 유연함을 보여야 한다. 이 대통령은 5%대 성장·3%대 물가, 일자리 창출과 서민·중산층 생활 향상을 경제 운영의 목표로 내걸었다. 충분히 실현 가능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다. 성장률만 해도 국제기관들은 5% 이하로 전망하는 등 한국경제를 보는 시각이 따뜻하지만은 않다. 연초부터 물가는 심상치 않고, 500대 기업의 올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3.7% 줄어드는 등 우울한 소식부터 들려온다. 한국도 일본처럼 ‘잃어버린 10년’이 될 수 있다는 일본 경제 전문가들의 경고를 무시해선 안 된다. 아울러 서민과 중산층이 피부로 경기회복을 느끼려면 양적 성장 못지않게 질적 향상이 중요하다. 연말 개각 때 새로 기용된 경제팀을 포함해 정책 당국은 외형 못지않게 내실을 튼튼히 하도록 경제 운용 방향을 견지해야 할 것이다. 청와대는 일기가성(一氣呵成)을 새해 화두로 제시했다. 국정 기조를 바꿀 때는 아니므로 그동안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는 지혜가 절실하다. 소통국정으로 국민적 단합을 이끌어 내 이 대통령의 신년사대로 희망의 사다리를 놓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명박 정부의 집권 5년차이자 마지막 해인 내년에는 총선과 대선이 치러진다. 신묘년 새해는 정쟁에 휘둘리지 않고 일하는 마지막 해란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다.
  • ‘맞춤형 복지’ 의미·과제는…중복 수혜 줄이고 대상 늘리고

    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맞춤형 복지’는 최근 정치권에서 무상급식 논란이 벌어지고 복지정책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맞춤형 복지는 중복 수혜를 줄여 더 많은 서민에게 공정하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취임 전반기에 펼친 많은 서민 복지정책을 효과적으로 정리·진화시키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전문가들은 복지 정책의 방향이 획기적으로 바뀌는 계기로 평가했다. 맞춤형 복지는 중복 수혜로 복지예산이 새는 부분을 막을 것으로 보인다. 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생애 주기가 100세로 늘어났고 연령대마다 필요한 복지 서비스가 다르지만 아직 연령별 체계가 갖추어져 있지 않은 점도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에 함께 거주하는 노숙자라도 어떤 이는 겨울 동안 점퍼를 6개나 받아 4개는 시장에 내다 파는 반면 다른 이는 한개도 못 받는 것이 현실이다. 김장을 위해 배추가 필요한 고아원이 많은 기부로 남아도는 학용품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보건복지부도 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계획에서 양적 확대와 기반 구축보다는 내실화와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2년까지 탈빈곤 집중지원 대상을 15만명 추가해 19만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위기에 빠진 ‘우선돌봄 차상위가구’를 100만 가구 발굴해 민간자원이나 일자리 등으로 연계하는 사업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맞춤형 복지를 위한 통합 ‘인프라 시스템 구축’은 장기적인 숙제로 꼽힌다. 호주의 센터링크는 수혜자가 원하는 복지 서비스를 전화로 신청하면 정부 또는 민간기관 한곳이 전담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철희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교수는 “맞춤형 복지는 다음 세대를 위해 제한된 예산으로 효율적인 복지를 목표로 하는 올바른 방향”이라면서 “하지만 민간과 정부 기관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을 만드는 오랜 과정에서 근본적 정책 변화가 없어야 하며 개인정보 유출 문제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서민, 연초 한파… 월동 물가 치솟고…설 물가도 비상 ‘凍凍’

    서민, 연초 한파… 월동 물가 치솟고…설 물가도 비상 ‘凍凍’

    올해 극심한 한파에 유가가 급등 하면서 난방비, 차량유지비 등 서민들의 월동 물가가 치솟고 있다. 장바구니 물가도 지난 한해 동안 21.3% 오른 가운데 구제역으로 인한 한우 가격 인상이 겹치면서 설을 앞두고 크게 뛸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공사는 국제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라 올해부터 도시가스 용도별 도매요금을 ㎥당 34.88원씩, 평균 5.3% 인상했다고 2일 밝혔다. 주택용의 가격은 708.51원, 업무난방용은 758.48원, 일반용은 693.65원이 됐다. 다음달 1일이 가격조정 시점인 지역난방의 열요금도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석유난로 등에 쓰는 실내등유의 주유소 평균 판매가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에 ℓ당 1173.36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1018.84원보다 154.52원(15.2%) 올랐다. 보일러등유도 1004.89원에서 1160.08원으로 155.19원(15.4%)이나 비싸졌다. ●휘발유 ℓ당 2289원 주유소도 저소득층의 연료·난방비 걱정도 커졌다. 연탄 가격은 동결됐지만 함께 쓰이는 번개탄 가격은 지난해 10장에 1800원에서 2000원으로 200원(11.1%) 인상됐다. E1가스는 1일부터 가정용 프로판 가스를 ㎏당 1121원에서 1289원으로 168원(15%) 인상했고, SK가스도 ㎏당 249원 올렸다. 연탄 소매업을 운영하는 김모(54)씨는 “연탄의 공장도 가격도 해마다 20~30원씩 오른 후 지난해에는 300원에서 400원으로 껑충 뛰었다.”면서 “유가를 감당할 능력이 안 돼 연탄 보일러로 바꾸는 가구가 늘어나는데 저소득층 연료비는 동결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차량 연료비도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오피넷에 따르면 차량용 휘발유 소매 가격은 12주 연속 상승해 이날 ℓ당 2289원을 기록한 주유소도 나왔다. 차량용 부탄가스 공급가 역시 전달에 비해 10% 이상 올랐다. 겨울철 의류 가격도 종류에 따라 최고 6%까지 올라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소비자물가 동향 조사 결과 지난달 남자 스웨터 가격은 전년 12월에 비해 5.3%, 여자용은 6.0% 올랐다. 남자 점퍼 5.1%, 남자 코트 4.1% 등 남성용 겨울철 옷값이 많이 올랐고, 장갑 가격도 6.2% 상승했다.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한 신선 물가의 고공행진으로 설 선물세트 가격은 지난해보다 20%가량 비싸질 것으로 예상된다. ●설 선물세트 작년보다 20% 오를 듯 신세계 이마트는 사과와 배 등 청과세트와 구제역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굴비선물세트의 가격이 지난해 설보다 20%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마트 관계자는 “한우 선물세트 역시 구제역이 지속될 경우 가격이 치솟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선물세트 가격은 원화 강세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MB, 3일 신년 특별연설… 올 정국운영 방향은

    이명박 대통령이 3일 2011년 국정운영 방향을 국민들에게 밝힌다. 오전 10시부터 20여분간 TV와 라디오·인터넷으로 생방송되는 신년 특별연설을 통해서다. 집권 4년차를 맞는 이명박 정부의 핵심화두는 ‘안보’와 ‘경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천안함폭침 사건과 연평도 사태로 국가 안보의 중요성은 절실해졌다. 때문에 이 대통령은 안보의 필요성과 국방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남북 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남북관계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북한이 이례적으로 신년공동사설에서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놓은 상황이라 이 대통령이 어떤 화답을 할지도 주목된다. 경제문제는 안보와 함께 또 다른 축이다. 이 대통령은 우선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선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올해도 ‘일기가성’(一氣呵成·호기를 놓치지 않고 빈틈없이 일을 처리함)의 자세로 국운융성의 기회를 반드시 살리자고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자유무역협정(FTA)을 본격화해 세계 일류 선진국가로 나아가겠다는 비전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친서민 실용정책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미소금융과 햇살론,보금자리주택,‘든든학자금’ 같은 구체적인 정책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핵심 국정기조로 잡은 공정사회 구현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11년 한 해의 목표를 ‘일하는 정부’로 잡고 경제분야에서는 ‘5 % 성장과 3% 물가안정’을 슬로건으로 제시한 만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성장보다는 서민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무엇보다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신년 연설에서 “상반기엔 비상경제체제를 끝내고 하반기에는 서민들도 경제 회복의 온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경제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체감물가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서민들이 경기 회복을 피부로 느끼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때문에 올해는 서민들이 생활현장에서 직접 느낄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친(親) 서민정책이 더 많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서민층과 특히 젊은 층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방안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올 한 해는 특히 정국 현안을 둘러싸고는 걸림돌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당장 보수·친정부 성향의 매체로만 선정된 종편·보도채널과 관련한 반발이 만만치 않다. 야당과 시민단체뿐 아니라 국민들 사이에서도 이를 둘러싼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기 때문에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연말 개각으로 바뀐 감사원장과 국무위원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쉽지 않아 보인다. 오랜 시간 인사검증을 거쳤고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다고 청와대는 자신하고 있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새로운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하면 새해 벽두부터 정국 주도권을 야권에 빼앗길 수밖에 없다. 특히 임기말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물밑에서 잠복했던 악재들이 잇따라 터지면서 레임덕(권력누수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지금 국정지지도가 40%를 훌쩍 넘지만 이젠 나빠질 일만 남았고 상황에 따라 언제든 급락할 수 있다.”면서 “이달말부터 가시화할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오는 4월 재·보선 등 만만한 일정이 하나도 없어 올 한 해도 정국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서울신문 2011 신춘문예-희곡 당선작] 심사평

    [서울신문 2011 신춘문예-희곡 당선작] 심사평

    희곡 부문 당선작은 실직의 일상화와 동시대 아버지들의 비애감을 위트있게 다룬 오세혁씨의 ‘아빠들의 소꿉놀이’다. 단아한 언어 구사와 안정된 극작술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이미 일상화하고 내면화한 서민들의 삶의 피로를 적절히 반영하는 양식을 보여준다.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희극성과 비극성을 동시에 배가시키는 언어와 구조상의 리듬감이다. 암울한 현실을 가공, 희극적 놀이로 변형시킴으로써 씁쓸한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작가의 솜씨는 꽉찬 균형감을 보여준다. 심사 과정에서는 이런 안정된 글쓰기가 오히려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새로운 극작술로 나아가기보다는 기성작가의 작풍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엿보인 까닭이다. 우리는 신춘문예가 새로운 형식의 희곡이 탄생하는 장이 되기를 원한다. 그런 의미에서 안정된 글쓰기를 지지할 것인가, 아니면 거칠더라도 차세대 연극으로 발전할 맹아를 지닌 작품을 발굴할 것인가가 끝까지 논의되었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 대상작을 찾기 힘들었고 결국 일정 수준의 연극적 글쓰기를 보여준 ‘아빠의 소꿉놀이’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총 133편이 응모한 올해 작품들에는 사회악과 폭력에 대한 접근이 많았는데 영화 등 대중매체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작품이 대부분이었다. 가정 내부의 폭력과 가해 관계, 성적인 폭력 등도 주 소재였으나 자신의 독창적인 글쓰기로 발전한 경우는 드물었다. 실직과 구직의 문제는 여전히 응모작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특기할 만한 것은 경색된 남북관계의 상황을 반영하는 작품이 많아진 점이다. 최종 논의에 함께 올랐던 작품은 이재상씨의 ‘노르웨이의 도스또예프스끼’와 김정래씨의 ‘회’ 등이다. ‘노르웨이의 도스또예프스끼’는 면접이라는 소재로 자본주의 시스템 속의 개인이라는 문제를 다루었는데 참신한 언어유희가 깊은 사유로 연결되지 못했다. ‘회’는 동서양을 아울러 이루어져온 여성에 대한 착취와 폭력의 역사를 압축한 시도는 신선했으나 구조상의 난삽함과 정련되지 않은 언어가 아쉬웠다. 희곡 부문 심사위원 장성희·노이정
  • [인사]

    ■기획재정부 ◇과장급 전보 △재정시스템담당관 이진한△예산관리과장 강영규 ■특허청 ◇부이사관 전보 △정보통신심사국 정보심사과장 이해평△특허심판원 심판관 박형식◇과장급 전보△기계금속건설심사국 원동기계심사과장 이영창△ 〃 건설기술심사과장 장형일△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정밀화학심사과장 이하연△〃 약품화학심사과장 김희수△전기전자심사국 유비쿼터스심사팀장 홍승무△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용정 오흥수 유 준 이강민 최성규△특허법원(파견) 김성남 김용준 반용병 이호조 장현숙 정경덕 조규진 조명선◇기술서기관 전보△심사품질담당관실 정진욱△화학생명공학심사국 최승삼△특허심판원 민병육 이숙주 ■한국자산관리공사 ◇1급 승진△금융구조조정지원2부장 권남주△조세정리〃 김영봉<지사장>△대전충남 송유성△강원 백덕현△인천 이종업◇부점장 이동 <실장>△비서 이우승△미래경영전략 이상연△국유정책 남정현△국유증권 황종환<부장>△감사 서용석△경영지원 이경재△금융구조조정지원1 이재용△신용회복기획 백서룡△서민금융 권기선△신용회복지원 이승희△신용회복관리 김승수△투자금융 이정훈△개발금융 정기춘△기업개선 류재천<단장>△서부관리 김종언△동부관리 김유식<지부장>△서울 이인석△경기 서종덕△광주전남 오병균△대구경북 정재훈△전북 류재명△경남 권병직△충북 박찬용◇국유지부장 이동△광주전남지사 서광일△대전충남지사 최해영△전북지사 문충근△부산지사 김태규△대구경북지사 양기영△경남지사 주상규△강원지사 염근주◇교육파견△국방대 권영대△서울대 이승찬 ■한국농어촌공사 <지사장>△여주·이천 박광수△양평·광주·서울 한상준△파주 이종수△고양 안길회△강화 전종생△평택 손충길△강릉 최현수△영북 최돈환△철원 이재희△보은 어대수△괴산 조성우△음성 전만우△공주 전중수△보령 박남종△서산·태안 장익근△논산 박천규△홍성 진광재△예산 이득현△당진 김대원△동진 김대영△고창 이선묵△무진장 김상무△광주 김행윤△구례 이강오△고흥 송기창△보성 오병희△화순 허을석△강진·완도 이병기△영광 변용석△장성 안순섭△포항 박규협△경주 차한우△구미 최병표△영주·봉화 권오정△상주 구자권△경산 김진관△의성·군위 강경학△청송·영양 이명준△성주 이재춘△칠곡 함경렬△예천 홍병선△달성 정태수△고성·통영·거제 허희도△진주·산청 노주식△함안 김정태△밀양 안효량△사천 하일규△합천 박배륜 ■한국인삼공사 <실장>△영업 김성옥△신유통 윤여강△감사 이재삼<지사장>△서울북부 권복환△서울남부 이종림△서울동부 김영문△서울서부 전필주△인천공항 강하종△동경기 김진기△강원 정정모△충북 한승주△부산 김경화△경남 김영재△제주 심용완<사업소장>△동부원료 권순익△서부원료 조중윤△남부원료 선병용△북부원료 박종곤△생약 박영덕<부장>△마케팅전략 안빈△국내기획 이재근△유통개발 유창호△홈쇼핑사업 권영태△법인사업 안중철△제품2 김선효△원료기획 이병철△원료관리 염주섭△생약1 김호규<팀장>△고객가치혁신 윤성균 ■KT&G ◇전보 <본사>△영업관리실장 장정식[부장]△법인영업 김만수△광고관리 이영철△구매 정주현△홍보기획 이정훈△홍보1 김현태△홍보2 조재영<북서울본부>△영업부장 이흥주<강원본부>△영업부장 김영대<경북본부>△영업부장 전형순<제주본부>△영업부장(제주지점장 겸임) 오영수◇지점장 전보 <남서울본부>△강서 왕승재△성동 박광일△양평 박정일<북서울본부>△서부 나종국<부산본부>△중부산 문왕열△동래 김대근△양산 정기복<대구본부>△달성 최부영△울릉 장운수<인천본부>△광명 이상권<경기본부>△안양 양상범△성남 강철구△화성 문영동△평택 황근주△이천 정금석△안성 서정일<전남본부>△순천 송외찬△영광 김성배△무안 이창훈△함평 이현호<충남본부>△아산 조병학△천안 김회홍△논산 이동열△공주 임승일△연기 고재희△부여 김인기△예산 김용호<경남본부>△창원 우창국△진주 이정오<강원본부>△춘천 주우섭△원주 이병수△화천 강민서△평창 정태원△정선 이완희<충북본부>△음성 김해준<경북본부>△영주 김대열△문경 이시우◇승진 <지점장>△남양주 이택동△서대구 김휘창△남대구 우일득△용인 김영숙△목포 황의향△영암 김경동△강릉 최종철△옥천 김재학△전주 지훈△안동 천태동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상임감사 홍세길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소장>△동아시아역사 정영순△문화와종교 양영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소장>△고용·능력개발연구실 직업능력개발평가센터 고혜원△평생직업교육연구실 직업교육선진화지원센터 박동열 ■KBS <본부장>△시청자 박갑진△보도 고대영 ■현대해상 ◇전무 승진 △일반보험업무본부장 박인수◇상무 승진△보상3본부장 김종호△제휴영업부장 김상화△기획실장 황인관◇부장 승진 <부장>△리스크관리 이석영△재무기획 김찬식△은평사업 김문정△부천사업 이혁△부평사업 박성주△목포사업 김형규△전주중앙사업 김준△기업보험지원 이상재△퇴직연금업무 김원홍◇부장 전보△강남사업부장 김병성 ■현대C&R ◇임원 전보 및 선임 △경영지원본부장 강영호△콜센터사업〃 여관구 ■하이캐피탈 ◇사장 승진 △대표이사 경세영 ■종근당 ◇승진 △수석전무 김성기△전무 하승호 김창규 조영관△수석상무 김춘한△상무 김진 홍순강 김종빈 송일섭 정광희 최수영△이사 이영무 김수정 이규현 배대길 권도선 최호용 임종래 ■종근당바이오 ◇승진 △부사장 강희일(대표이사) 강태원 △상무 황학연 서생규 ■경보제약 ◇승진 △사장 이경주(대표이사)△이사 손회주 ■녹십자 ◇승진 <전무이사>△생산기획실 김영필<상무이사>△정보시스템실 전도규 <이사>△IP본부 김용정△PD본부 이영철△음성공장 우양표△종합연구소 김기용△영업기획실 사공영희△생산기획실 유만규 ■녹십자EM ◇승진 △부사장 대표 노기용
  • [서울신문 신년특집] 지방행정 NEW 스타트 - 집행부·의회 갈등 해소

    [서울신문 신년특집] 지방행정 NEW 스타트 - 집행부·의회 갈등 해소

    민선 5기 출범 6개월이 지났지만 집행부와 의회 간 갈등은 접입가경이다. 단체장과 다수당의 정당이 다른 지자체에서는 지자체 역점사업을 놓고 양보 없는 대결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만 터진다.”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외면당한 지 오래다. 주민 복지는 뒷전이고 자신들의 이익에만 빠져 있는 의회도 꼴불견이다. 서울시의회는 새해 예산 법적 처리기일을 넘겼다. 집행부와 의회 다수를 점한 민주당과의 갈등 때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통과시킨 무상급식 조례를 ‘부자급식이자 망국적 포퓰리즘’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시의회 민주당이 조례안을 의결하자 시정질문에 출석하지 않는 등 시의회와의 시정 협의를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회의 정당한 견제와 감시 권한이 훼손됐다.”고 주장한다. 성남시에서는 시의회가 이재명 시장의 핵심공약과 시 산하기관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키고 복지예산인 지역아동센터 지원금을 깎자 이 시장이 절차와 규정에 없는 의회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마찰을 빚었다. 과천시는 의회가 의원발의로 개정한 ‘과천시 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안’이 단체장의 권한을 침해하고 있다며 재의 요청을 검토하는 등 반발했다. 화성시의회는 예산심의를 하면서 교육 관련 예산을 줄줄이 삭감했다. 학교 지원 예산은 도교육청의 예산과 직결되기 때문에 해당 학교 입장에선 손해가 막심했다. 신입생 학부모는 “건물만 덩그러니 짓고 학생들만 뽑았다고 해서 명문학교가 되겠느냐. 이런 여건 속에 과연 21세기를 이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해결의 실마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경기도와 도의회도 무상급식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달렸다. 도 공무원들은 도의회가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 계수조정을 통해 400억원을 삭감하자 “도를 무장해제시키는 것과 같다. 이 정도의 예산 칼질은 처음 본다.”고 혀를 찼다. 도와 도의회는 친환경급식으로 타협점을 찾았다. 도는 무상급식이 아닌 친환경급식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친환경급식 등 지원’에 4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물론 삭감된 예산의 상당부분도 살려냈다. 양쪽 모두 명분을 찾으면서 ‘윈윈’하는 길로 합의를 본 것이다. 유연채 도 정무부지사는 “집행부와 의회 모두 파국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여당 집행부와 야당 도의회가 원만한 타결을 통해 새해 예산을 통과시킨 것은 새로운 정치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의원 모럴해저드 점입가경 외유성 해외연수·폭행에 성추행 추태까지 민선5기 지자체 출범 6개월이 지났는데도 지방의회 의원들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점입가경이다. 모라토리엄을 선언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경기 성남시 의원들은 수천만원을 들여 외유성 출장을 나섰다가 국민들의 질타를 받았다. 지자체의 사업성 경비는 깎으면서도 별 소득 없는 해외 출장은 빼먹지 않고 다녀오는 지방의회 의원들의 꼴불견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방의회 존폐론까지 나올 정도다. 그래도 ‘숲’을 보자며 지방의회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전문가가 많지만 지방의회 의원들의 행태에 대해서는 비난의 강도를 낮추지 않는다. 해외연수는 특히 지적의 대상이다. 말이 연수지 대부분 외유다. 상당수 지방의회가 남은 예산을 쓰기 위해 해외연수를 급조한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임기 말에는 노골적인 외유성 출장이 극에 이른다. 성남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시가 지불유예를 선언한 지난해 10월 10박12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로 연수를 떠났다. 프로그램은 고작 워싱턴·뉴욕시내 관광, 나이애가라 폭포 관광, 캐나다 토론토·오타와 문화탐방 등에 그쳤다. 평택시의회도 두 달 넘게 파행을 겪다가 원 구성을 마치자마자 해외연수를 추진해 논란을 빚었다. 충북도의회 모 상임위원회는 해외연수 경비가 남자 해외연수를 급조, 3박4일간 중국으로 연수를 떠나기도 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경기 과천시의회 등 일부 지방의회가 해외연수계획서는 물론 업무추진비 사용내역까지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하는 등 개선의 노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충북 괴산군의회는 새해 예산안 가운데 의원 해외연수비 전액을 삭감하기도 했다. 폭행사건도 꼬리를 물었다. 경기 시흥시의회 A의원은 송년회 자리에서 몸싸움을 벌여 상대방이 입원하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대구시 중구의회 의원들은 공무원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공무원을 폭행하기도 했다. 대구시의회는 의원간담회 자리에서 의원들끼리 통장 심사 문제를 놓고 언쟁을 벌이다 찻잔을 집어던지는 사건을 일으켰다. 경기 고양시의회 모 의원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지방의회의 병폐를 개선해야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다. 연수기획을 여행사가 아닌 정책전문기관이나 시민단체, 학계에서 만들자는 의견이 나오는 것도 이때문이다. 이현우 경기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의원들의 국외여행은 사후관리 결과보고서 작성만 의무화하고 있을 뿐 체계적인 로드맵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본래의 목적에 맞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절차적으로 사전 심의제도와 사후관리제도를 강화하고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종합·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주민행복 ‘3安(안전·안심·안정)’서 나온다 강북구 ‘아토피 안심학교’ 운영 수원시 24시간 민원상황실 인기 경기 안양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생 서예은(12)양. 서양은 지난해 말 가정 붕괴와 우울증으로 등교까지 거부하는 심각한 상태에 빠졌다가 안양시의 도움으로 겨우 행복을 되찾았다. 서양의 부모가 건강이 좋지 않아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데다 100일 된 동생을 사고로 잃었다. 치료비는 그만두고 생계비조차 벅찼다. 가정 불화는 아이의 우울증으로 번져 등교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이어졌다. 이때 희망을 준 곳이 바로 안양시였다. 시는 서양과 부모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낡은 집도 고쳐줬다. 붕괴 일보 직전의 가정을 다시 세워주면서 서양은 웃음을 되찾았다. 민선5기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지방자치단체는 한결같이 ‘서민 속으로’를 외치며 현장 행정에 뛰어들었다. 특히 보편적 복지가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며 재난관리 중심으로 형성됐던 지자체의 사회안전망이 폭을 넓혀 개인의 생활과 밀접한 곳으로 파고들고 있다. 또 정부-광역지자체-기초자치단체-민간으로 이어지는 통합시스템 구축은 해당 지자체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안전(安全)·안심(安心)·안정(安定)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으로 재편되고 있다. 주민들의 행복이 3安에서 나온다는 판단 때문이다. 수원·의정부시 등은 24시간 문을 여는 민원 상황실을 운영, 잠들지 않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 도로파손 복구, 단수 지역 비상급수, 지하철공사로 인한 야간소음민원 현장출동, 가출여성청소년 여성전문쉼터 입소조치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주민 욕구가 새벽시간에도 해결된다. 안산시는 보건소까지 24시간 운영돼 새벽시간 생명과 직결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민 안정을 위한 쉴 새 없는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생활주변 145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노인과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원 400여명이 학교 주변 순찰에 나서 부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강북구는 아토피 질환의 예방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아토피 안심학교를 지정·운영하는 등 특정 질병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지자체와 민간이 공동으로 단순한 취약계층 구제정책에서 벗어나 좀 더 촘촘하고 개인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바로 민선 5기 지자체들이 향후 추구하는 주민 행복정책 방향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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