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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슈퍼리치들 ‘美+日 GDP규모’ 21조弗 자산 해외은닉

    세계 슈퍼리치들 ‘美+日 GDP규모’ 21조弗 자산 해외은닉

    전 세계 부유층이 자국의 세금을 피해 해외에 은닉한 자산 규모가 적어도 13조 파운드(약 20조 4000억 달러)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미국과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을 합한 규모와 맞먹는다. 글로벌 경제 위기로 각국의 일반 국민이 긴축 압박에 시달리고 있지만, 정작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부유층의 조세회피를 막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조세피난처’ 분야 전문가로, 컨설팅회사 매킨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제임스 헨리는 21일(현지시간) 영국 옵서버지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옵서버는 이번 보고서가 전 세계 슈퍼리치(금융자산 100만 달러 이상 보유자)들이 해외은행에 은닉한 역외경제(offshore economy) 규모를 추적한 지금까지 관련 조사 가운데 가장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조세 및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비정부기구(NGO) 조세정의네트워크(TJN)의 의뢰에 따라 작성됐다. 구체적인 분석은 국제결제은행(BIS)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광범위한 출처의 자료를 토대로 이뤄졌다. 보고서는 프라이빗 뱅크(PB)의 도움으로 이뤄지는 해외 은닉 자산의 규모가 많게는 20조 파운드(약 32조 40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다수의 국가에서 빠져나간 은닉 자산은 주로 스위스나 서인도 케이맨 제도 등 ‘금융정보 비협조국’(조세 피난처)으로 흘러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스위스계 UBS·크레디트 스위스 은행,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등 전 세계 10대 PB가 관리하는 개인고객의 자산 규모는 2010년 기준으로 4조 파운드를 넘어섰다고 보고서는 적시했다. 이는 5년 전 1조 5000억 파운드에 비해 2.7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헨리는 보고서에서 “1970년대 이후 개발도상국에서 빠져나간 은닉 자산을 합치면 개도국의 해외부채를 모두 갚고도 남는 규모”라고 지적했다. 은닉된 자산의 이익금까지 고려하면, 러시아에서 경제가 개방된 1990년대 초 이후 해외로 빠져나간 자산은 5000억 파운드에 이르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1970년대 중반 이후 1970억 파운드가 유출됐다. 나이지리아의 은닉 자산 규모는 1960억 파운드에 이른다. 이 같은 수치를 기초로 계산하면, 전 세계 인구의 0.001%인 9만 2000여명이 6조 3000억 파운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 결국 국가 자산은 소수의 고액 개인자산가에게 쏠리고, 국가 채무는 일반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가게 되는 셈이다. TJN의 존 크리스텐슨은 “은닉된 자산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빈부 격차와 불평등의 정도는 공식 통계치보다 훨씬 더 심하다.”면서 “그런데도 정치인들은 부(富)의 효과가 부유층에서 서민층으로 흘러 내려가는 낙수효과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옵서버는 영국노동조합회의의 브렌단 바버 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이 긴축과 세금 인상으로 일반 국민을 쥐어짜기보다 다국적 기업과 부유층의 조세회피를 차단한다면 경기 부양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텅빈 주머니에… 카드 할부결제 급증

    텅빈 주머니에… 카드 할부결제 급증

    경기 침체로 인해 신용카드 결제를 일시불이 아닌 할부로 하는 비율이 급속히 늘고 있다. 보험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한 대출도 증가했다. 가계부채 관리 정책으로 은행권 대출은 줄었지만 카드사와 보험사에서는 풍선의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부풀어 오르는 ‘풍선효과’가 일어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22일 올 1분기 전체 신용카드 이용액 가운데 할부 결제 비율이 17.4%로 1997년 19.2%를 기록한 지 15년 만에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카드사의 할부 서비스 수수료 수익도 크게 늘어 삼성카드는 올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억원 늘어난 1615억원의 수수료를 벌었다. KB국민카드도 501억원의 할부 수수료 수익을 거뒀다. 최근 신용카드사들은 무이자 할부 마케팅을 자주 벌여 서민들이 결제 금액을 나눠 갚도록 유도했다. 카드사가 무이자 할부 행사를 하면 카드 소비자들은 이자가 없지만, 대신 카드사 가맹점들이 손실을 카드사와 나눠 부담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나라 뒤흔든 고려왕실 ‘남녀상열지사’

    ‘만둣집 상인에게, 절 지주에게, 술집 남정네에게, 심지어 우물 용(왕을 은유한다)에게 손목 잡히고, 잠자리를 한다.’ 고려가요 ‘쌍화점’을 요약하면 이렇다. 내외의 법도가 지엄한 조선시대 사대부가 보면 헛기침을 하면서 남세스럽다고 할 만큼 후끈하다. 엄격한 유교사회였던 조선에 비해 고려 사회는 재산상속이나 부모 봉양 등에서 남녀의 권리와 의무가 비등했다. 이혼과 재혼도 비교적 자유로웠다. 이런 분위기에서 철저히 소외된 계층이 왕실이다. 순수 혈통을 이어 가기 위한 족내혼과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정략결혼이 성행했다. 서민들은 남편과 사별하면 어렵지 않게 재혼했지만, 왕후는 여생을 홀로 살아야 했다. 고려의 왕 34명 가운데 천수를 누린 왕은 몇 명에 불과한 것을 보면, 남은 젊은 왕후들이 ‘소박한 애정’을 찾았을 것이라는 추측은 가능하다. ‘고려왕가 스캔들’(이경채 지음, 현문미디어 펴냄)은 그런 고려 왕실의 남녀상열지사가 고려 정사(政事)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추적했다. 책은 고려왕실의 대표적인 스캔들로 꼽힐 만한 천추태후(헌애왕후)와 김치양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고려 6대 왕 성종의 동생 천추태후는 남편 경종과 사별한 뒤 외척 김치양과 사통(私通)했다. 대로한 성종이 김치양을 귀양 보냈으나 천추태후가 목종을 대신해 섭정하면서 김치양은 부활했다. 심지어 둘 사이에 아들이 생기면서 왕부(王父)의 포부가 커졌다. 문제는 경종의 비 헌정왕후가 사가로 나온 지 10년 만에 숙부 왕욱 사이에서 낳은 순혈 대량원군(왕순)이었다. 천추태후와 김치양은 대량원군을 제거하기 위해 수많은 역모를 꾸미고 고려 왕실은 정치 소용돌이에 빠졌다. 고려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이자겸이다. 이자겸은 고모 셋이 모두 11대 왕 문종의 비가 되면서 정계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심지어 누이 장경궁주가 순종의 비가 되면서 이자겸의 영화는 영원무궁해 보였다. 하지만 순종이 즉위 석 달 만에 유명을 달리하는 바람에 스물도 안 된 장경궁주는 사가에서 독수공방을 시작했다. 이때 눈에 들어온 것이 노비 태산이니, 많이 아는 식으로 말하자면 둘이 영화 ‘변강쇠’ 한 편 찍었다. 이 소문이 선종의 귀에 들어가 이자겸의 파직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자겸은 22년간 와신상담한 끝에 외손자 인종이 즉위하자 자신의 딸들을 안기면서 다시 권력을 탐했다. 책은 의종의 둘째 딸 안정궁주의 외도를 꺼내들어 왕실 여인들도 여염집 아낙들과 다르지 않은 욕망이 있었음을 이야기하고, 충혜왕과 부인 덕녕공주의 일화로 치열하고 어지러운 고려말 조정의 상황을 살핀다. 근친혼과 불륜 수준이 막장 드라마 이상이지만 고려왕실 일탈의 기록 정도로 넘기기엔 왕실정사와 인물열전이 꽤 흥미롭게 진행된다. 1만 3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金총리 “CD금리 조사 뒤 조치” 野 “국정조사”

    김황식 국무총리는 20일 금융권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의혹과 관련,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민주통합당 유승희 의원이 “CD 금리 담합이 사실일 경우 서민 피해가 최소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질타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도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이 “금리를 0.2% 포인트 올리거나 내리지 않았을 경우 은행이 1년에 6000억원 가까이 부당 이득을 챙길 수 있지 않느냐.”고 묻자 “인위적으로 CD 금리가 조정됐으면 숫자상·계산상으로는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한 증권사가 자진신고감면제(리니언시)를 통해 자진신고한 게 맞느냐.”고 질문하자 김 위원장은 “공정거래법에 비밀을 준수할 의무가 규정돼 있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리니언시는 담합에 참여한 주체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과징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다. 김 의원은 또 “자금부서장간담회라는 모임이 정기적으로 개최됐다고 하는데 사실인가.”라고 묻자 김 위원장은 “그런 모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재차 확인했다. 이와 관련, 노회찬 통합진보당 의원은 “국민들이 수조원의 부당한 대출이자를 부담하고 있는데도 이를 알면서 방치한 금융감독 당국에 대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장세훈·송수연기자 shjang@seoul.co.kr
  • 軍 장악한 김정은 ‘경제개혁’ 본격 나서나

    軍 장악한 김정은 ‘경제개혁’ 본격 나서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18일 ‘원수’ 칭호를 받는 등 북한 당국이 군부 재편 과정을 거치면서 내세울 다음 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리영호 경질부터 김정은 원수 등극까지 일련의 과정이 단순한 내부 권력 투쟁 차원을 넘어 김정은 체제가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이 반영된 결단이라는 관측에 따라 식량난 등을 겪는 북한이 민생과 경제 챙기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군의 북한 전문가는 19일 “북한의 조치는 단순한 인물 교체만이 아니라 향후 북한의 생존 방향을 결정하고자 내린 정치 엘리트들의 결단”이라면서 “잠재적 위협 세력이자 개혁의 걸림돌인 군부를 통제하고 체제의 생존을 위해 나름의 성과를 내야 한다는 인식하에 계획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이 체제 안착을 위해 이뤄야 할 성과로는 민생 안정 등의 경제 문제와 국제사회와의 관계 개선이 우선적으로 꼽힌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4월 15일 태양절 열병식에서 “인민이 다시 허리띠를 조이지 않게 하자는 것이 당의 확고한 결심”이라면서 “경제 강국을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길에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지난달 29일 “선군정치로 국력이 다져진 조건에서 이제 경제 강국의 용마루에 올라서야 한다.”고 보도했다. 변화의 움직임은 곳곳에서 보인다. 북한의 외자 유치를 담당하는 합영투자위원회는 우방인 중국의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각종 우대 정책과 근로자 고용 조건 등을 제시했다. 지난달 28일에는 협동농장과 국영기업을 대상으로 생산물의 정부 수매 가격을 시장 가격에 맞추고 추가 생산품에 대한 개인 분배 비율을 높인다는 ‘6·28 방침’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마비된 것이나 다름없는 공공 경제 부문의 생산을 정상화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02년 임금 현실화와 기업의 경영 자율권 확대 등 개혁을 주도했다 숙청된 박봉주 전 내각 총리가 2010년 복권되고 김정은 정권 출범 직후 당 경공업 부장을 맡았다는 점도 경제 업적을 쌓고 민심을 다독이려는 시나리오로 볼 수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2007년 박봉주의 실각 이후 경제적 시행착오를 겪은 북한이 체제 생존의 절박함에 따라 경제 개선 조치를 꾀하는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분석했다. 홍순직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김정은은 서민 밀착형, 개방적 이미지를 보여주는 등 기존 지도자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며 경공업과 농업, 외자 유치를 위한 금융 부문을 개혁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제적 여건, 남북관계와 맞물려 방향이 정해질 것이며 이르면 다음 달 새 조치를 발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김연철 인제대 교수는 “한국과 중국이 권력 교체기를 맞는 등 정국이 불투명한 지금이 경제 개혁의 적기인지는 의문”이라면서 “복권된 박봉주 당 경공업 부장을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고소득 노조 파업 우리나라밖에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금속노조와 금융노조의 파업 결의와 관련, “고소득 노조가 파업을 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며 “온 세계가 당면한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고소득 노조의 파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말 어려운 계층은 파업도 못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노조는 이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에서 임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예정대로 이달 말 35개 지부 모두가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금융노조는 오는 26일 오후 7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총파업 진군대회를 열고 30일 하루 1차 총파업을 벌인다. 지난 13일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금속노조도 파업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또 기업 환경과 관련, “기업에 대한 지나친 제재는 기업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면서 “어려운 때일수록 기업이 활기를 띠고 사기충천해 잘해 보자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국내에 투자할 의지를 갖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전반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한계에 다다르면 급격히 무너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너무 불안감을 조성하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정확한 상황을 국내에 알릴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가계부채를 통제하다 보면 서민금융이 위축될 수 있다. 가계부채와 서민 금융은 상관관계가 있다.”면서 “어려운 때일수록 정부가 어려운 사람을 더 어렵게 하는 금융정책을 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기관이 재정 건전성만을 고려하다 보면 결국 신용이 높은 사람만 대출이 되고, 그러면 어려운 사람은 점점 위축될 것”이라면서 “어려운 때일수록 십시일반 협력한다는 인식을 갖고 서민 금융에 대해서는 정부와 금융기관이 사려 깊고 자상하고 세심하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자영업자 은행돈 빌리기 어려워진다

    자영업자 은행돈 빌리기 어려워진다

    음식점, 숙박업, 도소매업 등의 자영업을 할 때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어려워진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퇴직자들이 무분별하게 자영업에 진출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가계부채 동향 및 서민금융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이후 자영업자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사업자 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영업자는 올 들어 5월까지 15만 9000여명이 증가한 584만 6000여명이다. 자영업자의 증가에 따라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은 165조원(5월 현재)에 달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영업자의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도소매·음식·숙박업 등 과밀 업종으로의 진입을 최소화하고, 한계 자영업자의 전직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은행 창구 지도 등을 통해 자영업 대출을 통제하겠다는 것이다. 취약계층의 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비과세 재형저축(근로자재산형성저축)을 17년 만에 부활하기로 했다. 아울러 집값이 떨어져 대출 만기를 연장할 때 원금의 일부 상환을 걱정하는 대출자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가산금리를 올리거나 원금의 일부를 갚는 방식 가운데 대출자가 유리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취약계층의 금융 지원 규모가 당초 3조원에서 1조원 늘어난 총 4조원 수준으로 확대된다. 채권 보전에 문제가 없으면 금융기관의 일부 상환 요구 등을 자제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가계부채의 상승이 자영업자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대책도 내놓았다. 제도 지원뿐 아니라 직접적인 금융 혜택도 늘린다. 정부는 햇살론과 미소금융, 새희망홀씨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 규모를 1조원가량 늘리기로 했다. 서민 전용의 저금리 대출상품인 햇살론의 경우 연간 공급목표를 당초 5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은행들이 창구에서 판매하는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도 연간 공급목표를 1조 5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늘렸다. 연체 기록이 있는 사람도 은행들의 자체 평가를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소금융도 연간 공급목표가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확대된다. 29세로 묶인 대출연령 제한도 폐지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소액대출 지원도 연간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자산관리공사의 바꿔드림론(저금리 전환대출) 지원도 65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늘어난다. 반면 정부의 잇단 가계부채 대책이 반쪽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서종호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산업연구실장은 “가계부채와 관련된 금융 부문 대책은 본질적인 해결책이 아니어서 효과에 한계가 있다.”면서 “가계의 실질소득을 늘릴 수 있는 경기 부양과 가계의 소비구조 변화가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고소득자 내년 세금 더 낸다

    근로소득공제 등 비과세·감면 축소를 통한 고소득자에 대한 증세가 추진된다. 여야가 공약으로 내세웠고 정부도 화답하는 형국이다. 18일 한국재정학회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한 ‘유럽 재정 위기와 재정 건전성’ 토론회에서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근로소득 4500만원 이상에 대한 5% 이상 소득공제 폐지와 금융소득 과세기준 인하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날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교섭단체대표 라디오 연설에서 금융소득 과세 기준을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민주통합당은 근로소득공제율을 근로소득 1억원 초과 1억 5000만원 이하는 3%로, 1억 5000만원 초과는 1%로 내리는 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새누리당은 중산·서민층과 관련되지 않은 비과세·감면은 대폭 정비하겠다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세정당국 관계자는 이날 “고소득자는 세금을 더 내야 한다.”며 고소득자 증세 방안을 수용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다만 현 정부가 감세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최고세율 인상은 없을 전망이다. 비과세 감면을 다듬어 실효세율을 높이면 되기 때문이다. 현재 소득세율은 6~38%지만 실효세율은 11%대다. 실효세율은 결정세액을 과세표준으로 나눈 값으로 근로자가 실제로 적용받는 세율을 뜻한다. 부가가치세 비과세·면제 등도 다듬어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서울 송파구 조세연구원에서 새로 쓴 부가가치세법 전면 개편안 공청회를 열었다. 이번 공청회는 세법을 알기 쉽게 고쳐 쓰는 ‘조세법령 새로 쓰기’ 작업의 일환이나 정부는 이번 정기국회에 부가세 개정 내용도 함께 담아 제출할 계획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남녀 이원집정제 추구하면 박근혜 집권할 것”

    “남녀 이원집정제 추구하면 박근혜 집권할 것”

    “이제 여자가 집권할 때가 됐는데, 박근혜 혼자 나와서는 안 된다. 안철수, 정운찬과 보완하면서 남녀 이원집정제를 추구하면 5년 집권할 수 있다.” 시인 김지하(71)가 1985년 낸 산문집 ‘남녘땅 뱃노래’를 ‘남조선 뱃노래’(자음과모음 펴냄)로 재출간한 기념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식 자본주의 안에서 통용되는 사회주의를 찾아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복간한 이 책은 시인이 옥중에서 쓴 양심선언과 법정 최후진술, 산문과 강연내용 등이 수록된 책이다. ‘오적’과 ‘타는 목마름으로’ 등으로 잘 알려진 김지하는 1964년 대일굴욕외교 반대 투쟁을 시작으로, 박정희 정권 때 8년간 투옥되고 사형을 구형받는 등 고초를 겪었다. 그런데 여자가 집권할 때가 됐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의 ‘손을 들어주는’ 듯한 발언을 했다. ●“서민의 삶과 정치를 융합시킬 정치인 나와야” 김지하는 “요즘 정치하는 사람은 아무 양심이 없다. ‘내가 대세다’ ‘원래 나는 똑똑하다’ ‘유신조차도 불가피한 결단이었다.’면서 자기를 거창하게 포장한다. 유치해서 못 보겠다.”며 정치인들의 최근 언행에 대해 욕설과 비아냥을 뒤섞어 쓴소리를 날린 뒤 “그런 사람들이 정치하면 어떻게 되겠나? 정치가 단수가 높아야 한다. 서민의 삶을 광범위하게 도덕적인 면까지 끌어올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 뽑힐 대통령의 자질은 서민 대중의 삶과 전문적인 정치, 두 개의 정치를 어떻게 융합시키는지를 생각하는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28년 만에 책을 복간하게 된 배경에 대해 시인은 원주에서 매일 산을 다니면서 “산과 산 사이에 나무도 비뚤어지고 개울도 시커멓게 더럽혀진 그늘진 곳”에 관심을 둘 택시비가 필요했다며 웃었다. ‘볼란타’로 불리는 그늘진 곳을 찾아다니다 보니 500만원의 택시비를 썼고, 다시 500만원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어원은 모르겠지만, 불교에서는 이 못난 볼란타가 부처님 자리보다 더 편하다고 하고, 전라도 판소리의 중요한 핵심인 시김새의 원리를 볼란타에서 찾아야 한다.”며 “볼란타는 절망과 고통 속에서 쏟아나오는 희망과 같은 것으로, 가수 임재범 노래에서도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한류나 K팝 인기의 원인을 찾아가려면 시김새나 볼란타를 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위해 중앙아시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죽기 전에 미학 책이나 쓰다 갈 것” 김지하는 “다음달 광주에서 ‘못난 숲으로부터 배우는 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인데, 죽기 전에 미학 책이나 쓰다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거복지’의 격을 한 단계 높이는 품질경영에 뛰어들었다. 임대주택 200만 가구 시대를 앞두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거복지 거버넌스(관리)제’를 올해부터 도입해 본격 시행 중이다. LH가 주축이 돼 공급해 온 임대주택은 내집 마련에 나선 서민들의 징검다리이자 저소득층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해 왔다. 지금까지 모두 146만 가구가 공급되면서 500만명 안팎의 국민이 소중한 삶의 터전으로 삼았다. 이 중 LH는 49% 수준인 71만 5000여 가구의 임대주택을 건설했다. 10년 이상 장기임대주택 89만 가구의 경우 80%에 이르는 수치다. LH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높은 지속 거주율(93%)과 입주자들의 장기거주 희망비율(48.5%)은 임대주택이 저소득층 주거복지에 기여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편안한 주거 제공이란 1차적 목표 외에 임대주택 입주민들이 원하는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유아기에서부터 노년기에 이르는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입주민의 삶을 ‘업그레이드’해 자발적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뜻이다. ‘주거복지 거버넌스’란 임대주택 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입주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LH, 지방자치단체, 관리사무소, 임차인, 지역 사회복지관, 시민단체 등 다양한 기관이 상호 협력·지원하는 협의체를 이른다. 이 협의체를 통해 임대주택단지를 일자리와 교육, 복지서비스가 결합된 삶의 터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복안이다. 올해부터 서울중계3 영구임대단지 등 49개 임대주택단지를 시범단지로 선정했다. 지자체의 사회복지 프로그램과 연계해 공공근로 알선, 직업교육, 공부방 운영 등 주민복지 지원을 극대화 하고 있다. 아울러 LH는 임대주택단지별로 접수를 받아 5개 단지에 마을형 사회적기업을 설립했다. 80개 단지에는 어린이 급식을 지원하고, 12개 단지에선 공부방을 설치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2012 정치를 말하다-오피니언 리더 50인 설문] 취업난·퇴직 러시… 일자리 정책따라 표심 움직인다

    차기 정부가 주력해야 할 핵심 정책 과제로 ‘일자리 창출’이 1위에 꼽혔다. ‘양극화 해소’ ‘경제성장’ 등 현실적인 생계 문제와 연관되는 정책들이 중요 과제로 부각된 반면, 통일정책이나 재벌개혁 등은 후순위로 밀렸다. ●“일자리 창출 빨리 해결해야” 28.9% 서울신문이 4일 오피니언 리더 50명을 대상으로 대선 주자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건수 90건(복수응답) 가운데 28.9%(26명)가 ‘일자리 창출’을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정책 과제로 뽑혔다. 이어 ‘양극화 해소’ 26.7%(24명), ‘경제성장’ 12.2%(11명), ‘공정사회 구현’ 11%(10명), ‘복지정책’ 8.9%(8명) 등이 5위 내에 올랐다. 일자리 창출은 청년들의 취업대란과 경기불황으로 인한 중년층의 명예퇴직이 증가하면서 생존 문제와 직결, 정권 내내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공정사회·복지정책 뒤이어 여기에 치솟는 전·월세 집값, 고유가 등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대란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터진 유럽발 경제위기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심화시키고 중산층마저 위기로 내몰고 있다. 여야가 경제 민주화와 복지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러한 오피니언 리더들의 위기 의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중들의 지적 수준이 높아지면서 대학 반값 등록금 등 교육과 취업 기회의 평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공정사회 구현과 복지정책을 강화해야 함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기타 의견이었지만 ‘교육 정책 강국’이 주요 정책의 한 카테고리로 명문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같은 맥락이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이 연루된 민간인 불법 사찰과 대통령 친인척 비리, 정치권의 부정선거 등은 ‘부정부패 척결(4.4%)’ 필요성을 강화시켰다. ●외교·안보·통일 우선순위서 밀려 반면 다소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이거나 추상적인 외교 안보 분야는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특히 연평도 포격사태, 천안함 침몰 사건 등으로 대북 관계가 얼어붙고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통일정책(3.3%)’이 중요하다고 꼽은 리더들은 많지 않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등장과 개방적 사고를 지닌 2030세대들의 사회 활동이 두드러지면서 ‘지역갈등 극복(2.2%)’ 순위도 많이 내려갔다. 특히 민주통합당 등 야권이 강조하는 ‘재벌개혁(1.1%)’은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등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한 데다 ‘대기업 때리기’ 식의 재벌개혁이 서민들의 실질적인 체감 경기를 높이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밥상 108년 5대 변천사] ‘이탈리아 맛과 멋’으로 서울 한복판서 40년…추억을 먹는다

    [밥상 108년 5대 변천사] ‘이탈리아 맛과 멋’으로 서울 한복판서 40년…추억을 먹는다

    서울 중구 을지로1가 삼성화재빌딩 지하에 있는 이탈리아 식당 ‘라 칸티나’는 지난 5월 초 내부 재단장을 마쳤다. 1967년에 문을 연 이 오래된 식당에서는 30, 40대도 젊은 손님으로 통한다. 지난해 8월부터 내부 수리에 들어가자 60, 70대 단골손님들이 가장 많이 한 말이 “라 칸티나는 한 개인만의 장소가 아니라 많은 사람의 추억과 향수가 있는 곳이니 예전 모습을 유지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식당을 운영하는 이태훈(47)씨는 말했다. 라 칸티나란 이름은 이탈리아어로 지하에 있는 포도주 저장고 또는 레스토랑을 뜻한다. 지하에 있는 식당은 붉은 벽돌과 아치형의 창문 장식 등으로 이탈리아 정원 느낌을 냈다. 1년여간 내부 수리를 통해 주방시설과 천장, 바닥, 냉난방시설 등을 새롭게 교체했지만 타일은 고풍스러운 것을 선택하는 등 옛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단골손님 가운데 “공사했다더니 뭐 했어?”라고 되묻는 이가 있을 정도다. 라 칸티나의 가장 유명한 단골손님은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였다. 삼성화재 건물에 집무실이 있었던 까닭에 생전의 이 회장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라 칸티나에서 식사를 했다고 한다. 삼성의 전·현직 임직원 가운데 이 회장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라 칸티나를 찾는 단골이 아직도 있다. 삼성 사람들이 외부 손님을 접대하거나 회의가 끝난 뒤 식사를 하는 장소로 이곳을 자주 찾다 보니 ‘삼성’ 메뉴도 생겼다. 메뉴판에 정식으로 올라 있지는 않지만 아는 사람이 주문하면 만들어준다. 삼성 메뉴가 생긴 것은 채 10년이 안 됐다. 링귀니 파스타-양파 수프-샐러드-갈릭 스테이크가 나오는 코스 요리가 삼성 메뉴다. 새우살과 조개를 다져 넣은 링귀니 파스타는 뿌연 색의 국물이 자작하게 함께 나와 술 먹은 다음 날 해장 음식으로도 인기다. 1970년대에는 라 칸티나에서 피아노와 함께 라이브 음악도 즐길 수 있었다. ‘그때 그 사람’으로 유명한 가수 심수봉은 1973년 여고를 졸업하고 라 칸티나에서 아르바이트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하얀색 그랜드 피아노를 치며 라틴 계열의 외국곡을 불러 인기를 끌었다. ‘향수’로 유명한 가수 이동원도 라 칸티나에서 노래를 불렀다. 라 칸티나의 스파게티 가격은 1만 3000~1만 4000원. 안심 스테이크는 3만 4000원이다. 여기에 세금이 20% 붙으니 싼 값은 아니지만 서울 도심에 있는 유명 식당치고는 예전 가격대를 유지하는 편이다. 지배인 임승환(52)씨는 “우리 식당은 ‘모던’과는 거리가 멀지만 투박하지만 실용적인 멋과 깊이 있는 맛이 있다.”고 강조했다. 라 칸티나가 처음 생겼을 때는 웨이터에 웨이터 보조까지 두고 호텔식 서비스를 선보였다. 당시에는 젊은이들이 쉽게 주머니를 열 수 있는 가격대가 아니어서 사회 초년병들은 직장 상사를 따라오거나 부모님과 함께 라 칸티나를 찾았다. 정장 차림이 아니면 입장이 되지 않아 재킷을 빌려 주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지배인 임씨는 전했다. 고급 양식당이었던 라 칸티나가 정통 이탈리아 음식을 선보이게 된 것은 1982년 주방을 맡은 이탈리아계 미국인 벨라르디의 영향이 컸다. 벨라르디가 라 칸티나 음식의 틀을 잡기 전에도 피자, 스파게티 등을 선보였지만 정통 이탈리아 레스토랑은 아니었다. 홍콩과 싱가포르에 사업체를 둔 벨라르디는 한국에 올 때마다 들러 유행을 반영한 요리법을 만들어 냈다. 라 칸티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파게티는 국물이 듬뿍 있는 ‘스파게티 봉골레’와 해산물 파스타인 ‘딸리아뗄레 페스카토레’다. 임씨는 40여년간 라 칸티나가 시청 옆 도심 한복판에서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이탈리아 요리는 한식처럼 마늘, 매운 고추를 많이 쓴다.”며 “프랑스 음식은 향신료를 많이 쓰고 코스로 짜여 있어 서민이 접근하기 어렵지만 파스타는 틀이 없고 스테이크보다 싸서 쉽게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서울광장] 교육대통령을 보고 싶다/곽태헌 논설위원

    [서울광장] 교육대통령을 보고 싶다/곽태헌 논설위원

    지난 15일 민주통합당 박준영 전남지사의 대선 출마선언을 끝으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대선 주자들이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는 무소속이지만 야권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만 출마선언 시기를 놓고 장고(長考) 중이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대선 주자들은 당내 경선이라는 1차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차 관문을 통과해 코리안시리즈(대선 본선) 티켓을 딴 것이나 마찬가지다. 민주통합당 경선 1위는 안철수 원장과 코리안시리즈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대선 주자들은 출정식에서 하나같이 미사여구로 장식한 출마의 변과 공약을 늘어놓았다. 이렇게만 된다면 대한민국은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이고, 국민의 삶도 하루하루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을 것이다. 표를 끌어모으기 위해 각 부문별로 달콤한 공약들을 남발했지만, 교육분야의 핵심을 짚은 공약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교육이 얼마나 중요하고, 대학입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제대로 아는 대선 주자들이 없기 때문이다. 아마 대선 유력 주자의 자녀 가운데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없는 게 중요한 요인일 것이다. 그나마 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이 사교육 폐지를 주장한 게 눈길을 끌고,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논술고사를 폐지하겠다는 게 그런대로 핵심에는 근접한 편이다. 신한은행이 지난 5월 말 전국 24~59세의 고객 15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은퇴 준비의 장애요인으로 자녀 교육비를 꼽은 사람이 22.3%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들은 자녀 교육비로 월 평균 134만원을 쓰고 있다고 했다. 보통 월수입의 30~40%가 자녀의 교육비로 들어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녀의 사교육비 때문에 등골이 빠지고 빚이 늘고 있지만 대선 주자들은 강 건너 불구경 식이다.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려면, 정세균 고문의 공약대로 사교육을 강제로라도 없애면 될 일이다. 하지만 군사정부도 아닌 요즘에 이렇게 밀어붙이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대학입시 제도를 손대야 한다. 대학입시 제도가 갈수록 복잡해져 각종 과외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미국 물을 어설프게 먹고 돌아온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한 관리들이 미국의 입시제도를 그대로 따라하기 때문이 아닌지 모르겠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 입학사정관제를 하고 있다고 해서 그대로 밀어붙이는 것은 잘못이다.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뽑는다고 하지만, 말이 그렇지 정작 가능성을 보이기 위한 각종 스펙을 쌓으려면 재력이 있는 부모나 사회적인 지위가 높은 부모를 만나는 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 내신 과외와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과외는 기본이고, 수시 전형으로 대학에 가려면 각종 외국어 인증을 받기 위한 과외, 대학생 수준인 AP(Advanced Placement)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한 과외도 해야 한다. 각종 경시대회 참가는 기본이다. 보통 가정의 자녀들은 돈 문제로 엄두조차 낼 수가 없다. 대학시험이 ‘돈 놓고 돈 먹기 식’ 시험이 아니라면, 입시제도를 단순화해야 한다. 대학의 자율적인 선택에 따라 과거 예비고사(현재 수능)와 본고사로 신입생을 선발하던 1980년 이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야 과거처럼 농·어촌의 자녀들이 명문대에 다수가 합격해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가 다시 될 수 있다. 각종 퍼주기 식 공약을 무책임하게 남발하는 대선 주자들이 대학입시 제도, 교육제도의 문제점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어 걱정스럽다. ‘국민 마음속에 꿈을 심는 대통령’(박근혜)도 좋고, ‘농부대통령’(박준영)도 좋다. ‘사람이 먼저’(문재인)라는 슬로건도 좋고, ‘저녁이 있는 삶’(손학규)이라는 슬로건도 좋다. 하지만 자녀를 둔 서민·중산층이 원하는 것은 말뿐인 구호나 슬로건이 아니라 사교육비를 대폭 줄여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다. 그래야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도 만들어갈 수 있다. tiger@seoul.co.kr
  • [밥상 108년 5대 변천사] ①살기 위해 먹는 시대 ②먹기 위해 사는 시대 ③건강을 먹는 시대

    우리 사회는 지난 108년 동안 일제 강점기, 광복과 분단, 6·25전쟁, 산업화 등 굴곡의 변화를 겪었다. 시대 흐름에 따라 밥상의 형태도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한국인의 밥상은 ‘살기 위해 먹는 시대’에서 ‘먹기 위해 사는 시대’를 거쳐 ‘건강과 즐거움을 찾는 시대’를 향하고 있다. 1900년대 초반 개화기 조선의 밥상은 곤궁하기 짝이 없었다. 1800년대 후반 홍수와 가뭄 등 자연재해가 잇달아 농작물 생산이 부진했다. 그나마 수확한 쌀은 부패한 왕실과 관료들에게 빼앗기기 일쑤였다. 인구의 80%를 차지했던 농민들은 풀, 감자, 나무열매에 잡곡을 섞어 끓인 죽 등으로 입에 풀칠하기 바빴다. 하루 세 끼를 챙겨 먹기 어려웠다. 1895년 동경의학잡지에 실린 한인 상식(常食) 조사표는 조선 중류 서민층의 7일간 식사를 관찰한 결과 1일 2식을 했다고 적고 있다. 1910년 국권을 일제에 빼앗기면서 ‘밥상의 암흑기’가 시작됐다. 토지조사사업으로 농민 대부분이 논밭을 빼앗긴 채 소작인으로 전락했다. 1941년 태평양전쟁이 시작되면서 곡물 수탈은 한층 심해졌고, 서민들은 영양 불량에 시달렸다. 이화여전(현 이화여대) 가사과 교수였던 방신영(1890~1977)이 1952년 펴낸 ‘우리나라 음식 만드는 법’을 보면 당시의 중하위 계층을 위한 권장 식단표가 나온다. 하루 두 끼 정도만 밥을 먹고 나머지 한 끼는 국수, 수제비, 찐빵, 고구마 등으로 해결하도록 제시돼 있다. 동물성 단백질 반찬은 일주일에 한 번 먹는 생선 조림이 유일하다. 식량 부족은 미국의 원조로 어느 정도 해소됐다. 우리 정부는 1955년 미국과 협정을 맺고 1964년까지 밀, 보리, 쌀 50만~60만t을 들여왔다. 이는 당시 국내 총 곡물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양이었다. 1960년대 이후 산업화 시기는 본격적으로 먹기 위해 사는 시대였다. 정부의 혼분식 장려운동으로 1인당 연간 밀가루 소비량이 1965년 13.8㎏에서 1969년 28.7㎏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1963년에는 국내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인 삼양라면이 생산되면서 라면으로 한 끼를 대신하는 가정이 늘어났다. 영양 측면에서는 여전히 미흡했다. 1962년 영양권장량이 처음 제시됐다. 25살 남자의 표준 영양권장량은 하루 에너지 2900㎉, 단백질 70g이었지만, 당시 국민 평균 하루 공급 열량은 1923㎉, 단백질 53.2g으로 기준치에 크게 못 미쳤다. 1972년 개발된 통일벼 등 다수확 품종의 보급으로 쌀밥 소비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쌀이 풍족해지자 밥상은 양보다 질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곡류 위주의 식단에서 벗어나 동물성 식품, 우유, 과일의 소비가 급증했다. 이런 경향은 1인당 연간 식품 공급량의 변화에서 드러난다. 쌀의 1인당 연간 공급량은 1975년 119.8㎏에서 1979년 136㎏으로 정점을 찍은 뒤 급격히 감소했다. 2009년에는 81.3㎏으로 최고점 대비 54.7㎏이나 줄었다. 반면 육류 소비는 1975년 9.3㎏에서 2009년 43.3㎏으로 4.7배 늘었고, 같은 기간 우유류는 4.4㎏에서 53.3㎏으로 12배 이상 증가했다. 과일도 1975년에는 1인당 14㎏ 정도 먹었지만 2009년에는 47.7㎏으로 4.3배 증가했다. 1989년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면서 밥상의 서구화가 본격화됐다. 2010년 3840가구를 대상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한 결과 주 5~6회 외식을 하는 사람이 26.6%였고, 하루 1회 이상 외식하는 비율도 25.3%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밥상 108년 5대 변천사] 새우깡과 초코파이의 대결…‘달고나’와 ‘뻥이오’의 추억

    [밥상 108년 5대 변천사] 새우깡과 초코파이의 대결…‘달고나’와 ‘뻥이오’의 추억

    밥상만큼은 아니지만 우리 국민의 식생활과 추억을 함께 엿볼 수 있는 게 바로 주전부리다. 일제시대 때도 생과자(왜떡)나 서양식 제과점이 있긴 했지만 서민들에겐 ‘그림의 빵’이었다. 대신 떡이나 엿, 옥수수 등 자연 식품으로 궁금한 입을 달래야 했다. 1945년 해태제과가 생기면서 양갱, 캐러멜, 웨하스 등 과자라는 개념이 생겨났다. 하지만 주전부리에 대변혁이 일어난 것은 6·25전쟁이 끝난 뒤 설탕, 밀가루, 껌 등이 본격 등장하면서다. 그런데 ‘더 센 놈’이 다가오고 있었다. ‘스낵의 혁명’으로 불리는 새우깡이 1971년 12월 농심을 통해 나온 것이다. 새우깡은 40년이 넘은 지금까지 70억 봉지 이상 팔리며 자꾸만 손이 가는 ‘부동의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막강한 라이벌 초코파이도 1974년에 등장했다. 동양제과(현 오리온) 직원이 1973년 미국 출장길에 맛본 ‘초콜릿 입힌 과자’를 귀국 후에도 못 잊어 1년여의 실험 끝에 내놓은 게 초코파이다. 이 대목에서 또 빼놓을 수 없는 게 ‘달고나’와 ‘뻥’이다. 불에 얹은 국자에 설탕을 녹여 소다를 푼 뒤 부풀어 오르면 납작하게 문양을 찍어 내는 과자가 달고나다. ‘띠기’ ‘뽑기’ ‘국자’ 등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은 제각각이지만, 길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침을 살살 발라 가며 문양을 떼어내야 제맛인 것은 ‘전국 공통’이다. 요란한 뻥 소리와 함께 튀겨져 나오는 강냉이 역시 쌀의 변신이 주는 신기함과 무시무시한 선전포고(“뻥이오”)의 인기 덕에 동네 아이들을 졸졸 몰고 다녔다. 이후 식품산업이 발달하면서 젤리, 아이스크림 등 온갖 간식이 쏟아져 나왔다. 최근 들어서는 설탕 대신 올리고당이 들어간 제품을 찾을 정도로 주전부리에도 ‘웰빙’ 개념이 파고들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젊은층 표심 잡아라”… 여·야 대선후보 교육정책 행보

    “젊은층 표심 잡아라”… 여·야 대선후보 교육정책 행보

    ■박근혜 “저소득층 등록금 무료 지원”…대구서 ‘행복교육 8대 공약’ 발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고등학교 무상 의무교육을 실현하고 소득에 따라 대학 등록금을 대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 동구에 있는 안일초등학교를 방문, 교육정책을 발표하면서 “공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며 “고등학교 무상 의무교육을 위한 교육기본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등록금이 실질적으로 무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소득과 연계한 맞춤형 등록금을 지원하고 학자금 이자의 실질적인 제로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실행 방안과 관련, “대상 고등학생이 142만명이 되는 걸로 안다.”면서 “한꺼번에 다 무상교육을 제공할 수 없고 25%씩 늘려간다면 5년간 6조원의 예산이 소요되는데 그 정도로 해서 무상교육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등록금 인하 방안으로는 “대학의 회계투명성을 확대해 대학의 등록금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학의 특성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대학 재정지원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GDP 대비 1%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박 전 위원장이 이날 발표한 교육분야 대선 공약은 ‘꿈과 끼를 끌어내는 행복교육 만들기’를 콘셉트로 했다. 그러면서 소질과 끼를 일깨우는 교육, 공평한 교육의 기회, 교육의 경쟁력 제고, 평생학습체계 구축 등 네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대학입시를 대폭 단순화하는 등 입시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5월에도 “입시 위주의 교육 시스템을 확 바꿔야 한다.”고 했었다. 그는 “수시는 학생부 위주로, 정시는 수능 위주로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대입전형 수를 대폭 줄이겠다.”면서 “점진적으로는 수시전형에서도 수능등급 자격요건을 두지 않도록 대학을 설득하고 대학도 주요 대입전형계획을 변경할 때 3년 전에 미리 예고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도 “초·중등 교육에서부터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도록 개별 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해 소질과 적성을 계발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캠프의 정책 관계자들은 “여기에 진로교육 강화 및 학생들에 대한 개인 맞춤형 진로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면서 “이것이 박 전 위원장 교육구상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文 “블라인드 채용으로 학벌 철폐”, 孫 “고교 무상교육·일제고사 폐지”, 丁 “공직 선발 고졸 쿼터제 도입”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도 17일 교육 관련 정책을 내놓으며 젊은층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제주 ‘경청투어’에 나선 문재인 상임고문은 제주지역 4개 대학 대표자들을 만나 “입사서류에 출신학교를 기재하지 않게 하는 ‘블라인드 채용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고문은 “(신입사원 선발 때) 서류전형에서 지방대학 출신 또는 비명문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지원자를 배제하면 실력과 상관없이 학력·학벌 차별이 생기고 모순된 문제점이 파생한다.”면서 “공기업과 공공기관부터 이를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국회도서관에서 교육정책을 주제로 ‘저녁이 있는 삶’ 정책발표회를 열었다. 손 고문은 “경쟁에서 협동으로 교육기조를 전환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해 학생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주겠다.”고 강조했다. ‘자사고·특목고 폐지 및 일반고 전환’, ‘일제고사 폐지’, ‘고교 무상교육 시행’ 등을 구체 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4.2% 수준인 교육 예산을 임기 내 6%까지 확충하고 교육개혁을 전담할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기회균등법, 이른바 학력차별금지법 제정을 다짐했다. 정 고문은 서울공고를 방문해 학생들과 ‘공감토크’ 행사를 갖고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중산층으로 진입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기회균등법은 공무원 등 공공부문에 ‘고졸 쿼터제’를 시행하고 임금·승진 때 차별을 금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대학 입학과 공공부문 취업시 기회균형선발제를 확대 적용하는 내용도 담는다. 정 고문은 또 ‘공고’라는 명칭을 ‘과학기술고’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민주노총을 방문해 노동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재벌과 성장 중심 담론을 서민과 노동 중심 정책으로 획기적 전환을 해야 한다.”면서 “최저임금 시급을 5600원 이상으로, 궁극적으로 도시노동자 평균임금의 6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동법 전면 재개정에도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2012 정치를 말하다] “인지도·지지율 높여라” 각 진영, 후보 흥행 부심

    여야 대선 후보들의 진영이 캠프 활동을 본격적으로 개시하면서 각 진영마다 인지도 및 지지율 제고 등 후보 흥행에 부심하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캠프의 키워드는 ‘국민행복’이다. 박 전 위원장이 핵심과제로 밝힌 경제민주화·일자리·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을 가다듬고 국민들에게 알리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의 일정과 행보도 정책 키워드를 담은 콘셉트로 이뤄지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이 4·11 총선 때부터 “새누리당의 이념은 민생”이라고 강조했듯 각 분야의 정책공약을 통해 민생문제를 해결할 구상을 내놓을 방침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서민 중심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택시기사 체험 등 자신의 정치적 특허가 된 현장 투어를 위주로 민생을 챙기는 후보라는 이미지 제고에 열중하고 있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젊은 이미지를 앞세워 낡은 리더십과의 결별하는 세대교체의 주자를 자처하고 있다. 이번 경선에 단기필마로 나선 만큼 특기인 현장 연설을 무기삼아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호소력있게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이명박 대통령을 계승하는 후보’를 제시하며 지지율 제고에 방점을 찍고 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빚 걱정 없는 우리가족’을 주요 슬로건으로 내걸고 가계부채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출마선언을 한 뒤 일찌감치 40여곳의 민생탐방을 마쳤고 소외된 이웃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정책을 다듬겠다는 계획이다. 민주통합당 후보들은 저마다 ‘타도 박근혜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당내 여론조사 선두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은 박 전 위원장의 대항마 지위를 고착시키는 한편 당내 경선의 역동성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자신과 당 지지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삶의 질 향상의 메시지가 압축된 ‘저녁이 있는 삶’을 키워드로 정책을 강조하며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이장 출신이라는 자신의 인생역정을 강조하는 것으로 대반전을 꾀하고 있다. 이들 빅3 외에 정세균 상임고문은 당내 기반에 비해 취약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부심하고 있고, 김영환·조경태 의원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은 5명으로 압축될 예비경선(컷오프) 통과를 1차 목표로 당 안팎 지지표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범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에세이 발간과 ‘안철수 재단’ 출범을 계기로 본격적인 대선행보의 시동을 걸었다. 안동환·허백윤기자 ipsofacto@seoul.co.kr
  • [밥상 108년 5대 변천사] 한끼당 600g ‘고봉밥’ 大食→ 다양한 식재료의 ‘반찬 4종’

    [밥상 108년 5대 변천사] 한끼당 600g ‘고봉밥’ 大食→ 다양한 식재료의 ‘반찬 4종’

    서울신문이 대한매일신보로 첫발을 내디딘 1904년 한국인이 차려 먹던 밥상은 지금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었다. 특히 밥의 양이 지금보다 5배 이상 많았다. 개화기 당시 한국에 체류한 경험이 있던 외국인들은 한국인의 밥상에 대한 인상을 기록으로 남겼는데, 공통적으로 ‘고봉밥’으로 대변되는 대식과 폭식을 특징으로 꼽았다. 영국의 여성 지리학자 이사벨라 비숍은 ‘한국과 이웃나라들’에서 “어릴 적부터 체득한 인생의 목적은 가능한 한 많이 배부르게 먹는 것이어서 매일 1.8㎏의 밥을 먹는 것도 위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라고 전했다. 개화기 당시 농민이나 노동자들은 밥, 국, 김치로 한 끼니를 해결했다. 흉년과 조세 부담 때문에 흰 쌀밥은 잔칫상에서나 볼 수 있었다. 평소에는 보리, 팥 등을 섞은 잡곡밥을 3~4홉들이 그릇에 담았다. 한 끼에 480~640g 정도의 밥을 먹었다는 얘기다. 서민 대부분이 하루에 두 끼를 먹은 것을 생각하면 하루 밥 섭취량은 960~1280g으로, 현대 한국인이 하루 동안 먹는 쌀 222.62g의 4.3~7.6배에 이른다. 반찬은 주로 김치 한 가지였다. 미국인 선교사 제이컵 로버트 무스는 책 ‘1900, 조선에 살다’에서 “조선의 식단에는 많은 종류의 채소가 폭넓게 오르지만 그중에서도 무와 배추가 가장 일반적이다. 서양에서 채소를 먹을 때처럼 끓여서 먹지 않고 날로 먹거나 절여 먹는다.”고 적었다. 고기나 생선 등 동물성 단백질은 거의 섭취하지 못했고 제사나 명절에만 소고깃국을 구경할 수 있었다. 오늘날의 밥상에는 보통 3~4가지의 반찬이 오른다. 농촌경제연구원이 2009년에 작성한 식품수급표에 따르면 1인당 하루 평균 식품공급량은 채소류가 417.82g으로 가장 많고, 곡류(381.58g), 우유류(146.23g), 과실류(130.61g), 육류(118.59g), 어패류(96.98g) 등의 순서다. 값싼 수입식품이 들어오고 국민소득이 2만 달러가 넘으면서 다양한 식재료를 골고루 맛볼 수 있게 된 것이다. 100년이 넘게 지났어도 ‘김치 없인 못 사는’ 유전자는 고스란히 남았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1일 평균 섭취량이 많은 다소비식품으로 배추김치(71.4g)가 백미(181g), 우유(85.1g)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술을 좋아하는 민족성도 여전하다. 개화기 조선의 가정은 1909년 일제가 주세법을 만들기 전까지 막걸리·소주 등을 직접 빚어 저녁 먹을 때 반주로 곁들였다. 현대 한국인도 맥주(69g)와 소주(39.2g)가 다소비 식품 순위에서 나란히 4,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술을 즐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대선주자 인터뷰] (5) 김두관 전 경남지사

    [대선주자 인터뷰] (5) 김두관 전 경남지사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16일 서울 여의도 신동해빌딩 3층 캠프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은 사회적 갈등이 심해 대타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정을 운영할 사람이야말로 통합, 융합 정치를 해야 하는데 저야말로 연합정치 경험이 많아 반대파도 안고 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현재 문재인 상임고문에 한참 뒤진 2, 3위권인 지지율은 곧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이 대통령후보로 확정되면 (귀족과 서민, 과거와 미래 등) 대척점에 서 있는 제가 본선에서 경쟁력이 있다.”면서 “저는 자치를 통해 정치를 배워 온 사람이고, 박 후보는 통치로 정치를 배운 사람”이라고 각을 세웠다. 자신만이 박 전 위원장을 꺾을 수 있는 민주당 내 후보라는 주장이다. 당내 경선에서 맞수로 보는 문재인 상임고문의 대세론에 대해서는 “대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문 고문이 조금 앞서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며 첫 번째 경선지인 제주에서 극적 승부를 펼쳐 보이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고문은 표의 확장성이 없어 박 전 위원장에게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대 대통령들이 모두 친인척 비리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리 형제들은 평범하고 정직하게 살고 있고, 법 없이 살 사람들이다. 아니 법 없으면 맞아죽을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집권하면 동생 김두수 전 민주당 사무2총장을 탄자니아 대사로 보내겠다고 했던 발언과 관련, “언행에 더 신중을 기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대선 출마 선언을 했는데도 지지율이 답보상태다. 지지율을 끌어올릴 전략이 있나. -기자회견을 한 지 얼마 안 됐고, 국가적 어젠다에 대해 발언하지 않았다. 인지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아직 괜찮은 수준이라고 본다. 제가 제시한 경제민주화 정책이 관심을 끌고, 제가 살아온 삶의 궤적을 잘 설명하면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지지율도 동반 상승할 것이다. →조경태 의원이 김 지사는 군수, 도지사 선거 때 민주당을 버리고 무소속으로 출마해서야 당선됐다고 비판했다. 지역주의 타파 노력이 아니라 편법 당선이라는 얘기다. -2002년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경남지사 선거에 나갔다. 2004년에는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의원도 출마했고, 2006년에는 열린우리당으로 경남도지사 선거에도 나갔다. 조 의원이 사실관계를 너무 모르고 하는 소리다. 2010년 경남지사 무소속 출마 후 당선도 야권의 요구에 따른 것이었다. 진보진영을 이탈해서 새누리당으로 갔으면 몰라도 진보적 활동을 해 온 사람에게…. 동의하기 어렵다. →대선후보 결선투표제를 당에 요구했는데, 관철되지 않으면 경선을 거부할 텐가. -거부까지 할 단계는 아니다. 민주당이 경선룰을 만드는 것은 본선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기 위한 절차다. 민심과 당심을 반영해 후보가 탄생돼야 한다. 대선주자가 7명으로 확정됐는데 30% 정도로 1위를 하면 대표성이 없는 것이다. 대표성 강화 측면에서 결선투표제가 필요하다고 본다. →부산·경남 지역에서 문 고문보다 우위에 있다고 강조할 부분이 있나. -확장성 측면에서다. 저는 재미있게 얘기하면 비노진영의 많은 지지는 물론 영·호남의 지지도 받고 있다. 진보개혁진영이면서 중도층도 포괄할 수 있다. 새누리당이 박근혜 후보로 확정되면 저하고 워낙 대척점에 서 있어 본선 경쟁력이 있다. 저는 자치를 통해서 정치를 배워 온 사람이고, 박 후보는 통치로 정치를 배운 사람 아닌가. →당내 조직이 약하다는데.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많이 합류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남지역에 많이 알려지면서 지지기반이 확산되는 느낌이다. →역설적으로 조직 강화를 위해 의원들 줄세우기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는 비판도 있다. -입법활동과 정치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국회의원이다. 줄 세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오히려 대선후보들이 의원들을 모셔오는 것이다. 줄 세우기가 아닌 모시기이다. 김근태 전 의원의 유지를 받드는 민주평화국민연대 소속 국회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동영 상임고문 등의 지지 또한 기대한다. →정동영 고문과의 연대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노력은 하나. -정 고문의 담대한 진보, 그리고 저의 평등 국가는 비전이 공유되는 부분이 있다. 경제위기가 눈앞에 닥쳐 있는 이때 내공 있는 많은 분들과 드림팀을 만들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하고 있다. →문재인 대세론을 어떻게 보나. -저는 대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금 앞서고 있을 뿐이다. 본격 승부는 이제부터다. 지역순회경선 첫 일정이 8월 25일 제주인데, 제주를 주목해 달라. 표심은 제주에서 확인될 것이다. →문 고문이 박근혜 전 위원장을 이길 수 없다고 말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표의 확장성이 없다. 과거 퍼스트레이디와 과거 비서실장으로는 구도가 잘 설 것 같지 않지만 저는 구도(귀족 대 서민, 과거 대 미래)가 너무 잘 서지 않는가. 선거의 절반은 정책, 나머지 절반은 구도라고 본다. 대척점에 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동생의 탄자니아 대사 발언이 논란을 불렀다. 대통령 후보는 언행이 신중해야 하는데. -친인척 문제를 재밌게 이야기한 거다. 그게 마치 언행이 신중하지 못한 것처럼 보도됐다. →형제들 중에 재산 등 문제가 될 만한 사람이 없나. -참으로 법 없이 살 사람들이다. 아니 법이 없으면 맞아죽을 사람들이다. 평범하고 정직하게 사는 편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경쟁과 협력 관계 설정은. -이달 말이면 일정을 공개하지 않을까. 당에 참여해서 원샷 경선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올 것 같지 않다. 우리 당에서 뽑히는 사람이 안 원장과 연대나 단일화를 잘해서 좋은 성과를 냈으면 하는 입장이다. 특별한 채널은 없다. →안 원장이 어느 순간 포기해 버리면 민주당이 곤란해질 수 있다는데 대비책은 있나. -당에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게 될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본다. 포기했을 경우에도 우리 당의 누가 대선 후보가 되든지 안 원장을 통해서 기대했던 희망적 메시지를 잘 안아내면 안철수 현상을 잡아낼 수 있을 듯하다. 안 원장은 공적가치를 중요시했던 분이라 그냥 포기하지는 않을 듯하다. 본인이 직접 하거나, 공공성을 실현해 낼 후보나 당에 힘을 보태 주는 방법을 택하지 않을까 기대한다.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스토리는 있는데 콘텐츠가 없다는 지적이 있다. -스토리가 콘텐츠라고 본다. 저는 연합정치, 이런 걸 해 왔다. 통합의 리더십이다. 대한민국은 사회적 갈등이 심해 대타협이 필요하다. 국정을 운영할 사람이야말로 통합, 융합 정치를 해야 하는데 제가 가장 경험을 많이 했던 사람이다. 반대파도 안고 갈 수 있는 사람이다. (대통령이) 되기 힘들어서 그렇지 되면 정말 잘할 사람이 저다. →통합진보당과의 연대에 대한 입장은. -대선승리를 위해 야권연대는 매우 중요하다. 통합진보당은 합법적 대중정당이니까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희생을 기대한다. →2040년 탈핵(脫核)은 어떻게 달성하나. 그 후의 대책은. -원자력발전소 수명을 30년으로 봤을 때 앞으로 신규 원전 건설을 중단하면, 2040년까지는 원전에서 탈피할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탈핵으로 가면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한다.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 원자로 폐로 산업도 성장 동력이다. 이 부분으로 진출하겠다. →정말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가. -한국의 시대상황과 민생이 절박하다. 남북문제도 이렇게 가면 안 된다. 상대 쪽은 박근혜라는 탄탄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사람이 출마를 하고, 박근혜 집권을 막아야 하는데, 박근혜를 누가 꺾을 수 있는가 하는 고민들을 많이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을 엉망으로 운영하며 국민에게 준 고통도 만만치 않지만 박근혜의 집권은 역사의 퇴행이고 유신의 부활이라고 본다. 박근혜 자신이 이미 독재자이다. 민주주의 기본인 소통과 경청을 잘하는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삶의 축적이 김두관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이 됐다고 하루아침에 독재자가 되기 어려울 것이다. 도지사직을 버리고 전쟁에 나가는 장수의 심정으로 박근혜 집권을 막는 데 김두관이 제일 잘 싸울 수 있는 사람이다. 이춘규 선임기자·이범수기자 taein@seoul.co.kr
  • 당정, 분양가상한제는 폐지하기로 했지만[속보]

    정부와 새누리당이 17일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민영주택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위해 ‘주택법 개정안’의 조속한 입법화를 요청했으며 새누리당도 야당을 적극 설득, 올해 정기국회때 입법화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전날 분양가 상한제 폐지에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신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국토해양부 장관이 지정하는 주택에 대해선 상한제 규제를 허용하기로 했다. 당은 정부가 추진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중지에 대해서도 입법화 의지를 표명했다.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와 취득세 감면은 각각 가계부채와 지방자치단체 세수감소 문제를 고려해 신중히 검토하자는 수준에서 논의를 마무리했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문제에선 새누리당이 ‘부자 감세’ 지적을 우려해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은 총선 공약과 관련, 정부 측에 적극적인 ‘0~5세 무상보육’ 예산편성을 요구했다. 정부는 올해 지원되는 ‘0~2세 보육비’에 대해 이달 말까지 지자체와 조속히 협의해 반드시 해결하기로 했고, ‘0~5세 양육수당’의 경우엔 당ㆍ지자체와 협의해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당정은 인천공항 지분매각ㆍKTX 경쟁체제 도입 등 주요 국책사업의 경우 추가 논의하고, 서민금융 지원 강화와 기초노령연금 증액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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