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민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000
  • 부양과 개혁 사이… ‘나침반’ 잃은 초이노믹스

    부양과 개혁 사이… ‘나침반’ 잃은 초이노믹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기업이 성과를 내면 가계로 흘러 들어가 소비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공언했다. 구체적으로 경제 심리 회복을 위해 41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과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등 굵직한 정책들을 잇따라 내놨다. 하지만 경기는 쉽게 살아나지 않는 데다 부양에만 골몰하다 보니 구조 개혁은 지지부진하다. 더구나 정책들이 서민·중산층 대신 고소득층의 지갑을 채워 주는 데 초점이 맞춰지는 등 당초 내걸었던 ‘소득 중심 성장론’도 찾아보기 어렵다. 최 부총리가 “지도에 없는 길을 가겠다”고 했지만 정작 ‘나침반’을 잃어버렸다는 비판이 나오는 까닭이다. 21일 기재부 등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7월 16일 취임 이후 14주 동안 내년 예산안과 세법개정안 등 13개의 각종 정책과 대책을 쏟아냈다. 거의 일주일에 하나꼴이다. 최경환 경제팀은 취임하자마자 41조원 규모의 거시정책 패키지를 내놨다. 세월호 참사 여파 등으로 부진한 내수 경기를 ‘과감한 재정정책’으로 살리기 위해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의 부동산 대출 규제를 완화한 것도 취임한 지 2주도 안 돼서다. 8월에는 세법개정안을 통해 기업소득 환류세제와 근로소득 증대세제, 배당소득 증대세제 등 ‘가계소득 증대세제 3종 패키지’를 내놨다. 사내유보금 등 기업 내에 쌓여 있는 돈을 가계로 흘러 들어가게 한다는 취지였다.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5.7% 늘어난 376조원으로 편성했다. 나라 곳간을 활짝 열어 경기 회복의 ‘마중물’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국민 건강을 이유로 내세우며 담뱃세 인상도 주도했다. 출범 초기 시장도 우호적으로 응답했다. 취임 당시 2000선을 조금 넘었던 코스피는 7월 말 2082.61포인트까지 치솟았다. 8월 하루 평균 주식 거래량도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부동산 시장도 ‘기지개’를 켰다. 그의 이름을 딴 ‘초이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하지만 정책들의 ‘약발’은 오래가지 않았다. 최근 코스피는 1900선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부동산 시장은 서울 강남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빈사 상태다. 생산과 투자, 소비 지표에는 여전히 ‘빨간불’이 켜져 있다. 올해만 10조원이 넘는 ‘세수 펑크’가 우려되는 등 나라 곳간 사정도 위태롭다. 미국의 양적 완화 종료와 유로존 경기 침체 등 대외 악재도 겹쳤지만 각종 재정·세제정책을 총동원하고 기준금리 인하 등의 ‘지원사격’까지 받은 것치고는 성과가 지지부진하다. “‘가짓수(대책들)는 많지만 정작 젓가락은 잘 안 가는 잔칫상’을 마주한 격”(한 국책연구기관 관계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지난해 172.9%에서 올해 더 올라갈 공산도 크다. 경기가 지지부진한 상황에 LTV 등 대출 규제 완화로 ‘빚잔치’를 벌일 여지만 커져서다. 유병삼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금은 이자율을 낮춘다고 해도 기업이 투자를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단기 성과에 급급해 동분서주식으로 대책을 쏟아내는 대신 창조경제에 집중해 경제 체질을 튼튼히 하는 게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가 가계 소득을 늘리는 데 집중한다면 소비가 늘고 기업도 투자에 나서는 등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회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기고]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성공조건/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기고]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성공조건/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노량진 수산시장, 경동 약재시장, 미국의 실리콘밸리 그리고 할리우드.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모여 있다’는 점이다. 노량진 수산시장에는 해산물 가게와 음식점이 모여 있고, 할리우드에는 영화사, 특수효과 회사, 배우와 스태프들이 모여서 영화산업의 메카를 이루고 있다. 이들이 모여 있는 것은 편리함과 효율성 때문이다. 생선을 사려는 사람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여러 가게를 비교해가며 살 수 있고, 영화를 만들려는 사람은 할리우드로 가는 것이 편리하고 효율적이다. 생선가게와 영화제작사 입장에서도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유·무형의 이익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집적(集積)의 이익을 최근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구현한 사례가 있다. 바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이다. 과거 취업상담과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고용센터로, 복지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로, 신용회복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서민금융센터로 각각 찾아가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만 찾아가면 이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런 고용·복지 통합서비스시스템은 세계적인 흐름이다. 영국의 잡센터플러스, 미국의 원스톱커리어센터 등은 방법상으로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주민편의를 위해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그 첫걸음을 떼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가장 큰 이점은 이용자들이 한곳에서 일자리와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관련 기관들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었을 때는 내게 맞는 서비스를 어떤 기관이 제공하는지 알기 어려웠고, 각각의 기관들을 일일이 다 찾아다녀야만 했다. 시간과 비용, 번거로움 때문에 아예 서비스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는 각 기관의 담당자들이 한곳에 모여 있어 언제든 바로 상담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게 된 점도 의미 있다. 복지수급자라도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으면 바로 옆의 취업지원창구에서 상담을 받고 일자리를 소개받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육아·간병 등의 어려움으로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우면 복지지원창구에서 도움을 준다. 여러 기관이 한 공간에 있다 보니 다른 기관의 프로그램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어, 이웃 기관에 안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금까지 다섯 곳에 문을 연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확산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내실화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다. 서비스기관 간 공간적 통합으로 시작했지만, 궁극적으로는 고용과 복지 간 정보체계 통합과 프로그램 융합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나아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문화서비스까지 더해 나간다면 집적의 이익으로 파생되는 주민 체감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아이 데리고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게 힘들었는데 이제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오면 편하게 일을 볼 수 있어 정말 좋다”는 천안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만난 한 주부 구직자의 밝은 목소리가 귓가를 맴돈다.
  • 6억 이하 유주택자 디딤돌 대출 ‘내일부터 신청’ 완화 기준 보니 “나도 가능?”

    6억 이하 유주택자 디딤돌 대출 ‘내일부터 신청’ 완화 기준 보니 “나도 가능?”

    ‘6억 이하 유주택자 디딤돌 대출’ 6억 이하 유주택자 디딤돌 대출이 화제다. 주택을 이미 갖고 있는 유주택자도 6억 원 이하라면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1일 국토교통부는 “서민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인 디딤돌 대출의 신청 요건을 완화해 오는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디딤돌 대출은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시중금리보다 낮은 이율(소득·만기별 2.6~3.4% 금리)로 무주택자의 주택구입과 유주택자의 주택교체를 도와주기 위한 상품을 뜻한다. 올해 1월 출시 이후 10월 현재 7만 가구의 내집마련을 지원했다. 지금까지는 4억 원 이하의 주택을 가진 사람이 집을 처분하면서 새 집을 살 때만 디딤돌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완화 조치가 시행되면 4억-6억 원 이하의 주택을 가진 사람도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 디딤돌 대출 금리를 0.2% 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이번에 신청 요건을 추가로 완화한 만큼 주택을 교체하려는 수요층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6억 이하 유주택자 디딤돌 대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6억 이하 유주택자 디딤돌 대출, 나도 받을 수 있겠구나”, “6억 이하 유주택자 디딤돌 대출, 반가운 소식이네”, “6억 이하 유주택자 디딤돌 대출, 무분별한 대출 늘어나지 않길”, “6억 이하 유주택자 디딤돌 대출, 내일부터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6억 이하 유주택자 디딤돌 대출, 완화된 조건보니…

    6억 이하 유주택자 디딤돌 대출, 완화된 조건보니…

    6억 이하 유주택자 디딤돌 대출, 언제부터 시행? 적용조건보니 6억원(시가 기준)짜리 주택을 이미 갖고 있는 사람도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서민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인 디딤돌 대출의 신청 요건을 이처럼 완화해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시가 4억원 이하의 주택을 가진 사람이 이 집을 처분하면서 새집을 살 때만 디딤돌 대출을 받을 수 있었는데 4억∼6억원 이하의 주택을 가진 사람도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디딤돌 대출은 연 2.6∼3.4%의 금리로 무주택자 또는 큰 집으로 옮기려는 1주택자에게 융자해주는 주택자금이다. 다만 이때 대출을 받아 사는 집은 시가가 6억원 이하, 전용면적이 85㎡ 이하(읍·면 지역에서는 100㎡ 이하)여야 한다. 네티즌들은 “6억 이하 유주택자 디딤돌 대출, 참 현명한 제도네” “6억 이하 유주택자 디딤돌 대출, 나쁘지 않은 것 같아” “6억 이하 유주택자 디딤돌 대출, 마음에 드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민 쥐어짜 재정 메우나”… 인천 공공요금 무더기 인상 추진

    2년 만에 또다시 인천지역 버스와 지하철, 수돗물 등 공공요금이 일괄 인상될 움직임이 일자 인천시가 부족한 재정을 시민들의 주머니에서 메우려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일고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대중교통 업무 담당자 회의를 열어 지하철요금과 버스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조만간 회의를 열고 요금 인상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시 산하 인천교통공사는 지하철요금을 현행 카드 1050원, 현금 1150원에서 200원씩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다. 교통공사가 제시한 인상 폭은 가이드라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 1100원, 현금 1300원인 버스 기본요금도 이와 비슷한 폭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인천지역 버스요금은 2011년과 2012년 각각 100원씩, 지하철은 2012년 150원 오른 바 있다. 시는 수도요금을 일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국정감사에서 “물값이 원가율에 미치지 못한다. 원가 정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이 언급한 물값은 원수요금을 뜻한다. 원수값이 오르면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도 요금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는 추진하는 단계라 인상 폭이 확정되진 않았다”면서 “내년 초 인상 폭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공공요금은 통상적으로 서울시, 경기도와 연계되는 점으로 미뤄 구체적인 인상 폭은 이들 지자체와의 조율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공공요금 인상 움직임에 벌써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시의 재정이 어려운 것은 인정하지만 시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공요금 일괄 인상을 통해 재정난을 완화시키려는 건 재정을 부실하게 관리해 온 책임을 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떠넘기는 결과 아니냐는 시각이다. 최모(51·동춘2동)씨는 “정부의 담뱃값,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 방침에 이어 인천시마저 세수 확보를 위해 공공요금을 줄줄이 올린다면 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 들썩, 위례신도시 인기 열풍 이어지나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 들썩, 위례신도시 인기 열풍 이어지나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가 아파트 분양시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그 열기가 인근 서울 송파구 가락동으로 옮겨가고 있다. 현재 서울 송파구 가락동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이 될 가락시영아파트의 재건축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가칭)가락동1·2차 지역주택조합’도 결성돼 현재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교육·생활편의시설·교통 등 풍부한 인프라 송파구에는 많은 개발이슈가 자리잡고 있다. 송파대로를 중심으로 대형 업무축이 형성돼 테헤란로에 버금가는 중심업무지구가 형성될 예정이다. 문정법조단지, 제2롯데월드와 오는 2015년 준공 예정인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등으로 인해 송파구에 대거 인구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가락동1?2차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84㎡은 입주 후 거래시장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돼 투자가치도 높은 아파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 인프라도 뛰어나다. 경찰병원역은 도보로 5분(380m) 거리에 있으며 동부간선도로(3㎞) 서울외곽순환도로 (3.3㎞)로 강남 분당까지 30분 내 진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오는 2015년 KTX수서역사가 들어서면 전국 사통팔달 교통망도 갖추게 된다. NC백화점, CGV, 킴스클럽, E-마트, 문정로데오거리, 잠실 롯데백화점 등은 10여 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가락시영 재건축 추가부담금 증가 예상송파에는 단일 재건축 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조합원분양과 일반분양 사이의 큰 차별성이 없어지면서 사업성이 예전만큼 좋지는 않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전언이다. 최대 관건은 조합에서 이미 대략적으로 나온 초과부담금을 얼마나 낮추느냐에 달려있다. 핵심 쟁점은 전체 9510가구(임대 1332가구 포함) 중 일반분양분 1578가구의 공급가격이다. 현재 가치와 주변 시세 등을 고려해 적정 분양가를 찾아 추가부담금 폭탄과 미분양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일반분양가를 둘러싸고 조합과 시공업체간에 줄다리기가 한창인데, 조합은 3.3㎡당 2600만원을 제시한 반면 시공사는 3.3㎡당 2400만원 선에 분양가를 책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실제 분양가 차이도 상당하다. 전체 가구 중 가장 많은 수가 공급되는 84㎡를 기준으로 분양가가 3.3㎡당 2400만원인 경우 7억9200만원인 데 비해 3.3㎡당 2600만원이면 8억5800만원으로 6600만원이나 비싸진다. 이에 반해 가락시영에 뒤처지지 않는 호재를 갖고 있는 가락동1?2차 지역주택조합의 경우 3.3㎡당 1900만원에 형성될 예정이다. -주변보다 싼 3.3㎡당 1900만원대 지역주택조합최근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활기를 띄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의 지역 규제 완화로 다양한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지역주택조합은 무주택자가 땅을 사서 집을 짓는다는 점에서 본인이 소유한 주택을 허물고 새집을 짓는 재건축 및 재개발 아파트와 차이가 있다. 지역주택조합의 최대 장점은 집값이 10~20% 정도 저렴하다는 것이다. 토지 매입 등 시행사 업무를 조합이 직접 맡기 때문에 토지 매입에 따른 대출 이자와 사업 추진 및 분양 마케팅 비용을 아낄 수 있다. 공급가가 저렴한 데다가 전매도 가능하기 때문에 실수요자,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가락동 지역주택조합은 말 그대로 지역주택조합아파트다. 따라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그 동안 지역주택조합원이 되려면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이전 12개월 이상 해당 시·군 지역에 거주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었으나, 지난해 6월 28일 지역주택조합원 거주요건을 동일 시·군에서 시·도 광역생활권 단위로 확대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서울, 경기도, 인천 등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하면 가락 1·2차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 9월 1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탄력을 받고 있는 주택거래 활성화의 일환으로 당정협의를 거쳐 '규제합리화를 통한 주택시장 활력회복 및 서민 주거안정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 지침은 내년 상반기중 법제화가 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주택 또는 전용 60㎡ 이하 1주택자에서 무주택 또는 전용 85㎡ 이하 1주택자로 조합원 자격 기준이 완화되는 것"이라며 "다양한 수요에 맞게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택홍보관은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 295-2에 위치한다.문의: 1600-559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데스크 시각] 저금리에 대한 냉소/박상숙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저금리에 대한 냉소/박상숙 산업부 차장

    “한두 번 속냐.” 지금 전세 사는 아파트를 ‘잡아야’했다고 안타까워하던 후배에게 쏟아진 주변의 반응이다. 주택대출 규제가 풀린 마당에 저금리까지 내 집 마련에는 금상첨화인데 사람들은 냉소 일변도다. “인구가 줄어 집값은 내려갈 수밖에 없다”는 인구학설부터 “부동산 대책이 연이어 나오는 거 보면 이제 부동산은 끝났다”는 반어론자까지 이유는 다양했다. 요즘 정부의 경기활성화 정책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특히 사상 최저로 금리를 내린 조치를 놓고는 유독 혹평이다. 저출산, 고령화에 대기업 경쟁력 약화로 ‘잃어버린 20년’을 겪은 일본의 전철을 그대로 밟아간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는다. 정부가 밝힌 금리 인하의 가장 큰 명분은 투자 활성화다. 저금리로 대기업 투자를 유도해 내수도 살리고 고용도 늘리겠다는 목표다. 하지만 기업들이 돈이 없어서 투자를 못 하는 게 아니란 건 주지의 사실이다. 정부 또한 얼마 전 기업들이 막대한 사내유보금을 쌓아놓고 투자를 게을리한다며 여기에 과세하겠다고 호들갑을 떨지 않았나. 지난해 한 대기업 계열의 홈쇼핑 회사는 매물로 나온 유명 패션 브랜드를 인수하면서 5000억원에 달하는 인수대금을 한꺼번에 현찰로 지급했다. 매출액 8000억원 규모의 이 회사는 지금도 사내유보금이 8000억~90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현대자동차의 ‘10조원 베팅’을 두고 무리수라는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돈 쓸 데가 있어 좋겠다”는 게 현재 기업들의 분위기다. 특히 총수가 영어의 몸인 대기업은 현대차가 부러울 따름이다. “총수가 건재하고 적절한 투자처만 있으면 거액이지만 그 정도 못 지르겠냐”며 큰소리친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멘토였던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사내 유보금 규모가 460조원이라고 밝혔다. 국내총생산(GDP)의 34%에 달할 정도로 엄청나다. 김 전 위원장은 “기업이 돈을 벌 수 있는 것이 있다고 하면 그렇게 쟁여놓지 않을 것”이라며 현 정부의 경제팀이 일본의 실패를 답습할 뿐이라고 일갈했다. 결국 이번 금리 인하는 부동산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9·1 부동산 대책 이후 전국의 재건축 및 신규 분양 아파트가 들썩이면서 모처럼 전망도 장밋빛이다. 여기에 금리까지 사상 최저로 인하하면 ‘내 집’에 대한 미련은 다시 피어오르기 마련이다. 가계부채가 1000조원을 돌파한 상황에서 정부가 빚내서 집 사는 분위기를 조장하는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 셈이다. 지인들의 확신처럼 정부가 국민을 감히 속인다고는 상상하기도 싫다. 하지만 그동안 정부의 대책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것을 신물 나게 경험했다. 부동산 투기 대책이 나왔을 때 거꾸로 투기(투자)한 이들의 횡재담에 얼마나 많은 서민이 눈물을 흘렸는가. 따지고 보면 최근의 친(親)부동산 정책이 경계와 의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정부에 ‘원죄’가 있기 때문이다. 3년 전 어머니의 친구분이 평생을 바쳐 얻은 집을 잃었다. 뉴타운만 되면 갑절로 뛴다는 말에 다달이 100만원의 소득을 안겨주던 작은 다가구 주택을 포기하고 재개발 조합원이 됐다. 하지만 대출금 이자에 쫓긴 채 새 아파트는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처분할 수밖에 없었다. 산수(傘壽)를 바라보는 지금, 다시 전세살이다. alex@seoul.co.kr
  • 부담스러운 개인회생 신청비용, 덜 수 없을까?

    부담스러운 개인회생 신청비용, 덜 수 없을까?

    한국은행의 최근 통계를 보면, 올해 6월말 기준 가계부채는 1040조 20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0조3840억 원(6.2%) 증가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가계부채가 소비를 제약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가계부채로 인해 고통 받는 서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과중한 채무 탓에 목숨을 끊거나 가정이 무너지는 안타까운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국가에서 채무자들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통해 도움을 얻을 수도 있다. ‘개인회생제도’가 대표적인 채무자 지원책 가운데 하나다. 개인회생제도는 채무자가 일정 기간 동안 소득에서 생계비를 공제한 나머지를 채무상환에 사용하고, 남은 채무는 탕감 받게 되는 제도다. 경우에 따라 최대 90%까지 부채 탕감이 가능하다. 개인회생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5년 이내의 변제기간 동안 변제계획에 따라 채무를 상환하면 되고, 담보 재산에 대한 법적 조치가 중지되며 채권자들의 채무독촉과 강제집행 압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얼마 전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 종영한 JTBC 방송의 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도 개인회생제도를 다루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극중 주인공인 정완(유진 분)은 시누이의 빚보증을 잘못 서 사채업자의 빚독촉에 시달리다 이혼까지 하게 됐고, 친정에서 더부살이를 하다 갑작스러운 생활고까지 겪어오다 변호사 사무소를 찾아가 개인회생상담을 받고 해결책을 찾게 된다. 이 대목에 대한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로뎀, 희망을 찾는 사람들’이 맡았다.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임순호 변호사는 “드라마는 과도한 채무로 고통을 받고 있는 많은 채무자에게 개인회생제도를 알릴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개인회생제도를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검토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현재 법무법인 로뎀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개인회생제도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부채증명서 무료 발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부채 증명서는 개인 또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부채 사실을 증명해주는 문서로서, 개인회생과 파산신청 시 반드시 필요한 서류다. 채무자가 직접 금융기관에서 발급받을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개인회생‧파산신청을 위임 받은 변호사 또는 법무사 사무실에서 별도의 비용을 받고 전문 부채증명서 발급기관에 위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부채증병서 발급비용이 채권자 숫자에 따라 적게는 20만원에서 50만원까지 늘어나는 실정이다. 적잖은 개인회생‧파산신청 비용에 발급비용까지 추가되므로 전체비용 역시 늘어날 수밖에 없게 된 것. 이러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법무법인 로뎀에서는 부채증명서 발급을 전문기관에 위탁하지 않고 사무실에서 직접 발급기관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개인회생제도 신청요건, 절차, 신청비용 등의 상담은 ‘법무법인 로뎀, 희망을 찾는 사람들’은 홈페이지(www.hopeman.co.kr/news/index.html)에서 하면 된다. 법무법인 로뎀 관계자는 “어려운 형편에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개인회생, 파산 신청을 하시는 분들에게 부채증명서 발급비용을 무료로 진행하여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X 중심 운영 서민 교통 ‘차별’

     코레일의 KTX 중심 열차 운영체계가 서민 교통 차별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이 코레일에서 제출받은 3년간 열차지연보상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연착률은 8396회로 1.47%로 조사됐다. KTX는 21만 526회 운행 중 527건으로 0.25%인 반면 새마을호는 6만 8226회 중 1843건으로 2.7%, 무궁화호는 29만 1295건 중 6026건으로 2.07%에 달했다.  연착에 의한 지연보상금은 29억 9099만원으로 KTX가 전체 93.58%인 27억 9892만여원을 차지했고 무궁화는 4.69%(1억 4039만여원), 새마을호는 1.73%(5167만여원)에 불과했다.  KTX는 연착 기준이 20분 이상부터 보상을 받는데 1시간 이상이면 현금 50%, 할인권을 받을 때 100% 적용된다. 그러나 새마을·무궁화 등 일반열차의 연착 보상은 40분 이상이고 2시간 이상 지연돼야 현금 50%, 100% 할인권을 받을 수 있는 등 지연 보상 기준이 2배 이상 길었다.  이 의원은 “정시출발, 정시도착 서비스를 받을 권리는 KTX 승객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요금이 싸다고 연착을 용인해서는 안된다”고 이용객 권리를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방만 공공기관 임금 올리며 개혁 운운하나

    정부가 내년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의 임금을 공무원 보수 인상률과 같은 수준인 3.8%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공기관 임금 인상률은 2012년 이후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할지 지켜볼 일이다. 공공기관의 총 인건비는 2010년에는 동결된 바 있다. 올해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의 일환으로 증가율을 1.7%로 제한했다. 3급 이상 연봉은 동결됐다. 불과 1년 사이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 지침’이 사뭇 달라질 것 같은 분위기다. 공공기관 임금 인상 폭에 주목하는 이유는 정부가 추구하는 목적 때문이다. 정부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의 임금 인상이 민간기업에도 도미노 효과를 일으키기를 내심 기대한다. 임금 인상이 가계 소비로 이어져 내수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아베 일본 총리는 기업 임금 인상을 촉구한 적이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방문한 워싱턴에서 “임금이 오르지 않으면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다”면서 “공무원도 임금을 3.8% 올리는데 민간기업도 그 정도는 올려야 하지 않겠나라는 말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민간기업의 임금 인상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셈이다. 정부의 확대 재정정책이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만으로 경기 부양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까닭에 임금 인상을 통한 가계 소득 증대는 경제 회복을 위해 절실한 과제이긴 하다. 그럴만한 여건이 되는지가 관건이다. 공공기관들의 임금 인상률을 공무원 수준에 맞춰야 하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 공공기관들은 방만 경영과 부채 해소를 위해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국민의 지탄을 받을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감사원이 이달 초 발표한 55개 공공기관 감사 결과를 보면 12조 2000억원의 예산이 낭비된 것으로 확인됐다. 법령과 정부지침을 위반하면서 지출된 인건비나 복리후생비는 1조원에 이른다. 국정감사에서도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는 다시 부각됐다. 자비(自費)연수를 가는 경우까지 월 급여는 물론 상여금, 경로효친금, 직무수당 등 각종 수당을 100% 지급하는 곳도 있다. 승진 발령일을 소급시키는 수법으로 인건비를 낭비하기도 한다. 부채 집중관리 대상 12곳 가운데 억대 연봉자는 2012년 말 현재 2356명에 이른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국민 세금을 쏟아부어야 할 판인데, 공공기관들은 배 불리기에만 신경 쓴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주인이 있는 민간기업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임원 30%를 감축하는 임원 인사를 하는 등 고강도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적자 공공기관들은 성과급 등 돈 잔치는 제발 그만하기 바란다. 공기업들은 고속도로 통행료와 전기요금, 수도요금 등 공공요금을 줄줄이 올릴 태세다. 공기업 부실을 서민 주머니를 털어 메우려 해서는 안 된다. 철저한 개혁으로 요금 인상 폭을 최소화해야 한다.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지하철과 버스요금도 인상될 기류다. 공공요금 인상은 가계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임금 인상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 공공기관이든 민간기업이든 여력이 있는 곳은 생산성 향상 범위에서 임금을 올려줘야 한다. 다만 그렇지 않은 곳까지 임금 인상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 담배 인생 70년… 몸값 750배 ‘껑충’

    담배 인생 70년… 몸값 750배 ‘껑충’

    최근 정부가 담뱃세를 한 갑 2500원 기준으로 2000원 올리겠다고 밝히면서 담뱃값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물가연동제까지 시행되면 2025년에는 6000원까지 치솟는다. 인상 폭 2000원 중 600원 정도는 개별소비세다. 개별소비세는 보석과 귀금속, 모피 등 타인에게 악영향을 주는 ‘외부불경제’ 항목에 대한 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부과된다. 정부 입장에서는 담배가 더 이상 기호품이 아니라는 뜻이다. 담배는 이제 천덕꾸러기 신세지만 소주 한잔과 더불어 ‘서민들이 하루 종일 일하고 난 뒤 즐기는’(2005년 당시 한나라당 논평) 품목 중 하나였다. 오랜 시간 애용되면서 값도 많이 올랐다. 해방 이후 가격과 비교하면 750배다. 서민의 기호품에서 ‘사치품’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담배 가격 변천사를 소개한다. 해방 이후 국내에서 처음 생산된 담배는 승리였다. 1945년 10개비 한 갑에 3원으로 출시됐다. 요즘 주로 팔리는 20개비 기준으로는 6원이다. 내년부터 담배 가격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르면 70년 만에 담뱃값이 750배가 되는 셈이다. ●1940년대 책 한 권·버스 6구간 비용과 같은 가격 승리는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막궐련 담배다. 광복을 기념해 출시됐다. 당시 승리 한 갑 가격인 3원은 요즘 기준으로는 상당히 고가였다. 책 한 권을 사거나 버스 6구간을 탈 수 있는 돈이었다. 3년 뒤인 1948년에 20개비 한 갑에 50원인 백구가 나왔다. 최고급 담뱃잎으로 만든 고급 담배라 부유층에서 인기를 끌었다. 1949년에는 우리나라 담배사에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이 선을 보였다. ‘화랑 담배 연기 속에 사라진 전우야’라는 노랫말에도 등장하는 화랑이다. 대한민국 국군 창설 기념으로 4원에 출시됐다. 1981년까지 32년간 팔린 최장수 브랜드다. 단종되기 전까지 군에서 1인당 매달 15갑씩 공짜로 나눠 주기도 했다. 국내 담배업계 최초로 나온 필터 담배는 1958년 아리랑이다. 발매 당시 25원이었다. 1961년 나온 최고급 담배 파고다는 50원, 1965년 나온 신탄진은 60원이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1968년 시내버스 요금은 10원, 자장면은 50원, 극장 요금은 130원이었다. 담배 한 갑 가격과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이 비슷했다는 뜻이다. ●80년대 ‘거북선’ 500원… 시내버스 요금 10배 1969년에는 70년대 베스트셀러인 청자가 발매됐다. 당시로서는 비싼 100원에 팔렸다. ‘노래는 추자 담배는 청자’라는 말까지 유행할 정도였다. 1970년대에는 충무공의 애국심을 기리는 담배 거북선도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 1974년 출시 당시 가격은 300원이었지만 1989년 500원까지 올랐다. 30~60원이던 1980년대 서울 시내버스 요금의 10배 가까운 가격이다. 국내 담배 중 최고 히트작은 1980년 등장한 솔로 450원에 팔렸다.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발매된 88라이트와 더불어 80년대를 풍미했다. 한국담배인삼공사(1988년 4월) 출범 이후 처음 나온 담배는 한라산이다. 1989년 700원에 팔렸다. 국내 최초의 레이저 천공 담배로 지금도 나오고 있다. 담뱃값은 1990년대부터 1000원대로 올라섰다. 지금도 애연가들의 사랑을 받는 디스는 1994년에 처음 등장했다. 1996년 9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랐다. 풍부하고 진한 맛의 담배를 상대적으로 싸게 살 수 있어 큰 인기를 누렸다. 국산 최초의 초슬림 담배인 에쎄는 1996년에 출시됐다. 2004년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올랐다. 전 세계 초슬림 담배 소비자 3명 중 1명이 애용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초슬림 담배다. 2002년과 2003년에는 각각 시즌과 더원이 발매됐다. 2002년 말 출범한 KT&G의 ‘친자식’인 셈이다. 시즌은 국내 최초 저타르(2㎎) 담배다. 더원은 타르 1㎎ 저타르 제품의 선두주자다. 모두 2500원이다. ●담뱃값 싼 편이지만 흡연율은 세계 최고 수준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담뱃값이 싼 나라에 속한다. 2012년 기준으로 유럽연합(EU) 산하 담배규제위원회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22개국의 담뱃값(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2500원으로 가장 쌌다. 아일랜드가 한국의 6배인 1만 4975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영국(1만 1525원), 프랑스(9400원), 독일(8875원), 네덜란드(8400원) 순이었다. 담뱃값이 싼 나라는 폴란드(3175원), 일본(3575원), 슬로바키아(3725원), 헝가리(3750원) 등이었다. 반면 흡연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국 성인 남성 흡연율은 지난해 기준 42.1%로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다. 특히 30대와 40대 남성의 흡연율은 각각 54.5%, 48.0%다. 2명 중 1명이 흡연자라는 얘기다. 현재 담배 한 갑(2500원 기준)에는 1550원의 세금 및 부담금이 포함돼 있다. 담배소비세 641원, 지방교육세 321원, 건강증진부담금 354원, 부가가치세(VAT) 234원 등이다. 출고가 및 유통 마진은 950원이다. 매일 한 갑을 피우는 흡연자가 내는 연간 세금은 56만 5750원이다. ●“세수 부족분 채우려 인상” 비판도 담뱃값 인상안이 국회를 무난히 통과하면 내년부터 한 갑당 세금은 현재보다 1768원이 더 올라 3318원이 된다. 여기에는 담배소비세 1007원, 지방교육세 443원, 건강증진부담금 841원, 부가가치세 등 433원 외에 새로 부과될 개별소비세 594원도 포함된다. 흡연자가 부담하는 연간 세금도 121만 1070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담뱃값 인상이 현실화되면 정부는 2조 8000억원 상당의 세수를 추가로 걷을 수 있다. 개별소비세(1조 7000억원)와 부가가치세(1800억원) 등 국세만 1조 9000억원 정도 불어난다. ‘손쉬운 간접세 인상으로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나라 곳간을 채우려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까닭이다. 정부가 출고가 대비 77% 세율로 개별소비세를 부과하는 데 대해 위헌 소지가 크다는 주장도 나온다. 개별소비세의 입법 취지에 맞지 않고 헌법상 과잉 금지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통상 사치성 품목의 개별소비세율은 출고가의 5~20%다. 김선택 한국납세자연맹 회장은 “저소득층이 많이 소비하는 담배에 고율의 개별소비세를 부과하는 것은 세금의 역진성을 더욱 강화해 흡연자의 재산권을 침해한다”면서 “겉으로는 국민 건강을 내세우지만 실제론 세수 부족을 메꾸려는 것이 목적인 만큼 위헌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2014 국정감사] 최경환, 부가세 인상 당분간 없다더니… “좋은 생각”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가가치세율 인상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에 따라 ‘정부가 담뱃세와 더불어 손쉬운 간접세만 올려 부족한 재정을 확충하려 한다’는 비판이 거세질 전망이다. 최 부총리는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유럽처럼) 부가세를 올려 복지비용으로 쓰는 방안을 분석해야 할 시점”이라는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좋은 이야기”라면서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에게 그 제도를 적용하는 게 가능한지 한 번 따져 보고 (향후에) 말하겠다”고 검토 의사를 밝혔다. 최 부총리는 또 “세입과 세수가 차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부가 하는 일”이라면서 “결국 지출을 줄이거나 세입을 늘리는 방안이 있는데 이는 사회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지난 7월 인사청문회에서 “법인세나 부가세 인상은 당장 없다”면서 “세입기반 확충과 세출 구조조정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10조원 안팎의 세수 부족이 우려되는 등 3년 연속 ‘세수 펑크’를 앞두고 있어 부가세 인상에 우호적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율은 1977년 이후 37년 동안 10%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8.7%(2012년 기준)보다 낮다. 그러나 정부가 최근 담뱃세와 주민세 인상을 추진한 데 이어 최 부총리가 이날 부가세 인상 검토까지 거론하면서 ‘서민 증세’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부가세는 간접세로 소득 역진성이 강해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여야 의원들은 기재부가 올해 세법개정안을 통해 발표한 배당소득증대세제 등 가계소득증대세제 3대 패키지에 대해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배당소득증대세제로 배당률이 올라가도 지분율이 높은 대주주, 재벌 친족, 대기업 계열사, 외국인 투자자 소득만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외국인은 조세협약 등으로 배당소득증대세제 혜택을 거의 못 받고, 대주주와 기업에 혜택을 줘야 배당과 임금이 늘어 가계소득이 증가한다”고 맞섰다. 2008년 이후 정부가 내놓은 세법개정안이 ‘부자 감세’ 또는 ‘부자 증세’인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기재부는 2008년 이후 대기업과 고소득층에 15조원의 증세를 단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야당 의원들은 사후 실적이 아닌 세수 전망을 토대로 세수를 추계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반발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野 “초이노믹스 꼬라박았다” 최 “주가하락, 기업 실적 탓”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 모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취임 이후 내놓은 경제정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재정지출 확대, 부동산 활성화 등으로 대표되는 ‘초이노믹스’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으면 재정적자와 가계부채 급증이라는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인데 막대한 빚을 내고 정부와 가계, 기업을 총동원해 인위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는 것은 무책임하고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같은 당 나성린 의원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이 하락하고 저출산 고령화가 계속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주식 시황은 경제지표의 선행지수로 볼 수 있는데 지난 7월 30일 코스피가 2082까지 올라갔다가 어제 1925로 떨어지면서 석 달 만에 초이노믹스가 완전히 꼬라박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최 부총리는 흥분된 어조로 “주식시장은 부총리가 바뀐다고 오르내리는 게 아니고 기업 실적에 따라 변하는 것”이라고 강변했다. 야당 의원들은 담뱃세,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은 명백한 ‘서민 증세’이며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등 부동산시장 활성화 정책과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1000조원을 넘은 가계부채를 더 늘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 부총리는 이에 대해 “재정·통화 확대정책만으로 경제를 살린다고 믿는 사람은 없다”면서 “경제의 체질 개선과 성장잠재력을 확중하기 위해 서비스, 노동, 금융, 교육, 공공 등 5대 분야의 구조개혁에 방점을 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띄우기 논란에 대해서는 “부동산시장이 장기침체, 폭락하면 가계부채 위험성이 더 높아지므로 자산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담배에 이어 술, 타이어, 거위털 점퍼 등에 개별소비세를 과세해야 한다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연구용역 보고서에 대해 “담뱃세 외에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 부채 문제와 관련해 “수자원공사의 4대강 사업 등에 대한 사업평가가 이뤄지면 정부도 책임질 부분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고, 한국거래소의 방만 경영 정상화가 확인되면 공공기관 지정을 해제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최 부총리는 내년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자본유출 사태가 벌어질 수 있어 토빈세도 고려해야 한다는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의 의견에 대해 “외환보유고, 경상수지 흑자 등을 감안할 때 자본유출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 “현재 환율 시스템으로 견뎌 낼 수 있다”고 반대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찾아라! 최고로 착한가격!

    찾아라! 최고로 착한가격!

    정부가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착한가격업소’를 뽑는다. 착한가격업소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도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로 2011년 도입됐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6500여개 업소가 선정됐다. 안전행정부는 전국 착한가격업소 가운데 가격, 위생, 청결, 서비스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11곳을 뽑아 ‘착한가격업소’ 대상(大賞)을 시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2011년 2497개를 지정한 이래 지난 7월 말 현재 전국적으로 6536개로 늘었다. 업종은 외식업이 79.2%로 가장 많고, 이·미용업 14.9%, 세탁업 3.2%, 목욕업 1.8%, 기타 0.9% 등이다. 착한가격업소 대상 선정은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돼 2년 이상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업소 중 원가절감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해 매출 증대 및 지역사회발전에 공헌한 곳 가운데 지역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정하게 된다.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시·군·구 지역경제과에서 착한가격업소 대상 후보자를 접수하고, 12월 26일까지 현지 확인과 심사를 거쳐 같은 달 29일에 대상 1곳과 최우수 3곳, 우수 7곳의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어 내년 1월 14일 시상식과 함께 우수 사례를 발표한다. 지역예선에서는 고객과 소비자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곳을 각 자치단체가 심사하며, 본선에서는 지역예선을 통과한 업소 중 안행부와 시·도 직원이 합동으로 구성한 착한가격업소 확인반이 직접 현지에서 가격(60점), 위생·청결(30점), 서비스·공공성(10점) 분야 접수를 합산해 최고 득점자 순으로 수상자를 정한다. 선정 기준과 절차를 비롯한 상세한 사항은 착한가격업소 홈페이지(goodprice.go.kr)와 안행부 및 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행부 허언욱 지역발전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착한가격업소 시행 3년차를 맞아 지방물가 안정과 서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우수업소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이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물가안정과 안심 먹거리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부산, 내년 영업용 자동차세 인상

    부산시가 정부의 지방세 개편안과 관련, 자동차세 현실화를 위해 영업용 자동차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세율 조정이 없었던 택시와 승합·화물 자동차의 자동차세가 내년부터 3년간 연차적으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1t 이하 화물자동차는 연간 6600원에서 1만원으로, 중형 택시(2500cc 이하)는 4만 7500원에서 9만 5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또 현재 4만 2000원인 시내버스는 8만 4000원으로, 고속버스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오른다. 다만 서민 생계형인 15인승 이하 승합 자동차는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돼 현행 2만 5000원의 세율이 유지되고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에 따라 세율조정이 완료된 자가용 승용차의 세금은 변동이 없다. 이번 영업용 자동차세 인상은 1992년 이후 택시 기본요금이 800원에서 3000원으로 275% 인상됐고 시내버스는 170원에서 1050원으로 518% 오른 것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인상되는 영업용 자동차세는 지난 20년간 세율 조정이 없었던 택시와 승합·화물 자동차 등 일부 자동차(전체 자동차의 23.5%)에만 적용된다”며 “이는 교통요금이나 유류세 등 물가인상률(105%)을 반영해 현실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한국FP그룹, 내집마련 위한 디딤돌대출, 재정컨설팅 우선

    한국FP그룹, 내집마련 위한 디딤돌대출, 재정컨설팅 우선

    최근 서울 수도권내 송파구, 강남구, 성남구, 서초구, 양천구에서는 전세가가 3억 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 전세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의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공유형 모기지를 통해 부동산 매매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기획재정부는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대폭 완화하고 ‘디딤돌대출’의 자격을 무주택자에서 1주택 이하 보유자로 확대되면서 이를 통해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부가 전세수요의 매매수요 전환 유도와 주거 안정성 향상을 위해 마련한 공유형 모기지 역시 8월말 기준 1만 1천 876명이 접수, 그 금액은 총 1조5천335억 원에 달한다. 전 월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이다. 이에 주택구입자금마련 및 예산관리가 사회 초년생인 20대, 결혼 준비나 생활로 부담감이 큰 30대에게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며 재정컨설팅 상담을 원하는 이들 역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서민들을 위한 정책도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매우 효율적이지만, 이제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음번의 새로운 정책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지금부터라도 재정컨설팅을 통해 자신의 현황을 파악하고 재무구조를 확립해야 하는 이유다. 종합재정컨설팅 전문기업 한국FP그룹 박현주 상무는 “ 주거안정, 주택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자산 축적이 안된 2, 30대 젊은층이 자신의 재무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길 원해 재정컨설팅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자신에게 맞는 재정컨설팅을 통해 최적화된 재무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FP그룹(한국에프피그룹)은 은행, 증권, 보험, 세무, 기업컨설팅 등 금융 상담을 비롯해, 사회 초년생부터 은퇴자까지 약 20만 건 이상의 상담건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재정자립을 돕고 있다. 또한 시시각각 변하는 정책에 혼란을 느낄 서민들을 위해 한국FP그룹은 맞춤형 재정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1:1집중상담, 출장상담, 일정규모 이상의 자산가들을 위한 스페셜 재정컨설팅을 통해 서민들을 위한 재정컨설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FP그룹의 재정컨설팅 신청은 홈페이지(www.finance119.com)에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도권 지하철·버스 기본료 새달 시의회에 인상안 제출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내년 초 지하철과 버스 기본요금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인상 금액은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15일 “지난달부터 3개 지자체 실무자들이 여러 차례 만나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다음달쯤 시의회에 요금 인상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하지만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서민 물가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시 의회에서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2012년에도 서울시는 200원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시 의회는 50원을 깎아 150원 인상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한 지 3년이 돼 가는데 연간 지하철 적자가 5000억원, 시내버스 적자가 3000억원에 달하는 등 재정난이 심각하다”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민금융상품 연체 1조 넘어

    서민금융상품 연체 1조 넘어

    미소금융과 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등 저소득자에 대출해주는 금융상품의 연체금액이 1조 1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실이 14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서민금융 상품의 연체금액은 총 1조 1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별로는 햇살론이 5175억원, 바꿔드림론 4612억원, 새희망홀씨 1048억원, 미소금융이 354억원 연체됐다. 2010년 7월에 출시된 햇살론은 4년 만에 연체금액이 5000억원을 돌파해 철저한 채권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체율도 높다. 미소금융과 새희망홀씨의 연체율은 각각 8.9%, 3.1%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드림론과 햇살론의 ‘대위 변제율’(금융회사가 자금을 대출한 뒤 부실이 발생했을 때 보증제공기관이 원리금을 대신 갚아주는 비율)은 각각 20.7%, 9.4%를 기록했다. 이처럼 연체율이 상승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저신용·저소득자에 대한 대출인 데다 ‘공돈’이라는 인식이 강해 금융기관의 채권 관리가 느슨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기관들이 이 상품에서 연체가 발생하더라도 정부의 보증으로 메울 수 있거나 재원 자체가 기부금인 만큼 채권 관리를 자체 대출상품처럼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은행 영업이익의 일부를 떼어내 운영하는 새희망홀씨의 연체율은 3.1%로 다른 서민금융상품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김 의원은 “서민금융상품의 연체율이 계속 상승하면 상품 판매가 중단될 수 있어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서라도 채권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원은 금융 관련 규제가 지난 5년간 2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9년 918건이었던 금융 관련 규제는 지난달 말 현재 1099건으로 19.7% 늘었다. 김 의원은 “금융 공기업과 협회 등의 내규와 업무프로세스, 모범규준과 행정지도 등에 숨어 관리되지 않는 규제가 2000건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모바일로도 신청이 가능해요?” 이용자들 만족감 높은 신용대출 햇살론 인기

    “모바일로도 신청이 가능해요?” 이용자들 만족감 높은 신용대출 햇살론 인기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직장인 윤 모씨는 지난해부터 힘겹게 카드 돌려막기를 해오다 얼마 전 이마저 힘들어 지자 급한 마음에 고금리 대부업 대출을 받아 카드값을 일부 정리했다. 하지만 매달 부족한 생활비를 카드로 버티는 상황이 반복되고, 월급의 대부분을 카드값과 대부업 이자에 상환하느라 최근엔 아이들 교육비 마저 줄여야했다. 윤 모씨는 도저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지는 빚에 하루하루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이러한 이들을 위해 마련된 정부지원 신용대출 ‘햇살론’이 인기다. 햇살론 신청을 통해 카드값과 대부업 채무를 전액 상환하고 5년 장기간 분할상환해 부담이 크게 줄어, 이제는 월급에서 조금씩 저축도 하며 계획적인 경제생활을 누려나가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햇살론은 낮은 금리와 까다롭지 않은 대출 자격 조건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서민에게 정부의 신용보증재단 보증을 담보로 하여 9~10% 대의 낮은 금리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민 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은 서민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출상품이다.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방문을 따로 하지 않아도 대출 심사를 받을 수 있는 등 ‘서민 생활 안정’이라는 목적에 밀접한 제도이기도 하다. 게다가 직장인뿐 아니라 개인사업자와 임시직, 일용직 근로자 혹은 4대 보험 미가입자도 대출 자격이 가능할 만큼 기존 은행권 대출 상품 보다 그 문턱이 현저히 낮다. 햇살론 신청은 전국 무료 출장방문이 가능하고 대출자격 심사 과정을 신속히 진행해 주는 공식 판매법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햇살론을 이용하는 서민들은 바쁜 업무 중에 자금을 다급히 조달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대출 희망자의 시간을 아껴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햇살론 신청에 대해서는 절차 진행이 빠르고 모바일 신청도 가능한 공식 판매법인 홈페이지(https://www.sunny-loan.co.kr:448/) 또는 대표번호 1599-3862 (클릭 시 바로 연결), 바쁜 직장인 들을 위한 카카오톡(ID: 76673001) 등으로 자세히 문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인회생 신청, 자격요건 사전검토 중요성 높아져

    개인회생 신청, 자격요건 사전검토 중요성 높아져

    최근 인천시 부평구에 거주하는 50대 초반의 이 모씨는 회사를 폐업하며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 회사를 퇴직한 뒤 소자본으로 창업을 시작했는데 경영의 어려움으로 인해 결국 폐업을 하고야 만 것이다. 또 그 과정에서 창업을 하기 위해 실시한 은행 융자와 가계부채 등을 탕감하지 못해 결국 신용불량자가 되고 말았다. 결국 다른 회사에 취직함과 동시에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한 이 모씨. 그러나 법원에서 기각 통보를 받고 말았다. 개인회생 신청 전 현금이 필요해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았는데, 이로 인해 기각 처리가 된 것이었다. 그는“월급을 받아 아이들의 교육비와 생활비로 사용하기도 빡빡한데 빚까지 갚으려니 허리가 휠 지경”이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처럼 최근 개인사업을 하다 재기를 위한 마지막 방법으로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이들의 숫자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그만큼 기각을 당하는 일도 잦아지고 있다. 국내 경제에 불황이 찾아오면서 자영업자 등 서민층뿐만 아니라 중산층도 가계부채는 물론 사업으로 인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도산하는 등 안타까운 사례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에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사례 또한 늘어나고 있지만, 신청자격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신청을 했다 기각 판정을 받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일들 또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개인회생 기각을 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개인회생은 신용불량자 또는 다중 채무자 중 직장인이나 아르바이트, 자영업자, 일용직, 계약직 등 일정 소득이 있는 이들에게 3년에서 최장 5년까지 채무의 일부나 전체를 변제하면 최대 90%까지 면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제도다. 개인회생 신청은 해당 지방법원에서 심사를 하게 되는데, 이때 개인회생을 악용하는 소지가 있는 이들을 가려내기 위해 개인회생신청 기각 여부를 결정한다. 법을 악용하는 이들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지만, 선의의 피해자도 나올 수 있는 만큼 전문가 상담을 통해 자격요건을 꼼꼼히 따져 신청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무료상담전화 등을 운영하는 곳들이 많아 이를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회생 신청이 기각되는 대표적 경우는 채무자들의 도덕적 해이로 인한 사건들이나,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들이다. 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해 현금을 확보하는 경우는 법원에서 채무상환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고의적으로 과도한 대출을 받는 경우로 분류하는 만큼 개인회생 기각 대상이 되기도 한다. 또, 주식거래 내역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많은 채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으로 이 채무를 해결하려는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많은 금액의 주식투자 거래내역이 있는 경우 법원에서는 투기적 성향의 채무로 분류해 개인회생 기각을 진행하기도 한다. 법무사 안권섭 사무소는 “개인회생 제도는 성실하게 빚을 탕감해 나갈 수 있는 사회인들의 마지막 기회”라며, “그러나 이를 악용하는 이들을 위해 무조건적으로 신청이 받아들여지지는 않는 만큼, 기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문가와 면밀한 진단을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법무사 안권섭 사무소는 개인회생과 개인파산, 면책과 관련해 전국 상담전화(02-537-4311)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