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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대통령은 폭거…여당은 배신” 메르스법 처리 뒤 與와 협상 중단

    野 “대통령은 폭거…여당은 배신” 메르스법 처리 뒤 與와 협상 중단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데 이어 새누리당이 재의결하지 않기로 당론을 확정한 것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야 합의를 저버린 배신의 정치”라고 비난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밤 본회의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법안만 처리했을 뿐 향후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여당과의 협상도 중단하는 등 ‘배수의 진’을 쳤다. ●“대통령 말에 꼬리 내리는 새누리 딱하다” 새정치연합은 메르스법 처리를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기에 앞서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문재인 대표는 “박 대통령의 발언에서 성찰을 찾아볼 수 없었다. 불통의 대통령에게 남은 것은 오직 남 탓밖에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새누리당은 국회의 존재 가치를 부정했다”며 “대통령의 말에 꼬리를 내리는 처지가 딱하다. 우리 당이 바로잡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오늘은 국회 역사에 남을 슬픈 날”이라며 “대통령이 메르스 정국의 책임을 (국회에) 돌리려는 꼼수를 도와줄 수 없기 때문에 메르스법을 처리한다”고 말했다. 규탄대회에서 의원들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폭거’로, 여당의 재의결 거부를 ‘배신’으로 규정했다. “유신시대에 머물러 있겠다는 퇴행적 인식”(진선미 의원) “대국민 쿠데타이자 실질적인 국회해산 요구”(추미애 의원) 등 박 대통령을 겨냥한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 ●이종걸 당분간 국회서 24시간 비상근무 새정치연합은 오전 한때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맞서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긴급 최고위원회의와 의총을 거치면서 메르스 법안 등 현안을 처리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메르스 확산 우려가 여전한 데다 서민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민생을 외면했다는 비판 여론을 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당초 의총에서는 문 대표의 최재성 사무총장 기용을 놓고 비주류의 비판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공공의 적’에 대항하기 위해 잠정 휴전이 이뤄졌다. 문 대표와 이 원내대표는 의총에 앞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대응방안을 조율하는 등 모처럼 호흡을 맞췄다. 이 원내대표는 항의 표시와 함께 재부의 일정을 서둘러 잡아달라는 뜻으로 당분간 국회에서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기로 했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대통령 거부권과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여당을 장악하고, 국회를 장악하려는 대통령의 정치적 욕심이 국정을 망치고 있다”며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오직 국민의 생명과 안전, 민생에만 집중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블루오션 도전 자영업자 정부기금 지원

    지난달 희망퇴직을 신청한 은행원 A씨는 틈틈이 봐두었던 웰빙복합 멀티카페 창업에 본격 나섰다. 통닭집 창업도 한때 고민했다. 하지만 은행에서 돈을 빌려 치킨집을 차렸다가 퇴직금을 날리는 사례를 수없이 봐 왔던 터다. A씨는 미개척 영역이지만 앞으로는 ‘건강’이 대세일 것이라는 신념 아래 과감하게 웰빙카페 창업을 밀어붙이고 있다. 내년부터는 A씨처럼 블루오션에 도전하는 자영업자에게 정부가 나랏돈을 지원해 준다. 대출 형식이 아니어서 실패하더라도 자영업자가 빚더미에 앉을 위험이 덜하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에는 세금도 깎아 준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그만큼 가계소득이 늘어날 것을 겨냥한 조치다. 최저임금은 오르고 전기료, 교과서 가격, 이동통신 요금 등은 싸진다. 정부가 25일 내놓은 서민·중산층 생활안정 대책의 주요 내용이다. 주로 창업할 때 돈을 빌려 주는 용도였던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이 지원금으로 대거 바뀐다. 돈을 빌려서 통닭집 등 포화 상태인 업종을 차렸다가 망하는 자영업자가 많아서다. 앞으로는 웰빙복합 멀티카페, 초크 아티스트 등 블루오션 업종을 차리는 자영업자에게 기금을 지원한다. 장사가 안 되는 자영업자를 돕는 ‘역량 점프-업 프로그램’도 시범 도입한다. 호텔 요리사가 동네식당에 와서 메뉴를 개발해 주고 서비스 교육, 주방시설 교체 등 컨설팅을 해 주는 방식이다. 다음달부터 지역신보가 자영업자에게 총 1조원을 특례보증해 준다. 지금은 대출금의 85%까지만 보증을 서주지만 앞으로는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전액 보증해 준다. 영세 자영업자가 직원을 채용하면 내야 하는 고용보험료와 국민연금 부담도 줄어든다. 생활비 부담도 덜어준다. 내년부터 교과서값을 일정 금액 밑으로 묶거나 전년 대비 가격 인상률을 제한하는 교과서 가격상한제가 도입된다. 정부는 제4 이동통신사를 허용해 통신요금 가격경쟁을 유도하고, 알뜰폰 전파사용료도 내년 9월까지 1년간 더 면제하기로 했다. 170여개 중증질환의 치료비에 건강보험 적용을 늘리고 의약품의 유통단계별 마진을 분석해 약값도 내린다. 지역별 업종별 전반에 대한 노사정 논의를 거쳐 최저임금 상향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개인 금융상품 한 계좌에 넣으면 비과세

    내년부터 예·적금, 펀드 등 금융상품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몰아넣으면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해외주식에 투자해 돈을 벌어도 세금이 안 붙는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가 생긴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서민·중산층 자산형성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최근 저금리 때문에 저축을 해도 이자를 몇 푼 못 받는 서민과 중산층을 대상으로 비과세 금융상품을 신설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내년에 도입된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에 계좌를 만들어서 신한은행 예·적금, 증권사 펀드 등을 담을 수 있다. 여러 금융상품에서 이자 등으로 돈을 벌어도 모두 비과세다. 내년부터는 펀드가 손실 나면 세금을 안 낸다. 펀드는 투자한 주식 등의 가격을 평가해 해마다 배당을 받는다. 지금은 주가가 올라 배당을 받으면 세금을 내야 한다. 나중에 주가가 떨어져 원금을 까먹어도 이미 낸 세금은 돌려받지 못한다. 정부는 이런 경우 등을 감안해 주식 등의 매매·평가 이익에 대해 펀드를 환매할 때만 세금을 매기기로 했다. 비과세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도 한시 도입된다.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는 환매해도 세금이 안 붙지만 해외주식 펀드는 매매·평가 이익에 세금이 붙는다. 이번에 만드는 해외 전용펀드에는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해외 유학생, 외국인 체류자 등이 내는 송금 수수료는 싸질 전망이다. 앞으로 카카오톡, 라인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간편하게 외국으로 돈을 보낼 수 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메르스에 멍든 경제 살리기에 모두 나서야

    정부가 어제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15조원대의 재정을 투입해 경기 부양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또 하반기에는 가계소득을 확충하고 서민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쪽으로 경제의 방향을 잡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최저임금을 올리고 에너지·통신·의료 등 주요 생활비를 덜어 주는 정책도 펴겠다는 방안도 내놓았다. 메르스와 가뭄으로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 회복은 정부의 힘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경제의 다른 두 축인 기업과 가계(소비자)도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 지난 한 달 동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탓에 소비도 줄고 큰돈을 쓰고 가던 외국 관광객이 급감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가 타격을 받았다. 사람들의 심리는 여전히 한겨울 날씨처럼 얼어붙어 있다. 어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다행히도 메르스가 조금씩 진정되는 듯하자 소비도 살아날 기미가 보이고 있다. 극장가와 백화점, 번화가에도 영화를 보거나 쇼핑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경제가 돌아가려면 먼저 소비를 해야 한다. 돈을 써야 기업이 살고 기업은 번 돈으로 투자도 하고 세금도 많이 내서 결국 국가 경제 전체가 활기를 띠는 것이다. 소비는 결국 소비자, 즉 우리 국민의 몫이다. 과도한 공포감부터 버려야 한다. 극장이나 지하철, 대형마트같이 사람이 많은 곳에서 메르스가 옮은 사례는 아직 없다. 공포심을 극복하고 나부터 지갑을 열어 정상적인 소비생활을 해야 몸에 피가 돌 듯이 연쇄적으로 경제가 되살아나게 된다. 정부의 인위적인 경기부양책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개인의 소비심리다. 경제난의 원인과 처방이 다른 곳이 아니라 바로 나에게 있다는 생각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정부의 역할은 방향타를 제대로 잡는 것이다. 서민층의 소득을 늘려 주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은 바람직하다. 하위 계층의 소득 감소가 저성장의 주요 원인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기업의 어려움과 반발이 따르겠지만 최저임금은 올리는 게 맞다. 국민과 기업은 정부 정책에 발을 맞추어야 한다. 재계 총수들도 며칠 전 투자와 고용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등 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제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2%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다 같이 힘을 모은다면 3% 유지는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 1100兆 시한폭탄… 분할상환 유도 등 적극 대응

    올 하반기 경제정책은 가계부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리스크(위험) 관리의 핵심이다. 가계빚이 이미 1100조원을 넘어섰는데 지난 4월 가계대출 증가액이 사상 처음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늘고 있어서다. 정부가 다음달 내놓을 가계부채 관리 종합대책에는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를 개선하고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정부 출자를 추진하는 방안이 담긴다. 우선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의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이자만 내다가 만기에 원금을 다 갚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조금씩 빚을 갚아 나가는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금리가 인상될 것을 대비해 고정금리의 비중도 늘려 나간다. 정부는 현재 각각 33% 수준인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 비중 목표치를 올릴 예정이다.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 주금공에 정부 출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주금공에 출자하면 주금공의 지급보증 여력이 커져 안심전환대출을 더 늘릴 수 있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2000억원 출자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의결했다. 국민주택기금의 유한책임대출 시범사업도 연내 시작한다. 유한책임 대출은 주택가격이 내려가 경매로 넘어갔을 때 낙찰 가격이 대출금액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금융사가 대출자에게 추가 금액을 요구할 수 없도록 책임을 한정하는 상품이다. 정부는 유한책임대출 상품의 요건을 구체화해 국민주택기금에 기반한 주택담보대출에 시범 시행해 보고 추후 시중은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설] 시민 발목 잡는 서울 시내버스 파업 안 된다

    시내버스 요금을 올려 주기로 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서울 지역 시내버스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다. 시민들은 버스 요금이 올라 부담은 더 커졌는데 정작 버스는 이용조차 할 수 없는 답답한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 모레부터 서울시 시내버스 요금이 150원씩 오른다. 이런 상황에서 그제 서울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이 소속된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벌여 파업을 의결했다. 노조는 오늘 새벽 4시 첫차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다는 선언을 했다. 노조는 임금 7.29%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사용자 측인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임금 동결을 주장하면서 평행선을 달려 왔다. 노조는 또 휴식시간 확보와 60세에서 61세로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 양측은 어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늦게까지 막판 마라톤협상을 벌였다. 노조가 힘없는 서민을 볼모로 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지나치게 이기적이라는 여론이 우세하다. 노조의 생리상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요구하는 시기가 그리 좋지 않다. 버스 요금을 올리자마자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나선 꼴인데 어느 누가 좋게 봐 줄 수 있을까. 시민들은 서울 시내버스 요금이 150~450원(광역버스)이나 오르면서 가뜩이나 불만이 큰데 인상분을 서비스 개선에 쓰겠다는 서울시의 약속과 달리 결국은 운전기사들의 주머니를 채우는 데 쓰겠다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서울시 버스기사의 평균 연봉은 4500만원으로 다른 지역의 버스 기사보다 10~20% 정도 높다. 또 서울시가 버스업체들의 적자를 메워 주기 위해 해마다 2000억원이 넘는 혈세를 투입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노조가 서민의 발을 묶겠다는 것은 지나치다. 실질적인 협상의 주체인 서울시의 잘못도 크다. 반대 여론이 거센데도 굳이 버스 요금을 대폭 올리면서도, 정작 버스기사들의 임금을 올려줄 필요가 있다는 데 대해서는 지금껏 한번도 언급을 하지 않았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그렇지 않아도 모든 것이 사실상 연기되거나 올스톱되는 등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을 무기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서울시는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자치구별로 전세버스를 빌려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겠다는 등의 대책을 발표했지만 이 역시 혈세를 투입하는 일이다. 노사는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쾌지수가 높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 현대차,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6 시작

    현대차,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6 시작

    현대차그룹이 자립을 꿈꾸는 어려운 이웃에게 창업용 차량을 선물하는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6’를 시작한다.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최종 지원대상자는 현대차 포터, 스타렉스와 기아차 봉고, 레이 등 창업계획에 적합한 차량 및 차량 관련 세금과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또 500만원 상당의 창업지원금과 함께 창업교육, 창업자금 저리대출 등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7개월간 매월 5~7명을 선발해 총 40명의 서민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자, 일반 저소득자다. 신청은 이메일과 우편으로 받으며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6 전용 사이트(www.gift-car.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을 수 있다. 전화문의 02-3453-6724.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서민금융 지원책 이것만은 피하자

    정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은 저신용·저소득층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관(官)이 할 수 있는 최대치”라는 평가도 나온다. 일자리 연계나 성실상환자 인센티브 등 ‘자활’을 도모한 흔적도 역력하다. 하지만 관치 부활부터 시장질서 왜곡 등 논란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서민 지원책이 성공하려면 5가지 함정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선 빚 땜질을 피해야 한다. 가계빚이 1100조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이번 서민 지원책은 대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더 싸게 더 많이’를 표방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토대는 ‘빚’이다. 최근 서민대출 연체율은 치솟고 있다.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는 ‘바꿔드림론’ 연체율만 해도 지난달 말 기준 25.7%까지 뛰었다. 2013년 말(16.3%)에 견줘 9.4% 포인트나 올랐다. 연체 부실이 커지는데 되레 빚을 더 내라고 부추기는 형국인 것이다. “이번 대책은 사후관리가 훨씬 더 중요하다”(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는 자칫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로 이어질 수 있다. 일부 서민층(국민행복기금과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대상자 중 차상위계층)에 대해서는 원금을 60%(현행 50%)까지 탕감해 주기로 했다. 대상에서 비켜난 저신용자들이 너도나도 동일 혜택을 요구하거나 ‘배 째라’ 식으로 빚을 안 갚고 버틸 공산이 있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당국이 금융사 팔을 비틀어 재원을 내게 하고 리스크 관리까지 떠맡겨 놓고는 정작 정부는 버티면 빚을 탕감해 준다는 메시지만 시장에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형평성도 논란거리다. 당초 서민 지원책은 ‘안심전환대출’이 상대적으로 중산층에 혜택을 줬다는 지적이 일면서 마련됐다. 그러자 ‘중간층’으로 분류되는 전세자금 대출자들이 입을 삐죽대고 있다. 연 7~8%대 2금융권 전세대출을 3~4%대 은행 대출로 바꿔 주는 ‘징검다리 전세보증’을 내놓았지만 기간만 조금 늘려준 것이어서 생색 내기라는 것이다. “파산이나 개인회생절차를 받는 사람들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과도한 혜택”(전 교수)이라는 쓴소리도 있다. 정부의 지나친 간섭도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대출 금리와 상품 성격까지 금융위원회가 일일이 정해 주는 것은 관치로의 회귀이자 시장 왜곡을 야기할 수 있다”(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햇살론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재원이 투입되는 만큼 성과가 따르지 않으면 ‘혈세 낭비’란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풍선효과’도 큰 부담이다. 대부업체 관계자는 “대출 심사 강화로 저신용자는 불법 사채시장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융위 측도 “엉뚱한 사람들이 (대부) 금리가 낮아진 김에 돈을 빌려 썼다가 신용불량자가 되고 정작 필요한 이들은 돈을 못 빌리는 악순환이 생길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일자리 연계를 통한 자활 지원 방안도 ‘서민금융진흥원’ 설립을 전제로 한 것이라 법 통과가 늦어지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윤석헌 교수는 “진흥원이 설립되더라도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연계해 체계적인 고용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유승민 “정부, 추경 세입 5조·세출 5조+α라 보고”

    유승민 “정부, 추경 세입 5조·세출 5조+α라 보고”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4일 메르스와 가뭄 관련 추가경정예산 편성 규모에 대해 “정부가 세입 부분은 5조원 정도 얘기하고, 세출 규모는 딱 부러지게 10조원이라고 얘기하지는 않고 5조원+α 정도 얘기했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기획재정부의 추경 관련 보고 내용을 전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유 원내대표는 “세입은 국채로 돌리겠다는 정도의 내용이고, 세출 부분은 (정부에서) 리스트가 와야 한다”면서 “추경 규모라는 게 어디에 돈을 쓸지 정하지도 않고 총액을 먼저 정하는 것은 일의 순서가 거꾸로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추경 항목과 규모를 확정해 국회에 보고할 시기와 관련, “7월 10일 정도”라고 제시했다. 앞서 유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도 “아직 정부가 세출 리스트도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총액 규모를 섣불리 확정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메르스 당정협의는 정부의 세입·세출 추경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7월 초쯤 별도로 다시 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서민금융 당정협의를 거론하며 “서민금융상품 공급을 늘리고, 서민금융에 대한 원스톱 지원이 꼭 필요하다”면서 “대부업 최고금리 인하와 서민금융진흥원 설립 등에 야당의 협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사학연금 개편에 대해서는 “사학연금법은 공무원연금법에 준용되도록 설계돼 있다.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공무원연금법에 맞춰서 사학연금을 개선하려면 최소한 6개월 정도의 시한이 필요하다”면서 “야당의 협조를 구해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270만명 수혜… 불법 사채 ‘풍선효과’ 우려도

    270만명 수혜… 불법 사채 ‘풍선효과’ 우려도

    정부가 23일 서민금융 지원 대책을 내놓은 것은 지난 3월부터 불거진 ‘안심전환대출’ 형평성 논란 때문이다. 무주택자나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취약계층이 정작 안심대출에서 소외된 만큼 이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정치권 압박에 시달려 와서다. 이 때문에 금융위원회는 서민층이 직접 금리 인하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논란 소지가 다분한 ‘대부업 최고금리 인하(연 34.9→29.9%)’라는 강수를 뒀다. 현재 의원 입법으로 대부업 이자율 상한을 29.9%(신동우 의원) 등으로 낮추는 대부업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어 연내 법 개정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금융위는 보고 있다.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가 낮아지면 270만명이 4600억원의 이자 부담 경감 혜택을 볼 것이라는 계산도 내놓았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가장 큰 부작용이 ‘풍선효과’다. 수익성 압박에 내몰린 대부업체가 신용등급이 낮은 이들을 ‘퇴짜’ 놓을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이들은 불법 사채 시장으로 내몰리게 된다는 것이다. 금융소비자원도 “시장을 무시한 일부 업권의 인위적인 이율 낮추기로 (서민 지원)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햇살론,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바꿔드림론 등 4대 서민금융 대출상품은 금리(연 12.0→10.5%)를 낮추고 공급액(4조 5000억원→5조 7000억원)은 늘렸다. 금융위가 계산한 대출 수혜 규모는 2018년까지 22조원이다. ‘빚 권하는 정부’라는 비판을 의식해 성실 상환 유도책을 넣으려고 고심한 흔적도 엿보인다. 4대 서민대출을 이용한 채무자가 1년 이상 성실하게 빚을 갚으면 최대 500만원의 ‘긴급 생계자금 대출’을 지원해 준다. 이 대출은 오는 8월 출시 예정이다. 국민행복기금과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을 24개월 이상 잘 이행하면 월 50만원 한도의 신용카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주거비도 신경 썼다. 임대주택 거주자 대상 임차보증금 대출 한도를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렸다. 대상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42만 가구와 SH공사 등 지역개발공사 임대주택 2만 5000가구다. 은행권의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징검다리 대출’도 11월 출시된다. 고용·복지와 연계해 자활 지원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예컨대 국민행복기금이나 신용회복위원회가 대상자를 추천하면 보건복지부가 자활근로사업 일자리를 주선한다. 대상자가 인건비 중 10만원을 저금하면 정부가 최대 25만원을 매칭 방식으로 함께 저축해 3년간 1300만원의 목돈을 만들어 준다. 계층별 맞춤 대책도 있다. 저소득 가구 자녀의 방과후 학교 및 고교 수업료 등 교육비 지원을 위해 가구당 500만원까지 교육비 대출이 신설된다. 저소득 장애인을 위한 자립자금(연이율 3%, 최대 1200만원)도 빌려 준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성실 상환자를 중심으로 인센티브를 주고 일자리를 연계한 것 등은 바람직하다”면서도 “고령층이나 장애인, 차상위계층 지원은 ‘복지’ 개념에서 접근해야 하는데도 ‘대출’로 해결하려 해 근본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인사]

    ■대법원 ◇승진 <법원이사관>△부산고법 사무국장 심재금<법원부이사관>△법원행정처 윤리감사제2심의관 김동환<사법보좌관(법원부이사관)>△인천지법 사법보좌관 노수웅△대구지법 사법보좌관 고영삼△광주지법 사법보좌관 안준기<법원서기관>△대전고법 박찬식△광주고법 양충열△서울중앙지법 김광훈 이경범 윤기준 강영구 홍성일△서울남부지법 이분 최진도△서울북부지법 한동욱 최웅△서울서부지법 김정열 이홍규 최병일△의정부지법 원철준 박경근△인천지법 정명조△수원지법 서민환△대전지법 주진평 강길안 김수한△대구지법 권미영 신대용△울산지법 박영규△광주지법 이민우△광주가정법원 이준팔△전주지법 박삼식<사법보좌관(법원서기관)>△수원지법 장광수△춘천지법 양연승△대전지법 정병기△청주지법 이석 양강인△대구지법 홍준완 이유생 이재길 정동한△창원지법 공건개△광주지법 이원상 박범양 서홍석<사서서기관>△법원도서관 이혜경<기술서기관>△법원행정처 김갑수◇전보△서울중앙지법 사무국장 이용선△법원행정처 인력운영심의관 김재환△서울중앙지법 등기국장 양담훈△인천지법 부천지원 사무국장 곽재창△수원지법 사무국장 조범제△대전지법 천안지원 사무국장 박종희△청주지법 사무국장 김진수△제주지법 사무국장 강성진<법원서기관>△법원행정처 김여일 박경식 이창우 정병문 이동룡△사법연수원 유경중△대구고법 김영숙△서울중앙지법 엄내영△서울행정법원 안달용△서울동부지법 최자근 이채웅△서울북부지법 최미화△서울서부지법 김재선 윤문택△의정부지법 조성대 정찬주△수원지법 김호욱 박문양 박준의△청주지법 권준식△대구지법 곽병태 진종우 이상환△광주지법 허의천 박광의 김종배 김창국<사법보좌관(법원서기관)>△법원행정처 김경오△서울중앙지법 조칠곤 나수경 전요안 하대웅 박정준△서울동부지법 박상익 고혜신△서울남부지법 박진현△서울북부지법 정헌△서울서부지법 지석재 강영석△의정부지법 권오섭 박경신 유준열 주연△인천지법 고병석 윤수종 강철원△수원지법 신홍기 이소영 김진흥 안우정△춘천지법 김민정 김진남△대전지법 박영희△대구지법 이희순△울산지법 김진아△전주지법 이진산△제주지법 오충헌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윤왕로
  • 대부업 금리 34.9% → 29.9%로 내린다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가 연 34.9%에서 29.9%로 내려간다. 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미소금융 등 4대 서민금융 정책 상품의 공급 규모는 연간 5조 7000억원으로 1조 2000억원 늘어난다. 2금융권 고금리 전세대출을 은행권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징검다리 전세보증’도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서민금융 지원 강화 방안’을 여당인 새누리당과 협의해 23일 발표했다. 우선 연내 대부업법 개정을 추진해 최고금리를 5% 포인트 낮출 방침이다. 법 개정이 이뤄지면 대부업체뿐 아니라 저축은행, 캐피탈 등까지 약 270만명의 이자 부담이 46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올 연말까지만 취급하기로 했던 햇살론과 새희망홀씨는 수요 증가 등을 감안해 2020년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 공급 규모도 늘어나 해마다 60만명 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금융위는 관측했다. 햇살론 등 4대 서민 상품의 대출 금리 상한선도 연 12%에서 10.5%로 1.5% 포인트 낮아진다. 빚을 잘 갚도록 ‘당근’도 내놨다. 3년간 성실히 상환하면 은행에서 연 9%로 3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징검다리론’을 11월 출시한다. 주거비도 지원한다. 2금융권의 연 7~8% 전세자금 대출을 3~4%의 은행 대출로 전환해 주는 ‘징검다리 전세보증’ 상품 지원 대상을 2015년 5월 말 이전 대출로 확대했다. 지금은 2012년 11월 말 이전 대출에 국한돼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의정 포커스] “주차타워 만들어 재래시장 주차난 해소를”

    [의정 포커스] “주차타워 만들어 재래시장 주차난 해소를”

    “서민경제를 위해 재래시장을 우선적으로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22일 서울 중랑구의회 집무실에서 만난 조희종(60) 부의장은 “최근 서울장미축제로 재래시장들이 활력을 찾으면서 희망을 품고 있다”면서 “향후 현대화 사업, 주차장 확충 등의 노력으로 재래시장을 찾는 구민들의 불편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구에는 동원시장, 동부시장, 장안제일시장, 상봉시장 등 많은 재래시장들이 있다. 이 중 동원시장의 경우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일부 건물주의 이견으로 절반만 마친 상태다. 조 부의장은 “면목역 부근이어서 유동 인구가 많고, 70년대부터 시작해 200여개의 상점이 들어설 정도로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면서 “하지만 비가 오면 장보기가 불편하고 통로가 좁아 자전거나 유모차를 이용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인근의 공영주차장도 주차타워나 지하주차장으로 만들어 주차난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최근 들어 재래시장은 변하고 있다. 경쟁적으로 통행로에 물건을 쌓아 두는 상인들이 늘면서 황색선을 칠해 고객들의 통행로를 확보했다. 젊은 상인들도 서서히 늘어나는 추세이며, 지역 어린이집이 재래시장에서 재료를 구매하는 상생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3일간 열린 장미축제에서 월 매출을 넘는 상품을 판매한 상점들도 있다. 조 부의장이 지금 재래시장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것이 적기라고 여기는 이유다. 또 그는 최근 신축 빌라가 많아지면서 전봇대, 도로 등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후 주택이 많아 향후 재건축이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외 중랑구와 동대문구를 잇는 겸재교가 올해 건설된다고 전했다. 지금은 길을 돌아 등하교를 하는 학생 1600여명이 편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조 부의장은 “지난 9일 겸재교 주변 구민들과 간담회를 했는데 현장 사무실을 공원이나 도서관으로 만들어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이 역시 반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절절포’ 외쳤던 임종룡도 “비 올 때 우산 뺏지 말라”

    ‘절절포’ 외쳤던 임종룡도 “비 올 때 우산 뺏지 말라”

    금융지주 회장 시절 규제 완화는 절대로 절대로 포기해선 안 된다(절절포)고 외쳤던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2일 은행장들에게 “비 올 때 우산을 뺏지 말라”고 주문했다. 시장 논리보다는 경제를 먼저 생각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국거래소를 지주회사 체제로 만들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저녁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및 16개 시중은행장들과 만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소비가 줄고 경제가 위축돼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럴 때 대출한 돈을 회수한다거나 금융거래를 중단하는 것은 비 올 때 우산을 뺏는 전형적 행태인 만큼 삼가 달라”며 “메르스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지원에 은행권이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서민·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가계부채 관리도 거듭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우리은행의 ‘위비모바일대출’, 신한은행의 ‘스피드업 직장인 대출’ 등과 같은 중금리 대출상품을 적극적으로 내놔 달라”고 말했다. 은행장들은 좀 더 과감한 규제 완화 등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위원장은 앞서 새누리당 부산 지역 의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거래소를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할 방침”이라며 “이는 단순히 코스닥시장을 분리하려는 것이 아니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거래소 시스템을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주회사 전환은 거래소의 바람이기도 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주식시장 가격제한폭 확대… 안정적인 투자, 스마트웰스 재무설계 도움

    주식시장 가격제한폭 확대… 안정적인 투자, 스마트웰스 재무설계 도움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국내 주식시장은 가격제한폭 확대를 단행했다. 주식, 파생상품의 하루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것. 17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난 가격제한폭으로 인해 향후 어떠한 변수가 나올지 예측하기 힘들어 주식시장 이용자들의 소극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주식을 통해 틈틈이 용돈과 생활비를 마련하며 재테크를 하고 있는 직장인 차모씨(33, 마포구) 역시 최근 주식시장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라 주식활동을 주춤하고 있다. 그는 “주식에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라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주가의 상승폭이 커진 만큼 하락폭도 커진 것이기 때문에 조심하고 있는 것이다. 투자에 대한 어려움이 계속된다면 전문가 그룹의 도움을 받을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재정컨설팅 서비스 기업 스마트웰스(www.smartwealth.co.kr) 관계자는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 확대는 물론 초저금리, 가계 빚 사상 최고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에 이제는 금융과 부동산, 보험, 연금 등을 통합해 재정컨설팅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며 “자사는 새로운 경제 환경에 민첩하게 반응해 서민들의 종합적인 재무설계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웰스는 각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 그룹(CFP그룹)을 보유한 재정컨설팅센터로 체계적인 재무설계를 무료로 서비스한다. 여기에 외부 제휴 전문가 그룹을 통해 서민들의 재정고민을 심도있게 상담해준다. 금융상품의 종류가 방대하고, 이에 따른 조건이 복잡함에 따라 서민들이 최신 경제 트렌드에 따라 가장 합리적인 재무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개인의 재무목표와 재무상황, 투자성향을 고려해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것은 물론 투자전략도 제시한다. 주부, 전문직 프리랜서, 직장인, 은퇴자 등 개인별 맞춤 재무컨설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스마트웰스 관계자는 “향후 국내외 경제상황이 쉽게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럴 때일수록 블루오션의 투자처를 발굴해 개인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민대출 연체 가파른 상승… 금융 부실 빨간불

    경기 둔화 등의 여파로 제때 돈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서민대출 연체율이 치솟고 있다. 정부는 23일 서민금융 지원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표적인 서민금융 상품인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햇살론, 미소금융의 연체율이 큰 폭으로 뛰었다.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는 바꿔드림론 연체율은 지난달 말 25.7%를 기록했다. 2013년 말(16.3%)과 비교해 9.4% 포인트나 올랐다. 16개 시중은행이 취급하는 새희망홀씨 연체율도 같은 기간 2.6%에서 3.2%로 올랐다. 저신용·저소득자에게 대출해 주는 햇살론 연체율은 지난달 말 12.2%이다. 미소금융중앙재단에서 창업·운영자금 명목으로 지원하는 미소금융 연체율도 지난해 말 6%에서 5개월 새 8.5%로 껑충 뛰었다. 이재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금의 정책성 서민금융은 개별 자금 수요자의 상환 능력이나 자금 수요 성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 대출 부실화로 이어질 소지가 다분하다”면서 “서민의 개별 상황(정성적 정보, 사업성 평가)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민 지원에 관한 국가 체제 자체를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는 “당장 돈을 필요로 한다고 금융 지원부터 한 뒤 부실이 생기면 바꿔드림론 같은 상품으로 갈아타게 하는 건 문제가 있다”면서 “복지 지원, 주거여건 개선 등 큰 틀을 먼저 만든 뒤 그 안에서 금융의 역할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박원순 “메르스 특별법 제정을”… 문재인 “여·야·정 머리 맞대야”

    메르스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야권 지도자들이 특별법 제정과 긴급지원비 확충 등 메르스 극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것을 제안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메르스 사태로 말미암은 경제위축과 관련, “메르스 극복을 위한 임시 특별법이라도 제정돼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서울시 당정협의회에서 “(메르스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걸릴 것이고 서민경제는 결정적인 타격을 입게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전통시장과 음식점, 대중교통, 공연장, 영화관 등의 매출이 절반이나 3분의2까지 줄어드는 현상이 있다”며 “자금 지원 등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고, 국가와 사회가 전체적으로 나서야 할 상황”이라고도 말했다. 박 시장은 이번 사태 대처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담은 백서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도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메르스 사태는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불통이 빚어낸 대재난이지만, 정부만 나무라고 있을 수는 없다. 온 국민이 단합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며 “피해대책 긴급지원비 4000억원은 너무 안이한 긴급지원이다. 영세 자영업자 등 피폐해진 경제에 대해 지원을 확대해야 하며, 예비비 등도 총동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또한 과감한 추경 편성도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메르스와의 전쟁’ 전사들에게 힘 모아 줘야

    어제 황교안 국무총리의 지시로 보건 당국이 메르스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수백 명 규모의 군 의료인력 추가 투입을 결정했다. 자원봉사자들을 포함한 민·관·군이 총력 대응에 나선 형국이다.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의료진을 비롯한 전문가 집단의 피로가 누적되고 피해 사례도 빈발하고 있다. 엊그제 삼성서울병원의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게 단적인 사례다. 그런데도 사이버 공간 일각에선 의료진과 가족들에 대한 신상털기가 횡행하고 있단다.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전사들을 전폭적으로 성원해야 할 판에 기가 막힐 노릇이다. 메르스 사태 초반 정부는 혼란을 부추긴다는, 설득력 없는 명분으로 환자를 진료한 병원 이름을 숨기는 등 비밀주의를 고수했다. 그 대가는 컸다. 정부는 병원에 책임을 떠맡기고 일선 의료진들도 위험성을 과소 평가해 격리 대상자 관리에 허점이 생기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그러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정부도 의료기관들도 분투하고 있다. 어제 보건 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하루 사이 사망자와 확진자 수가 각 1명에 그치고 격리자 수는 큰 폭으로 줄었으며 격리 해제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아직 마음 놓을 단계는 아니지만 일말의 서광은 비친 셈이다. 저명한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엊그제 한국의 메르스 확산 기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종식까지는 몇 주 더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지 않은가. 중동에서 발원한 메르스는 우리가 그동안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감염병이다. 이제는 최일선에서 ‘메르스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들에게 힘을 실어 줘야 할 때다. 그런데도 어제자 본지 보도를 보면 메르스 환자를 돌보다 격리된 건양대 병원 의사들의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와 학원 이름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단다. 사이버상에서 비전문적 괴담을 퍼뜨리는 것도 모자라 의료진 가족들에 대한 낙인찍기까지 자행하고 있다니 혀를 찰 일이다. 메르스는 환자가 많은 데다 막힌 공간인 병원에서 비말(飛沫·작은 침방울)을 통해 전염된다는 게 과학적인 소견이다. 이미 격리된 병원 종사자들의 가족들을 오염원인 양 치부해 사회 활동에 제약을 주는 것은 무지에 기반한 인권 테러인 셈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미 한국 정부의 통제가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메르스 사태로 인해 한국에 대한 여행·교역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잖아도 중국인 관광객, 즉 유커들이 발길을 끊는 등 메르스 후유증이 막심하다. 우리 스스로 과도한 공포증을 부추기는 언행을 자제해야 할 근거다. 서민 경제가 메르스 직격탄을 맞고 신음 중이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어제 “경제 위기를 벗어나는 근본 대책은 메르스 사태가 한시 바삐 종식되는 것밖에 없다”고 했다. 당정이 진작에 그런 인식을 가졌어야 했다. 당분간 정부의 모든 역량을 메르스 극복에 집중해야 한다. 의료진뿐 아니라 ‘질병수사관’ 격인 역학조사관들도 인력·예산 부족으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필요한 조치를 하는 데 실기하지 말기 바란다.
  • [황교안 총리 인준] 朴정부 ‘3기 내각’ 출범… 이젠 개각이다

    18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임명되자 새누리당은 “메르스 사태 종식을 위해 일분일초가 아쉬운 이때, 더 늦지 않게 신임 총리가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돼 매우 다행”이라면서 “국민은 신임 총리가 그 누구보다 국민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국민을 존경하며, 일도 잘하는 총리가 돼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與 “일 잘하는 총리” 野 “지켜볼 것”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부적격 후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메르스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하는지 감시와 견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당장 닥친 가뭄 극복 대책을 제대로 하는지, 빙하기인 서민경제를 어떻게 일으켜 세우는지 보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사실상 ‘국무총리 겸 법무부 장관’ 아니냐. 법무부 장관의 업무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총리 인사 마무리로 이르면 19일 법무부 장관에 대한 후임 인사도 뒤따를 전망이다. 사실상 발표만 남은 상태로 전해지는 가운데 김현웅(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검장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소병철(15기) 전 대구고검장은 한때 황 총리 지명과 함께 장관으로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호남 출신으로 지역 안배 차원에서도 좋은 카드로 거론됐으나 여권 내부에 반대가 많아 제외됐다는 설이 나온다. 김현웅 고검장 역시 호남 출신으로 황교안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부 차관으로 손발을 맞춰 온 것이 강점이다. ●공석 중인 靑 정무수석 인선도 관심 다른 관심사는 공석인 청와대 정무수석 인선이다. 국회법 개정안 논란과 관련해 당·청 간 소통 창구가 절실한 상황이기도 하다.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전직 의원’이 주요한 인선 기준이었으나 조건을 충족시킬 인물이 거의 없어 일각에서는 안종범 경제수석을 정무수석으로 돌려막는 방안도 제기된다. 앞서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정무수석에서 홍보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사례를 준용한 것이다. 신동철 정무비서관의 내부 승진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편에서는 ‘메르스 상황 이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의 경질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메르스로 위축된 경기침체 극복 나선 자치구들] 서초의 금요일은 지역 상권 살리는 ‘외식의 날’

    서초구가 메르스로 침체에 빠진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역내 기업들에 외식의 날을 제안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서초구뿐 아니라 지역 대기업 직원 등이 구내식당보다는 주변 상권을 이용, 지역 식당 등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서초구는 19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메르스 사태로 위축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공공기관, 기업 등과 함께 매주 금요일을 외식의 날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메르스로 서민들이 운영하는 음식점의 매출이 급감한 데에 대해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500인 이상 집단급식소를 운영하는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주1회 외식의 날을 지정하도록 제안했다. 이에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LG전자, 신세계 등 7개 기업과 대법원, 서울고등법원, 대검찰청, 서울시 소방학교 등 4개 공공기관이 함께 뜻을 모으기로 했다. 동참하는 11개 기업과 기관 직원 1만 6150여명이 주 1회, 점심을 지역 음식점에서 먹기로 한 것이다. 평균 점심값을 6000원으로 계산한다면 지역 상권에 7억여원 정도가 풀릴 전망이다. 이미 서초구는 조은희 구청장의 지시에 따라 주1회 외식의 날을 운영, 직원들이 주변 음식점을 이용하고 있다. 구 직원들에게 주말에도 가족 단위의 외식을 장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짜고 있다. 앞으로 구는 500인 이상 집단급식소뿐 아니라 500인 미만인 기업체도 외식의 날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또 구 직원들이 주 중에는 개인 복지포인트로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할 수 없는 점을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는 주말에만 개인 복지포인트로 지역 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 조 구청장은 “메르스로 지역 식당 등 소상공인의 매출이 최고 70%까지 급감했다”면서 “지역상권 살리기를 위한 ‘외식의 날 운영’뿐 아니라 각종 세금 납부 연장, 지역 상권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 소상공인 돕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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