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민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NHK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810
  • 박형준 부산시장·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회동…“민생 안정에 최선”

    박형준 부산시장·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회동…“민생 안정에 최선”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부산시와 부산시의회는 시민 안정과 민생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과 안 의장인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긴급 회동을 가지고 이같이 밝혔다. 둘은 “계엄 선포 사태에 따른 충격과 혼란이 가시지 않았을 줄로 안다”면서 “그럼에도 시민께서 차분히 일상을 이어가며 우리 사회가 얼마나 성숙한 민주사회인지 보여주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공직 사회는 각자의 위치에서 변함없이 업무를 수행할 것이며, 시의회도 시민 일상에 불편이 없는지 살뜰히 보살피고, 시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민 경제와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강화하고, 지역 상공계와 협력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해갈 예정이다.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에 따른 정부 혼란으로 대규모 국책사업 등이 표류할 수 있는 점도 고려해 현안 추진에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 이밖에 민·관·경 공조 강화로 지역사회 전반의 치안 질서 유지에도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박 시장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이룬 것으로, 결코 후퇴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비상계엄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경북 포항서도 시민단체 시국성명 발표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경북 포항서도 시민단체 시국성명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 선포를 하자 경북지역 시민사회에서도 퇴진을 요구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는 4일 오전 10시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 앞에서 긴급시국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윤석열 정권만을 지키기 위한 비상계엄 사태는 끝났다. 반헌법적·반민주적 만행에 책임을 지고 즉각 퇴진하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수십년 동안 시민의 힘으로 만들고 지켜온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노동자 탄압과 사회적 약자 기본권을 빼앗은 윤석열 정권은 법적·역사적 심판의 대상”이라며 “”퇴진만이 현 상황을 해결하는 유일한 길이다. 윤석열 정권의 즉각 퇴진을 위해 시민의 힘으로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를 앞두고 일부 지지자들과 마찰이 일면서 한 때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이들은 “우리가 찍은 대통령을 무시하지 말라”며 고성을 지르며 방해하다 경찰과 주변 사람들에 의해 제지됐다.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죽도시장 방문 등 민생 행보와 대비되면서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부적절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죽도시장 한 상인은 “포스코는 파업 위기에 있고, 서민들은 먹고 살기 힘든데 대통령이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재명 대표처럼 차라리 민생 현장을 살폈어야 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에 살고 있는 이모씨(36)는 “국제적인 행사 개최를 앞두고 계엄이 선포되는 등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각국 정상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열망이 큰 만큼 하루빨리 상황이 정리되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 서울시의회 “민생 최우선으로 예산안 심의 등 차질 없이 정례회 진행할 것”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이종환 부의장, 김인제 부의장,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 김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 등 서울시의회 지도부는 오늘 4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일체의 흔들림 없이 오직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에 전념하기로 결의했다. 현 시국이 매우 엄중한 반면 경기 침체 등으로 시민들의 삶이 많이 어렵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고, 서민경제를 보듬고 서울의 성장 동력을 키워나가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지난 11월 1일 부터 제 327회 정례회를 열고,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고, 각 상임위별로 조례안 등 150여 건을 심의해 20일 본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일부터 예결특위가 약 57조원에 이르는 2025년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심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13일 예산안 처리가 예정되어 있다. 서울시의회 지도부는 공직자들이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도록 독려하고 시민의 안전 그리고 민주주의와 법치 수호를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2024년 12월 4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 김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
  • 예대금리차 1%P 돌파… 더 뻔뻔해진 은행 이자 장사

    예대금리차 1%P 돌파… 더 뻔뻔해진 은행 이자 장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17개월 만에 1%포인트를 돌파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 아래 기준금리가 내려가도 가산금리를 끌어올려 대출금리를 높이는 반면 예금금리는 낮추면서 이자 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월 0.43% 포인트 수준이었던 5대 시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10월 평균 1.04% 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들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1% 이상 벌어진 건 지난 2023년 5월 이후 처음이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가계 대출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예대금리차가 확대할수록 은행의 이자수익도 커진다. 이는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9조 2000억원으로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지난 8월부터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시작했고, 한국은행이 4분기 중에만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두 번 잇따라 인하했지만 은행들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이유로 가산금리를 낮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예금금리는 내리고 있어 예대금리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7월부터 석 달 사이 예대금리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곳은 신한은행으로 0.81% 포인트나 올랐다. 이어 국민은행(0.74% 포인트), 우리은행(0.66% 포인트), 하나은행(0.45% 포인트), 농협은행(0.35% 포인트) 등 순이었다. 전달 대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NH농협은행으로 0.15% 포인트 증가한 1.20% 포인트를 기록했다. 문제는 기준금리 인하 속도 대비 대출금리 인하 속도가 더디다는 것이다. 이날 기준 5대 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3.40~5.85%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기준금리 인하 당일(3.00~6.11%)과 비교했을 때 하단은 0.4% 포인트 올랐다. 일부 은행의 주담대 금리 하단이 3%대에 접어들었다지만 가산금리가 높고 우대금리가 축소된 탓에 실제 체감하는 금리는 가장 낮아도 4%대 중반 수준이란 평가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기준금리를 내렸음에도 (수신금리와 달리) 기존 대출금리에 하락세가 반영이 덜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빨리 반영되도록 점검하고 은행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서민 죽음 내몰고도 안 잡히는 ‘추심 협박’… 불법사채 검거 3년간 68%→52%

    [단독] 서민 죽음 내몰고도 안 잡히는 ‘추심 협박’… 불법사채 검거 3년간 68%→52%

    불법 온라인 대부업체 60여곳의 빚 독촉에 시달리다 지난달 경찰서를 찾은 A(22)씨. 생활비 150만원을 빌리면서 시작된 빚은 3개월 만에 1억원이 됐다. 원금은 2000만원이었고, 이자만 8000만원이 넘는다. A씨는 “끝없이 불어나는 이자를 내려고 다른 업체에서 돈을 빌리다 점점 빚이 늘었다”며 “차용증을 읽는 내 영상을 지인들에게 퍼트리겠다고 사채업자들이 협박해 매일 밤 뜬눈으로 지새웠다”고 토로했다. 그런 A씨에게 경찰은 “전부 다 잡을 순 없으니 꼭 잡고 싶은 곳 2곳만 추려야 한다”고 했다. 지인들의 도움으로 빚을 갚고 신고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협박을 일삼은 사채업자를 잡았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3일 서울신문이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보면, 불법사금융 관련 범죄 검거율은 2021년 이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분증만 있으면 돈을 빌려주는 무허가 온라인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범죄 발생이 늘고 있지만, 경찰 수사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경찰은 유치원생인 딸을 홀로 키우던 30대 여성이 연 3000%의 고리 불법 추심을 당하다 숨진 사건과 관련해서도 해당 사채업자를 특정하진 못했다. 2021년과 올해(1~10월)를 비교하면 미등록 대부업체 운영 등 ‘대부업법 위반’은 672건에서 1350건으로, 협박·불법 추심 등 ‘채권추심법 위반’은 382건에서 908건으로 2배 넘게 늘었다. 연 20% 초과 이자를 받는 등 ‘이자제한법 위반’도 3년 새 305건에서 524건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대부업법 위반(77.8%→63.4%) ▲채권추심법 위반(68.6%→52.3%) ▲이자제한법 위반(76.1%→63.9%) 모두 검거율은 감소했다. 경찰은 “사채업자들이 대포폰으로 연락하고, 대포통장으로만 거래해 돈을 빌리는 이들조차도 정확한 업체명이나 업자 이름 등 신상을 몰라 추적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극단적 선택까지 몰고 가는 불법 추심을 강력 범죄로 보고 수사할 필요가 있다”며 “위험 상황 예견 시 스토킹이나 가정폭력과 같이 검거 전 보호 조치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與, 경찰 특활비 깎으면서 국회 특활비 남겨둔 野 맹폭

    與, 경찰 특활비 깎으면서 국회 특활비 남겨둔 野 맹폭

    한동훈 “민주당 시각, 국민과 동떨어져”강승규 “국회 특활비도 공론에 붙이자”野 “어디 쓴지 모르는 특활비 삭감한 것”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대통령실, 검찰·경찰, 감사원 등의 특수활동비(특활비)·특정업무경비(특경비)를 전액 삭감한 데 대해 “국민을 볼모로 한 인질극”이라며 맹폭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국회 특활비는 그대로 살려놓고, 국민이 밤길 편하게 다니게 하는 경찰의 치안유지를 위한 특활비는 0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대통령실 특활비(82억 5100만원), 검찰 특경비(506억 9100만원)와 특활비(80억 900만원), 감사원 특경비(45억원)와 특활비(15억원) 등을 삭감하는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 반면 국회 특활비(9억 8000만원)과 특경비(185억원)은 전액 유지했다. 한 대표는 이와 관련해 “예산에는 각각의 쓰임이 있다. 국회에도 특활비가 배정되는데 저는 필요한 예산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말 나라에 돈이 없어서 국회 특활비와 경찰 특활비 둘 중 한 가지만 선택해야 한다면 국민 여러분은 어떤 걸 선택할 거 같냐”며 “저는 대부분 국민들이 경찰의 치안유지를 위한 특활비를 선택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민주당의 선택은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의 시각은 국민과 너무 동떨어져 있는데 그치지 않고, 국민을 볼모로 인질극을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경찰이 치안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는 나라를 만드는 게 민주당의 2024년 12월의 목표인가”라고 덧붙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의 삭감안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의도는 뻔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모면하기 위해 국가 기능 자체를 마비시켜버리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분풀이 감액안으로 미래산업과 서민의 생계까지 희생시키겠다는 것이다. 국가권력을 가질 수 없다면 부숴버리겠다는 심보”라고 비판했다. 야당이 사정기관의 특활비를 전액 삭감하면서도 국회 특활비·특경비는 유지한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예결위원으로 국회 특활비 ‘전액 삭감’을 공식 제안했던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특활비·특경비가 없다고 해서 국정이 마비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국민이 환영하실 일”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국회 특활비·특경비도 공론에 붙여보자”고 제안했다. 강 의원은 “민주당이 공공연히 대통령실과 경호처, 사정기관의 특활비를 ‘깜깜이 예산’ 프레임을 씌워 전액 삭감한다고 협박해 왔는데 국회 특활비·특경비야말로 민주당 관점대로라면 ‘흥청망청 쓰이는 깜깜이 예산’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또 “민주당의 논리에 따르면 마약 수사와 물밑 외교 협상, 방첩 활동 등도 기밀 유지 필요성이 낮은데, 국회의원의 의원 외교 활동이야말로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특활비 편성 필요성이 없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반면 민주당은 여당의 감액 예산안 관련 비판은 정치 공세라는 취지로 맞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제 된 특활비는 어디다 쓴지도 모르는 특활비를 삭감한 것인데, 이것 때문에 살림을 못 하겠다고 하는 것은 사실 조금 당황스러운 얘기”라고 말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검찰 쌈짓돈이 없다고 민생이 마비되나. 권력 기관 쌈짓돈 말고는 예비비도 예년보다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정부와 국민의힘이 민생예산 증액엔 관심이 없고 특활비 사수에만 관심을 쏟고 있는데 협상 기한을 더 준들 뭐가 달라질까 의문”이라고 지적었다. 민주당 소속 예결위 예산안심사소위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특활비 때문에 정부와 여당은 모든 민생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야당을 향한 정치적 공세를 당장 멈추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도봉산광역환승센터~영등포역 오가는 A160번 노선 운행 환영”

    이경숙 서울시의원 “도봉산광역환승센터~영등포역 오가는 A160번 노선 운행 환영”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이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영등포역’을 오가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60’번 노선의 운행 시작을 환영하며, 서울시의 자율주행차 시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 26일 운행을 시작한 ‘A160’번 노선 첫차는 새벽 3시 30분에 출발한다. 환경미화원, 경비원 등 새벽부터 교통편이 필요한 시민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노선은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쌍문역~미아사거리~종로~공덕역~여의도환승센터~영등포역을 운행하며, 87개 일반 시내버스 정류소에 정차한다. 당분간 무료로 운행되면서 서민들의 발이 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지난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A160번 노선의 빠른 운행을 위한 예산 확보에 힘써왔다”면서 “앞으로도 교통 체계 개선과 시민 편의를 위한 예산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기술은 누구보다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가장 먼저 사용돼야 한다는 오세훈 시장님의 시정 철학에 깊이 공감한다”며 “서울시가 교통 혁신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게 더 나은 교통편의를 제공해 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 “우리 동네엔 없는데…” 전국 최대 ‘붕세권’은 여기였네

    “우리 동네엔 없는데…” 전국 최대 ‘붕세권’은 여기였네

    서민 대표 먹거리인 붕어빵마저 인플레이션을 피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붕어빵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붕세권’ 지도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당근 앱에서 ‘붕어빵’ 검색량 1년 새 3배2일 당근마켓을 운영하는 당근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붕어빵 지도’ 서비스를 오픈한 뒤 당근마켓의 동네지도 탭 내 ‘붕어빵’ 검색량이 지도 서비스 시작 이전인 11월 2주차 대비 135배 급증했다. 당근 플랫폼에서 붕어빵을 검색하는 이용자 수도 같은 기간 동안 124배 늘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열흘만에 붕어빵 관련 후기가 3000여건 쏟아지며 호응도 뜨겁다. 당근의 ‘붕어빵 지도’는 2020년부터 매년 겨울마다 운영해온 ‘겨울간식지도’ 서비스를 붕어빵을 앞세워 개편한 서비스다. ‘겨울간식지도’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붕어빵을 비롯해 어묵과 호떡, 군고구마 등 겨울 간식 가게 및 노점 정보를 지도에 등록하는 서비스인데, 아예 붕어빵 가게 및 노점만 모아놓은 것이다. 붕어빵에까지 인플레이션이 닥치면서 가격이 오르고 파는 곳도 찾아보기 힘들어졌지만, ‘귀한 몸’이 된 탓에 당근 앱에서 붕어빵을 찾는 이용자들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당근에 따르면 지난 한 달 간 당근앱에서 붕어빵의 검색량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전국의 붕어빵 지도를 모아놓은 지도 덕에 전국 최대 ‘붕세권’이 어디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당근에 따르면 붕어빵 가게가 가장 많이 등록된 지역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이다. 이어 서울 관악구 신림동·봉천동,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순으로 많은 가게가 등록됐다. 재료비 상승에 1개 1000원 ‘붕어빵플레이션’한편 붕어빵 노점을 비롯한 겨울 간식 가게는 줄어드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붕어빵·군고구마·호떡 노점 등이 포함된 ‘통신 및 방문·노점 판매업’의 올해 상반기 취업자 수는 33만 9000명으로 2020년 상반기(36만 3000명)와 비교하면 3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붕어빵의 주재료로 사용되는 팥과 밀가루 등의 재료가 상승한 반면 가격을 올리기 쉽지 않아 마진이 많이 남지 않는 탓으로 풀이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국산 붉은 팥의 전국 평균 소매 가격은 500g당 1만 440원으로 평년(7892원) 대비 32.2%, 전년(7920원) 대비 31.8% 급등했다. 밀가루의 소비자물가지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36% 안팎 상승한 뒤 현재까지 안정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밀크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마가린과 슈크림의 가격도 상승했다. 재료비 인상의 영향으로 붕어빵 가격도 올랐다. 최근 몇 년 간 ‘3개 2000원’이라는 가격이 공식처럼 통용됐지만, 지난해부터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1개에 1000원에 판매하는 노점이 속속 등장했다.
  • 내년에도 ‘상생금융 시즌2’… 은행권 2조 안팎 지원할 듯

    내년에도 ‘상생금융 시즌2’… 은행권 2조 안팎 지원할 듯

    정부가 내년에도 은행권을 동원한 2조원 안팎의 ‘상생금융 시즌2’를 가동할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은행연합회 등은 내년 시행할 민생금융 지원 방안 방식과 규모 등을 논의 중이다. 올해는 은행권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낸 이자를 되돌려주는 공통 프로그램으로 1조 5000억원이 투입됐고 이 외의 은행별 자율 프로그램 6000억원을 합해 총 2조 1000억원을 지원했다. 내년에도 서민과 취약 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규모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자 환급 외 다양한 지원 방안 거론 이같은 고금리 부담 경감안은 지난해 12월 당국 발표 이후 구체화됐다.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의 제4차 민생토론회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달 초에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방안 등을 다루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기존 이자 환급 외 추가 상생금융안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지원액은 은행별로 확정한다. 올해 은행들이 각출한 금액을 보면 순이익 등 분담 기준에 따라 KB국민은행 3721억원, 신한은행 3067억원, 하나은행 3557억원, 우리은행 2758억원, NH농협은행 2148억원 등을 지원했다. ●취약 소상공인 지원금 모아 활용 전망 올해 상생금융의 핵심이 이자 환급이었다면 내년엔 지원 방식을 다양화하는 데 주안점을 둔 것으로 전해진다. 은행권이 취약 소상공인 지원 자금을 모아 활용하거나 선별적 채무 조정을 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올해 은행들의 자율 프로그램 내용을 보면 소상공인과 소기업을 대상으로 원리금을 경감해 주거나 운영 자금과 임대료, 난방비, 기기 구입 경비 등을 지원했다. 은행들은 일회성인 줄 알았던 상생금융이 2년째 이어지며 정례화되는 것은 문제라면서도 역대급 이익 경신에 불만을 내색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만나 “이익 규모에 걸맞은 사회적 역할 이행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대외적 비판이 있다”고 지적했다.
  • “검사·감사원장 탄핵은 보복성 직권남용”…시민단체, 이재명 대표 등 고발

    “검사·감사원장 탄핵은 보복성 직권남용”…시민단체, 이재명 대표 등 고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의 검사와 감사원장 탄핵 시도가 “보복성 직권남용”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서울남부지검에 이 대표 등을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단체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무혐의 처분에 대한 직무유기 책임을 물어 이창수 서울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건 국정을 마비시키려는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탄핵소추안 발의 검사들은 지난해 9월부터 이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 백현동 특혜 의혹과 민주당 의원들의 돈 봉투 살포 수사 검사들”이라며 “실질적 탄핵보다 탄핵 검사들의 직무를 정지시켜 수사를 늦추려는 의도”라고 했다. 아울러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헌정사상 처음으로 헌법 질서 근간을 훼손하는 정치적 탄핵이자 업무방해”라고 비판했다. 한편 여야는 오는 2일과 4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감사원장·검사 탄핵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싸고 전면전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2일 본회의에서 최 감사원장과 이 지검장 등 검사 3인을 포함한 공직자 4명의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고 4일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민주당은 감사원이 1년 8개월간 진행한 대통령실·관저 이전 불법 의혹 관련 감사 결과가 부실했던 것으로 의심되고 최 감사원장이 국정감사 과정에서 국회가 요구한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은 것을 탄핵 사유로 들었다. 이 지검장과 서울중앙지검 검사 3명에 대해서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수사한 뒤 불기소 처분한 것을 문제 삼았다.
  • 피겨 간판 차준환, 회장배 겸 국가대표 선발전서 우승

    피겨 간판 차준환, 회장배 겸 국가대표 선발전서 우승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23·고려대)이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국내 최강임을 입증했다. 차준환은 1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4.02점, 예술점수(PCS) 87.27점, 총점 171.2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93.30점으로 1위를 차지했던 차준환은 최종 총점 264.59점으로 우승했다. 프리스케이팅 ‘광인을 위한 발라드’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과제인 고난도 쿼드러플 살코를 성공하면서 기본 점수 9.70점, 수행점수(GOE) 2.77점을 챙겼고 이어진 트리플 악셀에서도 수행점수 1.94점을 추가했다. 이후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시도한 차준환은 후속 점프 착지 과정에서 중심이 살짝 뒤로 무너지며 0.17점을 손해 봤다. 차준환은 트리플 루프를 깔끔하게 뛴 뒤 스텝시퀀스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아내며 전반부 연기를 마쳤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구간의 첫 과제로 차준환은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다가 마지막 점프에서 점프 회전수가 모자라 1.29점이 감점을 받았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는 완벽하게 뛰었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으로 점수를 끌어 올렸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도 깔끔하게 착지한 차준환은 코레오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4),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달 중순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프리스케이팅 출전을 포기했던 차준환은 귀국 후 부상 관리에 집중해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건재를 보여줬다. 차준환은 “사실 세계선수권대회를 당장 생각하기보다는 (내년 1월에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차 선발전은 1월 2∼5일 제7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다. 2위는 최종 총점 244.23점을 받은 서민규(경신고)가, 3위는 총점 240.66을 확보한 이시형(고려대)이 각각 차지였다. 이번 대회 1∼3위에겐 내년 2월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2025 ISU 사대륙 선수권대회에 출전권이 주어진다. 하지만 ISU 규정에 따라 지난 7월 1일 기준 만 17세 이상이 돼야 4대륙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연령제한에 걸린 2008년 10월생 서민규는 4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차점자인 4위 이재근(236.55점·수리고) 역시 연령제한에 걸려 5위 김현겸(231.92점·한광고)에게 출전권이 돌아갔다.
  • “베트남 여행 가서 ‘이 음식’ 먹으려고 했는데”…300명 식중독 증세에 ‘발칵’

    “베트남 여행 가서 ‘이 음식’ 먹으려고 했는데”…300명 식중독 증세에 ‘발칵’

    최근 대규모 식중독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베트남에서 노점 음식을 먹은 300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중 한 70대 남성이 상태가 악화해 숨졌다. 30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베트남 남부 붕따우시에서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바인미)를 사 먹은 71세 남성이 이튿날 사망했다. 반미는 베트남식 바게트를 반으로 가르고 채소, 고기 등의 속 재료를 넣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로, 노점이나 가판대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다. 이 남성은 반미를 먹은 뒤 구토와 설사로 입원했으며, 상태가 악화해 결국 숨졌다. 4년 전 대동맥판막치환술을 받았고 고혈압이 있는 그는 병원에서 심각한 위장 감염, 급성 신장 손상 등과 함께 식중독 의심 진단을 받았다. 최근 붕따우에서는 이 남성과 같은 매장 반미를 먹은 30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이 중 120여명은 아직 치료 중이다. 70대 남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이 매장에서 판매한 반미를 검사하고 식재료 출처를 추적 중이다. 병원은 의료위원회를 구성해 사인을 파악하고 있다. 가판대에서 반미를 파는 이 가게는 조사 기간 운영이 중단됐다. 주인은 매일 반미 600~700개를 판매해왔다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대규모 식중독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 패션기업 신원의 베트남 법인 의류공장에서 식중독이 발생해 직원 351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남부 동나이성 한 식당에서 반미를 사 먹은 500여명이 식중독 증세로 입원했다. 당시 동나이성의 한 식당에서 반미를 사 먹고 구토·설사·고열·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487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1명은 중태에 빠졌는데 이 중 6세, 7세 남아 2명은 인공호흡기와 투석에 의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6세 남아는 신장과 간 등의 장기가 손상된 상태였다. 식당 주인에 따르면 환자가 발생한 지난 4월 반미 1100여개를 팔았다. 재료는 근처 상점에서 샀다고 당국에 밝혔다. 당국이 이와 관련해 식품 안전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예비조사한 결과 이 식당 직원 4명은 관련 규정상 거쳐야 하는 건강검진이나 식품 안전 훈련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겨울바다 보러 오이소… 맛ㆍ멋ㆍ쉼 다 있는 부산으로

    겨울바다 보러 오이소… 맛ㆍ멋ㆍ쉼 다 있는 부산으로

    서민들의 삶 녹아 있는 전통시장호떡·떡볶이 등 길거리 간식 명소푸른 바다 위로 펼쳐진 광안대교밤에는 화려한 불빛 ‘뷰 맛집’ 인기부산 향토 음식 ‘돼지국밥·밀면’조개구이·곰장어도 빠지면 섭섭 ‘맛, 멋, 쉼.’ 부산은 여행의 3박자를 모두 갖춘 도시다. 끝없이 펼쳐진 탁 트인 바다와 항구도시에서 맛보는 다채로운 음식들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부산에는 겨울에 먹어야 제격인 먹거리들이 많이 있다. 돼지국밥, 밀면, 복국, 어묵, 씨앗호떡 등은 부산에서 먹어야 더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겨울 별미다. 부산 향토음식에는 한국전쟁 당시 전국 각지에서 온 피린민들의 손맛이 더해졌다. 차가운 바람이 몸을 움츠러들게 하지만 계절의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겨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해안 절경이 펼쳐진 부산으로 겨울 미식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국제·깡통·자갈치’ 3대 시장에서 시작 여행은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자갈치시장 등 부산 3대 시장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서민들의 삶이 녹아 있는 전통시장을 돌아보며 다양한 길거리 간식들을 맛볼 수 있다. 부산 3대 전통시장은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첫손에 꼽는 곳이다. 한국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과 해안 산책로가 아름다운 휜여울문화마을, 부산타워가 있는 용두산공원이 근처에 있어 함께 돌아보면 좋다. 부산 3대 시장은 부산역에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자갈치시장역에 내리면 도보 거리에 모여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국제시장은 다양한 상품과 풍성한 먹거리가 모여 있다. 국제시장은 영화 ‘국제시장’(2014년)에 나온 것처럼 1945년 광복 이후 일본인들이 남긴 물건과 재외동포들이 가져온 물건들을 거래하기 위해 형성된 곳이다. 영화에 등장한 잡화점 ‘꽃분이네’가 있는데 지금은 호떡과 커피를 파는 작은 카페가 들어섰다. 달콤한 호떡 속에 견과류를 가득 넣은 씨앗호떡은 부산 여행을 할 때 만나는 길거리 간식으로, 자갈치역 인근 부산국제영화제(BIFF)거리에 씨앗호떡 노점들이 많이 있다. 국제시장 건너편에 있는 부평깡통시장은 1960~70년대에 깡통에 담긴 외국 물건 등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데서 유래됐다. 깡통시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2013년부터 오후 7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상설 야시장을 운영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특히 지난해 말 부산을 찾은 대통령과 재벌 총수들이 깡통시장 내 분식집에서 떡볶이와 어묵 등을 먹으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당시 이곳에서 찍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익살스러운 사진은 연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떡볶이와 부산어묵, 비빔당면을 파는 진맛집에는 당시 방문했던 대통령과 재벌 총수들의 사진이 걸려 있다. 시장에는 부산 미도어묵, 고래사, 삼진어묵 등 어묵을 판매하는 상점들도 한곳에 몰려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해운대 전통시장도 길거리 간식의 명소다. 이곳에서도 씨앗호떡과 어묵, 떡볶이 등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몰려 있다. 1978년 문을 연 해운대시장 분식집 상국이네는 굵직한 가래떡으로 만든 빨간 떡볶이를 먹기 위해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곳이다. ●빠질 수 없는 광안대교 절경 부산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뷰 맛집’은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더베이 101, 마린시티, 달맞이길 등에 있다. 낮에는 푸른 바다 위에 펼쳐진 광안대교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밤에는 화려한 불빛을 만들어 내는 광안대교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광안리해수욕장에는 바닷가를 따라 다양한 음식점이 몰려 있다. 나사리식당 광안점은 광안대교를 한눈에 내려볼 수 있다. 해물왕칼국수와 해물부추전 등으로 유명한 나사리식당은 울산 나사해수욕장 앞에 있는 식당의 분점이다. ‘홍콩반점 0410 광안리 카페거리점’은 전망 좋은 중식당이다. 백종원이 만든 프랜차이즈 중식당으로 탕수육과 짜장면, 짬뽕 등을 판매한다. ●동백섬 야경 명소 ‘더베이 101’ 동백섬 어귀에 있는 더베이 101은 야경 명소로 인기를 끈다. 소셜미디어(SNS)에 많이 등장하는 사진 포인트는 더베이 101 입구에 있는 다리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마린시티 마천루 풍경은 마치 홍콩의 야경을 연상하게 만든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동백섬 산책로를 따라 누리마루 APEC 하우스를 지나 더베이 101까지 아름다운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더베이 101에는 50년 전통의 등심 전문식당인 대도식당이 있다. 서울 왕십리에서 1964년 가게 문을 연 이후 50년이 넘게 미식가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온 식당이 이곳에 낸 분점이다. 더베이 101에서 출발하는 요트를 타면 편하게 부산의 겨울을 감상할 수 있다. 동백섬을 출발해 마린시티와 광안대교를 지나 광안리해수욕장 앞을 돌아오는 1시간 코스다.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 준다. MZ세대에게 떠오르고 있는 명소는 해리단길이다. 감성 카페와 맛집, 수제맥줏집, 소품가게 등은 젊은이들을 끌어모은다. 해리단길은 해운대역 4번 출구에서 옛 해운대 기차역 뒤편 기찻길을 건너면 시작된다. 해리단길에는 미슐랭 가이드 2024에 선정된 딤타오 본점과 일본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라멘집 나가하마만게츠의 유일한 한국 분점도 만날 수 있다. 달맞이고개에 있는 카페와 음식점에 올라가도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달맞이길에 있는 조현화랑은 시원한 바다 전경을 바라보며 미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공간이다. 인근에 있는 힐스파는 해운대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24시간 찜질방이다. 화덕 피자로 유명한 피제리아라르도는 달맞이고개와 마린시티에 분점이 있다. ●부산 왔으면 ‘돼지국밥’이지! 부산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 중 하나는 돼지국밥이다. 한류 콘텐츠의 바람을 타고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돼지국밥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K로컬 미식 여행 33선’에 꼽혔다. 국밥은 BC카드가 최근 3년간 음식별 외국인 결제 건수가 많은 음식 순위에서 올해 처음 7위에 오르며 10위권에 진입했다. 서면역 인근에 있는 ‘서면 향토 음식특화거리’를 비롯해 부산 곳곳에서 돼지국밥집을 볼 수 있다. 돼지국밥은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 피란민들이 돼지고기에 국수를 말아 먹은 데에서 유래했다. 돼지 뼈로 우려낸 육수에 돼지고기와 밥, 소면을 넣어 먹는 요리로 새우젓과 소금 등으로 간을 낸 뒤 부추와 함께 먹으면 진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다. 부산 밀면도 당시 피란민들이 만들어 먹던 음식으로 이후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이 됐다. 초량밀면과 해운대 가야밀면, 남포동 할매가야밀면 등이 유명하다. 깡통시장 상인들이 주로 찾는 돼지국밥 노포인 양산집과 서면역에 있는 송정 3대 국밥은 1946년 개업한 부산의 대표 국밥 전문점이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해운대역으로 이어지는 구남로에 있는 밀양순대 돼지국밥 부산 본점도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부산에서 지나치면 섭섭한 음식 중 하나는 복어다. 해운대에 있는 금수복국 본점은 2024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식당이다. 1970년 개업해 50년이 넘는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참복, 밀복, 까치복, 은복 등 네 가지 복어 중 하나를 선택해 복국을 주문할 수 있다. 살이 오른 복어를 미나리와 콩나물 등을 넣은 맑은 국물에 끓여 해장하기 좋은 메뉴다. 도수가 낮은 금수모주를 곁들이면 좋다. ●산처럼 쌓은 해산물… 원없이 먹어볼까 청정 바다에서 나온 싱싱한 해산물도 빼놓을 수 없다. 남포동 해안가에 자리를 잡은 국내 최대 수산시장인 자갈치시장을 비롯해 바닷가 주변에는 횟집들이 늘어서 있다. 자갈치시장 회센터에는 많은 횟집이 입주해 있다. 1층에 있는 횟집에서 횟감을 구입한 뒤 상차림을 전문으로 하는 2층 초장집에서 먹으면 된다. 건어물 상점에서는 미역과 멸치 등 다양한 건어물을 구입할 수 있다. 구입한 건어물은 바로 집으로 택배 배송도 할 수 있다. 연산역 4번 출구 골목 안에 있는 해물탕집인 벌떼집은 가성비 있는 식당으로 입소문을 탄 곳이다. 해물탕은 낙지와 전복, 조개, 꽃게 등에 무와 파를 넣어 끓인 맑은 해물탕이다.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끝에 있는 미포항 주변에도 횟집과 해물탕집, 카페 등 먹거리 골목이 형성돼 있다. 인근 바닷가에서 잡아 오는 물고기를 내리는 작은 항구이다 보니 주변에 자연스레 해산물 집들이 생겨난 것이다. 영화 ‘해운대’(2009년)에서 남녀 주인공들이 식당과 포장마차를 운영하던 곳으로 등장한 곳이 미포항이다. 미포항에는 광안대교와 오륙도를 돌아오는 해운대 관광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도 있다. 미포항 골목 끝에 있는 거북선 횟집에서는 광안대교와 미포항 앞바다 야경을 바라보며 싱싱한 회를 먹을 수 있다. 해운대 구남로에 있는 황금조개구이 횟집 해운대점에서는 조개구이와 새우, 각종 회 등을 세트로 맛볼 수 있다. 곰장어도 유명하다. 동래온천지구에 숙박한다면 온천장곰장어골목에서 단백질이 풍부한 곰장어를 맛볼 수 있다. 동래온천은 삼국유사에 기록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다. 동래온천지구에는 호텔 농심에서 운영하는 허심청, 벽초온천, 녹천탕, 대성관 등이 있다. ■ 여행수첩 교통 : 부산은 승용차 없이도 KTX를 타면 전국 어디에서나 편하게 갈 수 있어 젊은 여행객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심에서도 지하철 1~4호선, 부산김해경전철, 동해선 등이 잘 연결돼 있어 주요 관광지를 막힘없이 갈 수 있다. 부산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면 해운대역까지 50분 정도 걸린다. 숙박 : 부산에는 여행 목적과 지역, 가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호텔과 레지던스가 있다.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는 객실에서 편하게 바다를 볼 수 있는 숙박시설이 많다. 온천을 즐기려면 동래온천지구에 있는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 241억 원대 부정 대출 실행한 전 은행장·대출브로커 등 8명 기소

    241억 원대 부정 대출 실행한 전 은행장·대출브로커 등 8명 기소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검사 조정호)는 241억 원 상당의 부정 대출을 실행하면서 그 대가로 약 1억 5200만 원을 수수한 전직 저축은행장과 대출브로커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수사 무마 명목으로 7억원을 수수한 현직 변호사와 법조브로커 등도 포함됐다. 검찰은 지난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부정 대출 의심 자료를 단서로 직접 수사에 착수, 전직 저축은행장과 전 저축은행 여신팀장, 대출브로커 등이 241억 원 규모의 부정 대출에 조직적으로 관여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에 따르면, 대출브로커 A(55)씨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대출 조건에 맞지 않음에도 전직 은행장 B(64)씨에게 대출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전직 여심팀장C(40)씨는 A씨의 부탁을 받아 대출 조건을 조작하는 등 부정 대출을 실행한 후 그 대가를 받은 혐의다. 대출을 받은 차주들은 대출브로커에게 대가를 지급하고 부정 대출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특히, 수사과정에서 현직 변호사 D(58)씨가 법조브로커 E(53)씨와 공모해 검찰 수사 무마 명목 등으로 A씨와 B씨로부터 약 7억 원을 수수한 사실도 밝혀냈다. 검찰은 “앞으로도 금융질서 교란 및 법조비리 사범에 엄정하게 대처, 서민생활 안정과 법조에 대한 신뢰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들의 범죄수익을 철저히 박탈함으로써 범행유인 동기를 적극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건 무마명목으로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은 현직 변호사D씨는 구속 기소된 이후 28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대체로 시인했다. 이날 재판에서 A변호사 측 법률대리인은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다만 경제적 이유에서 범행했고 추징금에 대해서는 본인이 직접 쓴 6000만원에 국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새마을금고 “대출모집인 주담대 잠정 중단”… 가계부채 관리 박차

    새마을금고 “대출모집인 주담대 잠정 중단”… 가계부채 관리 박차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대출모집(법)인을 통한 가계 주택담보대출을 28일부터 한시적으로 취급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가계부채의 증가에 대한 우려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책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치로 새마을금고는 대출모집(법)인이 모집한 집단대출(이주비·중도금), 입주잔금대출, 담보신탁 등 모든 가계 주택담보대출(주택구입자금대출·생활안정자금대출)을 중앙회의 별도 통지 시까지 취급할 수 없게 된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방침에 따라 추가 대책을 내놓은 것”이라면서도 “최근 2개월 정도 비수도권 실수요자 중심의 잔금대출이 늘었지만 새마을금고 가계대출 총액은 최근 3년간 9조 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실제 새마을금고 가계대출 추이를 보면 2022년말 67조 5056억원에 이르던 가계대출 총액은 지난해 말 61조 2417억원, 지난달 말 기준 58조 8218억원으로 감소해 왔다. 최근 3년 사이 가계대출이 총 8조 6838억원 빠져나갔다. 지난 1~10월 은행권의 가계대출 총액이 지난해 말 대비 44조 7000억원 증가한 반면, 새마을금고 가계대출 총액은 2조 4199억원 감소했다. 상호금융권 전체로 보면 10조 2000억원이 빠져나갔다. 새마을금고 가계대출은 올 상반기 평균 5000억원씩 감소해 오다가 하반기부터 실수요자 잔금대출이 증가하면서 지난 9월(+1968억원)과 10월(+9636억원) 증가세로 전환됐다. 특히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증가한 가계 대출액의 71%는 분양주택에 입주하기 위해 잔금을 치러야 하는 실수요자들에게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잔금대출의 68%가 비수도권에서 실행됐으며, 수도권 주택 잔금대출은 32%에 그쳤다. 이는 새마을금고가 금융당국의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가계부채 관리 방침을 적극적으로 따르면서도 비수도권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를 최대한 보호하기 위한 가계대출 방안을 고심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지난 5일부터 한시적으로 ▲집단대출 전건 중앙회 사전검토 실시 ▲가계대출 금리 과다 경쟁 지양 ▲수도권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 취급 제한 등 1차 대책을 실시했다. 지난 14일부터 적용된 2차 가계부채 관리 대책에는 한시적인 ▲입주 잔금 대출만기 40년 상품 취급 중단 ▲대환대출 취급 중단 ▲주택담보대출 거치기간 미적용 등이 포함됐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노력에 동참하면서 무주택자인 서민 등 실수요자 위주의 가계대출 중심으로 여신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가계대출 유치를 위한 금고 간 과당경쟁은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음악가 리스트와 아름다운 왕후의 흔적이 남은 부다페스트 마차시 성당 [한ZOOM]

    음악가 리스트와 아름다운 왕후의 흔적이 남은 부다페스트 마차시 성당 [한ZOOM]

    유럽의 주요 도시에는 그곳을 살아간 사람들의 흔적을 간직한 성당이 남아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마차시 성당’(Matthias Church)도 그런 곳이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유럽 다른 도시의 성당에 비하면 작은 규모이지만, 내부 스테인드글라스와 프레스코화는 다른 성당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전한다. “17세기 유럽의 수많은 나라들이 연합해서 오스만 제국에 맞서 싸우고 있었다. 오스만 제국군이 마차시 성당에 주둔하고 있었고, 유럽연합군이 쏜 대포에 의해 성당 벽이 파괴됐다. 그 순간 벽 속에서 숨겨져 있던 성모 마리아 상이 나타났다. 마리아 상을 본 오스만 제국군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고, 얼마 후 오스만 제국이 물러가면서 마침내 헝가리는 오스만 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났다. 이후 사람들은 성모 마리아 상이 나타난 마차시 성당을 기적의 장소로 부르고 있다.” 헝가리 사람들에게 마차시 성당은 종교적 장소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매주 일요일 미사가 끝나면 사람들이 함께 헝가리 애국가를 부르는 전통이 남아 있다. 리스트의 ‘대관식 미사곡’이 처음 울려 퍼지다1867년 헝가리 왕으로 즉위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Franz Joseph I, 1830~1916)와 황후 엘리자베트(Elisabeth Amalie Eugenie, 1837~1898)의 대관식이 마차시 성당에서 열렸다. 헝가리를 대표하는 음악가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는 대관식을 위해 곡을 썼는데, 그 유명한 ‘헝가리 대관식 미사곡’이다. 리스트는 곡을 요청을 받은 지 3주도 지나지 않아 ‘헝가리 대관식 미사곡’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정작 대관식이 있던 날 리스트는 자신이 만든 곡을 직접 지휘할 수가 없었다. 심지어 곡이 연주되는 장면을 보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황제가 리스트를 싫어했던 탓이다. 다행히 헝가리음악협회에서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리스트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 주어 리스트는 어둠 속에서 자신의 명곡이 연주되는 장면을 지켜볼 수 있었다. 연주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성당을 나오던 사람들이 리스트를 알아보고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 박수 소리를 듣고 다른 사람들도 모여들어 박수쳤다. 리스트는 자신이 만든 명곡을 직접 연주할 수 없었지만 그가 남긴 감동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이었다. 이날 대관식의 또 다른 주인공은 ‘시시’(Sisi)라는 애칭으로 불린 엘리자베트 황후였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 귀족의 딸이었지만 헝가리를 사랑했고, 헝가리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인물로 남아있다. 아름다운 외모, 그러나 삶은 불행했던 여인시시는 엄격하기보다는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자라 그 역시 밝고 맑은 소녀로 성장했다. 시간이 흘러 엘리자베트의 언니 헬레나와 황태자 프란츠 요제프의 혼담이 오가기 시작했다. 약혼 일정을 잡기 위해 엘리자베트 가족 모두가 오스트리아로 넘어가면서 운명이 뒤바뀌었다. 황태자가 약혼녀 동생인 엘리자베트에게 한눈에 반해버린 것이다. 황태자는 열다섯 살인 엘리자베트에게 청혼했고, 2년 뒤 결혼식을 올렸다. 운명 같은 만남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엘리자베트였지만 그녀의 삶은 행복하지 않았다. 황실의 엄격한 예법은 자유로운 엘리자베트를 숨 막히게 했다. 이모이자 시어머니인 프란츠 카를 대공비는 장남인 프란츠 요제프를 막후에서 움직이는 막강한 권한을 가졌다가 엘리자베트로 인해 아들이 흔들리자 오히려 엘리자베트를 탓했다. 아내와 어머니의 심한 갈등을 프란츠 요제프는 일에 빠져 외면했고, 엘리자베트는 점점 더 고독하고 외로운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엘리자베트에게 헝가리의 삶은 유일한 희망이었다. 헝가리 사람들에게 받은 환영에 감명받은 엘리자베트는 헝가리를 좋아했다. 특히 순수하게 민족적인 자긍심을 발휘하는 헝가리 사람들의 모습은 큰 감명을 남겼다. 엘리자베트는 헝가리 사람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헝가리어를 배웠고 서민들의 생활을 직접 챙길 정도로 헝가리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정치적인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지만 헝가리의 독립내각 구성에 대해서는 강력한 지지를 했다. 헝가리에서의 생활이 행복했던 엘리자베트는 오스트리아로 돌아가지 않고 헝가리에 머물렀다. 황제도 황실 생활에 숨 막혀 했던 그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스트리아로 돌아오라고 강요할 수 없었다. “무슨 일이…” 안타까운 죽음엘리자베트가 살았던 당시 유럽에는 나폴레옹 전쟁 이후 민족주의가 확산하고 있었다. 그래서 민족국가의 성립을 막는 제국 황실의 사람들은 어디서나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갔다. 당연히 제국의 황후였던 엘리자베트도 그러한 사람의 하나였다. 1898년 가을의 어느 날, 스위스 제네바를 여행하고 있던 엘리자베트에게 이탈리아 무정부주의자 사내가 다가가서 그녀의 심장을 찌르고 달아났다. 엘리자베트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라는 짧은 말 한마디를 남기고 허무하게 세상을 떠났다. 그의 시신은 오스트리아 빈으로 옮겨졌다. 관에는 ‘오스트리아 제국 황후’라고 적혀 있었는데 이 사실을 들은 헝가리 사람들이 ‘헝가리 여왕’이라는 글을 함께 적어 달라고 주장했다. 헝가리 사람들에게 엘리자베트는 왕비가 아닌 헝가리와 헝가리 사람들을 사랑하는 진정한 국모였던 것이다. 지금도 헝가리 곳곳에 있는 작은 마을과 거리에는 엘리자베트 이름을 붙인 곳이 많다. 세상은 아름다운 그의 외모를 기억하지만 적어도 헝가리 사람들에게 엘리자베트는 외모보다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기억되고 있다.
  • 과천시, 연말 지역 상권 활성화 ‘소비 촉진 이벤트’ 개최

    과천시, 연말 지역 상권 활성화 ‘소비 촉진 이벤트’ 개최

    과천시는 지역 상권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천시가 경기도의 ‘2024년 연말 경기 살리기 통 큰 세일’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보조금 2천996만 원과 시비 2천만 원으로 마련했다. 페이백 이벤트는 소비자가 상점가에서 영수증 인증을 하면 일정 금액을 지역화폐나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이번 페이백 이벤트는 새서울프라자, 제일쇼핑, 별양동과 중앙동 상업지역, 과천스마트케이에서 진행된다. 해당 장소에서 이용한 영수증을 보여주면 3만 원 이상 5만 원 미만은 5천 원, 5만 원 이상 10만 원 미만은 1만 원, 10만 이상은 2만 원까지 지역화폐 또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과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연말 소비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소비 촉진 이벤트는 서민 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가계에도 도움을 받고 지역 상권도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안성시, 2025년 예산안 1조879억 원 편성···‘지역경제 활성화’ 초점

    안성시, 2025년 예산안 1조879억 원 편성···‘지역경제 활성화’ 초점

    김보라 시장, “무한한 가능성의 안성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 안성시의 2025년도 예산안의 총규모가 1조 879억 원으로, 2024년도 대비 8.13% 늘었다.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는 각각 1조 739억 원과 140억 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회복, 복지 증진에 주안점을 뒀다. 구체적인 일반회계 예산안은 ▶보건복지 분야 4,038억 원, ▶문화·체육·관광·산업 분야 936억 원, ▶농업 분야 1,255억 원, ▶교육 분야 322억 원, ▶안전 분야 101억 원, ▶도시·환경 분야 1,280억 원, ▶도로·교통 분야 777억 원 등이다. 이와 함께 내년도 역점 시책은 ▶생활임금 확대 등 서민경제 활성화 ▶든든하고 촘촘한 복지 울타리 구축 ▶지역 자원 활용 문화관광산업 강화 ▶기후변화 대비 및 농업 부가가치 향상 ▶안성맞춤 교육모델 구축 ▶안전시설 확충 및 시민 보호 증대 ▶도시 인프라 확충 및 생활 속 여유 공간 확보 ▶교통서비스 확대 통한 시민 이동권 보장 등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5일, 제227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우리시는 정부의 세수 결손과 수출 부진, 경기침체 등 지속되는 난관을 넘어 반도체 산업 본격화와 정주 여건 인프라 확충, 대중교통 강화, 세대별 돌봄서비스 확대, 지역 관광 활성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 확보(361억 7천만 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값진 성과를 거뒀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내년도 예산안은 만연해 있는 불황에 위축되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투자로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며 밝은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며 “경청과 탐구의 자세를 견고히 하며 안성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을 만들고, 공정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안성의 발걸음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고, 20만 시민 앞에 놓인 혁신과 변화를 꽃피워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안성, 다 함께 잘사는 기회의 안성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안성시의 내년도 본예산은 다음 달 19일 열리는 제227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 삼성·DB·현대·KB, 3분기 5.6조 ‘최대 실적’에도 車보험료 ‘인상’ 카드 만지작

    삼성·DB·현대·KB, 3분기 5.6조 ‘최대 실적’에도 車보험료 ‘인상’ 카드 만지작

    올해 3분기까지 5조 6485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4대 손해보험사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올해까지 3년 내리 감소한 자동차보험료 인상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관련 이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 금융당국이 이를 허용할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4대 손해보험사의 올 1~3분기 누적 자동차보험 관련 순이익은 총 47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176억원) 대비 4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올 6월 기준 85.4%에 달한다. 자동차보험의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은 손해율 상승 때문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사가 사고가 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로부터 받은 ‘수입 보험료’로 나눈 값인데 통상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을 80% 수준으로 본다. 4대 손해보험사의 1~10월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81.5%로, 지난해 동기(78.6%) 대비 2.9% 포인트 상승했다. 이들은 상생금융 차원에서 보험료를 3년 연속 인하한 게 손해율 상승에 결정적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앞서 손해보험사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교통량이 줄어 자동차보험이 흑자로 전환하자 ‘손해율 개선세에 따라 보험료를 인하하라’는 금융당국의 압박에 2022년 4월 보험료율을 평균 1.2~1.4%가량 내렸다. 같은 해 9월 금융감독원이 ‘영업실적에 부합하는 보험료 조정을 유도해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감독하겠다’는 계획을 밝힘에 따라 지난해 2월 2.0~2.5% 수준의 인하가 이뤄졌고, 올해도 2.5~3.0%를 추가로 내린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불경기가 예상되는 만큼 당국의 지속적인 자동차보험료 동결, 나아가 인하 압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우량 고객 포트폴리오 구축이나 사업비 개선만으로 축소된 이익을 메우기는 역부족”이라며 내년 보험료 인상 의지를 피력했다. 다만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 성격이 강한 데다 소비자물가지수에도 반영되기 때문에 보험료 조정이 사실상 금융당국의 통제하에 있다는 점에서 인상으로 선회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대형 손보사들이 모두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한 데다가 정부가 지속적으로 서민 경제 어려움에 대한 보험업권의 배려를 주문하는 상황인 만큼 당국을 설득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보험료 조정 방향을 검토 중”이라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천태만컷] 조심해야 할 전단지

    [천태만컷] 조심해야 할 전단지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는 전단지가 지하철에 붙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수익률보다 큰 이익을 보장한다는 문구는 사기의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불법 전단지로 서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멀티미디어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