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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서민자녀 대학생 해외어학연수 지원

    경남도는 17일 도내 서민 자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해외어학연수 지원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어학연수를 가고 싶어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갈 수 없는 서민 자녀 대학생들이 어학연수를 통해 글로벌 마인드와 취업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경남에 1년 이상 주소지를 둔 서민 자녀 대학생 가운데 소득수준과 대학교 성적, 어학능력 등을 기준으로 40명을 뽑아 내년 여름방학 중에 어학연수를 지원한다. 선발된 학생들이 미국이나 중국 우수 대학에서 6주 동안 어학연수를 할 수 있도록 현지 대학 수업료와 항공료, 체재비 등을 실비로 지원한다. 도는 서민 자녀 대학생 해외어학연수 지원은 경제사정으로 해외 어학연수를 할 수 없는 대학생들에게 해외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해당 학생들이 취업역량을 쌓고 진로를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씨줄날줄] 대통령의 지지율/강동형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통령의 지지율/강동형 논설위원

    세계 여러 나라 대통령 중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은 대통령은 누구일까. 아마도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일 것이다. 그는 90%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다 최근 86%로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국민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두테르테는 여론의 지지를 등에 업고 마약사범을 즉결 처분하는 등 문명사회에서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마약과의 유혈전쟁’을 치르고 있다. 퇴임을 3개월 앞둔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도 높다. 10월 들어 CNN과 미국 여론조사기관들은 오바마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바마의 인기는 힐러리 클린턴 대선 후보에게도 힘이 되고 있을 정도다. 정치인들은 지지율을 종종 신기루에 비유하기도 한다. 90%에 가까운 지지율로 개혁을 주도하다 어느 순간 레임덕에 빠지는 등 실체를 종잡을 수 없는 까닭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임기 동안 가장 극적인 지지율 변화를 경험했다. 그는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도입, 역사 바로 세우기 등으로 90%에 가까운 지지율을 얻고 있다가 퇴임 때에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등의 여파로 지지율 6%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콘크리트 지지율’을 자랑하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26%로 떨어졌다고 한다. 현 정부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임기 4년차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올해초 40%대를 유지하다 총선 공천 파동 이후 30% 초·중반대로 떨어진 뒤 최근까지 30%대 초반을 유지해 왔다.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 4년차에 비해 결코 나쁜 성적표는 아니다. 4년차 지지율이 가장 좋았던 이 전 대통령과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4년차에서 지지율이 가장 낮았던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이다. 노 전 대통령은 10% 초·중반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지지율을 회복해 퇴임 때에는 전임 대통령 중 가장 높은 27%의 지지율로 대통령직을 마감하는 반전에 성공했다. 4년차 지지율이 두 번째로 좋았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꼴찌 졸업’을 했고 지지율이 가장 좋았던 이 전 대통령은 23%로 뒤에서 두 번째 성적표를 받았다. 세 번째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24%로 마감했다. 지지율은 레임덕과 연관성이 높다. 레임덕에 빠지면 인위적인 의제 설정이 불가능해진다. 어떤 사람들은 지지율이 30% 이하이고 부정적 여론이 60%를 넘으면 레임덕이라고 얘기한다. 또 어떤 이는 지지율 25% 이하라고 주장한다. 지지율 25% 이하를 레임덕의 기준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레임덕을 겪지 않은 대통령은 아무도 없다. 박 대통령의 현재 지지율은 레임덕 직전 상황이다. 이를 반전시키려면 소통, 경제정책, 복지·서민정책 등에서 미흡한 점을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자치광장] 김영란법으로 ‘사라진 민원’ 주목해야/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자치광장] 김영란법으로 ‘사라진 민원’ 주목해야/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민원 숫자가 반 토막 났다. 깨끗하지 못한 암묵적 관행을 깨뜨리자는 법의 취지는 환영하지만 모호한 법령 탓에 정당한 시민의 권리가 위축되진 않았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김영란법의 핵심인 ‘직무 관련성’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의 해석이 명쾌하지 못해 ‘김영란법 포비아(공포증)’를 낳고 있다. 주민의 삶과 밀접한 지방정부가 느끼는 변화는 더 크다. 축제를 비롯해 회의, 간담회 등 주민이 참여하는 행사들이 대폭 축소되거나 취소됐다. 시끌벅적하던 구청 주변이 한산하다. 민원은 ‘반 토막’으로 줄었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민원 폭탄으로 몸살을 앓던 공무원들은 숨 좀 돌릴 수 있게 됐다며 반기기도 한다. 잘못된 민원도 일단 접수를 하면 정식으로 답변해야 하기 때문에 행정력 낭비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는 ‘사라진 반 토막의 민원’에 주목해야 한다. 정당한 민원은 주민의 권리이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은 규정과 절차라는 제한적인 범위에서 결정하고 실행한다. 법과 규정이 없을 때는 전부터 해 내려오던 전례, 즉 관행대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관행은 때론 우리 사회를 경직시킨다. 때문에 주민이 문제를 제기하기 전까지 관행의 실태를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선의의 민원은 공공의 관행을 혁신할 수 있는 계기다. 나와 이웃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하던 민원 제기가 김영란법 때문에 봉쇄된 것은 아닐까. ‘불편을 호소하다가 혹시 부정청탁으로 몰리지 않을까, 혹시 나 때문에 공무원이 피해를 보지 않을까’ 하는 ‘민원의 자기검열’을 낳지는 않을지 우려된다. 청탁금지법을 핑계로 공무원이 몸을 사리는 일도 없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우리 사회의 법 체계 안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위해 존재하고, 기존의 법과 질서가 책임지지 않는 주민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할 일이다. 공무원은 주민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협업해야 한다. 그래야 협치의 시스템이 건강하게 작동하고 최고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정상적인 업무협의나 시정요구도 부정 청탁으로 몰아간다면 공무원은 방어적으로 일처리를 하게 된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거절’하는 공무원에게 잘했다고 상을 주어야 할 판국이다. 특히 선출직 지방자치단체장은 법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서민을 위해 존재한다. 공무원들이 사람을 아예 안 만나는 게 능사인 풍토는 오히려 서민의 삶을 어렵게 만든다. ‘김영란법’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려면 ‘사라진 절반의 민원’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 [명인·명물을 찾아서] 명성황후 시해 분노 싣고, 역대 대통령 태우고…시대를 달린 ‘열차’

    [명인·명물을 찾아서] 명성황후 시해 분노 싣고, 역대 대통령 태우고…시대를 달린 ‘열차’

    야외엔 첫 증기기관차 등 20대 실내엔 유물 등 6000여점 전시 30년 대통령 전용 ‘메기’ 실물로 모형 철도 파노라마실 최고 인기 1899년 9월 18일. 지축을 흔드는 기적 소리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증기기관 열차가 제물포~노량진 구간에서 역사적인 첫 운행을 시작했다. 인천 우각동역터(현 도원동)에서 1897년 3월 22일 한국 최초의 경인철도 기공식이 열린 후 2년 6개월 만이었다. 이후 한국 철도는 시대별로 역할과 의미를 달리하며 1세기를 훌쩍 넘어 숨가쁘게 달려왔다. 대중교통과 화물수송 수단의 의미를 넘어 철도는 질곡으로 점철된 우리의 역사이자 서민들의 애환이 오롯이 담겨 있는 추억이다. ●2만여㎡·입구엔 열차 숲… 학습놀이터 경부선 철도 의왕역에서 철길을 따라 세워진 그라피티로 장식된 담벼락을 따라 500여m를 가면 코레일 철도박물관에 도착한다. 면적은 2만 8082㎡에 이른다. 입구에 들어서면 수십량의 열차가 숲을 이루고 있어 마치 놀이공원에 온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어린이들에게는 교육과 체험의 학습장이자 놀이터이며, 어른들에게는 역사이자 아련한 추억의 장소다. 철도박물관은 서울 용산 철도고등학교에 있던 철도기념관이 1988년 경기 의왕으로 이전, 개관한 것이다. 수도권의 대표적 전문박물관으로 우리나라 115년의 철도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산교육장이다. 철도박물관은 과거에 운행했던 증기기관차 등 20여대의 실물차량이 전시된 야외전시장과 철도의 역사와 문화, 철도 관련 유물 등 6000여점의 자료를 모아 놓은 실내전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야외전시장을 대표하는 전시물은 대통령이 쓰던 열차다. 등록문화재 419호인 한국 최초의 대통령 전용객차는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용했다. 내부에 봉황 문장이 새겨진 대통령 전용의자와 책상, 침실, 식당 등 각종 시설과 설비를 갖췄다. 대형 테이블과 6석의 금색 의자, 붉은 카펫, 천장의 고급 장식 등으로 화려하게 꾸민 회의실은 마치 호텔 같다. 화려한 의장이 돋보이는 전직 대통령 관련 유물로 역사적·사료적 가치가 크다. 대통령특별동차 ‘메기’는 1969년부터 2001년까지 30년간 운행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사용했다. 전면부가 메기 머리를 닮았다. 레일 간격이 표준보다 좁은 협궤에서 운행했던 협궤증기기관차 13호(등록문화재 418호)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협궤 열차는 수인선(수원~인천 송도)과 수여선(수원~여주)을 다니다 1987년 수인선이 없어지면서 운행을 중단했다. 1951년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도입한 디젤전기기관차와 부산~신의주를 비롯해 전국 주요 철도를 운행했던 대표 열차 미카3 화물용 증기기관차도 볼 수 있다. 특히 파시형 증기기관차 23호(등록문화재 제417호)는 1942년 일본에서 제작된 것을 들여와 조선총독부 철도국 경성공장에서 조립한 파시5형 텐더식이다. 우리나라 지형 조건에 잘 맞고 국내산 석탄을 연료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디젤기관차 등장으로 1967년 달리는 것을 멈췄다. 증기기관차인 미카3형과 함께 일제강점기의 대표적 차종으로 유일하게 남은 파시형 증기기관차다. ●美특공대원 태워 적진 뚫은 ‘미카3 129 실내전시장에 들어서면 경인선 우각동역터 기공식 대형 사진을 배경으로 모형 파시 증기기관차가 관람객을 맞는다. 빛바랜 사진 속에서 명성황후 시해 사건으로 상중이라 상복을 입은 참석자들을 볼 수 있다. 철도의 역사와 더불어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마주하게 된다. ‘한국 철도의 태동’실에는 한국전쟁 당시 김재현 기관사가 연락이 끊긴 미 제24단장 윌리엄 딘 소장을 구출하기 위해 미 특공대원 33명을 태우고 적진을 뚫고 들어갔던 미카3 129 증기기관차 모형과 유물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철수하다 모두 전사했다. 국내 최초의 증기기관차로 경인철도 개통식 때 사용됐던 모가형 증기기관차, 영국에서 제작한 세계 최초의 증기기관차인 페니다렌 모형도 있다. ●전시부터 체험까지 115년 역사 오롯이 열차를 축소·제작해 운행하는 ‘모형철도 파노라마실’은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다. 증기기관차와 디젤기관차, 전동차 등 13개 열차 126량을 컴퓨터로 조작, 운행한다. 비둘기호와 통일호, 무궁화호, 새마을호, 초고속열차 KTX 등 철도동력차의 변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기차가 먼저일까, 기찻길이 먼저일까. ‘철길의 역사’실을 보면 알 수 있다. 석탄 광산에서 짐을 나르기 위해 목재로 레일을 설치한 게 기찻길의 시초였다. 선로 보수 장비 ‘선로검사기록계’, 침목 밑을 다지는 기계 ‘4두 타이탬퍼’, 레일을 침목에 고정하는 각종 체결장치 등 레일과 관련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기차표와 철도여행’실에 가면 1899년 철도 초창기부터 최근까지 사용하던 기차표와 각종 기념 승차권이 시대별로 전시돼 있다. 이 외에도 경인선 부설에 사용된 우리나라 최초의 레일인 ‘경인철도 레일’(등록문화재 제424호), 단선구간 기차 충돌 사고 방지를 위한 증표인 대한제국기 철도 통표(등록문화재 423호), 복선구간 기차의 안전운행을 위한 쌍신폐색기(등록문화재 제425호) 등도 빼놓을 수 없다. 고종의 철도원 총재와 철도국장 임명장 원본, 경인선·경부선·경의선 설계도면, 스팀기관차·객차·화차의 명판 등도 관심을 끈다. 김진섭(47) 코레일 철도박물관장은 “코레일 직영 전환 후 전시관 개선을 우선 추진하는 등 관람객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보다 약 20% 관람객이 늘었다”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115년 된 철도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대출한도 축소 이틀 전에 발표… 서민들 ‘분통’

    주금공 “신청 쇄도… 감당 못해” 내년부터 원래 한도 요건 복구 보금자리론은 연 2.5~2.75%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대출이 가능해 내 집 장만을 꿈꾸는 서민과 중산층에게 인기가 높다. 한부모가구와 다자녀가구 등에는 우대 금리가 적용되고, 무주택자와 1주택자만 이용할 수 있는 정책금융상품이다. 갑작스러운 요건 강화에 수요자들은 “변경 이틀 전에 알리는 법이 어디 있느냐”며 부글부글 끓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금요일인 지난 14일 밤에 홈페이지에 새 기준을 짤막하게 공지했다. 오는 19일부터 강화되는 요건을 피해 보금자리론을 신청할 수 있는 시간은 17~18일 이틀뿐이다. 주금공 측은 “14일 저녁에야 세부기준이 확정됐고 확정되자마자 곧바로 공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올해 공급 한도를 당초 계획(10조원)의 1.6배인 16조원으로 확충했지만 지금과 같은 증가 추세라면 연말까지 쇄도하는 신청량을 모두 감당할 수 없다”면서 “내년부터는 원래 한도와 요건에 따라 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거치기간도 부활시킬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주금공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보금자리론 대상에서 제외된 중산층이나 대환대출 고객은 은행권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금자리론을 알아보던 한 직장인은 “시중은행 대출을 이용하면 된다지만 금리가 더 비싸지 않느냐”면서 “더욱이 보금자리론이 막히면서 시중은행이 대출 가산금리를 더 높이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털어놓았다. 무주택자가 2억원 한도로 이용할 수 있는 디딤돌대출은 지금처럼 그대로 유지된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융당국이 대출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 늘어난 은행에 대해 특별검사를 예고하는 등 사실상 총량제로 가계부채를 관리하고 있다”며 “총량제에서는 재무상태가 건전한 가계도 대출이 제한되는 등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미시적으로 규제 대상을 선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집단대출(아파트 중도금 대출) 규제 강화로 공공분양도 위축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과 부산에 분양하거나 분양할 예정인 6개 단지 5528가구 공공분양 아파트 중도금 대출은 중단된 상태다. LH는 민간 건설사와 달리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 없이 최저 금리를 제시한 곳을 중도금 대출 은행으로 선정하는데 금융당국에서 조임을 받는 은행들이 나서지 않은 탓이다. LH는 중도금 납부 시기를 연장하는 등 임시방편으로 대응하고 있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강력하게 가계부채를 관리할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은행이 공공분양에 대해서만 중도금 대출을 꺼리는 것은 문제가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강남 등 투기 잡는다… 보금자리론도 ‘중단’

    강남 등 투기 잡는다… 보금자리론도 ‘중단’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등 검토 공공분양 중도금 대출도 ‘스톱’ 정부가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의 부동산 투기 수요를 잡기 위해 ‘규제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연말까지 보금자리론 대출을 제한해 서민층의 수요 차단에도 나섰다.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는 16일 “강남 재건축단지의 집값 급등과 일부 아파트 청약시장의 이상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까지 확산할 경우 가계와 경제 전반에 큰 부담이 우려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남 3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4000만원을 넘어섰고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주택시장 과열에 소극적 대응을 해온 국토부가 원론적이지만 적극 개입 의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의 수요 억제 카드로는 강남을 포함해 집값이 급등하고 청약 과열을 빚고 있는 지역에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꼽을 수 있다. 또 민간 분양주택의 재당첨 제한과 청약통장 1순위 자격조건을 강화하는 것도 검토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행 6개월인 수도권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과거처럼 1년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부동산 시장을 면밀히 지켜보며 단계적으로 시장 안정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시중은행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 내 집 마련 도우미로 꼽히는 보금자리론 대출을 연말까지 사실상 받기 힘들어진다.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 중도금 대출도 중단되는 등 정부의 가계빚 대책 불똥이 서민층에게 튀는 모양새다. 이날 주금공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보금자리론 대출 한도가 현행 5억원(주택가격의 70% 이하)에서 1억원으로 5분의1로 줄어든다. 대상 주택도 9억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로 엄격해진다. 일단은 연말까지 한시 적용된다. 이에 따라 서울에선 일부 소형 아파트나 연립주택 등을 제외하고는 보금자리론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별도 제한이 없던 소득 요건도 부부 합산 연 6000만원 이하로 신설됐다.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아낌 e-보금자리론은 아예 대출이 불가능하다. 최대 1년간 가능했던 거치기간(원금은 놔두고 이자만 내는 기간)은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없앴다. 대출을 받는 즉시 원리금을 쪼개 갚아야 하는 것이다. 주금공 측은 “올 들어 집행된 보금자리론 대출이 정부의 연간 목표치인 10조원을 이미 넘어 한시 제한이 불가피해졌다”고 해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서울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3無 국감… ‘국토위만 같아라’

    3無 국감… ‘국토위만 같아라’

    조정식(더민주·시흥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신사 정치인’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4일 끝난 국토위 국감은 예년과 달리 ‘3무(無)’ 국감으로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성이 오가는 정쟁 국감이 되지 않았고, 회의 중단과 같은 파행도 일어나지 않았다. 지역구를 챙기는 민원성 질의도 거의 없었다. 이번 국감에서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상대방 감정을 건드리는 비신사적 행동을 자제했다. 예년 국감은 당리당략, 지역 간 이해관계에 따라 여야 간 공격성 발언이 난무했다. 여야 편가르기를 하거나 피감기관을 호통치는 볼썽사나운 광경도 거의 연출되지 않았다. 피감기관의 태도나 증인 신청 이견 등을 놓고 회의가 중단되거나 파행을 거듭하던 예년의 국감 행태는 찾아볼 수 없었다. 국토교통위는 예산 확보는 물론 국감에서 지역구 민원을 챙기고 이를 홍보하기 쉽다는 점에서 인기를 끄는 상임위다. 하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지역 민원성 발언이 크게 줄었다. 국토부 고위 간부는 “민원성 질의는 거의 없었고, 민생국감으로 자리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국토교통위 국감이 원만하게 진행되기까지는 조 위원장의 중립적인 진행과 탁월한 이견 조율 능력이 빛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위원장의 합리적인 국감 진행은 여당 의원들로부터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 위원장은 진행뿐만 아니라 정책자료집도 7권이나 내 국토부 직원들을 놀라게 했다. 국토부는 조 위원장이 정책자료집을 통해 제시한 자동차 리콜제도 강화, 전세금 보증료 인하 방안 등을 받아들여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조 위원장은 “서민 주거난, 지진에 따른 시설물 피해, 건설현장 안전 문제 등 현안이 많아 정쟁 국감이 아닌 민생 국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히고 “내년 국토위 국감도 민생을 챙기는 내실 국감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 컷 세상] 추위 걱정 마세요, 연탄도 일찍 왔어요

    [한 컷 세상] 추위 걱정 마세요, 연탄도 일찍 왔어요

    갑작스레 쌀쌀해진 아침에 찾아간 서울 시내 한 연탄 공장에서 직원들이 연탄을 배송 차량 적재함에 차곡차곡 쌓아 올리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옷깃을 여미게 하는 깜짝 추위에 찾는 이들이 늘어서일까. 끊임없이 돌아가는 컨베이어벨트 위 연탄을 옮기는 이들의 손이 쉴 틈 없이 움직인다. 조급하게 찾아온 추위가 가을이 지나기도 전에 겨울을 걱정하게 한다. 짧은 가을이 가기 전 미리 겨울을 준비해야겠다. 머지않아 찾아올 올겨울, 팍팍한 서민들의 삶에 온기가 넘치길 기대해 본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영창 논란’ 김제동 고발…“국기 문란행위로 비칠 우려”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영창 논란’ 김제동 고발…“국기 문란행위로 비칠 우려”

    TV 방송 프로그램에서 군 복무 시절 영창 수감 발언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한 시민단체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사무총장 김순환)는 11일 김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협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7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단기사병(방위병) 근무 시절 장성 행사에서 사회를 보던 중 군사령관의 배우자를 아주머니라고 호칭했다가 13일간 영창에 수감됐다”고 말했다. 이 발언 영상을 뒤늦게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이 이달 5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상영하고 공개적으로 문제 삼으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김씨가 영창을 다녀온 기록은 없다고 확인하면서 김씨 발언의 ‘진위 공방’으로도 번졌다. 국감 증인 채택 주장까지 나오자 김씨는 6일 “우리끼리 웃자고 한 얘기를 죽자고 달려들면 답이 없다. 만약에 부르면 언제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준비 단단히 하시고 감당할 수 있는지 잘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감 증인 채택은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 대책위는 ‘영창 발언’의 진위에 따라 현역·예비역 군인의 명예와 군의 이미지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대책위는 “김씨가 공인이라는 점을 망각하고 정치적 목적과 인기몰이를 위해 말을 만들어 낸 것이라면 심각한 국기 문란행위로 비칠 우려도 있다”며 “공인의 ‘막말’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도시公 ‘원룸 임대사업’ 비리 투성이

    악취·균열 등 심해 심사 탈락한 부적격 원룸 4채 33억에 매입 광주시가 추진했던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원룸 매입과 임대사업이 비리 투성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경찰청은 11일 지역언론사 대표 등의 청탁을 받고 하자가 많은 원룸을 매입한 광주도시공사 전 임원 A(62)씨 등 전·현직 임직원 5명과 전 언론사 대표 B(52)씨, 지역언론사 편집국장 C(50)씨, 원룸업자 등 12명을 업무상 배임과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광주도시공사 전 임원 A씨는 2011∼2013년 평소 알고 지내던 언론사 전 대표 B씨와 기자들의 부탁을 받고 담당 직원에게 악취와 균열 등 하자가 있는 북구 용봉동에 있는 원룸을 사들이도록 했다. B씨와 C씨 등은 자신들이 청탁해 매입이 이뤄진 건물주로부터 4800만원을 받아 절반씩 나눴다. 도시공사 건물매입 담당 직원들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원룸을 사들여 낮은 가격에 임대하는 맞춤형 임대주택 사업을 시행하면서 A씨와 업자의 청탁을 받고 심사에서 탈락한 부적격 원룸을 구입했다. 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 일간지, 도시공사 홈페이지 등에 공고하고 현지 실사·심의위원회를 열어 전문가 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공고도 내지 않는 등 모든 절차를 생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건물은 하자로 심사에 통과할 수 없는데도 형식적으로 심의위원회를 열어 규정에도 없는 가점을 임의로 부여해 매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광주도시공사가 이같이 부정한 청탁을 받아 매입한 건물은 원룸 4채, 33억 4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원룸은 생활여건, 안전성, 교통편의 등이 낮아 현재 대부분 공실로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시공사는 2011~2013년 84개 건물, 870가구를 모두 670억원에 사들여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사업을 펴 왔다. 총사업비의 45%는 국비, 50%는 국민주택기금, 나머지 5%는 입주자 부담 등으로 이뤄졌다. 광주시감사위원회는 비리에 연루된 해당 도시공사 직원 2명에 대해 중징계 요청했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내 건물 가질수 없다면… 연 수익 5~6% 부동산펀드 어때요

    내 건물 가질수 없다면… 연 수익 5~6% 부동산펀드 어때요

    서울 중심가에 알짜배기 빌딩이 헐값에 나와도 그림의 떡인 것이 서민들의 현실이다. 마냥 부러워만 해야 할까. 직접 부동산을 소유할 수 없다고 해서 포기할 필요는 없다. 부동산펀드를 통해 누구나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펀드는 예를 들어 A 자산운용사가 1000억원짜리 건물을 인수하면서 500억원가량을 개인에게 모집해 임대료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수익을 나눠주는 구조로 운용된다. 임대수익(배당)과 자본수익(매각 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과 비슷하다. ●만기 때 값 떨어져 매각 늦어질 수도 이처럼 임대료와 배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지만 유의할 점도 적지 않다. 부동산의 특성상 경기를 많이 타고 만기 시점에 회수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펀드는 대체로 만기가 5~7년 정도로 길다. 이 기간 동안 부동산을 관리하며 나오는 임대료를 기반으로 연 5~6%의 확정된 배당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만기가 되면 다른 곳에 파는데 이때 원금과 매각 차익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매입 시점보다 값이 내려가거나 매각이 안 될 때 원금 회수가 지연될 수 있다. 부동산펀드 역시 부동산을 직접 보러 다니듯 꼼꼼히 살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마스터 리스’(장기적으로 건물을 통째로 빌린 후 이를 재임대)된 상품이다. 예를 들어 해당 건물이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나 대형 마트, 금융기관 콜센터 등의 기관이 20년간 장기 임차 계약을 맺은 상태라면 안정적이다. 누가 운용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해외 부동산처럼 국내에 정보가 한정적일 경우 부동산 관련 노하우나 관련 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많은 운용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한승우 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은 “해외 부동산은 정보의 비대칭이 발생하기 때문에 해외 부동산을 잘 아는 증권사나 운용사를 찾고, 해당 건물이 믿을 만한 기관에서 장기계약을 맺은 곳인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여유 있는 은퇴 고객, 자산의 10~20%만 투자 특정 물건을 매입해 펀드를 운용하는 경우에는 주로 사모형이 많다. 최소 투자금액이 1억~2억원 수준이다. 신한은행 PWM센터가 서울 서소문 동화빌딩을 유동화해 모집한 사모부동산펀드에는 총 220억원 모집에 600억원이 넘게 몰렸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부동산을 직접 살 정도는 아니지만 목돈을 여유자금으로 가지고 있는 은퇴자들에게 추천한다. 윤석민 신한PWM강남센터 PB팀장은 “정기적으로 수익이 나오기 때문에 주로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한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면서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전체 자산의 10~20% 정도만 편입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경기에 민감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매각이 어려운 등 손실 우려가 있으므로 몰아서 투자하는 것은 피하라고 조언했다. ●일반투자자, 해외부동산 리츠펀드가 안정적 최근에는 리츠(REITs) 시장이 발달한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공모형 펀드도 늘어나는 추세다. 30여개 공모 부동산 펀드 가운데 여러 개의 리츠를 편입한 재간접펀드는 20개가 넘는다. 저금리를 생각하면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글로벌 리츠재간접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최근 1년간 1.72%, 2년간 14.31%, 3년간 24.41%을 기록했다. 일본리츠는 올해 들어 평균 6.83% 수익률을 보였다. 특정 자산에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도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미국 부동산 공모펀드를 출시했다. 3000억원 한도로 7년 6개월 만기 운용한다. 미국 댈러스 지역 신규 건물로 손해보험사 스테이트팜이 20년간 장기임차하기로 계약한 상태다.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여러 자산으로 분산돼 있는 리츠 펀드가 안정적이다. 임덕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 이사는 “리츠펀드를 가입할 때에는 배당률이 얼마나 나오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과거 배당률을 참조하고 4~6% 수준의 배당률이 나오면 괜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인이 수많은 부동산 자산에 일일이 평가나 매매가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여러 종목으로 분산하고 변동성을 체크하라”고 조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광주시 서민주거 안정 위한 원룸 매입사업은 비리투성이

    광주시가 추진했던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원룸 매입과 임대사업이 비리투성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경찰청은 11일 지역언론사 대표 등의 청탁을 받고 하자가 많은 원룸을 매입한 광주시도시공사 전 임원 A(62)씨 등 전·현직 임직원 5명과 전 언론사 대표 B(52)·지역언론사 편집국장 C(50)씨, 원룸업자 등 12명을 업무상 배임과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광주도시공사 전 임원 A씨는 2011∼2013년 평소 알고 지내는 언론사 전 대표 B씨와 기자들의 부탁을 받고 담당 직원에게 악취와 균열 등 하자가 있는 북구 용봉동에 있는 원룸을 사들이도록 했다. B씨와 C씨 등은 자신들이 청탁해 매입이 이뤄진 건물주로부터 4800만원을 받아 절반씩 나눴다. 도시공사 건물매입 담당 직원들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원룸을 사들여 낮은 가격에 임대하는 맞춤형 임대주택 사업을 시행하면서 A씨와 업자의 청탁을 받고 심사에서 탈락한 부적격 원룸을 구입했다. 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 일간지, 도시공사 홈페이지 등에 공고하고 현지 실사·심의위원회를 열어 전문가 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공고도 내지 않는 등 모든 절차를 생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건물은 하자로 심사에 통과할 수 없는데도 형식적으로 심의위원회를 열어 규정에도 없는 가점을 임의로 부여해 매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광주도시공사가 이같이 부정한 청탁을 받아 매입한 건물은 원룸 4채, 33억 4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원룸은 생활여건, 안전성, 교통편의 등이 낮아 현재 대부분 공실로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시공사는 2011~2013년 84개 건물, 870가구를 모두 670억원에 사들여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사업을 펴왔다. 총사업비의 45%는 국비, 50%는 국민주택기금, 나머지 5%는 입주자 부담 등으로 이뤄졌다. 광주시감사위원회는 비리에 연루된 해당 도시공사 직원 2명에 대해 중징계 요청했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가계대출 급증 금융사 특별점검” 682조 가계빚 고삐 죄는 임종룡

    “가계대출 급증 금융사 특별점검” 682조 가계빚 고삐 죄는 임종룡

    정부가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금융사에 대한 특별점검을 예고하는 등 가계부채 고삐를 조이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대출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금융사는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금융감독원의 특별점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와 금감원 합동으로 구성된 ‘가계부채 특별 태크스포스(TF)’를 통해 매주 한 차례 은행들이 내부적으로 정한 가계대출 연말 목표치 달성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집계를 보면 지난 8월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달 대비 8조 7000억원이나 늘어난 682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지난해 10월(9조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늘었다. 임 위원장은 “대출 초기부터 빚을 갚도록 하는 원칙을 통해 가계부채를 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그러나 “인위적인 총량관리로 가계부채를 단기에 과도하게 억제할 경우 경제 전반에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은 현행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LTV와 DTI는 2014년 8월부터 각각 70%와 60%가 적용되고 있다. 임 위원장은 또 서민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안심전환대출에 대해서도 조만간 상환유예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택담보대출은 개인의 사정과 소득 변화에 따라 상환유예하는 제도가 있다”며 “안심전환대출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제도를 도입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8·25 대책 이후 강남 3구 재건축 가격이 더 올랐다는 지적에 대해선 “8·25 대책은 가계부채 대책이지 부동산대책이 아니다”라면서 “(8·25 이후) 수도권 집값이 0.6% 상승했으나 전국 평균은 0.25% 상승에 그친 걸 보면 전국적인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고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어 “8·25 대책은 분양 물량의 과도한 공급이 주택시장의 리스크를 키우는 것이기에 이를 제어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은 것”이라며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면 국토교통부와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글로벌 시대] 음식 문화와 외교/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前 주인도네시아 대사

    [글로벌 시대] 음식 문화와 외교/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前 주인도네시아 대사

    ‘좋은 식당을 찾아라.’ 외교관들이 해외 근무지에 도착해 가장 먼저 하는 일 가운데 하나다. 국익을 챙기는 외교는 사무실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긴밀한 이야기는 사무실보다 오히려 식사를 하며 나누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술이라도 한잔 곁들이면 이야기의 심도는 더욱 깊어지게 마련이다. “우리 두 사람만의 이야기인데…”, “여기에서만 하는 이야기이지만…” 하는 식의 표현이 이를 잘 나타내 준다. 요즈음은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한식당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한식당만 고집할 수도 없다. 과거 1980년대 중반 우리 외교관이 레바논에서 피랍됐을 때 미국 국무부 직원과 워싱턴DC 15번가의 한 팔레스타인 식당에서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던 기억이 새롭다. ‘셰프를 잡아라.’ 해외 대사로 발령받게 되면 업무 파악도 중요하지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훌륭한 셰프를 빨리 확보하는 것이다. 대사관저에서의 오만찬은 외교의 주요 수단으로서 외교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나라의 사회나 문화를 이해하는 데 음식처럼 접근하기 쉽고 효과적인 것은 없다. 음식이 그 나라의 역사와 관습, 생활, 그리고 문화적 교류를 보여 줘서다. 국민성과 정신까지도 엿볼 수 있다. 세계화 시대에 인적 교류가 긴밀해지면서 음식 문화의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 K푸드의 열기로 김치와 불고기는 이제 더이상 한국의 식탁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음식 문화가 국가나 국민의 호감도에 미치는 영향 또한 작지 않다. 과거 일본인들은 한국인들을 마늘 냄새 때문에 비하해 불렀던 적이 있다. 일본인들이 지금은 어떤가. 김치를 비롯해 마늘이 들어간 한국 요리를 좋아하고 마늘의 효력에 매료되기까지 했다. 다진 마늘을 듬뿍 얹은 라면을 ‘스태미나 라면’이라 부르며 즐기는가 하면 급기야 마늘 전용 식당이 서울보다 도쿄에서 먼저 등장했다. 우리는 어떤가. 일식이 건강에 좋다고 해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이러한 음식 문화는 서로의 호감도를 높임으로써 한·일 양국 관계가 가까워지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음식 문화에는 정치·외교적인 긴장이나 역사 문제의 민감성이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좁아 서로 간의 우호관계를 단단히 받쳐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은 다름 아닌 아세안 지역이다. 한류와 K푸드는 동남아 지역에서 크게 환영받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얼마나 이들의 문화와 음식을 알고 이해하고 있을까. 다음달 초 한·아세안센터가 아세안 10개국의 식품산업박람회와 아울러 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태국의 블루엘리펀트와 싱가포르의 위남키 레스토랑 마스터 셰프 등 아세안 10개국의 스타 셰프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국을 대표하는 요리 세 가지씩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와 같은 쌀 문화권인 동남아 국가들이 끊임없는 교류 속에 어떤 음식을 발전시켜 왔는지, 그리고 이러한 음식이 사회와 문화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다. “서로를 이해하지 않고는 서로를 사랑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얼마 전 베트남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분짜’(베트남의 서민 음식) 외교가 크게 호응을 받은 것도 베트남 문화를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우리도 우리 문화와 음식이 해외에서 사랑받는 것만큼 이들 문화와 음식에 가까이 다가갈 때 서로를 이해하고 친근하게 느끼는 진정한 우호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식의 진정한 세계화도 다양한 음식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가능할 것이다.
  • 朴대통령 지지율 29%…메르스 ·총선 직후와 비슷한 ‘취임 이후 최저치’

    朴대통령 지지율 29%…메르스 ·총선 직후와 비슷한 ‘취임 이후 최저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지난 4·13 총선 직후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7일 밝힌 지난 4~6일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29%였다. 전주에 비해 1%포인트 떨어진 것.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 29%는 취임 이후 최저치다. 연말정산 및 증세 논란이 있었던 지난해 1월 넷째주와 2월 첫째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중이었던 같은해 6월 첫째주, 20대 총선 직후인 올해 4월 첫째주와 같은 수치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달 둘째주에 33%까지 올랐으나 이후 계속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57%였고, 나머지 14%는 ‘모름·응답 거절’이었다. 갤럽은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 미흡’(22%), ‘경제 정책’(12%), ‘독선/독단적’(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인사 문제’(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복지/서민 정책 미흡’(4%) 등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0%로 선두자리를 지켰으나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25%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해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좁혔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2%포인트 떨어진 10%였고, 정의당은 1%포인트 오른 5%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비율이 30%에 달해 지난 7월 넷째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니네 딸 학교 갈테니 개 한번 돼봐” 3500%이자 받으며 협박질

     “어쩔 수 없네. 당신 딸 학교로 찾아갈 수 밖에 없지”, “새벽 3시든 4시든 전화해라. 오늘중 통화 안되면 사고난다.”  최대 3500%의 무시무시한 연 이자를 받고 불법 대출을 해준 뒤 돈을 갚지 못하면 채무자의 고등학생 딸까지 협박한 무등록 사채업자가 쇠고랑을 차게 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대부업법 위반 및 채권의공정한추심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무등록 대부업자 A(47)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11월∼지난 8월 생활정보지에서 소액·급전대출 광고를 본 채무자 758명에게 5억 5000만원을 빌려주고 300∼3500%의 연 이자를 받아 3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수법도 악랄했다. A씨는 대출해주기 전 채무자의 물건을 마음대로 가질 수 있다는 물품 양도각서, 채무자의 사진을 넣은 전단 배포를 허락하는 동의서, 가족과 지인의 연락처 10여 개를 요구했다. 이 연락처를 통해 지인들에게 망신을 주겠다거나 가족들 협박 도구로 삼은 악행을 저지른 것이다.  더욱이 그는 고작 60만원을 빌려주고 1주일 뒤 원금과 이자를 합쳐 100만원을 받는 식으로 법정 이자(연 25%)보다 13배∼40배 높은 돈을 받아 챙겼다.  이뿐이 아니다. 대출금을 갚지 않은 채무자들을 찾아가 현관문을 화분으로 부수고 엘리베이터 출입문에 붉은색 래커 칠을 하는 등 공포를 느낄 만한 수준의 협박을 일삼았다.  한 채무자가 돈을 갚지 않자 고등학생 딸에게 ‘학교에서 망신당하지 않으려면 아빠한테 전화하라’거나 ‘도둑놈 딸 학교로 찾아갈 테니 개 돼봐라’는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겁을 줬다. 돈이 없어 허덕이는 서민층인데다 불법적인 돈을 빌려주니 신고하지 못할 것으로 만만히 보고 사실상 조직 폭력배 수준으로 협박질을 일삼은 것이다.  A씨는 생활정보지에 광고를 내 불법 대출을 해 주고 대포폰, 대표차량, 채무자의 통장을 쓰며 경찰의 수사망을 피했다.  경찰은 A씨의 영업장부와 대출신청서 등을 압수하는 한편 불법 대출에 속은 다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성실 상환 저신용자 은행 대출 가능하게”

    “성실 상환 저신용자 은행 대출 가능하게”

    저신용자라도 일정 기간 빚을 성실하게 갚아 나가면 시중은행에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성실 상환자의 소액신용카드 한도도 확대된다. ●서민금융 DB화… 수요자 맞춤 지원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은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환능력과 의지가 확실한 이들에게는 은행권 금융상품 중개 등 자금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출범한 서민금융진흥원은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등 그동안 여러 기관으로 흩어져 있던 서민 금융 지원 기능을 통합해 관리하는 기구다. ●저신용자 채무 통합관리… 신용 반영 김 원장은 “기존 서민금융 상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용자의 의견을 청취해 수요자 중심의 상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관별로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하나로 취합하면 기능 중복이나 사각지대가 생기는 부분을 없애 맞춤형 서민 지원을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어 “서민금융 상품 브랜드를 통일해 인지도를 높이고 수요자 특성과 자금 용도에 맞춰 적정한 상품이 빠짐없이 공급되도록 상품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저신용자의 채무도 통합 관리해 일정 기간 성실히 상환하면 은행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은행권 대출이 최종 거절된 이들을 위한 별도의 ‘맞춤형 상담체계’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또 자금난을 겪는 서민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취업과 복지지원 등 연계 서비스도 확대한다. ●2년 이상 상환자 카드 한도 100만원 채무 조정으로 2년 이상 변제계획을 이행하고 있는 성실 상환자에게 발급하는 소액 신용카드의 한도는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미소금융의 ‘미소드림적금’ 가입 대상도 3000명에서 1만명으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그간의 지원제도가 채무 불이행 상태에 있는 채무자에게 집중돼 이미 채무 조정을 받고 성실상환 중인 채무자와의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서다. 전국 33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가면 대출부터 창업, 일자리 등 서민금융 상담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진흥원은 또 올해 말까지 설치되는 전국의 70개 고용·복지 플러스센터에 서민금융 상담 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성실 상환 저신용자 은행 대출 가능하게”

    “성실 상환 저신용자 은행 대출 가능하게”

    저신용자라도 일정 기간 빚을 성실하게 갚아 나가면 시중은행에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성실 상환자의 소액신용카드 한도도 확대된다. ●서민금융 DB화… 수요자 맞춤 지원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은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환능력과 의지가 확실한 이들에게는 은행권 금융상품 중개 등 자금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출범한 서민금융진흥원은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등 그동안 여러 기관으로 흩어져 있던 서민 금융 지원 기능을 통합해 관리하는 기구다. ●저신용자 채무 통합관리… 신용 반영 김 원장은 “기존 서민금융 상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용자의 의견을 청취해 수요자 중심의 상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관별로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하나로 취합하면 기능 중복이나 사각지대가 생기는 부분을 없애 맞춤형 서민 지원을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어 “서민금융 상품 브랜드를 통일해 인지도를 높이고 수요자 특성과 자금 용도에 맞춰 적정한 상품이 빠짐없이 공급되도록 상품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저신용자의 채무도 통합 관리해 일정 기간 성실히 상환하면 은행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은행권 대출이 최종 거절된 이들을 위한 별도의 ‘맞춤형 상담체계’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또 자금난을 겪는 서민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취업과 복지지원 등 연계 서비스도 확대한다. ●2년 이상 상환자 카드 한도 100만원 채무 조정으로 2년 이상 변제계획을 이행하고 있는 성실 상환자에게 발급하는 소액 신용카드의 한도는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미소금융의 ‘미소드림적금’ 가입 대상도 3000명에서 1만명으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그간의 지원제도가 채무 불이행 상태에 있는 채무자에게 집중돼 이미 채무 조정을 받고 성실상환 중인 채무자와의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서다. 전국 33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가면 대출부터 창업, 일자리 등 서민금융 상담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진흥원은 또 올해 말까지 설치되는 전국의 70개 고용·복지 플러스센터에 서민금융 상담 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기생충·바이러스에게 인생 한번 배워볼까요

    기생충 하면 해롭고 단순한 생명체로 생각하기 쉽다. 이는 숙주인 인간을 심각하게 위협할 정도로 공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이 죽으면 기생하는 자신도 위태로워진다는 점을 알고 공존을 위한 줄타기를 끊임없이 하는 게 바로 기생충이다. 서울 동작구가 기생충과 바이러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경쟁과 공존의 비결을 듣기 위해 의미 있는 강의를 마련했다. 동작구는 6~21일 구립 상도국주도서관에서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인간과 바이러스, 경쟁과 공존의 경계’다. 6일 오전 10시 동작구청 4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첫 강의 연사로는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나서고 오는 13일과 20일, 21일 진행되는 2~4회에는 ‘하리하라 생물학카페’의 저자 이은희 과학 작가가 강의를 맡는다. 2회와 3회 강의는 국주도서관에서 열리며 4회는 성남고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주도서관 관계자는 “기생충과 바이러스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길다”면서 “해로운 존재로 손가락질 받아 온 이들이 어떻게 인류와 공존했는지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면 구민들이 살아가는 데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주제로 정했다”고 말했다. 인문학 강좌를 듣고 싶은 구민은 ‘길 위의 인문학’ 홈페이지(www.libraryonroad.kr)에서 당일 등록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상도국주도서관에 전화(070-7204-5103)로 하면 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기생충·바이러스에게 인생 한번 배워볼까요

    기생충 하면 해롭고 단순한 생명체로 생각하기 쉽다. 이는 숙주인 인간을 심각하게 위협할 정도로 공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이 죽으면 기생하는 자신도 위태로워진다는 점을 알고 공존을 위한 줄타기를 끊임없이 하는 게 바로 기생충이다. 서울 동작구가 기생충과 바이러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경쟁과 공존의 비결을 듣기 위해 의미 있는 강의를 마련했다. 동작구는 6~21일 구립 상도국주도서관에서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인간과 바이러스, 경쟁과 공존의 경계’다. 6일 오전 10시 동작구청 4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첫 강의 연사로는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나서고 오는 13일과 20일, 21일 진행되는 2~4회에는 ‘하리하라 생물학카페’의 저자 이은희 과학 작가가 강의를 맡는다. 2회와 3회 강의는 국주도서관에서 열리며 4회는 성남고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주도서관 관계자는 “기생충과 바이러스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길다”면서 “해로운 존재로 손가락질 받아 온 이들이 어떻게 인류와 공존했는지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면 구민들이 살아가는 데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주제로 정했다”고 말했다. 인문학 강좌를 듣고 싶은 구민은 ‘길 위의 인문학’ 홈페이지(www.libraryonroad.kr)에서 당일 등록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상도국주도서관에 전화(070-7204-5103)로 하면 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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