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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내 막말의 시작은 노무현 자살이었다”

    홍준표 “내 막말의 시작은 노무현 자살이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막말 논란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홍 대표는 3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를 막말 프레임에 가둔 것의 출발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했다는 말에서 출발했다”면서 “서거했다는 말을 했다면 그런 프레임이 등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상황에 잘 들어맞는 비유를 들었을 뿐인데 품위 없는 막말로 매도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살이라는 표현은 가장 알기 쉬운 일상적인 용어인데 자기들이 존경하는 전직 대통령을 모욕했다고 받아들이다보니 그걸 막말이라고 반격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자살’이라는 용어는 결코 일상적인 용어가 아니다. 언론에서도 언급을 자제하는 단어다. 자살을 부추기거나 유족 등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기자협회와 보건복지부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지난 2013년 ‘자살보도 권고기준 2.0’을 마련하고 “언론은 자살이라는 단어는 자제하고 선정적인 표현을 피해야 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또 “기사 제목에 ‘자살’을 포함하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공개발언을 통해 전국민에 영향을 끼치는 제1야당의 대표가 공적인 자리에서 ‘자살’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 논란을 일으켰던 ‘막말’을 연달아 적었다. “향단이, 바퀴벌레, 암덩어리, 연탄가스, 영남지역에서는 친밀감의 표시로 흔히 하는 영감탱이 등 우리가 통상 쓰는 서민적 용어를 알기쉬운 비유법으로 표현하면 할말 없는 상대방은 이것을 품위 없는 막말이라고 매도해 왔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나는 막말을 한 일이 없는데도 그 상황에 가장 적절한 비유를 하면 할말 없는 상대방은 언제나 그걸 막말로 반격한다”면서 “맞는 말도 막말로 매도하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언급해 당시 야권인 더불어민주당 진영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을 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기식 금감원장 내정 소식에 금융권 ‘화들짝’

    김기식 금감원장 내정 소식에 금융권 ‘화들짝’

    김기식 전 의원이 30일 금융감독원장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에 전 금융권은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내정자는 참여연대 시절뿐 아니라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정무위원회에서 금융업계에 비판적인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특히 전임자인 최흥식 전 원장이 특정 은행과 갈등 관계로 사임하게 됐다는 관측이 제기된 상황에서 최 전 원장보다 ‘강성’인 김 내정자가 금감원 수장을 맡게 돼 ‘호랑이를 피하려다 라이거가 왔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날 “금융업계에서는 한마디로 ‘큰일 났다’는 분위기다”며 “아무래도 전임자가 안 좋게 나간 만큼 채용비리나 지배구조 등에 칼을 더 세게 휘두를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김기식 전 의원이 내정된 것은, 지배구조 개선이나 소비자 보호 등 전임자가 추진했던 업무를 강력하게 추진하라는 포석으로 읽힌다”며 “아무래도 강력하게 쇄신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보험업계도 화들짝 놀라는 분위기다. 김 내정자는 보험상품의 홈쇼핑 판매를 문제 삼는 등 보험산업에 비판적인 입장이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보험업을 고객 돈을 받고서 보험금을 주지 않는 산업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벌써 엄청난 규제를 가하지 않을까 걱정과 우려가 많다”고 토로했다. 수수료 인하 등 새 정부 들어 규제로 힘들어하는 카드업계도 울상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의원 시절 최고금리를 대폭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기억나다 보니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금융업계는 김 내정자가 서민과 금융소비자뿐 아니라 금융산업도 아울러 고려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김 내정자가 시민사회단체에 있을 때나 국회의원 시절에 서민 입장에서 금융업계를 바라봤다면 금융당국 수장에 오른 만큼 금융산업의 부분도 심도 있게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미래의 불안이 낳은 저출산… ‘아이, 사회가 키운다’ 신뢰 줘야”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미래의 불안이 낳은 저출산… ‘아이, 사회가 키운다’ 신뢰 줘야”

    ‘합계출산율 1.05명’의 충격은 생각보다 컸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애초 이달 말 제3차 기본계획의 핵심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합계출산율이 사상 최저로 떨어지자 계획을 급히 수정해 5월로 미뤘다. 발표만 미룬 게 아니라 내용도 전면 재수정해 ‘획기적’인 대책을 담겠다는 생각이다. 이낙연 총리도 그렇고, 김동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일·가정 양립 지원 수준으로는 도저히 안 된다며 큰 그림을 다시 그리라는 입장이다. 앞으로 4년. 우리에게 주어진 저출산 문제 해결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돌이킬 수 없다는 위기감이 반영됐다. 합계출산율뿐 아니라 혼인율도 사상 최저로 곤두박질쳤다. 사교육비는 치솟고 집값도 불안하다. 청년 일자리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저출산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상희 부위원장을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나 대책을 들어 봤다.→위원회가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되고 사무처까지 뒀다. 지난해 12월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 위촉된 제6기 위원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저출산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는데 석 달이 지나도록 아무 대책도 나오지 않고 있다. -애초 이달 말에 핵심 과제 위주로 대책을 발표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었는데 합계출산율 1.05명이 발표되면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전 정부에서 수립한 3차 기본계획을 재구조화하는 수준으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전면 재검토 작업이 진행 중이다. 청년 일자리와 주거·교육·보육·가족형태의 다양화 등 큰 틀에서 구조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어렵다. 종합대책은 천문학적인 규모의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대충할 수 없다. 실효성을 담보하려면 확장된 재정 계획 그 자체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꼭 필요하다. (기재부는 지난 26일 2019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발표하면서 청년 일자리 확충, 저출산·고령화 대응, 혁신성장, 안심 등에 재정을 중점 배정할 방침을 밝혔다.) →정책 재검토가 한창인 와중에 여성가족부에서 뒤늦게 저출산 정책이 여성을 출산도구화하고 있다며 전면 재수정 필요성을 제기한 것은 무책임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 -여가부에서 주요 정책의 성별영향평가를 하게 돼 있는데 그 결과가 늦게 나와 발표하는 바람에 오해를 산 것 같다. →‘획기적’, ‘전면 재수정’이라면 어느 수준을 염두에 두고 있나. -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여성 삶을 억압하지 않는 게 저출산 정책의 요체다. 아이를 낳는 게 엄청난 희생과 위험부담을 지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아이를 낳아 성인이 돼 자기 앞가림을 할 때까지 사회가 함께 책임진다는 신뢰를 줘야 한다. 합계출산율 1.05명은 젊은이들이 불행하고 미래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 준다. 이렇게 앞날이 불안한데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건 젊은이들 개인 차원에서는 합리적 선택이다. 이들의 선택을 인정하고 그 토대 위에서 아이를 낳겠다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정부 재정을 투입할 수밖에 없다. →구체적으로 3차 기본계획의 목표는. -합계출산율을 1.50명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 문 대통령 재임 기간에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출산율이 바닥을 치고 내년에는 적어도 반등해야 한다. 합계출산율 이외에 남녀 육아휴직 사용률, 여성 고용률, 청년 실업률 등 삶의 질, 취약계층의 기본생활 보장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 →그러려면 대략 어느 정도의 재정이 투입돼야 한다고 보나. -많을수록 좋겠지만 지원 폭에 달려 있다. 최대 연 30조원까지는 투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일자리 창출 예산은 저출산 대책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12년 동안 130조~150조원이 투입됐다고 하는데, 연간 10조원 안팎이다. 저출산과 무관한 예산까지 그러모아 부풀려진 측면이 없지 않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보육에 집중됐다. →그 많은 돈이 어디에서 나오나. 기재부에서 부인했지만 ‘저출산세’ 도입설이 계속 나돈다. -목적세로서 저출산세는 맞지 않다고 본다. 교육세는 거의 교육부에서 집행한다. 하지만 저출산은 영역이 전반에 걸쳐 있어 목적세로 할 수 없다. →저출산 정책은 주거·교육·보육·노동 등 관련 없는 분야가 거의 없을 정도로 복잡하다. 효과도 장기적일 수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단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핵심 과제가 있다면. -일·가정 양립과 촘촘한 돌봄, 경력단절 근절은 매우 중요하면서도 집중적으로 지원하면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변화가 가능하다고 본다. 남성육아휴직제 확대, 초등 1학년 자녀를 둔 부모의 근로시간 1시간 단축, 초등 돌봄시설 확충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박근혜 정부 때 일·가정 양립 제도는 마련했지만 대기업과 공공부문을 제외하고는 그림의 떡이었다. 3차 기본계획에서 일·가정 양립 사각지대 해소 분야 과제 비중이 15%에 불과했고, 예산은 5%에 그쳤다. →일·가정 양립을 위해 필요한 재정 지원 규모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수준에 따라 2000억~3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공공부문 간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중기에 추가 지원을 해야 하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고용보험도 거덜 날 판이다. →노사정위원장과 만나 일·가정 양립에 협조를 당부했는데. -노사정위원장과 두세 차례 만나 의견을 나눴다. 정부가 제도를 만들어 지원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다. 어떤 제도든 처음 도입됐을 때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정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눈치 보지 말고 초등학교 입학기에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기업들이 협력해 줘야 한다. 일·가정 양립에 대한 노사정 차원의 기본합의가 절대 필요하다. →저출산 문제는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교육비는 서민층에게 큰 부담이다. 교육비와 교육제도 모두 문제다. 사교육비와 관련, 고교 무상교육을 빨리 실시해야 한다. 고교 졸업 때까지 돈이 안 들어야 한다. 고교만 졸업하고 취업하는 청년이 많아야 한다. 이번 정부 안에 이 문제는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 대학에 덜 가게 하면 교육비도 줄어들 수 있다. 대학 반값등록금, 국가장학금 지원에 수조원이 든다. 고교 무상교육과 특성화고에 대한 투자, 특성화고 졸업자에 대한 혜택 확대가 필요한데 재원은 국가장학금을 돌려서 투자하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구조적 접근법을 바꿔야 한다. →대통령이 위원회가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라고 주문하면서 힘을 실어 줬다. -위상도 그렇고, 사무처도 신설했고 3선인 제가 부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대통령이 힘을 실어는 줬지만 위원회라는 조직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많다. 기존의 위원회는 로드맵을 만들고 정책을 수립하면 됐지만 지금은 컨트롤타워 기능까지 해야 한다. 정책이 잘 이행되도록 하고, 시급한 정책은 만들어 효과를 끌어올리는 역할까지 해야 한다. 하지만 집행 부서가 아니어서 굉장히 어렵다. 결국 대통령과 청와대가 관심을 갖고 부처들이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는 수밖에 없다. 위원회는 예전과 달리 성과에만 급급해 ‘엉터리’ 정책이 포함되지 않도록 옥석을 걸러내는 역할을 깐깐하게 할 것이다. →현장을 모르는 탁상정책이라는 비판이 많다. -가능한 한 현장에 많이 가고, 사무처 직원들도 독려한다. 타운홀미팅도 하고 포럼도 열고 있다. 성급하게 진행하다 보면 체한다. 어렵게 재원을 마련해 시행해도 효과가 극대화되지 않는다.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될지 미리 시뮬레이션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 kmkim@seoul.co.kr ■ 김상희 부위원장은 김상희(63) 부위원장은 3선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다. 약사 출신으로 30대 초반부터 시민단체에서 여성·환경운동에 적극 참여해 오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비례)에 당선됐다. 이후 경기 부천 소사구에서 제19·20대 국회의원에 뽑혔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시민사회 대표로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최순실 게이트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임기 중 청와대 의약품 구입 내역을 밝혀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민생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세종로의 아침] 그들만의 리그, ‘로또 아파트’/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그들만의 리그, ‘로또 아파트’/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주택시장에도 로또 열풍이 불고 있다.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로또 아파트’가 그것이다. 그런데 로또 아파트는 로또 복권과 달리 서민들의 작은 꿈과 희망과는 상관없이 오직 투기 상품으로 변질했다. 로또 복권은 누구에게나 기회를 준다. 구입 자격이나 소득을 가리지 않는다. 일정한 자격이 없어도 누구나 살 수 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직장 새내기부터 고액 연봉자, 자영업자 등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하는 상품이 됐다. 로또 복권 한 장 사는 데는 많은 돈도 들지 않는다. 담뱃값을 아껴서 살 수도 있고, 커피 한 잔만 건너뛰면 살 수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그래서 반은 재미, 반은 기대와 설렘으로 1주일을 보낼 수 있다. 설령 당첨되지 않았다고 해도 정부에 불만을 쏟아내지 않는다. 작은 기대와 희망을 품고 즐겼던 것에 만족한다. 특정 계층에게만 당첨 기회를 준 것이 아니므로 사행성, 도박성 지적에도 복권제도가 정착할 수 있었던 이유다. 로또 아파트는 어떤가. 사실상 일정한 자격을 갖춘 자만 청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평하지 않다. 아파트 투기를 막으려고 일정한 청약 자격을 요구하는 것은 불공평이 아니다. 무주택자에게 내 집을 마련할 기회를 주기 위한 정책이니 환영할 만하다. 그런데 로또 아파트 청약은 그렇지 않다. 같은 청약 자격을 갖췄다고 해도 사실상 특정 계층만 참여할 수 있는 게 문제다. 정부가 대출시장을 죄면서 사실상 현금을 쥐고 있어야 청약할 수 있다. 설령 당첨돼 계약금을 치르더라도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을 마련할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아파트 당첨권은 휴지 조각이 된다. 막대한 현금을 쥔 자만 청약할 수 있고, 당첨의 행운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사뭇 불공평한 구조다. 중도금 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무주택 서민들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지렛대 역할을 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지금은 다르다. 은행 돈을 빌리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 아예 중도금 대출이 안 되는 아파트도 많다 보니 현금 부자가 아니면 청약 자체를 꺼리게 된다. 정부가 깔아 준 판에서 즐긴다는 점도 로또 복권과 다르다. 로또 아파트는 정부의 분양가 규제 틀에서나 가능한 상품이다. 마치 로또 아파트 당첨자를 위해 정부가 복잡한 청약제도를 만들고, 대출을 죄고, 아파트 분양가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공급한다는 비난을 받는다. 로또 아파트 폐해를 막으려면 개발이익이 누구에게 귀속하느냐를 따져야 한다. 로또 아파트는 시세차익이 고스란히 당첨자에게 돌아가게 맞춰졌다. 정부가 마련한 틀에서, 그것도 일부 고소득 계층만 참여할 수 있는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는 구조다. 로또 아파트는 오랫동안 기다려 온 진정한 무주택자들의 당첨 기회를 빼앗는 폐해도 불러온다. 소외계층을 위한 특별공급제도가 진정성을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도 따른다. 주택청약제도 손을 봐야 하는 이유다. 그래서 과거 시행했던 채권입찰제처럼 개발이익을 공공이 흡수하는 길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chani@seoul.co.kr
  • 백퍼센트 민우, 오늘(27일) 발인...“장지는 비공개, 가족과 지인만 참석”

    백퍼센트 민우, 오늘(27일) 발인...“장지는 비공개, 가족과 지인만 참석”

    그룹 백퍼센트 故 민우 발인이 엄수된다.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그룹 백퍼센트 멤버 故 민우(34·서민우)의 발인이 이날 오전 치러진다. 빈소와 장지는 유족의 뜻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 이날 발인에도 유족과 가까운 지인만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민우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119 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민우는 2006년 KBS2 드라마 ‘반올림3’에서 공윤 역으로 데뷔, 2012년 그룹 백퍼센트로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사진=티오피 미디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룹 백퍼센트 측 “故 민우 사망, 4월 콘서트 일정 추후 재논의할 것”

    그룹 백퍼센트 측 “故 민우 사망, 4월 콘서트 일정 추후 재논의할 것”

    그룹 백퍼센트 멤버 민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백퍼센트 측이 4월 일본 콘서트를 비롯한 추후 일정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26일 그룹 백퍼센트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백퍼센트 멤버 민우 군이 25일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강남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119 구급대가 출동했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故 민우(34·서민우) 군의 장례식은 유가족 뜻에 따라 조용히 치러진다. 이날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면서 추후 백퍼센트 일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예정돼 있는 백퍼센트 스케줄은 추후 논의해 정리할 예정”이라며 “유가족과 멤버들이 큰 슬픔에 빠진 만큼 아직 경황도 없고 논의하기 이르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편 백퍼센트는 당초 4월 일본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4월 21일 도쿄 야마노 홀을 시작으로, 30일 오사카 오사카비즈니스파크홀 등에서 ‘백퍼센트 스프링 콘서트 2018-블러썸(100% SPRING CONCERT 2018 -Blossom)’을 개최하기로 했다. 콘서트가 한 달도 채 안 남은 상황. 멤버들의 충격이 큰만큼, 공연이 미뤄질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백퍼센트는 지난 2012년 데뷔, ‘나 같은 놈’, ‘나쁜놈’, ‘니가 예쁘다’, ‘너라서’ 등 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사진=티오피미디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백퍼센트 민우 사망, 자택서 숨진채 발견 “멤버-팬 사랑했다”[전문]

    백퍼센트 민우 사망, 자택서 숨진채 발견 “멤버-팬 사랑했다”[전문]

    그룹 백퍼센트 리더 민우가 3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백퍼센트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25일 소속 아티스트인 백퍼센트 멤버 서민우군이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강남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119 구급대가 출동했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민우 군은 팀 맏형으로서 멤버들을 잘 이끌어 왔고 멤버와 팬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정이 많은 친구였다”며 “장례는 유가족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민우는 대구 얼짱 출신으로 지역에서 유명해져 KBS2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 시즌3’으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 그룹 백퍼센트에 합류, 가수로 데뷔했다. 지난 2월 종영한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도 출연했다. <이하 티오피미디어 공식입장 전문> 티오피미디어입니다. 너무나 갑작스럽고 가슴 아픈 소식을 말씀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3월 25일 소속 아티스트인 백퍼센트 멤버 서민우군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서울 강남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119구급대가 출동하였으나 사망판정을 받았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백퍼센트 멤버, 티오피미디어 동료 연예인 및 전 직원 모두 고인을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하고 있습니다. 민우 군은 팀의 맏형으로서 멤버들을 잘 이끌어 왔고 멤버와 팬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정이 많은 친구였습니다. 민우 군을 아는 모든 이들이 그의 다정함과 성실함을 알기에 더욱더 슬픔이 큽니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길에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백퍼센트 민우, 25일 심정지로 사망

    백퍼센트 민우, 25일 심정지로 사망

    백퍼센트의 리더 서민우(33)가 지난 25일 숨을 거뒀다.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3월 25일 소속 아티스트인 백퍼센트 멤버 서민우 군이 우리 곁을 떠났다”고 26일 밝혔다. 소속사는 “가슴 아픈 소식을 말씀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고인은 서울 강남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119 구급대가 출동했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우 군은 팀의 맏형으로서 멤버들을 잘 이끌었고 팬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정 많은 친구였다”며 “그의 다정함과 성실함을 알기에 더욱 슬픔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서민우는 2012년 남성 아이돌 그룹 백퍼센트로 데뷔하기 앞서 2006년 KBS 2TV 드라마 ‘반올림3’ 공윤 역으로 캐스팅돼 활약했다. 이후 SBS ‘왕과 나’ 영화 ‘기다리다 미쳐’, KBS ‘평양까지 이만원’ 등에서 연기자로도 활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방인2’ 차인표♥신애라 부부 출연 검토, 미국에서의 일상 공개될까?

    ‘이방인2’ 차인표♥신애라 부부 출연 검토, 미국에서의 일상 공개될까?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예능으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26일 한 매체는 차인표(52), 신애라(50) 부부가 JTBC 예능 ‘이방인2’에 출연을 두고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차인표와 신애라 측은 ‘이방인2’ 섭외를 받고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31일 시즌1이 종영함에 따라 시즌2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애라는 현재 세 자녀와 미국에서 4년째 생활하고 있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히즈대학교에서 기독교 교육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러기 아빠 4년 차인 차인표는 현재 영화 ‘굿펠라스: 옹알스와 이방인’ 제작과 공동 연출을 맡아 촬영에 임하고 있다. 한편 차인표, 신애라 부부의 관찰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처음이다. 두 사람은 앞서 토크쇼에는 출연한 바 있지만, 일상을 공유하는 관찰 예능에는 한번도 출연하지 않았다. 이에 미국으로 떠나며 활동을 잠정 중단한 신애라와 그의 남편 차인표의 일상이 공개될지 시청자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JTBC ‘이방인’은 사랑, 일 등 각기 다른 이유로 낯선 나라에 사는 이방인들의 일상과 타향에서 겪게 되는 외로움과 갈등, 따가운 시선 등을 이겨낸 과정 등을 담아내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첫 방송된 이후 추신수, 서민정, 선우예권, 한현민 등이 출연했다. 오는 31일 시즌 1을 마치고, 시즌2로 다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저금리로 추가 대출해 줄께”··· 피싱 조직 검거

    “저금리로 추가 대출해 줄께”··· 피싱 조직 검거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정부시책으로 진행하는 저금리로 더 많은 돈을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보증보험료 등의 명목으로 돈을 송금받아 가로챈 보이스피싱 가담자 41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서민들이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금융사 직원을 사칭해 대환대출을 해 주겠다고 속여 1억여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조직의 인출책 A씨(25세), 체크카드 전달책 B씨(40세)를 등 2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들에게 돈을 받고 자신의 체크카드를 판매한 C씨(40세) 등 41명을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중국 전화금융사기 조직원과 공모해 피해자들이 입금한 돈을 현금카드로 인출 및 송금하는 역할을 맡아 지난 5일 부터 활동하다 나흘만에 검거됐다. 중국에 콜센터를 둔 전화금융사기 조직은 불특정 다수의 휴대전화 가입자들에게 대환대출 안내문자를 발송해 상담을 유도한 뒤, 마치 캐피탈 등 금융사 직원 행세를 하며 피해자들을 속여왔다. 이들은“기존 대출금을 상환해 신용도가 올라가면 정부시책으로 진행하는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4일 동안 19명으로 부터 1억 500만원을 가로챘다. 인출책 A씨는 1억 500만원중 6000만원을 인출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했고, 전달책 B씨는 모집책으로 부터 택배로 받은 다른 사람의 현금카드 84개를 A씨 등 인출책들에게 나눠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조직은 범행가담자들이 서로를 알지 못하도록 철저한 점조직 형태로 활동했으며 중국 메신저인 ‘위쳇’을 사용해 통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 한 캐피탈업체로 부터 대환대출 안내문자를 받은 김모(38)씨는 “지금 사용중인 연리 19~20%의 고금리 대출금 300만원을 지정 계좌로 송금하면 대신 상환후 2600만원 까지 8.6~8.9%의 저금리로 대출해겠다”는 말에 속아 급전을 모아 송금했지만, 사기였다. 이모(41)씨도 지난 2일 같은 문자를 받고 보증보험료, 예금보험료, 기존 대출금 상환 등 갖가지 명목으로 6차례에 걸쳐 932만원을 송금했지만 결국 보이스피싱에 당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경찰 관계자는 “진짜 금융기관은 전화로 절대 돈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대환대출을 빌미로 수수료 등을 먼저 요구하는 전화는 모두 보이스피싱 전화이므로 즉시 경찰청(112)으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문 대통령, 베트남서 3800원 쌀국수로 아침 식사…시민들과 담소

    문 대통령, 베트남서 3800원 쌀국수로 아침 식사…시민들과 담소

    지난 22일부터 2박 3일간 베트남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하노이 쌀국수집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4일 오전 숙소 근처에 있는 ‘포 텐 리꾹수’ 쌀국수집을 방문했다. 하노이 시내 유명 쌀국수 체인점인 이 식당은 하노이를 방문하는 우리 관광객들에게도 ‘하노이 3대 쌀국수집’ 중 한 곳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문 대통령이 들른 식당은 소고기 쌀국수를 비롯해 차와 커피 등 간단한 음료를 판매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쌀국수집에 들어가 식사 중인 현지 시민들과 담소를 나누며 아침을 즐겼다. 식당에서 파는 쌀국수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3800원 정도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쌀국수에 라임을 짜서 넣으니 참 맛있다”며 “우리나라 쌀은 너무 찰져서 쌀국수가 안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옛날에 (한국)외국어대에 월남어(베트남어)과가 있었는데 월남과의 관계가 75년∼92년에 단절돼 과가 제대로 유지되지 못한 것 같다”며 “중국어 (성조)가 4성인데 월남어는 6성이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배우기 어렵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식사 도중 식당을 지나던 교민들이 유리창을 통해 대통령 부부를 알아보고 모여 들었고 이를 본 문 대통령은 식당 밖으로 나가 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베트남 현지인들도 사진촬영 대열에 합류했다. 식당 주인은 문 대통령에게 나무젓가락이 들어있는 목재 곽을 선물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고맙다”면서 “이거 김영란법에 안 걸리는지 모르겠네”라고 농담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중국 방문 때도 김 여사와 베이징의 한 서민식당을 찾아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꽈배기와 두유로 아침을 하는 등 소탈한 식사를 즐긴 바 있다. 식사를 마친 문 대통령은 베트남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 방문지인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쇼’ 박명수 일침 “정치인들 국밥 먹는 장면, 사라져야 한다”

    ‘라디오쇼’ 박명수 일침 “정치인들 국밥 먹는 장면, 사라져야 한다”

    ‘라디오쇼’ DJ 박명수가 ‘국밥 먹방’을 선보이는 정치인들의 모습에 일침을 가했다.2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가수 딘딘이 게스트로 출연해 청취자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라디오쇼’ 오프닝에서 박명수는 “예전에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식당에서 국밥을 먹으며 ‘박명수는 배고프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을 패러디했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검색창에 ‘박명수 국밥’을 쳐 보면 나온다”며 “추접스럽게 국밥을 먹고 있었는데 그게 재밌었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모습을 보면서 ‘서민적이다’고 하는데 여러분 이제 그런 거에 속으면 안 된다. 국밥 먹는 장면은 사라져야 한다”고 일침을 날려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크레용팝 초아→배우 허민진으로 활동 ‘정성화와 한솥밥’

    크레용팝 초아→배우 허민진으로 활동 ‘정성화와 한솥밥’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정성화배우와 같은 소속사인 파크위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본명인 허민진으로 배우 활동을 이어나간다.허민진은 그 동안 크레용 팝 활동 외에 보컬 트레이닝과 연기 연습, 악기 연습을 병행하여 꾸준히 자기 발전시켜 뮤지컬 ‘덕혜옹주’, ‘영웅’, ‘찌질의 역사’ 등 뮤지컬 주요배역으로 활동하면서 차근차근 영역을 넓혀왔다. 허민진과 계약을 체결한 파크위드엔터테인먼트는 “허민지는 배우로써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배우가 원하는 방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허민진은 오는 5월에 개막하는 뮤지컬 ‘빨래’의 주인공인 나영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뮤지컬 ‘빨래’는 지난해 제6회 예그린 어워드에서 ‘예그린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서울 달동네를 배경으로 서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나영과 몽골 이주노동자 솔롱고를 중심으로 서민들의 팍팍한 인생살이를 그려낸 작품이다. 사진제공=파크위드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방인’ 서민정, 이순재와 11년 만에 재회..백년해로의 비결은?

    ‘이방인’ 서민정, 이순재와 11년 만에 재회..백년해로의 비결은?

    배우 이순재와 서민정 부부가 11년 만에 재회한다.24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용감한 타향살이 ‘이방인’에서는 서울 나들이에 이어 반가운 인연을 만나는 서민정 안상훈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두 사람은 달콤했던 남산-명동 데이트를 마치고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서민정과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함께 연기했던 배우 이순재다. 세 사람은 서민정의 결혼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만나게 됐다. 서민정은 오랜만에 만난 이순재와 함께 ‘하이킥’ 식구들의 근황과 당시 촬영 뒷이야기를 나눴다는 후문이다. 이어 서민정은 남편 안상훈을 소개하며 이순재에게 ‘백년해로의 비결’을 물었다. 이순재는 과거 시트콤 캐릭터인 ‘야동 순재’에 걸맞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안상훈은 장모님을 위해 ‘브런치 데이트’를 준비했다. 그는 서민정의 어머니와 여섯 친구들까지 함께 한 모임에서 연예인을 방불케 하는 인기를 누렸다. 이에 안상훈은 ‘1등 사위’로서의 진면모를 보일 수 있도록 고군분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JTBC ‘이방인’은 24일 토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연내 주택담보대출 금리 6% 될 듯… 3년 이상 대출 땐 고정금리가 유리

    연내 주택담보대출 금리 6% 될 듯… 3년 이상 대출 땐 고정금리가 유리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국내 대출금리도 한층 가파르게 오를 전망이다. 이미 최고 연 5%를 넘어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말쯤엔 6%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3년 이상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고정금리를 선택하고 변동금리를 이용하더라도 금리 상승폭이 완만한 잔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상품을 이용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변동금리는 ‘잔액 코픽스’ 이용해야 22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은행 주담대 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2016년 7월 역대 최저인 연 2.66%를 기록한 뒤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려 지난 1월 3.47%까지 올랐다. 2014년 9월(3.50%)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미국 금리 인상이 가속화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면서 지난달 일부 은행에선 이미 최고 5%를 돌파했다. 미국 기준금리는 전 세계 채권시장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국내 시장금리도 연동해 상승한 것이다. 미국이 내년 금리 인상 횟수를 기존 2회에서 3회로 상향조정하는 등 긴축의 고삐를 조인 만큼 앞으로도 대출금리는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김현식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강남스타PB센터 팀장은 “이주열 총재 발언 등을 봤을 때 한국은행도 올해 1~2회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면서 “주담대 금리는 지금보다 0.3~0.4%에서 0.5~0.6% 포인트 정도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상승기에는 빚을 줄이는 게 최고의 ‘재테크’다. 원금을 줄일 수 없다면 이자 부담이라도 낮춰야 한다. 변동금리는 고정금리보다 0.3~0.5% 포인트가량 낮아 당장의 부담은 적지만 향후 큰 짐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김정애 신한PWM분당중앙센터 팀장은 “대출 기간이 3년 이내라면 변동금리, 그 이상이면 고정금리로 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대출 기간이 짧아 변동금리를 이용할 때도 신중해야 한다. 변동금리는 주담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를 어떻게 반영하느냐에 따라 신규 취급액과 잔액 기준 둘로 나뉜다. 신규 코픽스는 전달 시장금리를 즉각 반영한다. 잔액 기준은 그간 자금 조달 비용을 누적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반영이 상대적으로 늦다. 따라서 금리상승기엔 잔액 코픽스가 유리하다. ●제2금융권 대출 정리… 이자 낮춰야 전문가들은 금리상승기라고 무조건 고정금리로 갈아타기보다는 상환 계획을 먼저 점검하라고 추천한다. 문은진 KEB하나은행 강남PB센터지점 골드PB부장은 “한은이 시장 상황을 보면서 미국과 6개월 정도는 시차를 두고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릴 전망”이라면서 “급하게 기존 대출을 갈아탈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여러 금융기관에 빚을 지고 있는 다중채무자라면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 대출부터 정리해야 한다. 햇살론, 바꿔드림론 등 정부의 서민금융 상품을 이용해 이자를 낮추는 것도 방법이다.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은 “전세를 끼고 집을 사면서 추가 대출을 받은 경우 전세가격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토지 보유 패러다임 전환” vs “사유재산권 보호와 상충”

    “토지 보유 패러다임 전환” vs “사유재산권 보호와 상충”

    토지공개념을 명확하게 담은 개헌안이 21일 나오면서 논란이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토지공개념은 다분히 이념적이고 정치적인 데다 범위도 명확지 않아 도입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할 수밖에 없다. 공정·공평한 부의 분배를 지향하는 경제민주화와 자본주의 경제를 떠받치는 사유재산권 보호와 상충하는 모순 때문이다.●공개념 구체적 명문화, 국가 재량권 확대 토지공개념은 정부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토지의 소유와 처분을 적절히 제한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자본주의에서 토지 소유권을 절대적으로 인정하는 것에 반대하는 개념이다.토지는 성격상 가용면적의 증대가 불가하지만, 토지 소유와 사용 욕구는 증가해 수급 불일치를 가져온다. 이 과정에서 일부 부유 계층이 토지를 과점하고 토지가 투기 대상으로 변질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토지를 공공재(公共財)로 보고 절대적인 토지 소유권에 어느 정도 제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토지공개념이다.현행 헌법 제122조도 ‘국가는 토지소유권에 대해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한과 의무를 과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런 근거를 바탕으로 공공의 목적에 따라 개인의 토지를 강제 수용하거나 토지거래 허가제, 그린벨트 규제 등의 법률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최근 위헌 논란이 일고 있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 역시 이 규정을 근거로 하고 있다. 그렇지만 부동산 보유나 거래를 직접 제한하는 규정은 명문화된 게 없다. 현재 이뤄지는 규제나 제재는 공익 차원에서 또는 부동산 거래 시장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최소한의 강제라는 점에서 위헌의 시비도 크지 않다.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범위에서 개인의 토지 보유나 거래를 소극적·제한적으로 규제하는 토지공개념인 셈이다. 개헌안은 ‘토지의 공공성과 합리적 사용을 위해 필요한 때에만 특별한 제한 또는 의무 부과를 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현행 규정보다 구체적으로 명문화해 국가의 재량권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사회적 불평등 심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토지의 공공성과 합리적 사용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특별한 제한을 하거나 의무를 부과할 수 있도록’ 토지공개념의 내용을 명시했다”고 밝혔다. 상위 5%가 전체 토지의 65%를 소유, 부의 편중이 커지고 투기화하는 것을 막고자 부동산 과다 보유에 따른 부담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률이나 정책을 제정, 집행할 수 있게 헌법에 명문 규정을 두자는 것이다. 국유지 비율이 23%에 불과해 서민 주거 안정을 사적 임대주택시장에 의존하거나 공공사업 추진에 애를 먹는 것을 줄여 보려는 취지도 엿보인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민주화와도 맥을 같이한다. 조 수석은 ‘토지공개념 강화를 언급하면서 불평등을 거론했는데 평등권이 자유권보다 우위에 있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자유와 평등 중 무엇이 우위라고 말하고 있지 않다”며 “헌법 119조 1항은 시장자유를, 2항은 경제민주화를 이야기하고 있어서 규범 조화적으로 해석될 것이다. 판례나 입법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공개념 확대, 경제민주화 힘 받을 듯 과거에도 토지공개념 관련 법률이 제정됐었다. 1989년 택지소유에 관한 법률, 토지초과이득세법,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등 ‘토지공개념 3법’이 제정됐지만 개발이익환수제를 뺀 2개의 법률은 위헌 결정으로 폐기됐다. 조 수석도 “현행 헌법에서도 해석상의 토지공개념이 인정되고 있지만 택지소유 상한에 관한 법률은 위헌 판결, 토지초과이득세법은 헌법불합치 판결을 받았고 개발이익환수법은 끊임없이 공격을 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토지공개념을 확대하고 구체적으로 헌법에 못박으면 관련 법률 제정 과정에서 위헌 부담을 상당 부분 덜 수 있다. 소극적·제한적 의미의 토지공개념이 아닌 적극적·확장적 의미의 토지공개념을 적용, 위헌 시비에서 벗어나 각종 부동산 규제 법률을 만들어 시행하는 길이 넓어지는 것이다. 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토지 보유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토지 보유의 편중을 줄이고 공적 기능을 강화하는 법률 제정이나 정책 집행이 탄력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정부가 강조하는 경제민주화 관련 부동산 규제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확대 해석하면 택지소유에 관한 법률처럼 개인의 토지 보유·이용을 일정 한도에서 제한하는 법률 제정의 근거도 마련할 수 있다. 주택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지역상권 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방지법 제정, 상가임대차보호법 강화 등 사유재산권을 일정 부분 규제하고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드는 근거도 된다. 정부가 추진 중인 부동산 보유세 개편 작업에도 더욱 힘이 실리게 된다. 정부도 이를 인정했다. 조 수석은 ‘개헌이 성공할 경우 부동산 관련 세금 강화 등 토지 규제를 추진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나’라는 물음에 “국회가 토지공개념을 강화하는 법률을 어떻게 만들지에 달린 것”이라고 답했다. ●이념 논쟁 확산, 구체적 명문화 걸림돌 반대의 목소리도 크다. 그대로 해석하면 개인의 토지와 주택을 공유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자본주의 경제기반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이념이기 때문이다. 선언적 규정이라고 해도 이를 근거로 이념에 치우친 법률 제정 가능성도 있다.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토지공개념은 국가가 토지를 소유한다는 뜻이며 심하게는 주택거래 허가제까지 할 수 있는 개념”이라며 “사유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표 대결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공청회 등 충분한 여론 수렴은 물론 국민적 합의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토지공개념에 대한 법리 논쟁에서 벗어나 자칫 이념 논쟁으로 번지면 본말이 전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개헌 자체가 무산되거나 시기를 놓치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국회 검토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김형준 명지대 교양학부 교수는 “헌법에 세세한 것을 담으려고 하면 이념 논쟁을 불러오고 첫발도 떼지 못한다”면서 “헌법에는 선언적 의미의 개념만 담고 공공의 필요에 따른 규제나 제약은 사회적 합의와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거쳐 개별 법률로 규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상위 1%가 토지 55% 소유”···토지공개념, 6개월 전에 운 띄운 추미애

    “상위 1%가 토지 55% 소유”···토지공개념, 6개월 전에 운 띄운 추미애

    지난해 9월 국회 연설에서 ‘지대추구의 덫’ 지적“소득주도 성장, 임금만 올린다고 안 돼…고삐 풀린 지대 잡아야”‘헨리 조지 소동’에 야권은 공산주의라며 반발 토지공개념이 대통령 개헌안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개인의 토지 소유권은 인정하되, 땅에서 생긴 부가가치와 이익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의 개념이다.토지공개념의 도입 필요성을 앞서 6개월 전부터 주장한 인물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다. 추 대표는 지난해 9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지금 한국 경제는 ‘지대 추구의 덫’에 걸려 있다고 진단했다. 추 대표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소득이 늘어나지 않는 현실, 계층 상승의 사다리는 끊어지고 재기의 기회는 박탈된 사회가 우리가 처한 근본적인 문제”라고 짚었다. 추 대표는 이승만 정부에서 농림부 장관을 지낸 조봉암의 농지개혁을 언급했다. 농사를 짓는 자가 땅을 소유한다는 ‘경자유전’의 원칙에 따라 소작제도를 금지한 제도였다. 추 대표는 “대다수의 소작농이 자작농이 되었고 소작료를 내는 대신 농가 소득이 늘었다. 치약과 신발, 라디오와 TV를 사며 국내 기업의 든든한 내수시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자작농이 전후 복구 재원의 주요 세수원이 되었고 자식 교육과 왕성한 구매력으로 한국 경제의 비약한 성장 토대를 제공했다”며 1950년 농지개혁이 성공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추 대표는 “지금은 소작료보다 더 무서운 임대료때문에 국민의 삶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하나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면서 “2016년 임금인상률이 겨우 3.3%인데, 임대료는 3배가 넘는 10%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추 대표는 토지공개념을 처음 제안한 19세기 사상가 헨리 조지를 인용한다. 추 대표는 “헨리 조지는 생산력이 아무리 높아져도 지대가 함께 높아진다면 임금과 이자는 상승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소득주도 성장이 단순히 최저임금을 올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게 추 대표의 분석이다. 추 대표는 땅 값, 집 값 상승의 혜택이 소수 부자에 돌아가고, 대다수 서민은 늘어나는 임대료에 허덕이고 있는 현실이 한국 경제의 현주소라고 직시했다.그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한국 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의 핵심에 ‘지대 추구’의 특권이 존재하며 수십년간 이를 용인해 온 잘못된 정치와 행정이 있었다”고 꼬집었다. 강력한 부동산 대책과 임대료 관리 정책으로 ‘지대의 고삐’를 틀어쥐어야 한다는 게 추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지대로 얻는 토지불로소득이 연간 300조원이 넘는데 1년 국가예산의 4분의 3에 해당하고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라면서 “인구의 1%가 개인 토지의 55.2%를 소유하고 인구 10%가 97.6%를 소유한다”며 고삐 풀린 지대를 잡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의 이날 연설은 이른바 ‘헨리조지 소동’으로 이어졌다. 야권에서는 엄연히 토지소유권이 보장된 나라에서 공산주의 국가처럼 토지를 몰수해 국가로 귀속하겠다는 것이냐며 크게 반발했다. 부동산 보유세가 크게 오를 것을 걱정하는 시장의 우려도 컸다. 그러나 추 대표의 연설을 찬찬히 읽어보면 토지를 국유화하겠다거나 보유세를 올리겠다는 얘기는 없다. 추 대표도 지난해 11월 자신의 지대 개혁에 대해 토지국유화가 아니라고 반박한 바 있다. 추 대표는 당시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교포 간담회를 열고 “토지 국유화는 잘못 왜곡됐다.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면서 “무엇을 하려 하면 그 자리에 막대한 권리금부터 부르는 옛날 절차를 개선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무주택자 청약기회 박탈 ‘규제의 역습’

    무주택자 청약기회 박탈 ‘규제의 역습’

    서울 강남과 수도권 인기지역에서 ‘로또 아파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청약자격과 분양가 규제가 역설적으로 중산층 이하 무주택자들의 청약기회를 박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강남과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 공급되는 84㎡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의 분양가는 10억원을 훌쩍 넘는다. 분양가격이 절대적으로 비싸 중산층 이하 무주택자가 감히 청약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도 문제거니와, 이들이 주택자금 대출을 지렛대로 활용하는 길이 봉쇄돼 내 집 마련의 기회조차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그동안 신규 아파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으로 중도금(분양가의 60% 정도) 대출이 가능했다. 시공사가 보증을 서고 준공 이후에는 입주자가 대출을 승계받는 것이 허용돼 종자돈만 있으면 청약에 참여,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부가 집값 안정과 가계부채를 줄이려고 중도금 대출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바람에 입주 전까지 분양 대금 전액을 마련할 능력이 없는 무주택자는 뻔히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청약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방위적으로 주택담보 대출을 옥죈 부작용이 부메랑으로 돌아와 중산층 이하 무주택자들의 박탈감만 더하고 있다. 때문에 ‘있는 자’들의 잔치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현금을 동원할 수 있는 자들만의 리그라는 것이다. 최근 청약 광풍을 몰고 온 ‘디에이치자이 개포’ 견본주택에서 만난 박순정씨는 “청약가점이 높아 당첨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중도금 대출이 없다고 한다”면서 “서민들은 강남이나 수도권 인기지역 아파트 청약은 꿈도 꾸지 말라는 것이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서울 개포 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84㎡짜리 분양가는 12억 5000만~14억 3000만원으로 주변 아파트 분양권 가격과 비교해 6억~7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당첨만 되면 앉아서 시세 차익을 챙길 수 있는 구조이다 보니 중도금 대출을 없앴다. 그러다 보니 결과적으로 있는 자들의 잔치를 야기하고 있다. 분양가와 시장 가격(시세) 격차가 커 이익이 한쪽으로 편중되고 청약 광풍을 더욱 부채질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가 서민 집값 안정을 위해 분양가를 규제했지만 시세 차익은 고스란히 현금 동원력이 있고 운 좋게 당첨된 사람에게만 귀속되는, ‘의도치 않은 모순’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정부가 도입했던 채권입찰제를 시행하면 개발이익의 일부를 정부가 회수할 수 있다. 청약 광풍과 로또 기대감이 분양가와 주변 아파트값 상승의 불쏘시개로 작용할 수도 있다. 서울 강남에서는 4월 이후에도 분양가 규제를 받는 재건축 일반 분양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청약과열과 시세차익 기대감이 다시 분양가 상승을 부추기고 잠잠해진 기존 아파트값을 끌어올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최저임금 인상 핑계로 뛰는 물가 걱정스럽다

    연초부터 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더니 생활물가 전반이 들썩이고 있다. 무엇보다 외식 물가의 고공행진이 심상찮다. 하나같이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들지만 인상 근거가 분명하지 않고 인상 폭이 지나치다. 속수무책인 국민으로서는 고통스러울 뿐이다. 올해 최저임금이 16.4% 오른 점을 감안할 때 통상 물가는 0.66% 정도 오르는 게 적당하다고 한다. 지난겨울 한파로 연초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것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최저임금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분야의 가격 인상 폭까지 가파른 것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 지난 1일부터 어묵·햇반 값은 9%가량 뛰었고 스팸과 냉동만두 가격은 6~7% 올랐다. 요쿠르트 값은 다음달 1일부터 6~7% 오른다. 햄버거와 생수, 콜라 등 주요 식음료 가격도 이미 줄줄이 오른 상태다. 편의점들은 일찌감치 이달부터 도시락과 샌드위치, 주먹밥 가격을 100~300원 올렸다. 외식 물가는 지난해 12월 2.7%로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1월 2.8%로 상승 폭을 늘렸다. 지난달에는 2016년 2월 2.9%를 기록한 뒤 최근 2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나마 서민 식생활에 비중이 큰 라면·치킨값이 아직 요동치지 않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할 지경이다. 올해 최저임금의 대폭 상승으로 소비자 물가가 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 최저임금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서비스 물가가 1.7% 뛰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린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최저임금을 핑계 삼아 외식 물가와 생활 물가까지 덩달아 끌어올리는 것은 순수하지 못한 의도가 숨어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물가 상승세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초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 정책 보고서’에서 “소비자 물가가 하반기로 갈수록 가파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유가와 국내·글로벌 경기 개선세가 향후 물가 상승의 압력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국민이 백번 양보해 최근의 물가 인상을 어느 정도 감내할 용의가 있다 하더라도 최저임금을 빌미로 한 과도한 가격 인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 모든 물가 인상을 최저임금 인상 탓으로 정당화하려는 태도 또한 용납할 수 없다. 그 어떠한 근거도 없이 대폭으로 물가를 올린 업체에 대해서는 정책 당국이 이제라도 철저히 조사하기 바란다. 그것이 최저임금제에 대한 불신을 줄이면서 고삐 풀린 물가를 잡는 길이다.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하와이안 피자의 혁신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하와이안 피자의 혁신

    주말 저녁에 피자를 먹기로 했다. 피자 취향을 통일하기 어려워 ‘해프앤해프’를 주문했는데, 한쪽이 하와이안 피자였다. 파인애플이 토핑된 피자를 먹으면서 유래가 궁금해졌다. 나는 김치만 얹으면 뭐든지 한국풍이 되듯이 발 빠른 일본일 것이라 말했다. 그러자 아들이 캐나다에서 처음 시작했다고 말했다. 웬 캐나다? 피자를 먹다 말고 폭풍 검색에 돌입했다. 헉, 아들이 맞다. 하와이안 피자의 창시자는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식당을 경영하던 샘 파노폴로스라는 사람이었다. 파노폴로스는 1934년 그리스에서 태어나 18세에 캐나다로 이민 가던 중 나폴리에서 처음 피자를 먹어 봤다. 형제들과 토론토에서 식당을 운영했는데, 중국인 요리사를 고용해 탕수육 비슷한 요리를 내기도 했다. 1962년 당시 10대들이 열광하는 피자를 메뉴에 추가했고, 우연히 파인애플을 올려 봤는데 의외로 인기가 있었다. 그 후 하와이안 피자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로 퍼졌다. 이런 무근본 피자에 대해 호불호가 명확해서 아이슬란드 대통령은 할 수만 있다면 파인애플 토핑을 법으로 금지하고 싶다고 말해 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맞서 캐나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에서 시작한 이 음식을 지지한다고 트위터에 올려 자유로운 사고의 일환으로 옹호하는 반박을 했다. 피자 하나를 두고 국제적 설전이 일어날 정도였다니, 나 말고도 많은 사람이 먹으면서도 해괴하다 여기는 것만은 사실인 듯하다. 만일 파노폴로스가 이탈리아 사람이었다면 감히 파인애플을 피자 위에 올릴 시도를 할 수 있었을까? 다시 피자를 한입 베어 물면서 든 생각이었다. 이탈리아 사람이라면 쉽사리 할 수 없었을 것 같았다. 바로 가족이나 이웃의 비판을 받을 테니까. 이를 과학저술가 마크 뷰캐넌은 집단지성의 압력 문제라고 말한다. 주변 집단의 사회적 영향이 개인의 판단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모두의 판단을 따르는 것은 안전한 선택이 되지만 예측과 판단의 다양성은 현저하게 떨어뜨린다. 여럿이 모이면 자신의 의견을 다른 사람과 비슷하게 바꾸면서 결국 집단의 의견은 한두 사람의 의견인 것처럼 좁아진다. 그 결과 선택의 범위가 전체적으로 감소해 버리고, 가끔은 매우 부정확한 결론으로 끝이 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집단의 영향에 의한 판단은 ‘옳다’는 확신으로 이어진다. 집단 내에서 어떤 사안에 대해서 서로 예측을 하고 그 의견을 주고받게 하자, 정답의 정확도는 올라가지 않았지만 결론에 대한 확신만은 강해졌다는 것이다. 파노폴로스는 그리스 이민자로 피자란 이래야 한다는 믿음이 없었고 주변 집단의 압력도 없었다. 중국인 요리사가 일을 하면서 시고 단 중국 음식을 올렸던 기억이 피자 위 토핑으로 파인애플을 올릴 시도를 해보도록 했다. 연고도 없는 이탈리아 음식에 중국식의 경험을 얹어 가보지 못한 하와이의 이미지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처럼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과감히 시도해 보는 것은 과거, 전통과의 연결이 없어서 가능했다. 이에 반해 우리 사회는 어떤가? 사람들 사이가 매우 촘촘히 엮여 서로 영향을 주고, 이미 자리를 잡은 사람들의 기득권은 새로운 혁신이 비집고 들어온 틈을 주지 않는다. 이미 외국에서는 일반화된 우버와 같은 공유자동차 서비스는 택시사업자의 강한 반발에 법적으로 막혀 있다. 혁신적 통화 체계가 될지도 모를 블록체인 기술의 비트코인은 투기의 온상으로 여겨질 뿐이다. 1865년 영국에서는 자동차 최고속도를 시속 6㎞ 이내로 제한하는 ‘적기 조례’라는 법이 제정됐고 30년 동안이나 지속됐다. 자동차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 마부들의 반발로 만들어진 법이었다. 아마 당시에는 서민을 보호하는 법이라 찬사를 받았을 것이다. 지금 우리는 사회적 법으로 단단히 울타리를 쳐 놓은 것뿐 아니라 개인의 판단과 선택도 주변 시선의 영향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런 삶은 안전할지 모르나, 혁신적 발상에서 멀어질 뿐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변혁이 일어날 거라면서 공무원을 최고의 직장으로 믿으며 살아간다. 여기서 벗어나려면 이제부터라도 나를 연결해 놓은 여러 끈을 과감히 끊을 용기에서 시작해야 한다. 하와이안 피자가 입맛에 맞지 않았는지 피자 한 조각 먹으면서 너무 생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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