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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北, 공동조사해야 모두 승복…차량집회 처벌한다”(종합)

    정 총리 “北, 공동조사해야 모두 승복…차량집회 처벌한다”(종합)

    “죄송하지만 기본권 유보해달라”“개천절에 ‘드라이브 스루’ 집회로 도로교통법 등 어기면 처벌”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북한이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남측 공무원을 북측 해역에서 총살한 사건을 두고 “해빙될 듯한 남북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면서 “공동조사를 해야 양쪽이 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10월 3일 개천절에 차를 타고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여는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집회에 대해서도 “도로교통법 등을 어기면 처벌할 것”이라면서 “변형된 형태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北, 남북관계 찬물 끼얹어공동조사 못할 이유 있나” 정 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찬물보다 더한 걸 끼얹는 상황이다. 소통해서 평화를 만들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데, 이번 일이 큰 장애로 발전하지 않게 하려면 하루 빨리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청와대와 정부가 전날 북측에 제안한 공동 진상조사와 관련해서는 “공동으로 (조사)해야 양쪽이 승복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공동으로 못할 이유도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군사적 충돌 등을 예방하던 군사 통신선이 있었다면 이번에도 불행한 일을 면했을지 모른다”라면서 “군사 통신선을 비롯해 남북 간 소통 채널이 복원되는 게 양측을 위해 모두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긴급안보장관회의를 열고 북한의 사과를 긍적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피격사건에 관해 공동조사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또 공동조사를 위한 소통과 협의, 정보교환 목적으로 군사통신선 복구와 재가동을 요청했다. 정 총리는 “공동으로 진상규명을 해서 이번 사태 때문에 남북 관계가 더 좋지 않은 쪽으로 치닫는 것도 막고, 앞으로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량집회? 변형된 형태도 허용 안 해”“시위 차량 줄지어 가는 것도 금지” 정 총리는 또 일부 보수단체가 개천절에 군중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집회나 결사의 자유가 헌법의 기본권이지만 국민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하지는 않다”며 “죄송하지만 그 기본권을 잠시 유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전날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기로에 선 현 상황을 ‘전쟁에 준하는 상태’라고 표현하며 집회와 연관된 불법 행위자는 현장에서 즉시 검거하는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했었다. 정 총리는 김진태·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등 야권 일각에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비친 차량 행진(드라이브 스루) 집회 참가자도 처벌 대상인지를 묻는 말에 “(차를 타고) 지나가는 것이야 시비 걸 일이 없다”면서도 “도로교통법 등을 어기면 처벌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시위 성격으로 차량이 줄지어 가는 것에 대해서는 서울시도 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라며 “변형된 형태의 집회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광화문 집회 재발시 코로나로 건강보험료 엄청 들어간다” 정 총리는 “제가 오죽했으면 (현 상황을) 전쟁에 비유했겠나”라며 “지칠 여유도 지칠 자유도 없다는 각오로 전쟁 같은 상황을 이끌겠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서울시 경계, 한강다리, 집회 장소 등을 삼중으로 통제해 집회 개최를 원천적으로 막고, 참여자는 현장에서 검거하고 운전면허를 취소할 방침이다. 드라이브 스루 집회 참가자에 대해서도 도로교통법, 서울시 집합금지명령 등에 따라 처벌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광화문 집회 사태가 재발하면 많은 분들이 코로나에 걸려서 고통을 받고 가족과 주위 사람들도 위험하고, 국가의 건강보험료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간다”면서 “다른 방법으로 의사표시를 해 주시더라도 3일과 9일에는 제발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8·15비대위 “정치방역서 안 물러서”중수본 “광복절집회 확진자만 627명” 앞서 지난 25일 광복절 집회를 주도했던 8·15 비상대책위원회는 경찰이 다음 달 3일 개천절 서울에서 열리는 군중집회 금지 방침을 밝히자, 예정대로 집회를 열게 해달라고 법원에 집행정지 소송을 냈다. 최인식 비대위 사무총장은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개천절 집회 금지통고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밝힌 뒤 “개천절 집회 불허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정치 방역’과 ‘코로나 계엄’의 협박에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같은 날 코로나 재확산을 막기 위해 개천절 집회를 제한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지난 8월 15일의 서울 도심 집회로 참석자 216명, 접촉자를 포함하면 총 6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했다”며 “개천절 집회에서 감염 확산 사태가 발생하면 가을철 대유행 가능성이 커지고, 이로 인해 서민경제에 위험이 초래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개천절 집회 신청이 인정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美 코로나에 1%대 물가상승? 체감물가는 치솟았다

    美 코로나에 1%대 물가상승? 체감물가는 치솟았다

    8월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3%만 상승코로나 침체라지만 필요물품은 가격 올라자전거 6%, 재봉틀·옷감 9% 급등해양복·드레스 17%, 항공권 23% 하락미국에서 코로나19로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1%대 초반에 그쳤지만 이와 달리 국민들의 체감물가는 크게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통계와 현실의 괴리인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돈 풀기로 8월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8월에 비해 1.3% 상승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필요한 물건의 가격은 빠르게 오르고, 크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은 가격이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한 자전거는 가격이 6%나 올랐고, 재봉틀·옷감은 9%가 상승했다. 남성 잠옷과 카메라는 각각 4%씩 올랐다. 영화나 공연을 보러 가기 힘든 상황에서 여가를 위한 책과 신문 가격은 각각 4%, 5%씩 상승했다. 의료비용도 5%나 비싸졌다. 반면 줌을 통해서 주로 사람을 만나고, 재택근무가 늘면서 새 양복 및 드레스 가격은 17%나 내렸다. 화장품 값도 3% 떨어졌다. 항공권은 23% 폭락했고, 호텔은 13% 내렸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이다. 특히 가정의 음식재료 물가는 지난해 8월보다 4.6% 오르며 거의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재택근무로 인해 이용객이 급감한 직장이나 학교 식당의 재료 물가는 3% 하락했다. 수요가 몰리는 상품의 가격이 더 오르는 것은 일견 당연하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생계에 필요한 물건만 가격이 급등한 셈이다. 미 연준은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상승률이 2%가 돼야 현행 제로금리 수준에 변화를 주겠다는 입장이다. 2023년은 돼야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돈이 앞으로도 수 년간 풀리며 서민의 삶은 외려 팍팍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이재명 “복지 늘리면 베네수엘라 된다는 가짜뉴스”

    이재명 “복지 늘리면 베네수엘라 된다는 가짜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27일 야당인 국민의힘을 겨냥해 복지 늘리면 베네수엘라처럼 된다는 것은 거짓 억지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정치는 국민주권을 대신하는 것이니, 사실에 기초한 선의의 경쟁이어야지 거짓으로 국민을 속이며 상대를 음해하면 안된다”며 “‘복지와 국채를 늘리면 베네수엘라 된다’는 국민의힘이 오래전부터 민주당 정부의 복지확대를 막기위해 해온 억지주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경제위기를 맞아 전 세계가 하는 재정지출 확대와 국채발행을 두고도 ‘베네수엘라’를 소환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베네수엘라가 복지 때문에 망한 것이 아니라 석유의존 단순취약경제 체제, 부정부패, 저유가, 사회주의 경제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 때문에 경제가 악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베네수엘라의 국채비율은 지금도 20% 대에 불과하며 국채때문에 망했다는 주장은 완전한 가짜뉴스라고 덧붙였다. 최근 무소속 홍준표 국회의의원도 이 지사에 대해 ‘베네수엘라 급행열차’라고 비판한 바 있다. 홍 의원은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놓고 이 지사와 대립하며 “문재인식 국정운용이 베네수엘라 완행 열차라면 이재명식 국정운영은 베네수엘라 급행열차로 많은 국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며 “망한 그리스의 파판드레우나 베네수엘라의 차베스를 베낀 이재명식 포플리즘 정책은 그 나라들 처럼 우리나라를 망하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지사는 석유 매장량 세계 1위의 자원 부국 베네수엘라가 강성 좌파 집권 이후 어떻게 경제가 파국을 맞았는지 설명하는 기사를 공유했다. 1999년 강성 좌파 성향의 우고 차베스가 집권한 베네수엘라는 헌법을 제정해 석유산업 국유화에 나섰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벌어들인 돈을 빈곤층에 대한 무상 의료·교육, 저가 주택 제공에 썼다. 1999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13% 수준이었던 사회적 지출 비용이 2006년 40%까지 늘어나면서 ‘포퓰리즘’ 정권이란 비판이 나왔다. 차베스 사후 버스 기사 출신 니콜라스 마두로가 2013년 대통령에 당선되어 서민복지 정책을 이어갔지만 석유산업에만 집중된 기형적 경제구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귀성객보다 여행객 넘치는 추석연휴, 방역수칙 실천이 관건이다

    정부가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추석연휴 특별방역대책을 내놓았는데 수도권은 식당과 놀이공원,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간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 비수도권은 다음달 4일까지 적어도 일주일은 유흥시설 영업을 제한하도록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어제 “거리두기 단계를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것보다 어쩔 수 없이 많은 이들이 오갈 수밖에 없는 명절의 특성과 지역별 여건을 세밀히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추석 대이동을 물리적으로 제한하면 그렇잖아도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들이나 서민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주고 행정력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지난 주말 두 자릿수로 진정되는 듯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세자릿수로 늘어났다. 이러니 추석 닷새 연휴와 한글날 사흘 연휴가 ‘광복절 광화문 집회’처럼 폭발적 확산에 빌미가 되지 않도록 방역의 고삐를 늦출 수도 없다. 이런 사정을 모두 종합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 방역을 강구했으니 업종이나 업태별로 세세한 지침을 마련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당국의 지침과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국민 스스로 건강을 지켜 공공의 안전을 도모하겠다는 마음가짐과 실천이다. 많은 국민이 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여 귀향 대신 재택을 선택했지만, 귀향 대신 제주도나 강원도의 관광지로 떠나는 여행객도 적지 않아 걱정을 키운다. 제주 입도객이 30만명에 이르며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제주 호텔의 70%, 콘도미니엄과 펜션 50%, 렌터카 60%, 골프장 80%가 예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우울’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갑갑한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이들의 마음까지 단속할 수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기왕에 관광지를 찾게 되면 타인과의 접촉을 되도록 줄이고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해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관광객들을 맞는 업종이나 업소에 대한 지도 단속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다 ‘개천절 집회를 드라이브 스루’로라도 하겠다거나 “저승 갈 때까지 기어이 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고집을 부리는 일부 보수단체들은 지금이라도 집회를 철회해야 한다. 국민의힘도 ‘개천철 집회’ 참여를 개인의 의지에 맡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말려야 할 것이다. 국민 모두 한마음이 될 때만 민족의 명절을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김진일 경기도의원 “동탄 10년 임대사업, 장기전세주택사업으로 추진해야”

    김진일 경기도의원 “동탄 10년 임대사업, 장기전세주택사업으로 추진해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진일(더불어민주당·하남1) 의원은 24일 경기도의회 하남상담소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 처장으로부터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주요 업무에 대한 보고받는 자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는 경기도형 지역균형개발 산업단지 조성사업, 임대주택관리 자회사 설립, 동찬2 A93블록 공공주택건설사업(장기전세주택)사업 추진현황 등 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김 도의원은 “현행 10년 임대주택방식은 분양전환과정에서 5년 임대와 비교했을 때 많은 문제가 있다”면서 “동탄의 경우 10년 임대사업을 장기전세주택 사업으로 추진하면 무주택 서민 및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화와 주거수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지역상담소를 주민의 입법, 정책 관련 건의사항, 생활불편 등을 수렴하고 관계 부서와 논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남상담소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분양물량 10월에도 ‘제로’…9억이하 중저가 단지는 집값 상승세 여전

    서울 분양물량 10월에도 ‘제로’…9억이하 중저가 단지는 집값 상승세 여전

    분양시장이 가을 성수기에 접어들었지만, 당장 다음달 서울에선 분양 물량이 ‘제로’(0)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집값이 꺾이지 않은 상태인데다 공급 물량 가뭄현상까지 심화하면 서민 주거불안이 한층 가중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당초 10월 서울에 분양예정이었던 물량은 4곳에 총 4066가구였지만, 일정이 모두 미뤄질 전망이다. 서초구 신반포3차 등을 재건축하는 ‘래미안원베일리’와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5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고덕’, 가로주택정비사업인 ‘세광하니타운’·‘청담한양빌라’ 등 4곳이다. 이 중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시한 분양가(3.3㎡당 4891만원)가 너무 낮다고 판단해 토지 감정평가를 받으며 이해득실을 따지고 있다. 조합 측은 분양가로 최소 3.3㎡당 5300만원은 인정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때문에 분양일정은 11월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고덕도 아직 착공신고와 분양가 심의도 이뤄지지 않아 11월로 분양이 예상된다. 10월 분양 뿐만 아니라 올해 남은 다수 민간분양 일정도 불확실하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강동구 둔촌주공(둔춘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도 분양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분양가 분쟁을 매듭짓지도 못했는데 지난달 집행부 해임 사태로까지 이어지면서 분양 시기는 전면 보류된 상태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원펜타스’도 공사비 증액 문제로 올해 분양이 불투명해졌다. 이때문에 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 단지의 분양 일정이 전반적으로 미뤄지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서울 아파트 공급난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집값도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란 점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5주 연속 0.01% 오르며, 보합 문턱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집값 상승세가 멈췄다는 정부 낙관적인 인식과는 달리 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금주까지 7주 연속 보합에 머물렀지만 관악구(0.03%), 강서구(0.02%), 구로구(0.02)%, 은평구(0.02%), 동대문구(0.02%), 용산구(0.02%), 노원구(0.02%) 등에서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JT친애저축은행, 생활밀착형 광고·반려견 마케팅 활발

    JT친애저축은행, 생활밀착형 광고·반려견 마케팅 활발

    JT친애저축은행(대표 박윤호)이 보수적인 금융사 이미지를 탈피하고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다각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택시와 SNS(유튜브·페이스북)에 생활밀착형 광고를 선보이는가 하면 반려견 금융상품 및 이벤트를 통해 ‘펫심’을 자극하고 있다. 택시·SNS에 생활밀착형 광고… 익숙함 통한 접근성 강화 먼저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2015년 택시 광고를 시작했다. 2015년 사명을 ‘친애저축은행’에서 JT친애저축은행으로 바꾼 직후 저축은행 업계 광고 규제를 받게 되자 택시 광고를 통해 인지도 제고에 나선 것. 지금은 서울 지역 법인 택시에 JT친애저축은행 브랜드와 그룹 유튜브 채널 ‘점프업TV’ 랩핑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2018년에는 택시 광고를 이벤트로 활용해 교통비를 지원하는 ‘럭키택시’ 인증샷 이벤트를 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소비자와 대면 접촉이 줄자 SNS 콘텐츠 제공 등 비대면 소통에 나섰다. JT친애저축은행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금융 신조어부터 빙고, 카드 뒤집기 게임 등 쉽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공식 페이스북은 팔로워 수만 26만 3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는 게 JT친애저축은행 측의 설명이다. 지난 4월부터는 ‘4050 남성의 도전 버라이어티’를 콘셉트로 그룹 유튜브 채널 ‘점프업TV’를 운영하고 있다. 반려견 대상 상품·행사 등 ‘펫심’ 저격 마케팅 JT친애저축은행은 소비자가 금리 혜택을 받으면서 반려견과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반려견 관련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JT쩜피플러스 정기적금’은 반려견을 키우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연 3.0%(12개월·2020년 9월 21일 기준) 금리를 제공하며 통장에 가입자와 반려견 이름을 함께 기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부터는 그룹 공식 캐릭터 ‘쩜피’를 활용한 저축은행 체크카드 ‘쩜피팝 체크카드’를 제공 중이다. 쩜피팝 체크카드는 GS25와 GS fresh에서 GS&POINT 자동 적립 및 행사 상품 할인 등이 가능하다. 인기 반려견 선발 이벤트와 TV 프로그램 제작도 한다. 2016년부터 온라인 투표로 국내 대표 인기 반려견을 뽑는 ‘JT왕왕콘테스트’를 해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4회가 열렸다. 지난해 7370마리의 반려견이 후보로 참가해 하루 최대 1만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JT친애저축은행은 유기견이 새로운 가정을 만나 행복을 찾는 과정을 담은 JTBC2 유기견 예능 프로그램 ‘그랜드 부다개스트’를 제작 지원하기도 했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JT친애저축은행은 서민금융사로서 금융 혜택 제공은 물론, 고객이 일상 속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심적으로 지쳐있는 고객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도곡 타워팰리스 4억 올라 14억

    도곡 타워팰리스 4억 올라 14억

    7월 31일 시행 새 임대차보호법 영향전세 7708건 중 최고가 거래 22% 차지당산센트럴아이파크 33건 중 18건 경신서울 아파트 9월 전세 거래량 ‘반 토막’“하반기 더 불안… 시장 규제로 서민 고통” 최근 한 달 새 서울에서 전세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22%가 전세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7월 31일부터 시행된 새 주택임대차보호법으로 전세 매물이 자취를 감추며 가격이 치솟은 까닭이다.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하면서 전세 대란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서울신문이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파트실거래가(아실)의 실시간 거래 완료 매물을 분석한 결과 8월 12일부터 9월 11일까지 한 달간 서울의 아파트 전세 거래 건수는 총 7708건이었으며, 이 중 직전 전셋값을 넘어선 최고가 거래는 22.1%인 1705건을 차지했다. 아실은 현장 공인중개사들이 올린 온라인 매물 중 ‘거래 완료’ 전세 물건 중에서 같은 아파트의 동일 면적 기준으로 기존에 거래된 국토교통부 전세 실거래보다 가격이 높으면 ‘최고가 경신 전세 거래’로 분류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셋값 최고가 경신이 22%가 넘는다는 것은 전세 시장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하반기에 전셋값 급등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빨리 진정시키지 않으면 서민 고통이 가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고가를 경신한 전세 계약이 가장 많았던 단지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5가 당산센트럴아이파크였다. 같은 기간 전세계약이 33건 있었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 18건이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용 46㎡가 지난 5월 5억원에서 8월 5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마저도 매물 자체가 없다. 2위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래미안파크스위트로, 한 달간 전세 거래 총 24건 중 최고가 경신이 16건에 달했다. 강남에서도 전세 최고가 경신 아파트 단지가 나오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전용 84㎡ 전세는 이달 14억 75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직전 거래가(10억 5000만원) 대비 4억원 이상 올랐다. 역삼 아이파크도 1년 새 전세 2억 5000만원이 올랐다. 전셋값 신고가가 속출하는 것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얼어붙은 분위기와도 연결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2964건으로, 전달(6700)의 2분의1로 급감했다. 매물이 없으니 부르는 게 값이 되는 것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내년 사전 청약 전까지 공급도 잠겨 있어 가을 이사철을 맞는 전세 시장은 하반기에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임대 시장 규제가 결국 임대 공급 감소, 주거비 인상 등으로 나타나 서민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병 치료하듯 빚 관리… 서금원, 서민들의 금융주치의”

    “병 치료하듯 빚 관리… 서금원, 서민들의 금융주치의”

    “홀로 감당 못할 빚이 쌓여 도움을 청한다고 창피해할 필요 없어요. 빨리 나설수록 부담도 줄어듭니다. 그걸 도와주라고 저희가 있는 거죠.” 이계문(60)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실패를 자인하는 것 같아 서금원이나 신복위의 문을 두드리길 꺼려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서금원은 신용등급이 낮고 벌이가 적은 서민들에게 햇살론, 미소금융 등으로 대출을 지원해 주는 정책금융기관이고, 신복위는 은행 등으로부터 빌린 돈을 제때 못 갚아 곤란에 처한 이들을 위해 채무조정을 해 주거나 이자율 인하 등을 돕는 곳이다. 이 원장은 “연체가 쌓이고 추심이 시작되면 휴대전화 번호를 바꾼 뒤 빚독촉을 피해보지만 결국 견디다 못해 서금원이나 신복위를 찾아오는데 보통 3년쯤 걸린다”고 안타까워했다. 다음달 5일이면 취임 2주년을 맞는 이 원장은 사무실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현장파’다. 2017년 10월 취임 이후 전국의 서민금융통합센터 34곳을 방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객 69명을 직접 상담한 이유다. 이 원장은 “경기 안산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임금을 떼여 빚을 지게 된 청각장애인을 상담했는데 신복위의 채무조정을 통해 카드사 연체대출금 2000만원 중 53%를 감면받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기초생활수급 대상인지 몰랐는데 우리가 안내해 줘 주거급여와 통신요금 지원, 지방세 감면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이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건 “고객이 쓰기 편한 서비스를 만들라”는 것이다. 지난 2년간 역점 추진한 사업도 서금원과 신복위의 시스템을 고객 친화적으로 바꾸는 게 핵심이었다. 서금원 홈페이지를 개편해 맞춤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고객이 입력해야 하는 항목을 기존 33개에서 17개로 줄인 게 대표적이다. 대출 상담 때 상담원이 고객에게 1분 30초 동안 설명하던 개인정보 동의 절차를 문자메시지 방식으로 바꿔 평균 10초로 단축했고, 온라인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 등을 위해 전화상담 방식을 자동응답(ARS)이 아닌 상담사가 직접 응대하는 쪽으로 바꾼 것도 큰 변화다. 서금원과 신복위의 혁신 노력은 실적으로 이어져 이 원장 취임 이후 맞춤형 대출 이용자 수가 3.5배 늘었다. 코로나19 탓에 자영업자 등 서민들의 삶이 더 어려워졌지만 다행히 햇살론 등 정책대출 프로그램의 연체율은 늘지 않았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업무를 맡았던 이 원장은 “외환위기 때와 달리 대기업 등이 무너지지 않았고, 초저금리 기조를 통해 자금이 많이 풀려 실업자 수가 급증하는 걸 막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빚 문제도 병을 치료하거나 관리하듯 해야 한다고 했다. 빚이 조금 쌓여 경증을 앓는 정도라면 서금원에서 소액 대출지원이라는 약으로 대처할 수 있고, 약이 안 통하면 신복위를 통해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다. 다시 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생활습관 교육 등을 해 줘야 하는 것처럼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이들의 재기를 돕기 위한 교육 같은 지원책도 필요하다. 이 원장은 “서금원이 서민들을 위한 ‘금융주치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연이자 3만%… ‘코로나 생활고’ 등친 대부업자

    3610명에 35억 대출 불법업자 861명 검거탈세도 수십건 포착… 세무조사 착수 예정 무등록 대부업자인 A씨는 ‘무직자 대출’, ‘신용불량자 대출’을 내세워 당장 돈이 급한 사람을 끌어모았다. 27만원을 빌려주면서 다음날 50만원으로 갚으라는 식의 터무니없는 조건을 걸었다. 연 이자율로 환산하면 3만 1000% 수준이다. 이렇게 빌려준 돈은 약 35억원, 피해자는 3610명이나 됐다. 코로나19로 서민층이 재정적 어려움에 내몰린 가운데 A씨 일당처럼 법정 한도 이자율(연 최대 24%)을 한참 뛰어넘는 이자를 요구하며 저신용자들을 등쳐 먹는 불법 사금융업체의 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경찰청과 서울시·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이 지난 6월부터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불법 사금융업자 861명을 검거하고 그중 10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의 검거 인원은 지난 1∼5월 평균보다 51%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1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자들이 며칠만 빌리려는 생각으로 무등록 대부업을 이용했다가 피해를 본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불법 사금융업자의 탈세 혐의 수십 건을 포착해 차례로 세무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금융감독원, 경기도 등은 불법 사금융 광고 7만 6532건을 적발해 차단하고 전단 등에 사용된 전화번호 2083건을 정지시켰다. 정부는 연말까지로 설정한 불법 사금융 특별근절 기간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불법 사금융으로 피해를 본 사람은 금감원 피해신고센터나 법률구조공단을 통해 피해 상담과 채무자 대리인·소송변호사 무료 선임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3반 프리미엄’이 만든 日 세습 불패 신화… 또 멀어진 새정치

    ‘3반 프리미엄’이 만든 日 세습 불패 신화… 또 멀어진 새정치

    지난 14일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해 일본의 제99대 총리가 된 스가 요시히데(72)는 선거 기간 중 마이크를 잡고 단상에 오를 때마다 “저는 아키타현 농가의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아버지 등으로부터 기반을 물려받는 세습 국회의원 중심의 정치 풍토에서 자신은 밑바닥부터 시작해 현재 위치까지 한 발 한 발 올라왔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2세, 3세 정치인의 의원 입후보 제한’을 당내에서 누구보다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그가 구성한 내각에서도 각료(장관)의 절반 이상은 세습 의원으로 채워졌다. 능력과 경력, 파벌 등을 두루 감안하는 과정에서 정치 가문 출신들을 중용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본 세습 정치의 현실에 대해 알아봤다. 지난 16일 스가 정권 출범과 함께 주인이 가려진 내각의 각료 자리는 재무상, 법무상, 외무상 등 총 20개. 이 중 60%에 해당하는 12개가 집안으로부터 정치적 기반과 자산을 물려받은 세습 의원들에게 돌아갔다. 가장 고령인 아소 다로(80) 부총리 겸 재무상은 현대 일본정치의 기틀을 만들었다고 평가받는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의 외손자다. 장인은 스즈키 젠코 전 총리다. 메이지유신을 성공시킨 ‘유신 3걸’의 주역 오쿠보 도시미치의 5대손이기도 하다. 이번에 처음 방위상으로 입각한 기시 노부오(61)는 아베 신조(66) 전 총리의 친동생이다. 외할아버지인 기시 노부스케와 그의 동생 사토 에이사쿠 형제가 총리를 지냈으며, 아버지 아베 신타로도 병으로 세상을 뜨기 전 유력한 총리 후보였다. 고이즈미 신지로(39) 환경상은 아베 이전의 장기 집권(2001~2006년) 총리였던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차남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외할아버지(고이즈미 마타지로)는 중의원 부의장, 아버지(고이즈미 준야)는 방위청 장관을 지냈다. 방위상에서 행정개혁상으로 옮긴 고노 다로(57)는 할아버지가 건설상·농림상을 지냈던 고노 이치로, 아버지는 관방장관·자민당 총재·외무상을 역임한 고노 요헤이다. 고노 요헤이는 위안부 동원에 대해 한국에 사과한 ‘고노 담화’(1993년)의 주인공이다.유임된 가지야마 히로시(65) 경제산업상은 스가 총리가 필생의 정치 스승으로 떠받들어 온 가지야마 세이로쿠 전 자민당 간사장의 아들이다. 오코노기 하치로(55) 국가공안위원장은 스가 총리가 정치 인생을 시작할 때 비서로 보좌했던 오코노기 히코사부로 전 통상산업상·건설상의 아들이다. 후생노동상에 두 번째 임명된 다무라 노리히사(56)도 할아버지(다무라 미노루)가 중의원, 큰아버지(다무라 하지메)는 중의원 의장을 지낸 정치 명문가 출신이다. 이번에 관방장관으로 기용되며 위상이 크게 뛴 가토 가쓰노부(65)와 코로나19 대책을 총괄하는 니시무라 야스토시(58) 경제재생상은 장인들이 각각 중의원 의원이었다. 정치의 세습은 좁은 의미로는 부모, 조부모 등 3촌(친가·처가·시가·외가) 이내 친족이 의원을 지낸 선거구에서 당선되는 것을 뜻한다. 정당보다 지역 개념이 더 강해 아버지의 지역구에서 정당을 바꿔 당선되면 세습으로 인정하지만, 같은 정당이어도 아버지와 다른 지역구에서 당선되면 세습으로 치지 않는 편이다. 세습 정치인은 이른바 ‘3반’의 프리미엄을 갖는다. 일본어 발음으로 ‘지반’(아버지 등이 닦아 놓은 지역 기반), ‘간반’(간판·지명도), ‘가반’(돈가방·자금력)의 세 가지다. 할아버지나 아버지 등으로부터 후원회는 물론이고 자금관리 조직까지 물려받기 때문에 처음 입후보할 때부터 남들보다 우위에 서게 된다. 일본의 세습 의원 비중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직전에 치러졌던 2017년 10월 중의원 선거에서는 전체 당선자 465명의 26%인 120명이 세습이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과 일본공산당 등에는 세습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민당으로 범위를 좁히면 비중이 34%까지 늘어난다. 이는 똑같이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 하원의 세습 의원 비중(약 10%)의 3배가 넘는 것이다. 지난 4·15 총선에서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이 아버지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출마하려다 좌절된 데서 알 수 있듯 한국은 정치 세습을 용납하지 않는 정서가 강한 반면, 일본에서는 정치 세습 가문을 자기 고장의 자랑으로 인식하는 경향까지 나타난다. 이는 지방으로 갈수록 두드러진다. 이를테면 군마현의 경우 ‘후쿠다 가문’(일본의 첫 부자 총리인 후쿠다 다케오·후쿠다 야스오), ‘나카소네 가문’(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나카소네 히로후미 참의원 부자), ‘오부치 가문’(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오부치 유코 중의원 부녀) 등은 절대적 위세를 자랑한다. 한 정가 소식통은 “자기 지역의 삶의 질 개선은 지방의원들이 하는 일이고, 중의원·참의원 등 국회의원은 중앙 정가에서 지역의 명성을 드높일 수 있는 사람을 뽑으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그렇다 보니 선거 때 스가 총리와 같은 자수성가형 정치인이 아베 전 총리 같은 세습 후보의 이름값을 뛰어넘기가 힘든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는 ‘세습 불패’의 신화로 이어진다. 자민당이 역사적 참패를 당해 정권을 빼앗겼던 2009년 8월 중의원 선거에서도 세습 정치인들은 당선자 119명 중 42%(50명)를 차지했을 만큼 높은 생환율을 기록했다. 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에 당장 눈앞의 선거나 이익에 휘둘리지 않고 소신껏 자기주장을 펼 수 있다는 것이 세습 정치인의 장점으로 꼽힌다. 어릴 때부터 정치인 가족을 보며 자랐기 때문에 정치에 대한 소양과 식견을 갖추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강하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초선에 성공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기도 하다. 일본의 한 언론인은 “2세, 3세 정치인들이 바닥에서부터 시작하는 정치인들보다 상대적으로 부정부패가 적을 것으로 믿는 경향이 유권자들 사이에 강하다”고 말했다. 카지노형 리조트 입법 과정에서 검은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된 아키모토 쓰카사 의원, 자기 지역구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가 드러나 지난해 10월 경제산업상에서 사실상 경질된 스가와라 잇슈 의원 등이 잘못된 길로 접어들기 쉬운 자수성가형 의원들의 사례로 회자된다. 정가 소식통은 “세습 정치인이라고 해서 완전한 ‘무임승차’는 아니다”라고 했다. 지역 유권자들 사이에 “고등학교까지는 이곳에서 나와야 우리 고장 사람”이라는 정서가 강하기 때문에 정치인 아버지를 따라 도쿄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든지 하는 경우에는 주말마다 더 열심히 지역구로 내려와 지역행사, 결혼식장, 상가 등을 발로 뛰어야 한다. 서울 특파원 출신의 한 일본 기자는 “한일 양국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정치가라는 직업을 힘들고 자기 생활도 없고 고생을 많이 하는 직업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한국보다 일본 국민들 사이에 더 강한 것 같다”고 전했다. 세습 의원이 너무 많아 인재의 다양성에 문제가 생기고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대한 대응이 약해지고 있다는 우려는 일본에서도 적지 않다. 정가 소식통은 “집안을 계승함으로써 현재의 자신이 있게 된 만큼 뭔가를 지키려는 성향, 즉 보수 편향이 나타나기 쉽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드러난 일본 디지털 수준의 후진성은 그로 인한 결과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대개 유복하게 자랐기 때문에 중산·서민층의 어려움을 모른다는 점도 지적된다. 코로나19 와중에 아베 전 총리가 집에서 유유자적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올려 국민적 비난을 자초한 게 대표적이다. 비세습 의원들은 “정치 입문의 문턱을 낮춰 국회의원의 다양성을 담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스가 총리도 이런 의원들의 선두에 있었다. 자민당은 2018년 지역구 세습을 제한하는 내용의 개선안 마련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습 의원들의 반발에 밀려 반쪽짜리에 그쳤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권락용 경기도의원, 임대주택 분양전환으로 생애 첫 주택시 취득세 50% 감면 건의안 본회의 통과

    권락용 경기도의원, 임대주택 분양전환으로 생애 첫 주택시 취득세 50% 감면 건의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제 346회 임시회에서 권락용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6)이 전국 최초로 발의한 ‘공공임대주택 임차인의 분양전환을 통한 생애 첫 주택 구매 시 취득세 감면 촉구 건의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건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국회와 행정안전부, 각 정당에 전달 될 예정이다. 이번 건의안은 지난 8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생애 첫 주택 마련 시 취득세 감면 개선안’에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을 앞둔 임차인도 취득세 감면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고자 준비됐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개선안은 수도권 기준 분양가 4억 원 이하의 주택에 취득세 50%를 경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나, 경기도 성남 판교, 수원 광교 등 신도시에 분양전환을 앞둔 공공임대주택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4억 원을 초과해 실질적인 개선안의 혜택을 받기 어렵다. 이에 권락용 의원은 분양가격에 상관없이 공공임대주택 임차인의 분양전환을 통해 ‘생애 첫 내 집’을 마련 한 경우에도 취득세 50% 감면대상 범주에 포함시켜 주거정책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자는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권락용 의원은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핵심 목표가 실수요자에 대한 지원이란 점을 고려할 때,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건립된 공공임대주택을 통해 생애 첫 집을 마련할 때에는 분양가격에 상관없이 취득세 50% 감면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락용 의원은 “앞으로 촉구 건의안을 전달 받을 행정안전부와 국회에서 속도 있는 논의를 통해 공정한 주거정책이 마련되어 공공임대주택 임차인이 조기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차례·제사는 그 시대의 사인이다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차례·제사는 그 시대의 사인이다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의 들뜬 분위기는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우리의 추석 명절 풍속까지 바꾸고 있다. 명절 가족의 만남도 비대면으로, 성묘는 물론 차례도 생략하거나 온라인으로 하려 한다. 심지어 조선시대에는 재해가 있는 경우 제사는 물론 차례를 지내지 않았다는 역사적 기록까지 들춰내 간략한 명절 보내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금껏 겪어 보지 못한 상황이라 매우 혼란스럽다. 그럼 이번 추석 차례는 지내지 않아도 괜찮을까. 제사란 무엇일까. ‘제’(祭) 자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 소나 양, 돼지 등 희생으로 쓴 고기를 손으로 바치는 모습을 형상화한 글자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제물을 하늘과 땅과 조상에게 바쳐 나라와 자손의 번영을 기원하고 복을 구하는 의식이다. 제사의 근본은 자신의 존재 근원을 찾고, 부모를 공경하고 형제간의 우애를 돈독히 해 혈연을 확인하는 자리다. 오늘날 유교식 제사는 언제부터 지냈을까. 고려 말 성리학의 수용과 더불어 조선 초 중국의 ‘주자가례’가 수용돼 점차 보급됐다. 누구나 다 제사를 지낸 것이 아니다. 신분과 지위에 따라 봉사 대수를 달리했다. 고려 말에는 4품 이상은 3대를, 6품 이하는 2대 조부모까지, 7품 이하와 서민들은 부모만을 지내도록 했다. 조선시대로 넘어와서도 품계만 조금 조정돼 6품 이상은 3대를, 7품 이하는 2대까지, 일반 백성들은 부모만 제사토록 하여 이를 ‘경국대전’에 명문화했다. 하지만 제사가 사회 전반에 정착된 것은 성리학이 심화하기 시작한 16세기 중엽부터다. 4대 봉사를 하기 시작한 것은 조선 말기다. 양반 숫자가 늘어나면서 양반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 백성도 4대조까지 제사를 지냈다. 오히려 4대 봉사를 하지 않으면 상놈의 소리를 듣기까지 했다. 일제는 1934년 간소화라는 명분으로 ‘의례준칙‘ 만들어 제사는 부모와 조부모 2대까지만 지내도록 강제했다. 1969년에도 ‘가정의례 준칙’을 제정 공포해 2대까지만 지내도록 강권했지만 여전히 4대 봉사가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예전처럼 4대 봉사를 하는 집안은 종가 외에는 거의 없다. 그래도 어느 누구 하나 상놈이라 하지 않는다. 명절 차례도 조선시대에는 1년에 설·한식·단오·추석·동지 등 다섯 번 지냈지만, 지금은 설과 추석 차례 두 번으로 줄어들었다. 일반적으로 제사는 장남이 지내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17세기까지만 해도 오늘날처럼 큰아들이 제사를 전담하지 않았다. 아들딸 구별 없이 재산도 똑같이 나누고 자녀가 돌아가면서 제사를 맡아 지내는 ‘윤회봉사’를 했다. 심지어는 ‘외손봉사’도 널리 행해졌다. 이런 윤회봉사는 18세기 성리학이 사회 구석구석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재산상속도 균등상속에서 차등상속으로 바뀌면서 윤회봉사도 장남 단독봉사로 변화됐다. 수천 년 이어온 제사는 현대사회에 들어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전화 한 통화면 호텔이건 콘도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제물을 차려 주어 제사를 지낼 수 있다. 아예 제사 대신 추모 모임으로 대신하기도 한다. 우리 집안도 1년에 여섯 번 지내던 기제사를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는 아버지 기일에 맞춰 ‘모둠제사’ 형식으로 한 번만 지낸다. 명절 차례도 형제끼리 돌아가며 지내다가 형제분들이 돌아가시고 종교적인 이유로 못 지낸다고 해서 막내인 내가 기제와 차례를 모두 지낸다. 하지만 이 제사마저도 자식에게 부담 지우기 싫어 내가 죽은 후엔 지내지 말도록 했다. 왜나하면 제사도 그 시대 행해 온 하나의 신호인 사인이기 때문이다. 시대가 바뀌면 풍속도 변하듯 민족의 신앙처럼 이어온 제사도 시대에 맞게 바뀌고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순리다.
  • 서민 “현 정권, 기생충만도 못해” 안철수 “퇴보 정권” 비판

    서민 “현 정권, 기생충만도 못해” 안철수 “퇴보 정권” 비판

    서민 “‘우리편이면 무죄’ 유일한 판단 기준”“추미애, 국민을 개돼지로 보고 있다” 비판안철수 “한번도 경험해보 못한 정권”“정치 바이러스 잡기 위해 V4 만들어야겠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를 만나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정권”이라며 정부와 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서 교수가 유튜브 대담에서 “현 정권은 기생충보다 훨씬 못한 바이러스 단계”라고 하자 안 대표는 “내 팔자가 바이러스 잡을 팔자”라고 맞장구쳤다. 서 교수는 이어 “국민 세금으로 일하는 정치인은 기생충과 같다”며 “기생충은 숙주인 사람에게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는데, 이번 정부는 기생충보다 훨씬 못한 짓을 한다”고 규정했다. 이에 안 대표는 “현 정권이 부정부패 바이러스, 조폭 바이러스, 자뻑 바이러스에 심각하게 감염돼 있다”며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는다. ‘우리 편이면 무죄’가 유일한 판단기준”이라고 답했다. 안 대표는 이어 자신이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인 ‘V3’를 개발한 점을 상기시키면서 “정치 바이러스는 훨씬 심각하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V4, V5를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또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 지지층을 ‘팬덤’이라고 지칭하고 “정치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해야 하는데 팬덤이 너무 강력하게 작동한다”며 “중국의 문화대혁명이 떠오른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 “국민이 정치의 주인인데 오히려 반대가 됐다”며 “(국민이) 정치인의 이익을 챙겨주려고 하인이 된 줄 모르고 구천을 떠도는 것 같다”고 호응했다. 서 교수는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우리 국민을 개돼지로 보고 있다”며 “특권층을 비호하는 문 대통령의 극성 지지층이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로서 특권층 비리를 옹호하는 걸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스스로 진보 정권이라 자처하는지 모르지만 사실은 퇴보 정권”이라며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전문] 안철수 “통신비 9000억으로 ‘라면 형제’ 생명부터 구해라”(종합)

    [전문] 안철수 “통신비 9000억으로 ‘라면 형제’ 생명부터 구해라”(종합)

    安 “세금 정권 지지율 관리용으로 쓰지 말고한계상황 직면한 취약계층 아동 생명에 써라”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원비 중 당정이 추진하는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과 관련, 부모의 학대와 방치 속에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화재로 크게 다친 초등학교 형제 사건을 언급하며 “통신비 9000억원으로 아이들 생명부터 구하자”고 제안했다. 해당 예산을 취약계층 아동 지원에 쓰자는 것이다. “정부 작은 정성? 2만원 받고 싶지 않다”“통신비 지원에 세금 낭비 있을 수 없다” 안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코로나19 장기화가 취약 계층에게는 일상 속 생명까지 위협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안 대표는 ‘라면 형제’와 같이 방치된 학대 가정의 아이들이 돌봄교실을 신청하지 않아 급식 지원을 못 받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부자, 서민 할 것 없이 통신비를 지원하기 위해 9000억원 세금을 낭비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아이들이 죽어가는 세상에서 2만원, 받고 싶지 않다”면서 “그런 2만원은 ‘정부의 작은 위로이자 정성’이 아니라, 지금도 어딘가에서 도움도 청하지 못한 채 흐느끼고 있을,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안 대표는 “꼭 필요한데 쓰라고 낸 국민의 세금을 인기 영합의 정권 지지율 관리 비용으로 쓰지 말고, 한계 상황에 직면한 취약계층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엄마, 어린 형제 폭행·방치학교측 돌봄 제안도 거부 초등학생인 A(10)군과 B(8)군 형제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10분쯤 인천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빌라 2층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다. A군 형제는 최근 코로나19이 재확산한 여파로 등교하지 않고 비대면 수업을 하는 중에 외출한 엄마가 없는 집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려다가 변을 당했다.A군 형제는 현재 서울 한 병원 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신의 40%에 3도 화상을 입은 A군은 위중한 상태이며 동생 B군은 상태가 다소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엄마 C(30)씨는 과거 A군을 때리거나 B군 등을 방치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신체적 학대 및 방임)로 불구속 입건돼 지난달 검찰에 송치됐고, 법원은 지속해서 상담을 받으라는 아동보호사건 처분을 했었다. C씨는 돌봄 신청을 하라는 학교 측의 제안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화재 전날 지인을 만나기 위해 “어제 집에서 나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와 그의 아들 2명은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로 경제적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매달 수급비와 자활 근로비 등 160만원가량을 지원받은 것으로 파악됐다.이낙연이 文에 제안, 文 “일률 지원” 수용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9일 청와대 간담회에서 코로나19 민생위기 대응책으로 13세 이상 전 국민에게 1인당 2만원의 통신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액수가 크지는 않아도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4차 추경안에서 통신비를 지원해드리는 것이 다소나마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요청하자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비대면 활동이 급증한 만큼 통신비는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지원해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호응했었다.다음은 안철수 대표가 올린 페이스북 글 전문 통신비 9000억원으로 아이들 생명부터 구합시다. 엄마 없이 라면을 끓이던 10살·8살 형제는 아직도 눈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너무도 어린 10살 아이가, 치솟는 불길 속에서 8살 동생을 감싸 안아 자신은 중화상을 입고 동생은 1도 화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세상에 의지할 곳 없었던 이 어린 형제의 소식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취약계층에게는 단순한 경제적 곤란을 넘어 일상 속 생명까지 위협하는 문제입니다. 특히 사회적 단위로 이뤄지던 돌봄이 가정에 모두 떠맡겨지면서, 가정의 돌봄이 본래부터 부재했던 학대 아동들은 의지할 세상이 점점 더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자 서민 할 것 없이 모든 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을 지원하기 위해 9000억원의 국민 세금을 낭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아이들이 죽어가는 세상에서 2만원, 받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 2만원은 “정부의 작은 위로이자 정성”이 아니라, 지금도 어딘가에서 도움도 청하지 못한 채 흐느끼고 있을,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학교에 돌봄교실을 신청하면 급식 지원이 가능하지만 무관심으로 방치된 학대가정의 아이들은 신청을 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를 반대로 바꿔서, 보호자가 별도로 거절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학교가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돌봄을 제공하고, 특히 점심과 저녁 급식을 제공하여 아이들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지켜줘야 합니다. 그리고 학대가 이미 밝혀진 가정이라면 부모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라도 돌봄을 제공해야 합니다. 법 개정이 필요하다면 빨리하면 됩니다. 부동산 관련 법도 그리 빨리 통과시켰는데 이건 왜 안됩니까? 더불어 시급하게 인력을 투입해 전국적으로 아동들의 상황과 건강을 점검해야 합니다. 꼭 필요한데 쓰라고 낸 국민의 세금을 인기 영합의 정권 지지율 관리비용으로 쓰지 말고 한계상황에 직면한 취약계층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집중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린 두 형제가 보호자의 학대와 방치 상황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보낸 시간들은 어떤 세상이었을까요. 가슴이 아플수록 더 꼼꼼하게 아이들의 상황을 살피고 더 촘촘한 안전망을 만듭시다. 국가와 사회의 안전망은 학대받는 아이들의 곁에서 실제로 효과를 발휘할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아파하는 아이들에게, 우리 사회는 너희를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여야 정당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 문제를 돌아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함께 만들고 실현하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국민의당도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 영등포구, 전통시장서 추석 공동구매…전국 무료배송

    서울 영등포구, 전통시장서 추석 공동구매…전국 무료배송

    서울 영등포구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맞이하게 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추석맞이 전통시장 비대면 공동구매’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침체된 서민 경제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에 추석 특수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앞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년 구청 앞 마당에서 개장하던 ‘명절맞이 어울림장터’를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부터 열지 않게 됨에 따라 보완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추석맞이 비대면 공동구매에는 구에 소재한 대표 전통시장 5곳(영등포전통시장, 영등포청과시장, 영신상가, 우리시장, 대림중앙시장)이 참여한다. 제수용품, 선물세트 품목 중 각 시장의 특색 있는 대표 상품을 선정해 공동구매를 진행한다. 공동구매 진행 물품은 ▲사과·배·멜론 등 과일(청과시장) ▲참기름·들기름 세트(영등포전통시장) ▲홍삼정과(영신상가) ▲수제한과(우리시장) ▲정육(대림중앙시장) 등이다. 품목, 주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공동구매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각 전통시장 상인회 계좌로 선입금 후 구청 일자리경제과 또는 동 주민센터로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구매한 물품은 롯데마트에서 전통시장 상생협력자금을 지원해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에 무료로 배송된다. 일자리경제과 또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물품을 직접 수령하는 사람에게는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선착순 총 200명에게 3만원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5000원권, 6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권을 증정한다. 한편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영등포전통시장, 남서울상가, 대신시장에서는 상인회가 주관하는 명절 이벤트가 열린다. 이벤트 개최 기간은 시장별로 차이가 있으며, 구매 금액별 온누리상품권 증정, 쇼핑캐리어 증정 이벤트 등을 선보인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면서 ‘언택트 추석’을 맞이하게 된 구민들을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만큼은 직접 찾아뵙는 대신 전통시장 공동구매를 이용한 무료배송으로 가족의 정도 나누고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차별을 철폐할 수 없는 차별금지법

    차별을 철폐할 수 없는 차별금지법

    진보는 차별을 없앨 수 있을까/김진석 지음/개마고원/400쪽/2만원 남녀 차별, 학력 차별, 부의 차별 등을 법으로 금지하자는 목소리가 진보 진영에서 거세다. 이렇게 차별금지법을 만들면 차별이 줄어들까. 김진석 인하대 철학과 교수는 신간 ‘진보는 차별을 없앨 수 있을까’에서 아니라고 답한다. 저자는 우선 차별에 관한 명확한 구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법으로 개선할 수 있는 ‘좁은 의미의 차별’과 사회에서 여러 이유로 정당화되거나 묵인되는 ‘넓은 의미의 차별’로 나눈다. 그러면서 진보가 차별금지법으로 넓은 의미의 차별도 철폐할 수 있다며 허울 좋은 소리만 늘어놓는다고 비판한다. 학력 경쟁과 소득 경쟁, 그리고 부동산 문제 등에서 보여 줬듯, 지금 한국의 진보와 보수는 별 차이가 없다. 서민을 대변하던 진보 진영에서도 특혜를 취한다. 서민 정서와 동떨어진 일에도 “법적으로 문제없지 않으냐”고 항변한다. 고학력 부르주아 진보가 점점 늘어나고, 거꾸로 저학력자와 저소득자는 보수화한다. 여기에 정치꾼들이 끼어들면서 오히려 넓은 의미의 차별을 극대화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진보는 선이고 보수는 악’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유의하자는 것이다. 저자는 혐오 표현, 학력 경쟁, 공정성 논란, 급진 여성주의자에 의한 트랜스젠더 차별, 능력주의 평가 시스템 등 우리 사회의 차별 문제를 철학적·사회학적으로 분석한다. 그리고 이 문제들이 얼마나 복잡하게 꼬여 있는지 우선 명확히 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한다. 예컨대 대입제도는 평가시스템만 고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 대학 서열화와 직장 문제, 그리고 부의 재분배에 이르기까지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우선 보아야 한다. 이런 복잡성은 대입 제도 시스템 내부에서 기능 장애를 일으키고 갈등을 낳거나 다른 갈등과 결합해 복잡성을 확대한다. 저자는 이런 복잡성을 그대로 두고 제도 개선만 외쳐선 안 된다며, 차별의 구체적인 모습을 직시하라고 조언한다. 어떻게 이를 풀어낼 것인가는 이후의 과제일 것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민 “윤미향, 국회의원 임기 4년 대부분 채울것” 전망

    서민 “윤미향, 국회의원 임기 4년 대부분 채울것” 전망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 수사 4개월여 만에 횡령, 배임 등 8개 혐의로 기소됐지만 유감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윤 의원이 대표로 활동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도 검찰이 ‘억지기소’를 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전 참여연대 출신 김경율 회계사는 16일 윤 의원의 비과세 소득을 지적했다. 검찰은 윤 의원 딸의 미국 유학자금에 대해서는 기소를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로 윤 의원의 급여소득, 강연 등 기타 부수입과 배우자가 운영하는 신문사의 광고료 등 각종 가계 수입이 신고된 부부의 연수입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회계사는 “비과세 소득이 많다는 이야기는 일반인으로 치면 5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한 일”이라며 “신문사의 광고비 홍보비는 과세 대상으로 매출을 누락하지 않는 이상 과세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4·15 총선을 앞두고 남편 김모씨와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5년간 소득세로 643만원을 납부했다”고 신고했다.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도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윤 의원이 저지른 잘못에 비해 검찰의 기소 내용이 아쉬울 수 있지만 검찰로서는 최선을 다한 것으로 보인다”며 “남편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든지, 아버지에게 위안부 할머니의 쉼터 관리를 맡긴 것, 딸 유학자금과 부동산 구입이 불기소된 것은 다툼의 여지가 있는 것은 포기하자는 안전제일주의가 작동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서 교수는 윤 의원이 사실상 같은 단체인 정의연과 정대협(정의연의 전신)을 이용해 이중으로 보조금을 받았고 또 세제혜택을 누렸지만 이들 단체가 공익법인으로 등록되지 않아 현행법상 처벌 규정이 없고 회계공시를 거짓으로 해도 어쩔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개인계좌로 돈을 받고 관할관청에 등록하지 않은채 기부금을 모집한 것은 기부금품법 위반이며, 시민들의 성금과 나랏돈으로 사업을 한다며 1억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은 구속영장이 청구될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 교수는 윤 의원이 앞으로 재판과정에서 의정활동을 핑계로 재판에 불출석하거나 참석하더라도 증언을 거부할 것이며, 1심에서 유죄가 나오면 ‘사법부가 내 삶을 부정했다’며 항소할 테고 결국 대법원까지 가면서 국회의원 임기 4년의 대부분을 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의원은 유죄가 확정된다 해도 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자신에게 제기되는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고 또 검찰에 기소돼 재판까지 받게됐다면 시민운동가로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사과하고, 국회의원 신분이 재판에 영향을 끼칠수 있기에 사퇴한 뒤 재판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全금융사, 서민금융 출연금 내야

    앞으로는 모든 금융회사가 햇살론 등 서민 대출 보증의 재원이 되는 출연금을 내야 한다. 실물경기 악화 등으로 서민 대출 수요는 늘어나는데 재원은 고갈될 상황이어서 관련 법을 고치기로 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이런 내용이 담긴 서민금융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햇살론 상품을 취급하는 상호금융조합과 저축은행만 출연금을 내왔지만 바뀐 법이 시행되면 은행과 보험사,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전체 금융사가 출연금을 내야 한다. 출연 규모는 연 2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 출연금은 햇살론 등 서민대출상품의 신용보증 재원으로 활용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을왕리 음주운전자 구속…피해자에 사과 없었다(종합)

    을왕리 음주운전자 구속…피해자에 사과 없었다(종합)

    법원 “도주 우려 있다” 구속영장 발부운전자, 당시 동승자와 처음 만난 사이롱패딩으로 온몸 꽁꽁 싸매고 등장“왜 구호조치 안 했나” 질문에 ‘침묵’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음주 운전자는 롱패딩으로 얼굴과 온몸을 가렸으며 피해자에 대한 사과나 반성의 말은 하지 않았다. 이번 사고로 숨진 피해자의 딸이 가해자를 엄벌해 달라며 낸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15일 현재 58만명 넘게 동의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A(33·여)씨를 구속했다. 이원중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9일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한 편도 2차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B(54·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운전한 벤츠 차량은 사고 당시 중앙선을 침범했고,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을 A씨에게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전 중부서에서 “왜 음주운전을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A씨는 초가을 날씨인데도 롱패딩 점퍼를 입은 채 옷에 달린 모자를 눌러써 얼굴을 완전히 가리기도 했다. “사고 후 (곧바로) 구호 조치를 왜 하지 않았느냐. 피해자에게 할 말은 없느냐”는 잇따른 물음에도 그는 침묵으로 일관했다.경찰은 사고 당시 벤츠 승용차에 함께 탔던 A씨의 지인 C(47·남)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벤츠는 C씨의 회사 법인차량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A씨가 차량을 운전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와 C씨는 사고 전날인 지난 8일 오후 늦게 처음 만난 사이로 또 다른 남녀 일행 2명과 함께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숙박업소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당일 A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이 먼저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인해 오후 9시쯤 가게에서 나왔고, 이후 술을 사서 인근 숙박업소로 이동하자 A씨도 합류해 이른바 ‘2차’를 함께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숙박업소에서 술을 마시던 중 다툼이 있었고, A씨와 C씨가 일행 2명을 남겨둔 채 먼저 방에서 나와 벤츠 차량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은 사실 아냐” B씨의 딸은 국민청원 글을 통해 “7남매 중 막내인 아버지가 죽었고 제 가족은 한순간에 파탄 났다”며 “일평생 단 한 번도 열심히 안 사신 적 없는 아버지를 위해 살인자가 법을 악용해 빠져나가지 않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날 A씨를 살인 혐의로, C씨를 살인의 종범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경찰청에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C씨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조사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동승자인 C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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