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민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CEO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QR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LNG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KT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818
  • 대부업체 숨통 트이나…우수업체 21곳 지원

    대부업체 숨통 트이나…우수업체 21곳 지원

    금융위원회가 저신용자 자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고자 30일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 21곳을 선정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3년간 법규 위반사항이 없고, 저신용자 개인 신용대출액이 100억원 이상이거나 저신용자 개인 신용대출 비중이 대출 잔액의 70% 이상인 요건을 충족한 곳이다. 금융위는 우수 대부업체가 유지 요건을 충족하는지 반기마다 2회씩 점검한다. 우수 대부업체로 선정되면 은행권 차입 문턱이 낮아지고 온라인 대출중개 플랫폼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 또 금융위는 총 자산 한도를 자기자본의 10배에서 12배로 완화하는 법령 개정도 추진 중이다. 금융당국은 법정 최고금리를 인하하면서 저신용자를 위한 자금 공급이 위축되지 않게 하고자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자 제도를 도입했다.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로 선정된 곳의 명단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등록 대부업체 통합조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황인구 서울시의원 “보이스피싱 예방 위해 시 차원에서 적극 나서야”

    황인구 서울시의원 “보이스피싱 예방 위해 시 차원에서 적극 나서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의원(강동4,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7일 제30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한 시 차원의 역할을 강조’하는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황 의원은 “최근에는 어려운 계층의 자금을 편취할 목적으로 재난지원금이나 정부 긴급자금대출 등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사례까지 확인되고 있다”고 실제 보이스피싱에 활용되었던 ARS 음성을 재생하기도 했다. 또한, 황 의원은 범정부 차원의 보이스피싱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강동경찰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총 9049건, 피해금액은 222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황 의원은 ‘서울특별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지난 11일 발의한 바 있다. 황 의원은 “본 의원이 조례 발의를 준비하던 중 우리 서울시에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과 같은 사업이 없고 논의할 담당부서를 찾는 것도 매우 어려웠다”며 “자치경찰제 시행 등 지방정부가 일상의 치안까지도 담당하는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은 만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우리 서울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경찰청과 각 자치구 등과의 협력을 통해 서민금융범죄 예방을 위한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 했다.
  • [사설] 대선주자 부동산 검증, 선택 아닌 필수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부친의 세종시 농지 투기의혹 논란 등 여야 국회의원의 부동산 전수 검증 후폭풍이 거세게 부는 가운데 차제에 대선주자들의 부동산 검증도 철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 안팎에서 강도 높게 제기되고 있다. 대선주자들 또한 “못할 이유가 없다”고 호응하는만큼 여야 협의를 통해 검증 범위와 방법 등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해내 실행에 옮기길 기대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그제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차원의 일괄조사를 제안했지만 수사기관이 아직 범죄 혐의도 드러나지 않은 사안을 직접 조사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 그보다는 국회의원 전수조사 경험을 축적한 국민권익위의 1차 조사로 대선주자와 그 주변인들의 투기 의혹 여부를 검증하는 게 합당할 것이다.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서 부동산 문제를 둘러싼 불필요한 네거티브 정쟁으로 비화하는 것을 차단하려면 지금 시점에서 대선주자 전체에 대한 객관적인 부동산 검증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대선전이 본격화되면 경쟁 후보들에 대한 송곳같은 검증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침소봉대 등 다소 과장된 의혹제기나 흑색선전도 빈발할 것이다. 팩트를 배제한 ‘아니면 말고’식의 의혹 제기는 유권자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런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하려면 대선주자들에 대한 선제적이고 투명한 부동산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 폭등하는 아파트 등 주택가격 상승은 자산 양극화 현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서민의 부동산 박탈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투기 의혹 국회의원들에 대한 싸늘한 시선처럼 부동산 민심은 흉흉하기 그지 없다. 대선주자들마다 부동산 정책을 가장 비중있게 제시하는 이유도 부동산 이슈가 이번 대선의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친의 부동산 의혹이 제기되자 윤 의원도 대권의 꿈을 접고 중도하차할 수밖에 없었던 것 아닌가. 모름지기 대선주자라면 그 어떤 검증에도 당당하게 임해야 한다. 부동산 검증도 예외일 수 없다. 부동산 검증은 유불리를 따져 선택적으로 수용하고 말고할 사안이 아니다. 국회의원 전수조사는 국회의원 본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으로 한정했지만, 대선주자에 대해 전수조사는 그 대상은 더 넓힐 필요가 있다. 여야, 그리고 전체 대선주자 합의하에 투명한 부동산 검증이 이뤄지길 바란다.
  • 언론단체 ‘사회적 기구’ 통한 언론법 개정과 피해구제 제안

    언론단체 ‘사회적 기구’ 통한 언론법 개정과 피해구제 제안

    언론단체들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단독 처리와 관련해 그 대안으로 각계 대표자들로 사회적 합의 기구를 신설해 언론 관련법들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고 언론 피해 구제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기자고 제안했다.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기자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PD연합회는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중재법 개악 후 민주주의의 시스템인 언론의 마비로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이 강화할 것이며, 권력의 횡포와 부패는 독버섯처럼 사회 곳곳을 파고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가 제안한 합의 기구는 가칭 ‘언론과 표현의 자유 위원회’와 ‘저널리즘 윤리위원회’다. 언론과표현의자유 위원회는 정당, 언론사, 현업 언론단체, 학계, 법조계,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로 구성해 언론중재법, 정보통신망법, 신문법 등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제약할 우려가 있는 법안들을 모두 대상으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기구다. 아울러 미디어 피해 구제와 언론이 사회적 순기능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도록 조정하는 역할도 맡는다. 또 저널리즘윤리위는 미디어 시장 전반의 자정 기능을 제대로 작동하게 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신문, 인터넷신문, 지상파 방송, 유료방송채널,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 IPTV사업자, 언론 현업단체, 학계, 시민단체들이 위원을 추천한다. 이들은 “민주당이 다음 주 월요일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하겠다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자신들이 서민과 노동자가 아니라 부패한 기득권자들의 후견 정당임을 증명하는 마침표가 될 것”이라며 “조회 수에 매달린 천박한 기사, 사주의 이익을 위해 사실에 침묵하고 왜곡한 기사, 정파적 보도로 정치 양극화를 더욱 부추긴 기사 등은 법과 제도로 처벌하여 사라질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 [열린세상] 대출규제와 통화정책, 옳은 조합은?/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대출규제와 통화정책, 옳은 조합은?/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어제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0.75%로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시아 주요 국가 중에서는 처음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배경에는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등 금융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인식이 있다. 초저금리 기조로 크게 늘어난 부채가 부동산, 주식 등 자산시장으로 유입돼 자산가격 급등을 부추기고 실물경제와 금융부문 괴리도 커지고 있다. 사실 한국의 가계부채가 부동산과 직결된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계부채는 빠른 증가세를 지속해 왔다. 다소의 부침이 있었으나 이 기간에 주택 등 부동산 가격도 크게 올랐다. 부채로 조달한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돼 부동산 가격을 밀어올리는 것이다. 더 비싸진 주택을 매입하거나 전세로 들어가려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니 가계의 부채도 늘어난다. 이러한 순환이 오랜 기간 지속된 결과가 오늘날 전례 없이 높아진 부동산 가격과 사상 최대 규모의 가계부채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초저금리로 풀린 막대한 유동성이 집값 인상을 더욱 부추겼다. 이제 부동산 문제는 자산 버블의 문제를 넘어 자산 불평등으로 이어지면서 사회 분열의 씨앗으로 여겨진다. 너무나 오른 집값이 월급 모아 내 집을 마련한다는 기대를 무너뜨리고, 노동 의욕을 저하시킨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 지역 기준 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PIR)이 2020년 1분기 13.9배에서 올해 1분기 17.4배로 급등했다.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내 집 마련을 위해 모아야 하는 기간이 14년 정도라 해도 기막힐 노릇인데, 한 해 만에 3.5년 더 늘어난 것이다. 부동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분노는 정책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정부로 향할 수밖에 없다. 수십 번 대책을 발표하면서 집값 안정을 자신하더니 결국 이 지경이다. 공급 대책까지 내놓아도 주택가격 상승세가 계속되자 최근 정부는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책을 들고나왔다. 사상 초유의 규모로 늘어난 가계부채를 관리한다는 것인데 부동산 대책을 겸하고 있음을 대부분 짐작한다. 많은 은행이 대출 한도를 내리기 시작했고, NH농협은행은 아예 11월까지 대출 중단을 선언했다. 이제 막 집을 사거나 전세를 구해야 하는 다수의 실수요자가 발을 동동 구르게 됐다. 왜 정부의 정책 실패에 따른 고통을 내가 뒤집어쓰나? 전세 실수요자가 빌리는 전세대출 자금도 결국 임대인이 전세금을 끼고 갭투자하는 데 쓰이므로 주택가격 상승에 일조한다는 인식이 아예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무리 주택가격을 잡기 위해서라고 해도 가장 책임이 작고 취약한 계층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는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보다는 어제 금통위의 결정처럼 금리를 올려 거시적으로 유동성 규모를 줄이는 것이 낫다. 물론 기준금리의 변경은 자산시장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것을 염려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최근의 경험은 코로나 확산 등으로 부진한 실물경제를 부양하는 데 금리 인하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금리를 더 올려 자산가격 및 환율을 안정시키는 한편 정책금융을 늘리고 대출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이 나을 수 있다. 정책금융이 늘어나고 대출규제가 완화되면 그만큼 유동성이 증가하겠지만,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축소 규모에 비할 바가 안 된다. 가계부채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자비용 증가도 만만치 않은데 이러한 과정을 거쳐 가계부채를 줄이는 것이 정도다. 여기서 서민 등 취약계층에게 가는 정책금융은 낮은 금리로 공급되는 것이 좋다. 기준금리는 올리고 정책금융은 저금리로 하면 모순처럼 보인다. 그러나 정책금융은 대부분 전체 규모나 개인당 한도가 정해져 있다. 차입자 입장에서는 되도록 안전하고 건실한 투자처나 용처에 사용할 유인이 있다. 반면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은 특정 기준금리에서 무제한의 규모로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다. 기준금리가 낮게 유지되면 안전하거나 불안하거나, 건실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더 많은 용처, 투자처에 자금이 유입된다. 차입자의 자기 규율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 [2030 세대] 거울 들여다보기/한승혜 주부

    [2030 세대] 거울 들여다보기/한승혜 주부

    요즘 다양한 성격 테스트가 유행하는 모습을 본다. 여러 질문을 제시한 뒤 답변에 따라 응답자를 분류하고 분석하는 방식이다. 워낙 인기다 보니 영화 속 인물을 비롯해 어울리는 색깔과 도시 등 온갖 테마가 존재한다. 나 역시 재미 삼아 해볼 때가 있는데, 간혹 마음이 비딱한 날에는 거울 앞에 팔짱을 낀 채로 서서 생각한다. ‘넌 네 스스로를 안다고 생각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확신할 수 있어?’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의 테스트가 자신의 성향이나 성격을 평가하는 질문에 자신이 답하게끔 돼 있기 때문이다. 이 말인즉, 남들이 보기에는 전혀 아닌데도 책임감이 강하고 정의로운 사람이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이고, 타인에게는 대범하고 호탕해 보이는 사람이 본인을 소심하고 겁 많은 사람이라 평가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내게 이런 유의 테스트는 스스로를 아는 것은 너무나도 어렵다는 결론으로 자주 끝나곤 한다. 실은 소셜미디어를 하면서도 비슷한 생각을 할 때가 많다. 선거철인 요즘, 소셜미디어는 정치 이야기로 무척 시끄럽다. 언론에서는 대선 관련 온갖 기사를 쏟아내고, 사람들은 이에 뜨겁게 반응한다. 모두 각자가 믿는 가치에 따라 누군가를 옹호하기도, 비판하기도 하면서 정치적 발언을 한다. 흥미로운 지점은 이 중 많은 수가 자신이 비판하는 이들과 같은 행동을 할 때가 많다는 사실이다. 가령 진영논리를 호되게 비판하는 누군가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 반대되는 발언을 접하면 무조건 ‘상대편’으로 간주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의와 예의를 강조하는 누군가는 의문이나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으면 욕설과 조리돌림으로 반응한다. “핍박받고 고통받는 서민을 위해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는 누군가는 소수자와 약자를 향한 폭언이 담긴 농담을 듣고 즐겁게 웃는다. 이런 광경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일종의 오싹함을 느끼게 된다. 정치적 의견이나 개인적 호오와 무관하게,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이 남들의 생각과는 한참 다를 수 있다는 것, 내가 추구하는 가치와 나의 행동이 실은 정반대일 수도 있다는 것을 떠올리면 정말이지 두렵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두려운 것은 내가 비판하는 누군가의 모습이 실은 나의 모습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간밤에는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을 다시금 펼쳐 들었다. 이 유명한 소설의 마지막 장면은 다음과 같다. “돼지들의 얼굴이 뭔가 변한 것 같은데 대체 무엇일까? (중략) 열두 명이 제각기 분노에 찬 음성으로 고함을 치고 있었는데 그 목소리들이 모두 똑같았다. 그러고 보니 돼지들의 얼굴에 무슨 변화가 일어났는지 이제 알 수 있었다. 밖에서 지켜보던 동물들의 시선은 돼지에게서 인간으로, 인간에게서 돼지로, 또다시 돼지에게서 인간으로 왔다갔다 분주했다. 그러나 누가 돼지이고 누가 사람인지 구별하기란 이미 불가능했다.”
  • 3기 신도시 ‘속도’… 남양주·하남 지구계획 승인

    수도권 동북권 3개 신도시의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주택 건설이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남양주 왕숙·왕숙2 신도시와 하남 교산 신도시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3개 신도시에 건설되는 주택은 모두 10만 1000가구로 분당 신도시 규모와 맞먹는다. 이 중에는 공공임대주택 3만 5627가구와 공공분양주택 1만 7338가구가 포함됐다. 2026년부터 첫 입주가 시작된다. 이로써 이미 지구계획 승인을 받은 인천 계양 신도시를 비롯해 2018년에 발표된 3기 신도시는 모두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2019년 발표된 부천 대장, 고양 창릉 신도시는 연내 지구계획이 승인될 예정이다. 올 2월 발표한 광명시흥 신도시도 지구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왕숙지구에는 5만 4000가구가 들어선다. 전체 주택의 35%인 1만 8800여 가구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되고, 공공분양주택도 9500여 가구 건설된다. 사전청약으로 오는 12월 2300가구를 조기 공급하고 내년에도 4000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GTX B노선,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도시철도가 건설되면 서울역까지 25분 걸린다. 남양주 왕숙2지구에는 1만 4000가구가 건설된다. 전체 주택 중 35%인 5000여 가구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인데 절반 가까운 2400여 가구를 역세권에 배치했다. 공공분양주택은 2500여 가구다. 사전청약으로 오는 10월 공공분양주택 1400가구를 내놓고 내년에 1000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하남 교산지구에는 3만 3000여 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1만 1770가구는 공공임대주택이고, 공공분양주택은 5320가구다. 올해 11월 사전청약으로 공공분양주택 1000가구를 내놓고, 내년에 2500가구를 사전 공급할 계획이다.
  • “가계 대출 줄여라” 연일 독촉… 2금융권 마통까지 조인다

    “가계 대출 줄여라” 연일 독촉… 2금융권 마통까지 조인다

    금융 당국이 연일 금융권 대출 조이기에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엔 개인 신용대출에 대한 구체적인 한도 조정 계획을 요구했다. 또 관련법 개정으로 내년 7월부터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의 마이너스통장 등에도 충당금 규제가 적용된다. 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4일 시중은행에 개인 신용대출 상품별 최대 한도와 한도 조정 계획을 27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개인 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가 급여의 몇 배 수준인지, 한도를 앞으로 어떻게 줄일 것인지, 줄이지 못한다면 사유가 무엇인지 등을 담도록 했다는 전언이다. 구체 계획을 요구한 것 자체가 시중은행 입장에선 ‘차주의 소득 이내로 대출 한도를 제한하라’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진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당국에서 한도를 어떻게 관리할 거냐고 묻는 것은 곧 한도를 관리하라는 신호”라면서 “최대한 한도를 줄여 금융 당국의 기조에 발맞추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하나은행은 27일부터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범위 이내로 제한한다. 또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개인당 최대 5000만원으로 축소한다. 다만 이번 한도 조정은 신규, 대환(갈아타기) 대출, 재약정, 증액 건에 대해서만 적용하고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대출엔 적용하지 않는다.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 실수요가 연계된 대출과 서민금융대출도 기존대로 취급한다. 앞서 NH농협은행도 지난 24일부터 개인 신용대출 최고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1억원 이하, 연소득의 100%로 축소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이내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2금융권의 마이너스통장 확대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7일까지 상호저축은행업·여신전문금융업·상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안에 대한 규정 변경을 예고한다고 이날 밝혔다. 2금융권의 마이너스통장과 같은 한도 대출과 지급보증의 대손충당금 적립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동안 은행이나 보험업권은 한도 대출의 미사용 금액과 지급보증에 대해서도 충당금을 적립해 왔지만, 2금융권은 예외였다. 하지만 내년 7월부터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에서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면 실제 차주가 한도 대출금(마통 대출 설정액)을 다 쓰지 않아도 금융사 입장에서는 은행·보험과 동일하게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이에 따라 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져 2금융권에서 마이너스통장 개설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 [거리 미술관]14.하나되기(Harmony)

    [거리 미술관]14.하나되기(Harmony)

    조각은 조각가가 다양한 물성을 지닌 재료에다 자신의 생각을 결합시킨 시각적 결과물이다. 화강석이든 브론즈 등 조각재료는 모든 조각가에게 백지상태로 열려 있다. 이 재료에 혼을 불어넣는 것은 조각가의 생각이다. 조각가의 사유의 폭과 깊이에 따라 같은 재료로 된 조각이라고 하더라도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우리는 이러한 조각을 감상하다 미소로 화답하거나 다시 한번 음미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는 조각가에게 즐거운 보상이 될 게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조형물로 창조하는 행위는 글로 생각을 드러내는 것 못지않게 고통스러운 일이다. 서울 종로구의회 간판이 나붙은 삼봉로 94빌딩 옆에 ‘하나되기(Harmony)’라는 조각이 서 있다. 박시동(61) 조각가의 창조적 사유가 녹아있는 2016년 작품이다.이 작품은 언뜻 보기에는 난해해 보인다. 그러나 조금만 들여다보면 나만의 행복한 해석을 해볼 수 있다. 조각은 가로, 세로 162CM에 높이 420CM다. 브론즈 재질이나 짙은 회색으로 몸치장을 하고 있다. 청동은 원래 탁한 갈색이다. 처음에는 반짝반짝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색이 변하면서 지저분해진다. 박 조각가는 변색에 따른 미적 이미지 훼손을 차단하기위해 짙은 회색으로 만들었다. 원추형 모양의 화강석에 작품 표지만이 붙어 있다. ‘육체와 영혼의 어우러짐을 유기적 형상으로 표현함’이라고 적혀 있다. 화강석 위 좌대는 반듯하지 않고 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이 좌대 위로 커다란 바퀴가 있다. 바퀴 위에 발을 올린 사람과 또다른 사람이 그 위에 있는 모습이다.박 조각가에 따르면 기운 좌대는 삶의 불안함을, 좌대 위 바퀴 형상은 삶의 굴레를 이야기한다. 그 위의 발은 절제를 의미한다. 두 사람은 팔로 연결돼 있다. 위 사람은 인간의 영혼과 이상을, 아래 사람은 현실을 의미한다. 그는“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절제된 어우러짐이 우리 모두의 삶을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조각은 주택공사 현상공모에 당선된 4m높이의 같은 작품에 매료된 건축주가 의뢰해 제작했다. “처음에 나는 발 작품을 10M로 세우고 싶었다. 발은 그 소중함에도 불구하고 천시받는 부위 아니냐. 하지만 건축주가 냄새나는 발을 조각으로는 부담스러워해 하모니를 택했다”고 한다. 박 조각가는 손, 발 등 인체 부위를 작품소재로 다룬다. 그는 “손이나 발을 소재로 한 작품은 작가들이 피한다.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손이나 발의 움직이는 모습을 잘 표현하지 못하면 어색해진다”고 말한다. 하나되기에서도 ‘나를 쳐다봐 달라’고 시위라도 하듯 발이 앞으로 도드라지게 나와 있다.그가 손, 발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세상에 대한 그만의 소통법이다. “상위 1%의 사람들이 사회를 지탱하는 나머지 99%를 존중하지 않는다. 서민없이는 재벌도 있을 수 없지 않느냐”면서 “나에게 발은 가족 구성원의 뿌리이자 우리 사회의 근간”이라고 덧붙인다. 손, 발에 쏠린 그의 시선은 서민에 대한 애정의 표현이자 지배계층에 대한 경고이다. 경기도 연천에 그의 조각공원이 있다. 이곳에는 하늘을 향해 걷는 듯한 발이나 손 등 인체를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들이 있다. 박 조각가는 1999년부터 민통선 예술제를 해오다 올해는 코로나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내년에는 작은 예술제로 부활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 남양주 왕숙·왕숙2, 하남교산 신도시 10만 1000가구 건설 본격화

    남양주 왕숙·왕숙2, 하남교산 신도시 10만 1000가구 건설 본격화

    수도권 동북권 3개 신도시의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주택건설이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남양주 왕숙·왕숙2신도시와 하남 교산신도시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3개 신도시에 건설되는 주택은 모두 10만 1000가구로 분당신도시 규모와 맞먹는다. 이 중에는 공공임대주택 3만 5627가구와 공공분양주택 1만 7338가구가 포함됐다. 2026년부터 첫 입주가 시작된다. 이로써 이미 지구계획 승인을 받은 인천계양 신도시를 비롯해 2018년에 발표된 3기 신도시는 모두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2019년에 발표한 부천대장, 고양창릉 신도시는 연내 지구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올해 2월 발표한 광명시흥신도시도 지구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왕숙지구는 5만 4000가구가 들어선다. 전체 주택의 35%인 1만 8800여 가구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되고, 공공분양주택도 9500여 가구가 건설된다. 사전청약으로 오는 12월 2300가구를 조기 공급하고 내년에도 4000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여의도공원 13배 규모의 공원·녹지, 판교 테크노밸리의 2.3배 규모 일자리 공간을 조성한다. GTX-B노선,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도시철도가 건설되면 서울역까지 25분 걸린다. 남양주왕숙2지구에는 1만 4000가구가 건설된다. 전체 주택 중 35%인 5000여가구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인데 절반 가까운 2400여 가구를 역세권에 배치했다. 공공분양주택은 2500여 가구이다. 사전청약으로 오는 10월 공공분양주택 1400가구를 내놓고 내년에도 1000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여의도공원 3.5배 규모의 공원·녹지, 공공문화시설을 조성을 통해 수도권 동북부 문화자족기능도시로 키울 계획이다.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를 이용하면 강남권까지 3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교산지구에는 3만 3000여 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1만 1770가구는 공공임대주택이고, 공공분양주택은 5320가구이다. 올해 11월 사전청약으로 공공분양주택 1000가구를 내놓고, 내년에도 2500가구를 사전 공급할 계획이다. 버스전용차로, 서울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가 건설되면 서울 강남권까지 30분 거리로 가까워진다. 여의도공원 약 10배 규모의 공원·녹지, 판교 테크노밸리 수준 이상의 일자리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 [속보] 홍남기 “국민지원금 25만원, 추석 전 지급 개시”

    [속보] 홍남기 “국민지원금 25만원, 추석 전 지급 개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전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 국민지원금을 추석 전에 지급하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추석 전 90% 지급, 국민지원금 추석 전 지급 개시, 그리고 서민금융진흥원에서의 출연을 통한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이달 말까지 국민지원금 지급 준비를 마치되 지급 시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 방역당국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지난 17일부터 지급이 시작됐다. 근로·자녀장려금 약 4조1000억원은 지급 시기를 당초 9월 말에서 이달 말로 한 달 앞당길 예정이다.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을 통한 서민금융 공급은 연간 7조∼8조원에서 9조∼10조원으로 확대한다.
  • 원인불명 화재 복구비 임차인에 요구한 SH…권익위 “가혹한 처사”

    원인불명 화재 복구비 임차인에 요구한 SH…권익위 “가혹한 처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임대주택에 원인불명의 불이 나자 임차인에게 수천만원의 복구비를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한 사실이 알려졌다. 임차인의 민원을 접수받은 국민권익위원회는 조사 끝에 “SH의 업무 처리가 임차인에게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25일 SH와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서울 도봉구의 한 SH 임대아파트 내 A씨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 안의 거의 불에 탔다. A씨가 복구비를 문의하자 SH 담당 직원은 “복구비로 3500만원 정도가 나올 수 있다”면서 ‘임차인의 과실에 따른 화재일 경우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하도록 요구했다. 그러나 A씨는 본인의 과실로 인한 화재가 아닌데다가 낡은 주택 상태와 비교해 복구 비용이 과다하다며 서명을 거부했다. 그러자 SH는 A씨가 각서 서명과 화재 복구 등 필요한 절차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시주거를 지원하지 않고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A씨는 민간업체에 의뢰해 훨씬 더 적은 비용의 복구비 견적서를 받아 올해 3월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조사 결과 SH의 업무 처리가 서민주거 안정 취지에 반해 임차인에게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임대차 계약해지 결정을 철회하고 복구비를 다시 합의하라고 SH에 권고했다. SH 관계자는 “임대주택 화재 보험료는 임대료에 포함되는데, 임차인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주택 가치를 회계상 장부가액 기준으로 낮게 책정해 보험 보상이 300만원밖에 나오지 않았다”면서 “입주자 전용 공간의 복구비는 본인 부담이 원칙이라는 판례와 내부 규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담당 직원이 내부 규정과 원칙대로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다소 지나쳤던 측면이 있다”며 “권익위 권고대로 적정한 복구비를 재산정하고 일부는 (SH가) 부담하는 방향으로 A씨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 고된 서울살이, 빌라마저 올랐다… 국민 절반 “하반기도 불장”

    고된 서울살이, 빌라마저 올랐다… 국민 절반 “하반기도 불장”

    국민 절반 이상이 하반기에도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서민이 많이 거주하는 서울 빌라(연립·다세대)의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가 한 달 만에 3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1월 이후 최고치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빌라 평균 매매가 통계를 부동산 정보 플랫폼인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빌라 평균 매매가는 3억 4629만원으로, 전월보다 무려 28.1%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매매가는 2억 214만원으로 한 달 전보다 16.0%가 올랐다. 서울 권역별로 보면 종로구와 중구, 용산구가 포함된 도심권의 상승률이 한 달 새 37.9%로 가장 높았다. 도심권의 7월 빌라 평균 매매가는 4억 9013만원이다. 이어 강남4구가 속한 동남권이 5억 547만원으로 33.7%,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가 속한 서남권은 2억 9015만원으로 상승률 32.1%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서울 빌라 전세 상승률은 더 가팔랐다. 빌라 전셋값은 2억 4300만원으로 한 달새 31.5% 올랐다. 도심권은 평균 3억 4642만원으로 상승률이 무려 56.9%에 달했다. 동남권도 42.1%(3억 5486만원),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이 21.1%(1억 9476만원)를 각각 기록했다. 7월 서울 빌라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달인 6월(0.4%)과 비교하면 폭등 수준이다. 한국부동산원이 7월 조사부터 통계의 정확도를 높인다며 주택가격 분포도를 고려해 표본을 재설계한 결과다. 정부가 공인하는 한국부동산원 통계가 그간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서울 빌라 평균 매매·전세가 상승률의 이전 최고치는 2017년 12월로 각각 12.1%와 23.4%였다. 다방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대체 주거지인 빌라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가격이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조사분석 결과 국민의 49.6%는 하반기 집값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3.2%는 ‘큰 폭 상승’을 전망했다. 지역별로 집값이 다소 상승하거나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인천(64.3%), 경기(57.4%), 서울(56.4%)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높게 나타났다. 세종(15.0%), 울산(12%), 경남(10.8%), 대구(10.6%) 등 지역에서는 집값 하락을 전망하는 비율이 많았다. ‘주택가격에 영향(하락)을 주는 주택담보대출금리 수준’을 묻는 설문에 일반 가구는 전국 기준 3~4%라고 답한 비율이 34.7%로 가장 많았다. 4~5%라고 답한 비율도 33.2%였다.
  • 사주 유흥비·요트까지 회삿돈으로… 탈세 혐의 59명 세무조사

    #1 대형 건설사와 가구업체에 건설자재를 공급하는 A사는 법인 명의로 10억원 상당의 고가 호화 요트를 구입하고, 1억원이 넘는 승마클럽에 등록했다. 하지만 요트와 승마클럽을 이용한 건 사주 일가뿐이다. 사주의 개인 소송 비용과 유흥주점 이용비도 모두 회삿돈으로 댔다. #2 수산물 도소매업체 B사는 저가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폭리를 취했다. 이 과정에서 거래 대금은 직원 명의 계좌로 받아 현금 매출을 숨기고 허위 인건비도 지급해 소득을 탈루했다. 이렇게 숨긴 소득으로 B사 사주는 배우자 명의로 수십억원대 ‘꼬마빌딩’을 사들여 임대를 놨다. 국세청은 이처럼 불법·불공정 행위로 폭리를 챙겨 호화·사치 생활을 누리거나 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편법으로 재산을 축적한 탈세 혐의자 59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대상 중 불법·불공정 탈세 혐의자는 29명, 서민 피해 가중 탈세 혐의자는 30명이다. 불법·불공정 탈세 혐의자의 경우 철거·폐기물 처리·골재 채취 등 지역 인허가 사업을 독점한 채 단가를 후려치거나 불법 하도급을 줘 폭리를 취한 업체, 원산지·위생시설 기준을 위반한 업체 등이 포함됐다. 서민 피해 가중 탈세 혐의자는 높은 이자를 받은 미등록 대부업자, 생활필수품 유통 과정과 가격을 왜곡한 업체, 불법으로 운영한 성인 게임장 등이다. 국세청은 사주 일가의 편법 증여와 재산 형성 과정, 생활·소비 행태, 관련 기업과의 거래 내역 등을 전방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탈루 소득을 환수하는 것은 물론 조세 포탈 행위 확인 땐 고발하는 등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지난해에도 세 차례 호화·사치 생활을 하는 고소득 사업자와 민생 침해 탈세자 214명에 대한 기획 조사를 시행해 1165억원을 추징했다. 올 2월엔 편법 증여를 비롯해 불공정 탈세자 61명에게 365억원을 추징했고, 지난 5월부터 신종·호황 분야 탈세자 67명을 조사 중이다.
  • [거리 미술관]13.히스토릭 스타(Historic Star)

    [거리 미술관]13.히스토릭 스타(Historic Star)

    수도 서울은 627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깊은 도시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서울에는 고궁 등 조선시대 문화유산자원에서부터 근대화 이후 고속성장의 상징인 마천루가 도시 곳곳에 혼재돼 있다. 서울 종로구 청진동 일대는 이러한 서울의 역동적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도시재개발로 이 일대는 2000년대 중반 이후 고층 빌딩군으로 변신하기 시작했으나 1394년 조선왕조의 한양천도 이후 서민들의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문화유산들이 즐비하다. 청진동 중에서도 서울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가까운 GS종로타워 일대는 이러한 문화역사 체험의 공간으로 가볼만하다. GS건설 본사와 하나로의료재단 등이 사용 중인 이 쌍둥이 빌딩 1층 유리 바닥 아래에는 조선시대의 주거 문화 유적지가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400년 전 이 일대에 거주하던 조선시대 중인과 상인들의 거주지로, 화약의 폭발력으로 탄환을 쏘는 조선군의 주력무기인 총통도 발견돼 보존돼 있다.시선을 이 건물 앞으로 돌리면 이색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대형 조형물이 시선을 끈다. 정영훈(56) 조각가의 ‘Metaphysical Draw, Historic Star’라는 2014년 제작한 추상 조각이다. 가로 6.6M, 세로 6.2M에 높이 7m 규모다. 이 조형물은 스테인리스 재질에 붉은 색으로 도장을 해 멀리서 보더라도 눈에 띄는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 작가는 작품 표지판을 통해 “공간적 상징성과 역사성을 고려한 추상 조각으로,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현장의 시 공간성은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며 영원한 빛의 생명을 간직한 별(star)로 승화하는 의미를 부여하였다”고 적고 있다. 작품은 멀리서 보면 커다란 거미 형상이나 농악대의 상모가 역동적으로 돌아가는 모습으로도 보인다. “작품 이름에 별이 들어가 있는데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라는 궁금증이 생긴다.정 작가는 이에대해 작품명에 사용한 별은 형태적 별이 아니라 대중스타,스포츠 스타 등의 표현에서 처럼 존경을 담은 추상적 의미로서의 별이라고 말한다. ‘추상조각은 구상조각이나 반추상조각에 비해 일반인에게 호소할만한 대중성은 약한 것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대미술의 매력은 관람자가 (근대미술처럼) 작품을 감상할 때 그냥 아름다움을 읽는게 아니라 자신의 기억이나 지식 등 여러 요소들을 연관시켜가며 ‘예술적 쇼크’를 일으키고 이로 인해 감상자들이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된다는데 있다”는 말로 대신한다.감상하는 사람의 생각의 폭과 깊이에 따라 추상조각의 대중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작품을 가까이서 살펴보면 이 작품은 모두 연결돼 있으나 그 연결부위의 굵기는 일정하지 않다. 3차원 공간에다 커다란 붓으로 단번에 그림을 그리듯 아래 위로, 그리고 옆으로 꺾이며 연결된 포물선 모양에서 회화적 강약과 농담이 느껴진다. 작가는 이에 대해 “이 작품은 하나의 3차원 선으로 연결된 공간상의 드로잉으로 나에게는 캘리그래프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현재는 과거의 미래고, 현재는 미래의 과거다.미국은 전 세계 자유민주주의 모범국가로 통하지만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인종차별성 흑백분리 정책을 20세기 중반까지 유지했다. 1950년대 앨라배마주의 몽고메리시는 버스 이용 시 백인석과 유색인석 구별 등 흑백차별 정책을 펴고 있었다. 버스 이용객의 75%가 흑인임에도 불구하고 흑인들은 빈 자리가 있을 때는 앉아 있다가도, 백인이 타면 자리를 양보해야 했고 만원이 되면 아예 내려야만 했다. 이러한 인종차별적인 교통이용 정책은 1955년 큰 변화를 맞는다. 퇴근길 버스에 탄 흑인이 백인에게 자리를 양보받고도 이를 거부했다가 경찰에 체포되면서 버스타기 거부운동으로 번졌다. 1년 뒤 마틴 루터 킹 목사를 비롯한 미국의 흑인 인권 운동가들이 버스 이용에서 흑백 분리는 위헌이라며 연방대법원에 위헌심판을 청구했고 결국 대법원은 이들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미국에서 흑인 인권운동이 들불처럼 번졌으나 지금도 흑인차별 시비는 끊이질 않고 있다. 조선시대 백성들도 통행에 있어 차별대우를 받았다. 종로는 조선왕조의 궁궐이나 관가가 몰려 고관대작의 왕래가 잦은 큰 길이었다. 당시 고관대작들은 가마나 말을 타고 다닌 반면, 하급 관료나 백성들은 걸어 다녔다. 게다가 백성들은 종로에서 가마나 말을 탄 고관대작들을 보게 되면 길을 터주고 엎드려야 했다.이런 신분에 따른 차별이 달가울 리 없는 백성들이 양반들과 부딪치지 않고 허리를 펴고 다니던 길이 피맛길이다. 백성들이 이용하면서 주막이나 국밥집 등 백성들이 이용할 수 있는 먹거리 상점들도 들어섰다. 하지만 2009년 종로구 청진동 일대 재개발로 인해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남아있는 예전의 피맛골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다. GS종로타워 옆에 들어선 르메이에르 빌딩에 피맛골 표지판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히스토릭 스타에서 1950년대 미국의 인종차별적 교통정책을 무너뜨린 흑인들의 함성과 조선시대 피맛골을 이용하던 백성들의 애환을 떠올려본다. 이들의 과거와 서울시민들의 일상이 영원한 빛을 지닌 생명의 별로 승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지나친 상상일까?
  • 취수원 다변화 추진에 시민사회 모두가 적극 나서야

    취수원 다변화 추진에 시민사회 모두가 적극 나서야

    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오전 9시 영상회의로 개최된 대구시 간부회의에서 “취수원 다변화의 마지막 고비를 전 직원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시민사회도 함께 나서 이번에 꼭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대구시장은 “30년 동안 상황변화가 없었던 취수원다변화 정책에 구미시장이 공동취수 조건부 수용 의사를 표명했고, 해평 지역 주민들의 지역발전 원동력으로 삼자는 여론이 형성돼 가는 등 상황이 좋아졌다”며, “구미와 대구의 상생협력 방안인 취수원 다변화 문제에 전 직원이 역량을 쏟아붓고, 시민사회가 적극 나서 구미시민을 설득해 이번 기회에 꼭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북상 중인 12호 태풍 오마이스와 관련해 “이번 태풍은 예보 상 우리 지역으로 접근하면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으로 여러 차례 북상할 태풍에 대비해 현장 중심의 철저한 점검”을 주문했다. 또 “계속되는 호우에 따른 지반침하로 인한 싱크홀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싱크홀 예방을 위한 예찰활동과 싱크홀 발생 시 안전대책도 미리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민족명절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기업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체불임금 해결, 서민들을 위한 물가 안정 등 민생경제 대책으로 시민들이 추석을 잘 보낼 수 있도록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철저히 수립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 [사설] 대출규제, 자영업자 대책 내고 실수요자 피해 없어야

    NH농협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들이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규 부동산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한도 소진을 이유로 9월 말까지 전세자금대출을 사실상 중단한다. 기존 대출 만기 연장을 제외하고 대출을 늘리거나 재약정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가계대출 증가율을 연간 5~6% 이내로 억제하라는 지난 4월 금융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금융 당국이 17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의 가파른 증가 속도를 억제하려고 전방위 압박에 나선 취지는 이해할 만하다. ‘영끌’과 ‘빚투’의 대상인 부동산과 주식 등의 자산 거품을 빼면서 조만간 단행될 금리 인상의 충격을 막기 위한 출구전략이기 때문이다. 7월 말 현재 1710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에 버금간다. 가계부채는 올 들어 월평균 10조원이 늘어나 임박한 금리 인상, 자산가격 조정 가능성 등과 맞물려 우리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그러나 금융 당국이 급등한 가계부채를 관리할 필요는 있지만, 전세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느닷없이 전면중단한다면 서민과 취약계층에 더 큰 피해를 안길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억제 압박으로 은행권의 대출 중단·축소로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당장 코로나19로 생계에 위협을 받는 소상공인의 영업피해를 정부가 거의 보전하지 않는 상태에서 다수의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대출로 연명하고 있는데, 그 창구를 막으면 고통은 극대화될 수밖에 없다. 가을철 이사를 앞두고 긴급대출이 필요한 실수요자들도 심한 자금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 대출이 막힌 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이동하는 쏠림 현상이 일어나거나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몰리면 연쇄적으로 대출 중단 사태가 발생하고, 고금리로 돈을 빌려야 한다. 대출 억제 탓에 시중 대출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도 크다. 앞으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대출 규제를 강화하려면 서민과 실수요자에게 피해가 덜 가도록 세심하게 해야 한다. 가계부채 안정화는 시급하지만 서민과 취약계층이 희생된다면 ‘포용적 금융’, ‘포용적 경제’가 아니다. 정부도 획일적 대출 총량 관리가 서민금융만 압박하지 않도록 점검해야 한다. 코로나 충격을 온몸으로 버티고 있는 취약계층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대출을 줄이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 한계에 몰린 국민을 지원하고 고통을 경감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서울 거래 아파트 10채 중 4채는 6억~9억원

    서울 거래 아파트 10채 중 4채는 6억~9억원

    서울에서 6억원에서 9억원 사이의 아파트 거래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 이후 중저가 아파트 매매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6억~9억원 아파트 매매 비중은 지난 4월 26.6%, 5월 28.7%, 6월 30.8%, 7월 33.7%에 이어 8월 들어 최근까지 43.8%로 치솟으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 1~5월 20%였던 6억~9억원 아파트 거래 비중이 8월 들어 10채 중 4채꼴로 급상승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정부가 지난달부터 무주택 서민·실수요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 폭을 10% 포인트 확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에서 9억원 이하의 주택담보대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6억∼9억원 구간의 매물이 부족해지고 가격은 오름세다. 실제로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럭키대현아파트 전용면적 59.7㎡는 지난 7일 9억원(9층)을 찍으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 강동구 성내동 현대아파트 전용 59.36㎡도 지난 3일 신고가인 9억원(11층)에 매매 계약서를 새로 작성했다.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 이후 내 집 마련 매수세가 6억~9억원대에 몰렸다. 한 공인중개사는 “무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 우대 정책 효과로 6억∼9억원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며 가격도 9억원으로 수렴하고 있다. 이에 당초 매도하려던 사람들이 물건을 거둬들여 현재는 매물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반면 최근 금융권의 대출 제한 기조 등의 영향으로 9억원을 초과하는 구간의 아파트 비중은 이달 일제히 감소했다. 9억∼12억원 매매 비중은 지난달 18.0%에서 이달 16.2%로, 12억∼15억원은 같은 기간 11.2%에서 9.9%로 줄었다. 대출이 전혀 나오지 않는 15억원 초과의 매매 비중은 지난달 15.4%에서 이달 7.7%로 급감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원장은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대출 규제를 완화하면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면서도 “저가 아파트 가격이 키 맞추기 현상으로 상향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서울 거래아파트 10채 중 4채는 6억~9억

    서울 거래아파트 10채 중 4채는 6억~9억

    서울에서 6억원에서 9억원 사이의 아파트 거래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 이후 중저가 아파트 매매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6억~9억원 아파트 매매 비중은 지난 4월 26.6%, 5월 28.7%, 6월 30.8%, 7월 33.7%에 이어 8월 들어 최근까지 43.8%로 치솟으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 1~5월 20%였던 6억~9억원 아파트 거래 비중이 8월 들어 10채 중 4채꼴로 급상승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정부가 지난달부터 무주택 서민·실수요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 폭을 10% 포인트 확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에서 9억원 이하의 주택담보대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6억∼9억원 구간의 매물이 부족해지고 가격은 오름세다. 실제로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럭키대현아파트 전용면적 59.7㎡는 지난 7일 9억원(9층)을 찍으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 강동구 성내동 현대아파트 전용 59.36㎡도 지난 3일 신고가인 9억원(11층)에 매매 계약서를 새로 작성했다.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 이후 내 집 마련 매수세가 6억~9억원대에 몰렸다. 한 공인중개사는 “무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 우대 정책 효과로 6억∼9억원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며 가격도 9억원으로 수렴하고 있다. 이에 당초 매도하려던 사람들이 물건을 거둬들여 현재는 매물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반면 최근 금융권의 대출 제한 기조 등의 영향으로 9억원을 초과하는 구간의 아파트 비중은 이달 일제히 감소했다. 9억∼12억원 매매 비중은 지난달 18.0%에서 이달 16.2%로, 12억∼15억원은 같은 기간 11.2%에서 9.9%로 줄었다. 대출이 전혀 나오지 않는 15억원 초과의 매매 비중은 지난달 15.4%에서 이달 7.7%로 급감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원장은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대출 규제를 완화하면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면서도 “저가 아파트 가격이 키 맞추기 현상으로 상향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임신부 제치고 입원한 상급국민”…日고위관료 ‘검진입원’에 비판

    “임신부 제치고 입원한 상급국민”…日고위관료 ‘검진입원’에 비판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가 입원을 거절당한 끝에 아기가 숨져 의료체계 붕괴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관방 부(副)장관이 건강검진을 위해 문제없이 입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회적 지위에 따라 입원 기회가 달라지냐는 비판이 쏟아진 것이다. 논란의 당사자는 일본 관료의 최고봉이라 일컬어지는 관방 부장관을 8년 8개월째 재직 중인 스기타 가즈히로(80)다. 내각관방을 통솔하며 여러 사무를 처리하고 내각의 중요한 결정 사항에 대한 조정을 총괄하는 관방장관(가토 가쓰노부)을 3명의 부장관이 보좌하는데 이 중 사무 담당 부장관은 차관급 공무원이 주로 임명된다. 일본 공무원사회에서는 관방 부장관이 관료가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위로 인식된다. 21일 아사히신문과 TV아사히 등의 보도에 따르면 스기타는 일주일 전부터 발열이 반복되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스기타는 몸 상태에 대한 정밀진단을 받기 위해 입원했다. 이 사실만 놓고 보면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최근 상황과 맥락을 살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스기타의 입원이 알려지기 직전 일본 내 응급의료체계가 최근 마비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낸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바현 가시와시의 한 30대 임신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택에서 요양 중 최근 몸 상태가 중증 수준으로 악화했다. 지난 17일 예정보다 빠르게 산기가 나타나 입원할 병원을 수소문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이 여성은 당일 적어도 9개 의료기관으로부터 입원을 거절당했고, 결국 집에서 아기를 낳았다. 임신 7개월을 못 채우고 태어난 아기는 제때 응급처치를 받지 못했고, 뒤늦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이 사건으로 일본 의료 시스템에 대한 자괴감과 탄식이 이어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전용병상이 부족한 상황에서 감염 임신부에 대한 대처가 부실해진 것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의 출산은 병원 내 감염 가능성 때문에 산부인과 병원 중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곳이 제한돼 있다. 입헌민주당은 임신부에게 서둘러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임부가 먼저 입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후생노동성에 요청하는 등 반향은 정치권으로도 퍼졌다. 이 상황에서 정권 실세인 스기타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더 정밀한 검진을 받겠다며 문제 없이 입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이에 스기타의 입원이 권력자에 대한 특혜라는 지적이 빗발쳤다. 스기타의 입원 소식을 전한 기사에는 코로나19 감염 여성이 집에서 낳은 아기가 숨진 사건을 거론하면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실제 벌어지는 가운데 왜 정부 관계자는 검사 입원이 가능하냐”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서민들은 코로나19에 걸려도 입원하지 못해 죽는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열이 나서 검사 입원’이라니. 같은 목숨인데도 차이가 있다. 일본은 모든 면에서 후진국”이라고 썼다.심지어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일본어판의 스기타 항목에는 ‘코로나 재난 속에서 임산부를 놔두고 입원이 가능한 상급 국민’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지기도 했다. 현재 해당 문구는 삭제된 상태다. 한편 산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산아 사망 사례 외에도 병상 부족으로 입원하지 못하고 자택에서 요양 중 사망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도쿄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요양하던 부모와 자식 등 일가족 3명 가운데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당뇨병을 앓던 40대 엄마가 지난 12일 갑자기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