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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감 유가’ 100달러 육박… 유류세 인하 힘 받나

    ‘체감 유가’ 100달러 육박… 유류세 인하 힘 받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82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연내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까지 상승해 ‘체감 유가’는 이미 100달러에 육박했다는 분석이다. 고유가는 인플레이션을 한층 자극하고,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켜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복병’이다. 2018년 고유가 당시 유류세 인하로 돌파한 정부가 3년 만에 다시 카드를 꺼내 들지 주목된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82.99달러까지 올랐다. 2018년 10월 4일(84.44달러) 이래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브렌트유(84.86달러)와 서부텍사스산원유(82.88달러)도 이달부터 80달러 이상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의 고유가는 2018년 때보다 체감상 더 와닿는다. 당시엔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 초반이었으나 지금은 1200원에 육박하고 있어서다. 환율까지 감안한 체감 유가는 이미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했다. 고유가가 서민경제 어려움을 가중하고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유류세 인하를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감에서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류세 인하 요구에 “기획재정부와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기재부도 유류세 인하에 따른 효과를 분석하는 등 내부적으로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재부는 2018년 11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총 10개월간 두 차례에 걸쳐 15%, 7%씩 유류세 인하를 단행했다. 올해도 ‘세수 풍년’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유류세 인하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정부의 핵심 에너지정책인 ‘탄소 중립’과 방향성이 맞지 않다는 게 걸림돌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유가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유류세 인하 방안에 대해선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 접종완료율 전국민 85% 넘어도 실내마스크 못 벗는다

    접종완료율 전국민 85% 넘어도 실내마스크 못 벗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전국민 대비 85%에 이르더라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지 않는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브리핑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은 감염예방에 효과적이고, 서민경제나 생업시설에 피해가 없는 장점이 있어 가장 최후까지 유지되어야 할 기본 방역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반장은 마스크 착용 해제가 가능한 시기에 대해 “코로나19가 계절 독감과 같이 국내에 토착화하는 정도에 이르면 아마 검토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예방접종이 많이 이뤄져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독감 치명률(0.04~0.08%) 정도로 떨어지고 먹는 치료제가 상용화돼 코로나19도 독감처럼 관리할 수 있게 되는 때를 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전 국민의 85%에 도달하면 기존의 강력한 방역 조치를 하지 않아도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까지 억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권 부본부장은 “접종 완료율이 85%가 되면 집단면역은 약 80%에 이르게 된다”며 “그럴 경우 델타 변이조차도 마스크 착용이나 집합금지,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없이 이겨 낼 수 있다는 이론적 토대가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손 반장은 “방대본에서 설명한 내용은 현재 감염재생산지수와 예방접종 전파 차단율 간의 일정 수치를 가정한 이론적 모형”이라며 “아직은 델타변이의 감염재생산지수나 전파, 예방접종의 전파 차단율 등에 대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수치 도출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실 방역조치에 이런 이론을 직접 대입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코로나 접종 완료자 사적모임, 자영업자 영업시간 제한 완화된다

    코로나 접종 완료자 사적모임, 자영업자 영업시간 제한 완화된다

    코로나19 접종 완료자에 대한 사적모임 제한이 완화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되거나 해제된다. 정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거리두기 단계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서민경제 어려움과 향후 일상회복에 대비해 복잡한 방역수칙을 정비했다. 우선 4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은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시간에 상관없이 미접종자 4명까지, 접종완료자를 포함하면 모두 8명까지 허용된다. 3단계인 비수도권은 접종완료자 포함 10명까지 가능하다. 미접종자는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4명까지다.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도 완화한다. 비수도권 지역의 식당과 카페에 한해서는 운영시간이 기존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로 늘어난다. 수도권은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독서실, 스터디카페, 공연장, 영화관의 운영을 기존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확대한다. 방문판매 등을 목적으로 한 직접판매 홍보관의 경우 3~4단계 모두에서 오후 10시 운영시간 제한이 풀린다. 이기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방문판매 홍보관은 야간 운영을 하지 않아 운영시간 제한의 의미가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현재 사실상 금지된 스포츠 경기 관람 및 개최를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는 4단계 지역의 경우 무관중 경기로 치르고 있으나, 앞으로는 모든 관람객이 접종 완료자일 경우 실내에서는 수용인원의 20%, 실외 경기는 3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해진다. 대규모 스포츠대회도 접종완료자와 PCR 음성확인자로 최소인원이 참여하는 경우 허용된다. 결혼식의 방역수칙도 단순화하고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참여 가능인원이 늘어난다.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3~4단계에서는 최대 250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다만 250명 가운데 미접종자가 49명을 넘어선 안된다. 현재는 식사를 제공할때는 접종완료자 50명을 포함해 최대 99명까지, 식사 미제공시에는 접종완료자 100명을 포함해 최대 19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다. 이 통제관은 “접종완료자를 확대하는 만큼 식사제공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대면 예배 등 종교활동에서도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예배 인원이 확대된다. 지금까지 수도권은 최대 99명 범위 안에서 전체 수용인원의 10%까지 가능했다. 이번 조정안에서는 상한선 99명을 해제하고 전체 수용인원의 10%까지 또는 접종 완료자만 있을 때는 20%까지 가능하도록 조정했다. 3단계인 비수도권에서는 현재 전체 수용인원의 20%까지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접종 완료자만 참여하는 경우 30%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각종 소그룹과 식사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된다. 여름휴가철에 발동된 숙박시설의 객실 운영제한은 3~4단계 모두에서 해제되고, 비수도권 지역의 실내·외 체육시설에 적용되던 샤워실 운영제한도 풀린다. 이 통제관은 “이번 거리두기 기간 동안 방역상황을 종합 평가하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일상회복으로의 전환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라면서 “향후 2주간의 예방접종이 차질없이 획대되고,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11월부터 본격적인 새로운 방역체계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하나은행, 오는 20일부터 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 중단

    하나은행, 오는 20일부터 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 중단

    하나은행이 다음주부터 연말까지 가계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모두 중단한다. 전세대출과 집단대출, 서민금융상품 등 일부 상품 외에 가계대출을 아예 내주지 않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20일부터 가계 주택·상가·오피스텔·토지 등 부동산담보대출, 신용대출, 비대면 대출상품인 하나원큐 신용대출, 하나원큐 아파트론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비대면 대출은 19일 오후 6시부터 판매가 중단된다. 대출 중단은 연말까지 이어진다. 다만 가계대출 증가세 상황에 따라 판매 재개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전날 “전세대출과 집단대출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은 올 4분기(10~12월)에 취급되는 전세대출의 경우 총량 관리 한도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완화 조치에 따라 NH농협은행은 오는 18일 전세대출을 재개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부터 실시하고 있는 지점별 대출 한도 제도에 전세대출 실수요자를 위한 한도를 추가 배정한다. 신한은행도 이달부터 모집인을 통한 전세대출에 적용해 온 5000억원 한도 제한을 풀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연말까지 가계대출을 중단하지만, 실수요 자금인 전세대출과 집단대출 등 일부 상품의 판매는 이어갈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부동산 구입, 주식투자 등 실물자산으로 지나친 유동성이 유입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지난말까지 5.19% 증가했다. 금융 당국이 제시한 목표치인 연 6%에 근접한 수치다.
  • [단독] 대출총량 규제서 전세는 제외… 농협은행 “18일부터 판매 재개”

    [단독] 대출총량 규제서 전세는 제외… 농협은행 “18일부터 판매 재개”

    우리은행 실수요자 전세대출 한도 증액신한은행도 이달 5000억 한도 제한 해제은행권 대출 여력도 8조 규모 늘어날 듯시중은행 당분간 한도 축소 방침은 유지금융 당국이 가계부채 연간 증가율 6%대 목표치에서 전세대출을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연말 전세대출 중단 우려 사태는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NH농협은행이 중단했던 전세대출 판매를 오는 18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는 고승범 금융위원장의 발언과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를 계기로 은행권의 대출 중단 움직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인다.금융위원회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의 여신 담당 임원(부행장급)과의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서민층 실수요자의 전세대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올 4분기(10~12월)에 취급되는 전세대출의 경우 총량 관리 한도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금융 당국은 4분기에 입주하는 분양 사업장에서 총량 규제에 따른 집단대출 중단으로 입주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완화 조치에 따라 NH농협은행은 오는 18일 전세대출을 전격 재개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선 전세자금 대출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바로 재개하고 나머지 대출의 경우 한도 관리 상황에 따라 조기 재개 여부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NH농협은행은 가계부채 증가율이 7%대를 넘으면서 지난 8월 2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전세대출을 포함한 신규 담보대출 판매를 중단했다.우리은행은 지난달부터 실시하고 있는 지점별 대출 한도 제도에 전세대출 실수요자를 위한 한도를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이달부터 모집인을 통한 전세대출에 적용해 온 5000억원 한도 제한을 풀기로 했다. 전세대출이 총량 규제에서 빠지면서 은행권의 대출 여력도 8조원가량 늘어났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8월과 9월 은행권 전세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각각 2조 8000억원, 2조 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토대로 올 4분기 전세대출을 총량 관리분에서 제외할 경우 은행권의 대출 여력은 7조 5000억~8조 4000억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지난 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3조 4416억원으로, 연말까지 최대 13조 5000억원가량을 대출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5대 시중은행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지난해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670조 1539억원)에 금융 당국의 목표치 최상단 6.99%를 적용한다면 연말 잔액 기준으로 716조 9977억원 이하로 맞춰야 해서다. 금융 당국의 강력한 대출 조이기에도 지난달 가계대출은 7조 8000억원 증가해 전월(8조 6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8000억원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이 추세대로라면 다음달부터 연쇄 대출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다만 상당수 은행들은 여전히 당국의 대출 총량 규제 의지가 강력한 만큼 당분간 한도 축소 방침을 이어 가겠다는 입장이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전세대출의 최대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분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당분간 완화 없이 그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실수요자 대출에 숨통이 트여 안도하는 분위기”라면서도 “지금도 은행들이 신규 전세대출 한도를 일부 축소했을 뿐 대부분 취급하고 있어 그 이상의 추가 조치를 당장 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전세·집단대출은 중단 없다”…성난 민심에 물러선 금융위

    “전세·집단대출은 중단 없다”…성난 민심에 물러선 금융위

    가계부채 옥죄려다 실수요자 발 묶여대출 총량 목표인 年 6% 초과도 허용文대통령 “서민 전세금 차질 없어야”가계부채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던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4일 “올 4분기 전세대출과 집단대출에 대해선 대출 총량 관리에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의 대출 총량 관리 강화로 연쇄적인 대출 중단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전세대출을 포함해 연 6%대로 가계대출 증가율을 묶겠다’는 목표에서 한발 물러난 것이다. 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투자자 교육플랫폼 ‘알투플러스’ 오픈 기념회 축사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연말이 되면 전세대출이나 집단대출이 중단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며 “전세나 집단대출이 중단되는 사례가 없도록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대출 증가로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이 관리 목표인 6%를 넘어도 용인하려고 한다”며 “집단대출은 연말까지 잔금 대출이 공급되는 데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의 방향성이 바뀌는 것이냐는 질문에 고 위원장은 “가계부채 관리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고, 앞으로도 소신을 지켜 나가겠다”며 “가계대출 증가율의 6%대 관리가 가능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6%대 관리에 얽매여서 실수요자 대출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금융 당국은 이날 시중은행 실무자들과 회의를 열고 전세대출을 포함해 가계대출 보완대책을 논의했다. 금융 당국은 이르면 다음주 상환 능력에 초점을 맞춘 대출관리 방안과 전세대출 등에서 선의의 피해자를 막기 위한 실수요자 배려 방안을 함께 내놓을 예정이다. 고 위원장은 “보완대책엔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방안,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부분이 들어갈 것”이라며 “상환 능력 범위 내에서 가계대출이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서민 실수요자 대상 전세대출과 잔금대출이 일선 은행 등에서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금융 당국은 세심하게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 최종현 경기도의원,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권역센터’ 개소식 참석

    최종현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보건복지위·비례)은 14일 경기복지재단에서 주관하는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권역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최종현 의원은 “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으로 가계부채 및 금융채무 위기자가 급증하고 있고 특히, 취약계층의 경제적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어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금융과 복지의 통합지원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약자 등 취약계층의 자립은 개인만의 문제와 책임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한 우리사회 전체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권역센터가 고통받는 많은 분들에게 믿을 수 있는 언덕과 든든한 친구같은 존재가 돼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최종현 의원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도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권역센터가 경제적 고통에 처한 도민들에게 힘이 되고, 도민 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문정희 경기도 복지국장,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 [단독]NH농협은행 다음주 전세대출 열린다

    [단독]NH농협은행 다음주 전세대출 열린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연간 증가율 6%대 목표치에서 전세대출을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NH농협은행이 중단했던 전세대출 판매를 다음주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계기로 은행권의 대출 중단 움직임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NH농협은행은 신규 전세대출을 오는 18일부터 전격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NH농협은행 고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선 전세자금대출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바로 재개하고, 나머지 대출의 경우 한도 관리 상황에 따라 조기 재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NH농협은행은 가계부채 증가율이 7%대를 넘어서면서 지난 8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세대출을 포함한 신규 담보대출 판매를 중단한 상황이다. 우리은행도 지난달부터 실시하고 있는 지점별 대출 한도 제도에 전세대출 실수요자를 위한 한도를 추가 배정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의 여신 담당 임원(부행장급)과의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서민층 실수요자의 전세대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올해 4분기에 취급되는 전세대출은 총량관리 한도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4분기에 입주하는 사업장에서 총량규제에 따른 잔금대출 중단으로 잔금을 납입하지 못해 입주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관리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은행들은 여전히 당국의 대출 총량 규제 의지가 강력한 만큼, 당분간 한도 축소 방침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전세대출의 최대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분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당분간 완화 없이 그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전체 총량관리 기조는 유지할 예정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실수요자 대출에 숨통이 트여 안도하는 분위기”라면서도 “실수요자 대출을 유연하게 취급할 뿐 부채 총량 규제는 여전히 유효해 신중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 문 대통령 “실수요자 전세·잔금대출 차질 없도록 하라”

    문 대통령 “실수요자 전세·잔금대출 차질 없도록 하라”

    “금융당국 세심하게 관리” 지시금융위도 “전세 대출 유연 대응”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서민 실수요자 대상 전세 대출과 잔금 대출이 일선 은행 지점 등에서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금융당국이 세심하게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민 실수요자 전세 대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금융위원회의 입장과 관련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전세나 집단 대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며 “실수요자 전세 대출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올해 4분기 중 전세 대출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 위원장은 “실수요자가 이용하는 전세대출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올해 4분기 중 전세 대출에 대해서는 총량 관리를 하는 데 있어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세 대출 증가로 인해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이 관리 목표(6%대)를 초과하더라도 용인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최근 불거진 전세 대출 중단 우려 사태는 일단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또 내주 발표 예정인 가계부채 보완 대책에는 금융당국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상환 능력에 초점을 맞춘 대출 관리 방안과 함께 전세대출 등 선의의 피해자를 막기 위한 실수요자 배려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문 대통령은 미성년자가 부모 사망 후 거액의 채무를 상속받는 문제에 대해선 “미성년자가 상속 제도를 충분히 안내받을 수 있게 하는 행정 조치를 포함해 빚 대물림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 효행·기부·봉사… 훈훈한 은평 ‘그분들’

    효행·기부·봉사… 훈훈한 은평 ‘그분들’

    행사 유튜브로 생중계… 참석자 ‘줌’ 연결‘은평대상’에 정진헌씨 등 6명 상패 전달기념식 응원 댓글 등 주민참여 이벤트도김미경 구청장 “변함없는 관심·성원 감사”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은평대상’ 수상자 한 명 한 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아 상패를 전달했다. 지난 6일 ‘제26회 은평구민의 날’ 행사가 비대면으로 열린 구청 대강당은 방송국 스튜디오 같았다. 객석엔 수상자와 구민헌장 낭독자, 김 구청장 등 9명의 자리만 마련됐다.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해 최소 인원만 행사에 참가한 것이다. 뒷편엔 온라인 화상 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참석자들을 비대면으로 연결하고, 행사 상황을 유튜브로 생중계하기 위한 진행 요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수상자들이 무대 위로 올라가자, 행사를 지켜보던 구민 200여명은 스크린 속에서 손을 흔들고 손뼉을 치며 축하를 보냈다. 구는 예년처럼 1년 간 이웃을 돕고 은평구 발전에 헌신한 모범 주민을 선정해, 이날 6명에게 상을 줬다. 은평구에서 은평대상 수상자는 여느 지역 시민상과는 다른 의미를 가진다. 1981년부터 시상해 올해 41회째를 맞은 은평대상은 구 최고 권위의 상으로, 그동안 수상자 161명을 배출했다. 지난 8월 한 달 간 각계각층 추천을 받고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은평대상심사위원회가 엄정하게 심사, 투표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대강당 뒷편 명패에 이름이 새겨진다. 올해는 정진헌(효행상), 이영만(봉사상), 이광희(경제인상), 황상원(아름다운 기부상), 김병무·안성민(특별상) 씨가 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은평구민헌장은 이상훈 주민자치협의회장과 패럴림픽 탁구 3연속 메달리스트인 정영아 선수가 낭독했다. 기념사에서 김 구청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수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던 직원들과 구정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으로 물심양면 함께 해주신 지역 주민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이라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러분을 직접 만나지 못하고 프로그램과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없어 참 안타깝다. 앞으로도 변화에 앞장서고 지역발전과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기념식 뒤엔 뮤지컬 갈라쇼 형태로 구성된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브로슨컴퍼니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실시간으로 온라인 기념식을 시청하며 응원 댓글을 남긴 주민 중 추첨해 지역사랑상품권 등 선물을 주는 주민참여 이벤트도 진행했다.
  • 윤석열과 비교한 ‘소년공 이재명’ 흑백 사진, 2017년엔 ‘컬러’였다

    윤석열과 비교한 ‘소년공 이재명’ 흑백 사진, 2017년엔 ‘컬러’였다

    이재명, 3월 SNS에 흑백 사진 공개李캠프, 尹 사진과 李 흑백사진 붙여 비교尹 컬러 사진보다 불우한 이미지 부각李, 2017년 대선 땐 컬러 사진 올려홍준표측 “가난을 스펙에? 취약계층 욕보여”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소년공 이재명’의 흑백사진이 원래는 컬러사진이었던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이 후보측은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컬러로 찍힌 유년 시절 사진을 이 후보 흑백 사진과 붙여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느낌을 좀더 부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선 경선 중이던 지난 7일 이재명 캠프의 이경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의 어린 시절 사진을 나란히 이어붙인 뒤 “이재명의 옷과 윤석열의 옷. 사진을 보며 생각은 각자의 그릇만큼”이라고 적었다. 흑백 사진 속의 이 후보는 체형보다 크고 허름한 옷을 입고 있지만, 컬러 사진에 담긴 윤 전 총장은 교복에 나비넥타이를 한 모습이었다. 이를 두고 이 후보가 ‘말쑥한’ 옷차림을 한 윤 전 총장보다 서민들의 심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흙수저 출신’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주대 시인은 “가난한 부모는 자식에게 몸보다 큰 옷을 사서 입히고, 부자 부모는 자식 치수에 맞는 옷을 사 입힌다”면서 “어린 시절 이재명의 큰 옷에서 가난을 보았고, 윤석열의 딱 맞는 옷과 나비 넥타이에서 부유함을 봤다”고 했다.이재명, 유년 흑백사진 올린 뒤 “배곯는 설움, 서러운 아픔 잘 안다” 이 사진은 이 후보가 지난 3월 1일에도 인스타그램에 올렸었다. 이 후보는 “몸이 기억하는 일, 먹는 것 갖고 서럽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어린 시절 기억은 배곯는 설움이 컸다. 소년노동자로 일하면서 핫도그, 호떡, 호빵을 먹고 싶었지만 언제나 돈이 없었다”고 올렸다. 또 “78년 봄 오리엔트 공장에 다니며 동료들과 야유회를 가던 날 처음으로 돼지고기를 실컷 먹어 봤다”면서 “제 대다수 정책은 제 경험에서 나왔다. 서러운 아픔을 잘 안다”고 강조했다. 흑백 사진은 이 후보가 대선 후보에 선출된 지난 10일 캠프 측이 기자단에 배포한 자료에도 실렸다. 그러나 이 후보는 지난 19대 대선을 앞둔 2017년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컬러로 된 똑같은 사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대선 출마를 앞둔 이 후보는 “아마도 제가 16살쯤 대양실업 공장에서 프레스공으로 일하던 때인 듯. 그곳에서 산재장애인 되었지요”라며 사진 속 자신을 설명했다. 이재명 캠프측은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이 후보 유년 시절의 컬러판 사진이 돌아다니자 특정인들이 의도를 가지고 색을 입히는 후처리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홍준표 “난 가난하게 살았어도이재명처럼 비꼬이지 않아, 끔찍” 홍준표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이 후보를 겨냥해 “가난을 ‘스펙’, ‘패션’으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취약계층을 욕보이는 일 아닐까”라면서 “부자를 증오하는 세계관을 가진 이재명 지사답게 그 대변인의 ‘생각의 그릇’이 깨진 간장 종지만도 못하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은 지난 10일 “찢어지는 가난 속에서 살았어도. 이 지사처럼 비꼬이지 않았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부자를 증오한다. 저는 어릴 때부터 그렇게 힘들게 살았어도 부자를 증오해 본 일이 없다. 나는 열심히 살아서 부자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자를 증오하고 남을 증오하는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비판했다. 시사평론가 김수민씨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나비 넥타이를 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어린 시절사진을 공개하며 “이재명 쪽은 조국을 속으로 싫어하나 봄”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 서울·경기 6억원 이상 빌라 매매량, 4년간 2배 증가

    서울·경기 6억원 이상 빌라 매매량, 4년간 2배 증가

    올해 서울과 경기도에서 6억원 이상에 매매된 연립·다세대 주택(빌라)이 2017년보다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6억원 이상에 매매된 서울과 경기도 빌라를 분석한 결과 올해 초부터 9월 10일까지 매매 건수는 3048건으로, 빌라 전체 거래량의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같은 기간 매매 건수가 1519건(2%)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4년 만에 2배 넘게 증가했다. 빌라 매매가 6억원은 지난 8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11억 1925만원)의 절반 수준이지만 서울 평균 빌라 매매가(3억 4669만원)보다 73.1% 높은 금액이다. 또 매매가 6억원은 정책 모기지 상품인 보금자리론 최고 기준선이어서 서민 주택을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특히 경기도에서 6억원 이상에 거래된 빌라가 크게 늘었다. 2017년(9월 10일 기준)의 경우 6억원 이상 빌라 매매 건수는 310건(0.8%)에 그쳤지만, 올해는 915건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전체 매매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1%로, 4년 전보다 1.3%포인트 올랐다. 2017년에 성남 분당구와 용인 기흥구, 수원 영통구, 과천, 하남 등 특정 지역에 몰렸던 6억원 이상 빌라가 올해 구리, 화성, 김포, 광명, 의왕, 평택 등으로 확대됐다는 점도 눈 여겨볼 만하다. 서울의 경우 올해 9월 10일까지 4만 3715건의 빌라 매매 가운데 6억원 이상은 2133건으로,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거래 건수는 76.4% 증가했고,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8%포인트 올랐다. 이에 대해 다방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 기대감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도시 개발 등으로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오르며 ‘고가 빌라’ 매매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찰, ‘고발 사주’ 제보자 조성은 소환…윤석열·김웅 고소 건

    경찰, ‘고발 사주’ 제보자 조성은 소환…윤석열·김웅 고소 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김웅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경찰이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음 날인 8일 조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조씨는 지난 9월 23일 윤 전 검찰총장과 김웅 의원을 명예훼손, 모욕,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윤 전 총장에게는 협박 및 특수협박교사 혐의도 적용했다. 사건은 서초경찰서를 거쳐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배당됐다. 한편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지난 9월 16일 윤 전 총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고발한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다. 이 단체는 윤 전 총장은 직무유기, 손 검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비밀누설·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들어온 2건의 고소·고발 사건도 같은 부서에서 수사 중이다. 우선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가 ‘고발 사주’ 의혹을 최초 보도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이진동 발행인 겸 기자와 성명불상의 공모인 1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고발자인 사준모의 대표 권민식씨를 불러 조사했다. 또 ‘채널A 강요미수’ 의혹을 언론사에 제보했던 일명 ‘제보자 X’ 지모씨가 이번에 공개된 고발장에 자신의 개인 정보가 드러났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검사, 김웅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 역시 고소인 조사를 마무리한 상태다.
  • [박철현의 이방사회] 스캔들 내각이 왔다/일본 테츠야공무점 대표

    [박철현의 이방사회] 스캔들 내각이 왔다/일본 테츠야공무점 대표

    스가 내각이 단명으로 끝나고 기시다 내각이 새로 들어섰다. 마이니치신문이 조사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9%로 나왔다. 일본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총리가 바뀌고 새로운 내각이 들어서면 허니문 효과 덕분에 보통 60%대를 기록하는데, 기시다 내각은 역대급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 2000년대로 한정한다면 민주당에 정권을 내어준 2008년 아소 내각의 초기 지지율 48.6%와 비슷한 지지율이다. 당시 아소 내각은 3개월 만에 정권 유지 위험 수위인 20%대를 기록했고, 결국 2009년 8월 민주당에 정권을 뺏겼다. 물론 당시 민주당과 지금의 야당 세력을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자민당 연립정권은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일본 매스컴이 연일 기시다 내각을 긍정적으로 보도하는 분위기에 비해 지지율이 너무 형편없다. 가장 큰 이유는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뜬금없이 나온 ‘새로운 자본주의’다. 기시다 총리는 분배에 초점을 맞추고 서민 및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정책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일견 신선한 선언으로 보일 수 있지만 문제는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방책으로 금융소득과세율을 인상하겠다고 밝힌 점이다. 현재 일본의 금융소득세는 20%(소득세 15%, 주민세 5%)로 책정돼 있다. 기시다 총리는 구체적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본 언론 및 투자자들은 30% 수준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기시다의 이 발언이 나오자마자 일본 주식시장은 크게 요동쳤다. 9월 29일 투개표 당일까지 3만 500선을 유지하던 닛케이평균지수는 11월 초순 2만 8000대에서 버티고 있다. 외국 및 기관투자자들이 매도로 돌아섰고, 이에 따라 개미 투자자들도 패닉 세일에 나섰다. 물론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 부동산 대기업(에버그란데, 판타시아)의 파산 위기 악재도 겹쳤지만, 기시다의 금융소득세 인상 발언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이 발언이 문제가 된 이유는 정책의 연속성이 없기 때문이다. 2012년 12월 재집권한 아베 내각은 저축보다 투자를 강조하며 누구나 주식 및 펀드 등 금융투자를 하라고 홍보했다. 중앙은행이 상장지수펀드(EFT)를 직접 구입했다. 연간 6조엔 규모를 넘나든다. 중앙은행이 손수 나서고 정부가 ‘아베노믹스’라는 거창한 레거시마저 내거니 서민들도 금융투자에 나섰다. 물론 기시다 총리는 복지를 위한 재원 마련이라며 부유층의 세금을 더 걷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하는 데 쓰겠다는 ‘좋은’ 의도로 말했겠지만, 이미 일본의 주식, 펀드는 부유층만 하는 게 아니다. 이 인식의 괴리가 지지율 49%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한다. 두 번째로 새로운 각료 및 주요 당직자들의 과거 때문이다. 당 간사장에 임명된 아마리 아키라는 2016년 지바현의 건설회사로부터 1200만엔의 현금 및 접대를 받은 의혹으로 금융재정정책 특명대신에서 물러났던 사람이다. 신임 재무상으로 취임한 아소 다로의 처남 스즈키 ?이치 역시 2000년 지역 공공사업체로부터 690만엔의 불법 기부를 받은 사실이 있으며, 2013년부터 15년까지 2년간 주유비로 1412만엔(1억 5000만원)을 계상하면서 영수증이 없다고 기재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총무상으로 임명된 가네코 야스시도 구마모토현 가와베가와 댐 건설사업자로부터 2100만엔의 불법 헌금을 받았다. 후생노동상으로 발탁된 고토 시게유키는 후생연금 예금을 위탁한 AIJ투자고문 사건(후생연금 2000억엔을 손실시킨 투자 사건)에 연루된 의혹이 있는 사람이다. 내각 명부 서열상 총무상, 재무상, 후생상은 핵심 각료로 분류된다. 간사장은 두말할 것 없이 당 서열 2위이며, 선거를 앞둔 지금 상황에서는 인사권과 예산권을 총괄하는 실질적인 넘버원이다. 이런 주요 포스트에 들어앉은 인사들이 하나같이 금전수수 스캔들과 공직자 선거법에 결부돼 있다. 청문회 제도가 있는 한국적 시각에선 왜 이런 인사들이 아무 이의 제기 없이 각료직을 맡을 수 있느냐 의문을 품을 수 있지만, 내각총리대신의 유이한 권한 중 하나가 마음대로 각료를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이다. 돌려막기 내각이 겨우 끝나나 싶었더니 스캔들 내각이 들어설 줄이야. 고이즈미 신지로가 그리울 지경이다.
  • “특례시는 ‘앙꼬 없는 찐빵’… 광역시 준하는 권한과 지원 필요”

    “특례시는 ‘앙꼬 없는 찐빵’… 광역시 준하는 권한과 지원 필요”

    “현재의 특례시는 ‘앙꼬 없는 찐빵’과 같습니다.” 전국 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조석환 경기 수원시의회 의장이 단단히 뿔났다. ‘특례시’ 출범을 100여일 앞두고 있으나, 현재 입법예고 중인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실질적인 권한 부여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지 않아 ‘빈껍데기’와 다름없기 때문이다. 조 의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지방자치법은 ‘광역’과 ‘기초’ 이분법적 틀로만 나뉘어 있어 특례시(시의회)가 설 자리가 없다”면서 “인구 100만명 이상 특례시의회의 전문성과 기능 강화를 위해 규모에 맞는 조직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회사무기구 조직 확대와 사무직원 및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광역의회 수준 직급 상향, 의회 사무직원의 정원 현실화 등이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조 의장에게 특례시 출범 전에 무엇이 왜 필요한지와 의장 취임 1주년 관련 소회를 들어 봤다. -내년 1월 13일 특례시가 출범한다. 준비는 잘되고 있는가. “답답하다. 진척이 매우 더디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통과하면서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 명칭이 부여됐다. 하드웨어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하드웨어를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소프트웨어)이 없다. 지금 중앙정부의 행동을 보면 소프트웨어는 기존의 기초자치단체에서 사용하는 걸 가져다 쓰라는 것과 같다. ‘무늬만 특례시’인 것이다. 특례시에 대한 권한과 범위가 없기 때문에 역할도 수행할 수 없다. 행정 기능이 기존의 기초자치단체와 전혀 다를 바 없다. 결국 인구 100만명 이상 수원시민들이 겪는 불합리한 역차별은 계속될 것이다. 의회 기능도 제자리걸음일 수밖에 없다. 권한이 없어 광역시 수준의 인구와 복잡다양한 의정 수요를 효율적으로 감당하기 어렵다.”●일반 중소도시와 같은 기준 적용은 모순 -최근 국회를 여러 차례 다녀온 이유는 무엇인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중앙정부에 특례시의회 지위 및 권한 부여를 재차 건의하고 왔다. 수원시를 비롯해 고양·용인·창원시는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이지만, 적용받는 기준들은 일반 중소도시와 같다. 시민들에게는 상당한 역차별이다. 문제는 현재 상태로 특례시가 출범된다면 기존 중소도시와 다른 점이 없다. 지난 9월에는 수원을 비롯한 고양·용인·창원시의회 의장과 더불어 행정안전부를 찾아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 집행기관과 대등한 위치에서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특례시의회만의 조직모형 및 권한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의회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해서 소통하고 건의하고 있다. 요구사항이 계속해서 반영되지 않을 경우에는 청와대 앞 등에서 궐기대회를 열어 450만 특례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보여 줄 것이다.” -특례시가 되면 달라지는 것은 무엇이고, 중앙정부에 건의한 내용은 무엇인가. “특례시 기틀이 갖춰지면 시민들은 의정·복지·행정 등에서 광역 지자체 수준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행정서비스를 의미한다. 도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생겨 시민들의 생각이나 바람이 곧바로 정책으로 이어지게 된다. 강화된 의회의 기능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특혜를 바라는 건 아니다. 특례시 시민들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국도를 달리다가 고속도로에 진입했는데 규정 속도가 국도와 같다고 생각해 보자. 고속도로에 걸맞은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을 달라는 것이다. 100만명 이상 인구에 걸맞은 권한과 특례시의회 조직·구성을 광역의회 수준으로 적용해 달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특례시의회에 하나뿐인 담당관 조직의 확대, 사무직원 및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직급 상향 등이 필요하다. 또 의회 사무직원의 정원도 광역시에 준하는 수준으로 확대해야 한다. 불합리한 지방의회의 의정비 지급 기준도 고려 대상이다.”●예산분석·입법 지원 분야에서 늘 아쉬움 -특례시의회에서 왜 이런 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것인지 아직 공감하기 어렵다. “수원시의회를 예로 들어 보겠다. 전문 지식이 필요한 예산분석과 입법지원 분야에서 매 순간 아쉬움을 느낀다. 광역시에 준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의정환경도 광역시 수준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의 의정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현재 기초의회인 4개 특례시의회는 의원 1명당 사무직원이 필수인력만 배치된 1명 수준이다. 유사한 도시 규모의 광역의회가 2~3명인 것과 대비된다. 광역시의회는 간부급 사무관들이 사업보고서 등을 분석해 줘 체계적인 논의와 심사를 돕는다. 또 국회에는 입법조사처 예산정책처가, 경기도의회에는 예산담당관실이 있지만 수원시의회에는 예산전담부서가 없다. 직원 역시 1명도 없다. 최근 들어 예산분석을 전담할 사무직원 1명을 겨우 늘렸으나, 앞으로 인사권이 독립된다 하더라도 조직과 인력 편성권은 시장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한 구조는 변함이 없다.” ●고양·용인·창원시의회와 성명서 발표 -앞으로의 계획은. “불합리한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특례시의회 지위 및 권한 부여를 중앙정부에 재차 건의하겠다. 고양·용인·창원시의회도 동참하고 있다. 인구와 행정수요를 고려하지 않는 불합리한 기준들로 인해 받는 각종 불이익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다.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다음 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 회의 때는 민간단체 관계자들의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다가올 미래에 대한 계획도 차근차근 세워야 한다. 수원 행리단길은 더욱 고풍스럽고 전통스럽게 탈바꿈하고 있으며, 행리단길을 품은 수원 화성(華城)을 찾는 관광객은 수원의 맛과 멋에 흠뻑 취하고 있다. 수도권 최대 마이스(MICE)산업 허브인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새로운 문화산업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 특례시가 요구하고 있는 유연한 재정과 행정 권한으로 삼성전자와 연계한 기업투자를 유치해 수원시를 새로운 경제도시로 성장시킬 동력을 만들어 내야 한다. 이에 더해 앞으로는 관광의 산업적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기 법안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조속히 지방자치법 관계 법령에 담아 줘야 한다.” ●늘 시민들 곁에 있는 수원시의회 만들 것 -수원시의장을 맡은 지 1년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는. “수원시민들의 기대와 성원 속에서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에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부담도 많았다. 때로는 수원시민의 대변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스스로 묻게 된다. 열악한 환경에서 꿋꿋이 내일을 준비하는 자영업자의 얼굴과 등굣길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우리 수원시의회는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위기를 맞고 있는 ‘서민경제’를 살피는 데 집중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 긴급재난지원금과 착한 임대인 운동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에 적극 동참해 왔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 시대가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 시민들이 고통을 덜고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날을 앞당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동료 의원들과 총력을 기울이겠다. 아울러 초심을 잃지 않겠다. 의회가 하루아침에 시민들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바꿀 수는 없지만,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 자세를 더욱 낮춰 시민들의 위치에서 생각하고, 늘 시민들 곁에 있는 수원시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 경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인가 부서 조사

    경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인가 부서 조사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이 성남시 문화도시사업단 도시균형발전과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자료를 지난 7일 압수수색이 아닌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 도시균형발전과는 대장동 개발사업 계획 수립부터 변경 인가까지 사업 전반을 담당한 부서이다. 이 부서는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 ‘성남의뜰’이 계획보다 아파트를 더 짓겠다며 용적률 상향조정 내용이 포함된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변경계획’을 2016년 11월 인가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단지의 용적률이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낸 이 사업지구 민간사업자 선정 당시 공모지침서(2015년 3월) 등의 180%에서 185∼195%로 상향됐고, 이로 인해 전체 가구 수는 5089가구에서 5268가구로 179가구 늘었다. 특히 성남의뜰에 자산관리회사로 참여한 화천대유는 4개 아파트단지(A1,A2,A11,A12블록)를 직접 시행했는데, 이들 단지는 용적률이 180%에서 195%로 15%포인트씩 높아지면서 전체 가구 수는 1778가구에서 1964가구로 186가구 늘어났다. 반면,서민 주거용인 국민임대아파트는 당초의 5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사업자 선정 공모지침서에는 사업지구 내 A10 블록에 279가구,A11블록에 1324가구 등 2개 블록에 모두 1603가구의 60㎡ 이하 평형 국민임대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그러나 2016년 6월 시가 고시한 대장동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에서는 A10블록 267가구,A11블록 1265가구 등 모두 1532가구로 지침서보다 71가구 줄어든다. 이어 같은 해 11월 1차 개발계획 변경 고시 당시에는 A9블록(A10블록에서 변경) 221가구,A10블록(A11블록에서 변경) 1200가구 등 1421가구로 다시 변경된다. 특히 2019년 8차 개발계획 변경 고시에는 A10블록의 1200가구를 공공임대 400가구와 공공분양 800가구로 전환한다. 결국 대장동 개발사업의 국민임대아파트은 당초 1603가구에서 221가구로 무려 86.2% 줄었다. 이로 인해 대장동 개발사업의 공영개발이라는 취지가 크게 퇴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장동 개발사업은 2015년 6월 첫 고시된 뒤 올해 6월까지 모두 13차례에 걸쳐 계획이 변경됐다. 경찰은 도시균형발전과로부터 이러한 계획 변경 인가 과정이 담긴 자료를 확보했고,자료를 살펴본 뒤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부서를 압수수색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조사 대상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대부업 법정최고금리 연 20%인데”…여전히 고금리 유지 신용대출액 4.1조

    “대부업 법정최고금리 연 20%인데”…여전히 고금리 유지 신용대출액 4.1조

    올해 7월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0%로 낮아졌지만, 대부업 상위업체 신용대출 잔액 중 90% 이상은 여전히 금리 20%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국내 대부업체 상위 20곳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총 4조 4148억원, 차주는 총 88만 3407명이다. 이 대출 가운데 금리가 연 20%를 넘는 대출의 잔액은 4조 1834억원이다. 전체 잔액의 94.8%에 달한다. 차주는 81만 8523명으로 전체 차주의 92.7%였다. 금리가 연 24%를 넘는 대출도 5298억원에 달했고, 차주는 10만 9250명이었다. 금융사 대출의 법정 최고금리는 2018년 2월 기존 연 27.9%에서 연 24%로 낮아졌다. 이어 올해 7월부터는 연 20%로 한 단계 더 인하됐다. 대부업체들의 법정최고금리 초과 대출이 많은 이유는 금리인하를 소급해서 적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캐피탈·카드사는 업계가 협의해 기존 대출 이용자에게도 인하된 금리를 소급해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업체는 최고금리 규정을 신규·갱신 계약에만 적용한다. 전재수 의원은 “지난 국감에서도 관련 문제를 지적했으나 여전히 최고금리를 초과하는 대출 잔액이 많이 남아 있다”며 “앞으로 서민들이 최고금리 이상의 이자 부담을 지는 일이 없도록 대부업체의 자정 노력과 금융당국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생각은 각자의 그릇만큼” 이재명·윤석열 어린시절 사진 비교

    “생각은 각자의 그릇만큼” 이재명·윤석열 어린시절 사진 비교

    이재명 캠프, 옷차림 비교 사진 올려“이재명 짠하다” vs “감성팔이” 반응 이재명 캠프 측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어린 시절 사진을 비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재명 캠프 이경 대변인은 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어린 시절 사진을 올리며 “이재명의 옷과 윤석열의 옷. 사진을 보며 생각은 각자의 그릇만큼”이라고 썼다. 흑백 사진 속 이 지사는 체형보다 크고 허름한 옷을 입고 있지만, 컬러 사진에 담긴 윤 전 총장은 교복으로 보이는 남색 재킷에 빨간색 나비넥타이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이를 두고 윤 전 총장에 비해 이 지사가 서민들의 심정을 잘 이해할 수 있는 ‘흙수저’ 출신임을 강조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온라인 상에서는 자신의 몸보다 큰 옷을 입은 이 지사가 짠하다는 반응과 동시에 “가난이 절대 선이냐”라며 ‘감성팔이’란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 대변인이 올린 사진은 전날 시인 김주대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것으로, 김씨는 당시 글에서 “이재명의 깨끗하지만 몸보다 훨씬 큰 옷에서 가난을 봤고 윤석열의 딱 맞는 옷과 나비넥타이에서 부유함을 봤다”며 “미래의 가난까지 걱정할 수밖에 없는 이들의 아픈 마음을 윤석열이 알 리가 없다”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오징어게임보다 못한 우리 사회/한준규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오징어게임보다 못한 우리 사회/한준규 사회2부장

    “오징어게임 속 게임장 내에는 꼼수와 반칙을 응징하는 ‘형식적 평등’이라도 있지만, 이 세상에선 각종 편법과 찬스로 얻는 기회와 이익이 처벌되지 않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인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우리의 현실을 꼬집었다. 도박빚과 사채, 투자사기 등으로 절벽에 내몰린 456명의 ‘하류 인생’들이 456억원이라는 일확천금에 목숨을 걸고 벌이는 놀이를 드라마틱하게 그린 오징어게임.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했던 놀이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움직이면, 놀이터 한켠에서 할아버지가 팔았던 달고나의 선을 부러뜨리면, 구슬치기에서 구슬을 다 잃으면 “탕~~” 총성과 함께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한다. 살아남기 위해 타인을 짓밟고, 각종 권모와 술수, 편가르기, 승자독식 등 우리의 욕망과 어그러진 민낯을 마주하니 드라마 내내 불편했다. 그럼에도 전 세계가 오징어게임에 공감하는 이유 중 하나는 게임의 ‘룰’이 모든 참가자들에게 공평하고 평등하게 적용됐기 때문일 것이다. 체급과 나이, 성별에 따른 배려는 없지만 ‘게임’ 자체에서는 부모 찬스와 반칙, 밀어주기가 통하지 않았다. 남들보다 게임의 종류를 먼저 아는 반칙의 대가는 ‘죽음’이었다. “이 세계에서 여러분 모두는 평등한 존재이며 어떠한 차별도 없이 동등한 기회를 부여받아야 합니다”라며 오징어게임은 우리 현실을 비꼰다. 그렇다. 반칙과 짬짜미, 부모 찬스가 난무하는 ‘대장동게임’에는 ‘형식적 평등’조차 없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시작한 민관 도시개발사업에서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3억 5000만원을 투자, 수천억대를 챙겼다. 오징어게임에서는 우리 주변의 하류 인생이 주연이지만, 대장동게임에는 ‘상류 인생’들이 등장한다. 전직 기자 출신과 변호사, 회계사, 시장의 측근이 주연이다. 또 전직 대법관과 대통령을 수사했던 특별검사,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의 국회의원, 성남시의회 의장 등 화려한 조연들도 출연한다. ‘목숨을 건 게임’을 하지도 않으면서 주연들은 수백억, 수천억원씩을 챙겼다. 화려한 조연들도 ‘50억 클럽’을 만들어 주연들의 ‘이익’을 나눠 먹었다. 국회의원의 아들은 6년 근무하고 ‘50억원’의 퇴직금을 챙겼다. 또 자고 나면 치솟는 집값에 우리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전직 특검의 딸은 알짜 아파트를 시세 반값에 분양받는 특혜를 누리기도 했다. 나머지 화려한 조연들은 특별한 노력 없이 고문료 등의 명목으로 매년 수억원을 받았다. 대장동게임에서 주연과 조연들이 수천억원을 챙기며 샴페인을 터뜨릴 때 우리 서민들은 피눈물을 흘렸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타격으로 맥줏집 사장이었던 앞집 형, 치킨집 사장이 됐다고 좋아하던 뒷집 누나 등 동네 자영업자들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 또 오징어게임처럼 목숨을 걸고 하루를 사는 우리들이 ‘억’ 소리나는 아파트 가격 폭등에 좌절하고 있을 때 대장동게임의 주연들은 ‘돈잔치’를 벌였다. 황 감독의 지적처럼 우리 사회에는 ‘형식적 평등’도 존재하지 않았음을 ‘대장동게임’이 방증한다. 정부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 대장동 게이트를 철저하게 파헤쳐 반칙을 일삼고 부모 찬스로 특권과 특혜를 누린 자들을 밝혀내야 한다. 오징어게임처럼 생명을 대가로 하지는 못하겠지만, 우리 사회에서 고개를 들고 살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응징해야 한다.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장담했던 문재인 정권이 마지막으로 할 일이다.
  •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안 된 탓 화천대유 2699억 더 챙겼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안 된 탓 화천대유 2699억 더 챙겼다”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제기된 경기 성남시 대장동 지역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2700억원에 가까운 개발이익을 더 가져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7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천대유가 아파트 용지로 매입한 대장동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면 화천대유 분양매출은 기존 1조 3890억원에서 1조 1191억원으로 2699억원이 줄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천대유는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로 선정된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매각한 아파트 용지 12개 구역 중 4개(A1·A2·A11·A12)를 사들였다. 참여연대와 민변은 화천대유가 매입한 아파트 용지 분양가격을 택지비와 건축비를 더한 값으로 추산했다. 택지비는 화천대유가 15만㎡ 규모의 5개 구역(아파트 용지 4개·연립주택 용지 1개)을 수의계약으로 5700억원에 매입한 점 등을 토대로 5173억원으로 설정했다. 건축비는 화천대유가 2018년 12월 아파트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할 당시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기본형 건축비와 최근 분양한 3개 단지(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서울 강동구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과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의 건축비 가산비 평균비율(26.3%) 등을 반영해 6018억원으로 계산했다. 이렇게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추산한 택지비 5700억원과 건축비 6018억원을 더해 나온 분양매출이 1조 1191억원이라는 점을 근거로 화천대유가 2699억원의 이익을 더 챙겼다는 것이 참여연대와 민변의 설명이다. 이들은 “애초 계획대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택지로 개발했거나 문재인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조금 더 빨리, 전면적으로 시행했다면 개발이익 일부는 무주택 서민과 중산층에게 돌아가 화천대유에 막대한 개발이익으로 귀속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공공택지를 완전한 공영개발로 추진하고 ▲분양가 상한제를 지역과 유형에 관계없이 전면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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