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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尹대통령 “교육부, 학교폭력 근절 대책 보고하라”

    [속보] 尹대통령 “교육부, 학교폭력 근절 대책 보고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교육부는 지방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조속히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는 자신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던 당시 부하 직원이었던 정순신 변호사가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아들의 과거 학교폭력 문제로 하루 만에 낙마한 것을 두고 정치권 등에서 인사 검증 실패 비판이 거세자 여론 악화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정 변호사가 사의를 밝힌 지 4시간 30여분 만에 임명을 전격 취소했다. 대통령실은 “검증에서 문제가 걸러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아쉬움이 많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전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학폭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대통령은 학폭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참모진에게 “고물가 고금리 과점체제 부작용으로 서민이 많이 어렵다”며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범경제부처가 협의해 내수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 “女연예인과 몸 섞는 소망” 비판에도 장예찬 측 서민 “이준석 농간에 흔들리면 안돼”

    “女연예인과 몸 섞는 소망” 비판에도 장예찬 측 서민 “이준석 농간에 흔들리면 안돼”

    與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쓴 소설 논란여성에 양기 주입해 치료하는 등 내용아이유·김혜수 등 연상되는 인물 등장선대위원장 서민 “소설·현실 구분하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장예찬 후보가 과거 웹소설에서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장 후보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은 서민 단국대 교수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농간에 흔들려 그 똘마니들에게 표를 던진다면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이기기 어렵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은 물론 정권재창출도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27일 ‘장예찬 후보 웹소설에 관한 선대위원장 입장문’에서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됐던 웹소설 원작의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언급하며 “순양그룹은 누가 봐도 현 삼성을 모델로 삼았다는 걸 알 수 있었지만, 현실과 드라마 속 인물을 매치시키며 ‘삼성 ×× 사장을 범죄자로 묘사했다’고 흥분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발 소설과 현실은 구분하자”며 “현실 속 인기 있는 인물을 연상케 하는 이를 등장시키는 것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보편적인 방법이다. 우리나라가 특정인을 살인자로 묘사하는 것보다 성적인 표현을 쓰는 걸 더 큰 범죄로 여기는 탈레반 국가이긴 하지만, 단톡방 대화나 소셜미디어(SNS) 글이 아니라 웹소설을 가지고 공격하는 것은 어이없다”고 했다. 서 교수는 “장 후보가 쓴 소설은 야설이 아니다”라고 단언하면서 “이 소설은 12세 이용가 판정을 받았고, 해당 소설이 연재될 당시 이에 관한 아무런 이의제기가 없었다. 일부 대목만 침소봉대해 성적인 소설로 매도하려는 공작에 넘어가지 말자”고 말했다. 소설 속 등장인물을 통해 연상되는 여성 연예인들과 관련해선 “해당 연예인과 팬클럽에선 불쾌해하는 게 당연하다. 이건 개인적인 사과로 해결할 문제이며, 선대위원장이자 장 후보를 응원해왔던 이로서 그분들께 사과드린다”면서도 “그런데 당사자도 아닌 이들이 왜 이걸 문제 삼는지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서 교수는 그러면서 “성추문과 해당행위로 당원권을 정지당한 그(이 전 대표)가 이번 선거를 자신이 다시 당을 장악할 기회로 여기고 자기 똘마니들을 선거에 내보냄으로써 전당대회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장 후보가 과거 ‘묘재’라는 필명으로 낸 웹소설 ‘강남화타’에서 여자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논란이 터졌다. 소설은 주인공 ‘한지호’가 중국의 전설적 명의 화타(후한 말의 의사)의 제자였던 자신의 전생을 어느 날 문득 깨달은 뒤 현생에서 명의로 이름을 떨친다는 내용이다. 소설에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30대 D컵의 풍만한 가슴을 가진 글래머스타’라고 묘사되는 인물로 ‘김해수’가 등장하고, 20대 대표 여자 가수에 아이유의 본명과 같은 ‘이지은’이 등장한다. 이밖에도 그룹 f(x) 출신 크리스탈(정수정)과 배우 조여정 등의 실명 또는 비슷한 이름을 가진 인물도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면서 “이 작품이 12세 이상 열람 가능한 등급인 것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유 실명까지 넣고 가사 까지 넣은건 맞는 것 같다. 아이유 팬 여러분 죄송하다. 국민의힘을 미워하지는 말아달라. 그냥 후보 한 명의 행동이다”라며 장 후보를 비꼬았다. 한편 장 후보가 쓴 해당 소설에는 연재 당시에도 성적 대성화를 지적하는 비판적인 반응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당시 추천을 많이 받은 베스트 댓글에는 “소설을 가장한 작가의 소망을 적은 느낌이다. 돈 잘 벌어서 상류층에 진출하고 싶으며 원하는 차는 검은색 아우디 A5, 연예인과 스스럼없이 지내며 몸도 섞은 관계를 원하는 것 같다”, “(실존)인물 막 갖다 써도 되나”, “여자 연예인들과 만나고 강남에 고급 숍 내고 상류층에 들고 싶다는 작가의 꿈이 딱 보인다” 등이 많았다.
  • [김성진의 미래한국 서치라이트] 널뛰는 기름값, 에너지안정기금으로 맞서야/전 산업통상지원부 대변인

    [김성진의 미래한국 서치라이트] 널뛰는 기름값, 에너지안정기금으로 맞서야/전 산업통상지원부 대변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로 전 세계가 홍역을 치른다. 프랑스 국민들은 ‘너무 비싼 전기요금, 너무 비싼 삶’을 외치며 시위에 나섰다. 우리나라도 난방비 폭탄으로 국민 시름이 크다. 정부는 신속한 조치로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 줘야 한다. 러·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전 세계 에너지 패권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유럽 각국은 향후 러시아 의존도를 줄여 나간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유럽 에너지시장을 놓고 한판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동이나 중국과도 이해충돌이 예상된다. 에너지 패권을 둘러싼 경쟁은 심화되고 에너지 위기가 더 빈번해질 수 있다. 파티흐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지난 1월 30일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올해 말에는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줄이고 중국의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에너지 부족으로 더욱 혹독한 겨울을 맞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일쇼크로 고통받던 1970년대 세계 30위권 중반이던 대한민국 경제는 이제 10위권 규모로 성장했다. 에너지 위기의 충격과 파장이 과거 경험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다. 에너지 수입 가격 상승에 따른 무역적자 확대는 물론 생산비용 상승에 따른 경기침체가 불 보듯 뻔하다, 위기 돌파를 위한 총체적이고 근본적인 에너지안보 기반을 구축해야만 한다. 화석연료는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면 가격 등락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 가격 급등락에 대비하기 위해 에너지가격안정기금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원별로 기금을 조성해 초기 에너지 공기업의 손실을 보전하고, 가격 인상폭과 기간을 장기간으로 분산시켜 충격을 완화해야 한다. 에너지안보의 핵심은 현재 94%의 대외 의존도를 대폭 줄이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화석연료 비중이 70%에 육박하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화석연료의 비중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고서 에너지 안보는 언감생심이다. 국제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도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의 역할은 중요하다. 특히 현 정부 들어 축소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에너지산업의 혁명적 변화는 비약적 기술 발전으로 이루어진다. 수소에너지, 소형원자로(SMR), 핵융합 등 새로운 에너지원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화석연료 시대에는 자원 보유 국가가 에너지 패권을 쥐었으나, 미래 에너지 패권은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로 이전될 것이다. 산업화의 신화를 썼던 우리도 혁신적 에너지 기술로 패권 변화의 시대를 선점할 수 있다. 에너지안보는 단기간에 구축되지 않는다. 원전이나 화력발전소 건설에 몇 년이 걸리고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소도 적잖은 시간이 소요된다. 적어도 10년 이상 내다보고 일관된 정책을 펴야 한다.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떠한가. 문재인 정부는 환경을 강조하며 원자력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했다. 반면 윤석열 정부는 경제성을 강조하며 신재생에너지를 줄이고 원자력을 확대했다. 에너지안보가 정권의 입맛에 따라 조변석개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에너지 시스템이 붕괴되면 복원하는 데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부담으로 되돌아온다. 에너지안보에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정책 일관성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술플레이션’ 막아라… 소주 제조부터 판매까지 전방위 실태조사

    ‘술플레이션’ 막아라… 소주 제조부터 판매까지 전방위 실태조사

    주세 및 주정 가격 인상 등에 따른 술값 폭등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주류업계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에 나섰다. 주류 제조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시키려는 움직임이다. ‘난방비 폭탄’에 이어 ‘소주 1병 6000원’이 현실화하면 민심이 정부·여당에 등을 돌리게 될 거란 위기감이 반영됐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주류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과 제조사의 이익 규모 등을 살펴보기 위한 실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주류업체의 담합 가능성과 경쟁 상황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기재부는 소주값 인상 요인에 대한 점검을 시작했다. 원재료값, 제조 과정에 드는 연료비, 병 가격 등의 상승이 소주값 인상으로 이어질 만한 수준인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주류업체의 수익 상황도 모니터링하고 있다. 주류업체들이 은행권처럼 성과급 잔치를 벌이면서 술값까지 올리려 하는 건 아닌지 살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결과적으로 주류업계가 술값을 올리지 못하도록 할 근거나 명분을 찾는 작업인 셈이다. 주류업계의 경쟁 구조도 점검할 태세다. 주류의 생산·유통·판매 과정에서 형성된 독과점 구조가 경쟁을 해쳐 술값 인상의 벽을 낮추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시장 경쟁이 원활하지 않다면 정부는 더 많은 업체를 시장에 진입시켜 술값을 경쟁적으로 내리게 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 나아가 주류업계의 가격 담합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공정위가 “올해 국민의 부담을 키우는 민생 분야 담합 행위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힌 만큼 서민의 생필품과 다름없는 주류도 예외가 될 수 없을 전망이다. 국세청은 주류업체 대표를 불러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정부의 주무 기관이 주류업계와 소통하고 애로를 청취한다는 취지였지만, 사실상 국세청이 업계를 상대로 출고가격 인상 자제를 설득하는 자리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술값 인상을 막기 위한 정부의 전방위 조사에 대해 주류업체 관계자는 “주세 인상과 출고가격 인상이 문제가 아니라 술을 비싸게 파는 음식점이 문제”라며 “술값 인상의 주범은 외식업계”라고 화살을 돌렸다.
  • 가스공사 무배당에 집단소송… 소액주주 “미수금 처리 위법”

    가스공사 무배당에 집단소송… 소액주주 “미수금 처리 위법”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2조 4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고도 무배당을 결정하자 소액주주들이 집단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가스공사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집단소송 움직임은 공사 창립 이래 처음이다. 26일 가스공사 소액주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가스공사가 영업실적을 공시한 지난 24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사가 삼천리 등 도시가스 소매업체들을 상대로 미수금 반환 소송과 채권 추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공사가 나서지 않는다면 미수금 방치를 이유로 상법에 따라 30일 뒤 공사의 이사·감사를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집단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예고했다. 가스를 수입해 도매로 공급하는 공사가 소매업체들에 이미 공급한 가스에 대한 요금을 받아 미수금을 해결하라는 의미다. 가스공사는 그간 순이익의 최대 40%를 주주들에게 배당해 왔다. 가스공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익과 순이익은 2조 4634억원, 1조 4970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99%, 55% 증가했다. 그러나 이번 겨울 ‘난방비 폭탄’ 문제가 부각되자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무배당을 결정했다. 당국은 공사가 빚더미와 자본 잠식 상태에서 재무제표상 이익을 냈다는 이유로 배당에 나설 수는 없다며 무배당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공기업의 배당 여부를 결정하는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가스공사가 ‘미수금’ 급증으로 회계상 이익은 났지만 부채가 늘었다. 이익은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가스공사는 판매손실금을 비금융자산 가운데 하나인 미수금으로 분류해 영업손실을 추후 정부가 정리해 주는 것을 전제로 하는 ‘독특한 회계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적자가 쌓여도 재무제표에는 흑자로 기재된다. 실제 공사의 미수금은 2021년 1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8조 600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1분기에는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수금이 늘어나는 것은 민수용(주택용·영업용) 요금을 서민 부담 경감 등을 이유로 원가 미만으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실을 미수금으로 처리하다 보니 이를 만회하기 위한 채무도 급증했다. 지난해 공사의 연결 기준 부채액은 52조 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50.5% 늘었다. 시가총액은 3조원을 밑돌아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다. 그럼에도 매해 재무제표상 이익이 날 때마다 배당을 했다. 앞서 2021년 미수금이 1조 7656억원에 달했는데도 96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는 이유로 2341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미수금 회계 처리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공사 소액주주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6만 5979명이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 수는 2700만 5834주로 총발행주식(8582만 6950주)의 31.5%다.
  • 소주 1병 6000원 ‘술플레이션’ 우려에… 주류업계 전방위 조사 나선 정부

    소주 1병 6000원 ‘술플레이션’ 우려에… 주류업계 전방위 조사 나선 정부

    주세 및 주정 가격 인상 등에 따른 술값 폭등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주류업계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에 나섰다. 주류 제조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시키려는 움직임이다. ‘난방비 폭탄’에 이어 ‘소주 1병 6000원’이 현실화하면 민심이 정부·여당에 등을 돌리게 될 거란 위기감이 반영됐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주류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과 제조사의 이익 규모 등을 살펴보기 위한 실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주류업체의 담합 가능성과 경쟁 상황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기재부는 소주값 인상 요인에 대한 점검을 시작했다. 원재료값, 제조 과정에 드는 연료비, 병 가격 등의 상승이 소주값 인상으로 이어질 만한 수준인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주류업체의 수익 상황도 모니터링하고 있다. 주류업체들이 은행권처럼 성과급 잔치를 벌이면서 술값까지 올리려 하는 건 아닌지 살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결과적으로 주류업계가 술값을 올리지 못하도록 할 근거나 명분을 찾는 작업인 셈이다. 주류업계의 경쟁 구조도 점검할 태세다. 주류의 생산·유통·판매 과정에서 형성된 독과점 구조가 경쟁을 해쳐 술값 인상의 벽을 낮추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시장 경쟁이 원활하지 않다면 정부는 더 많은 업체를 시장에 진입시켜 술값을 경쟁적으로 내리게 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 나아가 주류업계의 가격 담합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공정위가 “올해 국민의 부담을 키우는 민생 분야 담합 행위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힌 만큼 서민의 생필품과 다름없는 주류도 예외가 될 수 없을 전망이다. 국세청은 주류업체 대표를 불러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정부의 주무 기관이 주류업계와 소통하고 애로를 청취한다는 취지였지만, 사실상 국세청이 업계를 상대로 출고가격 인상 자제를 설득하는 자리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술값 인상을 막기 위한 정부의 전방위 조사에 대해 주류업체 관계자는 “주세 인상과 출고가격 인상이 문제가 아니라 술을 비싸게 파는 음식점이 문제”라며 “술값 인상의 주범은 외식업계”라고 화살을 돌렸다.
  • 가스공사 무배당 결정에 뿔난 소액주주들 첫 집단소송… “미수금 처리 위법”

    가스공사 무배당 결정에 뿔난 소액주주들 첫 집단소송… “미수금 처리 위법”

    6만 6000명… 발행주식 31.5% 차지“정부, 장부 가치 매입해 비상장사 운영을”장부 가치 주당 10만 3천원…주가 3만원공사 미수금 1분기 12조 전망…자본 잠식기재부 “배당보다 재무구조 개선 더 시급”‘소액주주만 차등배당’에 정부 “사실무근”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2조 4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고도 9조원에 가까운 민수용(주택용·영업용) 가스요금 미수금 때문에 무배당을 결정하자 소액주주들이 집단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가스공사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집단 소송 움직임은 공사 창립 이래 처음이다. 공사 “요금 인상 억제로 미수금 급증”“안정적 가스 공급 위해 배당 안해”소액주주 “채권 추심 안 나서면 소송” 26일 가스공사 소액주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가스공사가 영업실적을 공시한 지난 24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사가 삼천리 등 도시가스 소매업체들을 상대로 미수금 반환 소송과 채권 추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공사가 나서지 않는다면 미수금 방치를 이유로 상법에 따라 30일 뒤 공사의 이사·감사를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집단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예고했다. 가스를 수입해 도매로 공급하는 공사가 소매업체들에 이미 공급한 가스에 대한 요금을 받아 미수금을 해결하라는 의미다. 이현수 가스공사 소액주주 대표는 “한국전력은 전력 판매에 따른 손실을 영업손실로 기재하는데 가스공사의 미수금 처리 회계 방식은 명백한 위법 행위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저평가) 발생의 원인이 된다”면서 “소액주주들은 정부가 공사를 장부 가치로 공개 매입해 비상장사로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기업회계 기준으로 미수금은 반드시 대손충당금을 설정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가스공사 주식은 24일 종가 기준 주당 3만 1200원이지만 공사 장부상(청산) 가치는 주당 약 10만 3000원이다. 총 발생주식수의 31.5%(2700만 5834주)를 차지하는 소액 주주는 모두 6만 5979명으로 상장주식 0.01%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하면 주주대표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 공사는 그동안 장부상 순이익의 최대 40%를 주주들에게 배당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국제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4차례 가스요금 인상에 따라 겨울 ‘난방비 폭탄’ 이슈로 회계 방식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하자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무배당을 결정했다.가스공사 순이익 1.5조원이지만손실이 미수금으로 잡혀 ‘흑자’ 착시부채비율 643%…전년비 190%↑ 가스공사는 지난 24일 공시에서 지난해 영업이익 2조 4634억원, 순이익 1조 497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99%, 55% 늘었지만 도시가스 요금 인상 억제로 민수용 가스료 미수금이 급증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도입을 위해 재무구조 개선을 해야 한다며 주주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판매 손실금을 자산 가운데 하나인 미수금으로 분류해 영업손실을 추후 정부가 정리해 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적자가 쌓여도 재무제표에는 흑자로 기재되는 ‘착시 효과’가 나타난다. 실제 공사의 미수금은 2021년 1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8조 600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1분기에는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결기준 부채 비율도 전년 대비 120% 포인트 증가한 500%, 별도기준 부채 비율은 같은 기간 190% 포인트 오른 643%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규모는 3조원을 밑돌아 사실상의 자본 잠식 상태다. 가스공사는 “무배당을 하면 연결기준 부채 비율은 20% 포인트,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33% 포인트 개선될 수 있고 사채발행한도도 늘어나 위기 대응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정부 “이익 났다고 무조건 배당 아냐”“차등배당, 아무도 언급한 적 없어”2012년 미수금 5.5조 땐 배당 선례 공기업의 지분 투자와 배당 여부를 협의체를 통해 최종 결정하는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가스공사가 미수금으로 회계상 이익은 났지만 부채가 늘어난 게 사실”이라면서 “소액주주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이익이 났다고 해서 무조건 배당하는 건 아니고 지금은 가스공사의 재무구조가 많이 안 좋기 때문에 배당 유보금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서민의 가스요금 인상 부담이 큰 와중에 미수금과 부채 비율이 폭증한 가스공사의 수익 배당 문제에 대한 비판론이 제기되자 “국민의 어려움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미수금 누적 문제를 언급하며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도 지난 9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지금 시기에 배당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다만 가스공사는 2008년부터 5년간 민수용 원료비연동제 중단과 도시가스 요금 동결로 2012년 미수금이 5조 5000억원에 달했지만 당시에는 배당을 정상적으로 진행했었다. 가스공사는 “당시와 현재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에너지 주무부처 산업부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된 ‘정부 무배당·소액주주 배당’ 등 차등배당설에 대해서는 “아무도 언급한 적이 없는 내용”이라면서 “재무개선이 되면 소액주주들에게도 이익이 돌아갈텐데 (당장 배당은 안하는게) 해가 된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일축했다. 가스공사는 “재무구조 개선이 가장 시급한 상황으로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최우선에 뒀다”면서 “해외사업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추후 배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주종섭 전남도의원, 학생운동 제적 34년만에 전남대 명예졸업

    주종섭 전남도의원, 학생운동 제적 34년만에 전남대 명예졸업

    전남도의회 주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6)이 학생운동으로 제적된 후 34년만에 전남대학교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주 의원은 24일 전남대학교 광주캠퍼스에서 열린 2022학년도 전기 학위 수여식에서 명예 졸업 증서를 수여받았다. 전남대는 “주종섭 의원이 오랜기간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는 등 우리 사회의 민주적 발전을 견인한 공로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대 철학과 88학번인 주 의원은 대학 2학년 때 학생운동을 하다 구속돼 제적됐다. 이후 노동운동과 사회운동 등을 하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했다. 주 의원은 “갑작스럽게 학업을 중단하며 부모님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렸던 점이 항상 마음에 걸렸다”며 “이제야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30여 년 만에 졸업장을 받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기쁘고 영예롭게 생각한다”고 웃음을 보였다. 주 의원은 “1980년대 노동자와 농민·도시 서민과 함께하기 위해 학업을 접고 지금까지 민생현장을 지키는 다른 분들도 많다”며 “이분들께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사회에 이바지하고 의정활동에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 의원은 전남대 재학 중 지금의 여수플랜트건설노조 설립에 동참하고 집행부 활동을 비롯한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에 가담하면서 두 차례 구속되었다가 석방된 후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주 의원의 전과기록은 사면 복권됐고 민주화운동 유공자(관련자)로 인정받았다. 주 의원은 IMF외환위기 당시 대량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실업극복여수시민운동본부’를 결성해 실직자지원,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촉구 활동, 사회적경제 활동 등을 전개했다. 지난 2016년에는 ‘여수시민단체연대회’ 상임대표를 맡아 여수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및 박근혜정권 퇴진운동본부 공동상임대표를 역임했다. 제7대 여수시의회 경제건설위원장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으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 주금공, 특례보금자리론 3월 금리 동결…영업점 신청도 0.1%p 인하

    주금공, 특례보금자리론 3월 금리 동결…영업점 신청도 0.1%p 인하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특례보금자리론의 3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로 정부가 금리상승기 서민주택 실수요층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상품이다.주금공은 24일 특례보금자리론의 3월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 관계 없이 연 4.15~4.45(일반형)와 연 4.05~4.35%(우대형) 금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기존엔 비대면의 경우 0.1%포인트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했지만, 비대면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이 대면으로 신청·접수할 때도 0.1%포인트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금공은 “사실상 0.1% 포인트 금리 인하 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대출을 신청한 고객도 실행 시점이 3월로 넘어가면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금공은 “2월 초 대비 국고채 5년 물 금리가 40bp(1bp=0.01%포인트) 넘게 올라 공사의 재원 조달 비용이 크게 상승했지만, 서민과 실수요자의 금융 비용 경감을 위해 금리를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정무위원회 소속 최승재 의원이 주금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신청된 특례보금자리론은 14조 5011억원(6만 3491건)이다. 지난달 30일 출시된 이후 19일(15영업일) 만에 1년간 공급 목표인 39조 6000억원의 36.6%를 달성한 것이다. 그러나 초반 흥행과는 달리 최근 신청 추이는 완만해지고 있다. 3주차에 접어든 후부턴 약 1조 5000억이 신청되는 데 그치는 모습을 보였는데, 시중은행들이 주담대 금리를 낮추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21일 주담대 변동금리를 0.45% 포인트 낮췄고, KB국민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최대 0.35% 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SH공사’에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제외된 무허가건축물 소유자 보상대책 마련 촉구

    신동원 서울시의원, ‘SH공사’에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제외된 무허가건축물 소유자 보상대책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신동원 시의원(국민의힘·노원구 제1선거구)은 지난 23일 제31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에는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에서 제외된 무허가건축물 소유자의 보상대책 마련을 촉구했으며, 또한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에는 중계본동 백사마을의 저층주거지 보전지구를 해제하고 공동주택용지로 통합개발을 위해 노력해주기를 당부했다. 현재 중계본동 백사마을 (노원구 중계본동 30-3 일대)재개발은 지난 2009년 공동주택용지(분양주택, A1)와 저층주거지보전지역(임대주택, A2, 이하 ‘저층주거지’)로 구분해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최근 토지등소유자에게 저층주거지(A2)에 분양신청을 받았다. 그런데 이번 분양신청에서 130여세대가 분양신청 자격을 인정받지 못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 세대들은 해당 재개발 지역의 수십년을 거주한 세대이지만 무허가건축물로 인정 받지 못해 분양을 신청하지 못한 것이다.이런 억울한 상황에 대해 신 의원은 시행사인 SH공사와 간담회를 통해 관련 상황을 보고 받고, 이 과정에서 부당하게 행정처리 한 사실을 발견하고 법률검토를 통해 공사의 잘못을 지적하고 바로 잡기 위해 이번 시정질문을 하게 된 것이다. 이날 신 의원은 재개발 사업성 하락을 이유로 약자를 외면하는 SH공사를 질타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수행했을 때는 무허가건축물 기준일이 지난 1989년 1월 24일이였지만, 2016년 LH공사가 서울시의 저층주거지 계획으로 인해 사업을 포기 하게 됨에 따라, 2017년 SH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사업성 하락을 이유로 무허가건축물 기준일이 1981년 12월 31일로 변경되었다”라면서 “그런데 2017년 SH공사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추진 동의안(이하 ‘동의안’)을 살펴봤더니 전혀 다른 내용이 담겨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 의원은 SH공사에 대한 의구심은 우려가 아닌 사실임을 지적하면서, “동의안에 보면 지난 2017년 2월 SH공사가 사업참여를 결정하게 된 배경은 국공유지를 무상양여 할 수 있도록 도정법이 개정되어, 350억원에 상응한 사업성이 확보됐으며, 중소형 위주로 공급세대수를 조정해 약412억을 확보하는 등 사업성 부족을 보완해 의회의 동의를 받았다”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 “이렇게 2017년 그때는 사업성이 있던 재개발이 왜 2020년 7월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 전 사업성 하락을 명분으로 무허가건축물 기준을 토지보상법의 1989년 1월 24일 기준이 1981년 12월 31일로 규정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라며 “서민의 주택공급과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사의 역할을 왜 포기했는지 따져 묻고 싶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한편, 이번 시정질문에서 서울시는 최근 저층주거지사업의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에서 사업성 부족으로 타당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음을 밝혔으며, 이후 신 의원은 SH공사에서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변경용역을 위한 공고 절차를 진행 중인 것을 확인했다. 신 의원은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저층주거지사업도 공동주택용지와 같이 개발하게 된다면, 사업성이 높아지므로 기존 토지등소유자의 추가 분담금 없이 인정받지 못한 무허가건축물 소유자에게도 실질적인 보상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SH공사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마지막 시정질문 마무리에서 신 의원은 지난 8일까지 진행된 ‘서울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이행강제금 강화’와 관련한 입법취지를 확인하고, 입법예고 기간 시민들의 의견을 소개하며 “불법건축물에 대한 규제에는 공감하나,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중고에 서민경제가 흔들리는 이 어려운 시기에 꼭 필요한 것인지?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서울시 시정에 다소 아쉬움을 표명하며, 다시 한번 고려해 줄것을 당부했다.
  • [책꽂이]

    [책꽂이]

    탄핵으로 본 미국사(김병호 지음, 호메로스) 이론으로만 있던 민주주의를 실현한 세계 최초의 국가 미국에서 탄핵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저자는 역사적·정치적 배경 속에서 미국의 탄핵 사례를 자세히 설명한다. 탄핵이라는 사건을 통해 미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발전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496쪽. 3만 2000원.이야기를 횡단하는 호모 픽투스의 모험(조너선 갓셜 지음, 노승영 옮김, 위즈덤하우스) 인류는 이야기를 통해 진화하고 문명을 건설했다. 저자는 스토리텔링이 공감, 결속, 평화를 증진하지만 한편에서는 분열과 불신, 증오의 씨앗을 뿌리기도 한다고 지적하며 음모론이 넘쳐나는 오늘날 이야기 과잉 현상을 비판한다. 356쪽. 1만 8000원.편의점 재영씨(신재영 지음, 에쎄) 한국 사회에서 평범한 사람의 일상이 모이고 만나 인간 삶의 단면을 가장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곳은 다름 아닌 편의점이다. 편의점에서 6년 가까이 일한 저자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반짝이는 면면을 모아 21세기 대한민국 서민의 희로애락을 따뜻한 시선으로 생동감 있게 그려 낸다. 268쪽. 1만 5000원.K 배터리 레볼루션(박순혁 지음, 지와인) 전기차 보급이 늘어날수록 배터리 분야도 커질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인류 전반에 혁신이 일어나고 부의 판도가 바뀔 때는 항상 에너지 혁명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반도체에 이어 세계 경제를 좌우하게 될 분야는 바로 배터리라고 주장한다. 232쪽. 1만 9000원.아름다운 서양 식기의 세계(카노 아미코·겐바 에미코 지음, 박서영·김경철 옮김,클라우드나인) 동양의 백자는 마르코 폴로를 통해 서양으로 건너가 유럽에서 명품 도자기와 식기로 재탄생했다. 이 책에서는 세계적인 브랜드의 서양 식기와 제조법, 역사적 배경뿐만 아니라 식기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과 관리 방법까지 알려 준다. 292쪽. 2만 5000원.스타트업 대표가 돼볼까 합니다(조시영 지음, 애플트리태일즈) 스타트업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지만 처음 시작하는 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당혹스러워할 때가 많다. 경제신문 기자를 거쳐 현재 벤처기업 임원으로 활동하는 저자는 창업 시작부터 투자 전략, 상장까지 창업자가 알아야 할 모든 영역을 친절하게 알려 준다. 252쪽. 1만 9000원.
  •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국민은행 본점 앞 시위 왜?… ‘돈 잔치 분노, 금리 원가 공개하라’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국민은행 본점 앞 시위 왜?… ‘돈 잔치 분노, 금리 원가 공개하라’

    이정미 대표 등 정의당 관계자들이 23일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고금리 이자 장사로 예대(예금·대출 금리 차이)차익 폭리를 취한 금융권을 규탄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지점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금융회사 폭리 방지 및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조치를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 나라 기업들은 양심이 없다”며 “아무리 이윤이 우선이라고 하지만 최소한의 고통 분담도 나누려 하지 않고 오히려 서민들의 위기를 자신들 부를 쌓는 기회로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은행권이 벌어들인 이자 수익은 길가다 주운 지갑 같은 게 아니다”며 “누군가의 고통이 누군가의 횡재가 되도록 둘 수 없다. 정의당은 지난 코로나19와 지금의 복합경제 위기에 고통받는 시민들의 편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고금리로 서민 가계 경제는 더욱 어려워진 가운데 5대 은행은 40조원에 가까운 이자수익을 창출하고 성과급만 1조 4000원에 달하는 등 돈 잔치를 벌여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정의당은 금리 산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근본적인 제도 없이는 땜질식 처방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정의당은 ▲금리의 원가 공개 ▲은행의 사회적 책임 강화 ▲대출채무조정 요청권 도입 등을 제안했다. 장혜영 의원은 “고금리 국면을 악용한 은행권 폭리를 방지하고 이들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은행법 개정 및 사회재투자법 발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 물가 올라도 술·담배는 못 끊어… 고물가 속 난방비, 고금리 속 이자지출 ‘역대 최대’

    물가 올라도 술·담배는 못 끊어… 고물가 속 난방비, 고금리 속 이자지출 ‘역대 최대’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진 지난해 4분기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난방비와 이자 지출은 역대 최대 폭으로 늘어나며 서민의 가계 경제를 짓눌렀다. 고물가 압박으로 필수 생계비 이외 지출이 줄어든 가운데 시름을 달래주는 주류·담배 지출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3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서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483만 4000원으로 1년 전보다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항목별로는 근로소득이 312만 1000원으로 7.9% 늘었다. 1인 가구 포함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4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증가 폭이다. 근로소득은 2021년 2분기부터 7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었다. 다만 사업소득은 101만 8000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으로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한 결과다. 하지만 소득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물가가 오르는 속도가 더 빨랐다. 고물가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3분기 2.8% 감소한 데 이어 2분기 연속으로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가계지출은 362만 5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하지만 물가 상승분을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은 0.6% 늘어나는 데 그쳤다. 고물가로 지출액 규모 자체는 커졌지만, 필수 생계비를 제외한 상품 구매에는 지갑을 닫으면서 내수 진작을 위한 가계 소비의 실질적인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의미다. 물가 상승으로 필수 생계비 지출이 급증했다. 품목별로 주거·수도·광열 지출이 1년 전보다 6.0% 증가했다. 특히 전기·가스요금 등 냉·난방비가 포함된 연료비 지출은 16.4% 급증했다. 1인 가구 포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6년 이후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 증가 폭이다. 교통비 지출도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 이후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오락·문화(20.0%), 음식·숙박(14.6%), 교육(14.3%) 지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주류·담배 지출은 4.2% 증가했다. 물가 상승으로 생계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서도 술과 담배에 쓰는 돈은 아끼지 않았다는 의미다. 세금이나 이자 등 비소비지출은 월평균 92만 8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4분기 기준으로 2019년 4분기 9.6% 이후 3년 만의 가장 큰 폭이다. 특히 이자 비용 지출이 28.9% 급증하며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인상된 영향으로 이자 비용 지출이 증가했다”면서 “금액으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에서, 증가율로 보면 기타 신용대출에서 각각 지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부동산 거래 감소로 취득세 등의 납부가 줄면서 비경상 조세 지출은 45.9% 급감했다. 4분기 전체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실제 처분가능소득은 390만 5000원으로 3.2%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각종 소비지출을 빼고 남은 가계 흑자액(120만 9000원)은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 2분기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처분가능소득이 늘어도 소비지출이 그보다 큰 폭으로 늘면서 가계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진 것이다. 가계 흑자율도 30.9%로 1.7%포인트 하락했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중을 나타내는 평균소비성향은 69.1%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 “세금 오른 만큼 술값 꼭 올려야 하나”… 추경호, 주류 가격 인상 자제 당부

    “세금 오른 만큼 술값 꼭 올려야 하나”… 추경호, 주류 가격 인상 자제 당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 상승에 따른 소주 가격 인상 동향과 관련해 “세금이 올랐다고 주류 가격을 그만큼 올려야 하나”라면서 “주류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부가 주류 가격 인상에 사실상 제동을 건 것으로 해석된다. 추 부총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소줏값 6000원 시대가 도래한다면 서민·직장인들에게 심리적으로 압박이 되지 않겠느냐”라는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부총리는 “소주 등 품목은 우리 국민들이 정말 가까이 즐겨하는 그런 물품”이라면서 “물가 안정은 당국의 노력, 또 정책도 중요하지만 각계 협조가 굉장히 필요하다”며 주류 업계를 향해 가격 인상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물가 인상과 연동해 세금이 올랐다고 주류 가격을 그만큼 혹은 그보다 더 올려야 하는지에 대해 업계와 이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올해 탁주·맥주에 대한 세금을 인상한 배경에 대해 “정부가 관련 물가연동 탄력세율 조정폭을 50%까지 조정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세법 개정안을 냈지만 국회가 30%만 허용해줬고, 정부는 최대 할인 폭인 30%를 적용해 세율 적용 수준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공공요금 인상 시기에 대해 “하반기 이후로 분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도로·철도·우편 등 중앙 공공요금은 상반기에 동결 기조로 운영하고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은 국민 부담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에너지 공기업의 재무 상황도 고려해 조정 수준과 시기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상 요인이 있으면 하반기 이후로 인상 시기 등을 분산해서 하는 게 전체적으로 민생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나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로·철도·우편 등 정부가 직접 조정할 수 있는 중앙 공공요금은 당분간 동결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전기·가스요금은 단계적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 서울시의회 ‘불법건축물 이행강제금 인상’ 조례안에 제동

    서울시의회 ‘불법건축물 이행강제금 인상’ 조례안에 제동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불법건축물에 부과하는 이행강제금을 2배 이상 인상하는 내용의 서울시 조례개정안에 서울시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서울특별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발의된 후 상임위원회에 회부되더라도 당분간 개정안을 상정·심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불법건축물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 횟수를 기존 ‘연 2회 이내’에서 ‘연 2회’로 확대하고, 금액도 최대 2배로 늘리는게 이번 조례 개정의 골자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태원 참사 당시 불법 증축으로 보행로 일부를 좁게 만든 해밀톤호텔과 같은 사례를 방지하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현행 조례에서는 이행강제금은 연 2회 이내에 부과할 수 있지만 주민 반발 등으로 관행적으로 연 1회만 부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독, 빌라 등 상당수 서민 주거 시설이 그동안 인허가 없이 부분 수리로 사용돼 사용돼 온 현실 등을 감안해 규제 강화에 신중해야 한다는 비판 목소리도 제기됐다. 입법예고 기간에 570여건의 반대 의견도 제출됐다. 시의회에서는 이런 목소리를 반영해 이번 조례안을 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병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건축물의 정상화를 위한 입법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고물가 시대에 서민경제가 나날이 위태로워지는 상황에서 소규모 주택과 생계형 불법건축물까지 일률적으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일반 서민의 고통을 가중하고 사회적 불안정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 독도밥에 일장기 ‘다케시마 카레’…한국인 관광객은 호구? [월드뷰]

    독도밥에 일장기 ‘다케시마 카레’…한국인 관광객은 호구? [월드뷰]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2월 22일을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로 지정, 매년 각종 행사를 벌이는 일본 시마네현이 행사일에 맞춰 일명 ‘다케시마 카레’를 선보였다. 21일 산인중앙신보에 따르면 시마네현 마쓰에시 도노마치 소재 시마네현청 지하 식당은 20~21일 양일간 ‘다케시마 카레’를 점심으로 제공했다. 현청 식당은 3D 프린터로 찍어낸 독도 모양 밥에 오키 제도 바다에서 잡은 오징어, 뿔소라 등 해산물을 넣은 카레를 얹고 일장기를 꽂아 650엔(약 6300원)에 팔았다. 일본은 독도가 시마네현 오키 제도 도정에 속하는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한다. 다케시마 카레 출시 첫날인 20일 식당이 준비한 60인분은 모두 팔렸다. 시마네현 총무과 ‘다케시마 대책실’ 이와사키 야스시 실장은 “오키 제도 특산품으로 만든 카레를 통해, 다케시마가 화제에 오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시마네현은 독도 기념품 제작자에게 개발비 절반을 지원하는 등 관제 홍보에 앞장서 왔다. 다케시마 카레는 2021년 오키 제도를 본뜬 술잔과 함께 시마네현이 선보인 ‘기념품’이다. 당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정이 독도 특산품을 개발한 지역 업체에 경비의 2분의 1, 최대 20만 엔(약 213만 원)을 보조하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일본 언론은 “한국의 실질적 지배로 일본에서 다케시마를 직접 방문할 수는 없지만, 다케시마가 일본 영토라는 사실을 국민에게 확실히 인식시키기 위함”이라고 보조금 정책의 목적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1905년 1월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각의 결정했다. 같은 해 2월 22일 독도가 시마네현에 속한다는 고시를 발표한 시마네현은 2005년 3월 16일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 조례안을 통과시켰고, 다음 해인 2006년 2월 22일 제1회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하면서 한일 간 갈등을 심화시켰다.올해도 시마네현은 현민회관 홀에서 국회의원 6명 등 235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인 자민당의 나카노 히데유키 내각부 정무관을 참석시켰다. 참가자들은 이날 “독도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적으로도 시마네현 오키 제도의 도정에 속하는 일본 고유 영토”라는 일방적 주장을 담은 ‘다케시마 영토권의 조기 확립을 요구하는 특별결의’를 발표했다. 같은 날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보나 국제법상으로 보나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일본 영토, 영해, 영공을 단호히 지켜나갈 것을 결의하는바, 의연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관광객 3명 중 1명이 한국인일 정도로 일본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한국의 기여도가 큰 상황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강행과 관련 기념품 홍보는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1월 해외 방일객 수는 작년 12월보다 12만 7000명 늘어난 149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인 방일객 수가 56만 5000명으로 가장 큰 비중(37.7%)을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대만 (25만 9000명), 홍콩(15만 1000명), 미국(8만 8000명), 태국(6만 3000명), 베트남(5만 1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 정부는 소위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일본이 차관급 고위 인사를 참석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동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로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 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항의…주한日공사 초치

    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항의…주한日공사 초치

    외교부가 22일 열린 일본 시마네현 주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일본 중앙정부 차관급 인사가 참석한 것과 관련해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항의했다.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로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들여 항의했다. 또 외교부는 임수석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바,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시마네현은 지난 2006년부터 18년 째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열고,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일본 정부의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날 오후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나카노 히데유키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이 정부 대표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하며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폈다.
  •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민병주 위원장, 이행강제금 최대 4배 인상하는 건축조례 개정안 제동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민병주 위원장, 이행강제금 최대 4배 인상하는 건축조례 개정안 제동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민병주 위원장(국민의힘·중랑4)은 징벌적 이행강제금 부과를 내용으로 하는 ‘서울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발의된 후 상임위원회에 회부되더라도 당분간 개정안을 상정·심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건축법을 위반한 건축물에 대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있으나, 불법건축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이행강제금보다 큰 경우 위반사항을 시정하지 않는 경우가 지속되고 있음에 따라, 이행강제금의 반복 부과 횟수를 ‘1년에 2회 이내의 범위’에서 ‘1년에 2회’로 강화하고, 상위법에서 조례로 정하도록 위임한 이행강제금의 가중비율을 ‘100분의100’으로 정해 실질적으로 이행강제금을 최대 4배까지 인상하는 내용의 개정조례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지난 8일까지 마쳤다. 입법예고 결과 시민들은 생계형 소규모 주택 제외, 부과기준 경감, 선 양성화 대책 마련 및 유예기간 부여 등 총 570여 건에 달하는 반대 의견을 제출했우묘, 주택공간위원회는 이를 검토한 결과 이행강제금 부과에 대한 시민들의 입장을 고려해 개정안의 처리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민 위원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건축물의 정상화를 위한 입법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 “그러나 고물가 시대에 서민경제가 나날이 위태로워지는 현 상황에서 소규모 주택 및 생계형 불법건축물까지 일률적으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일반 서민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사회적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규제 강화에 앞서 기존 건축물의 양성화 등 선결과제 해결이 급선무다”라고 밝혔다.
  • 정무위 전체회의…野, 은행 ‘돈잔치’·‘관치 금융’ 비판

    정무위 전체회의…野, 은행 ‘돈잔치’·‘관치 금융’ 비판

    국회 정무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최근 고금리로 수혜를 입은 시중은행들에 대해 ‘돈잔치’를 벌인다며 질타했다. 야당은 은행들이 정부 입김으로 갈팡질팡 하다 혼선이 빚어졌다며 정부에 책임을 물었고, 여당은 국민 위화감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당국이 더욱 고삐를 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무위는 2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업무보고를 위해 출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는 ‘김진태(강원지사)발 자금난’이 벌어지니 갑자기 은행들을 모아 놓고 은행채 발행을 줄이라고 압박했다가 한 달 뒤에는 은행채 발행을 허용하는 정책을 또 냈다”며 “결국 서민금융 위기의 주범은 윤석열 대통령과 금융위”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과 정부가 ‘이자 칼춤’을 추는 선무당이자 ‘이자 폭탄’을 던지는 금융 폭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결국 금융당국이 오락가락한 탓에 대출 금리 급등으로 인한 서민경제 위기가 초래됐다고 본 셈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사회적 책임 의식이 부족한 시중은행들이 성과급 파티를 벌였다며 현재의 위기를 개별 은행 탓으로 돌렸다. 김희곤 의원은 “고금리에 서민 고통이 가중되는데도 은행은 반사적으로 막대한 이자 수익을 올리고 1조원 가까운 성과급 보상이 이뤄지니 비판 여론이 높아지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은행 때리기다, (금융지주 등의) 주가가 빠진다’는 식의 엉뚱한 반응들이 나오는 걸 보면서 아직도 금융 기득권들이 정신을 못 차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금융분야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다’며 대출금리 통제를 시사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들어 “은행이 사익이 커지면 그에 상응한 공익적 역할을 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관치금융’,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관련 공세도 이어갔다. 박용진 의원은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법대 동기이고, (윤석열 캠프 출신인)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까지 이렇게 마구 (인사를) 해도 되는 것이냐”면서 이같은 인사를 금융불안 원인으로 꼽았다. 김성주 의원은 “대통령과 가까운 정치적 인사를 금융지주 회장에 임명하는 것은 과거 관치시대로 역행하는 것”이라면서 “3월에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교체되는데 아마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거나 모피아(옛 재무부와 마피아의 합성어)거나 검사 출신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공공재 발언’에 대해서도 “은행이 공공재라면 시중은행 다 없애 버리고 국책은행으로 하지, 왜 굳이 민간은행을 두겠느냐”며 위험성을 지적했다. 박성준 의원은 금감원에 ‘김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하다가 은폐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2012년 작성된 도이치모터스 불공정거래 조사 자료라는 보고서가 작년 재판에서 참고자료로 제출됐다”며 “2013년 경찰이 내사를 벌인 것을 보면 이미 금융당국에서 이상 거래를 적발해 조사한 것 아니냐. 금감원이 뭔가 숨기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감원이 도이치모터스와 관련해 조사한 것은 대량보유 주식 보고 의무인 ‘5% 룰’ 위반 건 외에는 없다”며 자체조사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정무위는 이날 회의에서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을 전달받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서도 법률적으로 구제하는 내용을 담은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법체계 하에서는 사기이용계좌를 추적해 지급정지 조치를 취하는 등 ‘계좌 간 송금·이체된 보이스피싱’에 대한 구제만 이뤄진다.
  • 지난달도 예대금리차 확대…‘힘 실리는’ 기준금리 동결

    은행의 ‘이자장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3%대가 이어지며 경기 둔화가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한국은행이 1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씨티은행과 산업은행을 빼고 17개 은행의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 등)을 제외한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는 지난 1월 기준 2.11% 포인트로 전월(1.73% 포인트) 대비 0.38% 포인트 확대됐다. 전체 금융권에서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6.4% 포인트)이다. 이어 토스뱅크(4.72% 포인트), 광주은행(4.12% 포인트), 대구은행(2.69% 포인트) 등의 순이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KB국민은행이 1.51% 포인트로 0.9% 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NH농협은행(1.49% 포인트), 우리은행(1.07% 포인트), 하나은행(1.03% 포인트), 신한은행(0.84% 포인트) 등의 순으로 각각 0.3% 포인트 안팎 확대됐다. 은행들은 대출금리 인하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신규 대출은 줄고 신용대출은 늘어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금리 인하가 2월 예대금리차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은이 오는 23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여는 가운데 한은이 202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동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경기 둔화를 인정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여력이 없다는 분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긴축을 이어 가고 있지만, 한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지 않았음을 강조할 것이라고 증권가는 내다본다. 다만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면 한국과 미국 간 금리 격차는 현재 1.25% 포인트에서 1.50% 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진다. 안정되던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다시 뚫은 가운데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 자본 유출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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