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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년생 리대혁”…북한군 전사자 위조신분증 공개 [포착]

    “97년생 리대혁”…북한군 전사자 위조신분증 공개 [포착]

    리대혁. 지난 10월 러시아 쿠르스크에 배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이 위조신분증에 이름 석 자만을 남긴 채 전사했다.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단체 ‘이보케이션 인포’는 러시아가 북한 군인들에게 가짜 정보가 담긴 위조 신분증을 발급했다며 관련 사진 6장을 공개했다. 단체는 최근 쿠르스크에서 전사한 북한군 소지품에서 1997년 4월 13일 태어난 시베리아 투바공화국 출신 ‘킴 칸볼라트 알베르토비치’ 이름으로 발행된 러시아군 신분증이 나왔다고 전했다. 단체가 입수한 신분증 사진에는 투바공화국 바얀탈라에서 태어난 이 병사가 2016년 중등기술교육을 받고 지붕수리원으로 일하다가, 투바 제55산악보병여단에 징집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이보케이션 인포는 그러나 “해당 이름과 생년월일을 가진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일하게 사실로 확인된 정보는 위조신분등 첫 장에 있는 서명으로, 사망한 군인의 실제 이름이 ‘리대혁’임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신분증 첫 장에는 한글로 리대혁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쓰여 있었다. 이보케이션 인포는 또 신분증에 사진과 명령 번호 등 필수 정보가 누락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분증에는 2016년부터 군복무를 해온 이 병사가 2024년 10월 10일 처음 무기를 지급받고 군번 역시 그 다음 날 발급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이보케이션 인포는 러시아 군 당국이 북한군 참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북한 군인들을 투바인, 부랴트인 등 러시아 내 소수 민족으로 위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북한군 파병 사실을 숨기기 위해 위조 신분증을 지급한 증거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정보원도 지난 10월 북한군 파병 사실을 공식화하면서 러시아가 북한군 전장 투입 사실을 숨기기 위해 북한 사람과 외양이 유사한 시베리아 일부 지역 주민의 위조 신분증을 발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서초구·조폐공사, ‘쓰레기봉투 위조방지 협력’ 업무협약 체결

    서울 서초구는 지난 21일 쓰레기 종량제봉투 위조방지 기술 협력을 위해 한국조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서초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약서 서명, 기념 촬영 및 기념품 교환을 진행했다. 서초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가증권으로 분류되는 쓰레기 종량제봉투 위조방지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기술을 보유한 한국조폐공사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종량제봉투 등에는 한국조폐공사의 위조방지 기술이 사용돼 주민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서초구는 올해 7월부터 기존 텍스트 중심의 쓰레기 종량제봉투 디자인을 픽토그램 중심의 새로운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 “가상화폐 140억 수익 난 줄 알았는데…” 50대女, 메일 받고 브라질 간 까닭은

    “가상화폐 140억 수익 난 줄 알았는데…” 50대女, 메일 받고 브라질 간 까닭은

    해외 은행 계좌에 자신의 명의로 1000만 달러(약 140억원)가 예치돼 있다는 메일에 속아 마약을 운반한 50대 여성이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류호중)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마약 혐의로 기소된 A(51·여)씨의 국민참여재판에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 3월 A씨는 모르는 인물로부터 “브라질 상파울루에 가서 자금 이체 문서에 서명하라”며 “다시 그 서류를 들고 캄보디아로 가서 현지 은행에 제출한 뒤 1000만 달러를 찾아가라”는 내용의 메일을 받았다. 대신 글쓴이는 이 거래를 도와주는 대가를 요구했고, A씨는 “받는 돈의 1%를 나눠주는 걸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A씨로부터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직장 동료들은 “사기 같다”고 했지만, A씨는 과거에 투자한 가상화폐가 자신도 모르는 어딘가에서 거액의 수익을 냈을지도 모른다고 믿었다. 실제로 그는 한 달 뒤 브라질로 향했다. A씨는 지난 4월 29일 한국에서 출발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다음날 상파울루에 도착했다. A씨는 지난 5월 4일 상파울루 현지에서 이름을 알 수 없는 또 다른 인물을 만나 여행용 가방을 전해 받았다. 그는 이 가방 내용물에 관해 “캄보디아에 있는 은행 직원에게 줄 선물”이라고 했다. A씨는 상파울루에서 이 여행용 가방을 위탁 수하물로 맡긴 뒤 여객기를 탔고,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캄보디아로 가려다 한국 세관 직원들에게 적발됐다. 그가 마약을 운반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사전에 한국 세관에 알린 까닭이다. 조사 결과 A씨가 위탁 수하물로 부친 여행용 가방에는 코카인 5.7㎏이 들어있었다. 시가로 11억 2000만원어치다. 검찰은 A씨가 여행용 가방에 마약이 든 줄 알고도 범행했다며 지난 5월 구속기소 했다. 그러나 A씨는 법정에서 “마약을 밀수하려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국민참여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7명 전원이 A씨에게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으나 재판부는 다른 판단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처음 메일을 보낸 인물이 자신의 여권 사본과 함께 위조한 문서를 함께 첨부했다”며 “이런 사기 행위에 속을 사람이 전혀 없을 거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은 ‘해외에 가지 않고 (한국에서) PDF 파일에 서명해서 서류를 보내면 안 되느냐’고 상대방에게 묻는 등 사기라고 생각했다면 하지 않을 말과 행동도 했다”며 “‘투자한 가상화폐가 거액의 수익을 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는 피고인 주장도 (무작정)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뉴욕 모건박물관, 약 200년 만에 쇼팽 미발표 왈츠곡 발굴

    뉴욕 모건박물관, 약 200년 만에 쇼팽 미발표 왈츠곡 발굴

    폴란드 작곡가 프레데리크 쇼팽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음악이 작곡된 지 거의 200년 만에 발견됐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29일(현지시간) 미 뉴욕주의 모건도서관·박물관 수장고에서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쇼팽의 왈츠곡이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틀 전 최근 발견된 쇼팽의 왈츠를 피아니스트 랑랑이 연주한 녹음본과 함께 공개했다. 1849년 39세의 나이로 절명한 천재 작곡가 쇼팽의 미발표 작품이 새로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쇼팽은 폴란드 바르샤바의 한 교회에 술병 안에 그의 심장이 보존돼 있을 정도로 음악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다른 클래식 작곡가들에 비해 다작을 하지 않았고 거의 대부분 피아노 독주를 위한 작품만 250여 곡을 썼다. 이 작품은 큐레이터 로빈슨 맥클렐런이 새로운 컬렉션을 분류하던 중 발견했다. 그는 파블로 피카소가 서명한 엽서, 프랑스 여배우 빈티지 사진, 브람스와 차이코프스키의 편지 등과 함께 147번에 있던 쇼팽의 알려지지 않은 곡의 악보를 발견하고 얼어붙었다. 그는 악보를 발견하자마자 디지털 피아노로 연주해봤다. 그는 악보를 연주한 뒤 감상에 대해 “이 곡은 조용하고 불협화음으로 시작하여 폭발적인 화음으로 폭발하는 비정상적으로 화산 같은 곡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펜실베니아 대학의 쇼팽 학자인 제프리 칼버그에게 악보를 찍은 사진을 보냈다. 악보를 본 칼버그 교수는 “입이 떡 벌어졌다”면서 “전에는 본 적이 없는 작품이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원고의 종이와 잉크를 테스트하고 필체와 음악 스타일을 분석하고 외부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한 끝에 이 작품이 낭만주의 시대의 위대한 환상주의자인 프레데릭 쇼팽의 미발표 왈츠곡으로, 반세기 만에 처음 발견된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을 내렸다. 쇼팽이 20대 초반이었던 1830년에서 1835년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이 원고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쇼팽의 다른 왈츠보다 짧다. 48마디로 이루어져 있어 약 80초 길이에 불과하다. A 단조의 이 곡은 시작 부분 근처에 최대 볼륨을 의미하는 트리플 포르테가 표기된 것이 특이하다. 하지만 모건은 쇼팽의 몇 가지 특징을 지적하며 왈츠가 진품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한다. 일단 종이와 잉크가 쇼팽이 당시 사용했던 것과 일치하고, 악보에 그려진 필체가 쇼팽의 필체와 일치한다. 악보에는 쇼팽의 서명은 없었지만 악보에 쓴 필체를 통해 쇼팽의 인장이라 볼 수 있는 낮은 음자리표가 있었다. 이 왈츠에는 리듬과 표기법에 약간의 오류가 있었지만, 맥클렐런은 “쇼팽이 작곡한 곡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NYT는 “발굴된 걸작에 대한 보고가 때때로 회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위작과 위조의 역사가 있는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는 이 발견이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중요한 발견도 있었다”고 짚었다. 예를 들어, 독일 라이프치히의 한 도서관은 지난 9월 12분 분량의 모차르트 현악 삼중주 사본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발견된 쇼팽 왈츠곡의 특이한 점은 진위 여부에 대한 논쟁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원고의 사진을 검토했지만 모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케임브리지 대학의 음악 교수인 존 링크 “이것이 정말 쇼팽의 음악인가?”라고 말해야 할 정도로 매우 특이한 요소가 많이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필체, 종이, 잉크의 분석에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하고 결정적인 증거”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미발표 작품이 “쇼팽의 상상력이 완전히 발동한 상태, 즉 아이디어가 구체화되기 전에 일종의 창조적 폭발을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발표된 곡이 공개된 것에 대해 쇼팽은 어떻게 느낄까. 쇼팽은 종종 격렬한 낙서와 검은 잉크로 자신의 실수를 은폐했고, 친구들에게 “미발표 작품이 사후에 폐기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저명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스티븐 휴는 “자신의 음악이 여전히 사랑받는 것에 기뻐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 왈츠가 “아주 사소한 작품일 수 있지만 매력과 소중함이 있다”며 “쇼팽이 자신의 유산이 강하고 자신의 곡이 잘 수집되고 잘 연구되고 잘 녹음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한, 그의 미발표 작품을 발굴한 맥클렐런이 십자가에 못 박힐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맥클렐런은 BBC 인터뷰에서 “우리가 가장 확신하는 것은 쇼팽의 손으로, 쇼팽이 직접 손으로 쓴 종이에 쓰여졌다는 것”이라며 “완전히 확실하지 않은 것은 그가 작곡한 음악이라는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98% 정도 확신하며, 이 곡을 들어본 많은 사람들이 이미 쇼팽의 곡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음악에는 기존 쇼팽의 곡과 다른 면이 있다“면서 ”폭풍우가 몰아치는 듯한 오프닝은 조금 놀랍지만 완전히 이채로운 건 아니다. 그리고 멜로디는 쇼팽의 특성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 ‘2026년 1조 5192억원’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정안 국무회의 의결

    ‘2026년 1조 5192억원’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정안 국무회의 의결

    2026년부터 5년간 적용할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SMA)의 협정안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과 아메리카합중국 간의 상호방위조약 제4조에 의한 시설과 구역 및 대한민국에서의 합중국군대의 지위에 관한 협정 제5조에 대한 특별조치에 관한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의 협정안’을 상정해 심의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정부는 이달 초 미국과 2026년 총액을 전년 대비 8.3% 증가한 1조 5192억원으로 하고 2030년까지 매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반영하기로 하는 내용의 12차 SMA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 11차 협정에서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률을 정할 때 매년 평균 4.3%에 달한 국방비 인상률을 적용했는데 2%대로 전망되는 소비자물가지수로 변경해서 비교적 합리적인 협상 결과라는 평가가 나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시절 10차 협정은 단년 계약으로 겨우 체결했고, 11차 때는 트럼프 정부 측에서 기존보다 5배가 넘는 수준의 인상을 요구하는 등 협상에 공전을 거듭하다 급기야 협상 공백 상태에 놓여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이 무급 휴직을 하기도 했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 들어 2021년 3월 11차 협정이 체결됐다. 정부는 조만간 서울에서 미국 측과 협정문 서명식을 갖고 협정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다음달 5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통해 내년 1월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서둘러 국회 비준 절차까지 마무리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할 경우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뷰 등을 통해 한국을 ‘머니 머신(현금인출기)’에 빗대며 “내가 거기(백악관) 있으면 그들(한국)은 연간 100억 달러(약 13조 6800억원)를 지출할 것”이라거나 “그들은 돈을 내지 않는다”는 등 여전히 방위비 분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앞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24일 국회 외통위 종합감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할 경우 “재협상을 요구할 거라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도 “국회 비준을 거쳐 법적 안정성이 생길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돼서 재협상을 요구한다 하더라도 우리 입지가 없는 상태에서 하는 것보다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베네수 갈등으로 번진 대선…美 마두로 탄 비행기 압류, 검찰, 야권 대선후보 체포영장

    미·베네수 갈등으로 번진 대선…美 마두로 탄 비행기 압류, 검찰, 야권 대선후보 체포영장

    베네수엘라 대선이 끝난지 50일이 다 돼 가지만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야당 인사가 구속되는 등 정정 불안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미국은 부정선거로 당선된 의혹이 짙은 니콜라스 마두로(62)의 전용기를 압수하는 등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법무부는 2일(현지시간) 현지 법원이 야당 지도자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75)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타렉 사브 검찰총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텔레그램 앱을 통해 구속영장을 공개했다. 곤잘레스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는 대선 부정선거 논란이 불거진 뒤 야당 탄압을 확대하는 조처로 풀이된다. 곤살레스는 지난 7월 28일 치른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니콜라스 마두로(62) 현 대통령과 경쟁한 야당 후보였다. 베네수엘라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 법원은 마두로가 과반이 조금 넘는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밝혔지만, 야당이 공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곤잘레스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루이스 에르네스토 두에네스 검사가 베네수엘라 국가를 상대로 저지른 직권남용, 공문서 위조, 법률 불복종 선동, 음모 및 결사 혐의를 받는 곤잘레스를 구속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뒤 발부됐다. 베네수엘라 법상 범죄 결사 혐의는 최대 징역 10년, 내란 공모 혐의는 최대 징역 20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이번 구속영장 발부는 마두로 행정부 고위관리들이 곤잘레스와 다른 야당 의원들이 감옥에 가야 한다는 발언이 나온 뒤 뒤따른 베네수엘라 사법부의 조처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 사람은 법을 인정하지 않고, 아무것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배짱이 있다”, “그는 법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베네수엘라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 야당과 미국 등 일부 서방 국가, 유엔 전문가 패널 등 국제기구는 베네수엘라 대선이 투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일부는 노골적으로 ‘부정 선거’를 비난하면서 투표소별 전체 개표 결과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곤잘레스 측은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 뒤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 야당 대표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그들은 현실 감각을 잃었다”며 “대통령 당선인을 위협하는 것은 더 많은 결속을 이루고 에드문도 곤잘레스에 대한 베네수엘라인과 세계의 지지를 높일 뿐”이라고 말했다. 야당은 투표함 개표 80% 이상의 사본을 공개 웹사이트에 공개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당일 밤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전체 개표 결과를 공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사법부의 구속영장 발부는 야당을 탄압하기 위한 마두로 행정부의 결정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사브 검찰총장은 “마차도와 야당 투표 집계 웹사이트에 대한 범죄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검찰은 투표 이후 수주 동안 야당 인사 및 시위대를 계속 체포 후 구금해왔다. 시위로 인해 최소 27명이 숨지고 약 2400명이 체포됐다. 곤잘레스는 웹사이트에 대해 증언하라는 세 차례의 소환에 불응했고, 이에 따라 구속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있었다. 로이터는 복수의 변호사들의 자문 내용을 인용해 “베네수엘라 법은 70세 이상은 감옥에서 복역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가택연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75세가 된 곤잘레스는 결혼했으며 두 딸이 있는데, 한 명은 카라카스에 살고 다른 한 명은 마드리드에 살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선거 이후 첫 번째 처벌 조치로 제재를 받을 수 있는 베네수엘라 정부 관리와 가족 약 60명의 명단을 작성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두 사람이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마두로가 최근 대선 결과를 훼손하려는 시도에 대해 더 많은 압력을 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백악관 관리들은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미국 법무부는 성명에서 “미국 정부가 마두로 대통령과 관련된 비행기를 미국의 제재를 위반해 취득했다는 이유로 이를 압수해 플로리다로 옮겼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성명에서 마두로와 그의 동료들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다쏘 팔콘 900EX’가 유지보수 작업을 위해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날아간 뒤 압수했다고 밝혔다. 그런 다음 비행기를 플로리다로 보냈다. 메릭 갈랜드 미국 법무장관은 “이 비행기는 미국의 유령회사를 통해 1300만 달러에 구입된 뒤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사용하기 위해 국외로 밀수됐다”고 말했다. 이 미국 관리는 NYT에 국토안보부와 상무부가 법무부가 주도한 작전을 도왔다고 말했다. CNN이 이날 공개한 영상에는 빨간색 줄무늬가 있는 빛나는 흰색 제트기가 플로리다 활주로에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는 비행기 압수 사건에 대해 질문을 받자 마두로의 선거 승리에 대한 의심스러운 주장을 언급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지난주 베네수엘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중 한 명이 마두로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며 “미국은 동맹국들과 긴ㅁ리히 협력해 지난 7월 28일 선거를 통해 표현된 베네수엘라 국민의 의지가 존중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법무부는 2022년 말과 2023년 초에 마두로와 관련된 사람들이 플로리다에 있는 회사로부터 비행기를 구입하기 위해 카리브해에 본사를 둔 유령회사를 이용했다는 사실을 미국 수사관들이 발견했다고 확인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2023년 4월 카리브해를 통해 베네수엘라로 불법 수출됐고, 2023년 5월부터 번호가 T7-ESPRT인 이 항공기는 거의 독점적으로 베네수엘라의 군사 기지를 오가는 비행을 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도 마두로를 다른 나라로 수송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이어 미 법무부는 마두로 비행기 압수작전을 도와준 도미니카 공화국에 감사를 표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관계자는 “양국 정부가 지난 5월 라 이사벨라 국제공항으로도 알려진 호아킨 발라게르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압수하기 위해 협력했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관리들은 정비를 위해 비행기를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가져갔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미국은 사법적 수단을 통해 압수를 요청했고, 도미니카 당국은 이를 따랐다고 익명을 요구한 관리가 말했다. 미 법무부는 이 비행기의 판매 및 수출이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무역을 제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 서명한 행정명령과 상무부가 수립한 수출 통제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 “시신 4000구 훔쳐다 ‘인체 이식재료’ 생산 판매” 충격…中서 적발

    “시신 4000구 훔쳐다 ‘인체 이식재료’ 생산 판매” 충격…中서 적발

    불법 장기 적출 및 밀매 문제로 국제인권단체들의 의심을 꾸준히 받는 중국에서 시신을 훔쳐다 훼손, 인체 이식재료를 만들어 판 업체가 적발됐다. 8일 중국 매체 펑파이는 현지 수사 당국이 인체 이식용 제품 생산을 위해 시신 수천구를 훔친 업체를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변호사 이성화는 이날 중국 중부 산시성 타이위안시 공안국이 지난 5월 작성한 시신 절도·모욕·훼손 사건 관련 자료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공개 자료에 의하면 산시성 ‘아오루이 생물재료유한회사’는 2015년 1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남부 쓰촨성과 광시좡족자치구, 동부 산둥성 등지에서 시신과 시신의 일부를 불법으로 사들이고, 불법으로 입수한 시신과 유골을 인체 이식 재료 제품으로 만든 혐의를 받는다. 중국 수사당국은 이 업체가 2015∼2023년 총 3억 8000만 위안(약 730억원)의 영업소득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업체로부터 인체 골격 재료 및 반제품 18여t과 완제품 3만 5077건을 압수했다. 아오루이 최고경영자(CEO) 쑤모씨는 2017∼2019년 도급·지분 매입·인력 파견 등 방식으로 장례식장 4곳의 화장장에 대한 통제권을 거머쥔 뒤, 화장장 직원들을 시켜 시신을 훔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지시에 따라 빼돌려진 시신은 화장장에서 대강 해체돼 업체로 운반됐고, 일부 시신은 업체 안에서 해체됐다고 이 변호사는 전했다. 쑤씨는 이런 식으로 화장장 4곳에서 자신의 회사에 제공된 시신이 4000여구라고 수사기관에 진술했다. 쑤씨 등 아오루이 경영진은 이식 재료 원료의 출처를 숨기기 위해 유족 서명이나 기증 양식 등 각종 기록을 위조하도록 지시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범행 사실을 자백한 용의자는 75명에 달하는데, 여기에는 산둥성 칭다오대학부속병원 간장병센터, 광시자치구 구이린의학원(의과대학) 해부학교실 등 쑤씨 일당에 수백구의 시신을 판매한 의료기관 관계자들도 포함됐다. 시신은 900위안(약 17만원)부터 2만 2000위안(약 42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으로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펑파이는 타이위안시 검찰 책임자를 인용해 “이 사건의 관련 범위가 넓고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검찰 책임자는 “공안이 순서에 따라 용의자들을 조사 중이며, 구체적인 사건 상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父 빚 갚아줬더니 ‘증여세 폭탄’…박세리, 날벼락 맞나

    父 빚 갚아줬더니 ‘증여세 폭탄’…박세리, 날벼락 맞나

    사문서위조 혐의로 부친을 고소한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증여세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는 안타까운 전망이 나왔다. 박 이사장은 지난 18일 부친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 그는 “가족 관계이기 때문에 아버지의 채무를 제가 다 변제했다. 그런데 채무 문제는 하나를 해결하면 마치 줄이라도 서 있었던 것처럼 다음 채무 문제가 생기는 것의 반복이었다”고 토로했다. 구체적인 채무액에 대해 그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꽤 오랜 시간에 걸쳐서 변제해 드린 부분이라 디테일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울 거 같다”라고 답했다. 현재까지 박 이사장이 갚아준 빚은 1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하지만 현행 세법상 이 과정에서 세금이 발생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부모님에게 주택·자동차를 선물하거나 채무를 변제해주는 것 모두 증여세 과세 대상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원칙대로라면 받은 부모가 내야 하지만 부모가 납부할 능력이 없을 경우 연대 납세의무를 진 자식이 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박 이사장이 100억원 정도를 대신 갚았다면 증여세 최고 세율 50%와 각종 가산세 등을 합해 최소 50억원 이상의 증여세 세금 폭탄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YTN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김성훈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증여라는 게 무상으로 재산을 양도할 경우에 거기에 따라서 세금이 부과되는 것”이라며 “채무를 대신해서 갚아주는 것 또한 재산적 가치를 무상으로 이전해 주거나 같은 것이기 때문에 누군가의 채무를 대신 갚아주는 것 또한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다. 부모 자식 간에도 공제 구간을 벗어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해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짚었다. 박씨는 국제골프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모 회사가 자신을 통해 박세리희망재단의 운영 참여를 제안하자 재단 도장을 몰래 제작한 뒤 사업참가의향서에 날인해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이사장은 앞선 기자회견을 통해 부친의 채무를 더 이상 갚아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단호하게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을 연 이유에 대해 “박세리희망재단은 꿈나무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라면서 “꿈나무들에게 혹시라도 작은 영향이 끼칠까, 그 꿈들에 방해가 될까 하는 마음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의 모든 일은 나, 박세리 본인의 도장과 서명이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면서 “또 다른 피해가 생길까 하는 우려도 컸다”고 덧붙였다.
  • [포착] “오늘은 내가 운전사!”…푸틴, 김정은 태우고 드라이브(영상)

    [포착] “오늘은 내가 운전사!”…푸틴, 김정은 태우고 드라이브(영상)

    전 세계의 관심 속에서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러시아판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아우루스를 선물했다. 아우루스는 러시아산 최고급 세단으로, 주로 푸틴 대통령의 전용 또는 외국 정상의 의전 차량으로 사용돼왔다. 아우루스 세나트 리무진 모델은 러시아 현지에서 4000~8000만 루블, 한화로 약 6억~13억 원에 판매된다. 푸틴 대통령은 19일 새벽 북한에 도착한 뒤 김 위원장과 이동할 때 아우루스를 함께 탑승했다. 외신이 공개한 영상에는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아우루스 앞에서 서로에게 먼저 타라고 양보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푸틴 대통령은 19일 저녁 북한을 떠나기 전 김 위원장에게 아우루스 한 대를 선물했다.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아우루스를 선물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두 번째 아우루스의 번호판에는 ‘7 27 1953’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 이는 한국전쟁 정전 협정을 맺은 1953년 7월 23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날을 ‘조국해방전쟁 승리기념일’로 기념해 왔다. 조국해방전쟁 승리기념일에는 대미 항전 전승절 행사가 열리며, 대대적인 열병식을 하는 등 군사력을 과시해왔다. 이런 배경 탓에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북한에게 ‘미국을 이겨라’라는 의미를 담은 번호판을 차량에 달아 선물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오늘은 내가 드라이버!” 푸틴, 직접 운전도 나서 평소 운전하는 모습을 자주 공개해 온 푸틴은 이날도 김 위원장을 조수석에 태우고 직접 아우루스에 탑승해 운전했다.러시아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운전석에 앉은 푸틴 대통령과 조수석에 앉은 김 위원장이 경호팀과 보안팀이 지켜보는 가운데 짧은 거리를 운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다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아우루스 운전석에 앉은 푸틴 대통령의 표정이 어두웠다”면서 “평소 직접 운전해서 다니지 않는 푸틴이 운전석에서 잠시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고 전했다. 모퉁이를 돌아오는 길에는 푸틴 대통령이 아닌 김 위원장이 운전대를 잡았다. 두 사람은 차에 내리면서 만족한 듯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의 자동차 선물, 대북 제재 위반?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두 번째로 아우루스를 선물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위반일 가능성이 크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에는 사치 품목에 대한 북한 수출 등을 금지하고 있으며, , 운송수단의 직간접적인 대북 공급·판매·이전 금지 조항에도 위반될 수 있다.그러나 북한과 러시아는 보란 듯이 고가의 선물을 주고받으며 양국 관계를 과시해 왔다.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당시,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는 연해주에서 생산된 방탄복과 자폭 드론 5대, 수직 이륙 기능을 갖춘 정찰용 드론 1대 등을 선물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이번 양국 정상의 만남을 계기로 28년 만에 동맹관계를 전격 복원했다고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평양 금수관 영빈관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우리 두 나라 사이 관계는 동맹 관계라는 새로운 높은 수준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북러동맹 복원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있는 한미동맹처럼 북한과 러시아가 상대방의 유사시 군사적으로 돕겠다는 뜻이 된다. 푸틴 대통령도 공동언론발표에서 “오늘 서명한 포괄적 동반자 협정은 무엇보다도 협정 당사자중 한쪽이 침략당할 경우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 박세리 눈물 “아버지 채무, 더 이상 책임지지 않겠다”

    박세리 눈물 “아버지 채무, 더 이상 책임지지 않겠다”

    골프선수 출신 감독 겸 방송인 박세리(46)가 최근 세간의 관심을 모은 ‘부친 고소’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박세리는 18일 오후 3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박세리희망재단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고소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세리는 직접 마이크를 잡고 “꽤 오랫동안 이런 상황이 있었다”면서 “아버지와 딸로서 여느 가족처럼 어떤 상황이든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해결할 수 없는 범위까지 문제가 커졌다. 정말 한 두가지 아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박세리는 “해외생활을 오래 했다. 은퇴 후 개인 생활을 하게 됐는데, 그때부터 많은 상황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을 보게 됐다. 한 가지 채무를 해결하면 또 다른 채무가 올라오고, 점점 더 문제가 커지며 현재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그동안 가족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아버지와 관련된 채무를 더 이상 변제하지 않겠다고 말하려고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이며 화도 많이 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한 번도 아빠의 의견에 동의한 적이 없었다. 저는 제 갈 길을 갔을 뿐이고,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이상 가족과 관련된 금전적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소 관련 아버지와 소통하거나 대화 나눈 적이 없지만 자매들이랑은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심적으로 너무 힘들다. 어느 누구한테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문제를 잘 정리하고 해결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논란이 되는 박세리 자택 경매설과 관련해서는 “여러 얘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 현재는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 명의를 변경했고, 현재로서는 경매에 나와 있지는 않은 상태”라고 해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연 이유에 대해서도 “박세리희망재단은 꿈나무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라면서 “꿈나무들에게 혹시라도 작은 영향이 끼칠까, 그 꿈들에 방해가 될까 하는 마음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박세리는 “재단의 모든 일은 나, 박세리 본인의 도장과 서명이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면서 “또 다른 피해가 생길까 하는 우려도 컸다”고 덧붙였다.사문서위조 혐의로 부친 고소 재단 측은 지난해 9월 박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수사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씨의 기소 여부는 검찰 수사 후 가려질 예정이다. 박씨는 국제골프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모 회사가 자신을 통해 박세리희망재단의 운영 참여를 제안하자 재단 도장을 몰래 제작한 뒤 사업참가의향서에 날인해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관계 기관에 제출했다. 재단은 행정기관이 사업참가 의향의 진위 여부를 묻자 서류에 위조 도장이 찍힌 것을 확인하고 이사회를 열어 박씨에 대한 고소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재단 홈페이지에 “최근 박세리 감독의 성명을 무단으로 사용해 진행하고 있는 광고를 확인했다. 박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및 박세리 국제학교 유치·설립과 관련해 전국 어느 곳에도 계획 및 예정이 없음을 밝힌다”고 공지했다. 재단 측 변호인은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정관상 외국인학교를 설립 및 운영할 수 없어 국제골프학교를 세울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단의 의사결정은 등기이사 회의를 거쳐 진행된다. 개인(박세리)의 판단(고소 결정)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며 부녀간 갈등에 선을 그었다. 박세리씨와 그의 부친 간의 법적 갈등이 불거지면서 부친이 참여하고자 했던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의 우선협상자 역시 지정 취소 처분을 받았다. 새만금개발청이 민간 사업자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아 검증하는 과정에서 박씨의 부친이 허위 서류를 제출한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사업계획서에는 ‘박세리희망재단이 참여하는 국제골프학교 사업’이 명시돼 있었고, 박씨 부친이 자신을 재단 회장이라고 칭하며 재단의 도장을 도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새만금개발청의 설명이다.
  • 미 하원, ‘주한미군 2만 8500명 유지’ 명시한 국방수권법안 처리

    미 하원, ‘주한미군 2만 8500명 유지’ 명시한 국방수권법안 처리

    미국 하원이 14일(현지시간) 현재 규모 수준의 주한미군을 유지하는 내용을 포함한 2025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국방예산법안)을 처리했다.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8953억 달러(약 1243조 5700억원) 규모의 NDAA를 찬성 217표, 반대 199표로 가결했다. 전체 국방예산은 2024회계연도 대비 약 1% 포인트 가량인 90억 달러(약 12조5000억원)가 인상됐다. 법안은 특히 주한미군과 관련, “평화롭고 안정된 한반도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국방부가 한국과의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의회의 인식”이라며 “여기에는 한국에 배치된 약 2만 8500명의 미군을 유지하는 것과 1953년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의 모든 방위 능력을 사용한 확장억제를 제공하는 미국의 공약을 확인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명시했다. 법안은 또 북한과 이란의 장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미국 본토를 보호하기 위해 2030년까지 미국 동부에 있는 뉴욕주 포트드럼 기지를 거론하며 제3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구축할 것도 요구했다. 법안은 국방부가 미군 혹은 그 가족이 낙태를 위해 여행할 경우 어떤 비용을 제공하는 것도 금지했으며, 군의 다양성 및 평등, 포용 이니셔티브를 삭제하도록 했다. NDAA는 미국의 국방 예산과 관련해 예산 수준과 사업을 제안하는 성격을 가진 법률이다. NDAA는 상·하원 각각 의결, 상·하원 합동위원회의 조문 단일화 작업, 상·하원 재의결, 대통령 서명을 거쳐 확정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의 별도 NDAA 의결 후 단일안 조문 작업 과정에선 양당 간 치열한 신경전이 전망된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하원의 NDAA 통과에 대해 “논란이 많은 문화 전쟁과 관련한 개정안들이 승인됐다”며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이 민주당이 장악한 상원과 대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NDAA 통과 후 성명을 통해 “이번 NDAA는 전 세계에 걸쳐 미국과 미국의 이익을 방어하는 핵심 임무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남서부 국경에 주방위군을 배치하는 데 자금을 지원하며, 혁신을 촉진하고, 새로운 무기에 대한 획득 일정을 줄이며, 동맹을 지원하고 우리의 핵 태세와 미사일 방어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악관 ‘행정 관리 예산국’은 앞서 2025 NDAA 중 제3 미사일 기지 구축 요구에 대해 “오는 2028년까지 알래스카에 배치될 차세대 요격미사일(NGI) 개발을 완료해 미사일 위협을 성공적으로 요격할 확률을 높이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반대한 바 있다. 한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강하게 압박하며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해온 만큼 관련 조항의 변경 가능성도 주목된다. 미국 의회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시 3년간 NDAA에 주한미군 감축을 위해선 사실상 미국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 바 있다. 다만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주한미군 감축·철수 우려가 줄어들면서 2022회계연도 NDAA부터는 지금과 같은 표현으로 정착됐다.
  • ‘로큰롤 황제’ 엘비스 자택, ‘사기 대출’에 경매 넘어가나

    ‘로큰롤 황제’ 엘비스 자택, ‘사기 대출’에 경매 넘어가나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1935-1977)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거주했던 자택이자 현재 그를 기리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그레이스랜드’가 경매를 통해 매각될 위기에 처했다. 엘비스의 손녀는 “대부업체의 사기 대출 서류로 집이 넘어가게 됐다”면서 자택을 경매에 부친 대부업체와 분쟁을 벌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배우 등으로 활동해 온 프레슬리의 손녀 라일리 키오(34)는 23일 열릴 예정인 그레이스랜드의 경매를 중단해 달라는 소송을 최근 제기했다. 그레이스랜드는 마리 프레슬리에게 대출을 해줬다고 주장하는 한 대부업체에 의해 경매에 부쳐졌다. 해당 업체는 마리 프레슬리가 그레이스랜드를 담보로 380만 달러(52억원)를 대출받은 뒤 갚지 않았다며 자택을 경매에 내놓았다. 그러나 키오는 “대부업체가 제시한 대출 서류에 기재된 어머니의 서명은 위조된 것”이라며 ‘사기 대출’이라고 반박했다. 그레이스랜드와 프레슬리의 자산을 관리하는 엘비스 프레슬리 엔터프라이즈(EPE)도 성명을 내고 “마리 프레슬리는 대출을 받은 사실도, 대출서류에 서명한 적도 없다”면서 “대부업체의 사기 행각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그레이스랜드는 프레슬리가 1957년 구입해 197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20년간 거주한 곳이다. 프레슬리 사후 그레이스랜드를 상속받은 외동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1982년 자택을 박물관으로 단장해 공개했다. 프레슬리의 결혼식 예복 등 그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으로, 매년 65만명의 발길이 이어지는 프레슬리 팬들의 ‘성지’다.
  • “‘호화 생활’ 조민, 반성 안 해” 법원에 탄원서 낸 보수단체

    “‘호화 생활’ 조민, 반성 안 해” 법원에 탄원서 낸 보수단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3)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비리 재판과 관련해 한 보수 시민단체가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단체는 조씨가 남들보다 풍족하고 호화로운 일상을 누리면서 반성의 기미가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다며 재판부에 엄벌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보수우파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국민 1만 4068명의 서명이 적힌 탄원서를 전날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법원은 동양대 총장 표창 위조 등 7개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결했고 이 스펙은 조민의 진학 자료로 사용됐다”면서 “조국과 정경심은 징역형을 선고받았는데 이 사건의 공범이자 최대 수혜자인 조민에 대한 검찰의 집행유예 구형은 형량이 너무나 가볍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민은 부모 모두가 유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떳떳하다’ ‘의사 자질이 충분하다’면서 법원 판결을 조롱했고 부산대 의전원, 고려대 입학 취소 처분이 부당하다는 소송을 냈다”며 “아버지 조국과 함께 북 토크쇼를 다니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민은 입시 비리 사건으로 재판 중임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37만 구독자를 모아 홍삼, 화장품 등 제품 광고를 하고 국내외 여행을 다니는 영상을 올리며 남들보다 풍족하고 호화로운 일상을 누렸다”면서 “조민에게 조금이라도 반성의 기미가 느껴지나”라고 지적했다.자유호국단은 “국민이 이 재판을 지켜보고 있지만 검찰은 기소 때와 마찬가지로 구형에서도 ‘조민 봐주기’를 하고 있다는 의심을 하게 된다”며 “검찰이 고작 집행유예를 구형하고 법원이 그보다 낮은 형량을 선고한다면 나쁜 선례가 돼 이 나라는 입시 비리 천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6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조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 이에 조씨 측은 “혐의는 인정하지만 검찰이 부당한 의도로 지연 기소를 해 공소권을 남용했으므로 공소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제주도, 실습지도자 명의 도용해 맘대로 서명한 전 요양원장 고발

    제주도, 실습지도자 명의 도용해 맘대로 서명한 전 요양원장 고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찾아온 교육생들의 실습을 지도하는 실습지도자의 이름을 도용한 전직 요양시설 원장이 경찰에 고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요양보호사의 명의를 도용해 실습을 지도한 서귀포시의 전 요양시설 원장에 대해 사문서 위조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자격시험 응시 전 이론 126시간, 실기 114시간, 현장실습 80시간 등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기관은 사전 현장실습기관(요양원 등)과 연계해 승인받은 시설에서 교육생이 실습하도록 해야 하며, 실습기관은 소속 요양보호사 등을 실습지도자로 지정하고 교육생에 대한 평가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요양보호사의 명의를 도용해 요양보호사 실습과정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귀포시 A요양원에 대해 조사한 결과 A요양원의 전 원장인 B씨가 지난 2016년부터 요양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C요양보호사교육원의 현장실습기관으로 계약을 맺었다. 실습지도자를 승인받는 과정에서 당사자 동의없이 A요양원 소속 요양보호사를 지정하고, A요양원 요양보호사의 자격증과 재직증명서 등을 무단으로 교육원과 도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현장실습평가 체크리스트, 실습확인서 등 실습지도자가 직접 서명해야 하는 서류에 B씨가 실습지도자의 명의로 대신 서명한 사실 등이 확인됐다. 도는 요양보호사 현장실습 과정에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시와 협조해 요양보호사 교육원과 실습기관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C요양보호사교육원에 대한 행정처분 여부를 검토 조치할 계획이다. 강인철 도 복지가족국장은 “요양보호사의 권리보장과 엄정한 요양보호사 양성과정 운영을 위해 더욱 꼼꼼하게 점검하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 법원, 시민사회단체 신청한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안’ 집행정지 받아들여

    법원, 시민사회단체 신청한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안’ 집행정지 받아들여

    법원이 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제기한 ‘충남인권조례·학생인권조례 폐지안’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충남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의결한 충남도의회에 재의를 요구한 상태여서 법원 판결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2행정부(박헌행 부장판사)는 위기충남공동행동 등이 도의회를 상대로 ‘충청남도 인권 조례와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주민청구조례안) 수리·발의’의 취소를 청구하는 소송에서 수리·발의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원고 측이 신청한 집행정지와 관련해 폐지안 수리·발의 처분 효력을 오는 18일까지 정지한 상태인데, 잠정 처분을 계속할 수 없는 만큼 집행정지를 결정한 상태에서 본안 재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충남지역 기독교단체 등 보수단체는 2022년 8월 주민발의를 통해 충남인권조례와 학생인권조례 폐지 주민청구조례안을 제출했다. 주민청구 조례안은 충남도의회 상임위에 계류된 상태다. 하지만 충남지역 10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으로 구성됐다고 밝힌 위기충남공동행동은 “두 조례 폐지 청구에 절차적·법적 하자가 있다”며 폐지안 수리 및 발의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서명 과정에서 청구서·조례·대표자 증명서 첨부 절차를 지키지 않은 데다 서명 요청권이 없는 사람이 서명을 요청하거나, 위조 서명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의회에서 의원 발의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은 지난해 12월 15일 전국 최초로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하지만 충남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 폐지는 헌법과 법령에 위배 돼 학생 인권 보장이라는 공익을 현저히 침해한다”며 재의를 요구한 상태다.
  • 세르비아 부정선거 규탄시위 격화…경찰, 투석전 맞서 최루탄 쏘며 진화 안간힘

    세르비아 부정선거 규탄시위 격화…경찰, 투석전 맞서 최루탄 쏘며 진화 안간힘

    유럽 남동부 ‘발칸 반도’ 세르비아 총선 과정에서 나타난 집권당의 부정 의혹을 규탄하는 시위가 거세지고 있다. AFP통신은 선거 무효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24일(현지시간) 수도 베오그라드 시청에 난입하려다 오후 10시쯤 경찰에 진압됐다고 보도했다. 야권 지지자들은 이날 저녁 깃대와 돌, 계란 등을 이용해 시청 청사의 창문을 깨고 들어가려고 시도했다. 시청 주변은 국회의사당과 대통령사무실, 시청, 시의회 등 관공서 밀집지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진압 도중 경찰 2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시위대 일원인 ‘가해자’ 35명을 체포했다고 직접 밝혔다. 부치치 대통령은 시위에 대해 “혁명이 아니라 국가 기관을 무력으로 장악하려고 한 시도였다”며 “모든 게 해외에서 선동해 일어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위가 일어나는 동안 베오그라드 시청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며 시위대를 “깡패들”이라고 비하하고 그들이 원하는 국가 전복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는 시위대가 다치지 않게 최대한 조용히, 부드러운 대응을 하고 있다”며 “평화로운 시위를 위해 집회에 온 사람들은 보호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진압 과정에서 경찰이 최루탄을 사용했다고 AFP는 전했다. 시위대 일부는 “부치치는 푸틴”이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야권 연합은 이날 경찰이 베오그라드 시내 전역을 가득 메웠고 빌딩 옥상까지 점령했다고 비난했다. 세르비아에서는 지난 17일 실시된 총선에 대한 부정선거 의혹이 커지고 있다. 치열한 선거전 동안과 선거 당일에조차 여러가지 부정과 불법행위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선거의 공정성이 의심받고 있다. 부치치 대통령의 재신임 여부를 묻는 성격이 짙었던 총선에서는 집권 ‘세르비아진보당’(SNS)이 48.0%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집권당이 미등록 유권자를 불법적으로 투표에 참여시키고 서명을 위조하는 등 부정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때마침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모니터 요원으로 구성된 국제선거감시단은 개표 직후 성명을 통해 “세르비아 총선을 살핀 결과 투표 매수 등 일련의 불법 행위가 있었다”며 이를 뒷받침했다. 매표행위와 투표함 바꿔치기 수법도 포함됐다. 야당 후보들에 대한 언론의 왜곡 보도 등 부당한 차별, 중립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선거운동 내내 관여한 사실 등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난 주 세르비아 시민 수천 명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이틀간 선거 부정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주요 야권 인사 7명은 총선 무효화를 주장하며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논란이 커지자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0일 일부 지역 투표소에 한해 재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로 인해 러시아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입을 희망하는 세르비아에서는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세르비아 야권연합은 21일 EU 각 기관과 주요 공직자, 정부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세르비아의 총선 결과를 인정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EU 집행위원회에도 부정선거에 대한 조사를 당부했다.
  • “몬테네그로 법무장관, 권도형 대표의 미국 송환 시사”

    “몬테네그로 법무장관, 권도형 대표의 미국 송환 시사”

    테라·루나 사태를 일으켜 세계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에 50조원에 가까운 피해를 입힌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 법원으로부터 송환 승인 결정을 받은 가운데 미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해 눈길을 끈다.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권 대표와 그의 측근인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의 범죄인 인도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사람을 한국과 미국 중 어느 나라로 송환할지는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이 결정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 안드레이 밀로비치 법무부 장관은 권 대표를 어느 나라로 송환하겠다고 똑부러지게 밝히지 않았지만 상당한 힌트를 줬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는 “미국은 우리의 주요 외교 정책 파트너”라며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미국과 범죄인 인도에 관한 양자 협정에 서명해 향후 범죄인 인도를 위한 법적 틀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 대표를 미국으로 송환할 가능성이 높음을 에둘러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권 대표의 송환은 그가 복역을 마친 뒤에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권 대표는 지난 6월 공문서위조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고, 지난 17일 2심에서 형이 확정됐다. 포드고리차 법원이 권씨의 신병 인도를 원하는 한국과 미국 가운데 한국의 인도 청구서가 몬테네그로 법무부에 먼저 도착했다고 확인한 점을 근거로 한국에 인도될 가능성이 높다는 국내 언론들의 분석이 적지 않았다. 포드고리차 법원은 “한국 법무부가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한 시기는 3월 29일”이라며 “미국은 몬테네그로 주재 미국대사관을 통해 4월 3일 범죄인 인도 청구서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의 한 국제법 전문가는 송환 요청을 먼저 했다는 사실이 송환 국가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원칙은 없으며, 단지 고려 대상이 될 뿐이고, 송환 국가 결정은 전적으로 인도하는 국가의 재량행위라고 설명했다. 밀로비치 장관은 지난 3월에는 권 대표를 어느 나라로 송환할지는 범죄의 중대성, 범죄인 국적, 범죄인 인도 청구 날짜를 기준으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또 권씨가 한국으로의 송환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국내 여론은 피해자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 사이에 조금 다르게 나타난다. 피해자들은 권씨의 조속한 한국 송환이 피해 변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 때문에 국내 송환을 희망하는 반면, 피해자가 아닌 이들은 상대적으로 더 가혹한 처벌을 하는 미국으로 송환돼 엄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권 대표는 지난해 5월 자신이 설립한 테라폼랩스에서 발행한 테라와 자매 코인 루나가 폭락하자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약 50조원의 피해를 입히고 해외로 도주해 도피 생활을 해왔다. 그러다 지난 3월 23일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소지했던 위조 여권이 발각돼 검거돼 몬테네그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 갈수록 의혹 커지는 잼버리 백서 수의계약…허위실적 증명원 또 있다

    갈수록 의혹 커지는 잼버리 백서 수의계약…허위실적 증명원 또 있다

    새만금 잼버리 백서 제작 수의계약을 둘러싼 의혹이 갈수록 더 커지고 있다. 수의계약을 한 업체가 자신들이 하지도 않은 허위실적 증명원을 2건이나 잼버리 조직위에 제출했지만 무사통과됐기 때문이다. 전북도의회 김성수 의원은 13일 전북도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A업체가 잼버리 백서 수의계약을 위한 허위 실적 증명원을 자치행정과뿐만 아니라 감염병관리과에서도 발급받았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실적증명원에는 A업체가 2015년 9월부터 12월까지 전북도가 발주한 ‘메르스 백서’를 제작했다고 기록돼 있다며 증거물을 제시했다. 계약금액은 2000만원이고 ‘용역이행 실적증명원’에는 B사무관이 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전북도는 ‘메르스 백서’ 용역을 발주하지 않고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공무원들이 자체 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쇄만 모 업체에 498만원에 의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짜 실적증명원에 서명한 B사무관은 올해 1월부터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장기교육을 받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B사무관이 실제로 발급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수 의원은 “잼버리 조직위에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였다면 발급기관의 직인이나 발급번호도 없이 작성된 문서였고, 용역수행기간과 사업자등록증상의 업체 이력이 전혀 맞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실적증명원을 공무원이 서명해 줬다면 허위 공문서이고 서명을 하지 않았다면 공문서 위조다.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일 이수진 도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행정사무감사에서 A업체가 잼버리 조직위에 제출한 실적증명원이 사실과 다르다고 폭로했다. 이 의원은 “A업체가 잼버리 유치 백서 용역을 수행했다고 밝힌 2017년 10월부터 2018년 2월은 이 업체가 존재하지도 않았다”면서 “전북도 C사무관이 실적 증명원에 서명을 했고 이 서류가 조직위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임기제 공무원이었던 C사무관은 도청을 사직한 뒤 현재 전북도 산하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에대해 황철호 자치행정국장은 “이 사안에 대해 감사관실에서 감사를 하고 있다”면서 “메르스 백서 실적증명원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 음주운전 뒤 동생 행세로 ‘모면’ 시도한 40대 女 징역형

    음주운전 뒤 동생 행세로 ‘모면’ 시도한 40대 女 징역형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 술을 마시고 또 사고를 낸 뒤 동생 행세로 위기를 모면하려던 4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무면허운전, 사서명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혈중알코올농도 0.081% 상태로 면허 없이 양구군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70대 행인을 쳐 약 6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경찰이 출동하자 처벌을 피하려고 동생의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 사항을 알려주고 동생 이름으로 서명하는 등 꼼수를 부렸다. A씨는 2년 전 음주운전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음에도 또다시 범행했다. 송 부장판사는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음에도 운전면허 없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히는 사고를 일으켰고, 더욱이 동생으로 행세하며 경찰관에게 서명과 사문서를 위조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했다.
  • “안전망도 없이 작업”…부산 아파트 건설현장 추락사 노동자 유족, 신속 수사 촉구

    “안전망도 없이 작업”…부산 아파트 건설현장 추락사 노동자 유족, 신속 수사 촉구

    원청 ‘DL이앤씨’ 중대재해 사망 8명“1년 반 동안 수사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 부산 아파트 재개발 건설 현장에서 숨진 고 강보경(29)씨의 유족과 시민단체가 사고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했다. 고인의 누나인 강지선씨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DL이앤씨’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지선씨는 “사고 장소에는 안전벨트를 걸 고리나 안전망이 없었다”며 “현장에서 3인 1조로 근무한다는 말에 동료들을 만나고 싶었으나 (사측은) 연락처를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인은 대부분 한자로 사인을 하는데 근로계약서는 도장으로 서명됐다”며 근로계약서 위조 의혹도 제기했다. 강씨는 지난 8월 부산 연제구에 있는 한 아파트 재개발 건설 현장에서 아파트 6층에 있는 창호를 교체하다 2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당시 강씨는 ‘DL이앤씨’의 하청 노동자였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이 회사가 시공을 맡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건은 강씨가 8번째다. 유족은 이날 시민단체와 함께 ‘DL이앤씨 중대재해 근절 및 고 강보경 일용직 하청노동자 사망 시민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대책위는 “1년 반 동안 DL이앤씨에서 사람이 죽어가도 정부는 수사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한다”며 “DL이앤씨는 중대재해 7건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을 공개하고 고용부는 최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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