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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문재인 대통령 굉장히 좋아한다…곧 전화할 것”

    트럼프 “문재인 대통령 굉장히 좋아한다…곧 전화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문 대통령을 굉장히 좋아한다. 우리는 좋은 관계”라며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서 전화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 대통령과 사이가 좋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방안과 대북제재 완화 등 쟁점 사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번 회담에서는 합의문에 서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생산적인 시작이었다고 생각한다. 우호적인 분위기였다”면서도 향후 회담에 대해서는 이야기한 바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관저 집무실에서 북미 정상의 만찬 상황과 결과를 보고 받았다. 이날도 청와대 실장들과 관련 수석비서관 등과 함께 북미 정상들의 합의문 서명식과 공동 성명, 기자회견을 지켜볼 예정이었지만 상황 파악에 주력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참모진의 긴급 회의를 진행하며 상황 공유 등을 마친 이후 향후 대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현대그룹 큰 아쉬움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현대그룹 큰 아쉬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28일 합의 없이 종료되자 남북 경협사업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현대그룹은 큰 충격과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노이 선언’에 금강산관광 재개 등 구체적인 내용은 없더라도 대북제재 완화 등에 대한 원론적 수준의 문구는 포함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합의문 서명 자체가 무산되자 “황당하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회담 결렬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일희일비하지 않고 그동안 해왔던 대로 금강산관광을 비롯한 남북 경협사업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철저히 더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강산관광 재개 등은 기본적으로 당국 간 합의가 이뤄진 이후에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분위기에 따라 들뜨거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대그룹은 이날 정상 합의문에 대북제재 완화 혹은 예외 인정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경우 현정은 회장이나 그룹 명의로 환영 입장을 밝힐 계획이었으나 이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현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경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금강산관광 시작 20주년 기념식’과 이달초 ‘현대아산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금강산에서 잇따라 개최하는 등 기대감이 컸던 만큼 이날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따른 충격이 큰 상황이다. 특히 남북 정상이 관광 재개에 대해 일찌감치 공감대를 형성해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올 상반기 시범 관광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당분간은 진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트럼프 “김정은 친서”…2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부터 종료까지

    트럼프 “김정은 친서”…2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부터 종료까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28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종료됐다. 북미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두 번째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해 올해 초부터 물밑 협상을 벌인 끝에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의지와 기대감을 여러번 내비쳤지만 비핵화 방안과 대북제재 완화 등 쟁점 사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헤어졌다. 다음은 올해 초부터 진행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주요 일지. ▲2019년 1월 1일 = 김 위원장, 신년사로 “미국 대통령과 언제든 또다시 마주 앉을 용의” 언급. 트럼프 대통령도 트윗으로 화답. ▲2019년 1월 2일 = 트럼프 대통령 “김 위원장에게서 친서 받아” ▲2019년 1월 7일 = 김 위원장 10일까지 4차 방중. ▲2019년 1월 13일 = 폼페이오 장관,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세부사항 도출하고 있다” ▲2019년 1월 15일 =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보냈다고 CNN 보도 ▲2019년 1월 17일 = 김영철 부위원장, 폼페이오 장관과 고위급회담 위해 워싱턴DC방문 ▲2019년 1월 18일 = 김영철, 폼페이오 장관과 고위급회담 이어 트럼프 대통령 면담. 이후 백악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 2월 말에 열릴 것이라고 발표. ▲2019년 1월 31일 = 미국 측 실무대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 스탠퍼드대학 강연. 김정은 위원장이 2018년 10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당시 미국의 상응조치를 조건으로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 전체의 폐기 및 파기를 약속했다고 밝혔다는 내용 소개. 또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준비가 됐다는 입장을 공개하고 비핵화 초기 조치로서 요구해온 ‘포괄적 핵신고’의 시점을 일정 시점 이후로 늦출 가능성을 시사. ▲2019년 2월 3∼4일 = 비건 대표, 3일 방한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 4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면담. ▲2019년 2월 6일 = 트럼프 대통령, 새해 국정연설서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북미 2차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발표. ▲2019년 2월 6∼8일 = 비건 대표, 평양 방문해 북측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 착수. ▲2019년 2월 9일 = 비건 대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예방해 2박 3일간의 방북 협의와 관련해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며 “북한과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있다. 그러나 양측 모두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도 실무협상 결과 공유. ▲2019년 2월 9일 =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를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며 개최 장소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김정은의 지도력 아래 대단한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 드러내. ▲2019년 2월 12∼14일 =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북한 방문헤 김정은 위원장 방문 형식과 일정 등 조율 ▲2019년 2월 15일 = 트럼프 대통령 의전 실무자인 대니얼 월시 미국 백악관 부비서실장, 하노이 도착해 숙소 및 경호 준비 상황 등 확인 ▲2019년 2월 16일 =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서두를 것은 없다”며 속도조절론 거듭 설파. ▲2019년 2월 16일 = 김 위원장 의전 총괄하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숙소와 경호 준비 상황 등 확인. ▲2019년 2월 17일 =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단지 (핵·미사일) 실험을 원하지 않는다”며 비핵화 목표치를 낮추는 듯한 뉘앙스 내비쳐. ▲2019년 2월 20일 =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35분 통화하며 북미정상회담 사전조율. 문 대통령은 “남북경협,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면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2019년 2월 21일 = 트럼프 대통령, 기자들에게 “이번이 행여 마지막 회담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추가 회담 가능성 시사 ▲2019년 2월 20∼25일 =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비특별대표와 비건 대표,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 돌입. ▲2019년 2월 23일 = 김정은 위원장, 북미정상회담 위해 베트남 향해 전용열차 타고 평양에서 출발. ▲2019년 2월 25일 =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타고 워싱턴에서 하노이 향해 출발. ▲2019년 2월 26일 =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연달아 하노이 도착. ▲2019년 2월 27일 =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하노이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 시작.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일대일 회담 후 친교만찬. ▲2019년 2월 28일 =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북미정상회담 둘째 날 시작. 단독정상회담 후 확대정상회담 돌입. 애초 확대정상회담 종료 후 업무오찬, 합의문 서명식이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확대정상회담이 예정보다 1시간 30분가량 길어진 끝에 업무오찬과 서명식 돌연 취소.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며 회담 종료 선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서명 취소에 코스피 급락 마감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서명 취소에 코스피 급락 마감

    북미 정상회담의 공동서명식과 업무오찬이 취소되자 코스피가 급락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35포인트(1.76%) 내린 2195.4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 하락 폭과 하락률은 지난해 10월 23일(-55.61포인트·-2.57%) 이후 최대다. 특히 남북경협주와 건설주 등 관련 주식의 급락이 눈에 띄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전날보다 2만1700원(18.55%) 하락한 9만5300원에 마감했다. 현대건설(-8.04%)·현대로템(-12.20%)·부산산업(-17.38%)·경농(-21.76%)·조비(-19.22%)·일신석재(-27.30%)·용평리조트(-24.83%) 등이 일제히 급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아난티(-25.83%)·인디에프(-16.84%)·제이에스티나(-16.09%)·아시아종묘(-20%)·좋은사람들(-25.43%) 등이 일제히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22억원, 25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3169억원을 순매수했다. 오른 종목은 115개에 불과했고 내린 종목은 748개에 달했다. 33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트럼프 “합의문 서명 좋은 생각 아냐…뛰지 않고 걸어야 하는 시점”

    트럼프 “합의문 서명 좋은 생각 아냐…뛰지 않고 걸어야 하는 시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종료됐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28일) 오후 제2차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고 각각 숙소로 복귀했다. 백악관은 북미정상회담에서 어떤 합의도 도출하지 못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오늘 함께 가질 예정이던 오찬도 취소됐다. 두 정상이 가진 인식의 차이가 너무 커 담판이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2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4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생산적인 시간을 같이 보냈지만,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은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옵션이 여러 개 있었지만,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는 뛰지 않고 걸어야 하는 그런 시점”라고 강조하며 입장 발표를 마무리했다. ● 아래는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전문입니다. 베트남 쫑 주석. 푹 총리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노이라는 아주 훌륭한 도시에 와 있습니다. 지난 25년간 베트남에서 많은 경제 발전을 구가했습니다. 매우 특별한 국가입니다. 베트남 국민 모두에게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파키스탄과 인도의 무력충돌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막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 충돌이 수십년 동안 지속돼 왔는데 이것을 멈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둘 간의 증오가 쌓여 있습니다. 우리가 중간에서 중제를 해서 평화를 마련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쪽으로 우리가 관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베네수엘라 소식도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저희가 물자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습니다. 누군가는 ‘하지 말자, 별 차이를 만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곤 했지만, 물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굶어죽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재 그 수장이 물자가 가장 필요한 지역에 보내고 있습니다만, 이것이 쉽지 많은 않습니다. 북한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생산적인 시간을 같이 보냈습니다. 내가 생각했고 또 폼페이오 장관도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합의문에 서명을 하는 것은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상당한 훌륭한 지도자이고, 우리의 관계가 매우 돈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 옵션이 여러 개 있었지만,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우 흥미로운 이틀이었고, 생산적인 회담 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걸어야 하는 그런 시점입니다. 뛰지 않고요. (끝)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반나절만에 무슨일 있었나” 회담 결렬소식에 시민들 허탈

    “반나절만에 무슨일 있었나” 회담 결렬소식에 시민들 허탈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28일 우리 시민들의 관심도 온통 뉴스에 집중됐다. 특히, 회담 기류가 반나절 만에 급변하면서 당황스러움과 아쉬움을 내비치는 시민들이 많이 보였다. 이날 서울역에서는 여행·출장객 등이 기차를 기다리며 TV로 북미 정상회담 중계·해설 방송을 지켜봤다. 회담이 순조롭게 진해되는 듯 했던 오전에는 기대감이 높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업무 오찬과 합의문 서명식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들리자 혼란스러워졌다. 발걸음을 멈추고 뉴스 속보에 멍하니 지켜보는 이들도 늘어났다. 시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 아니냐”거나 “두 정상이 아직 베트남을 떠난 것은 아니니 새 길을 찾지 않겠느냐”는 우려와 희망이 교차했다. 직장인 김모(32)씨는 “어제 만찬에서 분위기가 좋아서 오늘도 기대를 많이 했는데 북미 관계는 늘 살얼음판인 것 같다”면서 “결과가 꽃을 피우려는 데 꽃샘추위가 온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오전까지는 이번 회담에서 종전선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자 시민들은 큰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대학원생 유모(31·여)씨는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종전 합의가 이뤄진다면 역사적으로 의미가 클 것 같다”며 “대북 제재가 완화돼 금강산 관광도 가보고 ‘김정은 로드’(김 위원장이 북한에서 베트남까지 철도로 온 경로)를 따라 베트남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트럼프 “김정은, ‘제재 완전 해제’ 요구 받아들일 수 없었다”

    트럼프 “김정은, ‘제재 완전 해제’ 요구 받아들일 수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된 이유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북 제재의 완전한 해제를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의 회담이 종료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결렬에 대해 “김 위원장과 생산적인 시간을 보냈다”며 “그는 상당히 훌륭한 지도자이고 우리 관계는 돈독하지만 이 시점에서 어떤 선택을 하지는 않기로 했다. 지금은 우리가 뛰지 않고 걸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앞으로도 북미 비핵화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기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마이크를 넘겨 받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미 양측 협상팀은 열심히 노력했다. 많은 진전을 이루려했고 실제 많은 진전을 이뤘지만 끝까지 가진 못했다”며 “김 위원장은 우리에게 더 많은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다시 만나서 복잡한 문제를 계속 협상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 더 많은 진전을 이루면 좋았겠지만 양국 정상이 이룬 결과는 여전히 훌륭하다”고 밝혔다. 비록 협상이 결렬됐으나 협상 분위기는 친밀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 내가 회담장을 박차고 나가서 끝난 게 아니다. 굉장히 외교적으로 끝났다”며 “이런 분위기가 계속 지속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트럼프 미 대통령, 23조 계약 체결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주석에게 ‘국빈방문’으로 화답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선물’을 주고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 중 미국 항공기 구매 등 210억 달러(약 23조 5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쫑 주석에게 연내 국빈방문 초청을 요청했다고 베트남 정부가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전날 베트남 항공사 비엣젯은 미 보잉사로부터 보잉737 항공기 100대를 사들이는 127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비엣젯은 또 미 기업 제너럴일렉트릭의 엔진 215개를 사들이는 계약도 했다. 또다른 베트남 항공사 뱀부항공은 보잉737 기종 10대를 30억 달러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이날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미·베트남 무역협정 서명식에서 두 정상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쫑 주석에게 “정말로 고맙게 생각한다. 베트남이 (미국의) 군사장비(구입)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도 감사하다”면서 “우리는 이제 친구”라고 말했다. 그러자 쫑 주석은 “미국은 초강대국이고 미국의 경제가 성장해야 베트남을 비롯한 다른 나라도 성장한다”면서 “미국의 경제적 활약에 축하를 보낸다”고 치하했다. 백악관은 베트남 기업들이 미국 기업들에서 항공기와 엔진 등을 구매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북미 정상회담 참석차 하노이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의 ‘번외 성과’를 부각했다. 이어 “베트남과 미국 기업의 계약은 양국의 심화하는 경제적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미국인 일자리 8만 3000여개를 지키게 됐으며 (보잉 항공기 수출로) 베트남인과 국제 여행자들의 안전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속보] 북미 2차 정상회담 앞당겨 종료…김정은·트럼프 합의없이 회담장 떠나

    [속보] 북미 2차 정상회담 앞당겨 종료…김정은·트럼프 합의없이 회담장 떠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됐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후 제2차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호텔에서 합의문 서명없이 각각 숙소로 복귀했다. 백악관은 북미정상이 아무 합의에도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이 함께 가질 예정이던 오찬도 취소됐다. 이로써 핵없는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양 정상의 담판이 큰 인식 차이로 인해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여정이 기로에 선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2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4시)에 기자회견을 한다. 두 정상은 전날 오후 단독회담과 만찬을 진행한 데 이어 이날도 오전 8시 55분부터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진행했다. 정현용 기자 jugnhy77@seoul.co.kr
  • 기후변화의 재앙이 덮친 美 서부...산불에 이어 이번엔 폭우와 폭설

    기후변화의 재앙이 덮친 美 서부...산불에 이어 이번엔 폭우와 폭설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로 유명했던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서부지역이 때아닌 폭우와 폭설로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북부에는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하천이 범람했고, 지난해 산불로 지반이 연약해진 벤츄라 카운티 등에는 산사태 가능성에 주민 대피가 이어졌다. 또 시에라 네바다 일부 지역에는 폭설과 함께 겨울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북부 소도시 게르네빌은 인근 러시아강이 범람하면서 ‘작은 섬’이 됐다고 소노마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이 발표했다. 스펜서 크럼 보안관은 “지금 현재 아무도 게르네빌로 들어가거나 나올 수 없다”면서 “바로 근처 마을 몬테 리오도 홍수로 고립됐고 모든 진입도로는 침수됐다”며 신속한 대피를 당부했다. 최근 며칠 동안 폭우가 계속되면서 인근 마을들이 침수되고 러시아강 수위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 기상청은 ‘러시아강의 수위가 25년 만에 최고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시에라 네바다 산악지대에서는 폭설이 쏟아져 스티브 벌록 주지사가 태평양 북서부 해안에서 몬태나에 이르는 이 지역에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벌록 주지사는 영하의 혹한 속에서도 끊기지 않고 난방용 연료를 공급하도록 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현재 오리건주에서 몬태나주에 이르는 주요 도로는 폭설로 길이 막혀 주요 도로와 학교가 폐쇄됐으며, 쓰러진 트럭과 나무들이 도로를 가로막고 있다. 시에라 지역의 눈사태로 새크라멘토에서 네바다 리노행 암트랙 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청와대 “하노이 상황 긴박” 한미정상 통화시간 불확실

    청와대 “하노이 상황 긴박” 한미정상 통화시간 불확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8시 전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그러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탓에 통화 시간은 확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시각 오후 8시쯤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에어포스원)가 이륙한다”며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 이륙 직후 전화를 주셨는데, 이번에는 이륙 직전에 통화하길 바란다는 뜻을 우리가 전달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다만, 하노이 현장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어찌 될지 알 수 없어 이륙 직전에 될지 이후에 될지 확언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청와대가 에어포스원 이륙 전 통화를 요청한 것은 기내 소음이 없는 안정적 전화 연결이 소통을 좀 더 명확하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첫날인 전날 밤 상황을 이날 오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 받았다. 김 대변인은 “현지 상황이 어제 밤늦게 안보실로 전달됐다”면서 “너무 늦어서 오늘 아침에 정 실장이 보고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둘째 날 만남도 TV로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은 또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이른바 ‘하노이 선언’ 서명식을 여민관 3층 집무실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정 실장, 김수현 정책실장을 비롯한 참모들과 함께 TV로 시청하며 회담 결과를 접할 예정이다. 이날 임명된 청와대 안보실의 김유근 1차장과 김현종 2차장도 자리를 함께할 수도 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청와대는 하노이회담 결과가 나오면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예상보다 확대정상회담을 1시간 이상 더 진행한 다음 예정된 업무 오찬과 합의서 서명식 없이 각자 숙소를 떠났다. 한국시간 오후 6시로 예상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도 2시간 앞당겨졌다. 확대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프로세스와 그에 따른 북한 경제 제재 완화 등 상응 조치를 놓고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속보] 김정은 업무 오찬·서명식 없이 정상회담장 떠나

    [속보] 김정은 업무 오찬·서명식 없이 정상회담장 떠나

    [속보] 김정은 업무 오찬·서명식 없이 정상회담장 떠나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백악관 “트럼프 기자회견 2시간 앞당겨져”…업무 오찬도 취소

    백악관 “트럼프 기자회견 2시간 앞당겨져”…업무 오찬도 취소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오후 6시쯤(이하 한국시간)으로 예정돼 있던 기자회견 일정을 두 시간 앞당겼다. 기자회견은 오후 4시쯤 열린다. 두 정상은 또 당초 예정된 업무 오찬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 합의문 서명식도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오찬에 참석하지 않고 예정됐던 서명식 일정 전에 정상회담장을 떠났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현재 북미 협상이 진행 중이나 30~45분 내로 마무리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숙소이자 기자회견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공동취재단이 전했다. 공동취재단은 메뉴와 이름표가 올려진 채 테이블이 마련된 오찬장에 북미 양측 대표단이 들어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원래 오후 4시쯤 예정됐던 공동 합의문 서명식 일정이 여전한지에 대해 대답하지 않았지만, 공동취재단은 아마도 열릴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CNN 방송도 “당초 예정됐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오찬과 합의문 공동서명식이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협상이 (당초 예정된 종료) 시간을 넘기자 샌더스 대변인이 대기하던 취재진에게 오찬이 취소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확대 정상회담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북미정상회담이 이처럼 갑작스레 일정이 단축된 배경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청와대 “트럼프, 하노이 출국 전후로 문 대통령과 통화”

    청와대 “트럼프, 하노이 출국 전후로 문 대통령과 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베트남 하노이를 떠날 때쯤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로 통화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 시각 오후 8시쯤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에어포스원)가 (하노이에 있는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이륙한다”면서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 이륙 직후 전화를 했는데, 이번에는 이륙 직전에 통화를 하기 바란다는 우리 뜻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다만 하노이 현장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어찌될지 알 수 없어 (에어포스원) 이륙 직전에 (통화가) 될지 이후에 될지 확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쯤(이하 한국시간) 하노이에 위치한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확대 정상회담, 업무 오찬을 이어가고 있다. 두 정상은 오후 4시 5분쯤 회담 결과를 담은 합의문에 공동 서명할 예정이다. 오후 5시 50분쯤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일정 때 머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정은 “북미 연락사무소 환영할 일”…사상 처음으로 기자와 질의응답

    김정은 “북미 연락사무소 환영할 일”…사상 처음으로 기자와 질의응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준비가 됐는지’를 물은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의지가 없다면 여기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외국 언론과 질의응답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확대 정상회담을 시작하기 전에 짧은 시간 동안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이날 김 위원장과 취재진 사이의 질의응답은 사전에 계획돼 있지 않았다. 비핵화 준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어 김 위원장은 ‘비핵하를 위해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할 결심이 돼 있는지’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우린 지금 그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방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아마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획대 정상회담에 배석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기자들을 내보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으나 김 위원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김 위원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재진에게 목소리를 낮춰달라고 하자 “(취재진이) 매우 궁금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회담에서 인권 문제도 논의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으며, 말미에 “우리가 충분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할 시간을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1분이라도 귀중하니까…”라고 답했다. 두 정상의 단독 회담에 이어 열린 확대 회담에 북한에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외무상 등이 배석했고, 미국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 업무 오찬을 마친 뒤 오후 4시 5분쯤(이하 한국시간) 회담 결과를 담은 합의문에 공동 서명할 예정이다. 오후 5시 50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이번 ‘하노이 공동선언’에서 두 정상은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의 목표를 구체화할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의 ‘종전선언’이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정은과 트럼프, 확대 정상회담 전 짧은 ‘정원 회담’ 눈길

    김정은과 트럼프, 확대 정상회담 전 짧은 ‘정원 회담’ 눈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기준)에 시작한 단독 회담을 마치고 확대 회담에 돌입했다. 두 정상은 확대 회담을 하기 전에 호텔 정원을 잠깐 산책하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오전 11시 35분쯤 단독 회담을 마치고 이 호텔 신관 쪽에서 나란히 걸어 나왔다. 두 정상은 야자수가 설치된 중앙정원 산책로를 따라 수영장 쪽으로 향했다. 통역관이 뒤따랐지만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딱히 통역 도움을 받지 않고 대화하는 모습이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언가 이야기하며 환하게 웃기도 했다. 두 정상이 가는 길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 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과 악수를 나눴다. 근처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장 제1부부장이 서 있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류를 팔에 낀 김영철 부위원장에게 말을 걸자 웃으며 답하는 모습이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팔을 두드리며 대화를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밝은 표정이었다. 폼페이오 장관도 김 위원장에게 말을 건넸다. 담소를 마친 이들 4명은 폼페이오 장관의 안내로 이 호텔 구관 쪽 실내로 들어갔다. 확대 회담은 오전 11시 45분쯤 시작했다.현장에 있던 백악관 공동 취재진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테이블에 앉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CNN은 현장기자들을 인용해 당초 두 정상이 수영장에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지만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실내로 계획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야외에 마련된 탁자와 의자에 착석하지 않고 서서 대화를 나누다 실내로 들어갔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 업무 오찬을 마친 뒤 오후 4시 5분쯤 회담 결과를 담은 합의문에 공동 서명할 예정이다. 오후 5시 50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이번 ‘하노이 공동선언’에서 두 정상은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싱가포르 공동선언’)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의 목표를 구체화할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의 ‘종전선언’이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슈퍼 매파’ 존 볼턴, 확대정상회담 합류

    ‘슈퍼 매파’ 존 볼턴, 확대정상회담 합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오전 10시 55분쯤(이하 한국시간) 단독정상회담을 시작해 약 40분간 만났다. 11시 45분부터 확대정상회담이 진행된다. 확대 회담에는 미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보좌관 등이, 북측에서 김영철·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이 배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북 강경파인 볼턴 보좌관이 회담에 어떤 변수가 될 지 주목된다. 두 정상은 오후 2시 5분 회담 결과를 담은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으로 1박 2일간의 정상회담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양국 정상은 지난해 1차 회담에서 합의한 ▲ 완전한 비핵화 ▲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을 구체화하고 발전시킨 ‘하노이 선언’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오후 6시 30분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20여분간 단독회담을 하고, 100분간 친교 만찬 후 오후 8시 50분쯤 헤어졌다. 전날 만찬에는 미측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대행, 북측에서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성이 함께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정은과 트럼프 단독 정상회담 시작…오후에 ‘하노이 선언’ 서명

    김정은과 트럼프 단독 정상회담 시작…오후에 ‘하노이 선언’ 서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이 28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됐다.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난 두 정상은 이날 1대1로 단독 회담을 하고 오전 11시 45분부터 확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오후 1시 55분에는 업무 오찬을 진행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독 회담 전 모두발언을 통해 “김 위원장과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굉장히 좋은 성공을 이룰 것”이라면서 “전날 회담에서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도 모두발언을 통해 “이틀째 훌륭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그 사이 우리가 많이 노력해왔고 이제는 그것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두 정상은 전날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약 20분 동안 단독 회담을 하고, 이후 100분 동안 친교 만찬을 나눴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 업무 오찬을 마친 뒤 오후 4시 5분쯤 회담 결과를 담은 합의문에 공동 서명할 예정이다. 오후 5시 50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이번 ‘하노이 공동선언’에서 두 정상은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싱가포르 공동선언’)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의 목표를 구체화할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의 ‘종전선언’이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앞서 미 온라인매체 복스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 협상 진행 상황을 잘 아는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서 핵물질 생산을 중단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미국은 남북 경제협력을 위해 유엔의 대북제재 완화를 추진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영상)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영상)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영상=YTN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핵담판을 위해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28일) 오전 11시쯤 하노이 중심가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단독정상회담 시작했다. 이들은 1대1로 단독 정상회담을 한 뒤 확대 정상회담, 업무 오찬을 함께하고 오후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영상부 seoultv@seoul.co.kr
  • [속보]트럼프·김정은, 오전 11시 단독정상회담 시작

    [속보]트럼프·김정은, 오전 11시 단독정상회담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정상회담을 시작한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각각 숙소를 출발해 회담 장소에 잇따라 도착했다. 곧이어 두 정상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을 한 지 261일 만에 ‘2차 핵 담판’에 본격 돌입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8시 40분(현지시간) 먼저 호텔에 도착했고, 뒤를 이어 김 위원장이 오전 8시45분쯤 전용차에서 내렸다. 이들은 1대1로 단독 정상회담을 한 뒤 확대 정상회담, 업무 오찬을 함께하고 오후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지난해 1차 회담에서 합의한 ▲ 완전한 비핵화 ▲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을 구체화하고 발전시킨 ‘하노이 선언’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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