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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모든 우크라 국민, 간소화 절차로 러시아 국적 취득 가능”

    푸틴 “모든 우크라 국민, 간소화 절차로 러시아 국적 취득 가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국적 취득 절차 간소화 대상을 우크라이나인 전체로 확대하는 대통령령에 11일(현지시간) 서명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법률 정보 공시 사이트에 올린 대통령령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및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국민, 해당 지역들에 상주하는 무국적자 등은 간소화된 절차에 따라 러시아 국적을 부여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할 권리를 갖는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남부 헤르손주 전역과 자포리자주 일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돈바스 지역에서는 최근 루한스크주 전체가 러시아군의 통제 하에 들어갔으며, 도네츠크주 절반 이상도 러시아 수중에 떨어진 상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말 DPR과 LPR 주민들의 러시아 국적 취득 절차 간소화를 규정한 기존의 대통령령을 보완해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 주민들도 수월하게 러시아 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이날 아예 우크라이나 국민 중 원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러시아 국적을 간소화된 절차에 따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바이든 “美어린이 사망원인 1위는 총… AR15 판매 중단해야”

    바이든 “美어린이 사망원인 1위는 총… AR15 판매 중단해야”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격용 소총 판매 금지 등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1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의회의 총기안전법 통과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미국 어린이의 사망 원인 1위는 총으로, 교통사고나 암보다 많다”고 두 차례 반복해서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94년부터 2004년까지 AR15나 그와 같은 공격용 소총 판매가 금지됐으며 총기 난사 사건이 감소했다”면서 “그러나 이 법안이 만료돼 해당 무기 판매가 재개되자 총기 난사 사건이 3배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무기 판매를 중단시킬 각오가 돼 있다. 해낼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최근에도 무차별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월 14일 뉴욕주 버펄로에서 백인 우월주의 성향의 남성이 슈퍼마켓에서 흑인 10명을 살해했고, 지난달 8일엔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19명, 교사 2명이 희생됐다. 또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의 하이랜드파크에서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7명이 숨졌다. 이들 총기난사 사건의 공통점은 범인들이 돌격소총(가벼워서 휴대하기 쉽고 연속발사가 가능한 소총) AR15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총기를 안전하게 보관하지 않았을 경우 그에 따른 책임을 소유자에게 묻는 총기 안전 보관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6일 서명한 총기안전법에 대해 “이 법안이 수년 전에 시행됐더라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총기를 구매하려는 18∼21세 국민의 신원 조회를 강화하는 한편 각 주(州)에 이른바 ‘레드플래그’법 시행을 장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총기안전법을 처리했다. 레드플래그법이란 경찰이나 가족들이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위험하다고 보이는 사람들은 총기를 가질 수 없도록 법원에 청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법률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총기안전법안은 29년만에 미국 상원을 통과한 총기 관련 법안이라는 의미가 있으나, 바이든 대통령 등이 요구해온 공격용 소총과 대용량 탄창 판매 금지 등은 빠지면서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총기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의 분홍색 리본을 착용하고 연설했다.
  • “낙태수술을 바다에서…비행기 티켓보다 저렴” 주장나온 美

    “낙태수술을 바다에서…비행기 티켓보다 저렴” 주장나온 美

    지난달 미국 연방대법원이 임신 6개월 이전까지 여성의 낙태를 헌법상 권리로 인정했던 기존 판례를 뒤집으면서 여성의 임신 중절(낙태) 결정권을 둘러싼 논란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 정부 행정권이 미치지 않는 연방정부 관할 해역에서 임신중지 수술을 진행하자는 이색 주장까지 제기됐다. 11일 미국 멕 오트리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대학 교수 겸 산부인과 전문의는 연방정부 관할인 멕시코만에 선박을 띄워 ‘해상 병원’을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권리가 제한된 주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창의적인 선택지를 만든 것”이라며 “법률 자문을 받아본 결과 주 법에 저촉되지 않으면서도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임신 중지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해상 구역이 있다”고 설명했다.“다른 주 이동하는 것보다 비용 저렴” 오트리 교수는 선상병원 건립을 위해 현재 비영리단체 ‘국가 법령에 의해 위협받는 여성의 재생산권 보호(PRROWESS)’를 통해 2000만달러(261억7800만원)를 목표로 기금을 모으고 있다. 그가 말한 해상 병원은 남부 주에 거주하는 여성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텍사스주 해안에서 9마일(약 14.4km) 앨라배마주, 루이지애나주, 미시시피주 해안에서 3마일(약 4.8km)가량 떨어진 곳에 들어선다. 또 해상 병원에서는 자격을 갖춘 전문의들이 임신 중지 수술(14주 이내의 임산부 대상)과 성병 검사·치료, 피임법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트리 교수는 “임신 중지를 금지한 남부 주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수술을 받기 위해 다른 주로 가는 것보다 해안 쪽으로 가는 것이 훨씬 가까울 것”이라며 “해상 병원으로 가는 비용이 다른 주로 가는 비행기 티켓 가격보다 훨씬 저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상 병원은 아직 논의 단계로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결정된 바 없다고 통신은 전했다.바이든 “다른 주로 가서 낙태 가능” 행정명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낙태가 허용되는 주로 임신부가 이동해 수술을 받는 것을 보장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놓았다. 앞서 백악관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13개주에서 낙태 금지령이 발효 중이고 12개주가 몇 주 안에 금지할 것”이라며 “일부 주는 강간이나 근친상간에 대해서도 예외를 두지 않는다”고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어 “바로 지난주 오하이오주에서 10세 소녀가 강간 피해를 당했고 (낙태를 위해) 강제로 다른 (인디애나)주로 가게 됐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10세 소녀가 강간범의 아이를 강제로 낳아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르면 행정부는 낙태 요청자와 수술을 하는 의사들에게 도움을 줄 무료 변호사를 모집하고, 낙태 등 민감한 의료 정보를 보호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다른 주의 낙태 환자를 위해 이동 진료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이곳을 찾는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안을 만들도록 했다.하지만 이같은 행정 명령에도 1000명이 넘는 시위대가 백악관 앞에 모였다. 시위대는 백악관 앞에 모여 바이든 행정부의 낙태권리 보호와 행동을 압박하며 백악관 담장에 녹색 깃발을 묶은 뒤 구호를 외쳤다. 보수 성향의 남부 주에서는 낙태 금지가 속속 현실화하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임신 15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주법을 5일 발효했고, 미시시피주에서는 최근 낙태 제한법 효력을 일시 정지해달라는 현지 낙태 시술소의 요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 ‘유니콘’ 우버의 막장 민낯

    ‘유니콘’ 우버의 막장 민낯

    시위 악용-“폭력은 성공 보장” 택시업계 반발 무마비밀 로비-바이든·마크롱에 규제 완화 등 지원 요청수사 방해-“킬 스위치 써라” 서버 차단·데이터 삭제미국의 대표적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스타트업으로 꼽히던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의 막장 민낯이 드러났다. ●창업자 이메일·문자 등 12만건 입수 우버가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각국 택시 업계의 시위를 악용하고 수사 방해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유력 정치인에 대한 비밀 로비 등 무소불위의 탈법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이른바 ‘우버 파일’(Uber Files)이라는 기밀문서를 입수해 폭로했다. 이 파일에는 2009년 우버를 창업한 트래비스 캘러닉 전 최고경영자(CEO)가 2013~2017년 5년간 임원들과 주고받은 이메일과 문자 등 12만 4000건의 내부 문건이 담겨 있다. 우버는 해당 기간 30개국에 진출했고 2019년 5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우버는 세계 각국 택시 업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우버 기사들을 의도적으로 폭력에 노출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6년 1월 프랑스 파리의 택시기사들이 대규모 반(反)우버 시위를 벌이자 우버 경영진은 우버 기사들의 맞불 집회를 기획했다. 당시 우버 기사들이 심각한 폭행을 당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임원들은 “택시 노조가 극우 세력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캘러닉 CEO는 우버 기사의 안전을 우려한 임원들에게 “폭력은 성공을 보장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우버는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등 각국의 우버 기사를 결집해 택시기사들을 집단 고소하는 전략도 썼다.●마크롱, 장관 당시 “우버 돕겠다” 우버가 유력 정치인들에게 줄을 대 각국 인허가 취득과 규제 완화 로비를 한 정황도 제기됐다. 캘러닉은 2014년 8월 당시 마크롱 경제산업부 장관을 수차례 만나 지원을 받기로 했다. 마크롱은 이듬해 6월 “도움을 주겠다”는 메일을 보냈고 수개월 후 우버의 규제 완화 법률에 서명했다고 BBC가 전했다. 가디언은 “마크롱 장관이 직접 ‘프랑스 내각에서 (우버) 반대자들과 비밀 거래를 중개했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했고, 르몽드는 우버가 마크롱의 정치적 입지를 도왔다는 내부 문서를 전하며 유착 의혹을 보도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주무 장관의 통상 업무였다고 항변했지만 야당인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등은 “(마크롱이) 미국 기업의 로비스트”라고 비난했다. 당시 부통령 신분이던 바이든 대통령이 캘러닉과 만난 후 세계경제포럼 연설문이 우버 서비스를 칭찬하는 내용으로 수정됐다는 정황도 나왔다. 우버는 각국의 사법수사를 최소 12차례 방해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른바 서버 접근을 차단하고 불법 데이터를 삭제하는 ‘킬 스위치’(Kill switch) 기술이 2014년 11월 프랑스와 2015년 3월 벨기에의 우버 사무실 압수수색 중 사용됐다. 가디언은 “가능한 한 빨리 킬 스위치를 눌러라”고 쓴 캘러닉의 이메일 내용도 공개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는 우버가 버뮤다 등으로 돈을 빼돌려 세금을 회피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우버 “과거 CEO 때 일, 지금 달라” 우버 측은 “우리는 현재 가치와 일치하지 않는 과거의 행동에 대해 변명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날의 우버는 그때의 우버와 다르며 지난 5년간 우리가 한 일에 따라 우리를 평가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정의당 실패는 심상정 노선 때문… 민주당 2중대 낙인”

    “정의당 실패는 심상정 노선 때문… 민주당 2중대 낙인”

    정의당 10년 평가위원회 위원장인 한석호 비대위원이 11일 “1기 정의당 실패는 ‘심상정 노선’의 실패”라고 선언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총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안 발의를 위한 당원서명이 전날부터 진행 중인 가운데 ‘심상정 지우기’가 본격화된 모양새다. 심상정 의원은 정의당의 최대 주주 격이라는 점에서 환골탈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 비대위원은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심 의원은 10년간 원내대표와 당대표였을 뿐 아니라 세 차례 대선의 유일 후보로 자타공인 정의당을 이끌었다”며 “1기 정의당 노선은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를 통해 성장한다는 ‘민주당 의존전략’이었고, 기층대중은 방치한 채 성장하겠다는 ‘대중의 바다 전략’이었지만 둘 다 처참하게 실패했다”고 직격했다. 한 비대위원은 “심상정 전략은 정의당 원칙을 중심에 세우지 않았다. 그 결과 정의당과 민주당은 전혀 구별되지 않는 상태까지 망가졌다”며 “정의당은 민주당이 그럭저럭 행세하는 대낮에는 존재감이 사라졌고, 민주당이 문제를 심각하게 일으키는 야밤에만 희미하게 존재감을 발휘하는 ‘민주당 야경꾼’으로 전락했다”고 했다. 이어 “조국일가 행위는 정의당이 추구하는 평등과 정의의 기준에서 결코 인정할 수 없는 원칙과 정체성의 문제였으나, 심상정의 정의당은 원칙의 문제를 선거법 개정이라는 전술과 바꿔치기했다”며 “민주당 2중대 낙인을 스스로 이마에 새긴 것”이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민주노총 출신으로 심 의원과 30여년 동지 관계인 한 비대위원은 앞서 정의당 의원 전원에게 평가를 요청한 만큼 조만간 심 의원의 공개 평가서도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이 추진하는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 5명 총사퇴 권고 당원총투표가 발의되려면 다음달 7일까지 당권자 100분의5 이상(약 910명)이 연서명을 해야 한다. 당원총투표는 투표율 20% 이상, 유효투표수 50%의 득표로 결정되나 강제력은 없다. 정치적 압박을 통해 비례대표 5명이 모두 사퇴하게 되면 의원직은 비례 다음 순번이 승계하게 된다.
  • 정부-중미경제통합은행, 협조융자 2억불 증액 합의

    정부-중미경제통합은행, 협조융자 2억불 증액 합의

    정부가 11일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에 대해 협조융자 한도를 2억 달러 증액하고 기한을 3년 연장하기로 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CABEI 한국사무소에서 단테 모씨 CABEI 총재와 면담을 하고 이같은 내용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CABEI 협조융자 퍼실리티 협정문에 서명했다. 협정문 서명을 통해 양측은 2025년 1월까지 3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사업을 발굴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2017년부터 한국과 중미가 기후변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의 협력 사업을 공동 발굴한 뒤 사업비를 분담하는 협력체계인 EDCF-CABEI 협조융자 퍼실리티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 올해 1월까지 5건의 사업에 2억 6000만 달러를 지원하는 실적을 올렸다. 방 차관은 “중미 지역 개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교통, 수자원, ICT 등 인프라 사업에 EDCF-CABEI 협조융자 퍼실리티가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모씨 총재는 “협조융자 퍼실리티의 확대가 향후 중미 지역의 기반시설 구축과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방 차관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의 유치를 위한 CABEI의 지지를 당부했고, 모씨 총재는 유지에 대한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CABEI는 중미 균형개발과 경제통합에 대한 투자를 위해 1960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현재 15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 정의당 한석호 “심상정 노선 실패, 민주당 2중대 낙인 스스로 새겨”

    정의당 한석호 “심상정 노선 실패, 민주당 2중대 낙인 스스로 새겨”

    비례대표 총사퇴 권고 당원총투표 발의 서명 진행정의당 10년 평가위원회 위원장인 한석호 비대위원이 11일 “1기 정의당 실패는 ‘심상정 노선’의 실패”라고 선언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총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안 발의를 위한 당원서명이 전날부터 진행 중인 가운데 ‘심상정 지우기’가 본격화된 모양새다. 심상정 의원은 정의당의 최대주주 격이라는 점에서 환골탈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 비대위원은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심 의원은 10년간 원내대표와 당 대표였을 뿐 아니라 세 차례 대선의 유일 후보로 자타공인 정의당을 이끌었다”며 “1기 정의당 노선은 민주당과의 연대를 통해 성장한다는 ‘민주당 의존전략’이었고, 기층대중은 방치한 채 성장하겠다는 ‘대중의 바다 전략’이었지만 둘 다 처참하게 실패했다”고 직격했다. 한 비대위원은 “심상정 전략은 정의당 원칙을 중심에 세우지 않았다. 그 결과 정의당과 민주당은 전혀 구별되지 않는 상태까지 망가졌다”며 “정의당은 민주당이 그럭저럭 행세하는 대낮에는 존재감이 사라졌고, 민주당이 문제를 심각하게 일으키는 야밤에만 희미하게 존재감을 발휘하는 ‘민주당 야경꾼’으로 전락했다”고 했다. 이어 “조국일가 행위는 정의당이 추구하는 평등과 정의의 기준에서 결코 인정할 수 없는 원칙과 정체성의 문제였으나, 심상정의 정의당은 원칙의 문제를 선거법 개정이라는 전술과 바꿔치기했다”며 “민주당 2중대 낙인을 스스로 이마에 새긴 것”이라 맹렬히 비난했다. 민주노총 출신으로 심 의원과 30여년 동지 관계인 한 비대위원은 앞서 정의당 의원 전원에게 평가를 요청한 만큼 조만간 심 의원의 공개 평가서도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이 추진하는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 5명 총사퇴 권고 당원총투표가 발의되려면 다음 달 7일까지 당권자 100분의 5 이상(약 910명)이 연서명을 해야 한다. 당원총투표는 투표율 20% 이상, 유효투표수 50%의 득표로 결정되나 강제력은 없다. 정치적 압박을 통해 비례대표 5명이 모두 사퇴하게 되면 의원직은 비례 다음 순번이 승계하게 된다.
  • 카카오 노조 “잉크 마르기도 전에 매각 추진”…카카오 “소통자리 갖겠다”

    카카오 노조 “잉크 마르기도 전에 매각 추진”…카카오 “소통자리 갖겠다”

    카카오 노조,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반대 기자회견카카오 CAC, 임직원과 온라인 소통자리 가지기로카카오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카카오 노동조합 ‘크루 유니언’(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카카오 지회)가 “투기자본에 매각된다면 수많은 노동자의 생존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카카오는 조만간 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지기로 했다. 카카오지회는 11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카카오지회는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모빌리티 뿐만 아니라 전 계열사(공동체)까지 포함하는 노동조합이다. “매각 추진은 눈 가리고 아웅식의 기만에 불과” 서승욱 카카오지회장은 이날 “카카오가 한국의 대표적인 플랫폼기업으로 급속하게 성장하게 된 데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있었다”면서 “사업확장과 이윤에 치우친다는 비판에 대해 지난해 카카오가 약속했던 사회적 책임은 제대로 진전되지 못하는 상태다. 선언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물밑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었던 데 대해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 추진은 책임회피 아니면 눈 가리고 아웅식의 기만에 불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매각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졌다. 당초 카카오는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을 취했으나, 최근 배재현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투자총괄 부사장이 사내 공지 글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10%대 매각을 통해 2대 주주로 지분을 변경하는 구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매각 검토설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에 카카오 지회는 카카오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한편 공동행동을 예고하며 매각을 철회하라고 주장해왔다. 서 지회장은 “카카오가 사회적 책임이라는 이미지를 포기하면서까지 매각에 나서는 이유가 궁금하다”면서 “대리운전노조와 사모펀드에 매각에 반대하고 카카오 플랫폼이 사회적 공기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김주한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위원장은 “사모펀드는 카카오모빌리티 관련 플랫폼 노동자들에게 더욱 힘든 노동조건을 강요하고 시민들에게는 더 많은 비용을 부담시킬 것”이라며 “카카오가 갑자기 매각을 발표한 것에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고, 말로만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하고 뒤에서는 책임 회피 작업들을 추진 중인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소비자도 피해…고객 데이터 고스란히 사모펀드에” 노동자뿐만 아니라 소비자 역시 매각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방대한 양의 고객 데이터가 사모펀드에 고스란히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윤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진 사모펀드 특성상 요금도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발언에 나선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데이터의 공공성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내비게이션 정보 등 카카오 데이터는 전 국민이 제공한 데이터인데, 사모펀드 자본에 넘겨지면 이윤에 의해 사용될 수 있다. 문제를 이를 견제할 수단도 없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서 지회장도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민들이 직접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만들어주신 방대한 데이터를 갖고 있는데, 이 데이터 활용에 대한 부분을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은 채 경영권이 사모펀드에 넘어갔을 때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왜 이미지를 포기하면서까지 매각해야 하는지 의문” 카카오 지회는 우선 이달 말에 사측과의 3차 협의를 통해 매각 철회를 요구할 계획이다. 이달 4일에 열린 2차 협의에서 배재현 부사장을 비롯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등이 참여해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당시 카카오 지회는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의 면담도 요구했지만, 카카오 측은 “최종 결정자는 김성수 현 의장”이라며 거부했다. 서 지회장은 “(김 전 의장과의 면담 자리를 가지게 되면) 카카오가 그렇게까지 수익을 위해 사회적 책임이나 이미지를 포기하면서까지 매각해야 하는가에 대해 질문할 것”이라며 “여태까지 왜 내부에 있는 크루들과 사회적 책임 이행 문제에 대해 어떻게 진행 해야 할지 왜 아직까지 대화가 없는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장이 전 재산의 절반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히고 재단도 운영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사회적 갈등이 큰 문제를 매각으로 회피하겠다고 결정하는지 앞뒤가 맞지 않아 물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임직원과 소통하는 자리 가지겠다” 카카오 지회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자 카카오는 CAC를 통해 조만간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온라인 미팅을 가지기로 했다. 이는 카카오 지회가 3차 협의를 앞두고 사측에 요구한 사안이기도 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노사간 3차 협의와는 별개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자리에서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의 필요성과 이점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임직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이 나지 못한다면 논의는 평행선을 달릴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지회는 사측이 매각 철회 의사를 밝히지 않는 이상 IT위원회 산하 산별노조들과의 연대를 통해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이런 사진 아예 안 보고 싶은데 페로 섬 “한해 500마리만 잡아줄게”

    이런 사진 아예 안 보고 싶은데 페로 섬 “한해 500마리만 잡아줄게”

    북대서양의 덴마크 자치령 페로 제도 어민들이 전통으로 이어져 왔지만 세계인들의 원성을 샀던 돌고래 사냥을 500마리만 잡을 수 있게 잠정 제한을 뒀다. 지난해 1400마리 이상을 살육해 많은 이들이 혀를 끌끌 찬 데 따라 지난 2월 이 관습을 어떻게 할 것인지 재검토하자는 결의가 있었는데 이렇게 최종 결론이 내려졌다고 영국 B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민들은 몇 세기에 걸쳐 겨울철 단백질을 보충할 방법이 없어 이렇듯 잔인한 살육을 해온 것이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고래가 주 사냥 대상인 이 관습을 그라인드(페로 말로는 Grindadrap)라고 부른다. 하지만 동물보호론자들은 이들의 사냥 방법이 지나치게 잔혹하고 불필요한 일이라고 반박한다. 지난해 9월 얕은 바다를 온통 핏빛으로 물들인 돌고래 사냥 장면은 이 일에 적극 참여하지 않는 주민들, 심지어 뭣모르고 사냥에 따라 나선 이들에게까지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옛 기록들은 이 섬에서 이날 하루만큼 많은 숫자의 돌고래가 학살된 적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줬다. 130만명에 가까운 이들이 사냥 관습을 폐기하는 데 서명해 페로 당국에 제출했다. 해서 이제 당국은 앞으로 2년 동안 한 해 대서양 낫돌고래 사냥 두수를 500마리로 한정했다. 다만 돌고래 사냥 두수만 규제할 뿐이며 전체 그라인드 관습을 재검토한 것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당국은 성명을 통해 쿼터 제한을 둔 것은 “지난해 9월 낫돌고래 1423마리가 예외적으로 많이 잡히는 바람에 하게 됐다. 그 사냥의 여러 측면들이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특히 예외적으로 많은 숫자의 돌고래들이 죽은 일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사냥은 페로 열도 어민들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보충제 같은 것이라고 강변했다. ‘너희들이 뭐라고 하니까 줄여는 줄게, 그래 뭐 어쩔 건데’ 이러는 것 같다.
  • [우버 파일 1] 마크롱, 프랑스 상륙 돕고 정치적 입지 넓혀

    [우버 파일 1] 마크롱, 프랑스 상륙 돕고 정치적 입지 넓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닐리 크로스 전 유럽이사회 의장 등이 우버 창업을 물밑에서 열심히 도왔다고 누출된 다량의 파일이 폭로했다. 이 택시 회사의 전직 보스는 경찰이 회사를 압수수색해 컴퓨터에 접근하는 일을 막기 위해 “킬 스위치“란 기술을 가능한 한 빨리 사용하라고 명령한 정황도 담겨 있다. 우버 파일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작성된 12만 4000개가 넘는 문서이며 이 가운데 8만 3000개가 이메일, 1000개는 대화와 관련된 파일들이다. 파일들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넘겨졌는데 국제탐사저널리즘협회에 공유됐다. BBC 방송은 이 파일들을 분석해 11일 오후 8시(현지시간) 2채널의 파노라마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우버의 해명은 단순하다. “과거 행동은 현재의 가치와 맞지 않는다. 지금은 다른 회사다.” 그런데 이 회사는 일년 로비와 홍보 비용으로 9000만 달러를 썼고 각국의 친한 정치인들이 유럽의 택시업계를 붕괴시키는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돕도록 만들었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택시 기사들이 우버 반대 시위를 벌이다 폭력을 행사하곤 했을 때 마크롱(당시 경제산업부 장관)은 우버의 말썽많은 총수 트래비스 캘러닉에게 회사 입맛에 맞게 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온다. 우버의 가차 없는 사업 방식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파일들은 그들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고 철저했는지 들여다보게 만든다. EU의 디지털 커미셔너였던 크로스는 임기가 끝나기 전 우버에 합류하기로 얘기하면서 EU의 윤리 규정을 위반했고, 우버를 위해 비밀리에 로비를 했다. 당시 우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였을 뿐만 아니라 법원 소송, 성희롱 추문, 데이터 위반 스캔들에 골치를 앓았다. 결국 주주들은 2017년 캘러닉을 내쫓고 다라 코스로샤히에게 개혁 임무를 맡겼다. 파리는 우버가 유럽에 첫발을 디딘 도시였다. 강한 반발이 있었고 폭력 시위로 점철됐다. 2014년 8월 야심 넘치는 은행가였던 마크롱이 경제산업부 장관에 취임했다. 그는 우버를 성장의 원천, 지독하게 필요했던 새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보고 적극 도왔다. 같은 해 10월 마크롱은 캘러닉을 비롯한 임원들, 로비스트들과 만났다. 그 뒤 그는 정부 안에 회사의 이해를 관철시키는 데 앞장섰지만 거의 밖에는 알려지지 않았다. 로비스트 마크 맥간은 그날 만남이 “굉장했다. 일찍이 못 보던 일이다. 우리는 곧 춤을 출 것”이라고 메모를 남길 정도로 감격적이었다. 마크롱과 캘러닉은 서로 이름만 부를 정도로 가까워졌고 적어도 네 차례, 파리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등에서 만났다. 다보스에서의 만남은 이전에 보도된 적이 있다. 마크롱은 “극히 감사한 일”. “우리가 받은 환영은 정부와 기업 관계에서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2014년 택시 기사들은 우버팝 서비스가 면허를 받지도 않은 운전자들이 훨씬 싼 값에 손님을 태울 수 있게 하자 거칠게 반발했다. 법원과 의회는 금지시켰지만 우버는 법을 어기면서까지 계속 서비스를 운영했다. 마크롱은 우버팝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다른 서비스를 관장하는 프랑스 법률을 개정하는 일을 우버와 함께 하는 데 동의했다.이듬해 6월 25일 시위가 폭력으로 치닫자 일주일 뒤 마크롱은 칼라닉에게 문자를 보내 도와달라고 간청한다. 같은 날 우버는 우버팝 서비스를 프랑스에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몇 달 뒤 마크롱은 우버 운잔자의 면허 발급 요건을 완화하는 칙령에 서명했다. 마크롱의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어쩔 수 없이 서비스 부문의 급격한 변화에 발맞춰 행정적, 규제의 장애를 벗어나도록 도움을 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우버는 쉽게 말해 득 본 것 하나도 없다는 입장이다. “우버팝을 중단했는데도 우호적인 규제는 더 이상 없었다. (2018년 더 엄격한 규제를 채택한 법률이 발효돼) 우버에 득 될 게 하나도 없었다.” 우버 파일 2 보러 가기 우버 파일 3 보러 가기
  • 바이든 “다른 주로 가서 낙태 가능” 행정명령

    바이든 “다른 주로 가서 낙태 가능” 행정명령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결정으로 미국 전역이 떠들썩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낙태가 허용되는 주로 임신부가 이동해 수술을 받는 것을 보장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놓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이미 13개주에서 낙태 금지령이 발효 중이고 12개주가 몇 주 안에 금지할 것”이라며 “일부 주는 강간이나 근친상간에 대해서도 예외를 두지 않는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바로 지난주 오하이오주에서 10세 소녀가 강간 피해를 당했고 (낙태를 위해) 강제로 다른 (인디애나)주로 가게 됐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10세 소녀가 강간범의 아이를 강제로 낳아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르면 행정부는 낙태 요청자와 수술을 하는 의사들에게 도움을 줄 무료 변호사를 모집하고, 낙태 등 민감한 의료 정보를 보호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다른 주의 낙태 환자를 위해 이동 진료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이곳을 찾는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안을 만들도록 했다. 낙태로 처벌이나 불이익을 받는 경우를 막겠다는 취지로,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의 이행을 위해 연방 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으로 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결정을 무력화하는 데 소송전 등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투표, 투표, 투표, 투표해 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공화·민주당이 상원 의석을 50석씩 양분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2석을 더 얻어야 낙태권을 보장하는 법률을 통과시킬 수 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민주당은 현재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우려 등 경제 문제로 이번 중간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자녀 교육 때문에 은평 뜨는 주민 없게… 수색 역세권 개발도 착착”[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자녀 교육 때문에 은평 뜨는 주민 없게… 수색 역세권 개발도 착착”[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선거운동 기간 많은 구민들께서 아이 키우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달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민선 7기에 유치했던 한국문학관 예술인의 마을, 광역자원순환센터 등이 2024년 완공됩니다. 민선 8기에는 구민들이 믿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은평으로 만들기 위해 교육에 더 집중할 생각입니다.” 서울 은평구는 재건축·재개발 바람이 휩쓸었던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어렵게 더불어민주당이 수성한 8개 자치구 중 한 곳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2018년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전남 영암 출생이지만 초·중·고교를 모두 은평구에서 졸업하고 지금까지 50년 가까이 은평에서만 살아왔다. 2003년 구의원으로 시작해 2010년 시의원, 2018년 민선 7기 구청장까지 역임하며 지역에서만 헌신한 정치 이력과 노력이 다시 한번 구민들의 선택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10일 은평구청 구청장실에서 만난 김 구청장은 새 임기가 아닌 5년째 임기를 보내는 듯했다. 지난달 말 서울 전역에 내린 폭우로 인한 범람 우려를 살피기 위해 불광천을 찾았고, 비슷한 시기 조경용 바위가 무너진 사고 현장을 찾아 혹시 모를 피해를 예방하도록 지시했다. 지난 5일엔 최근 급증한 ‘사랑벌레’ 방역 현장에서 직접 분무 방역을 하고 왔다고 했다. 취임하자마자 눈코 뜰 새 없이 현장을 누빈 김 구청장이지만 머리엔 두 번째 임기에 그려 낼 은평구의 새 그림으로 가득했다. 그가 첫 번째로 강조한 것은 교육이다. 김 구청장은 “은평구의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가 중·고등학교로 진학하면 사교육 인프라와 학군이 좋은 타 자치구로 전출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은평의 자체 교육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해 은평 구민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아이들을 위한 진로진학체험센터 등 구축 ▲은평 출신 인재들이 지역의 후배들의 멘토가 돼 진로상담을 해 주는 ‘은평대전’ 등의 프로그램 확대 ▲강남 등에서 은평구 자체 우수 강사진 확보 등을 제시했다. 또 이번 선거 공약이기도 했던 녹번동과 응암동에 중학교 신설과 진로진학정보센터 설치도 다시 한번 약속했다.민선 7기부터 이어 왔던 지역 개발 계획도 빼놓지 않았다. 시의원 재임 당시 여성 최초로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을 지낸 김 구청장은 민선 7기 구청장 임기 동안 ‘2040 은평플랜’을 완성했다. 여기엔 지역별 용도지역 조정, 역세권 육성계획 및 생활기반시설 공급 계획 등이 세부적으로 담겼다. 김 구청장은 “은평플랜의 핵심은 서울북부역과 수색역세권 개발”이라면서 “자체 연구용역 결과 은평은 향후 북한과 유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지역”이라면서 “광명과 수색역을 기반으로 공항철도와 경의선, 6호선이 이어지는 서북권의 유일 광역중심인 은평이야말로 유라시아철도 출발역으로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재 타당성 평가가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에 신사고개역 추가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이미 고양은평선에 신사고개역을 추가할 경우 수익성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와 있다”면서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구민 30만 서명을 비롯한 신사고개역 추가를 위한 요청을 강력하게 지속하고 있다. 반드시 신사고개역을 추가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개선을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 연신내와 불광지역에 대한 복합개발 비전도 내놨다. 김 구청장은 “연신내역에서 불광역 혁신파크로 이어지는 통일로를 지하통합개발로 추진하겠다”면서 “특히 축구장 15개와 맞먹는 크기인 서울혁신파크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혁신파크 부지 4개 권역 개발 계획에 맞춰 상업·업무용지의 고밀 복합 개발을 통한 서북권 랜드마크 조성 개발 구상안을 마련해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재개발은 재임 임기 시작과 동시에 속도감 있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김 구청장은 “이미 변호사와 회계사 등 재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개발신속추진단’ 구성을 마쳤다”면서 “이르면 이달에 구청사 1층에 구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전문가들과 재개발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조만간 재개발신속추진단장 인선이 결정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재개발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대법관님도 밥 드실 권리 있어요” 편 들다 혼쭐 난 美 식당

    “대법관님도 밥 드실 권리 있어요” 편 들다 혼쭐 난 美 식당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밤 미국 워싱턴 DC의 스테이크 체인 모턴스의 한 가맹점에서 귀한 손님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마침 식당 밖에선 연방 대법원이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번복한 것에 대해 항의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그런데 집회 참가자 중에 식사 중인 사람이 대법관 브렛 캐버노인 것을 알아본 이가 있었다. 캐버노 대법관은 판례 번복에 찬동한 다섯 대법관 중의 한 명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임명돼 보수적인 판결에 앞장섰음은 물론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식당 매니저에게 캐버노 대법관을 쫓아내라고 요구했다. 말썽이 일자 캐버노 대법관은 점포 뒷문을 통해 몰래 빠져나갔다고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9일 전했다. 모턴스 본사 대변인은 집회 참가자들의 행동에 “존중심이 결여됐다”면서 “존경받는 대법관 캐버노와 모든 다른 우리 고객들은 우리 식당에서 식사하는 동안 무법한 시위대원들에 의해 얼토당토않은 놀림을 당했다. 당신이 어느 편이고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느냐에 관계 없이 정치적인 잣대로 모여서 밥 먹을 권리를 짓밟아선 안된다”고 짐짓 꾸짖었다. 그러자 모턴스의 일부 가맹점에 전화주문이 폭주하고 가짜 예약이 쏟아지고 있다고 인사이더 닷컴이 전했다. 이에 본사는 레스토랑 매니저들에게 메모를 전해 앞으로 더 많은 비난이 빗발칠테니 긴장하라고 권했다. 스콧 크레인 모턴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매니저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현재 우리는 어제 우리의 언급 때문에 엄청나게 부정적인 반응들을 경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화도 빗발치고 식당 예약 사이트인 ‘오픈 테이블’에서 가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어제 내가 얘기한대로 우리의 코멘트는 항상 ‘노 코멘트’다. 우리는 반응하지 않으며, 우리는 리트윗도 않는다. 우리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리지 않는다. 우리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다시 한번, 우리는 언제든 우리의 정치적 신념을, 직원에게도, 동료 매니저에게도, 가장 확실하게는 손님에게도 주입시키지 않는다”라고 못박았다. 대변인의 성명은 “모든 일에는 (적절한) 시간과 장소가 있기 마련이다. 모든 우리 고객들의 식사를 방해하는 일은 이기심에 따른 행동이며 존중심이 결여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버노 대법관이 식사하다 방해를 받은 점포에는 전화와 가짜 예약 뿐만 아니라 구글 리뷰 평점 테러도 가해졌다. 지난 5월 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집는 결정을 내려놓고 판결문이 작성된다는 사실이 언론에 흘러나오자 낙태권을 주장하는 시위대가 캐버노 대법관, 존 로버츠 대법원장, 사무엘 앨리토 대법관의 자택 근처에 출몰해 시위를 벌였다. 반면 클래런스 토머스 대법관의 자택에는 로 대 웨이드 판례 번복 뒤에야 시위대가 출현했다. 지난달 니콜라스 존 로스케란 남성이 캐버노 자택 부근에서 체포됐는데 그는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 난사에 격분해 캐버노를 살해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는데 그는 무죄라고 강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대법관 가족들에게 경호 조치를 취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 대만은 여전히 일본땅? 中 샌프란시스코 효력無 주장하자 대만 ‘발끈’

    대만은 여전히 일본땅? 中 샌프란시스코 효력無 주장하자 대만 ‘발끈’

    중국 외교부가 최근 샌프란시스코 조약을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대만의 국제법학회가 “(중국 측 주장대로라면)대만은 여전히 일본 땅이냐”며 발끈했다. 효력성을 두고 논란이 된 이 조약은 지난 1951년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체결된 것으로 일명 ‘대일강화조약’으로 불리며 일본의 식민지배에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더욱이 최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이 조약이)중국을 배제한 채 미국과 일본 단독으로 체결된 불법 조약이라는 점에서 효력이 없다”면서 “중국의 영토 및 주권과 관련된 대만의 주권 귀속 문제를 비당사국이 처리했기에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집중된 분위기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 조약을 가리켜 “미국이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다스리려 하는 데 악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하지만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대만의 린팅후이 대만국제법학회 측은 “중국 측 주장대로라면 대만은 여전히 일본 땅이냐”고 반문하는 등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는 분위기다. 린팅후이 대만국제법학회 사무처장은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조약을 통해 일본은 비로소 대만에 대한 영유권을 포기했다”면서 “이런 논리대로라면 중국은 유엔 헌장 제정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중국이 유엔에서 탈퇴할 것이냐. 대만은 중국의 일부가 아니며, 중국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은 거짓”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린 소장은 “당시 조약에 참여한 국가에는 일본 외에도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호주 등의 국가들”이라면서 “그 외의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들은 아직 독립하지 못한 상태였다는 점에서 샌프란시스코 조약에 서명한 국가들이 당시로는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지적했다.이는 앞서 자오리젠 대변인이 해당 조약에 중국은 물론이고 소련,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북한, 몽골, 베트남 등 다수의 국가들도 효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정면에서 반박한 것.  한편, 샌프란시스코 조약이 발효된 1952년 4월 28일부로 연합군의 일본 통치가 끝나고 주권이 일본에 반환됐다. 당시 미국, 영국은 6·25전쟁을 계기로 일본을 동아시아 냉전 대응의 전초기지로 삼기 위해 식민지배 책임을 면제하는 내용을 조약에 넣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이 조약 14조에는 ‘일본에 대한 배상청구권을 포기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중국은 물론이고 한국에 대한 일본의 배상권 갈등의 뿌리로 지목돼 오고 있다.  
  • “나의 몸, 나의 선택”…美 백악관 앞 낙태권 시위[포착]

    “나의 몸, 나의 선택”…美 백악관 앞 낙태권 시위[포착]

    “나의 몸, 나의 선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낙태약과 응급 피임법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행정 명령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1000명이 넘는 시위대가 백악관 앞에 모였다. 시위대는 9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 모여 바이든 행정부의 낙태권리 보호와 행동을 압박하며 백악관 담장에 녹색 깃발을 묶은 뒤 구호를 외쳤다. 지난달 대법원이 낙태를 50년 이상 헌법적 권리로 지켜온 로 대 웨이드(Roe v.Wade) 판결을 뒤집자 여성들은 미국 전역에서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버지니아 주 비엔나 출신의 보 로게스(Beau Loges)는 어렸을 때 강간을 당했고 11세에 낙태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제 20살이 된 로지스는 낙태를 하지 않았다면 학교를 마치지 못했을 것이라며 시위에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보수 성향의 남부 주에서는 낙태 금지가 속속 현실화하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임신 15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주법을 5일 발효했고, 미시시피주에서는 최근 낙태 제한법 효력을 일시 정지해달라는 현지 낙태  시술소의 요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바이든 “극단주의에서 나라 지킬 순간” 바이든 대통령은 낙태 접근권 보장을 위해 연방 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 구성을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낙태권을 보호하기 위한 연방 차원의 법률 제정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 될 것이라면서, 11월 중간선거 때 민주당을 지지할 것과 투표에 참여할 것을 수 차례 호소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에게서 빼앗아간 권리를 회복하고 극단주의자들의 의제로부터 나라를 보호할 순간”이라며 해당 법이 마련된다면 즉시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공화당은 오히려 연방 차원에서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 법이 의회를 통과해도 자신이 대통령으로 있는 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성, 심지어 어린 소녀들을 위한 환경을 바꾸고 싶다면 밖에 나가서 투표해 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하이오주에서 강간을 당해 임신한 10세 소녀가 엄격한 낙태 제한 규정 탓에 인디애나주로 이동해 낙태를 받아야 했다고 소개한 뒤 믿을 수 없다는 듯 “10살짜리 소녀”라는 말을 수 차례 반복했다. 그는 “10살짜리가 강간범의 아이를 낳도록 강요당해야 했다”며 “나는 이보다 더 극단적인 것을 생각조차 할 수 없다”고 강한 어조로 분노를 표시했다.
  • 머스크 결국 “트위터 인수 포기” 트위터 ‘소송 내면 우리가 이겨“

    머스크 결국 “트위터 인수 포기” 트위터 ‘소송 내면 우리가 이겨“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8일(현지시간) 인수 계약 조건의 중대한 위반이 여러 차례 있었다며 57조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당연히 트위터는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변호인단은 트위터가 가짜 계정과 스팸 계정 등 회사의 사업 실적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파기 선언은 지난 4월 말 440억 달러(약 57조 2000억 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에 서명한 뒤 두 달남짓 만이다. 그는 지난 5월 중순에도 트위터의 가짜 계정과 스팸 계정 현황을 문제 삼으며 돌연 계약을 보류하고 파기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트위터는 전체 계정에서 차지하는 스팸 봇 계정 비율이 5% 미만이라는 입장이었으나 머스크는 이를 믿을 수 없다면서 입증 자료를 제시하라고 트위터를 압박해왔다. 계약 파기로 머스크는 10억 달러의 수수료를 물어내야 하고 ‘옵트 아웃’에 의한 소송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트위터는 머스크의 파기 선언에 반발하면서 인수 계약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브렛 테일러 이사회 의장은 “머스크와 합의한 가격과 조건으로 거래를 종료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며 “인수 합의를 강제하기 위한 법적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가 (소송에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주가는 인수 계약 파기 최종 확정 소식이 전해진 뒤 시간외거래에서 7% 하락했고, 대신 테슬라 주가는 2% 올랐다. 머스크가 계약 당시 트위터에 제시한 인수 가격은 주당 54.20달러로,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인수 가격를 낮추기 위한 벼랑 끝 협상 전략으로 계약 파기를 위협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날 트위터 종가는 36.81달러로, 계약서의 인수 가격보다 32% 낮다. 로이터 통신은 머스크가 인수 자금 조달에 실패하거나 규제 당국이 인수를 막았을 때 위약금을 내야 한다며 본인이 스스로 파기 선언을 한 경우라 위약금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머스크의 인수 파기 선언에 대해 “‘설마 그럴까 했던 이야기의 또 다른 전환”이라며 “억만장자(머스크)와 트위터 사이 오랜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전했다.
  • 김동연 경기지사, 취임 초 민생경제 회복 집중

    김동연 경기지사, 취임 초 민생경제 회복 집중

    김동연 경기지사가 취임 초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1일 도지사 취임 후 첫 결제로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에 서명했다. 종합계획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취약계층 등 대상자 중심 지원에 역점을 두고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는 바로 시행 가능한 ▲수출보험지원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 ▲농어업인 면세유 및 물류비 지원 ▲비료 가격안정 지원 ▲납품단가 연동제 제도 도입 촉구 등이다. 1단계 대책에는 국비 149억원과 도비 93억원을 투입한다. 2단계는 ▲고금리 대환 및 저금리 운영자금 지원 ▲소상공인 대환 자금 지원 ▲재도전 희망특례 보증지원 ▲채무 재조정을 통한 신용회복 지원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소액금융지원 ▲지역화폐 10% 할인지원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 ▲조사료생산기반 확충사업 자부담 일부보조 지원 ▲양봉 피해농가 지원 등이다. 필요 예산은 국비 1077억원 도비 2121억원으로 본예산 조기 집행 및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김 사는 4일 첫 간부회의에서도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제1목표로 정하며 ‘민생대책특별위원회’ 설치를 주문했다. 또 경기도의회와 함께 여야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민선8기 경기도의 밑그림을 만든 인수위원회 역시 민생을 중심으로 둔 공약 반영을 도에 제안했다. 인수위가 내놓은 민선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활동종합보고’를 보면 인수위는 김 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제 대응 TF‘를 구성하기도 했다. 인수위는 경기민생회복을 위해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신용대사면’ ▲경기지역화폐 10% 상시할인 ▲시내버스 요금 200원 인하 ▲산업혁신/일자리혁신 일자리 100만개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인수위가 제안한 공약은 향후 지역별 성별로 배분된 도민배심원단의 평가를 받아 세부화 된다. 도는 올해 연말쯤 세부 공약 및 실천계획서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취임 후 첫 간부회의에서 “일하다 접시 깨는 것은 용인하겠다. 하지만 일하지 않아서 접시에 먼지가 끼는 것은 참기 어렵다”며 “물가가 심상치 않고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도 계속될 것 같아 경기도 경제나 도민의 삶이 팍팍해질 가능성이 많다. 안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 유엔, 세계 첫 플라스틱 규제 협약..우크라 전쟁 환경 후퇴 신호 안돼

    유엔, 세계 첫 플라스틱 규제 협약..우크라 전쟁 환경 후퇴 신호 안돼

    지난 4월 1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를 논의한 안보리 회의 석상에서는 과거와 달라진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각국 유엔 주재 대사들의 책상 위에 플라스틱 생수병이 하나씩 놓여 있었다. 2019년 유엔본부 내 모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를 결정한 지 3년 만에 회의장에 페트병이 다시 등장한 상징적 장면이었다. 최근 수년동안 제기된 기후변화 의제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줄줄이 뒷전에 밀리는 상황에 대한 경고 목소리도 나온 이유다. 2018년 유엔총회 의장으로 유엔의 일회용 플라스틱 퇴출을 주도한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에콰도르 전 외무장관은 인터뷰에서 “기후변화는 그 어떤 전쟁보다 더 파괴적이고 인류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 되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전 지구적인 플라스틱 문제를 후퇴시키는 신호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대응의 시금석은 지난 3월 폐막한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의 결의안이다. 175개 회원국이 사상 처음으로 법적 구속력을 가진 글로벌 플라스틱의 국제적 오염 규제 협약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각국은 올해 안에 정부간 협상위원회를 구성하는 대로 다자 협상을 개시한다. 목표 시한은 2024년이다. 계획대로 플라스틱 협약이 체결될 경우 2015년 196개국이 서명한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친환경 다자협정(그린 딜)이 수립될 것으로 평가된다. 유엔을 주축으로 시작될 다자 협상 안건에는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소비-폐기 등 전 주기별 규제와 미세플라스틱 문제도 포함됐다. 매년 800만t이 넘는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고 있고, 매년 생산되는 4억t의 플라스틱 중 40%가 한 번 쓰고 버려지는 1회용이다.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현재 세대가 플라스틱과 공존하고, 미래 세대가 플라스틱으로 멸망하지 않기 위한 역사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 깊어지는 카카오모빌 매각 갈등…카카오 “2대 주주 전환” vs 노조 “결사 반대”

    깊어지는 카카오모빌 매각 갈등…카카오 “2대 주주 전환” vs 노조 “결사 반대”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가시화카카오노조, 다음주 중 기자회견 예고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이 점차 구체화되는 가운데 노사간 입장차도 커지고 있다. 카카오 노동조합 ‘크루 유니언’(카카오지회)은 오는 11일 매각 반대 기자회견을 열면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계열사 카카오모빌리티를 매각하는 방안을 시사했다.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6일 사내 공지 글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10%대 매각을 통해 2대 주주로 지분을 변경하는 구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 최대주주는 카카오로, 57.5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뒤이어 사모펀드 TPG(29.04%), LG(2.47%), 구글(1.53%), GS리테일(1.32%), GS칼텍스·에너지(0.74%) 순으로 이어진다.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염두에 두는 것은 ‘사회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향성과 배치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카카오는 지난해 골목상권 침탈 논란부터 올 초 카카오페이 경영진 주식 매각 사건까지 늘 도덕성 질타를 받았다. 이에 카카오는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를 신설해 전 계열사을 관리하기로 했고, 향후 5년간 3000억원을 들여 소상공인, 콘텐츠·예술 창작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 등을 상생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이러한 흐름에 카카오모빌리티의 방향성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배 CIO는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서로의 방향성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에 상반된 입장을 가지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면서 “대표적으로 카카오는 모빌리티서비스의 수익화와 사업영역 확장 그리고 나아가 기업공개(IPO)에 대한 사회의 우려를 경청하게 된다”고 밝혔다. 물론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를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지분 완전 매각이 아닌 2대 주주로 전환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에 참여하겠다는 취지다. 배 CIO는 “카카오는 주주구성의 변화로 2대 주주로 한발 물러서서 카카오모빌리티의 독립을 응원할 것”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라는 울타리를 넘어서 더 큰 혁신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매각 자체도 아직 완전히 결정된 바는 없다는 것이 카카오 공식 입장이다. 하지만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가 2대 주주로 내려오는 행위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서승욱 카카오 지회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대 주주의 지위도 어디까지 유지할지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주주가 아닌 이상 경영권도 없는데, 조직 문화나 기본적인 업무 환경이 전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전히 매각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노조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매각 반대 서명운동을 재개하는 한편 오는 11일 오전 서울 상연재에서 매각 반대 입장을 표명하기로 했다. 노사간 갈등이 깊어질 수록 실제 쟁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비춰진다.
  • ‘여자는 안 된다’는 편견과 싸운 100명의 ‘센 언니’들

    ‘여자는 안 된다’는 편견과 싸운 100명의 ‘센 언니’들

    로자 파크스·헬렌 켈러 등 세상 바꾼 여성들 이야기 힐러리 클린턴, 딸과 저술 끝내 유리천장 못 깬 힐러리여성들의 도전 아직 안 끝나性 갈등 심한 한국에 큰 울림1955년 12월 1일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재단사로 일하던 흑인 여성 로자 파크스는 퇴근 버스에 올랐다. 버스 중간쯤에 자리잡고 앉은 그는 나중에 탄 백인 승객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 운전기사의 말에 “내가 먼저 탔고 똑같은 요금을 냈잖아요”라며 이를 거부해 경찰에 체포됐다. 빈자리가 없을 경우 흑인은 백인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는 인종차별적 조례를 어긴 탓이다. 하지만 이는 흑인들의 버스 불매 운동을 촉발했고, 1년 만에 차별 철폐로 이어졌다. 전직 미국 국무장관이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으로, 2016년 대선에 출마한 힐러리 로댐 클린턴과 그의 딸 첼시는 ‘배짱 좋은 여성들’에서 이처럼 편견과 억압을 딛고 사회를 변화시킨 여성 100여명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소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Boys, be ambitious!)라는 유명 문구가 인류의 절반이 여성임을 간과하듯 오랫동안 여성의 위상은 온화하고 순종적인 성 역할에 고착돼 있었다. 하지만 책 속 인물들은 다양한 이력으로 역사의 진보를 이끌어 낸다. 시각과 청각 장애를 극복하고 인권 운동가로 명성을 떨친 헬렌 켈러는 사회주의자이자 평화주의자로서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을 창립해 노동자 권리 보호에 앞장섰으며 연방수사국(FBI)의 감시 대상이 됐다. 힐러리는 2018년 텍사스주 교육위원회가 미국사 수업에서 켈러와 관련된 내용은 삭제하라고 지시한 사실을 비판하며 공화당식 보수주의를 꼬집었다.17세기 멕시코 수녀 소르 후아나 이네스 데 라 크루스는 당시 여성에게 허락되지 않던 고등교육을 받고자 수녀의 길을 택했고, 아메리카 대륙에서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를 최초로 주장한다.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의사이자 ‘몬테소리 교육법’으로 유명한 마리아 몬테소리도 장애아동 교육의 선구자 격 인물이다. 수영 선수 다이애나 니아드는 64세에 쿠바에서 플로리다 해안까지 177㎞를 헤엄쳐 건넜고, 마날 알샤리프는 여성 운전이 금지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금기에 도전한다. 한국계 미국인 재료기술자 앨리스 민수 전은 전기를 이용할 수 없는 오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태양광 전등 ‘솔라퍼프’를 개발한 혁신의 아이콘이다.책에는 전직 대통령 가족으로서 저자들의 개인적 이야기도 담겨 관심을 끈다. 첼시는 아버지가 1996년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은 미국 결혼보호법에 서명한 것을 잘못이라고 비판하고 2013년 연방대법원에서 동성 결혼 합헌 결정을 이끌어 낸 성소수자 인권 운동가 에디 윈저에게 감사를 표한다. 1984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제럴딘 페라로가 최초의 여성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던 순간 힐러리는 환호하며 미래의 꿈을 다지던 당시 추억을 떠올린다. 페라로와 마찬가지로 끝내 유리천장을 뚫지 못한 그의 회한이 묻어나는 듯하다.수많은 여성의 이야기가 한 권에 담겨 있지만 이야기는 결코 끝나지 않는다고 모녀는 말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성취가 아닌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에 대한 것이며, 다음 세대가 그들의 이야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지난 수십년간 미국의 대학 졸업생 수는 여성이 남성을 앞서 왔지만 여전히 정부와 과학기술, 경영, 교육 분야에서의 고위직 여성 비율은 남성에 미치지 못한다. 전 세계 여성 중 3분의1이 신체적 폭력이나 성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 이에 저자들은 성별과 세대를 넘어 모두 힘을 합칠 것을 제의한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열악한 여성 인권에 대한 성찰이 담긴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동안 유리천장을 뚫고자 고군분투해 온 힐러리의 정치 역정과 고뇌가 이해된다. 혐오와 성별 갈라치기가 일상화된 오늘날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커 단순한 인물 열전으로 가볍게 볼 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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