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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시장, 연말까지 모든 자치구 돌며 ‘현장 소통’

    오세훈 시장, 연말까지 모든 자치구 돌며 ‘현장 소통’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강동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자치구를 돌며 현장 소통에 나선다. ‘자치구와 동행하는 소통(자동소통)’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현장 곳곳에 시장이 직접 찾아가 대화하며 서울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오 시장은 이날 강동구 주요 현안인 암사초록길(암사 선사 유적지~한강 구간) 조성 현장을 찾았다. 암사초록길 사업은 올림픽대로로 단절된 암사 선사 유적지와 한강 수변을 녹지 공간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오 시장 재임 당시인 2011년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지만 2013년 이용 시민이 저조하고 올림픽대로 교통체증을 유발한다는 등의 이유로 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강동 주민들은 10만명 서명 운동을 진행하는 등 시에 사업 재개를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그 결과 2020년 약 7년 만에 사업이 재개됐다. 올림픽대로 왕복 8차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에는 폭 50m, 녹지 6300㎡ 규모의 초록길을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 시장은 강동구청을 찾아 이수희 강동구청장과 암사역사공원 조성, 강동 첨단복합청사 복합개발사업 추진, 고덕강일지구 내 교통 불편 해소 등 지역 현안도 논의했다. 오 시장은 강동구 상일동에 전국 최초로 마련된 도시형 치유농원 ‘서울치유농업센터’의 개장식도 참석했다. 센터는 농업을 통해 시민들의 정신적 치유와 건강 회복을 돕고자 만들어졌으며 서울시와 강동농협, 농촌진흥청이 협업한 민관협력 사례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은 강동구를 시작으로 25개 자치구 구청장과의 면담 및 현장 방문을 이어 갈 계획”이라며 “지난 7월 25개 자치구에 ‘면담 추진 및 시·구 공동 협력을 위한 협조 사항’을 안내했고, 지역 현안을 제출받아 현재 관련 부서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푸틴 탄핵!” 러 의원, 전쟁터 끌려가나…징집통지서로 ‘복수’

    “푸틴 탄핵!” 러 의원, 전쟁터 끌려가나…징집통지서로 ‘복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탄핵 결의안에 서명했던 구의원 앞으로 징집통지서가 날아들었다. 군미필자인 해당 의원은 “정치적 보복”이라며 불복 의지를 드러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부마가’와 미국 ‘뉴스위크’는 러시아 국방부가 상트페테르부르크 스몰닌스코예 구의원 드미트리 발트루코프(43)에게 징집통지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발트루코프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2일 병무청 직원과 경찰 등 4명이 집으로 징집통지서를 들고 왔다. 어머니가 대신 받으셨는데 3일까지 징집사무소로 나오라는 통보였다”고 밝혔다.발트루코프는 지난달 러시아 하원(국가 두마)에 푸틴 대통령 탄핵 결의안을 제출한 선출직 공무원 중 한 명이다. 당시 동료 의원들과 함께 경찰 조사를 받은 그는 ‘러시아 연방의 무력 사용에 대한 신뢰도를 실추시킨 혐의’로 4만 4000루블(약 107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발트루코프가 이번 징집 명령을 정치적 보복으로 보는 이유다. 그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탄핵 결의안 때문에 징집 표적이 된 것 같다. 그저 나를 잡아가두고 싶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잘못된 징집 사례가 있음을 인정했지만, 실제와는 괴리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마구잡이 동원’이 여전하다는 설명이다.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가안보회의에서 부분 동원령 집행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음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동원 과정에서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 모든 실수는 바로잡아야 하고, 앞으로 실수가 발생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불법 동원 사례를 조사해 잘못 징집된 이들을 귀가시키고, 검찰총장이 위반 사례에 대해 즉각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동원령은 군 경험과 기술이 있는 예비군을 대상으로 하며, 동원 후에는 반드시 추가 훈련을 받아야 한다”며 “이런 동원령 기준은 엄격히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군미필자’로 징집 대상이 아닌 발트루코프에게 날아온 징집통지서는 동원 과정에 아직 많은 혼란이 있음을 드러냈다. 발트루코프는 “푸틴 대통령의 말과 현실 사이에 괴리가 있는 것”이라며 “끝까지 징집을 거부할 ”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발트루코프를 비롯한 스몰닌스코예 구의원들은 지난달 7일 푸틴 대통령의 특수군사작전 때문에 △대규모 사상자가 나왔고 △셀 수 없이 많은 러시아 남성이 상이군인이 됐으며 △러시아 경제가 위기를 맞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동쪽으로 세력을 빠르게 확장했으며 △우크라이나의 군사화만 가속화했다며 러시아 하원에 탄핵 결의안을 제출했다. 결의안이 실제 탄핵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당시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공개 비판이 드문 러시아에서, 그것도 푸틴 대통령의 고향에서 구의원들의 탄핵 결의안이 나온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
  • 한국산 전기차 美시장 판매 급감, GM은 역대 최다 판매

    한국산 전기차 美시장 판매 급감, GM은 역대 최다 판매

    9월 미국 시장 전기차 판매량 현대차 14%, 기아 22% 급감GM, 3분기 역대 최고치 기록한국산 세액공제 제외 영향인듯한국산 전기차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미국 시장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못 받게 되면서 지난달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가 역대 최다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한 것과 상반된다. 우리나라 정부는 올해 내 IRA 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은 우호적이지 않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9월 한달간 미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아이오닉5 판매 대수가 8월 1517대 대비 14% 감소한 1306대에 그쳤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IRA 법안에 서명한 직후인 지난 8월 16일 발효된 사실을 감안하면 7월 전기차 판매 대수(1984대)와 비교하면 34%나 급감한 것이다. 기아의 전기차인 EV6도 지난달 1440대가 팔려 8월(1840대)보다 22% 줄었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도록 했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한국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미국에 수출해 세액공제를 한 푼도 받지 못한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GM은 지난 3분기에 1만 4709대의 전기차를 팔아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차량 판매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24%로 2분기 연속 도요타를 누르고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와 기아차가 IRA에 직격탄을 맞은 반면 GM 등 미 제조사들이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체 차량 판매 대수로 보면 현대차가 지난달에 전년동월대비 11% 증가한 5만 9465대를 기록했고, 3분기 누적 판매량(18만 4431대)이 3% 늘어 3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는 지난달 6% 늘어난 5만 6270대를 팔아 9월 중 역대 최고 판매량을 보였다.하지만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서 IRA의 차별 조항으로 한국산 전기차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가시지 않는다. 현대차는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에야 북미산 차량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달 말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조지아주)이 제출한 개정안의 지지를 위해 미 의원들과 물밑 접촉에 나섰다. 한국산 전기차 차별 조항을 2026년으로 유예하는 내용이다. 다만, 오는 11월 8일 중간선거 이후 새 의회가 구성되는 연말까지는 소위 ‘레임덕 세션’으로 해당 법안이 다뤄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 미 재무장관이 연말까지 발표할 IRA 세부지침에 대한 여론 수렴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 입장을 개진할 기회라는 기대도 제기된다. 하지만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조항은 IRA 법안 자체에 규정돼 세부지침으로는 회피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 [영상] 유탄쏘는 소년…체첸 수장 “미성년 아들 세명, 우크라전 투입”

    [영상] 유탄쏘는 소년…체첸 수장 “미성년 아들 세명, 우크라전 투입”

    람잔 카디로프 체첸 자치공화국 정부 수장이 어린 세 아들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보내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카디로프 수장이 14세, 15세, 16세 미성년 아들 3명을 우크라이나 최전선으로 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그는 자신의 텔레그램에 소년들이 사격장에서 유탄 발사기와 기관총 등을 발사하는 영상을 게시하면서 "실제 싸움에서 자신을 증명할 시간이다. 곧 이들은 가장 어려운 최전선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는 아들에게 어떻게 가족과 국민 그리고 조국을 지킬 것인지를 가르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카디로프의 세 아들은 각각 아크마트(16), 엘리(15), 아담(14)으로, 어린 시절부터 구데르메스(체첸 도시)의 러시아 특수부대 학교 등에서 전투훈련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과거에도 카디로프는 각각 8, 9, 10세 당시의 세 아들을 종합격투기 대회에도 참가시키며 큰 비판을 받아왔다.카디로프가 자신의 미성년 아들까지 전장에 보내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크렘린궁에 대한 충성심을 증명하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카디로프는 지난 2004년 피살된 부친 아흐마트 카디로프 전 체첸공화국 대통령의 뒤를 이어 2007년부터 혼란에 휩싸인 러시아 내 이슬람 자치공화국 체첸을 통치해 왔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크렘린궁에 충성하는 대가로 공화국 내에서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인권 탄압 논란을 불러일으켜 왔다. 특히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세계 각국이 러시아에 등을 돌리는 와중에서도 그는 러시아의 가장 열렬한 지지자 중 한 명이었다.다만 BBC 등 외신은 러시아가 18세 미만 어린이들이 전쟁 등 적대행위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유엔 조약에 서명했으며, 15세 미만이 전쟁에 참여하는 것은 국제형사재판소에 의해 전쟁범죄로 간주된다고 지적했다.  
  • [포착] 핵무기 실렸나?…신형 장비 싣고 이동하는 러시아 부대(영상)

    [포착] 핵무기 실렸나?…신형 장비 싣고 이동하는 러시아 부대(영상)

    러시아의 핵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핵무기를 다루는 전문 부대의 장비가 대형 화물열차에 실린 채 러시아 중부 지역을 통과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친러시아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인 리바르는 최근 대형 화물열차가 신형 병력수송차 및 장비 등을 싣고 이동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폴란드의 국방 전문 분석가인 콘라드 무시카는 해당 열차가 러시아 국방부 소속이며, 러시아의 핵 장비를 관리와 수송, 배치 등을 담당하는 제12총국과 연계돼 있다고 주장했다.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장비 중 하나는 러시아제 BPM-97 장갑차로, 내부에 공기정화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는 등 기존 버전보다 향상된 신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형 장갑차는 우크라이나 전선에 거의 배치되지 않았다. 무시카는 “지난 주말 러시아 중부 지역을 관통한 화물열차는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핵 경고와 관련해) 위세를 높이고 있다는 것을 서방에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고위 소식통은 더타임스에 “푸틴이 우크라이나 남부와 접한 흑해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의지를 더 내비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더타임스는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 의지를 더 선명하게 드러낼 핵실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회원국과 동맹국에게 러시아가 ‘지구 종말의 무기’라고 불리는 핵 어뢰 ‘포세이돈’을 실험할 계획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첩보를 보냈다. 또 포세이돈을 실은 러시아 잠수함 ‘K-329 벨고로드’가 북극해를 향해 출항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언론인 라레푸블리카도 러시아 북극해 카라해 지역에서 실험이 임박했다는 보도를 내보내기도 했다. 노골적으로 핵 위협하는 러시아  러시아는 전 세계를 상대로 이전보다 더 노골적인 핵 위협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러시아 국영방송 NTV는 핵폭발로 거대한 버섯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은 장면을 보도했다. 마치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을 암시하는 듯한 오싹한 장면이었다.해당 영상의 제목은 ‘핵 갈등을 예상하며-대량살상무기는 어떻게 지정학적 게임의 일부가 됐나’로, 핵폭발이 발생할 경우 그로 인한 닥칠 피해 등을 보여준다. 핵 폭발 직후 방사선이 퍼져나가는 모습, 방독면이 배치된 실내 등의 모습도 비춰준다. 이 영상은 언뜻 보면 핵무기의 역사와 위력을 소개하는 듯 보이지만, 최근 러시아가 언급한 핵무기 사용 위협을 고려하면 일종의 협박으로 해석된다. 푸틴은 이미 2020년 당시 우크라이나 영토에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핵 사용 방침에 서명했다.푸틴의 바람대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일부를 점령하고 이곳의 러시아 병합을 공식 선언하긴 했지만, 불과 하루 만에 요충지인 도네츠크 북부 마을 ‘리만’을 우크라이나 군에게 빼앗겼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탈환을 통해 원래의 땅을 되찾으려 진격할 것으로 보이며, 반면 러시아군은 이제 자국 영토가 된 이곳을 지키기 위한 반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도네츠크 리만을 사이에 둔 양군의 다툼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여부를 알 수 있는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 인플레감축법 여파 시작됐나…현대차그룹 아이오닉5·EV6, 美 판매 줄었다

    인플레감축법 여파 시작됐나…현대차그룹 아이오닉5·EV6, 美 판매 줄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판매가 지난달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에서 완성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며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 논란을 일으켰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여파가 현실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3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총 1306대가 판매됐다. 이는 바로 전달(8월) 판매량(1517대)보다 211대(14%)나 줄어든 수치다. 기아의 ‘EV6’도 마찬가지 상황으로 같은 기간 1840대에서 1440대로 400대(22%) 감소했다. IRA는 지난 8월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뒤 공포해 바로 시행됐다. 미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태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한국공장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되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현대차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은 2025년쯤 완공될 예정이라 이때까지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더군다나 바이든 정부와 민주당이 IRA를 주요 성과로 홍보하고 있어 한국산 전기차가 받을 피해는 안중에도 없는 상황이다. 현대차 공장이 들어서는 조지아주의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이 IRA 시행을 2025년까지 유예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통과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현대차의 전기차만 판매가 줄어든 것이지 기존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전체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보다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지난 한 달간 미국에서 1년 전보다 11% 증가한 5만 9465대를, 기아도 같은 기간 6% 증가한 5만 6270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투싼’·‘싼타페’, 기아는 ‘스포티지’·‘쏘렌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전체 판매대수에서 전용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 남짓이다.
  • 美캘리포니아주, 음력설을 공휴일로 지정

    美캘리포니아주, 음력설을 공휴일로 지정

    미국 내 아시아계가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음력 1월 1일인 ‘설날’을 주(州) 공휴일로 공식 지정했다. 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의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달 29일 해당 내용을 담은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설날인 음력 1월 1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설날에 주 공무원들이 8시간의 공휴일 휴가나 보상 휴가 등을 쓸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주지사가 매년 ‘설날’을 선포했지만 이제는 ‘미국 원주민의 날’처럼 설날이 법적 공휴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뉴섬 주지사는 “설날이 공휴일이 되면서 캘리포니아 주민들도 설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음력설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여러 나라의 중요한 명절이다.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아시아계 인구가 가장 많이 사는 주로 전체 인구의 15.7%를 차지한다. 앞서 뉴욕시도 2015년 빌 더블라지오 시장 재임 당시 음력설을 공립학교 휴교일로 지정한 바 있다. 지난 1월 대만계 하원의원인 그레이스 멩 의원이 설날을 연방 공휴일로 제정하는 법안을 하원에 발의하기도 했다. 당시 그레이스 멩 의원은 “음력설은 아시아계 미국인에게 매우 중요하고 전통적인 공휴일”이라며 “미국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연방 공휴일로 지정해 함께 축하해야 한다”고 법안 제출 이유를 설명했다. ‘세계인구리뷰’에 따르면 올해 기준 미국 내 아시아계 인구는 약 2000만명(미국 전체의 약 6%)으로 추산된다. 뉴욕타임스(NYT)는 2020년 미국 인구통계를 인용해 지난 30년간 아시아계 인구가 3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아시아계 인구 급증에 따라 음력설을 기념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 개천절 빗속 보수집회에 꽉 막힌 세종대로

    개천절 빗속 보수집회에 꽉 막힌 세종대로

    개천절인 3일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 주도의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서명 국민대회’에 참석한 시민 3만 4000명(경찰 추산)이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문재인을 구속하라” 등을 외치며 시위하고 있다. 경찰은 집회 현장 소음이 기준치를 초과한 사실을 확인하고 집시법 위반 혐의로 수사할 예정이다. 이날 시위로 서울시청 방면 세종대로 차로와 광화문 방면 차로가 통제되면서 시민들이 큰 교통 불편을 겪었다. 앞서 지난 1일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에 3만여명이 모인 데 대한 ‘맞불’ 성격의 집회다. 뉴시스
  • 개천절 빗속 보수집회에 꽉 닫힌 광화문광장

    개천절 빗속 보수집회에 꽉 닫힌 광화문광장

    개천절인 3일 서울 도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보수단체 집회가 열리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중구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서명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오전부터 광화문 일대로 모여들기 시작한 참가자들은 오후 3시쯤 3만 4000명(경찰 추산)에 달했다. 태극기 모양의 우산을 쓰거나 ‘부정선거 타도’ 문구를 적은 어깨띠를 맨 참가자도 곳곳에 보였다. 주최 측이 ‘문재인을 구속하라’ 등을 외치자 참가자들은 일제히 ‘아멘’이라고 외치고 함성을 질렀다. 경찰은 집회 현장 소음이 기준치를 초과한 사실을 확인하고 주최 측을 집시법 위반 혐의로 수사할 예정이다. 개천절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세종대로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에 3만여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이 모였는데 ‘세력 대결’이라도 하는 것처럼 3일 보수단체 주최 집회에도 비슷한 규모의 참가자들이 비가 오는 날씨에도 우비와 우산을 쓰고 광화문을 가득 메웠다. 당시 촛불대행진 집회를 주관한 촛불행동 측은 “‘바이든’으로 들리는 사람 다 모여라”란 글귀가 적힌 홍보물을 뿌려 집회 참석을 독려했다. 경찰은 이날 동화면세점에서 광화문 광장으로 바로 건너가는 집회 참가자를 막기 위해 종로구 구세군회관부터 종각역까지 새문안로를 가로지르는 횡단보도 진입을 막았다. 그러나 지하철역 출구를 통해 광장으로 진입하는 참가자들이 계속 발생했고 진입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집회 참가자 간 크고 작은 마찰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날 집회로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세종대로 덕수궁~서울시의회 구간 도로가 전면 통제돼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
  • 트럼프보다 센 바이든 ‘美 우선주의’… 韓, 뒤통수 타령 할 때 아니다

    트럼프보다 센 바이든 ‘美 우선주의’… 韓, 뒤통수 타령 할 때 아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미국 우선주의)가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후에도 악재가 될 것이라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전임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보다 강도가 세고 노골적인 차별적 조항으로 한국 기업의 피해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주도 반도체 공급망 동맹인 ‘칩4’(한국·미국·일본·대만)의 첫 예비회의가 열린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는 연내 열릴 첫 본회의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현재 외교부의 공식 입장은 “본회의 참여 여부는 결정된 바 없고,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다. 미국과 일본·대만 간 반도체 밀착 행보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한국의 칩4 불참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문제는 오히려 국내에서 팽배해지는 부정적 여론이다. 앞서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한국산 전기차의 세액공제 혜택에 차별을 가하면서 국내에서는 “미국이 원하는 대로 무조건 협력만 하는 게 맞느냐”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기조가 중간선거 이후에도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지적된다. 중간선거 체제로 돌입한 미 의회는 11월 중순에야 표결이 재개된다. 또 새 의회가 구성되는 내년 1월까지 소위 ‘레임덕 세션’으로 주요 법안만 다뤄지는 게 관례다. 지난달 29일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이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이 조지아주에 들어선 후인 2026년까지 한국산 전기차 차별 조항을 미루는 법안을 제출했지만 새 회기로 넘어가면 이 법안도 자동 폐기된다. 내년부터는 반도체 과학법의 ‘가드레인 조항’이 우리 기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이 조항에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 시 막대한 보조금을 받는 기업은 10년간 중국 공장에 첨단 시설 투자를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내년 2월 전까지 기업들로부터 보조금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했다. 앞으로 미국 내 공장 증설에 나서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중국 투자 금지 조항에 서명할지 아니면 미 정부의 보조금을 거부할지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미 정부는 지난 8월 자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와 AMD에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중국 수출 금지령을 내렸다. 이어 여타 반도체나 반도체 생산장비 중 대중 수출 금지 품목을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 기업도 영향권에 들어 있다. 미국의 자국 이익 우선 기조는 더욱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DC 현지 소식통은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중간선거가 끝나면 차기 대선을 맞닥트린다”며 “미국 이익 우선주의와 중국 때리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간 장기적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주요 사안을 풀어 갈 장기적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최근 워싱턴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미국의 한국산 전기차 차별로 ‘뒤통수를 맞았다’는 시각에 대해 “별 도움이 안 되는 감정적인 대응”이라며 냉철한 현실 인식을 드러낸 바 있다.
  • 보수단체, 개천절 맞아 광화문서 ‘초대형 집회’…혼잡 극심

    보수단체, 개천절 맞아 광화문서 ‘초대형 집회’…혼잡 극심

    다시 집회 중심지 된 광화문 광장자유통일당 등 3만명 대형 집회경찰 바리케이드 쳤지만 역부족1일엔 진보단체 집회···세력 대립개천절인 3일 서울 도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보수단체 집회가 열리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서명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오전부터 광화문 일대로 모여들기 시작한 참가자들은 오후 2시쯤 3만 4000명(경찰 추산)에 달했다. 인파가 몰리자 자리를 찾던 집회 참가자들은 인근 광화문 광장에 간이 의자나 돗자리를 펴고 앉아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태극기 모양의 우산을 쓰거나 ‘부정 선거 타도’ 문구를 적은 어깨띠를 맨 참가자도 곳곳에 보였다. 주최 측은 “이 광경을 윤석열 대통령이 보고 있을테니 힘을 받을 수 있도록 함성을 지르자”고 참가자들에게 함성을 유도하거나 ‘문재인(전 대통령)을 구속하라’ 등을 외쳤다. 전 목사도 무대에 올라 “여러분이 모인 이 역사가 이 나라를 승리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집회 현장 소음이 기준치를 초과한 사실을 확인하고 주최측을 집시법 위반 혐의로 수사할 예정이다. 낙원상가와 KT광화문빌딩 뒤편 등 종로 일대 도로에는 창원, 부산 등 전국에서 집회 참가자들을 태우고 온 관광버스 수십대가 줄지어 대기했다. 경기 파주에서 왔다는 박혜숙(64)씨는 “나라가 있어야 내가 존재한다고 생각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동참하러 왔다”고 말했다. 경찰이 집회 참가자들의 광화문광장 진입을 막기 위해 이순신 장군 동상을 둘러싸고 바리케이드와 경찰통제선을 쳤지만 몰려드는 인파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경찰은 동화면세점에서 광화문광장으로 바로 건너가는 집회 참가자를 막기 위해 종로구 구세군회관부터 종각역까지 새문안로를 건너는 횡단보도 진입을 막았다. 그러나 지하철역 출구를 통해 광장으로 진입하는 참가자들이 계속 발생했고 진입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집회 참가자 간 크고 작은 마찰이 일어나기도 했다. ‘시민통행로’라고 적힌 입간판이 쓰러져 나뒹구는 등 혼잡이 이어지자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13세 아들과 서점을 찾아온 김광영(49)씨는 “서점에 들른 뒤 광화문 광장도 구경하려 했는데 집회 참가자에 밀려 도저히 갈 수 없었다”며 “인파를 뚫고 한적한 곳을 찾는 데에도 힘이 들어 근처 카페를 찾아 휴식만 취한 뒤 귀가할 예정”이라고 아쉬워했다. 이날 집회로 오후 1시반부터 5시까지 세종대로 덕수궁~서울시의회 구간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으로 서울 도심의 차량 이동 속도는 22.5km/h인 것으로 파악됐다. 광화문 광장이 지난 8월 개방되면서 광장 일대는 집회 중심지의 역할을 다시 회복하는 모양새다. 개천절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세종대로에서 진보 단체인 ‘촛불승리 전환행동’이 주최한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에 3만여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이 모였는데 ‘세력 대결’이라도 하는 것처럼 3일 보수단체 주최 집회에도 비슷한 규모의 참가자들이 비가 오는 날씨에도 우비와 우산을 쓰고 광화문을 가득 메웠다. 당시 촛불대행진 집회를 주관한 촛불행동 측은 “‘바이든’으로 들리는 사람 다 모여라”란 글귀가 적힌 홍보물을 뿌린 바 있다.
  • 글렌 굴드 평전 ‘뜨거운 얼음’ 20년 만에 번역됐는데 스님의 ‘개가‘

    글렌 굴드 평전 ‘뜨거운 얼음’ 20년 만에 번역됐는데 스님의 ‘개가‘

    “한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는데, 열아홉 살 아들이 지난 (1947년) 10월에 글렌의 연주를 듣고는 집에 돌아와 이렇게 말했다는 거야. ‘엄마는 항상 저한테 내세(來世)나 영원한 삶이 있다고 말씀하셨죠? 저는 한 번도 그 말을 믿은 적이 없었는데, 오늘 밤 글렌 굴드의 연주를 듣고서야 믿게 됐어요.’” 전설의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1932~1982)가 열다섯 살에 처음 리사이틀에 데뷔했을 때 아버지가 친구에게 이런 편지를 보내 자식 자랑을 했다는 것이다. 글렌 굴드가 태어난 지 90년, 세상을 뜬 지 40년이 되는 올해에야 캐나다의 음악사학자이며 굴드 연구의 최고로 꼽히는 케빈 바자나의 평전 ‘뜨거운 얼음: 글렌 굴드의 삶과 예술’(마르코폴로, 700쪽, 3만 7000원)이 번역돼 나왔다. 저자가 20년을 바쳐 수집한 자료와 연구를 집대성한 평전인데 20년 뒤에야 번역본이 나와 만시지탄이다. 번역을 어렵사리 성사시키고 완성한 인물이 스님이란 점도 이채롭다. 해남 대흥사 일지암에 주석했던 여연 스님이 구스타프 말러 애호가인 것은 알고 있었는데 굴드에 심취한 스님이 또 계셨다. 2003년 캐나다에서 출간돼 외국에 막 판권이 팔리기 시작할 무렵 국내 출간 논의가 있었지만 무산됐는데 굴드에 대한 영화를 만들려고 시도하다 뜻한 바 있어 출가한 뒤에도 굴드를 놓지 않았다는 진원 스님(속명 이태선)이 2년 전 우연히 이 책 원서를 구해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 손수 저자와 연락을 취해가며 직접 옮겼다. 덕분에 한국어판에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굴드와 코넬리아 포스의 연인 관계에 대한 서술이 번역본으로는 유일하게 실리는 성과도 있었다. 굴드만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추앙받은 피아니스트는 없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성격, 작품, 사상은 물론, 심지어 연주할 때 냈던 악명 높은 흥얼거림까지 그의 모든 면모는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탐구됐다. 미국에서 그가 쓴 편지는 3000 달러가 넘는 가격에 팔렸고, 서명이 들어간 사진은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굴드가 학창 시절 작곡한 악보의 감정가는 1만 5000 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저자에 따르면 굴드의 대단한 인기에는 독특한 성격도 한몫했다. 기벽은 매력적이었고 은둔은 신비감을 더했으며, 겸손한 성품은 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또 성생활을 멀리함으로써 오히려 많은 여성 팬들의 상상을 부추겼으며 그의 사생활을 놓고 무성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아웃사이더 이미지가 사후에 더 매력적인 인물로 만들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곡을 해석하는 유별난 방식, 화려한 무대 매너, 공연 생활을 버린 것, 관습에서 벗어난 삶… 이 모든 것들이 권위와 전통에 대한 고집스러운 저항을 나타냈고, 이 때문에 그는 매력적인 인물이 되었다.” 특히 고리타분한 스승과 클래식 업계에 맞서는 젊은 음악가들에게 우상으로 다가왔다. 위계에 짓눌린 클래식 음악계에서 굴드의 불손함은 신선한 반기로 여겨졌다. 저자는 “굴드의 목표는 단순히 피아노(건반)를 잘 치는 것이 아니라 피아노를 연주함으로써 선(善)을 행하는 것이었다”면서 “굴드는 모든 예술가에게 ‘도덕적 의무’가 있으며 예술에는 인간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엄청난 가능성이 있다고 여겼다”고 강조한다. 캐나다 출신이란 공통점을 지닌 저자는 종전의 굴드 연구서나 평전들이 캐나다인이란 정체성을 간과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굴드의 독창성은 출생한 국가, 주(州), 시(市), 동네, 그리고 시대의 산물이었다.(중략) 굴드는 평생을 토론토에서 살았으며 뼛속까지 토론토 토박이였다. 그의 작품은 명백히 캐나다의 구현이었다.”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 “피아니스트만 언급해도 저는 조성진, 임동혁, 선우예권, 그리고 손열음씨를 포함한 한국인 연주자들에게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이 기회를 발판삼아 굴드의 작품을 감상하기에 비옥한 환경을 갖춘 국가에 제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 인천신항 공사 오염원을 줄여라, 현대건설·인천항만공사 손잡아

    인천신항 공사 오염원을 줄여라, 현대건설·인천항만공사 손잡아

    앞으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진행 중인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의 오염원을 줄이기 위해 현대건설과 인천항만공사(IPA)가 손을 맞잡았다.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공사 측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 연수구 공사 사옥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IPA 최준욱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건설과 IPA는 환경·안전·동반성장·지역 상생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현대건설과 IPA에서 진행 중인 공사에 친환경 자재 사용을 확대해 공사현장 오염원 배출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조류, 어류 보호 활동은 물론 현장 내 사물인터넷(IoT) 헬멧, 장비접근경보 시스템 등을 도입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건설 현장 조성에 협력할 예정이다. 더불어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5년까지 두 기관은 매년 일정 금액을 출연해 지역 사회의 상생과 소외계층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민간과 공공기관이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항만산업 분야에서 ESG 경영의 보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 실현뿐만 아니라, ESG 경영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거세지는 바이든식 ‘아메리카 퍼스트’… 한국 피해 언제까지

    거세지는 바이든식 ‘아메리카 퍼스트’… 한국 피해 언제까지

    칩4 참여, “무조건 대미협력 맞나” 기류한국산전기차 차별 개정 논의 올해 넘길듯‘美보조금 vs 中투자’ 가드레일 조항 따른국내 기업 피해 여부, 내년초 가시화 전망“중간선거 뒤 차기대선, 美우선주의 지속”분노 표출 이면 정부 장기적 접근법 필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미국우선주의)가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후에도 악재가 될 것이라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전임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보다 더 강도가 세고 노골적인 차별적 조항으로 한국 기업의 피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주도 반도체 공급망 동맹인 ‘칩4’(한국·미국·일본·대만)의 첫 예비회의가 열린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는 연내 열릴 첫 본회의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현재 외교부의 공식 입장은 “본회의 참여 여부는 결정된 바 없고,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다. 미국과 일본·대만간 반도체 밀착 행보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한국의 칩4 불참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오히려 문제는 국내에서 팽배해지는 부정적 여론이다. 앞서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한국산 전기차의 세액공제 혜택에 차별을 가하면서 국내에서는 “미국이 원하는대로 무조건 협력만 하는게 맞냐”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기조가 중간선거 이후에도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지적된다. 중간선거 체제로 돌입한 미 의회는 11월 중순에야 표결이 재개된다. 또 새 의회가 구성되는 내년 1월까지 소위 ‘레임덕 세션’으로 주요 법안만 다뤄지는 게 관례다. 지난달 29일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이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이 조지아주에 들어선 후인 2026년까지 한국산 전기차 차별 조항을 유예하는 법안을 제출했지만 새 회기로 넘어가면 이 법안도 자동 폐기된다.내년부터는 반도체 과학법의 ‘가드레인 조항’이 우리 기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이 조항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시 막대한 보조금을 받는 기업의 경우 향후 10년간 중국 공장에 첨단 시설 투자를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내년 2월 전까지 기업들로부터 보조금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했다. 앞으로 미국 내 공장 증설에 나서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중국 투자 금지 조항에 서명을 할지 아니면 미 정부의 보조금을 거부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미 정부는 지난 8월 자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와 AMD에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중국 수출 금지령을 내렸다. 이어 여타 반도체나 반도체 생산 장비 중 대중 수출 금지 품목을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 기업도 영향권에 들어 있다. 미국의 자국 이익 우선 기조는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워싱턴DC 현지 소식통은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중간선거가 끝나면 차기 대선을 맞닥트린다”며 “미국 이익 우선주의와 중국 때리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간 장기적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주요 사안을 풀어갈 장기적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최근 워싱턴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미국의 한국산 전기차 차별로 ‘뒤통수를 맞았다’는 시각에 대해 “별 도움이 안 되는 감정적인 대응”이라며 냉철한 현식 인식을 드러낸 바 있다. .
  • [영상] 핵 공격 임박?…러 언론, 핵 터지는 ‘오싹한 장면’ 방송

    [영상] 핵 공격 임박?…러 언론, 핵 터지는 ‘오싹한 장면’ 방송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위협에 한층 더 다가섰다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 국영언론이 선명한 ‘핵 구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 국영방송 NTV는 핵폭발로 거대한 버섯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은 장면을 보도했다. 마치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을 암시하는 듯한 오싹한 장면이었다. 해당 영상의 제목은 ‘핵 갈등을 예상하며-대량살상무기는 어떻게 지정학적 게임의 일부가 됐나’로, 핵폭발이 발생할 경우 그로 인한 닥칠 피해 등을 보여준다. 핵 폭발 직후 방사선이 퍼져나가는 모습, 방독면이 배치된 실내 등의 모습도 비춰준다.이 영상은 언뜻 보면 핵무기의 역사와 위력을 소개하는 듯 보이지만, 최근 러시아가 언급한 핵무기 사용 위협을 고려하면 일종의 협박으로 해석된다. 푸틴은 이미 2020년 당시 우크라이나 영토에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핵 사용 방침에 서명했다. 푸틴의 바람대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일부를 점령하고 이곳의 러시아 병합을 공식 선언하긴 했지만, 불과 하루 만에 요충지인 도네츠크 북부 마을 ‘리만’을 우크라이나 군에게 빼앗겼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탈환을 통해 원래의 땅을 되찾으려 진격할 것으로 보이며, 반면 러시아군은 이제 자국 영토가 된 이곳을 지키기 위한 반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도네츠크 리만을 사이에 둔 양군의 다툼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여부를 알 수 있는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이와 관련해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1962년 쿠파 미사일 위기를 언급하며 "무시무시했던 당시의 기억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의 영토 합병 이후 서방 관료들과 분석가 사이에서 '77년 만에 핵무기가 쓰일 수 있다'라는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지금으로선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를 쓰려는 동향은 관측되지 않지만, 잇따른 패배와 징집령 등으로 인한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그가 전술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전쟁 초기보다 훨씬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불법 합병을 거듭 규탄하며 핵무기 사용 시 후과를 경고했다. 미국을 주축으로 결성된 유럽과 북미지역의 외교·군사동맹인 나토의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날 미 NBC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푸틴의 핵 위협은 아주 위험하고 부주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푸틴이 어떤 핵이라도 사용할 경우 이는 러시아에 심각한 후과를 야기할 것"이라며 "우리는 핵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고 강조했다.
  • 푸틴 병합선언 다음날… 우크라, 리만 탈환

    푸틴 병합선언 다음날… 우크라, 리만 탈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점령지 병합 선언 하루 만에 동부 도네츠크주의 관문 도시 리만을 탈환하면서 전세가 급변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공언한 대로 크렘린 충성파의 핵위협도 고조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자국 군인들이 ‘리만’이라고 적힌 표지판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붙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은 전날 푸틴 대통령이 도네츠크·루한스크(돈바스)·자포리자·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4개 주의 합병을 선언하고 러시아 영토로 편입하는 조약에 서명한 지 하루 만에 굴욕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자국군이 “포위될 위협에 처했다”면서 리만 철수를 공식화했다.우크라이나의 리만 수복은 지난달 북서부 하르키우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패퇴시킨 이후 최대 전과로 꼽힌다. 돈바스 내 러시아군 주요 보급로이자 철도·물류 중심지인 리만을 되찾은 우크라이나는 루한스크 진격의 길을 열게 됐다.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리만은 돈바스 해방을 향한 첫 단계”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리만에서 동쪽으로 향하는 간선도로에 접한 소도시 토르스케마저 탈환하면서 거침없는 진격을 보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연설에서 “지난주부터 돈바스 지역 내에서 우크라이나 깃발이 늘고 있다”며 “한 주 뒤에 깃발 수는 더 불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를 지키겠다. 핵무기의 경우 미국이 (일본에) 사용한 전례가 있다”며 또다시 핵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푸틴 충성파인 람잔 카디로프 체첸자치공화국 정부 수장은 “국경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저위력 핵무기를 사용하는 등 더 과감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핵무기 투입을 직접 거론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잇따른 패배와 징집령 등으로 인한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전술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전쟁 초기보다 훨씬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실제 핵전쟁을 감행하기에는 역량이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현 상태의 러시아군은 전장에서 핵을 사용한 작전을 수행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봤다. 2일(현지시간) 러시아 헌법재판소는 영토합병 조약에 대해 합헌으로 판단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1일 임수석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우리 정부는 유엔헌장을 위배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김건희 박사논문 심사위원 5명 서명, 한 명이 다했다” 필적감정 공개

    “김건희 박사논문 심사위원 5명 서명, 한 명이 다했다” 필적감정 공개

    김건희 여사 박사논문을 심사한 5명의 서명을 한 사람이 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무소속) 의원은 보도쟈료를 통해 이런 내용이 담긴 필적감정결과를 공개했다. 민 의원 의뢰로 김 여사 국민대 박사논문 심사위원 5명의 필적감정을 맡은 민간연구소 A는 “감정물에 기재된 5명의 서명이 모두 동일인에 의해 기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결론내렸다. 해당 연구소는 5명의 서명 필적이 모두 굵은 촉 사인펜으로 추정되는 동일한 필기구로 기재됐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필기 환경상 발생할 수 있는 필적의 변화를 감안한 거시적 분석 방법, 공통의 문자와 자모음을 발췌하여 운필 등을 대조하는 미시적 분석 방법에 따라 필적을 감정했다. 감정에는 입체 현미경과 마이크로렌즈가 장착된 디지털카메라를 동원했다.연구소는 “전체적인 배자 형태,자획의 구성미 및 운필(펜의 움직임)의 숙련 정도 등의 안목 검사에서 상호 유사한 형태 수준의 필적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또 “초성 ㅅ,ㅎ,ㅈ의 작성 각도와 종성 ㄴ의 작성 형태,중성 ㅘ,ㅓ의 형태 등에서 상호 유사점이 관찰된다”는 의견을 감정서에 담았다. 이에 대해 민 의원은 “필적감정을 통해 김 여사의 논문이 내용, 형식 모두 함량 미달이라는 점이 드러났다”며 “자격 없는 논문으로 시민을 기만한 김 여사와 심사위원, 권력 비호에 바쁜 국민대학교는 하루빨리 진실을 밝히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동일인 서명 주장에 대해 국민대는 심사위원 서명을 당사자가 직접 작성한 것은 아니라고 처음 시인했다. 국민대는 오마이뉴스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 “(논문 인증서의 서명) 필체가 같은 것은 당시 담당자가 수기로 작성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해당 심사위원들의 성함을 타이핑으로 출력할 수도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도 비슷한 설명을 내놨다. 교육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7월 관련 의혹이 언론에서 제기돼 국민대 특정감사를 벌여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명 편의를 위해 당시 조교가 논문 인준서 서명란에 심사위원들 성명을 미리 적어뒀으나 날인은 심사위원들이 심사에 참여한 후 모두 직접 했다”며 “심사위원 이름을 수기 또는 타이핑으로 일괄 기재하는 것은 일반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다른 학생 논문의 경우 타이핑된 심사위원 성명 옆에 심사위원들이 날인한 사례도 다수 발견됐다”며 “특별히 이 건만 문제가 된다고 볼 수 없다”고 부연했다.
  • ‘러 합병 선포’ 하루만에 리만 탈환한 우크라… 러, 핵무기 사용 위협 고조

    ‘러 합병 선포’ 하루만에 리만 탈환한 우크라… 러, 핵무기 사용 위협 고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점령지 병합 선언 하루 만에 동부 도네츠크주의 관문 도시 리만을 탈환하면서 전세가 급변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는 공언대로 크렘린 충성파의 핵위협도 고조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자국 군인들이 ‘리만(Lyman)’이라고 적힌 표지판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붙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가디언 등은 전날 푸틴 대통령이 도네츠크·루한스크(돈바스)·자포리자·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4개 주의 합병을 선언하고 러시아 영토로 편입한 조약에 서명한 지 하루 만에 굴욕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자국군이 “포위될 위협에 처했다”면서 리만 철수를 공식화했다. 우크라이나의 리만 수복은 지난달 북서부 하르카우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패퇴시킨 이후 최대 전과로 꼽힌다. 돈바스 내 러시아군 주요 보급로이자 철도·물류 중심지인 리만을 되찾은 우크라이나는 루한스크 진격의 길을 열게 됐다.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리만은 돈바스 해방을 향한 첫 단계”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리만에서 동쪽으로 향하는 간선도로에 접한 소도시 토르스케마저 탈환하면서 거침없는 진격을 보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연설에서 “지난주 돈바스 지역 내에서 우크라이나 깃발이 늘고 있다“며 “한 주 뒤에 깃발 수는 더 불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러시아 영토를 지키겠다. 핵무기는 미국이 (일본에) 사용한 전례가 있다”며 또 다시 핵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푸틴 충성파인 람잔 카디로프 체첸 자치공화국 정부 수장은 “국경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저위력 핵무기를 사용하는 등 더 과감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핵무기 투입을 직접적으로 거론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등 푸틴 측근들이 그동안 핵위협을 해 왔지만 카디로프 수장만큼 핵 사용을 노골적으로 촉구한 이는 없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잇따른 패배와 징집령 등으로 인한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전술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전쟁 초기보다 훨씬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실제 핵 전쟁을 감행하기에는 군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로이터는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를 인용해, “현 상태의 러시아군은 전장에서 핵을 사용한 작전을 수행할 수 없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전했다. ISW는 “현재 러시아 지상군의 병력 구성은 지쳐버린 계약제 병사, 급히 동원된 예비군, 징집병 및 용병 등의 혼란스러운 집합”이라며 “핵 전장에서 기능할 수 없다”고 봤다.
  • F1 레이싱, 코걸이 값이 4000만원?

    F1 레이싱, 코걸이 값이 4000만원?

    ‘포뮬러원(F1) 황제’ 루이스 해밀턴(37·영국))이 ‘코걸이’를 했다는 이유로 소속팀 메르세데스로부터 4000만원의 벌금을 얻어맞았다.F1을 운영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은 2일(이하 한국시간) 메르세데스가 드라이버의 장신구 착용을 금지하는 동의서에 서명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벌금 2만 5000 파운드(약 4000만원)를 부과했다. 해밀턴은 원래 장신구 착용을 즐기는 선수다. 귀걸이는 물론 코 왼쪽에 코걸이도 했다. 그런데 사실상 ‘사문화’ 돼 있었던 드라이버의 장신구 착용 금지 규정을 F1이 올 시즌부터 철저하게 적용키로 했다. 각 팀으로부터 해당 규정을 철저하게 지키겠다는 동의서도 받았다. 해밀턴도 F1의 방침에 따라 지난 7월 영국 그랑프리부터는 장신구를 빼고 레이스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 1일 열린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해밀턴은 다시 코걸이를 하고 나타나 예선 레이스를 마쳤다. 그는 스튜어드(심판진)에게 불려가 조사까지 받아야 했다. 해밀턴은 현지 취재진에게 “감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시 코걸이를 했다”고 설명했다. “늘 하던 코걸이를 뺐더니 해당 부위에 고름이 찼다”면서 “의사가 당분간 치료를 위해 다시 코걸이를 착용하라고 조언했다”는 게 해밀턴의 해명이다. 그는 “코걸이를 하고 2주가 지나자 거의 나았다”면서 “의사의 소견을 담은 문서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각종 장신구를 하고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 없이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해밀턴은 갑작스럽게 규정을 강화한 FIA를 비판하기도 했다. 해밀턴은 “이렇게나 사소한 일이 문제가 되는 것은 정말 미친 짓”이라면서 “솔직히 말해 나는 (해당 규정에 대해) 신경도 안 쓴다”고 말했다. FIA는 해밀턴이 제시한 ‘의료적 이유’를 인정하고 그에게 징계를 내리지는 않기로 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에는 해밀턴의 코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동의서를 낸 잘못이 있다고 보고 벌금 징계를 내렸다. 한편 지난 시즌 준우승을 한 해밀턴은 올 시즌 거듭된 부진 끝에 드라이버 랭킹 6위로 처져 있다. 팀 동료 조지 러셀(영국)보다도 2계단 아래다. 싱가포르 그랑프리 예선에서는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모나코), 세르히오 페레스(레드불·멕시코)에 이어 3위를 해 결선을 3번째 그리드에서 시작한다.
  • [포착] 우크라 차량행렬에 러 미사일 ‘쾅쾅쾅’…어린이 포함 30명 사망

    [포착] 우크라 차량행렬에 러 미사일 ‘쾅쾅쾅’…어린이 포함 30명 사망

    최근 러시아가 합병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자포리자 외곽에서 민간차량 호송대열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민간인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당국의 발표를 빌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8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0일 아침 수 백여 명의 민간인들이 탄 차량 행렬이 자포리자로 향하면서 발생했다. 이동 중 여러 발의 러시아 미사일이 날아와 이들 차량들을 폭격했다.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 총 30명이 사망하고 8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특히 사망자 중에는 11세 소녀와 14세 소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간인들을 호송하던 경찰관도 1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입었다.이에대해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경찰청장은 "러시아가 자포리자에서 또다른 전쟁 범죄를 일으켰다"면서 "피해자 대부분 차 안에 있다가 여러차례 미사일 공격으로 사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일각에서는 러시아 측이 호송대의 좌표를 가지고 있었으며 완전히 고의적으로 폭격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민간인들을 포함한 호송차량이 최근 러시아가 합병한 자포리자로 들어가다 발생했다. 민간인들이 자포리자에 있는 가족과 친척을 만나거나 구호용품등을 전달하기 위해 들어가던 중 공격을 당한 것.이에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완전한 테러리스트들 만이 이같은 짓을 할 수 있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이에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일 “러시아에 새로운 4개 지역이 생겼다”며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의 합병을 선언하고 관련 조약에 서명했다. 러시아가 새로 합병하는 곳은 우크라이나 내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우크라이나명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주, 헤르손주 등 4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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