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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왕실의궤를 제자리로”

    “조선왕실의궤를 제자리로”

    “조선왕실의궤를 강원 오대산 본래 자리로 돌려주세요.” 일본에 있는 오대산 사고본(史庫本) 조선왕실의궤의 국내 환국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강원도민들은 오대산 사고 문헌이 예전처럼 오대산 현지에 보관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오대산본 조선왕조실록·의궤 제자리 찾기’를 추진해 온 범도민추진위원회와 강원도는 10일 일본 참의원 본회의에서 가결된 ‘한·일 도서 협정 비준’에 따라 조선왕실의궤 등이 당초 한·일 정상회담 시기로 예상됐던 이달 말 돌아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왕실의궤만은 본래 보관 장소인 오대산 사고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환국하는 서책은 조선왕실의궤와 명성황후 국장도감의궤, 대전회통, 증보문헌비고 등 총 1205책(권)이다. 이들 가운데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만을 오대산으로 돌려달라는 것이다. 오대산 사고에는 조선 태조에서 철종까지의 실록 788책(권), 의궤 380책 등이 보관돼 있었다. 이 가운데 왕조실록 788책은 1913년 일본 도쿄대학으로 불법 반출됐다가 1923년 관동대지진 때 714책이 소실됐다. 나머지 74책은 1932년(27책)과 2006년(47책) 각각 돌아와 현재 서울대도서관 규장각에 보관돼 있다. 이번에 왕조실록의 환수는 월정사 등 불교계가 중심이 된 ‘조선왕조실록 환수위원회’가 앞장을 섰다. 왕실의궤 380책은 1922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주문진항을 통해 일본으로 불법 반출됐으며, 이 가운데 81책이 일본 궁내청 도서관에 보관돼온 사실이 2001년에 확인됐다. 박용옥 강원도 국장은 “문화재청에 확인한 결과 외교통상부 차원에서 정상회담과 연계한 환국 시기를 일본 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늦어도 이달 말에는 돌아오는 조선왕실의궤, 규장각에 보관된 조선왕조실록의 오대산 반환을 위한 범도민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 제자리찾기 범도민추진위원회는 그동안 진행해온 100만명 서명 운동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서명부를 문화재청과 국회 등에 보낼 예정이다. 20일에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와 국회에서 ‘오대산본 제자리 찾기 운동’의 분위기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도의회에서도 이에 맞춰 건의문이나 성명서를 채택, 실록과 의궤의 오대산 보관을 촉구할 계획이다. 도는 오대산본 실록과 의궤의 보관을 위한 유물전시관을 2013년까지 완공하기 위한 설계를 하고 있다. 조승호 강원도 문화재전문위원은 “왕실의궤가 오대산으로 돌아오면 월정사 매표소 인근에 새로 짓게 되는 유물전시관에 보관할 예정”이라면서 “유물전시관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120억원을 들여 내진과 항온·항습 설비를 갖춰 현재 월정사 내 성보박물관에 보관 중인 유물 3500여점과 함께 전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구 의정 탐방] 도봉구의회 - 4년 연속 의정비 동결

    [구 의정 탐방] 도봉구의회 - 4년 연속 의정비 동결

    올해 도봉구의 우이~방학 경전철 연장 공사가 민자사업에서 서울시 재정투자사업으로 바뀌었다. 개통시기도 2015년으로 확정됐다. 창동역 민자역사가 사업성 문제로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도봉구로서는 희소식인 셈이다. 서울 도봉구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겠지만, 제6대 구의회도 앉아 있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구의회는 한나라당 6명, 민주당 7명 및 무소속 의원이 1명으로 구성됐는데,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기보다는 초·재선 의원들 간의 소통과 지혜로, 열정과 경륜의 조화로 힘을 합친 덕분이다. 지난봄에는 북한산 둘레길 중 일부 구간인 ‘도봉산 둘레길’ 조성 구간을 탐방하면서 집행부와 관계기관에 둘레길의 지역적 특성과 주변 문화재 연계 활용 방안을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갈림길 방향표시 보완 및 탐방로 주변 샛길 정비 등에 대한 검토 요구와 협의를 통해 올해 6월 말 둘레길이 개통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의회는 둘레길 개통에 따라 도봉산은 남녀노소 관계없이 누구든지 쉽게 찾을 수 있고, 탐방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둘레길을 시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고도제한 완화, 역세권을 비롯한 주변의 상업지역 확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제3노선 건설과 경원선 지하화 병행추진, 창동역 민자역사 완공 등 구민 생활과 직결되면서 지역발전과 맞닿은 당면 현안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의원 14명 모두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지난 8월 말 교육과학기술부의 국립서울과학관 이전 건립부지 선정에서 탈락했지만, 의회는 구청과 함께 15만 명 이상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심혈을 기울이기도 했다. 이석기 의장은 “구민과 구의원 그리고 집행부 등 도봉구 전체가 혼연 일체로 ‘지방자치란 이런 것이다’라는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만족하겠다. 더 큰 비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지방의회 개원 20주년과 제6대 의회 개원 1주년을 맞이한 도봉구의회는 열악한 구 재정을 고려하여 이 의장을 비롯한 모든 의원들이 뜻을 모아 지난 9월 16일 본회의에서 2012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했다. 올해로 4년 연속 동결이다. 도봉구 의원들은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재차 도래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의원들의 이 노력이 지역경제 발전 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국내 1호 북한학과 폐과 위기

    국내에서 지난 1994년 처음으로 개설된 동국대 북한학과가 폐과될 위기다. 동국대에서 없어지면 4년제 학부에서는 고려대 북한학과만 남는다. 북한학과는 1990년대 이후 통일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북한 전문인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로 6개교에서 생겨났다. 하지만 20년이 채 안 돼 구조개편 속에 잇따라 폐과돼 존폐의 기로에 선 것이다. 4일 동국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대학 측은 북한학·윤리문화학·문예창작학·반도체학과 등을 없애거나 다른 학과와 통합한다는 내용의 ‘학문구조개편안’을 지난달 26일 학생들에게 구두로 통보했다. 대학 측은 북한학과를 오는 2013년부터 연계전공으로 전환, 신입생을 받지 않을 방침이다. 사실상 폐과다. 동국대 북한학과는 1994년 특성화 학과로 출범했다. 이후 1995년 명지대, 1996년 관동대, 1997년 고려대, 1998년 조선대·선문대 등에서 북한학과를 뒀다. 그러나 조선대는 개설 1년 만에, 관동대는 2006년 폐과했다. 선문대는 2008년 북한학과를 동북아학과로 개편, 명지대는 지난해 정치외교학과로 통폐합했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특수학문 분야에 대한 선입견과 취업의 한계 등의 원인으로 북한학과를 유지한 곳은 6개 대학 중 현재 동국대와 고려대 2개뿐”이라면서 “단기적으로 보지 말고 정부와 교육계가 학부차원의 기초학문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통일대비 요원을 양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국대 총학생회는 학문구조개편안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학생 40여명이 본관에서 밤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 ‘우리들의 학문을 지키기 위한 동행’이라는 모임을 출범시키고 반대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동국대 측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 논의 중인 사안일 뿐”이라고 밝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전북군산·충남서천 통합될까

    전북군산·충남서천 통합될까

    전북 군산과 충남 서천군의 통합 작업이 민간 주도로 활발하게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천군 장항읍 주민들은 지난 5월 ‘지방행정개편 장항(서천군)·군산통합촉구 장항권역 시민모임’(이하 통촉모)을 구성했다. 이 모임이 최근 주민 건의를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가 통합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통촉모의 김성태 대표는 주민 서명을 받기 위한 절차의 하나로 서천군으로부터 서천·군산 통합 건의를 위한 대표자 증명서를 지난 21일 교부받았다. ●‘통촉모’ 건의 대표 자격 획득 통촉모는 오는 30일 서천과 군산의 통합을 건의하는 주민 서명 작업을 수행할 수임자 20명을 선정하고 출정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어 11월 15일까지 서천 주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벌인다. 군산과 서천 간 통합을 건의하는 데 필요한 주민 건의 서명인은 서천군 전체 유권자(4만여명)의 50분의1인 800여명이지만, 통촉모는 통합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명 인원 목표를 5000여명으로 늘려 잡았다. 통촉모는 ‘서천·군산 통합 상생발전’이라고 적힌 차량 스티커를 주민들에게 배포하는 등 통합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서천과 군산의 통합은 두 지역의 정책적 대립과 갈등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생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천군은 장항 지역 내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한 통합 움직임에 대해 일단 냉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설사 주민 건의가 이뤄진다 해도 서천군 주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데다 전북과 충남 광역단체장 간의 협의, 주민투표 등 산적한 문제가 많아 실제 통합이 이뤄질지 미지수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군장대교의 개통으로 군산과 서천의 이동 거리가 더욱 가까워지고 생활권이 하나로 묶이면 장항 지역 주민들의 서명운동이 통합 찬성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서천군 “가능성은 미지수” 냉담 한편 군산 지역에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만금권인 김제시, 부안군과의 통합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우세하지만 갈수록 생활권이 좁혀지고 있는 서천군과 통합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고려해 볼 사안이라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사설] 국립대 구조조정 흔들림없이 추진해야

    교육과학기술부가 엊그제 강원대·충북대·강릉원주대·군산대·부산교대 등 5개 국립대학을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로 지정했다. 국립대 운영실태 평가에서 하위 15%에 든 이들 대학은 내년 1월 말까지 총장직선제 개선, 유사학과 통폐합, 학과 개편 등을 포함한 자체 개혁안을 교과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달 초 재정지원 제한 사립대 43곳을 발표한 데 이어 국립대까지 구조조정 대상으로 삼음으로써 교과부는 어느 때보다 강력한 대학개혁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대학은 그동안 시대의 흐름을 외면한 ‘철밥통’이라는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개혁 사각지대에 머물러 온 측면이 없지 않다. 우리는 교과부가 부실 국립대에 대해 고강도 구조개혁의 칼을 빼든 것은 국립대 선진화라는 큰 틀에서 불가피한 조치라고 본다. 일부 구조조정 대학들은 이런저런 논거를 대며 거세게 반발한다. 그 가운데 하나가 대학 구조개혁의 핵심으로 꼽히는 총장직선제 폐지 문제다. 반대 측은 총장직선제 폐지가 과연 진정한 국립대 경쟁력 강화정책이 될 수 있느냐며 평가지표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나 교수사회의 정치화, 편가르기 등 고질적인 총장직선제의 폐해가 대학 경쟁력을 심각하게 훼손해 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한국에 대학이 너무 많다고들 한다. 고등학생 수보다 대학 정원이 많다는 얘기도 새로운 것이 아니다. 학과 운영도, 커리큘럼도 차별화되지 않은 고만고만한 부실대학들이 국가의 지원을 받아 온 게 현실이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된 대학들은 지배구조 개선 등 개혁과제를 실행하지 않을 경우 정원 감축·대학 간 통폐합 등 실질적인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 대학으로서는 생사가 걸린 문제다. 그런 만큼 대학 구성원, 특히 학생들의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 정부의 구조개혁을 비판하기에 앞서 스스로 내실을 다지는 자구 노력부터 기울이는 게 순서다. “장관퇴진 서명운동” 운운하며 정치적으로 해결하려 할 때가 아니다. 국립대 구조조정은 사립대의 개혁을 견인하는 향도(嚮導)의 구실을 다해야 한다. 이번만큼은 국립대 구조개혁이 용두사미로 끝나선 안 될 것이다.
  • ‘구조개혁’ 5개大 당혹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 명단에 오른 대학들은 크게 동요하면서 반발했다. 교수 모임체는 “선정 철회”를 요구했다. 충북대 보직교수들은 평가 결과에 반발, 전원 사퇴를 결의했다. 충북대는 “일방적으로 부실 대학으로 몰아가 지방대를 더 황폐화시키는 발표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충북대 측은 “올 초 교과부가 이번 평가와 유사한 지표로 전국 국립대 중 두 곳을 뽑는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에 선정되는 등 우수 국립대라는 평가까지 받았다.”면서 “때문에 이번 결과가 더욱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평가방식에 이의제기까지 했던 강원대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준비하는 후속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강원대는 “춘천캠퍼스의 재학생 충원율은 110.1%에 달하지만 2006년 산업대인 삼척대와 통합해 세운 삼척캠퍼스의 충원율이 최하위권인 89.6%에 그치는 바람에 충원율 합산치가 99.85%로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강릉원주대는 논문표절 등을 이유로 교과부가 총장 임용 후보자의 임용제청을 거부, 총장 재선거에 들어간 데 이어 구조개혁 대상으로까지 낙인이 찍히자 더욱 뒤숭숭하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생의 수도권 집중화가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지방 소도시 대학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항변했다. 군산대도 “전북의 열악한 산업구조 등 학교의 특성이 고려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부산교대는 “교원 임용률이 전국 최하위이지만 부산 지역의 학생수 감소로 교원을 많이 채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국 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 평가지표인 학생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기타 지표들은 교과부가 폐지를 밀어붙이고 있는 총장 직선제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또 “철회하지 않으면 전체 국립대 교수가 장관 퇴진 서명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수도권 지자체, 주민소환에 ‘몸살’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에서 잇따라 단체장 주민소환이 추진돼 행정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2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사업을 놓고 여인국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이 추진되고 있는 과천시에 이어, 부천시에서도 김만수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움직임이 일고 있다. ‘김만수 시장 주민소환 추진위원회’는 이날 부천여성단체협의회에서 출범식을 갖고 부천 추모공원 백지화와 관련, 김 시장의 책임을 묻기로 했다. 추진위는 “김 시장이 시민 동의를 얻지 않은 채 추모공원 조성을 백지화하고 뉴타운·재개발 사업에 반대하는 등 독선적인 시정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다음 달 초 주민소환 발대식에 이어 재·보궐 선거 이튿날인 다음 달 27일 서명운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과천에서는 보금자리주택사업을 반대하는 시민들 주도로 여인국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이 추진되고 있다. ‘보금자리주택반대대책위’는 “시장이 시민 의사와 관계없이 정부의 보금자리 지구지정을 수용하는 등 과천 정부청사 이전대책을 소홀히 한 점을 따지겠다.”며 최근 1만 2144명이 서명한 청구서를 제출했다. 문제는 주민소환이 주민 전체가 공감하는 정책적 하자가 아닌, 일부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 때문에 남발된다는 것이다. 주민소환제는 지자체 행정처분이나 결정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단체장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지자체 정책과제 추진에 제동이 걸리고 사업추진에 따른 갈등 심화로 전체 주민의 이익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주민소환 시도 남발과는 달리 실제 주민소환이 이뤄진 경우는 많지 않다. 2007년 7월 시행된 뒤 지금까지 25건의 단체장 소환운동이 있었지만 대부분 주민서명 요건을 채우지 못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실제 투표까지 이른 경우는 2007년 광역 화장시설 유치에 나선 김황식 당시 하남시장 건과 2009년 해군기지 유치를 추진한 김태환 전 제주지사 건뿐이다. 이마저도 투표함조차 열지 못했다. 투표율이 각각 31.3%와 11%에 그쳐 유권자 3분의 1 이상 투표해야 한다는 요건을 갖추지 못해서다. 주민소환을 놓고 ‘민-민 갈등’을 빚기도 한다. ‘과천현안 해결을 위한 시민연대’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 “보금자리주택반대대책위가 추진하는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청구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청각장애인학교 성폭력 다룬 영화 ‘도가니’ 뜨겁다

    청각장애인학교의 성폭력 사건을 다룬 영화 ‘도가니’(포스터)가 스크린에 걸리기도 전부터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유료 시사회에 8만여명의 관객이 몰리는가 하면 주말(24~25일)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 영화를 계기로 아동 성범죄 사건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영화는 22일 개봉된다. 2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2일 개봉하는 영화 도가니의 주말 예매율이 21일 오후 40%를 넘기며 1위에 올랐다. 작가 공지영의 소설을 영화화한 도가니는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청각장애인학교인 인화학교의 교장 김모(62)씨를 포함해 교직원 3명이 지난 2005년부터 청각장애 4급인 박모(13)양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인 성폭행과 학대를 저지른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당시 가해자들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는 “피고인이 동종의 전과가 없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이 때문에 사회적 파장도 만만찮았다. 영화 도가니를 본 네티즌들은 여아를 무자비하게 성폭행한 조두순과 김길태, 김수철 사건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 또 지난달 밝혀진 전남 순천의 ‘한약방 원장 성추행 사건’도 다시 이슈로 떠올랐다. 네티즌들은 한약방 원장이 중학생 자매를 10년간 지속적으로 성추행했는데도 검찰이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조치는 부당하다는 의견을 올리고 있다. 아동 성폭력 범죄의 공소시효 폐지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영화 도가니 개봉과 맞물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지난 5월 시작한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범죄 공소시효 폐지 서명운동’에 네티즌들의 뒤늦은 서명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딸 셋을 둔 어머니로서 아동 성범죄를 두고 볼 수 없다.” “아이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밟아 놓은 범죄자들은 용서받아서는 안 된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이민영·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과천시장 주민소환 투표 새달 쯤 실시

    보금자리주택 건설에 반대하는 과천 시민들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여인국 시장 주민소환 투표를 위한 청구 서명부를 제출했다. 8일 경기 과천시 등에 따르면 주민소환운동본부는 8일 주민 1만 2144명이 서명한 명부를 과천시선관위에 제출했다. 전체 청구권자 5만 4707명 중 15%인 8207명 이상이 서명했기 때문에 주민소환 투표가 실시된다. 주민소환 투표는 열람기간인 14일부터 20일 이후 과천시장 소명서 제출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10월쯤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소환 투표에서 청구권자의 3분의1 이상이 투표하고 과반이 찬성하면 시장은 즉각 해임된다. 운동본부는 여 시장이 보금자리지구지정을 수용하는 등 정부과천청사 이전 대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묻겠다며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시론] 대구육상대회가 남긴 과제들/김기진 계명대 체육학과 교수

    [시론] 대구육상대회가 남긴 과제들/김기진 계명대 체육학과 교수

    올림픽 및 월드컵축구대회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제전’으로 꼽히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제13회인 대구대회가 열전 9일간의 막을 내렸다. 대회가 뿜어낸 열기와 흥행은 역대 최고로, 그 주인공은 역시 대구 시민이었다. 대회 유치 100만명 서명운동, 깨끗한 대구 환경 만들기에서부터 교통질서 유지,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스 참여, 관람 열기 등 모든 분야에서 성숙하고 적극적인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다. 202개국 1945명의 참가선수와 50만명에 육박한 관중이 함께 보여 준 축제 한마당은 ‘육상 대구’의 이미지를 세계 각국에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거리환경을 포함한 주변 기반시설, 대구 스타디움과 연습장 등 경기시설, 선수촌을 중심으로 한 숙박시설 등은 국제대회를 치르기에 손색이 없었다. 반면 대회 운영의 세부적인 부분, 통역 및 안내요원의 전문교육 부족과 관중 수송을 위한 셔틀버스 운영 문제 등 여전히 개선이 요구되는 부분도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세계적인 규모의 국제대회를 자체 교육에 의해 양성된 심판 및 대회운영 요원과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비교적 원만하게 치러낸 것은 가장 큰 성과로서 차후에 보다 큰 대회를 위한 귀중한 경험과 역량이 될 것이다. 대구 도심을 중심으로 다채롭고 풍성하게 개최된 총 170여종의 문화행사에 100여만명의 인파가 몰려 대성황을 이룸으로써 스포츠이벤트와 문화행사의 연계가 또 다른 가치를 창조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경기력 부분은 기존의 육상강국 미국의 저력과 다음 개최국인 러시아의 경보를 중심으로 한 선전이 두드러졌다. 우사인 볼트를 앞세운 자메이카는 미국과 단거리 자존심 대결에서 근소한 우세를 나타냈으며, 장거리와 마라톤에서는 케냐가 단연 최강임이 확인됐다. 대회 초반 스타선수들의 부상에 의한 훈련 부족과 지나친 부담, 높은 습도와 낮과 밤의 현저한 기온차에 따른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 전반적인 세대교체 추세, 대구스타디움 특유의 야간시간대 풍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록이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우수한 기록들이 수립됐고 마지막 경기인 남자 400m 계주에서 우사인 볼트가 포함된 자메이카팀이 37초 04의 경이적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극적인 클라이막스를 연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대높이뛰기의 이신바예바(러시아)와 100m 허들의 다이론 로블레스(쿠바) 등 기존 대표 스타들이 우승권에서 멀어진 반면 남자 400m의 키라니 제임스(그레나다), 여자 7종경기의 타티아나 체르노바(러시아) 등과 같이 새로운 스타들이 유독 많이 나타남으로써 육상의 세대교체와 함께 스포츠에서는 영원한 승자가 없음을 알 수 있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역시 우리 선수들의 부진을 들 수 있다. ‘10-10 프로젝트’를 내세워 야심찬 준비를 해왔으나 세계 수준의 높은 벽을 실감하였다. 그러나 김덕현의 도약, 김현섭과 박칠성을 앞세운 경보, 400m계주와 1600m계주, 10종경기의 김건우 등의 한국신기록 수립을 통해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주었다. 육상경기는 더욱 체계적인 계획에 의한 장시간의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과 노력하면 분명히 가능하다는 것을 동시에 확인시켜 주었다. 선택과 집중에 의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계획 수립과 추진, 과학적인 훈련프로그램에 의한 꿈나무 육성, 해외전지훈련 및 국제대회 출전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화 등의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 이제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가장 큰 숙제는 대회 효과를 어떻게 활용하고 발전시키는가 하는 것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서 투입한 순수 대회예산 2466억원을 비롯해 도시기반 시설, 육상진흥센터, 선수촌 건립비 등에 투입한 예산을 고려할 때 대회시설 재활용 방안과 새로운 자산 창출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육상경기를 하나의 스포츠만으로 간주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육상경기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와 국민건강 및 스포츠산업을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춘 미래지향적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 노원구 서울과학관 유치 ‘대박’

    서울 노원구가 서울과학관 유치에 성공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현재 종로구 와룡동에 있는 서울과학관을 노원구 하계동(불암산 자연공원)으로 신축·이전한다는 내용의 ‘서울과학관 부지선정위원회 심의결과’ 내용을 서울시에 통보했다고 노원구가 29일 밝혔다. 서울과학관의 노원구 유치는 김성환 구청장과 이곳을 지역구로 한 권영진 국회의원이 교과부와 서울시 등을 상대로 끈질기게 노력한 덕분이다. 서울과학관은 2008년 11월 개관한 과천과학관에 통·폐합될 위기에 놓여 있었으나, 강북지역의 유일한 과학관인 서울과학관이 사라진다면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북부지역 학생들도 창의적인 학습능력을 기를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신축·이전에 대한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결국 서울과학관을 존치하기로 결정한 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서로 유치하고자 백방으로 뛰었고, 마지막 승자는 노원구로 결정됐다. 김 노원구청장은 “경쟁지역에 비해 넓고 산자락이 잇달아 자리해 워낙 빼어난 입지조건에다, 구민들이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과학관 이전 사업에는 총사업비 480억원(국비 70%, 시비30%)을 들여 2012년 착공, 2014년 완공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전북, 프로야구단 유치의향서 제출

    전북, 프로야구단 유치의향서 제출

    전북도가 프로야구단 유치의향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공식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전북도와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완주군 등은 29일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의향서를 KBO에 제출했다. 지난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 해체로 사라진 프로야구 전북 연고지 부활에 나선 것이다. 유치의향서에는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최첨단 스포츠문화 복합시설을 갖춘 2만 5000석 규모의 신규 야구장을 2015년까지 전주시에 건립하는 등 야구단 창단을 희망하는 기업의 실질적인 투자를 이끌어 낼 구체적인 청사진을 담았다. 또 군산월명야구장 관람석을 현재 1만 310석에서 1만 5000석으로 확장하고, 익산야구장을 구단 연습장과 2군 리그 구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창단기업이 야구장 명칭을 사용하고 야구장을 25년간 저렴하게 임대해 부담을 덜어주며 야구장 내 식음료 판매권, 광고권 등 부대수익 사업권을 구단에 부여해 수익성도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와 4개 시·군이 최적의 시설 제공, 적극적인 홍보활동 등 KBO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실하게 공동 이행해 공신력을 높이기로 했다. 도는 30일 학계, 경제단체, 금융·기업인 대표, 야구계 대표 등으로 ‘프로야구 제10구단 범도민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범도민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열기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시민단체, 경남도청 제2청사 건립 요구

    경남 진주시와 사천시, 하동군 등 서부경남 지역 시민단체가 진주시에 경남도청 제2청사를 건립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서부경남지역 전교조와 농민회, 진보연합, 경상대학교총학생회 등의 시민사회단체는 26일 ‘경상남도 제2청사 진주 건립을 위한 서부경남 범도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경남도청 제2청사 진주건립을 위한 범도민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 25일 진주시청에서 범도민운동본부 결성과 경남도청 제2청사 진주건립 운동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범도민운동본부는 회견문에서 ”서부경남이 소외되는 것은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면서 “경남의 균형발전과 서부경남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남도청 제2청사를 진주에 건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서부경남의 시·군은 낙후정도를 나타내는 재정력 지수 등 4개 지표에서 하위권에 그치는 등 6대 만성적 낙후지역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미 도시규모가 공룡화된 창원의 경남도청 일부를 진주로 분산해 미래지향적 경남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주 제2청사 건립은 옛 창원·마산·진해 3개시가 합쳐친 통합창원시의 광역시 승격에 대한 대비책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범도민운동본부는 관심과 공론화를 위해 오는 10월 10일까지 10만인 서명운동을 벌여 김두관 경남지사에게 전달하고, ‘2청사 어떻게 건립할 것인가.’를 주제로 9월 7일 전문가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9~10월 사이에 서부경남 정·학·재·법조·문화계 등이 참여하는 릴레이 선언운동을 벌이고 10월초에는 범도민 궐기대회도 열 계획이다.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과천시 보금자리 주택 4800가구로 절반 축소

    과천지식정보타운 내에 들어설 보금자리주택이 당초 규모보다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최근 여인국 과천시장이 “과천 보금자리주택을 기존 9600가구에서 절반인 4800가구로 축소해 달라.”고 국토해양부에 요구한 방안에 대해 국토부가 “검토하겠다”고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국토부와 과천시에 따르면 여 시장은 24일 과천시청 아카데미에서 이 같은 시의 보금자리 축소 요청에 따른 국토부 회신 내용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여 시장은 지난 11일 “시내 바르게살기협회, 통장단 등 53개 단체 596명의 주민 의견을 종합한 결과 당초 지식정보타운 내 주택건립 계획과 비슷한 4800가구로 보금자리주택 수를 조정하는 게 적정하다.”며 건축안 수정을 요구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과천시청의 건축안 수정 요구에 대해 주민과 여론이 취합되는 것을 감안해 적정 수준으로 조정 검토하겠다는 구두상의 회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구체적으로 얼마나 축소할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토부가 지난 5월 과천 보금자리지구를 지정하자 이에 반대하는 과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4일 주민 1만 1500여 명으로부터 반대 서명을 받아 국토부에 제출했고 같은 달 22일부터 과천시장 주민소환을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간 상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충북 오송-대구 신서, 첨복단지 ‘알짜’ 유치 전쟁

    충북 오송-대구 신서, 첨복단지 ‘알짜’ 유치 전쟁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인 충북 오송과 대구 신서지구 간 경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가 오송은 바이오신약, 신서는 합성신약 중심의 특성화계획을 발표했으나 큰 의미가 없어 사실상 성격이 같은 국책기관과 민간기업,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동시에 조성되는 산업단지다. 한쪽이 활성화되면 다른 한쪽은 고전할 수밖에 없는 터라 양측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 1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현재 두 지자체는 첨복단지 내에 국립암센터 분원과 줄기세포 재생연구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는 최근 서명운동을 벌여 40만명을 참여시켰고, 대전시와 충남도의 공조도 이끌어냈다. 대구시는 정치권의 지원을 기대하며 물밑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정부는 오는 11월쯤 국립암센터 분원 후보지부터 결정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조만간 첨복단지 분양이 시작돼 두 지자체 간 ‘제2라운드’가 펼쳐질 전망이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충북도다. 도는 오송첨복단지 총 면적 가운데 공공용지 36만 7000㎡와 이미 입주가 확정된 핵심연구지원시설 부지 24만 3000㎡를 제외한 52만 1000㎡에 대한 분양을 새달 하순쯤 시작할 예정이다. 1차로 첨단임상시험센터와 민간연구소 부지 15필지 11만 2420㎡를 공급하고 내년 초에는 기업과 대학, 병원 등의 연구시설이 들어설 30필지 20만 2291㎡를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17필지 20만 6000㎡는 예비부지로 확보한 뒤 정부 출연기관이나 국립연구소 등의 수요가 발생하면 공급키로 했다. 민간에 공급되는 부지의 분양가는 3.3㎡당 38만원 정도다. 당초 50만원으로 책정됐으나 도가 부지를 매입하는 민간에 대해서는 분양 가격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법으로 가격을 낮췄다. 충북이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단지 분양에 나서기로 하자 대구시도 분양가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쯤 분양이 시작될 예정인 대구 신서지구의 현재 분양가는 3.3㎡당 236만원으로 잠정 결정된 상태다. 290만원에서 한 차례 내린 가격이지만 아직도 오송보다 6배나 비싸 100만원 정도 더 인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분양가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이 지역이 오송과는 달리 도심과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또 충북도는 10여년 전에 땅을 매입했고, 대구시는 2007년 혁신도시 부지를 마련하면서 사들였다. 대구시 첨복기획팀 김수복 주무관은 “땅값 자체가 워낙 비싸 지자체가 한두 푼 지원해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국비를 지원받아 분양가를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도 기관유치팀 전도성 주무관은 “오송이 수도권과 가깝고 땅값도 저렴해 단지분양 경쟁에서 우리가 앞설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하지만 국책기관 유치는 정부가 정치적으로 결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8·15 66주년] 美한인회 ‘동해·독도 지키기’ 서명운동 확산

    [8·15 66주년] 美한인회 ‘동해·독도 지키기’ 서명운동 확산

    미국 한인 동포들이 ‘동해·독도 지키기’에 나섰다. 시카고 한인회는 광복절 66주년을 앞둔 지난 13일과 14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한인 상권 밀집지역인 브린마 애비뉴에서 열린 ‘시카고 한인 축제’ 기간에 동해·독도 지키기 서명 운동을 전개했다. 최근 국제수로기구(IHO)가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기로 하고 미국과 영국이 이를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한 대응 차원이다. 시카고 한인회 김종갑 회장은 “13일에는 600여명, 14일에는 800여명 등 모두 1400여명으로부터 지지 서명을 받았다.”면서 “이번 서명운동에는 한인 동포뿐 아니라 현지인도 다수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한인회는 다음 주까지 서명운동을 계속해 3000명으로부터 서명을 받는 동시에 이 운동을 미주 전역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 회장은 “광복절인 15일 뉴욕 한인회(회장 한창연)와 로스앤젤레스 한인회(회장 스칼렛 엄)에 공문을 보내 서명운동 동참을 촉구할 것”이라면서 “미주지역 각 한인회가 연계해 일본해 단독 표기 방침을 저지하고 동해와 독도를 지키기 위해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축구 한·일전 완패 ‘부글’ 강호동 ‘1박2일’ 하차설 ‘와글’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축구 한·일전 완패 ‘부글’ 강호동 ‘1박2일’ 하차설 ‘와글’

    지난 한 주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연평도 대응 사격’이었다. 지난 10일 오후 1시쯤 북한군은 연평도 인근 해상에 세 발의 포 사격을 가했다. 이 가운데 한 발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떨어지면서 우리 군도 오후 2시쯤 K9 자주포 3발로 대응 사격에 나섰다. 북측은 남측이 발파 작업을 오인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우리 측은 이를 일축했다. 2위는 ‘한·일전 완패’. 조광래 감독의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대 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일본의 공격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일본 원정 11년 무패 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축구 팬들의 원성이 클 수밖에 없었다. 영국 런던 북부 토트넘에서 시작해 영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런던 폭동’은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에는 흑인 청년이 차를 몰고 아시아계 3명에게 돌진, 사망에 이르게 하면서 인종 갈등으로 확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우리 교민과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위는 강호동의 ‘1박2일’ 하차 소식이 차지했다. KBS 측은 강호동을 강력히 설득하고 있으나 잔류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종합편성 채널 이동설과 SBS 새 프로그램 진행설 등 온갖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네티즌들은 하차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5위에는 낙농가와 우유업계가 원유(原乳) 가격 인상 폭을 놓고 줄다리기 중인 ‘원유 공급 협상’이 올랐다. 낙농가들의 모임인 낙농육우협회는 13일 정부의 원유 납품 단가 130원 인상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원유가가 130원 정도 오르면 1ℓ짜리 우윳값은 현재 2100원 수준에서 2500원 선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6위는 일본 우익 국회의원의 울릉도 방문 시도 및 일본의 잇단 독도 망언 등으로 인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차지했다. ‘테크노마트 진동’은 7위, ‘갤럭시탭 유럽 판매 금지’소식은 8위에 올랐다. 9위는 5세 아동이 어린이집 승합차 안에서 저산소증에 의한 심폐정지로 사망한 ‘어린이집 차량 질식사’ 사건, 10위는 지난 11일 스페인과의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패배한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의 ‘8강 진출 실패’가 차지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조용기목사·순복음교회 장로들 ‘힘겨루기’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출연한 사랑과행복나눔재단 운영을 두고 조용기 원로목사와 교회 장로들 간 불협화음이 힘겨루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조 목사는 최근 교회 시무장로와 성도들이 가족들의 퇴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한 것과 관련, 31일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반면 교회 시무장로 700여명은 조 목사 가족 퇴진운동에 서명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조 목사는 이날 ‘여호수아가 받은 교훈’이라는 제목의 주일 설교에서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린 사람을 도우려고 하는데 자꾸 조용기와 그 가족들이 돈을 빼먹는다고 하니 기가 막힌다.”면서 “교회 일부분의 사람들이 서명을 해서 나를 골탕 먹이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 절대로 내가 ‘아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간은 구약 ‘여호수아’에 나오는 인물로, 외투와 금덩이를 훔친 죄로 자신은 물론 가족과 가축까지 심판을 받았다. 조 목사는 재단 기금과 관련해 “교회에서 500억원을 (재단) 기초 돈으로 줬다.”면서 “재단은 정부의 것이라 정부가 늘 와서 감시를 하며 누구도 그 돈에 손댔다가는 철창신세가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은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이 교회가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법인인데도 조 목사의 부인인 김성혜 한세대 총장과 장남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 측이 조 목사를 허울뿐인 총재로 밀어내고 재단을 사유화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장로들을 중심으로 조 목사 가족과 이들을 따르는 인사들에게 사랑과행복나눔재단 내 주요 직책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홍보국은 “800여명의 시무장로 중 600여명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무주리조트 명칭 돌려달라”

    전북 무주군민들이 ‘무주리조트’ 돌려받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홍낙표 무주군수와 관내 사회단체장 70여명은 최근 긴급 간담회를 갖고 무주리조트 명칭 환원 운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무주군 애향운동본부 김용웅 본부장은 “무주리조트 명칭을 일방적으로 부영덕유산리조트로 변경한 것은 군민의 정서를 무시한 처사”라며 “군민들의 의지를 모아 명칭 환원 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래평 무주군 이장협의회장은 “무주리조트 명칭이 환원되지 않을 경우 2만 5000여 군민들의 서명을 받아 본사에 전달하겠다.”고 제의했다. 무주군민들이 분노한 까닭은 지난 4월 무주리조트를 인수한 ㈜부영이 무주리조트의 명칭을 ‘부영덕유산리조트’로 개명했기 때문이다. 리조트 관계자는 “그동안 주인이 두 차례나 바뀌었기 때문에 새 출발을 한다는 의미에서 명칭을 바꾼 것”이라고 해명했다. 무주리조트는 쌍방울개발이 1990년에 문을 연 뒤 1997년 부도로 대한전선이 인수해 두 번째 주인이 됐지만 명칭은 그대로 무주리조트로 남아 있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조용기목사 가족 퇴진 서명운동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들이 조용기 원로목사의 가족과 관련자들에 대해 재단법인 사랑과행복나눔의 각종 직책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 사태가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순복음교회 교인들이 교회 내 문제를 둘러싸고 집단행동을 벌이기는 1958년 교회 설립 이후 처음이다. 25일 순복음교회 홍보실에 따르면 지난 24일 장로회 400여명이 조 목사 가족 사퇴촉구 서명 취지문에 서명한 데 이어 이날 각 지역·구역·기관별로 신도들의 서명을 비롯한 의견 취합에 들어갔다. 교인들은 서명 취지문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은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에 헌금 500억원을 출연한 사실상 설립자로서, 최근 재단의 파행 운영을 비통하게 생각한다.”면서 조 목사 가족과 이들을 따르는 인사들에게 모든 직책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교인들은 특히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조 목사의 제2기 사역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구제사역을 펼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공익법인으로 조 목사 외에 그 누구도 재단 이사장이 되어서는 안 되며 기금집행권을 가질 수도 없다.”고 밝혔다.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은 지난달 17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인 조 목사를 총재로 추대하고 조 목사의 부인인 김성혜 한세대 총장과 김창대 이사를 공동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와 관련, 순복음교회 홍보실 관계자는 “조 목사가 교회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은 것은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에만 전념하도록 한 것인데 재단 측이 조 목사를 아무 영향력 없는 총재로 추대한 채 부인 등이 실권을 휘두룰 수 있도록 방조해 교인의 원망을 샀다.”고 밝혔다.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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