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명운동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소독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나물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믿음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변사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30
  • 서대문구, 재개발 퇴출 위기 홍익문고 정비구역서 제외

    서울 서대문구가 반세기 역사의 신촌 홍익문고를 그대로 존치시키기로 결정했다. <11월 19일 27면 참조> 서대문구청은 27일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신촌 도시환경 정비구역에서 홍익문고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홍익문고가 재개발로 퇴출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일어난지 열흘 만이다. 구청이 홍익문고 존치를 담은 변경안을 서울시에 상정하면 시가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서대문구청은 지난 5월 홍익문고 건물 일대 부지에 최대 100m 높이의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내용의 신촌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계획안을 발표하고 지난달 24일부터 한달간 공람을 진행해왔다. 홍익문고 측은 이에 대해 주민과 대학생을 상대로 홍익문고 존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으며 지역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홍익문고 지키기 주민모임’을 결성해 재개발에 반대해 왔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서산 알바생 성폭행 사장은 징역 9년형

    충남 서산 자신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했던 여대생을 성폭행하고 협박해 자살에 이르게 한 피자 가게 사장 안모(37)씨에게 1심에서 징역 9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용철)는 22일 안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강간 및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징역 9년에 신상정보 공개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지난 8월 8일 오후 5시 피해자에게 ‘죽이겠다’며 문자로 협박하고 같은 날 모텔로 불러내 성폭행한 뒤 강제로 신체 사진을 찍은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法 “자살 내몰아 죄질 나빠” 재판부는 “유부남인 피고인이 미혼인 피해자를 만나 관계를 맺은 뒤 피해자가 자신의 사촌동생을 만난다는 이유로 ‘죽이겠다’며 극도의 공포심을 야기해 피해자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도록 한 점에서 죄질이 극도로 나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직접적인 압력을 행사한 사실은 없고, 당시 정황상 피해자가 사망할 것을 예견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감안해 강간치사죄를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안씨는 지난 8월 8일 자신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했던 여대생 이모(23)씨를 모텔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 나체 사진을 찍은 뒤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이씨는 성폭행을 당한 이틀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어머니 “엄벌 않다니…” 법정서 눈물 이양의 어머니 김모(50)씨는 선고 직후 법정에서 눈물을 쏟으며 “사람을 죽였는데 9년이 뭐냐. 엄벌해야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생긴다. 판결을 납득할 수 없다.”고 외치며 30분간 항의했다. ‘서산 아르바이트생 성폭행 피해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법 감정보다 형벌이 적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나 자치단체에서 관심을 더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신환 공동 대표는 “항소하면 대전지법에 서산 지역의 분위기를 알리고, 대전 시민단체와 연대해 안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등도 벌이겠다.”고 밝혔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폭력없는 행복한 학교 되길…

    폭력없는 행복한 학교 되길…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좋은 학교 만들기 학부모 연대’(대표 김종원) 발대식에 참가한 학부모들이 폭력, 성적 비관 등 학교 문제로 희생된 아이들의 넋을 기리며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 단체는 앞으로 ‘모두가 행복한 좋은 학교 만들기’ 100만 서명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선관위, 불법선거운동 ‘朴·文·安 지지자’ 등 9명 고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당원 집회나 대선 후보 팬클럽 행사 등에서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9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민주통합당 전남 장성군 선거사무소장 김모씨 등 3명은 지난 4일 장성 지역 당원수련회를 개최해 비당원이 포함된 150여명을 참석시켜 총 300만원 상당의 경품과 음식물을 제공하고 문재인 대선 후보를 지지, 선전한 혐의로 고발됐다. 같은 행사에서 민주당과 문 후보를 홍보하는 발언을 한 김양수 장성군수는 경고 조치됐다. 선관위는 또 지난 18일 광주의 한 대학에서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결의를 위한 집회를 개최한 혐의로 안 후보 팬클럽 ‘해피스’ 사무국장 오모씨와 행사 사회를 맡은 나모씨를 고발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팬클럽인 ‘근혜동산’의 대전지역본부장 임모씨 등 2명도 지난 16일 대전의 한 웨딩홀에서 정기모임을 열면서 행사에 참석한 비회원 70여명에게 갹출한 회비 1만원보다 비싼 2만 3000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됐다. 같은 팬클럽 회원 진모씨는 행사에 대학생 25명을 참석시키고 이들이 회비를 낼 수 있도록 1인당 1만원씩 총 25만원을 사전에 제공한 혐의로 고발됐다. 한편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대선 선거운동을 위해 경남 거제시의 대기업 현장 등을 돌며 노동조합원 등 1220명에게 문 후보 지지 서명운동을 한 민주당 중앙선대위 노동특보 이모씨도 고발조치됐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문경새재냐, 괴산새재냐

    충북 괴산군과 경북 문경시가 문경새재 지명을 놓고 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 괴산군에 따르면 조령산과 주흘산에 걸쳐 있는 문경새재는 경상도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중요한 통로다. 임진왜란 당시 무방비로 충주까지 왜군을 통과시켜 이후 성벽과 3개의 관문이 설치됐다. 그런데 이 관문 가운데 조령관으로 불리는 제3관문이 현재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와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의 경계에 있어 괴산군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문경새재 일부가 괴산 지역에 속해 있지만 정부가 1관문~3관문 일대(전체면적 370만㎡)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32호 ‘문경새재’로 지정하면서 외지인들이 3관문 주변까지 문경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괴산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3관문 일대를 ‘연풍새재’ 또는 ‘괴산새재’로 부르고 있으며, 괴산군은 연풍새재 휴양 관광지 개발 계획까지 수립해 2021년까지 3관문 주변에 승마체험장, 오토캠핑장, 생태학습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괴산군 김종섭 기획담당은 “1930년대 발간된 신문에 3관문은 괴산 소유라고 나와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도 경계선이 다시 그어지면서 양 지자체 경계에 있게 됐다.”면서 “주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국가지명위원회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경시는 조선시대부터 불러온 지명을 문제 삼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문경시 안태현 학예사는 “1966년 3관문이 문화재청 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문경시가 관리하고 있다.”면서 “이제 와서 3관문 주변을 괴산새재로 부르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고 꼬집었다. 국토지리원 장현진 지명정비 담당은 “지명을 변경할 때 최우선 고려되는 게 과거부터 현재까지 불리는 이름”이라면서 “문경새재 일부가 괴산에 속해 있다고 또 다른 이름을 새로 정한다는 것은 수용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괴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유엔 “유사프자이 인권운동 지지”

    유엔은 파키스탄의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5)가 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인 탈레반의 저격을 받은 지 한 달여 만인 지난 10일을 ‘말랄라 데이’로 선포하고, 유사프자이의 인권운동을 기념했다. AFP통신 등은 탈레반의 총격에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유사프자이의 용기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며, 유엔이 이날을 유사프자이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날’로 선언했다고 전했다. 유사프자이는 12세 때인 2009년 파키스탄 스와트 지역에서 탈레반이 잔혹 행위를 하고 있고, 특히 여자 어린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방화 등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고 영국 BBC를 통해 비난해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때문에 탈레반의 표적이 됐고, 지난달 9일 파키스탄 북부 스와트 밸리에서 하교하던 중 탈레반의 총격을 받아 뇌상을 입었다. 이후 영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는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국제교육특사인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는 유사프자이에 대한 후원을 약속하는 100만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9일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와 별도로 인터넷에서는 유사프자이를 노벨평화상 후보자로 추전해야 한다는 서명운동도 벌어지고 있으며, 이미 10만명 가까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경부선 지하화 대선 이슈로… 103만 서명 전달

    경부선 지하화 대선 이슈로… 103만 서명 전달

    서울 금천·구로·영등포·동작·용산구와 경기 안양·군포시 등 7개 지방자치단체와 경부선 지하화 통합추진위원회 등 시민단체는 6일 경부선 및 지하철 1호선 서울역~당정역 구간 32㎞의 지하화를 촉구하는 서명부를 여야 대선 후보 캠프에 전달하고 대선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달부터 시작한 1차 서명운동에는 각 지역 주민 103만명이 참여했다. 각 지자체는 경부선 지하화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시민단체와 연계해 국책사업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경부선 및 지하철 1호선 서울역부터 경기 군포시 당정역 구간은 동서로 지역을 분할해 수도권 균형발전에 장애를 초래하고 극심한 교통난과 소음, 도심 공동화 문제를 일으키는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서울지역 관련 지자체장의 입장을 들어봤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수도권을 두 동강으로 갈라놨던 철도 를 지하화하면 소음과 교통난 등 주민들의 고통을 끝내는 것은 물론 나무가 무성한 녹지대를 창출할 수 있어 주민에게 모든 이익이 돌아간다. 공동화 현상으로 죽은 땅이 생기가 넘치는 그린레일(green rail)로 변화하게 된다. ●이성 구로구청장 경부선은 산업 열차와 서민의 애환을 실은 열차가 다니던 길이다. 그렇지만 이 철도가 지역을 갈라놓은 것도 사실이다. 철도 주변이 슬럼화되고 많은 주민이 고통을 받고 있다. 주민에게 사랑받는 철도로 다시 태어나도록 하려면 지하화라는 수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철도가 지하화되면 상부공간을 녹색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도시계획에 획기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 지역 상권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지하철 1호선 주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만큼 국책 사업으로 반드시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 ●문충실 동작구청장 주민들의 피해와 지역단절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주민의 삶이 좋아지면 도시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주민들이 힘을 모으는 한편 대선 후보들도 지하화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간곡히 기원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용산은 경부선 철도뿐만 아니라 도시 중심을 관통하는 철도가 많아서 도시계획 수립 분야에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반드시 국책사업으로 성사시켜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경부선 지하화’ 200만 서명운동

    ‘경부선 지하화’ 200만 서명운동

    29일 서울 영등포구 주민들이 영등포역 앞에서 경부선 철도 서울역~당정구간 지하화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선택 2012 민심탐방] 내게 대선은 [ ]다 (1)대학생에 듣다

    [선택 2012 민심탐방] 내게 대선은 [ ]다 (1)대학생에 듣다

    20대의 표심과 투표율이 18대 대선의 향방을 가늠할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유력 대선 후보들도 반값등록금, 취업난 해소 등 대학생들을 겨냥한 공약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보들의 공약이 실제로 대학생들의 피부에 와닿을지는 의문입니다.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이 현실성을 갖추고 있는지, 구호성에 그치는 건 아닌지 등을 진단하기 위해 서울지역 대학생 3명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20대 대학생들은 18대 대선을 ‘밥’이라고 정의했다. 누군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밥맛이다.”라고 표현하면서도, 매일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는 것이 밥이기 때문이다. 또 밥값은 그들의 열악한 호주머니 사정과도 직결된다. 대선 후보들이 자신들의 현재와 미래의 경제 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밥’에 담긴 셈이다. “나에게 대선은 계륵”이라고 표현한 대학생도 있었다. 득될 것은 없으나 차마 버리지 못한다는 얘기다. 서강대 경영학과 4학년 장우성(25)·이화여대 사학과 4학년 장영인(23)·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학년 박형윤(24)씨를 29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학생문화관 앞 교정에서 만나 대학생들이 느끼는 현실적인 고민을 들어봤다. 이들은 “대선 후보들의 입에 발린 공약에 속아 넘어갈 대학생은 없다.”며 공약의 빈틈을 따끔하게 지적했다. ●“반값등록금은 실현 불가능” 이들은 ‘반값등록금’을 실현 불가능한 공약으로 내다봤다. 또 대학의 등록금 인하·동결은 대학생에게 거의 혜택을 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장영인씨는 “학생 대부분이 반값등록금을 상징적인 용어로 생각한다.”면서 “실제 절반으로 낮춰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학생은 별로 없다.”고 전했다. 장우성씨는 “등록금은 수백만원까지 오를 대로 올랐는데 장학금으로 고작 50만원을 깎아 주니 장학금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하다.”고 했고, 박씨는 “등록금 2%를 줄이는 대신 한 학기를 16주에서 15주로 줄여 학내에서는 수업일수 복권에 대한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박씨는 후보별 등록금 공약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장학제도 개선 방침은 혜택이 크지 않아 생색내기 공약에 불과하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국공립대 실질적 반값 등록금 공약은 가장 시원하고 솔깃하지만 사립대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현실성이 가장 떨어지며,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점진적 반값등록금 공약은 그나마 현실적이지만 여대야소 국면에서 국회 동의를 어떻게 이끌어 낼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학자금 대출 이자나 대폭 낮춰줬으면 좋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학벌·학점 스펙은 옛말 취업 문제 역시 깊은 고민거리였다. 이들은 “취업은 사회가 학생에게 지우는 굴레이며 현실적으로 대학생이면 누구나 그 굴레를 따를 수밖에 없다.”며 현실론을 폈다. 그러면서 대학생들의 취업 고민 첫 번째가 ‘대기업’ 입사에 대한 스트레스라는 점에 공감했다. 장우성씨는 “사정이 나쁘지 않고 전도유망한 중소기업이 적지 않은데 대기업에 못 들어가면 입사에 실패했다는 인식이 많다는 것이 문제”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근무 환경이 좋은 중소기업도 정말 많은데 무슨 일을 하는 기업인지 등 국가 주도의 홍보나 장려책이 없다. 고작 취업카페를 통해 입수하는 정보가 전부”라며 아쉬워했다. 장영인씨는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씨는 “연봉을 많이 준다는 이유로 대기업 입사를 꿈으로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정부 주도의 중소기업 육성과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제고로 학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취업에 대한 고민 이면에는 ‘스펙(Specification)쌓기’가 최대 걸림돌로 자리 잡고 있었다. 기존의 학벌, 학점, 토익점수 등과 같은 스펙에 대한 고민이 아니었다. 장우성씨는 “문 후보가 스펙 해결책으로 제시한 ‘블라인드 평가’는 이미 때 지난 얘기”라면서 “기업들이 입사지원 자기소개서에서 ‘스토리텔링’이라는 고난도의 스펙을 요구하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박씨는 “글로벌 인턴 경험이 있는지, 해외에 사는 외국인 친구가 있는지 등 돈이 없으면 현실적으로 쌓기 어려운 스펙을 갖춰야 유능한 인재로 평가받는다는 점은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라고 말했고, 장우성씨도 “해외에 나가 보지 않았는데 어떻게 스토리를 쓰느냐.”고 맞장구를 쳤다. 장영인씨는 “교수들과 함께 가는 해외 학술탐방 기회가 간혹 있는데 적잖은 비용이 들지만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수치화된 점수와 출신 성분이 1세대 스펙이라면 ‘스토리’를 요구하는 스펙은 2세대 스펙”이라고 규정했다. ●학생 호주머니 터는 학내 물가 대학의 ‘궁핍한 학생 호주머니 털기’도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대학이 유명 커피전문점을 속속 입점시켜 학생들의 과다소비를 조장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장우성씨는 “학생증을 제시하면 10%를 할인해 주는데 5000원에서 500원 할인해 봤자 커피 한 잔에 4500원 아니냐.”고 꼬집었다. 장영인씨는 “커피전문점 할인이 학생회장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나오는데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 달 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밥값에 대해서도 걱정이 많았다. 장우성씨는 “학내 식당 한 끼 식사 비용이 2500원에서 3500원으로 올라 용돈 부담이 더 커졌는데 질은 오히려 떨어졌다.”면서 “거액의 등록금이 식당 질을 높이는 데 사용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숙사 문제도 심각하다고 전했다. 장우성씨는 “서강대 곤자가 국제학사의 한 학기 비용은 200만원에 육박한다. 3월 개강부터 6월 종강까지 월 50만원이나 내야 해 부담이 크다.”고 했다. 박씨는 “서울에 지방 출신 대학생들의 비율이 적지 않은데 비싼 숙식비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정책을 내놓는 후보가 있다면 아마 많은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이슈&이슈] “성장線? 고통線! 경부선 지하화하라” 260만명 행동 나섰다

    [이슈&이슈] “성장線? 고통線! 경부선 지하화하라” 260만명 행동 나섰다

    이연옥(49·여)씨는 서울 금천구 독산1동에 15년간 거주했다. 아파트 옆으로 지하철 1호선과 경부선 철로가 지나간다. 창문을 열어두면 전화 통화나 TV 시청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푹푹 찌는 한여름에도 창문을 열 수가 없다. 밤에는 선로 보수 공사로 잠을 설친다. 이씨는 28일 “기차가 지나갈 때 앉아 있으면 덜덜거리는 진동이 느껴지는 수준”이라면서 “TV를 보다가 전화가 오면 소음 때문에 안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큰소리로 외치듯이 말한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지하로 철로가 들어가기 어려우면 아예 지붕이라도 씌워 달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어려운 처지여서 지금껏 살아왔지만 수험생인 아이가 고통을 받는 것을 보면 이제는 더 참을 수 없다.”고 울먹였다. 금천구 가산동에는 가산디지털단지(서울디지털 2·3단지)의 교통 요충지인 ‘수출의 다리’가 있다. 경부선 철로가 동서를 갈라놓고 있어 철로 위로 다리를 놓은 것이다. 매일 출근시간 광명 방면 철산교에서 수출의 다리를 지나려는 차량과 반대쪽 차량이 뒤엉킨다. 불과 500m인 다리를 건너는 데 1시간이 넘게 걸릴 때도 있다. 출퇴근 시간에 한 방향으로만 시간당 1000대의 차량이 지나간다. 이 지역 근로자와 사업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에게 이 다리는 ‘지옥의 다리’나 ‘수출을 가로막는 다리’로 불린다. 수출의 다리 인근에는 대형 아웃렛 매장이 밀집해 있어 하루 정체 시간이 20시간에 이를 때도 있다. 최근 금천구에서 도로를 확장하고 진출램프를 보강하는 한편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주변 업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가산디지털단지 기업인 모임인 녹색산업도시추진협의회 유지홍(54) 전문위원은 “중소기업 사장과 하루 일당벌이하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몇 만명이 다리에 서 있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큰 낭비인가.”라면서 “교통혼잡으로 생기는 피해만 생각해도 매일 울분이 터져 경부선 지하화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금천·구로·영등포·동작구와 경기 군포·안양시 등 6개 지자체는 지난 6월 안양시청에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지하철 1호선과 경부선 철도의 지하화’를 공동 추진목표로 정했다. 8월에는 독자적으로 경부선 지하화를 주장하던 서울 용산구가 힘을 보탰다. 지자체들은 서울역부터 군포시 당정역까지 32㎞ 구간 철로의 지하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철도가 지하화되면 상부 공간을 녹색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등 도시 계획에 획기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 구로구청장도 “주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부선 지하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고통을 참다 못한 주민들도 속속 참여했다. 7개 지자체 주민이 261만명, 경부선에 직접 영향을 받는 주민이 76만명이나 된다. 7개 지역 시민단체가 지난 10일 ‘경부선철도 지하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기찬 위원장은 “재향군인회,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거의 모든 시민단체가 지역색과 정치색에 상관없이 경부선 지하화를 요구하고 나섰다.”면서 “지역 분단으로 인한 도시 불균형 개발, 교통혼잡, 상권 공동화 현상,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산업발전 저해를 일으키는 핵심 문제를 두고만 볼 수 없어 들고 일어났다.”고 말했다. 주민과 시민단체는 직접 각 지하철역과 지자체에서 200만명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 서명부를 모두 취합해 다음 달 중 대선 후보와 정당,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국책사업 추진을 촉구할 계획이다.시민단체와 지자체는 지하화로 생기는 토지 매각 등의 방안을 동원할 경우 총사업비가 5조~6조 50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통혼잡 완화, 산업단지 및 상권 활성화 등의 효과를 감안하면 정부에서 충분히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총선에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경인선 지하화(48㎞) 사업에 13조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는 예측이 나온 만큼 이보다 적은 비용으로 사업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생태체험공원과 수경공원, 메모리얼파크 등 녹지 공간을 대폭 확충해 시민들의 환경을 대폭 개선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문화·학계인사 102명 “단일화는 시대정신” 성명

    문화·학계인사 102명 “단일화는 시대정신” 성명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범야권 진영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두 후보 간의 단일화 논의가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자칫 박근혜·문재인·안철수의 3자 대결 구도로 대선이 치러질 경우 야권이 필패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 의식이 강하다. ●인터넷 카페 등서 서명운동 진행 문화계·영화계·미술계·종교계·학계 등 각계 인사 102명은 22일 “정치개혁과 단일화가 곧 민주주의이자 시대정신”이라며 문·안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소설가 황석영·정도상씨와 화가 임옥상씨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정권을 바꾸는 일로 우리는 두 후보를 모두 지지한다.”면서 “두 후보가 내놓는 정치개혁의 출발은 마땅히 단일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후보에게는 ‘민주당의 개혁’을, 안 후보에게는 ‘정치개혁의 구체적 청사진 제시’를 요구하면서 “후보 단일화 실패로 한국 민주주의와 사회발전 수준을 심각하게 후퇴시켰던 1987년의 실패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성명에는 소설가 황지우·김연수씨, 영화감독 정지영·송해성씨, 영화배우 박중훈·안석환씨, 명진 스님, 서일웅 목사, 홍창진 신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인터넷 카페를 통한 서명운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설가 이외수씨와 조국 서울대 교수는 이번 명단에는 빠졌지만 성명서 취지에는 동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 원로 모임인 ‘희망2013 승리2012 원탁회의’는 이르면 이번 주 내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원탁회의는 지난 18일 비공개 회의를 연 뒤 각계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 원탁회의 멤버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함세웅 신부 등은 두 후보와 모두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탁회의’ 이르면 주내 입장 표명 이와 함께 ‘내가 꿈꾸는 나라’ 등 시민단체는 이날 ‘우리는 유권자다’라는 주제로 시민콘서트를 열면서 야권 단일화를 위한 분위기 만들기에 군불을 지피고 있다. 행사에는 조국 교수,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정태인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생태보고’ 대부도 메추리섬에 LNG기지?

    한국가스공사가 수도권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안산시 대부도 메추리섬을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후보지로 지목하자 지역 주민과 안산시의회가 “천혜의 자연환경이 파괴될 뿐만 아니라 어민 생존권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2일 안산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20일 안산시에 메추리섬 인근에 99만여㎡ 규모의 LNG 생산기지 건설에 대한 의견을 묻는 공문을 보냈다. 가스공사는 메추리섬을 포함한 전국 10여개 지역을 유력 후보지로 지목, 입지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다음 달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고 늦어도 내년 초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건립되는 LNG 생산기지에는 천연가스 200만~270만㎘를 보관할 수 있는 저장탱크 10기와 기화송출설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안산시의회와 대부도 주민들이 메추리섬을 후보지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구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시 의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생태관광자원의 보고인 대부도 메추리섬 인근에 LNG 기지가 들어서면 자연환경이 파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어 “대부도 주변 해역은 천혜의 갯벌을 끼고 있어 어민들의 수산업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데다 서해안 관광벨트 개발 계획에 따라 마리나항 등 관광 인프라가 속속 들어설 예정이어서 대형 LNG 수송선 운항에 부적합하다.”며 후보지에서 제외해 줄 것을 촉구했다. 대부도 주민들도 ”LNG 기지 건설은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이라며 통장을 중심으로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달 중 가스공사에 서명부와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천연가스 수요 증가에 따른 수급설비 확보와 천연가스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제5 LNG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안테나] 김해공항 이전 총력전… 정치권 긴장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김해공항 가덕 이전 대선공약 채택을 위해 총력투쟁에 돌입하기로 하자 지역정가가 바짝 긴장하는 모습. 이들은 앞으로 궐기대회와 서명운동, 촛불집회, 삭발식, 무기한 단식 등 고강도 투쟁에 나설 방침이어서 정치권에서는 향후 이들의 행보에 긴장. 범시민운동본부측은 “대선 후보들은 김해공항 가덕 이전 공약 채택과 부산표를 포기하느냐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며 “대선 후보들이 더 이상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원론적인 이야기만 할 경우 표로 심판할 수밖에 없다.”고 으름장.
  • 동작구 ‘1호선 지하화’ 10만 서명운동

    서울 동작구는 지하철 1호선 지하화 국책사업 반영을 위한 10만명 서명운동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지하철 1호선 구간 가운데 상당수가 지상에 설치돼 소음은 물론 지역 분리로 인한 심각한 교통 체증과 지역 개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서울 동작·영등포·구로·금천구, 경기 안양·군포시 등 6개 지자체는 지하철 1호선 지하화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상설협의회 구성 및 기본구상 용역 공동시행을 결정한 바 있다. 상설협의회는 각 지자체장을 위원으로 구성하고 임기 2년 단위로 협의회장을 선출·운영하며 초대 협의회장은 차성수 금천구청장과 최대호 안양시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또한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단계적 방안으로 서울 노량진역부터 경기 군포 당정역 구간 27㎞에 대해 사업타당성 확보 등 기본구상 용역을 6개 지자체가 공동 발주하기로 합의했다. 구는 우선 동작구 안전지킴이를 비롯해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 바르게살기, 자유총연맹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주도적으로 나서는 서명운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 광장에 가두 부스를 설치하고 주민 서명을 독려할 방침이다. 동시에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다른 지자체들도 10만명씩 주민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지하철 1호선 지하화는 지역 균형발전과 녹색성장을 위한 지름길”이라면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주민들이 적극 협조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상경집회·궐기대회·천막농성… 강원 ‘몸살’

    평창동계올림픽 분산 개최, 전철역 지하화, 골프장 백지화 등 지자체별 마을별 민원이 장기화되면서 강원도가 몸살을 앓고 있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분산개최를 요구하는 원주·횡성지역 주민들과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신강릉역 지하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서명운동, 궐기대회, 상경시위로 이어지고 골프장 백지화를 요구하는 천막 농성도 1년 가까이 이어지는 등 각종 민원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18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 분산개최를 요구하는 원주시는 16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아이스하키경기장 원주유치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10만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한 데 이어 오는 12일 원주따뚜공연장에서 시민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어 16일에는 강원도청 광장에서 궐기대회를 갖고 23일에는 서울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기로 했다.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유치를 추진 중인 횡성군민들도 이번 주 중 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방문할 계획이다. 범군민추진위원회는 추석 연휴 동안 지역 국회의원 등을 통해 조직위원회와 조직위원장에게 주민 면담 자리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 스노보드 횡성 개최 당위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또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종착역인 신강릉역 지상화 계획에 반발하고 있는 강릉지역 시민들도 10일 강릉역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도시 균형 발전과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등을 위해 신강릉역사 지하화와 구정면 금광리 차량기지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1년 가까이 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골프장 백지화문제도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아 강원도가 골치를 앓고 있다. 도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가 봇물처럼 터지고 있지만 해결이 어려워 난감하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中情, 장준하 사찰… 3급기밀 관리 ‘추가공작 필요시 보고 조치’ 기술”

    타살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장준하 선생 의문사(1975년 8월 17일)와 관련해, 당시 중앙정보부가 사망 넉달 전인 3월 말부터 장 선생에 대한 사찰인 ‘유해분자 관찰 계획보고서’를 같은 해 사망 시점까지 작성하고 이를 3급 기밀로 관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정의 3월 31일자 사찰 보고서의 마지막 문장은 “추가 공작 필요시 보고 조치하겠다.”고 기술돼 있다. 2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의 장준하 선생 의문사 진상규명 긴급간담회에서 고상만 제2기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전 조사위원은 “장 선생은 1974년 1월 유신정권에 반대하는 ‘개헌 청원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다 대통령 긴급조치 1호의 첫 위반자로 구속됐고, 이후 병보석으로 풀려나 1975년 8월 20일 제2차 100만인 개헌 서명운동 거사일을 사흘 앞둔 17일 변사체로 발견될 때까지 유해분자로 감시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정이 당시 기술한 ‘보고 후 조치’에서 실제 어떤 조치가 이뤄진 것인지를 밝히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2003년 제2기 대통령 소속 의문사위에서 장 선생 사건에 대해 ‘진상규명 불능’ 결정이 내려진 배경도 설명됐다. 고 전 조사위원은 당시 내부적으로는 ‘공권력에 의한 타살’ 결론이 내려졌지만 이를 인정하게 되면 법적 조사가 종료돼 타살 배후는 영원히 밝히지 못하는 미제 사건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재조사가 가능한 진상규명 불능으로 의문사위가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 선생이 숨진 포천 약사봉 인근의 105보안부대장이 사건 직후 A4 용지 1장 분량의 보고서를 진종채 당시 보안사령관(현 기무사령관)에게 직보한 사실도 제기했다. 청와대 의전일지에 따르면 진 사령관은 장 선생 의문사 다음 날인 18일 오후 박정희 당시 대통령과 청와대 서재에서 47분 동안 독대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원주·횡성 “평창올림픽 나눠달라” 생떼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스노보드 경기 분산 개최해 달라.”(원주·횡성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과 논의가 모두 끝난 사안이다.”(강원도, 동계올림픽조직위) 강원 원주시와 횡성군이 2018동계올림픽 경기의 분산 개최를 집요하게 요구하면서 강원도와 동계올림픽조직위, 대회 개최 지방자치단체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강원도와 평창·강릉·정선 등 개최 지자체들은 24일 IOC 등과 동계올림픽 경기 개최에 대한 협의를 끝내고 설계단계에 들어가는 등 2018년 성공 개최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 원주시와 횡성군이 막무가내식으로 분산 개최를 요구하고 있어 골치가 아프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아이스하키경기장 유치를 위한 10만명 서명운동까지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참여 인원만 8만명을 돌파했다. 원주시생활체육협의회 등 지역 16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아이스하키경기장 원주 유치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까지 구성해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말이 경기장 유치지 경기를 분산 개최하겠다는 취지다. 범대위 관계자는 “이달 중에 서명 목표를 달성해 강원도와 조직위에 원주시민들의 유치 의지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횡성군도 스노보드 유치를 집요하게 요구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유치 횡성군민 추진위원회(추진위)는 최근 15명의 위원들로 방문단을 구성해 강원도청을 방문, 최문순 도지사와 스노보드 횡성 유치를 위한 면담을 가졌다. 이날 추진위는 2만 4000여명이 동참한 군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경제·환경 올림픽을 위한 스노보드 횡성 개최의 필요성과 세부 종목 증가에 따른 스노보드 분산 개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평창·강릉·정선 등 개최 지자체들은 “올림픽 유치 활동을 펼칠 때는 뒷짐지고 있다가 개최가 확정된 이후 경기를 분산 개최하자고 떼를 쓰는 것은 양심도 없는 행동”이라면서 “지역 간 갈등 양상으로 번질까 봐 지금은 대응을 하지 않고 있지만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도 동계올림픽추진본부 관계자는 “IOC 등에서도 분산 개최는 비용과 운영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공문을 보내왔고 올 연말부터 모든 경기장 설계작업에 들어가야 하는 등 실무적인 작업이 이미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신만희 동계올림픽추진본부장은 “개최지는 벌써 결정됐고 세부사항을 진행중”이라면서 “더 이상의 논란은 지자체 간 갈등만 일으키고 도움이 안 되는 만큼 이제는 도민의 뜻을 성공 개최를 위해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장준하 의문사’ 규명 100만 서명운동

    ‘장준하 의문사’ 규명 100만 서명운동

    고(故) 장준하 선생 암살 의혹 규명 국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의혹 규명 100만인 서명운동 선포식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고인의 장남 장호권씨와 임수경 민주통합당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앞에는 장준하 선생의 실제 유골을 본떠 만든 모형.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성남시·부산 해운대·금정구 의원님들, 月300만원 챙기셨죠?

    수개월째 파행을 겪고 있는 일부 지방의회 의원들이 일은 하지 않고 매달 수백만원에 달하는 의정비만 챙기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19일 경기 성남시의회는 지난 6월 28일 제185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원 구성을 둘러싼 시의원들의 기싸움이 시작되면서 현재까지 3개월째 파행을 겪으면서 연간 회기 100일 중 69일을 낭비했다. 남은 회기는 19일에 그쳐 성남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9일)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5일) 등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더 이상 낭비할 회기마저 없는 실정이다. 최악의 경우 2조원에 달하는 예산안을 검토도 하지 못한 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 우려되는 가운데 매달 수백만원의 의정비는 고스란히 집행됐다. 시의원 34명 전원은 의정비 2개월분인 796만원을 이미 지급받았으며, 지난달 분도 20일 지급받을 예정이다. 일하지 않고도 3개월간 1200여만원에 달하는 세금을 축낸 것이다. 부산지역 일부 기초의회 역시 2개월이나 지나도록 원구성조차 제대로 못 하는 등 사실상 의회 기능이 상실됐는데도 의정비는 꼬박꼬박 받아가고 있다. 의장 선출을 두고 파행을 거듭하는 부산 해운대구의회 의원들은 월 330만원의 의정비를 챙기고 있고, 금정구의회 의원들도 매달 312만 5000원을 받고 있다. 의원들 간의 알력 등으로 3개월째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사상구의회 의원 5명도 의정비 317만 5500원을 매달 수령했다. 특히 의장과 부의장은 각각 월 240만원과 12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각 상임위원장은 월 9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의회 정상화, 의정비 반납, 양당의 사과를 촉구하는 100만 시민 서명운동을 선언하고 의회 파행을 주도한 의원의 주민소환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성남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구리· 의정부· 성남 기초의회 파행운영

    경기 구리·의정부·성남시의회가 여야로 나뉘어 수개월째 파행 운영되고 있다. 17일 구리시의회에 따르면 여야 의원들은 지난 13일 본회의를 열고 도시공사 설립과 관련한 예산안 등 추경안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새누리당 의원들이 책상 등을 이용해 민주통합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진입을 저지했다. 이튿날 새벽 4시쯤에는 새누리당 지지자들로 보이는 7~8명의 청년들이 난입, 미리 들어가 있던 민주당 측 박석윤 의장의 팔·다리를 붙잡아 복도에 내동댕이쳤다. 이 같은 소동은 이날 오후 1시 경찰이 강제해산할 때까지 계속됐다. 여야 의원들은 박영순 시장이 추진하는 도시공사 설립과 월드디자인센터 건립 사업의 진행 절차 등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박 시장은 시의회가 공전을 거듭하자 추경예산안 등을 승인해 달라며 지난달 29일과 이달 10일 두 차례에 걸쳐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정부시의회도 여야 간 의장 자리다툼으로 석 달째 공전하고 있다. 급기야 고소·고발전으로 발전했다. 15일에는 의정부YMCA 등 1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500여명이 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열기에 이르렀다. 의정부YMCA 최근혁 사무총장은 “감투 싸움을 벌이면서도 330만원 월급은 꼬박꼬박 챙긴다.”고 비난했고, 의정부경전철진실을요구하는시민모임 장현철 공동대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시의원 공천권과 지역 현안 결정권을 쥔 지역 국회의원의 역할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정비 전액 반납과 주민소환운동을 벌여 나가자.”고 호소했다. 성남에서도 시의원들이 의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으로 석 달째 정쟁 중이다. 연간 100일 회기 중 63일을 소진해 가장 중요한 의정 활동인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다. 시의회 파행은 여야 의원들의 대립으로 시작됐으나 다수 의석을 점한 새누리당 내분으로까지 격화됐다. 새누리당 자체 경선에서 탈락한 최윤길 의장이 새누리당 이탈표와 민주당 몰표로 의장에 선출되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밀실야합’이라며 등원을 거부하면서 장기화되고 있다. 참다못한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가 의정비 반납과 양당의 사과를 촉구하는 100만 시민 서명운동을 선언하고 의회 파행을 주도한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주민소환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