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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연금 개혁안 99% 반대…국민포럼 단 한차례도 못 열어 “노조 행사장 점거”

    공무원연금 개혁안 99% 반대…국민포럼 단 한차례도 못 열어 “노조 행사장 점거”

    공무원연금 개혁안 99% 반대…국민포럼 단 한차례도 못 열어 “노조 행사장 점거” 새누리당이 발의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놓고 벌인 공무원 찬반투표에 약 45만 명이 참여해 1%를 제외한 절대다수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50여 개 단체로 구성된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11일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투표 참여자 44만 5208명 가운데 98.64%가 반대했다”고 밝혔다. 공투본에 따르면 경찰·소방공무원과 국세청 직원 등을 제외한 투표 대상 공무원 79만 6814명 가운데 44만 5208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43만 9145명이 새누리당 개정안에 반대했다. 찬성은 0.99%인 4411표에 그쳤다. 무효표는 1652표가 나왔다. 이번 투표는 5∼10일 진행됐으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한국노총연금공동대책위원회(한국노총공대위), 단위노조연합 등 조직별로 진행됐다. 조직별 반대표 비율은 98.5∼99.3%를 기록했고, 찬성표는 0.3∼1.3%로 미미했다. 공노총 등은 온라인투표도 활용했다.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투표결과는 잠정집계이며 최종 집계는 17일에 최종 공개된다. 공투본은 전교조 등 미개표 분량을 반영한 최종 투표인원은 5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공투본은 “압도적 다수의 공무원이 새누리당의 연금법 개악안을 반대한다는 일치된 의사가 수렴됐다”면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철회하고 ‘공적연금강화 범국민 사회적 합의체’를 구성하라고 새누리당과 정부에 요구했다. 공투본은 이어 “지금과 같은 불통과 일방통행이 계속된다면 새누리당 지역구 항의농성, 공적연금강화 1천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대표자회의에서 준법투쟁, 총파업과 정권퇴진운동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대구시청에서 이날 열릴 예정이던 공무원연금개혁 국민포럼도 노조 방해로 무산됐다. 안행부는 이날 오후 정종섭 안행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권 국민포럼을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노조가 행사장을 점거하고 정 장관 등 참석자들의 입장을 막았다. 각 지역 공무원 노조는 앞서 지난 4∼6일 부산·경남권, 강원권, 광주·전남권 국민포럼도 물리력으로 저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반대 99% “공무원 45만명 참여” 향후 계획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반대 99% “공무원 45만명 참여” 향후 계획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반대 99% “공무원 45만명 참여” 향후 계획은? 새누리당이 발의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놓고 벌인 공무원 찬반투표에 약 45만 명이 참여해 1%를 제외한 절대다수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50여 개 단체로 구성된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11일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투표 참여자 44만 5208명 가운데 98.64%가 반대했다”고 밝혔다. 공투본에 따르면 경찰·소방공무원과 국세청 직원 등을 제외한 투표 대상 공무원 79만 6814명 가운데 44만 5208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43만 9145명이 새누리당 개정안에 반대했다. 찬성은 0.99%인 4411표에 그쳤다. 무효표는 1652표가 나왔다. 이번 투표는 5∼10일 진행됐으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한국노총연금공동대책위원회(한국노총공대위), 단위노조연합 등 조직별로 진행됐다. 조직별 반대표 비율은 98.5∼99.3%를 기록했고, 찬성표는 0.3∼1.3%로 미미했다. 공노총 등은 온라인투표도 활용했다. 공투본은 “압도적 다수의 공무원이 새누리당의 연금법 개악안을 반대했다는 일치된 의사가 수렴됐다”면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철회하고 ‘공적연금강화 범국민 사회적 합의체’를 구성하라고 새누리당과 정부에 요구했다. 공투본은 이어 “지금과 같은 불통과 일방통행이 계속된다면 새누리당 지역구 항의농성, 공적연금강화 10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대표자회의에서 준법투쟁, 총파업과 정권퇴진운동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반대 98.6% “새누리당 지역구 항의 농성” 향후 일정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반대 98.6% “새누리당 지역구 항의 농성” 향후 일정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반대 98.6% “새누리당 지역구 항의 농성” 향후 일정은? 새누리당이 발의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놓고 벌인 공무원 찬반투표에 약 45만 명이 참여해 1%를 제외한 절대다수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50여 개 단체로 구성된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11일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투표 참여자 44만 5208명 가운데 98.64%가 반대했다”고 밝혔다. 공투본에 따르면 경찰·소방공무원과 국세청 직원 등을 제외한 투표 대상 공무원 79만 6814명 가운데 44만 5208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43만 9145명이 새누리당 개정안에 반대했다. 찬성은 0.99%인 4411표에 그쳤다. 무효표는 1652표가 나왔다. 이번 투표는 5∼10일 진행됐으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한국노총연금공동대책위원회(한국노총공대위), 단위노조연합 등 조직별로 진행됐다. 조직별 반대표 비율은 98.5∼99.3%를 기록했고, 찬성표는 0.3∼1.3%로 미미했다. 공노총 등은 온라인투표도 활용했다. 공투본은 “압도적 다수의 공무원이 새누리당의 연금법 개악안을 반대했다는 일치된 의사가 수렴됐다”면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철회하고 ‘공적연금강화 범국민 사회적 합의체’를 구성하라고 새누리당과 정부에 요구했다. 공투본은 이어 “지금과 같은 불통과 일방통행이 계속된다면 새누리당 지역구 항의농성, 공적연금강화 10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대표자회의에서 준법투쟁, 총파업과 정권퇴진운동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반대 99%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철회하라”

    공무원연금 개혁안 반대 99%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철회하라”

    공무원연금 개혁안 반대 99%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철회하라” 새누리당이 발의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놓고 벌인 공무원 찬반투표에 약 45만 명이 참여해 1%를 제외한 절대다수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50여 개 단체로 구성된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11일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투표 참여자 44만 5208명 가운데 98.64%가 반대했다”고 밝혔다. 공투본에 따르면 경찰·소방공무원과 국세청 직원 등을 제외한 투표 대상 공무원 79만 6814명 가운데 44만 5208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43만 9145명이 새누리당 개정안에 반대했다. 찬성은 0.99%인 4411표에 그쳤다. 무효표는 1652표가 나왔다. 이번 투표는 5∼10일 진행됐으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한국노총연금공동대책위원회(한국노총공대위), 단위노조연합 등 조직별로 진행됐다. 조직별 반대표 비율은 98.5∼99.3%를 기록했고, 찬성표는 0.3∼1.3%로 미미했다. 공노총 등은 온라인투표도 활용했다. 공투본은 “압도적 다수의 공무원이 새누리당의 연금법 개악안을 반대했다는 일치된 의사가 수렴됐다”면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철회하고 ‘공적연금강화 범국민 사회적 합의체’를 구성하라고 새누리당과 정부에 요구했다. 공투본은 이어 “지금과 같은 불통과 일방통행이 계속된다면 새누리당 지역구 항의농성, 공적연금강화 10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대표자회의에서 준법투쟁, 총파업과 정권퇴진운동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진 예측 못한 과학자, 유죄? 무죄?…이탈리아 ‘시끌’

    지진 예측 못한 과학자, 유죄? 무죄?…이탈리아 ‘시끌’

    대규모 지진을 제때 예측하지 못해 과실치사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이탈리아 과학자들이 항소심에서 승리했다. 이번 판결을 두고 이탈리아 사회 각계에서는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2009년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발생한 강도 6.3의 지진으로 총 309명이 사망하고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탈리아 법원이 과학자 6명에게 각각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징역형을 선고받은 과학자 6명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저명한 지진학자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은 라퀼라 지역에 닥친 지진의 위험을 간과한 것에 대한 대가로 과실치사 혐의를 받아 조사를 받고 있었다.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기 전, 과학자들은 이미 해당 지역 인근에서 미진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이를 조사했지만, 큰 위험을 끼치진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 위험경보를 생략했다. 그러나 불과 며찰 뒤인 4월 6일 새벽 3시 32분경, 이 지역은 강도 6.3의 대규모 지진의 공습을 받았고, 수 천 명의 사람들이 보금자리를 잃었다. 2012년 열린 첫 재판에서 법정에 선 과학자 7명 중 6명은 900만 유로의 벌금형 및 6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지진을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올바른 판단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법원의 판결이었다. 하지만 유죄를 선고받은 과학자들은 모두 항소를 결심했고,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열린 고등법원 재판에서 이들은 1차 재판 결과를 뒤집고 무죄를 인정받았다. 이들의 법정 승리 뒤에는 이들의 무죄 석방을 지지하는 과학자 5000여 명의 서명운동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명한 과학전문매체인 ‘네이처’는 과학자들의 징역형 판결에 “왜곡된 결과”라면서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이에 과학자들의 처벌을 원했던 지진피해가족대표단은 법원은 판결이 정의롭지 못하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법원 판결이 나온 뒤 일부 피해가족들은 법원 앞에서 “부끄러운줄 알아라”를 외치며 법원과 과학자들에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으로 가족을 잃은 한 남성은 “신의 신성한 법이 우리를 모두 내려다보고 있다. 정의는 반드시 이룩될 것”이라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이번 판결은 현지법에 따라 1개월의 항소 기간을 거친 뒤, 이 기간동안 항소심이 열리지 않을 경우 무죄 판결로 끝나게 된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반대 98.6% “사회적 합의체 구성 요구” 도대체 왜?

    공무원연금 개혁안 반대 98.6% “사회적 합의체 구성 요구” 도대체 왜?

    공무원연금 개혁안 반대 98.6% “사회적 합의체 구성 요구” 도대체 왜? 새누리당이 발의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놓고 벌인 공무원 찬반투표에 약 45만 명이 참여해 1%를 제외한 절대다수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50여 개 단체로 구성된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11일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투표 참여자 44만 5208명 가운데 98.64%가 반대했다”고 밝혔다. 공투본에 따르면 경찰·소방공무원과 국세청 직원 등을 제외한 투표 대상 공무원 79만 6814명 가운데 44만 5208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43만 9145명이 새누리당 개정안에 반대했다. 찬성은 0.99%인 4411표에 그쳤다. 무효표는 1652표가 나왔다. 이번 투표는 5∼10일 진행됐으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한국노총연금공동대책위원회(한국노총공대위), 단위노조연합 등 조직별로 진행됐다. 조직별 반대표 비율은 98.5∼99.3%를 기록했고, 찬성표는 0.3∼1.3%로 미미했다. 공노총 등은 온라인투표도 활용했다. 공투본은 “압도적 다수의 공무원이 새누리당의 연금법 개악안을 반대했다는 일치된 의사가 수렴됐다”면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철회하고 ‘공적연금강화 범국민 사회적 합의체’를 구성하라고 새누리당과 정부에 요구했다. 공투본은 이어 “지금과 같은 불통과 일방통행이 계속된다면 새누리당 지역구 항의농성, 공적연금강화 10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대표자회의에서 준법투쟁, 총파업과 정권퇴진운동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새정치연 “연금 개혁 지지 서명, 무슨 새마을 운동이냐?” 비판

    공무원연금 개혁, 새정치연 “연금 개혁 지지 서명, 무슨 새마을 운동이냐?” 비판

    공무원연금 개혁, 새정치연 “연금 개혁 지지 서명, 무슨 새마을 운동이냐?” 비판 새정치민주연합은 공무원연금 개혁 지지 서명운동과 관련해 “정부는 치졸한 서명운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9일 촉구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장·차관에 이어 고위공무원 2213명 전원을 대상으로 공무원 연금 개혁을 지지한다는 서명을 받고 있어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안전행정부는 부처별로 서명 실적을 평가한다며 압박하고 있다고 한다. 이 무슨 치졸한 짓인가”라면서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이게 무슨 새마을 운동이냐? 공무원 보고는 집단 행동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건 집단행동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공무원연금 개혁은 설득하고 이해를 구할 일이지 이처럼 강제로 밀어붙일 일이 아니다”라면서 “인사상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면 자기들 돈 깎는 데 동의하라고 윽박지르는 건 독재 정권에서나 가능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 세월호… 영상으로 기억합니다

    아, 세월호… 영상으로 기억합니다

    기억은 서로 다른 형식으로, 서로 다른 내용으로 남는다. 4월 16일의 세월호 참사 역시 마찬가지다. 이상호 기자는 자신에게는 낯설었던 다큐영화 형식을 빌려 ‘다이빙벨’을 만들었고 김훈, 박민규, 김연수, 김애란 등 작가들은 글을 써서 ‘눈먼 자들의 국가’라는 책을 펴냈다. 가수 백자는 ‘골 때리는 컨츄리’라는 노래를 만들어 분노를 터뜨렸고 다른 음악인들과 함께 세월호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수많은 시민들은 ‘기다림의 버스’를 타고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았으며 서울 광화문광장 단식농성에 참여했다. 수사권, 기소권을 보장하는 특별법 제정 서명운동에 이름을 남기거나 희망 리본을 책가방과 가슴에 달았고 노란 종이배를 접었다. 혹은 혼자 연신 눈물을 훔쳤다. 서로 조금씩 다른 형식이지만 시선이 머무는 마지막 지점은 하나다. 잊지 않겠다는 약속과 다짐이다. 세월호 참사 199일째를 맞는 31일 저녁 7시 광화문광장 야외 무대에서 열리는 ‘세월호 추모영상제’에서는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 시민들이 직접 만든 영상 10편이 상영된다. 세월호특별법 촉구 영화인모임이 지난 21일 마감한 추모영상 공모전에는 고등학생들부터 40대의 일반인까지 고른 연령대가 참여했으며 뮤직비디오, 시네포엠, 다큐멘터리, 극영화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 30편이 모였다. 정지영 영화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하는 심사위원단이 주제의식과 진정성 등을 고려해 가려낸 작품 10편이 추모영상제에서 상영된다. 또 김경형 감독의 ‘같이 타기는 싫어’, 백승우 감독의 ‘기도’ 등 ‘4·16 영화 프로젝트’로 제작된 단편영화 6편을 비롯해 5편의 특별상영작도 함께 나온다. 특히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같은 시간을 살았던 또래 고등학생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서울 영상고 2학년 김은택 학생이 만든 ‘유리창’은 애니메이션 형식을 택했다. 아이는 바다 깊은 곳에 가라앉은 채 선실 유리창을 두드리고, 아버지는 칠흑 같은 바다를 보며 망연히 앉아 눈물을 떨군다. 어린 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슬픔을 담은 정지용의 시 ‘유리창’ 낭송이 전편에 깔린다. 공교롭다. 정지용의 시 구절구절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더욱 안타깝다. ‘아아, 늬는 산새처럼 날아갔구나’라는 읊조림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또한 광주 석산고 3학년 이승준 학생은 단편 다큐영화 ‘그날 그때 그곳에’를 제작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광주 청소년들은 자발적으로 나서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고 기도했고, 거리로 나가 피켓을 들고 시위하며 분노했다. 광주 청소년 촛불문화제를 열어 청소년과 시민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갖는 솔직한 생각을 하나씩 담아내며 작품을 마무리짓는다. ‘꿈’은 상영작 10편 중 유일하게 극영화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수업이 시작되기 전의 학교 교실. 여느 때처럼 친구들과 수다 떨고 책상에 엎드려 잠자던 아이들은 오롯이 품었을 소중한 꿈을 나타내는 장면에 이어 바닷물에 흠뻑 젖은 모습으로 하나씩 바뀐다. 이윽고 그 아이들조차 모두 사라져 빈 교실이 된다. 서럽게만 들리는 인순이의 노래 ‘거위의 꿈’이 배경음악으로 깔린다. 추모영상제를 기획한 고영재 프로그래머는 “아픔은 아픔대로, 진상 규명의 노력은 그 노력대로 이야기되고 논의되고 확장돼야 한다”면서 “이번 추모영상제가 세월호를 기억하는 국민들의 감수성이 표출될 수 있는 더 큰 장으로 가는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조성완 소방방재청 차장 돌연 명퇴 신청

    조성완 소방방재청 차장 돌연 명퇴 신청

    정부조직법과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둘러싸고 여당 및 정부와 이견을 보였던 소방방재청 차기 수장 후보가 돌연 명예퇴직을 신청하면서 방재청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오후“조성완(51) 소방방재청 차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했으며 사표는 아직 수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 차장은 지난 28일 오전까지 국회에서 열린 정부조직법 태스크포스(TF)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그러나 오후에 돌연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조 차장은 지난 8월 소방 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과 일원화된 조직 체계를 줄곧 요구해 왔다. 이 때문에 방재청 안팎에서는 조직의 의견을 대변해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다가 사실상 문책성 경질을 당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 차장은 1991년 기술고시 26회 출신이지만 1992년 소방직으로 경력 채용된 이력과 후배들의 신망 덕분에 방재청에선 차기 좌장으로 평가받았다. 남상호 청장 역시 국가직 전환 등 정부조직 개편 과정에서 소방 공무원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앞서 이달 초 사표를 썼다. 하지만 이는 소방관 국가직화를 요구하기 위한 차원일 뿐 사퇴 종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광진구 30일 녹색거리 한마당

    광진구는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중랑천 체육공원에서 에너지 절약과 자원 재활용, 환경보전 등을 주제로 광진 녹색거리 한마당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업과 환경단체 등 24곳에서 600여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장평교에서 군자교에 이르는 1.6㎞ 구간의 하천변 쓰레기를 수거하고 유해식물을 제거하는 하천 정화 활동도 벌인다. 정화 활동을 끝낸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지하철 2호선 건대역사거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환경작품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와 녹색생활 실천 서명운동을 갖는다. 서명 참가자들에게는 유용 미생물(EM)로 만든 친환경 세제를 제공한다. 에코마일리지 신규가입자에겐 절전용 멀티탭과 휴대전화 거치대 등 선물도 준다. 긴고랑 에너지자립마을 홍보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긴고랑 그린맨 3종 경기 대회도 열린다. 버스와 지하철, 걷기를 이용해 지역 친환경 시설을 찾아보는 행사다. 김기동 구청장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녹색생활실천운동을 꾸준히 펴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동물 고기요리’ 판매하는 스위스 동물원 논란

    ‘동물 고기요리’ 판매하는 스위스 동물원 논란

    동물들의 생태를 관찰하고 생명의 귀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동물원이 ‘동물 고기’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고 선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 인근의 한 야생동물공원 한 쪽에서는 근사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있다. 이곳에서 파는 음식은 간단한 샌드위치나 음료가 아닌 고기. 그것도 동물원에서 사육됐으며 오랫동안 관람객들을 기쁘게 했던 동물의 고기다. 동물원 측은 야생 곰이나 사슴, 늑대 등을 사육하고 있는데, 이 동물들을 모두 보살필만한 공간이 없어서, 결국 도물원의 동물을 안락사 시킨 뒤 관람객에게 이를 팔고 있다고 전했다. 매년 5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이 동물원이 ‘고기 장사’를 시작한 것은 2012년. 현재까지 사슴 49마리와 야생곰 10마리 등 다양한 동물들을 잡아 레스토랑에서 판매했다. 최초로 선보인 요리는 야생 사슴 카르파초. 카르파초는 한국의 육회처럼 날고기에 소스를 발라 먹는 음식으로, 따뜻한 버섯 샐러드, 치즈 등과 함께 곁들여 먹는다. 물에 데치고 구운 곰 고기와 야채, 감자를 곁들인 요리도 있으며 가격은 3만원~4만 5000원 선이다. 문제는 이들이 안락사 시키는 동물들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다는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야생공원에서 뛰어노는 동물들을 보면서 그 동물들의 동족을 맛있게 먹는 관람객들에게도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또한 식당 내부에는 안락사시킨 동물들로 만든 박제가 곳곳에 전시돼 있어 도무지 동물원 내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동물원 측은 “동물을 사육할 만한 공간이 부족한 것도 이유지만, '친환경적'인 분위기에서의 이런 식사를 반기는 관람객도 많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이 동물원을 비난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한 사람은 약 10만 명. 유럽의 동물보호단체 역시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야생 동물들을 레스토랑의 재료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동물원 측은 “사슴이나 곰을 사육하고 컨트롤하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이들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다. 우리 역시 이 동물들이 다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뒤늦게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천주교계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호소

    천주교계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설 태세여서 주목된다. 특히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들이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함께 알려나가기로 뜻을 모아 천주교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주교 각 교구 정의평화위원회를 비롯해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장상협의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 등 사제·수도자·평신도 관련 단체들은 최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시스코교육회관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가톨릭교회의 입장에서 세월호 진상을 알려나가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결의, 선언했다. 이들 단체 대표들은 이날 회의에서 ‘생명과 인간 존엄’은 교회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최후의 가치인 만큼 생명권 수호 차원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주교계에 따르면 이들은 회의를 통해 천주교 전체 교회 차원에서 진행 중인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염원하는 천주교 선언’에 우선 동참하도록 힘을 쏟기로 했다. 천주교계는 이를 위해 직접 서명운동에 동참하기 어렵거나 해외에 살고 있는 신자들의 경우 온라인(www.catholicaction.kr)을 통해서도 서명운동에 참여토록 독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월호 특별법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을 추린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려 진상 규명을 위한 적극적 행동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이와 관련해 “근본적 치유와 쇄신의 시작은 참사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있다”며 “실재를 분명하고 공정하게 밝혀내야만 치유가 가능한 만큼 진실 규명을 통한 치유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동물 고기요리’ 파는 동물원…”비인간적” 비난 쏟아져

    ‘동물 고기요리’ 파는 동물원…”비인간적” 비난 쏟아져

    동물들의 생태를 관찰하고 생명의 귀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동물원이 ‘동물 고기’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고 선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 인근의 한 야생동물공원 한 쪽에서는 근사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있다. 이곳에서 파는 음식은 간단한 샌드위치나 음료가 아닌 고기. 그것도 동물원에서 사육됐으며 오랫동안 관람객들을 기쁘게 했던 동물의 고기다. 동물원 측은 야생 곰이나 사슴, 늑대 등을 사육하고 있는데, 이 동물들을 모두 보살필만한 공간이 없어서, 결국 도물원의 동물을 안락사 시킨 뒤 관람객에게 이를 팔고 있다고 전했다. 매년 5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이 동물원이 ‘고기 장사’를 시작한 것은 2012년. 현재까지 사슴 49마리와 야생곰 10마리 등 다양한 동물들을 잡아 레스토랑에서 판매했다. 최초로 선보인 요리는 야생 사슴 카르파초. 카르파초는 한국의 육회처럼 날고기에 소스를 발라 먹는 음식으로, 따뜻한 버섯 샐러드, 치즈 등과 함께 곁들여 먹는다. 물에 데치고 구운 곰 고기와 야채, 감자를 곁들인 요리도 있으며 가격은 3만원~4만 5000원 선이다. 문제는 이들이 안락사 시키는 동물들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다는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야생공원에서 뛰어노는 동물들을 보면서 그 동물들의 동족을 맛있게 먹는 관람객들에게도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또한 식당 내부에는 안락사시킨 동물들로 만든 박제가 곳곳에 전시돼 있어 도무지 동물원 내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동물원 측은 “동물을 사육할 만한 공간이 부족한 것도 이유지만, '친환경적'인 분위기에서의 이런 식사를 반기는 관람객도 많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이 동물원을 비난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한 사람은 약 10만 명. 유럽의 동물보호단체 역시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야생 동물들을 레스토랑의 재료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동물원 측은 “사슴이나 곰을 사육하고 컨트롤하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이들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다. 우리 역시 이 동물들이 다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뒤늦게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폐기물매립장 허가를”… 12년 악성 민원에 군위군 ‘몸살’

    대법원에서 두 번이나 패소한 폐기물처리업(매립장) 설치 사업을 가족들이 돌아가며 또다시 추진하겠다고 나서자 경북 군위군과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최근 민원인 K(32)씨가 임업용 산지인 소보면 위성리 산 38의1 일대 부지 15만 1656㎡ 중 10만 8932㎡에 생활 및 사업장 폐기물 268만 7763㎥을 매립할 수 있는 폐기물매립장 사업 허가를 신청했다. 이 사업은 K씨의 아버지와 어머니 S씨가 2002년과 2005년에 같은 장소와 규모로 사업 허가를 신청했다가 주민들의 반대와 2005년과 2007년 대법원에서 패소하는 바람에 무산되자 이번에는 아들까지 동원했다. 따라서 군은 이번 사업 계획도 부적합함을 K씨에게 통보했고, K씨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폐기물관리법에 의한 폐기물매립장 설치는 임업용 산지에 허용되는 시설이 아니고 환경오염으로 주변 지역 생활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위성리 주민들은 한창 바쁜 수확 철에도 도로변 곳곳에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주민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등 반발하고 있다. 소보면 26개 마을 이장협의회도 23일 열릴 회의에서 폐기물매립장 설치 반대 대규모 궐기대회 개최를 결의할 계획이다. 위성리 주민들은 “대법원이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안 된다고 한 것을 가족들이 나서서 또다시 폐기물매립장을 설치하겠다는 것은 법과 주민들을 무시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태용(70) 위성1리 이장은 “업자가 나이 많은 주민들을 10년 이상 괴롭히고 있다. 이제는 법도 소용없다는 식이다”라 ”면서 “더 참을 수 없는 만큼 이번에는 주민들이 사생결단을 내겠다”고 주장했다. 군위군도 강한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이런 악성 민원은 처음”이라며 “법을 무시하고 주민과 행정을 업신여기는 민원은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외산·중고폰이 누린 단통법 반사이익

    “보조금 공시는 담합을 묵인하는 짜인 각본이다. 수혜자는 소비자가 아닌 이동통신사들이다.”(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으로 소비자 차별은 줄고 선택권이 늘었다.”(이세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조사연구실) 단통법을 둘러싼 후폭풍이 점입가경이다. 시행 일주일도 안 돼 단통법 폐지 서명운동이 시작되더니 16일 열린 단통법 토론회에서는 “단통법 입법자들이 시장 경쟁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통사들은 이날 단통법 시행으로 통신 과소비가 진정세를 보였다며 맞섰다. 사태가 깊어지자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이통사와 제조사를 모두 불러 긴급 회동을 갖기로 했다. 소비자단체 컨슈머워치와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 주최로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조 교수는 “단통법으로 소비자 간 차별은 없어졌지만 소비자들이 비싼 가격으로 단말기를 사게 됐다”며 “이는 단통법이 보조금 지급을 원죄로 삼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계 통신비 부담은 통신요금 때문으로 실질적으로 가계 통신비를 내리려면 이통사의 요금인가제를 폐지하고 요금 경쟁을 촉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송정석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도 “정부가 책정한 보조금 상한은 시장 수급을 반영하지 못해 시장 혼돈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요금제를 현실화하는 게 더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모임인 KTOA는 단통법 이후 이통사들이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면서 중저가요금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소비자 혜택도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KTOA가 지난 1~14일간 이통 3사의 이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저가요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31%에서 48.2%로 늘어났다. 기본료 8만 5000원 이상 고가요금제 가입자 비율은 9%로 급감했다. 단통법 시행 이전인 지난 9월에는 저가요금제와 고가요금제 가입비율이 각각 31%, 27.1%였다. 중고폰 가입자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중고폰 가입자 수는 일평균 29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4.2%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 2주간 가입자 수는 일평균 5000명으로 77.9% 늘었다. 실제 G마켓에서는 지난 8~14일 화웨이, 샤오미, 블랙베리 등 외국 휴대전화 공기계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 급증했다. 오픈마켓 ‘11번가’에서는 단통법 시행 이후 2주간(1~14일) 중고 휴대전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전월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는 81% 늘었다. 단통법 관련 대책회의에는 주무부처 장들을 비롯해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참석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세월호참사 6개월] “우리 꼬맹이 입던 옷은 그대로인데…”

    [세월호참사 6개월] “우리 꼬맹이 입던 옷은 그대로인데…”

    “집에 있으면 눈물만 나서 분향소로, 국회로, 청와대로 나가게 됐죠. 생계가 막막하지만 아직 직장에 돌아가 예전처럼 살 자신이 없습니다.” 딸부잣집 가장 최성용(오른쪽·52)씨는 직장 생활이 힘들어도 귀가만 하면 저절로 웃음이 났었다. 퇴근 후 고단한 몸을 이끌고 돌아오면 집 안엔 항상 세 딸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그러나 ‘그날’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집에서 혼자 밥을 먹는 것이 가장 두렵습니다. 아직도 그대로 있는 ‘꼬맹이’ 사진과 옷을 보면 눈물이 멈추질 않아서….” 세월호 참사로 단원고에 다니던 딸(최윤민)을 잃은 최씨는 직장을 그만뒀다. 그는 “막내딸을 잃은 뒤 아무 일도 못 하고 이 문제에만 매달려 있다”면서 “잠시 직장에 나가 보기도 했지만 도저히 적응하기 힘들어서 쉬겠다고 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최씨는 “경제적으로도 가장 역할을 못하고 있지만 가족들의 마음속 상처를 치유해 주지 못하는 점이 가장 미안하다”며 “윤민이의 두 언니도 점점 사람 만나기를 꺼리고 상처가 커져 가지만, 내가 먼저 ‘괜찮아’라며 보듬어 줄 용기가 아직 나지 않는다”고 울먹였다. 언젠가부터 가족들은 윤민이 얘기를 애써 꺼내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큰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맏이로서 그만 슬퍼하고 부모님을 위로해 드리고 싶은데 아직 너무 힘들다’고 써 있는 걸 보고 숨죽여 울었다”고 전했다. 윤민이 어머니도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정기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평범한 직장인이던 최씨는 지난달 21일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총회에서 장례지원분과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직장도 안 나가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외치며 특별법 제정 서명운동을 다녔더니 다른 가족들이 추천을 했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시 정부 합동분향소 관리 업무를 맡은 최씨는 “6개월이란 시간이 지난 만큼 분향소도 많이 변했다”고 전했다. 헌화한 꽃은 시들고 친구들이 놓고 간 음식들은 썩었다. 최씨는 분향소 내부를 정비하고 추위에 대비해 천막으로 된 가족 대기소도 새로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힘들어하는 가족들이 날씨가 추워져도 함께 이야기하며 서로 위로할 수 있도록 안산시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슈&이슈] 삼척 원전 주민투표 85% “철회”… 향후 전망은

    [이슈&이슈] 삼척 원전 주민투표 85% “철회”… 향후 전망은

    강원 삼척시가 실시한 ‘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는 유치 반대로 결론 났지만 정부와의 갈등이 예고되는 등 여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삼척시는 지난 9일 원자력발전소 유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해 투표 참여자 2만 8867명 가운데 2만 4531명(84.97%)이 원전 유치에 반대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시는 시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확인한 만큼 정부로부터 원전 유치 철회를 이끌어 낼 작정이다. 우선 정부를 설득해 원전 예정 고시지역 철회와 전원(電源) 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고시 해제를 신청할 예정이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원전 유치 과정에서 주민 서명이 허위 조작됐다는 의혹이 최근 불거졌고 이번 투표를 통해서도 원전 건설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나타난 만큼 연말까지 원전을 백지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정부에서도 삼척시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삼척 원전 백지화 절차를 서둘러 철회하거나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한발 더 나가 “정부에서 원전 예정구역 지정고시를 철회해 주면 2020년까지 8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200㎿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정부를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주민투표 이전부터 “원전 시설의 입지·건설에 관한 사항은 관련법상 국가 사무로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삼척시선거관리위원회도 “주민투표법 제7조에 따라 국가 사무인 원전 유치 신청 철회는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다”며 위탁사무를 맡지 않았다. 결국 원전 찬반 주민투표는 시민들 스스로 만든 주민투표관리위가 주관, 자체 투표인명부를 만들어 투표를 진행했다. 산업부는 주민투표가 끝난 뒤에도 “적법한 절차를 거쳐 추진하는 국가 사무에 주민 찬반투표가 이뤄져 유감”이라며 “원전 건설에 법적 하자가 없는 만큼 주민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원전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투명하게 의사결정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처럼 정부가 반대하고 배제된 주민투표 결과를 놓고 삼척시가 정부를 설득하기가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당장 13일에는 전·현직 삼척시장이 국회 국정감사에 나란히 출석해 원전 유치 과정을 놓고 설전을 벌일 전망이다. 인구 7만 4000명 규모의 중소도시 삼척에서 원전 논란이 불거진 것은 처음이 아니다. 삼척시민들은 1991년 정부에서 삼척 덕산지구에 원전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된 뒤 7년 동안 반대 투쟁을 벌여 1998년 12월 원전 계획을 백지화한 전례가 있다. 이광우 시의원은 “이번 주민투표 결과를 정부에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1990년대 원전 반대투쟁 때보다 더 심각한 반발이 따를 것”이라면서 “정부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 주길 시민들은 기대한다”고 정부를 압박했다. 이번 찬반 주민투표까지 이어진 삼척 원전 추진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낙후된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며 시가 당시 원전 유치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고 의회에서 가결되면서 본격화됐다. 정부의 제7차 에너지 수급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1500㎿급 가압경수로형 원자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에 따랐다. 이후 한국수력원자력에 신규 원전 건설부지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시민들을 상대로 원전 유치 서명운동까지 벌여 마침내 이듬해 12월 경북 영덕군과 함께 한수원으로부터 원전 후보지로 선정됐다. 김대수 전 시장이 에너지 중심 도시를 표방하며 펼친 사업이었다. 그러나 같은 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여론은 급격히 원전 반대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강원도는 원전 후보지 결정에 유감을 표명했고, 비록 법원에서 기각됐지만 원전을 반대하는 일부 시민들은 원전 공사 중지 가처분 소송까지 벌였다. 6·4 지방선거에선 원전 유치 찬반이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선거 결과 원전을 추진하던 김대수 전 시장은 낙마하고 원전 반대를 주장하던 김양호 시장이 당선되면서 원전 반대운동이 힘을 얻었다. 김양호 시장은 발 빠르게 원전 유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해 가결시킨 뒤 투표를 실시, 정부를 상대로 설득할 발판을 마련했다. 김양호 시장은 “올해 말로 예정된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확정되기 전에 반드시 원전 건설 예정 부지 지정고시 철회를 이끌어 내겠다”며 주민투표를 했다. 최근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지역구가 삼척인 이이재 새누리당 의원, 삼척시와 인접한 강릉·동해시 등도 원전 반대운동에 가세했다. 주민투표는 원전 유치 반대로 일단락됐지만 주민들의 원천 유치반대 목소리는 더 커졌다. 벌써 정부를 상대로 시민궐기대회 등 물리적인 힘을 동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등 주민투표 이전보다 긴장감은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 원전에 반대하는 일부 시민들은 정부와 국회 농성 등 대정부 투쟁까지 거론하고 있다. 마을마다 여전히 원전 반대를 주장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원전 예정 부지인 대진 지역에서 3㎞쯤 떨어진 근덕면 네거리에도 ‘핵 발전소 몰아내자’, ‘핵으로부터 청정 동해안을 지키자’ 등 지역 단체들이 내건 반핵 현수막 수십 개가 거리를 메우고 있다. 한적한 시골마을이다 보니 지나다니는 사람보다 현수막 수가 더 많을 정도다. 원전 예정지인 근덕마을에서 평생 살았다는 농민 이모(73)씨는 “2년 전에도 핵 발전소는 절대 안 된다는 의견이 더 많았는데 삼척시가 서명부를 편법으로 작성하면서까지 핵 발전소를 밀어붙여 일이 여기까지 왔다”면서 “발전소를 건설할 돈으로 차라리 대형 관광단지나 항만을 건설하는 게 주민들을 위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원전 반대 시민들은 그동안 ‘안전이 우선 되지 않는 원전 유치는 안 된다’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원전 반대를 위해 수차례 궐기대회도 갖고 김대수 전 시장의 소환 활동도 펼쳤다. 3년 넘게 1인 시위와 촛불시위도 이어왔고 반대 단체와 시민들이 모여 ‘3보 1배 행진’도 했다. 김대호(60) 근덕면 원전반대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 사태처럼 원전의 안전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 “주민투표를 통해 시민들의 뜻이 원전 반대로 나온 이상 정부에서는 삼척 원전을 반드시 백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표에 응하지 않는 등 말 없는 찬성 쪽 시민들도 상당수 있다. 찬성 쪽은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려면 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거점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부에서 계획하는 1500㎿급 원자력발전소 4~6기(사업비 24조원)가 가동되는 67년 동안 해마다 800억~1000억원씩 모두 6조 2000억원의 지원금이 지역을 살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분열된 의견을 아쉬워했다. 원전이 삼척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는 데는 동의하지만 지역에서 고립될까 자신의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을 뿐이다. 익명을 요구한 50대 시민은 “새 시장 취임 뒤 원전 건설에 찬성하는 쪽은 말을 꺼낼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상당수가 투표장에 나가지 않는 방식으로 의사표현을 했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김모(48)씨는 “발전소가 들어와야 인구가 늘고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는 자영업자들도 많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연우(63) 원자력산업유치협의회 공동대표는 “한때 석탄과 시멘트 생산단지로 34만명의 인구와 경제력을 자랑하던 삼척이 이제는 7만 4000명 수준의 퇴락하는 도시로 변했다”면서 “원자력을 바탕으로 한 막대한 정부 지원과 고용창출로 삼척이 새로운 도약의 원동력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소방방재산업단지로 시작된 근덕면 대진 지역(부남·동막리) 일대 317만 8292㎡의 원전 부지가 태양광발전단지로 변신에 성공할지, 주민투표가 원전 반대로 끝났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침묵하는 찬성 쪽 시민들과 ‘원전은 적법한 절차를 거친 국가 사무’임을 주장하는 정부를 설득해야 하는 삼척시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청소년 참여 지역사회 변화 프로그램이 뜬다

    청소년 참여 지역사회 변화 프로그램이 뜬다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청소년 참여 지역사회 변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11~12일 서울 지역에서 자신들이 기획한 학교 밖 청소년 인식 개선 캠페인과 사할린 한인 문제 인식을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서울 도봉·성북구의 고등학생 13명으로 구성된 봉사 동아리 ‘드림팀’은 11일 마로니에공원, 12일 창동문화마당에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타파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홍보물 전시, 설문조사, OX퀴즈 등 거리 캠페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지영(대일관광고 2학년) 학생은 “악동뮤지션 등 학교 밖 청소년의 성공적 활동을 보며 같은 청소년임에도 우리의 편견이 깊었음을 느꼈고, 학교 밖 친구들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기회를 가지게 돼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부산·경기·경남 등 전국의 청소년 20명으로 구성된 ‘사호프팀’은 11일 강서구 서울국제청소년센터에서 온라인(SNS)으로 사할린 한인문제를 알리고 12일에는 서울광장 주변에서 사할린 동포 알리기 홍보물 전시, 서명운동 등 캠페인과 함께 아리랑·강강술래 노래에 맞춘 플래시몹을 선보인다. 팀 대표 박인규(공주사대부고 졸) 청소년은 “사할린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 할머니·할아버지들의 기억을 듣고 기록하며 잊혀진 역사에 대한 중요성을 느꼈고, 앞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본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청소년들이 직접 주변의 문제를 인식하고 지역사회의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매년 공모를 통해 70여개 청소년팀을 선정해 활동을 지원하는 ‘청소년참여 지역사회변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7년 시작한 이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374개의 청소년팀이 참여해 지역사회 개발·개선, 사회구성원 관계 개선, 청소년 친화적 환경 만들기, 청소년 권익 개선 등을 주제로 활동하고 있다. 손애리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의 작지만 따뜻한 관심과 참여로 시작된 프로그램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변화하는 첫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강동구민과 함께 원시인 만나고 선사시대로 시간여행 떠나요~

    강동구민과 함께 원시인 만나고 선사시대로 시간여행 떠나요~

    도심에서 직접 움막을 짓고 뼈바늘 도구로 옷을 만든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원시인으로 돌아간 듯하다. ‘선사시대와 현대의 만남’이라는 강동선사문화축제의 정체성을 잘 보여 주는 풍경이다. 서울 강동구는 오는 10~ 12일 신석기시대 최대 취락지인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원시생활을 체험해 보는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19회째로 인근 자치구 주민들도 즐겨 찾는 대표적인 축제다. 특히 이번엔 처음으로 꾸린 축제 주민추진단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주민 아이디어로 화합과 참여의 축제를 만들어 가는 첫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띤다. 세월호 참사 등 국민적 아픔이 컸던 만큼 사람을 주제로 쉼과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원시세계 시간 여행을 통해 내일의 희망을 얘기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과 전문가, 대학생 등 123명으로 꾸려진 주민추진단이 공감토론회를 통해 축제 내용을 구체화했다.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거리 퍼레이드 참여자를 확대하는 등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자리로 꾸민다”고 말했다. 첫날 오후 8시 주민대표의 개막 선언과 함께 비보이그룹 라스포원이 ‘희망의 불꽃’ 퍼포먼스로 축제의 문을 연다. 이어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선사 플래시몹’ 음악회가 펼쳐진다. 둘째날인 11일 하이라이트는 단연 ‘한반도 선사시대 6000년 대탐험’ 거리 퍼레이드다.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주민 1500여명이 천일중학교를 출발해 암사동 유적까지 1.8㎞를 행진한다. 18개 동 주민들과 13개 기업·단체·학교가 주제에 맞춰 원시인으로 분장한다. 이들은 관람객들과 ‘선사가족춤파티’를 벌이며 밤을 달구게 된다. 12일에도 다채로운 주민 참여 행사와 가수 박강성, 여행스케치, 인순이의 공연이 기다린다. 아울러 구는 축제 기간에 암사동 유적의 가치 재조명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문학 공연, 서명운동,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러닝맨, 러닝 버스’를 주제로 주요 명소와 행사장을 돌아보는 2층 버스도 운영한다. 특히 안전을 위해 자원봉사자 지킴이를 배치하는 한편 행사장을 모두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주류 판매도 제한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이병헌 한효주 광고, 이병헌 논란에 한효주 남동생문제로 타격? 이유보니.. ‘충격’

    이병헌 한효주 광고, 이병헌 논란에 한효주 남동생문제로 타격? 이유보니.. ‘충격’

    ‘이병헌 한효주 광고’‘한효주’‘이병헌’ 배우 이병헌이 50억 협박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같은 소속사인 배우 한효주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지난 5일 한 포털사이트의 청원게시판에는 “이병헌 광고 중지해주세요”라는 서명운동이 게재됐다. 해당 서명운동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24일 현재 서명한 인원은 목표 7000명을 훌쩍 넘기며 10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더불어 이병헌과 함께 광고를 촬영한 한효주도 네티즌들로부터 광고 중지 요청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효주의 동생 한중위의 군 관련 의혹을 언급하며 한효주도 광고에서 빼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효주 동생은 소속부대에 있었던 ‘김지훈 일병 자살사건’에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인 바 있다. 이처럼 거센 서명 운동 조짐에 해당 광고 업체 측 또한 곤란한 입장을 내비쳤다. 한 업체는 “이병헌의 광고 계약은 사건 이전부터 이미 계약이 끝났다. 방송에서 안 나간지 오래고, 지면 등의 광고에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이병헌 한효주 광고 업체 측은 22일 한 매체를 통해 “광고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런 일이 발생하게 돼 우리도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고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응당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병헌 한효주 광고 중지 요청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한효주 광고, 이병헌이랑 뭐 찍었지?”, “이병헌 한효주 광고, 남동생 문제는 어떻게 된 거야”, “이병헌 한효주 광고, 남동생 군관련 진실은 뭐야?”, “이병헌 한효주 광고, 뭔 일이야”, “이병헌 한효주 광고, 무슨 광고인지 기억도 안 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이병헌 한효주 광고’‘한효주’‘이병헌’ )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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