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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음주운전 근절 부서 방문 캠페인

    광주시, 음주운전 근절 부서 방문 캠페인

    경기 광주시 오는 10월 말까지 각 부서를 순회하는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한 음주운전 근절 공감대 형성과 음주운전에 대한 의식전환으로 신뢰받는 공직자상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감사담당관 및 자치행정과 직원 10여명은 ‘음주운전을 하지 맙시다’ 음주운전은 범죄행위’ 등 음주운전 근절 구호를 외치며 어깨띠와 피켓을 들고 부서를 방문하며 음주운전 근절을 당부했다. 이어 각 부서장은 직원을 대표해 ‘음주운전 근절 결의문’을 낭독하고 직원들은 음주운전 근절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시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시민들의 인명과 재산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그릇된 의식이 전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장겸보다 민생이 하찮나” 질타… 한국당, 결국 ‘백기투항’

    “김장겸보다 민생이 하찮나” 질타… 한국당, 결국 ‘백기투항’

    국민 공감대 없고 동력 떨어져 대정부 질의·인사 청문회 통해 정부 비판이 효과적 판단 한 듯 “홍대표 입지만 굳혔다” 지적도 자유한국당이 MBC 김장겸 사장 체포 영장 발부를 계기로 지난 2일부터 이어 온 장외투쟁을 일주일 만에 빈손으로 접기로 했다. 명분도 약한 데다 동력도 떨어져 장외투쟁을 지속하면 손해가 이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오늘 의원총회 통해 최종 결정 한국당은 9일 비상 최고위원회를 열고 정기국회 일정에 참여하면서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기로 했다고 강효상 대변인이 10일 전했다. 강 대변인은 “방송 장악 저지 국정조사를 관철하고자 장외투쟁뿐만 아니라 원내에서도 싸우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1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보이콧 철회 여부 및 국회 복귀 시점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의원총회를 통해 복귀가 최종 결정되지만 사실상 백기 투항이나 마찬가지다. 한국당 지도부가 국회 복귀를 결정한 것은 북한의 6차 핵실험 등으로 인한 엄중한 안보위기 상황에서 민생을 외면한다는 비판 여론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지난 5일 열린 한국당 몫 교섭단체 대표연설마저 거부했다. 한국당이 국회 복귀를 결정한 것은 보이콧을 이어 나가는 데 대한 피로감이 쌓였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당내에서는 ‘명분이 약한 장외투쟁을 지속하기보다 출구전략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지난 5일 김 사장이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으면서 국회 보이콧 명분이 사라진 것도 원인이 됐다. MBC 사장 문제로 보이콧을 선언한 것 자체가 국민적 공감대를 얻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당은 지난 9일 ‘공영방송 장악’을 주제로 서울 코엑스 옆 광장에서 대국민 보고대회를 연 데 이어 이번 주에는 대구에서, 다음주에는 부산에서 2·3차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전술핵 재배치와 핵무기 개발을 위한 1000만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다른 한편으로 한국당이 복귀한 것은 11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 질의를 비롯해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문재인 정부의 인사 난맥상을 비판할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태경 “더 있다간 국민에게 몰매” 여기에 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언론장악 문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등 쟁점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표는 “방송장악을 위한 여당의 문건이 나온 이상 정부·여당이 빠져나갈 방법이 없다”며 “여당으로부터 정기국회 참여 명분을 달라고 하기 전에 우리가 원내에서 가열차게 싸워 국정조사를 반드시 관철하자”고 강조했다. 일부 한국당 의원은 이번 국회 보이콧이 원외인 홍 대표의 당내 입지를 굳히는 데만 활용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한 의원은 “그동안 원외로서 할 수 있는 게 없었던 홍 대표가 이번 보이콧을 계기로 당내 장악력을 키운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철회 결정을 반기면서도 김이수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표결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표정이다. 각종 개혁입법 추진 과정에서 한국당의 강력한 반발이 계속되면 정기국회에서 성과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도 일단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환영했다. 다만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더 거리에 있다간 국민에게 몰매 맞을까 봐 들어온 것”이라며 “일주일간 썩은 웃음만 나오는 블랙코미디 한 편 찍었다”고 비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적폐청산’·박성진 청문회… 여야 난타전 예고

    ‘적폐청산’·박성진 청문회… 여야 난타전 예고

    11일부터 진행되는 문재인 정부 첫 국회 대정부 질문은 방송 개혁과 북핵 문제 등 쟁점이 산적한 데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을 풀기로 하면서 여야의 치열한 난타전이 예상된다.국회는 11일 정치, 12일 외교·안보·통일, 13일 경제, 1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의 관계부처를 상대로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정치 분야 질문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검·경 수사권 조정, 국가정보원 개혁 등 ‘적폐청산’에 화력을 집중할 예정인 더불어민주당과 현 정부의 인사나 탈원전 등의 정책을 ‘신적폐’로 규정한 한국당 등 야권이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박범계, 노웅래, 표창원 의원 등 당내 주요 ‘공격수’가 포문을 연다. 이종걸, 권칠승 의원도 질문자에 포함돼 있다. 한국당에서는 3선의 김성태, 재선 박대출·함진규 의원, 초선 박찬우 의원이 각각 나섰다. 국민의당에서는 황주홍, 이태규 의원의 질의가 예정돼 있다. 특히 바른정당에서는 6선의 김무성 의원이 이례적으로 나선다. 그는 대선이 끝난 뒤 공개 석상에 잘 나타나지 않으며 ‘로키’(low-key) 행보를 해 왔지만 최근 한국당 정진석 의원과 보수 통합 연구모임을 만들어 활동하는 등 적극적인 정치 행보를 재개했다.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북한 6차 핵실험으로 전술핵 재배치 문제를 두고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한국당은 장외투쟁을 접으며 방송 장악 저지를 위한 국정조사 요구와 전술핵 재배치를 위한 1000만 서명운동을 이어 가고 있다. 경제 분야에서는 현 정부의 부자 증세안과 복지정책 등이, 1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탈원전 정책 등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대정부 질문 외에도 11일에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이 예정돼 있다. 12~13일에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열린다. 박 후보자는 뉴라이트 사관과 장녀와 차남의 이중 국적 문제, 위장전입 의혹도 있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쉽지 않다. 박 후보자는 청문회를 하루 앞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 미리 나와 예행연습까지 하는 등 청문회 통과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국당의 국회 복귀로 김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도 셈법이 복잡해졌다. 한국당이 표결에 참석하면서 절대 과반에 가까운 찬성표가 필요해졌는데 한국당은 본회의에 임명동의안이 상정되면 반대표를 행사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김 대법원장 후보자의 경우 야당이 ‘코드 인사’라며 대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다운계약서 의혹 등 신상문제도 청문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홍준표 “쯧쯧, 10만 집회 추산 않는 한심한 경찰”

    홍준표 “쯧쯧, 10만 집회 추산 않는 한심한 경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9일 서울 도심에서 개최한 장외집회와 관련해 “10만 대집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니 언론에서는 집회 참가 인원을 의도적으로 보도하지 않고 경찰은 추산 않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홍 대표는 전날 집회 종료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쯧쯧쯧, 이것이 대한민국 언론의 현주소이고, 경찰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장외집회를 열었다. 정확한 집회 참석인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한국당은 “10만 명가량이 참석했다”고 말했고, 경찰은 집회 참석인원을 추산하지 않는다고만 밝혔다. 홍 대표는 “촛불시위 때는 몇 배 불려서 경쟁적으로 보도하더니 참으로 한심한 대한민국 언론이고 경찰”이라며 “진실이 거짓에 가려진 사회는 비정상적인 사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방송장악과 안보파탄에 전 국민과 함께 분노하면서 방송장악 부분은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안보파탄은 전술핵 재배치와 핵무장에 대해서 1천만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1천만 국민 서명이 완료되면 우리는 김정은의 핵 인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동물원 동물에게 마약을?’…동물학대 의혹 파문

    [여기는 남미] ‘동물원 동물에게 마약을?’…동물학대 의혹 파문

    아르헨티나의 한 동물원이 동물들에게 상습적으로 마약류를 먹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문제의 동물원을 즉각 폐쇄하라며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동물학대 비난을 한몸에 받고 있는 동물원은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인근에 있는 루한동물원이다. 의혹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뜬 일련의 사진에서 제기됐다. 사진을 보면 루한동물원을 방문한 일반인들이 맹수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10대로 보이는 한 여자는 암사자와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여자는 활짝 웃고 있지만 테이블에 올라 있는 암사자는 왠지 눈을 감고 축 늘어져 있다. 또 다른 여자가 올린 사진을 봐도 맹수는 지나치게 온순하다. 이 여자는 “루한동물원에 다녀왔다”면서 호랑이와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 속 호랑이는 앞다리를 공손하게(?) 앞에 모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호랑이는 무언가에 취한 듯 눈을 감고 있다. 숫사자에 올라탄 사진을 올린 사람도 있었다. 훈련을 받은 사자가 아닌 이상 불가능한 사진이다. 이런 사진들을 보고 처음으로 의혹을 제기한 건 프랑스 출신의 여기자 진 포우젯이다. 그는 “동물들이 하나같이 살아 있지만 죽은 표정을 짓고 있다”면서 “마약에 취한 상태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벌떼처럼 들고 일어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소한 5개 동물보호단체가 루한동물원의 폐쇄를 요구하며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동물보호단체 ‘아니말리스타 인테펜디엔테’의 한 관계자는 “동물원이 동물들에게 상습적으로 마취제를 놓거나 마약류를 먹인다는 소문이 그간 공공연히 나돌았다”며 “이번 기회에 이 동물원은 완전히 문을 닫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르헨티나에선 동물보호 정서가 최근 확산하는 추세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1875년 문을 연 부에노스 아이레스 동물원을 2016년 영구 폐쇄하고 생태공원으로 전환했다. 동물 보호를 위해서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박정희 우표’ 발행촉구 10만명 서명받아

    ‘박정희 우표’ 발행촉구 10만명 서명받아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는 ‘박정희 우표’ 발행 촉구를 위한 10만명 서명운동 목표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박대통령생가보존회는 우정사업본부가 박 전 대통령의 탄생 100돌을 기념하는 우표 발행을 취소하자 지난 7월 24일부터 구미·대구·서울·부산 등에서 서명운동을 벌여 10만 4893명의 서명을 받았다. 대통령생가보존회는 이달 중 10만여명 서명용지를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하기로 했다. 생가보존회는 우정사업본부의 우표 발행 취소 결정에 불복해 지난 7월 서울행정법원에 기념우표 발행 결정 철회 취소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 전병억 보존회 이사장은 “적법한 절차로 선정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우표를 발행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기념우표가 발행되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구라 ‘라디오스타’ 퇴출 서명운동, 왜 시작됐나?

    김구라 ‘라디오스타’ 퇴출 서명운동, 왜 시작됐나?

    김구라를 ‘라디오스타’에서 퇴출하자는 서명운동이 2만5000여명을 넘어섰다.지난 8월31일부터 다음 아고라에서 시작된 퇴출 서명운동에는 1일 2만5000여명을 넘어섰다. 앞서 김구라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게스트 김생민의 절약 습관을 두고 “짤돌이”, “자린고비”라고 말하는 등 무례한 태도와 발언을 이어갔고,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지적이 일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라디오스타’ 측은 “조롱이 절대 아니었다”면서 “MC들이 긴장을 풀어주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구라 역시 “생민씨가 첫 출연이어서 유난히 긴장해 MC로서 분위기를 띄워주려는 의도였는데 본의 아니게 그를 조롱한 것처럼 느껴진 것 같다”며 “나쁜 의도는 없었지만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앞으로 사려 깊은 방송을 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산진 역사 철도부지 상업개발 논란….시민단체 100만명 반대 서명운동 전개

    부산진 역사 철도부지 상업개발 논란….시민단체 100만명 반대 서명운동 전개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부산진 역사 철도부지에 상업개발을 추진하자 지역시민단체가 반대 서명 운동에 나서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부산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민모임은 지난 5월 21일부터 ‘부산진역 난개발 저지 및 공원 조성 100만 시민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서명자가 3만여명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민모임 등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은 2012년부터 부산 동구 수정동 79의 707 부산진역 옛 철도부지 2600㎡에다 민자를 유치해 지하 4층, 지상 18층 연면적 3만 4299㎡ 규모의 복합 상업시설(판매시설 및 오피스텔 등 )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진 역사는 2005년 철도 여객 업무가 중단돼 현재 주차장 등으로 임대 사용하고 있다. 일부는 철도시설공단이 영남본부 사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임대할 계획이다. 당시 사업추진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회사는 내부문제 등으로 인해 소송이 제기돼 16개월간 사업이 중단됐다. 법적다툼이 마무리되자 사업 주관사를 다른 건설회사로 바꾸는 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민모임은 사업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자 지난 5월부터 반대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등 저지에 나섰다. 시민단체는 부산진역은 민간자본으로 개발하는 것보다 녹지를 갖춘 지역사회의 휴식공간이나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첨단산업 공간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근에 대형 백화점과 전통시장이 있고 부산진 역사 철도부지 개발사업이 원주민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특히 이곳에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서면 향후 철도 건너 부산 북항과 연계한 체계적 개발에 막대한 지장을 가져올 수 있다며 백지화를 촉구했다. 김응률 시민모임 대표는 “철도시설공단은 주민 의사나 지리적 특성을 무시한 상업시설개발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는 또 공단 측이 민간사업자에게 협약대로 이행을 강요하며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등 갑질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시민모임이 보낸 탄원서에 대한 회신에서 “사업을 중지할 경우 매몰비용 발생은 물론 협약자 상호 간 협약 불이행 책임소재에 따른 추가비용 발생 등 어려움이 있다”며 “사업철회 여부는 민간업체가 우선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사업은 계속 추진돼야 한다는 게 공단 측 입장”이며 “향후 주민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동학 정신 헌법 전문에 포함돼야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헌법 전문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북 정읍시 시민단체가 주축인 ‘동학농민혁명 정신 헌법 전문 포함 추진위원회’는 2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와 평등, 인권존중과 직접 민주주의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한 동학농민혁명 정신은 5·18 정신과 함께 개헌 때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학농민혁명은 일본의 침략 야욕과 부패·무능한 조선왕조 봉건 지배층의 외세 의존 등에 막혀 미완의 혁명으로 끝났으나 19세기 후반 우리나라와 동아시아의 국제질서를 변화시키고 3·1운동, 4·19혁명, 5·18 광주민주화운동, 촛불 시민혁명의 모태가 된 근대 민족사의 대사건”이라고 헌법 전문 포함 당위성을 설명했다. 추진위는 이를 위해 범국민 서명운동과 함께 국회청원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전북도의회도 김종철·장학수 의원이 공동 발의한 ‘동학농민혁명 정신 헌법 전문 포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단독] 학교 비정규직 강사, 정규직 전환 공통기준 만든다

    [단독] 학교 비정규직 강사, 정규직 전환 공통기준 만든다

    근속 연수 우선 할 듯… 정규직 ‘물꼬’ 전환심의위 기간제 교사 논의는 제외… 교총 ‘기간제 전환 반대’ 서명운동 나서 전국 교육청이 학교 비정규직 가운데 4개 강사 직군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공통기준 마련에 합의했다. 전국 1만 3618명에 이르는 스포츠·다문화언어·영어회화 강사와 운동부 지도사의 정규직화를 개별 교육청에 맡기지 않고 공통기준에 따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17개 시·도 교육감들의 협의체인 시·도교육감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제주도에서 교육청 실무진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가 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 시·도교육감협의회 관계자는 18일 “교육부 전환심의위원회(심의위)가 우선 4개 강사 직종의 정규직 전환 의견을 교육청에 물었고, 교육청이 공통기준을 만들어 이에 따르는 데 합의했다”며 “교육감들이 19일 한국교원대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 모여 이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교육청 소속 근로자에 대한 판단은 원칙적으로 개별 교육청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하지만, 동일한 직종에 대해 시·도별로 제각각 다른 잣대를 적용한다면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전환 최우선 기준은 근속 연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이번 교육청 합의는 4개 강사직종의 정규직 전환에 물꼬를 텄다는 의미가 크다. 정부는 지난달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심의·의결했다. 전환 대상에 기간제 교사와 강사는 일단 제외됐지만, 교육부와 교육청이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전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은 달렸다. 이에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추천 2명을 비롯해 각계 추천인사 10명으로 심의위를 구성해 최근 두 차례 회의를 열었다. 심의위는 애초 11명으로 구성될 예정이었으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추천을 포기하면서 10명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심의위 회의에서는 가장 문제가 첨예한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서는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를 비롯해 전국 교대생들은 기간제 교사 4만여명과 강사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 교총은 교원, 예비교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50만명을 목표로 한 반대 서명 운동에 나섰다. 한편 심의위는 이달 말까지 교육 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여부, 전환 방식 등에 대한 입장을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갈등이 격해지자 심의위는 일정과 안건 등을 현재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우리도 예쁜 이름 갖고 싶으니 서명해주세요” 대변초의 기적

    “우리도 예쁜 이름 갖고 싶으니 서명해주세요” 대변초의 기적

    “우리도 예쁜 이름 갖고 싶어요”.부산의 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민망한’ 이름 탓에 놀림의 대상이 됐던 학교 이름을 서명운동을 통해 54년 만에 개명토록 했다. 부산 기장군 대변리 대변초등학교 어린이들은 ‘대변’이라는 교명 탓에 놀림의 대상이 됐다. 학생들은 외부 행사 때나 운동 경기 때 자신의 학교 이름이 불리면 상대 측 학생들이 ‘똥’ 학교라며 놀리는 등 이름 탓에 속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심지어 방과후학교 대상을 받고 스쿨버스를 운영하는 등 교육 환경이 뛰어나 다른 지역에서 전학을 오는 아이들이 많은데 일부 학생들은 학교 이름 때문에 전학을 포기하는 사례도 더러 있었다. 이름 때문에 선의의 피해를 입었지만 선배, 지역 어른 등 어느 누구도 선뜻 교명을 변경하지 못했다. “그냥 마을 지명과 같으니까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 그렇게 이름이 지어졌는데?” 등 교명 변경은 언감생심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한 학생이 사고를 쳤다. 부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5학년 하준석(12)군이 ‘교명 변경’을 공약을 내세우고 서명운동에 나선 것. 하군은 “ 축구시합이나 공연 때 사회자가 대변초등학교를 소개하면 주변에서 비웃거나 피식 웃는 등 놀림감이 됐다”며 “3학년 때부터 학교 이름을 바꿨으면 싶었는데 부학생회장에 출마하면서 공약으로 내걸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기장 멸치 축제 때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교명 변경 서명을 받고, 동네 어른들과 선배들에게는 편지를 써 교명 변경에 뜻을 함께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학부모들도 교명 변경 운동에 참여했다. 학부모·교사·동창회와 마을 이장이 합심해 구성한 교명변경추진위원회는 4000여건의 지지 서명을 받았다. 최일천(54) 학교 운영위원장은 “당시 우리가 학교 다닐 때에는 학교 개명은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아이들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변초등학교는 17일 교명 변경을 위한 서명운동을 마치고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착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변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오는 24일 교명변경추진위에서 새로운 교명 3건을 상정해 25일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이달 말 부산 해운대교육지원청에 정식으로 개명을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학교와 동창회 등은 새이름을 공모해 해파랑, 차성, 동부산, 용암, 도담 등을 선정했다. 해파랑과 용암이 유력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채택된 교명은 부산시교육청의 교명선정위원회 심의와 부산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치면 확정된다. 내년 3월 새 학기부터는 바뀐 교명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변초등학교의 개명 작업은 1963년 기장초등학교 대변분교에서 대변국민학교로 독립한 지 54년 만이다. 현재 전교생 76명의 소규모 학교다. 대변은 기장군 대변리에서 딴 이름이다. 대변리는 조선시대 공물 창고인 대동고가 있는 항구를 의미하는 ‘대동고변포’의 줄임말이다. 학교 관계자는 “일부 동문과 지역민의 반대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시작한 교명 변경 운동이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며 “내년 새학기부터 새 이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남은 행정절차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똥초등’ 놀림 받던 대변초, 55년 만에 교명 바뀐다

    ‘똥초등’ 놀림 받던 대변초, 55년 만에 교명 바뀐다

    ‘똥초등학교’라고 놀림을 받던 부산 기장군 대변초등학교의 이름이 개교 55년 만에 바뀐다. 지난 4월부터 동문과 마을 어른들을 설득해 400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은 결과다.대변초등학교는 교명 변경을 위한 서명운동을 마치고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1일 교명변경추진위에서 새로운 교명 3건을 선정해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이달 말 해운대교육지원청에 정식으로 개명을 신청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교명을 공모해 ‘해파랑’ ‘차성’ ‘도담’ 등 3건을 선정했다. 부산시교육청의 교명선정위원회 심의와 부산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치면 교명은 확정된다.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내년 3월 새 학기부터는 바뀐 교명을 사용할 수 있다. 이 학교의 교명 변경은 올해 초 회장선거에 출마한 학생이 “교명을 바꾸겠다”고 공약한 뒤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이 공약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지지를 받았다. 이어 해당 학교장이 총동창회에 교명 변경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의 전두환 없도록…5·18 진상규명 및 왜곡 근절 특별법 시급”

    “제2의 전두환 없도록…5·18 진상규명 및 왜곡 근절 특별법 시급”

    광주시와 지역사회 원로들로 구성된 5·18민주화운동진실규명과 역사왜곡대책위원회가 ‘5·18 진상규명 및 왜곡 근절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16일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의 전두환 회고록 출판·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과 지만원과 뉴스타운에 대한 5·18 명예훼손 손해배상 판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판결은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날조하는 세력에 대한 경고이자 규제 근거”라고 강조했다.대책위는 윤장현 시장 등이 발표한 성명서에서 “5·18에 대한 왜곡·날조 행위는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왜곡 서술 흐름과 궤를 같이해 2013년도부터 본격화됐다”며 “역사 왜곡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응하기 위해 서명운동과 법률대응 등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국회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의 조속한 통과에 협조해달라. 전두환은 5·18 민간인 학살 책임을 인정하고 역사와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 국정과제 채택을 계기로 5·18의 남은 과제가 진정성 있게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장현 시장은 이날 “5·18과 광주가 가지고 있는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5·18 3단체(유족회,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와 5·18 기념재단, 오월어머니집 대표는 오는 18일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5·18정신 헌법 반영 및 특별법 제·개정 건의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왕숙천 이웃들, 접근성 무기로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재도전’

    왕숙천 이웃들, 접근성 무기로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재도전’

    왕숙천을 경계로 이웃한 경기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제2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에 다시 도전했다. 지난해 6월 치러진 첫 번째 경기북부테크노밸리 경쟁에서는 2곳 모두 패했으나 이번만은 양주·의정부 등 다른 자치단체에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로 맞손을 잡았다.14일 구리시와 남양주시에 따르면 백경현 구리시장과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경기도가 올 하반기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경기북부 2차테크노밸리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최근 공동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지자체의 공동유치 전략은 이례적이어서 다른 자치단체와의 경쟁력에서 유리하다는 관측이 높다. 두 지자체는 경기지역 다른 지자체보다 저평가된 도시 이미지 해소를 위해 랜드마크형 산업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앞서 구리시는 지난달 테크노밸리 유치를 염원하는 10만 범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두 지자체의 이번 업무협약은 왕숙천을 경계에 둔 입지적 환경에서 소모적인 경쟁을 벌이기보다 서로 협력해서 상생의 성장을 모색하는 게 더욱 현실적이라는 공동 인식 끝에 나왔다.타 지자체와의 경쟁을 고려해 아직 구체적 후보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지만 두 지자체와 접해 있는 왕숙천 일대로 알려졌다. 지하철 8호선 등이 지나고 구리~포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47번 국도 등이 교차해 출퇴근 등 접근성이 유리하다. 별내 및 다산신도시가 인접해 인력 고용도 유리하다. 구리시는 도로·철도 등 광역교통망과 대중교통이 잘 발달돼 있고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왕숙천 북쪽에 있는 사노동 일대를 후보지로 손꼽는다. 남양주시는 서울에서 가깝고 물류이동이 유리한 왕숙천 동쪽에 있는 다산신도시 부근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후보지는 이달 중 두 지자체에서 수행 중인 입지선정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큰 곳으로 선정된다. 실제 두 지자체가 내정한 지역은 경쟁이 예상되는 경기북부 타 지자체에 비해 사통팔달의 지리적 접근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기업 등의 입주 수요와 사업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더라도 경기도 전체 균형발전과 경기동북부지역 신성장 입지공간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더욱이 구리시는 지난 30여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수도권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망우리 공동묘지에서부터 교문사거리를 중심으로 한 술집, 호텔과 같은 베드타운의 부정적인 요소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인접 도시인 서울 광진·중랑구에 비해 지역 브랜드가 저평가돼 있다. 시민들의 사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자체 판단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상수원보호구역 및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등 중첩규제로 변변한 중소기업이 한 곳도 없다. 이 시장은 이 같은 이유를 들어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를 통해 산업단지나 공장 등이 없어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이 부족한 구리시와 함께 공동 번영의 발판을 삼겠다는 각오다. 백 시장은 “경기북부 제2테크노밸리가 서울 등 수도권 기업의 정보기술(IT) 신산업 확장 수요 대응 및 테스트베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최적의 장소”라는 입장이다. 이 시장도 “첨단산업을 육성해 경기동북부 4차 산업의 거점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다음달까지 경기동북부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미래 일자리 창출 및 경기북부지역 성장을 이끌어 나갈 2차 테크노밸리 후보지 신청을 받아 10~11월 내부검토 및 민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동물장묘시설·놀이터… 경기 지자체는 ‘전쟁중’

    동물장묘시설·놀이터… 경기 지자체는 ‘전쟁중’

    반려동물을 화장하고 유골함에 안치하는 동물 장례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화장장을 갖춘 반려동물 시설을 둘러싼 갈등이 수도권 곳곳에서 분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화장장뿐 아니라 반려동물 놀이터마저 혐오시설로 인식되면서 시설을 운영하거나 조성을 계획 중인 지자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28만여 마리에 달하지만 화장장은 10곳에 불과하다. 광주 5곳, 김포 3곳, 고양·이천 각 1곳 등이다. 경기 남부 지역에는 단 한 곳도 없다. 주민 민원을 의식한 지자체들이 허가를 내주지 않기 때문이다. 용인 지역에서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을 추진 중인 A씨는 최근 용인시가 화장장 부지에서 20m 떨어진 곳에 테니스장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건축승인을 반려하자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가 패소했다. A씨는 용인시를 상대로 개발행위 불허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3리에서는 반려견 화장장 조성 문제를 놓고 주민 간 갈등을 빚고 있다. 반대 주민들은 동물 사체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이 유발되고 마을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찬성하는 주민들은 “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파주시 운정신도시 인근 오도동에 추진 중인 동물 장묘시설을 두고 업체와 주민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애완동물 장묘업체인 B사가 최근 파주시를 상대로 낸 ‘동물장묘업 등록불가처분 취소’ 행정소송에서 승소하자 주민들이 동물화장장 설립 반대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반발하고 있다. 주민 황모씨는 “업체가 소송을 진행하더라도 마을 주민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면서 “인근 운정신도시 주민의 건강권을 위해서라도 혐오시설에 대해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반려동물 화장장 설치가 어렵다 보니 키우던 개나 고양이가 죽으면 다른 지자체로 원정장묘를 가는 경우도 많다. 윤모(56·평택시 서정동)씨는 “얼마 전 10여년 키운 반려견이 죽었는데 평택에는 반려견 화장시설이 없어 2시간 거리의 광주까지 가서 화장을 하는 불편을 겪었다”고 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반려동물 사체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일반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동물보호법상 동물 장묘업체에 의해 화장 처리해야 한다. 매장하거나 공공장소에 무단 투기하는 것은 불법으로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동물의 생명 윤리 의식을 높일 수 있고 사체를 적법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묘시설은 필요하다”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고 장례를 치르는 것은 이미 시대적인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반려견 놀이터도 혐오시설로 인식되면서 운영 중인 지자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 4월 기흥호수공원 내 4000㎡에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했으나 이후 시설 철거를 요구하는 민원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수원시는 지역별 주요 지점에 반려견 놀이터를 1곳씩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주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반대 의견이 많아 광교신도시 등 2곳으로 축소했다. 2015년 5월 광교 호수공원 녹지지역 3500㎡에 조성한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 배변과 안전 문제 등으로 인한 주민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서초구가 사업비 2200만원을 들여 반포 근린공원에 반려견 놀이터(660㎡)를 만들고 지난 6월 개장할 계획이었으나 안전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대 민원으로 끝내 문을 열지 못했다. 반려견 놀이터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의왕시는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반려견을 키우는 주민과 키우지 않는 주민 간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의 사례에서 보듯 민원 발생 때문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며 “추진한다면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반드시 거칠 것”이라고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반려견 놀이터의 경우에는 이중문 등을 설치해 탈출을 차단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특히 해당 지자체가 찬성 주민과 반대 주민이 함께 장소 선정 과정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등 투명한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마녀사냥에 희생” 주장한 박기영…과학계 “자제해 달라”

    “마녀사냥에 희생” 주장한 박기영…과학계 “자제해 달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임명됐다가 과거 ‘황우석 사태’ 연루가 문제가 돼 사퇴한 박기영 전 순천대 교수가 “마녀사냥에 희생됐다”고 12일 주장했다. 박 전 교수의 사퇴운동을 이끈 과학계 인사들은 “자제해 달라”는 반응이다.박 전 본부장은 사퇴 다음 날인 12일 페이스북에 친구 공개로 올린 글에서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만 처벌받는 것이 정의다.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마녀사냥하는 것은 성숙한 정의사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단연코 황우석 사건의 진범도, 공모자도 아니다. 줄기세포를 대상으로 생명과학의 사회적 영향과 국가적 관리방안에 대해 한 꼭지 참여해서 연구했다. 그리고 청와대 보좌관으로서 관리와 지원업무 및 모니터링을 했다. 지원업무도 내부 절차를 거쳐 진행했으며 실무는 해당 부처와 지자체에서 했다. 이렇기에 사기사건의 주범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전 본부장은 “황우석 스타 만들기에 가장 앞장선 것도 우리 사회 모두였다. 그 분위기 속에서 논문 조작사건도 나오게 된 것”이라며 “성숙함과 정의가 바로 서기를 바란다. 마녀사냥에 희생되고 나니 더욱 정의가 소중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본부장 퇴진을 요구하는 과학기술계 인사 서명운동에 참여했던 모 대학 교수는 “본인이 물러났으니 뭐라고 더 얘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현실 인식에 큰 문제가 있고 제대로 반성을 하지 않은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교수는 “박 전 본부장이나 그와 친한 인사들이 스스로 문제를 키우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교수들 “박기영 사퇴하라”…288명 성명 동참

    서울대 교수들 “박기영 사퇴하라”…288명 성명 동참

    서울대 교수 288명이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서울대 교수들은 11일 ‘박기영 교수는 과학기술혁신 본부장직에서 즉시 물러나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박 본부장은 2005년 황우석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으로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있었지만 반성하거나 사죄한 적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만약 박 교수가 자리를 지킨다면 이는 황우석과 그 비호세력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며 “황우석 사태 이후 한국의 대학 사회, 학문 사회가 연구 윤리를 정립하기 위해 기울여온 노력을 송두리째 무시하는 것이며 한국 과학계에 대한 전면적인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서 발기인에는 황우석 사태 당시 서울대 연구처장이었던 자연대 노정혜 교수, 현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인 의대 호원경 교수, 수의대 학장 우희종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자연대와 의대 교수 등을 중심으로 한 발기인 32명은 전날부터 서명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날 오전 11시까지 교수 288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서울대 교수들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까지 서명을 받은 뒤 최종 참여 명단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박 본부장은 전날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세 소년-19세 소녀의 결혼 생활 다룬 드라마 논란

    9세 소년-19세 소녀의 결혼 생활 다룬 드라마 논란

    인도의 한 인기채널에서 지난달부터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에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힌두스탄타임즈 등 현지 언론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프로그램은 9살 소년이 19살 여성과 사랑을 나누고 더 나아가 결혼생활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의 드라마다. 프로그램 속 어린 소년은 자신보다 10살이나 많은 여성에게 ‘감정’을 느낀 뒤 마치 스토커처럼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몰래 훔쳐본다. 일련의 과정을 거쳐 그녀의 마음을 얻게 된 ‘꼬마신랑’은 결국 결혼에 골인하고, 최근에는 두 사람의 신혼생활을 집중적으로 그리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가 지나치게 현실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어린 나이에 결혼하는 ‘조혼’을 미화한 것에 불과하다는 비난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해당 드라마에 출연한 조연들이 어린 아이들을 소재로 삼고 성적인 대화를 나누는 모습까지 전파를 타면서 더욱 논란이 거세졌다. 이에 시청자들은 세계적인 청원운동 웹사이트(change.org)에 이 같은 드라마에 대해 설명하고 프로그램 중지를 위한 서명운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4시 기준, 약 5만 1000명이 해당 드라마 방영 중지에 찬성한다는 뜻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이들은 문제의 드라마가 가족 시청자들이 많은 황금시간대인 매주 주말 저녁 8시 30분에 방영되고 있으며, 조혼을 미화하고 아이들의 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방영 중지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문제의 드라마 제작사 측은 “평범하지 않은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고 제작의도를 설명한 바 있지만, 어린이 결혼과 더불어 소아성애를 묘사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아직까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기영, 과와 함께 공도 평가” 靑, 명분있는 ‘출구전략’ 가닥

    “박기영, 과와 함께 공도 평가” 靑, 명분있는 ‘출구전략’ 가닥

    박 본부장 “일할 기회 달라 황우석 사태… 깊이 반성”野 이어 친문 손혜원 의원도 “더 참을일 아니다” 사퇴 촉구 ‘황우석 논문조작’과 연루된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에 대해 청와대는 10일 “걱정을 끼쳐드려 국민께 송구스럽다”면서도 “박 본부장의 (참여정부 과학기술보좌관 시절) 과(過)와 함께 공(功)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정적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겉으로는 청와대가 적극 해명에 나선 모양새다. 하지만 인사를 밀어붙이겠다는 의도가 아니라 여론의 이해를 구하되, 여의치 않으면 명분 있는 사퇴의 길을 열어 두겠다는 ‘출구전략’에 무게가 실린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박 본부장은 황우석 사건 당시 과기보좌관이어서 무거운 책임이 있다”면서도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정보기술(IT) 및 과학기술 분야의 국가경쟁력은 참여정부 시절 가장 높았다. 그 점에서 공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여정부 때 과기부총리제와 과기혁신본부 신설 구상을 주도한 주역 중 한 명이며 과기혁신본부장은 오래전 했던 보좌관과 같은 (차관)급이고 더 나은 자리도 아님을 고려했다”면서 “이런 취지에 널리 이해를 구하며 과학기술계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휴가 중인 임종석 비서실장을 대신해 장하성 정책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본부장의 ‘과거’를 알면서도 임명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 대해 제대로 설명한 적이 없어 마치 임명권자가 참여정부 시절 인사란 이유로 강행하려는 것처럼 잘못 알려진 측면을 바로잡겠다는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과학기술계를 비롯한 반대여론이 여전하다면 겸허히 따르겠다는 의미이며 박 본부장이 등 떼밀려 나가는 모양새를 만드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도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예단이나 (정해진 결론에 따라) 의도를 갖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 본부장은 이날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회를 주신다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사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 박사의 사이언스지 논문에 공동 저자로 들어간 것은 신중하지 못했던 것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 황우석 사태’ 개입 논란에 대해 11년 만에 사과했다. 하지만 정치권과 과학기술계에서는 여전히 ‘임명 철회’요구가 거세다. 야 4당은 물론 친문(친문재인) 의원으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의 손혜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 편이라고 가만히 있을 때는 아닌 것 같다. 오늘 (박본부장의) 기자회견을 봤으면 더는 참을 일이 아니지 않나”라며 박 본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의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전날 박 본부장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취합했다. 서울대에서는 자연대와 의대 등을 중심으로 ‘박기영 사퇴 촉구’ 서명운동에 착수했다. 서명에 참여한 서울대 교수들은 다음주에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 명의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박기영 사퇴 촉구’ 서명운동 착수한 서울대 교수들

    ‘박기영 사퇴 촉구’ 서명운동 착수한 서울대 교수들

    박기영 과기혁신본부장의 자진 사퇴 혹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대에서는 자연과학대를 중심으로 교수들이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 준비에 착수했다.10일 서울대 교수들에 따르면 자연대와 의대 등을 중심으로 발기인 30여명이 박 본부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 초안을 만들어 전체 서울대 교수 2000여명에게 서명참여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성명서 발기인에는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이었던 호원경 의대 교수와 황우석 사태 당시 연구처장으로 진상조사에 참여했던 노정혜 생명과학부 교수 등이 포함돼 있다. 성명서 초안에는 황우석 사태 당시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으로 과학 사기 사건에 책임을 져야 할 자리에 있던 인물이 과기혁신본부장에 임명된 것이 과학계에 대한 모독이라는 지적과 함께 박 본부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명에 참여한 서울대 교수들은 다음 주에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명의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10일 오후 박기영 본부장은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자진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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