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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약·정 합의 약사법안 국회 보건복지위 제출

    의·약·정이 합의한 약사법 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11일 오후 국회에 제출돼 의약분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최선정(崔善政)보건복지부장관과 김재정(金在正)의사협회장,김희중(金熙中)약사회장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전용원(田瑢源)보건복지위원장실에서 합의안 서명식을 갖고 국회에 약사법 개정을 건의했다. 그러나 주사제의 병원내 구입허용 여부,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병원내 조제 허용여부 등에 대해서는 의·약·정에서 깊이 있는 논의가안돼 다소간의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주사제의 병원내 판매는 허용하더라도 거동 불편노인들에 대한 병원내 약품 조제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 약사법 개정안 의료계 반발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의·약·정 서명식이 의료계의 반발로 연기됐다. 보건복지부는 4일 국회에서 최선정(崔善政)장관,의·약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의·약·정 서명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의료계가 약사법 개정안에 ▲약사의 임의조제 단속지침 ▲시민포상제 규정 ▲의약품 재분류시 소위원회 규정 등이 삭제됐다며 항의,문제가 된 부분을 재검토한 뒤 5∼6일 중 서명식을 갖기로 했다.서명식이 늦어진 데다 정기국회 일정이 빠듯해 약사법 개정안 처리가 내년 초로 넘어갈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한편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의약분업 정책 입안자 처벌,보건의료정책실 신설,국고 50% 지원법제화,의료계에 대한 행정·사법적 탄압 철회 등을 요구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약사법 개정안 4일 입법청원”

    보건복지부는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의·약·정 서명식을 4일쯤 갖고 곧바로 의·약 두 단체의 공동 명의로 국회에 입법 청원할 방침이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일 “약사회가 이날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의·약·정 합의안의 국회 상정을 추인함에 따라 두 단체의 의견을수렴,4일 국회에서 서명식을 갖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대생들이 이날 약사법 개정에 반발해 유급투쟁을 계속키로하고, 약대생들도 약사시험을 집단 거부하고 나서 의약 갈등이 학생들간에는 아직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서울시, 에너지 10% 절약 나선다

    서울시와 시민단체가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공동으로 ‘에너지절약을 위한 100만 가구 운동’을 펼친다.운동의제도화를 위해 관련 조례도 제정된다. 서울시는 13일 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에너지절약 시민연대(공동대표崔冽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와 ‘에너지 절약 100만 가구 운동’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 서명식을 가졌다. 서울시와 시민연대는 공동선언문에서 에너지절약을 위한 운동에 서울지역 30만 가구를 포함,전국적으로 100만 가구가 참여토록 유도하는 등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운동을 펼쳐 2002년까지 가정용 전력 및수송에너지의 10%를 절약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시내 522개 동사무소에 운동참여 접수창구를 설치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또 시 산하 4만7,000여명의 공무원들에게 운동 참여를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시는 또 에너지 절약운동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효율적인 에너지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말까지 ‘에너지 절약 지역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에너지 절약운동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내달 1일부터 거주지 동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우편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참여 시민은 매월전기·수도·승용차·취사·난방 등 5개 부문의 에너지 사용량과 요금에 대한 점검표를 받아 매월 점검한 뒤 에너지절약 시민연대에 전화(02-733-2022)나 홈페이지(www.enet.or.kr)를 통해 통보하면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남한강 골재채취 즉각 중지하라”

    환경·시민단체들이 남한강 정비사업 백지화를 위한 반대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경기도 이천·여주환경운동연합과 종교계 등 12개 시민단체들은 10일 여주에서 ‘팔당상수원 골재채취 반대 및 남한강을 살리기 위한종교인·시민단체 반대 서명식’을 갖고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들은성명서에서 “경기도가 남한강 정비사업을 빙자해 막대한 양의 골재채취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생태계 파괴와 팔당호의 심각한 수질오염을 예고하는 무모한 개발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발단 남한강 생태계 보존을 둘러싼 경기도와 지역 시민단체들간 갈등은 94년부터 시작됐다.당시 도는 남한강 종합개발 계획에 따라 양평군 강하면∼여주군 강천면 사이 53.2㎞ 구간에서 1억만루베(㎥)의모래를 채취해 판 돈으로 둔치와 제방을 쌓겠다고 발표했다가 시민단체들이 반발하자 취소했다. 그러나 도는 최근 남한강 정비사업으로 명칭을 바꾸고 모래채취 대상구간을 53.2㎞에서 32㎞로 줄이는 등 사업규모를 축소,다음달 사업에 착수한다고 발표,또다시 물의를 빚고 있다.●자연생태계 파괴 및 수질오염 우려 시민단체들은 “여주읍과 북내면 사이 양섬이 여주군의 무분별한 골재채취 허가로 이미 폐허가 된상태”라며 “남한강 정비사업에 따라 골재채취 작업이 본격화되면밤섬(7만5,000평)의 5배나 되는 34만700평의 양섬을 비롯,남한강변의자연 생태계가 마구 파괴될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더 큰 문제는수질오염이다. 환경전문가들은 “모래가 중금속 및 유기물질 등을 분해하는 자정작용을 한다”면서 “선진국의 경우 상수원 상류지역에모래를 파내고 둔치를 조성하는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책 환경단체들은 “남한강 정비사업이 상업적 목적에서 시작됐다”면서 “골재채취 방식이 아닌 제방보강이나 배수시설 정비 등의 순수한 치수사업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근홍 경기도건설본부장(45)은 “남한강 정비사업은 홍수예방을 위해 제방을 쌓고 하상을 정비하는 비영리사업”이라면서 “오는 17일 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中 CDMA 韓國참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와 단독 및 확대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가 ‘협력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크게 발전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단계 격상된‘전면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김 대통령과 주 총리는 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환영한 뒤 앞으로 4자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가 구축되어야 하고,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사람은 또 중국의 이동통신 분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사업에한국이 참여할 기회를 주고,한국 1개 보험회사의 중국내 영업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금융분야에서 외환 유동성 위기에 대비,양국국가의 중앙은행이 자국통화를 상대국 중앙은행에 예치하고 달러 등 외환을 공급받을수 있는 ‘한·중 스와프(SWAP)계약’의 조기체결을 위해 노력키로했다. 이어 한·중 산업협력위원회와 이날 합의된 ‘한·중 민·관합동투자협의체’를 통해 정보통신과 금융·보험,완성차 생산,고속철도 및원전 건설,환경,첨단기술,석유화학,석탄,철강분야 등 산업 전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주 총리는 회담에서 중국 서부 대개발사업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고,김 대통령은 “참여의 의미로 내년부터 5년동안 총 500만달러 규모의 조림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사람은 이를 위해 ‘서부 대개발 한·중협력위원회’를 설립하고,21세기 양국 장기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중 경제협력연구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또 다음달 열리는 아세안(ASEAN)+3 회의때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으며,내년 3월부터 양국간 항공운항을 주 128회로 추가증편하기로 합의했다.이와 함께 수교 10주년인 2002년을 ‘한·중 국민 교류의 해’로 정했다. 김 대통령은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리펑(李鵬) 전인대 상임위원장의 방한을 공식 초청했다. 두 사람은 회담이 끝난뒤 한·중 범죄인 인도조약 서명식에 임석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양승현의 취재수첩/ 의문사 진상규명과 正義必勝

    대통령 직속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가 17일 가동을 시작한 것은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 두번째 구체적 조치다.민주화 투쟁 시절,의문의 죽음을 당한 많은 인사들에 대한 사인규명을 실시함으로써 명예를 회복시키고,역사의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해야 한다는 김 대통령의 소신에 따른 것이다. 이는 정의가 당대에는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사후에는 적게는 가족,크게는 국가와 세계 역사의 평가를 받게 된다는 ‘정의필승(正義必勝)’신념이기도 하다. 김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의문사에 대해 언급한 것은 그동안 세차례다.야당시절부터 “의문사의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대통령의 언급으로 무게가 실리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은 지난 98년10월 민주화 운동 유가족협의회와의 오찬으로,당시김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거룩한 희생이 없었다면민주주의가 여기까지 오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물론 당시는 국회에서 ‘의문사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기 전이었다. 두번째는 지난해 12월16일 민주화운동단체 초청 오찬에서다.그 때도역시 특별법이 국회에 계류중인 상황이었다.이를 감안, 김 대통령은“여러분의 한이 풀리지 않았고,또 깊다”며 “정부는 나름대로 할수 있는 일을 다하려고 한다”며 의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반드시통과시킬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이어 올해 초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서명식을 갖고 “오늘로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존중하는 나라임을,또 나라와 사회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잊지않는 나라임을 입증했다”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김 대통령은 이처럼 민주화 운동 희생자에 대해 일관된 자세를 견지해왔다.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도 정의필승론을 재론했다. 다만 그동안 많은 세월이 흘렀고,사인에 대한 증거수집도 쉽지 않아상징적 조치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게 아쉬운 점이다. 양승현 정치팀차장 yangbak@
  • 6·15선언과 金대통령 통일론/(상)현주소와 성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3단계 통일론은 ‘30년의 뿌리’를 갖고 있다.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도 김 대통령이 오랜 준비 끝에 도출해 낸 ‘인고의승리’로 보는 시각이 많다.6·15선언과 김대통령의 통일론을 두차례에 걸쳐심층 조명한다. ◆ 3단계 통일론의 전개. 3단계 통일론은 시대별로 발전해 왔다.‘통일론 구상기’인 70년대에 씨를뿌리고 싹을 틔워 갔고 80년대 ‘통일론 발전기’에서 통일의 현실성을 높이며 제도적 접근을 모색했다.이후 90년대부터 ‘통일론 완성기’로 가장 평화적이고 안전한 통일의 길을 찾으며 6·15 선언에서 열매를 맺은 셈이다. 김대통령의 지난 30년은 냉전 수구세력으로부터의 온갖 박해 속에서 자신의통일론을 ‘절차탁마’(切磋琢磨)하면서 구체적 실천방안을 찾았던 인내의시간으로 기록될 것이다.반독재·민주화 투쟁의 험난한 여정을 걸어오면서도 스스로 점진적 평화통일의 신념을 포기하지 않고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실인 것이다. 3단계 통일론이 세상에 첫 선을 보인 것은 71년 대통령 선거였다.당시 김대통령은 ‘평화공존·평화교류·평화통일’이라는 3단계 통일방안을 ‘4대국평화보장론’과 함께 제시했다. 냉전적 반공논리가 지배하는 냉전의 최전선에서 “북한의 실체를 인정하고남북대화를 역설한 것”은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고 그후 김대통령에 대한 용공음해 공작과 덧칠된 ‘색깔론’으로 이용되는 등 정치적 수난의 주요 원인이 됐다. ◆ 3비론(非論)과 통일론. 김대통령은 3단계 통일론 가운데 1단계인 ‘남북연합단계’를 가장 중시했다.평화공존에 이어 남북교류가 이뤄지고 남북이 자유롭게 오가게 될 경우 ‘사실상의 통일’이 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는 것이 측근들의 전언이다. 김대통령의 또다른 통일인식의 주요한 기반은 ‘선(先) 민주화,후(後) 통일론’의 개념이다. 이는 그의 3단계 통일론의 주요 철학인 ‘3비론’(三非論) 즉 비폭력(非暴力)·비용공(非容共)·비반미(非反美)와 맞물려 3단계 통일론의 주요 배경이됐다. 그는 역대 독재정권과의 끈질긴 투쟁 속에서 “민주주의만이 공산세력의 침투를 막는 방패”라고 역설,남한민주화를 위해 싸웠고 지난 대선에서 50년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통일 대통령’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 햇볕정책과 통일론 연결. 3비론은 민주화 과정에서의 평화적 정권교체와 공산주의 적화통일의 절대 반대, 자주적 민족통일과 주변국들의 협조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이 “미국과 일본 등 주변국들과 북한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북측에 충고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3단계 통일론은 햇볕정책 즉 포용정책 없이는 실현될 수 없었다는지적이 많다.포용정책은 30년간 일궈 온 자신의 3단계 통일론과 6·15 선언의 ‘연결 고리’로서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남북정상회담장으로이끌어 낸 일등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남북연합·낮은 단계 연방제 비교. 남북한이 통일방안에 합의하기는 6·15 남북공동선언이 처음이다.남측의 ‘남북 연합’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의 유사점을 인정하고 통일에 대한 공동 모색을선언한 것이다.남북 양측이 통일 논의의 접점과 논의의장(場)을 마련했음을 뜻한다. [유사점] ‘남북 연합’과 ‘낮은 단계의 연방제’는 남과 북이 별도의 국방·외교권을 보유하며 대등하고 독립된 실체로서 행동한다는 점에서 같다.당장 통일하자는 자세가 아닌 점진적 교류협력을 통해 통일문제를 풀어나가자는 데 합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징] 민족이란 커다란 테두리 안에서 두 국가의 실체를 인정하고 그 가정아래 교류를 추진·심화시켜 나가자는 것이 특징.대외적으론 독립된 실체이자 별개의 국가이지만 내부적으로 보통의 외국관계와 다른 ‘민족내부’란특수관계를 갖는다. 경제·사회·문화의 교류활성화로 사실상 통일 단계인 ‘공동체 형성’을목표로 한다.외국과의 무역관계에선 관세를 물지만 남북끼리는 한 국가안의교역으로 취급한다.남북간에는 수출·수입이란 표현 대신 반출·반입이란 말을 쓰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가연합과 연방] 일반적인 연방제는 중앙과 지방정부간의 주종·상하 관계를 뜻한다.남북한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북연합은 국제법상의 연합국가(Confederation),낮은 단계의 연방은 느슨한 형태의 연방(Loose form of federation)으로 정리했다.남북연합은 민족이란 커다란 울타리 안에서 두 실체의 대등한 관계를 강조했다는 점이 일반적인 연방제나 국가연합과는 다르다. [차이점과 전망] 남측이 상정하는 국가연합은 교류를 통한 점진적인 기능 통합을 염두에 둔다.평화공존의 전제 아래 교류를 심화시켜 사실상의 통일 단계를 거쳐 제도적 통일을 이룬다는 것이다.남북연합이란 틀 아래서 정상회의·국회·각료회의 등을 통해 교류의 폭을 넓혀나가는 방법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북측의 연방제는 정치적 결단만 있으면 국가통합이 언제든 가능하다. 통일국가 전단계로 남측은 2개 주권의 국가연합 단계를,북측은 단일 주권의연방국가를 거쳐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한민족공동체 통일안과 '대동소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3단계 통일방안은 역대 정부가 다듬어온 공식 통일방안인 ‘한민족공동체 건설을 위한 3단계 통일방안’과 명칭이다르다. 그러나 명칭만 다를 뿐 내용상의 함의는 큰 차이가 없다.남북이 신뢰·협력의 폭을 넓히면서 단계적으로 완전통일을 지향한다는 기본 개념을 공통분모로 하고 있기 때문. 민족공동체 방안은 화해·협력-남북연합-통일국가 등 3단계로 통일을 추진하는 시나리오다.이에 비해 3단계 통일론은 국가연합-연방-통일국가 등의 단계를 거치도록 돼 있다. 그러나 공동체 방안의 남북연합과 3단계 통일론의 국가연합은 사실상 같은개념.공히 정상회담·각료회의·연합의회 등을 두고 있기 때문. 처음엔 양자간 간극이 있었다.하지만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 시절 국회 상임위에서 이론적 접목이 이뤄졌다.이홍구(李洪九) 당시 통일부장관이 김대통령의 3단계 통일론의 원류인 공화국연방제가 정부안과 취지가 별반 다르지않다고 언급한 것이다. ‘국민의 정부’ 인사들도 3단계 통일론의 연방제는 북한의 고려연방제와는전혀 다른 통일국가의 초기단계라고 설명,혼선을 정리한 적이 있다. 물론 통일방안은 통일이라는 큰 목표로 가는 가공의 설계도일 따름이다.김대통령이 집권 후 통일방안을 구체적으로 강조한 적은 별로 없다.제도적 통일은 훗날의 일이고 당장엔 화해협력 기조 정착이 급선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구본영기자 kby7@. *金대통령 평양회담 소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와 “처음 햇볕정책을 추진할 때 언젠가 이런 날이 올 것으로 확신했다”고 털어놨다.역사적인 남북 두 정상간 만남을 햇볕정책의 산물로 규정한 것이다. 그러나 햇볕정책 추진과정과 정상회담 협상에 이르는 길에는 숱한 고비와위기가 있었다.지난 98년 6월 동해안 잠수정 침투사건과 99년 6월 서해 연평해전은 국민의 정부의 햇볕정책을 좌초위기로까지 몰고갔다.당시 김대통령은“북한의 태도에 따라 우리가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며 홀로 ‘역풍’(逆風)을 막았다. 김대통령은 이번 단독정상회담때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에게 두 사건을거론하며 섭섭함을 표시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또 “회담도중 여러차례 절망을 느낀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위원장과의회담이 그만큼 어려웠다는 얘기다.무엇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독특한 협상 스타일에 따른 현장 대처가 난제였던 것 같다.김대통령에게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옳다’고 판단되면 즉각 수용하는 합리적인 성품을드러냈으나 그는 거칠 것 없는 북한의 최고지도자였다.김대통령이 얘기하는중간에 가로막고 자기 말만 하는 ‘독선적인 모습’도 간혹 내보여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김대통령은 그래도 김위원장의 말을 묵묵히 듣곤 했다.우리측에선 상상도할 수 없는 일인데도 별로 싫은 기색없이 다 받아들이는 태도를 취했다.‘대선 4수(修)’라는 정치역정에서도 정평이 나 있듯이 탁월한 끈질김과 기회포착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이다.이는 1,000여쪽에 이르는 북한 자료 숙지등 그의 철저한 준비자세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또 한번도 김위원장의 주장에 ‘노’(NO)라고 하며 의제에서 배제한 적이없었다.한 수행원은 “김위원장의 웅변조 얘기하는 소리가 회담장 밖으로 흘러나왔으나 김대통령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며 설득에 주력했음을 시사했다.공동선언문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라는 문구와 두 정상의 직접 사인,한밤 서명식 등은 김대통령이 일궈낸 작품들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중국-EU 협상 타결 쌍무무역협정 서명

    [베이징 연합] 중국과 유럽연합(EU)은 19일 시장개방 쌍무무역협정에 서명,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최대 장애물을 제거했다. 파스칼 라미 EU 무역담당 집행위원과 스광성(石廣生)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은 5일간의 협상끝에 이날 오후(현지시간) 대외무역경제합작부에서 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스 부장은 서명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협정은평등과 상호이익의 정신을 반영하며 양측 모두의 이해와 직결된다”고 말했다.그는 또 협상 타결로 중국이 국제사회와 통상관계에서 건설적 역할을 맡을 준비를 갖췄음이 입증됐다고 자평했다. 라미 집행위원도 중국의 WTO 가입은 “중국뿐 아니라 EU 기업들에게 혜택을주고 중국과 EU관계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EU가 시장개방 쌍무무역협정에 서명함에 따라 오는 24일로 예정된미국 하원의 대(對)중국 항구적 정상무역관계(PNTR) 부여 법안 표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조흥銀 부실채권 1조5,000억 매각

    조흥은행이 1조5,000억원어치의 부실채권을 매각하고 약 7억5,000만달러에 이르는 외자 유치를 통해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 조흥은행은 15일 미국의 대형 투자펀드인 서버러스와 합작,1조5,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버러스는 지분 출자 형태로 조흥은행에 5억달러를 투자하게 되며,향후 14.6%의 지분을 갖는 대주주로서 조흥은행 경영혁신작업에 참여하게 된다.양측은 이같은 내용의 업무제휴에 합의,이날 조흥은행 8층 회의실에서 서명식을 가졌다. 조흥은행과 서버러스는 약 2개월간의 실사를 거쳐 50대 50 지분으로 특수목적 지주회사(SPC)와 합작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한 뒤 새 SPC에 1조5,000억원어치의 조흥은행 부실채권을 매각하고 AMC로 하여금 이 부실채권을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조흥은행의 부실채권이 정리될 경우 서버러스는 조흥은행에 약 5억달러의 지분출자를 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별도로 조흥은행과 서버러스는 국내 은행권으로는 처음으로 구조조정전문회사(CRC)를 합작설립,조흥은행이갖고있는 워크아웃 채권부터 인수해 구조조정 작업을 펼치기로 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삼성車매각 협상 타결

    삼성자동차 채권단과 르노측이 다음주 삼성차 매각협상을 마무리짓고 서울에서 서명식을 갖는다. 삼성차 채권단과 프랑스 르노자동차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매각 협상을 갖고 매각 가격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양측의 매각협상은 사실상 타결됐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 채권단 대표로 참석한 한빛은행측과 르노측은 매각합의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채권단은 6억달러를 제시했고 르노측은 5억4,000만달러를 요구해 1차 합의 가격은 그 중간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파리 현지에서는 타결 금액이 르노가 제시한 금액에 가깝다는 정보가 우세하다. 대금지급 방식은 르노가 현금 1억달러를 지급하고 2억달러 가량은 르노가부채로 인수하며,나머지는 앞으로 10년간 영업이익중 10∼15%내에서 분할상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차 채권단은 다음주초 서울에서 채권단 회의를 열어 르노측과 합의한매각가격에 대한 전체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26∼27일쯤 부산에서 마무리 협상을 갖고 29일쯤 르노측과 최종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채권단관계자는 “매각 가격에 대한 양측의 절충안을 이르면 24일쯤 채권단 회의에 부쳐 동의 여부를 물은 뒤 통과되면 르노측과 최종 서명식을 가질예정”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삼성차가 르노에 매각되는 것은 기정사실화됐다.삼성차 관계자도 “매각에 관한 원칙적인 문제는 거의 해결돼 협상의 80∼90%가 해결된 상태”라며 “남은 문제는 매각 가격에 대한 채권단의 동의 여부와 세부적인 부분일 뿐”이라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4·13총선 D-31] 초반판세와 각당 선거전략

    여야가 16대 총선전 초반 판세 분석을 토대로 선거전략을 재점검하고 있다. 민주당은 12일 현재의 판세를 ‘우려반 기대반’으로 바라보고 있다.낙관론을 경계하며 상승분위기를 이어갈 묘책 마련에 고심중이다.특히 민주당의 초반 판세 분석은 정확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그래서인지 평가가 ‘짜다’는 인상도 준다.민주당은 자체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 이상 리드를 한 경우를 ‘우세’로,10%포인트 이하를 리드하거나 5%포인트 이하로 뒤지는 곳은 ‘경합’으로 분류하고 있다. 서울 21곳을 포함해 수도권 40곳,충청·영남·강원·제주의 7곳,호남 26곳등 73곳을 우세지역으로 꼽았다.우세지역은 일주일전 64곳에 비해 9곳이 늘었다.그러나 경합지역이 68곳에서 52곳으로 16개가 줄어 든 것에 비하면 만족할 만한 수치가 아니라고 밝혔다.총선 목표인 ‘지역구 100석’과 ‘원내제1당’을 위해서는 배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김한길 총선기획단장은 “최선을 다해야만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조심스러우면서도 지역구 획득목표(102석)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이날 현재 우세 78곳,백중우세 24곳 등으로 지역구 100여곳에서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의 24곳,영남권의 49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내부적으로는 민국당의 약진 가능성에 대비,일부 전략 수정이불가피하다는 분위기다.때문에 부산지역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부산지역에서 민국당의 바람이 미풍에 그칠 것이라는 안이한 판단 아래 선거전략을 계속 짜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만만찮다. 자민련은 지역구 77석에 비례대표를 합쳐 의원정수 3분의1인 91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러나 내부 판세분석 결과,충청권 24곳 중 17곳 우세,수도권에서 4곳 우세,강원에서 2곳 경합우세,대구 경북에서 3곳 우세 등 모두 25∼26곳을 우세지역으로 보고 있다.10여곳은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민국당은 부산·경남을 비롯한 영남권에서 약진,비례대표 5∼6석을 포함해35∼36석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따라서 수도권보다는 영남권에 총력을 편다는 전략이다.선거 초반 상황에서 볼 때 목표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창당이 늦은 만큼 앞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강동형기자 yunbin@. *선관위 중간집계. 16대 총선경쟁률이 5대 1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관위가 비공식적으로 뽑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7개 선거구에 12일현재까지 1,189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5.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전망됐다.15대 총선때는 5.5대 1이었다.역대 최고는 2대 총선의 10.5대 1이다. 정당별 공천자는 민주당 225,한나라당 227,자민련 180,민국당 145,청년진보당 45,한국신당 32,민주노동당 23,통일한국당 2,활빈당 1명 등으로 잠정집계됐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거의 전국에 공천자를 냈다.반면 자민련은 서울,부산,광주,울산 등에서,민국당은 부산,울산,경남·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공천에어려움을 겪고 있다.한국신당은 충청권에서,민주노동당은 수도권과 울산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공천자를 냈다.청년진보당은 서울 45개 전 선거구에공천자를 냈다. 지역별로는 전북(지역구 10개)이 10.5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반면 경기(41)가 4.0대 1로 가장 낮았다.서울은 234명이 입후보,5.2대 1의 경쟁률이예상된다.전남(13)은 7.5대 1,대구(11)는 5.6대 1로 집계됐다. 무소속 출마는 15대 총선때의 394명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이번엔 민주당,한나라당,자민련,민국당 등 4당외에 한국신당,민주노동당 등 군소정당수도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그러나 공천에서 탈락한 중진의원 등 비중있는 인사들이 대거 무소속을 택해 지역구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김성수기자 sskim@. *”표심공략”…4당 홍보전 벌써 후끈. 여야의 홍보전이 치열하다.저마다 노래로,광고로,당원들의 입으로 표심(票心)에 접근하고 있다.차별화를 노리는 다양한 홍보전략이 4·13총선 무대를벌써부터 뜨겁게 달구고 있다. ◆로고송=여야 4당은 유세장 분위기를 고조시킬 노래들을 선정했다.도시지역은 테크노풍의 신세대 노래,농촌지역은 구세대풍에 초점을 맞췄다. 민주당은 엄정화의 ‘페스티발’,스페이스A의 ‘섹시한 남자’와 ‘성숙’,컨추리꼬꼬의 ‘김미 김미’,채정안의 ‘무정’,송대관의 ‘네박자’,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 등 9곡을 선정했다. 한나라당은 이정현의 ‘와’,‘페스티발’,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한스밴드 ‘오락실’,‘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등 대중가요 6곡을 선정했다.김추자의 ‘거짓말이야’도 포함시켜 민주당을 겨냥하고 있다. 자민련은 ‘네박자’,‘페스티발’,‘와’,‘성숙’,‘실연’(코요테),‘은하철도 999’등 7곡을 선정했다.경제개발 주도세력으로서의 부각을 위해 ‘새마을 노래’를 추가했다. 민국당은 ‘다함께 차차차’와 ‘부산갈매기’ 등으로 유일하게 지역이 들어 있다.지역감정 시비에 아랑곳않고 부산·경남 정서를 파고들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이들 노래는 후보곡이다.음반제작권 협회와의 제작권 사용료 협상을 거쳐야 가능하다.제작자측은 200만∼400만원을 요구하고 있다.또 중앙당과 각 후보측이 별도로 지급하라는 조건이다.9곡 정도를 모두 사용하려면 3억∼4억원이 필요하다. ◆신문광고=민주당은 신문광고 한도 횟수인 50회를 모두 소화할 방침이다.지난 7일 10개 중앙일간지에 안정론을 내건 신문광고를 처음 냈다.2차광고는‘안정속의 개혁’‘개혁속의 도약’이라는 테마로 계획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8·9일 이틀에 나눠 1차 신문광고 5회를 냈다.이번주에 2차,다음주 3·4차,그 다음주 5차 등 30회 안팎을 ‘DJ정권 실정’에 초점을맞출 방침이다. 자민련은 신문광고의 경우 예산부족으로 30회만 하기로 했다.14일자 첫 광고는 ‘배반’이라는 문구아래 지난 97년 ‘DJP 합의문 서명식’의 사진을반으로 갈랐다. ◆홍보물 법정=선거운동기간이 아니어서 당원용으로만 제작 배포하고 있다. 민주당은 각 지구당별로 100∼200부씩 홍보지침서를 내려보냈다.‘IMF극복’은 물론 야당의 각종 공세에 대한 반박논리를 조목조목 담고 있다.지난 11일에는 ‘한나라당 IMF 책임론’을 내건 호외당보도 만들었다. 한나라당은 월2회 발간하는 당보 외에는 별도 홍보물을 만들지 않기로 했다.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띄우는 홍보논리를 당원 구전홍보용으로 대신할 생각이다. 자민련은 손바닥 크기만한 구전홍보논리 소책자 3만부를 제작했다.민국당은 소책자 5만부를 27개 지구당에 내려보냈으며 나머지 지구당도 창당하는대로 배포할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빛은,8억5,000만달러 상당외화 후순위채권 발행

    한빛은행이 8억5,000만달러의 외화 후순위채 발행에 성공,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과 대외신인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한빛은행은 15일(현지시간) 낮 뉴욕에서 이같은 규모의 만기 10년짜리 외화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규모면에서 국내 은행 중가장 크다. 발행금리는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로어티어(상위등급) 후순위채 3억달러어치가 6개월 만기 리보(런던은행간금리)+4.48%,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은 어퍼티어(하위등급) 후순위채 5억5,000만달러가 리보+5.40%로 결정됐다.이날 리보금리가 6.32%였기 때문에 로어티어와 어퍼티어가 각각 연 10.80%,11. 72%에 발행됐다. 한빛은행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9,600억원의 자본을 확충,BIS 비율을약 1.9%포인트 높이게 됐다. 국민은행도 이날 홍콩에서 외화채권인 2년만기 변동금리부채권(FRN) 2억달러어치를 공모방식으로 발행했다. 수수료를 포함한 총 발행비용은 6개월짜리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1.425%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이는 국민은행이 지난해 11월 같은 채권을 사모방식으로 발행했을 때보다 가산금리가 0.4%포인트 가까이 낮아진 것이다. 손성진기자
  • 金대통령, 개혁입법 공개서명 안팎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이례적으로 국회로부터 정부로 이송된 6개의 개혁입법에 대한 공개 서명식을 가졌다.법안 관련단체 대표와 관계인사 52명이 서명을 마칠 때마다 박수를 치며 환한 얼굴로지켜봤다.김 대통령은 사용한 펜을 관련단체 대표에게 기념으로 기증하기 위해 법안마다 다른 펜을 사용했다. 국회 이송 법률공포안에 대한 대통령의 서명은 통상 내부 재가형식으로 처리된다.그 뒤 관보에 게재되는 절차를 거친다. 그러나 김대통령이 공개리에 서명식을 가진 것은 시민단체 활성화 지원와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노력,소외계층을 위한 생산적 복지 실현 의지를 내비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또 지속적인 개혁의 성과가 구체적으로 실천되고 있고,21세기 민주·인권국가로서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대국민 메시지의 성격도 지닌다. 김대통령이 서명한 법안 면면을 보면 이러한 의지가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6개 법안은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법을 비롯,▲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의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방송법 ▲장애인고용 촉진 및 직업 재활법 등이다. ‘비영리…지원법’은 시민단체의 공익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보조금지급과 조세감면,우편요금 감액 등의 지원을 골자로 하고 있다.‘민주화운동 관련자…법’은 지난 69년 8월7일 이후 희생자와 유족들에 대한 보상과 이를 위해 국무총리 산하에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를 설치한다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의문사…특별법’은 대통령 직속으로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이들의사인규명과 명예회복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제주 4·3…특별법’ 역시 국무총리 산하에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를 두어 진상규명과 희생자 보상에 나선다는 것이 골자로 되어있다. 특히 5년여동안 끌어온 방송법은 방송민주화와 발전을 위해 방송관련 법체계를 하나로 묶었고,‘장애인 고용…법’은 장애인 고용을 2%로 의무화함으로써 장애인들에게 취업기회를 보장한다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이처럼 이들 법안은 우리 현대사에서 암울했던 부분을 정리하기 위한 기초이자,21세기로 나아가려는 국민통합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또 장애인지원법 등은 소외계층을 위한 국민의 정부 복지정책의 첫 출발이다. 김대통령은 서명식을 마친뒤 “후세에 귀감이 되도록 역사에 바른 기록을하는 것은 양식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로 뜻깊다”며 특히 서민·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정책의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日서 1억5,800만달러어치 투자 유치

    정덕구(鄭德龜)산업자원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한국 부품·소재 투자유치 사절단’은 15일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투자환경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갖고 17건에 모두 1억5,800만달러어치의 투자거래 실적을 올렸다고 산자부가 전했다. 이날 투자거래가 성사된 17건 가운데 일본압착단자회사(JST)의 3,200만달러 단독투자약정 등 3건(총 7,560만달러)은 투자가 최종 확정돼 약정서가 체결됐으며 동양기연-도요시스템의 300만달러 투자 등 14건(총 8,240만달러)은투자의향서 형식으로 서명식이 이뤄졌다. 정 장관은 이날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를 예방,“양국간 무역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와 투자협력 등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엔화 강세로 개선된 한국의 투자여건으로 볼 때 한국이 부품·소재 분야 협력의최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카트먼美특사 내일 來韓

    찰스 카트먼 미 한반도 평화회담 담당특사가 14일 방한한다. 정부 당국자는 12일 “찰스 카트먼 특사가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집행이사회에 참가한 뒤 14일부터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카트먼 특사는 18일까지 서울에 머물면서 15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에서 있을 KEDO와 한국전력의 대북 경수로 본공사 계약 서명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우기자
  • 의정부 경전철 外資로 건설

    경기도 의정부 경전철사업이 외자 유치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의정부시 송산동에서 서울지하철 1호선 회룡역을 연결하는 의정부 경전철사업에 도시개발투자 전문업체인 일본의 ㈜산세이(三正)사가 자본출자금 2억5,000만달러(3,000억원)를 포함해 전체사업비 5,449억원의 80%를 투자하기로 결정,7일 의정부시청에서 투자 이행각서 서명식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나머지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이 부담한다.경기도는 이달중 기획예산처에 민간투자사업 대상으로 재등록한 후 내년에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과 시설사업 기본계획 고시·실시설계 및 승인 절차를 거쳐2001년부터 토목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사회간접시설 외자 유치사업중 최초의 사례로 꼽히는 의정부 경전철사업은 전국에서 추진하는 경전철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200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토목공사가 시작되면 4년간 연인원 2만명,완공후 역사운영 등으로 연간 2,1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경기도 관계자는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의정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서울로 출·퇴근하는 많은 시민들의 시간 절감을 감안할 때 수조원의 경제적인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NGO서울대회] 서울대회 폐막 결산

    15일 폐막된 99서울NGO세계대회는 지구촌이 당면한 문제점을 광범위하게 짚어냈다는 점에서 일단 ‘성공’이란 평을 얻고 있다.특히 세계NGO들이 서로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해 향후 NGO들의 활동에 큰 변화가 초래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종전의 다른 국제 NGO대회가 UN이나 정부의 주관아래 단일 주제행사로 열린 것과는 달리 NGO의 주최로 열렸고 여러 주제를 종합적으로 다룬 첫 세계대회란 점에서 개막 전부터 세계의 관심을 모았었다.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나 세계적으로 이름난 인권운동가,UN NGO대표들이 대거 참여한점이 이를 뒷받침한다.대회는 5차례에 걸친 전체회의와 4차례의 주제별 종합회의,그리고 종결회의,195개의 분과토론으로 진행됐는데 이가운데 분과회의10개가 준비부족과 참여인원 저조로 무산된 것을 빼놓곤 비교적 순탄하게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부분은 평화안보,인권,경제사회개발,NGO활성화 등이었다.남북간 대치상황이라는 특수성에 따른 지뢰문제,탈북자를 포함한 난민 문제,미국의 세계질서 전략,국제경제질서 개편,여성차별 및 어린이 학대 문제 등은 논의의 중심이 됐다. 특히 ‘탈북난민UN청원운동본부’가 탈북자 실태 등을 UN 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한국의 인권단체 ‘좋은 벗들’이 미얀마 등 아시아 난민문제를 조사발표하는 자리는 각국 NGO들로 대성황을 이뤘다.이집트의 ‘아프로아시안피플스’와 ‘일본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연대’‘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등은 공동으로 외국군,특히 해외 미군의 범죄를 집중적으로 다뤄눈길을 모았다.한국의 ‘글로벌케어’와 ‘국경없는 의사회’가 전쟁 재난등에서 여성이 겪는 피해에 대한 공동투쟁을 환기시킨 분과회의와,필리핀 대만 네덜란드의 정신대 피해사례 발표장 역시 참석자들이 대거 몰려 여성의피해 문제가 세계적인 관심사임을 알게 해줬다. 대회는 마지막날 서울선언문을 발표했는데 이 선언문은 UN에서 공식 논의된 다음 각국 NGO들의 21세기 활동지침으로 채택된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치르는 NGO국제대회였지만 행사 진행이 비교적원활했다.통역 안내 등을 맡은 자원봉사자의 활약이 돋보였다.그러나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근접 프로그램이 부족했고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나 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 등 예술단체의 참여가 전혀 없었던 점은 눈에 거슬렸다. 아울러 준비기간이 짧은 탓에 그린피스나 동티모르·코소보측 NGO 등 현안의 주체들이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김성호기자 kimus@ * 인터뷰/ NGO 주요단체 공동회견 99서울NGO세계대회에 참석한 전세계 주요 단체 관계자 4명은 대회 마지막날인 15일 대회장인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파크텔에서 NGO활동의 과거,현재를 소개하고 향후 계획을 밝히는 공동회견을 가졌다. 지난 5월 네덜란드에서 헤이그 평화회의를 개최한 이후 활발한 NGO활동을벌여온 헤이그 평화청원재단의 애드머럴 람다스 운영위원은 “21세기를 앞두고 전쟁근절,인권존중,폭력예방 등 평화와 정의를 위한 헤이그 규약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달 마닐라에서 시비커스 국제회의를 열었던 시비커스재단의 쿠미 나이두 사무총장은 “시민단체의 발전은 물론,빈민층을 돕는 제도와 여성단체의사회참여를 유도하는 활동 등에 초점을 맞춰왔다”면서 “오는 2001년 캐나다 뱅쿠버에서 제4회 세계대회를 개최,세계 시민들을 위한 공동규약을 만들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2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시민단체회의를 개최하는 시릴 리치 몬트리올 시민단체회의장은 “NGO활동의 강화를 위해 유엔과의 구체적인 연대가 필요하다”면서 “양성평등과 경제적 평등,환경활동 이외에 시민활동을 위한윤리강령 등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000년 5월 유엔본부에서 전세계 7,000여명을 초청,밀레니엄 포럼을준비하고 있는 테체스테 아데롬 공동의장은 “밀레니엄 포럼은 새천년을 앞두고 NGO들의 활동을 정리하는 한편,그동안 이론적으로만 논의돼온 결의문이 얼마나 잘 이행되고 있는지 평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공동회견의 사회를 맡은 유재현(兪在賢) 대회 공동사무총장은 “서울대회를시작으로 세계시민운동센터 등을 개설,전세계 다양한 시민단체들의 활동을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탈북난민 보호 국제기구 탄생 99서울NGO세계대회에 참가중인 각국 NGO들은 대회 마지막날인 15일 탈북 난민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연대기구를 결성,탈북난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탈북난민보호UN청원운동본부(본부장 김상철)는 이날 오후1시쯤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회의실에서 메이리드 맥과이어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세계 NGO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탈북난민보호UN청원서 공동서명식을 갖고 탈북난민보호국제협의회(ICNKR)를 결성했다. 이날 협의회 결성은 대회중 열린 ‘탈북난민의 인권’ 주제의 분과토의 결의와 메리 로빈슨 UN인권고등판무관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맥과이어씨와 일레인 발도프 UN공보처 NGO 집행위의장이 공동의장,김상철 변호사가 사무총장,조안 리 스타커뮤니케이션 사장이 집행이사를 맡았다. 협의회는 앞으로 중국내 탈북자의 실태와 강제송환시 받게될 불이익에 관해 현지조사를 실시,국제사회에 공표할 예정이다.또 UN난민고등판무실과 UN인권고등판무관실및 중국·한국 정부를 상대로 탈북자에게 국제법상 난민지위를 부여하는데 필요한 각종 자료제공과 여론조성·정책건의를 하게 된다. 김성호기자
  • 현대건설,사상최대 외자유치

    현대건설이 사상 최대규모인 50억달러 수준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7일 벨기에의 세계적 발전·에너지 그룹인 트락테벨사와 3억달러 규모의 전남 율촌 민자복합화력발전소 공사 투자를 시작으로 2006년까지50억달러 규모의 민자발전사업에 공동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정몽헌(鄭夢憲)회장,김윤규(金潤圭)사장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포시즌스 호텔에서 트락테벨사의 보스케 사장과 이같은 내용의 투자유치 합의 서명식을 가졌다. 합의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설계에서부터 시공,구매,시운전을 포함한 턴키공사를 수행하고 트락테벨사는 사업의 경제성 검토,투자비 조달 및 발전소유지관리를 맡아 현대건설과 컨소시엄 형태로 국내 민자발전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총 110기에 2만9,696MW 용량(국내 58기,해외 52기)의 발전소를 건설한 실적이 있으며 이번 투자합의를 계기로 2006년까지 4,000MW 용량의 국내 민자발전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태기자 sungt@
  • 현대車 해외주식증서 5억달러 발행

    [런던 조명환기자] 현대자동차가 5억달러 어치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에 성공했으나 헐값 발행이라는 논란을 빚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5일 오후 7시(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도체스터호텔에서 정몽구(鄭夢九) 회장과 주간사인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증권사의마커스 에버라드 수석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억달러 규모의 GDR 발행서명식을 가졌다. 5억달러 GDR발행은 국내 민간기업으로 사상 최대규모다. 그러나 이날 발행한 GDR은 현대자동차의 국내 보통주가격 3만900원(15일 종가기준)보다 15.85%나 할인된 가격(2만6,000원)이어서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대측은 이같은 헐값 발행이 회사 안팎의 잇단 악재 때문에 어쩔 수 없는선택이었다고 밝혔다.대우사태는 물론 현대전자 주가조작 수사 및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 구속,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한 외국계 은행의 여신중단움직임을 담은 국제금융센터 보고서,금융감독원의 현대 금융계열사 특감 등악재가 계속 터져나와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발행전날인 14일에는 ‘할인율 25%’ ‘발행 불발설’까지 흘러나왔으며 발행규모가 2억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이같은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대개 20∼30%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국내 유상증자와는 달리 GDR은 할증가격으로 발행하는 게 관례라는 점에서 부정적 파장을 우려하는 소리가 높다. ■GDR이란 국내 기업이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사주식을 발행하면 해외투자자는 예탁증서를 받아 국제금융시장에서 융통하고 주식은 국내에 예탁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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