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명식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당진항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타격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품질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첫 수출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72
  • 2010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D-6 / “예스 평창” 뒤집기만 남았다

    “막판 뒤집기를 지켜 보라.” 마침내 운명의 순간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000년 초 동계올림픽 유치를 선언한 뒤 3년여 동안 총력전을 펼친 강원도 평창이 오는 7월2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제11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의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를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공로명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등 선발대는 25일 프라하로 떠났다.고건 국무총리,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김진선 강원지사 등 유치위원회 관계자,체육계 인사 등 250여명으로 구성된 유치 대표단은 28일 전세기를 타고 출국한다. IOC는 현지시간 2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3일 새벽 0시30분) 개최도시 발표 및 계약서 서명식을 갖는다. ●결선 투표서 역전 노린다 평창과 밴쿠버(캐나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혼전을 벌이고 있어 1차 투표에서 한 도시가 과반수 득표를 할 가능성은 낮다.따라서 평창은 1차 투표에서 잘츠부르크를 끌어내리고 2차 결선 투표에 오른 뒤 잘츠부르크의 표를 흡수해 역전을 노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재 IOC 위원은 총 126명.한국 3명,캐나다 3명,오스트리아 1명 등 후보국 출신 위원과 자크 로게 위원장은 투표에 참가할 수 없다.부패에 연루돼 형 집행중인 모하마드 봅 하산(인도네시아) 등 개인적인 이유로 불참하는 위원이 있을 수 있어 115명 안팎이 투표에 참여할 전망이다.김진선 강원지사는 최근 “2차까지 간다고 전제할 때 1차 투표에서는 최소한 38∼42표,2차 결선투표에서는 58표 이상 확보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평창이 표심을 붙잡을 수 있는 카드는 북한 효과.지난 4월 북한이 남북장관급회담에서 평창 유치를 적극 지지한 것은 물론 지난달 장웅 북한 IOC 위원이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내년 아테네 하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노무현 대통령도 지난 23일 단일팀 구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유치위 관계자는 “IOC 위원들이 자국의 이익,개인적 친분에 따라 투표를 하는 경향이 있지만 명예를 중시하는 위원들도 상당수에 달해 평창은 올림픽 이념 구현 등을 집중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후의 프리젠테이션 7월 2일 투표 직전에 실시되는 후보 도시별 프리젠테이션이 최후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평창유치위는 올림픽 정신의 계승과 동계스포츠의 확산에 중점을 둔 경쾌하고 깔끔한 프리젠테이션을 제작했다. 핵심 내용에 대해서는 보안을 유지하고 있지만 평창은 참가선수들이 가장 쾌적한 환경에서 최상의 기록을 낼 수 있는 올림픽을 기획했고,답보상태인 북미와 유럽에 견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동아시아의 동계스포츠 시장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프리젠테이션은 오전에는 밴쿠버와 잘츠부르크 순으로 진행되고,평창은 오후 2시15분에 갖는다.평창의 프리젠테이션이 끝나면 막바로 투표가 실시된다.맨 나중에 프리젠테이션을 하면 깊은 인상을 남기는 데 효과적이어서 마지막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한 IOC 위원들의 마음을 붙잡기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반환미군기지 환경오염 美軍이 책임지고 복구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 1주기(6월13일)를 앞둔 30일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 특별회의를 열고 ‘훈련 안전조치 합의서' 및 ‘환경오염 조사 및 치유에 관한 합의서'에 각각 서명했다. 이에 따르면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라 단계적으로 우리 정부에 반환될 미군기지에 대해 사전 환경오염 조사를 양국이 실시,오염 사실이 발견되면 미군측이 자신들의 비용으로 치유한 뒤 반환토록 했다. 또 지난해의 사고와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훈련 실시 2주 전에,또 1대 이상 궤도차량 이동 때 72시간 전에 우리측에 통보토록 하는 등 훈련 안전조치가 대폭 강화된다. SOFA 개정 운동을 벌여온 외국어대 이장희 교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한·미 양국이 14차례 회의를 통해 운영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은 긍정 평가한다.”면서 “그러나 형사관할권에 대한 부분 등 근본적인 개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심윤조 외교부 북미국장과 랜스 스미스 주한미군 부사령관은 서명식 뒤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 단체 및 강경한 단체들의 (SOFA 개정)요구를 모두 수용하기는 힘들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한국민이 보호받을 수 있는 모든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 국장은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총결집,시민단체들의 요구는 상당히 해소됐다고 볼 수 있지만 앞으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SOFA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형사재판관할권은 교섭대상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씨줄날줄] 평화 만들기

    독일 철학자 피히테는 1807년 나폴레옹의 프랑스군에게 점령당한 베를린에서 그 유명한 ‘독일 국민에게 고함’이란 연설을 통해 평화를 깨고 유럽 전역을 전쟁의 공포와 살육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나폴레옹에 대항해 단호히 싸울 것을 호소하고 있다. “나폴레옹의 정신에 도덕적 의무감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그는 인류의 구원자가 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그러나 그는 신의 손에 쥐어진 채찍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우리의 벌거벗은 등을 채찍 앞에 내어놓고 핏자국이 맺혀서 주여!주여!하며 청할 것이 아니라 그 채찍을 꺾어 버려야 합니다.”힘의 행동을 권고한 것이다. 인류를 전쟁의 공포에 휩싸이게 했던 아돌프 히틀러도 외교적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무력으로써 목적한 바를 얻으려고 한다면 강해야 한다.그러나 협상으로써 그것을 얻으려고 하면 두 배로 강해야 한다.” 역시 힘의 논리다. 나폴레옹 시대가 지난 지 200년,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었던 지난 세기를 마감하고 새 시대를 맞았건만 전쟁과 테러의 공포에인류는 여전히 ‘벌거벗은 등을 채찍 앞에 내어놓고’ 떨고 있다.‘이에는 이,눈에는 눈’이라는 철저한 힘의 논리와 보복이 되풀이된다.새천년 벽두에 일어난 9·11테러와 그에 따른 보복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2003년 봄,우리 한반도도 예외가 아니다.북한핵 문제로 야기된 불편한 북·미 관계는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불안한 나날을 이어가게 한다. 민족상잔의 처절한 아픔을 경험한 이 땅에서 전쟁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이런 염원을 모아 평화를 지키자는 운동이 시작돼 반갑다.불교,원불교,성균관,한국민족종교협의회,천주교,개신교,성공회 등 7대 종단이 모두 참여하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사회원로 92인은 지난주 ‘한반도평화만들기운동’ 세미나와 서명식을 가졌다고 한다.이어 3월 초 발대식과 함께 범국민운동으로 확산해 오는 7월27일 휴전 50주년일에 ‘한반도평화선언’을 채택하는 것으로 일단 막을 내린다.이들은 한반도의 평화는 세계평화와 직결된다고 보고 미국과 북한,국제사회에 대해서도 전쟁과 테러의 악순환이 없길 촉구하고 있다.우리 사회는 물론 세계도 귀기울이며 동참하면 좋겠다. 최홍운 hwc77017@
  • 韓·칠레 정상회담 “FTA 비준 공동노력”

    김대중 대통령은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리카르도 라고스 에스코바르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국회에서 조속히 비준될 수 있도록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김 대통령은 칠레 정부가 오는 3월부터 한국인 관광객에 대해 30일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것을 평가하고 지난해 10월 멕시코 로스카보스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양국간 사증면제협정 체결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대통령과 라고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서명식에 참석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SOFA개정 ‘政·政갈등’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정치권이 6일 한·미 양국 정부에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의 즉각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미 SOFA 개정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에 이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측도 개정을 요구함으로써 이 문제가 대선정국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특히 민주당은 관계장관 문책을 요구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물론 우리 정부도 “SOFA 개선을 추진할 수 있으나 개정은 어렵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회창 후보는 오전 대전 아드리아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양국이 SOFA 개정에 즉각 나서야 한다.”며 “하루속히 여야 총무회담을열어 국회차원에서 초당적으로 강력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거듭 촉구했다. 이 후보는 8일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범대위)’ 대표자들과 함께 SOFA 개정 서명식을 갖기로 했다. 노무현 후보도 다음주 초 범대위 관계자들을 만나 여론을 청취할 예정이며앞서 민주당은 SOFA 문제 해결을 정부측에 강력 촉구했다. 민주당은 신기남(辛基南)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SOFA개정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조순형(趙舜衡)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4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 명칭이 ‘대미 정서 관련 장관회의’였는데,이는 부시 행정부에서나 어울릴 명칭”이라고 비판했다. 장영달(張永達) 의원도 “SOFA 개정이 사실상 어렵다는 법무장관의 발언은미국 법무장관이 해야 할 발언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미 양국 정부는 SOFA 운용상의 개선을 통해 문제를 풀어가되,형사관할권 이양 등 협정 개정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외교통상부 이태식(李泰植) 차관보는 오전 에번스 리비어 주한 미 공사를불러 오는 10일쯤 SOFA 합동위 산하 형사분과위를 열어,SOFA 개선안을 매듭짓기로 했다.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도 오전 총리실을 방문한 민주당 조순형 공동선대위원장에게 “SOFA 개정문제는 정부가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며 “개정은 곧 재판권을 갖겠다는 것인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5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SOFA 협정의 개정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수정 김상연기자 carlos@ ※김대통령 “”반미 안된다”” 미군 주둔 필요성 강조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문제를 비약해서 ‘미군 나가라,반미다.’라고하는 것은 안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6일 낮 일선 공무원 등 19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여중생 사망사건 및 SOFA 개정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우려를 나타냈다. 김 대통령은 “지금 미군이 우리나라에 와 있는데,우리는 안보가 필요해서있도록 하는 것이고 미국은 미국대로 안정을 위해 와 있다.”면서 “서로가필요해서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일 미군이 없어 우리 예산에서 국방비가 나가면,공무원 봉급도내릴 수 있고 경제투자도 줄여야 한다.”며 미군 주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필리핀이 (미군에 대해) 수빅만 해군기지,클라크 공군기지에서 나가라고 외쳤는데 일부에선 설마 나갈까 했지만 정말 미군이 나가 필리핀의 경제와 국방에 큰 문제가 생겼다.”고 외국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김 대통령이 이처럼 ‘반미 문제’를 언급한 것은 최근 미군부대 영내 시위나 주한미군 철수 주장 등 반미시위가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설]反美 해법 SOFA 개정으로

    여중생 사망사건의 미군 무죄평결로 반미 기운이 고조된 속에서,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개정을 겨냥한 의미있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김대중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재발 방지와 SOFA 개선에 대한 종합방안을 마련하라고내각에 지시했다.국회에서도 한나라·민주당 의원 등 31명의 의원이 ‘불평등한 SOFA 재개정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정치권도 유권자들을 의식하지않을 수 없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한·미간 우호관계를 유난히 강조해온 한나라당도 SOFA 개정을 위한 당원 서명식을 갖고 미국의 합당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이같은 움직임이 다소 늦은 감은 있으나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치외법권적 요소’가 강한 SOFA 개정만이 반미 감정을 누그러뜨릴 수있는 길로 보이기 때문이다.김 대통령이 비록 ‘개정’은 아니지만 ‘개선’을 지시한 것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우리는 일부 국회의원들이 국회에 제출한 SOFA 개정 결의안이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믿는다.개정 방향은 공무상 발생한 중대범죄와 공무중이라도공무목적이 아닌 범죄의 경우 한국 정부가 형사재판 관할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쪽으로 잡아야 할 것이다.특히 국민의 생명·재산에 중대피해를 입혔을 경우 미군의 관할권 이양을 명문화하는 한편,공무판단 주체도 객관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정부도 이 점을 인식하고 지난해 2차 개정된 SOFA 테두리내에서 한국 경찰의 초동수사 강화 등 운용상 문제점만을 개선하는 소극적 태도를 취해서는안 될 일이다.미국 정부와 미군도 우선 고비만 넘기고 보자는 식으로 나와서는 본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윈-윈 해법’을 찾아야 미래지향의 진정한 한·미 동맹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그들만의 재판’이란 말이다시 나와서는 안 되겠다.
  • 中·러, 美견제 ‘다극체제’ 모색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갖는 한편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와 단독면담하는 등 새롭게 포진한 중국의 4세대 지도부와의 상견례도 계획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일련의 회담을 통해 미국의 패권주의에 맞선 ‘다극체제전략’을 가시화시키면서 기존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심화시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의 일방적 독주 견제 중국과 러시아 정상이 회담 후 발표할 공동성명의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패권주의를 방지하고 세계 다극화 및 공정하고 합리적인 새로운 국제질서 수립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중국 소식통들이 전했다.팍스 아메리카라는 미국의 세계전략을 견제하기 위해 옛 사회주의 동지들이 굳게 손을 맞잡는 형국이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은 “지난해 선린우호합작 조약 체결로 양국은 1950년 이후 가장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의 패권주의에 맞서는 다극체제 전략이 선보일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및 군사협력 집중 협의 이들 정상은 또 회담 후 일련의 정치분야 협상을 비롯해 석유수출 문제 등경제교류 협력과 관련된 정부간 협정에 서명할 계획이다. 특히 시베리아 유전의 석유를 2200여㎞쯤 떨어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다칭(大慶)으로 수송하는 문제가 대표적인 안건이다. 양국은 올초부터 이곳에 석유 수송파이프를 건설하는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해왔으며,최종 서명식만 남겨두고 있다.총 투자규모 20억달러에 이르는 이수송 파이프 건설 공사가 끝나는 2005년부터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석유수입량의 30%에 이르는 연간 2000만t의 석유를 수입할 예정이다. 양국간 군사협력도 주요 의제다.중국은 군사력 강화를 위해 최신예 수호이전투기와 잠수함,항공 전자장비 등의 추가 구매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러시아 역시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회담에 임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 핵 조율 중국과 러시아 모두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이번 정상회담에서도 평화적 해결 원칙을 앞세워미국이 구상하고 있는 대북‘고립전략’에 반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이들 양국이 북한의 핵 보유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만큼 북한 체제를 위협하지 않는 범위에서 북·미 양국을 설득할 수 있는 ‘타협안’이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미국 단독의 이라크전 반대 이번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는 이라크 해법이다.미국이 이라크와의 전쟁을 서두르는 가운데 양국 정상들은 “유엔 테두리 안에서의 해결”을 촉구할것으로 보인다. 원유 수입의 50% 이상을 중동 지역에 의존하는 중국이나 중동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하는 러시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양국은 미국 단독의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한 목소리를 낼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 하지만 양국은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을 전폭 지지할 것으로 관측된다.러시아는 체첸 반군과,중국은 신장 위구르 분리주의자들과 끈질긴 테러전을벌이고 있다. oilman@
  • 부시, 국토안보부 법안 서명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이 지난해 9·11테러로 드러난 국가안보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해왔던 국토안전보장부 신설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서명으로 25일 확정됐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 법안에 서명한 뒤 초대 국토안보부 장관에 톰 리지 백악관 국토안보국 국장을,부장관에는 고든 잉글랜드 해군장관을 각각 임명한다고 밝혔다.애사 허친슨 마약단속국(DEA) 국장은 국경 및 교통안보 담당 차관에 임명됐다. 국토안보부는 1947년에 국방부가 신설된 이후 55년 만에 신설되는 최대 부처이며 연간 약 400억달러의 예산을 지출하게 된다. 부시 대통령은 법안서명식을 가진 뒤 연설에서 국토안보부 신설은 테러리즘과 싸우는 미국정부의 힘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이 나라를 방어하기 위한 노력이 종합적이고 단합된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새 부처는 테러에 대한 미국의 방어를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부처는 현재 재무부 산하 비밀검찰부(Secret Service,대통령 경호 등 담당)를 비롯해 해안경비대,국경수비대,이민귀화국(INS),세관,연방비상관리국(FEMA),교통안전국(TSA)등 22개 연방 기관을 합쳐 17만여명의 직원을두게 된다.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은 이 부처에 포함되지 않는다. 리지 장관은 앞으로 60일 안에 이 부처의 조직계획을 의회에 제출하게 되며 앞으로 90일 후에 이 부처를 출범시킬 계획이다.의회는 이 부처가 22개연방부처 및 기관들을 합치는 데 1년의 시한을 정했다. mip@
  • 대선 D-26/ 盧 “평등·분배” 鄭 “경쟁·자율”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두 대통령 후보가 22일 후보단일화 재협상을 전격 타결짓고 이날 저녁 TV토론을 갖는 등 본격적인 단일화 작업에 착수했다. 두 후보는 23,24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5,26일 중 단일후보를 가릴 방침이어서 1강(强)2중(中)의 대선구도가 조만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노·정 단일후보의 2강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여론조사와 관련,양측은 3개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실시하되 순서를 정해 우선순위 1개 기관의 조사결과를 단일후보 선정기준으로 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이회창 후보가 상대하기 쉬운 후보를 선택하는,이른바 역선택에 따른 조사왜곡을 막기 위해 그 기관의 지난 2주간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이 후보의 지지율 평균치보다 0.1%포인트라도 낮게 나온 조사결과는 무효로 간주하고 다음 순위 기관의 조사결과로 단일후보를 가리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TV와 라디오로 전국에 생중계한 이날 후보단일화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정치,경제,외교·안보 등 5개 분야별로 열띤 정책토론을 벌였다.경제와 사회분야 토론에서 노 후보는 고교 평준화제도 유지 등 평등과 분배를 중시하는 정책기조를 제시한 반면 정 후보는 점진적 평준화 폐지와 법인세율 통일 등 경쟁과 자율을 강조하는 정책방향을 내놓아 차이를 보였다. 본선 경쟁력과 관련,노 후보는 “지역구도를 실질적으로 깰 수 있고 의혹이 없는 후보가 본선에 나서야 이회창 후보를 누를 수 있다.”며 자신으로의 단일화를 강조했다. 이에 정 후보는 “호남뿐 아니라 전국에서 골고루,제 정파의 지지를 받고 경제와 국제감각을 갖춘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자신의‘경쟁력’을 강조했다.정치분야 토론에서 정 후보는 “집권하면 총리지명권을 다수당에 주겠다는 노 후보 발언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이에노 후보는 “다수당의 총리지명권은 프랑스에서 시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노 후보는 이어 “2004년 5월 17대 국회 개원에 맞춰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을 위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정 후보의 발언에 “2004년 개헌은 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2004년 개헌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경제분야에서 노 후보는 현대전자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들어 “대선 후보는 의혹이 없어야 한다.”고 정 후보를 공격했다.정 후보는 “연루의혹이 사실이면 대통령후보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반박했다.앞서 민주당과 국민통합21 협상단은 오후 국회에서 후보단일화 합의서 서명식을 갖고 진통을 거듭해 온 협상을 매듭지었다.양당은 “대선 이후 협력을 위해 정책연대나 통합 등의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대선 후 당 통합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진경호기자 jade@
  • 국내 최대 납골추모사찰 해인사 ‘미타원’ 13일 개원

    해인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납골 추모사찰인 미타원을 경기도 고양시 대자산 자락에 마련해 오는 13일 문을 연다.미타원은 1만 3000기의 납골 수용시설을 갖춘 추모관으로 현대식 건축의 법당과 납골당,요사채 등을 갖춘 해인사의 말사격 사찰이다. 대림산업이 150억원을 들여 완공,해인사에 기증하는 방식으로 문을 여는 이곳은 화장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납골시설 1만 3000기 가운데 대림산업이 1만기를 직접 분양,건립에 소요된 비용을 충당하게 된다.1년 안에 1만기가 모두 분양되면 남은 3000기의 분양은 해인사가 맡는다. 개원 법회는 13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법회가 끝난 뒤 장례문화 서명식과,관 속에 직접 들어가 명상하는 죽음체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 부시 무역협상 힘 실린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통상문제에 있어 대통령에게 막대한 권한을 부여하게 될 무역촉진권한법안에 서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서명식에서 “번영을 위해 개방무역을 증진시키고 경제 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패스트 트랙’으로 불리는 이 법안에 따라 앞으로 부시 대통령은 통상문제에 관한 협상에서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법안은 의회에 대해 대통령이 합의한 국제무역협정 사항에 대해 90일 이내에 승인하거나 거부할 권리만 갖게 되고 내용 수정은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1974년 처음으로 시행됐던 이 무역촉진권한법안은 94년 클린턴 행정부 때 기간이 만료됐지만 노동,환경 기준악화를 우려한 의회가 권한 연장을 거부해 왔다. 2001년 집권 때부터 법안통과를 강력히 희망해 온 부시 대통령은 무역협상결과에 대해 의회가 조항의 내용을 변경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이 미국과의 협상에 심각하게 응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들어 무역촉진권한법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백악관이 법안 처리를 거듭 촉구하는 가운데 지난 7월 상원 66대 34,하원 215대 212로 통과,클린턴 정부 때 효력정지된 법안이 부활됐다. 이번 법안 처리를 놓고 의회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부시 대통령은 2005년까지 쿠바를 제외한 북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연안의 모든 나라들과 미주자유무역지대(FTAA)를 결성하겠다는 의욕을 비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칠레,싱가포르 등과의 쌍무 자유무역 협정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모로코,남아프리카공화국,중미 국가들과도 쌍무 무역 협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무역촉진권한법 없이도 중국과의 역사적인 무역협상을 이끌었던 클린턴 전 대통령의 사례를 지적하며 부시 행정부의 무역을 통한 경제 회생계획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기도 한다.하지만 미 행정부는 무역촉진권한이 중지된 후 세계적으로 19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는 동안 미국은이스라엘,요르단,멕시코,캐나다 등과만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다는 사실을들어 강화된 부시 행정부의 통상 협상 권한에 기대를 나타내고 있는 분위기다. 로버트 죌릭 미무역대표도 “무역촉진권한법은 활력을 잃고 있는 미국 경제가 이른 시일 안에 회복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법안의 부활을 반겼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일산대교 민자유치 확정

    파주·고양 등 경기 북부지역과 인천·김포·강화 지역을 연결하는 일산대교의 민자 유치가 성사됐다. 경기도와 대림산업㈜은 17일 도청 국제회의실에서 민자사업 협약체결 서명식을 가졌다.고양시 송포동∼김포시 사우동을 연결하는 일산대교(길이 1.8㎞ 너비 22m·약도)는 대림산업 등 6개사가 공동 출자한 가칭 일산대교건설㈜이 1378억원을 들여 2007년까지 완공,30년간 운영한 뒤 경기도에 기부채납하게 된다.일산대교가 완공되면 특히 인천 신공항고속도로와 앞으로 건설될 고양 국제전시장을 연결,폭증하는교통수요를 분산시키는 기능도 하게 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토요휴무제 ‘세 표정’/ 한노총 당혹·재계 실망·노동부 반색

    은행권의 주5일 근무제 도입이 확정됨에 따라 막바지 난항을 겪고있는 노사정 근로시간 단축협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사·정 3자는 금융노사의 토요휴무제 전격타결 소식을 접하면서 저마다 ‘주판알’을 튕기며 향후협상에서의 손익계산에 분주하다. 한국노총은 표면적으로 금융노사 협상 타결을‘환영’하고 있지만 내심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하다.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이 지난 2년 동안 노사정 협상을 타결짓지 못한 상황에서 금융노조의 전격 타결이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한국노총 김성태 사무총장은 21일 전국금융산업노조 대의원대회에 참석 “금융노조의 놀라운 성과를 전사업장으로확산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지도부의 마음은 편치 못한 것 같다. 최근 외유성 해외출장으로 물의를 빚은 이남순(李南淳)위원장이 23일 금융노사 임단협 서명식에 불참한 것도 이와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주5일 근무를 둘러싼 민주노총과의 주도권 ‘쟁탈전’도고민거리다.금융이 주5일 근무를 시작할 경우 여건이 좋은 대기업 중심으로 토요 휴무제가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높다. 대기업이 많은 민주노총으로선 중소기업 위주의 한국노총보다 주5일 근무제 관철에 있어서 비교우위에 서게되며 노총 지도부의 위상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노총의 고위관계자는 “한국노총의 노사정 합의를 저지하면서 임단협을 통해 주5일 근무제를 쟁취하려는 민주노총전략에 말려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재계는 은행권 노사가 휴일수 축소에 따른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채 토요 휴무제 도입에 합의하자 인건비 상승 등 후유증을 우려했다. 사무직과 생산직간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점도 제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휴일·휴가 문제 등 제도적인 장치들이 주5일 근무제에 맞게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은행권 노사의 주5일 근무제는 임시 방편일 뿐”이라고지적했다.또 “이같은 토요 휴무제는 기업활동에 지장만초래해 국가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주장했다. 경총은 주5일 근무제의 도입 자체에 반대하지 않지만 시행시기는 노사정위원회의 합의 이후가 돼야 한다는 점을거듭 강조했다.조남홍(趙南弘) 경총 부회장은 지난달 공무원의 격주 토요휴무제 시행 때 “노사정위의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업종별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적이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은행권 노사가 임금을 보전해 주는 형태로 주5일 근무제에 합의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며 “이같은 합의는 인건비 상승을 초래해 기업의 경쟁력 약화를 불러 올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굳이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려면 기업 경쟁력과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장치를 먼저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금융노사의 협상 타결로 고무된 표정이 역력하다.주5일 근무제 도입은 노동부의 숙원 사업이다.노사정 협상여부를 떠나 향후 비제조업·사무직 중심으로 주5일 근무제가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욱이 금융노사협상타결은 노사정 협상에 소극적이던 한국노총에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이래저래 노동부로선 유리한 국면이 전개되는 셈이다. 하지만 노사정 협상을 통한 근로기준법 개정없이 중구난방으로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는 것도 고민이다.‘근로조건 후퇴없는 주5일 근무제 관철’을 앞세운 노동계의 파상적 공세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노총-민주노총 간의 주도권 쟁탈이 자칫 선명성 경쟁으로 번질 경우 올 임단협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박건승 오일만기자 oilman@ ■학교 '주5일수업제' - 시행 첫해엔 月1회 검토 주5일 근무제가 급속 확산되면서 일선 학교에서도 ‘주5일 수업제’를 위한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공공과 민간부문의 주5일 근무제 시행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주5일 수업제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전면실시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 문제점도 보완하기 위해 시행 첫해에는 월 1회 토요휴업으로 시작하는 것을적극 검토중이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은 지난해 30개 연구학교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83개로 늘려 토요 자유등교일,월1회 토요휴업일,월2회 토요휴업일 등 다양한 모델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특히 맞벌이 부부의 탁아 문제 등을 고려해 당분간외부 강사를 초빙해 특기·적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주5일제 수업 성공의 열쇠는 학생의 휴업일 활동을 뒷받침해줄 사회적 여건 마련에 달렸다는 게 공통적인의견이다. 교육부 학교정책과 김승익 연구사는 “단순히 토요일 하루를 더 노는 데 그치지 않으려면 가정-지역사회에서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며 “박물관,문화센터 등 다양한 교육활동의장 마련과 휴업일 학생 지도를 위한 학부모 교육프로그램개발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허윤주기자 rara@ ■'주5일근무' 사각지대 - 中企 '상대적 박탈감' 주5일 근무제가 제2금융권으로 급속히 확산될 것같다. 이에 중소기업들은 벌써부터 자금난과 인건비 상승,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며 한숨을 짓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은행들도 7월부터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할 태세다.한국은행과 외환은행,농협,수출입은행은 노사협의를 거쳐 주5일 근무제 도입을 결정하게 된다. 은행계 카드사들도 모기업인 은행권과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입장이다.국민·외환·비씨카드 등은 6월 중 노사협의를 거쳐 이르면 7월부터 주5일 근무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LG·현대카드 등 재벌계 카드사들은 그룹의 눈치를 보면서 시행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다. 보험업계도 은행권이 실시하면 일반기업보다는 우선적으로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중소기업체는 금융권의 토요 휴무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 중소기업은 납품기일을 지키기 위한 초과 근무가 불가피해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다.”고 반발했다.그렇다고 주5일 근무제를 할 형편도 못된다고 말했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먼저주5일 근무제를 도입한 뒤에 공공기관과 국가기관이 뒤따라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상대적 박탈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현실적으로 중소기업이 주5일 근무제를당장 도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회 전반의 휴무 분위기로 근로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인건비 상승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강충식 김미경기자 chaplin7@ ■'주5일근무' 삶의 質 업그레이드 토요 휴무로 경제·문화·레저 생활에 어떤 변화가 올까. 보통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국민들의 소비가 크게 늘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다. 경기가 불황일 때는 소비진작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기때문이다.노동비용 상승→기업수익 악화→생산 차질→고용 악화→유효수요 감소→경쟁력 악화로 이어져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실제로 일본의 전례에 비춰볼 때 근로시간이 줄더라도 경기가 나쁘면 소비진작 효과가 크지 않았다.일본은 90년대근로시간이 크게 줄었으나 장기불황 여파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여가시장의 총액 비중이 오히려 줄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주5일 근무가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는 데 이견을 달지 않는다. 우선 여가횟수가 늘면서 저비용 여가시설 공급이 증가할전망이다.이른바 ‘아웃 도어(Out door)’ 여가 활동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친화적인 생태관광,체험여행 상품이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 캠핑과 야외 레저활동이 증가하고 캠핑용품·레저용자동차(RV) 시장이 특수를 누리면서 신규 고용을 창출할것으로 보인다. 1987년부터 순차적으로 주2일 휴무제를 도입한 일본에서는 국내 여행객이 매년 15% 증가했다.지난 95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한 중국에서도 베이징(北京) 인근의 타이산(泰山)과 하계휴양지인 바이다이허로 떠나는 주말 여행이 신풍속도로 자리잡았다. 물론 토요 휴무제로 늘어나는 여가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스트레스를 더 받는 계층이 나타날 수 있다. 중소기업과 개인기업,농어민,서비스 종사자들의 위화감은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건승기자 ksp@
  • 인권위 진정사건 첫 결실

    국가인권위원회는 30일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교수 임용에서 탈락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던 이선우(40·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장애인복지팀장)씨와 피진정기관인 인제대측이 합의해 이씨가 교수로 임용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인권위 진정 사건 가운데 합의가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이씨는 이날 오전 인권위 사무실에서 열린 합의문 서명식에서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임명하기로 한 대학의 조치를 받아들인다.”고 말했으며,인제대측은 “앞으로 장애인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진정 사건의 공정한 해결을 위해 필요한 구제조치를 당사자에게 제시하고 합의를 권고할 수 있다.’는국가인권위법 제40조에 따라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씨는 지난해 5월 인제대 신규 교수채용에 응시,임용 예정자로 통보받았으나 만성신부전증 환자로 주2회 혈액투석을 해야 하는 등 직무수행에 지장이 있다는 이유로 교수임용에서 탈락하자 지난 2월 말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이창구기자
  • 대우차매각 본계약 30일 체결, MOU체결 7개월만에 총 17억8400만달러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대우자동차 채권단이 30일 오후 2시 서울 힐튼호텔에서 대우차 매각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단 대표인 정건용(鄭健溶)산은총재와 GM 잭 스미스 회장,대우차 이종대(李鍾大)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본계약 서명식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9월 MOU(양해각서)를 맺은 이래 7개월만에 대우차 매각이 끝나게 됐다. 본계약은 지난 10일 정 총재가 최종 서명식에 앞서 잠정발표했던 내용과 거의 변함이 없다. 정 총재는 “GM측에서 우발채무를 더 깎아달라고 요구하는 바람에 당초 23일로 예정됐던 본계약 서명식이 일주일늦어졌다.”면서 “그러나 단 한푼도 더 깎아줄 수 없다고 배수진을 쳐 결국 GM이 수용했다.”고 말했다.이달을 넘기지 않으려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관심이 모아졌던 매각대상 해외법인 10개는 베트남 생산법인을 비롯해 독일·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베네룩스3국·오스트리아·스위스·네덜란드·푸에르토리코 판매법인인 것으로 밝혀졌다.국내 부평·군산 연구소도 매각대상에 포함됐다. 오는 7월1일 출범예정인 ‘GM-대우차’ 신설법인 최고경영자(CEO)에는 GM의 대우차 인수팀장인 닉 라일리 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합의한 본계약의 골자는 ▲매각대금 17억 8400만달러 ▲부평공장 조건부 조기인수 ▲우발채무 최고 2억 9700만달러 보전 등이다. 안미현기자 hyun@
  • ‘도라산역 음악회’ KBS 1TV 내일 녹화방송

    KBS 1TV는 28일 오후 7∼9시 경의선 남쪽 종착역인 도라산역에서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보기 위한 ‘도라산역 평화음악회'를 녹화,30일 오후 6시50분 방송한다. 음악회에서 성악가 조수미는 월드컵송을 부르며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녹화 음악회는 이한동 국무총리를 비롯한 VIP 인사들의월드컵 개최 기원 침목 서명식,금강산이산가족 상봉장면,세계 각국의 교포들과 외국인들의 격려메시지,이미자·조영남의 남북통일 기원 평화의 무대,신화·박진영·베이비복스의 한국팀 16강 진출 기원 응원의 무대,김덕수 사물놀이 한마당 및 국내 정상급 가수들과 테너 김영환의 축하무대순으로 펼쳐졌다. 이송하기자 songha@
  • 한일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

    한·일 범죄인인도조약이 월드컵 축구대회 이전에 발효된다. 송정호(宋正鎬) 법무부장관과 모리야마 마유미(森山眞弓) 일본 법무장관은 8일 오전 정부 과천종합청사에서 한·일 범죄인인도조약 서명식과 법무장관 회담을 갖고 월드컵이 열리기 전에 양국간 범죄인인도조약을 발효시키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이달중 각각 국회 비준 절차를 거친 뒤 5월중 실무자 회담을 거쳐 발효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양국은 또 월드컵 공동 개최와 관련,오는 5월12일부터 6월30일까지 47일 동안 한시적으로 양국 국민에게 입국심사 및 사증(비자)을 면제한다는데 최종 합의했다. 법무부는월드컵 후에도 우리 국민이 비자없이 30일간 일본에 체류할 수 있도록 사증면제 협정을 체결하자고 일본측에 제의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핵·미사일 해법 ‘평행선 대화’

    ■임특사 '평양 첫밤'.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와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가 중심이 돼 3일 오후 4시부터 2시간20분 동안 백화원초대소에서 열린 첫 '특사 회담'은 양쪽이 현재의 한반도 상황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속내를 털어놓고 대화를 나눴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등에 대한 입장 차이가 워낙 커 진통을 겪었다. ●1934년생 동갑으로 남북관계를 총괄하는 임 특사와 김 비서는 북·미 관계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 등 한반도 문제 전반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두사람은 2000년 5월말 임 특사가 6·15정상회담을 앞두고 평양을 비공식 방문했을 때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고, 이번 만남이 네 번째인 만큼 '격의 없는'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임 특사는 조속한 핵사찰 수용과 미사일 개발·수출 중단, 남북이 합의하고도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과 금강산 육로관광, 이산가족문제 해결 등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북측도 자신들의 입장을 개진, 4일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날 평양 순안공항에는 김완수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이 나와 임 특사 일행을 영접했으며,북측 기자들은 취재에 열을 올렸다. 공항에서 화동(花童)들로부터 꽃다발을 선사받은 임 특사 일행은 낮 12시30분쯤 숙소인 평양 백화원초대소로 옮겼으며,북측은 임동옥 아태평양위 부위원장을 보내 예의를갖췄다. ●임 특사는 방북 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좋은 꿈을 꾸었느냐.”는 질문에 “어려운 일을 맡아 잠을 잘 못잤다.”고 대답했다. 이어 몸 상태를 묻자 “컨디션은 좋지만 어제 잠을 잘 못잤다.”며부담감이 크다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임 특사는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 이륙 직전에 “날씨도 좋고 오는 길에 봄꽃이 많이 펴서 아주 좋다.”면서 “발전노조 파업도 끝나고 주가도 올라가는 등 좋은 일이 많다.”고 회담 성공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지난해 11월 금강산에서 열린 제6차 남북장관급회담 이후 5개월여 만에다시 문을 연 남북회담사무국 프레스센터에는 1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몰려 취재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특사 일행에 기자단이 포함되지 않은 데다 ‘평양 상황’이 수시로 바뀌어기자들이 취재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공항에 영접 나온 인사가 처음에는 임동옥으로 알려졌으나 김완수로, 첫회담장소는 인민문화궁전에서 백화원초대소로 각각 변경됐다. 정부 관계자들은 회담사무국 3층 상황실에서 직통전화를통해 평양과 수시로 통화하며 시시각각의 진행 과정을 통보받았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임 특사 방북과 관련,“한반도의 평화와 안정,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바라는 국민에게 특사의 평양 방문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임 특사가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대화의 물꼬를 트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으며,정부는 차분히 가능한 일부터 하나씩 풀어나갈 것”이라면서 “특사의 평양방문 과정을 차분하게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이봉조 통일부실장 “회담분위기쉽지만 않은듯”. 통일부 이봉조(李鳳朝) 정책실장과 김홍재(金弘宰) 공보관은 3일 오후 8시20분쯤 서울 남북회담사무국에 마련된프레스센터에서 임동원(林東源) 특사와 김용순(金容淳) 비서간 회담 진행 상황과 관련,“(회담 분위기가)썩 쉽지만은 않았다.”고 밝혔다.다음은 이 실장 등과의 일문일답. ▲회담 진행 상황은. 회담은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20분까지 열렸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에 조성된 긴장을 해소하는 문제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고 남북관계 진전 등 상호 관심사도 논의했다.양측은 서로의 기본 입장을 다 털어놓고 허심탄회하게의견을 교환했다. ▲회담 분위기는. 썩 쉽지만은 않은 회담이었다고 한다. 여러분이 짐작하듯남북 현안에 대한 논의가 쉽게 논의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여하튼 우리측은 최근 한반도를 둘러싸고 조성된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선 북측이 이른 시일내에 미·일과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대량살상무기와 관련해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즉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을적극 경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남북현안과 관련, 이미 남북 간에 합의됐지만 그동안이행되지 못한 문제 즉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군사당국자간 회담,이산가족상봉 등이 이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측 반응은. 북측도 나름대로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 전영우기자. ■'영접' 누가 했나- 北 대남사업 실세 총출동. 북한은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의 방북이 갖는 막중한 의미를 잘 이해하는 듯 대남정책의 실세들을 모두 출동시켰다. 우선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비서가 임 특사의 맞상대로 3일 오후 백화원초대소에서 열린 첫 ‘특사회담’에 나섰다.93년 최고인민회의 통일정책위원장을 맡으면서 대남사업을 총괄하기 시작한 김 비서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용순 비서’라고불리는,우리 국민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평양 백화원초대소에서 임 특사 일행을 영접한 임동옥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부위원장 역시 78년부터 대남업무에 종사했으며,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전면에 나선 실무책임자이다.임은 당시 6·15공동선언 서명식에 김 위원장과 함께 배석,대남사업의 실세임을드러냈다.2000년 9월 김용순 특사의 서울·제주 방문 때도 동행해 임동원 당시 국정원장과의 각종 회담에 참석했다. 종전에는 ‘임춘길’이란 이름으로 알려져 왔다. 공항에서 임 특사 일행을 영접한 김완수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최성익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도 만만치 않은 실세들이다.김 부위원장은 주로 남북경제교류 업무를 맡고 있으며 2000년 10월 제주도에서 열렸던 제3차 장관급회담때 전략수행원으로 참석,회담 중간에 대표단에 메모를 전달하는 등 힘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최성익 부장은 85년 8차 남북적십자회담 때 서울을 방문했고 89년 이후 조평통 서기국 부장으로 전면에 나섰다. 전영우기자
  • 전철환총재 ‘아름다운 퇴진’

    ‘아름다운 퇴장’ 한국은행 임직원들은 열흘 뒤면 임기를 마치고 떠날 전철환(全哲煥) 총재와의 이별을 준비하면서 이렇게 말한다.지난 98년 3월 취임 이후 한결같은 소박함과 열정으로 직원모두에게 깊은 정을 남겼기 때문이다. 그는 21일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으로서 마지막 정례 금통위 회의를 주재했다.22일엔 시중은행장들과 마지막 간담회를 갖는다.은행장들은 저마다 ‘덕담’ 한마디씩을 준비해놓았다. 남궁훈 금통위원은 “떠나는 분에 대한 의례적인 인사치레가 아니다.”라면서 “추기경 수준의 높은 모럴리티(도덕성)에 한없는 존경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원태(金元泰) 금통위원도 “요동치는 금융시장을 연착륙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전 총재는 취임 당시 24%였던 살인적인 콜금리를 4.0%로떨어뜨렸다.185억달러에 불과하던 외환보유액은 1060억달러로 불려놓았다. 그는 “총재 임명 통보를 받는 순간 콜금리를 12%까지는회의하고 말 것도 없이 무조건 내린다고 각오했었다.”고당시를 회고했다.‘울면서 들어와 웃으면서 나간다.’는말에서 그간의 마음고생이 읽혀진다. 그는 우리나라가 IMF(국제통화기금)에서 빌린 돈을 모두갚던 역사적 순간에 상환서명을 한 주인공이자,52년 한은역사를 통틀어 임기를 온전히 마친 다섯번째 총재다.보수적인 한은 조직에 성과평가제라는 개혁바람을 들이밀었는데도 직원들은 그를 조순(趙淳) 전 총재와 더불어 ‘가장존경하고픈 역대 총재 공동 1위’로 뽑았다. IMF차입금 상환 서명식 때 일부러 ‘국산’ 만년필을 준비시킨 것이나,대학(충남대) 제자들이 준비한 기념문집 발간을 한사코 총재직 퇴임 뒤로 미룬 일,지방강연 때마다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국밥 한그릇 후루룩 말아먹곤 했던일 등은 강직하고 소탈한 면모를 보여주는 작은 일화들에불과하다. 직원들 사이에 회자되는 유명한 얘기 한토막.재임 중 의사(맏아들)와 판사(둘째아들)인 두 아들을 장가보냈다.그러나 두번 모두 임원들에게조차 알리지 않고 극비로 치렀다.“부담주고 싶지 않았다.”는 게 그의 고백. 지금도 사적인 자리에는 ‘프라이드’를 직접 몰고 나타난다.“지방대학 선생 출신이 이 정도 자가용이면 충분하다.”며 주변의 시선따위엔 아랑곳하지 않는다. 전 총재에게 입바른 소리를 했다가 두 차례나 얼굴을 붉혀가며 언쟁을 벌였던 K부국장은 “그 일로 걱정했지만 어떤 불이익도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그를 보좌한 김학렬(金學烈) 비서실장은 “겉과 속이 한결같아 시간이 지날수록 깊은 맛이나는 뚝배기 같은 분”이라며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현대車·중국은행 5억弗 여신 협약

    현대자동차그룹은 13일 중국 우량 금융회사인 중국은행(Bank of China)과 5억달러 규모의 통일여신(Global Credit Line)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정몽구(鄭夢九) 회장과 리빈(李濱) 주한 중국대사,리우밍캉(劉明康) 중국은행장 등이 참석,이같은 내용의 협약서 서명식을 가졌다. 통일여신은 협약을 체결한 은행의 전세계 지점망을 통해 승인받은 여신한도에서 외환거래·예금·대출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이다. 협약서에 따르면 여신 규모는 현대차 2억4,300만달러,기아차 2억700만달러,현대모비스 5,000만달러 등 모두 5억달러다. 현대차 그룹 계열사와 현지법인은 중국은행을 통해 5억달러 한도에서 세계 어디서나 필요한 여신을 제공받는 동시에 중국에서도 기존 사업의 확장이나 추가 진출에 필요한 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전광삼기자 hisa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