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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ㆍ중미 FTA 계기 중국 몰려오기 전에 한국이 입지 넓히길”

    “韓ㆍ중미 FTA 계기 중국 몰려오기 전에 한국이 입지 넓히길”

    “중미 경제권은 아직 중국이 완전히 뿌리를 내리지 못한 곳입니다. 한국이 지역경제 성장의 관건인 수출과 투자에서의 역할을 키운다면 유망한 미래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가격 중시 중국과는 지향점 달라 21일 공식 체결된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중미 5개국과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호세 알베르토 알파로 히메네스(52) 전 코스타리카 국회의장은 “이번 FTA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미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를 넓힐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 의원으로 변호사·사업가이자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회 중미지역 회장인 그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FTA 서명식과 ‘국제지도자회의(ILC) 2018’ 행사 참석차 방한했다. 인구 490만명의 코스타리카는 2016년 기준 국내총생산(GDP)과 대외교역 규모가 각각 581억 달러와 248억 달러로 이번에 FTA를 체결한 5개국 중 가장 커 중미 경제를 이끌고 있다. 특히 중미 어떤 나라보다도 교육 수준이 높고 치안이 좋은 데다 빈부 격차도 적어 중산층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광산업도 발달해 1년에 300여만명이 해외에서 코스타리카를 찾는다. 히메네스 전 의장은 “중미는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이 아직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시장”이라며 “이 점에서 한국의 중미 5개국 FTA 체결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타리카는 중국과 2011년 FTA를 체결했지만, 현재까지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로 지향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커피, 바나나, 파인애플 등 질적으로 매우 우수한 농산물을 만들어 내지만, 중국 측에서는 질보다는 양(가격)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것이 우수한 품질로 세계에 진출하려는 우리 전략과 충돌을 빚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과의 FTA 체결에도 불구하고 중국보다는 미국이나 유럽 지역 수출이 더 많은 이유입니다. 품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한국은 우리와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5개국 올 3.6% 성장… 韓 역할 기대 그는 “이번에 한국과 FTA를 체결한 중미 5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는 평균 3.6%로 중남미 전체 평균(2.1%)의 1.7배에 이른다”며 “그럼에도 지역 경제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수출과 외국으로부터의 직접투자가 절실하며 이 부분에서 한국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히메네스 전 의장은 “우리나라는 대외통상진흥청(PROCOMER), 코스타리카개발원(CINDE) 등 대외교역을 늘리고 해외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정부기관 및 공기업들을 운영하고 있다”며 “FTA 발효로 코스타리카를 비롯한 많은 중미 기업들이 한국에 사무실을 내고 한국 기업들도 중미에 거점을 만들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중미 직항로 열면 교류 활성화 또한 “FTA를 통해 한국에서 중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상품교역뿐 아니라 관광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음달부터 중국에서 파나마까지 직항편이 신설되는데 한국에서도 인천공항과 중미 거점공항을 연결하는 논스톱 항공편을 개설한다면 더 많은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우리에 비해 매우 큰 시장이기 때문에 1대1로는 한국의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게 현실이지만 우리와 파나마, 엘살바도르 등 중미 각 나라들이 서로 보완하고 힘을 모아 한·중미 FTA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태균 기자 windsea@seoul.co.kr
  • [서울포토] ‘한-중미 FTA 정식서명식’

    [서울포토] ‘한-중미 FTA 정식서명식’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미 FTA 정식서명식’에 참석한 대표들이 서명을 마친뒤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타르시스 살로몬 로페즈 엘살바도르 경제부 장관, 아르날도 까스띨로 온두라스 경제개발부 장관,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알렉산더 모라 코스타리카 대외무역부 장관, 올랜도 솔로르사노 델가디요 니카라과 산업개발통상부 장관, 다이애나 살라사스 파나마 산업통상부 차관.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사드 문제’ 언급될까

    문 대통령 오늘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사드 문제’ 언급될까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두 정상의 정상회담은 지난 7월 독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및 지난달 베트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당시 회동에 이어 세 번째다.이날 정상회담 일정은 공식환영식, 확대·소규모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만찬 순으로 진행된다.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문화교류의 밤 행사도 열린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양국 간 정치·경제·사회·문화·인적교류 등 전 분야에서의 조속한 관계 정상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토대로 ‘10·31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봉인 합의’의 흐름을 이어 두 정상이 완전한 관계 회복에 공식적으로 합의할지 주목된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0월 31일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라는 제목의 양국 협의 결과문을 ‘보도자료’로 중국 측과 동시에 게재했다. 문서에 따르면 한국 측은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 측의 입장과 우려를 인식하고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는 그 본래 배치 목적에 따라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 것으로서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중국 측은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해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를 반대한다고 재천명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측은 한국 측이 표명한 입장에 유의했으며, 한국 측이 관련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하다고 밝혔다. 다만 사드 합의에도 시 주석이 ‘3불’(사드 추가 배치 불가·미국 MD(미사일 방어) 체제 불참·한미일 군사동맹 불가)을 포함한 사드에 대한 정치적 언급을 또다시 내놓을지, 만일 내놓는다면 어느 정도 수준이 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양국은 사드를 둘러싼 서로의 입장차를 감안해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는 대신, 각자 입장을 담은 언론 발표문을 조율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에서 “지난 25년 동안 한·중 관계는 경제 분야에서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지만, 정치·안보 분야에서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한·중 관계를 경제 분야의 발전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발전시켜 한·중 관계가 외부 갈등 요인에 흔들리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평가되는 화성-15형 도발로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상황에 대한 공동 평가와 대응 방안을 도출할지도 주목된다. 한편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한국은 물론 중국 등에서 한류 스타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한 배우 송혜교씨가 이날 한·중 정상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과 물밑 교감설… 맥매스터 “충돌 피할 마지막 기회”

    北과 물밑 교감설… 맥매스터 “충돌 피할 마지막 기회”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북한에 제시한 ‘무조건적 대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이후 줄곧 유지해 온 ‘선 핵포기, 후 대화’ 원칙에서 벗어난 것이다. 틸러슨 장관의 발언 이후 워싱턴 외교가의 눈길이 백악관으로 쏠린 이유는 이 때문이다. 이에 대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논평은 ‘중립적’이다. “북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점은 변한 것이 없다”는 정도로만 언급했다. 그럼에도 앞서 지난 9월 틸러슨 장관이 중국 방문 중 북한과의 막후 접촉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해 대화론을 일축하며 면박을 주었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이다. 이번 제안이 백악관과 일정한 교감 뒤 나온 것이라면,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남북 접촉’에 대해 미국이 일정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남북 접촉설은 ‘문재인 정부가 최근 대북 라인을 가동해 접촉한 결과 북이 핵 개발 중단 조건으로 대가를 요구했다’는 것으로, 우리 정부 관계자들은 부인하고 있다. 제안이 백악관과의 교감이 없는 상태에서 나온 것이라면 틸러슨 장관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보내는 ‘마지막 메시지’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북한이 지난달 29일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 백악관과 행정부 내 매파들, 의회 대북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졌고, 틸러슨 장관은 여러모로 궁지에 몰린 상태이다. 이날 틸러슨 장관이 “북한에 첫 폭탄이 떨어질 때까지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겠다. 대북 선제타격은 나의 실패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나 국무부 직원들에게 “대북 외교와 제재가 실패, 미군이 선제공격하지 않을 수 없으면 그것은 나의 개인적인 실패”라고 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되고 있다. 이번 제안마저도 무산되면 대북 강경파의 주장대로 대북 선제타격이 가해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이날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바로 지금이 (북한과의) 무력 충돌을 피할 마지막이자 최고의 기회”라고 말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뤄진 2018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서명식에서 북한을 “사악한 독재권력”이라면서 “늘어난 국방예산으로 대북 군사력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조건 대화에 나설 의사가 있다는 틸러슨 장관의 주장과는 전혀 다른 행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중국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취임 후 첫 방중 일정 시작

    중국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취임 후 첫 방중 일정 시작

    취임 후 첫 중국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 3박4일간의 국빈 방중 일정에 들어갔다.문 대통령은 2시간 30여분간의 비행 끝에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 이숙순 재중국한국인회장, 김홍기 중국한국상회 부회장을 비롯해 중국 측의 쿵쉬안유 외교부 아주담당 부장조리, 추궈홍 주한대사, 판용 예빈사 부국장 등으로부터 영접을 받았다. 노영민 주중 대사는 이날 오전 장쑤(江蘇)성 ‘난징대학살 희생 동포 기념관’에서 열린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식에 참석하느라 문 대통령 영접행사에 나오지 않았다. 공항영접 이후 문 대통령은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를 시작으로 중국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경제인들과 함께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뒤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한다. 문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14일 오전에는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하고,오후에는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시 주석과의 회담은 지난 7월 독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및 지난달 베트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회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정상회담 일정은 공식환영식, 확대·소규모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만찬 순으로 진행되며,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문화교류의 밤 행사도 열린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가로막혔던 양국 간 정치·경제·사회·문화·인적교류 등 전 분야에 걸친 관계 정상화를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상황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중국 국빈방문…베이징으로 출국, 3박4일 일정 시작

    문 대통령, 오늘 중국 국빈방문…베이징으로 출국, 3박4일 일정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중국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를 시작으로 중국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한국 경제인들과 함께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14일 오전에는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정상 간 우의를 다지고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지난 7월 독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및 지난달 베트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계기의 회동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다. 정상회담 일정은 공식환영식, 확대·소규모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만찬 순으로 진행된다.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문화교류의 밤 행사도 예정돼 있다. 양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둘러싼 서로의 입장차를 감안해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각자의 입장을 담은 언론발표문을 조율해 각각 발표할 방침이다. 두 정상은 각자의 사드 인식과 무관하게 양국 간 정치·경제·사회·문화·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의 조속한 관계 정상화를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역대 최대규모인 260여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함에 따라 문 대통령의 방중을 기폭제로 ‘사드 보복’으로 차단됐던 양국 경제협력이 정상화되고 나아가 한 단계 더 진전되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10·31 사드 봉인 합의에도 시 주석이 3불(사드 추가배치 불가·미국 MD체제 불참·한미일 군사동맹 불가)을 포함한 사드에 대한 정치적 언급을 또다시 내놓을지, 내놓는다면 어느 정도 수준이 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아울러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평가되는 화성-15형 도발로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상황에 대한 공동 평가와 대응방안 도출 여부도 주목된다. 정상회담을 마친 문 대통령은 15일 오전 베이징대학에서 연설한다. 한국 대통령이 중국 최고 국립대학인 베이징대학에서 연설하는 것은 2008년 5월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 이후 9년여 만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의 국회의장격으로 권력서열 3위인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권력서열 2위로 중국 경제를 사실상 총괄하는 리커창 국무원 총리를 잇따라 면담한 뒤 충칭으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 방중 마지막 날인 16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를 방문한 뒤 한중 제3국 공동진출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한다. 또 중국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는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3박 4일 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밤늦게 귀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45년 만에 달 간다

    미국이 45년 만에 달 유인탐사를 재개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행정지침에 서명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우주정책 지침 1’이라는 이름의 이 지침은 궁극적으로는 화성 탐사를 목표로 우선 달 탐사의 기초를 세우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서명식에는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전직 우주 비행사인 버즈 올드린과 해리슨 슈밋, 현역인 페기 윗슨 등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정지침 서명 후 “미국은 우주 탐사 분야에서 리더이며 앞으로도 리더로 남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1972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인 우주 비행사를 달로 돌려보내는 중요한 단계”라며 “이번에는 (달에) 국기를 꽂고 발자국만 남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확히 45년 전인 1972년 12월 11일 해리슨 슈밋은 우주선 아폴로 17호를 타고 마지막으로 달에 착륙해 탐사를 했다. 앞서 버즈 올드린은 1969년 아폴로 11호를 타고 닐 암스트롱에 이어 인류 두 번째로 달에 발자국을 찍었다. 미국의 달 유인탐사 재개는 중국이 우주 탐사 분야에서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은 지난 6월 인간의 달 착륙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지난 10월 열린 첫 국가우주위원회 회의에서 미국이 다시 달에 우주 비행사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1989년 조지 W H 부시 정권에서 만들어진 국가우주위원회는 1993년 해체됐지만 트럼프 정부 들어 지난 6월 다시 만들어졌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45년만에 미국 달 유인탐사 시작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45년만에 미국 달 유인탐사 시작

    “우리는 1960년대가 끝나기 전에 달에 도착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도전은 우리가 마땅히 받아들여야 하는 도전입니다.”(1962년 미국 라이스대학에서 존 F 케네디 대통령 연설)1969년 7월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했다. 1972년 12월 11일 아폴로 17호가 달에 착륙해 마지막 탐사를 한 뒤 지금까지 달에 간 사람은 없었다. 아폴로 17호의 달 탐사 45주년이 되는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성 탐사를 목표로 달 유인탐사를 재개하는 행정지침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지침 서명 후 “1972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인 우주 비행사를 달로 돌려보내는 중요한 단계로 이번에는 달에 국기를 꽂고 발자국만 남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달 유인탐사 재개는 화성탐사, 그리고 그 너머 많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궁극적인 임무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정서명은 중국이 지난 6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백악관은 서명식 직후 “우주탐사의 선도자로서 미국의 지위를 되찾고 일자리 증진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며 “21세기 우주 역량을 키우는 민간 산업을 위한 인센티브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국가우주위원회(NSC) 위원장이기도 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전직 우주 비행사 버즈 올드린과 해리슨 슈미트, 현혁 우주 비행사 페기 윗슨 등이 참석했다. 서명식을 갖기는 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달 유인탐사와 관련한 시한이나 예산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트럼프는 지난 3월 2033년 화성 유인탐사 성공을 목표로 한 항공우주 지원법률에 서명하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스리랑카 대통령 28일 국빈 방한…29일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스리랑카 대통령 28일 국빈 방한…29일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시리세나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국빈 방한, 오는 29일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재인 정부에서 외국 정상의 국빈 방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에 이어 시리세나 대통령이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공식환영식을 열고, 한·스리랑카 정상회담을 한다. 회담이 끝나고 나면 협정 서명식, 국빈만찬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빈으로 방한하는 외국 정상은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번에 시리세나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가 아닌 민항기를 타고 와서 인천공항에 내렸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항기를 타고 방한하겠다는 시리세나 대통령의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그에 따라 공식 환영 절차도 대폭 축소됐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통상의 국빈방한 때는 장관급 인사가 영접하지만, 이번에는 조현 외교부 2차관이 시리세나 대통령을 맞았고 예포 발사도 생략했다. 청와대는 시리세나 대통령의 방한이 우리 외교의 외연을 서남아시아로 확장해 ‘균형외교’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스리랑카 대통령의 방한은 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이어 정부의 ‘신남방정책’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백리 정신 ‘제2회 팔마 청렴문화제’ 개최

    청백리 정신 ‘제2회 팔마 청렴문화제’ 개최

    팔마 청백리정신 선양운동본부가 다음달 2일 ‘제2회 팔마 청렴문화제’를 한국마사회 렛츠런과 유심천 레저그룹 후원으로 전남 순천에서 개최한다.고려 말 최석 순천 부사는 임기를 마치고 개경으로 올라갈 때 주민들이 말 8마리를 줬으나 도중에 말 한마리가 새끼를 낳자 9마리를 전부 다시 되돌려줬다. 그후로 시는 최 부사의 청백리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팔마비를 세우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순천시 향동 팔마비(전남도 유형문화제 76호) 앞에서 최석부사 팔마행렬 행차재현과 팔마비 송덕제, 팔마정신 계승식 행사 등으로 진행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리나라 최초 지방관의 선정과 청덕을 기리는 의미로 관내 주요 기관장 8명의 선언과 서명식도 볼수 있다. 팔마정신를 계승 발전시키고, 청백리 시대상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청렴문화를 실천한 공로자를 선정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인 팔마 청백리상을 수여한다. 700년을 넘는 청백리 정신을 알리기 위해 전통 의상을 입은 주민 150여명이 순천시청에서 팔마비까지 1시간 동안 거리 행진도 펼친다. 김영득(한국 레포츠연맹 총재) 추진위원장은 “새로운 문화적 가치인 청백리 정신이 담긴 시민 참여형 문화제로 계승발전 시켜나갈계획이다”며 “ 최석부사의 팔마정신을 재조명해 시민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우즈베크 대통령 국빈 방한… ‘신북방정책’ 물꼬 튼다

    우즈베크 대통령 국빈 방한… ‘신북방정책’ 물꼬 튼다

    文대통령, 오늘 협력 증진 등 협의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한·우즈베크 수교 25주년, 고려인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22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취임했으며, 한국 방문은 처음이다.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23일 오전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포럼 개회식에 참석하고, 현충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환영식, 정상회담, 협정서명식, 국빈만찬을 이어 간다. 문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게 지난 9월 발표한 ‘신북방정책’ 구상을 설명하고, 실질적인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이른바 ‘스탄’이 붙는 5개 국가(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가운데 인구(3124만명)도 가장 많고, 원유와 가스, 금, 우라늄 등이 풍부한 자원부국이다. 우리 기업 460여개가 진출해 있으며, 플랜트 수출액은 106억 달러에 이른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에는 1930년대 스탈린의 소수민족 분산정책에 따라 극동지역에서 이주한 ‘고려인’ 18만명이 살고 있다. 50만명에 달하는 구 소련 전체 고려인 중 가장 많다. 방한한 대표단에도 장관과 상·하원 의원 등 고려인 4명이 포함됐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개인적으로도 한국과 인연이 깊다. 둘째 사위가 한국의 자동차 회사에서 5년간 근무했고, 대통령 부인도 딸과 사위를 만나러 여러 차례 비공식 방문했다. 한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8~30일 스리랑카의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이 한·스리랑카 수교 40주년을 맞아 국빈방문을 하고, 29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대통령, 인니 국빈 방문 이틀째…영웅묘지 헌화

    文대통령, 인니 국빈 방문 이틀째…영웅묘지 헌화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의 칼리바타 영웅묘지 헌화로 이틀째 일정을 시작했다.우리의 국립현충원 격인 영웅묘지는 인도네시아 독립운동가를 비롯해 전사 군인 및 정부 고위 관료 등 총 9000여 구가 안장돼 있다. 문 대통령은 무명용사탑과 인도네시아 독립영웅인 아구스 살림의 묘지를 차례로 헌화했다. 준비된 꽃잎을 아구스 살림 묘지 위에 직접 흩뿌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헌화를 마치고 옆에 있던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대사에게 “아구스 살림이 어떤 분이셨느냐”고 묻는 등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의 헌화 행사 직전에는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헌화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는 내용의 장내 방송이 울려 퍼졌다. 문 대통령은 서명식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방명록에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서명했다. 방명록에는 ‘인도네시아 호국영령께 경의를 표합니다. 인도네시아와 대한민국은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평화와 민주주의를 이뤄왔습니다. 양국은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 우정과 공동번영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습니다’라는 사전 협의된 문구가 씌어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총회서 핵무기금지조약 서명은 했으나

    북핵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51개 유엔 회원국이 20일(현지시간) 핵무기금지조약에 서명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핵보유국은 서명에 참여하지 않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AFP통신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공식 서명식에서 51개국이 핵무기 전면폐기와 개발금지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국제조약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조약은 50개국에서 비준을 완료한 시점에 발효될 예정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서명식에서 “20여년만에 첫 다자간 군축조약의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우리는 핵무기의 제거라는 어려운 길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테흐스 총장은 전세계에 비축된 핵탄두 1만 5000개의 제거를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인정했다. 이번 핵무기금지조약은 기존의 핵확산금지조약(NPT)을 대체하는 것으로, 핵무기 개발과 비축, 위협 등을 포괄적으로 금지한다. 오스트리아와 브라질,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뉴질랜드가 주도해 지난 7월 190여개 유엔 회원국 중 122개국의 찬성표를 받았다. 새 조약은 오스트리아와 브라질,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등이 주도해 지난 7월 채택돼 122개국의 찬성표를 받았다. 그러나 핵을 공식 보유하고 있는 5개국(미국·러시아·영국·중국·프랑스)과 실질적으로 핵무기를 보유한 4개국(인도·파키스탄·북한·이스라엘)은 이 협상에 참여하지 않아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과 일본도 북한의 핵무기 위협을 이유로 반대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문 대통령, 러시아서 푸틴과 정상회담 “북핵 문제 함께 해결하자”

    문 대통령, 러시아서 푸틴과 정상회담 “북핵 문제 함께 해결하자”

    1박 2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낮 1시 30분쯤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오후 3시쯤부터 확대 오찬회담을 갖고 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는 우리나라보다 1시간 더 빠르다. 양국 정상은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 감행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에 따른 한반도 안보 위기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대응 조치와 함께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얼마 전 전화 통화를 한 데 이어 오늘 다시 만나서 함께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비롯해 우리가 우려스럽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양자 전반에 대해 논의하게 되어 반갑다”고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짧은 기간 동안 회담도 하고 또 통화도 하다 보니 아주 친근하게 느껴진다”는 인사말을 건네면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때문에 국제 정치 상황이 아주 엄중해졌다. 여기서 북한의 도발이 멈추지 않으면 통제할 수 없는 국면으로 빠져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도발을 멈추게 하고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를 희망한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추진하는 신동방정책과 제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은 꿈을 같이 꾸고 있는 것이 아닌가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양국 정상은 또 극동지역 개발 등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주목할 만한 것은 우리의 양국 교역량이 지난해에 16% 떨어졌지만 올해는 6개월 동안 50% 정도 늘어났다”면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한국은 러시아의 극동 개발에서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면서 “러시아와 한국이 잘 협력한다면 극동지역은 역내 번영과 평화를 이끌 수 있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소인수 회담 형태로 진행된 단독 정상회담에 우리 측에서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장관,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참석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트루트네프 부총리 겸 극동전권대표와 라브로프 외교장관, 우샤코프 외교보좌관, 갈루쉬카 극동개발부 장관이 각각 참석했다. 확대 오찬회담은 ‘1+15’ 형식으로 양국 관료와 기관장이 대거 배석했다. 이어 양국 정상이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주요 협정과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 시작

    문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 시작

    1박 2일의 러시아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 첫날인 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단독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 감행에 따른 한반도 안보 위기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대응 조치와 함께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을 놓고 푸틴 대통령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두 정상의 단독 정상회담은 양측 정상을 포함해 4∼5명의 배석자가 참석하는 ‘소인수 회담’ 형식으로 열리며, 한반도 정세와 전반적인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열릴 예정인 확대 오찬회담은 ‘1+15’ 형식으로 양국 관료와 기관장들이 대거 배석한다. 이어 양국 정상이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주요 협정과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개최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러시아 출국…오늘 푸틴과 정상회담

    문 대통령, 러시아 출국…오늘 푸틴과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1박 2일 일정으로 러시아 방문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6∼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다.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하는 연쇄 정상외교를 펼치고 주요 외교어젠다인 신(新)북방정책의 첫발을 떼는 계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날 오전 서울공항을 출발한 문 대통령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자마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단독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단독 정상회담은 양측 정상을 포함해 4∼5명의 배석자가 참석하는 ‘소인수 회담’ 형식으로 열리며 한반도 정세와 전반적인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열릴 예정인 확대 오찬회담은 ‘1+15’ 형식으로 양국 관료와 관계 기관장이 대거 배석하게 된다. 이어 양국 정상이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주요협정과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개최한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6차 핵실험 감행에 따른 한반도 안보 위기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대응조치와 함께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양국 간 고위인사 교류 확대와 경제·제도적 기반 확충, 극동지역 개발협력 선순환 구조 정착 등 실질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대북 원유공급 중단과 북한 해외노동자 송출금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북제재와 압박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증진 방안과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을 협의한다. 7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하고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과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고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응조치’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3차 동방경제포럼 전체 세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동북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지역 국가와의 경제협력을 위한 ‘신(新) 북방정책’을 천명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현지에 거주하는 재외국민과 한·러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가 큰 고려인 동포,러시아 인사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동행하는 김정숙 여사는 연해주 우수리스크에 있는 ‘고려인 문화센터’를 방문하고,헤이그 특사 중 한 명인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에 참배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는 50여개국에서 4000명 이상이 참석한다. 26개국에서 정부 대표를 파견하며, 북한도 김영재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 정부 경제대표단’을 보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트럼프, 미사일 지침 ‘한국 희망 수준’ 개정 합의

    文대통령·트럼프, 미사일 지침 ‘한국 희망 수준’ 개정 합의

    “北에 최대한 제재… 북핵 평화적 해결, 이달 뉴욕 유엔총회서 양자회담 개최”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밤 전화통화를 해 지난달 29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 등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9월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양국 정상 간 통화는 지난달 7일 이후 25일 만이다. 양국 정상은 이날 40분간의 통화에서 ”북한에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가지만, 북핵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서로 합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대북 압박을 극한까지 높이기로 한 바 있다. 이날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 전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미사일 지침은 한국 정부가 희망하는 수준으로 개정하겠다”는 약속을 거듭 확인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갖기로도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 앞서 북한이 일본 상공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자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아베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해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며 대북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7일 취임 후 처음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한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6일 푸틴 대통령과 단독·확대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주요 협정 체결, 양해각서(MOU) 서명식도 갖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中 지적재산권 조사’ 포문 연 트럼프… 中 “좌시 않겠다”

    中 견제하고 대북제재 이행 압박 中 “양자 무역 훼손 행동 용인 못해” 일각 “보복 땐 美도 큰 피해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와 강제적인 기술이전 요구 등 부당한 관행을 조사토록 하는 내용의 대통령 각서(Presidential Memorandum)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Executive Order)을 내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보다 권위가 한 단계 낮다고 평가되는 대통령 각서를 선택했다. 대통령 각서도 법적 구속력을 갖고 집행된다. USTR는 바로 중국의 지재권 위반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게 된다. 중국이 자국시장에 진출하려는 미 기업에 중국업체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도록 해 지재권 공유와 핵심기술 이전을 강요하는 행위를 조사하는 것이 수사의 핵심이다. 중국이 미국의 지재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직접 무역 보복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미 언론은 조사기간을 1년가량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중국 지재권 조사 카드는 글로벌 G2로 성장한 중국에 대한 견제뿐 아니라, 자신의 대선공약 이행, 중국에 대한 적극적인 대북 제재 이행 요구 등 복합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이번 조치에 대해 “하나의 큰 움직임”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을 압박해 북핵 프로그램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노력이 결정적인 지점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미국의 압박을 고려해 15일부터 북한산 석탄과 철광석,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전쟁’ 카드를 꺼내자 적잖이 당황하고 분개하는 분위기다. 중국 상무부는 15일 “미국 측이 무역 규칙을 존중하지 않은 채 양자 경제 및 무역 관계를 훼손하는 행동을 취한다면 중국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일각에서는 미국이 자국에도 상당한 피해가 불가피한 무역 보복을 감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중국경제일보는 “미국은 지적재산권 침해를 조사하다가 세계 최대 시장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의 조사는 중국 내 미국 기업에 오히려 더 큰 손해를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결산] 트럼프 “한·미 FTA 2주 전 만기” 황당 주장

    “재협상 중” 이어 일방 발언 논란 文대통령 “합의 못한 이야기한 것”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재협상을 주장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2주 전에 한·미 FTA 만기가 지났다는 황당한 발언으로 재협상론에 불을 지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끝난 후 백악관에서 열린 국가우주위원회 관련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한국과의 무역 협정을 협상하기 위해 아침 시간을 보낸 윌버 로스 상무장관도 이 자리에 배석했다”면서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그 무역 협정은 만기가 다가온다. 사실 2주 전에 만기가 도래했다. 우리는 협상을 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미 FTA는 만료 시효가 없는 협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평소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 기간 중에 한·미 FTA에 대해 일방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 공동기자회견과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한·미 FTA 재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재협상에 대해 한·미 양측간 합의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문 대통령도 “(두 정상의) 합의 내용을 보면 된다. 나머지는 합의 외의 이야기”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합의하지 못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온난화 대책’마저 뒤집은 트럼프… EU “파리협약 파기 말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탄소 배출 규제를 해제하는 ‘에너지 독립’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버락 오바마 전 정부가 추진한 기후변화 정책을 뒤집고 ‘석탄 시대’로의 회귀를 선언한 것이다.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민주당과 환경단체는 물론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참여한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환경보호청(EPA)에서 광산 근로자가 참석한 가운데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조치를 담은 청정전력계획 폐지를 지시하고 국유지 내 석탄 채굴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오바마 정부의 청정전력계획은 2030년까지 발전소의 탄소 배출량을 32% 줄인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행정명령은 또 그동안 연방정부가 ‘사회적 탄소 비용’과 같은 기후변화 규제를 고려해 환경정책을 검토하던 것을 중단하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석탄과의 전쟁을 그만둘 것”이라며 “미국의 에너지 규제를 없애고 정부의 간섭을 중단하고, 일자리를 죽이는 규제를 취소하는 역사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선 캠페인 때 웨스트버지니아 광부에게 했던 일자리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의 반(反)환경 행정명령은 ‘트럼프케어’처럼 오바마 전 정부 정책을 뒤집고 각종 규제를 풀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상당한 역풍이 예상된다. 당장 공화당과 민주당은 각각 지지와 반대 입장을 밝히며 대립했다. 진보 성향의 주 정부와 연방정부 간 법적 공방도 예상된다. 뉴욕주는 반환경 행정명령을 무력화하고자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환경단체 시에라클럽 마이클 브륀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화석연료 억만장자들의 이익만 불리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국과 중국 등의 노력으로 2015년 12월 체결된 파리 기후변화협약 참가국도 트럼프 대통령의 반환경 정책에 반발했다. 미구엘 아리아스 카네트 EU 기후·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친환경 정책을 폐지한 미 정부의 조치에 유감스럽다”며 “EU는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도 “미국은 더욱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며 “많은 국가의 단결된 의지로 파리 협약은 순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정부가 탄소 배출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나서면서 파리 기후변화협약의 목표 달성은 사실상 요원해졌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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