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면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질병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태백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5세대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실망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725
  • 성산포 광치기해변의 눈물… 4·3 희생자 214명의 이름이 새겨진 문이 세워졌다

    성산포 광치기해변의 눈물… 4·3 희생자 214명의 이름이 새겨진 문이 세워졌다

    제주에서 빼어난 절경으로 손꼽히는 성산일출봉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광치기해변에 보석처럼 눈부신 햇살이 쏟아지고 있다. 누가 알았을까. 모래사장으로 밀려드는 물결이 시리도록 푸른 광치기해변이 4·3때 제주도민 214명이 희생된 비극의 학살터였다는 사실을. 제주에서 첫손 꼽히는 아름다움 앞에서 우리의 가족과 형제들이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갔다는 것을… 5일 오전 9시부터 이곳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광치기해변 ‘터진목’ 4·3추모공원으로 사람들이 삼삼오오 밀려들기 시작했다. 매년 11월 5일이 되면 이곳 터진목 4·3추모공원에선 성산읍 4·3 희생자 위령제가 열린다. 이날은 유족들이 예년과 달리 설렘과 기대에 차 있었다. 10년 가까이 염원하던 4·3조형물 제막식을 겸해 위령제가 열리기 때문이었다. 오전 10시. 광치기해변 터진목 언덕에 세워진 성산읍 4·3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오종구 성산읍 4·3희생자유족회장이 주제사를 통해 “올해도 저희는 아프고 쓰라린 마음을 추스르고 영령님들 전에 진설 분향한다”며 “고개숙여 명복을 빌며 억울함과 원통함을 풀고 영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76년 전 4·3 광풍으로 이곳 터진목을 비롯한 성산읍 여러곳에서 400여명의 무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우리의 삶은 폐허가 되고 그 아픔은 아직까지 아물지 않는 통곡의 상처로 남았다. 유족분들, 그 비극의 시절을 딛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통한의 세월을 감내하시느라 얼마나 가슴 아프셨냐”고 되물었다. 이어 “오영훈 도지사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 덕분에 7년여만에 유족들의 숙원사업인 학살터 조형물 설치 및 추모공원 정비사업이 완료돼 제막식을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유족 여러분께서 4·3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한 결과 4·3해결에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이 지급되고 불법군사재판 뿐 아니라 일반재판 희생자에 대해서도 직권재심 청구로 명예회복이 이뤄지고 있으며 4·3의 뒤틀린 가족관계도 폭넓게 회복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추도했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제주 제1경인 성산일출의 아침 햇살은 변함없이 이곳을 비추고 있다”며 “그날의 햇살도 오늘처럼 밝고, 그날의 바다도 오늘처럼 푸르렀는가.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76년 전 희생자들의 피맺힌 한이 서려 있는 아픔을 다시 마주하며 마음을 가눌 길 없다”고 추도했다. 특히 이날 4·3관계자들과 유족 등 100여명은 위령제를 지낸 뒤 학살터인 터진목에 세워진 조형물 ‘해원의 문’ 앞으로 이동해 제막식을 거행했다. 도 관계자는 “높이 3.2m 규모의 해원의 문은 기단은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4·3을 직시하고 앞으로도 같은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감시자로서의 분과 평화를 호소하는 눈물의 형태를 띠고 있다”며 “오석 모자이크는 눈동자 형태로 안구의 실핏줄이 터질 만큼 고통을 받아온 유족들의 삶을 표현했다. 청동 원 형태는 4·3의 비극적인 역사를 넘어선 해원과 상생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해원의 문을 넘어서면 희생자 분들이나 살아있는 우리는 모든 것을 넘어선 평화의 길이 된다”며 “상부 백색 조형은 희생자들을 하늘로 인도하고 안내자 역할을 뜻하는 기하학적인 새의 깃털, 종이배 형태로 영혼이 축복받는 거룩한 곳으로 모시는 매개체로 표현됐다”고 전했다. 원 안에는 이 학살터에서 희생된 214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터진목은 1948년 제주4·3사건 당시 성산읍을 비롯한 인근 구좌읍, 표선면, 심지어 남원읍 사람들까지 무참히 학살당한 곳이다. 당시 이곳에서 학살당한 성산읍 희생자만 400여 명이나 되며, 특히 희생된 사람들 중에는 유족도 없이 모래밭에 묻혀버리거나 바닷물에 떠밀려가 버린 시신도 허다했다고 전해진다. ‘터진목’이란 지명은 터진 길목이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실제 1940년대 초까지만 해도 성산일출봉이 있는 성산리는 물때에 따라 육지길이 열리고 닫혔었다. 이후 주민과 행정당국이 공사를 벌여 육지와 완전히 이어지게 됐는데 이 일대를 ‘터진목’이라 부른다. 오종구 성산읍 4·3희생자유족회장은 당시 성산사람들은 “콩 볶듯 볶아대던 구구식 장총소리를, 시퍼렇게 지나가던 징 박힌 군화소리를 듣고 보았다”면서 “총탄을 몸으로 막아내며 늙은 어머니를 구해내던 어느 이웃집 아들의 죽음이, 젖먹이 자식만은 품에 꼭꼭 껴안고 처절히 숨져 가던 어느 젊은 어미의 한 맺힌 죽음이 서린 곳”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 모래밭을 파헤치면 그날 희생된 유골이 나올 수 있다”고 한숨을 몰아쉬며 한탄했다. 그날 실종된 또 다른 4·3희생자가 잠들어 있을 지 모른다는 추정이었다. 이날 제막식 후 ‘해원의 문’ 원형 안에 새겨진 희생자의 이름을 만지고 쓰다듬는 유족들. 그들은 그 이름 앞에서 한참을 떠날 줄 몰랐다. 그들에게 4·3의 비극은 76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아직도, 끝나지 않은 참극으로 머물고 있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5일

    쥐 48년생 : 다른 사람과 협조 잘하라. 60년생 : 부러울 게 없는 신세다. 72년생 : 일이 모두 해결된다. 84년생 : 모든 운이 상승한다. 96년생 : 여러 사람과 만나 기쁨 나눈다. 소 49년생 : 이동과 이사 운이 좋다. 61년생 : 쉽게 풀리니 걱정 마라. 73년생 : 횡재하고 기쁨이 있다. 85년생 : 재물이 들어온다. 97년생 : 모든 일에 운이 상승한다. 호랑이 50년생 : 한 발짝 물러서면 행운 있다. 62년생 : 좋은 소식에 마음이 날아갈 듯. 74년생 : 차근차근 실행함이 좋겠다. 86년생 : 친구에게 도움을 받는다. 98년생 : 걱정스러운 일 해결된다. 토끼 51년생 : 집안에 부귀가 가득하겠다. 63년생 : 주변에서 인기 좋겠구나. 75년생 : 투자 운이 따른다. 87년생 : 꿈과 희망이 클수록 얻는 게 많다. 99년생 : 좋은 기운이 회복된다. 용 52년생 : 느긋한 마음은 성공하기 쉽다. 64년생 : 기쁨이 집안 가득하겠다. 76년생 : 신뢰 얻어 만사형통. 88년생 : 뜻밖의 행운이 온다. 00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간다. 뱀 53년생 : 조금만 기다리면 행운이 찾아온다. 65년생 :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마라. 77년생 : 즐거운 일이 생긴다. 89년생 : 바라던 일이 해결된다. 01년생 : 새로운 것 천천히 시작하라. 말 54년생 :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라. 66년생 :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 78년생 : 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진다. 90년생 : 내실만 갖춘다면 행운 따른다. 02년생 : 옛것을 지키면 득이 된다. 양 43년생 : 자신의 아집에서 벗어나라. 55년생 : 꼬이기 시작하는 문제가 해결된다. 67년생 : 운기가 상승하여 일이 잘 풀린다. 79년생 : 차츰 운이 상승세를 타는구나. 91년생 : 노력의 대가를 받게 된다. 원숭이 44년생 : 새로운 사람만 조심하면 행운 수. 56년생 : 호전의 기미가 있으니 조금만 참아라. 68년생 : 어렵던 일 도움 받아 해결된다. 80년생 : 재물이 생기겠구나. 92년생 : 우연히 나를 돕는 사람 있겠다. 닭 45년생 : 한발 물러서라. 57년생 : 여유를 가지고 사람을 대하라. 69년생 : 건강과 재운 있다. 81년생 : 인기가 상승하겠다. 93년생 : 차분히 일을 풀어나가라. 개 46년생 : 모든 일이 뜻대로 된다. 58년생 : 작은 희생이 따른다. 70년생 : 명예운이 강하다. 82년생 : 활기가 넘치는 날이다. 94년생 : 건강과 재운이 왕성하구나. 돼지 47년생 : 확실하게 계획을 세워라. 59년생 : 작은 이득이 있겠다. 71년생 : 친구로부터 기쁜 소식 듣는다. 83년생 : 주변에서 칭찬이 떠나지 않는다. 95년생 : 즐거운 만남이 있겠다.
  • 여야의정협의체 11일 ‘반쪽 출범’ 예고… 의협 비대위 전환 땐 전공의 참여할까

    국민의힘이 오는 11일 의정갈등 해법을 논의할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예고한 가운데, 이미 참여 의사를 밝힌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외에 다른 의사 단체들이 합류할지 주목된다. 일부에선 오는 10일 대한의사협회(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이 탄핵당하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면 전공의와 의대생, 의대 교수 단체들이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11일 여야의정 협의체를 출범하고자 한다”며 “지금처럼 더불어민주당이 계속 전제조건을 강조하며 불참 입장을 고수한다면 여·의·정만이라도 우선 출발 하겠다”고 밝혔다. 의대교수 단체와 의협은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관계자는 “11일 협의체 출범 이후 결정 권한이 있는 이들이 참여하는 지 등 상황을 지켜보고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 참여 가능성을 닫아 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의협 관계자는 “협의체 참여는 늘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결정하기는 어렵다”며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다만 또 다른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정부가 2025학년도 정원 논의를 하지 않기로 해서 협의체에 참가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당장은 대한의학회와 KAMC만 협의체에 참여한 ‘반쪽 출범’ 가능성이 크지만, 10일 열리는 의협 임시대의원 총회를 기점으로 상황이 반전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의료계 관계자는 “의협 회장이 탄핵당하면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 그러면 전공의와 의대생 참여 가능성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공의 대표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그간 임 회장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전공의 단체는 대화에 나서는 것 자체를 죄악시하는 분위기여서 (전공의들이 지지하는) 비대위가 들어서면 오히려 더 강경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단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학생들이 결정할 일이지만 내년에도 (의대생들이)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 25시간 릴레이 투표 시작… 애리조나 최종 발표 최대 13일 걸려

    25시간 릴레이 투표 시작… 애리조나 최종 발표 최대 13일 걸려

    뉴햄프셔 시작… 알래스카서 끝나시차 커 투표 중 출구조사 결과 나와7개 경합주 선거인단 93명 승부처우편 투표 참여 주, 개표 몇 주 걸려 “주마다 제각각 선거제도 복잡해” 미국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 인구가 7500만명을 넘어서면서 5일(현지시간) 실시되는 본투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은 1845년 제정된 연방법에 근거해 ‘11월 첫 번째 월요일이 있는 주(週)의 화요일’에 대선과 연방의회 선거를 치른다. 올해도 이 원칙에 따라 미 동부시간(EST) 5일 0시(한국시간 5일 오후 2시) 뉴햄프셔 딕스빌노치를 시작으로 다음날인 6일 오전 1시(6일 오후 3시)에 알래스카에서 끝맺는 25시간의 릴레이 투표 일정에 들어간다. 딕스빌노치는 유권자가 10명도 안 되는 작은 산골 마을이지만 미 대선 때마다 ‘자정 투표 개시’로 주목받는다. 과거 광산이 있던 시절 노동자들이 이른 새벽 투표를 하고 일터로 가던 전통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딕스빌노치부터 미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대선 투표가 이어진다.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제외해도 미 본토 동·서부 간 시차가 상당해 일부 주에서 투표가 한창일 때 다른 주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거나 개표 중간 결과가 보도된다. 오리건과 유타 등 다수 유권자가 우편 투표에 참여하는 주는 개표를 몇 주에 걸쳐 진행하기도 한다. 50개 주와 워싱턴DC에 배정된 선거인단은 총 538명으로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한다. 지지율이 한쪽 정당으로 쏠려 있는 캘리포니아(민주당)나 텍사스(공화당) 등은 누가 선거인단을 가져갈지 사실상 결정됐다고 봐도 된다. 이런 방식으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226명,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19명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그래서 이번 대선은 7개 경합주 선거인단 93명 가운데 누가 더 많은 수를 가져가느냐로 승패가 결정된다. 펜실베이니아가 19명, 미시간 15명, 위스콘신이 10명(이상 북부 러스트벨트)이고 노스캐롤라이나 16명, 조지아 16명, 애리조나 11명, 네바다 6명(이상 남부 선벨트) 등이다. 경합주 가운데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는 주 선거법상 선거 당일 오전까지 우편 투표 용지를 개봉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최종 결과 집계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통상 민주당 지지자들이 우편 투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개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리할 수 있지만 우편 투표 결과가 더해지는 후반에 결과가 뒤집히기도 한다. 네바다는 선거일 이후 도착한 우편 투표 용지를 인정하는 유일한 경합주다. 올해도 11월 5일 소인이 찍힌 우편 투표 용지는 유효하다. 애리조나주 최대 카운티인 마리코파는 투표용지가 2쪽이나 되는 등 투표 대상이 많은 경우도 상당해 최종 결과 발표에 2주 가까이 걸릴 수 있다. 반면 조지아는 주법에 따라 사전 투표는 선거 당일 오후 8시까지, 현장 투표를 포함한 모든 투표는 선거 당일 밤 12시까지 집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렇듯 주마다 제각각인 미국의 선거제도를 두고 워싱턴포스트(WP)는 3일 “너무도 복잡하고 혼란스럽다”고 평가했다.
  • 대통령실, 임기 반환점 계기 정책 및 외교안보 성과 설명회

    대통령실, 임기 반환점 계기 정책 및 외교안보 성과 설명회

    5~6일 각각 브리핑 개최尹 “개혁 정책 성과” 강조정책 홍보 월간 웹진도 창간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10일)을 계기로 정책과 외교안보 성과 설명회를 개최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4+1개혁을 강조하면서 임기 후반기에 정책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공천 개입 의혹,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이달 말쯤 국민과 소통하는 기회를 별도로 갖는다. 이달 초로 예고된 제2부속실 설치는 월말로 미뤄졌다. 대통령실은 4일 언론 공지를 통해 5일에 성태윤 정책실장 브리핑, 6일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브리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각각 국정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안보 분야 성과·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주에 미국 대선,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중요한 대외적 변수가 많고 리스크도 고조되고 있다”며 “가급적 정치적 대응보다 정책 역량을 대외 변수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 연내에 4대 개혁 성과를 내라고 연이어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내각은 현재 추진 중인 개혁 정책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연내에 잘 마무리해 달라”고 독려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대통령실은 정책 성과와 개혁 추진에 대한 대국민 소통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도 “연내에 국민들께서 정책 성과를 직접 체감하실 수 있도록, 현재 추진 중인 개혁 과제에 대한 각 부처의 신속한 추진을 독려하고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정책 홍보에 집중하기 위해 ‘민생·경제 퍼스트’라는 제목의 월간 웹진도 창간했다. 첫 번째 호에서는 원전 생태계 복원을 담았다.
  • 하중환 대구시의원 “야간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해야”

    하중환 대구시의원 “야간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해야”

    대구시의회 하중환 의원(국민의힘·달성군1)이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 의원은 4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생활인구 증가를 위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시도 야간 관광명소와 콘텐츠를 발굴해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른 지자체의 경우 인구감소 대응 전략의 하나로 관광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고, 야간관광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게 하 의원의 설명이다. 하 의원은 “다른 시·도의 경우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야간관광에 대한 별도의 조례를 제정해 관련 사업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의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 중구와 동구, 수성구 지역에만 쏠려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하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인구감소지역에는 서구와 남구, 군위군이 포함되어 있다”면서 “그런데, 대구시의 야간관광 프로그램은 중구, 동구, 수성구에 편중되돼 있어 관광객의 연속적인 관람을 위해서는 구·군별 신규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밖에도 대구시 대표 관광 홈페이지인 ‘대구트립로드’에 군위군의 야간 관광지 소개가 빠져 있거나 ‘동성로 관광특구’의 야간관광 활성화 대책이 부족한 점 등을 들며 대구시의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중환 의원은 “2026년 대구를 찾는 관광객의 체류시간 1.6일 관광소비액 15만5000원을 달성하려면 특단의 관광 전략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한탄·임진강권 관광 개발… 연천 생활인구 1000만명으로 늘릴 것”

    “한탄·임진강권 관광 개발… 연천 생활인구 1000만명으로 늘릴 것”

    교통망 정비, 만반의 준비전철 1호선·자동차 전용도로 개통서울서 40~50분, 접근성 크게 개선관광객 방문 지난해 200만명 넘어2030년까지 5배 늘리면 목표 달성관광자원 풍부… 특별한 혜택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경관 수려평화습지원 등 국가정원 지정 추진태풍전망대, DMZ 안보관광 거점화경기도 유일 ‘세컨드 홈 정책’ 수혜지“2030년까지 연천군의 생활인구를 1000만명까지 늘리겠습니다.” 이제는 생활인구 시대다. 생활인구란 주민등록 인구 외에 통근·통학·관광·휴양·영농 등을 위해 특정 지역을 방문해 체류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동안 주민등록상 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인구의 양적 확대에 초점을 맞춰 왔지만 교통 등의 발달에 따라 앞으로는 유동인구와 중장기 체류인구까지도 포함하는 인구관리 정책이 필요해 나온 것이다. 인구 감소 및 지방 소멸 위기에 몰린 지방자치단체들은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기도의 최북단 접경지에 있는 연천군은 지난달 현재 인구 4만 863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적다. 전남 장성군·보성군과 비슷하면서도 ‘수도권’이란 이유로 각종 중첩 규제를 받는다. 이 때문에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자연환경이 빼어난 전곡읍 백학면 등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인구 소멸 및 감소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연천 토박이 공무원 출신인 김덕현(68) 군수는 여러 국책사업과 광역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등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신문은 3일 김 군수로부터 생활인구 1000만명 달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들어봤다. -생활인구 1000만명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운 이유는. “도시계획 전문가인 앨런 말라흐 미국 커뮤니티프로그레스센터 수석연구원은 최근 한 언론사가 주최한 포럼에 참석해 인구 감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지금 인구를 유지할 수 있는 대체출산율(2.1) 수준을 밑도는 나라가 전 세계의 절반에 이른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출산율 하락에 성공적으로 대처해도 출산율 1.2를 넘어서긴 어렵다고 한다. 아마 다른 많은 석학이나 정책 당국자들도 표현은 않지만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다. 인구 감소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은 대한민국 최북단, 그것도 접경지역인 연천군으로서는 두려운 일이다. 우리 지역 중 신서면에 있는 경원선 대광리역을 가 보면 20~30년 전만 해도 복작복작했던 길거리가 썰렁하게 쇠락했다. 90%가 넘는 상가들이 문을 닫았다. 아기를 많이 낳지 않는 게 세계적 추세고, 인구 유입에도 한계가 있다면 ‘생활인구’ 수를 늘리는 것만이 연천군을 지속가능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 군에서는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으로 접근성을 대폭 개선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인구를 생활인구로 유입하는 것이 인구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판단했다.” -생활인구 1000만명 실현이 가능한지. “관광 등을 위해 2022년 약 150만명이 연천군을 방문했는데 지난해에는 200만명이 넘게 찾았다. 올해는 더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문객 수를 지금보다 4~5배 늘리면 생활인구 1000만명을 달성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와 함께 추진 중인 임진강 반려동물 테마파크,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제3국립현충원 등이 조성되고, 임진강 국가정원 지정 등이 완료되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 무엇보다 연천군 방문객 증가는 실로 놀랄 만하다. 중면의 댑싸리정원에는 2022년 6만명에서 지난해 3배에 달하는 16만명이 방문했다. 재인폭포에도 야간의 오르빛 축제와 마당놀이 공연 등으로 밤낮없이 연중 관광객이 몰렸다. 장남면의 호로고루성은 해바라기 축제 기간뿐 아니라 평소에도 입소문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타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댑싸리와 해바라기를 더 심는 등의 방법으로 이뤄 낸 성과다. 연천은 파크골프장의 성지이기도 하다. 지난해 8만명 가까이 이곳을 찾았다. 더 많은 관광객이 지역 파크골프장을 이용하고 지역 상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규모를 2배가량 늘리려고 한다. 앞으로 이같이 다양한 목적으로 연천을 찾는 사람들이 훨씬 더 증가할 것이다. 지난해 5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와 12월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연천역까지 연장 개통했기 때문이다.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는 서울 경계부터 의정부~양주~동두천을 거쳐 연천까지 약 36㎞를 남북으로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서울에서 연천까지 자동차로 40~5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되면서 연천을 찾는 분들이 더 늘어나고 있다.” -지난 4월 경기지역에서 유일하게 중앙정부의 ‘세컨드 홈 정책’ 수혜지역으로 선정됐는데. “그렇다. 가뭄 중에 단비와도 같다. 생활인구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당초 정부에서는 세컨드 홈 특례적용 지역에 수도권을 제외하는 안을 검토했으나, 최종안에 연천군이 포함됐다. 경기도에서 유일하다. 세컨드 홈 특례는 수도권 1주택자가 연천군에 있는 주택 1채를 추가로 취득해도 ‘1세대 1주택자’로 인정돼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재산세 등에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군에서 정치권과 중앙부처에 지속적이고 설득력 있는 목소리를 내면서 이뤄 낸 결과물이다. 전국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누는 과거의 수도권 규제 정책,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진정한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우리의 논리를 중앙정부가 전향적으로 수용한 결과이기도 하다. 세컨드하우스 등 주말 전원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의 방문이 이어져 지역 부동산 경기 활성화는 물론 생활인구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맞춰 군에서는 전곡읍 내 근처 군부대 유휴부지를 활용한 은퇴자 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곡읍 은대리 일대에 약 6만 5000㎡(약 2만평) 규모로 추진 중인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과 연접해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특히 3번 및 37번 국도, 전철 1호선 전곡역과도 가까워 기대가 매우 크다.” -이 밖에 생활인구를 더 늘리기 위한 방안은. “현재 서울시와 함께 추진 중인 임진강 반려동물 테마파크, 국립연천현충원, 에듀헬스케어타운 등의 조성사업과 국립보훈종합복지시설 유치, 은통역 신설 등을 차질 없이 완료해야 한다. 특히 교통 접근성이 좋아진 만큼 임진강, 한탄강 권역을 중심으로 한 관광 인프라 및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임진강 권역의 고유한 관광자원을 전략적으로 개발해 우리 연천군이 얼마나 아름다운 자연경관의 보고인지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려 한다. 이를 위해 우리 지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우선 평화습지원~댑싸리정원~연강포레스트로 이어지는 임진강 유역을 2030년까지 국가정원으로 지정받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중면 태풍전망대를 DMZ 안보관광 거점으로 활성화하고, 연강포레스트(그리팅맨)를 조망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도 있다. 임진강 주상절리 관광센터를 건립하고, 삼국시대부터 남북을 잇는 교통 및 군사 요충지인 고랑포구 일대의 옛 모습을 장차 복원할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려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골프장과 국제회의 등이 가능한 호텔콘도 등의 민간투자사업 유치도 계획하고 있다. 취임 후 지난 2년 반 동안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앞으로도 연천군에 사는 게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700여 공직자들과 함께 10년 후, 20년 후를 설계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
  • “18년 전 황톳길 조성, 다들 ‘미쳤다’ 했지만 진심 다하니 평판 ‘업’… 이게 바로 ESG경영” [월요인터뷰]

    “18년 전 황톳길 조성, 다들 ‘미쳤다’ 했지만 진심 다하니 평판 ‘업’… 이게 바로 ESG경영” [월요인터뷰]

    ‘무한도전’으로 걸어온 인생길1992년 전화정보서비스 시작30대 벤처 1세대로 성공 신화그 후 주류업계 뛰어들어 변신‘맨발 걷기 성지’ 만든 회장님계족산 임도 14.5㎞ ‘황토 2만t’ 연 10억, 현재까지 180억 들여사회공헌·브랜드 인지도 선순환경남 함안의 가난한 집안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수돗물로 배를 채우던 소년은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은행에서 빌린 3000만원으로 ‘700-8484’ 전화 운세 서비스를 시작하며 30대의 이른 나이에 벤처 1세대 창업가로 발돋움했다. 돌연 주류사업으로 업종을 변경하며 연고도 없던 대전에 둥지를 틀더니만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20여년째 황톳길을 가꾸며 ‘맨발 걷기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130만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이자 최근 자서전 ‘맨발의 선물’을 펴낸 저자이기도 하다. 계족산 황톳길을 조성한 조웅래(65) 선양소주 회장의 이야기다. 가을비가 종일 내리던 지난달 14일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만난 조 회장은 171㎝ 남짓한 키와 꼿꼿한 체격에 중절모를 쓰고 청바지를 입은 소탈한 모습이었다. 조 회장의 안내를 따라 비를 머금어 촉촉해진 황토를 맨발로 밟자 발가락 사이로 점토 같은 흙이 보드랍게 부서졌다. 2시간 남짓 황톳길을 오르며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오가는 방문객들은 그를 알아보고 연신 인사를 건네 왔다. 지역주민뿐 아니라 경기도에서 중간고사가 끝나고 왔다는 대학생들, 남편의 퇴직 후 부산에서 함께 왔다는 부부 등 출신과 사연도 다양했다. 자갈이 깔린 평범한 임도였던 계족산은 매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지역 명소가 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을 평가하는 주요 경영 지표로 자리잡은 오늘날 그는 “기업의 사회공헌이란 단순히 얼마를 어디에 투입했다는 식의 정량 평가로만 측정할 수 없으며, 어떤 의도로 시작했으며 어떤 가치를 창출했는지에 대한 정성 평가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처음 황톳길을 조성한다고 나섰을 때 ‘미친 사람’이라는 말도 들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진정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결국 그 진심이 쌓여 기업의 평판으로 돌아오는 것이 요즘 말하는 ESG경영의 본질 아닐까요.” -지나온 행보가 독특하다. “고등학교 졸업 무렵 구미에 전자단지가 들어서면서 전자공학과가 유망학과로 떠올랐다. 졸업 후 경북대 전자공학과에 진학했고, 1985년 구미의 삼성전자에서 교환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대기업에 있다 보니 스스로가 부속품 같다는 생각이 들어 3년 정도 근무하다가 중소기업으로 이직했다. 그러던 중 정부에서 ‘700 서비스’를 민간기업에 개방했고 블루오션이 열렸다고 생각해 33세에 창업을 결심했다. 그 시절 다방에는 동전을 넣으면 운세가 적힌 종이가 나오는 재떨이가 있었다. 이걸 전화로 옮겨 운세를 소리로 들려주면 어떨까 생각했고 1992년 전화로 운세를 들려주는 전화정보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삐삐’(무선호출기)가 유행하던 시절엔 통화 연결음 서비스도 선보였다. 핸드폰 ‘컬러링 서비스’의 원조격인 셈이다. 삐삐가 사라 진 후에는 핸드폰으로 이어졌다. 전화정보 서비스업체인 ‘5425’를 이끌며 핸드폰 음악선물 시장을 석권했고, 우리나라 벤처 1세대 성공 신화로 불리기도 했다.” -업종을 변경해 주류업계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당시 IT 기반 콘텐츠는 빠른 변화를 겪고 있었고 국가의 정책도 시시각각 변화해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했다. 주류사업은 전혀 다른 분야지만 소리나 술이나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소리와 음악을 통해 대중들의 마음을 얻었으니 술이라고 못할 게 있나 싶었다.” -주류회사와 맨발 걷기도 선뜻 연결이 되지 않는다. “우연히 방문한 계족산 임도에 반해 마라톤 연습과 산책코스로 자주 찾았다. 그러다 2006년 어느 날 지인들과 계족산 임도를 걷던 중 하이힐을 신고 온 지인에게 운동화를 벗어 주고 맨발로 걸은 적이 있다. 그날 저녁 몸이 후끈거리더니 오랜만에 숙면을 취했고 스트레스도 풀렸다. 맨발 걷기의 효능을 직접 체험하니 이 경험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주류회사가 건강을 이야기하는 게 모순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우스갯소리로 건강을 잘 챙겨야 술도 잘 마실 수 있는 것 아닌가. 과음하지 않고 적당히 술을 즐기면서 몸과 마음을 건강히 유지하자는 게 평소 회사와 나의 철칙이기도 하다.” -평소에도 건강을 잘 챙기시나. “운전과 골프를 배우지 않았기에 걷고 뛰는 게 일상이 됐다. 2001년 경주벚꽃마라톤 풀코스(42.195㎞)를 완주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풀코스 총 83회를 완주했다. 2005년에는 미국 보스턴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국토 경계 한 바퀴 5228㎞를 완주하는 도전에 성공했다. 2021년 12월 3일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동해, 남해, 서해길을 거쳐 지난해 1월 26일 다시 통일전망대로 돌아왔다. 공식 기록 116일 518시간 57분 59초로, KRI한국기록원이 국내 최초·최단 시간 국토 경계 한 바퀴 완주 기록으로 인증했다. 우리 회사에는 독특한 문화가 있는데 신입직원이 수습기간을 거쳐 정규직 발령을 받을 때 ‘면수습 마라톤’ 10㎞를 완주해야 정직원이 될 수 있다. 나도 매년 직원들과 함께 달린다. 건강을 중시하는 동시에 목표를 세우고 끈기 있게 준비해야 한다는 마라톤의 교훈을 새기는 게 목적이다. 또 임직원들이 공식 마라톤대회에 출전해 완주할 경우 ㎞당 1만원의 완주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자녀 1남 1녀를 둬 모두 출가했는데 결혼 허락을 받을 당시 사위는 풀코스, 며느리는 10㎞ 마라톤을 완주하고 당당히 가족의 일원이 됐을 정도다.” -걷고 뛰는 걸 즐기더라도 직접 길을 조성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 아닌가. “나 혼자만 좋은 걸 누리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도 마음먹은 일을 바로 실행에 옮기는 성향이다. 2006년 계족산에 흙을 깔기 시작했다. 직원들의 반대도 심했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는 과정도 어려웠다. 다들 미쳤다고 했다. 처음에는 석분을 사용했지만 맨발로 걷는 촉감이 좋지 않았다. 이후 마사토를 시도하는 등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촉감이 뛰어나고 시각적인 편안함도 있는 황토를 깔기 시작했다. 황토가 만병통치약이라는 의미로 황톳길을 조성한 게 아니라 자연 속에서 울퉁불퉁한 산길을 오롯이 느끼며 걷는 행위의 장점을 알리고 싶었다.” -시간과 비용도 어마어마하게 들었을 것 같다. “2006년 계족산 임도 총 14.5㎞에 질 좋은 황토 2만여t을 투입해 조성했다. 한번 황토를 조달하면 끝나는 게 아니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19년 동안 매년 2000여t의 황토를 새로 정비해 왔다. 연간 약 10억원, 현재까지 약 180억원의 비용을 투입했다. 대전에는 황토가 없기 때문에 전북 김제와 익산에서 질 좋은 황토를 직접 공수해 온다. 황토가 메마르면 감촉이 나쁘기 때문에 수시로 살수차로 물을 뿌린다. 또 오늘처럼 비라도 오면 황토가 흘러내리는 데다 사람들이 많이 밟을수록 황토가 줄어들거나 단단해지기 때문에 인근에 부지를 임대해 황토를 저장해 두고 그때그때 부족한 구역에 흙을 보강하는 작업도 꾸준히 한다. 그냥 황토만 관리하는 게 아니라 맨발 마라톤 대회, 숲속 음악회 등 행사도 다채롭게 개최한다. 모든 조성과 관리비용은 선양과 맑을린 소주의 판매 수익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집계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되는 등 평범한 임도가 맨발 걷기의 성지가 된 것은 결국 선양소주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까지 계족산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있나. “선양소주는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올해 창립 51주년을 맞았다. 그간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이자 지역을 위한 상생의 길이라 생각한다. 단순히 개인적인 취미였다면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하지 못했을 거다.” -지역사회 환원이 실제 기업의 이윤 창출로도 되돌아온다고 느끼나. “사실 최근 선양을 비롯한 지방 주류업계의 상황이 좋지 않다. 선양소주의 충청권 시장 점유율은 2017년 48%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0년 37%까지 떨어졌다. 팬데믹 이후인 지난해에는 31%까지 떨어졌고, 올해는 30%대를 유지하기도 힘든 실정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 여파로 소주업계 전체가 힘들었는데 그나마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운 대기업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수요 회복에 나선 반면 지방 업체들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선양소주의 브랜드 인지도를 전국적으로 높이는 데는 황톳길도 어느 정도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처음 회사를 인수했을 당시 충청권 점유율마저 하락세였지만 황톳길 조성으로 지역 민심을 얻으며 판매를 늘려 나갈 수 있었다. 또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행사를 열었는데 3주간 약 1만 7800명이 몰렸다. 올해도 지난 4월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선양카지노’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황톳길을 운영하는 등 진심이 통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선양소주를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목표는. “내년에 경로우대증이 나오게 되면 전 세계를 뛸 생각이다. 자전거도로를 따라 달리는 1만㎞ 유럽 마라톤 투어를 생각하고 있다. 또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국내 최저 도수 14.9도, 최저 칼로리 298kcal인 제로슈거 소주를 새로 내놨다. 이를 토대로 수도권, 해외시장 등에서의 도전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 尹, 오늘 예산안 시정연설 불참… 한동훈 “나와달라” 물밑 요청

    尹, 오늘 예산안 시정연설 불참… 한동훈 “나와달라” 물밑 요청

    11년 만에 총리가 연설 대독 예정野 “대통령 자리가 장난이냐” 강공與 “탄핵 시위 속에 연설이 되겠나”‘김건희표’ vs ‘이재명표’ 삭감 예고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예정된 2025년도 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하기로 가닥이 잡히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시정연설에 참석해야 한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이후 현직 대통령은 매년 국회를 방문해 시정연설을 해 왔으나 올해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11년 만의 총리 대독 연설이 이뤄지게 된다. 한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한 대표가 대통령실 측에 쇄신 필요성 등을 물밑에서 전달하는 과정에서 시정연설 참석도 요청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불참을 둘러싼 여야 공방도 벌어졌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개원식도 오기 싫고 시정연설도 하기 싫다니 대통령 자리가 장난이냐”고 따져 물었다. 반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거리로 나서는 분위기에서 차분한 시정연설이 되겠느냐”고 반박했다. 국회가 4일부터 본격 심사에 들어가는 내년도 예산 677조 4000억원을 놓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김건희표 예산’과 ‘이재명표 예산’ 대거 삭감을 예고해 정면충돌이 예상된다. 이에 올해도 예산안 처리가 법정 기한(12월 2일)을 넘길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여야는 예산 심사 방향을 둘러싸고 날 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긴축 기조를 두고 재정 건전성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정부 엄호에 나선다. 반면 민주당은 세수 결손 문제를 지적함과 동시에 초부자 감세에 따른 긴축이라며 정부를 몰아붙일 계획이다. 오는 7~8일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 질의, 18~25일은 감액과 증액이 이뤄지는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김건희표 예산’과 ‘이재명표 예산’이란 꼬리표가 붙은 예산의 삭감과 증액을 놓고도 여야는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허영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마음건강 지원사업(7892억원), 개 식용 종식 관련 예산(3500억원)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예산을 자세히 들여다봐서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찰의 특수활동비를 예로 들며 “불필요한 예산 등은 과감히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역화폐 관련 사업을 ‘이재명표 포퓰리즘 예산’으로 규정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김 여사 관심 사업이라고 보고 대폭 삭감을 예고한 데 대해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 ‘103만엔의 벽’이 뭐기에… 日 ‘부분 연정’ 뜨거운 감자로

    ‘103만엔의 벽’이 뭐기에… 日 ‘부분 연정’ 뜨거운 감자로

    배우자 소득 103만엔부터 혜택 없어여성 근무시간 일부러 줄여 논란도 배우자의 소득세 비과세 한도인 ‘103만 엔의 벽’이 일본 사회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향후 국정 운영의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민주당이 집권 자민·공명당과의 ‘부분 연정’ 조건으로 과세의 벽 철폐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서면서다. 지난달 27일 중의원(하원) 총선거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한 자민·공명당은 국민민주당의 협조가 절실한 상태다.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는 3일 TV도쿄에서 비과세 한도 인상에 자민당이 응하지 않을 경우 정권 운영에 협력하지 않겠다며 이 공약이 “유권자와의 약속”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 총선에서 몸집을 4배로 불린 국민민주당은 현재 103만 엔(약 929만원)인 소득세 과세 최저 한도를 178만 엔(1606만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본다. 이렇게 되면 급여소득이 연 200만 엔일 경우 실수령액이 8만 6000엔, 800만 엔일 경우 22만 8000엔 늘어날 수 있다. 정부는 한도를 올리면 세수가 7조~8조 엔 줄어들 수 있어 소극적이지만 선거 참패로 상황이 달라졌다. 일본은 배우자의 연소득 103만 엔까지 연간 38만 엔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103만 엔을 넘어서면 세금 공제 혜택이 사라져 오히려 손해를 보는 상황이 벌어지는 셈이다. ‘103만 엔의 벽’이 여성의 근로 의욕을 떨어트려 일손 부족 문제를 가속화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실제 2022년에는 최저임금이 3.3% 올라가면서 연 수입이 103만 엔을 초과하자 자진해서 근무를 줄이는 사례가 등장하기도 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한쪽 배우자의 연봉이 103만 엔이 넘어도 150만 엔까지 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2018년 제도가 변경됐으나, 일본에서는 아직 103만 엔 이상을 벌면 손해 본다는 인식을 가진 사람이 많다. 이는 103만 엔의 벽 외에도 사회보험 가입 의무가 발생하는 등 다른 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남편이 51인 이상인 회사에서 일할 경우 106만 엔, 50인 이하일 경우 130만 엔으로 부양받는 배우자에게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가입 의무가 생긴다.
  • ‘예산 국회’ 여야 ‘김건희표’vs‘이재명표’ 양보 없는 극한 대치

    ‘예산 국회’ 여야 ‘김건희표’vs‘이재명표’ 양보 없는 극한 대치

    국회가 4일부터 내년도 예산 677조 4000억원에 대한 본격 심사에 들어간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김건희표 예산’과 ‘이재명표 예산’ 대거 삭감을 예고해 정면충돌이 예상된다. 이에 올해도 예산안 처리가 법정 기한(12월 2일)을 넘길 가능성이 커보인다. 대통령 시정연설은 11년 만에 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이후 현직 대통령은 매년 국회를 방문해 시정연설을 해왔으나 올해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개원식도 오기 싫고 시정연설도 하기 싫다니 대통령 자리가 장난이냐”고 따져 물었다. 반면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거리로 나서는 분위기에서 차분한 시정 연설이 되겠나”라고 반박했다. 여야는 예산 심사 방향을 둘러싸고 날 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긴축 기조를 두고 재정 건전성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정부 엄호에 나선다. 반면 민주당은 세수 결손 문제를 지적함과 동시에 초부자 감세에 따른 긴축이라며 정부를 몰아붙일 계획이다. 내년 예산안 심사는 7~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 질의로 본격화되고, 감액과 증액이 이뤄지는 예산조정소위원회는 18~25일로 잡혔다. ‘김건희표 예산’과 ‘이재명표 예산’이란 꼬리표가 붙은 예산의 삭감과 증액을 놓고도 여야는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허영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마음 건강 지원사업(7892억원), 개 식용 종식 관련 예산(3500억원) 등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예산을 자세히 들여다봐서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검찰의 특수활동비를 예로 들며 “불필요한 예산, (정부가) 심사를 거부하는 예산, 자료를 제대로 내지 않아 심사할 수 없는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역화폐 관련 사업을 ‘이재명표 포퓰리즘 예산’으로 규정하고, 민주당의 증액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지역화폐·고교 무상교육 예산 등을 증액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김 여사 관심 사업이라고 보고 대폭 삭감을 예고한 데 대해선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한 사안”이라며 “여사를 덧칠해서 정쟁 예산이라며 삭감하겠다는 건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 “10초 못 서면 10년 내 사망 위험↑”…건강상태 ‘이 테스트’로 다 나온다

    “10초 못 서면 10년 내 사망 위험↑”…건강상태 ‘이 테스트’로 다 나온다

    한쪽 다리로 10초 이상 못 버티는 사람들은 10년 이내에 사망할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영국 국민 보건 서비스(NHS) 연구진이 연령대별로 서 있을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18~39세 사이의 젊은이들은 한쪽 다리로 43초 정도는 균형을 잡을 수 있어야 건강하다고 한다. 40대는 40초, 50대는 37초, 60대는 30초, 70대는 18~19초 정도는 설 수 있어야 이상적이라고 NHS는 밝혔다. 엉덩이에 손을 얹고 한쪽 다리로만 서야 하며 발을 내리거나 손을 엉덩이에서 떼면 끝이다. ‘플라밍고 챌린지’라고 불리는 이 연구를 통해 한 발로 10초 동안 균형을 잡지 못하는 중년의 경우 조기 사망의 위험이 극적으로 높아진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2022년에 발표된 관찰 연구에 따르면 노년에 한 다리로 10초 동안 서 있을 수 없는 경우는 향후 10년 이내에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할 위험이 거의 두 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일본 교토대학의 연구에서도 한 발로 20초 이상 서 있지 못하는 사람은 뇌 건강이 정상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이 1300명을 대상으로 한쪽 다리를 들고 눈을 뜬 상태로 60초간 버티게 하면서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를 검사했는데 뇌 병변이 2곳 이상 발견된 사람 중 34.5%, 한 곳에서 나타난 사람 중 16%가 20초를 넘기지 못했다. 뇌 병변으로는 무증상 뇌졸중, 열공성 뇌경색 등의 질병이 확인됐다. 지난주 미국 비영리 학술 의료센터인 메이요 클리닉의 발표에 따르면 한 발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의 양은 뼈, 근육 그리고 신경이 얼마나 튼튼한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연구진은 나이가 10년이 될 때마다 주로 사용하지 않는 다리로 서 있을 수 있는 시간은 2.2초씩, 많이 쓰는 다리의 경우 버틸 수 있는 시간이 10년마다 1.7초씩 감소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자세와 균형을 개선해가면서 체력과 유연성을 키우면 노년기에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 고려아연, ‘황제주’ 회복…영풍·MBK,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고려아연, ‘황제주’ 회복…영풍·MBK,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영풍·MBK 파트너스 연합이 법원을 통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 절차에 나서면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고삐를 죄고 있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계획이 금융감독원 현장검사와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검토 등으로 일시 제동이 걸리면서 경영권 방어 전선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영풍·MBK 연합은 1일 “고려아연 최대 주주인 영풍이 이날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영풍·MBK 연합은 “지난달 28일 상법에 따라 적법하게 이사회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으나 회사가 아직까지 총회 소집의 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청구 후 이틀 만에 이사회가 2조 500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유상증자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기존 주주들에 대한 피해는 물론 회사의 주주 구성과 지배구조에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렇듯 임시 주주총회가 신속히 개최될 필요가 있어 법원에 신청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5.34%를 추가한 영풍·MBK 연합은 지난달 28일 신규 이사 14인 선임과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개정을 이유로 하는 임시 주주총회의 소집을 고려아연 이사회 측에 청구한 바 있다. 현재 영풍·MBK 연합은 고려아연 지분 38.47%를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기존 주주들에게 손실을 입히고 시장을 혼란에 빠트린 고려아연 이사회의 유상증자 결정은 최윤범 회장의 전횡으로 인해 고려아연 거버넌스가 얼마나 심각하게 훼손돼 있는지를 명백하게 드러내고 있다”며 “법원에서는 이러한 사정을 살펴서 신속하게 허가 결정을 내려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반면 영풍·MBK 연합의 경영권 분쟁을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라고 정의한 고려아연은 그간 우호 지분 확보와 자사주 공개매수 등을 통해 상대측의 단독 과반 의결권 확보를 저지해왔지만 마지막 카드로 꺼낸 일반공모 유상증자 계획이 금융당국과 시장에서 일종의 ‘자충수’로 평가받으면서 궁지에 몰린 형국이다. 그간 최 회장 측은 약 35.4%의 우호 지분을 확보했다고 추산됐다. 고려아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저희가 진행하고자 하는 일반공모 증자 추진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조심스레 말씀드린다”라며 “회사가 일반공모 증자를 검토한 것은 23일 자기주식 공개매수 종료 이후”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진행과 관련해 당시 시장에선 공개매수 종료 이후 주가가 공개매수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며 “특히 지난달 22일과 23일 매수물량은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할 수 없어 22일부터 주가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22일부터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유동 물량 부족으로 인한 시장 불안정성이 심화하였고, 거래량 감소로 인한 상장폐지 가능성이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었다”며 “여기에 MSCI 지수 편출 가능성까지 높아지는 등 부작용이 매우 커지게 되면서 긴급하게 해당 사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려아연은 “실사보고서에 ‘14일부터’라고 기재된 것은 자기주식 공개매수 기간 동안 자사주 공개매수에 따른 차입금 처리와 관련해 저금리의 부채 조달을 위해 증권사와 한 회사채, 기업어음(CP) 등 부채조달 방안을 검토한 것이 잘못 표기된 것”이라며 “당사는 자료가 공개된 상장법인이라 회사채 발행 등 부채조달 실사 결과를 유상증자 실사에도 거의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증권사가 기존의 실사 결과를 사후적으로 증자에 활용하면서 14일부터 유상증자 실사를 한 것으로 신고서에 착오 기재를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실제 사실관계를 당국과 시장에 정확하고 성실하게 설명해 드리고 논란을 적극 해소하도록 하겠다”며 “고려아연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시중 고려아연 주식의 유통 물량을 늘리고 이를 통해 건강하고 다양한 주주 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전일 대비 0.60% 오른 100만 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른바 ‘황제주’를 회복했다. 그러나 고려아연의 유증 계획에 대한 시장 여론이 나빠지면서 향후 임시 주총에서 치열한 명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양측을 사이에 두고 그간 중립적 입장을 취해왔던 7.48% 지분을 가진 3대 주주 국민연금뿐 아니라 다른 기관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금천 국민행복민원실, 행정안전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금천 국민행복민원실, 행정안전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서울 금천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민행복민원실’ 공모에서 재인증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국민행복민원실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시도 교육청, 특별지방행정기관(세무, 경찰 등)을 대상으로 민원 서비스 수준을 평가해 우수기관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금천구는 2021년에 최초로 국민행복민원실로 선정됐으며, 올해 재인증 공모에 도전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정으로 2027년까지 3년간 우수기관의 지위가 유지된다. 심사 과정은 서면 평가와 현지실사, 비밀 평가원(미스터리 쇼퍼) 체험 평가, 만족도 조사 등 4단계로 이뤄졌다. 구는 임산부 등 영유아를 동반한 민원인과 노약자를 우선 배려하는 창구를 운영하고, 방문 외국인을 위해 외국어로 번역한 민원 서식을 비치해 누구나 행정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또한 순번 대기 알림톡과 호출 시스템을 구축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창구 위치를 안내하는 고보 조명을 설치했다. 민원인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업무를 보고, 대기시간 동안 지루함을 달랠 수 있도록 ‘선율이 흐르는 감성 민원실‘을 조성했다. 민원 처리에 대한 상시 만족도 조사도 시행하고 있다. 민원창구마다 영상과 음성이 기록되는 착용형 카메라(보디캠)를 보급하고, 악성 민원에 대비해 경찰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해 구민과 직원 모두에게 안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오는 11월 민원의 날에 ‘국민행복민원실’ 금색 인증현판과 장관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구민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만족을 넘어 감동을 전하는 민원실을 조성하고, 다양한 민원 시책을 발굴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3일

    쥐 48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을 기회가 생긴다. 60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72년생 : 먼 곳에서 좋은 소식이 있다. 84년생 : 언행에 조심해야겠다. 96년생 : 대인 관계가 좋아진다. 소 49년생 : 이동운이 좋겠다. 61년생 : 기다린다고 해서 운이 따르지 않는다. 73년생 : 최고의 성과를 거두겠다. 85년생 : 자신감만 있으면 반드시 성공. 97년생 : 활기가 넘치니 여유롭구나. 호랑이 50년생 : 한 발짝 양보하면 이득이 생긴다. 62년생 : 시간의 여유를 가져라. 74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큰 성과 있다. 86년생 : 사업은 남쪽으로 추진해야 대길. 98년생 : 만사형통하고 탄탄하다. 토끼 51년생 : 돈은 들어오니 금전에 연연하지 마라. 63년생 : 경솔한 행동은 금물이다. 75년생 : 바라던 소망이 이루어진다. 87년생 : 문서로 득 볼 일 있겠다. 99년생 : 주변 사람에게 인정받겠다. 용 52년생 : 우연한 만남으로 득을 본다. 64년생 : 인내할수록 열매가 크다. 76년생 : 경사스러운 일이 있겠다. 88년생 : 최선을 다한 후 큰 소득 있다. 00년생 : 뿌린 만큼 소득이 있겠다. 뱀 53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걱정 없다. 65년생 : 한발 물러서면 행운이 있다. 77년생 : 대인 관계에 힘써라. 89년생 : 운세가 서서히 열리기 시작한다. 01년생 : 친구와 상의함이 좋겠다. 말 54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곳에 있다. 66년생 : 활기 넘치니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라. 78년생 : 계획대로 운이 상승한다. 90년생 : 언행에 조심해야겠다. 02년생 : 사람을 만나면 좋다. 양 43년생 : 주변의 도움으로 일이 해결. 55년생 : 만사가 형통하다. 67년생 : 거래에 이득이 있다. 79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다. 91년생 :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 원숭이 44년생 : 근심거리가 해결된다. 56년생 : 생각지 않은 기쁜 일 있다. 68년생 : 노력의 대가 반드시 얻겠다. 80년생 :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라. 92년생 : 바깥에서 활동하는 것이 유리하다. 닭 45년생 : 분수에 맞게 생활해라. 57년생 : 생각지 않았던 좋은 일이 생긴다. 69년생 : 많은 사람을 만나니 즐거운 하루. 81년생 : 가족과의 생기가 돈다. 93년생 : 뜻밖의 협력자가 생긴다. 개 46년생 : 약속을 지켜야 이익 있다. 58년생 : 뜻밖의 협력자가 생긴다. 70년생 : 큰 일을 처리할 기회가 있다. 82년생 : 여행도 좋겠다. 94년생 : 일이 재물과 연결된다. 돼지 47년생 : 축하받을 일이 생길 것이다. 59년생 : 기쁜 소식이 있다. 71년생 : 매사가 뜻대로 잘 풀린다. 83년생 : 행운이 손짓하는 날. 95년생 : 하는 일마다 행운 따른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1일

    쥐 48년생 : 집안이 화목하고 운수가 태평하구나. 60년생 : 수입이 많은 하루가 된다. 72년생 : 인기 상승이 따르겠구나. 84년생 : 모든 일에 행운이 깃든다. 96년생 : 시비만 조심하면 행운이 있다. 소 49년생 : 경사가 있겠구나. 61년생 : 욕망을 버리지 말고 일하라. 73년생 : 좋은 운이 들어오는구나. 85년생 : 가정에 충실함이 행운을 가져온다. 97년생 : 한발 물러서면 열 가지가 유리하다. 호랑이 50년생 : 행운이 들어온다. 62년생 : 이득 있는 하루가 되겠다. 74년생 : 노력이 성공의 지름길. 86년생 : 믿었던 일이 잘 풀린다. 98년생 : 몸과 마음이 상쾌하다. 토끼 51년생 : 과감한 결단력이 필요하다. 63년생 : 좋은 일이 생긴다. 75년생 : 오후에 일이 잘 풀리겠다. 87년생 : 무리하지만 않으면 성공한다. 99년생 : 오해가 생기는 일이 있다. 용 52년생 : 좋은 기회가 오니 잡아라. 64년생 : 계획대로 추진하면 대길하다. 76년생 : 길운이 찾아든다. 88년생 : 새로운 일 추진해도 좋다. 00년생 : 일도 잘되고 마음도 뿌듯하다. 뱀 53년생 : 작은 것이 쌓여 커다란 행운 된다. 65년생 : 작은 것에 만족하면 즐거운 하루. 77년생 : 기다리던 일에 기회가 찾아온다. 89년생 : 최선을 다한 후 큰 소득 있다. 01년생 : 인간관계가 순조롭다. 말 54년생 : 결실을 맺는 하루다. 66년생 : 신념 가지고 노력하면 만사형통. 78년생 : 신수가 태평하다. 90년생 : 가까운 사람을 믿으면 즐거운 하루. 02년생 : 적당한 휴식은 기쁜 날을 만든다. 양 43년생 : 노력한 만큼 이득을 얻지 못한다. 55년생 : 자중하고 분수 지키면 대길. 67년생 :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라. 79년생 : 마음먹은 일 성공한다. 91년생 : 아직은 때가 아니니 조금 더 기다려라. 원숭이 44년생 : 기쁜 소식을 듣는다. 56년생 : 의욕은 넘치나 행동은 신중히. 68년생 : 재물운이 있다. 80년생 : 계획된 일이 잘 진행된다. 92년생 : 약속을 지켜야 행운이 찾아온다. 닭 45년생 : 끝마무리에 신경 쓰면 길하다. 57년생 : 추진하는 일이 잘 성사된다. 69년생 : 호전의 기미가 있으니 조금만 참아라. 81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된다. 93년생 : 뜻밖의 협력자가 생긴다. 개 46년생: 몸과 마음이 편안한 하루. 58년생: 큰일을 처리할 기회가 있다. 70년생: 기쁜 소식이 있다. 82년생: 여행할 수 있으면 좋다. 94년생: 잃는 것 있지만 얻는 것도 있다. 돼지 47년생: 자존심만 억제하면 행운 있다. 59년생: 사람 사귈 때 마음을 열어라. 71년생: 문서로 인한 이익이 따른다. 83년생: 윗사람의 뜻에 따르면 길하다. 95년생: 마음에 안정을 찾는다.
  • 지양산 단풍 숲길 등산하고 서울대 교수진 인문학 강의 듣고

    지양산 단풍 숲길 등산하고 서울대 교수진 인문학 강의 듣고

    서울 양천구는 2일 단풍잎이 아름다운 양천둘레길 지양산에서 구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2024 양천가족 등산대회’를 개최한다. 구가 지원하고 양천구체육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등산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건전한 여가문화 활동에 기여하기 위해 2022년 시작됐다. 대회가 열릴 지양산은 해발 125m의 비교적 완만한 산으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등산 구간은 양천중학교부터 까치울 터널, 국기봉(반환점), 해맞이봉을 거쳐 지양산 유아숲체험장으로 돌아오는 4.5㎞ 코스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참가비는 없으며, 반환점인 국기봉에서 스탬프 도장을 받아온 완주자는 휴대용 피크닉 돗자리 등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코스 중간 오카리나 공연과 작은연주회(해금·가야금 국악 공연) 등 풍성한 문화공연도 마련됐다. 가을철을 맞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구는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서울대 교수진이 출강하는 고품격 교양강좌 ‘양천 지식 브런치’를 10월 말부터 8주간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운영한다. 이와는 별도로 구는 10월 22일 디지털 놀이·학습 융합체험 공간인 ‘넓은들미래교육센터’를 오픈했다. 신정3동·신월권에 넓은들미래교육센터가 들어서면서 구는 권역별 미래교육센터 구축을 완성했다. 넓은들미래교육센터는 총 409.4㎡ 규모로, 놀이 및 스포츠형 콘텐츠 중심의 5개 체험존과 교육존으로 구성됐다.
  • 김종민, 11세 연하 ♥여친 때문에 “‘이것’ 하지 않고 있다” 충격 고백

    김종민, 11세 연하 ♥여친 때문에 “‘이것’ 하지 않고 있다” 충격 고백

    11세 연하 여자친구와 교제 중인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여사친(여자사람친구)들과 술자리를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는 김종민이 출연해 여자친구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이날 가수 박현호가 여자친구 은가인의 일일 매니저로 변신한 가운데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본 김종민은 부러움을 표했다. 김종민은 ‘여자친구가 일일 매니저를 해준다면 어떨 거 같냐’는 문세윤의 질문에 “정말 잘할 거다. 여자 친구가 MBTI에서 T성향이 있어서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문세윤이 “본인은 어떨 거 같냐”고 묻자 “저는 불편할 것 같다. 제가 그래서 항상 고마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여자친구가 매니저로 나서면 조금 불편할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속에서 박현호는 직접 운전해 은가은을 행사장으로 데려다줬다. 은가은이 차 안에서 한 남성과 통화하는 장면을 보며 박현호는 “그때 핸들을 뽑아버릴 뻔했다”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에 문세윤은 김종민에게 여자친구의 남사친(남자사람친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김종민은 “있을 수는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남사친과 술자리를 갖는 건 괜찮냐”는 질문에는 “그건 쉽지 않다”며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김종민은 “나도 여자친구를 만난 이후로는 여사친들과 술자리를 피한다. 괜한 오해가 생기면 불신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여사친들에게 연락도 안 온다”고 덧붙였다.
  • “0이 너무 많은 사건”…러, 구글에 ‘전세계 GDP’ 넘는 벌금 내린 까닭은

    “0이 너무 많은 사건”…러, 구글에 ‘전세계 GDP’ 넘는 벌금 내린 까닭은

    ‘2,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루블.’ 세계 최대 검색 엔진인 미국 업체 구글이 러시아에서 내야 하는 누적 벌금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섰다. RBC 등 러시아 매체는 2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구글에 부과한 누적 벌금이 2간(1간은 10의 36제곱) 루블에 달한다고 전했다. 달러로 환산하면 200구(1구는 10의 32제곱) 달러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 벌금은 세계 국내총생산(GDP) 추정액인 100조 달러(13경 7920조원)보다 많은 액수”라고 지적했다. 이 사건의 담당 판사는 “0이 너무 많은 사건”이라고 평했다. 천문학적 벌금 폭탄은 러시아 친정부 매체 차르그라드와 리아 통신의 유튜브 채널을 차단한 것이 발단이 됐다. 차르그라드 등은 차단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특별 군사 작전’에 나서면서 유튜브 채널이 차단된 RT, 로시야24 등 다른 친정부 매체도 구글을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법원은 구글에 러시아 매체의 유튜브 채널을 복원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불이행 시 매일 10만 루블(약 142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당시 벌금이 매주 2배로 늘어나며 총액에 상한은 없다는 내용이 조항에 포함돼 있었다. 이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4년간 누적 벌금이 천문학적 수준으로 불어났다. 하지만 구글은 2022년 러시아 법원이 자사 주거래 계좌를 동결하자 러시아 현지 법인 파산을 신청한 뒤 사업을 중단한 상태다. 이 때문에 러시아 내부에서는 이 벌금을 실제로 거둬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제주,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에 선정

    제주,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에 선정

    제주도가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제주도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Net-Zero City)’ 조성 공모사업에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도는 총사업비 6조 620억원 규모의 탄소중립 사업에 국비 3조 5750억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탄소중립 선도도시는 첨단 탄소중립 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 저감과 탄소 흡수를 효율적으로 구현하는 미래형 도시를 의미한다. 도는 지난해 5월 환경부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이후 예비대상지 선정, 서면평가 선정, 현장실사와 경진대회를 거쳐 서울 노원구, 충남 보령시, 충남 당진시 등 최종 4개 지자체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은 2030년까지 7년간 진행된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내년 12월까지 선정된 4개 지자체의 사업제안서를 토대로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보다 15년 앞선 2035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것은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을 통해 제주가 대한민국과 세계의 탄소중립을 견인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업 추진 일정은 2025년 12월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26년 상반기 사업 규모 확정 및 협약 체결 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2031년부터는 사업 성과에 대한 평가와 모니터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제주 토론회에서 정부 목표를 15년 앞당긴 제주의 2035 탄소중립 비전과 관련해 “제주가 추진하는 청정에너지와 청정산업 중심의 무탄소 에너지 전환의 우수사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제주도의 그린수소 생산 잠재력에 주목하며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그린수소 생산기술 확보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는 제주도가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탄소 배출 없이 수소를 생산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한편 도는 이러한 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지난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주 수소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11월 1일에는 구좌읍 행원리 CFI미래관에서 ‘수소의 날(11월 2일)’기념식을 개최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