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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그를 죽여야”…트럼프 위협 글 올린 美남성 체포 [포착]

    “누가 그를 죽여야”…트럼프 위협 글 올린 美남성 체포 [포착]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위협하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 웨스트팜비치 경찰이 전날 밤 7시 30분 직전 이 지역에 거주하는 섀넌 앳킨스(46)를 교통 단속 중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앳킨스는 마약(코카인 3봉) 소지 적발로 체포됐는데,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20일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연방수사국(FBI) 위협 센터로부터 트럼프를 위협하는 게시물을 며칠째 올리고 있다고 제보받은 인물이었다. 앳킨스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링컨, JFK, 레이건, 마틴 루서 킹, 그리고 트럼프. 불행히도 이 중 한 명은 아직도 살아있다”고 트럼프를 언급하고, 19일에는 “미국은 좋은 총알 한 발을 구해야 한다”고 썼다. 그는 2시간 후 자신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SNS인 엑스(X, 옛 트위터)에서 차단당했다면서 “누군가가 그를 죽여주길 바라며 내가 기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는 반복돼야 한다. 우리는 수년 동안 암살을 당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그날 늦게 트럼프의 취임식을 “애도의 날”이라고 부르는 밈 이미지를 공유하고 “총알을 주세요. 예수님! 미국을 구해주세요”라고 썼다. 웨스트팜비치 경찰서장인 토니 아라우조는 기자회견에서 “이 남성이 올린 게시물 중 일부를 엿볼 수 있다”면서 이런 게시물에는 폭력적인 표현이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앳킨스는 지난 몇 달 동안 트럼프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공유해 왔지만 관련 게시물은 취임식 전후로 급증했다. 그는 체포당하기 몇 시간 전에 트럼프가 고인이 된 첫 번째 부인 이바나 트럼프와 함께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두 사람이 빨리 다시 만나길 바란다”는 문구를 포함시켰다. 이 게시물에는 웃는 이모티콘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앳킨슨은 SNS에 폭력적인 글을 다수 올렸다고 인정했으나 단순히 ‘농담’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라우조 서장은 “여러분, 이건 농담이 아니다. 그런 종류의 것은 농담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오늘날의 분위기에서는 이런 말을 할 수 없다. 우리는 이런 위협이 현실이 되는 사건과 사례를 잇달아 겪었다”면서 “우리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앳킨스는 적어도 2008년부터 민주당에 투표했다고 유권자 등록 세부 정보에 나와 있다. 그는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한 제과점 주인으로 트럼프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몇 마일 떨어진 곳에 살고 있지만, 그가 트럼프에게 접근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알려져 있다. 앳킨스는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본관 구금 센터에 구금돼 있으며, 마약 소지 혐의와 살인, 신체적 상해, 대량 총격 또는 테러 행위에 대한 서면 또는 전자 위협 혐의(2급 중범죄)를 받고 있다. 비밀경호국(SS)은 조만간 앳킨스에 대한 연방차원의 추가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대한민국 공격한 尹 신속 처벌하라” 국책연구기관 첫 시국선언

    “대한민국 공격한 尹 신속 처벌하라” 국책연구기관 첫 시국선언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교수들이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한중연은 윤 대통령이 임명한 뉴라이트(New Right) 계열의 김낙년 교수가 원장으로 있는 국책연구기관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책연구기관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중연 교수들은 23일 “대한민국을 공격한 윤석열을 신속히 처벌하라”는 제목의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선언에는 한중연 교수 53명 중 42명이 참여했다. 교수들은 “지난해 12월 3일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진 계엄군의 국회 난입에 이어, 지난 1월 19일 윤석열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이후 서울서부지법에 가해진 폭동 사태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법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이루어 온, 그리고 이루어 나갈 정치적·경제적·문화적 성취들이 위협받고 있다. 헌법 기관들은 불법적인 폭력에 노출됐다. 삶을 파멸적 상황으로 몰아넣을 경제 위기의 신호도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민주주의 체제를 파괴하려는 시도가 성공한다면, 그동안 한국 사회가 이룩해온 문화적 다양성과 역동성도 동력을 잃고 말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교수들은 “윤석열이 획책한 내란 사태가 공공의 안정과 시민의 일상을 파괴했을 뿐 아니라, 급성장 중인 한국학 연구의 확산과 다각화에도 심각한 위해를 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와 법원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에 대한 탄핵 심판 절차와 형법적 판단을 흔들림 없이 신속히 진행할 것 ▲정부는 민주주의 질서를 위협하는 불법적인 폭력 행동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 ▲국내외 한국학 공동체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행동에 연대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중연은 역사 왜곡 논란이 있는 책 ‘반일 종족주의’의 공저자 김낙년 교수가 원장으로 있다. 김 원장은 허동현 국사편찬위원장,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과 함께 윤 대통령이 임명한 대표적인 뉴라이트 계열 인사로 꼽힌다. 다만 김 원장은 다른 인사들과 달리 계엄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지난달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서면 답변서에 따르면 김 원장은 “계엄령 포고의 사유에 동의하지 않고, 포고가 정당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포고령 자체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래는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들이 발표한 시국선언서 전문. “대한민국을 공격한 윤석열을 신속히 처벌하라”국회가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계엄군에게 공격받았습니다. 헌법을 유린한 내란의 우두머리가 구속되자 극렬 지지자들은 법원을 습격했습니다. 지난 두 달 사이에 벌어진 이 참혹한 사태는 한국인은 물론 전세계의 시민들을 경악과 분노에 빠트렸습니다.한국이 이루어 온, 그리고 이루어 나갈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성취들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헌법 기관들은 불법적인 폭력에 노출되었습니다. 삶을 파멸적 상황으로 몰아넣을 경제 위기의 신호도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체제를 파괴하려는 이들의 시도가 성공한다면, 한국 사회가 이룩해온 문화적 다양성과 역동성도 동력을 잃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헌법과 법률에 의거한 정당하고 적법한 내란 세력 단죄를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방해하고 있습니다.이러한 참담한 상황 속에서도 국회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불법 계엄을 중단시켰고, 시민들은 형형색색의 응원봉과 촛불을 손에 쥐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세계인은 모범적인 21세기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난 폭거에 당황했던 것만큼이나, 그 반역을 신속하고 유쾌하게 제압한 한국인의 역량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이것은 결코 보수와 진보의 대결 같은 것이 아닙니다. 오랜 역사를 거쳐 한국이 도달한 민주공화정 체제를 파괴하려는 반헌법적 세력에 대항하는 정당한 항거입니다.20세기 이후 한국은 세계사적인 기적의 주역이었습니다. 식민 지배와 군부 독재를 극복하고 아래로부터의 민주화라는 힘겨운 길을 성공적으로 걸어온 것이 첫 번째 기적입니다. 한국전쟁의 폐허로부터 세계적인 경제 강국으로 도약해 온 것이 두 번째 기적입니다. 권위주의적이고 억압적인 낡은 관행에 저항하며 세계인의 공감을 얻는 문화적 성취를 이루어 온 것이 세 번째 기적입니다. 오늘날 한국에 주목하는 전세계의 시민들은 한국이 어떻게 수많은 역사적 시련들을 극복하며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묻고 있습니다.세계 한국학 연구를 선도하는 연구 기관이자, 미래의 한국학 연구자를 키워내는 교육 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바로 그러한 관심에 부응해 왔습니다. 우리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속 교수들은 이번 내란 사태가 공공의 안정과 시민의 일상을 파괴했을 뿐만 아니라, 급성장 중인 한국학 연구의 확산과 다각화에도 심각한 위해를 가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연구자이자 교육자로서의 직업적 책무에 따라, 그리고 현재 한국의 역사적 위기에 대해 애정 어린 관심과 연대의 손길을 보내는 세계인에게 응답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첫째, 헌법재판소와 법원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에 대한 탄핵 심판 절차와 형법적 판단을 흔들림 없이 신속히 진행해 주십시오.둘째, 정부는 민주주의 질서를 위협하는 불법적인 폭력 행동에 단호하게 대처해 주십시오.셋째, 국내외 한국학 공동체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행동에 연대해 주십시오.2025년 1월 23일현 시국을 걱정하는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구난희, 김바로, 김병준, 김소희, 김우영, 김원, 김인숙, 김철식, 김현종, 남은혜, 박대권, 박성호, 박정혜, 서승희, 서호철, 소원현, 손혜리, 신상후, 신익철, 신정수, 심재우, 안예리, 양영균, 연재훈. 오강원, 옥영정, 옥창준, 이대화, 이완범, 이용윤, 이정란, 이정희, 이하경, 임치균, 장신, 정헌목, 조융희, 조일동, 조현범, 주영하, 한승훈, 황정연.
  • 부산 표준지 공시지가 1.84% 상승…최고가는 서면 동보프라자

    부산 표준지 공시지가 1.84% 상승…최고가는 서면 동보프라자

    부산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1.84%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부산 내 16개 구·군 표준지는 모두 2만 425필지로 지난해와 비교해 745필지가 추가됐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토지의 대한 적정 가격이다.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토지 감정평가, 토지시장 지가 정보 등에 활용된다. 올해 전국 평균 상승률은 2.92%였다. 주요 도시 별로는 서울 3.91%, 인천 1.83%, 대구 1.46%, 울산 1.07%, 경남 1.35% 상승했다. 부산 지역 상승률은 강서구(3.06%), 수영구(2.58%), 해운대구(2.28%), 동래구(1.94%) 순으로 높았으며, 나머지 12개 구·군은 시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특히, 중구와 동구는 각각 0.66%, 0.88%는 영 점대 상승률을 보였다. 부산에서 표준지 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와 같이 부산진구 부전동 165-2번지(서면 동보프라자)로 나타났다. 이곳은 ㎡당 지가가 4372만원이었다. 지가가 가장 낮은 곳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40번지였으며, 가격은 ㎡당 1040원으로 나타났다.
  • 野, 최상목 ‘거부권 대행’ 비판에도 탄핵 신중 왜

    野, 최상목 ‘거부권 대행’ 비판에도 탄핵 신중 왜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계속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도 압박 수위를 높여갈 뿐 ‘탄핵’ 카드는 손쉽게 꺼내 들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궤도에 오른 만큼 추가 탄핵을 통해 민주당이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없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내부에서 추가 탄핵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는다”며 “좀 더 지켜보자는 기류가 강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 역시 최 대행 탄핵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행은 지난 21일 방송법 개정안 등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3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로써 최 대행이 지난 한 달간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총 6개로 늘었다. 당시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최 대행이 국회가 통과시킨 법안에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했다”면서 “벌써 6번째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닌 거부권 권한대행이 되기로 작정한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오는 31일에는 2차 내란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해당 법안도 여야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국회를 통과한 만큼 최 대행이 또다시 거부권 행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야당은 최 대행의 잇따른 거부권 행사에 거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본인에게 유리한 권한은 함부로 행사하고 거부권을 남발하고 있다”며 “현재 국정운영은 매우 비정상적”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날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최 대행을 향해 “말장난하지 말고 내란 특검법을 즉시 공포하라”며 “인내심을 시험하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최 대행을 겨냥한 민주당의 공세 수위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정작 ‘탄핵’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찾아보기 어렵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자칫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최 대행 탄핵은) 오히려 실익이 없는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헌법재판소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을 기각한 만큼 추가 탄핵에 대한 언급은 민주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원외에서도 민주당이 탄핵을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전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최 대행 탄핵에 대해 “자제해야 한다”며 “자꾸 정쟁을 유발하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면 국민들이 더 불안해하고 민생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 긴 연휴 즐기는 꿀팁…겨울축제에 가면 있다

    긴 연휴 즐기는 꿀팁…겨울축제에 가면 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설 연휴가 찾아왔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6일 동안 ‘빨간날’이 이어진다. 설 연휴와 주말 사이 낀 31일에 연차를 내면 최장 9일간 쉴 수 있다. 친척집을 찾아 인사드리고, 친구들을 만나도 시간이 남는다. 연휴가 너무 길어서 걱정이다. 겨울왕국으로 불리는 강원도로 향해보자. 눈과 얼음을 테마로 한 겨울축제가 한창이다. 1월을 기다리게 한 산천어축제‘겨울축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화천 산천어축제는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메인 축제장인 화천천에서는 8000명이 동시에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 체험료는 1만 5000원이고, 이 중 5000원은 농특산물교환권으로 돌려받는다. 손맛을 제대로 맛보는 맨손잡기는 하루 7회씩 운영된다. 제한시간은 3분이고, 1인당 3마리까지 잡을 수 있다. 산천어는 구이터와 회센터에서 바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서화산다목적광장에 조성된 실내얼음조각광장을 찾으면 대형 태극기, 거북선과 싱가포르의 술탄 모스크, 인도의 황금사원, 요르단의 페트라 등 30여 점의 얼음조각품을 만날 수 있다.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는 형형색색의 산천어등(燈)과 LED등 수만개가 불을 밝히는 선등거리가 만들어져 불야성을 이룬다. 꽁꽁 언 홍천강, 인삼송어 펄떡홍천강 꽁꽁축제에서는 6년근 인삼을 배합한 사료를 먹고 자란 일명 ‘인삼 송어’를 낚을 수 있다. 영양이 뛰어나고 맛이 담백하다. 얼음낚시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이용료는 2만원이고, 이 가운데 5000원은 홍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부교낚시터와 루어낚시터에서도 송어를 잡을 수 있다. 맨손잡기는 평일 4회, 주말 5회씩 진행된다. 갓 잡아 올린 송어는 축제장에 차려진 휴게소에서 먹을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낚시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사연 또는 신청곡을 보낸 관광객과 축제장에서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시한 관광객에게 사은품을 준다. 경차 2대가 걸린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추첨일은 축제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일이다. 얼음판에서 낚는 짜릿한 손맛평창 진부면 오대천 일대에서는 송어축제가 열리고 있다. 9만㎡에 달하는 얼음낚시터에는 5000명이 동시 입장할 수 있다. 비, 바람을 막아주는 텐트낚시터와 실내낚시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정구 낚시프로가 초보자들에게 송어 잘 잡는 법을 알려주는 낚시교실도 열고 있다. 평창사랑상품권으로 축제 입장권을 구매하면 10% 할인을 받고, 축제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상품권 3000원권도 받는다. 축제 공식 인스타그램에 축제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리는 ‘인증샷 공유 이벤트’에 참여하면 커피 쿠폰과 화장품 세트를 받을 수 있다. 설 연휴를 맞아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매일 오후 3시 30분 100% 당첨 행운의 룰렛 이벤트를 개최해 기념품과 송어교환권, 송어요리 시식권을 제공한다. 눈 조각·터널이 반기는 ‘설국’해발고도가 높아 ‘한국의 지붕’으로 불리는 대관령에서는 눈꽃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축제 이름처럼 눈을 테마로 한다. 축제장에 들어서면 길이 120m에 달하는 ‘눈 터널’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미로처럼 꾸며진 눈 터널 안에는 눈과 얼음으로 조각된 작품이 이어진다. 북극곰, 펭귄, 판다, 사슴 등 대형 동물 얼음조각도 만날 수 있다. 신년 운세를 보는 이글루 점집과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눈썰매와 얼음미끄럼틀도 마련했다. 눈꽃축제는 1993년 주민들이 대관령의 겨울 문화를 알리기 위해 시작한 뒤 전국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인기를 끌어 문화관광부가 주관한 10대 축제에 선정되는 등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다.
  • 동해안 풀코스로 즐기는 기차여행

    동해안 풀코스로 즐기는 기차여행

    이달 초 한반도의 등줄기로 불리는 동해안이 철도시대를 맞았다. 강원 삼척과 경북 포항을 잇는 선로가 개통해 강릉~동해~삼척~포항~경주~울산~부산을 끊임없이 이어주는 동해선이 완성됐다.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차창 밖으로 푸른 동해바다가 이어져 관광열차가 부럽지 않다. 열차가 경유하는 도시에는 관광지가 넘쳐난다. 긴 설 연휴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이라면 동해안 기차여행을 추천한다. MBTI에 맞게 떠나는 강릉여행강릉을 찾으면 걱정이 생긴다. 갈 곳이 너무 많아서다. 강릉 관광을 정리한 인터넷 홈페이지인 ‘비짓 강릉’에 가면 고민을 덜 수 있다. MBTI(마이어스 브릭스 유형 지표) 유형에 맞는 관광코스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향적인 ‘I형’에게는 고즈넉하고 차분한 힐링 스팟을 권한다. 금진해변에서 정동진항을 잇는 해안도로인 헌화로가 대표적이다. 보현사, 용연사, 현덕사 템플스테이와 연곡솔향기캠핑장도 I형이 만족할만한 관광지로 꼽고 있다. 외향적인 ‘E형’에게는 강문해변 머슬비치를 안내한다. 해변에 놓인 운동기구를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중앙시장, 바다부채길도 E형 관광코스에 포함됐다. 동해 핫플은 무릉별유천지동해시에서 핫플레이스를 꼽는다면 단연 무릉별유천지다. 50년 가까이 석회석을 캤던 시멘트 광산 부지를 활용해 만든 관광지다. 2021년 11월 처음으로 문을 연 뒤 3년도 안 돼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에메랄드빛을 내는 청옥호와 금곡호, 보랏빛 물결이 넘실거리는 라벤더정원이 압권이다. 시속 80㎞가 넘는 짜릿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이더와 오프로드 루지,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등 체험시설도 많다. 감성 충만한 묵호 논골담길은 최근 새 단장을 했다. 대야를 이고 가는 아주머니의 일상, 먹태를 건조하는 덕장 아저씨 등 묵호의 옛 정취가 담긴 벽화가 길을 따라 이어진다. 놀면서 배우는 이사부 이야기삼척에서 빼놓지 말고 찾아야 관광지는 해양레일바이크다. 선로 주변으로 곰솔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터널을 지날 때마다 루미나리에와 레이저가 연출하는 화려한 빛의 쇼가 펼쳐진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선로 길이는 5.4㎞에 달한다. 지난해 문을 연 이사부독도기념관은 어린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제격이다. 1500여년 전 신라 이사부 장군이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 국토로 만든 역사 이야기와 바닷속에 사는 생물들을 실감미디어 영상, 미디어아트와 함께 재밌게 놀면서 배울 수 있다. ‘살아있는 교과서’인 대금굴에서는 5억년 전 숨결을 느낄 수 있다. 포항에서 숙박하면 할인쿠폰포항시는 설 연휴 기간 숙박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여가플랫폼인 야놀자에서 포항지역 숙박업소를 예약하는 고객에게 이용료를 깎아준다. 3만원 이상 예약하면 1만원, 5만원 이상 예약하면 2만원 할인 쿠폰을 준다. 쿠폰은 다음 달 1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연휴 기간 호미곶 새천년기념관은 무료 개방한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호미곶에 자리한 새천년기념관은 포항의 역사, 문화,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과 바다화석박물관, 수석포항박물관 등으로 이뤄졌다. 옥상전망대에서는 장엄한 일출과 탁 트인 동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단돈 2만원으로 즐기는 부산관광부산관광공사는 동해선 개통을 기념해 부산을 관광하는 ‘2만원 행복 플러스 상품’을 내놨다. 부산시티투어,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태종대 다누비열차, 낙동강생태탐방선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정상가 대비 42% 할인된 가격에에 판매한다. 티켓 이용 기간은 3월 31일까지다. 부산시티투어를 이용하면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섬, 오륙도스카이워크 등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용두산공원 부산타워는 부산의 랜드마크이자 전망대로 높이가 120m에 달한다. 전망대에 들어서면 부산항과 영도를 내려다볼 수 있다. 날씨가 청명하면 멀리 해운대 마린시티까지 눈에 들어온다.
  • 남극섬 충돌 직전 ‘거대 빙산’ 포착…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남극섬 충돌 직전 ‘거대 빙산’ 포착…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세계 최대 빙산으로 꼽히는 ‘A23a’가 영국령 사우스조지아섬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1조t에 달하는 거대 빙산이 섬과 충돌할 경우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AP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의 빙산이 남대서양 섬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면서 “현재 A23a가 대서양 남쪽에 있는 영국령인 사우스조지아를 향해 해류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23a 빙산의 무게는 1조t 이상이며, 지난해 8월 기준 크기가 3672㎢(서울 면적의 약 6.6배)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으로 꼽힌다. A23a는 1986년 서남극 대륙의 필히너-론네 빙붕에서 분리된 뒤 사우스오크니 제도 북쪽 해저에 갇혀 있었다. 2020년 이곳에서 빠져나와 다시 떠돌다가 해양 소용돌이에 갇히면서 웨델해에 묶인 상태였다. 지난해 12월, 다시 웨델해에서 빠져나온 A23a는 순환류를 따라 사우스조지아섬 주변으로 이동했고, 당시 이를 연구했던 영국 남극조사국(BAS)은 A23a가 사우스조지아섬에 도착한 전후에는 작은 조각으로 부서져 완전히 녹아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A23a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위성사진에서는 빙산이 여전히 ‘거대한 몸집’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전문가들은 만약 A23a가 사우스조지아섬과 충돌하거나 섬 인근 길목을 막는다면, 섬에 서식하는 펭귄과 물개 등 동물 수천마리가 굶주림 속에 죽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남극조사국의 물리 해양학자인 앤드류 마이어스 박사는 BBC에 “거대 빙산이 사우스조지아섬과 충돌하거나 섬 주위를 맴돈다면 생태계가 위험해질 수 있다. 사우스조지아는 펭귄과 물개 수백만 마리가 사는 번식지이자 생태적 환경이 매우 뛰어난 섬”이라면서 “이곳에는 새끼 펭귄과 물개가 많고, 이 동물들은 여전히 부모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펭귄과 물개들은 새끼를 위해 물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 먹이를 찾는다. 하지만 빙산이 막아서면 먹이로 가는 길목을 차단해 부모 동물들이 더 멀리 헤엄치게 하고,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해서 새끼들도 먹을 것이 줄어든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불행히도 새끼의 생존율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우스조지아의 어업 및 환경 책임자인 마크 벨치어는 23일 CNN에 “A23a의 접근은 이 지역의 선박 및 어선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빙산이 자연적인 주기에 따라 일부가 떨어져나갈 수는 있지만, 지구온난화가 남극대륙에서 우려스러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는 지구 해수면 상승에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빙산이 남극해에 있는 섬들과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남극해의 생태계가 이러한 위협 요소에 적응하도록 진화해왔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빙산 전문가인 테드 스캠보드 박사는 AP에 “여러 빙산이 매년 사우스조지아 주변의 암초에 부딪힌다”면서 “빙산은 수만 년 동안 남극해에 있는 섬과의 충돌 가능성을 지녀 왔으며, 남극해의 전체 생태계는 ‘이런 사건’에 강한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설 연휴에도 탄핵 찬반 집회 이어질까…이번 주말까진 전국 각지에서 집회

    설 연휴에도 탄핵 찬반 집회 이어질까…이번 주말까진 전국 각지에서 집회

    설 연휴 첫날에도 시민사회단체들이 전국 각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나 집회를 이어간다. 25일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도심이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탄핵 반대 단체도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매일 집회를 연다는 방침이지만, 주말 이후 설 연휴 기간에는 대규모 집회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지난 24일 서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 내란 공범들은 여전히 법을 농락하고 있다”며 “헌재는 신속한 심리를 거쳐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상행동은 지난 19일 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최후의 보루인 사법부에 대한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며 철저한 수사와 재판을 촉구했다. 비상행동은 설 연휴를 맞아 전국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빠른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본격적인 연휴 첫날인 이날 서울 광화문 일대, 대전 은하수네거리, 충북 청주 충북도청, 광주 5·18민주광장, 부산 서면 동천로, 충남 천안터미널, 울산 롯데백화점 앞 등에서 시민대회 또는 기자회견을 연다. 민주노총도 같은 날 전주역, 제주공항, 김해 외동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비상행동과 자유통일당 등 수만 명이 모이는 집회가 열려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상행동은 오후 4시쯤부터 광화문교차로∼적선교차로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우정국로, 남대문로, 숭례문교차로를 거쳐 태평교차로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탄핵에 반대하는 자유통일당은 세종교차로∼대한문 일대에서 집회를 연다. 경찰 관계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 오세훈 “한국 허용 없는 북핵 협상 이뤄져선 안돼”

    오세훈 “한국 허용 없는 북핵 협상 이뤄져선 안돼”

    “한국의 허용 없이 한반도에서 어떤 핵 협상도 이뤄질 수 없음을 미국, 북한 모두에 분명히 알려야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북핵 문제 관련 한국이 배제되선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반도의 핵 문제는 한국 없이는 논의할 수 없습니다’란 제목의 글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 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지칭한 것과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외교장관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 표현이 빠진 사실을 언급하며 “북한 핵 문제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장 우려스러운 시나리오는 미국이 한국을 배제한 채 북한과 독자적으로 협상 테이블을 여는 상황”이라며 “미국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제거와 핵 동결 수준에서 북한과의 핵군축 ‘스몰딜’에 나선다면 한국은 북핵의 ‘인질’로 전락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뽑지 않은 칼이 무섭다는 얘기가 있는데, 우리가 언제든 칼을 뽑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상대에게 인식시켜야 한다”면서 “핵 잠재력을 보유하는 것과 함께 선택 가능한 전략적 옵션으로 자체 핵무장을 테이블 위에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난 22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도 핵 잠재력 확보를 강조한 바 있다. 핵 잠재력은 필요시 신속하게 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놓는 것이다. 오 시장은 그동안 핵무장 논의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상황이 오도록 기초를 다지는 차원에서 일본 수준의 핵 잠재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혀왔다. 오 시장이 전략적 옵션으로 자체 핵무장을 언급한 것은 최근 북핵 문제를 둘러싼 정세가 급변하면서 한단계 진전된 자강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김흥국 “내가 우파 연예인 된 건 ‘회장님’ 때문”

    김흥국 “내가 우파 연예인 된 건 ‘회장님’ 때문”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선거 과정에서부터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까지 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가수 김흥국이 자신이 ‘우파 연예인’이 된 배경을 밝혔다. 24일 방송가에 따르면 김흥국은 지난 22일 가수 조영남의 유튜브 채널 ‘화개장톡_조영남’에 출연해 자신이 우파가 된 계기를 설명했다. “영남, 흥국이 대한민국에서 살아있다는 것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조영남은 김흥국과 식당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김흥국에게 “우파가 된 이유가 뭐냐, 언제부터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흥국은 “처음 이야기하지만,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로부터 처음으로 ‘홍보위원장’이라는 걸 받아봤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갑자기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님이 전화가 오더라”며 “함께 지리산으로 갔는데, 정상에 올라가더니 ‘나보고 대통령 선거 나오라는데 내가 나가면 도와줄 거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저쪽에 홍보위원장 받은 게 있다’ 했더니 (정 전 회장이) ‘잘 말씀드려서 정리해 봐’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2002년 치러진 제16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무소속 국회의원이었던 정 전 회장은 ‘국민통합 21’을 창당하고 대선 후보로 나섰으며, 김흥국은 정 전 회장 선거 캠프에서 문화예술특보를 맡아 선거운동을 도왔다. 이에 대해 김흥국은 “그때부터 내가 우파 가수가 됐다”고 돌이켰다. 실제 열렬한 축구팬으로 잘 알려진 김흥국은 1990년대부터 월드컵 등 주요 축구 대회마다 원정 응원단을 조직해 응원을 이끌면서 정 전 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김흥국은 또 정치에 대해 “줄을 잘못 서면 5년을 쉬어야 한다”며 “자세를 낮춰야 한다. 정치가 무섭더라”고 털어놓았다. 김흥국은 2022년 대선에서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후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네티즌들로부터 ‘내란나비’ 등의 비판을 받았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네티즌들과 댓글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 ‘서울 6배’ 세계 최대 빙산, 남극섬과 충돌 직전…“펭귄 수천 마리 위험” [포착]

    ‘서울 6배’ 세계 최대 빙산, 남극섬과 충돌 직전…“펭귄 수천 마리 위험” [포착]

    세계 최대 빙산으로 꼽히는 ‘A23a’가 영국령 사우스조지아섬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1조t에 달하는 거대 빙산이 섬과 충돌할 경우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AP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의 빙산이 남대서양 섬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면서 “현재 A23a가 대서양 남쪽에 있는 영국령인 사우스조지아를 향해 해류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23a 빙산의 무게는 1조t 이상이며, 지난해 8월 기준 크기가 3672㎢(서울 면적의 약 6.6배)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으로 꼽힌다. A23a는 1986년 서남극 대륙의 필히너-론네 빙붕에서 분리된 뒤 사우스오크니 제도 북쪽 해저에 갇혀 있었다. 2020년 이곳에서 빠져나와 다시 떠돌다가 해양 소용돌이에 갇히면서 웨델해에 묶인 상태였다. 지난해 12월, 다시 웨델해에서 빠져나온 A23a는 순환류를 따라 사우스조지아섬 주변으로 이동했고, 당시 이를 연구했던 영국 남극조사국(BAS)은 A23a가 사우스조지아섬에 도착한 전후에는 작은 조각으로 부서져 완전히 녹아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A23a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위성사진에서는 빙산이 여전히 ‘거대한 몸집’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전문가들은 만약 A23a가 사우스조지아섬과 충돌하거나 섬 인근 길목을 막는다면, 섬에 서식하는 펭귄과 물개 등 동물 수천마리가 굶주림 속에 죽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남극조사국의 물리 해양학자인 앤드류 마이어스 박사는 BBC에 “거대 빙산이 사우스조지아섬과 충돌하거나 섬 주위를 맴돈다면 생태계가 위험해질 수 있다. 사우스조지아는 펭귄과 물개 수백만 마리가 사는 번식지이자 생태적 환경이 매우 뛰어난 섬”이라면서 “이곳에는 새끼 펭귄과 물개가 많고, 이 동물들은 여전히 부모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펭귄과 물개들은 새끼를 위해 물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 먹이를 찾는다. 하지만 빙산이 막아서면 먹이로 가는 길목을 차단해 부모 동물들이 더 멀리 헤엄치게 하고,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해서 새끼들도 먹을 것이 줄어든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불행히도 새끼의 생존율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우스조지아의 어업 및 환경 책임자인 마크 벨치어는 23일 CNN에 “A23a의 접근은 이 지역의 선박 및 어선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빙산이 자연적인 주기에 따라 일부가 떨어져나갈 수는 있지만, 지구온난화가 남극대륙에서 우려스러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는 지구 해수면 상승에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빙산이 남극해에 있는 섬들과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남극해의 생태계가 이러한 위협 요소에 적응하도록 진화해왔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빙산 전문가인 테드 스캠보드 박사는 AP에 “여러 빙산이 매년 사우스조지아 주변의 암초에 부딪힌다”면서 “빙산은 수만 년 동안 남극해에 있는 섬과의 충돌 가능성을 지녀 왔으며, 남극해의 전체 생태계는 ‘이런 사건’에 강한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진숙 복귀 방통위,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민 수신료 면제

    이진숙 복귀 방통위,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민 수신료 면제

    지난해 호우·대설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중 피해가 확인된 텔레비전방송 수상기에 대해 2개월간 수신료가 면제된다. 위치정보보호 법규 위반사업자에 대한 과태료 처분도 이어진다. 이진숙 위원장이 복귀한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2025년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2건의 안건을 상정, 의결했다. 전날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이후 이 위원장의 첫 행보다. 우선 특별재난지역 수신료 면제 결정은 지난해 7월 8일~11월 28일 호우·대설 등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전 서구 기성동 등 32개 지자체의 피해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했다. 면제 대상은 해당 특별재난지역 지자체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이를 확인받은 지역민의 수상기이다. 위치정보보호 법규 위반사업자에 대한 과태료 처분도 추진됐다. 지난 2023년 정기 실태점검 대상 중 행정처분(과태료) 제척기간 도래가 임박한 사업자들 가운데 위치기반서비스사업의 폐업 사전신고를 위반한 이들에 대해서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면 안건 처리 후 “피해 주민에 신속한 수신료 면제 지원이 필요했으나 탄핵심판으로 인해 지연돼 매우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의결은 방통위에 산적한 민생 현안을 해결한 의미 있는 사례로 앞으로도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으로 국민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의 이 위원장 탄핵소추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전날인 23일 기각 결정했지만, 재판관 의견은 4대4 동수로 팽팽히 갈렸다. 이에 따라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의 적법성에 대한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전날 판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방통위 상임위원을 3인을 임명하지 않더라도 2인으로도 최소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판단을 내려 주신 의미 있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 그래도 찾아야지… 우리의 유토피아

    그래도 찾아야지… 우리의 유토피아

    고장난 휴머노이드를 태운 스마트카무너지는 상황서도 조금씩 나아가불완전한 존재들에게 힘이 된 ‘연대’“애도 자체가 변화 바라는 문제 제기” ‘필립 K 딕상’ 후보에… 역주행 기대 “상실하면 애도해야 하고, 상실을 기억하고 애도하기 위해서는 생존해야 하는 것이다. 내가 기억하지 않는다면 상실된 사람들은 누가 기억해 줄 것인가. 그리고 행동으로 애도하지 않는다면 나는 이런 상실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소설가 정보라(49)는 화가 많다. 누군가 소리 없이 얻어맞고 누군가 계속 소리 없이 죽어가는 모습을 가만히 볼 수 없는 사람이다. 세상이 당장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누군가는 살 수 있을지도 모르기에 그는 분노한다. 소설집 ‘너의 유토피아’는 무너지고 망해 버린 상황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나아가는 존재를 그린다. 이 책의 영문판 번역을 맡은 안톤 허의 말처럼 “이야기를 하는 것이 가장 약한 투쟁이면서 가장 질긴 투쟁일 수도 있음을” 작가는 몸소 실천하는 것이다. 2021년 출간된 작품이지만, 개정판에서 표제작을 바꾸고 새로운 순서, 다듬어진 문장으로 정비했다. 23일 정 작가는 서울신문과 전화와 서면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해 2월 영어판을 출간하면서 ‘만나다’라는 주어가 없는 동사 원형을 영어권 독자들이 부자연스럽게 느낀다는 번역자의 의견에 맞춰 제목을 변경했다”며 “이후 추가 수출을 염두에 두고 이번 개정판도 영어판과 같은 제목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출간과 함께 낭보도 전해졌다. 지난 10일 발표된 필립 K 딕상 후보작 여섯 편 중 ‘너의 유토피아’가 포함됐다는 것이다. 현대 SF와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필립 K 딕의 이름을 붙여 1983년 제정된 상으로 휴고상, 네뷸러상과 함께 세계 3대 SF문학상으로 꼽힌다. 수상작 발표는 오는 4월 18일로 예정돼 있다. 2017년 출간된 ‘저주토끼’가 2022년 부커상 후보에 오르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것처럼 ‘너의 유토피아’의 ‘역주행’도 기대되는 이유다. 국내보다는 부커상, 전미도서상 등 해외의 권위 있는 문학상 후보에 계속해서 이름을 올리는 것에 대해 그는 “한국에는 장르문학에 수여하는 문학상의 역사가 짧고 잘 안 알려진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한국 문학계도 장르문학 혹은 장르적인 문학에 더 주목해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표제작 ‘너의 유토피아’는 전염병으로 인류가 떠나 버린 행성에서 고장 난 의료용 휴머노이드를 태우고 한 발이라도 더 앞으로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마트카의 이야기다. 발전기를 분해해 가져간 인간들 때문에 태양광 전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나’ 같은 기계만 살아남았다. 방전의 위험에 노출돼 망가진 타이어를 근근이 교체하며 언제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거대한 존재의 일부가 되는 것을 거부하고 나는 달린다. 나와 의료용 휴머노이드 모두 비루하고 불완전한 존재이지만, 이들의 연대는 전진하는 힘이 된다. 단편 ‘원 모어 키스, 디어’에서는 인공지능(AI) 엘리베이터가 파킨슨병을 앓는 입주자 할머니를 보살피며 서툰 사랑을 배워 가는 존재로 그려진다. 비록 통제를 받는 기계이지만 떠난 할머니의 흔적을 간직한 채, 멈추어 서서 그를 위한 단 하나의 음악을 영원토록 들려주고 싶은 의지를 보인다. 트랜스젠더를 향한 차별과 혐오로 생을 마감한 변희수 하사가 모티프가 된 단편 ‘그녀를 만나다’에서는 성 확정을 마치고 군대로 돌아가 복무하는 ‘그녀’의 팬미팅에 참석했다가 혐오 세력의 폭탄 테러를 당한 120살 할머니의 모습을 담았다. 쌍지팡이를 잃고 산산조각이 난 뼈를 나노봇으로 때우고 기우는 한이 있어도 그는 동지들과 연대해 나아간다. 정 작가는 “애도 행위가 예술에서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애도 행위 자체가 문제 제기이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해결과 변화를 바란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여전히 화를 내며 싸우고 있는 그에게 ‘너의 유토피아’ 속 의료용 휴머노이드와 같은 질문(1부터 10까지 수치화한다면 너의 유토피아는)을 던졌다. 그는 “요즘 시국을 수치화하면 3”이라며 “좀더 편안한 날들이 빨리 오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설악의 밤엔… ‘청초’한 낭만이 흐른다

    설악의 밤엔… ‘청초’한 낭만이 흐른다

    ‘별과 설악을 노래한 시인’이라 불렸던 이가 있다. 강원 고성이 낳고 속초가 기른 이성선(1941~2001)이 바로 그다. 그가 속초의 풍경을 두고 남긴 표현이 있다. “속초가 속초일 수 있는 것은 청초와 영랑, 두 개의 맑은 눈동자가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청초호와 영랑호의 아름다움을 칭송하는 표현이다. 이번 여정에선 두 개의 맑은 눈동자 가운데 청초호를 주로 둘러본다. 산책하기 좋고, 주변에 ‘핫플’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밤드리 노닐기는 더 좋다. 야경 명소라 상찬해도 좋을 만큼 화사한데, 뜻밖에 찾는 이는 적어 적요하다. 여기에 강렬한 설경으로 겨울의 진수를 선사하는 설악산, 아기자기한 상도문 돌담마을과 아바이마을 등을 돌다 보면 여름내 속을 끓였던 ‘속초앓이’는 저만큼 사라진다. 청초호는 석호(潟湖)다. 석호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에 형성된 호수를 뜻한다. 좁고 긴 사주(砂洲)에 의해 동해와 격리됐다. 둘레는 5㎞ 남짓. 예전엔 영랑호보다 컸다고 한다. 예부터 속초의 아름다운 경관을 ‘소야(所野·속초의 옛 이름) 8경’이라 불렀는데 이 가운데 ‘청호마경’(靑湖磨鏡)이 바로 청초호의 풍경을 노래한 것이다. 호수가 깨끗하고 맑아 마치 갈고 닦은(磨) 거울(鏡)처럼 빛난다는 뜻이다. 이 일대를 일컫는 지명인 ‘청호동’은 이 표현에서 비롯됐다. 청초호는 이런저런 개발 사업에 휘둘리면서 옛 모습을 잃어 갔다. 1987년 시작된 청초호 개발사업으로 청초호의 규모가 3분의1가량 축소됐다. 1999년엔 이 일대에서 강원국제관광엑스포가 열리면서 자연 석호의 외형을 완전히 잃어 일반 호수처럼 변했다. ●저물녘 환상적 풍경의 ‘청초호길’ 속초를 여행하는 이들 가운데 부러 청초호를 찾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인접한 아바이마을이나 속초 해변, 엑스포 타워 등 명소들을 들를 때 스쳐 지나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단언컨대 청초호는 자체로 멋들어진 여행지다. 다양한 각도에서 다채로운 풍경을 내어 준다. 청초호에 걷기 길이 조성돼 있다. ‘속초사잇길’ 가운데 7코스 ‘청초호길’이다. 거리는 6㎞ 정도. 오르막은 전혀 없는 평탄한 길이다. 관광 약자들도 어렵지 않게 돌아볼 만하다. 엑스포 타워, 칠성조선소, 갯배, 아바이마을 등 속초의 ‘힙스터’들이 자주 찾는 공간들도 여럿 매달렸다. 특히 저물녘 풍경이 빼어나다. 속초시청 누리집 표현을 빌리면 “매우 환상적”이다. 들머리는 엑스포 타워다. 높이 73.4m로, 전망대와 아이맥스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주제관 등 볼거리가 많다. 예전엔 이 일대에 조선소가 많아 ‘조선소 동네’라고 불렸다고 한다. 속초 최고의 ‘핫플’로 떠오른 칠성조선소는 당시 흔적이 남은 것이다. 칠성조선소는 북한 함경남도 원산의 한 조선소에서 근무한 피란민이 세웠다고 한다. 1952년부터 속초와 인근 지역 어민들이 사용한 수많은 나무배(목선)를 건조해 왔다. 하지만 철, 섬유강화플라스틱(FRP) 등으로 만든 배가 상용화되면서 목선은 점차 설 자리를 잃었다. 조선소 역시 선박 건조보다는 수리로 명맥을 이어 오다 결국 2017년 문을 닫았다. 조선소는 현재 박물관과 책 다방, 카페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카페 창문으로 보이는 속초 바다 풍경이 빼어나 늘 인산인해다. 호숫가 북쪽, 청룡과 황룡의 전설을 모티브로 세운 조형물 앞엔 해상보행교가 있다. 길이 75m의 다리가 호수 중심을 향해 길게 뻗어 있다. 다리 끝에 있는 정자는 청초정이다. 정자 난간에 기대면 주변 호수 풍경이 고스란히 눈에 담긴다. 야경이 특히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다. ●엑스포 타워 등 주변엔 ‘핫플’ 가득 호수 동쪽 끝자락은 저 유명한 아바이마을이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대 무렵 북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대거 정착하면서 조성된 마을이다. 마을 앞은 청호해변이다. 고운 모래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방파제가 감싼 바다는 잔잔하다. 수심도 얕다. 속초의 다른 해변에 견줘 청호해변은 늘 적요하다. 찬찬히 산책하기 좋고 ‘인증샷’을 남길 만한 곳도 여럿이다. 아바이마을 들머리에 있는 설악대교는 풍경 전망대로 손색없다. 한쪽으로는 청초호와 설악산이, 다른 한쪽으로는 짙푸른 동해가 내려다보인다. 설악대교엔 독특하게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 걷는 게 불편한 이들은 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된다. 설악대교를 넘어서면 요트 계류장이다. 여기서 맞는 풍경이 장쾌하다. 호수 너머로 눈 덮인 설악산이 걸개그림처럼 펼쳐진다. 짙푸른 호수 위엔 설악산이 담겼다. 그야말로 ‘청호마경’이다. 청초호와 쌍벽을 이루는 영랑호는 장사동에 있다. 둘레는 7.8㎞. 호숫가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속초 8경 가운데 하나인 범바위, 영랑정 등 볼거리가 많다. 큰고니 등 호수 위를 유영하는 철새들의 모습도 고즈넉하다. 청초호와 이웃한 속초해수욕장은 속초를 대표하는 해변이다. 대관람차인 ‘속초 아이’, 인증샷 성지인 ‘폴링 인 러브-키스’ 조형물 등 볼거리와 놀거리가 빼곡하다. ‘폴링 인 러브-키스’ 조형물은 수천 개의 파이프를 이어 붙여 만든 것이다. 사랑에 빠진 연인의 모습이 모티브다. 액자 프레임, 붉은 대게 조형물 등 포토존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밤에 해변을 찾는 이도 많다. 곳곳에 경관조명이 설치돼 퍽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속초까지 와서 설악산을 둘러보지 않을 수 없다. 꼭 정상에 서야 맛이랴. 들머리인 설악동까지만 가도 된다.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빼어난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풍경은 ‘타이밍’이다. 이른 아침, 조금만 서두르면 평소 보기 어려운 그림 같은 순간과 마주할 수 있다. 특히 설악동 쪽에서 보는 저항령 일대의 새벽 풍경이 아주 일품이다. 케이블카를 타도 좋겠다. 권금성에 오르면 좀더 웅숭깊은 설악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들머리의 절집 신흥사는 필수 방문 코스다. 일주문을 지나면 통일대불청동좌상이 여행객을 맞는다. 높이 14.6m에 달하는 거대한 청동대불이다. 통일을 염원하는 불자들의 정성을 모아 제작했다. 제작 기간만 10년에 달하고 제작에 사용된 청동은 108t에 이른다. 지름이 13m인 좌대엔 108 나한상이 조각돼 있다. 통일대불 내부에 법당도 있다. 대불 뒤로 돌면 몸속 법당으로 가는 입구가 나온다. ●아기자기한 추억 담긴 상도문돌담마을 설악산 자락 아래 상도문마을은 속초에 속했지만 속초 같지 않은 마을이다. 속초 하면 대개 바닷가 마을을 연상하기 마련인데 이 마을은 약간 다르다. 속초에선 드물게 논농사를 지으며 살고, 습속도 갯마을보다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에 가깝다. 상도문마을은 500년 역사를 넘나드는 전통 마을이다. 외부엔 돌담마을로 널리 알려졌다. 마을 골목 담장은 모두 둥글고 매끈한 돌담이다. 여느 시골 마을 담벼락처럼 흙이 섞이지 않아 생경하다. 수박만큼 큰 돌은 마을 옆을 흐르는 쌍천에서 가져왔다. 담장 위에 올린 돌에는 참새, 강아지, 고양이 등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른바 ‘스톤 아트’다. 돌담 곳곳엔 시를 적은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마을 주변 아홉 굽이의 빼어난 경관을 노래한 시인데, 이 마을 출신의 성리학자 매곡 오윤환(1872~1946)이 지은 ‘구곡가’를 모티브로 삼았다. 속초 8경의 하나인 학무정과 송림쉼터의 솔숲, 물레방아와 디딜방아 등도 추억의 포토존으로 손색없다. [여행수첩] ▶도치알탕이 제철 음식이다. 말랑말랑한 살과 오도독 씹히는 알을 묵은김치와 함께 끓여 내 시원하다. 영랑호 인근 포장마차촌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골뱅이무침, 도루묵구이, 간장새우장 등 별미를 곁들여 내는 집도 많다. 복성식당은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집이다. 생선조림이 주메뉴다. 열기, 임연수어 등 현지에서 나는 생선들을 말린 뒤 맛깔나게 졸여 낸다. 속초항 인근에 있다. ▶영금정도 근래 야경 명소로 이름이 높아졌다. 원래 해맞이 정자로 유명했는데 뭍과 정자를 잇는 보도교에 경관 조명을 설치하면서 야경을 보러 찾는 이들이 더 많아졌다.
  • 尹측 “의원 아닌 요원 빼내라고 했다”

    尹측 “의원 아닌 요원 빼내라고 했다”

    野 “바이든 날리면 2탄인가” 비판金 “계엄에 동의한 국무위원 있다”韓총리 “모두 반대” 발언과 엇갈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서 끌어내라고 한 주체는 야당 의원이 아닌 ‘요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바이든 날리면 2탄’을 떠올리게 한다고 질타했다. 김 전 장관은 또 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계엄에 찬성한 국무위원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모든 국무위원이 계엄에 반대했다”고 밝힌 것과 배치돼 ‘진실 공방’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 전 장관은 23일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첫 증인으로 나와 오후 2시 30분쯤부터 2시간 30분가량 신문을 받았다.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이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이 ‘의원’이 아닌 ‘요원’을 빼내라고 한 것인데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왜곡했다”고 주장하자 “그렇다”며 맞장구를 쳤다. 민주당은 궤변으로 국민과 헌정 체제를 기만했다고 비판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헌재의 윤석열 탄핵심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장관이 또다시 국민과 헌정 체제를 기만했다”고 지적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와중에도 말장난이나 하는 저들의 행태가 참 어이없어서 웃음도 안 난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김 전 장관은 국회 측 대리인단의 ‘국무회의 당시 동의한 사람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있었다”고 답했다. 다만 “누구인지 말하기는 곤란하다”며 구체적인 명단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 탄핵심판 연일 ‘본격 등판’...尹 대통령 속내는

    탄핵심판 연일 ‘본격 등판’...尹 대통령 속내는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 연달아 출석해 직접 발언하면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두달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사전에 촬영한 영상이나 서면 등으로만 소통했던 윤 대통령의 달라진 태도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탄핵소추된 대통령이 헌재에 출석해 직접 변론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1과 23일에 열린 제3·4차 변론에 출석해 발언했다. 특히 지난 23일 열린 4차 변론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에게 직접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특전사 요원 20여명이 국회 본관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사진을 어제 봤다”면서 “(국회 직원 등이) 소화기를 쏘니까 다 나오던데, 특전사 요원들이 본관 건물 밖에 마당에 주로 있었나 아니면 본관 건물 안으로 많은 인원이 들어가 있었나”라고 물었고, 김 전 장관은 “280명은 본관 안쪽에, 복도든 어디든 곳곳에 가 있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12월 1일 또는 2일 밤 장관이 관저에 포고령을 가져온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 포고령이 추상적이라 법적으로 검토할 게 많지만, 실행 가능성이 없으니 놔두자고 웃으며 말했던 상황이 기억나느냐”고 질문했다. 김 전 장관은 “말하니까 기억난다”며 “평상시보다 꼼꼼히 보시지 않는 걸 느꼈다”고 답했다. 지난 21일 처음으로 재판정에 선 윤 대통령은 “저는 철들고 난 이후로 지금까지 특히 공직생활하면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가지고 살았던 사람”이라면서 “헌법재판소도 헌법수호를 위해서 존재하는 기관인만큼 재판관님들께서 여러모로 잘 살펴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 필요한 상황이 되거나 질문이 있으시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면서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헌재법에 따르면 당사자가 변론에 출석하지 않으면 다시 기일을 정하되, 그 기일에도 나오지 않으면 불출석 상태로 심리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원칙적으로는 피청구인이 출석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있지만 불출석하더라도 출석을 강제하진 않는 셈이다. 이에 따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한번도 직접 출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의 이례적 행보를 두고 사실상 자기 변호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탄핵심판을 활용해 적극적인 방어권 행사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실시간으로 중계돼 진행 상황이 거의 대부분 공개된데다, 이미 피고인들이 모두 기소돼 증언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에서 지금까지와 같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 있었다는 것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탄핵심판은 형사재판과 달리 면밀하게 사실관계와 법적 근거를 따지기보다 전체적인 정황을 판단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에 대해 직접 반박하고 재판관들에 호소해야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3차 변론에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는 쪽지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준 적이 있느냐”고 묻자 “저는 그걸 준 적도 없다”고 답했고,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과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에게 비상계엄 선포 후 해제 결의를 위해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잘라말하는 등 명확하게 혐의를 부인했다. 이와 함께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도 깔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비공개로 이뤄지는 수사기관의 조사실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재판 내용이 공개되고 국민 관심도가 높은 탄핵심판 법정에서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널리 알려 지지세력에 호소하고 민심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윤 대통령 측은 남은 변론에도 가능한 전부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태다. 헌재는 다음달 4일 탄핵심판 5차 변론을 앞두고 있다. 6~8차 변론인 다음달 6·11·1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하루종일 변론을 진행할 방침이다.
  • 尹측도 김용현도 “의원 아닌 요원 빼내라 했다” 맞장구

    尹측도 김용현도 “의원 아닌 요원 빼내라 했다” 맞장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서 끌어내라고 한 주체는 야당 의원이 아닌 ‘요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바이든 날리면 2탄’을 떠올리게 한다고 질타했다. 김 장관은 또 계엄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계엄에 찬성한 국무위원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모든 국무위원이 계엄에 반대했다”고 밝힌 것과 배치돼 ‘진실 공방’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 전 장관은 23일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첫 증인으로 나와 오후 2시 30분쯤부터 2시간 30분가량 신문을 받았다.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이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이 ‘의원’이 아닌 ‘요원’을 빼내라고 한 것인데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왜곡했다”고 주장하자 김 전 장관은 “그렇다”고 맞장구를 쳤다. 민주당은 궤변으로 국민과 헌정 체제를 기만했다고 비판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또 ‘바이든-날리면’ 식 기만전술이냐”며 “헌재의 윤석열 탄핵 심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장관이 궤변을 늘어놓으며 또다시 국민과 헌정 체제를 기만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김 전 장관은 국회 측 대리인단의 ‘국무회의 당시 동의한 사람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있었다”고 답했다. 다만 “누구인지 말하기는 곤란하다”며 구체적인 명단을 거론하진 않았다.
  • “의원 아닌 요원 빼내라” 바이든-날리면 2탄? “계엄 게임이라 할 듯”

    “의원 아닌 요원 빼내라” 바이든-날리면 2탄? “계엄 게임이라 할 듯”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OOO OOOO 쪽팔려서 어떡하나”2022.9.22 윤석열 대통령 “(한국)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 쪽팔려서 어떡하나 라고 말한 것”2022.9.22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반박 지난 2022년 9월 22일(현지시간)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OOO OOOO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다. 이 모습은 목소리와 함께 방송 기자단의 카메라에 담겼고, MBC는 이를 ‘미국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해석해 보도했다. 반면 대통령실은 ‘(한국)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발언이었다고 반박했고, 법원은 MBC 보도가 허위라고 판결했다. 이른바 ‘전 국민 청력 테스트’로 불린 ‘바이든-날리면’ 사건이었다. “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 1명씩 들쳐 업고 나오라고 해”, “문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 “빨리 국회 문 열고 들어가 의원들 데리고 나오라”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내란·직권남용 혐의 공소장에 담긴 윤석열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의 지시 내용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한 게 아니라 요원들을 빼내라고 지시한 것”2025.1.23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주장 그리고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과 본인이 국회의사당 내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요원들을 빼라고 한 것”이라며 부인했다. 김 전 장관은 “군 병력 요원하고 국회 직원들하고 밀고 당기고 하면서 혼잡한 상황이 있었다”며 “잘못하다가 압사 사고가 나겠다, 이러면 국민도 피해가 생기겠지만 장병들도 피해가 생기겠다(고 생각해) 일단 빼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의원’과 ‘요원’의 발음이 비슷해 군 지휘관들이 자기 말을 잘못 들었다는 취지다. 이 같은 내용은 검찰이 작성한 김 전 장관의 공소장과 배치된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 3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에게 전화해 “아직도 못 들어갔어? 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 1명씩 들쳐 업고 나오라고 해”, “문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 등의 지시를 내렸다. 계엄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4일 오전 1시 3분쯤에는 이 전 사령관에게 “그러니까 내가 계엄 선포되기 전에 병력을 움직여야 한다고 했는데”, “해제됐다 하더라도 내가 2번, 3번 계엄 선포하면 되는 거니 계속 진행해”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장관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에게 “빨리 국회 문 열고 들어가 의원들 데리고 나오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곽 전 사령관은 지난달 10일 국회 국방위에 이어 22일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서도, “윤 대통령이 비화폰으로 전화를 걸어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한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날리면 2탄’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이유다. 야권 “또 ‘바이든 날리면’ 식…계엄을 ‘게임’이라 우길 판” 이와 관련해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또 ‘바이든-날리면’ 식 기만전술이냐”며 “헌재의 윤석열 탄핵 심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장관이 궤변을 늘어놓으며 또다시 국민과 헌정 체제를 기만했다”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변명”이라며 “계엄군 측 요원을 빼낼 작정이었다면 애초에 왜 국회로 계엄군을 끌고 온 것이냐”고 반문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탄핵 심판이 장난이냐. 이 와중에도 말장난이나 하는 저들의 행태가 참 어이없어서 웃음도 안 난다”고 했다.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계엄이 아니라 ‘게임’을 말한 것이라고 우기지나 않을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혹시 윤 대통령이 말했다는 요원의 이름이 ‘이재명·한동훈·우원식’과 같은 이름을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라고 했다. 조국혁신당도 “바이든을 ‘날리면’으로 바꿔치기하려던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에게 특강이라도 받았나”고 비판했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내란 수괴인 윤 대통령의 법률대리인단과 김 전 장관 등 내란 세력들이 국민을 조롱하기 시작했다”며 “거짓말도 적당히 하길 바란다.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그 어설픈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겠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비화폰으로 이진우 수방사령관에게 내린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는 명령은 어떻게 창의적으로 바꿀 것인가”라면서 “윤 대통령이 끌어내라고 한 이들도 의원이 아니라 ‘요원’이라고 둘러댈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 거제~통영 잇는 국도 5호선 해상구간 등 기재부 예타 대상 선정

    거제~통영 잇는 국도 5호선 해상구간 등 기재부 예타 대상 선정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를 연결하는 국도 5호선 해상구간 등 경남 내 21개 도로 사업이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도는 21개 도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국토교통부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도로건설계획(2026~2030년)’에 들고 이후 기본·실시계획을 거쳐 착공할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은 도로법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 5년마다 수립하는 국가계획으로, 국토부는 내년 6차 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간선도로는 ▲국도 5호선 통영 도남~거제~동부(10.1㎞) ▲국도 79호선 창원 동정~북면(7.9㎞) ▲국도 대체우회도로 33호선 사천~진주 정촌(6.1㎞) ▲국도 대체우회도로 35호선 양산 동면~상북(14.4㎞) ▲국지도 37호선 함양 백전~서하(3.2㎞) 등 21곳이다. 총 141.4㎞ 길이로, 사업비는 3조 7556억원으로 전망된다. 이 중 거제시와 통영시를 연결하는 국도 5호선 해상구간은 일명 ‘한산대첩교’로 불린다. 국도 5호선 기점인 통영시 도남동~한산도~거제시 동부면 구간 10.1㎞ 구간에 걸쳐 해상교량 2개를 포함해 왕복 2차선 도로를 내는 게 사업 방향이다. 앞서 도는 도남동부터 한산도까지는 한산대첩교(교량 2.8㎞·접속도로 1.2㎞)로, 한산도(부속섬 추봉도)에서 거제 동부면까지는 해금강대교(교량 1㎞·접속도로 4㎞)를 놓는 방안을 정부에 설명·요청한 바 있다. 경남도 계획 등을 토대로 국토교통부가 추산한 사업비는 3999억원이다. 이 구간이 연결되면 경남도가 구상 중인 ‘남해안 하이웨이 구축’에도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다.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는 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으로 이어지는 전체 152㎞ 구간의 섬 연결 해상 도로다.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기점을 전남 여수시로 잡는다면, 바다 건너 남해 서면까지는 남해~여수 해수터널을 포함한 77번 국도로 잇는다. 남해 서면에서 창선면까지는 기존 도로(지방도 1024호·남해군도 일부)를 활용한다. 총 12.8㎞로, 경남도가 국도 승격을 노리는 구간이다. 창선면에서 통영 도남동까지는 국도 5호선 기점 연장이 필요한 구간이다. 총 43㎞로, 이 구간에는 창선면~수우도, 수우도~사량도, 사량도~도남동을 연결하는 교량 3개(총 14㎞)도 필요하다. 도남동부터 한산도까지는 이번에 포함한 국도 5호선 ‘한산도대첩’ 구간이 잇는다. 국도 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 완공, 지방도 1024호 등 국도 승격, 국도 5호선 기점 연장·교량 건설, 한산대첩교·해금강대교 건설 등이 모두 이뤄지면, 여수~거제를 잇는 이 도로는 이미 개설된 거가대로와 연결된다. 이윽고 부산 녹산까지 연결되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도 완성된다. 국도 대체우회도로 35호선 양산 동면~상북, 국도79호선 창원 동정~북면, 국도58호선 밀양 삼량진 미전~청학 사업은 산업·물류 거점지역인 동부권 발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는 대규모 기업체 물류 수송 등 유기적 연결로 주요 간선도로망 기능이 개선되고 상습 지·정체 구간 교통혼잡에도 이들 도로 개통이 도움이 되리라 본다. 이밖에 도는 경남 서부권에서 국도대체우회도로33호선 사천~진주 정촌도로, 국도19호선 하동 고전~하동, 국도20호선 산청~시천 단성 도로 사업 등이 추진된다면 지역 간 연계성 강화, 안전사고 예방, 교통체증 개선으로 주민 편익 증진과 균형 발전 성과가 있으리라 예상했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도로들은 지역 주민 숙원 사업으로, 경남 전체 발전을 견인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사업대상지가 최대한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틱톡 인수전’ 띄우는 트럼프… “머스크 지지” “래리도 나섰으면”

    ‘틱톡 인수전’ 띄우는 트럼프… “머스크 지지” “래리도 나섰으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정부효율부(DOGE) 수장의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인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 말고도 유명 유튜버와 억만장자,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틱톡 지분 매입을 추진하고 있어 인수전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CNN방송은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연설에서 ‘머스크의 틱톡 인수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그가 원한다면 난 열려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틱톡은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아 지난 18일 밤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사용해야 한다”는 이유로 취임 직후 틱톡 금지를 75일간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내려 서비스가 재개됐다. 앞서 그는 미국 구매자가 틱톡 지분의 절반을 인수해 ‘50대50 합작회사’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는데, 그 구매자로 머스크 CEO를 지지한다는 것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미 소프트웨어 기업 오러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을 가리키며 “래리도 그것(틱톡)을 사려고 나서면 좋겠다”고 말한 뒤 “누구든 틱톡을 사서 (지분) 절반을 미국에 주면 우리가 이를 허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틱톡 대주주들을 만났는데, 나에게 허가를 못 받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지분 절반을 미국에 넘기고) 허가를 받아야 1조 달러(약 1440조원)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트댄스는 ‘지분 매각에 나서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중국 관리들이 머스크에게 틱톡 미 사업권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틱톡 지분을 미국에 넘기는 대신 머스크를 지렛대 삼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장벽’을 낮추려는 시도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BBC방송은 미국 부동산 재벌 프랭크 매코트, 케빈 오리어리 오리어리벤처스 회장,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지미 도널드슨), 인공지능(AI) 기업 퍼플렉시티도 틱톡 인수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아마존과 오러클 역시 틱톡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액티비전 블리자드 전 CEO 보비 코틱도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손잡고 인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포브스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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