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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선의 방역은 집콕?… “아직 정점 아니다, 광복절 연휴 최대 고비”

    최선의 방역은 집콕?… “아직 정점 아니다, 광복절 연휴 최대 고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역대 최다인 2000명을 넘어서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번지자, 지자체들이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이는 모양새다. 특히 광복절·추석 연휴에 대비해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방역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는 2223명으로 최다 기록을 세우면서 4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이어 갔다. 방역 당국의 한 관계자는 “아직 우리는 4차 대유행의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면서 “델타 변이 확산과 광복절 연휴 등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최선의 방역은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는 것”이라면서 “혹시 외출할 때는 마스크 등 개인 방역과 거리두기를 꼭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66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달 13일의 637명보다 24명 늘었다. 거리두기 최고인 4단계를 5주째 이어 오고 있지만 확산세가 줄지 않고 있어 서울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4단계+알파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교통 추가 감축과 백화점·마트 등 대형점포 영업제한 등이 거론된다. 박유미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확진자 증가세가 지속되면 강화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면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협의하고 전문가 의견 등을 통해 추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수도권도 이날 확진자가 74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은 확진자가 연일 100명을 오르내리자 3단계 거리두기 연장을 밝힌 지 이틀 만인 지난 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또 모든 해수욕장을 폐장했다. 전날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경남은 집합금지 위반 등에 강력 대응하고, 백신 접종에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부산 해수욕장 등 폐장에 대한 풍선 효과로 피서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이번 주말 해수욕장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지역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도 지정 감염병 전담병원 4곳의 병상 가동률이 89.7%, 중앙 지정 감염병 전담병원 1곳의 병상 가동률이 85.2%까지 올랐다. 생활치료센터 1곳의 병상 가동률은 96.6%로 여유 병상이 5개뿐이다. 서울시의 병상 가동률은 75.8%지만 600명대 확진자가 며칠 이어진다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이에 서울시는 자가치료 기준 완화를 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애형 경기도의원, ‘건강한 경기도 만들기’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이애형 경기도의원, ‘건강한 경기도 만들기’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연구단체 ‘건강한 경기도 만들기’(회장 이애형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지난 10일 ‘사회변화에 따른 경기도 시민단체의 역할 재정립에 관한 연구’에 대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됨에 따라 안전상의 조치로 서면으로 진행됐다. 착수보고 발표자인 박은하 책임연구원(용인대 교수)은 보고서에서 ▲시대정신, 시민의식, 시민참여와 시민단체의 역할 등에 관련된 이론 및 선행연구 ▲경기도 내 시민단체의 현황, 성격, 활동에 대한 실태 분석 ▲시민, 전문가(시민단체운영 전문가, 학계·행정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한 시민단체의 역할에 대한 경기도민의 욕구 및 만족도에 대한 의견 수렴 ▲시민참여 활성화를 이끈 시민단체 우수사례 발굴 ▲법적·제도적 개선 방안 모색 등 연구내용을 보고했다. ‘건강한 경기도 만들기’ 회장인 이애형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로 오늘 착수보고를 서면으로 진행하게 되어 아쉽지만, 계획대로 연구용역이 잘 추진돼 경기도 시민참여 활성화와 시민단체의 역할 재정립을 위한 개선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달 26일 계약체결로 오는 10월 25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중간보고회는 다음달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행복한 삶을 위한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건강한 경기도 만들기’ 의원연구단체는 회장 이애형 의원을 비롯해 권정선·김규창·김지나·송치용·이제영·이필근(수원3)·이혜원·최종현·한미림·허원·황진희 의원 12명으로 구성됐다.
  • 이재용 가석방·언론중재법 반대…존재감 보이는 정의당

    이재용 가석방·언론중재법 반대…존재감 보이는 정의당

    배진교 “법 앞에 만인 아닌 만명만 평등연말 박근혜 사면 전초전 아닐까 우려”심상정 “문재인 대통령 분명한 입장 요구”정의당 의총 열고 언론중재법 반대 입장정의당이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과 언론중재법을 반대하며 거대양당의 대선 경선으로 사라졌던 존재감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도 찬성하는 이 부회장 가석방을 두고 ‘촛불정신’을 근거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하고, 민주당이 ‘가짜뉴스 방지법’이라는 명분으로 추진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반대하고 나서면서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11일 라디오에서 이 부회장 가석방 결정과 관련해 “촛불에 대한 배신”이라며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한 게 아니라 만 명만 평등하다’는 고 노회찬 의원의 국회 연설 내용을 다시 확인시켜 줬다”고 했다. 이어 “저는 더 우려스러운 것은 아마도 이게 봉인했던 국정농단 세력을 해금하는 절차로 가지 않을까”라며 “연말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전초전이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의당은 ‘침묵’하고 있는 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며 공세를 높이고 있다.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입장 표명과 박범계 장관 경질을 촉구한다”며 “왜 촛불을 배반했는지 그 이유를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설명해야 한다. 국민들은 이유를 들을 권리가 있다”고 했다. 심상정 의원은 전날 “법무부의 손을 빌렸지만, 이번 결정이 대통령의 결단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다”며 “국정과제 제1순위로 적폐청산을 내세웠던 문 대통령의 분명한 입장을 요구한다”고 했다.정의당은 전날 의원총회를 통해 언론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부여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반대 입장도 분명히했다. 이은주 원내대변인은 “헌법에 보장된 표현 및 언론의 자유를 제한할 우려가 크다”며 “우리는 현재 상태의 민주당 언론 중재법에 반대하며 이 법이 그대로 상임위를 통과해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반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언론이 거대 권력에 맞서 자기 목소리를 내는 데 두려움을 갖지 않을 때, 우리는 조금 더 나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 지금 민주당이 하는 일은 미래에 우리가 가져야 할 민주주의의 토대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 소속 의원이 없기 때문에 상임위 차원에서 개입할 수는 없다. 다만 ‘가짜뉴스 방지법’이라고 주장하는 민주당의 개정안 추진 명분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민주당 이용빈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회 문체위나 법사위에 정의당 의원들이 안 계셔서 소통이나 발언 창구가 부족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정의당 의원님들께도 적극적, 정무적으로 이해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정도의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 CGV, ‘키드’ 개봉 100주년 찰리 채플린 특별전

    CGV, ‘키드’ 개봉 100주년 찰리 채플린 특별전

    CJ CGV는 채플린의 첫 번째 장편 연출작 ‘키드’(1921) 개봉 100주년을 기념해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채플린 특별전’을 연다. 전국 18개 CGV 아트하우스에서 ‘키드’를 비롯해 ‘황금광 시대’(1925), ‘시티 라이트’(1931), ‘모던 타임즈’(1936), ‘위대한 독재자’(1940), ‘라임라이트’(1952) 등 6편을 상영한다.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와 압구정, 서면에서는 ‘파리의 여인’(1923), ‘서커스’(1928), ‘살인광 시대’(1946), ‘뉴욕의 왕’(1957)까지 포함해 10편을 선보인다. 상영작 대부분은 채플린이 직접 각본을 쓰고 제작, 감독, 편집, 주연, 음악까지 맡았다. 1921년 1월 21일 처음 공개된 이후 100주년을 맞은 ‘키드’는 버려진 아이 존과 그를 사랑으로 품은 떠돌이 찰리(채플린 분)의 특별한 사랑과 행복을 담은 무성영화다. ‘황금광 시대’는 채플린이 금광을 찾으러 갔다가 온갖 수난당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영화로 굶주림을 못 이겨 구두끈을 스파게티처럼 먹는 장면이 유명하다. 채플린은 생전 자신의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영화로 ‘황금광 시대’를 꼽았다. ‘모던 타임즈’는 채플린의 마지막 무성영화로 산업화로 소외된 인간상을 그렸다. 채플린의 첫 유성영화인 ‘위대한 독재자’는 히틀러와 나치즘에 대한 풍자와 조롱을 담았고, ‘라임라이트’는 퇴락한 코미디언의 이야기로 만든 자전적 영화다.
  • 文 “확진자 2000명 넘어 우려 커… 더 늘 분기점, 방역 협조 당부”

    文 “확진자 2000명 넘어 우려 커… 더 늘 분기점, 방역 협조 당부”

    文 “증가는 델타 변이 확산 따른 세계적 상황”“못 막으면 확진자 더 늘어나는 중요한 시점”“감염 확산 상황 안정 위해 최선의 노력”작년 1월 이후 하루 확진 첫 2000명 넘어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 “국민들의 희생적인 협조와 방역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일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서게 돼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성공적인 방역의 주인공인 국민들의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리며 정부도 감염 확산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최근의 확진자 수 증가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여전히 다른 국가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현재의 감염 확산을 막지 못하면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코로나 신규 확진 2223명 역대 최다4단계 거리두기에도 델타 변이 확산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223명 늘어 누적 21만 620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운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직전 최다인 지난달 28일의 1895명보다도 328명 많은 것으로, 2주 만에 또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3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정부의 잇따른 고강도 방역 조처에도 4차 대유행의 기세는 좀체 꺾이지 않는 양상이다.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코로나19가 전방위로 확산하는 형국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50명, 경기 648명, 인천 107명 등 수도권이 총 1405명(65.5%)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 8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으나 서울·경기 지역 확진자가 늘면서 1400명대로 치솟았다. 비수도권은 경남 139명, 부산 125명, 충남 84명, 대구·경북 각 66명, 충북 54명, 울산 48명, 대전 42명, 전북·제주 각 28명, 강원 19명, 광주 17명, 전남 16명, 세종 8명 등 총 740명(34.5%)이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휴가철에 이어 광복절 연휴, 초중고교 개학 등 위험 요인이 남아 있어 앞으로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속보] 文 “확진자 2000명 넘어 우려 커…상황 안정에 최선”

    [속보] 文 “확진자 2000명 넘어 우려 커…상황 안정에 최선”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 “국민들의 희생적인 협조와 방역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일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서게 돼 우려가 크다”면서 “지금까지 성공적인 방역의 주인공인 국민들의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리며 정부도 감염 확산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최근의 확진자 수 증가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여전히 다른 국가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현재의 감염 확산을 막지 못하면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223명 늘어 누적 21만 620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운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3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정부의 잇따른 고강도 방역 조처에도 4차 대유행의 기세는 좀체 꺾이지 않는 양상이다.
  • “‘그림자 빚’ 많다… 방치된 ‘한국형 재정준칙’ 입법 서둘러라”

    “‘그림자 빚’ 많다… 방치된 ‘한국형 재정준칙’ 입법 서둘러라”

    “고령화에 따른 지출 압력이 있는 상황에서 국가채무 증가는 재정운용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7월 22일 피치) “한국의 국가채무는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으며, 이는 장기간 유지해 온 한국의 재정규율 이력을 시험할 수 있다.”(5월 12일 무디스) “공기업 부채는 재정 포지션을 제약하는 요인이다.”(4월 28일 S&P) 피치와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3대 국제 신용평가사는 올해 한국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모두 기존으로 유지하면서도 일제히 재정건전성에 우려를 제기했다. 고도성장의 시대를 마감하고 빚이 늘어나는 속도가 경제 규모 증가 속도보다 빠른 시대에 진입했으며, 어쩌면 재정 위기가 이미 시작됐을 수도 있다는 경고다. 3대 국제 신용평가사의 한국·아시아태평양(아태지역) 담당자들은 9일 서울신문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공기업 부채와 고령화, 가파른 나랏빚 증가 같은 재정 불안 요인을 해소하고, 특히 재정준칙 제정을 통해 부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재정불안 요인, 재정준칙으로 체계적 관리” S&P가 지적한 공기업 부채는 국가채무 집계엔 공식적으로 잡히지 않는 일종의 ‘그림자 빚’이다. 공기업 부채는 국가가 보증하고 갚아야 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나랏빚이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4~17년 감소했던 공공기관 부채 규모는 2018년 503조 4000억원에서 2019년 526조 9000억원, 지난해 544조 8000억원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부채 규모는 정부 한 해 예산(올해 558조원)과 맞먹는 수준이다.피치는 한국의 ‘고령화’ 문제에 주목하며 중기 잠재성장률 전망치를 연평균 2.5%에서 2.3%로 0.2% 포인트 낮췄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처음으로 800만명선을 넘으면서 전체 인구의 16.4%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인구 6명 중 1명이 노인인 셈이다. 피치의 제러미 주크 아태지역 담당 이사는 “고령층에 대한 지출 압력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재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발표했지만 이러한 난제들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아직 평가하기 이르다”고 덧붙였다. 3대 신평사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단기적인 확장 재정이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부채를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 일환으로 재정준칙 제정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S&P의 킴엥 탄 아태지역 담당 상무는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재정준칙은 다른 정부의 가이드라인과 대체로 일치한다”면서 “코로나19와 같은 비상 상황에서 준칙을 위반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지만, 정부로선 타당한 이유가 없는 한 (준칙을 어기는 것을) 경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기재부는 2025년부터 매년 ‘국가채무비율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60% 이내, 통합재정수지를 GDP 대비 -3% 이내’로 통제하는 내용의 재정준칙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했지만, 여야 모두 반발하면서 7개월째 국회에 잠들어 있다.단순히 재정준칙 도입을 넘어서 실천이 중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재정준칙을 마련했더라도 사실상 유명무실화된 나라가 적지 않아서다. 무디스의 크리스티안 드 구스만 한국 담당 이사는 “재정준칙의 존재 자체는 정부들이 그 규칙을 고수하는 것만큼 중요하지 않다”면서 “예를 들어 유럽연합(EU)에는 가입 조건으로 합의된 재정준칙이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이에 준하는) 강력한 재정지출 억제가 나타나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국가채무 2조원을 상환하기로 결정한 점에 대해 신평사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당초 국회에선 이를 재난지원금 예산으로 돌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결과적으로 부채 상환에 투입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주크 이사는 “(부채 상환을 통한) 재정 개선은 신용등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스만 이사 역시 “초과 세수를 부채 상환으로 전환한 것은 확장 재정이 정부 대차대조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상황은 좋은 위치… 점진적 완화 기대” 3대 신평사들은 우리 재정의 현재 수준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디스와 S&P는 올 상반기 연례협의에서 한국의 신용등급을 각각 ‘Aa2’와 ‘AA’로 유지했다. 전체 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피치도 네 번째 등급인 ‘AA-’를 그대로 유지했다. 재정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비슷한 수준의 다른 나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재정 관리를 원활하게 했다는 의미다. 특히 이들은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안정적’(Stable)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신평사들은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면 급속하게 신용등급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현재 평가에 안주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많다. 외환 위기가 터지기 직전인 1997년 11월 한국의 신용등급은 무디스로부터 ‘A3’ 등급을 부여받았으나 불과 3주 만에 4단계나 낮은 ‘Ba1’으로 곤두박질쳤다. ‘Ba1’은 투기 등급으로 분류된다. 정부 관계자는 “신용등급은 문제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기보다는 후행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 무디스의 경고… “국가채무 60%땐 신용평가 악영향”

    무디스의 경고… “국가채무 60%땐 신용평가 악영향”

    재정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최후의 보루’다. 서울신문은 10일 나라 곳간의 현주소를 진단하기 위해 3대 국제 신용평가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 응한 무디스의 크리스티안 드 구스만 한국 담당 이사, 피치의 제러미 주크 아시아태평양(아태지역) 담당 이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킴엥 탄 아태지역 담당 상무는 채무 증가 속도와 고령화, 공기업 부채 등을 한국 재정의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를 해소하고 건전성을 높이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다음 위기에선 재정이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우려한 것이다. 신용평가사의 경고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60%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앞으로 한국의 신용등급 평가를 구성하는 요소의 하나인 재무건전성 평가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무디스의 구스만 이사는 “한국 정부는 균형 예산으로 돌아가지 않고 채무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나랏빚 증가 속도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미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0~202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2024년 GDP 대비 한국의 국가채무(D1, 중앙+지방정부 부채) 비율은 58.3%로 60%에 육박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집계한 ‘일반정부 부채’(D2, D1+비영리 공공기관 부채) 비율은 2023년(61.0%) 60%를 넘어선 뒤 2026년(69.7%)엔 7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구스만 이사는 “현재 한국 신용위험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Aa2(현 등급)에서 양호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령화가 불안 요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피치의 주크 이사는 “급속한 고령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의 잠재성장률에 하향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치는 최근 한국의 국가신용평가 등급을 ‘AA-’로 유지하면서도 이러한 이유로 중기 잠재성장률 전망치를 연 2.5%에서 2.3%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공기업 부채 문제에 주목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공공기관 부채 규모는 544조 8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GDP의 30%에 달하는 나랏빚이 숨어 있는 셈이다. 탄 상무는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재정지표가 상대적으로 견실하지만, 핵심 약점은 대규모 공기업 부문의 잠재적 부채와 북한과의 군사적 충돌 또는 통일에 대한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 “물 뿌리고 전기 감전시켜 개 도살”…경찰, 도살업자 입건

    “물 뿌리고 전기 감전시켜 개 도살”…경찰, 도살업자 입건

    산에 도살장을 차려놓고 전기 감전 등 잔인한 방식으로 개를 죽인 도살업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여주시 능서면 개 도살장을 운영하며 전기 충격 등 방식으로 개를 죽인 혐의를 받는다. 동물보호단체 ‘동물권보호 카라’는 지난 8일 A씨의 도살장을 급습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현장에는 개 31마리와 염소 2마리, 칠면조 2마리 등이 남아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권보호 카라는 SNS에서 “도살장 안에는 전기 쇠꼬챙이로 찔러 감전을 시켜 도살하려고 몸에 물을 뿌려둔 개들이 다수 발견됐다”며 “개들은 냉방시설이 갖춰진 차를 타고 위탁처로 이동했다”고 했다.
  • 크래프톤 상장 첫날 공모가 밑으로

    크래프톤 상장 첫날 공모가 밑으로

    시총 22조, 순위는 19위게임 대장주 자리는 획득엔씨소프트보다 4조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10일 공모가보다 밑도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시초가(44만 8500원)보다 1.23% 오른 45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49만 8000원 대비 8.84% 밑도는 수치다. 크래프톤은 첫날 시초가 보다는 높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지만, 애초 시초가가 하한선인 공모가의 90%(44만 8200원)에 거의 근접해 매우 낮게 정해진 데 비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이날 외국인이 1250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1213억원)과 개인(616억원)을 순매수해 주가가 시초가 밑으로 떨어지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 그동안 공모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논란을 피하지 못한 크래프톤의 주가 부진은 이미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 흥행에서도 예고됐다. 통상 인기 공모주 수요예측 경쟁률은 1000대 1을 넘기는데 크래프톤은 243.15대 1에 그쳤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정가치나 실적 관점에서 게임 글로벌 피어들 수준 대비 크래프톤 공모가 기준이 형성돼 있다 보니까 투자자 입장에서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이 많아 주가 부담 요소가 됐다는 분석도 있다. 상장 주식 4889만 8070주 가운데 상장 직후 유통이 가능한 물량이 1909만 3426주(39.05%)로 카카오뱅크(22.6%), SK아이이테크놀로지(15.04%), SK바이오사이언스(1.63%) 등에 비해 훨씬 많았다. 다만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2조 1997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시총 19위(우선주 제외)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17조 8925억원)보다 4조원 이상 앞서면서 국내 증시 ‘게임 대장주’ 자리를 차지하는 데는 성공했다.
  • 3대 신평사의 경고 “국가채무 60%땐 악영향…재정준칙 실천해야”

    3대 신평사의 경고 “국가채무 60%땐 악영향…재정준칙 실천해야”

    [2021 부채 보고서-다가온 빚의 역습] (4회) ‘마지막 보루’ 재정도 빨간불 <끝> 무디스·피치·S&P 등 3대 신평사 진단“韓, 채무 지속적 증가…건전성 높여야”급속한 고령화·공기업 부채 ‘위험 요소’ 2025년 재정준칙, 도입보다 실천 중요국채상환 2조, 재정건전성 확보 청신호현재 신용등급 긍정적…안주해선 안돼 재정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최후의 보루’다. 서울신문은 10일 나라 곳간의 현주소를 진단하기 위해 3대 국제 신용평가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 응한 무디스의 크리스티안 드 구스만 한국 담당 이사, 피치의 제러미 주크 아시아태평양(아태지역) 담당 이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킴엥 탄 아태지역 담당 상무는 채무 증가 속도와 고령화, 공기업 부채 등을 한국 재정의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를 해소하고 건전성을 높이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다음 위기에선 재정이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우려한 것이다. 신용평가사의 경고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60%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앞으로 한국의 신용등급 평가를 구성하는 요소의 하나인 재무건전성 평가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무디스의 구스만 이사는 “한국 정부는 균형 예산으로 돌아가지 않고 채무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나랏빚 증가 속도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미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0~202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2024년 GDP 대비 한국의 국가채무(D1, 중앙+지방정부 부채) 비율은 58.3%로 60%에 육박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집계한 ‘일반정부 부채’(D2, D1+비영리 공공기관 부채) 비율은 2023년(61.0%) 60%를 넘어선 뒤 2026년(69.7%)엔 7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구스만 이사는 “현재 한국 신용위험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Aa2(현 등급)에서 양호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령화가 불안 요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피치의 주크 이사는 “급속한 고령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의 잠재성장률에 하향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치는 최근 한국의 국가신용평가 등급을 ‘AA-’로 유지하면서도 이러한 이유로 중기 잠재성장률 전망치를 연 2.5%에서 2.3%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공기업 부채 문제에 주목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공공기관 부채 규모는 544조 8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GDP의 30%에 달하는 나랏빚이 숨어 있는 셈이다. S&P의 탄 상무는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재정지표가 상대적으로 견실하지만, 핵심 약점은 대규모 공기업 부문의 잠재적 부채와 북한과의 군사적 충돌 또는 통일에 대한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재정 불안 요인, 재정준칙 마련해 체계적 관리” 이들 신평사는 올해 한국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모두 기존으로 유지하면서도 일제히 재정건전성에 우려를 제기했다. S&P가 지적한 공기업 부채는 국가채무 집계엔 공식적으로 잡히지 않는 일종의 ‘그림자 빚’이다. 공기업 부채는 국가가 보증하고 갚아야 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나랏빚이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4~17년 감소했던 공공기관 부채 규모는 2018년 503조 4000억원에서 2019년 526조 9000억원, 지난해 544조 8000억원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부채 규모는 정부 한 해 예산(올해 558조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피치는 한국의 ‘고령화’ 문제에 주목하며 중기 잠재성장률 전망치를 연평균 2.5%에서 2.3%로 0.2% 포인트 낮췄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처음으로 800만명선을 넘으면서 전체 인구의 16.4%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인구 6명 중 1명이 노인인 셈이다. 주크 이사는 “고령층에 대한 지출 압력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재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발표했지만 이러한 난제들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아직 평가하기 이르다”고 덧붙였다. 3대 신평사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단기적인 확장 재정이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부채를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 일환으로 재정준칙 제정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탄 상무는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재정준칙은 다른 정부의 가이드라인과 대체로 일치한다”면서 “코로나19와 같은 비상 상황에서 준칙을 위반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지만, 정부로선 타당한 이유가 없는 한 (준칙을 어기는 것을) 경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기재부는 2025년부터 매년 ‘국가채무비율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60% 이내, 통합재정수지를 GDP 대비 -3% 이내’로 통제하는 내용의 재정준칙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했지만, 여야 모두 반발하면서 7개월째 국회에 잠들어 있다. 단순히 재정준칙 도입을 넘어서 실천이 중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재정준칙을 마련했더라도 사실상 유명무실화된 나라가 적지 않아서다. 구스만 이사는 “재정준칙의 존재 자체는 정부들이 그 규칙을 고수하는 것만큼 중요하지 않다”면서 “예를 들어 유럽연합(EU)에는 가입 조건으로 합의된 재정준칙이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이에 준하는) 강력한 재정지출 억제가 나타나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국가채무 2조원을 상환하기로 결정한 점에 대해 신평사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당초 국회에선 이를 재난지원금 예산으로 돌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결과적으로 부채 상환에 투입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주크 이사는 “(부채 상환을 통한) 재정 개선은 신용등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스만 이사 역시 “초과 세수를 부채 상환으로 전환한 것은 확장 재정이 정부 대차대조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상황은 좋은 위치…점진적 완화 기대” 3대 신평사들은 우리 재정의 현재 수준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디스와 S&P는 올 상반기 연례협의에서 한국의 신용등급을 각각 ‘Aa2’와 ‘AA’로 유지했다. 전체 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피치도 네 번째 등급인 ‘AA-’를 그대로 유지했다. 재정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비슷한 수준의 다른 나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재정 관리를 원활하게 했다는 의미다. 특히 이들은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안정적’(Stable)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신평사들은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면 급속하게 신용등급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현재 평가에 안주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많다. 외환 위기가 터지기 직전인 1997년 11월 한국의 신용등급은 무디스로부터 ‘A3’ 등급을 부여받았으나 불과 3주 만에 4단계나 낮은 ‘Ba1’으로 곤두박질쳤다. ‘Ba1’은 투기 등급으로 분류된다. 정부 관계자는 “신용등급은 문제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기보다는 후행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 분양가 경쟁력 갖춘 비규제지역 신규 분양단지 ‘힐스테이트 익산’ 기대감 상승

    분양가 경쟁력 갖춘 비규제지역 신규 분양단지 ‘힐스테이트 익산’ 기대감 상승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3.3㎡당 분양가가 3,000만원을 넘어서면서, 지방 분양가 또한 크게 오르는추세다. 이에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에 나선 신규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분양가는 통상적으로 주변 단지 시세의 영향을 받게 되는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집값 상승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분양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방의 경우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면서 집값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지방에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된 단지들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실제로 지난 7월 27일 1순위 해당 및 기타지역 청약접수를 받은 ‘힐스테이트 익산’은 총 25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609건이 접수되며 평균 34.3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이 마감됐다. 이는 전북 익산시 내 최고 경쟁률이다. 힐스테이트 익산의 분양가는 인근에서 올해 입주한 신규 단지의 분양권과 비교했을 때 저렴하게 책정됐다. 여기에 비규제지역이어서 계약 직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분양가는 합리적이지만, 상품성은 브랜드 가치에 걸맞게 우수하다. 우선 전용면적 59㎡의 경우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되며, 전용면적 84㎡ 전 타입에 알파룸 등이 적용돼 홈오피스, 홈트레이닝 공간 등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대부분 세대가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통풍 및 환기가 용이하다. 복층형으로 설계되는 전용면적 126㎡는 안방 드레스룸과 현관 팬트리, 테라스가 적용돼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건설만의 특화 설계인 ‘H 클린현관’, 빌트인클리너 등 클린 청정 옵션(유상)이 적용돼 쾌적한 실내환경도 누릴 수 있다. 실내의 쾌적한 공기질을 위한 현대건설의 H-Clean α 2.0의 살균 청정환기 시스템도 유상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H 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 작은 도서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 주차장에는 세대별 창고도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익산은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과 주변에 예정된 마동근린공원 개발 사업 등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점 등이 성공적인 청약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여기에 분양가 경쟁력까지 갖추면서 계약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이 전라북도 익산시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익산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454세대로 구성된다. 정당 계약은 8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된다.
  • “여드름흉터로 수면마취” 하정우 대형로펌 총동원해 재판

    “여드름흉터로 수면마취” 하정우 대형로펌 총동원해 재판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의 첫 재판이 10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이날 오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하정우의 첫 공판을 연다. 정식 공판인 만큼 피고인 신분인 하정우는 이날 법정에 직접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하정우는 율촌과 태평양, 바른, 가율 등 4곳의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10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선임된 변호사 중 일부는 부장검사 또는 부장판사 출신으로 검사로 재직할 당시 대검찰청 마약과장을 지낸 인물도 있다. 하정우는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 소재 한 성형외과에서 10차례 이상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와 친동생, 매니저 등의 명의로 투약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벌금 10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가 법원 판단에 따라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약식기소는 비교적 혐의가 가벼운 경우 정식 공판을 열지 않고 서면 심리만으로 약식명령을 내려달라고 검찰이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법원은 약식명령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재판에 넘길 수 있다. 하정우는 입장문에서 “여드름 흉터로 피부과 치료를 받아왔고 레이저 시술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경우 수면마취 상태에서 치료받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 김치원료 단지·맛 표준화… 자치단체들 화끈한 ‘김치산업’ 경쟁

    김치원료 단지·맛 표준화… 자치단체들 화끈한 ‘김치산업’ 경쟁

    ‘김치원료 공급단지, 김치 맛 표준화, 친환경김치공장, 김치 레시피개발까지’ 지방자치단체들이 김치산업 육성에 뛰어들고 있다. 코로나19로 면역력에 좋은 발효식품이 주목받으면서 김치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김치종주국이라는 억지주장을 펼치자, 지자체들이 팔을 걷은 것이다. 충청북도는 2025년까지 290억원을 투입해 괴산군 괴산읍 일원에 김치원료 공급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 단지는 절임배추 종합처리센터와 김치거점 물류센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괴산은 전국에서 처음 절임배추를 생산한 곳으로, 손쉽게 김장을 담그는 김장혁명의 발원지다. 인근 음성은 고추, 단양은 마늘이 유명하다. 여기에다 충북은 국토의 중심부라 김치원료 공급단지로 최적이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상중인 김치산업진흥원 유치도 준비중이다. 경북도는 2024년까지 김치산업에 1283억원을 투자해 김치가공업체 시설현대화, 김치 맛 표준화, 온라인 김치쇼핑몰 운영, 수출상담 및 물류비 지원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친환경 김치 가공공장을 지어 김치고급화에 주력하고 전남 김치생산자협회를 설립해 김치시장에 선제 대응키로 했다. 현재 전남에는 79개 김치 가공공장이 연간 49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세계김치연구소가 위치한 광주시는 지난 6월 광주김치타운 안에 김치공방을 개소했다. 이 공방은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인 4명이 만든 수제 명품김치를 전국에 판매하게 된다. 시는 채식주의자를 위해 우리밀과 토마토를 이용한 비건 김치레시피도 개발중이다. 국내 채식인구가 150만명에 달해서다. 시 관계자는 “오는 11월 빛고을김장대전에서 어패류와 젓갈류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비건김치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광주만의 프리미엄 김치를 생산해 전 국민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자체들이 김치산업에 적극 투자하는 것은 지역발전과 연결될수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김치수출액은 1억4451만달러로 전년의 1억499만달러보다 31.6% 늘었다. 올해 4월까지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5% 증가했다. 시장 확대는 국내 김치업체들의 투자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를 대비해 인프라를 잘 갖추면 김치업체 투자유치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기업들이 지역에 둥지를 틀면 일자리창출과 김치에 들어가는 농산품 생산농가들의 수익증대를 기대할수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김치산업 기회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라며 “자치단체들이 김치산업육성에 나서면 김치종주국의 위상도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 패럴림픽에서 욱일기 다시 보나…日 “IOC, 사용 금지하지 않았다”

    패럴림픽에서 욱일기 다시 보나…日 “IOC, 사용 금지하지 않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금지하겠다고 문서로 약속했다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발표를 일본 측이 전면 부인하면서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도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의 무토 도시로 사무총장은 대한체육회가 올림픽 경기장에서 욱일기 사용 금지 의견을 IOC가 서면으로 밝혔다는 발표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IOC에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IOC는 교도통신에 대한체육회에 문서를 보낸 것은 맞다고 했다. IOC 홍보담당자는 교도통신에 “(IOC의)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그 이상의 성명이나 해석은 없었다. 문서의 내용은 규칙(올림픽 헌장 제50조)과 그 구체적 이행을 명확하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림픽 헌장 제50조는 ‘올림픽 장소, 경기장 또는 다른 지역에서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했다. IOC와 일본 측의 말을 보면 제50조를 이행하라고 했을 뿐 IOC가 욱일기 사용을 금지시키겠다고 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열릴 패럴림픽에 욱일기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8일 도쿄올림픽 성과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고 “스포츠 외교 성과라고 하면 IOC로부터 앞으로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사용 못 하게 문서로 받았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욱일기 논란은 도쿄올림픽 개최 전 한국 선수단이 거주하는 선수촌 건물 외부에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인용한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문구를 쓴 현수막을 걸면서부터다. 일본 극우 세력은 이 문구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거세게 반발했고 IOC는 올림픽 헌장 제50조를 근거로 한국 측에 현수막 철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경기장 내 욱일기 사용 역시 올림픽 헌장 제50조를 적용한다는 IOC의 약속을 받고 현수막을 철거하기도 했다.
  • 정의, 이재용 가석방에 “文정부, ‘돈도 실력’ 선언”…민주 “결정 존중”

    정의, 이재용 가석방에 “文정부, ‘돈도 실력’ 선언”…민주 “결정 존중”

    정의 “촛불로 세운 文정부가 정의 짓밟아”“살아 있는 경제 권력에 무릎 꿇는 굴욕”열린민주 “잘못된 결정, 결코 동의 못해”참여연대 “가석방 ‘몸통’ 문재인, 박범계 규탄”민주 “정부 고심 존중…삼성 더 적극 역할을”정의당은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오는 13일 가석방을 두고 “문재인 정부는 오늘 ‘돈도 실력이다’라고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과 통합을 주장하는 열린민주당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반면 민주당 대변인은 “법무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오현주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이 삼성 공화국이자, 0.01% 재벌 앞에서는 법도 형해화된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오 대변인은 “오늘 결정은 촛불로 세워진 문재인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한 공정과 평등, 정의의 가치를 스스로 짓밟는 행위”라면서 “또 살아 있는 경제 권력 앞에 무릎을 꿇는 굴욕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열린민주당은 정윤희 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잘못된 결정으로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이 부회장 가석방 허가 발표에 대해 구두 논평을 통해 “법무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소영 대변인은 이날 “정부가 고심 끝에 가석방을 결정한 만큼 삼성이 백신 확보와 반도체 문제 해결 등에 있어 더 적극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참여연대 “사법정의 사형선고 사과하라”경실련 “재벌총수 특혜, 文 입장 밝혀라” 이날 참여연대 등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은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재벌 총수에 대한 특혜”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관련 논평에서 “재벌총수에 대한 특혜 결정이며 사법정의에 대한 사망선고”라면서 “이번 결정의 ‘몸통’인 문재인 대통령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후보 시절부터 재벌 총수에 대한 사면권을 제한하겠다던 문 대통령은 약속 뒤집기라는 비판 여론이 일어나자 ‘국민 공감대’ 운운하며 공을 법무부 장관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태를 보였다”면서 “가석방 결정에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박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논평을 내고 “(이 부회장은) ‘삼성 재벌총수만을 위한 가석방 특혜’를 이번에 또 받은 셈”이라면서 “사법 정의는 땅에 떨어졌으며 법치주의는 역사적 퇴행을 맞이하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특혜의 특혜를 또 받은 이재용에 대해서 특혜 시비가 없었다고 거짓말하는 박범계 장관은 더는 자격이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중대경제범죄자까지 풀어줌으로써 ‘공정경제’를 외쳤던 구호가 모두 거짓임을 이제 만천하에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가석방 허가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삼성 이재용, 13일 가석방 박범계 “경제 상황·사회 감정 고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하고 있는 이 부회장은 광복절을 맞아 오는 13일 가석방으로 자유의 몸이 된다.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4시간 30분에 걸쳐 비공개 회의를 연 뒤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허가했다. 박 장관도 가석방심사위의 결정을 그대로 승인했다. 박 장관은 이날 가석방심사위 종료 후 법무부 청사에서 직접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경제상황과 글로벌 경제환경에 대한 고려 차원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회장 가석방은 사회의 감정, 수용생활, 태도 등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 순천 신대지구 락희만(樂喜滿) 의료융합타운 어디까지 왔나 

    순천 신대지구 락희만(樂喜滿) 의료융합타운 어디까지 왔나 

    순천 신대지구에 들어 설 전남 동부권 최고의 의료 서비스 시설인 락희만(樂喜滿) 의료융합타운은 어느 정도 추진되고 있나. 거붕그룹은 지난해 6월 순천시와 신대 지구에 의료기관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매주 1회 이상 서울과 순천을 오가며 회의를 진행오면서 결실을 맺을 단계에 이르렀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악화와 더불어 한두가지 문제로 인해 당초 계획과는 달리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락희만(樂喜滿) 의료융합타운은 당초 계획했던 바와 달리 병원의 진출입로 위치가 바뀌면서 일부 용지를 도로 확장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기부채납하면 건축 용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또 의료부지 내 중앙에 위치한 시민 편의시설인 ‘치유의 숲’ 조성으로 건축 면적이 감소해 개원 후 병실 확충과 증축을 고려하면 용도변경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락희만 관계자는 “이는 전남 동부권 최상의 최신 수준 의료시설을 갖추기 위한 필요 조건으로 특혜를 요구한 것은 아니다”며 “현재 상급종합병원 급 병원 및 특수 목적 병원 허가를 받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의 중에 있어 설립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락희만 의료융합타운은 연면적 30만 3600㎡(9만 2000평)에 총사업비 1조 7500억원을 투입, 최상의 시설과 의료장비, 최고의 의료진으로 구성된다.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바이오 R&D센터, 라이프케어센터, 치유의 숲, 600객실 규모의 초메머드급 메디텔로 조성된다. 전남 동부권을 넘어 영호남을 아우르는 새로운 의료융합 랜드마크로 탄생시키고자 기획됐다. 이 사업으로 약 600억원의 세수 확대와 1만 50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인구 유발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형 종합병원 유치는 28만 순천시민을 비롯 100만여 명에 달하는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다. ‘락희만 의료융합타운’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순천 신대 지구 의료부지는 지난 10여년간 여러 차례 의료기관 유치가 무산됐었다. 현재 인천 청라, 송도, 평택, 시흥, 위례, 하남 등 각각의 지자체는 지역 내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기업에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제약 사항을 완화해 주고 있는 실정이다. 김모(54.서면)씨는 “더 이상 응급환자가 타 도시에 있는 큰 병원을 가기 위해 목숨을 걸고 헤매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전남 동부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씨는 “전남도와 순천시,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 거붕그룹은 서로 긴밀하게 협력해 열악한 지역의료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더 머리를 맞대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 동호회 오토바이 3대, 신호대기 차량에 추돌 2명 사망

    동호회 오토바이 3대, 신호대기 차량에 추돌 2명 사망

    동호회 소속 오토바이 3대가 줄지어 달리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과 추돌하며 연달아 넘어져 오토바이 운전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9일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0분쯤 양평군 양서면의 한 도로에서 A(50대) 씨와 B(30대) 씨,C(40대) 씨가 모는 오토바이 3대가 줄지어 곡선도로를 달리다가 신호대기 중인 싼타페 차량을 뒤늦게 발견하고 피하려고 갓길로 나가다가 산타페 차량의 모서리 등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오토바이들은 서로 뒤엉키며 일부는 도로 우측 옹벽에 부딪힌 뒤 멈춰 섰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처음 사고를 낸 A씨와 대열 후미에 있던 C씨는 결국 숨졌다. B씨는 복합 골절 등의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오토바이 대열과 부딪힌 싼타페 차량 탑승자는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등이 정체 구간에서 차들을 추월하거나 피하기 위해 위해 갓길로 빠지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곳은 곡선도로이고 상습 정체 구역으로, 당시에 많은 차들이 꼬리를 물고 있었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 ‘부스터샷’ 4500명 “부작용 비슷하거나 적어”

    이스라엘 ‘부스터샷’ 4500명 “부작용 비슷하거나 적어”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백신을 3차 접종(부스터샷) 결과 2차 접종 때와 비슷하거나 적은 정도의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은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약 열흘 전부터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시작했다.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부스터샷 접종을 공식 승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선제적으로 3차 접종에 나서면서 부스터샷의 안전과 효과성을 알아보는 시험대가 된 셈이라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최대 의료관리기구인 클라릿은 이날 24만명 이상에게 화이자 부스터샷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30일∼8월 1일 사이 부스터샷을 접종한 4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8%는 2차 접종 때와 느낌과 비슷하거나 나아졌다고 대답했다. 또 31%는 부작용이 있었다고 대답했으며, 이들은 대개 접종 부위에 따갑고 화끈거림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1% 정도는 한 가지 이상의 부작용이 나타나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고, 0.4%는 호흡 곤란을 경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릿 측은 “이번 조사 결과가 초기 단계이고, 접종자가 스스로 보고하는 방식이었지만 2차와 3차 접종의 부작용을 비교할 수 있었다”라며 “부스터 샷의 부작용이 2차 때와 비슷하거나 적었다”라고 말했다. 클라릿은 또 “아직 부스터샷의 효과와 안전에 대한 장기적 조사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60세 이상 인구의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 수 있다”라고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스스로 제 무덤 판 여성가족부/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스스로 제 무덤 판 여성가족부/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여성가족부를 놓고 한쪽에서는 없애자고 주장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무슨 망발이냐고 반박한다. 이참에 체급을 올려 부총리급으로 하자는 의견도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필자 입장을 밝히면 여가부 폐지에는 반대다. 더 키우자는 의견에도 반대다. 우리 사회 곳곳에 여성 진출이 늘면서 남성 역차별 얘기가 나올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성평등 사회를 향한 길은 아직 멀다. 여가부가 계속 피리를 불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을 알려야 한다. 하지만 이런 소망과 기대를 배신한 것은 다름 아닌 여가부다. 젠더갈등 문제 등을 외면한 것은 차치하고라도 지난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때 여가부가 한 짓에 대해 국민은 지금도 분노한다. 정부 양성평등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부처가 어떻게 피해 여성을 ‘피해호소인’이라 부르는 여권의 눈치를 보며 절절맬 수 있나. 응당 목소리를 내도 모자랄 중차대한 사안에 여성권익 향상을 위해 뛰어야 할 여가부의 심장은 멈췄다. 누가 없애지 않아도 여가부는 이미 그때 죽었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둔 나라에서 20년 역사의 여가부가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모습을 온 국민이 지켜보면서 “이건 아니다”라고 외쳤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앞세워 제 주머니를 챙겼다는 의혹을 받던 여성의원에 대한 여가부의 ‘관대함’도 속을 뒤집어 놓았다. 여가부의 정책 대상자는 여성,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하나같이 약자들이다. 이들이 피해를 입으면 가장 먼저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하지만 왜 권력 앞에만 서면 작아지나. 가장 비정치적 행동을 해야 하는 부처가 가장 정치적 행보를 하는 바람에 부처 폐지론까지 나왔다는 지적에 여가부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공직사회에서 여가부가 ‘방 안의 코끼리’(모두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면서도 누구도 먼저 말하지 않는 커다란 문제) 신세가 된 지 오래다. 업무가 다른 부처와 중첩되고, 정책역량은 떨어진다. 현 장·차관, 기획관리실장 등 ‘넘버 3’ 모두 외부 출신이다. 직원들도 여러 부처에서 모여든 모래알 조직이다 보니 맨파워가 약하다. 최근 여가부는 스스로 ‘밑천’을 드러냈다. 정책기획은커녕 집행에서도 구멍이 뚫렸다. 2019년 각 지방자치단체에 내려보낸 ‘아이돌봄 지원사업’ 사업비 2244억원 중 339억원이 쓰고 남았는데도 돌려받지 않아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박 전 시장의 성추행과 관련, 서울시 현장점검에서 핵심 내용을 빼고 발표했다는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민간전문가의 부대 의견’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민간전문가를 포함해 현장점검단을 꾸려 놓고 그들의 의견은 여가부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궤변이다. 얼마 전 줌 화상 기자간담회를 한다면서 기자들 마이크는 일방적으로 꺼 놓고 장관 혼자 ‘원맨쇼’를 했다. ‘소통한다’면서 정작 기자들의 ‘입’을 원천봉쇄한 것이다. 여가부는 권력형 성범죄 등 큰일이 터지지 않으면 사실상 국회 감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다른 상임위와 겸직하고, 여가부는 국정감사도 늦게 받다 보니 신경을 덜 쓴다. 견제받지 않다 보니 비판 기사가 나오면 자신을 되돌아보기는커녕 대변인이 장관에게 ‘언론사에 나쁜 의도가 있다’고 거짓보고를 하는 행태가 용인되는 조직이 됐다. 그런데도 ‘권한이 없어 일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여가부를 보면 ‘일 못하는 사람이 연장 탓한다’는 속담이 떠오른다. 권한과 예산을 늘려 준다 해도 실력이 부족하면 아무 소용 없다. 현 정부하에 중소기업청에서 승격한 중소벤처기업부의 경우 타 부처에서 중소기업 업무를 이관받았지만 정책역량 부족으로 다음 정권에서 손볼 부처 중 하나로 꼽힌다. 여가부가 살아남으려면 ‘자강’(自强)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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