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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 새 세 차례 신무기 선보인 北...극초음속 미사일

    한 달 새 세 차례 신무기 선보인 北...극초음속 미사일

    北, 극초음속 미사일 첫 시험발사 공개합참 “실전배치까지 상당 기간 소요”마하 3 안팎 속도...추가 시험할 듯북한이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새로 개발해 시험발사했다고 29일 공개보도했다. 북한이 전날 동해 쪽으로 쏘아 올린 미사일을 음속보다 5배 넘게 빠른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셈인데, 우리 군 당국은 “개발 초기 단계”라며 대비가 가능하다고 봤다. 북한이 한 달 새 세 차례에 걸쳐 신형 미사일을 선보이는 등 무력 증강 의지를 숨기지 않는 부분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미국 정부도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보도와 관련해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방과학원은 전날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을 첫 시험발사했다. 지난 11~12일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15일 열차 발사 탄도미사일에 이어 새로운 무기 체계를 또 선보인 것이다. 통신은 미사일 고도, 사거리를 비롯해 미사일 제원 식별이 가능한 발사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사일의 비행 조종성과 안전성,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의 유도 기능성, 활공비행 특성 등 기술적 지표들을 확증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대신 박정천 노동당 비서가 참관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탄도미사일에 실려 발사됐다가 고도 30~70㎞에서 분리된 뒤 코스를 바꿔 가며 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하 5(음속 5배) 이상의 속도로 활강하고, 코스를 바꿀 수 있어 요격이 쉽지 않다. 다만 전날 한미 정보당국에 탐지된 미사일의 속도는 마하 3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보도 이후 “현재까지 우리 군은 어제(28일) 북한이 시험발사했다고 공개한 극초음속 미사일의 탐지된 속도 등 제원을 평가해 볼 때 개발 초기 단계로 실전배치까지는 상당 기간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현재 한미 연합자산으로 탐지 및 요격이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이 시험 과정을 거쳐 전력화하면 요격이 쉽지 않아 보인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북한은 앞으로 정밀한 유도 기능, 사거리 연장 등을 위한 추가 시험을 할 수 있다”면서 “북한이 이를 언제쯤 실전배치할 수 있을지 예측해 대비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번 시험 발사에서 ‘암풀(앰풀)화’를 처음 도입했다고 했는데,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의 액체연료 공급 방식에 비해 주입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고체연료처럼 신속 발사가 가능해진다는 의미로 우리 입장에선 탐지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미 정부 당국자는 28일(현시지간) 전날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입장을 묻는 언론의 서면질의에 “최근 발사의 구체적인 성격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우리는 어떠한 새로운 능력에 대한 보도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지역 및 국제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모든 불법적인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답했다. 킨 모이 미국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도 이날 워싱턴DC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공동주최한 연례 포럼의 화상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며,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비판하며 한국 및 일본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다만, 그는 최근 북측의 미사일 발사에도 “전제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오기를 바란다”, “공통의 인도적 관심 분야를 다루고자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등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측의 신뢰구축 수단으로는 ‘남북 인도적 협력사업 지원’과 ‘한국전 실종 미군 유해 수습을 위한 협력 재개’를 언급해 전날 김성 북한 유엔대사가 대화의 “첫 걸음”으로 꼽은 한미연합훈련 및 전략자산 전개의 영구 중단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 전남 지자체들, 공무원 ‘점심휴무제’ 확대 시행하나

    전남 지자체들, 공무원 ‘점심휴무제’ 확대 시행하나

    전남지역 공무원노조들이 ‘공무원 12시 점심시간 보장과 점심휴무제 전면 시행’을 촉구하고 나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와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 등은 지난 28일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선 시군에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공무원 노동자는 민원인들의 화풀이 대상이 되었고, 휴일에도 쉬지 못한 채 코로나19의 깊은 터널에 갇혀 온갖 재난업무를 감당하느라 지쳐 쓰러지고 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노동조합측은 “민원부서에 있는 공무원 노동자들은 온종일 화장실 한번 제때 다녀오기 힘든 조건에서 일함에도 불구하고,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 점심시간 휴무마저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며 “15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입으로 먹는지 코로 먹는지 모를 밥을 먹고 재빨리 자리로 돌아와야 하는게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점심시간에는 한두 명만 남아서 민원업무를 보기 때문에 항상 위험에 노출된 것도 심각한 문제다”며 “단지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수없이 차별받고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노동조합은 “공무원에게 12시 점심시간을 보장하는 일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고 사회적 요구다”며 “병원과 법원, 상당수의 공공기관에서 이미 정착됐고 국민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인터넷 민원발급, 무인 발급기 설치 등으로 공무원 노동자의 기본권을 침해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중식 시간 근무를 시킬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노동조합측은 “단체장들은 선거에서의 표를 계산해 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다른 시군이 실시하면 우리도 하겠다는 무책임하고 비겁한 말은 아예 꺼내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일부에서 중식휴무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주민 불편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제도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증명해주고 있다”면서 “더 친절한 행정 서비스를 위한 공무원의 재충전 시간을 보장해야한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와 인근의 광주광역시 산하 5개 자치구는 지난 7월부터 민원실 12시 점심 휴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전남 22개 시군중 무안·장성·곡성·담양군이 점심 휴무제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전면 시행 전 단계로 시범으로 하는 시군도 상당수다. 순천시는 다음달 1일부터 24개 읍면동중 점심시간 휴무제를 20개 읍면동으로 확대 운영한다. 현재 상사면, 서면, 삼산동 3곳을 시범 운영하고 있는 시는 내년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 ‘쓰레기집’ 색다른 기획 인상적… 국가 차원 해결방안 끌어냈으면

    ‘쓰레기집’ 색다른 기획 인상적… 국가 차원 해결방안 끌어냈으면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28일 제143차 회의를 열고 9월 주요 현안을 다룬 서울신문 보도를 분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을 비롯해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협력실장),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김정은(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정성은(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쓰레기집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선보인 기획기사를 비롯해 전자발찌와 대학평가 관련 분석 기사를 높게 평가했다. 정치 기사 등에서 별다른 내용도 없이 습관적으로 등장하는 ‘전문가 멘트’가 오히려 기사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쓰레기집 심각성, 여러 도표로 쉽게 이해 이동규 ‘쓰레기집에 사는 사람들’은 눈길을 끄는 색다른 기획기사였다. 1인가구 증가와 양극화 심화라는 현실을 보여 주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제를 설정해 준 기사라고 생각한다. 단순한 문제 제기 차원을 넘어 국가와 사회의 개입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끌어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김재희 ‘쓰레기 집에 사는 사람들’은 보도 관점, 구성, 편집 등의 측면에서 9월에 실린 서울신문 기사 중 가장 탁월했던 기획기사로 뽑고 싶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정보공개 청구와 분석, 쓰레기집 청소 현장 동행 취재, 정신건강 전문가와 사회복지사 심층취재, 판결문 분석 등을 통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심층 인터뷰, 스토리텔링 과정이 유기적으로 잘 결합해 쓰레기집이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문제라는 주제를 상당히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김정은 쓰레기집이라는 단어부터 신선했다. 정확한 개념을 제시하고 쓰레기 수거량 등 여러 도표를 한눈에 보여 줘 독자가 문제의 심각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쓰레기집 문제를 아동 학대와 청년들의 어려움으로 접근한 것이 인상 깊었다. 아동 학대 문제를 다룰 때 피해자 시점에서 기사를 작성해 소설을 한 편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공룡플랫폼과 금융소비자 보호 잘 짚어 박경미 최근 대두된 쟁점인 공룡플랫폼과 금융소비자 보호 문제를 다룬 기사도 시의적절했다. 9월 10일자 ‘대선 앞두고…거세진 테크래시’ 기사는 그동안 논란이 많았지만 국회가 다루지 않았던 문제를 잘 짚었다고 생각한다. 13일자에서 다룬 공룡플랫폼 관련 기사 역시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왜 쟁점이 됐는지 잘 분석했다. 다만 금융 당국이 규제하려는 것이 공룡플랫폼이기 때문이 아니라 금산분리라는 걸 놓치지 말아야 한다. 계열사 숫자 자체가 독과점 여부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지표는 아니다. 카카오가 제시한 대안에 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반응을 잘 정리한 후속 기사도 좋았다. 김숙현 국제 문제를 다룬 다양한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김균미의 글로벌 이슈’를 통해 최근 아프가니스탄 난민 문제와 미국의 실패를 자세히 분석했다. 중국이 ‘유모국가’가 돼 간다는 기사 역시 최근 중국 정치와 맞물린 사회정화운동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독자들의 궁금증을 충분히 해소해 줬다. 남미 문제는 아무래도 언론에서 제대로 다루지 않는데, ‘글로벌 인사이트’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잘 다룬 것도 평가하고 싶다. 퇴임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이야기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문제를 살핀 기사 역시 최근 전 세계 현안인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해 시의적절했다. ●씨줄날줄 ‘언론 보도 반성’ 높이 평가 정성은 씨줄날줄에 실린 ‘황제의전 언론 보도’에서 최근 논란이 된 법무차관 황제의전을 다루면서 언론 보도 문제를 반성하고 성찰을 촉구한 게 가장 인상적이었다. 언론 밖에서는 한국 언론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언론 스스로 문제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기사를 근래 본 적이 없다. 언론은 정부나 여타 사회기관에 매우 비판적이지만 언론 자신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관대하다. 언론중재법 문제를 보더라도 언론중재법의 부작용에 대해 수많은 기사를 쏟아내고 있지만 언론중재법이 제기된 이유를 깊이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사는 보지 못했다. 언론은 정부더러 언론에 귀를 기울이라고 하는데, 언론사들도 시민들이 지적하는 언론의 문제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김정은 획일적이고 형식적인 대학평가 문제점을 비판한 기사도 칭찬하고 싶은 기사다. 최근 대학평가 결과를 두고 대학가가 들끓고 있는데,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잘 분석해 줬다. 특히 대학평가 제도의 존재와 그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비판했다. 마지막에 대학 문제의 본질을 밝히며 정부의 재정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이 들어 있어 독자가 대학의 의미와 앞날을 고민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나라 사립대가 등록금은 비싸고 정부 재정 지원은 부족하다는 지적 역시 비대면 수업에 지쳐 있는 대학생들에게 와닿는 내용이었다. ●日 총리 후보들 재테크 기사 아쉬워 김재희 전자발찌 훼손과 관련한 최근 판결문을 분석하는 등 객관적이고 심도 있게 분석한 기사도 칭찬해 주고 싶다. 특히 전자발찌 도입 이후 주요 통계, 관련 사진과 기사를 유기적으로 잘 배치하는 등 알차게 구성했다. 군대 성폭력 사건에 대한 관심이 식어 가는 상황에서 피해자 부친을 인터뷰한 기사는 군대 성폭력 근절을 위한 과제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동규 지난해 1월 이후 서울신문에서 꾸준히 코로나19 관련 속보와 분석, 사설을 내놓는 것은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번 달에도 단계적 일상 회복을 다룬 다양한 기사로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거대 플랫폼 업체들을 둘러싼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는데, 이들이 불러온 혁신과 경쟁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 김숙현 여당인 자유민주당 총재 선거를 앞둔 일본 관련 분석 기사가 부족한 건 아쉬었다. 막을 내리는 스가 정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사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차기 총리 후보들의 재테크 기사는 들인 노력에 비해 과연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다. ●사설, 주장에 앞서 충분한 근거 제시를 정성은 우리 언론의 기사 작성에서 꼭 고쳐야 할 것 중 하나는 별 내용 없는 전문가의 인터뷰를 기사에 넣는 것이다. 대개 대학교수들을 전화로 인터뷰해 기사에 넣는다. 명확한 논리적 근거와 새로운 주장 없이 전문가라는 간판만으로 특정 의견을 들이미는 식이 될 수 있다. 24일자 ‘이재명 왜곡 언론 징벌배상 초강경’ 기사가 그런 경우다. 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68쪽짜리 대장동 개발사업 설명문에 관한 기사인데 정작 내용 소개는 없이 “부정적 전망이 앞선다”고 미래를 예측하고는 두 대학교수가 개인 의견을 밝힌 짧은 인터뷰를 근거처럼 내세워 오히려 기사의 신뢰성을 떨어뜨렸다. 사설 문제도 지적하고 싶다. 서울신문은 날마다 세 가지 주제로 사설을 내놓는데, 일주일에 15개씩이나 되는 사안을 다루다 보면 해당 문제에 대해 깊게 고민하거나 취재하기도 힘들다. 내용도 짧을 수밖에 없어서 주장만 있고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아 수긍하기도 쉽지 않다. 많은 사설이 정부더러 이렇게 하시오, 저렇게 하시오 한다. 여러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아이디어만 제시하는 것은 한발 비켜선 자의 얼치기 훈수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다른 대안은 없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 남해~여수 해저터널로 10분 만에 간다

    남해~여수 해저터널로 10분 만에 간다

    바다 밑에 6㎞ 도로 건설… 70분쯤 단축고창~부안 해상교량 등 116개 사업 투자전남 여수 신덕과 경남 남해 서면, 전북 고창 해리~부안 변산을 연결하는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이 건설된다. 2025년까지 18개 구간 도로(109.1㎞)가 신설되고, 38개 구간(194.8㎞) 도로는 폭이 확장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116개 신규 사업에 10조원이 투자되는데 국토연구원의 타당성 검토와 투자 우선순위 결정,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추진 여부가 확정됐다. 여수 신덕~남해 서면 구간은 해저터널(5.93㎞)을 포함해 7.3㎞ 구간 4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6824억원이 투입된다. 터널이 건설되면 남해에서 여수까지 걸리는 시간이 1시간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고창 해리∼부안 변산 구간은 해상교량 구간 7.46㎞를 포함해 8.86㎞ 2차로가 신설된다. 사업비는 3390억원으로 추산된다. 도로가 굴곡진 국도 37호선 경기 양평 옥천∼가평 설악 구간(13.44㎞)은 1504억원을 들여 2차로 선형을 개량하고, 국지도 57호선 충남 천안 북면∼입장 구간(2.85㎞)은 533억원을 투자해 도로를 넓히거나 보수·보강한다. 충북 제천산업단지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도 5호선 제천 봉양∼강원 원주 신림 구간(10.67㎞)을 4차로로 확장하고, 경북 신도청 접근로인 국도 34호선 안동 풍산∼서후 구간(11.17㎞)도 6차로로 확장한다.
  •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전남 여수 신덕과 경남 남해 서면, 전북 고창 해리~부안 변산을 연결하는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이 건설된다. 2025년까지 18개 구간 도로(109.1㎞)가 신설되고, 38개 구간(194.8㎞) 도로는 폭이 확장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116개 신규 사업에 10조 원이 투자되는데 국토연구원의 타당성 검토, 투자 우선순위 결정, 일괄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추진 여부가 확정됐다. 균형발전 촉진, 안전성 강화, 연계성 제고, 혼잡구간 개선 등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여수 신덕~남해 서면 구간은 해저터널(5.93㎞)을 포함해 7.3㎞ 구간 4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6824억원이 투입된다. 터널이 건설되면 남해에서 여수까지 걸리는 시간이 1시간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고창 해리∼부안 변산 구간은 해상교량 구간 7.46㎞를 포함해 8.86㎞ 2차로가 신설된다. 사업비는 339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도 2호선 전남 신안 암태 수곡∼신석 구간(9.12㎞)도 582억원을 들여 도로를 개량한다. 도로 폭이 좁거나, 급격한 경사길 등도 개선된다. 도로가 굴곡진 국도 37호선 경기 양평 옥천∼가평 설악 구간(13.44㎞)은 1504억원을 들여 2차로 선형을 개량하고, 국지도 57호선 충남 천안 북면∼입장 구간(2.85㎞)은 533억원을 투자해 도로를 넓히거나 보수·보강한다. 충북 제천산업단지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도 5호선 제천 봉양∼강원 원주 신림 구간(10.67㎞)을 4차로로 확장하고, 경북 신도청 접근로인 국도 34호선 안동 풍산∼서후 구간(11.17㎞)도 6차로로 확장한다. 또 전국 단위 지능형교통체계(C-ITS)를 구축하고 다차로 하이패스도 확대하기로 했다. 드론을 활용한 산사태·비탈면 위험지역 점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반 도로시설물 관리 체계도 세울 방침이다.
  • 대체공휴일이 ‘비번일’이면? 유급휴일수당 지급 의무 없어

    부득이하게 이날 근로해야 한다면?다른 날에 대체휴일 부여할 수 있어 올해부터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겹치는 개천절과 한글날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돼 다음달 4일(개천절 다음날)과 11일(한글날 다다음날)이 쉬는 날로 지정됐다. 사용자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공휴일과 대체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해야 한다. 하지만 대체공휴일이 근로가 예정돼 있지 않은 ‘비번일’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등 헷갈리는 게 적지 않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발간한 ‘근로시간의 이해’ 책자를 토대로 대체공휴일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Q. 대체공휴일은 모든 사업장에 적용되나. A. 올해에는 3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고 내년 1월부터 5인 이상 3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된다. 따라서 30인 이상 사업장은 올해 하반기에 추가되는 대체공휴일을 유급으로 보장해야 하며, 30인 미만 사업장은 노사 간 약정을 통해 유급을 적용할 수 있다. 5인 미만 사업장은 제외됐다. Q. 대체공휴일이 애초 근무가 예정돼 있지 않은 비번일이나 무급 휴무일인데, 유급휴일수당을 받을 수 있나. A. 이런 경우 이날에 대해 유급휴일로 보장한다는 노사 간 특약이나 그간의 관행이 없다면 사용자는 별도의 유급휴일수당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 Q. 우리 사업장은 원래 토·일 근무하고 화·수 휴무한다. 공휴일이 토·일과 겹치면 대체공휴일을 부여해야 하나. A. 토·일이 근로일이고 화·수가 휴무일인 사업장도 공휴일이 토·일과 겹칠 경우 대체공휴일을 부여하고 유급휴일을 보장해야 한다. 다만 공휴일이 휴무일인 화·수와 겹치면 대체공휴일을 주지 않아도 된다. Q. 사업장 사정에 따라 공휴일 또는 대체공휴일을 다른 날로 대체할 수 있나. A. 부득이 이날 근로해야 한다면 ‘근로자대표와의 서면합의’로 소정근로일인 다른 날에 대체휴일을 부여할 수 있다. 이렇게 적법하게 휴일을 대체했다면 ‘대체된 날’이 휴일이 되기 때문에 원래 공휴일이나 대체공휴일에 근로한 것에 대해서는 ‘휴일근로 가산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Q. 공휴일 및 대체공휴일이 소정근로일인 경우 이날 근로자가 출근하지 않으면 결근인가. A. 이날이 소정근로일로 정해져 있었더라도 유급휴일로 보장해야 하며, 근로자가 출근하지 않더라도 결근으로 볼 수 없다.
  • “정년 연장해 달라”…대전 시내버스 기사 파업 가결

    “정년 연장해 달라”…대전 시내버스 기사 파업 가결

    대전 시내버스 노조가 30일 파업에 돌입한다. 현 60세인 정년을 연장하라는 게 핵심 요구사항이다.노조는 27일 “파업 찬반투표 결과 81%가 찬성해 파업이 가결됐다”며 28일 출정식을 연다고 밝혔다. 노조와 대전운송사업조합은 올해 7차례 임금·단체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대전지역 시내버스는 13개 회사에 운전기사는 한국노총 소속 1884명을 포함해 모두 2430명이다. 대전은 2005년 버스준공영제를 도입했으며 시는 지난해 13개 버스회사에 적자 보전금으로 총 100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기준 운전기사 월 평균 임금은 410만원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2019년 보전금이 578억원이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버스 이용객이 줄면서 시 보전금이 크게 늘었다”고 했다. 올해 협상의 쟁점은 정년연장이다. 노조는 “버스준공영제를 시행하는 전국 6개 광역단체 가운데 대전이 가장 정년이 짧다”며 “코로나로 시내버스가 어려움을 겪어 임금은 조율할 수 있지만 정년은 다른 시도와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인천·대구가 만 63세, 부산은 만 62세, 광주는 만 61세라는 것이다. 준공영제를 시행하지 않는 경남·경북도 버스운전기사의 정년이 만 62세에 이른다고 강조했다.노조는 파업을 가결한 상태에서 이날도 운송사업조합과 8차 협상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9년 7월에도 파업 돌입 7시간여 전까지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다가 서로 한 발짝 물러서면서 12년 만의 버스 대란을 피한 적이 있다”며 “아직 3일의 시간이 있는 만큼 파업 실행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달고나부터 티셔츠, 가면까지… ‘오징어 게임’ 굿즈, 해외서도 주목

    달고나부터 티셔츠, 가면까지… ‘오징어 게임’ 굿즈, 해외서도 주목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돌풍의 중심에 서면서 드라마 속 소품을 본딴 다양한 상품(굿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 작품 중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후 온라인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서는 주인공들이 입은 티셔츠가 약 40달러에 팔리기 시작했다. 배송비를 포함한다면 한화로 5만원이 훌쩍 넘어가지만, 드라마에 쏟아진 것만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주인공들이 드라마에서 활용한 구리빛의 옛날 도시락통도 이베이에서 판매되고 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고 소개된 이 옛날 도시락통의 가격은 한화로 약 4만원에 달한다. 국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무려 10배 더 비싸다.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해야하는 게임 중 하나인 ‘뽑기’ 속 달고나를 만들 수 있는 달고나 제작 키트는 약 30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유튜브 등에서는 달고나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달고나와 같은 드라마 관련 콘텐츠의 인기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 인기와도 유사하다고 이야기하며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물론 한국에서도 ‘오징어 게임’ 굿즈가 발빠르게 판매되기 시작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입는 트레이닝복 세트가 3만원대 후반~4만원대 초반에 판매되기 시작한 것.‘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넷플릭스를 합법적으로 시청할 수 없는 중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3일 오후 기준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서 ‘오징어 게임’ 해시태그는 16만회 이상 언급됐다. 게시물에는 작품과 관련된 사진과 예고편, 미리보기 영상 등이 주로 게시되고 있고, 이미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배우 이정재를 포함해 배우 정효연과 이유미의 화보가 공유되는 등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중국이 현재 공식적으로는 넷플릭스를 사용할 수 없는 국가라는 점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됐다. 넷플릭스는 아직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상태이며, 따라서 현지에서는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VPN(가상사설망)으로 우회접속하거나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오징어 게임’에 접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에서 중국어 자막까지 제작된 ‘오징어 게임’은 불법 스트리밍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불법 스트리밍 업체들만 배를 불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찰, ‘파이시티 발언’ 오세훈 선거법 위반 불구속 송치

    경찰, ‘파이시티 발언’ 오세훈 선거법 위반 불구속 송치

    지난 4월 보궐선거 당시 토론회에서 ‘파이시티’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고발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검찰로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4일 오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오 시장은 경찰에 직접 출석하지 않고, 15일 요청한 서면조사를 22일 회신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 시장은 선거운동 기간이던 지난 4월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파이시티 사건’이 자신의 시장 재직 시절과 무관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민생경제연구소 등 일부 시민단체는 해당 발언은 허위발언으로 오 시장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 있는 도시계획국 등 일부 부서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2006∼2011년 ‘파이시티’ 인허가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사건을 수사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그 동안 수사한 자료 등을 종합해서 최종적으로 송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 가계대출 대목 앞두고… 은행들 추가 규제 ‘고삐’

    가계대출 대목 앞두고… 은행들 추가 규제 ‘고삐’

    통상 한 해의 가계대출 최고치를 기록하는 달인 10월을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 고삐를 더 죄고 있다. 실수요자들이 느끼는 ‘대출 절벽’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3일 가계대출 잔액은 168조 8297억원으로 지난해 말(161조 8557억원)보다 4.3% 불었다. 아직 당국이 제시한 증가율 목표(5∼6%)를 넘지는 않았지만,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달 말 3.6%에서 약 보름 만에 0.6% 포인트 오른 4.2%(17일 기준)에 이르렀다. 추석 연휴 기간을 빼면 사실상 23일 영업일 하루 만에 0.1% 포인트 오른 4.3%를 기록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전세자금대출과 집단대출 한도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이후로도 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 NH농협은행처럼 일부 대출 창구를 아예 닫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은행 가운데 가계대출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이 강력한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다른 시중은행들은 이에 따른 풍선효과를 우려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23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이 131조 482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9% 증가했다. 이에 하나은행도 다음달 1일부터 모기지신용보험(MCI), 모기지신용보증(MCG) 일부 대출 상품의 취급을 한시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하나둘씩 대출 한도를 축소할수록 남아 있는 다른 은행들로 급격한 쏠림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다른 은행들도 연쇄적으로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10월을 포함한 4분기는 통상적으로 연중 가계대출 수요가 많은 기간으로 꼽힌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5~2020년 6년간 월별 평균 가계대출 증가액을 보면 10월이 10조 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은행권 관계자는 “결혼과 이사철 등이 물리면서 10월 대출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 기조에 맞춰 대출 증가율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라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 5∼6%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또 은행권으로 대출 수요가 전이되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상호금융, 여신(카드·캐피탈), 보험, 저축은행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말쯤 가계부채 관리 보완 대책이 발표된다.
  • 전라선 고속철 투입엔 한마음… 운전대 두고선 철도계 기싸움

    전라선 고속철 투입엔 한마음… 운전대 두고선 철도계 기싸움

    “수서발·수서행 KTX는 지역 차별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전라선에 수서고속철도(SRT) 투입을 검토하면서 철도산업계에 ‘격랑’이 일고 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SRT의 전라선 투입을 철도 민영화의 수순인 철도 쪼개기라며 강행 시 총파업을 경고하고 나섰다. 철도노조가 수서발 KTX 운행을 대안으로 제시한 가운데 SRT를 운영하는 SR과 KTX를 운행하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 간 통합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참여 인원이 지난 17일 20만명을 넘어서면서 청와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산고 끝에 2016년 12월 9일 수서고속철도가 개통했지만 갈등은 계속됐다.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통합론과 철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쟁 체제를 놓고 이견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고속철도 통합을 공약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지만 ‘철도 안전’에 발목이 잡히며 통합 논의는 유야무야됐다. 임기 말인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철도노조와 시민사회단체가 ‘통합론’을 또다시 쟁점화하려 한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통합과 별개로 개통 5년을 맞은 SRT에 대한 중간점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고속철도 시대, 이용객 증가 속 희비 교차 고속철도는 철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 사업이다 보니 이해관계가 첨예하다. 서울 강남 신설 노선인 SRT 운행으로 고속철도 이용객은 증가했지만 SR과 코레일의 희비는 극명하게 갈렸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전까지 SRT는 경부(수서~부산)·호남(수서~광주)만 운행하는데도 이용객 및 영업수입이 증가했다. 2017년 1946만 7000명·5585억원에서 2018년 2196만 1000명·6137억원, 2019년 2396만 8000명·6440억원에 달했다. 반면 KTX는 직격타를 맞았다. 2016년 6461만 7000명이 이용해 2조 2278억원의 수입을 올렸던 코레일의 고속철도 매출은 SRT 개통 전 실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노선 확대 등에도 2017년 5966만 8574명·2조 60억원으로 급락한 뒤 2018년 6241만 7035명·2조 660억원, 2019년 6612만 7896명·2조 1553억원으로 부진했다. 이는 코레일의 경영실적 악화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2014~2016년 이어지던 흑자 기조가 2017년 5283억원, 2018년 987억, 2019년 1446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백남희 철도노조 선전국장은 26일 “현재의 고속철도는 코레일이 없으면 SR이 존재할 수 없는, 기생하는 형태로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하다”며 “고속철도 수익으로 일반철도를 보조하는 코레일로서는 무궁화 등 일반열차를 줄여 고속철도 승객을 유지하려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밖에 없고 결국 철도의 공공성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R은 차량 정비, 역 운영, 시설 유지보수 등 대부분 필수 업무를 코레일에 위탁해 경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동일 업무 수행에 따른 비효율 문제가 지적된다. 특히 운영기관 이원화로 운행장애 등 돌발 상황 시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병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지난 6월 대한산업공학회와 한국경영과학회가 공동 주최한 춘계공동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철도 구조개혁 15년 성과와 발전 방향’에서 “고속철도 분리에 따른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며 통합 시너지를 통한 경영 혁신을 주문했다. 김 교수는 “SRT 개통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저렴한 운임으로 고속철도의 서비스 개선에 기여했다”면서도 “분리로 연간 559억원의 중복비용 발생 등 불완전한 경쟁구조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시민사회 지핀 통합 ‘불씨’… 정치권 가세 반면 철도산업계 관계자는 “SRT 개통 이후 KTX 마일리지와 할인제 등이 도입되는 등 경쟁 체제 효과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통합은 코레일 독점 체제로 회귀하는 것이고, 불안정한 철도 노사관계 개선 없는 통합은 SR마저 부실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국 22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철도하나로운동본부가 지난 8월 1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KTX로 수서까지 가고 싶습니다’ 청원은 마감인 지난 17일까지 20만 4188명이 동의했다. 청원의 핵심은 고속철도 통합이다. 청원은 전라선(전주·여수·순천)과 경전선(마산·진주·창원), 동해선(포항) 지역에 거주하는 약 600만명의 국민은 고속철도로 수서를 가려면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SRT는 KTX보다 운임이 10% 싸게 책정돼 KTX 이용객들이 상대적으로 비싼 운임을 지불하고 있다. 수서행·수서발 KTX가 지역 차별을 해소할 수 있고 고속철도 통합으로 예약 편의 및 좌석 확대, 요금 인하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경선이 진행 중인 거대 여야는 침묵하고 있지만 소수 정당을 중심으로 통합 논의에 가세하고 있다. 진보당은 지난 9일 성명에서 “문재인 정부는 공공성 강화냐 민영화냐의 기로에서 좌고우면해서는 안 된다”며 “전라선 SRT 투입을 철회하고 수서발 KTX를 즉각 도입하라”고 주장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코레일앱에서 SRT 예매가 안 되는지 궁금하고, KTX 요금이 인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거나 무궁화호와 새마을호가 계속 운행되기를 바라시는 분들은 고속철도 통합과 철도 공공성 강화 국민청원에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전라선 SRT 투입 여부가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역 여당 의원들의 요구로 정부가 연내 SRT 투입 계획을 내놨지만 철도노조가 강력 반발하면서 진전이 없는 상태다. SR의 전라선 운행을 위한 신규 면허 취득이나 차량 확보, 코레일과 운행 협의 등의 절차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가 대안으로 제시한 수서행·수서발 KTX 운행에 대해 SR 측은 “수용 불가능한 제안이며 이 경우 선로 배분 문제로 SRT 운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고속열차 이용 확대의 의지가 있다면 KTX를 임대해 달라”고 역제안했다. ●국토부 “수서발 KTX 운행 검토할 수 있다” 키를 쥔 국토교통부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 고속철도 통합과 관련해 “철도산업 구조 개편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제4차 철도산업발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고 철도 구조 개편 관련 내용은 별도 거버넌스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론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진행 중인 연구용역은 경쟁 체제 도입에 따른 비용구조 개선 효과 수익성, 서비스 등에 대한 검증 차원이라며 통합 연계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전라선 SRT 투입을 민영화 수순이라는 철도노조 주장에 대해 코레일의 동의 없는 매각은 불가능하고 민영화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다만 수서발 KTX 운행에 대해서는 “국민 편의 차원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철도 운영·건설·안전·산업구조 등을 담아 4차 철도산업발전기본계획 발표가 11월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철도운영기관 수장 공모도 혼선을 빚고 있다. 사장이 공석인 코레일은 지난 23일 2차 공모를 끝냈고, SR은 지원자 부족으로 3차 공모 끝에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다. SR 사장 공모에는 이례적으로 코레일 출신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현 정부 임기 말인 데다 중차대한 사안이 제기되면서 철도가 어수선하다”며 “수장 공석 상황에 정책적 사안이다 보니 정작 당사자인 코레일이나 SR은 목소리조차 제대로 낼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 달고나부터 티셔츠, 가면까지… ‘오징어 게임’ 굿즈, 해외서도 주목

    달고나부터 티셔츠, 가면까지… ‘오징어 게임’ 굿즈, 해외서도 주목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돌풍의 중심에 서면서 드라마 속 소품을 본딴 다양한 상품(굿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 작품 중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후 온라인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서는 주인공들이 입은 티셔츠가 약 40달러에 팔리기 시작했다. 배송비를 포함한다면 한화로 5만원이 훌쩍 넘어가지만, 드라마에 쏟아진 것만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주인공들이 드라마에서 활용한 구리빛의 옛날 도시락통도 이베이에서 판매되고 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고 소개된 이 옛날 도시락통의 가격은 한화로 약 4만원에 달한다. 국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무려 10배 더 비싸다.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해야하는 게임 중 하나인 ‘뽑기’ 속 달고나를 만들 수 있는 달고나 제작 키트는 약 30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유튜브 등에서는 달고나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달고나와 같은 드라마 관련 콘텐츠의 인기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 인기와도 유사하다고 이야기하며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물론 한국에서도 ‘오징어 게임’ 굿즈가 발빠르게 판매되기 시작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입는 트레이닝복 세트가 3만원대 후반~4만원대 초반에 판매되기 시작한 것.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넷플릭스를 합법적으로 시청할 수 없는 중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3일 오후 기준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서 ‘오징어 게임’ 해시태그는 16만회 이상 언급됐다. 게시물에는 작품과 관련된 사진과 예고편, 미리보기 영상 등이 주로 게시되고 있고, 이미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배우 이정재를 포함해 배우 정효연과 이유미의 화보가 공유되는 등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중국이 현재 공식적으로는 넷플릭스를 사용할 수 없는 국가라는 점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됐다. 넷플릭스는 아직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상태이며, 따라서 현지에서는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VPN(가상사설망)으로 우회접속하거나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오징어 게임’에 접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에서 중국어 자막까지 제작된 ‘오징어 게임’은 불법 스트리밍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불법 스트리밍 업체들만 배를 불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연휴 여파로 폭증…경기 오후 6시까지 702명, 동시간대 최다

    5일간의 추석 연휴 여파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시 급증세로 돌아서면서 경기도 내 신규 확진자가 24일 오후 6시 현재 700명을 넘어 같은 시간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도는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702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종전 동시간대 최다는 지난 7일 591명이었는데 17일 만에 100명이 넘는 큰 폭으로 동시간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800명대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 전날에는 오후 6시까지 511명이 확진된 후 6시간동안 197명이 더 늘어 최종 70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추석 전부터 나타난 이동량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내주 초,그 이상까지도 확진자는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윤석열 ‘청약통장’ 엉뚱 발언…민주당 “낮술 대신 공부하라”(종합)

    윤석열 ‘청약통장’ 엉뚱 발언…민주당 “낮술 대신 공부하라”(종합)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본 적 있나”라는 질문에 “집이 없어서 만들어보진 못했다”라고 엉뚱한 답변을 내놔 빈축을 사고 있다.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 전 총장의 ‘주택청약통장’ 발언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청약통장 만들어본 적 있나” 질문에 “집 없어서 안 만들어”윤 전 총장의 ‘주택청약통장’ 발언은 전날 국민의힘 2차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나왔다. 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군 의무복무자에 주택청약 가점 5점’ 공약이 자신의 공약을 베꼈다고 문제 삼았다. 유 전 의원은 “이 공약이 내 공약과 똑같다. 숫자까지 똑같다”며 “남의 공약이 좋다고 생각하면 베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공약을 이해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주택청약통장 만들어본 적 있나”라고 물었다.이에 윤 전 총장은 “저는 뭐 집이 없어서 만들어보진 못했습니다만”이라고 답했다. 주택청약통장은 무주택자가 아파트 분양 청약을 할 때 필수적인 금융상품이다. 윤 전 총장의 답변에 유 전 의원은 “집이 없으면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야죠”라고 지적했고, 윤 전 총장은 “한번도 해본 적은 없습니다만”이라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의 엉뚱한 ‘청약통장’ 답변에 ‘청약통장이 뭔지도 모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유튜브 채널 ‘유승민TV’가 편집해 올린 윤 전 총장의 ‘청약통장’ 영상에는 “일반 서민들이 어찌 사는지, 부동산 문제가 뭔지 정말 하나도 모르는 것”, “집이 없어서 만들어본 적이 없다? 청약통장이 뭔지 모르는 건가” 등의 댓글이 달렸다. 민주당 “잠꼬대냐…낮술 대신 공부하라”민주당도 일제히 윤 전 총장의 ‘청약통장’ 답변을 비판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윤 후보는 화성에서 살다가 왔느냐”며 “황당한 얘기로 절대다수의 무주택 청년과 서민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 주거안정도 주택정책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김영배 최고위원도 “잠꼬대 같은 소리”라며 “제발 낮술 먹고 돌아다니지 말고 공부 좀 하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업그레이드된 박근혜” “기상천외, 점입가경” 민주당 내 대권주자들도 윤 전 총장의 ‘청약통장’ 발언을 비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 전용기 대변인은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윤석열 후보, 박근혜보다 더하다”며 “청약통장의 의미도 모르는데 전·월세로 고통받으며 대출 문제로 걱정하는 서민의 심정을 알기나 하겠느냐”고 했다. 이 지사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생각이 바르지 못함의 문제가 아니라 아예 ‘생각 없음’의 문제”라며 “도대체 청약통장도 모르면서 본인이 나와서 읽고 있는 부동산 공약을 과연 이해하고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냥 한글이니까 읽는 수준인 것 같다”며 “2021년에 업그레이드된 박근혜가 나타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고 비꼬았다. 이낙연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집 장만의 기본도 모르면서 현 정부를 비판하고 이런저런 공약을 내놓는 것은 기만”이라며 “열거하기 힘들 정도의 잦은 실언, 무지와 안하무인의 태도로 국민께 상처를 드리는 것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박용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기상천외, 점입가경”이라며 “하시는 말씀마다 국민들 헛웃음 나오게 하신다”고 적었다. 윤석열 ‘공약 베끼기’ 논란에 “공약 쇼핑…윤도리코” 민주당은 국민의힘 내에서 지적된 윤 전 총장의 ‘공약 베끼기’ 논란에도 가세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 전 총장은 자당 후보들의 주요 공약을 토씨 하나까지 그대로 베껴 빈축을 사고 있다”며 “후보별로 ‘골라 담기’ 공약 쇼핑을 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졸속 출마로 인기몰이에 급급하다 결국 ‘표절 맛집’으로 등극했다”며 “오죽하면 자당 내에서 ‘윤도리코’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겠냐”고 비꼬았다. 윤 캠프 “늦게 결혼해서 주택청약 크게 신경 못써”윤석열 캠프 측은 ‘청약통장’ 발언에 대해 ‘늦은 결혼 탓에 청약통장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캠프는 이날 “30대 중반에 직업을 가졌고, 부모님 댁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었던 데다 결혼도 50세가 넘어서 했기 때문에 주택 청약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직업상 여러 지역으로 빈번히 이사를 해야 했던 것도 신경 쓰지 않은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캠프는 애초 해명에서 ‘청약통장 혜택’이라고 표현했다가 곧바로 ‘혜택’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기도 했다. 지난 6월 관보에 게재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퇴직일인 지난 3월 6일 기준 공시지가 15억 5500만원가량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복합건물을 포함해 71억 6900만의 재산을 신고했다. 윤 전 총장 부부의 재산은 대부분 배우자 김건희씨 명의로, 김씨는 아크로비스타 복합건물과 51억 600만원 가량의 예금, 2억 6000만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비해 윤 전 총장 본인 명의의 재산은 예금 2억 4000만원이 전부다.
  • 장난감 수집에 인생 3분의1 투자, 기네스에 이름 올린 멕시코 남자

    장난감 수집에 인생 3분의1 투자, 기네스에 이름 올린 멕시코 남자

    인생의 3분의 1을 애니메이션 '카'의 장난감 수집에 투자한 멕시코의 중년 남자에게 기네스 공인이라는 선물이 주어졌다. 기네스가 세계 최대 '카' 장난감 컬렉션 보유자로 멕시코 호르헤 아리아스 가르시아(45)를 공인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가르시아는 지난 2월 기네스 인증을 받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공식 발표된 건 7개월 뒤인 건 지난 15일(현지시간)이다. 인터뷰에서 가르시아는 "(인증을 받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어차피 인생이란 꿈을 꾸면서 도전하는 게 아니냐"며 활짝 웃어보였다.  카는 픽사가 제작해 2006년 개봉한 애니메이션이다. 가르시아가 카의 장난감 수집을 시작한 건 바로 개봉 원년인 2006년이었다.  그는 "딸이 장난감을 사달라고 해 산 게 수집 1호품이었다"며 "우연히 시작한 일이 기네스 등재로 이어지는 평생의 인연이 될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그가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카의 장난감은 1200점에 이른다. 재미있는 건 각각의 사연이 모두 기록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가르시아는 카 장난감을 사들이면서 번호를 매기고 그때마다 장난감을 구입한 곳, 가격, 얽힌 사연 등을 기록으로 남겼다. 각각의 수집품에 나름의 스토리가 있는 셈이다.  우연히 TV에 나온 장터를 보다가 평소 원했던 카의 장난감을 파는 걸 보고 달려가 구매한 적도 있다.  그는 "원래가격은 50페소인데 희소성 있는 제품이다 보니 800페소를 달라고 하더라"라며 "돈이 부족해 동행한 아내에게 사정해 겨우 그 장난감을 샀다"고 말했다.  이 장난감의 몸값은 계속 치솟아 지금은 5000페소에 사겠다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카 장난감 수집에 워낙 열심이다 보니 애니메이션 제작팀에도 그의 이름이 알려져 감독의 사인을 받기도 했다.  가르시아는 이제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게 즐거움이 됐다고 한다. 15년간 그가 수집한 카 자동차장난감 1200점은 멕시코시티에 있는 한 식당에 전시되어 있다. 애니메이션 카의 장난감이 가득한 식당에 들어서면 어른들도 감탄을 하지만 누구보다 즐거워하는 건 어린아이들이다.  가르시아는 "기네스 강국으로 명성이 자자한 조국 멕시코에 또 다른 기네스 기록을 안기게 된 것도 매우 기쁜 일"이라며 "도전하면 누구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기네스 
  • 거수기 비판에 주거정책심의위원회 개편

    국토교통부에 설치된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의 구조와 의사결정 과정이 개선된다. 23일 국회와 국토부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이 대표발의한 ‘주거기본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위원 정수를 25명에서 29명 이내로 늘리고 위원 중 위촉직이 과반수가 되도록 했다. 주정심은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의 지정과 해제 등 주거정책에 관한 중요한 내용을 심의하고 있다. 현재 25명의 위원 중 각 부처 차관과 시도지사, 공공기관장 등 당연직 위원이 과반수인 14명을 차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 주택 정책과 관련성이 떨어지는 부처 차관도 당연직 위원으로 구성됐고, 정부 측 위원이 과반이라서 국토부 안을 그대로 통과시키는 거수기 역할을 한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개정안은 전체 위원 중 위촉직 위원을 과반수로 구성해 정책의 대상 계층이나 전문가의 참여를 늘리도록 했다. 이와 함께 주정심의 서면심의 요건도 강화했다. 최근 5년(2016~2020년)간 주정심 회의 26회 중 24회가 서면으로 열릴 정도로 서면심의가 남발됐다. 개정안은 재적위원 과반수의 서면심의서 제출과 제출한 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할 수 있도록 서면의결 절차를 신설했다.
  • ‘분열’ 집권여당, 대장동 신경전

    ‘분열’ 집권여당, 대장동 신경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당 내분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이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경선 이후 ‘원팀’ 구성이 난망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캠프 핵심 관계자들은 23일 줄지어 라디오에 나와 의혹을 추궁하는 이 전 대표 측에 화살을 돌렸다. 부·울·경 총괄선대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은 “이번 의혹 제기는 한마디로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이낙연 캠프는 사건의 본질에 천착했으면 한다”고 쏘아붙였다. 이경 대변인도 “이낙연 캠프의 비판과 공격은 국민의힘 기조와 너무나 같다”고 꼬집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 지사를 엄호하며 이 전 대표에게 가시 돋친 말을 쏟아냈다. 추 전 장관은 “이 지사 측에서 나올 게 없을 것이다. 특검이나 국정조사까지 가도 상관없지 않겠나”라면서 “이 문제가 불거진 건 이낙연 대표 측에서 이 지사가 흠이 있는 것처럼 프레임에 가두기 위해 들고 왔기 때문”이라고 ‘이낙연 책임론’을 거론했다. 김두관 의원도 “대장동이 이제 와서 난장판의 소재가 된 이유는 오로지 마타도어 때문”이라며 “보수 언론이 만들어 내고 국민의힘이 나발 불고 우리 당 후보까지 부화뇌동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후보들의 공동 기자회견이든, 캠프의 공동 성명이든 저들의 후안무치한 저질 정치 공세에 함께 맞서면 좋겠다”며 “우리 당 후보들의 공동 대응을 제안한다”고 화답했다. 이 전 대표는 언급하지 않아 고립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이 전 대표 측은 이날도 이 지사를 집중 공격했다.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제는 분명히 있는 것 같다. 공영개발 방식으로 민간인이 사실상 특혜를 받아 6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챙긴 것”이라며 “이것이 이 지사 말처럼 진짜 ‘국민의힘 게이트’인지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김영웅 캠프 대변인은 “공당의 후보로서 이런 부분들(의혹들)은 특검 내지는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자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야당이 제기한 특검과 국정조사 필요성에 공감했다. 전날 이 지사를 향해 “이재명 지사님, 문제를 저 이낙연에게 돌리지 마시고 국민과 당원께 설명하시라”고 날을 세운 이 전 대표는 이날도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서 결과를 내놓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 ‘원팀’ 보수야권, 특검법 총공세

    ‘원팀’ 보수야권, 특검법 총공세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야권이 총공세에 돌입했다. 야권 1위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여권의 맹폭이 이어졌던 만큼 야권이 이번 기회를 빌미로 국면 반전을 꾀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전주혜·김은혜 의원,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국회 의안과에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와 특별검사 도입 법안을 제출했다. 국정조사 요구자·법안 발의자로는 양당 소속 의원 107명(국민의힘 104명, 국민의당 3명)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양당은 특검 법안에 “대장동 개발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지사가 깊숙이 관여돼 있다는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각종 의혹들이 구체화되면서 국민적 공분과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수사 대상은 ▲대장동 개발 사업 연관 특혜 제공 등 불법행위 ▲관련 공무상 비밀누설 행위 ▲사건 관계자의 직권남용·횡령·배임 등이다. 특검 후보자는 교섭단체가 대한변호사협회 추천 4명 중 2명을 합의해 대통령에게 서면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임명하도록 했다. 추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이 지사가 철저 수사와 단 1원이라도 받았으면 공직 후보 사퇴를 하겠다고 한 만큼 흔쾌히 민주당도 (제안에) 동의할 것”이라고 했다. 야권 대선주자들도 이 지사에 대한 압박을 이어 갔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 지사는 공영 개발이라고 주장하는데 국민들이 화를 내는 건 (특정 소수에) 벼락 수익이 떨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의혹의 핵심은 ‘돈벼락을 맞은 이들이 왜 하필 이 지사와 얽힌 사람들이냐’는 것”이라며 “스스로 깨끗하고 대장동 사업이 ‘모범 공익사업’이라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 中 헝다 위기에 美 테이퍼링… “국내 영향 제한적”

    中 헝다 위기에 美 테이퍼링… “국내 영향 제한적”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그룹의 파산 우려에 국내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정부와 통화 당국은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당분간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봤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93포인트(0.41%) 내린 3127.58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9.86포인트(0.94%) 하락한 1036.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87포인트(0.54%) 내린 3123.64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지속했지만 외국인 매수세의 증가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원 오른 달러당 1175.5원에 거래를 마쳤다. 헝다 그룹 위기가 다소 누그러지는 모습에 국내 금융시장의 타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날 채권이자 지급 만기 2건에 대해 급한 불을 끈 데다 중국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을 찾았다”면서 “다만 리스크가 장기화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흥국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당분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도 금융시장의 변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22일(현지시간) 경기 부양을 위해 지속해 온 자산 매입을 오는 11월부터 축소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기준금리 인상도 내년에 당초 예상보다 일찍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최석원 SK증권 지식서비스부문장은 “미 연준의 테이퍼링은 시장의 예상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고, 헝다 그룹 역시 중국 정부가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시장에 주는 충격이 조절될 수 있어 금융위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통화 당국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와 그에 따른 디레버리징(부채 감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중국 헝다 그룹과 같은 시장 불안 요인이 갑작스럽게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도 이날 상황점검회의에서 “헝다 그룹 위기가 국제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하지만 부동산 관련 부채누증 문제가 현실화한 것인 만큼 이 사태의 전개 상황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상존한다”고 말했다.
  • 추석 끝나자 확진자 폭증 2133명, 530명↑…24일 역대 최다 기록 깰 듯(종합)

    추석 끝나자 확진자 폭증 2133명, 530명↑…24일 역대 최다 기록 깰 듯(종합)

    2133명, 동시간대 최다 확진… 방역 비상서울 893명, 경기 529명…수도권 1561명대구 125명, 충남 75명…비수도권 572명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23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확진자 수는 2133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530명이 급증했다. 집계가 마감되는 24일 0시에는 확진자가 더욱 늘어 2200명에서 2300명대 많으면 그 이상이 나와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44일 만에 또 2000명 넘어서 23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2133명으로 집계됐다. 2221명(8월 11일 0시 기준)을 넘어서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 된다. 오후 9시 중간 집계 확진자가 2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10일(2021명) 이후 44일 만이다. 2133명 자체는 동시간대 최다 기록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보름 넘게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79일 연속 네 자릿수로 이어갔으며, 24일로 80일째가 된다. 1주간(9.17∼23)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최소 1600명 이상 나왔다. 이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1795명이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561명(73.2%), 비수도권이 572명(26.8%)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893명, 경기 529명, 인천 139명, 대구 125명, 충남 75명, 충북 49명, 전북 47명, 경북 46명, 강원 43명, 광주 42명, 대전 37명, 경남 34명, 부산 28명, 울산 19명, 제주 14명, 전남 12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서울, 확진자 역대 하루 최다처음 하루 확진 900명 넘길 듯 특히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서울은 전날 같은 시각보다 253명이 늘어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래 역대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은 집계가 남아 있는 자정까지 처음으로 900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올여름 4차 유행이 시작된 이래 급증해 7월 6일(582명)과 13일(637명), 지난달 10일(660명)과 24일(677명), 이달 14일(808명) 등 5차례 최다 기록을 깼다. 23일 최종 집계치가 확정되면 7월 이래 6번째 최다 기록이다.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의 상황이 더욱 심각해 지난 1주간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서울 6.9명, 인천 4.6명, 경기 4.2명 등 수도권 평균은 약 5.3명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치(3.5명)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충청권(2.4명), 강원권(2.4명)을 제외한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1명대 발생률을 나타내는 것과도 큰 차이가 있다. 더욱이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여파가 다음 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감염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현 추세대로라면 3000명 이상도순천향대 부속 병원 최소 45명 확진 전문가들은 현 추세대로라면 확진자 규모가 커져 적게는 2300명대, 많게는 3000명 이상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병원, 직장, PC방, 주점 등에서 새로운 감염 고리가 확인됐다. 또 시장, 실내체육시설, 모임 등을 고리로 한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에서는 최소 45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달성군의 한 유흥주점과 서구 소재 노래방을 중심으로 총 88명이 확진됐다. 경북 경산시의 한 PC방과 관련해선 이용자 13명을 포함해 총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원 속초시에 소재한 유흥업소에서는 종사자와 이용자 등 1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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