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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포천역, 남측 개발 신호탄… 부천 상동 생활권의 연장, “갈아타기 수요 몰릴 것”

    굴포천역, 남측 개발 신호탄… 부천 상동 생활권의 연장, “갈아타기 수요 몰릴 것”

    인천 부동산 시장의 지형도가 재편되고 있다. 과거 7호선 산곡역 일대가 순차적 개발을 통해 신흥 주거타운으로 도약하며 가치 상승을 증명했다면, 이제 시장의 시선은 산곡동을 넘어설 잠재력을 품은 7호선 굴포천역 일대 신축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부천 상동·중동 아파트의 노후화에 따른 이주 수요를 흡수할 최적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익숙한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리면서 신축 아파트의 쾌적함을 원하는 부천 거주자들에게 ‘가장 가까운 새집’으로 주목받는 것이다. ◆ 부천 상동을 품은 새로운 주거 중심축, 굴포천역 굴포천역 일대는 개발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검증된 입지’라는 강력한 프리미엄을 갖추고 있다. 실제 굴포천역에서 단 한 정거장이면 부천의 핵심 상권인 상동역에 닿는다. 이는 행정구역상 인천 부평구에 속하지만, 실제 생활은 부천 상동과 하나의 권역으로 묶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 중동점,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등 수도권 서북부 최대 규모의 쇼핑 인프라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과 같은 의료 시설, 상동호수공원의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이미 완벽하게 구축된 상동의 프리미엄 인프라를 내 집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체계적인 주거 환경을 갖춘 삼산동과도 맞닿아 있어, 삼산월드체육관과 롯데마트, 삼산동 일대 상권 등 풍부한 생활 기반을 공유하는 더블 생활권의 이점까지 확보했다. 또한 삼산·상동 학원가도 인접해 교육열 높은 3040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다. 이는 조성된 지 30년에 가까워지는 상동지구와 중동신도시 노후 아파트에서 신축으로 갈아타기를 고민하는 부천 거주자들에게 생활권 단절 없는 최상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1기 신도시인 부천 상동은 어느덧 준공 30년을 넘기며 주차, 층간소음 등 아파트 자체의 노후화라는 문제에 직면했다. 재건축이 해법이지만, 상당한 시간과 추가 분담금, 이주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결국 ‘익숙한 생활 인프라는 포기하고 싶지 않지만, 낡은 집은 벗어나고 싶은’ 상동·중동 거주자들에게, 생활권을 공유하는 바로 옆 동네에 들어서는 대단지 신축 아파트는 가장 현실적이고 매력적인 ‘갈아타기’ 대안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에 부평역에 GTX-B 노선(예정)까지 들어서면, 굴포천역(부개동 일대)에서 서울 도심까지 접근 시간도 30분 내외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 ‘산곡동 프리미엄’ 학습효과, 초기 선점 노리는 수요 몰려 이처럼 강력한 입지적 가치는 ‘산곡동 신화’로 불리는 시장의 학습효과와 맞물려 더욱 증폭되고 있다. 산곡동 일대는 ‘e편한세상 부평그랑힐스(5,050가구)’를 필두로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가 연이어 들어서며 인천의 대표적인 신흥 부촌으로 탈바꿈했다. 초기 분양 단지들은 현재 분양가 대비 70%를 웃도는 높은 시세 프리미엄을 형성하며, 개발 초기 진입의 중요성을 명확히 입증했다. 지역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부천 상동이나 중동에서 ‘지금 사는 곳과 똑같이 편한데 새 아파트만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이들에게 굴포천역 일대 개발 소식을 전하면 관심이 매우 높고 시세 차익도 노려볼만하다고 생각하는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 굴포천 역세권 개발의 신호탄,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 이러한 기대감 속에서 굴포천역 남측 대규모 개발의 포문을 여는 첫 주자가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9월 26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는 부개4구역 재개발 사업인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다. 총 1,299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514가구(전용면적 46㎡, 59㎡, 74㎡)가 일반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굴포천역 역세권이라는 입지적 장점과 더불어, 향후 펼쳐질 대규모 주거환경 개선 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이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즉, 이 단지의 성공이 굴포천역 일대 전체의 미래 가치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이 단지를 중심으로 개발의 파급효과는 동심원처럼 퍼져나갈 전망이다. 체계적인 도시계획 아래 완전히 새로운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북측에서는 4개 단지(욱일·대동·대진·동아) 통합 재건축이 정밀안전진단을 마치며 사업 본궤도에 올랐고, 서측에서는 인천도시공사가 주도하는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지역의 미래상을 바꾸는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부개주공3단지 리모델링과 부광초교 인근 정비사업까지 가세하면, 수년 내 굴포천역 남측은 상동의 인프라를 공유하는 인천의 새로운 주거 벨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해당 단지는 검증된 성공 공식 세 가지가 시너지를 내는 보기 드문 케이스”라고 진단했다. 그는 “산곡동 개발에서 시장이 얻은 ‘초기 선점’의 학습효과, 부천 상동의 완성된 인프라를 즉시 누리는 ‘준비된 입지’의 가치, 주변 개발 계획이 가시화되며 발생하는 ‘미래 가치 선반영’의 이점까지, 이 모든 혜택을 가장 먼저 흡수하는 단지”라며 “향후 지역 시세를 이끌어갈 리딩 단지로서의 상징성 때문에 가치를 알아보는 수요자들의 전략적인 접근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 [포토] 뉴욕 코리아타운 방문한 김혜경 여사

    [포토] 뉴욕 코리아타운 방문한 김혜경 여사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 부인 김혜경 여사는 23일(현지시간) 뉴욕 코리아타운의 반찬가게·마트·서점 등을 방문했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24일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김 여사는 먼저 코리아타운에서 영업한 지 25년 된 반찬 가게에 들렀으며, 이어 마트를 방문, 즉석 떡볶이를 구입했다. 또 서점을 방문한 김 여사는 “뉴욕에서 서점을 운영하시니 K팝 열풍을 최전선에서 실감할 것 같다”고 물었다. 이에 서점 업주는 “20년간 서점을 운영했는데 요새 특히 한류의 인기를 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작가 한강의 노벨상 수상 등으로 한국 문화의 인기가 높아지니 한글을 익히기 위한 책이나 한국어능력시험 수험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코리아타운의 한 서점을 방문해 케이팝 데몬헌터스 관련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 ‘집밥에 진심’ 김혜경 여사 “한국 음식 문화 널리 알려줘 고맙다”

    ‘집밥에 진심’ 김혜경 여사 “한국 음식 문화 널리 알려줘 고맙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미국 뉴욕을 순방 중인 부인 김혜경 여사는 23일(현지시간) 코리아타운을 찾아 “이렇게 중요한 한국의 음식 문화를 널리 알려줘서 고맙다”라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4일 서면 브리핑을 내고 김 여사가 전날 오후 뉴욕 코리아타운의 반찬 가게, 마트. 서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평소 집밥에 진심이라는 김 여사는 먼저 뉴욕 코리아타운에서만 25년된 반찬 가게를 찾았다. 반찬 가게 사장이 “한인 고객보다 현지 고객이 더 많고 가장 잘 팔리는 반찬은 김밥과 잡채”라며 “미국인 입맛으로 변경하려고 하지 않고 오리지널 그대로 가장 한국의 맛을 내는 음식이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영화에서 통김밥 먹는 장면이 나와서 특히 김밥이 인기가 많은 것 같다”며 “문화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음식인데 요즘 K푸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음식은 한 번 길들여지면 벗어나기가 어렵다. 이렇게 중요한 한국의 음식 문화를 널리 알려줘서 고맙다”고 했다. 반찬가게에 이어 마트를 방문한 김 여사는 마트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품목이 한국 반찬이라는 마트 매니저 설명에 놀라워하며 즉석 떡볶이를 구입하기도 했다. 이어 식품 코너의 김밥 재료들을 살핀 뒤 “김밥 재료도 잘 팔리냐”라고 묻자 매니저는 “요새 김밥 열풍으로 김밥 재료가 아주 잘 팔린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서점을 방문한 김 여사는 “뉴욕에서 서점을 운영하시니 K팝 열풍을 최전선에서 실감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점 영업주는 “20년간 서점을 해오고 있는데 요새는 특히나 한류 인기를 몸소 느끼고 있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등으로 한국 문화의 인기가 높아지니 한글을 익히기 위한 책이나 한국어능력시험 수험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높아졌다”고 했다.
  • 부안 ‘청정수소’ 생산기지 준공

    국내 최초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가 전북 부안에서 문을 열고, 청정수소 생산에 들어간다. 전북도는 24일 부안군 하서면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수소생산기지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수소생산기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현대건설, 한국수력원자력,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테크로스환경서비스 등 4개 기업이 수행했다. 이번 생산기지는 탄소 배출 없는 청정에너지 생산 기술을 상업적 규모로 구현한 최초의 사례다. 기지는 총사업비 119억 7000만원이 투입돼 부지 5426㎡에 건축면적 1500㎡ 규모로 조성됐다. 전력을 활용,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고, 태양광과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시설이다. 특히 수전해 기술을 기반으로 하루 1t의 수소를 생산한다. 청정수소는 수소승용차 기준 하루 약 200대 분량이다. 버스 기준으로는 30kg 충전 시 약 33대를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 모비스 자회사 파업… 현대차·기아 일부 공장 ‘스톱’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의 생산 자회사들이 파업에 나서면서 부품을 공급받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일부 공장의 조업이 중단됐다. 미국 관세에 이어 국내 생산 현장 차질까지 발생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생산 전문 자회사인 모트라스와 유니투스는 이날 오전부터 주야간 4시간씩 8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25일 근무를 재개한 뒤 26일 다시 부분 파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두 노조는 미래 고용 100% 보장과 현대차와 같은 수준의 기본급과 성과급을 요구했다. 본인이 퇴사 의사를 밝히기 전까지 무조건 고용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사측이 월 기본급 7만 8000원 인상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현대차 노사의 합의 수준(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차이가 크다며 파업을 결정했다. 부분 파업으로 부품이 적시에 공급되지 않으면서 현대차 울산 공장 일부 생산라인의 조업이 중단됐다. 모트라스는 현대차에 전자장치를 포함한 모듈을 납품한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 3개 공장 중 1·2공장의 가동도 중단됐다. 하루 수천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 [재테크+] “닷컴 버블 데자뷰?”…AI 광풍에 찬물 끼얹은 파월의 한 방

    [재테크+] “닷컴 버블 데자뷰?”…AI 광풍에 찬물 끼얹은 파월의 한 방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날카로운 경고음이 월가를 강타했습니다. “현재 주가 수준이 상당히 높게 평가돼 있다”는 그의 신중한 진단과 과열 양상을 보이는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미 증시는 일제히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시장 전반에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은 곧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표가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시의 추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내림세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5% 하락한 6656.9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0.95% 떨어진 2만 2573.47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19% 내린 4만 6292.78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3거래일 동안 파죽지세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미국 3대 지수가 이날 일제히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엔비디아 급락…견고했던 ‘AI 붐’ 균열 생기나미 CNBC는 이번 급락의 배경을 “AI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면서 그동안의 상승 모멘텀에 급제동에 걸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간 AI 관련 종목에 대한 장밋빛 전망만이 부각됐지만 실제 수익성과 성장성에 대한 구체적 검증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현실과의 간극이 점차 드러나자 투자자들이 잇따라 이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오픈AI에 1000억 달러(약 140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지 불과 하루 뒤인 이날 2.8% 급락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현재 AI 투자 광풍이 2000년대 초 닷컴 버블과 닮았다며 경고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투자 포트폴리오 재검토에 나서면서 시장 전반의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와 오픈AI라는 양대 AI 거인들의 성장 로드맵을 뒷받침할 실질적 동력과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에 대한 근본적 의문이 제기되면서, 견고했던 AI 투자 붐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파월 의장 ‘밸류에이션 경고’도 증시에 직격탄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신중한 발언은 이미 불안했던 증시에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그는 이날 로드아일랜드주 워릭에서 열린 ‘그레이터 프로비던스 상공회의소 2025 경제 전망 오찬’에서 “현재 주가 수준이 상당히 높게 평가되어 있다”고 직격탄을 날리며 과열 양상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파월 의장의 모호한 통화정책 신호는 투자자들을 더욱 당황하게 했습니다. 지난주 연준은 올해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시장의 추가 완화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날 그는 앞으로의 금리 인하 경로가 명확하지 않으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기대했던 확실한 완화 신호와는 거리가 먼 발언입니다. 통화정책 불확실성 고조로 투자심리 위축을 더욱 부채질한 셈입니다. 뉴욕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오늘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다”며 “그는 다소 비둘기파적 입장을 보였지만 동시에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다음 인하 시점과 규모에 대한 단서는 전혀 주지 않았다”며 “시장이 이에 따라 매도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일종의 하락세도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26일 PCE 물가지수 발표…시장 운명 가를 ‘D데이’투자자들의 시선은 오는 26일 공개될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온통 쏠려 있습니다. 연준이 신뢰하는 인플레이션 바로미터인 이 지표가 향후 통화정책의 향방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시장은 PCE가 예상치인 전년 대비 2.8% 수준이거나 그 이하로 나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만약 공개된 PCE 지수가 이 수치를 웃돈다면 상황은 급반전될 수 있습니다. 예상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 지표는 지난주 단행된 연준의 0.25% 포인트 금리 인하가 ‘시기상조였다’는 비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 상승 압력이 경제 전반에 다시 맹위를 떨칠 수 있다는 공포를 확산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곧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붕괴로 이어져 증시에 또 다른 충격파를 몰고 올 수 있습니다.
  • 전북 부안에 ‘수전해 수소생산기지’ 구축…하루 1t 청정수소 생산한다

    전북 부안에 ‘수전해 수소생산기지’ 구축…하루 1t 청정수소 생산한다

    국내 최초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가 전북 부안에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청정수소 생산에 들어간다. 전북도는 24일 부안군 하서면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수소생산기지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현대건설, 한국수력원자력,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테크로스환경서비스 등 4개 기업이 함께 사업을 수행했다. 이번 생산기지는 탄소 배출 없는 청정에너지 생산 기술을 상업적 규모로 구현한 최초의 사례다. 기지는 총사업비 119억 7000만원이 투입돼 부지 5426㎡, 건축면적 1500㎡ 규모로 조성됐다. 전력을 활용해 물을 전기분해함으로써 수소를 추출하고, 태양광과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시설이다. 특히 수전해 기술을 기반으로 하루 1t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청정수소는 수소승용차 기준 하루 약 200대 분량의 충전이 가능하다. 버스 기준으로는 30kg 충전 시 약 33대를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이곳은 2.5MW급 수전해 설비를 기반으로 수소를 압축(250bar)해 외부로 반출할 수 있는 출하 설비도 함께 갖췄다. 생산된 수소는 압축 과정을 거쳐 부안 수소충전소와 연구시설에 공급된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부안 수소생산기지는 전북이 청정수소 산업의 선두 주자로 도약하는 상징적인 첫 발걸음”이라며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전북을 글로벌 청정수소 허브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익현 군수는 “수전해 수소 생산기지와 새만금 RE100 국가산단 전환은 각각 따로 존재하는 사업이 아니라 두 축이 맞물려 돌아갈 때 비로소 부안이 청정에너지 수도이자 미래산업의 전진기지로 당당히 설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의 성과가 부안의 미래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케데헌 열기가 유엔 총회장까지 갔나…김혜경 여사 “지속적인 문화 교류로 이어져야”

    케데헌 열기가 유엔 총회장까지 갔나…김혜경 여사 “지속적인 문화 교류로 이어져야”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미국 뉴욕을 순방 중인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해 배우자 친교전에 나섰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김 여사가 이날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리셉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리셉션은 ‘함께 조성해 나가는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멜라니아 여사는 “기술 혁신이 가능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의 소박한 꿈과 취미가 미래 사회의 놀라운 가능성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연설했다. 김 여사는 베트남, 호주, 캐나다, 파푸아뉴기니, 튀르키예,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 등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친교를 가졌다고 전 부대변인이 전했다. 다만 멜라니아 여사는 5분가량 연설을 마치고 행사장을 곧바로 떠나 김 여사와 별도 인사를 나눌 시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러 정상의 배우자들은 한류 문화 열풍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이에 김 여사는 “지속적인 문화 교류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원국 정상 배우자들에게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에서 재회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에버랜드, ‘오즈의 마법사’ 테마 가을축제 한창… 공연·호러 등 즐길거리 풍성

    에버랜드, ‘오즈의 마법사’ 테마 가을축제 한창… 공연·호러 등 즐길거리 풍성

    밝고 즐거운 ‘에메랄드 시티’ vs 오싹하고 기묘한 ‘블러드 시티’도로시·허수아비·양철 나무꾼·겁쟁이 사자 등 캐릭터 재해석4족 보행로봇 퍼레이드 참여…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 눈길 에버랜드가 판타지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테마로 한 가을축제 ‘에버랜드 오브 오즈’(The Everland Of OZ)를 지난 5일 개막했다. 오는 11월 16일까지 두 달여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밝고 즐거운 에메랄드 시티, 어둡고 오싹한 블러드 시티 등 상반된 분위기의 테마존을 조성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도로시와 친구들의 마법 같은 체험 가득… 밝고 즐거운 ‘에메랄드 시티’먼저 1만㎡ 규모의 축제 정원인 포시즌스 가든은 오즈의 마법사 캐릭터들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에메랄드 시티’로 변신했다. 원작 속 에메랄드 시티를 상징하는 초록색을 중심 색상으로, 가든 전체가 호박 조형물, 가을꽃 등과 함께 밝고 즐겁게 꾸며져 있으며,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 등 캐릭터별 테마존이 다채롭게 조성됐다. 특히 주요 테마존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채경선 미술감독이 연출에 참여해 공간의 스토리와 완성도를 높였다. 중앙 분수에는 토네이도에 휩쓸려 먼치킨랜드에 떨어진 도로시의 집이 임팩트 있게 연출돼 모험의 시작을 알리고, 마법사 오즈가 타고 온 열기구, 가을 초화로 만든 겁쟁이 사자 토피어리 등 곳곳에 시그니처 포토스폿이 즐비하다. 또한 허수아비 브릭 놀이터에서는 지혜를 갈망하는 허수아비의 뇌 구조를 상상해 블록으로 만들어보고, 마음을 갖고 싶은 양철나무꾼의 하트 정원에서는 소원지에 따뜻한 글귀를 적어 나무에 걸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그린하우스에서 마법사 오즈의 히든 미션에 참여해 기념 굿즈를 득템하고, 오즈 콘셉트 AI 사진을 촬영해 보는 등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도로시의 강아지 토토가 사라졌다는 스토리를 따라 포시즌스 가든에서 선착순으로 체험키트를 받아 방탈출 미션을 수행하는 ‘오즈 탐정 사무소’ 현장 이벤트도 다음달 말까지 진행된다. 방탈출 미션을 완료하면 얼라이브 멀티 비타 구미, 북키링, 리무버블 스티커 등 룰렛 경품을 선물 받을 수 있다. 오즈의 마법사 캐릭터들과 댄서들이 나와 퍼포먼스를 펼치고 방문객들과 사진 촬영을 하는 포토타임도 포시즌스 가든에서 하루 3~4회씩 진행된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공연은 올가을 새롭게 펼쳐지는 ‘스마일리 펌킨 퍼레이드’다. 레니, 라라, 베이글 등 에버랜드 캐릭터가 오즈의 마법사 주인공으로 변신해 퍼레이드카에 등장하고 40여명의 캐릭터, 댄서들과 함께 매일 1회씩 신나는 음악에 맞춰 퍼레이드 길을 행진한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에는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4족 보행로봇 ‘RBQ 시리즈’ 2대가 합류한다. 로봇이 동역학 기반 제어와 AI 보행 기능을 결합해 실제 퍼레이드에서 다이내믹한 보행과 음악에 맞춘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공포 버전으로 재탄생한 오즈의 마법사… 오싹하고 기묘한 ‘블러드 시티’에버랜드의 가을을 대표하는 호러 테마존 ‘블러드 시티’는 올가을 오즈의 마법사 원작을 공포 버전으로 재해석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도로시의 집에 깔려 죽은 동쪽 마녀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아 마녀가 아끼던 보라색 구두를 메인 색상으로, 블러드 시티 테마존 전체를 오싹하고 기묘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보라색 구두를 신은 초대형 마녀 다리 ABR 조형물이 눈앞에 나타나 관람객들을 압도하고 터널, 광장 등 블러드 시티 곳곳이 저주받은 마을 분위기로 꾸며져 체험 몰입감을 더한다. 중앙에는 8m 높이의 마녀 감시탑이 조성돼 눈길을 끈다. 커다란 눈알이 도로시와 친구들을 감시하는 듯 설치돼 있고 내부에는 360도 회전 카메라가 마련돼 이색적인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특설무대에서는 ‘크레이지 좀비 헌트 인 오즈 : 도로시의 악몽’ 라이브 공연이 매일 2회씩 펼쳐진다. 동쪽 마녀의 저주로 좀비로 변한 도로시와 친구들이 등장하는 호러 댄스 공연으로, 기존 원작 스토리를 오컬트 풍으로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다. 공연이 끝나면 좀비 연기자들이 블러드 시티 거리를 돌아다니며 관객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좀비를 피해 어두운 미로를 탈출하는 ‘호러 메이즈’, 오즈나 좀비 테마 분장을 해볼 수 있는 ‘마녀의 분장 스튜디오’, 사진을 찍으면 오즈 캐릭터로 변신하는 ‘오즈의 AI 포토 작업실’ 등의 즐길거리도 경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가을축제를 맞아 오즈의 마법사를 콘셉트로 도로시 토네이도 감자, 양철나무꾼 플레이트, 동쪽마녀의 왕돈가스 등 재미있고 맛있는 먹거리와 키링, 인형, 망토 등 다양한 축제 굿즈도 새롭게 선보인다. 넷플릭스와 협업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 오는 26일 오픈한편 에버랜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을 26일 연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는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K분식 등 작품 속 인기 캐릭터와 세계관은 물론, ‘골든’(Golden), ‘소다 팝’(Soda Pop), ‘유어 아이돌’(Your Idol) 등 인기 OST와 명장면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캐릭터별 스토리를 살린 미션형 게임과 인터랙티브 포토존이 마련되고, K분식을 비롯해 캐릭터 분장, 한정판 굿즈 등 체험형 콘텐츠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 北 “비핵화 불가” 美 “완전한 비핵화”… 북미 대화 주도권 기싸움

    北 “비핵화 불가” 美 “완전한 비핵화”… 북미 대화 주도권 기싸움

    백악관 “김정은과 대화 열려 있어”트럼프, 北 일부 요구 수용할 수도“金 ‘좋은 추억’… 명확한 만남 의지”일각 유엔서 북미 물밑 접촉 촉각한미일 외교 “北 비핵화”공동성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포기하면 대화할 수 있다”고 조건을 내걸자 백악관은 ‘완전한 비핵화’로 응수했다. 미군도 핵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핵 위협 카드’까지 김 위원장이 꺼낸 가운데 북미 양측이 대화 재개 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싸움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서면 논평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김 위원장과 세 차례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개최해 한반도를 안정화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김 위원장과 대화하는 것에 계속 열려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면서도 완전한 비핵화가 전제 조건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비핵화 포기를 전제로 한 북미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전쟁 억제력 제2의 사명’이란 표현을 함께 썼다. 통상적으로 전쟁 억제 수단으로 평가되는 핵 무력을 실제 사용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김 위원장은 “억제력의 제2의 사명이 가동되면 한국과 주변지역 그의 동맹국들의 군사조직 및 하부구조는 삽시에 붕괴될 것이며 이는 곧 괴멸을 의미한다. 나는 이런 위험한 사태 발전을 절대로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를 두고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 등 외부 핵 위협에 대응한다는 명분을 내놓으며 군사력 증강은 계속 해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나온 백악관의 입장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한미 공동의 기존 목표를 반영한 반응이다. 트럼프 행정부 역시 북미 대화 재개를 원하지만 북한에 주도권을 내어줄 생각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백악관 입장과 별개로 향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일부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부에선 유엔 총회를 통해 북미 간 물밑 접촉이 이뤄진 뒤 이르면 다음달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남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앤드루 여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는 “김 위원장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의사가 있다는 명확하고 직접적인 신호”라며 “APEC 기간 비무장지대(DMZ)에서 약식으로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직후 3국은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가운데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냈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함께 대응할 필요성과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위반·회피에 단호히 대응함으로써 대북 제재 레짐을 유지·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제재나 힘의 시위로써 우리를 압박하고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보도자료에서 3국 외교장관이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기로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성명에는 “남중국해에서 불법적 해양 주장과 그런 주장을 강화하려는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중국을 겨냥한 표현도 포함됐다.
  • ‘뻑가vs과즙세연’ 양쪽 모두 재판 불출석…“조정 의사 없다”

    ‘뻑가vs과즙세연’ 양쪽 모두 재판 불출석…“조정 의사 없다”

    스트리머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렉카 유튜버 ‘뻑가’(PPKKa)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법적 공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열린 2차 변론기일에 양측 모두 법률대리인만 출석해 합의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차 변론기일에 뻑가와 과즙세연은 출석하지 않은 채 양측 법률대리인만 출석했다. 이날 재판부는 양측의 준비 서면을 확인하고 쟁점 정리를 진행했다. 양측 모두 조정 가능성에 대해 조정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오는 10월 21일 선고를 예고했다. 앞서 과즙세연은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출석하세요! 마지막 기회. 저 뻑가님 사진 있어요! 23일 또 안 나오실 거죠?”라는 글과 함께 뻑가의 사진 일부를 공유하며 재판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지난 7월 22일에 열린 첫 변론기일은 과즙세연과 뻑가 모두 출석하지 않은 채 양측 법률대리인만 출석한 상태로 진행됐다. 앞서 과즙세연은 지난해 9월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뻑가에게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3천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뻑가는 자신의 채널에서 과즙세연이 금전적인 대가를 받고 성관계를 가졌으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을 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뻑가는 검은 고글로 얼굴을 가리고 이름과 나이, 거주지 등 자신의 사생활을 모두 감추고 유명인들을 조롱하는 등의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과즙세연의 법률대리인 측은 미국 디스커버리 제도를 이용해 현지 법원의 승인을 받아 뻑가의 신원 일부를 확보했다. 뻑가는 소송이 본격화되자 유튜브 채널 영상 업로드를 중단한 상태다.
  • 창원시 ‘초고령사회’ 진입…시민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

    창원시 ‘초고령사회’ 진입…시민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경남 창원시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3일 창원시 설명 등을 보면 지난 6월 말 창원 주민등록인구는 99만 4887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은 19만 9001명을 기록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서면서, 창원시는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시는 2020년 6월 고령사회(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14% 이상 20% 미만)에 진입했다. 이후 5년 만에 초고령사회가 됐다. 앞서 시는 2007년 고령화사회(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7% 이상 14% 미만)로 들어선 바 있다. 6월 이후 창원의 65세 이상 인구는 더 늘었다. 8월 말 기준 20만 1150명으로, 전체 99만 3530명 중 20.24%를 보였다. 평균연령도 뒤따라 올라가 지난 8월 말 창원의 평균연령(주민등록인구 기준)은 전국 평균연령(45.7세)보다 높은 45.8세를 기록했다. 경남 다른 시 지역인 김해(43.8세)·거제(44.1세)·양산(44.6세)·진주(45.7세)보다 평균연령이 높다. 시는 청년층 선호 일자리 부족, 정주여건 미흡 등이 맞물려 청년들 전출이 이어지고 수명 연장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본다. 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공공 공간 재배치, 행정서비스·조직 변화 등 대응전략을 마련하고자 이르면 내년 중 연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 실수? 가능성! 최고의 재즈는 그 순간 들린다

    실수? 가능성! 최고의 재즈는 그 순간 들린다

    재즈·록·클래식… 인위적인 구분오케스트라 협업 앨범 ‘Orchestras’숲속에서 자유롭게 연주하는 듯젊은 연주자들 본질적 부분 추구재즈와 음악의 미래 밝다고 생각요즘은 음악 듣기보다 ‘생각’에 몰두새로운 곡 배우거나 구상하고 싶어“재즈에서 실수는 최고의 연주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아름다움의 가능성을 열어 주거든요. 물론 거기에 충분히 귀 기울인다면 말이지요.”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재즈 기타리스트 빌 프리셀(74)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실수와 아름다움의 역설적인 관계를 강조했다. ‘즉흥’이야말로 재즈의 정신이다. 그렇기에 실수 역시 필연적이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 연주자가 실수했다면 그 공연은 실패한 걸까.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아티스트도 관객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아름다움의 경지로 이끈다. 오로지 재즈만이 줄 수 있는 ‘유일한’ 즐거움이다. 프리셀은 다음달 17~19일 경기 가평에서 열리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솔직히 저는 제 음악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어요. 우리가 쓰는 모든 장르의 이름이 인위적이라고 느껴져요. 음악이 진짜 무엇인지 언어로 다 담을 수 없으니까요. 흔히 컨트리, 록, 블루스 이렇게 장르를 나누려고 하지만 제게는 이 모든 게 다 한 덩어리예요. 저는 연주할 때 재즈니, 록이니, 클래식이니 이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저 제 목소리를 낼 뿐이죠.” 프리셀은 경계를 허무는 아티스트다. 그가 경계를 허물 수 있는 건, 애초 경계 자체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듯하다. 재즈를 바탕으로 하지만 포크나 록, 클래식까지 아우른다. 그러나 프리셀의 음악이 매력적인 것은 단순히 경계를 넘나들기 때문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그 안에 자기만의 핵심을 가지고 있어서다. 지난해 발표한 앨범(‘Orchestras’)에서는 처음으로 오케스트라와 협업하기도 했다. “마치 숲속과도 같은 공간에서 완전히 자유롭게 연주하는 듯했어요. 아름다운 세계로 들어가서 우리가 원하는 건 뭐든지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죠. 제약이나 어려움은 없었어요. ‘여기 하나의 세계가 있다. 들어가서 연주해 보라’는 것 같았죠. 마음껏 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이었달까요.” 고등학생 시절 재즈 기타리스트 웨스 몽고메리의 연주를 듣고 재즈에 입문했다고 한다. 70대가 된 지금도 재즈는 그에게 늘 새로움을 안겨 준다. 요즘 젊은 연주자들을 보며 그는 “놀라울 정도로 빨리 배운다”고 치켜세웠다. 그래서 가볍다고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다. 그는 “젊은 연주자들은 더 깊은, 음악의 영적이고 본질적인 부분을 추구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재즈와 음악의 미래가 밝다는 게 프리셀의 생각이다.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걷기’를 많이 한단다. 하지만, 그것 역시 음악의 연장선이다. “걷는 걸 무척 좋아해요. 걷는 동안 제 머릿속에서 무언가가 달라지거든요. 아마 걸으면서 오히려 머릿속으로 더 연습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잡다한 생각들을 지우고 정리하죠. 물론 연주할 때가 가장 평화롭습니다. 아무리 바쁘고 정신없는 일상을 보내도 무대 위에서는 언제나 평온해지죠.” 음악을 하는 이에게 음악은 당연한 일상일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선입견이다. 그러나 프리셀은 조금 다른 말을 했다. 그는 “예전에는 늘 음악을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왜일까. “요즘은 머릿속 공간을 저의 음악을 ‘생각하는’ 데에 두고 싶어요. 새로운 곡을 배우거나, 음악을 구상하는 것에 쓰고 싶거든요. 물론 여전히 음악을 듣기는 하지만, 예전처럼 끊임없이 듣지는 않아요.”
  • 나서면 해결하는, LA를 들끓게 하는 7번 사나이[끝내준 K들]

    나서면 해결하는, LA를 들끓게 하는 7번 사나이[끝내준 K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 뜬 ‘흥부’(손흥민+데니스 부앙가) 듀오가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호령했던 ‘손-케’(손흥민+해리 케인) 듀오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로스앤젤레스(LA)FC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홈 경기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1골1도움을 올린 손흥민과 해트트릭을 작렬한 부앙가를 앞세워 4-1로 역전승했다. 3연승을 달린 LAFC는 14승8무7패(승점 50점)로 서부콘퍼런스 4위를 유지하며 동부까지 8팀씩 참가하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LAFC는 지난 8월 합류한 손흥민이 부앙가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치명적인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 부앙가-손흥민-부앙가 순으로 번갈아 한 경기 세 골을 넣으며 MLS에서 세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한 유일한 팀이 됐다. 특히 직전 경기에선 손흥민의 세 번째 골을 부앙가가 거들었고, 이날은 부앙가의 첫 득점을 손흥민이 돕는 등 공격포인트 품앗이가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47골을 합작했던 토트넘 시절이 생각나게 하는 조합이다. 그동안 팀 득점을 홀로 책임지는 바람에 상대 수비가 자신에게 몰렸던 부앙가는 수비를 끌어가는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4경기 연속 득점(8골) 포함 손흥민과 함께한 7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시즌 22호 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득점 공동 1위가 됐다. 또 MLS 최초로 세 시즌 연속 20골 이상(2023년 20골·2024년 20골)을 넣는 역사를 썼다.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추가시간 1분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부앙가의 동점 골을 도운 손흥민은 2분 뒤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 골을 뽑아내는 등 놀라운 집중력을 뽐냈다. 홈 경기장 데뷔골을 신고하며 세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그는 MLS 7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40분 교체된 손흥민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두 번째 홈 경기에서 골을 넣고 승리까지 해 기쁘다”면서 “꽉 찬 홈구장에서 골을 넣는 건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부앙가와의 호흡에 대해선 “그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빨리 알아차리려고 노력한다. 이런 부분들을 경기장에서 많이 이야기하다 보니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부앙가도 “경기장에서 서로의 위치를 찾는 게 쉬울 만큼 손흥민과의 케미스트리는 정말 자연스럽고 특별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자치광장] 서대문구의 스카이라인이 달라진다

    [자치광장] 서대문구의 스카이라인이 달라진다

    얼마 전 억대의 용역 계약을 둘러싼 비리로 재건축 조합장이 구속됐다는 뉴스를 읽었다. 특정 시공사 선정을 위해 조합 임원이 서면결의서를 위조했다는 등의 언론보도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그렇다 보니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본래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의 미래를 여는 희망의 과정이어야 함에도 불투명한 운영과 부조리로 인해 갈등과 불신의 상징으로 비치기도 한다. 이제는 이러한 악순환을 반드시 끊어내야 할 때다. 구도심인 서대문구의 특성상 개발이 필수인 만큼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더이상 일부의 이익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모두의 권리를 지키는 공정한 절차로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그 변화의 시작은 서대문구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믿는다. 구청장으로 취임한 직후 38곳에 불과했던 정비사업 현장은 현재 56곳으로 늘어났다. 개발이 시급하지만 진척되지 않고 있던 홍제역 일대는 정비계획 결정이 고시돼 지자체가 공공시행자가 되는 전국 첫 사례가 될 예정이고 ‘똥골마을’이라 불리던 현저동은 모아주택 대상지로 선정되며 서대문의 스카이라인을 변화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북아현3구역과 같이 십수년간 표류 중인 사례도 있다. 이에 필자는 낙후된 서대문의 변화를 위해 속도와 투명성,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노력 중이다. 최근 서울시와 함께 실시한 재개발조합 운영 실태 합동점검 결과, 한 조합의 불투명한 운영을 확인했다. 31건의 지적 사항이 발견됐으며 사안에 따라 필요하다면 수사 의뢰와 시정명령까지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동시에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조합에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균형 잡힌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서대문구는 전국 최초로 ‘재개발·재건축 가이드 백서’를 발간한 바 있다. 280쪽 분량의 이 백서는 정비사업의 정의와 절차, 실제 발생한 문제와 개선 방안까지 모두 담아 조합원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정보의 비대칭을 없애고 조합원 모두의 공정한 권리 행사를 돕기 위한 취지로, 발간 이후 전국 각 지자체로부터 관련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더불어 2023년부터 시작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통해 주민들의 알 권리를 넓히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56회 강의에 총 5709명의 주민이 교육을 수료했다. 정비사업 아카데미에서 만난 주민들이 “조합원으로서 몰랐던 부분을 알게 돼 내 권리를 지킬 수 있겠다”는 말씀을 해 주실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 재건축·재개발은 단순히 낡은 건물을 새로 짓는 사업이 아니다. 주민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고 아이들이 어떤 마을에서 자라날지를 결정하는 미래를 위한 중대한 과제다. 그렇기에 우리는 빛보다 빠르게, 구민의 행복을 위해 올바른 정비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속도와 투명성이라는 두 축을 함께 세울 때,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짜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한강 변의 스카이라인이 변화하는 것처럼, 서대문에서도 5개의 산과 어우러진 멋진 스카이라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앞으로 서대문구의 도전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 정비사업이 불신의 대명사가 아닌 도시 혁신의 상징이 되도록, 서대문구가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내고 싶다.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
  • 국민 조미료 미원, 김치 대명사 종가… 이젠 바이오 키우는 대상[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국민 조미료 미원, 김치 대명사 종가… 이젠 바이오 키우는 대상[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임대홍 창업주, 日 조미료 배워와자체 공법으로 ‘미원’ 출시해 대박2대 임창욱 회장, 사업 다각화 리드‘종가’ 김치로 미국 수출 75% 압도3년 연속 ‘매출 4조원 클럽’ 수성 사내이사 4명 중 3명이 오너 일가 조미료 ‘미원’으로 출발한 대상그룹이 올해로 창립 69주년을 맞았다. 200평 규모의 작은 공장에서 출발한 기업은 이제 매출 4조원을 웃도는 중견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김치 브랜드 ‘종가’를 앞세운 글로벌 전략, 간편식과 소스류 확장, 바이오·소재 투자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 결과다. 최근 3년 연속 ‘매출 4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린 대상은 안정적인 외형 성장과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대상의 뿌리는 1956년 부산 동대신동의 200평 남짓한 작은 조미료 공장 ‘동아화성공업’이다. 당시 일본산 아지노모토가 시장을 장악했지만, 고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가 일본으로 건너가 제조법을 익혔다. 당시 조미료의 핵심 성분인 글루탐산은 국가 기밀 수준이었지만, 임 창업주는 매일 어깨 너머로 공정을 배웠다고 한다. 귀국한 임 창업주는 자체 공법으로 ‘미원’을 탄생시켰고, 미원은 곧 ‘국민 조미료’로 자리잡았다. ●국내 발효식품 최초로 KS 인증 초기 한 달 생산량은 5t 수준이었으나 옹기와 돌솥을 활용한 대량생산 설비를 개발해 월 150t으로 생산량을 늘렸다. 1960년대 후반 배우 김지미, 황정순 등 당대 최고 여배우들이 광고 모델로 나서면서 ‘1가구 1미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널리 보급됐다. 1970년대에는 국내 발효식품 최초로 KS 인증을 받았고 1973년 인도네시아에 해외 플랜트를 수출해 해외 진출의 첫발을 내디뎠다. 인도네시아에 먼저 진출한 일본과 중국 조미료를 누르고 인도네시아 조미료 시장의 40% 이상을 미원이 차지하기도 했다. 미원은 현재 전 세계 8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1970년대 이후 대상은 조미료에 머물지 않았다. 상호통상, 백광약품 등을 인수하며 사료, 화학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CPC인터내셔널과 합작해 인스턴트 식품을 생산했다. 1980년대에는 중앙연구소를 세우고 연구개발(R&D)을 강화했다. 또 냉동식품, 햄, 인공 감미료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임 창업주가 1987년 회장직을 장남 임창욱 회장에게 넘기면서 2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임 회장은 일본 와세다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뒤 그룹에 들어와 식품 사업 확대와 다각화를 이끌었다. 1996년 브랜드 ‘청정원’을 출범시킨 것도 임 회장이다. 대상은 순창고추장, 햇살담은 간장, 홍초 같은 신제품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종합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듬해 사명도 ‘대상’으로 바꿨다. 이후 19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며 임 회장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다. 김치는 대상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이다. 2006년에는 국내 최대 김치 브랜드 ‘종가집’을 인수, 이후 브랜드를 ‘종가’로 단일화했다. ‘종가’ 김치는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김치 수출액의 57.3%, 미국 수출의 75%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김치 수출액 1억 6400만 달러 가운데 9400만 달러(57.3%)가 종가 브랜드에서 나왔다. ‘김치를 전 세계인이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식품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대상은 현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덜 매운 마일드 김치, 샐러드형 김치, DIY 김치 페이스트 등 현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제품을 선보였다. 생산 거점도 넓히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장은 2022년부터 가동 중이고 유럽 시장을 겨냥한 폴란드 김치 공장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지 식품기업 인수를 통해 유통망을 확보했다. 호주에도 지난해 법인을 세우며 시장 개척에 나섰다. 동남아 거점도 강화됐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공장과 법인을 운영하며 김치와 장류, 간편식을 동시에 생산·유통한다. ●호밍스·안주야 등 간편식 급성장 김치와 함께 간편식(HMR)과 소스류는 대상 식품 사업의 또 다른 축이다. ‘안주야’는 가정용 안주 시장을 개척했고 ‘호밍스’는 국·탕·찌개와 냉동 밥으로 시장을 넓혔다. 2016년 출시된 안주야는 ‘안주 전용 가정간편식’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다. 회식 문화 축소와 ‘홈술’ 확산을 간파한 안주야는 출시 2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임 회장의 장녀 임세령 부회장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국·탕·찌개, 냉동 밥, 메인요리를 갖춘 호밍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급성장했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 ‘집으로ON’, 건강 지향 브랜드 ‘라이틀리’ 등은 전자상거래 시장을 겨냥했다. 소스류도 글로벌 수요가 늘고 있다. 햇살담은 간장은 2000년대 초반 HACCP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전통 장류뿐 아니라 파스타 소스, 드레싱류를 현지 입맛에 맞게 변형했다. 일본에서는 ‘홍초’가 음용식초 부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상은 축산물 유통과 플랫폼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계열사 혜성프로비젼과 대상네트웍스를 통해 외형을 키웠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숙제다. 대상네트웍스는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고 혜성프로비젼도 2023년을 제외하면 적자가 이어졌다. 원자재 가격 변동이 심한 축산업 특성과 도매 중심의 저수익 구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상은 지난해 말 대상네트웍스의 실수요 영업 부문을 직접 넘겨받아 재정비에 나섰다. 올해 초에는 포장육 업체 참푸드를 250억원에 인수했다. 그룹 차원의 직접 개입으로 축산 유통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대상은 전분당과 아미노산 등 소재 사업을 바이오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전분당 사업은 국내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프리바이오틱스 제품, 맞춤형 당류 개발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레드바이오 분야에서는 2021년 자회사 대상셀진을 설립했다. 중국 국영 제약사 시노팜 계열사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했고 항생제 내성균 치료제를 개발하는 벤처기업 앰틱스바이오에 투자했다. 화이트바이오 분야에서는 친환경 소재 개발이 핵심이다.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발효 기반 카다베린과 저칼로리 감미료 알룰로스가 대표적이다. 군산 공장에는 2023년 알룰로스 생산라인이 구축돼 제품을 생산 중이다. 국내외에서 ‘당류 저감’이 화두가 된 만큼 시장 확장 가능성이 크다. 아미노산은 연간 20만t 이상을 생산해 글로벌 사료 시장에 공급 중이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라이신 수출액 중 60% 이상을 대상이 차지한다. 대상은 연결기준 매출이 2022년 4조 841억원, 2023년 4조 1075억원, 지난해 4조 2551억원으로 최근 3년 연속 ‘매출 4조원 클럽’을 지키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00억원에서 1769억원으로 늘었다. CJ제일제당, 동원F&B에 이어 국내 식품업계 3위다. ●지분은 차녀가, 직급은 장녀가 높아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지분은 차녀 임상민 부사장이 36.71%로 가장 많고 장녀 임세령 부회장이 20.41%를 보유하고 있다. 임 회장과 부인 박현주 부회장은 각각 4.09%, 3.87%를 들고 있다. 지분만 놓고 보면 임 부사장이 우위지만, 직급은 임 부회장이 높다. 식품·마케팅은 임 부회장이, 전략·해외는 임 부사장이 맡는 구조로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대상은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산총액 4조 3728억원으로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5조원)에 근접했다. 지정될 경우 내부거래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 또 두 자매 중 누가 ‘공정위 총수’로 지정될지도 관심사다. 대상홀딩스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중 3명이 오너 일가(임 회장, 박 부회장, 임 부회장)다. 나머지 1명도 내부 출신이다. 지난해 대상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의사결정 구조를 위해 내부거래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했다. 다만 감사위원회는 없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이사회 구성원의 4분의1 이상을 사외이사로 두고 있으며 독립적 위치에서 경영진을 감독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김미영 전 순천농협 경제상임이사, ‘제5회 대한민국 공헌대상’ 경영대상 수상

    김미영 전 순천농협 경제상임이사, ‘제5회 대한민국 공헌대상’ 경영대상 수상

    순천농협 전 경제상임이사인 김미영 (사)소비자교육중앙회 순천시지회장이 지난달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공헌대상’ 시상식에서 경영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이 주최하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교육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후원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각 분야에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그는 농업 현장 중심의 경영 혁신과 시민 소통의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순천농협에서 40년간 근무하며 봉화·서면·해룡 등 관내 7개 지점장직을 수행한데 이어 신용사업, 기획관리, 감사, 경제사업 등 주요 본부장을 거쳐 경제상임이사를 역임했다. 오랜 기간 농업 현장을 발로 뛰며 농업인 소득 증대와 현장 중심의 농협 경영 혁신에 앞장서왔다. 특히 농업 기반 지역의 실정에 맞춘 경제사업 강화로 농가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순천농협 경제상임이사로 퇴직한 후에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은 계속됐다. 현재는 (사)소비자교육중앙회 순천시지회장을 맡아 올바른 소비문화 정착과 시민 권익 보호, 소비자 교육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생산자인 농업인과 소비자인 시민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미영 (사)소비자교육중앙회 순천시지회장은 “이 상은 저 개인의 성과가 아닌 함께 땀 흘려온 농업인과 소비자, 그리고 시민 모두의 몫이다”며 “앞으로도 더 낮은 자세로 지역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한 길에 헌신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40년간 농업인과 함께하며 현장을 지켜왔고, 이제는 소비자와의 소통에 집중해 생산자와 시민인 소비자를 실질적으로 잇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도 전했다. 이번 수상은 김미영 상임이사가 순천농협에서 40년이란 시간을 현장 중심의 실천과 소통, 지역사회와 농업 발전에 대한 꾸준한 헌신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로, 지역사회 리더십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 회장은 전남도의회 의정자문위원장, 전라남도 도민감사관, 순천시 농업정책 심의위원, 순천조례종합사회복지관 자문위원, 왕조1동 체육회 부회장, 왕조1동 바르게살기운동 위원,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활동가로 참여하고 있다.
  • “사진 있다, 마지막 기회”…과즙세연, 뻑가 사진 ‘일부 공개’하며 재판 출석 요구

    “사진 있다, 마지막 기회”…과즙세연, 뻑가 사진 ‘일부 공개’하며 재판 출석 요구

    렉카 유튜버 ‘뻑가’(PPKKa)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스트리머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뻑가 사진 일부를 공개하면서 재판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과즙세연은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출석하세요! 마지막 기회. 저 뻑가님 사진 있어요! 23일 또 안 나오실 거죠?”라는 글과 함께 뻑가의 사진 일부를 공유했다. 사진 속에는 뻑가로 추정되는 남성이 흰색 반팔 티셔츠를 입고 밥을 먹는듯한 모습이 담겼다. 얼굴은 보이지 않고 상반신 부분 일부만 드러났다. 특히 과즙세연은 이미지 분석 사이트에 뻑가의 사진을 올려 받은 결과물을 게재하기도 했다. 사이트에서는 뻑가의 인상과 분위기에 대해 “사진 속 인물은 전반적으로 어둡고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며 “눈은 작고 가늘며 쌍꺼풀 선이 거의 보이지 않아 날카로운 느낌을 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악각(귀 아래쪽에서 아래턱으로 꺾이는 부분)이 발달해 얼굴형이 각져 보이며 피하지방 분포가 많아 전체적으로 둥글고 부해 보이는 인상”이라며 “중안부(얼굴 중앙 부분)가 길고 인중 또한 긴 편이어서 얼굴의 비율이 다소 불균형하게 느껴진다”고 묘사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특징들이 합쳐져 다소 고집스럽고 강한 분위기를 형성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과즙세연은 지난해 9월 법률대리인으로 법무법인 리우를 선임해서 뻑가에게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3천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뻑가는 자신의 채널에서 과즙세연이 금전적인 대가를 받고 성관계를 가졌으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을 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뻑가는 검은 고글로 얼굴을 가리고 이름과 나이, 거주지 등 자신의 사생활을 모두 감추고 유명인들을 조롱하는 등의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과즙세연의 법률대리인 측은 미국 디스커버리 제도를 이용해 현지 법원의 승인을 받아 뻑가의 신원 일부를 확보했다. 지난 7월 22일 과즙세연이 뻑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뻑가는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양측의 법률대리인만이 출석해 공방을 벌였다. 이날 재판에서 양측은 서면 교환을 마쳤다. 다음 재판은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9월 2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9월 22일

    쥐 48년생 : 서로 돕고 협조해야 성과 있다. 60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72년생 : 좋은 소식이 들리겠구나. 84년생 : 먼 곳에서 좋은 소식이 있다. 96년생 : 언행에 조심해야 하겠다. 소 49년생 : 집안이 화평하고 기쁨이 넘친다. 61년생 : 좋은 기운이 회복된다. 73년생 : 노력한 만큼 대가 있다. 85년생 : 대인관계가 좋아진다. 97년생 : 시간활용을 잘하면 이득이 생긴다. 호랑이 50년생 : 소망했던 일 해결. 62년생 : 집안이 화평해진다. 74년생 : 이동이사에 행운 따른다. 86년생 : 현재의 이익 보단 미래를 생각하라. 98년생 : 행동이 차분하면 길하다. 토끼 51년생 : 집안에 부귀가 가득하겠다. 63년생 : 모든 일이 뜻대로 된다. 75년생 : 좋은 기회가 있겠다. 87년생 : 소신껏 하면 기회 잡는다. 99년생 : 이동이나 변동은 유리하다. 용 52년생 : 재물이 생기겠구나. 64년생 : 계획한대로 운이 상승한다. 76년생 : 주변에서 인기 좋겠구나. 88년생 : 기다리면 운이 따른다. 00년생 : 쉽게 풀리니 걱정 마라. 뱀 53년생 : 기다리던 소식이 들린다. 65년생 : 어려울 때 귀인이 도와준다. 77년생 : 움츠림 보단 정정당당히 나서라. 89년생 : 노력한 만큼 대가 있다. 01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걱정 없다. 말 54년생 : 투자운이 따른다. 66년생 : 운세가 호전된다. 78년생 : 사업은 남쪽으로 추진해야 대길. 90년생 : 기쁜 소식이 가득하다. 02년생 : 일을 추진하면 얻는 것 있겠다. 양 43년생 : 기다리던 소식이 들린다. 55년생 :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진다. 67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걱정 없다. 79년생 : 꿈과 희망이 클수록 얻는 게 많다. 91년생 :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을 것이다. 원숭이 44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56년생 : 재물이 들어와 쌓인다. 68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올라간다. 80년생 : 경솔한 행동은 금물이다. 92년생 :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얻는다. 닭 45년생 : 기쁜 친구를 만나게 된다. 57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간다. 69년생 : 한발 물러서면 행운이 있다. 81년생 : 지나치게 걱정 마라. 93년생 : 친구와 상의함이 좋겠다. 개 46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58년생 : 이득이 있는 하루가 되겠다. 70년생 : 계획한대로 운이 상승한다. 82년생 : 마음을 가라앉히면 횡재수 있다. 94년생 : 기쁨이 집안 가득하겠다. 돼지 47년생 : 기다리던 소식이 들린다. 59년생 : 자식으로 인한 행복 있겠다. 71년생 : 소망이 이루어지겠다. 83년생 : 하던 일 계속하는 것 좋다. 95년생 : 대인관계에 힘써라.
  • 폴란드·에스토니아 위협에도 트럼프는 국내 이슈에만 집중

    폴란드·에스토니아 위협에도 트럼프는 국내 이슈에만 집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여름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 사태를 둘러싼 적극적인 외교 행보를 마무리한 뒤 최근에는 국내 현안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러시아가 잇따라 도발했지만 그는 미온적으로 대응해 유럽 외교가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유럽, 미국 의존 줄여야”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지난달 말 유럽 외교관들과의 회동에서 “미국은 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에 대한 일부 안보 지원을 중단하겠다. 유럽은 미국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유럽 외교관들은 이런 방침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더 대담하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려는 곧 현실이 됐다. 같은 날 러시아 미그(MiG)-31 전투기 3대가 에스토니아 영공을 약 10분간 침범했고 이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에스토니아에 배치한 이탈리아 공군 F-35 전투기를 즉각 출격시켰다. 이어 발트해에 있는 폴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발틱 석유 시추 플랫폼 주변 안전 구역에 러시아 전투기 2대가 침범했다고 폴란드 당국은 밝혔다. 앞서 9~10일 밤에는 러시아 드론이 폴란드 영공에 진입해 나토 전투기가 격추에 나섰다. 트럼프, 미온적 반응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스토니아 영공 침범에 대해 기자들에게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만 짧게 말했다. 그는 폴란드 드론 사건 당시에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시작하려나 보군”(Here we go!)이라는 글을 남겼을 뿐이었다. 로이터는 “이런 반응은 트럼프가 최근 외교 무대에서 한 발 물러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도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유럽 도발에 사실상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디펜던트는 “에스토니아 영공 침범과 폴란드 드론 사건은 나토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지만 트럼프의 대응은 모호하거나 늦었다”며 유럽 내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여름 외교 드라이브와 대비트럼프 대통령은 올여름까지만 해도 강경한 대외 노선을 유지했다. 6월에는 이란 핵시설을 폭격해 이스라엘을 지원했고 같은 달 네덜란드 나토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어체계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7월에는 러시아산 원유 구매국을 겨냥해 제재와 관세를 강화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러나 알래스카에서 열린 푸틴과의 정상회담은 성과 없이 끝났다. 이후 그는 “우크라이나 휴전은 평화의 전제 조건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유럽과 시각 차를 드러냈다. 그 뒤로는 범죄 대책과 비자 제도 개편, 좌파 극단주의 대응 같은 국내 이슈에 초점을 맞췄다. 유럽의 피로감·러시아의 기회 전문가들은 미국이 소극적으로 대응하면 러시아가 더 과감한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알렉스 플릿사스 미 애틀랜틱 카운슬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뒤로 물러서면 푸틴은 더 도발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가에서는 “트럼프가 다시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서더라도 신뢰성을 잃을 수밖에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예측 불가한 트럼프”외교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예측하기 힘든 지도자”라고 평가한다. 그는 철수 의사를 내비쳤다가 다시 전면에 나서는 행보를 반복해왔다. 최근에도 미국·나토의 공동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인 ‘PURL 프로그램’을 통해 일부 무기가 우크라이나로 들어가고 있어 완전한 ‘외교 후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9월 들어 에스토니아와 폴란드 영공 위협 같은 사건이 이어지면서 트럼프가 “유럽 스스로 안보를 책임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화하자 나토 내부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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