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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수 확대 비판에… 여야 “300석 유지”

    정수 확대 비판에… 여야 “300석 유지”

    김진표 국회의장이 21일 “어느 정당도 어느 국회의원도 의원 수 50명 늘리는 것을 당연시하지 않는다”며 “기득권에 안주해 선거제 개편에 반대하는 세력은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제 개편안 가운데 의원 정수를 300명에서 350명으로 늘리는 방안이 여론의 질타를 받자 ‘오해’라고 진화에 나서면서도 선거제 개혁에 대해선 변함없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설명회에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소위가 전원위원회에 올린 선거제 개편안을 놓고 “국민들의 국회 불신도가 81%에 달하는데 어떻게 의원 정수를 마음대로 늘리겠나”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의원정수를 310석으로 10석 늘리는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 “여야가 합의하면 소선거구제에서도 지역구 10석 정도를 줄여 이를 비례대표로 돌리고, 의원 세비를 4년간 동결하고 지역구 의석을 줄였으니 비례대표가 제대로 운영되게 10석만 (추가로) 늘려 줬으면 좋겠다고 하면 큰 비판이 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국회 전원위원회에 올릴 선거제 개편안으로 현행 300석 정원을 유지하는 수정안을 내기로 했다. 정개특위 여당 간사인 이양수 의원은 이날 “인원 증원안을 제외하고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안을 중심으로 한 안을 전원위에서 논의해 보자고 민주당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소선거구제+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 ▲대선거구제+병립형 비례대표제 등 두 가지 안이 담긴 수정안을 국민의힘에 제안하기로 했다. 여야는 각자 수정안을 토대로 최종안을 마련해 22일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수정된 결의안을 채택한다는 방침이다.
  • 尹 “한일관계 정상화, 韓 국민·기업에 큰 혜택”

    尹 “한일관계 정상화, 韓 국민·기업에 큰 혜택”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일 관계 정상화는 결국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자긍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우리 국민과 기업들에 커다란 혜택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한일 정상회담 등 방일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TV로 생중계된 모두발언은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 후 양국 관계 복원과 근로시간 개편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직접 입장을 설명하는 사실상 ‘대국민 담화’ 형식으로 약 23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때로는 이견이 생기더라도 한일 양국은 자주 만나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 방안을 찾아 나가야 한다”며 한일 관계는 ‘제로섬’이 아닌 ‘윈윈 관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임 정부는 수렁에 빠진 한일 관계를 그대로 방치했다”고 문재인 정부를 직격한 뒤 “하지만 작금의 엄중한 국제정세를 뒤로하고, 저마저 적대적 민족주의와 반일 감정을 자극해 국내 정치에 활용하려 한다면, 대통령으로서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 계선이 “무엇보다 미래 청년 세대에게 큰 희망과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근무시간 개편 논란과 관련, “저는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 보호 차원에서 무리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주당 근로시간의 상한을 정해 놓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노동 약자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근로시간 개편 논란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외교부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조치를 마무리하기 위해 이날 오전 외교경로를 통해 2019년 일본 측에 통보한 지소미아 관련 두 건의 공한을 모두 철회한다는 결정을 일본 측에 서면 통보했다. 지소미아는 기존에 ‘종료 통보 효력 정지’ 상태여서 운영은 됐지만 법적 지위는 불안정했다.
  • 김진표 “국회의원 50명 증원은 오해, 10명 정도면…”

    김진표 “국회의원 50명 증원은 오해, 10명 정도면…”

    김진표 국회의장이 21일 “어느 정당도 어느 국회의원도 의원 수 50명 늘리는 것을 당연시하고 그런 방향으로 몰고 갈 생각이 없다”며 “기득권에 안주해 선거제 개편에 반대하는 세력은 내년 4월에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제 개편안 가운데 의원 정수를 300명에서 350명으로 늘리는 방안이 여론의 질타를 받자 ‘오해’라고 진화에 나서면서도 선거제 개혁에 대해선 변함없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제 개편과 관련한 정책설명회에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 상정한 선거제 개편안을 놓고 “국민들의 국회 불신도가 81%에 달하는데 어떻게 의원 정수를 마음대로 늘리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의장 직속 자문위원들이 논의 과정에서 소선거구제 안에서 의석수를 줄이는 방안 등이 안 됐을 때 최대 50석은 늘어야 비례대표제가 제대로 될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이 개편안에 바로 반영한다는 오해가 빚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개특위는 지난 17일 ▲소선거구제+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권역별·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등 3개의 선거제 개편안이 담긴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 중 1안과 2안은 모두 의원 정수를 50명 확대해 총 350명으로 늘리는 방안이 담겼으나 국민의힘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김 의장은 “소선거구를 해도 여야가 합의해 노력하면 지역구에서 한 10석 정도는 줄일 수 있다고 보고 그 10석을 비례대표로 돌려 비례대표 의석수는 현행 47석에서 57석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여야가 합의해 국회의원 세비를 4년간 동결하고 지역구 10석을 줄였으니 비례대표가 제대로 운영되게 10석만 (추가로) 늘려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전체 의석수 310석(비례대표 67석 포함)을 만드는 방안은 큰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김 의장은 “3안을 채택한다면 정원을 늘릴 필요가 없고 큰 부담 없이 (지역구) 20~25석을 줄일 수 있다”라며 “비례대표가 한 70석 정도로 늘어나면 비례대표를 권역별로 6~7개 나눠 배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는 국회 전원위원회에 올릴 선거제 개편안으로 현행 300석 정원을 유지하는 수정안을 내기로 했다. 정개특위 여당 간사인 이양수 의원은 이날 “인원 증원안을 제외하고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안을 중심으로 한 안을 전원위에서 논의해보자고 민주당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소선거구제+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 ▲대선거구제+병립형 비례대표제 등 두 가지 안이 담긴 수정안을 국민의힘에 제안하기로 했다. 여야는 각자 수정안을 토대로 논의를 거친 후 최종안을 마련해 22일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수정된 결의안을 채택한다는 방침이다.
  • 尹,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무리”...한일관계 설득도 나서

    尹,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무리”...한일관계 설득도 나서

    국무회의서 23분 모두발언 생중계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저는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 보호 차원에서 무리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근로시간 개편 논란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TV로 생중계된 모두발언은 한일 정상회담 후 양국 관계 복원과 근로시간 개편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직접 입장을 설명하는 사실상 ‘대국민 담화’ 형식으로 약 23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이 근로시간 개편에 대해 직접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주당 근로시간의 상한을 정해 놓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노동 약자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어렵다”며 “우선 근로시간에 관한 노사 합의 구간을 주 단위에서 월, 분기, 반기, 연 단위로 자유롭게 설정하는 것만으로도 노사 양측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노동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관련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에 있다며 MZ 근로자 등 노동약자와 소통할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과거는 직시하고 기억해야 하지만 과거에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며 거듭 한일 관계 복원 필요성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때로는 이견이 생기더라도 한일 양국은 자주 만나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 방안을 찾아 나가야 한다”며 한일 관계는 ‘제로섬’이 아닌 ‘윈윈 관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일 관계 정상화는 결국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자긍심을 불러 일으킬 것이며, 우리 국민과 기업들에게 커다란 혜택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미래세대 청년세대에게 큰 희망과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도 했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조치를 마무리하기 위해 이날 오전 외교경로를 통해 2019년 일본 측에 통보한 지소미아 관련 두 건의 공한을 모두 철회한다는 결정을 일본 측에 서면 통보했다. 지소미아는 기존에 ‘종료 통보 효력 정지’ 상태여서 운영은 됐지만 법적 지위는 불안정했다.
  • ‘로또 청약’ 시들하자, 청약통장 예치금 100조원대 붕괴

    ‘로또 청약’ 시들하자, 청약통장 예치금 100조원대 붕괴

    청양통장 가입자 수가 8개월 연속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1년 4개월 만에 예치금 100조원 선이 무너졌다.부동산 시장이 하락세에 접어들고 금리 인상과 원자잿값 상승으로 신축 아파트 공급 가격이 오르면서 ‘로또 청약’을 기대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일반 예·적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율이 낮아 자금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청약저축) 예치금은 99조 75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100조1849억원)보다 4334억원 빠진 액수다. 청약통장 예치금이 100조원 아래로 줄어든 것은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청약통장 예치금은 지난해 7월 105조3877억원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시도별로 서울은 지난해 6월(32조 7488억원)을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자금이 이탈해 지난달까지 1조 6542억원 줄어들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대구는 지난해 4월(4조2240억원) 최대치를 찍은 후 지난달까지 5769억원 줄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 역시 쪼그라들고 있다. 지난해 6월 2860만명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7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8개월 연속 약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달에는 2763만명이 가입하는 데 그쳤다. 연령대별로 20대, 40대 가입자 수가 크게 줄었다. 20대 가입자 수는 지난해 3월(508만 8265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유지하면서 지난 2월 488만 3796명으로 11개월 사이 20만 4469명이 줄었다. 40대 가입자 수 역시 지난해 6월(504만 8848명) 이래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지난달 485만5328명이 됐다.
  • 美랑만 알콩달콩한 주변국들… 화도 못 내고 울화통 터지는 中 [특파원 생생리포트]

    美랑만 알콩달콩한 주변국들… 화도 못 내고 울화통 터지는 中 [특파원 생생리포트]

    한국과 일본, 필리핀, 호주 등 중국 주변국들이 미국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면서 베이징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12년 만에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호주의 미 핵잠수함 조기 구매, 필리핀과 미국의 남중국해 공동 순찰 재개 등이 베이징에 큰 도전을 안겨 주는 모양새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지난 16~17일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셔틀 정상외교 재개와 수출규제 조치 해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등을 합의했다. 한일 관계가 강화되는 동시에 ‘한미일 삼각 공조’도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은 지난 19일 호주 ABC방송 ‘인사이더스’ 프로그램에서 최근 조기 도입을 선언한 미국산 핵잠수함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핵잠수함을 구매할 때 대만 유사시 미국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아니다. 그런 약속을 요구받은 적도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말스 장관은 “중국이 2030년까지 핵잠수함을 21척으로 늘리는 등 군비를 증강하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인공섬을 만드는 것을 봤다.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주변 세계를 변화시키려 한다”고 우려했다.필리핀도 남중국해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일본·호주와 공동 해상 순찰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앞서 마누엘 로무알데스 주미 필리핀 대사는 지난달 말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일본과 호주도 (공동순찰) 회담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시진핑 3기’로 들어서면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미국 이외의 나라들과 관계 개선을 추구하지만, 이웃 나라들은 중국의 예상되는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도움을 원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조지 매그너스 영국 옥스퍼드대 중국센터 연구원은 SCMP에 “중국 입장에서 ‘진정한 친구’가 많지 않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중 전략경쟁 상황에서 주요국들이 베이징의 ‘늑대 외교’와 정치적 불투명성 때문에 중국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당장 이웃 나라에 보복하려는 시도는 하려 들지 않는다고 SCMP는 분석했다. ‘시진핑 1·2기’ 때 한국 등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놓고 힘을 과시했다가 반중 정서를 크게 키운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는 듯하다.
  • 터널·거리도 말끔히… 팬데믹 벗어나는 동작 [현장 행정]

    터널·거리도 말끔히… 팬데믹 벗어나는 동작 [현장 행정]

    상도터널·지하차도 등 주요 시설주민과 3년 만에 묵은 때 씻어내뒷골목엔 화단, 쓰레기 투기 예방朴구청장 “주민들 위해 청결 유지” “과거에는 매년 주민들이 함께 모여 겨우내 쌓였던 먼지를 씻어냈는데 코로나19 이후로 3년 만에 거리에 모였네요. 오랜만에 이렇게 다 같이 모여 청소하니 코로나까지 다 사라지는 기분이에요.” 서울 동작구 상도1동 주민이자 체육회장을 맡은 이천직(60)씨는 지난 16일 상도지하차도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3년 만에 열린 동작구 주민 대청소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구 관계자들로만 진행됐지만 동작구는 3년 만에 다시 주민들이 참여하는 ‘새봄맞이 주민 합동 대청소’를 실시했다. 13~17일 5일 동안을 집중청소 기간으로 정해 지역 곳곳의 묵은 때를 주민들이 합심해서 벗겨냈다. 이날은 터널 속·주변 대청소 날로 4개 동(노량진1동, 상도1·2·4동) 주민 300여명과 환경공무관 및 구 공무원 50명 등 총 350여명이 함께했다. 각 동 직능단체와 주민자치단체 소속 주민들은 자원해서 이날 청소 행사에 참여했다. 주민들과 함께 대청소에 참여한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주민들과 얼굴을 맞대고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지역 주민분들께서 직접 참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열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참여해 주신 주민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이렇게 얼굴을 마주 보며 함께할 다양한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웃었다. 이날 청소한 상도터널과 상도지하차도, 신상도지하차도는 인근에 1000가구에 달하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2021년 입주) 주민들의 보행량이 급격하게 많아졌다. 특히 아파트 단지에서 지하철 7호선 상도역으로 가려면 상도지하차도를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이곳을 청결하게 해 달라는 민원이 적지 않았다. 박 구청장은 “이곳에 직접 와 보니 지역 주민분들의 불편함이 체감된다”면서 “이날뿐 아니라 이후에도 주변 지역을 더 깨끗하게 유지해 기분 좋게 터널을 오갈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빗자루질과 손걸레로 쓸고 닦는 청소 외에도 분진차량과 물청소 차량 10대가 동원돼 도로 위에 쌓였던 묵은 먼지도 물로 깨끗하게 벗겨냈다. 이 밖에 중앙분리대와 방음벽, 배전함 등 평소에 손길이 잘 닿지 않는 곳도 청소했다. 구는 이번 주민 합동 대청소 기간 15개 동 뒷골목 청소취약지역을 선정해 무단투기 취약지역에 화단을 조성하고 주민자율대청소를 위한 캠페인 등도 추진한다.
  • 기시다 “尹, 5월 G7 정상회의 초청”… 정부 “한일회담, 긍정 평가”

    기시다 “尹, 5월 G7 정상회의 초청”… 정부 “한일회담, 긍정 평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오는 5월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를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뉴델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한국을 포함해 인도, 호주, 브라질 등 8개국 정상과 유엔 등 7개 국제기구 수장도 초청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군사력 강화 등을 겨냥해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법의 지배에 따른 국제 질서를 지키려는 의지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본 정부가 윤 대통령을 초청한 데는 한국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을 내놓는 등 한일 관계 개선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참가국들과 북핵 대응책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우리 정부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을 초청한 것은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긍정적 조치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번 초청이 한국의 강제동원 해결책 발표 후 지난 16~17일 이뤄진 윤 대통령의 방일 후속 조치로 이뤄졌음을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오는 22일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윤석열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설명하는 등 국제적 공감대 강화를 위한 행보에 나선다. 통일부는 20일 권 장관이 일본 외무성 각료급 초청 프로그램에 따른 일본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방일 기간 일본 측 정부 인사와 의회 주요 인사 등을 면담하고 재일동포와의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일부 장관의 일본 방문은 2005년 정동영 당시 장관 이후 18년 만이다. 권 장관은 일본 측에 북한에 대한 인식과 실상에 대해 설명하고 납북자 문제 등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공조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 北 ‘살상 극대화’ 800m 상공서 핵폭발 훈련… 南 대도시 공격 위협

    北 ‘살상 극대화’ 800m 상공서 핵폭발 훈련… 南 대도시 공격 위협

    단거리탄도미사일 공중 폭발 공개핵 법제화 이어 지휘 체계 정교화김정은 “핵 실질 공격 태세 완비” 추가 핵실험·신형 ICBM 발사 시사 북한이 지난 18~19일 진행한 ‘전술핵운용부대’의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통해 남측을 겨냥한 전술핵 실전 배치 능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북한이 핵 능력 보유와 핵무력 법제화를 넘어 구체적인 핵 지휘 체계까지 정교화하는 동시에 공중 폭파 실험에 나서면서 위협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 20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핵반격 훈련은 첫날 핵타격 지휘체계 관리 연습과 핵 반격태세 이행 실기 훈련을 하고 둘째 날에는 전술탄도미사일의 실사격 훈련을 하는 등 체계적인 절차가 담겼다. 노동신문은 전날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KN23)이 공중 폭발한 사실을 밝히며 “핵폭발 조종장치와 기폭장치들의 동작 믿음성이 다시 한번 검증됐다”고 보도했다. 2019년 처음 등장한 KN23은 여러 차례 개량형 개발을 거쳐 사거리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훈련을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핵공격 태세 완비’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핵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라는 사실만을 가지고서는 전쟁을 실제적으로 억제할 수 없다”며 “실지 적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수단으로, 언제든 적이 두려워하게 신속 정확히 가동할 수 있는 핵 공격태세를 완비할 때라야 전쟁 억제의 중대한 전략적 사명을 다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국제 정세가) 우리의 핵 전쟁억제력을 기하급수적으로 증대시킬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략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핵 능력 확보를 위한 추가 핵실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은 이미 일선 부대에서 숙련을 위한 종합전술훈련을 실시할 정도로 실질적인 핵공격능력을 보유했음을 과시하고자 한 것”이라며 “파괴력을 최대화하기 위한 공중 폭발은 우리의 대도시에 대한 공격을 위협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은 전술핵탄도미사일 훈련의 성공을 기반으로 정찰위성, 정상 각도 ICBM 발사 수순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우리 군에서는 북한의 핵 능력이 실전 배치에 임박한 수준이지만 남한과 미국을 겨냥한 완전한 핵 공격 태세를 갖추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북한이) 대한민국을 향한 핵위협이 완비됐다고 주장하는데 검증이 필요하다”며 “아직 ICBM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또 고체연료 ICBM도 아직 기술적인 수준은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신 차관은 또 다른 TV 인터뷰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시기와 관련해 “예단하는 게 중요하지 않다”며 “다만 최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활동을 보면 계속해서 조금씩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 [단독] ‘썸’ 탔던 MZ세대… ‘쌈’ 되는 이별소송

    [단독] ‘썸’ 탔던 MZ세대… ‘쌈’ 되는 이별소송

    팍팍한 현실에 떠밀린 MZ세대… 데이트 비용까지 법정 노크 지난 1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제2별관 203호 법정. 30대 성재(가명)씨는 몇 달간 연애했던 미영(가명)씨에게서 돈을 돌려받기 위해 나왔다. 소개팅으로 두 살 연하인 그녀를 처음 만난 건 2년 전이다. 성재씨는 ‘급전이 필요하다’는 그녀의 말에 1년여 전 400만원을 빌려줬다. 달마다 20만~30만원씩 갚던 미영씨는 지난해 여름 연락이 두절됐다.●MZ세대 “사랑했어도 돈은 돈” 결국 성재씨는 지난해 11월 미영씨를 상대로 남은 대여금 270만원을 돌려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정보기술(IT) 분야 전문직인 성재씨에게 큰돈은 아니었다. 재판 탓에 일주일가량 회사도 가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사랑을 했어도 돈은 돈이죠. 당연히 받아야 할 돈을 되찾으려 한 겁니다.” 연인과 헤어진 뒤 상대에게 빌려주거나 쓴 돈을 돌려받겠다고 소송을 제기해 판결까지 받은 사례가 최근 10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 2건… 지난해 175건으로 특히 자기 권리에 민감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의뢰인들이 이별 뒤에 소송을 제기한 경우가 많아지면서 전체 건수를 끌어올렸다는 게 법조계의 분석이다. 서울신문이 20일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안성열 한국청년변호사회 공보이사 변호사와 함께 법원 판결문 열람시스템을 통해 ‘연인 간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 새 관련 사건 판결이 90배가량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2건이었던 선고 건수는 2014년 29건에서 2020년 180건, 2021년 210건, 2022년 175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지난 18일까지 총 38건이 선고됐다.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은 채무자가 약속한 날짜에 빌려간 돈을 반환하지 않을 때 채권자가 돈을 돌려받기 위해 채무자를 상대로 제기하는 소송을 뜻한다. 연인 간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은 헤어진 연인들이 과거 데이트 비용, 선물비, 대여금 등을 돌려 달라고 제기한 민사 소송들이다. 법조계에선 이 통계가 최소치라고 입을 모았다. 우선 판결문 열람시스템에 등재조차 되지 않는 소액 사건 결과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또 소송 과정에서 서로가 진짜 연인이었는지 여부조차 말이 다를 때는 아예 판결문에 관련 표현이 들어가지 않는다. 승 연구위원은 “과거 연인에게 쓴 돈과 데이트 비용 등을 선물로 여겼다면, 최근엔 과도한 선물이나 지출, 대여금에 대해 뚜렷한 경제관념을 가지고 소를 제기하는 이들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안 변호사는 “내 집 마련과 막연한 노후 등 팍팍한 경제생활과 뚜렷한 경제관념을 가진 MZ세대의 사고가 맞물린 최근 법조계 신풍조”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소송을 제기해도 대여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올해 선고된 판결 38건 중 21건(55%)은 원고 기각 또는 원고 기각 취지의 일부 인용으로 결론 났다. 원고가 돌려 달라는 돈은 대여금이 아니라 증여라고 재판부가 판단한 셈이다. 2017년 4월부터 연인 관계였던 A씨와 B씨가 벌인 2억 3600만원 규모의 소송이 대표적이다. 두 사람은 2021년 5월에 헤어졌다. 그들은 이별 두 달 전 한 반려동물 사료 제조업체의 공동대표가 됐는데 그게 문제가 됐다. A씨는 “B씨가 사무실과 거주지 임대차보증금, 개인사업체 운영 자금 등을 빌려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씨의 개인 통장과 B씨가 운영하던 다른 사업체 계좌 등에 30차례에 걸쳐 돈을 보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B씨가 돈을 갚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A씨가 B씨 명의 계좌로 입금하면서 ‘대여금’이 아니라 ‘마케팅 비용’, ‘물건값’, ‘택배비’ 등으로 사용처를 명시했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A씨가 운영하는 회사 관련 송금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특히 재판부는 대여 금액이 많고 대여 기간이 짧지 않음에도 두 사람이 차용증 등을 쓰지 않은 것도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는 점을 기각 사유로 들었다. 단순히 빌려준 돈이 아니라 연애 기간에 사 준 선물만큼의 돈을 달라고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C씨는 2018년 연인이 되는 조건으로 시가 3400만원짜리 명품 ‘오데마 피게’ 브랜드 시계를 ‘썸’을 타고 있던 D씨에게 선물했다. 그러나 C씨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C씨는 “D씨가 시계를 받은 뒤 여러 핑계를 대며 만남을 거부했고, 시계를 받을 목적으로 마치 자기와 사귈 것처럼 행세해 나를 기망했다”고 주장하며 시계의 중고가에 해당하는 2000만원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1심과 2심 모두 “D씨가 C씨를 기망했다는 사실 등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D씨의 반환 책임이 없다고 봤다. 조민수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돈을 쓰거나 빌려줄 때 차용증이나 공증처럼 ‘대여’라는 증거를 남기지 않거나 카톡에조차 돈을 빌려줬다는 기록이 없는 경우 대다수 판결에서 ‘증여’로 본다”면서 “다만 통상 연인끼리 주고받는 금액을 넘어서면 대여로 보기도 하는데 판단 액수는 원고와 피고의 재정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 전술핵 실전 배치 자신감 보인 北.. 공중 폭발로 ‘南 대도시 공격 위협’

    전술핵 실전 배치 자신감 보인 北.. 공중 폭발로 ‘南 대도시 공격 위협’

    북한이 지난 18~19일 진행한 ‘전술핵운영부대’의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통해 남측을 겨냥한 전술핵 실전 배치 능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북한이 핵 능력 보유와 핵무력 법제화를 넘어 구체적인 핵 지휘 체계까지 정교화하는 동시에 공중 폭파 실험에 나서면서 위협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 20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핵반격 훈련은 첫날 핵타격 지휘체계 관리 연습과 핵 반격태세 이행 실기 훈련을 하고 둘째날에는 전술탄도미사일의 실사격 훈련을 하는 등 체계적인 절차가 담겼다. 노동신문은 전날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KN23)이 공중 폭발한 사실을 밝히며 “핵폭발 조종장치와 기폭장치들의 동작 믿음성이 다시 한번 검증됐다”고 보도했다. 2019년 처음 등장한 KN23은 수차례 개량형 개발을 거쳐 사거리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훈련을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핵공격 태세 완비’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핵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라는 사실만을 가지고서는 전쟁을 실제적으로 억제할 수 없다”며 “실지 적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수단으로, 언제든 적이 두려워하게 신속 정확히 가동할 수 있는 핵공격태세를 완비할 때에라야 전쟁억제의 중대한 전략적 사명을 다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국제 정세가) 우리의 핵 전쟁억제력을 기하급수적으로 증대시킬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략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핵 능력 확보를 위한 추가 핵실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해석도 나온다.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은 이미 일선부대에서 숙련을 위한 종합전술훈련을 실시할 정도로 실질적인 핵공격능력을 보유했음을 과시하고자 한 것”이라며 “파괴력을 최대화 하기 위한 공중 폭발은 우리의 대도시에 대한 공격을 위협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은 전술핵탄도미사일 훈련의 성공을 기반으로 정찰위성, 정상 각도 ICBM 발사 수순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우리 군에서는 북한의 핵 능력이 실전 배치에 임박한 수준이지만 남한과 미국을 겨냥한 완전한 핵 공격태세를 갖추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북한이) 대한민국을 향한 핵위협이 완비됐다고 주장하는데 검증이 필요하다”며 “아직 ICBM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또 고체연료 ICBM도 아직 기술적인 수준은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신 차관은 또 다른 TV 인터뷰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시기와 관련, “예단하는 게 중요하지 않다”며 “다만 최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활동을 보면 계속해서 조금씩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 [단독]소송으로 본 ‘MZ판 사랑과 전쟁’…“사귈 때 쓴 돈 돌려줘” 연인 간 대여금반환청구 10년새 90배 폭증

    [단독]소송으로 본 ‘MZ판 사랑과 전쟁’…“사귈 때 쓴 돈 돌려줘” 연인 간 대여금반환청구 10년새 90배 폭증

    지난 1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제2별관 203호 법정. 30대 성재(가명)씨는 몇 달간 연애했던 미영(가명)씨에게 돈을 돌려받기 위해 나왔다. 소개팅으로 두 살 연하인 그녀를 처음 만난 건 2년 전이다. 성재씨는 ‘급전이 필요하다’는 그녀의 말에 1년여 전 400만원을 빌려줬다. 달마다 20만~30만원씩 갚던 미영씨는 지난해 여름 연락 두절이 됐다. 결국 성재씨는 지난해 11월 미영씨를 상대로 남은 대여금 270만원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정보기술(IT) 분야 전문직인 성재씨에게 큰돈은 아니었다. 재판 탓에 일주일가량 회사도 가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사랑을 했어도 돈은 돈이죠. 당연히 받아야 할 돈을 되찾으려 한 겁니다.” 연인과 헤어진 뒤 상대에게 빌려주거나 쓴 돈을 돌려받겠다고 소송을 제기해 판결까지 받은 사례가 최근 10년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기 권리에 민감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의뢰인들이 이별 뒤에 소송을 제기한 경우가 많아지면서 전체 건수를 끌어올렸다는 게 법조계의 분석이다. 서울신문이 20일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안성열 한국청년변호사회 공보이사 변호사와 함께 법원 판결문 열람시스템을 통해 ‘연인 간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 새 관련 사건 판결이 90배가량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2건이었던 선고 건수는 2014년 29건에서 2020년 180건, 2021년 210건, 2022년 175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지난 18일까지 총 38건이 선고됐다.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은 채무자가 약속한 날짜에 빌려 간 돈을 반환하지 않을 때 채권자가 돈을 돌려받기 위해 채무자를 상대로 제기하는 소송을 뜻한다. 연인 간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은 헤어진 연인들이 과거 데이트 비용, 선물비, 대여금 등을 돌려달라고 제기한 민사 소송들이다. 법조계에선 이 통계가 최소치라고 입을 모았다. 우선 판결문 열람시스템에 등재조차 되지 않는 소액 사건 결과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또 소송 과정에서 서로가 진짜 연인이었는지 여부조차 말이 다를 때는 아예 판결문에 관련 표현이 들어가지 않는다. 승 연구위원은 “과거 연인에게 쓴 돈과 데이트 비용 등을 선물로 여겼다면, 최근엔 과도한 선물이나 지출, 대여금에 대해 뚜렷한 경제관념을 가지고 소를 제기하는 이들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안 변호사는 “내 집 마련과 막연한 노후 등 팍팍한 경제생활과 뚜렷한 경제관념을 가진 MZ세대의 사고가 맞물린 최근 법조계의 신풍조”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소송을 제기해도 대여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올해 선고된 판결 38건 중 21건(55%)은 원고 기각 또는 원고 기각 취지의 일부 인용으로 결론 났다. 원고가 돌려달라는 돈은 대여금이 아니라 증여라고 재판부가 판단한 셈이다. 2017년 4월부터 연인 관계였던 A와 B씨가 벌인 2억 3600만원 규모 소송이 대표적이다. 두 사람은 2021년 5월에 헤어졌다. 그들은 이별 두 달 전 한 반려동물 사료 제조업체의 공동대표가 됐는데 그게 문제가 됐다. A씨는 “B씨가 사무실과 거주지 임대차보증금, 개인사업체 운영 자금 등을 빌려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씨의 개인 통장과 B씨가 운영하던 다른 사업체 계좌 등에 30차례에 걸쳐 돈을 보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B씨가 돈을 갚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A씨가 B씨 명의 계좌로 입금하면서 ‘대여금’이 아니라 ‘마케팅 비용’, ‘물건값’, ‘택배비’ 등으로 사용처를 명시했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A씨가 운영하는 회사 관련 송금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특히 재판부는 대여 금액이 많고 대여 기간이 짧지 않음에도 두 사람이 차용증 등을 쓰지 않은 점도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기각 사유로 들었다. 단순히 빌려준 돈이 아니라 자신이 연애 기간에 사준 선물만큼의 돈을 달라고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C씨는 2018년 연인이 되는 조건으로 시가 3400만원의 명품 ‘오데마 피게’ 브랜드 시계를 ‘썸’을 타고 있던 D씨에게 선물했다. 그러나 C씨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C씨는 “D씨가 시계를 받은 뒤 여러 핑계를 대며 만남을 거부했고, 시계를 받을 목적으로 마치 자기와 사귈 것처럼 행세해 나를 기망했다”고 주장하며 시계의 중고가에 해당하는 2000만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1심과 2심 모두 “D씨가 C씨를 기망했다는 사실 등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D씨의 반환 책임이 없다고 봤다. 조민수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돈을 쓰거나 빌려줄 때 차용증이나 공증처럼 ‘대여’라는 증거를 남기지 않거나 카톡에조차 돈을 빌려줬다는 기록이 없는 경우 대다수 판결에서 ‘증여’로 본다”면서 “다만 통상 연인끼리 주고받는 금액을 넘어서면 대여로 보기도 하는데 판단 액수는 원고와 피고 재정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관련 기사] -결별 뒤 금품 소송…계좌 거래 내역·차용증 증빙 땐 이길 가능성 높아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320500154) -커피값·주유비 소송 불사…“금전 손해보다 권리침해 못 참아”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320500155)
  • [속보] 윤 대통령 “한일관계 개선·협력, 국민 체감에 만전 기하라” 지시

    [속보] 윤 대통령 “한일관계 개선·협력, 국민 체감에 만전 기하라”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난 16∼17일 첫 일본 방문 결과를 언급하며 “한일관계 개선 및 협력에 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각 부처는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밝혔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 새 날개 펼치는 항공사들… 대한항공, 올해 13대 도입

    여객 수요가 본격적인 회복 단계로 접어들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새 항공기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B787’ 6대와 ‘A321네오’ 7대 등 총 13대의 항공기를 들여온다. 아시아나항공도 주력인 중국 노선이 살아나면서 보유 항공기 수를 현재 77대에서 올해 81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도 올해 4대를 도입해 운용 항공기 수를 41대까지 확대한다. 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항공기 도입에 나서면서 업계에서는 주문 적체가 심해 대규모 도입에는 한계가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 살아나는 여객 수요…국제선 회복에 항공업계도 항공기 신규 도입 박차

    살아나는 여객 수요…국제선 회복에 항공업계도 항공기 신규 도입 박차

    여객 수요가 본격적인 회복 단계로 접어들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새 항공기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B787’ 6대와 ‘A321네오’ 7대 등 총 13대의 항공기를 들여온다. B787은 기존 B777 기종을 대체하는 친환경 항공기로 기존 모델 대비 연료 효율성이 20~25% 개선됐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기내 와이파이 제공을 위해 오는 2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전기통신사업’을 추가하는데, 신형 A321네오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 서비스 도입이 목표다. 아시아나항공도 주력인 중국 노선이 살아나면서 보유 항공기 수를 현재 77대에서 올해 81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A321 네오 1대를 도입했고, 다음달 6일에도 1대가 예정돼 있다.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도 올해 4대를 도입해 총 운용 항공기 수를 41대까지 확대한다. 최근 3년 만에 재운항을 확정한 이스타항공도 현재 3대에서 보유 항공기를 올해 말까지 10대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항공기 도입에 나서면서 업계에서는 주문 적체가 심해 대규모 도입에는 한계가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 SVB 사태에 된서리 맞은 은행주 ... “당분간 투심 악화 불가피”

    SVB 사태에 된서리 맞은 은행주 ... “당분간 투심 악화 불가피”

    연초 훈풍이 불었던 국내 은행주가 미국발(發) 뱅크런 위기로 인한 된서리를 맞고 있다. ‘은행도 안전하지 않다’는 공포가 확산되며 4대 금융지주 주가는 연고점 대비 20% 안팎 급락했다.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파산 도미노를 겪고 있는 은행들과 달리 국내 은행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은행주에 대한 투심 악화와 이로 인한 주가 하락은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 SVB 파산 사태에 국내 은행주 급락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주가는 연고점을 찍었던 1월 중순에서 SVB 파산 사태로 주가가 급락한 지난 16일까지 18~23% 하락했다. 하나금융지주는 5만 3100원(1월 26일)에서 4만 650원까지 하락해 23.4%의 낙폭을 기록했다. 신한지주는 4만 4900원(1월 26일)에서 3만 4450원까지 23.2% 하락했으며 KB금융은 연고점 대비 19.9%, 우리금융지주는 18.7% 하락했다. 4대 금융지주 주가는 연초 ‘반짝 랠리’로 달아올랐다. 금리 상승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주주행동으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 친화정책을 강화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정부와 금융당국이 금융권을 압박하고 나서면서 상승세는 꺾였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은행의 ‘이자 장사’와 ‘성과급 잔치’를 비판하면서 대출 금리를 낮추고 성과보상체계를 점검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은행 과점체제’를 깨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규제 이슈가 부각되자 주가는 하락 전환했다. 여기에 SVB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의 은행을 둘러싼 위기가 고조되자 국내 은행주도 동반 급락했다. 우리나라 은행은 여수신 비율이 90% 이상으로 예대마진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만큼 총자산의 절반 이상을 유가증권에 투자한 SVB와는 자산 구조 자체가 다르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장기간 이어진 실적 악화로 리스크가 부각됐지만 국내 은행은 자산 건전성이 높다. 그럼에도 미국과 유럽의 주요 은행주들의 동반 하락을 국내 은행주도 비껴가지 못했다. 반등했던 미 금융주 하락에 당분간 약세 불가피 국내 은행주는 17일 반등에 성공했으나 당분간 주가 약세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17일(현지시간) CS 주가는 재차 8% 급락하고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는 32% 폭락했다. 11개 미국 대형은행으로부터 300억달러를 지원받았지만 장 마감 후 회사가 배당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여파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금융주도 3% 이상 하락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위기는 언제나 가장 취약한 부분을 건드리기에 저축은행, 상호금고 등 제 2금융권에서 뱅크런이 발생할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면서 “국내 은행의 실질 주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지만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에 따른 은행주의 주가 변동성은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제한속도 낮춰 사고 줄었는데…다시 높이는 이유는

    제한속도 낮춰 사고 줄었는데…다시 높이는 이유는

    경찰이 일부 도심 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50㎞에서 60㎞로 높이고, 간선도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선 등하교 시간 등을 고려해 시간대별로 제한속도(시속 30㎞)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자 도심 차량 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을 뒤집었다는 지적과 융통성 있는 정책 운용이라는 의견이 동시에 나온다. 경찰은 “도심 도로 제한속도 50㎞의 기본 체계는 유지된다”며 “제도 시행 이후 국민들로부터 제기된 일부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일관되게 속도제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도심 도로 시속 50㎞의 제한속도를 보행자 횡단 가능성이 낮거나 접근이 어려운 구간을 중심으로 시속 60㎞로 높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속도를 높이기로 예정된 109곳 중 76곳의 속도조정을 완료했고, 33곳은 속도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스쿨존 9곳에선 오후 8시~다음날 오전 7시 시범적으로 제한속도를 시속 30㎞에서 50㎞로 높인다. 이에 제한속도를 50㎞로 낮춘 이후 사망자 감소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 다시 제한속도를 높이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이 지난해 초 발표한 ‘안전속도 5030 종합 효과분석 연구’에 따르면 2021년 일반 도로에서는 사망자가 7.7% 감소했지만, 주행속도가 제한된 도로의 사망자는 27.2% 줄었다. 게다가 제한속도를 완화해도 도로 통행은 불과 몇초 차이에 그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사고 위험이 낮은 시간이나 보행자 횡단 가능성이 낮은 도로에서 속도제한을 완화하면 통행 불편이 해소되고 도로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해 4월 5030 정책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경찰이 본격적으로 선별적인 제한속도 완화에 나서면서 보행자 안전과 운전자 편의·도로 효율을 놓고 찬성과 반대 의견은 더 첨예하게 맞설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 최모(32)씨는 “주말이나 밤 시간대 아무도 없는 스쿨존에서 시속 30㎞로 가면 오히려 급격하게 속도를 줄여야 해서 사고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며 “융통성 있는 운영이 필요하지 않냐”고 말했다. 학부모 박모(39)씨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들과 보행자의 안전이 돼야 한다”며 “운전자 편의나 원활한 도로 통행이 목숨보다 중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 런던아이 탄 오세훈, “서울링 더 확신 갖게 돼…안전성 문제 없을 것”

    런던아이 탄 오세훈, “서울링 더 확신 갖게 돼…안전성 문제 없을 것”

    지난 14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템스강변으로 모처럼 햇살이 비치자 시민들이 잔디밭에 나와 해바라기 중이었다. 한 켠에서는 아이들을 태운 회전목마도 돌아가고 있었다. 이날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재진과 함께 찾은 런던의 명물 런던 아이(London Eye) 주변으로는 평일임에도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몰려 주말을 방불케 했다. 오 시장과 취재진을 태운 런던 아이의 캡슐 형태의 캐빈(객차)이 천천히 움직이자 점차 템스강 주변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왔다. 서쪽으로는 빅밴과 웨스트민스터 사원, 하이드 파크 등 전통적인 런던의 건물들과 함께 신축 현장의 크레인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동쪽으로는 금융가인 시티 오브 런던의 건물들과 런던 세인트폴 대성당 등이 나란히 펼쳐져 있었다. 캐빈이 정상에 오르자 산이 거의 없는 런던 외곽의 평야지대까지 볼 수 있었다. 캐빈에 탔을 동안엔 바람의 영향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안정적으로 운행되고 있었다. 캐빈 양 끝에 달린 모터가 캐빈이 움직이는 각도를 조정해 균형을 잡아주는 덕분이다. 주변 경관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는 동안 30분의 탑승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칭 ‘서울링’이 상암동 하늘공원에 들어서면 북한산의 모습은 물론 맑은 날은 강화도까지 한 눈에 들어올 것”이라면서 “인천 등까지 가지 않더라도 낙조를 매일 볼 수 있고, 새해 첫 날 새벽에 서울링을 특별 운행하면 일출을 조망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오 시장이 런던 아이를 직접 찾은 것은 상암동 하늘공원에 들어설 서울링의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서였다. 런던 아이는 지난 2000년 운행을 시작한 대관람차다. 최고 높이는 135m이다. 한 번에 25명까지 탈 수 있는 캐빈 32개가 바퀴 모양의 구조물에 달려 돌아간다. 가장 높은 지점에서는 반경 40㎞까지 경관을 볼 수 있다. 런던 아이는 바람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내륙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대신 축과 이어진 지지대와 케이블이 구조물이 넘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런던 아이는 구조물 하단에 연결된 두 개의 바퀴가 구조물과 맞물려 돌아가는 원리로 움직인다. 마치 톱니바퀴처럼 하단의 바퀴가 돌아가면서 구조물을 위로 올리면 내려올 때는 중력을 활용해 하강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방식은 런던아이보다 약 45m 높은 180m 높이의 서울링에도 적용이 될 전망이다. 아랍에미리트의 아인 두바이(폭 257m)에 이어 세계 2위, 가운데가 빈 고리형 대관람차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크기다.이날 오 시장과 동승한 런던아이 설계업체 스타네스의 존 헨리 디자이너는 “런던 아이의 서스펜션(무게를 받쳐주는 케이블) 구조보다 살 없는 구조가 더 안전하고 시공도 더 간단하다”고 설명했다. 런던 아이 설계자이자 서울링 자문에 응한 힐 스미스 스타네스 대표도 “런던 아이를 설치했을 때보다 자재도 가벼워지고 기술도 더 좋아져 바큇살 없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탑승이 끝난 뒤 취재진에 “역학적, 기술적으로 안정되게 구현될 수 있을지 상당히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설명을 듣고 좀 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상암동 매립토 깊이가 100m가 채 안 되는데 그 밑에 있는 지반까지 이어지는 120m 길이의 지지 파일을 20개 이상 박아 기초를 튼튼히 할 것”이라면서 “그 이후에 구조물이 올라가는 형태라 안전성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민간투자를 받아 상암동 하늘공원에 서울링을 만들 예정이다. 2025년 6월 착공해 2027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사업비는 4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관람료는 런던 아이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런던 아이의 이용료는 약 40파운드(6만 3000원)이다. 런던 아이의 경우 연간 350만명이 찾으면서 운영업체는 약 1500억원의 투자비를 3년 만에 회수했다. 서울시는 입지와 디자인 경쟁력 등에서 서울링의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한강은 템스강에 비해 강폭은 5~6배이고, 길이는 41km에 달한다는 장점을 살릴 수 있다는 취지다. 또 다른 문제인 접근성은 월드컵경기장과 연결되는 곤돌라 등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오 시장은 “관광 측면에서 하늘공원이 다른 입지보다 불리하지 않다. 근처에 여러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준비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간기업과 계약할 때 수익이 너무 많아 특혜가 되는 것을 방지하는 규정을 넣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서울시는 서울링이 들어서는 마포구 월드컵공원에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공간을 만들고,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인근 월드컵경기장 등을 잇는 공중 보행로와 곤돌라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 오 시장은 15일(현지시간) 런던의 명소 하이드 파크 일대를 둘러본 뒤 ‘서울공원 명소화’ 구상을 밝혔다. 서울공원 명소화는 지역 여건과 특색을 살려 공원을 시민을 위한 문화·체험·휴식 공간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월드컵공원을 시작으로 시가 직영하는 24개 공원 명소화 사업을 2026년까지 추진한다. 향후 자치구가 관리하는 공원 81곳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공원 곳곳마다 특색있는 조형물과 갤러리, 백조·오리 등 다양한 조류를 볼 수 있는 하이드 파크만의 매력이 인상 깊었다”면서 “서울의 공원도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고, 문화·체험·휴식 콘텐츠를 탑재한 더 매력적인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시는 첫 대상인 월드컵공원을 하이드 파크와 유사한 시민 휴식공간이자 관광 명소로 만드는 게 목표다.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에 서울링과 별도로 한강변 노을을 볼 수 있는 타워나 다리 형태의 전망 공간을 만든다. 노을공원에는 기존 가족캠핑장과 연계해 반려견캠핑장과 반려견놀이터를 조성하고, 기존 조각품에 더해 세계적 조각가의 작품을 추가로 전시해 조각공원 기능을 강화한다. 하늘공원에는 미로 정원도 새롭게 들어선다. 문화비축기지는 기존 건축물(탱크)을 활용한 미디어아트파크로 변신한다. 이를 위해 놀이·예술·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탱크 외부 공간의 공원 기능을 강화한다. 시는 시민이 더욱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하도록 ▲문화비축기지와 월드컵경기장 등을 잇는 공중 보행로 ▲한강과 연결되는 덮개공원(도로나 철로를 구조물로 덮고 그 위에 만드는 공원) ▲월드컵경기장과 하늘·노을공원을 오가는 곤돌라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월드컵공원 명소화 사업에는 곤돌라와 미디어아트파크를 제외하고 총 717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곤돌라 후보지로는 상암동 외에 성수·잠실·뚝섬 등이 있는데 시는 입지와 수요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 “판매현황 시각화하고 발표용 슬라이드 만들어줘”...MS, 엑셀·PPT 등 초거대AI 결합

    “판매현황 시각화하고 발표용 슬라이드 만들어줘”...MS, 엑셀·PPT 등 초거대AI 결합

    기업 업무와 대학교 과제 등에 널리 쓰이는 엑셀과 파워포인트, 워드 등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다. 그간 개별 툴 활용을 위해 별도 수식을 입력하거나 사람이 직접 작업했던 방식을 ‘챗봇 명령’ 방식으로 개선된다. 업무 보고 자료나 발표 자료 등을 더욱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MS는 16일(현지시간)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직업의 미래(The Future of Work with AI)’를 주제로 오피스 365 소프트웨어의 신기능을 발표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인간이 컴퓨팅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의 진화 과정에서 오늘은 다음의 주요 단계를 의미한다”며 “우리의 일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생산성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용 SW에 탑재되는 AI 기술은 ‘코파일럿’(Copilot)이다. 이는 부조종사라는 뜻으로, 코딩을 도와주는 프로그래밍 기능을 가진 기술을 의미한다. 문자를 이해하고 응답하는 AI 툴인 거대언어모델(LLM)에 기반을 두고 있다. 코파일럿은 문서 작성·소싱·편집 등 MS 오피스 툴의 모든 기능을 지원한다. MS워드에서는 코파일럿이 사용자를 위해 글을 작성하고 편집, 요약, 재창작까지 가능하다.엑셀에서는 기초 자료를 토대로 전문적인 데이터 시각화 작업과 동향 파악, 인사이트 확보 등을 명령어 입력만으로 단 몇 초만에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파워포인트에서는 간단한 자연어 명령만으로 아이디어를 디자인된 프레젠테이션으로 전환할 수 있다. 워드 등 기존의 서면 문서를 입력하면 스피커 노트와 소스가 완비된 파워포인트 덱으로도 변환해준다. MS는 앞으로 수개월 안에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즈, 비바, 파워 플랫폼 등 모든 사무용 SW 제품군에 이를 탑재할 계획이다. 다만 MS는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가경 등은 공개하지 않고 “중요한 피드백을 받기 위해 현재 소규모 고객 그룹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 尹·기시다 2차서 맥주·소주로 ‘화합주’…김 여사는 화과자 친교행사

    尹·기시다 2차서 맥주·소주로 ‘화합주’…김 여사는 화과자 친교행사

    방일 첫날 양국 정상 1·2차 회동 기시다 “소통 자리 이어지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일본 맥주와 한국 소주를 함께 마시는 등 친교 시간을 가졌다. 두 정상은 부부 동반으로 도쿄 번화가인 긴자의 스키야키 식당에서 오후 늦게 만찬을 한 뒤 정상만 따로 2차로 긴자 ‘렌가테이’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갔다. 17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두 정상은 2차 자리에서 맥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다가 윤 대통령이 화합의 의미로 한국 소주를 마시자고 제안해 주종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소주에 이어 일본 고구마 소주도 마시자고도 했고, 맥주와 소주를 곁들여 마시며 ‘한일 우호의 맛이 진짜 맛있다’는 취지의 말로 분위기를 돋운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1965년 한일수교가 이뤄졌는데, 제 임기 중에 한일관계를 가장 좋게 만들고 싶다”고 했고, 기시다는 “윤 대통령의 솔직한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는 자리를 마무리할 때쯤 “한국 방문 때 이러한 소통의 자리가 또 이어지길 바란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미래세대를 위해 더욱 밝은 양국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길 바란다”고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재차 밝혔다.김건희 여사도 전날 기시다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의 초청으로 총리 관저에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김 여사는 유코 여사의 안내로 총리 공저 내부를 둘러보고, 화과자를 만드는 등 친교를 나눴다. 두 사람은 일본의 민예운동가로, 한국의 미를 사랑했던 야나기 무네요시를 비롯해 한일 문화 교류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화과자 만들기 체험 초청에 대한 화답으로 유코 여사에 우리나라 전통한과를 건내기도 했다. 유코 여사는 이 자리에서 “소나무는 천년이 지나도 푸르다”라는 글귀를 소개했고, 이에 김 여사는 공감한다며 “이번 방일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무르익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또 김 여사는 유코 여사를 한국으로 초대했으며, 유코 여사는 아직 한국 방문 경험이 없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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