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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스 티비, 기술과 특허·디자인 출원으로 벤처기업 등록

    이노스 티비, 기술과 특허·디자인 출원으로 벤처기업 등록

    중소기업 TV 브랜드인 ‘이노스 티비’(올인닷컴)가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과 특허·디자인 출원 등을 인정받아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벤처기업으로 등록됐다고 5일 밝혔다. 이노스 티비는 와이투스, BLUEFI 같은 상표와 더불어 TV에 다양한 액세서리를 거치할 수 있는 ‘TV 선반 거치대’ 특허 및 디자인 출원 등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공식 벤처기업으로 등록됐다. 이노스 티비가 특허 출원한 TV 선반 거치대는 TV 상단 뒷면에 다양한 액세서리를 거치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간편한 사용법과 직관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노스 티비 관계자는 “기본적인 TV 스탠드 디자인에서 탈피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는 TV 스탠드 관련 특허도 진행 중이며 현재 수십 가지에 이르는 디자인·상표·특허 개발 건이 진행 중에 있다”면서 “이를 위해 전문적인 연구원을 배치한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설립했으며 해당 부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노스 티비는 현재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55·65인치 TV를 포함해 보급형으로 32인치부터 50인치까지 한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대형 라인업으로 75·86인치 등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WCG 기술과 마이크로 디밍 기술로 자연스러운 화질을 제공하는 네츄럴 TV 시리즈를 출시했다. 색 재현율 97%와 퀀텀닷 기술의 QLED TV 시리즈도 내놓았다. 이노스 티비는 다음달부터 공식적으로 인도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32인치 모델을 포함한 3개 모델을 수출할 예정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55인치 이상의 중대형 모델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노스 티비는 5년 보증 서비스(무상 1년·유상 4년)와 프리미엄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실장급 인사△기획조정실장 이종욱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전보△농림축산검역본부 방역감시과장 홍기성△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장 문태섭△국립종자원 서부지원장 정수경 ◇과장급 파견△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재환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교육파견 김영국 강주엽 정용식△항공정책관 김수상△토지정책관 김형석 ■중소벤처기업부 ◇국장급 전보△옴부즈만지원단장 신동준△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장대교 ◇과장직위 승진△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조정협력과장 박준영 ■인사혁신처 ◇과장급 전보△재해보상정책관실 재해보상심사담당관 이현옥△기획조정관실 법무감사혁신담당관 신혜라△인재채용국 경력채용과장 조현은 ■통계청 ◇과장급△현장조사비상대응과장 김미애△공간정보서비스과장 윤미선 ■조달청 ◇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강희훈 ◇과장급 전보△혁신행정담당관 안경훈△쇼핑몰기획과장 김태련△설계예산검토과장 정현수△국유재산기획과장 박이철△부산지방조달청장 김영민△대구지방조달청장 신봉재△대전지방조달청장 이명렬△경남지방조달청장 정진성 ◇과장직위 승진△국제협력담당관 임영훈△조달수출지원팀장 조용만△조달회계팀장 왕정미△서울지방조달청 시설계약과장 육창용△인천지방조달청 자재구매과장 안정선 ■서울대 △미술대학장 김성희△미술대학 교무부학장 권대훈△미술대학 학생부학장 정의철△국제대학원 교무부원장 송지연△국제대학원 학생부원장 한정훈 ■한국외대 △경영대학원장 겸 경영대학장 조준서△교육대학원장 유재원△KFL대학원장 정철자△아시아언어문화대학장 박재원△중국학대학장 김종호△일본학대학장 문명재△상경대학장 권원순△인문대학장 여호규△교무처장(서울) 조성은△정보지원처장 김세화△사업지원처장 이용웅△홍보실장 이재묵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장 전병준△심리서비스대학원장 현주석△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고중혁△서울캠퍼스 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 학생생활상담센터장 박정윤△윤리센터장 박치성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장 겸 행정대학원장 서리 심광호△교무처장 허태균△학생처장 김윤경△관리처장 현승훈△연구처장 겸 연구기획본부장 윤봉준△인재발굴처장 박민규△국제처장 이희경△산학협력단장 조석주△미래인재개발원장 이재우△세종창업지원단장 이동헌△호연학사 사감장 이태원△세종학술정보원장 정주노
  • [씨줄날줄] 황해/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황해/임병선 논설위원

    2010년 나홍진 감독의 영화 ‘황해’는 바다안개(海霧)에 갇힌 배 안에서의 잔혹한 살육극이 몸서리가 처지는 영화다. 흐릿함과 끈적거림이 교직하는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중국과 남북한 해상 경계의 모호함을 방증하며 이곳에서 충돌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암시하는 듯하다. 무엇보다 우리에겐 두 차례 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의 상흔이 깊은 바다다. 국제수문기구에 따르면 황해는 제주도에서 상하이 부근 양쯔강 하구까지를 선으로 그어 동중국해와 구분한다. 보하이만(渤海灣)과 나누기도 하지만 합치기도 한다. 남북 1000㎞, 동서 700㎞로 평균 수심은 40m, 가장 깊은 곳이라야 105m로 거대한 대륙붕을 형성한다. 빙하기에는 거의 뭍이었을 것으로 짐작되고, 기원전 3000년대에 한반도에 농업이 전래되는 통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백제는 이 바다로 서진(西晉)에 사신을 보냈다. 신라는 진흥왕 때 한강 유역을 점령한 뒤 황해 건너 당나라와 외교관계를 맺어 삼국통일의 기초를 닦았다. 고려 때 예성강 입구 벽란도(碧瀾渡)가 국제항으로 발돋움한 것도 황해를 통해서였다. 황해는 어찌 보면 동북아의 지중해라고 할 수도 있다. 황해란 명칭은 황하, 화이허, 양쯔강에서 흘러드는 강물 때문에 누런색 바다라고 해 붙여졌다. 1737년 프랑스인 당빌이 제작한 지도에 처음 이렇게 적혔다. 1952년 중국 국무원이 공식 인정했고 우리도 특별한 지정학적 이해 충돌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해 따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황하를 연상시켜 중국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 준다며 ‘서해’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백령도와 소청초의 연간 해무 일수는 100일이나 된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조수간만의 차가 크며 물살도 빨라 상업적이든 군사적이든 움직임이 쉽지 않은 바다다. 그런데 거의 매일 중국 해군 경비함이 동경 124도를 넘어와 공해에 진입, 이 일대를 ‘내해’(內海)로 삼으려는 의도를 드러내는 듯해 문제다. 동경 124도는 2013년 중국이 우리 해군 보고 넘어오지 말라고 경고한 선이다. 그래 놓고 자신들은 이 선을 넘어 10㎞나 한국 쪽으로 접근했다. 일부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뭘 했느냐고 타박을 한다. 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은 어제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정전협정에서 경계를 뚜렷이 획정하지 않았고 중국과 남북한 모두 민감해 이제껏 방관했다”면서 “중국이 전력 강화를 공언한 2013년부터 중국 해군의 군사행동이 차츰 늘어 정부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우리도 적절히 비례적 대응 원칙으로 대응해 왔다. 다만 떠들썩하게 알리지 않을 따름”이라고 말했다. bsnim@seoul.co.kr
  • 서리풀 원두막·킥보드 주차존… ‘정부혁신 최다 등재’ 서초의 노하우

    서리풀 원두막·킥보드 주차존… ‘정부혁신 최다 등재’ 서초의 노하우

    서울 서초구가 전국 243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혁신 사례를 기록, 2년 연속 금메달을 받았다. 구는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정부혁신 1번가’의 ‘정부혁신 사례 지도’에 77건을 등재,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4월에도 22건을 올려 정상에 올랐다. 이 지도는 행안부가 인증한 지자체의 우수 혁신 사례를 보여 준다. 구는 파라솔 형태 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 전국 최초로 설치한 활주로형 횡단보도, 전동킥보드 주차존, 범죄예측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등을 인정받았다. 구는 서초에서 시작해서 전국으로 퍼져 나간 대표 사업 20개를 모은 우수 사례집 ‘정책만리20’도 발간했다. 구 관계자는 “우수사례집을 통해 주민들이 정책에 쉽게 관심을 둘 수 있고, 직원들 역시 혁신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면서 금메달 유지 비결로 꼽았다. 구 직원과 산하기관 직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아이디어 경연 대회 ‘서초 아이디어 왕중왕전’도 혁신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한몫했다.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사업을 발굴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 두 번 진행했다. 1300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접수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이때 제안된 아이디어 중 유명 커피 전문점의 주문 시스템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서초 사이렌오더’는 ‘서리풀 민원 택배’ 사업으로 현실화됐다. 민원인이 온라인으로 각종 민원을 접수한 뒤 지정된 장소에서 수령하거나 민원서류를 발급하기 어려운 구민을 위해 배송해 준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주민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혁신의 목표로 정하고 도전을 멈추지 않았기에 1위라는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주민을 위한 혁신의 변화를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남경필 “그거 잘해? 힘 합쳐봐? OK! 스타트업은 ‘연정’이 되더라”

    남경필 “그거 잘해? 힘 합쳐봐? OK! 스타트업은 ‘연정’이 되더라”

    무수한 정계 원로들이 ‘정치는 허업(虛業)’이라 했건만 여전히 각계에서는 종착역이 정치인 양 여의도로 몰려온다. 금배지의 무게에 눌려 허덕이면서도 또다시 손에 쥐려 죽고 죽이는 치열한 생존게임을 반복한다. 남경필 전 경기지사는 2019년 54세의 나이에 이를 역행하는 삶을 택했다. 수도권 선거 승리를 내리 6번(국회의원 5선·경기지사) 거머쥔 화려한 전적, 여전히 회자되는 소장파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 존재감, 거물 정치인 인생을 뒤로하고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스타트업 세계에 뛰어들었다. 정치에서 다 못 피운 ‘사람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꿈, 비즈니스로 마저 피우겠다며 의료 데이터 수집을 기반으로 하는 건강케어 서비스 ‘빅케어’ 대표가 됐다. 지난 25일 서울 삼성동 빅케어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직원들과의 열띤 회의 도중 잔뜩 상기된 표정으로 나와 주먹 인사를 건넸다. 정장과 구두 대신 스티브 잡스 스타일의 검정 목폴라와 캐주얼화 차림새였다. 여전히 쏟아지는 정계 러브콜과 관련해선 “나 같은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이 정치판에선 할 일이 없다. 그때의 난 불행했다”며 선을 그었다. 지금은 무엇이 행복하냐 묻자 한껏 고조돼 빅케어의 청사진을 한참 풀어냈다. 그는 정치에선 제 기능을 못했던 통합과 상생이 요즘 시대 비즈니스, 플랫폼 산업에선 오히려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새 직업을 금세 찾았다. “경기지사 할 때부터 데이터나 플랫폼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판교를 중심으로 아이디어와 열정은 있는데 돈이나 경험이 없는 청년들이 판을 벌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주는 작업을 많이 했다. 그땐 정치할 때니까 자연스레 정부가 플랫폼을 깔고 이후 경쟁은 저들의 일이라는 생각으로 했다. 정치를 그만두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살면 내가 행복할까’를 한참 고민하다가 딱 이 분야가 떠오르더라. 앞으로 의료, 바이오가 대세이고 사람의 삶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니 이쪽에서 내 다음 인생을 시작해 보자 싶었다. 지금도 지사 때 연을 맺은 30대 유능한 창업자와 함께 회사를 이끌고 있다.” -완전히 다른 분야인데 적응이 됐나. “업은 다르지만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바는 같다. 전에는 정치로 시민을 행복하게 하고 싶었고, 지금은 우리 회사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일을 한다. 개인의 의료 데이터를 모아 질병 등 예고된 불행을 막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 우리가 매년 건강검진을 받고, 병원에 다니는 등 평생 세금과 내 돈으로 만들어진 재산인 의료 데이터는 엄청나지만 정작 주인에게는 그것이 없다. 각 병원, 건강보험 공단, 고용노동부, 교육부 등 뿔뿔이 흩어져 있다. 데이터를 모으면 그 사람이 보인다. 인공지능 시대에 돌입했고 이젠 병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도 많이 나와 있다. 앞으론 더 발전할 거다. 우선 내 데이터가 모여 있어야 인공지능이 개입해 ‘저렇게 살면 죽어, 이렇게 살아야 해’라고 얘기해 줄 수가 있다.”-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인가. “일차적으로는 여기저기 흩어진 개인의 의료 데이터를 모아 준다. 다만 보안은 은행 수준으로 철저하다. 지난해부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코로나19 위험도 자가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치는 물론이고 나이·성별·병력을 기반으로 위험성을 판단해 준다. 연도별 건강검진 기록을 한데 모아 건강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있다. 설 이후에는 ‘마음케어’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개인이 노출시킨 텍스트로 심리 상태를 분석하고 적절한 대처 방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과학적으로 공인된 심리검사 분석 틀에다가 연세대 송민 교수 등과 함께 자체 개발한 툴을 함께 적용했다. 이후 시리즈로 비만케어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새로 꾸려 온 삶에 만족하나. “나는 살면서 늘 행복을 추구했는데 정치 생활 거의 끝 부분에 와서 행복하지 않았다. ‘왜 이렇게 싸우지’, ‘왜 이렇게 분열되지’가 의문이었다. 그래서 주장했던 게 연합, 협치 같은 것들이었고 의원 할 때도 제3의 길을 걸으려고 노력도 해 봤다. 나름대로는 최대한 해 봤고 조금이나마 효과가 있을 때도 있었지만 그게 구조적으로 변하지 않으면 결국 한 사람의 실험으로 끝나게 되더라. 구조적 변화를 위해서 대선까지 도전하며 노력해 봤지만 잘 안 됐고. 탄핵 후 국민적 열망에서 비롯된 엄청난 정치적 에너지가 사회의 구조를 바꿔 새로운 미래가 열리길 너무도 희망했다. 그런데 또다시 과거로 돌아가더라. 분열의 과거로 회귀하는 것을 보며 확실히 깨달았다. ‘그렇다면 이젠 내가 정치에서 더는 할 일은 없겠다’라고.” -지금 일에서는 본인의 명확한 역할을 찾았나. “이해가 다른 사람들을 통합해 통합된 국가를 만들자는 게 정치할 때의 목표였다. 난 그걸 지금 비즈니스에서 하고 있다. 정말 뛰어난 사람이 많은데 서로 이해관계를 묶어 내지 못해 시너지를 못 내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도 정치 때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그리고 대화를 나눈다. ‘너 그거 잘해? 우린 이걸 잘하거든. 힘 합해 볼까? 공정하게 나누자. 오케이.’ 이건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다. 정치는 지금까지도 선거에서 ‘네가 나한테 도전해? 밟아버려.’ 이런 잔혹한 게임이잖나. 반면 제조업 시대를 넘어선 요즘 시대 비즈니스, 플랫폼 비즈니스에선 내 동네에 비슷한 사람이 나타나면 ‘컬래버(협업)할 게 없을까’, ‘파이를 키워 나갈 방법이 뭐 없을까’를 고민한다. 상생, 협업, 공유 이런 것들이 여기선 가능하다.” -정치권에는 절대 돌아오지 않을 생각인가. “지금의 삶이 너무 즐겁다. 실은 지난해 총선 전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준비 초기 시점에 여기저기서 연락을 많이 주셨다. 사무실에 모시고 요즘 하는 일을 설명해 드렸더니 얼마 듣지도 않고 다들 후다닥 가시더라. 아마 속으론 ‘저렇게 신나서 떠드는 걸 보니 이 인간 진짜로 안 할 모양이다’라고 생각했을 거다. 정치 인생 후반부에 난 마음도 아프고 불행했다. 정치에서 희망이 아닌 절망만을 느꼈다. 나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우리 정치판에서는 안 먹힌다. 괴로운 편 가르기를 통해 링에 오르고 파이널에 가도 또 상대를 때려눕혀야 하는 그런 게임, 난 싫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너무 의미가 있다. 고객들의 삶에도 도움이 되고 나 자신도 행복해졌다.” -자녀가 정치한대도 말릴 건가. “본인들부터가 아마 한다고도 안 할 거다. 우리 아들들뿐 아니라 젊은 사람들이 많이 스타트업에 뛰어들었으면 좋겠다. 실제로 우리 큰아들이 요즘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다. 요즘 집에서 서로 그런 얘기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아이디어나 영감도 많이 얻고 있다. 나름대로 능력 있는 자기 친구들을 끌어모아 캠핑 관련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것 같더라.” -숨 가쁜 정치 전쟁터를 떠나 찾은 일상은 어떤가. “회사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다. 오전에 여유가 있으니 아침 루틴이 생겼다. 일어나면 우선 기도를 한 후 집에서 기르는 생허브를 따서 차를 끓여 마신다. 그리곤 명상과 서리요가(유튜브 요가 채널)를 하는데 내가 너무 잘하더라. 퇴근하고 저녁 때는 집에 가서 집사람과 시간을 보낸다. 특히 요즘에는 원래 나가 살던 큰아들한테 같이 좀 있자고 해서 3달째 우리 집에서 출퇴근하며 같이 지내고 있다. 저녁마다 맥주나 와인 한 잔씩 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 어제도 같이 랍스터 사다가 집에서 쪄서 영양보충을 제대로 했다. 조만간 둘째를 불러 영양보충을 시킬 요량이다. 요즘 우리 애들한테 우리 집이 ‘힐링캠프’로 불린다. 이런 삶을 두고 내가 어딜 가겠나. 딱 봐도 행복해 보이지 않나.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눈총 받아도 올린다… 샤넬·루이비통 등 가격 줄인상 ‘혈안’

    “비쌀수록 잘 팔린다.” 명품 브랜드들이 새해 들어 잇달아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에도 매출을 크게 올렸지만 이익공유제 대상으로 거론되기는커녕 오히려 가격 인상에 혈안이 돼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는 최근 가방,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주요 상품 가격을 평균 2~3% 올렸다. 일명 ‘복조리백’으로 불리는 인기 제품 듀엣 나일론 버킷백은 139만원에서 143만원으로 2.9% 인상했다. 루이비통은 지난 7일부터 최대 25%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추가 인상 소식이 예고돼 있다. 샤넬은 지난 14일 랩백레드·베이지 미디엄 등의 가격을 629만원에서 643만원으로 올렸다. 에르메스도 지난 5일부터 핸드백은 물론 지갑·스카프·액세서리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을 5~10% 높였다. 다미아니 등 보석 명품 브랜드도 오는 2월 가격 인상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명품 업계가 가격 인상에 거리낌이 없는 건 불황의 역설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여가나 여행 관련 지출이 줄어든 대신 명품을 상대로 하는 ‘보복 소비’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국내 5대 백화점 67개 점포 중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늘어난 곳은 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 등 3대 명품 브랜드가 모두 입점해 있는 9곳뿐이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2020년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4.7% 감소했지만, 3대 명품 브랜드가 모두 입점한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소공동 본점의 매출은 각각 5%대, 7.5%, 0.5% 늘었다. 명품 브랜드가 가장 많이 입점한 곳으로 알려진 현대백화점 판교점 매출은 2019년 9000억원대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1조 원대를 넘기며 가장 높은 매출 상승률(9.4%)을 기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손맛 대신 입맛 잡아라…산천어 밀키트 드셔보셨어요?

    손맛 대신 입맛 잡아라…산천어 밀키트 드셔보셨어요?

    강원 화천군이 그칠 줄 모르는 코로나19로 축제가 취소된 뒤 버려질 위기에 처한 산천어 팔기에 전방위로 나섰다. 24일 화천군에 따르면 산천어축제 기간 쓰려고 했던 산천어 77t이 애물단지가 됐다. 코로나19로 해마다 준비한 180t의 절반도 되지 않게 줄였지만 25만 마리에 이르는 엄청난 양이다. 고민 끝에 생각한 게 식품화다. 20여종의 각종 음식으로 만들어 시식회를 연 데 이어 반건조, 살코기 캔, 통조림으로 제조해 온·오프라인 판매전에 돌입했다. 재단법인 나라, 식품 대기업과 손잡았다. 산천어 통조림과 어묵으로 40t을 생산하고 반건조식품 7t, 밀키트 3t, 발효시킨 ‘산천어 어간장’ 10t 등을 만들어 상반기에 출시한다. 특히 설을 앞두고 반건조(5마리), 캔(3개), 통조림(2개)을 묶은 설 종합선물세트도 3만 7000원에 출시한다. 이날 화천군 상서면 신풍리 비닐하우스 반건조장에서 산천어를 덕장에 걸던 군 공무원은 “축제가 취소돼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가만히 있을 수 없잖느냐”고 했다. 지난 7일 가동한 덕장에는 공무원과 주민들이 산천어를 손질하느라 쉴 틈이 없었다. 군은 또 강원도 지원 아래 서울 유명 백화점과 라이브 커머스 판매전을 벌이고, 서울 대형호텔과 공동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나라가 생물 산천어를 호텔에 판매하고, 호텔 측에서 자체 특선요리를 개발해 한 달 정도 판매하는 형식이다. 이어 25일 TV 홈쇼핑에서 2000세트를 판매한다. 산천어축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축제장 얼음판 한쪽을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화천군도 직접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한다. 나라 이사장인 최문순 화천군수는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겨울철 대표 산천어축제가 지역경기를 살려 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된서리에 벼랑 끝에 내몰렸다”며 “온·오프라인을 안 가리고 판매망을 총동원해 기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샤넬 루이비통 프라다...가격 줄인상 눈총에도 올린다

    샤넬 루이비통 프라다...가격 줄인상 눈총에도 올린다

    “비쌀수록 잘 팔린다.” 명품 브랜드들이 새해 들어 잇달아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에도 매출을 크게 올렸지만 이익공유제 대상으로 거론되기는커녕 오히려 가격 인상에 혈안이 돼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는 최근 가방,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주요 상품 가격을 평균 2~3% 올렸다. 일명 ‘복조리백’으로 불리는 인기 제품 듀엣 나일론 버킷백은 139만원에서 143만원으로 2.9% 인상했다. 루이비통은 지난 7일부터 최대 25%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추가 인상 소식이 예고돼 있다. 샤넬은 지난 14일 랩백레드·베이지 미디엄 등의 가격을 629만원에서 643만원으로 올렸다. 에르메스도 지난 5일부터 핸드백은 물론 지갑·스카프·액세서리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을 5~10% 높였다. 다미아니 등 보석 명품 브랜드도 오는 2월 가격 인상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명품 업계가 가격 인상에 거리낌이 없는 건 불황의 역설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여가나 여행 관련 지출이 줄어든 대신 명품을 상대로 하는 ‘보복 소비’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수혜자라는 해석도 나온다. 국내만의 현상이 아니다. 에르메스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실제로 국내 5대 백화점 67개 점포 중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늘어난 곳은 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 등 3대 명품 브랜드가 모두 입점해 있는 9곳뿐이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2020년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4.7% 감소했지만, 3대 명품 브랜드가 모두 입점한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소공동 본점의 매출은 각각 5%대, 7.5%, 0.5% 늘었다. 명품 브랜드가 가장 많이 입점한 곳으로 알려진 현대백화점 판교점 매출은 2019년 9000억원대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1조 원대를 넘기며 가장 높은 매출 상승률(9.4%)을 기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포그바 또 결승골…맨유, ‘맨시티 천하’ 2시간 만에 끝내고 다시 1위

    포그바 또 결승골…맨유, ‘맨시티 천하’ 2시간 만에 끝내고 다시 1위

    폴 포그바가 또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다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로 끌어올렸다. 맨유는 21일 새벽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19라운드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먼저 골을 내줬으나 에딘손 카바니와 포그바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승점 40점을 쌓은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이상 승점 38점)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13경기 연속 무패(10승3무)다. 맨유는 지난 13일 포그바의 결승골로 번리를 1-0으로 잡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던 2012~13시즌 이후 약 8년 만에 시즌 중반 1위로 등극했다. 그러나 18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는 바람에 전날 첼시를 2-0으로 잡은 레스터 시티와 이날 앞서 애스턴 빌라를 2-0으로 꺾은 맨시티에 번갈아 가며 1위를 내줬다. 레스터 시티의 1위는 ‘1일 천하’, 맨시티의 1위는 ‘약 2시간 천하’로 끝났지만 맨시티가 한 경기를 덜치른 상황이라 세 팀의 1위 다툼은 점입가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이날 전반 5분 프랑크 잠보 앙귀사의 중거리 패스를 받아 뒷공간을 파고든 아데몰라 루크먼에게 선제골을 두들겨 맞았다. 그러나 맨유는 전반 21분 균형을 맞췄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대 강타 직후 이어진 공세에서 측면으로 이동한 페르난데스가 낮게 깔아찬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쳐냈는데 공이 카바니 앞에 떨어졌다. 카바니는 지체 없이 골망을 갈랐다. 맨유는 더욱 고삐를 조였고, 포그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20분 상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잠시 공을 몰다가 벼락 같은 왼발 중거리슛을 날려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았다. 손흥민(토트넘)이 ‘손흥민 존’에서 골을 넣는 것과 비슷한 장면이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원희룡 “대학동기 조국, 운동권서 저한테 명함도 못 내밀어”

    원희룡 “대학동기 조국, 운동권서 저한테 명함도 못 내밀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0일 온라인에서 청년들과 대화를 하던 중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야기가 나오자 “저한테는 명함도 못 내민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지난 14일 오후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청년들과 대화하는 ‘방구석 온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원 지사는 조 전 장관에 대해 “운동권에서 조국은 사실 저한테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와 조 전 장관은 서울법대 동기다. 대입 학력고사 전국 수석으로 서울법대에 들어갔지만 이내 학생운동에 뛰어든 자신과 조 전 장관을 비교하면서 꺼낸 발언이다. 원 지사는 “지금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운동권 출신들도 제가 민주화 운동에 기여했던 점에 대해서는 저보고 ‘기득권’이라고 얘기 못 한다. 저보고 그렇게까지 운동해놓고 왜 국민의힘에 들어갔냐고 시비를 건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주의와 휴머니즘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소위 사회주의 좌파 운동권과 이념적으로도 인간관계에서도 조직적 구속관계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대입 학력고사 전국 수석, 서울대 법대 수석, 사법고시 수석까지 하며 ‘공부의 신’이라 불린 그는 “제가 공부머리가 좋아 엘리트주의로 똘똘 무장된 사람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어린시절 가난을 철저하게 겪었다. 전깃불이 들어오지 않고 부모님은 작은 장사하다가 망해 빚쟁이들한테 시달렸다. 가난을 벗어야겠다고 몸서리쳤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를 둘러싼 가족, 친척, 제 주변 모두는 국민 대다수 서민과 같은 입장에서 성장했고 그런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저는 서울에 아파트도 없고, 두 딸은 미취업 상태”라며 기본소득 논의와 관련 “출발 격차를 줄이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청년이 쌍꺼풀 수술을 한 이유를 묻자 “양쪽 눈을 다 예쁘게 해보자는 마음에서 했다. 그 전보다 좀 나아진 것 같냐”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간담회 영상은 국민의힘 정책연구원인 여의도연구원 유튜브 계정 등에서 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펜스 美 부통령, 트럼프 ‘셀프 환송’ 안 가고 바이든 취임식에 참석

    펜스 美 부통령, 트럼프 ‘셀프 환송’ 안 가고 바이든 취임식에 참석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셀프 환송’ 행사에 가지 않고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CNN 방송이 전날 보도했다. CNN은 펜스 부통령의 소식통 둘을 인용, 펜스 부통령이 바이든 취임식 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열릴 트럼프 대통령의 환송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간이 겹치는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환송 행사에 갔다가 취임식에 참석하는 건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펜스 측 소식통은 설명했다. 펜스 부통령의 불참은 의회 난입 사태를 거치며 심화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대선 결과를 뒤집어달라고 압박했으나 회의를 주재한 펜스 부통령은 거부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가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펜스 부통령은 관례에 따라 취임식에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전용헬기 마린원을 타고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이동할 예정인데 그 때 펜스 부통령이 배웅할 가능성은 있다. 후임자의 취임식에 가지 않고 환송행사까지 열며 백악관을 떠나는 건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다. 사실상 ‘셀프 환송’이다. 백악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인과 측근 등에게 환송행사 초청장을 보내고 있다. 초청장에는 시간이 오전 8시로 적혀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척을 진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공보국장도 초청장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CNN에 참석할 생각이 없다면서 백악관이 초청장을 서둘러 배포하다가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의회 난입 사태 전까진 트럼프 대통령의 충직한 넘버 2 역할을 해냈다. 그는 임기를 마친 뒤 고향인 인디애나주와 워싱턴DC를 오갈 예정이라고 CNN은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인디애나 주지사일 때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 메이트로 낙점됐다. 한편 퇴임을 하루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고별 연설 발췌본을 통해 미국이 새 행정부의 성공을 기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이 보도한 발췌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상을 통해 내놓을 연설에서 “이번 주 우리는 새로운 행정부를 출범시키고 새 행정부가 미국을 안전하고 번영하게 하는 데 성공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다만 발췌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의 지지자들이 지난 6일 미 대선 결과를 확정하는 의회 의사당에 난입해 난동을 부린 것과 관련, “모든 미국인은 우리의 의사당에 대한 공격에 몸서리쳤다”며 “정치적 폭력은 미국인으로서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에 대한 공격이다. 그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십년 만에 새로운 전쟁을 시작하지 않은 첫 대통령이 된 것이 특히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자영업자의 눈물… “매달 임대료 입금날이 가장 두렵습니다”

    자영업자의 눈물… “매달 임대료 입금날이 가장 두렵습니다”

    지난 18일 오후 찾은 서울 중구 명동 지하상가는 세 집 걸러 한 집꼴로 불이 꺼져 있었다. 40년 가까이 한자리에서 장사했다는 60~70대 상인들만 손님 없는 빈 점포를 우두커니 지키고 있었다. “저 앞집은 젊은 아기 아빠랑 이종사촌 둘이 하던 가게인데 문 닫았잖아. 한 명은 택배 나르고 다른 한 명은 라이더(배달노동자) 하다가 허리를 다쳐서 쉬고 있대. 일자리 구할 수 있는 삼사십대 남자들은 다 돈 벌러 나갔지. 남은 사람은 노인네들뿐이야.” 30년간 가방을 판 이모(62)씨의 말이다. 서울신문 취재팀은 코로나19 발생 1년을 앞두고 서울 주요 상권인 중구 명동, 종로구 종로1·2·3·4가동, 용산구 이태원1동, 서대문구 신촌동, 강남구 청담동 등 5곳의 상인 50명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과 인터뷰를 실시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날을 기다리며 1년 동안 보릿고개를 견딘 상인들은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었다. 다달이 돌아오는 임대료 입금 날을 가장 두려워했고, 월세를 밀리지 않으려고 수천만원의 빚더미를 깔고 앉았다. 상인 45명(90%)은 가게 유지에 필요한 고정비 가운데 임대료가 가장 부담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가게 문을 닫지 않으려고 36명(72%)이 대출을 받았다. 1000만~3000만원을 빌린 사람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2억원 이상 대출받은 자영업자는 6명이었다. 월세 5000만원짜리 액세서리 가게를 운영하는 명동 상인, 월세 8000만원짜리 이태원 클럽 업주 등 임대료 부담이 큰 상인이 대부분이었다. 40명(80%)은 폐업을 고려해 봤다고 했다. 밀린 월세 때문에 보증금이 깎일 처지(26명)이거나 고정비 부담을 덜 방법이 없고(21명), 대출금이 감당이 안 돼서(11명) 하루에도 수차례 폐업을 결심했다가 마음을 바꾼다고 했다. 인터뷰에 응한 상인 50명은 모두 지금의 정부 재난지원금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방역이라는 공동 가치를 위해 희생을 감수한 만큼 임대료 등 고정비를 전부 지원해주고(21명) 코로나19 발생 전 평균 순이익을 고려해서 적자 본 금액을 보전해줘야 한다(11명)는 의견이 다수였다. 종로 거리에서 10년째 횟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재난지원금이 고맙긴 하지만 한 사람 월급도 안 되는 새 발의 피”라면서 “적어도 3000만원은 받아야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는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영업 피해를 본 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상하는 여러 법안을 냈다. 상인들에게 찬반을 물었더니 임대료와 공과금 등 고정비를 면제해야 한다는 의견(34명·68%)이 압도적이었다. 휴업 기간만큼 최저임금으로 쳐서 보상하는 법안에는 6명이, 전년도 매출액과 세금납부액을 기준으로 보상하자는 법안에는 5명이 동의했다. 사회부 사건팀 : 이성원·오세진·김주연·이주원·손지민·최영권 기자
  • EPL ‘공포’의 손

    EPL ‘공포’의 손

    손흥민(29·토트넘)이 또 ‘골대 불운’을 겪으며 2경기째 득점포 가동에 실패했지만 도움을 추가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통산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손흥민은 1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라몰 레인에서 끝난 2020~21시즌 EPL 19라운드 ‘꼴찌’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5분 코너킥으로 세르주 오리에의 헤더 선제골을 거들었다. 정규리그 18번째(12골 6도움)이자 시즌 25번째(16골 9도움) 공격포인트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5년 EPL 입성 뒤 정규리그에서만 65골 35도움으로 통산 100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축구통계 전문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토트넘 선수로는 7번째 기록이다. 손흥민은 선제골 도움 3분 뒤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으며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를 파고들어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히는 바람에 머리를 쥐어뜯었다. 지난 14일 풀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대 불운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 40분 손흥민의 적극적인 수비로 추가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압박에 다소 부정확했던 상대 패스를 끊어낸 에밀-피에르 호이비에르가 손흥민과 짧게 공을 주고받다가 케인에게 공을 건넸고, 케인은 페널티아크에서 상대 수비를 뚫는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은 손흥민과 함께 득점 공동 2위(12골)가 됐다. 도움에선 케인이 1위(11개), 손흥민이 5위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데이비드 맥골드릭에게 헤더골을 내줬으나 3분 뒤 탕귀 은돔벨레의 원더골로 셰필드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상대 수비의 견제를 받으며 골문을 등지고 있던 은돔벨레가 오른발등으로 공을 차 자신의 머리 뒤로 넘기는 로빙슛을 시도했는데 절묘하게 골대 구석에 꽂혔다. 3-1로 이긴 토트넘은 5위(승점 33)가 됐다. EPL 셰필드 원정에서 그간 3무4패로 부진하던 토트넘은 8경기 만에, 기간으로는 1975년 12월 이후 45년 만에 승리를 따냈다. 황의조(29·보르도)는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프랑스 리그앙 20라운드 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84분을 뛰며 후반 5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지난 10일 로리앙 전 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이자 시즌 3호골(2도움)이다. 지난해 8월 말 앙제 전 시즌 첫 도움 이후 잠잠하던 황의조는 지난달 17일 생테티엔 전 마수걸이 골을 시작으로 최근 6경기 3골1도움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3-0으로 이긴 보르도는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케인 12호골, ‘또 골대 불운’ 손흥민과 득점 공동 2위

    케인 12호골, ‘또 골대 불운’ 손흥민과 득점 공동 2위

    손흥민(29·토트넘)이 또 다시 골대 불운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는 데 실패했지만 도움을 추가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1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끝난 2020~21시즌 EPL 19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5분 코너킥으로 세르주 오리에의 헤더 선제골을 거들었다. 리그 6호 도움(12골)이자 시즌 공식전을 통틀어 9도움(16골)이다. 리그 도움 5위에 오른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EPL 무대를 밟은 뒤 정규리그에서만 65골 35도움을 기록, 통산 100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EPL 100공격포인트는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토트넘 소속 선수로는 7번째 기록이다. 손흥민은 선제골 도움 3분 뒤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 지역 오른쪽 모서리로 들어간 뒤 골키퍼를 넘기는 절묘한 칩슛을 날렸으나 오른쪽 골대를 맞혀 땅을 쳤다. 지난 풀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대 불운’이다. 셰필드의 전방 압박에 다소 애를 먹던 토트넘은 전반 40분 추가골로 한숨을 돌렸다. 손흥민의 적극적인 수비가 발판이 됐다. 손흥민의 압박에 다소 부정확했던 상대 패스를 에밀-피에르 호이비에르가 끊어냈고, 손흥민과 짧게 공을 주고 받다가 케인에게 공을 건넸다. 케인은 페널티 아크에서 상대 수비 사이를 뚫는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은 리그 12호골을 기록하며 손흥민과 함께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케인은 리그 11도움으로 도움 1위를 달리는 등 이번 시즌 축구 도사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데이비드 맥골드릭에게 헤더 추격골을 허용했으나 3분 뒤 탕귀 은돔벨레의 원더골이 셰필드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상대 선수들의 견제를 받던 은돔벨레는 골문을 등진 상황에서 오른발등으로 공을 자신의 머리 뒤로 넘기는 로빙슛을 시도했는데 골대 오른쪽 구석에 절묘하게 꽂혔다. 토트넘은 셰필드를 3-1로 제압, 리그 4경기 무패(2승2무)를 이어가며 5위(승점 33점)가 됐다. 토트넘은 셰필드와의 EPL 원정 경기에서 3무4패의 극심한 부진을 보이다 8경기 만에, 기간으로는 1975년 12월 이후 45년 만에 승리를 따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주인이 암으로 죽자, 15분만에 무지개다리 건넌 강아지

    주인이 암으로 죽자, 15분만에 무지개다리 건넌 강아지

    사랑하는 주인이 세상을 떠나자 깊은 슬픔에 홀로 따라갈 채비를 한 강아지가 화제다. 17일 외신은 주인이 암으로 세상 떠난 지 15분 만에 스스로 무지개다리 건넌 강아지의 사연을 전했다. 숨진 주인은 뇌종양 투병 중에 프렌치 불독 ‘네로’를 만났다. 그가 처음 뇌종양 진단을 받은 건 지난 2011년, 그는 뇌수술을 받고 꾸준히 증상이 호전되고 있었다. 네로는 아픈 주인의 마음을 위로하듯 늘 옆에 있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청년의 병세는 점점 더 악화됐고, 결국 2019년 8월 11일 가족들의 품에서 눈을 감고 말았다. 사랑하는 주인이 세상을 떠나자 네로는 슬픔으로 몸서리치며 괴로워했고, 허친슨이 사망한 지 불과 15분 만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네로를 살펴본 수의사는 원인이 명확하진 않으나 척추 손상으로 인한 사망이라 진단했다. 한편 숨진 청년의 가족들은 네로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여겨 안타까운 마음에 허친슨 옆에 묻어주기로 결정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손 맞잡고 작별...英 코로나 환자 노부부의 마지막 인사

    손 맞잡고 작별...英 코로나 환자 노부부의 마지막 인사

    병원 측의 배려로 서로의 마지막 모습을 눈에 담은 영국의 노부부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전했다. BBC 등 현지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79세 남편 게리 자렛과 76세 아내 바바라는 2주 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서리주에 있는 한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한 지 1주일 여가 지난 12일, 병원 측은 가족에게 아내 바바라의 상태가 악화됐다고 전하며, 남편에게 시간을 잠시라도 시간을 함께 보내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남편 게리는 휠체어에 몸을 싣고 아내가 누운 병실로 향했다. 눈을 감고 힘겹게 숨을 몰아쉬던 아내는 남편이 손을 잡자 기적처럼 눈을 떴다. 이후 두 사람은 마지막을 직감한 듯 1시간여 동안 슬프지만 밝은 목소리로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노부부의 사연은 딸 켈자렛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그녀는 “부모님은 50년간 서로의 곁을 지키셨다. 아버지가 어머니와 더 많은 순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병원에 매우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어머니는 위중하시지만, 아버지는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계신다. 그렇다해도 완치까지는 매우 긴 여정이 될 것”이라면서 “심리적·육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보여준 병원 직원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강조했다.해당 사진과 사연이 알려지자 병원 측에도 찬사가 쏟아졌다. 병원 측 관계자는 “우리 의료진의 마음은 환자 여러분 및 그들의 가족을 향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보살핌 중 하나”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3월 당시 봉쇄령이 내려진 영국에서는 수많은 가족이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면서도 작별인사조차 할 수 없었다. 4월 중순이 되어서야 가까운 친척들이 죽음의 문턱에 있는 가족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이 내려졌지만, 안타까운 이별은 끊이지 않았다.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마지막에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가장 깊은 본능 중 하나”라면서 “방역지침만 잘 지켜진다면 남겨진 사람들이 앞으로는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죽음을 앞둔 이들에게도 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원, “751버스 서리풀터널 통과 운행은 동작구민 숙원 결과”

    박기열 서울시의원, “751버스 서리풀터널 통과 운행은 동작구민 숙원 결과”

    2019년 4월 서리풀터널 개통 후 21개월 만에 대중교통의 대표적인 수단인 간선버스(751번)가 2021년 1월 15일 첫차부터 서리풀터널을 통과해 교대역까지 연장 운행을 시작했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그동안 많은 동작구 주민들이 동작구와 서초구를 연결한 서리풀터널을 통과하는 버스 운행을 요청하고 염원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뒤늦게나마 운행되게 되어 동작구민들과 함께 환영한다”고 소감을 말하며, “서울시는 2019년 4월 터널 개통 후 터널을 통과하는 버스 운행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752번 버스가 2020년 9월 22일 첫차부터 운행하는 것으로 보도자료까지 발표했는데 사전 준비가 완벽하지 않아 운행을 며칠 앞두고 철회한 힘든 과정이 있었다”고 그간의 어려웠던 진행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752번 버스노선 운행이 좌절된 후 바로 9월 9일 서울시 도시교통실, 동작구청, 동작구의회, 서울시의회 교통전문위원실, 지역주민이 참석하는 통합회의를 직접 주관하여 대체노선인 751번 버스를 검토했고 지난 11월 18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으로 서리풀터널 통과 버스의 조속한 지정을 촉구했는데 통합회의 4개월 만에 결실을 맺게 되어 노력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들과 선진운수, 특히 노선연장에도 불구하고 협조해주신 선진운수 노동조합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박 의원은 “서리풀터널을 통과하는 버스 운행으로 동작구와 서초구 지역 주민들의 상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됨과 함께 동작구민들께서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시간을 크게 단축하게 되었기 때문에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지역 내 추가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다른 교통시스템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서 개선사항이 도출될 경우 주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방향으로 개선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751번 간선버스는 변경 전 ▲구산역~노들역~노량진역~장승배기역 ~상도역~숭실대입구역 회차하는 운행 노선이 ▲구산역~숭실대입구역~이수역~서리풀터널 통과~교대역 회차 노선으로 연장 변경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혜련 서울시의원, 2021년도 서초구 관내 1634억 원 예산 확보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1)은 서초구 관련 2021년 예산으로 163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298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2021년도 서초구 관련 예산으로 서울시 예산 1498억 원과 서울시교육청 예산 136억 원이 편성된 것으로 나타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번 예산 관련 눈에 띄는 몇 가지 중점적인 사업은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상권의 어려움과 취업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한 예산이다. 지역상권 활성화 추진과 지역주변 기업 활성화를 위한 양재 R&D조성 등 관련 예산 100억 6000만 원과 서초구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복지를 위해 ‘서초구 청년센터’ 설치 예산으로 3억 3000만 원 등을 확보했다. 여름철 집중호우 홍수에 대비해 한강이 가까운 반포동 일대 하수관로 정비 예산 22억 등 서초구 관내 하수관로 종합정비와 복개로 보수공사 등이 포함된 280억 5000만 원 등의 예산을 확보했다. 2021년도에 편성된 서초구 관련 주요 사업 예산을 살펴보면 사회교육복지 분야에 ▶ 장애인거주시설 및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기능보강 1억 4300만 원, ▶ 어르신 복지시설 기능보강 1억 2700만 원, ▶ 노인종합복지관 시설관리 및 확충 사업비 4200만 원 등 총 4개 사업에 3억 1200만 원을 편성했다. 또한 환경보전 분야에 ▶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 15억 ▶ 반포동 일대 반포1 배수분구 하수관로 종합정비 22억 원 ▶ 반포 한강공원 나들목 증설 및 개선 사업비 17억 원 등 총 38개 사업에 약 409억 9900만 원이 지원된다고 말했다. 도로교통 분야는 ▶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사업비 5억 원 ▶서초대로 일대 장기미집행 도로 토지보상비 550억 원 ▶ 공공자전거 운영 및 자전거 도로 안전시설 확충 사업비 8억 원 등 총 11개 사업에 708억 8300만 원이 반영됐다. 도시 및 주택 관리 분야는 ▶ 소외·낙후지역 도시경관개선 지원 사업비 5억 5000만 원 ▶ 서울형 타운매니지먼트 운영 사업비 2억 원 등 총 6개 사업에 29억 3500만 원이다. 도시안전관리 분야는 ▶ 노후 도로조명시설 개량 사업비 4억 5600만 원 ▶ 강남역 일대 침수방지(반포동, 서초동) 사업비 80억 원 ▶ 서리풀공원(반포동) 교량형 보행연결로 타당성조사 사업비 1억 5천만 원 등 총 22개 사업에 223억 200만 원이 배정됐다. 문화관광진흥 분야는 ▶ 반포종합운동장 복합체육시설 건립지원 사업비 8억 1900만 원 ▶ 무형문화재 전통기술종목 보유자 공방개선사업비 4100만 원 등 총 5개 사업에 10억 7800만 원이 배정됐다. 산업경쟁력제고 분야는 ▶ 양재 R&D 기업지원시설 조성 사업비 95억 3200만 원 ▶ 지역상권 활성화 추진 사업비 2억 원 등 총 5개 분야 109억 6200만 원이 반영됐다. 일반행정 분야는 ▶ 서초구 마을생태계 조성 사업비 2억 8000만 원 총 4개 사업에 3억 4900만 원이 반영됐다. SH공사 임대주택 시설투자비 사업으로 ▶ 도배 및 장판, 수도전기, 주방가구 교체 등 총 6710세대에 50억 7800만 원 등을 확보했다. 교육 분야는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 방배중 강당겸체육관 시설증개축 사업비 20억 2500만 원 ▶ 신동중 급식실 및 학생식당 신증축 사업비 11억 5600만 원 ▶ 경원중 농구장 환경개선 및 신설 사업비 2억 5500만 원 ▶ 서원초 자동화재 탐지 소방시설개선 사업비 1억 6900만 원 등 총 59개 사업에 115억 2700만 원이 배정됐다. 김 의원은 “올해 예산은 서초구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서울시의회 서초 지역 김경영 의원님, 문병우 의원님, 추승우 의원님과 함께 노력한 결과 만족할만한 성과가 나왔다” 며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고 더불어 잘사는 서초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확진 판정 전 남친 만난 사실 숨긴 싱가포르 65세 여성에 “징역 5개월”

    확진 판정 전 남친 만난 사실 숨긴 싱가포르 65세 여성에 “징역 5개월”

    싱가포르의 65세 여성이 확진 판정이 내려지기 전 다섯 차례나 외출해 남자친구를 만난 사실을 방역당국에 숨긴 사실이 들통 나 5개월 동안 감옥에서 지내게 됐다. 남자친구를 만난 것이 알려지면 가족들에게 외도를 했다는 오해를 살까봐 꽁꽁 숨겼다가 된서리를 맞게 됐다. 오 비 히옥이란 여성인데 자가 격리 기간에 72세 남친 림 키앙 홍을 다섯 차례나 만났던 사실을 싱가포르 방역당국이 밝혀내 방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 8일 징역 5개월형이 선고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녀가 방역 수칙을 어긴 시점이 지난해 2월이란 점이다. 그녀는 남친을 만나러 외출한 사실을 털어놓지 않았으나 당국은 폐쇄회로(CC) TV 화면, 주차장 기록과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전화 통화 기록 등을 채집해 끝내 자백을 받아냈다. 그녀도 유죄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두 사람은 남편이 배드민턴을 즐기러 외출한 틈을 타 점심과 저녁을 함께 먹거나 차를 마셨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검찰의 공소장을 인용해 전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그녀는 두 사람의 가족이 사실을 알까 두려워했으며 가족이나 친구들이 바람을 피운다고 오해해 소문이 좋지 않게 날 것을 크게 걱정했다. 병원에 입원해서도 그녀는 남친에게 전화를 걸어 비밀을 지켜달라고 신신당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결국 림도 다음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의 변호인은 그녀가 남친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란 점을 강조했다. 재판부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통제하려고 공중이 다함께 하는데도 혼자만 이기적으로 굴었다”면서 방역당국의 동선 추적에 응하지 않은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어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실형을 선고한다고 설명했다고 현지 방송 CNA가 전했다. 싱가포르는 방역 수칙을 어기면 1만 싱가포르달러(약 824만원)의 벌금을 물리거나 징역 6개월 이하의 실형을 선고할 수 있다. 인구가 564만명인 싱가포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만명 가까이 되고, 사망자는 29명 밖에 되지 않아 미국이나 유럽 등에 견줘 아주 적다. 지난해 봄 강력한 봉쇄 조치로 감염증 통제에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주 노동자들의 기숙사 등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있따라 환자 수가 급증했다. 하지만 감염자 숫자에 견줘 희생자 숫자가 아주 적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1인가구 위험할땐 1등으로 달려가요…1류 복지도시 서초

    1인가구 위험할땐 1등으로 달려가요…1류 복지도시 서초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고립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는 소통과 관계가 끊어져 심리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 어느 때보다 ‘슬기로운 1인 생활’이 필요한 지금, 서울 서초구가 1인 가구들의 몸과 마음의 허기를 달래는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7일 서초구에 따르면 구 전체 17만 3183가구 가운데 1인 가구는 5만 8245가구로 33.6%를 차지한다. 구는 1인 가구를 돌보기 위해 2018년 ‘서초구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2019년에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서초1인가구지원센터’의 문을 열었다. 1인 가구를 위한 안전, 돌봄, 생활편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복지기관이다. 구는 우선 1인 가구를 위한 ‘주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혼자 있을 때 갑자기 아픈데 도와줄 사람이 없을 경우 ‘서리풀건강119’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전화 한 통이면 전문 간병사가 병원 동행과 단기 간병을 도와준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지만 지난해 205건의 서비스를 제공했을 정도로 이용자의 만족도가 크다.올해는 1인 가구의 건강한 ‘집콕’ 생활을 위한 ‘온택트 서리풀 홈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집에서도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스마트 체중계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연동해 온라인으로 맞춤형 운동법과 식단을 알려줄 예정이다. 구는 외식과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간단하게 때우기 십상인 1인 가구를 위해 ‘혼밥 프로젝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혼밥’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식당 70여개를 ‘혼식당’으로 선정하고 1인 반상기세트, 수저 포장용지, 친환경 식판용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고시원에 거주하는 중장년과 청년 1인 가구 400명에게 집밥의 온기를 담은 반찬 세트와 떡국 등을 전달했다. 최근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혼족’들의 ‘마음 챙김’에 특별히 집중하고 있다. 상담이 필요한 1인 가구는 서초1인가구지원센터의 ‘서리풀 카운슬러’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대면상담뿐 아니라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연 6회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상담과정에서 발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률·노무·재무 등 분야별 전문상담도 연 2회까지 무료로 가능하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안타깝게도 올해도 코로나19의 기세는 쉽게 꺾일 것 같지 않다”면서 “끼니 걱정부터 건강, 마음 챙김까지 1인 가구에게 꼭 필요한 것들로 구성된 ‘맞춤형 종합안심세트’ 같은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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