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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딩 꺼내야” 내일 또 가을한파…서울 아침 5도

    “패딩 꺼내야” 내일 또 가을한파…서울 아침 5도

    지난 주말 전국을 덮쳤다가 19일 반짝 풀린 추위가 20일 또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은 제주에 구름이 많이 끼는 것을 제외하면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그러나 19일 내리던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5도 안팎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과 강원 내륙·산지, 전북 동부지역은 아침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인천과 대구는 6도, 대전은 3도, 광주는 5도, 울산은 8도, 부산은 9도를 나타내겠다. 전국적으론 아침 최저기온이 1~9도, 낮 최고기온이 13~18도 사이 분포하겠다. 추위는 21일에도 이어진다. 21일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각각 0~11도와 14~19도로 예보됐다. 추위는 일요일인 24일 풀릴 전망이다.기상청은 “추위와 급격한 기온변화에 따른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 야외업무 종사자·노약자 등 체온유지, 난방기구 사용 시 화재 예방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내륙에는 서리가 내리고, 중부 내륙과 전라 동부, 경북 내륙, 경남 북서내륙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어 농작물의 냉해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해발 1000m 이상의 강원 높은 산지에는 전날 내린 눈이, 그 밖의 강원 산지에는 비가 얼면서 산지와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70㎞로 강하게 불고, 전남 남해안과 동해안에도 순간풍속 시속 35~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이 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더욱 내려가겠다. 또 아침까지 서해 중부해상, 오후까지 서해 남부해상과 남해 서부해상, 제주도 해상, 다음날까지 동해상과 남해 동부해상에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어 물결도 2~4m로 매우 높다. 특히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80㎞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6m 내외로 더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 [포토] ‘10월 한파’ 올 가을 첫 서리

    [포토] ‘10월 한파’ 올 가을 첫 서리

    기상청이 18일 경기도 수원의 수도권기상청에서 촬영한 첫서리 모습. 2021.10.18 기상청 제공
  • 함백산 정상 ‘미지의 겨울왕국’…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대상 수상

    함백산 정상 ‘미지의 겨울왕국’…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대상 수상

    우리나라 자연환경 분야의 대표적 공모전인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 대상에 겨울 함백산의 눈과 돌탑에 피어 있는 눈꽃 그리고 운해를 담은 ‘미지의 겨울왕국’이 선정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17일 ‘미지의 겨울왕국’ 등 제20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수상작 68점을 선정했다. 지난 7월부터 46일간 진행된 공모전에는 자연공원의 경관·생태·역사·문화 등 다양한 소재를 담은 작품 4227점이 접수됐다. 대상작인 ‘미지의 겨울왕국’은 태백산 내 위치한 함백산 정상의 운무 속에 서리가 덮인 돌탑을 비롯한 풍경을 환상적인 분위기로 담은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한려해상 소병대도의 밤바다와 은하수가 어우러진 ‘소병대도와 은하수’가 선정됐다.수상작은 18일부터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오늘 서울 4도·안동 1도… ‘10월 패딩’ 계속 입어요

    오늘 서울 4도·안동 1도… ‘10월 패딩’ 계속 입어요

    “갑자기 추워지니까 가을이 오기도 전에 겨울 같아요.” 17일 아침 때아닌 ‘10월 한파’가 몰아닥치며 전국 곳곳이 10월 중순 최저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첫 얼음과 서리가 관측된 곳도 많았다. 단풍 산행을 나선 등산객이나 나들이객은 겨울 외투를 입고도 ‘춥다’를 연발했다. 서울은 이날 최저기온이 1.3도로, 1954년 10월 13일(1.2도) 이후 67년 만에 가장 낮은 10월 중순 기온을 기록했고, 첫 얼음도 관측됐다. 서울의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7일, 평년보다는 17일 빨랐다.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진 북춘천도 지난해보다 6일 빨리 얼음이 얼었다. 제주도 한라산 고지대에서는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서리와 상고대가 관측됐다. 상고대란 나뭇가지 등에 밤새 내린 서리가 하얗게 얼어붙어 마치 눈꽃처럼 피어 있는 것을 말한다. 이날 기상청은 “전국에 내려진 한파특보는 이날 오전 해제됐지만 한반도 상공에 차가운 고기압이 머물면서 초겨울을 방불케 하는 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처럼 갑작스럽게 날씨가 추워진 것은 그동안 한반도 상공에 머물면서 가을철 이상 고온 현상을 일으킨 아열대 고기압이 급격히 수축됐기 때문이다. 그 빈자리를 영하 25도 이하 차가운 공기와 바이칼호 주변에 머물던 찬 대륙고기압이 동시에 한반도로 밀고 들어오면서 때 이른 가을 추위가 찾아왔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18일에도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8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 내륙, 전북 동부, 일부 경상 내륙은 5도 이하, 산지는 0도 이하에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춥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영하 1도, 대구 1도, 대전 2도, 광주 3도, 서울 4도, 부산 8도, 제주 11도 등이다. 또 기압골의 영향으로 18일 오후 인천, 경기 서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19일 오전까지 전국에 5㎜ 안팎의 가을비가 내리겠다. 19일 오후 비가 그치고 밤부터는 다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21일 오전까지 또다시 10월 가을 한파가 찾아오겠다. 이후 기온은 다소 오르겠지만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달 말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5도 안팎, 낮 기온은 20도 이하로 평년 기온보다 낮은 쌀쌀한 가을 날씨가 계속되겠다.
  • 오늘 서울 4도·안동 1도… ‘10월 패딩’ 계속 입어요

    오늘 서울 4도·안동 1도… ‘10월 패딩’ 계속 입어요

    17일 아침 때아닌 ‘10월 한파’가 몰아닥치며 전국 곳곳이 10월 중순 최저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첫 얼음과 서리가 관측된 곳도 많았다. 서울은 이날 최저기온이 1.3도로, 1954년 10월 13일(1.2도) 이후 67년 만에 가장 낮은 10월 중순 기온을 기록했고, 첫 얼음도 관측됐다. 서울의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7일, 평년보다는 17일 빨랐다.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진 북춘천도 지난해보다 6일 빨리 얼음이 얼었다. 제주도 한라산 고지대에서는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서리와 상고대가 관측됐다. 상고대란 나뭇가지 등에 밤새 내린 서리가 하얗게 얼어붙어 마치 눈꽃처럼 피어 있는 것을 말한다. 기상청은 “전국에 내려진 한파특보는 이날 오전 해제됐지만 한반도 상공에 차가운 고기압이 머물면서 초겨울을 방불케 하는 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처럼 갑작스럽게 날씨가 추워진 것은 그동안 한반도 상공에 머물면서 가을철 이상고온 현상을 일으킨 아열대 고기압이 급격히 수축했기 때문이다. 그 빈자리를 고도 5㎞의 영하 25도 이하 차가운 공기와 바이칼호 주변에 머물던 찬 대륙고기압이 동시에 한반도로 밀고 들어오면서 때 이른 가을 추위가 찾아왔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18일에도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8도 분포를 보이겠다. 중부내륙, 전북동부, 일부 경상내륙은 5도 이하, 산지는 0도 이하에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춥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영하 1도, 대구 1도, 대전 2도, 광주 3도, 서울 4도, 부산 8도, 제주 11도 등이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18일 오후 인천, 경기 서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19일 오전까지 전국에 5㎜ 안팎의 가을비가 내리겠다. 19일 오후 비가 그치고 밤부터는 다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21일 오전까지 또다시 10월 한파가 찾아오겠다. 이후 기온은 다소 오르겠지만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달 말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5도 안팎, 낮 기온은 20도 이하로 평년 기온보다 낮은 쌀쌀한 가을 날씨가 계속되겠다.
  • “아~ 추워요”…갑작스런 10월 한파에 전국이 꽁꽁

    “아~ 추워요”…갑작스런 10월 한파에 전국이 꽁꽁

    때아닌 갑작스런 ‘10월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17일 서울 곳곳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예년보다 보름여 일찍 첫얼음이 얼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최저기온이 1.3도로 1954년 10월 13일 기록된 1.2도 이후 67년 만에 가장 낮았다. 또 경북 상주시와 전남 광양시 등은 이날 최저기온이 10월 중순으로는 가장 낮았다. 이날 강원 북춘천과 경북 안동에서도 지난해보다 일주일 빨리 첫 얼음이 어는 등 전국 곳곳에서 첫 얼음이 얼고 첫서리가 내렸다. 대관령 영하 5도를 비롯해 철원(-2.6도), 파주(-2.0도), 춘천(-1.2도), 동두천(-0.9도), 영월(-0.1도) 등이 이날 오전 9시 기준 최저기온이 0도를 밑돌았다. 북춘천(-2.0도)과 상주(1.0도), 광양(3.5도), 보성(4.2도), 창원(3.8도), 김해(4.2도), 양산(4.6도), 흑산도(10.0도)는 이날 최저기온이 역대 가장 낮은 10월 중순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제주 한라산에는 올가을 첫 상고대(수빙)가 피어 가을 속에 때아닌 겨울 정취를 자아냈다.이날 한라산은 윗세오름이 영하 4도를 비롯해 고지대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나뭇가지 등에는 하얗게 상고대가 피어 가을 등산에 나선 탐방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상고대는 기온이 0도 아래가 되면 대기중에 있는 수증기가 나뭇가지나 바위 등에 얼어붙어 하얀 얼음꽃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날 아침 제주 최저기온은 11도를 기록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리산 성삼재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3도, 무등산은 영하 3.1도 등을 기록했다. 가을 단풍 구경을 하기 위해 무등산과 성삼재 등을 오른 등산객 중에는 미리 일기예보를 듣고 추위에 대비해 겨울 롱패딩을 입은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겨울이 가장 먼저 시작돼 ‘눈과 추위의 고장’으로 불리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은 겨울이 0도 안팎에서 서서히 시작되던 예년과 달리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5도까지 급강하해 매섭게 시작됐다. 대관령 도로변 곳곳 웅덩이에 고인 물은 제법 두껍게 얼어붙어 겨울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아침 전국에 내려졌던 한파특보는 오전 10시를 지나면서 대부분 해제됐다.
  • [포토] ‘겨울 만난’ 가을

    [포토] ‘겨울 만난’ 가을

    17일 오전 제주 한라산 영실 탐방로 윗세오름에 올해 첫 상고대가 피었다. 빨갛게 단풍이 들어가는 나뭇잎에 서리가 내려 겨울이 다가왔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2021.10.17 연합뉴스
  • 서울에 평년보다 보름 이상 빠른 첫 얼음…한파특보 해제에도 가을추위 계속

    서울에 평년보다 보름 이상 빠른 첫 얼음…한파특보 해제에도 가을추위 계속

    올 가을 들어 첫 한파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 첫 얼음과 서리가 관측됐다. 밤사이 지표면 냉각으로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져 서울은 지난해보다는 7일, 평년보다 17일 빨리 첫 얼음이 관측됐다. 또 전국 곳곳에 올 가을 들어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이 속출했다. 전국에 내려진 한파특보는 해제됐지만 이번 가을추위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17일 오전 전국에 내려진 한파특보는 해제됐지만 초겨울을 방불케하는 이번 추위는 18일까지 이어진 뒤 차차 오를 것”이라고 17일 예보했다. 18일 월요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8도 분포로 중부내륙, 전북동부, 일부 경상내륙은 5도 이하, 산지는 0도 이하에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춥겠다. 낮 기온도 13~20도에 머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18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영하 1도, 대구 1도, 대전 2도, 광주 3도, 서울 4도, 부산 8도, 제주 11도 등이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18일 오후 인천, 경기 서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19일 오전까지 전국에 5㎜ 안팎의 가을비가 내리겠다. 19일 오후 비가 그치고 밤부터는 다시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21일 오전까지는 다시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이후 기온은 다소 오르겠지만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중부지방의 경우 이달 말까지는 아침 최저기온은 5도 안팎, 낮 기온도 20도 이하의 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 27일까지 전국의 예상 아침 기온은 2~13도, 낮 기온은 13~22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 “어우 춥다” 가을 기습 한파, 서울 첫얼음 17일 빨라…대관령 영하 5도 풍경 [현장]

    “어우 춥다” 가을 기습 한파, 서울 첫얼음 17일 빨라…대관령 영하 5도 풍경 [현장]

    서울 67년 만에 최저 기온…18일도 꽁꽁대관령 전국 최저…철원·파주 ‘영하 최저기온’국화꽃에 서리 내려…고랭지 배추 등 수확 비상전국 한파특보, 오전 10시 모두 해제기상청 “24일에야 평년 기온 회복 예정”67년 만에 강한 한파가 가을이 한창인 17일 서울에 들이닥치면서 예년보다 보름 이상 일찍 첫얼음이 얼었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은 아예 영하 5도를 기록하며 국화꽃과 배추에 하얀 서리가 내렸다. 전국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잔뜩 움츠러들었다. 추위는 18일까지 바짝 추웠다가 잠시 풀어진 뒤 24일쯤 본래 가을 기온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전국 기상청 등에 따르면 경북 상주시와 전남 광양시 등은 이날 최저기온이 10월 중순으로는 가장 낮았다. 이날 서울에서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내려가면서 첫얼음이 관측됐다. ‘얼음’은 기상관측장비 내 금속용기에 담긴 물이 얼었을 때를 말한다. 서울 첫얼음은 지난해보단 일주일, 평년보다는 17일 일렀다. 이날 강원 북춘천과 경북 안동서도 작년보다 약 일주일 빨리 첫얼음이 얼었다.이날 서울 최저기온은 1.3도를 기록하면서 1954년 10월 13일(1.2도) 이후 67년 만에 가장 낮았다. 서울 중구와 은평구는 최저기온이 각각 -0.4도와 -1.8도로 영하였다. 서울 중구 광화문에서는 오전 추위에 두툼한 옷을 꺼내입은 사람들이 “너무 춥다”며 종종걸음으로 갈길을 재촉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첫얼음이 얼고 첫서리가 내렸다. 대관령(-5.0도)과 철원(-2.6도), 파주(-2.0도), 춘천(-1.2도), 동두천(-0.9도), 영월(-0.1) 등은 오전 9시 기준인 이날 최저기온이 0도를 밑돌았다. 대관령은 사방에 하얗게 서리가 내려앉았다. 며칠 전 내린 비로 인해 도로변에 생긴 웅덩이의 물에는 제법 두껍게 얼음이 얼었다. 단풍이 곱게 물들 나뭇잎과 국화 위에도 굵은 서리가 내려앉았다. 특히 미처 수확을 하지 못한 고랭지 배추와 무가 서리를 뒤집어써 벌써 겉이 얼어버리는 등 냉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북춘천(-2.0도)과 상주(1.0도), 광양(3.5도), 보성(4.2도), 창원(3.8도), 김해(4.2도), 양산(4.6도), 흑산도(10.0도)는 이날 역대 가장 낮은 10월 중순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전국에 발효됐던 한파특보는 이날 오전 10시 전부 해체됐다. 추위는 월요일인 18일까지 계속되고 19일 반짝 풀렸다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최저기온은 -2~8도, 최고기온은 13~20도로 예보됐다. 기온은 24일에야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은 한동안 가을치고 너무 더운 날씨 탓에 더욱 추위가 크게 느껴질 것이라고 봤다. 지난 10일 한반도 남쪽에 자리한 아열대 고기압로 더웠지만 다시 북쪽의 차가운 고기압이 남진하면서 기운이 뚝 떨어진 것이다. 12일 남부지방에 비가 내린 이유도 남진한 북쪽 차가운 고기압과 남동쪽 아열대 고기압이 만나 기압골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로 인해 농작물 등이 냉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하고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도록 옷차림 보온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 11년만에 호남지역 10월 한파 특보…산간부는 한파경보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17일 전남북 일대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10월 한파특보는 11년 만이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진안 영하 1.6도, 장수 영하 1.4도, 무주 영하 1.3도, 완주 영하 1.1도, 남원 0도 등을 기록했다. 무주, 진안, 장수 등 산간부 3개 군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전북에서 10월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것은 2010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날 추위는 북쪽 찬 공기가 전날부터 빠르게 남하하면서 기온이 크게 내려간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전남지역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지리산 성삼재 영하 3.3도, 무등산 영하 3.1도, 광양 백운산 0.7도를 기록했다. 내륙은 곡성 옥과 1.9도, 화순 북면 2.2도, 고흥 2.7도, 보성 3.3도, 영광 3.4도, 광양 3.5도, 장성 3.8도, 담양 3.8도, 광주 4.1도 등이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었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장흥·화순·나주·영암·해남·강진·순천·보성·고흥·장성·구례·곡성·담양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흑산도·홍도에는 전날부터 강풍경보가 내려졌고 여수, 거문도·초도, 무안, 진도, 신안, 목포, 영광, 함평, 영암, 해남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겠으며 18일까지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호남지역에 내려졌던 한파특보는 17일 오전 10시 모두 해제됐다.
  • 40년 지혜로 빚는 옹기…3대째 전통을 빛낸 손길

    40년 지혜로 빚는 옹기…3대째 전통을 빛낸 손길

    뛰어난 통기성과 방부성, 저장성, 보온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전통 옹기는 ‘살아 숨 쉬는 그릇’으로 불린다. 우리 선조들의 경험과 지혜로 빚은 옹기는 ‘최고의 그릇’이라는 평가에도 아파트 중심의 현대 주거문화와 플라스틱 용기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전통 옹기를 전승·발전시키려고 대를 이어 혼을 불태우는 옹기장인이 있다. 그 주인공은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 허진규(57) 옹기장인. 12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40년 넘게 옹기를 만들고 있는 허진규 장인에게 전통 옹기의 우수성과 후계자 양성 등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아버지 기술 어깨너머로 배워 15살에 입문 울산에서 부산으로 가는 국도변에 자리잡은 외고산 옹기마을. 이곳은 한때 전국 옹기의 50% 이상을 생산할 만큼 명성을 떨쳤다. 지금도 매년 옹기축제가 열리고,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옹기가 전시돼 있다. 하지만 옹기의 쓰임새가 줄어들면서 허진규 장인을 비롯한 7명의 옹기장만 현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통 옹기를 만드는 장인은 전국에 20여명뿐이고, 이 가운데 9명이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다. 허 장인은 할아버지에서 아버지로 이어진 옹기 제작 가업을 15살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부모님은 힘든 옹기 제작 작업을 아들에게까지 물려주기 싫었던지, 반대를 많이 했다”면서 “하지만, 저는 옹기 외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어 부모님을 설득하고 또 설득해 간신히 허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15살에 시작한 옹기 인생이 벌써 40년을 넘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부푼 꿈을 가지고 옹기 제작에 뛰어들었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다. 365일 끊임없이 계속된 극한 노동을 버티지 못해 ‘그만둘까’라는 생각도 수없이 했다고 말했다. 흙을 채취해 흙탕을 만들고, 잡물을 제거하고, 땔감을 만드는 ‘밑일’은 어린 소년이 감당하기에 너무 힘겨웠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흙은 죽을 때까지 배워도 다 못 배워, 저승에 가서도 배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렵다”면서 “좋은 흙을 고르는 것부터 1200℃의 불가마에 옹기를 구워 내는 과정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다”고 강조했다. ●흙·땔감·소비시장 갖춘 외고산 옹기마을 허 장인이 태어나고 자란 울주군 온양읍 고산리 일원은 옹기의 원료인 흙과 땔감이 풍부했다. 여기에다 1950~1970년대 국내 최대의 옹기시장이었던 부산과도 가까워 옹기집산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게 허 장인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 마을에서 만든 옹기는 남창역을 통해 가까운 부산으로 대량 운송됐다”면서 “옹기 제조가 번성했던 1970년대에는 옹기를 만드는 집이 150가구가 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6·25 전쟁으로 다른 지역 옹기마을은 모두 쇠퇴의 길을 걸었지만, 우리 마을은 피난민들이 몰린 부산과 가까워 옹기로 번성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1970년대 초에는 외고산 옹기가 부산항을 통해 미국 수출길에 오른 적도 있다”고 말했다. 허 장인은 지역마다 옹기를 만드는 기법이 조금씩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상도식’ 기법으로 옹기를 만든다. 경상도식은 ‘흙 밟기’를 시작으로 흙덩이를 길게 만드는 ‘질재기’, 옹기벽을 쌓는 ‘태림질’, 행태를 만드는 ‘수래질’, 항아리 주둥이를 만드는 ‘전잡기’, ‘잿물 입히기’, 그림을 그리는 ‘환치기’, 말리는 ‘건조’, 가마에 항아리를 쌓는 ‘가마서리’, 굽는 ‘번조’ 등 10단계로 진행된다. 큰 항아리는 한 달이나 공을 들여 만들 때도 있다고 했다. 허 장인은 울산의 태토와 참나무 재를 사용한 유약, 전통 물레방식과 전통가마를 고집한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옹기공방을 넘겨받고 나서 작업실에 있던 기계 장비를 내다버렸다”면서 “기계 장비를 쓰면 편리하고 작업 속도가 빠르지만, 도공을 나태하게 만들어 전통 기법을 사라지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통을 고집한 대가로 엄청난 고생은 했지만, 우리 고유의 기법을 지키고 발전시켰다는 자부심은 크다”고 자평했다. 그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특강을 할 때도 항상 ‘전통’을 강조한다”면서 “전통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쇠락하던 옹기가 최근 몇 년 새 다시 조명되면서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그중 가장 힘을 쏟는 게 후계자 양성이라고 했다. 그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보람이 크다”면서 “옹기의 과학적 우수성을 배운 학생들의 열정에서 희망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옹기가 숨을 쉬는 원리는 찰흙에 포함된 모래 알갱이와 유기물에 뜨거운 열이 가해지면서 만들어진 기포가 미세한 숨구멍을 만들기 때문”이라면서 “이 숨구멍은 물이나 곡식을 오랫동안 보존하고, 김치·장류·젓갈의 발효를 도와 가장 좋은 맛을 끌어낸다”고 말했다. 또 발효 과정에서 생긴 불순물은 숨구멍을 통해 옹기 밖으로 배출된다고 덧붙였다. 옛날 어머니들이 아침, 저녁으로 장독을 닦은 것도 숨구멍을 활짝 열어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에 전통 옹기 우수성 홍보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인 허 장인은 옹기마을에서 ‘옹기골도예’를 운영하고 있다. 또 동부산대 겸임교수로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의 옹기를 가르치고 있다. 이런 활동을 인정받아 2019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지역명사’(주관 한국관광공사)에 선정됐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한국 옹기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 2001년 호주국립대(ANU) 워크숍 초청 작가와 2009년 미국도자교육평의회(NCECA) 초청 작가, 2016년 라오스 국립대 초청 작가, 2018년 헝가리 주재 한국문화원 초청 강연 등이 대표적이다. 수상 경력도 다양하다. 2017년 ‘한국기초조형학회 국제공모전 최우수상’을 비롯해 17차례나 상을 받았다. 여기에다 개인전 6회와 단체전 33회의 전시 경력도 있다. 특히 허 장인은 ‘2021 지역명사’에 선정돼 왕성한 활동력을 인정받았다. 올해의 지역명사로 선정된 그는 지역 체험 행사와 문화관광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통 옹기 전승·발전에 ‘헌신’ 허 장인은 앞으로 후계자 양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옹기를 만드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자칫 맥이 끊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전통 옹기를 전승·발전시키려면 전통 기법을 이어 나갈 후계자을 길러내고, 현대식 주방에 맞는 다양한 용기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옹기 장독이 냉장고와 플라스틱 용기에 자리를 내줬다”면서 “옹기가 살아남으려면 실용적인 다양한 생활용기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외고산 옹기마을에는 7명의 옹기장인이 있지만, 대부분 나이가 많아 기법을 전수할 후계자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후계자 양성을 위해서는 교육을 하고 전시·판매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옹기 기술을 배우겠다는 젊은이들이 제법 있다”면서 “이들이 마음껏 옹기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를 돌면서 느낀 점은, 우리나라 옹기만큼 훌륭한 토기가 다른 곳에는 없다는 것이고, ‘숨 쉬는 옹기’는 우리만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그 기법을 계속 전승발전시킬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을 맺었다. ■ 허진규 옹기장의 주요 활동 및 수상 경력 ▲ 2021년 지역명사 선정(한국관광공사) ▲ 2019년 지역명사 선정(한국관광공사) ▲ 2018년 헝가리 주재 한국문화원 초청 강연 ▲ 2017년 한국초조형학회 국제공모전 최우수상 ▲ 2016년 라오스 국립대 초청 작가 ▲ 2016년 대한민국 옹기공모전 심사위원 ▲ 2013년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 올해의 작가상 ▲ 2010년 대한민국 공예예술대전 특별상 ▲ 2009년 미국도자교육평의회(NCECA) 초청 작가 ▲2008년 경기국제도자페어 초대 시연 작가 ▲ 2001년 호주국립대(ANU) 워크숍 초청 작가
  • 서초, 구룡공영주차장 조성 국비 30억 확보

    서초, 구룡공영주차장 조성 국비 30억 확보

    서울 서초구의 구룡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이 국무총리실의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사업’에 선정돼 30억원의 예산을 받는다. 서초구는 2019년 ‘양재공영주차장’과 ‘반포종합운동장’, 지난해 ‘서초형 복합복지타운’에 이어 올해 ‘구룡공영주차장’까지 3년 복합화 사업 선정으로 모두 17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생활 SOC 복합화사업은 주민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기반 시설을 복합적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구룡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은 양재동에 지하 4층, 지상 4층 규모로 공영주차장과 생활문화센터가 들어서게 됐다.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주차장 190면이 조성돼 양재동 일대 주택가 주차난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서초구는 설명했다. 또 생활문화센터 1층 나머지 공간에는 노인 문화여가복합공간 느티나무쉼터와 장애인들의 자활 및 일자리를 제공하는 늘봄카페가 설치된다. 2층에는 공공형 영유아 실내놀이터인 서리풀노리학교, 3층에는 요가교실·북카페 등 문화센터, 4층에는 인공지능육성센터가 들어선다. 구는 내년 3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상반기 중 착공,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국무조정실 생활SOC사업 최종 선정으로 지역 주민들의 답답했던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주민소통 공간과 문화를 향유하는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함을 꼼꼼하게 살피고 생활인프라를 확충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음바페가 살렸다… 프랑스, 네이션스리그 우승

    킬리안 음바페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운 프랑스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왕좌를 차지했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경기장에서 끝난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후반 35분 터진 음바페의 결승골로 스페인에 2-1로 역전승했다. 후반에만 세 골이 터지는 접전에 종지부를 찍은 건 음바페였다. 후반 19분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선제골을 내준 프랑스는 2분 뒤 카림 벤제마가 바로 동점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고 음바페가 승부를 가르는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2019년 첫 대회 포르투갈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스페인은 볼 점유율을, 프랑스는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 없이 전반을 마쳤다. 골문을 먼저 열어젖힌 건 스페인. 후반 19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종패스를 받은 오야르사발이 몸싸움 뒤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프랑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프랑스는 불과 2분 뒤인 후반 21분 음바페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벤제마가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공을 골문 구석에 꽂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5분에는 스페인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음바페가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 역전골로 승부를 갈랐다. 동점골을 터뜨린 벤제마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앞서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는 후반 1분과 20분 니콜로 바렐라와 도메니코 베라르디의 페널티 골을 앞세운 이탈리아가 벨기에를 2-1로 꺾었다.
  • 말다툼하다 아버지 숨지게 한 20대… 2심도 징역 2년 6개월

    말다툼하다 아버지 숨지게 한 20대… 2심도 징역 2년 6개월

    말다툼을 하다 아버지를 밀쳐 뇌출혈로 사망하게 한 20대 아들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문광섭 등)는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9월 이혼 소송 중이던 어머니를 대신해 아버지 B씨와 재산 분할을 논의했다. 그러던 중 A씨는 과거 B씨가 자신과 어머니를 폭행한 이야기를 했고, B씨는 A씨의 뺨을 때렸다. A씨는 이에 격분해 B씨의 가슴을 밀쳐 탁자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히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B씨는 병원에 이송된 뒤 외상성 뇌출혈로 사망했다. 법정에서 A씨는 “아버지를 밀친 적 없고, 홀로 흥분해 뒷걸음질 치다 의자에 걸려 넘어져 머리를 부딪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경찰 출동과 첫 조사 당시 아버지와 몸싸움을 했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입장을 바꾼 점 등을 살폈을 때 A씨가 범행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씨는 2심에서 어린 시절부터 B씨에게 폭행을 당해 트라우마가 있고, 사건 당시도 B씨가 먼저 자신을 때려 정당방위였다는 주장을 했지만 기각됐다.
  • “아파트 유리창 청소 20대 가장 추락사는 인재“

    “아파트 유리창 청소 20대 가장 추락사는 인재“

    인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외부 유리창 청소작업을 하던 20대 가장이 추락해 숨진 사고는 용역업체 측이 작업을 빨리 끝내려고 보조 밧줄을 하지않아 벌어진 인재(人災)로 확인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7일 송도국제도시의 한 49층짜리 아파트에서 발생한 유리창 청소노동자 B(28)씨 추락 사고와 관련해 안전 책임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용역업체 소속 안전관리팀장으로 사고 당시 현장에서 작업 지시를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달비계(간이 의자)의 작업용 밧줄과 별도로 사용하는 안전용 보조 밧줄(구명줄)을 설치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구명줄은 고층에서 일할 때 작업용 밧줄이 끊어지면서 발생하는 추락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 장비다. A씨는 “외부 유리창 청소를 할 때 좌우로 움직이는데 구명줄까지 설치하면 걸리적거린다”며 “작업을 빨리 끝내려고 보조 밧줄을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63조에 따르면 노동자의 추락을 막기 위해 달비계에는 안전대와 구명줄을 설치해야 한다. 앞서 안전보건공단 인천광역본부는 사고 발생 나흘 전 이 아파트 관리소로부터 “외부 유리창 청소 작업을 하겠다”는 신고를 받았고, 다음 날 현장 안전점검을 나갔다가 구명줄이 없는 사실을 파악해 시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경찰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B씨의 작업용 밧줄이 48층 높이에 설치된 아파트 간판 아랫부분에 쓸리면서 끊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B씨의 작업용 밧줄에는 모서리 쓸림현상을 막기 위한 천 보호대가 감겨있었지만, 밧줄에 감긴 보호대 부위와 간판 위치가 제대로 맞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의 달비계 안전 작업지침은 밧줄을 사용할 때 건물이나 구조물의 예리한 모서리에 접촉되는 부분을 면 재질이 아닌 가죽이나 고무 패드로 보호하도록 했지만,법적 구속력은 없다. 경찰은 B씨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다발성 장기손상에 의한 사망”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10여 일 뒤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면 A씨와 용역업체 대표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B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48분쯤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49층짜리 한 아파트 15층 높이에서 외부 유리창 청소작업을 하던 중 4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아내와 어린 자녀를 둔 그는 유리창 청소 7년 경력의 일용직 노동자로 당일 사고 현장에는 처음 출근했다.
  • 독일 나치수용소 간수 지낸 100세 노인도 정의의 심판대 섰다

    독일 나치수용소 간수 지낸 100세 노인도 정의의 심판대 섰다

    얼굴 가리는 것을 보면 100세 노인이라도 재판을 받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변호인 스테판 바터캄프가 요제프 S라고만 알려진 피고인의 얼굴을 가린 파일 홀더를 받쳐 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다른 사진을 보면 피고인은 자신의 손으로 분명 파일 홀더를 쥐고 있었다. 요제프는 7일 독일 북동부 브란덴부르크 안데르 하벨에서 열린 재판에 2시간 동안 선 채로 임하고 있다. 강제수용소 생존자와 희생자 유가족을 대변하는 토마스 발터 변호사는 AFP 통신에 “정의에 공소시효란 없다”고 전했다. 2차 세계대전이 종전된 지 76년이 됐는데 이제 100세 노인까지 법정에 세우고 있다. 시간이 없다는 독일 연방검찰 기소에 따라 90세부터 100세까지, 수용소에서 낮은 직급에 종사했던 이들까지 잇따라 법정에 세우고 있다. 그는 스물한 살 때부터 베를린 외곽 작센하우젠 강제수용소에서 나치 친위대 SS 경비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어 이날 법정에 섰다. 그의 혐의는 인류애를 말살한 범죄에 액세서리처럼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1942년부터 1945년까지 친위대 경비원으로 근무하면서 수용자 3518명의 살해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1942년 소련 전쟁포로 총살과 독가스 ‘지클론 B’를 이용한 수용자 살해에 가담, 교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직접 살해하는 행위를 하진 않았지만, 경비원으로 근무하면서 수용소 안에서 집단 살해가 자행되고 있다는 점을 알고도 이를 방조한 혐의다. 1936년 세워진 작센하우젠 수용소엔 유대인, 집시, 동성애자 등 20만명 이상이 수용됐으며 강제노동, 살해, 의학 실험, 기아, 질병 등으로 사망했다. 재판은 2시간가량 진행되는데 요제프는 고령자 배려 없이 기립한 채로 재판을 받게 된다. 앞서 노이루핀 법원은 지난 8월 의학적 검토를 통해 요제프가 200분 정도 선 채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몸상태라고 판단했다. 독일 전쟁범죄를 조사하는 특별 연방검찰은 8건의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나치 강제수용소 사령관실에서 비서로 근무했던 96세 여성이 재판 직전 도주했다가 몇 시간 뒤 붙잡히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 단풍철 산행시 안전사고에 주의하세요

    가을철 산행객이 늘어나면서 등산 사고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는 가을철 등산 사고가 늘어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청한다고 7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2015∼2019년 발생한 등산 사고는 3만 4671건이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601명·실종 285명·부상 2만 488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10월에 발생한 등산 사고가 4487건(12.9%)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사고 원인별로는 실족·추락(33.7%), 조난(19.8%), 음주 및 금지구역 출입 등 안전 수칙 불이행(17.0%), 개인질환(11.1%) 등 순이었다. 산림별로는 집 근처 가까운 야산에서 발생한 사고가 61.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국립공원(24.3%), 도립공원(7.0%), 군립공원(3.8%) 순이었다. 가을철 산행이 위험한 것은 등산로와 풀숲에 이슬이 맺히고 서리까지 내리면서 등산로가 평소보다 미끄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산행을 할 때 착용하는 신발은 바닥면의 마찰력이 좋은 등산화를 선택하고 등산지팡이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입산이 통제된 금지구역은 절대 출입해서는 안 된다.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왔던 길을 따라 아는 곳까지 되돌아오도록 한다. 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여벌의 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 [길섶에서] 감나무 단상/오일만 논설위원

    가을철 감나무는 늘 감탄을 자아낸다. 에메랄드 빛 가을 하늘, 주렁주렁 감 사이로 언뜻언뜻 스치는 하얀 구름이 고혹적이다. 옛 선비들이 넓은 감나무 잎에 가슴속 깊이 숨겨뒀던 마음을 꺼내 애틋한 연서를 보냄직하다. 풍성한 가을을 상징하듯 감나무는 예부터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기자목(祈子木)으로 불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깊은 관찰을 토대로 감나무의 덕을 침이 마르게 칭송하기도 했다. 감나무는 수명이 길고 풍성한 그늘을 아낌없이 나눠준다. 새가 집을 짓지 않을 정도로 벌레가 꾀지 않고 풍성한 잎은 아름다운 단풍으로 변해 인간의 눈을 즐겁게 한다. 고운 빛깔의 열매는 달디단, 맛의 정수다. 이른바 칠절(七絶)을 두루 갖춘 나무다. 감나무의 오덕(德)도 흥미롭게 회자된다. 잎이 넓어 글씨 공부를 돕는 문(文), 목재가 단단해 화살촉을 만드는 무(武)가 있다. 겉과 속이 한결같이 붉어 표리부동하지 않은 충(忠)을 기렸다. 치아가 없는 노인도 즐겨 먹는 과일이니 효(孝)라 했고 서리를 이기는 나무라고 해서 절(節)이라 했다. 마지막까지 겨울철 까치의 밥이 돼주는 마음씨(愛)도 갸륵하다. 둘레길, 멀찍이 보이는 감나무를 보면서 스친 생각이다.
  • 대기오염·교통소음, 심부전 위험 높여

    대기오염·교통소음, 심부전 위험 높여

    덴마크 코펜하겐대, 덴마크 통계청, 오르후스대, 한국 서울대, 호주 시드니대, 미국 하버드대, 독일 하인리히 하이네대 의대, 영국 서리대, 세르비아 심혈관질환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대기오염과 교통소음에 오랜 기간 노출될 경우 심혈관계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덴마크 간호사 코흐트 연구’에 참여했던 이들 중 2만 8731명을 골라 체질량지수(BMI), 생활습관, 건강상태, 근로조건을 조사하고 덴마크 지역별 대기질, 도로 교통소음수준에 대한 통계와 비교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 도로교통소음에 3년 이상 노출될 경우 건강한 이들도 심부전 발병 가능성이 10~17%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자의 경우 72%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협회 저널’ 10월 6일자에 실렸다.
  • 39일 만에 100만대 돌파… 삼성 폴더블폰, 대중화 펼쳤다

    39일 만에 100만대 돌파… 삼성 폴더블폰, 대중화 펼쳤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국내 판매량이 지난 4일 기준으로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두 제품이 공식 출시된 지 39일 만이다. ‘갤럭시노트10 시리즈’는 2019년 8월에 출시한 지 25일 만에, ‘갤럭시S8 시리즈’는 2017년 4월 출시해 37일 만에 국내 판매 100만대를 각각 넘겼는데 이번이 삼성전자의 전체 스마트폰 중 역대 세 번째로 빠른 판매 속도다. 젊은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세련된 디자인, 삼성전자의 역량을 결집한 혁신 기술, 전작에 비해 40만원가량 싸진 가격 등을 바탕으로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갤폴드3와 갤플립3의 디자인은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갤플립3는 외부 디스플레이가 1.9인치로 전작에 비해 면적이 4배 커져 활용도가 높아졌고, 크림과 라벤더 등 7가지 색상도 반응이 좋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갤플립3의 디스플레이 배경화면이나 외관을 액세서리 등으로 꾸미는 게 하나의 놀이처럼 번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집계를 살펴봐도 갤플립3의 판매 대수 비중이 약 70%에 달했고, 구매자의 약 54%는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작과 차별화된 혁신 기능들도 흥행에 한몫을 했다. 갤폴드3에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초로 디스플레이 밑에 숨겨진 전면 카메라(UDC)가 적용돼 7.6인치의 대화면을 더욱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갤폴드3와 갤플립3에는 폴더블폰 최초로 수심 1.5m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는 IPX8등급의 방수 기능이 장착됐고, 새로 개발한 소재인 ‘아머 알루미늄’이 기기 외관에 적용돼 전작에 비해 내구성이 10%가량 강화되기도 했다. 그동안은 비싼 가격이 대중화에 걸림돌이 됐는데 갤폴드3는 199만~209만원, 갤플립3는 125만원으로 전작 대비 출고가가 약 40만원씩 저렴하게 책정된 것도 돌풍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갤폴드3와 갤폴드3 합쳐 글로벌 700만대를 목표로 내걸었는데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최근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내놨는데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 속에서도 초반 돌풍을 이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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