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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장릉 아파트와 시대정신/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장릉 아파트와 시대정신/서동철 논설위원

    부산 여행길에 찾았던 동래부 관아에는 조선시대 지방행정기관 유적으로는 흔치 않게 제법 많은 건물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런데 내부 곳곳에 세워져 있는 이런저런 안내판을 모두 읽고 나니 10개가 넘는 관아 건물 가운데 조선시대 그대로 제자리에 남아 있는 것은 동래부 동헌인 충신당(忠信堂)과 부사의 생활공간으로 추정되는 연심당(燕深堂)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동래부 동헌은 부산지하철 4호선 수안역에서 내려 아직도 이름이 기억나는 ‘슬프도록아름다운의원’ 골목을 따라 동래시장 방향으로 가다 보면 나타난다. 가장 먼저 만난 망미루(望美樓)는 매우 당당했다. 관아의 정문 노릇을 하고 있는 동래독진대아문(東來獨鎭大衙門)은 건물 자체의 연륜은 느껴졌지만 계단과 석축은 석물대패로 깎은 지 얼마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조선시대에는 망미루가 독진대아문 앞 지금의 도로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었을 것이다. 두 건물은 일제강점기 금강공원으로 옮겨졌다가 2014년 지금 자리에 다시 세워졌다. 두 건물이 뜯겨진 뒤 조선으로 몰려온 일본인들이 개발한 동래온천장으로 쫓겨나 일종의 액세서리 노릇을 했다는 뜻이다. 그러니 충신당, 연심당, 망미루, 독진대아문을 제외한 다른 건물을 모두 최근에 재현해 놓은 것이다. 동래부 관아는 지금도 동래시장에 둘러싸여 있다. 재래시장의 특성상 주변에 큰 건물이 들어서지 않았으니 아쉬우나마 이 정도 옛 모습도 되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동래부 관아는 임진왜란 당시 송상현 부사와 동래부민들이 감당할 수 없는 규모로 몰려든 왜군의 공격에 굴하지 않고 버티다 몰살당한 비극이 어려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그러니 일제의 동래부 관아 훼손은 ‘항일 역사의 무자비한 말살’이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광복 이후 더 큰 역사의 말살을, 그것도 우리 손으로 전국 곳곳에서 저질렀으니 안타까운 노릇이다. 서울 한복판 광화문 앞 정부서울청사가 조선시대 삼군부 자리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곳에 1967년 당시 정부종합청사 건설 공사 착공 전까지 삼군부 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더욱 적을 것이다. 삼군부의 중심 건물인 총무당은 일찌감치 1930년대 서울 삼선교 지금의 한성대 곁으로 옮겨졌다. 삼군부 청사의 왼쪽 날개에 해당하는 청헌당은 종합청사 건립과 함께 서울 공릉동 육군사관학교 경내에 이건됐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에 앞선 중앙청사 앞 도로 발굴조사에서는 삼군부의 담장 석렬과 행랑 기단, 배수로가 나오기도 했다. 경기 김포 장릉의 문화재구역에서 고층 아파트를 문화재 심의도 받지 않고 지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음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아파트 공사가 중단되자 입주 예정자들은 “장릉 앞을 가로막고 있다는 이유로 아파트를 헐어 내려면 경복궁 앞을 가로막고 있는 정부서울청사부터 헐어 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경복궁 앞 정부청사’는 매우 상징적인 개발시대의 오류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장릉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항변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이야기다. 정부중앙청사를 지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의 시대정신은 낡은 것을 부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었다. 당시 신문을 찾아봐도 삼군부 건물을 몰아내고 그 자리에 중앙청사를 짓는 데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는 보이지 않았다. 정부는 물론 언론 역시 역사와 문화를 지켜야 한다는 의식 자체가 매우 희박했음을 깨닫게 된다. 무지(無知)의 시대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 중앙청사도 조선시대 삼군부만큼이나 중요한 우리 근현대사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았다. 근현대 문화유산에 적용하는 등록문화재 제도의 기준도 50년이다. 중앙청사의 연륜은 이미 이 기준도 훌쩍 뛰어넘었다. 정부청사를 이 자리에 지은 것이 잘했다는 뜻이 아니다. 지금은 2021년이다. 중앙청사가 무지의 소산이라면 장릉 아파트는 더 많은 이윤을 위해 국민, 특히 입주 대상자를 희생의 대상으로 삼은 일종의 폭력이다. 그러니 입주 예정자는 어떤 피해도 입지 않아야 한다.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공동책임이 있는 인천시와 건설회사들이 입주 예정자들에게 더 좋은 아파트를 주는 것이다. 입주가 늦어지는 만큼 추가될 수밖에 없는 주거 비용도 당연히 부담해야 한다. 장릉 아파트 사건의 교훈은 ‘개발 과정에 문화재를 외면하면 결국 더 큰 불이익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이어야 한다. 이것이 오늘의 시대정신이어야 한다.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빨간 우체통/윤재철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빨간 우체통/윤재철

    빨간 우체통/윤재철 누구에게도아직 부치지 못한편지 한 통쯤은 있어빨간 우체통 거기 서 있다 키는 더 자라지 않는 채짜장면집 배달통처럼모서리는 허옇게빛도 바랜 채 차들 잠시 머물다 떠나는신호등 앞 길가플라타너스 그늘 아래하루 종일 하품하며 그래도 누구에게나아직 받고 싶은편지 한 통쯤은 있어빨간 우체통 거기 서 있다 다질링을 여행할 때였지요. 눈발이 날렸습니다. 커피 가게도 식당들도 문을 닫았군요. 알 수 없는 이유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좋은 일이 일어날 징조지요. 티베트 수제비를 파는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고수를 넣은 뜨끈한 수제비를 먹는 동안 문설주에 매달린 A4 크기의 빨간색 우체통을 보았습니다. 색도 바래고 녹도 슬었습니다. 식탁에 앉아 엽서를 씁니다. J 여긴 추워. 지붕에 큰 배를 올려놓은 호텔에서 시를 쓰다 잠들었지. 해발 2500미터. 왜 배가 필요하지? 노아의 방주? 사랑해. 2통의 엽서를 썼지요. 수신인은 나였습니다. 추운 날 먼 곳에서 편지를 쓰면 마음이 따뜻해지지요. 먼 훗날 낡은 엽서 한 장 찾아올지 모릅니다. 곽재구 시인
  • “온라인 장보기가 편해졌어요” 롯데온, 장보기 서비스 2.0 공개

    “온라인 장보기가 편해졌어요” 롯데온, 장보기 서비스 2.0 공개

    롯데온이 ‘배송받는 시간’을 중시하는 고객 관점에서 장보기 서비스 화면을 전면 리뉴얼했다. 롯데온은 22일 새롭게 정비한 ‘장보기 서비스 2.0’을 공개하고 온라인 장보기 수요 잡기에 나선다고 밝혔다.롯데온은 이번 리뉴얼을 위해 온오프라인 고객 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고객이 선호하는 배송 서비스는 당일 배송(38%)과 원하는 시간(32%)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온은 상품 예상 도착 시각을 첫 화면에 배치했다. 기존에는 공급자 관점에서 많은 상품을 노출하는 것이 우선이었다면, 고객 관점에서 ‘구매 여정’을 다시 설계한 것이다. 배송지 기준으로 고객은 원하는 시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당일배송’, 마트에서 2시간 이내에 ‘바로배송’, ‘새벽배송’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배송 서비스를 선택하면 배송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상품을 담을 수 있는 매장으로 바로 이동하도록 했다. 배송 서비스 기반으로 상품을 선택하기 때문에 하나의 장바구니를 여러 번 나눠서 배송 받는 불편함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롯데온은 그로서리 상품 특성 상 자주 구매하는 상품이 많은 점을 고려해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별도로 안내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 밖에도 롯데온은 바로배송 서비스 서비스 전국 확대를 목표로 현재 6개인 스마트스토어를 내년 초까지 8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반 점포에서도 바로배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전문 인력과 전용 차량을 배치할 계획이다. 박세호 롯데온 마트부문장은 “장보기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함께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바탕으로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성동구, 친환경 페트병 라벨 사용 촉구…ESG행정 박차

    성동구, 친환경 페트병 라벨 사용 촉구…ESG행정 박차

    서울 성동구가 생수·음료수 등을 생산하는 기업들에게 친환경 페트병 라벨 사용을 촉구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지난 10월 18일부터 25일까지 주민 등 1000명을 대상으로 ‘투명 페트병 라벨 분리에 대한 인식 및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또 주민들이 자주 마시는 생수·음료수 등을 생산하는 28개 기업에게 문서를 통해 “무라벨 또는 손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라벨을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9.0%가 평소 쓰레기 분리 배출시 투명 페트병의 라벨을 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65.9%는 ‘라벨 제거가 어렵다’고 답했다. 라벨 제거가 어려운 이유로는 ‘라벨지의 강한 잡착력’(35.9%)과 ‘뜯어낸 자리가 끈끈한 것’(30.7%) 등이 꼽혔다. 반면 ‘한쪽 모서리가 들려있는 에코탭’(52.3%)과 ‘절취선 표시가 있는 라벨’(37.4%)은 라벨 분리배출이 비교적 쉽다고 응답했다. 라벨지를 제거하지 않는 응답자(전체의 11.0%) 가운데 62.6%는 라벨 제거 및 분리배출의 절차가 번거롭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구는 기업이 라벨을 붙이지 않거나, 손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28개 기업에게 공문을 보냈다. 또 7개 기업으로부터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생수 등은 무라벨로 출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개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 가운데 일부 기업은 구 측에 에코탭 및 수용성 스티커 사용, 플라스틱 경량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련 추진 사항을 설명했다. 7개 기업은 롯데칠성과 LG생활건강, 샘표식품, 아워홈, 비지에프리테일, 풀무원샘물, 빙그레 등이다. 한편 구는 ESG 행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주택가 거점 장소에 분리수거함을 설치, 자원관리사가 지역 주민들의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돕는 ‘성동 푸르미 재활용 정거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는 재활용 처리 업체로부터 최상 등급의 품질을 인정받은 투명 페트병과 재활용품 250톤을 수거해 높은 단가로 판매했다. 또 지난해 대비 재활용 선별률을 17%포인트 향상됐다. 지난 3월에는 구민 제안으로 투명 페트병 라벨 제거봉을 제작했다. 구는 공동주택 146개 단지에 총 1546개의 라벨 제거봉을 배포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및 수거는 물론, 주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자원순환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와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대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BTS, 총 11종의 커버 장식 ‘전례없는 일’

    BTS, 총 11종의 커버 장식 ‘전례없는 일’

    방탄소년단(BTS)이 2022년 새해 첫 패션지 커버를 장식했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보그 코리아’와 ‘지큐 코리아’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보그’ 3종 커버, ‘지큐’ 8종 커버로 제작돼 한 아티스트가 두 매체의 표지를 동시에 장식하면서 총 11종의 커버로 발간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VOGUE KOREA)’와 ‘지큐 코리아(GQ KOREA)’가 2022년 1월호에 방탄소년단 화보를 공개했다. 루이 비통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방탄소년단은 화보 촬영에서 모두 루이 비통 남성복 컬렉션 의상과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화보 촬영에 임했다. 다양한 촬영 콘셉트에 맞춰 준비된 세트장에서 개인 화보와 단체 화보 촬영이 이루어졌으며, 특수 제작된 미디어 아트 월을 배경으로 영상 콘텐츠 촬영도 함께 진행했다.화보 촬영 후 방탄소년단은 멤버별 개별 인터뷰를 통해 8년간의 활동에 대한 소회, 각자의 현재 관심사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깊이 있게 공유했다. 방탄소년단의 멤버별 인터뷰는 ‘보그’와 ‘지큐’에 각각 다른 내용으로 실린다. 21일 발행된 ‘보그 코리아’와 ‘지큐 코리아’ 1월호에는 화보와 인터뷰, 비하인드 컷 등이 각 100페이지에 걸쳐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면모를 만나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별 패션 필름과 커버 메이킹 영상, 인터뷰 영상은 오는 22일부터 ‘보그’와 ‘지큐’의 공식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 추징금이 무려 2500억원, 중국 최고의 쇼호스트 탈세에 된서리

    추징금이 무려 2500억원, 중국 최고의 쇼호스트 탈세에 된서리

    중국에서 가장 잘나가던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가 탈세한 사실이 적발돼 무려 25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추징 세금과 벌금 규모는 2018년 중국 최정상급 배우 판빙빙(范氷氷)이 냈던 8억 8000만 위안(약 1643억원)을 훨씬 웃돈다. 20일 관영 신화 통신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시 세무당국은 인터넷 쇼핑 생방송 진행자인 웨이야(본명 황웨이)에게 13억 4100만 위안(약 2503억원)의 추징금과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소득을 은닉하거나 개인이 차린 회사로 소득을 이전시키거나 해서 6억 490만 위안(약 1212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것이 드러나 곱절이 넘는 과징금으로 된서리를 맞았다. 항저우시 세무국은 “세무 빅데이터 분석 과정에 황웨이에게 중대 탈세 혐의가 있다고 보고 법에 따라 입건해 전면적인 세무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웨이야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조사 과정에서 세금 관련 법률을 위반한 행위를 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며 “내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웨이야는 알리바바의 인터넷 생방송 판매 플랫폼인 타오바오 생방송에서 활동하는 최고 인기 인플루언서다. 글자 그대로 뭐든지 판다. 라면부터 상업로켓 발사까지 다 판다. 지난달 11일 중국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쌍십일’ 당시 타오바오 생방송에서 웨이야가 진행한 방송을 본 사람만 1억명을 웃돌 정도다. 쌍십일 예약 판매 첫날이었던 지난 10월 20일, 또 다른 인기 쇼호스트인 리자치(李佳琦)와 웨이야 두 사람이 타오바오 생방송을 통해 판매한 물건이 200억 위안(약 3조 7300억원)에 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탈세 적발로 웨이야는 라이브 커머스 업계에서 축출돼 향후 재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에는 웨이야와 리자치에 이어 업계 3위 쇼핑 호스트인 쉐리(雪梨)가 탈세로 적발돼 6555만 위안(약 1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고, 그 뒤  활동을 접고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리자치와 린산산(林珊珊)에게는 나란히 2767만 위안(약 51억원)이 부과됐다. 웨이야의 방송 채널도 이날 원래 화장품 판매를 할 예정이었으나 오후부터 타오바오 생방송 플랫폼에서 사라졌다. 타오바오 측은 관련 규정에 따라 웨이야의 방송 채널 계정이 동결됐다고 설명했다. 얼마 전에는 인플루언서들이 유망 증시 종목을 추천하는 일이 금지됐고, 88명의 유명인들에게 라이브 커머스 콘텐트에 대해 공개 경고했다. 한편 웨이야의 탈세 적발은 중국이 대기업과 부유층의 불법·탈법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공동 부유’ 기조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지난 8월 제10차 중앙재경위원회 회의를 열고 분배 역할을 한층 강화하는 공동 부유 국정 기조를 전면화했다.
  • 클래식 흐르는 서초 서리풀 악기거리

    클래식 흐르는 서초 서리풀 악기거리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일대 서리풀 악기거리가 시민과 예술인들의 발길을 끄는 클래식 음악 거리로 거듭나고 있다. 구는 서리풀 악기거리의 경관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서리풀 악기거리는 공연장, 악기공방, 음악연습실 등 160여곳이 모여 있는 음악 명소다. 2018년 전국 최초로 음악문화지구로 지정됐다. 우선 구는 음악문화지구의 특색을 잘 보여주기 위해 ‘음악 그림자 조명(로고젝트)’을 설치하고 있다. 밤마다 음표·악기 실루엣 등의 이미지와 응원메시지를 순차적으로 띄운다. 구는 지난 15일 예술의전당 앞 교차로 1곳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신중어린이공원, 신중초등학교 앞 등 14곳에 로고젝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전신주·가로등주 등 412곳에 악기거리 로고가 새겨진 광고물 부착 방지시트를 붙였다. 구 관계자는 “시트 부착으로 불법광고물을 원천 봉쇄해 거리 미관을 개선할 뿐 아니라 정전기 방지 기능, 문화지구 홍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올해 낡고 오래된 상점 50곳의 간판을 악기거리 특성에 맞는 디자인의 에너지절약형 발광다이오드(LED) 간판으로 교체했다. 아울러 구는 악기거리 안에 어린이음악공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음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장 활성화 사업인 ‘클래식 다방’을 추진해 악기거리를 ‘음악이 흐르는 클래식 특화거리’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거리 곳곳마다 음악과 예술이 흐르는 ‘서리풀 악기거리’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머스크 “테슬라, 도지코인 받는다”…도지코인 33% 급등

    머스크 “테슬라, 도지코인 받는다”…도지코인 33% 급등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머스크는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테슬라가 도지코인으로 몇 가지 물건을 결제하도록 할 것이라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 달라”는 글을 올렸다. 블룸버그 통신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전날 0.16달러에 거래되던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트윗 직후 순식간에 0.21달러까지 치솟았다.가상화폐인 도지코인으로 살 수 있는 품목은 전기차 외 제품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테슬라는 어린이용 전기 바이크인 사이버쿼드와 의류, 액세서리, 장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가상화폐에 호의적이었던 테슬라는 지난 2월 전기차 구매 대금으로 비트코인을 받았다가 두 달도 안 돼 이런 정책을 취소한 바 있다.머스크는 시바견의 얼굴을 내세운 도지코인의 서포터 역할을 자처해왔다. 그가 정기적으로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에 대해 언급할 때마다 도지코인 가격은 춤을 췄다.
  • “아마존 토네이도 참사, 휴대전화 금지 탓”… 베이조스, 이 와중에 우주여행 자축

    “아마존 토네이도 참사, 휴대전화 금지 탓”… 베이조스, 이 와중에 우주여행 자축

    미국 중부를 쑥대밭으로 만든 토네이도 참사로 아마존 직원들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작업장에 휴대전화 반입을 금지하는 아마존의 사내 정책이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아마존 창립자인 제프 베이조스는 희생자 유족을 위로하기는커녕 자신이 설립한 민간 우주회사 블루오리진의 세 번째 유인 우주여행 축하 게시물을 올렸다가 호된 비난을 받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에드워즈빌의 아마존 물류창고가 토네이도로 무너지면서 최소 6명의 직원이 사망하고 다수가 실종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생산성 향상을 이유로 작업장에 휴대전화를 반입하지 못하게 하고 있는데 아마존 직원들은 이런 정책 때문에 물류창고가 붕괴되기 30분 전 기상청이 보낸 토네이도 접근 경보 문자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했다. 휴대전화 반입 금지 방침이 직원들이 대피할 기회를 빼앗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무너진 창고 근처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건물 내 화장실로 대피했지만 정전으로 정보 교환이 불가능해 동료들이 숨진 사실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18년에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아마존 물류창고가 폭풍으로 파손됐을 때도 직원 2명이 숨진 바 있다.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도 물류창고에 휴대전화를 들이지 않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지난 6월 경기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 불이 났을 때 최초 목격한 직원이 휴대전화가 없어 화재 신고를 하지 못한 일이 생기면서 거센 논란이 일었다.한편 베이조스는 12일 인스타그램에 “행복한 승무원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우주여행객 6명과 활짝 웃으며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된서리를 맞았다. 토네이도 사고가 발생한 직후였기 때문이다. 베이조스의 게시물에는 “제프의 심장은 얼음처럼 차가워. 자기 자신하고 돈밖에 모른다니까”, “끔찍한 국가 재난에 최소한 동정심이라도 보였어야 하지 않느냐”고 비판하는 댓글이 달렸다. 베이조스는 뒤늦게 애도 성명을 내고 “그곳의 팀원들을 잃어 가슴이 아프다. 그들의 가족,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며 수습에 나섰다.
  • “스타킹 신는 모습부터”…승무원 유니폼 입는 영상 만든 유튜버 [이슈픽]

    “스타킹 신는 모습부터”…승무원 유니폼 입는 영상 만든 유튜버 [이슈픽]

    다양한 의상을 직접 착용해보는 ‘룩북(look book)’ 채널을 운영하는 한 유튜버가 승무원 유니폼을 입은 영상을 공개해 해당 직업군을 ‘성상품화’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유튜버 A씨는 지난달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승무원 룩북 / 항공사 유니폼 + 압박스타킹 코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A씨는 영상에서 2벌의 승무원 유니폼을 착용했다. 속옷 차림으로 등장한 A씨는 스타킹부터 스커트, 블라우스까지 갈아입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A 씨는 “검은색 하이힐을 신고, 승무원의 스카프와 헤어핀도 함께 착용하면서 액세서리에 신경을 썼다”고 영상을 설명하면서 “속옷부터 갈아입는 모습까지 보정 없이 솔직하게 담아낸 영상”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당 의상에 대해 “모두 제가 직접 구매한 의상”이라며 “보정 속옷이나 앱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착용한 의상은 특정 항공사의 정식 유니폼이 아니고 유사할 뿐 디자인과 원단이 다르다”며 의상을 구매한 사이트 링크를 공유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13일 오전 11시 기준 18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룩북은 패션 브랜드의 디자인 경향이나 스타일을 담은 사진집을 뜻한다. 유튜브에서는 계절에 맞는 코디법 등을 소개하는 영상을 칭하는 용어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일부 유튜버들은 스타일링을 보여주기 보다는 노출 등을 통해 조회수를 높이고 있다. A씨의 경우, 승무원은 정해져있는 유니폼을 입기 때문에 룩북이 필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니폼과 유사한 의상을 구매해 룩북 영상을 촬영했다. 이에 “특정 직업군을 성상품화 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 A씨는 이전에도 ‘미니스커트&스타킹 코디 룩북’, ‘스타킹&하이힐 ASMR’, ‘이벤트복 룩북 / 바니걸 / 메이드복 / 제복 / 스타킹 + 하이힐 코디’ 등의 영상에서 속옷만 입고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하는 등 다소 선정적인 콘텐츠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승무원들 성상품화시키는 거 진짜 심하다”, “저 유니폼 입고 출근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생각이 짧다”, “항공사에서 고소해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2019년 윤지오가 항공사 유니폼으로 보이는 의상을 입고 선정적인 콘텐츠를 제작했을 당시 대한항공은 “영상 속 등장 인물은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재직한 사실이 없는바, 당사 유니폼 무단 거래 또는 복제품 착용 후 영상을 촬영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러한 행위는 당사 유니폼 디자인권 침해 사항일 뿐 아니라 영상물의 내용은 대한항공 브랜드 및 승무원 이미지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디자인 보호법 및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면서 해당 영상물을 즉시 삭제 조치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존폐까지 말할 건 뭐냐’ 뿔난 공수처/강병철 기자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존폐까지 말할 건 뭐냐’ 뿔난 공수처/강병철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달 30일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준성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세 번째로 칼을 뽑아 든 것이었다. 이미 법원은 체포영장과 구속영장 청구를 한 차례씩 기각한 상황이었다. 그날 오후 법원으로 영장청구서가 날아가기 전, 몇 시간 앞서 이 소식을 들었을 때는 긴가민가했다. 그사이 공수처의 수사 진척 상황을 보면 지난번 영장 기각 이후로 크게 진척된 것이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공수처는 1차 구속영장 기각 이후 손 검사를 두 차례 소환하고 대검 감찰부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보강 수사를 벌였다. 하지만 익히 알려진 대로 손 검사 측의 단단한 방패에 균열을 내긴 쉽지 않았다. 3연속 영장 기각은 수사기관에 치명적이다. 수사 동력을 잃는 것은 물론이고 특히 ‘검찰 개혁’의 성과물로 탄생한 공수처로서는 수사권 남용이라는 뼈아픈 지적을 받을 게 뻔한 터였다. 영장 재청구 소식을 들은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그래도 자신이 있으니 다시 했지, 영장 청구를 그냥 했겠나”라고 전망했다. 기자들의 생각도 비슷했다. 대부분 언론은 공수처가 ‘승부수’를 던졌다고 썼다. 그리고 공수처는 그 승부에서 패했다. 승부수가 아니라 ‘무리수’였던 셈이다.공수처는 검찰 개혁을 부르짖어 온 시민사회의 숙원사업이었다. 부패수사를 전담하는 기관을 만들어 깨끗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고 검찰기소독점주의를 깨뜨려 검찰의 쇄신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1996년 참여연대 등이 처음 도입을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책 ‘운명’에는 참여정부 민정수석을 맡았던 문 대통령이 당시 국회의 반대로 공수처 설치를 완수하지 못한 것을 얼마나 안타까워했는지 잘 드러난다. 진보 진영에서는 공수처가 만들어지면 공직사회의 투명성·신뢰성이 강화되고, 검찰도 국민을 위한 수사기관으로 돌아올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공수처는 실망투성이다. 공수처 설치 운동을 이끌었던 참여연대의 이재근 권력감시국장은 “지금의 공수처는 우리가 기대했던 역량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실제 기소하는 성과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손 검사에 대한 3연속 영장 기각으로 거의 모든 언론은 공수처에 대한 비판 기사를 쏟아냈다. 서울신문은 ‘위기의 공수처’ 3회 시리즈 기획 기사를 통해 공수처의 현실을 짚은 뒤 사태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공수처의 내년 예산은 199억 9900만원으로 검찰 지청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런데도 1년 가까이 인지 수사는 ‘0건’이니 비판의 소나기가 쏟아져 내리는 게 당연하다. 200억원에 가까운 예산 액수가 알려지자 보수 언론에서는 ‘존폐론’까지 나왔다. 공수처 쪽에서는 날 선 반응이 돌아왔다. 출범 1년도 안 돼 인프라를 구축 중인 자신들에게 ‘세금 낭비’니 ‘존폐 위기’니 하는 말은 과하다는 것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통화에서 “공수처가 수사하는 검사들은 일제강점기부터 70년 넘게 수사 경험이 쌓였다”면서 “이제 시작하는 단계인데 사건 하나만으로 존폐론까지 얘기하는 게 온당한 평가냐”며 화를 냈다. 공수처는 수사력 부재뿐 아니라 정치편향, 비인권적 수사 논란까지 겪고 있다. 그럼에도 공수처를 고깝게 보는 일부 검사들을 제외하고는 존폐를 말하기는 이르다는 것이 법조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아직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할 방법을 우선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현직 검사는 “공수처가 지금 부실하다고 해도 그 필요성은 변함이 없다. 과거 검찰의 안 좋은 면모 때문에 공수처가 필요해서 만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공수처의 역할은 내년 3월 대선 이후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도 개선의 열쇠를 쥔 국회에서는 올 초 공수처 출범 이후 추가 논의가 미진한 상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는 공수처법 개정안 17건이 계류 중이다. 공수처에 힘을 실어 주려는 더불어민주당과 힘을 빼려는 국민의힘 사이 간극은 너무 크다. 그러니 대선 이후에도 건설적 논의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 이재명 초교 은사 “상처 안되는 말 골라해야”…李 “맞는 말”

    이재명 초교 은사 “상처 안되는 말 골라해야”…李 “맞는 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구·경북(TK) 지역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 이틀째인 11일, 자신의 고향에서 초등학교 동창과 은사를 만나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회고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경북 봉화의 만산고택에서 진행하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한 ‘명심스테이: 반갑다 친구야’에 출연, 초등학교 시절 은사인 박병기 씨와 모교인 안동 삼계초등학교 동창 세 명을 만나 추억을 공유했다. 사회를 보던 박성준 의원이 “후보의 1학년 때 성적표를 보니 ‘동무들과 잘 놀며 씩씩하다’ ‘활발하지만, 고집이 세다’고 평가했더라”라고 하자, 은사인 박 씨는 “만나는 사람마다 (이 후보가) 공부를 잘했냐고 묻는데, 공부를 잘 하는 게 다는 아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끌어냈다. 이어 한 친구가 “이 친구(이 후보)는 공부하고는 뒷전이었다. 학교 갔다 와서 어느 날 (성적) 통지표를 찢어버리더라”고 회고하자, 이 후보가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동창들은 대체로 이 후보를 ‘재발랐다’(동작이 재고 빠르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코찔찔이가 시장에 도지사, 그리고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자, 이 후보는 웃으며 “내가 어린 시절 도서관 책을 거의 다 읽었다. 인생에서 책을 젤 많이 본 시기가 초등학교 시기”라고 받아쳤다. 이들은 이 밖에도 이 후보가 초등학교 시절 빌린 돈 60원을 성남으로 이사한 후 편지를 보내 갚은 일화, 어린 시절 근처 논밭 서리를 다닌 추억, 준비물 준비를 하지 못해 화장실 청소를 하던 기억 등을 회상했다. 한편 동창들은 이 후보의 정치 행보와 관련해서는 “배고파서 물을 먹던 골짜기 출신이 아무것도 없이 이렇게 혼자 올라온 것이 애처롭기도 하다”며 “힘이 없으니 도와주지도 못하고, 마음만 참 그렇다”고 말했다. 은사 박 씨는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을 언급하며 “전 시장이 빚을 많이 진 것을 다 갚고, 잘 사는 성남을 만들었다는 기사를 읽었다”며 “훨씬 큰일을 할 수 있는 인물로 컸다는 기분이 들어 정말 뿌듯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박 씨는 “선거라는 것이 말 한마디가 큰 충격을 준다”며 “공식 석상이나 SNS에서 말할 때 정돈된 말, 다른 사람에게 상처 되지 않는 말 좀 골라서 해달라”는 쓴소리를 덧댔다. 이에 이 후보는 “맞는 말이다. 다른 사람 이야기도 잘 들어야죠”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좀 전에 (봉화에 있는) 아버님 어머님 산소에 갔다 왔다. 저도 결국 그 옆에 묻힐 것”이라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다만 정치란 현실이라 (지지율이 안 나온다)”며 “기회를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여태까지 색이 똑같아서, 빨간색이라 찍었는데 솔직히 대구 경북 망하지 않았냐”며 “제 고향에서 지지를 못 받으면 남의 고향에서 좀 그러니까 고향 어른들 많이 좀 도와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 [법서라] “고작 2점? 대학이 달라집니다”…수능 생명과학Ⅱ 재판서 치열했던 1시간

    [법서라] “고작 2점? 대학이 달라집니다”…수능 생명과학Ⅱ 재판서 치열했던 1시간

    [편집자주]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 이야기를 풀어 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문항이 불완전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정답을 선택하는 데 장애가 되진 않습니다. 전원 정답 처리한다면 문제를 맞게 푼 학생들이 더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평가원) “평가원의 풀이 방식은 답을 알고 끼워맞춘 것일 뿐 정답 도달 전에 오류(음수값)가 나오는 풀이 경우도 있습니다. 생명과학Ⅱ를 선택한 상위권 학생들은 이 문항의 ‘2점’으로 대학이 달라지고 학과가 달라집니다.” (수험생) 10일 오후 서울행정법원의 대법정에서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수험생들은 출제 오류 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날은 2022학년도 수능 과학탐구 생명과학Ⅱ 응시자 92명이 제기한 정답 결정 취소 청구 사건의 처음이자 마지막 변론기일이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이주영)는 “17일 오후 1시 30분에 판결을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수능 성적표 통지를 하루 앞둔 지난 9일 생명과학Ⅱ 20번의 정답 효력을 본안 사건이 선고될 때까지 중지시켰다. 이에 따라 생명과학Ⅱ 응시자 6515명은 해당 과목 성적이 공란으로 된 성적표를 받은 상태다. 재판 선고가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이뤄지는 것이지만 교육당국 관계자들은 초조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전국대학입학처장협의회 관계자는 “16일에 수시전형 합격자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그게 밀리면 정시 모집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서 “1심 판결이 14일까지는 나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검토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14일은 불가능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는 20번 문항의 오류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거셌다. 집행정지 심문기일 때와 마찬가지로 소송에 참여한 수험생 수십여명이 직접 재판에 참석했다. 20번 문항은 동물 종의 두 집단에 대한 유전적 특성을 설명한 제시문 자료를 분석해 멘델 집단을 가려내고, 이를 바탕으로 선택지의 진위를 판단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주어진 설정에 따라 계산하면 특정 집단의 개체 수가 0보다 작은 음수(-)가 나오기 때문에 문제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이 일부 수험생들의 주장이다. 평가원 측 대리인은 “음수값 확인은 정답이 결정된 후에 발생하기 때문에 풀이 과정에서는 혼란이 일어나지 않는다”며 “답을 선택하는 데 문제가 없는데도 불완전성을 근거로 모두 정답 처리해야 한다는 건 논리적인 비약”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오류로 판정한 문항은 ▲풀이 과정상 이상으로 정답 결정이 불가하거나 ▲정답이 없거나 ▲여러 개의 정답이 있는 경우인데, 모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정답을 유지해 달라는 취지다. 반면 수험생 측 대리인은 “제시문 자료 중 4번째 조건 때문에 음수 개체 수가 나와 오류가 생긴다”며 “원고는 4번째 조건 없이도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애초 문제 속 집단은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4번 조건을 뺀다면 아예 다른 문제가 되어버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소송에 참여한 학생들도 직접 풀이과정을 설명하면서 문항의 오류로 인해 정답 결정에 장애를 겪었다고 강조했다.의사를 꿈꾼다고 밝힌 이모군은 “평가원은 불필요한 조건을 주지 않는다는 믿음이 이번 시험으로 깨졌다”면서 “아무리 계산해도 조건 성립이 안 돼서 내가 실수했나 고민하며 10분 넘게 허비했고 결국 해결 못한 채 집중력이 흐트러진 상태에서 나머지 킬러 문제들을 풀게 됐다”고 말했다. 전문가 자문 내용을 두고도 양측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평가원 측 대리인은 “정답 결정 과정에서 3개 학회에 자문을 의뢰했는데 2곳은 이상 없다는 의견을 냈고 유전학회는 학문적 오류를 지적했지만 정답 처리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다”며 “평가의 관점에서 타당성은 세 학회 모두 이견이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험생 측 대리인은 “유전학회의 종합적인 의견은 오류가 맞고 정답을 고를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이라며 “정답 판단은 학회의 전문 영역 밖이라 보류한 것일 뿐인데 평가원이 오독하거나 왜곡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법원이 20번 문항의 정답 인정 여부를 17일 결정하면 생명과학Ⅱ 응시자의 성적은 선고 결과를 반영해 17일 오후 8시 발표된다. 이에 따라 수시 합격자 발표는 오는 18일로 이틀 미뤄졌다. 1994년 수능 체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정답 결정이 보류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결국 대입 일정도 연기된 셈이다. 다만 교육부는 오는 30일부터 시작하는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 “밀접접촉 후 클럽서 새벽 4시까지 춤춰” 핀란드 최연소 총리 논란

    “밀접접촉 후 클럽서 새벽 4시까지 춤춰” 핀란드 최연소 총리 논란

    “더 나은 판단 했어야” 사과 산나 마린(36) 핀란드 총리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후 클럽에서 밤새 춤을 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다. 마린 총리는 2019년 12월 취임하면서 세계 최연소 총리라는 기록을 세운 인물이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마린 총리는 지난 4일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수도 헬싱키의 한 나이트클럽에 갔다. 보도에 따르면 마린 총리는 친구들과 나이트클럽에서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유흥을 즐겼다. 이 사실은 마린 총리가 클럽에 들어가는 모습이 한 잡지에 실리면서 알려졌다. 즉각 비난 여론이 일었으며, 마린 총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과했다. 마린 총리는 “남편과 외식을 하고 시내에서 쇼핑을 즐긴 뒤 친구들을 만나 시간을 보냈다”며 “더 나은 판단을 했어야 했고 지침을 재차 확인했어야 했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린 총리는 처음엔 2차례 백신 접종을 마쳤기 때문에 격리할 필요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이후 그가 외출 당시 집에 남겨뒀던 업무용 휴대전화로 대외 접촉을 피하라는 권고 메시지가 왔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야당은 마린 총리의 행동에 대해 “무책임하다”며 공세를 폈다. 핀란드는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더라도 별도로 격리 조치하지 않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발적으로 사회적 접촉을 삼가도록 권장하고 있다.핀란드 국민들 반응 ‘싸늘’ 마린 총리는 두 차례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지난 7일 업무에 복귀했다. 이에 대해 현지 국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핀란드 민영 방송 채널 MTV3가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2는 마린 총리의 외출을 “심각한 실수”라고 평가했다. 핀란드는 현재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9만 6000명, 사망자는 1384명으로 다른 유럽 국가보다 코로나19에 잘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8명이 발견되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최근 2주 동안은 인구 10만명당 30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사상 최고치의 감염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마린 총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친구들과 관저에서 파티를 벌인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 공직자임에도 직접적으로 패션 액세서리를 홍보해 비난받은 적도 있다.
  • “사회가 요구하는 교회상, 어떻게 응답할지 고민”

    “사회가 요구하는 교회상, 어떻게 응답할지 고민”

    “2030년대를 향해 가는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교회상이 무엇이며, 우리 교구가 이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지를 모색하고 고민하겠습니다.” 제14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인 정순택(60) 대주교가 8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착좌 미사와 함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정 대주교는 이날 “200여년 전 우리 선조들이 피 흘려 지켜 온 신앙을 우리 시대에 어떻게 계승할지, 교회가 어떻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지 고민하고 경청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날 명동대성당에는 주교단과 평신도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정 대주교는 강론에서 “자본주의가 부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켜 대립과 갈등이 심화된 시대”라며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하느님의 가치 기준에서 바라보며, 모두가 주인공이 되고 모두가 사랑 안에서 참행복을 느끼는 세상으로 바꾸는 일꾼이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회의 영성적 삶을 깊게 하는 데 힘쓰고 미래의 주인공인 젊은이들과 동반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며 “힘들고 어려운 젊은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교구장에서 물러난 염수정 추기경은 “정 대주교님은 하느님 백성과의 친교와 경청, 남북한 형제들 간의 화해뿐 아니라 세상 자연환경과도 함께하는 목자의 길을 가시게 될 것”이라며 “정 대주교님과 함께 걷는 이 여정에 서울대교구 신앙공동체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사 중 치러진 착좌식에서는 앨프리드 슈에레브 주한 교황 대사가 제대 앞으로 나와 교황의 임명장인 ‘교령’을 사제와 신자들 앞에 내보였다. 염 추기경은 정 대주교에게 교구장의 상징인 목장(지팡이)을 전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어려운 고비마다 빛과 소금이 돼 주신 것처럼, 일상회복과 평화를 위해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며 “한결같이 사회적 약자와 정의의 곁에 계셔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1961년 대구에서 출생한 정 대주교는 1992년 가르멜회 인천수도원에서 사제품을 받았고, 2000년 로마로 유학을 떠나 로마 교황청 성서대에서 성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 주교품을 받은 뒤 교구에서 서서울지역 및 청소년 수도회 담당 교구장 대리 주교로 활동해 왔다. 정 대주교의 사목 표어는 주교 시절의 표어 ‘하느님 아버지, 어머니 교회’를 그대로 쓴다. 다만 문장 위 붉은 주교 모자는 갈색으로 바꿨다. 겸손과 가난을 상징하는 ‘땅의 색’으로 탁발 수도회의 전통 색이다. 문장의 방패에도 신앙의 여정을 갈색의 산과 길로 형상화했다.
  • 서초구 “서리풀 온돌의자·이글루로 한파에도 따듯하게”

    서초구 “서리풀 온돌의자·이글루로 한파에도 따듯하게”

    서울 서초구가 버스정류소 등에 발열의자인 ‘서리풀 온돌의자’와 한파대피소 ‘서리풀 이글루’를 8일부터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서리풀온돌의자를 총 167곳에서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성촌마을입구 등 교통약자들이 많은 버스정류장에 10곳을 추가 설치했다. 가로 203cm, 세로 33cm의 이중 강화 유리 재질로 제작된 서리풀온돌의자는 외부 온도와 상관없이 상판 온도가 38℃로 유지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항균 칸막이를 설치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토록 했다. 서리풀온돌의자는 내년 3월까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동된다. 또, 대기온도가 18℃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작동된다. 이와 함께 구는 버스정류소에서 찬바람을 막아주는 온기텐트인 ‘서리풀이글루’ 34곳을 운영한다. 서리풀이글루는 서초의 옛이름인 ‘서리풀’과 북극 에스키모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준 ‘이글루’에서 비롯된 명칭으로 지난 2017년부터 운영했다. 서리풀이글루는 가로 3.6m, 세로 1.5m, 높이 2.8m의 사각형 모양이다. 주민들이 버스나 교통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나마 칼바람과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코로나19 등 밀폐 공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자연환기가 가능하도록 출입문 2면을 개방했다. 류창수 구 교통행정과장은 “추운 겨울에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서리풀온돌의자와 서리풀이글루에서 잠시나마 추위를 녹이고 포근한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산중다원/오일만 논설위원

    [길섶에서] 산중다원/오일만 논설위원

    몇 년 전인가, 발길 따라 우연히 들른 곳이 서울 진관사였다. 근처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에 이끌려 가다 보니 진관사 계곡의 낭랑한 소리가 좋다. 고려시대 고찰로 조선조에선 국가와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수륙재(水陸齋)가 열린 사찰이라고 한다. 일제강점기엔 승려 백초월(白初月)의 오롯한 독립정신으로 유명한 곳이다. 비탈길을 올라서 한숨 돌리려는 지점에 찻집이 있다. 이곳의 대추차 맛은 잊기 어렵다. 분위기 덕분인지 진한 여운과 달콤한 향기가 기억에 새겨 있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정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이란 글이다. 태풍과 천둥, 자연의 극한으로 단련된 대추가 내공으로 인간세상을 복되게 하는 것 아닌가. 초봄처럼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쬔 주말. 계절을 잊은 건지, 그 속내가 궁금한 몇몇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는 날씨다. 만사 잊고 북한산 둘레길을 헤매다 우연히 마주친 곳이 산중다원이다. 진관사에서 맛본 대추차 향기에 발길이 끌린 듯하다. 편안한 공간이 느긋하게 이야기꽃을 피우기 안성맞춤이다. 산행의 피곤함이 대추차 한잔으로 녹아내린다.
  • 서리풀 원두막 접은 서초, ‘서리풀 트리’로 빛난다

    서리풀 원두막 접은 서초, ‘서리풀 트리’로 빛난다

    무더운 여름철마다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서울 서초구의 ‘서리풀 원두막’이 밤거리를 환하게 비추는 ‘서리풀 트리’로 깜짝 변신한다. 구는 강남역·양재역·양재천 등에 있는 서리풀 원두막 50개를 서리풀 트리로 제작해 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리풀 트리는 2017년부터 매년 다른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올해는 녹색 원형 화환에 붉은색·금색 구슬을 두르고, 풍성한 리본을 달아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냈다. 구 관계자는 “트리를 바라보는 시민들이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게 만드는 성탄의 의미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트리는 해가 지는 일몰 시간부터 자동센서에 의해 작동된다.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트리로 제작되지 않은 나머지 서리풀 원두막 162개는 구가 자체 제작한 보호덮개를 씌워 겨울철 동안 안전하게 보관된다. 서리풀 원두막은 2017년 구가 전국 최초로 설치한 파라솔 형태의 횡단보도 그늘막이다.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서리풀 원두막과 같은 횡단보도 그늘막을 도입했다. 나아가 유럽 친환경상인 그린애플어워즈, 그린월드어워즈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또 서리풀 트리는 행정안전부의 ‘그늘막 설치·관리 지침’ 그늘막 관리 및 활용사례 가운데 경관시설 활용 방안으로 소개됐다. 박판서 구 안전도시과장은 “서초가 친환경적 미관이 좋은 도시로 대·내외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며 “올해 설치한 서리풀 트리가 주민들에게 따뜻함과 추억을 선사해주는 마음의 여유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동 “소영씨마켓에서 사회적 가치 공유해요”

    성동구가 10일과 11일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 카페 서울숲에서 ‘소영씨마켓×메리 포레스트’를 개최하며 착한 소비 촉진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플리마켓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사회적 기업인 오엠인터렉티브가 기획하고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 공정무역 판매처 등 30여개 팀이 참여한다.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볼거리, 놀거리 등 소상공인과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카페 외부 언더스탠드에비뉴 로드에서는 ‘행운을 잡아라! 이벤트존’을 마련해 ‘소영씨를 찾아라’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카페 내부는 문구, 액세서리 등 사회적 경제 제품을 판매하는 ‘사회적가치! 플리마켓존’과 ‘착한 소비! 공정무역존’ 등이 꾸며진다. ‘소영씨마켓’은 2019년부터 시작된 협치사업으로, 지역 주민과 사회적 기업, 소셜벤처, 소상공인들이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공유하는 플리마켓이다. 지난 8월 구는 사단법인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초 10대 뉴스 1위는 ‘K방역 이끈 S방역’

    서초 10대 뉴스 1위는 ‘K방역 이끈 S방역’

    서울 서초구 주민들이 뽑은 ‘서초 10대 뉴스’ 1위로 코로나19 방역대책인 ‘K방역을 선도하다, 서초 S방역’이 선정됐다. 2일 구에 따르면 서초구 주민 6000여명은 지난달 16~29일 온·오프라인 투표에 참여해 ‘서초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그 결과 구의 한 발 앞선 코로나 대응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구는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소를 설치하는 등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이어 2위는 ‘대한민국과 세계가 인정한 양재천, 주민의 문화·힐링스팟’이 차지했다. 구의 대표하천인 양재천은 자연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일상을 위로하는 힐링공간으로 재단장했다. 특히 양재천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양재천 천천투어’는 지난달 유럽 최고 환경상인 ‘그린애플 어워즈’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3위는 117건에 달하는 정부혁신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정부혁신 1번가’의 243개 지방자치단체 우수사례 총 670건 가운데 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17건을 차지했다. 이어 ▲아동보호대응센터 ▲서리풀 샘 ▲서초형 ‘공유어린이집 ▲교통단절 지역 대중교통 편의성 제고 ▲서초아이발달센터 등이 뒤를 이었다. 천정욱 구청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들을 일상생활에 보탬이 되는 정책에 반영해 서초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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