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리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부서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파동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KBC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중동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04
  • ‘총리인준 암초’ 만난 추예처리

    ◎여권,임시국회 불가 판단 수정안 제출키로/한나라 ‘별도처리 주장’도 많아 타결 가능성도 김종필 국무총리서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정치공방이 새 정부 경제개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현실적으로 드러나고있다. 정부는 지난 임시국회가 JP총리인준안표결 위법성 논란으로 파행운영끝에 73조7천6백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처리하지 못하자 6일 개회되는 190회 임시국회에서 곧바로 기존 추경안을 처리해 주길 희망했었다.실업대책,금융구조조정 등 경제개혁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교부 등 시급한 예산집행 사안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여야가 국회에서 기존의 추경예산안을 토대로 수정을 가하는 방식을 정부는 원했던 것이다. 그러나 국민회의 등 여권은 결국 추경안을 새롭게 편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어차피 190회 임시국회에서 추경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어차피 정부가 올해의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재조정하고 정부 조직도 개편됐기 때문에,추경안 수정은 불가피한만큼 추경안을 새로 짜겠다는 생각이다. 여당인 국민회의는 추경안과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상임위 조정을 위한 국회법 개정,지방선거출마자의 사퇴시한 변경을 위한 선거법 개정 등을 총리서리 인준안 처리에 앞서 처리하거나 일괄타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측은 인준 처리 이외의 안건에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같은 여당이지만 자민련은 김총리서리 인준안 표결을 막기 위해 국회 자체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따라 정부는 한동안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확정된 기존예산안을 그대로 집행할 수 밖에 없다.물론 추경편성 방침에 따라 지출내역을 조정하기는 하겠지만,이같이 편법적인 방법으로는 정책을 제대로 펼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 임시국회 또 파행 예고/오늘 소집

    ◎여야 재투표·개표 싸고 격돌 우려/한나라당 총리인준·추예 분리처리 시사 국회는 6일 한나라당의 단독 소집요구에 따라 제190회 임시국회를 개회할 예정이나 김종필 총리 임명동의안 투표를 둘러싼 대립이 계속되고 있어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지난 2일 실시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투표의 개표를 추진할 방침인 반면,여권은 이를 변칙투표로 규정하고 재투표를 요구하며 개표를 저지키로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상득 원내총무는 이날 하오 당 소속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간담회에서 “정치싸움은 싸움대로 하되 예산은 예산대로 다루겠다”며 “여권의 태도를 봐가며 우리당의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혀,총리인준 문제와 추가경정예산을 분리 처리할 것임을 시사했다. 여야는 6일 본회의가 열리기에 앞서 3당 원내총무 회담을 갖고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 등을 협의키로 했으나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 한화갑 총무대행과 자민련 구천서 총무대행은 5일 여야가 사전에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않은채 야권이 단독으로 개회하려 한다면 임시국회에 참석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국민회의는 그러나 이날 열린 국회의원·당무위원연석회의에서 임시국회에서 충돌을 일으키기 보다는 한나라당과의 협상을 통해 원만한 사전정리를 해나가기로 결의했다. 이와 관련,국민회의 한화갑 총무대행은 “총리인준 문제는 정치적으로 풀수 밖에 없다”고 말해 상임위원장 배분 등 정치적 현안을 일괄처리하는 방향으로 한나라당과 협상을 벌일 방침임을 분명히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와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를 열어 총리서리 임명은 위헌이란 점을 재확인하고 법적,정치적 투쟁의 강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김총리서리가 사퇴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여권이 계속 재투표를 고집할 경우 총리서리 직무집행 가처분신청 및 헌법소원과 권한쟁의 심판청구를 헌법재판소에 내는 문제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 JP인준 투표함’ 개봉 핫이슈로

    ◎야의 공개요구에 대화통한 정치해결 모색/상위장 배분 등 한나라 설득카드 다각준비 6일 열리는 제190회 임시국회의 촛점은 단연 지난 2일 국회본회의에서 실시된 ‘김종필 총리임명동의안’ 표결에 대한 뒷처리 문제다. 한나라당은 투표함을 열겠다는 각오인 반면 여권은 투표가 변칙적이었던 만큼 재투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이대로 간다면 이번 임시국회도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그러나 여야의 강경한 대립속에서도 임시국회를 하루 앞둔 5일 여권에서는 문제를 정치력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날 국민회의 의원총회에서는 ‘국회가 파행으로 이어져서는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냉각기를 두고 총리인준을 포함한 전체문제를 일괄처리하는 방향으로 야당과 대화를 해 나가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한화갑 총무대행도 ‘이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을 분명히했다.단순한 재투표가 아니라 합의에 의한 인준안 통과가 되도록 야당과 협상을 벌이겠다는 의도가 읽혀진다. 다만 여권은 영수회담을 다시 열어 협상을 벌이는 방안은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민련은 일단 임시국회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리했다.김종필 총리서리 체제가 한주일 정도의 고비만 넘기면 협상을 통한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협상을 앞두고 정부조직개편에따라 조정되는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에서 거야의 몫을 인정하고,자민련은 인위적인 정개개편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그러나 이 정도로는 한나라당을 설득하기에는 힘에 부칠 것이라는 지적이 여권 내부에서 부터 나오고 있다.따라서 국회가 정상상태로 재진입할지 여부는 여권이 어떤 협상카드를 마련하느냐는 문제로 좁혀진 셈이다.
  • “정계개편 필요” 공식제기/국민회의 오유방 전 의원

    오유방 전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회의 당무위원·의원 연석회의에서 “정권교체 의미를 살리기 위해 정계개편이 필요하다”고 정계개편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오전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총리서리체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계개편 추진요구를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은 이에 대해 “정부·여당은 아직 (정계개편을)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추예 수정안 70조 규모 편성/여권,국회제출 방침

    ◎당초 안보다 3조 이상 줄여 국민회의는 정부가 지난달 188회 임시국회에 제출했던 73조7천6백억원 규모의 98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재조정,70조원 안팎 규모의 새로운 수정안을 만들 방침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여권이 추경안을 축소조정하기로 한 것은 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 등 경제지표의 변화와 정부조직개편 등의 수정요인이 발생한데다,6일 개회되는 190회 임시국회에서 여야간의 정치공방으로 추경안 처리가 불투명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여권은 이번주안에 예산청장이 임명되고 이어 예산청 인사가 마무리되면 추경 수정안을 본격적으로 편성할 계획인데,경제성장률 저하와 물가상승으로 인해 당초 추경안보다 3조원이상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은 새로운 추경안이 확정되는대로 정부안으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지만 김종필 국무총리서리 인준과 관련한 여야간의 정치공방으로 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불투명해 조속한 시일내에 추경안이 처리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 서리체제 위헌 논란… 법사위 표류

    ◎거야 단독소집 “한 감사원장 자격없다” 성토/업무보고는 뒤전… 수석감사위원 출석 요구 ‘서리체제’의 위헌논란으로 국회 파행이 심화되고 있다.5일 감사원 업무보고 청취를 위해 한나라당이 단독 소집한 법사위 전체회의는 한승헌 감사원장 서리의 법적 지위가 도마에 올라 회의시작 17분만에 정회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여당은 불참했고 감사원 이명해 사무총장의 업무보고는 이뤄지지 못했다. 전날 한원장 서리의 출석 거부를 통보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서리체제’의 위헌성을 거론,한원장서리대신 신상두 수석감사위원의 출석을 요구했다.특히 의원들은 헌법 절차에 따라 국회동의를 받지 못한 한원장서리가 감사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대해 “헌법파괴행위”라며 시정을 촉구했다. 최연희 의원은 “서리제도는 위헌이며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학계의 견해”라며 “선순위 감사위원이 원장직무를 대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상수 이사철 의원은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는 마당에단순 지명자 신분으로 수행하고 있는 감사원장 직무는 원천 무효”라며 “감사원장 부존재 상태에서는 최종 결재자인 수석 감사위원이 국회에 출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재오 의원이 “국회동의도 받지 않은 총리와 감사원장 지명자가 수행한 업무에 대해 감사할 계획이 없는가”라고 다그치자 이총장은 마지못해 “사법부가 불법이라고 판단하면 감사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신수석 감사위원의 출석을 요구하자 변정일 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한뒤 상오 11시40분쯤 회의를 속개,“헌법상 감사원장 서리를 둘수 있는 근거가 없어 감사원장 직무대행인 신수석 감사위원 참석하에 회의를 진행해야 한다”며 오는 11일 신위원의 출석을 의결하고 회의를 끝냈다.야당의 법논리와 여권의 정치논리 사이에서 이사무총장은 한숨만 내쉬었다.
  • 여야 총리인준 대타협하라(사설)

    총리인준투표 문제로 꼬인 정국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이 정국이과연 어디까지 갈지 끝이 보이지 않는다.정치권의 이같은 파당싸움에 국민들만 볼모로 잡혀 있는 꼴이다. 여권이 여론을 업고 서리체제를 강행한데 이어 야당인 한나라당은 김종필 총리서리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을 내려 하고 있고 서리체제 자체의 무효화를 위한 헌법소원까지 검토중이라고 한다.아울러 야당은 지난 2일의 총리인준투표 부결을 확인키 위한 190회 임시국회 소집까지 요구하고 나섰다.단독국회도 불사하겠다는 으름장이다. 서리체제는 여야 모두에게 최악의 선택이다.행정공백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때문에 서리체제는 일단 불가피했던 일면이 있지만 결코 오래 끌수는 없는 응급처방일 뿐이다.서리체제가 설령 법률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하더라도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뿐아니라 반대하는 다수 야당을 상대로 무슨 정치를 할수 있겠는가. 당장에 급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며 새정부가 추진하려는 각종 개혁입법 등 무엇 하나 되는 일이 있을것 같지않다.일단은 국민여론이 여당편에서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여권의 정치력 부재가 비판의 초점이 될것이다.새정부의 초대내각이 위헌 시비에 휘말려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정부·여당에게는 정치적 부담이다. 한나라당은 한나라당대로 여론의 집중적인 비판속에 결국엔 당내 분열요인으로 작용하게될 것이다.이는 필시 조기정계개편을 촉진하는 촉매 역할을 하게 될게 불을 보듯하다.이처럼 서리체제를 그대로 두고서는 결코 헝클어질대로 헝클어진 이 정국을 풀수 없다. 여야간 대타협을 시도하는 길뿐이다.무엇을 갖고 타협을 할지는 양측지도부가 허심탄회한 심정으로 접점을 찾아내야 할것이다.우선은 총리인준투표에 대한 정치적 해결책부터 모색해 나가야 할것이다.
  • “사람 자르려 온것 아니다” 일성/JP총리 집무 첫날

    ◎공직 동요 최소화… 갈등보다 안정에 무게 김종필 국무총리서리는 4일 국립 현충원 참배에 이어 총리실간부의 보고를 듣는 것으로 공식 집무 첫날을 보냈다.김총리서리의 취임 일성은 “나는 사람 자르려고 온 것이 아니다”는 것이다. 가능한한 정치권에서 사람을 데려오지 않으면서 현 총리실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직원들의 동요를 최소화하려는 배려이다.JP식 국정운영은 갈등보다는 조화와 안정에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여기에는 ‘서리 딱지’라는 부담도 작용한 듯 하다.김총리서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서리체제를 의식한듯 “아직 여진이 타고 있으니까 불이 붙을 지,꺼질 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총리서리는 김대중 대통령과의 관계설정은 분명히 하면서도 내각은 다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대통령은 국정의 최고책임자이고 총리의 역할은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보좌하는 것에 그친다는 ‘국정보좌’에 만족하겠다는 것이다.대통령제하의 총리는 ‘2인자’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내각과의 관계에서는 장관의 ‘책임행정’을강조했다.행정은 청와대 수석 위주가 아니라 내각 위주여야 한다는 것이다.총리실은 내각의 책임행정을 돕고 조정하는 역할에 그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책임행정을 하지 않는 각료에 대해서는 신상필벌을 엄격히 하겠다고 말했다.장관들의 자율성은 보장하되 총리로서 챙길 것은 챙기겠다는 얘기다.이를테면 안보관계장관회의처럼 총리를 건너 뛴 정책결정은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이다.실제 김총리서리는 23년전 총리시절 자신을 제친 보고에 청와대에도 강하게 항의했던 적이 있다.
  • 장·차관급 후속인사 물망오른 사람

    ◎‘정치내각’ 보좌할 실무형 전문가/재경부차관­장승우,조건호·엄낙용/통일부차관­구본태·정세현씨 거론/통상본부장­한덕수·허승­이재춘/한은총재­황창기/금감위장­이헌재/공정거래­전윤철/예산청장­안병우/국세청장­이건춘·이석희씨 유력 새 정부 조각에 이어 장·차관급 후속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김종필 총리서리가 4일 밝힌 인선시기는 이번 주내.기본원칙은 정치인출신이 포진한 각료를 보좌할 수 있도록 실무형 전문가라는 것이다. 여권내에서 차관인사에 대해 구체적인 상의는 아직 없다.김총리서리는 대체적인 인선이 되면 상의할 것이라고 밝혀 5,6일쯤 본격 협의가 이뤄질 것같다.하지만 정·관계에서는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재정경제부는 이규성 신임장관(재무부출신)의 취임으로 경제기획원 출신의 장승우 해양수산부차관이 조화론 차원에서 유력시된다.하지만 청와대·상공부·재무부 등 화려한 근무경력을 가진 조건호 총리비서실장과 엄낙용 관세청장도 강력히 떠오른다. 통일부에는 통일정책실장 출신의 구본태 국회의장비서실장과 정세현 민족통일연구원장 등이 거론된다.외교통상부의 통상교섭본부장에는 한덕수 전 통상산업부차관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허승 국제경제통상담당대사,이재춘 EU대사 등이 거론된다. 행정자치부는 이근식 차관의 유임가능성과 함께 김흥래 전 내무부기획관리실장,박용환 전 총무처기획관리실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교육부 차관은 조선제 국제교육진흥원장,김성동 교육부기획관리관,금승호 전 청와대교육비서관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과학기술부의 경우 유희열 국립중앙과학관장,김정덕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연구위원 등이 거명된다. 산업자원부는 김홍경 차관보가 거론되고 있으나 한덕수 차관이 통상교섭본부장으로 가지 않으면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농림부 차관은 조일호 차관이 후진을 위해 용퇴의사를 밝힌 상태여서 김동태 농촌진흥원장이나 이영래 차관보가 경합.보건복지부는 인경석 총리실 3조정관,이종윤 기획관리실장 등이 거론된다.노동부는 우성 차관의 유임 또는 노사개혁을 실무적으로 주도한 김상남 기획관리실장의 승진기용설이 유력하다. 한편 한국은행 총재에는 황창기 전 은행감독원장이 유력시되며 금융감독위원장(장관급)에는 이헌재 비상경제대책위원회실무기획단장이 거론된다.공정거래위원장에는 전윤철 현 위원장의 유임가능성이 높으며 차관급이지만 장관급 파워를 가진 예산청장에는 안병우 예산실장이 점쳐진다. 국세청장에는 이건춘 서울지방국세청장과 이석희 차장 가운데서 낙점이 거론되고 있으나 권력중심의 요직이라는 점에서 외부인사 영입도 예상된다.
  • 공동정부 불협화음 사전차단/2여 운영협 역할

    ◎산하기관 등 후속인사 교통정리 필요/국민회의 느긋… 자민련선 “조기구성” 새 정부는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연립정권의 성격을 띤다.지난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서리의 DJP 후보단일화에 따른 결과다. 이는 사상초유의 실험이다.그 만큼 불협화음의 여지를 잉태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래서 양당은 이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염두에 두고 있다. 가칭 공동정부운영협의회 구성이 그것이다. 양측은 후보단일화 합의문에서 이를 구성키로 합의한 바 있다.국무총리를 의장으로 양측 동수 대표로 설치해 정책조정과 두당간 각종 ‘공조’를 협의키 위해서다. 문제는 설치시기로 양당이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국민회의 조세형 대행은 4일 “8인협의회가 그 기능을 대신하고 있지 않느냐”며 다소 느긋한 태도였다. 반면 자민련측은 조기 구성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총리서리체제라는 비상상황에서 양당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차원에서다.조각때는 양측이 50 대 50 지분을 산술적으로 적용치 않았다.DJT회동으로 국민회의의 우위를 양해한 것이다. 하지만 차관·외청장 산하기관 등 후속인사가 남았다.이를 김대통령과 김총리서리 및 박태준 자민련총재 등 수뇌부 3인이 협의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공동정부운영협의회가 발족하면 그 조정기능을 떠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요컨대 DJT회동 다음의 양측간 정례 협의 채널 기능인 셈이다. 협의회를 실질적으로 이끌 양측 대표로는 후보단일화 협상의 두 주역들이 거론되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한광옥·김용환 부총재가 그들이다.이들은 유력 입각대상자였으나 동시에 당에 잔류했다. 특히 한부총재는 후보단일화와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내면서 대통령의 신임을 한몸에 받았다.그럼에도 물망에 올랐던 안기부장·행정자치부장관 자리에 기용되지 않았다.때문에 공동정부운영협의회를 맡겨 ‘대중성’을 보완한뒤 서울시장직이나 다른 모종의 역할을 맡기려는 대통령의 숨은 뜻이 있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 여·야 냉각 정국 풀기 골몰/대치 국면 계속되는 정치권 이모저모

    ◎여­대화 해결 원칙 마련… 여론 향배에 촉각/야­강경 드라이브 유지속 ‘JP 용퇴’에 무게 ‘총리 서리체제’에 대한 적법성 논란과 본회의 투표함 개표 문제로 정치권이 급속히 냉각된 가운데 여야는 ‘정국해법’ 마련을 위해 골몰하고 있다.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3일 지도위회의와 당무회의를 각각 열어 “대화를 통해 난국을 풀어간다”는 원칙을 정했다.이날 양당 8인공동협의회에서도 “총리 인준안 문제는 정치문제인 만큼 ‘정치협상’을 통해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하지만 ‘실마리’는 쉽게 보이지 않는다.총리서리체제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가 워낙 큰 탓이다.양당은 총리인준안 투표를 ‘불법 암호투표’로 규정,재투표 실시 방침을 재확인했다.이때문에 당장 6일 한나라당이 단독 소집한 임시국회에서 물리적 충돌도 배제할 수 없다.한나라당이 숫적 우위를 바탕으로 개표 결의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이에따라 양당은 ‘대화 테이블’로 야당을 끌어내기 위한 노력과 함께 “불필요한 공방으로 국력을 소모하지말자”는 ‘여론 조성’에도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내부적으로 “인위적 정계개편을 시도하지 않겠다”는 약속 등 대야 협상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효성은 미지수다.전당대회를 앞둔 한나라당이 강경기류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이 대여 공세의 강도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강공 드라이브의 핵심은 ‘김종필총 리서리체제는 명백한 위헌이므로 김총리서리는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것’이다.지난 2일 국회 총리 인준동의안 표결은 적법하며 재투표는 있을 수 없다는 점도 보태진다.한나라당은 4일 주요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이같은 원칙을 재확인했다.특히 총리서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과 함께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문제를 적극 추진키로 하는 등 공세의 영역을 확대했다.김총리서리 임명에 반대하는 의견이 52.1%로 절반이 넘는다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했다.이한동 대표와 당3역이 이날 하오 김수한 국회의장을 방문, 임명동의안 표결을 국회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해 줄것을 강력히 촉구한 것은 같은 맥락이다. 또 공식 논평을 통해 지난 2일 투표방해 주역(?)들의 이름을 공개하며 국회 파행의 책임을 물어 국회 윤리위 징계회부 등 인책을 요구키로 한 것도 당의 강경기류를 대변한다.결국 공세의 무게 중심은 위헌시비에서 김총리서리의 ‘용퇴’로 이동하고 있는 분위기다.‘JP는 자진 사퇴하라’는 제목의 호외 당보 20만부를 찍어 가두배포에 나선 것은 물론 전국 지구당에 이런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도록 지시한 것에서도 이런 흐름은 잘 나타난다.
  • 총리인준 개표문제 논란 예상/여야 내일 임시국회 개회

    김종필 총리 서리체제가 출범한 가운데 여야는 서리체제의 적법성 여부와 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의 개표문제를 둘러싸고 강경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국민회의 한화갑 총무대행은 4일 “대화로 여야간 모든 문제를 풀어가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총무대행은 이날 한나라당 이상득 원내총무와 만나 한나라당의 요구로 6일 개회되는 제190회 임시국회에 여당측도 참석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지도위회의와 당무회의를 각각 열어 임명동의안에 대한 지난 2일의 국회 본회의 투표가 ‘불법 암호투표’로 진행돼 원천무효인 만큼 재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함으로써 임시국회가 제대로 운영될지는 불투명하다. 김총리서리는 이날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을 무기명 비밀투표로 재표결하지 않는 한 총리직을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따. 김총리서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당이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원 개개인의 인격과 권위를 존중해 자유투표를 할 경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김총리서리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총리서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과 헌법소원(권한쟁의 심판청구)제기 등 법적,정치적 투쟁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
  • “대입 완전 자율화”/이공계 정원 대폭 증원 시사/김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은 4일 “오늘의 교육은 과거 산업사회의 수요에 의해 규격제품을 반복 생산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교육으로 21세기 정보화사회에 맞지않는다”고 지적하고 “대학입시제도를 완전 대학자율에 맞기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조선일보 창간 78주년 특별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학에 들어가고 싶은 사람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가게 해주어야 한다”며 이공계 정원의 대폭 증원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또 “대학 학점제도도 고쳐야 하고 입사시험에서도 학력제한이 철폐되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자기대학 출신을 주로 쓰는 대학풍토에 대해 “법으로 해서라도 자기대학 출신을 몇십%밖에 못쓰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내각제 개헌작업 착수시기에 대해 “합의한 약속은 꼭 지킨다”고 전제,“IMF사태를 정리해놓고 명년에 들어가 논의해도 늦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김종필 총리서리의 국회동의안 처리 불발과 관련,“한나라당 조순 총재가 무기명 비밀투표를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고 거듭유감을 표명한 뒤 “한명도 빠짐없이 완전 무기명 비밀투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 대통령 총리서리 임명 대국민 성명

    3월2일 국회에서 김종필 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준표결을 원만히 마치지 못했습니다.인준을 요청한 저로서는 큰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해 대통령에 당선된 날부터 다수파 야당인 한나라당에 대해서 같은 말을 되풀이 해 왔습니다.지금은 신정부 출발 초일 뿐 아니라 6·25 이후 최대의 어려움에 처해 있는 만큼 대통령을 1년은 도와주어야겠다는 점이었습니다.그런데 무기명 비밀투표의 절차조차 원만히 이루어지지 못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저는 한나라당이 오늘의 국난이나 원내 과반수 정당의 책임에 비추어 볼때 이제부터라도 보다 협조적인 자세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부탁드려 마지 않습니다. 이제 국사를 더 이상 공백상태로 둘 수가 없습니다.저는 제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결단도 주저할 수 없습니다.사정이 이러한 만큼 참으로 원하지 않고 괴롭기조차 한 일이지만 이제 김종필 총리지명자를 서리로 임명하여 당분간 국정을 운영해 나갈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하루속히 이러한 상황이 종식되기를 바라는 심정간절합니다.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력을 바라 마지 않습니다.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를 국무총리로 임명하려는 것은 선거 때부터 이를 국민 여러분께 밝혀 온 사실입니다.김종필 국무총리 서리는 우리가 다 아는대로 국정에 대해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이 나라 경제발전에도 크게 공헌했습니다.국정을 안정시키는 가운데 오늘의 경제난국을 타개하고 IMF체제를 탈피하도록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다행히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적 신인도는 많이 호전되었습니다.정부는 물가안정,실업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수출과 외자유치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저는 언론보도를 통해서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접할 때 마다 민망한 심정과 무거운 책임감을 절감하면서 이 난관을 기어이 극복해 내겠다는 결심과 자신을 더욱 굳히고 있습니다.
  • “총리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아니다”/김 총리서리 문답

    ◎장관에 부처 운영 일임… 신상필벌 엄격히/국난기엔 당보다 국가차원서 생각해야 23년만에 총리로 복귀한 김종필 국무총리서리는 3일 “제2의 경제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경제위기 극복을 강조했다.김총리서리는 이날 세종로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전후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하루빨리 외환위기와 경제적 어려움을 탈피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 같다. ­정계개편의 필요성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데. ▲아직 그런 얘기를 할 단계가 아니다. ­여소야대 정국의 문제점에 대해. ▲나라가 어려운 때는 당차원은 놔두고 국가차원으로 바꿔 생각해야 한다.스포츠맨십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국회에서 인준동의안 처리가 무산된데 대한 소회는. ▲여야는 견제와 조화를 이루며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야당이 건설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모습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게 바램이다.23년전 총리를 지냈고,이 나이에 총리를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아니다.국민들이허리를 펴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봉사하려는 것이다.어제는 섭섭했다. ­서리체제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는가. ▲국회가 하기 나름이다. ­가장 중점을 둘 국정분야는. ▲경제다.의식구조도 바꿔야 한다.안정도 중요하다.그리고 안보통일이다. ­대통령과 총리간의 위상에 대해. ▲대통령은 국정의 최고책임자이다.대통령이 국정을 맘껏 펼 수 있도록 보좌하는 것 이외에 다른 것이 개입될 수 없다. ­공동정부 운영협의회 구성 계획은. ▲차츰 논의할 문제다.앞으로 정당차원에서 대립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잘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초대내각이 최선의 선택이었나. ▲그렇다.잘 선택된 일꾼들이다. ­장관들을 얼마나 오래 쓰겠는가. ▲생각을 세워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줘야 한다.자주 경질하는 것이 잘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편 김총리서리는 신임 장관들과 서울지역 3급이상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새 장관들은 책임지고 부처를 이끌어야 하고 이에대한 신상필벌을 엄격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위기극복 초당 협력 필요”/새정부 첫 내각­김 대통령 첫 간담

    ◎차관 등 후속인사는 내부 승진 위주로/표결 중단 마당에 정계개편은 무슨… 김대중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춘추관 소회견실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대국민 성명을 발표한 뒤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리인준 문제와 관련해 내일이라도 야당이 원하면 다시 대화하겠다”고 강조,야당과 협의를 계속할 뜻임을 밝혔다. ­국정 현안들의 원만한 국회 처리를 위한 방안은 무엇입니까. ▲정국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상호 노력하겠습니다.야당도 소수여당을 가지고 고투하고 있는 대통령과 6·25이후 최대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와줘야 합니다.힘이 크면 클수록 정부를 도와주어야 합니다.당선된 뒤 1년은 도와달라고 한 것은 정당한 부탁이라고 생각합니다.오늘 우리나라가 이렇게 된데는 야당도 상당한 책임이 있습니다.국민으로부터 큰 지지를 얻으려면(협조체제로) 바꾸어야 합니다. ­여소야대 구조를 바꾸기 위한 정계개편 구상을 하고 있으신지. ▲2일 국회에서 총리인준 표결중단 사태가 났는데,(정계개편에 대해)무슨 생각이있겠습니까.그런일 없기를 바랍니다.우리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도록 야당이 아량을 베풀길 바랍니다. ­총리서리체제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복안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성심껏 야당에 대화를 제의해 오늘의 사태를 해결할 것입니다.(현 사태는) 여당도 곤란하게 하지만,야당도 득이 될 것이 없습니다. ­대통령과 총리의 구체적인 권한 배분은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오늘 아침 3자회동에서 임명장을 주는 순간까지도 성심을 다해서 대통령을 돕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모든 것을 상의해서 잘 풀어나갈 것입니다. ­안기부장 인선기준과 후속인선 계획은 있으신지. ▲안기부장 인선은 곧 하겠습니다.안기부 고유 업무인 국가안보에 대한 정보수집,해외동향 파악,경제정보 수집 활동을 정확하게 알고 민주적인 신념이 확실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각료 인선에 이어 차관급 등 공직자 인선에서 특정지역 우대 얘기가 나돌아 공직사회가 혼란을 겪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는데요. ▲차관급을 비롯한 공무원 인사와 국영기업체 인사에서 가능한한 내부승진을원칙으로 하겠습니다.이제 특정지역,이해관계에 따른 인사를 없애겠다는 점을 다짐합니다.
  • “국정 실효성 따지겠다”/한 감사원장서리 인터뷰

    ◎공직비리 척결 한계… 서리여부 상관 없어/외환위기·PCS 비리 한점 의혹없이 규명 한승헌 감사원장 서리는 3일 “앞으로 공직자 비리를 척결하는 차원을 넘어 국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정책의 실효성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데 정책감사의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감사방향을 밝혔다. 한감사원장서리는 “임명권자의 뜻을 받들어 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감사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소감은. ▲새정부 출범초기에 감사원장을 맡아 책임이 큰 만큼 어깨가 무겁다.모든 성의를 다해 소임을 다하겠다. ­서리로 취임하는 소감은. ▲아쉬움은 있으나 서리 여부가 관심사는 아니다.임명권자의 뜻을 받들어 감사원이 국가 최고사정기관으로 새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 ­외환위기 등 과거 비리에 대한 입장은. ▲외환위기와 PCS(개인휴대통신) 사업자 선정과정에서의 비리의혹 등을 밝히는 것은 국민적 관심사이다.모든 역량을 투입해 한 점 의문없이 진상을 밝히겠다. ­앞으로 감사원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 ▲국가정책의 실효성을 따지는 성과감사에 역점을 두겠다.단순히 개인비리를 적발하는 차원을 넘어 거시적이고 총체적으로 정책문제를 점검할 것이다. ­과거에도 관직제의를 받았을텐데 이번에 응락한 까닭은. ▲지금까지는 정치는 적성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감사원장은 사회비리를 척결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법조인의 경력으로 한 번 맡아서 나라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했다.
  • 새 내각 출범,과제와 기대(사설)

    김대중 대통령 새 정부의 김종필 총리 새 내각이 우여곡절 끝에 출범했다.6·25이후 최대의 국난 상황으로 지칭되는 경제위기속에 정치권의 여소야대 구조 때문에 총리에 ‘서리’자를 붙인 내각이 출범하는 모습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새 내각 출범은 무엇보다 경제난 극복에 온 국민이 심기일전,국력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어야 마땅한 일이었다.그러나 원만한 타협과 절충이란 민주주의 기본 원리에 익숙치 못한 우리 정치의 후진성으로 인해 헌정 사상 초유의 행정부 공백,그리고 국회 본회의의 총리임명동의안 표결 중단,물러나는 정부 총리의 국무위원 제청이란 곡절을 거치게 된 것은 지극히 유감스런 일이다. 우리는 무엇보다 국난극복에 장애가 될 정국의 불안정을 초래할 것이 분명한 이 부자연스런 상황을 하루 빨리 정상화하는데 원숙한 정치력을 발휘할 것을 여야 모두에게 강력히 촉구한다.야당으로서는 그들의 뜻을 충분히 밝혔다고 본다.그러나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국민에게 공식으로 약속했던 사항이어서 이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분명히한 만큼 이제는 대승적 시각에서 이를 수용하고 향후 업무수행의 잘잘못과 책임을 따져도 좋을 것으로 여겨진다.총리인준문제를 볼모로한 정쟁으로 지샐만큼 우리의 모든 사정이 여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김대통령과 여권은 정국 불안의 조속한 해소와 국정의 정상화를 위해 경직된 여야관계를 대화와 타협으로 이끌어나가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하리라고 본다.결코 감정에 흘러 야당을 외면해 버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정국을 풀어 국민 불안을 해소해주고 원활한 경제살리기에 전념해야 할 책임은 여당 몫이기 때문이다.이같은 점에서 여권이 야당과 임시국회 재소집을 논의키로 대화방침을 정한 것이나 김총리서리가 “국민을 편하게 하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한 것은 옳은 접근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국내외로 힘든 짐을 지고 출범하는 내각인 만큼 여느 내각에 비해 두배이상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기용된 취지를 십분 살려 야당을 비롯한 정치권과의 원만한 관계 설정에 최우선의 노력을해야 할 것이다.‘정치내각’이 될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켜 주어야 한다.이와함께 모든 부처가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후유증이나 정권교체기의 시행착오가 없도록 원만한 체제정비를 서둘러 경제난국 돌파라는 하나의 국가적 목표에 힘을 모아야 한다. 총리인준문제의 그늘에 가리고 국민회의·자민련 공동정권의 각료 안배라는 시각에 가려 새로 기용된 각료들의 역량이 부각되지 못하고 있지만 각 분야별로 커다란 기대가 그들 어깨에 지워져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특히 온건보수 대북관을 가진 강인덕 통일부장관의 기용은 정책의 균형감각을 중시하는 김대통령 인사의 묘미를 느끼게 한다.교육계 밖의 40대 교육부장관 발탁은 최근 비리로 지탄받고 있는 교육계의 개혁에 기대를 갖게 하며 전문경영인 배순훈 정통부장관 기용은 행정의 경영화·선진화를 예고하는 대목이다.노·사·정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기여한 노동부장관을 유임시킨 것도 대단한 결단으로 평가된다. 축하보다는 짐을 많이 지고 출범하는 내각이지만 김대통령의 ‘국민의 정부’,그리고 국민회의·자민련의 공동정권의 성패를 가름할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는 사명감에서 정국안정과 경제살리기에 큰 성과를 거둬줄 것을 기대한다.
  • 여 괴롭히는 ‘서리 위헌공방’

    ◎한나라 “헌소제기·시정연설 거부” 강경/여 “선례 17차례… 국정 정상화 불가피” ‘김종필 총리서리체제’는 또다른 진통의 시작이다.서리체제출범과 더불어 여야간 위헌공방이 가속화되고 있다.공방의 끝은 아직 예측할수가 없다. 한나라당측은 서리체제가 분명한 위헌이라는 주장이다.‘총리서리’체제에 대해 법원에 총리직무정지가처분신청을 내겠다고 선언했다. 한나라당측은 강력 대응을 천명하고 있다.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김총리서리’가 수행하는 모든 국정업무에 대해 ‘무효’를 관철하겠다는 자세다.김총리서리의 국회 시정연설 거부 등 대국회활동을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고 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이 무산되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대부분 강경했다.윤원중 의원 등은 “김총리서리를 포함한 새 내각을 인정할 수 없는 만큼 여당이 이를 강행한다면 국정마비 사태가 뒤따를 것이며 그때는 여당의 책임”이라고 성토했다. 여권도 위헌소지가 있다는 점을 어느정도 인정한다.고건 총리가 새 내각 제청을 하고 물러나도록 한 것은 한나라당의 위헌시비를 최소화하려는 조치다.법적으로 김대중 정부의 첫 총리가 고건 총리가 되는 ‘모양새’도 감수했다. 하지만 헌법학자들 사이에서도 찬반 양론이 엇갈리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특히 위헌시비에 대한 반박논리를 총동원해 한나라당측 주장을 무력화 시키겠다는 전략이다.여권이 다른 한편에서 강조하는 대목은 국정공백 사태다.한나라당이 야기한 국정공백의 ‘비상상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여권은 헌정사상 총리서리체제가 17차례 있었다고 강조한다.신성모 허정이윤영 박충훈씨는 서리꼬리를 떼지 못했다.이한기씨는 정부측에 의해 동의안이 철회됐다.따라서 서리를 거쳐 정식총리가 된 경우는 모두 12차례인 것이다. 첫 조각부터 서리체제로 유지된 경우는 6공 출범때인 지난 88년 이현재 총리가 마지막이다.이후 서리체제를 놓고 위헌시비가 일자 91년 정원식 총리를 끝으로 서리는 나오지 않았다.여권의 고민은 여기에 있다.
  • 김 대통령 첫각의서 “정신개혁을”/국무회의 3일

    ◎군림 아닌 봉사하는 공무원상 제시/대통령 발언요청에 JP “할말이 없다” 3일 하오 청와대에서 조각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김대중 대통령은 ‘비장한 각오’를 피력했다.요식행위로서의 국무회의를 철저하게 배격하고 생산성있는 토론의 장을 만들겠다는 의지였다.과거 청와대비서실이나 특정기관에 눌렸지만 신정부에서는 명실상부한 국무회의로서 기능을 다 해달라는 주문이었다. 이를 위해 김대통령은 무엇보다 정신 개혁을 강조했다.사인여천이라는 말을 인용하면서,군림하는 자세에서 ‘봉사하는 공무원상’을 제시했다.“국민주권과 국민봉사의 정신을 새기면서 모든 것을 솔선수범 할 것”을 당부한 것이다.김대통령은 또 공무원 사회를 지배하는 비능률과 부패·타성에 대한 일대‘대청소’를 주문했다.관청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만큼 ‘기업마인드’를 도입해야 한다는 논리였다.이어 학·지연·물질에 얽매이지 않는 불편부당한 인사를 당부하기도 했다. 김대통령은 말미에 김총리서리에게 “하실 말씀이 없냐”고 물은 뒤 김총리서리가 “할말이 없다”고 하자 각료들의 회의태도에 대한 이색 주문을 했다.“과거 국무회의를 하면 전부 연필을 들고 쓰고 있는 것을 봤는데 보기에도 안좋더라.필요한 것이 있으면 쓰되 필요없는 것은 쓸 필요가 없다.혹시안쓰면 대통령이 서운해 할까봐 쓸지 모르나 그럴 필요없다”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에 맞게 조크성 당부로 끝낸 것이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경북 문경·예천 등 4곳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및 재선거 공고안과 박춘택 공군참모총장 임명안 등 2개 안건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