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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국회 회기 30일로/선거법 협상 15일까지 매듭

    제191회 임시국회가 30일 회기로 8일 개회됐다. 여야는 당초 이날 하루 회기로 임시국회를 열어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한뒤 폐회하려 했으나,지방선거제도 개선방안을 둘러싼 이견으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회기를 다음달 7일까지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선거법 개정안과 함께 방송개혁관련법안,국회정치개혁특위 구성,‘제주 4·3항쟁’진상조사특위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며,회기중 정계개편 논란과 함께 金鍾泌 총리서리와 韓勝憲 감사원장서리의 인준문제가 쟁점으로 재부상할 전망이다.여야는 이날 총무접촉을 통해 선거법 개정안 처리문제를 논의한 끝에 일단 회기를 연장,오는 13일까지 최종 타결짓기로 의견을 모았다.
  • 胡錦濤 中 부주석 26일 한국방문

    胡錦濤 중국 국가부주석 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56)이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의 초청으로 26일부터 30일까지 방한한다고 외교통상부가 8일 밝혔다. 胡부주석은 중국 국가부주석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胡부주석은 방한기간중 金大中 대통령 및 金守漢 국회의장, 金국무총리서리등을 예방하는데 이어 각 정당 지도자 및 경제계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선린 우호협력관계 방안과 한반도정세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胡부주석의 방한에는 중국 공산당 및 국무원 장·차관급 등 약 40여명이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與 연합공천 인천·경기서 멈칫

    ◎양측 이해 엇갈려 협상 원점서 제자리걸음/몇가지 절충안 제기… 양당 수뇌부 결단 주목 6·4지방선거를 앞둔 국민회의­자민련의 광역단체장 연합공천 가도에 병목이 생겼다.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의 두 곳이다. 양측의 이해가 엇갈려 협상이 원점에서 맴돌고 있는 지역이다.서울시장 후보는 국민회의가 맡기로 일찌감치 결론이 난 것과 대조적이다. 국민회의측은 “수도권은 당선 가능성 위주로 공천이 돼야 한다”(8일 鄭均桓 사무총장)는 게 기본입장이다.그 연장선상에서 인천시장과 경기지사 후보를 모두 국민회의에서 내겠다는 자세다.특히 경기지사감으로 林昌烈 전 경제부총리를 점찍고 총력지원 태세다. 반면 자민련은 서울을 양보한 이상 경기지사후보는 金鎔采 부총재에게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8일 당무회의에서도 5대5 지분을 지켜야 한다며 목청을 높였다. 국민신당측도 수도권 연합공천에 구미가 당기는 듯한 낌새여서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물론 여권,특히 자민련측은 알레르기 반응이다. 사태가 이쯤에 이르자 양당간에 몇가지 묘수풀이가 거론되고 있다.林昌烈 후보를 자민련 공천몫으로 하자는 ‘절충안’도 그 하나다.그러나 아직은 국민회의측이 이에 부정적이다. 또 다른 대안은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한 崔箕善 인천시장 활용카드다.그가 자민련 옷으로 갈아 입을 경우 병목현상이 풀릴 수도 있다는 착상이다. “崔시장의 탈당이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의 작품”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그럴싸하게 거론되는 아이디어다.文喜相 청와대정무수석이 최근 자민련 당직자들과의 오찬회동에서도 운을 띄웠다는 후문이다. 이 절충안들은 양당 수뇌부의 정치적 결단을 필요로 한다.金大中 대통령과 자민련 朴泰俊 총재의 주례회동이 주목된다.
  • 상암 월드컵구장 백지화/인천 문학경기장 활용검토/정부

    정부는 8일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월드컵 주경기장 선정대책회의를 열어 상암동 주경기장 신축을 사실상 백지화했다. 정부는 신축중인 인천 문학종합경기장을 월드컵 주경기장으로 활용하기로방침을 거의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상암동 주경기장 신축 ▲잠실 종합경기장의 개·보수 활용 ▲인천 문학종합경기장을 활용하는 방안 등의 3가지 방안을 논의했으나 상암동 주경기장신축은 현 경제난을 감안할때 4천5백20억원의 막대한 비용이 드는 점이 커다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고 申樂均 문화관광부장관이 회의를 마친뒤 전했다. 문학경기장은 인천시가 1천9백88억원의 예산을 들여 5만1천명 수용 규모로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다. 정부는 인천 문학경기장과 잠실 종합경기장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벌여 다음주말 주경기장 장소를 확정짓기로 했다. 회의에는 金총리서리,申장관,陳稔 기획예산위원장,鄭海 주국무조정실장,姜德基 서울시장직무대리,李東燦 월드컵조직위원장,鄭夢準 대한축구협회장,曺圭香 사회복지수석 등이 참석했다.
  • 규제개혁위 민간위원장/金鎭卨 안동대 총장 위촉

    ◎민간위원 12명 임명 정부는 7일 규제정책을 심의·조정하는 대통령산하 규제개혁위원회의 민간공동위원장에 전건설교통부장관인 李鎭卨 안동대 총장을 위촉하는 등 위원회 구성을 확정했다. 정부는 또 민간위원에 金在哲 전 행정쇄신위원,李珉和 메디슨대표이사,金一燮 삼일회계법인부회장,張英信 애경그룹회장,高恩晶 성우협회자문위원,李榮蘭 숙명여대 교수,崔炳善 서울대행정대학원 교수,李啓民 한국경제신문논설위원,李允鎬 LG경제연구원장,趙正濟 전 해양수산부장관,李衍澤 광주방송회장,梁承斗 한국법학회장 등 12명을 임명했다. 위원회는 또 당연직 공동위원장은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로 하고 재정경제부,행정자치부,산업자원부장관,국무조정실장,공정거래위원장,법제처장이 참여한다.
  • 러시아의 청바지 總理/柳敏 모스크바 특파원(오늘의 눈)

    요즘 러시아 텔레비전 스타는 누가뭐래도 30대중반의 키리옌코 러시아 총리서리다.청바지 차림으로 젊은 아내와 키스하는 모습이 비춰지는가 하면 노래를 흥얼거리며 부엌으로 가 요리하는 모습으로도 나타난다.이른바‘신세대총리’의 자유분방한 모습이다.수백년간 황제와 관료 권위주의로 점철돼 온러시아 정치문화에서 볼 때 이러한 모습은 가히 혁명적이다. 그가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62년 6월생.만 35세의 나이로 핵강국이자 1억6천만명을 다스리는 재상직에 올랐기 때문이다. 각도는 다소 다르지만 많은 서방언론,러시아 의회를 지배하는 공산당등 정치권에서도 그는 단연 ‘화제톱’이다.러시아 정가에서는 국내의 산적한 경제현안을 감안할 때 경륜없는 어린총리의 임명은 어불성설이라며 비판적 시각이 지배적이다.그가 현재 논의되고 있는 의회의 인준을 받더라도 옐친 대통령의 꼭두각시 정도라는 ‘태생적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도 한다.“이제 러시아 정사(政事)는 대통령 맘대로 하게 됐다”며 키리옌코 총리서리의 임명을폄하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러시아정치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젊은 재상’의 등장은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본다.우선 누구보다도 정치의 때가 덜 묻어있다.이해관계 때문에 봐줄 이도 두려워 할 것도 없다.핵심현안인 민영화·기업합병을 둘러싼 정책집행은 순조로울 가능성이 더 높다.체르노미르딘 전총리,추바이스 전 제1부총리등이 임기내내 정치흑막과 뇌물·부패파동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점을 감안할 때 ‘연줄’없는 그의 발탁은 빛을 발한다. 그는 또 정책에서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을 요구받고 있는 IMF시대에도 적임자로 여겨진다.행정경험을 문제삼지만 그는 지난해 4월 러연방 에너지부차관에 발탁된 뒤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반년만에 장관자리에 올랐다.짧은 기간이었지만 산뜻한 아이디어맨이었고 굵직한 기업민영화도 잡음없이 처리해 왔다.더욱이 지금은 러시아가 시장경제주의와 개혁마인드를 조합한 인재의 수혈을 요구받고 있는 시점이 아닌가. 만능스포츠맨에서 나올 참신하고 정력적인 정책들이 ‘이권과 음모의 정치’로상징되는 크렘린정치를 바로 잡길 기대해 본다.
  • 政爭 악순환 이기는 길/金炳局 고려대 교수(시론)

    ○재·보선과 여야 전투태세 “여권이 의석 두 개 이상을 차지하면 본격적 정개개편이 시작되고 야권이 전승을 거두면 정국은 잠시나마 안정을 되찾을 것이다” 재·보선(再·補選)이 있기 전에 언론이 상정해 본 시나리오이다.그러나 선거 직후 정치권에서 흘러나오는 말은 그러한 예측을 비웃다시피 한다.야권이 전승을 거두자 오히려 여권은 야당에 당적을 둔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을 하나하나 빼갈 태세이다. 심지어 그렇게 서로 심하게 다투어 온 金泳三 전대통령 계열의 인사에게까지 연대의 신호를 넌지시 던지고 있는 모양이다.전패에 낙심하기는 커녕 오히려 전의(戰意)를 불태우면서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정계개편의 기회로 삼으려는 야심찬 구상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야권 역시 가만히 앉아 당하지만은 않을 자세이다.한나라당은 지방선거에 대한 참여까지 거부할 수 있다는 으름장을 놓는가 하면 총리서리체제를 밑에서부터 흔드는 위헌 투쟁에 다시 착수할 모양이다.여와 야를 최악의 갈등관계로 몰고가 야당 내부에 잠복해 있는 당권투쟁의 불씨를최소한 지방선거때까지 잠재우고 분당사태를 막는다는 방어적 전략의 일환인 동시에 신여권의 양대 축을 형성하는 국민회의와 자민련 사이의 틈새를 더욱 벌려 놓아 권력의 중심에 다시 선다는 공격적 전략의 시작이다. 역시 한국정치는 단순한 산술게임이 아닌가 보다.‘보통사람’이라면 정국안정을 점칠 상황에서 한국정치의 ‘유단자’는 오히려 그 좋은 머리를 몇번더 굴려 서로 싸워야만 하는 이유를 찾고 만다.아니 그렇게 끊임없이 정쟁(政爭)의 빌미를 찾아나설 수밖에 없다.여권이든 야권이든 지지기반이 취약한 붕당이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승자는 승리에 안심할수 없고 패자는 패배로 기가 꺾이지 않는다.오히려 언제든지 빼앗거나 빼앗길 수 있는 것이 국회의석이고 당권이라는 생각하에 선거 직후부터 다시 권력을 손에 쥐기 위한새로운 정쟁의 불씨를 키운다. ○국가적 과제도 당노이용 게다가 그러한 정치권에게는 국가적 과제마저 정쟁의 무기로 전환시킬 수있는 ‘천재성’까지 있다.경제적 위기를 불러일으킨 원인을 찾아내고 북풍(北風)조작의 진실을 밝혀내는 일을 두고 하는 말이다.경제청문회의 개최와 북풍조작에 대한 수사는 한국역사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기회임에 틀림없다.그러나 일단 정치권이 그러한 국가적 과제에 손을 대기만 하면 전혀 다른 결과가 빚어진다.발전의 기회가 정쟁의 불씨로 변질되고 마는 것이다.여권은 과거사를 빌미로 야권을 여론심판대 위에 세워 정치적 반사이득만을 보려하고 야권은 그러한 여권의 의중을 읽고 미리 총리인준 등의 다른 안건을 무기로 삼아 과거문제와 관련한 여권의 양보를 얻어내려 한다.정치권 내에서의 기(氣)싸움은재·보선을 계기로 수그러들기는 커녕 오히려 지방선거때까지 더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대정치권 냉소주의 여전 그런데 이러한 사태에 놀라는 국민은 없다.정쟁의 역사 속에서 살아 온 국민이다 보니 오히려 기싸움에 ‘그러면 그렇지’하는 말만을 중얼거릴 뿐이다.구여권이 신야권이 되어 구야권의 ‘보복정치론’을 읊어대고 구야권이 신여권이 되어 구여권의 ‘과거청산론’을 되풀이 하는 현재의 상황에 잠시 어리둥절해 하다가 곧 그러한 논쟁의 배후에는 ‘정쟁’이라는 한국 정당정치의 기본 원리가 여전히 숨어 작동하고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한국 정당정치는 예나 지금이나 ‘죽기 아니면 살기’식의 정쟁의 덫에 걸려 있다.그러다 보니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정책과 관련한 한 정당이 하는 일은 별로 없다.큰 소리로 빈 말만을 골라가면서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는 정쟁에 전념하다보니 미래를 결정하는 정책결정의 과정에 가까이 가볼 겨를조차 없는 것이 한국정당인 것이다. 정치에 대한 냉소감(冷笑感)을 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그러나 그러한 냉소감은 냉소감으로 그쳐야 한다.국민이 좌절감(挫折感)과 패배의식에까지 젖어서는 안된다.정치권이 ‘정책’에 신경을 쓸 겨를조차 없이 정쟁을 계속벌인다면 그 실종의 위기에 처한 정책은 국민의 몫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늘 국가발전 주역은 국민 그러한 미래는 이미 과거속에 있다.한국은 정치권이 정쟁에 전념할 때 북한에 대한 군사적 억지력을 키우고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국가이다.정당이 저버린 국가발전의 책임을 국민이 대신 담당해 주면서 끌고 온 국가가 바로 한국인 것이다. ‘정쟁의 악순환에서 조차…’하는 그 한마디의 말에서 국민은 정치에 대한 냉소감을 순식간에 이겨낼 국민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무정책의 정쟁에 이리저리 치이다 품게 되는 정치적 냉소감의 끝에서 마주치게 되는 우리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야말로 정쟁의 역사를 이겨낼 ‘힘’이다.
  • 소속기관 장악… ‘親政’ 의지 표현/JP 기관장회의 배경

    ◎상견례·업무보고뒤 삼청동 공관서 만찬/매월 정례회의… “허심탄회한 대화” 당부 金鍾泌 국무총리서리가 소속 기관 ‘군기잡기’에 나섰다.金총리서리는 6일 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金弘大 법제처장과 金義在 국가보훈처장 金鎭渲 비상기획위원장 朱光逸 국민고충처리위원장 姜智遠 청소년보호위원장 등 7명을 집무실로 불렀다. 총리 소속이지만 사실상은 모두 재정경제부,국방부,행정자치부의 지시를 받는 기관장들이다.이들이 한꺼번에 총리앞에 불려오기는 처음있는 일이다.여기에 정해주 국무조정실장 趙健鎬 비서실장 吳效鎭 공보실장 등 총리보좌 기관장도 당연히 참석했다. 金총리서리는 상견례를 겸한 업무 보고를 받고 삼청동 공관으로 자리를 옮겨 만찬을 베풀었다.金총리서리는 이자리에서 “소속기관의 업무를 이해하고 상호 유대를 강화할 필요가 있어 회의를 갖게됐다”며 앞으로 기관장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과 관련업무를 추진하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고 지혜를 모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산하기관장들을 직접 챙기겠다는 얘기다. 총리 산하기관장회의는 총리실 위상변화의 대표적인 예이다.역대총리 가운데 산하기관장회의를 소집한 사람은 없었다.국무회의 또는 총리실 간부회의를 주재하거나 대통령이 주재하는 각종 회의에 배석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청와대의 눈치가 은근히 보였고 자칫 청와대와 갈등을 빚을 소지가 있었기 때문이다.金총리서리는 산하기관장회의를 매달 첫째 월요일에 정례적으로 열기로 했다.일단은 내부다지기 차원이다.정부의 한 장관은 “金총리서리는 ‘서리 딱지’만 떼면 행동반경이 훨씬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金 대통령,국무위원 간담·국무회의 주재

    ◎“외국 투자유치 한 점 차질도 없게”/사치·낭비 일삼는 불로소득자 중과세는 마땅/김 총리서리,공공투자 사업 조기 집행 지시 金大中 대통령은 6일 상오 청와대에서 국무위원 초청조찬간담회와 국무회의를 잇따라 주재하면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결과를 설명하고 차질없는 후속조치를 당부했다.金대통령은 간담회에서 ASEM 결과를 설명했으며 보다 공식적인 국무회의에서는 후속조치를 지시했다.金대통령은 국무회의 개회만 한뒤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에게 사회봉을 넘겨줘 회의는 사실상 ‘DJP 주재’로 이뤄진 셈이 됐다. ▷조찬간담회◁ ○…金대통령은 “야당총재만 했고 정상외교의 경험이 없어 ASEM에 나갈 때는 걱정과 책임감을 느꼈다”며 “그러나 국제무대에 나가보니 나의 삶에 대한 경의와 평가가 있었다”고 소개.金대통령은 “ASEM 2차회의는 정치회의였지만 나는 경제문제를 지적했고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는 다음에 논의하자고 했다”며 “그렇게 되면 블레어 총리는 ASEM의 마지막 의장이 되는 불명예를 가질 수 있다”고 블레어 총리를 설득했다고 설명.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은 “대통령은 준비된 원고로 연설하지 않고 즉석에서 연설했더니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탁견이라고 했고,이탈리아 대통령은 용기있는 발언이라고 칭찬했다”고 밝히고 “우리 수행자들도 이렇게 자랑스러운 회의가 없었다고 경탄했다”고 보고. ▷국무회의◁ ○…金대통령은 金총리서리에게 사회봉을 넘겨준뒤 과학의 날 행사 보고를 듣고 “지난번 국무회의에서는 사회자의 허락을 받지 않고 발언했다가 혼났다”며 “얘기해도 되겠습니까”라고 조크.金대통령은 과천 국무회의 당시 金총리서리에게 사회봉을 넘겨준뒤 발언권을 얻지 않고 몇차례 말을 꺼냈다가 金총리로부터 ‘웃음 섞인 경고’를 받았다는 것. 金대통령은 “80년대 휘청거리던 미국경제가 살아난 것은 과학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우리나라에도 빌 게이츠 같은 사람이 3명만 나오면 국가 위상이 달라진다”며 과학자를 우대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 것을 강조. ○…金대통령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지역구에 삼성이 투자했을 당시한 광부가 “할아버지도,아버지도 광부였는데 우리 후손에게 광부직을 물려줄 것인가”라는 논리로 삼성투자를 반대하던 주민들을 설득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발상의 전환을 촉구.金대통령은 李揆成 재경부장관에게 조세수입 상황을 묻자 李장관은 “법인세와 소득세에서 예년보다 지체되고 있다고 답변. 李장관은 불로음성소득에 대한 세원발굴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보고했으며 金대통령은 이에 “사치하고 낭비하는 불로소득자가 있다면 그들은 그만큼 세금을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 ○…金총리서리는 공공투자사업을 조기에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할 것을 지시.金총리서리는 실업대책 집행 상황을 총리실에서 매달 점검하겠다고 밝히고 보안상태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 康仁德 통일부장관은 “북한이 제의한 차관급 북경회담은 지난 적십자회담에서 비료지원문제는 남북당국간 차원에서 논의할 것이라는 우리측 제의를 북한이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하고 3년여만의 대화에 신중히 대처하겠다고 보고.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은 “5월에 일본에서 50명,중국에서70여명의 투자단이 입국할 예정”이라고 보고하고 준비단 구성에 각 부처간 협력체제 필요성을 제기. ▷의결안건◁ △정부업무의 심사평가 및 조정에 관한 규정개정안 △세계화추진위원회 규정폐지령안 △외국인 투자 및 외자도입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행정개혁위원회규정안 △초지법시행령 개정안 △98년 추가경정안 국회증액요청 동의 및 예산공고 △98년 추가경정 예산배정계획 및 자금계획 △98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高興門 전 국회부의장 장의지원금) △〃(고용보험 적용확대에 따른 관련경비)
  • 정국·노사 안정돼야 세계서 지원/金 대통령 귀국 회견

    ◎유럽 투자조사단 한국 파견 큰 성과/남북 차관급 회담 인도·경제교류 주력 金大中 대통령은 5일 북한이 요청한 남북 차관급 회담과 관련,“참가는 물론이고 성의있는 대화를 통해 결실을 얻고자 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을 마치고 이날 하오 서울공항에 도착,기자회견을 통해 “수년만에 처음으로 남북간 당국자가 회의에 나서는 것은 대단히 큰 진전”이라고 평가한뒤 “남북 쌍방간의 대화에서는 인도적,경제적,문화적 교류와 협력 문제를 다뤄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또 “경제 회생을 위해서는 고통분담과 성과를 고르게 하는 노·사·정 합의가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머지 않아 노·사·정 위원회를 공식 발족시켜 정책자문을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번 ASEM 회의를 통해,정부와 국민이 합심하여 개혁을 추진하고 투자여건을 확대해 나가면 세계가 우리를 도울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서는 노·사·정 합의가제대로 지켜지고,정국이 안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ASEM 성과와 관련,“4일 회의에서 저의 제의가 채택되어서 유럽 투자조사단을 우리나라에 보내기로 했다”고 소개하고 “영국의 금융계 최고지도자들이나 영국경제인협회 사람들의 얘기는 한국의 정국이 안정돼야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金대통령은 중국인들의 한국 여행 자유화문제와 관련,“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와의 의견교환에서 오는 4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부주석이 한국을 방문할 때 협상해 달라고 했다”고 말하고 “일본 하시모토 총리와의 얘기에서는 4월중 양국간 경제협력을 하고,5월에 투자조사단 파견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金대통령은 국내정치 현안과 관련해서는 “세계 최고의 정상회담에 처음 나가 국내 정치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었다”면서 “국내문제는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와 상의해 풀어나가겠다”고만 밝혔다.
  • ASEM 정상외교·귀국 이모저모

    ◎의장대 사열 생략 대국민 귀국 보고/“어려울때 도와야 친구” 유럽국 설득/영 여왕 방한 초청에 “빠른 시일내…” 【런던=粱承賢 특파원,서울=李度運 기자】 金大中 대통령은 4박5일동안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 일정을 모두 마치고 5일 하오 1시30분쯤 귀국했다.金대통령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런던대 초청강연,3차정상회의,영국여왕 주최 만찬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서울 도착◁ 金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도착,부인 李姬鎬 여사와 함께 金正吉 행정자치장관과 金重權 청와대비서실장의 기내영접을 받은 뒤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내외 등 환영인사들의 영접.공항에는 金총리서리 내외를 비롯해 千容宅 국방장관 스티븐 브라운 주한영국대사 내외와 金辰浩 합참의장 康奉均 정책기획·文喜相 정무·曺圭香 사회복지수석 등이 나와 단촐하게 영접.특히 과거 국가원수가 외국방문후 귀국시 가졌던 3군 의장대 사열이 생략됐으며 약식으로 도열병을 통과하는 것으로 대체.金대통령은 공항에서 약 30분간의 대국민 귀국보고를 겸한 기자간담회를 갖고,ASEM회의와 연쇄 정상회담의 내용을 소개. ▷런던대 초청강연◁ 金대통령은 새 정부의 대북정책을 주제로 한 런던대 초청 강연회에서 새 정부의 대북 교류·협력 정책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요청.金대통령은 런던대 방문에서 그레이엄 젤릭 총장으로부터 특별명예교수 칭호를 수여받았고 젤릭 총장 등과 함께 수여증서를 들고 기념촬영. ▷폐막식·3차회의◁ 이에앞서 金대통령은 ASEM 3차회의에서 유럽의 대(對)한국,인도네시아,태국 투자조사단 파견 필요성을 거듭 역설하는 등 다자경제외교활동을 전개.金대통령은 “유럽이 아시아가 어려울 때 도와야 아시아인으로부터 진정한 친구로 인정받을 것”이라는 취지로 유럽 참가국 정상들을 설득. ▷기업인대표 면담◁ 앞서 金대통령은 4일 하오 숙소인 힐튼 파크레인호텔에서 ASEM 부대행사인 ‘아시아·유럽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 朴容旿 두산그룹회장,孫炳斗 전경련부회장 등 기업인대표 7명을 면담하고 격려.金대통령은 기업인으로부터 활동내용을 보고받은 뒤“나는 분위기만 조성했으니 여러분 기업인들이 거둬들여야 한다”며 “돈벌어야 한다”“이제 여러분 시대다”라며 기업인들의 활발한 경제활동을 당부. ▷여왕 주최 만찬◁ 金대통령은 또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ASEM 참석 각국 정상들을 위해 버킹검궁에서 주최한 만찬에 李姬鎬 여사와 함께 참석.金대통령 내외는 이날 통역을 통하지 않고 직접 영어나 일어로 다른 나라 정상부부들과 교유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언.만찬석상에서 金대통령은 왼쪽 바로 옆자리 앉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부군 필립공과 함께 1시간여 동안 필립공의 방한 회고 및 한글과 한자 등을 화제로 담소.金대통령은 사인펜으로 “필립공 전하께 만수무강하시길 기원합니다.98년 3월4일.대한민국 대통령 金大中”이라고 즉석에서 약식 휘호를 써주며 “한국을 방문하면 정식으로 휘호를 써드리겠다”고 약속.金대통령이 여왕과 작별인사를 할때 한국서 뵙자고 했더니 여왕은 “예스,베리 순(Yes,very soon)”이라고 답했다. ▷ASEM 2차회의◁ 金대통령은 2차회의에서 정치대화의첫 의제로 상정된 한반도 문제에 관해 기조연설.金대통령은 50년만의 여야간 평화적 정권교체에 의한 ‘국민의 정부’ 출범의미 및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추진,그리고 대북 3원칙 등을 준비된 원고없이 약 7분동안 영어로 설명.
  • 감사원 고속철 特監/金 총리에 事前 설명

    金鍾泌 국무총리서리가 2일 韓勝憲 감사원장서리로부터 경부고속철도사업 감사결과를 사전에 ‘청취’한 것이 관가의 비상한 관심거리가되고 있다.감사원장은 헌법상 독립기관으로 대통령을 제외한 누구에게도 감사결과를 사전 보고하지 않기 때문이다.감사원측은 “보고가 아니라 설명이 었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날 두 사람의 회동은 金大中 대통령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면서 韓원장서리에게 당부해서 이뤄진 것이다.
  •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건설계획 백지화 방침/金 총리서리 간담

    서울 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 건설계획이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월드컵 주경기장 건설에 대한 金大中 대통령의 뜻은 확고하다”고 말해 백지화 방침이 굳어졌음을 밝히고 “여태까지 알려지지 않은 다른 대안이 있다”고 말했다. 金총리서리는 또 “정부는 2002년 월드컵 개최시기인 6월이 우기인 점을 감안해 9월 연기개최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건의했고 FIFA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며 9월에 월드컵을 개최하고 10월에 부산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고속철 계획단계부터 졸속”/감사원 오늘 특감결과 발표

    감사원은 3일 지난해 중반부터 실시해온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한다. 韓勝憲 감사원장서리는 이에앞서 2일 하오 특감 결과를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에게 설명했다. 감사원은 특감에서 盧泰愚 전 대통령 당시 5조8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98년 완공키로 한 경부고속철도 건설계획이 계획단계부터 졸속으로 추진돼 사업이 경제성, 채산성 등을 기대할수 없는 총체적 부실을 낳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또 고속철도 사업비도 두 차례의 수정을 거쳐 17조5천억원으로 산정됐으나 추가시설 투자비와 차량구입비 등을 포함시키면 4조5천억원 이상이 더 들어갈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공기단축,비용절감을 위한 노선 재조정 ▲대전·대구 역사 지상화 ▲정부부처 관계자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사업검토단이나 위원회의 신설 ▲장관급 고속철도 추진기구 설치 등을 권고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전력시비 공무원 선별 구제/金 총리서리 지시

    정부는 2일 공무원 임용법상 결격사유가 발견돼 뒤늦게 임용취소 대상이 된 2천여명의 공무원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가능한한 구제키로 했다.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는 “정부가 신원조회를 해서 임용해놓고 수십년씩 근무한 사람을 지금와 내쫓는다면 개인적 불이익이 대단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임용취소대상 공무원 가운데 부당하고 억울한 사람을 가려내야 한다”며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구제조치 검토를 지시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진행중인 임용취소 대상 공무원 심사과정에서 일부를 구제하거나,임용취소가 결정돼 퇴직금을 못받는 공무원에 대해 적절히 보상하는 방법 등을 강구중이다.
  • 金 총리서리 취임 한달 기자간담

    ◎“만인의 공복 신념으로 국정 효율운영”/IMF 극복 자신감… 야당 차원높은 협조 기대/정계개편 오는 사람 안막고 가는 이 안말려 무겁던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의 입이 열렸다.취임 한달을 하루 앞둔 2일 기자간담회에서 정계개편·경제난 극복문제를 비롯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주변에서 이런 저런 건의를 해도 “아직 서리 딱지가 떨어지지 않았는데…”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던데 비하면 자그마한 변화이다.하지만 金총리서리의 움직임은 여전히 신중하다. 역대 총리가 대통령 부재중에 경비태세점검을 위해 의례적으로 해오던 경찰 방문도 하지 않을 예정이다.대신 경비태세를 전화 등을 통해 수시로 파악하고 보고받고 있다. 다음은 간담회 일문일답. ­취임 1개월 소감은. ▲70년대 초반 총리를 지낼 때보다 나라의 모든 면이 월등하게 커졌다.국정도 매우 광범위하고 복합적이다.IMF체제하의 경제적 어려움도 서서히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총리 권한이 막강해졌는데. ▲대통령을 보좌하고 각부 장관을 이끌어 효율적인국정운영이 되도록 할것이다.옛날에는 총리가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고 했는데 만인의 공복이라는 심정으로 일할 것이다. ­정계개편에 대한 입장은. ▲총리서리라는 위치에서 정계개편에 대해 말할 입장이 아니다.다만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야당이 국정에 대해 차원높은 협조와 비판을 하길 바란다.거대야당이라고 대통령의 하는 일에 반대만 한다면 정치가 안된다. ­호남지역 편중 인사라는 지적이 있는데. ▲총리실에서 인사의 합리성과 건전성을 훑어볼 것이다.충청도가 소외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전문기능을 살리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본다. ­자민련 朴泰俊 총재의 경우 주례회동때 배석자가 없는데. ▲대통령과 총리는 행정문제에 있어 서로 긴밀하게 의논하고 확인할 부분이 있고 굳이 비밀스런 얘기를 할 것도 없다.공동집권차원에서 이뤄지는 대통령과 자민련 총재간의 대화는 배석자가 필요없다. ­부산의 郭正出 후보는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 자민련에 입당하나. ▲郭후보는 탈당하면서 당선되면 자민련으로 오겠다고 했다.오는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말리지 않는다. ­金大中 대통령과 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이점은. ▲金전대통령은 남이 싫은 얘기를 하면 듣지 않으려 하는데 金대통령은 정말 듣기 싫은 얘기에도 귀를 기울인다.
  • 한밤까지 부동표 잡기 전력투구/4·2 再·補選­前夜 이모저모

    ◎대구 달성­박정희 바람 “확산­차단” 막판 대접전/경북 의성­여 ‘지역개발론’에 야 자민련 맹비난/문경·예천­“공약 준수 약속” “경북인사 차별” 대결/부산 서구­현역의원 대거 몰려 지원유세 총력전 【전국 종합】 여야는 ‘4·2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일 당 지도부와 소속의원들을 대거 현지에 투입,부동표를 흡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여야는 특히 상대당이 금품이나 흑색 선전물을 살포할 것에 대비,밤늦게까지 감시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대구 달성◁ 국민회의는 嚴三鐸 후보가 한나라당 朴槿惠 후보에 오차한계 이내로 근접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역전승을 장담하며 유권자들을 설득했다. 이날 朴尙奎·柳在乾 부총재와 林采正 홍보위원장,南宮鎭 제1정책조정위원장,鄭東泳·秋美愛·崔喜準 의원 등은 인구밀집 지역인 다사·화원·논공 등 3개읍의 시장과 아파트 단지를 돌며 지역개발론으로 한나라당 朴후보의 ‘朴正熙 바람’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한나라당 朴후보는 새마을노래와 ‘朴正熙냐,金大中이냐’라는 구호를 앞세워 파상적인 거리유세전을 펼쳤다.朴후보 진영은 ‘朴正熙 향수’를 최대한 자극하기 위해 유세 때 마다 朴 전대통령에 대한 일화를 끊임없이 들려주며 여성층을 공략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이미 朴후보가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때문인지 중앙당 차원의 지원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경북 의성과 문경·예천에 돌리는 여유를 보였다. ▷경북 의성◁ 자민련은 지역개발을 위해서는 金鍾泌 총리서리의 오른팔인 金相允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며 유권자들을 설득했다.朴泰俊 총재는 이날 朴浚圭 최고고문,朴哲彦 부총재와 현지에서 합류,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탑리시장,안계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이들은 특히 지역감정에 호소하는 한나라당의 선거전략에 맞서 “신정부 각료중 대구·경북출신이 4분의 1인 4명”이라면서 ‘T·K소외론’을 집중 반박했다. 한나라당 鄭昌和 후보는 자민련의 지역개발론에 맞서 대해 ‘셋방살이 여당’‘들러리 여당’이라고 몰아부쳤다.이날 李漢東 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가 인구 밀집지역을 훑고,연고지역 총동원령에 따라 지원나온 당직자와 사무처요원까지 구석구석을 누볐다. 국민신당은 李仁濟 고문이 申鎭旭 후보와 함께 거리유세를 펼치며 “국기를 뒤흔든 북풍파문이 여야 밀약으로 유야무야되고 있다”고 여권과 한나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문경·예천◁ 의성 재선거와 문경·예천 보궐선거 두곳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자민련과 한나라당의 지도부는 이날 두 지역구를 넘나들며 총력전을 펼쳤다.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의성에 이어 예천 고속버스터미널과 문경시장 등을 순회하는 강행군을 벌였다.朴총재는 특히 辛國煥 후보가 내세운 지역공약을 일일이 열거하며 “공동 집권여당의 총재인 내가 공약을 모두 지킬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린다”면서 “그래도 언제 깨질지 모르는 한나라당 후보를 찍겠느냐”고 공세를 폈다. 한나라당도 李漢東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의성에 이은 릴레이 지원유세를 벌였다.申榮國 후보는 자민련 辛후보에 대한 미세한 열세를 막판 부동표 흡수로 뒤집을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金大中 정부 인사의 호남싹쓸이론으로 유권자들의 정서를 파고 들었다. ▷부산 서◁ 국민회의는 鄭吾奎 후보의 득표율을 높이는 것이 부산지역 정서를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朴燦柱·李聖宰·崔善榮 의원 등 현역의원을 상주시키며 가두 유세와 상가방문을 통해 부동표 흡수에 총력을 기울였다.또 어두워지면 40여명의 청년당원으로 구성된 ‘부정선거 감시단’을 각 지역별로 배치,불법선거운동에 대비했다. 한나라당은 30여명의 현역의원이 나서 鄭文和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벌였다.한나라당은 특히 조직표가 많은 무소속 郭正出 후보를 꺾기 위해서는 투표율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고 보고 유권자들에게 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을 설득했다. 무소속 郭正出 후보는 “내가 한나라당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부산 민심이 한나라당을 이탈한 증거”라면서 “언제 해체될지 모르는 한나라당 대신 나를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 JP “공무원 봉급 삭감 협조를”/국무회의 31일

    ◎부처 조정 거쳐 실업기금 용처 발표/사소한 일로 면직 없게 적절한 조치 31일 金鍾泌 국무총리서리가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는 기관평가제 도입,컴퓨터 2000년 문제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金총리서리는 경제장관회의와 차관회의의 폐지령안을 의결하면서 “경제분야 장·차관들이 정례간담회를 개최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고 조정해 경제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 ○…金총리서리는 공무원 봉급삭감에 대한 일부 공무원 노조의 반발과 관련,“공무원들이 박봉속에서도 국가발전을 위해 공헌해 온 점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으나 최근의 어려운 경제난 극복을 위해 국민 모두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내린 어려운 결정”이라고 평가하고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고통받는 실업자 구제를 위해 긴요하게 사용되는 만큼 소속 공무원이 이해하고 협조할 수 있도록 설득해줄 것”을 당부.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공무원 봉급삭감으로 조성되는 1조2천억원을 놓고 각부처가 중구난방식으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총리실 국무조정실을 통해 조정작업을 거친뒤 사업계획을 발표해 달라”고 요청. 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은 30년전의 닭서리 전력으로 면직되는 공무원문제에 대해 “사소한 일로 면직되는 일이 없도록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보고. 金총리서리는 “컴퓨터 2000년 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사안인만큼 각부처가 힘을 모아 국가적으로 대처할 것”을 지시.鄭海주 국무조정실장은 국가안전보장회의법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국가비상대책위원장이 안전보장회의에 수시로 참석할 수 있도록 수시위원으로 추가할 것”을 긴급제안해 채택. ▷의결안건◁ △국가안전보장회의법 개정안 △경제장관회의 규정폐지안 △경제차관회의 규정개정안 △지방교육행정기관직제 개정안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
  • 金 대통령 ASEM 여로­출국 이모저모

    ◎“한국 위기극복·개혁 의지 전달”/JP 등 10여명 공항 환송… 10분만에 “끝”/이 여사 ‘디자인 챌린지’ 화상회의 참석 金大中 대통령은 31일 하오(이하 한국시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출발,1일 새벽 런던에 도착함으로써 4박5일동안의 취임후 첫 정상외교 활동을 시작했다. ○…金대통령은 서울공항에서 출국 인사말을 통해 “유럽연합국 여러분과 만나면 그동안 외환위기 극복에 협력해준데 감사하고 이번 기회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개혁과 개방을 통해 재도약,반드시 경제회복을 이루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EU와의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추구하고 아시아 각 국가와 아시아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한편 EU­아시아간 협력을 위해 공동보조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열·팡파르 행사 없애 ○…金대통령의 출국행사는 IMF시대에 걸맞게 행사절차와 참석인원이 크게 축소된 ‘초미니’ 행사로 진행. 환송식장은 종전의 공항 옥내행사장이 아니라 비행기 트랩 앞으로 옮겨졌으며,金대통령 내외는 승용차편으로 도착,보도진 앞에서 대통령으로서의 첫 외국 방문에 대한 소감을 밝히는 원고가 없는 즉석 인사말을 했다. 환송 인사도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내외,金正吉 행정자치·千容宅 국방장관,金重權 대통령비서실장과 康奉均 정책기획수석 등 수석비서진,金辰浩 합참의장,스티븐 브라운 주한 영국대사 등 10여명에 불과,3부 요인과 국무위원,정당 고위관계자 등 30∼40명이 대거 출영했던 과거와는 대조.특히 이날 행사에는 3군 의장대 사열이 생략됐고 金대통령은 트랩 앞에 깔린 붉은 카페트 위를 걸으며 20여명의 도열병을 통과했지만 팡파레는 울리지 않았다. 金대통령 내외는 대한항공 특별기 출입문에서 참석자들에게 가볍게 손을 흔든후 탑승기에 올랐다.공항에 도착한뒤 10분도 채 안된 시간이었다. ○인권선언 50주 메시지 ○…한편 金대통령과 부인 李姬鎬 여사는 런던을 방문중 각각 영상메시지 행사에 참석한다. 金대통령은 2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세계인권선언 50주년 행사에서 넬슨 만델라 남아공대통령 등 인권운동가 3명과 함께 2분짜리 영상메시지를 전세계로 보낸다.金대통령은 이를 위해 출국전인 31일 상오 청와대에서 메시지 낭독 장면을 녹화했다. 李여사는 3일 ASEM을 기념해 영국이 25개 ASEM참가국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는 1백만 젊은이의 교육 및 직업훈련기관으로 개설하는 인터넷 웹사이트 ‘디자인 챌린지’의 개통식에 참석한다.李여사는 개통식에 앞서 서울,런던,도쿄,베를린 등 한국,영국,일본,독일 등 4개국의 수도를 잇는 화상회의를 통해 한국측 국민대학생 2명과 인사말을 나누고 세계 각국 젊은이들의 디자인 발전을 위한 공동노력을 당부한다.
  • 장관 인사고과제 도입/올부터 기관평가제 시행… 매년 2회 평정

    정부는 31일 17개 부의 장관 등 고위공직자들의 업무 추진실적에 대한 고과평정을 실시,인사에 반영하는 ‘기관평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장관들의 평정기준을 리더십,IMF 경제난 극복을 위한 정책시행,대통령직인수위가 선정한 100대 국정과제 이행 등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이날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金총리서리는 “국정수행 상황을 총체적으로 평가해 신상필벌과 연계시켜 국정 전반의 효율성과 책무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평가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평가위원회’를 총리 자문기구로 발족,한 해에 두차례씩 정기적인 평정작업을 벌이기로 했다.심사평가 결과는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심사평가보고회에 보고되며 하위그룹과 상위그룹으로 구분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정부는 첫 기관평가를 오는 8월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민생치안 확립을 위해 연내에 전국 225개 경찰서에도 기관평가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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