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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년 고용 유흥업소 업주·알선자 모두 구속

    ◎출입 묵인·술 팔면 停業­형사 고발/정부 청소년 보호대책 앞으로 미성년자를 고용하는 유흥업소는 곧바로 영업허가 취소처분을 받게되고,업주와 고용 알선자는 구속된다. 정부는 26일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유해업소와 관련된 미성년자 보호대책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또 차를 배달하며 윤락행위를 하는 이른바 ‘티켓 다방’에는 18세미만자를 직업소개할 수 없도록 하는 조항을 관련법에 신설하기로 했다. 위반자는 5년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게된다. 13세 미만과 윤락행위를 하면 ‘미성년자 의제강간죄’로 처벌되며,윤락장소 제공자도 함께 입건된다. 아울러 미성년자의 출입을 묵인하거나 술을 파는 유흥업소 업주는 영업정지등의 행정처분과 동시에 형사 고발되고,무허가업소는 형사고발,영업장 폐쇄,시설물 봉인,간판 철거,단전·단수 등의 조치를 받게된다. 정부는 또 역과 터미널 등에 붙어 있는 불법 구인 광고물의 허위 여부를 추적해 관련자를 고발하고,유흥가 밀집지역 등 신종 우범지대를 청소년 출입제한 지역으로 확대 지정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퇴학당한 중·고교 학생들의 복교율을 높이고,시·도 교육청별로 복교생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 국군포로 송환 촉구/어제 ‘6·25’48주년/전국서 행사 잇따라

    6·25 48돌인 25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5,000여명의 유가족들과 참배객들의 찾아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대한재향군인회(회장 張泰玩) 소속 참전용사 2,000여명은 현충원 현충탑에 참배하고 호국종을 48번 울렸다.재향군인회는 이어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金鍾泌 총리서리 등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포로 송환촉구 범국민대회’도 열었다. 300여명의 원불교 신도들도 현충원 무명용사탑에서 합동위령제를 가졌다. 전국연합(상임의장 李昌馥)은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 기원제’를 개최하고 명동성당까지 촛불을 들고 행진했다.
  • 與 “원구성·국회법 일괄타결”

    ◎오늘 3黨 총무회담… 임시국회 열릴듯 국민회의와 자민련,한나라당은 25일 3당 총무회담을 열어 제15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과 국회법 협상문제를 일괄 논의,매듭지을 예정이다.이에 따라 빠르면 이날 중으로 한나라당이 소집을 요구한 194회 임시국회가 열릴 전망이다. 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대행은 24일 “내일중 원구성과 국회법 협상을 위해 3당 총무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하고 “일단 총무들이 만나면 협상과 병행,산적한 경제현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개원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국회법 협상 후에 후반기 원구성을 한다는 기존의 방침을 바꿔 원구성과 국회법 개정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자고 한나라당에 제의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河舜鳳 총무를 통해 여당의 국회법 및 원구성 동시 협상안을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회의장 선출문제,金鍾泌 총리서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방식을 둘러싸고 여야간 입장이 대립돼 논란이 예상된다.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의사정족수 미달로 본회의 개회에 실패,소속의원들의 국회정상화 촉구대회등으로 대체했다.
  • 여야 국회협상 정상화 배경·전망/與 ‘野大붕괴 임박’유연성 보여

    ◎“의장단 구성 협상도 응할것” 與 제안/野 “院구성 마무리뒤 총리인준 협조” 지리한 신경전을 거듭했던 여야간 후반기 국회 원구성 및 국회법 협상이 곧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국민회의가 24일 ‘국회법협상 이후 원구성’이란 기존 당론에서 한발 물러서는 유연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자민련과의 조율도 거쳤다. 한나라당도 여야 총무접촉등을 통해 전달된 여권의 입장 변화를 긍적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그러나 의장단 구성등 개별사안에 대해서는 여야,여·여여간 입장 차이는 여전한 상황이어서 협상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국민회의·자민련◁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총무간 의견 절충을 거친뒤 ‘선(先) 국회법 협상­후(後) 원구성’이라는 기존 입장을 바꿔 원구성과 국회법 협상을 동시에 추진하는 새 카드를 내놓았다. 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대행은 “국회의장단 선거를 먼저 할 필요가 있다면 의장단 구성 협상에도 응하겠다”며 한나라당을 ‘유혹’했다. 여권은 원구성 지연에 따른 여론의 부담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147석인 한나라당의 과반 의석 붕괴가 임박한데 따른 자신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와병중이거나 외유중인 의원 수를 고려하면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원구성을 추진하거나 국회를 여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여권은 한나라당을 협상 테이블에 불러내 모든 것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야대(野大) 상황이 깨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게 되면 협상 주도권도 자연 여권쪽으로 옮겨지지 않겠느냐는 계산이다. 다만 국회의장 선출과 관련한 여권 내부의 입장은 다소 다르다. 국민회의는 개혁 드라이브가 최대 현안인 만큼 행정부­당의 유기적 협조를 위해 ‘국회의장=여당인사’원칙을 내세웠다. 하지만 자민련은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에 무게를 두고 있어 국회의장 당적이탈을 전제로 한나라당에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 여권이 후반기 원(院)구성 협상에 착수키로 방침을 선회하자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조속한 원구성을 거듭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하오 본회의에도 여권이 불참하자 당초 예정대로 서울시내 10개 지역에서 ‘金大中정권 헌정질서 파괴 규탄 및 국회 정상화 촉구대회’를 치렀다. 협상에 앞서 명분과 실리를 감안,다소 ‘머뭇거리는’여당을 상대로 야당의 의지를 표명하고 홍보전을 강화하려는 속내다. 향후 대여(對與)협상에서는 의장단 구성 문제에 초점을 맞출 태세다. 河舜鳳 원내총무는 “국회의장직은 당연히 원내 다수당인 우리 당이 차지해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여권이 의장 선출을 미룬 채 임시의장 체제로 국회를 운영할 가능성에도 “국회법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부의장과 주요 상임위원장직도 “의원빼내가기 이전인 6월 초 의석수를 기준으로 배분해야 한다”는 원칙에서 협상을 벌일 방침이다. 원구성 문제만 원만히 마무리되면 다른 사안에는 유연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金鍾泌 총리서리 인준 동의안 처리 문제는 “기존의 임명동의안을 철회한뒤 다시 제출하면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이미 여권에 전달했다. 국회법 개정 협상에도 적극 응할 참이다. □여·야 국회법·원구성 협상쟁점별 입장 ▲국회법 협상 ­국민회의·자민련:국회법협상 후 의장단 선출 ­한나라당:의장단 선출후 국회법 협상 ▲원구성 시기 ­국민회의·자민련:국회법·의장단 선출 추이 보아 결정 ­한나라당:최대한 빨리. 단독구성도 불사 ▲국회의장 선출 ­국민회의·자민련:행정부·당 유기적체제 구축위해 여권이 차지(국민회의). 총리임명동의안 처리 경우 야당에 양보 가능성(자민련) ­한나라당:제1당인 한나라당 차지 ▲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 ­국민회의·자민련:국회법·원구성 등과 병행추진. 기존 임명동의안 재투표 ­한나라당:병행추진 원칙 찬성. 기존 임명동의안 철회, 재제출 경우 검토 ▲상임위원장 배분 ­국민회의·자민련:개혁 뒷받침 위해 여권이 주요 상임위 차지 ­한나라당:여소야대 깨지기 전인 5월말 의석배분 기준 ▲복수상임위제의 도입 등 국회법 세부내용 ­여·야 큰 이견 없음
  • 그리운 금강산/任英淑 논설위원(外言內言)

    신라시대 문장가 崔致遠은 금강산 구룡폭포를 보고 “천길 흰 비단필이 내리 드리운 듯 하고/만섬 진주알이 쏟아지는 듯 하여라”고 읊었다. 고려 공민왕 때 정승 李齊賢은 금강산 깎아 지른 절벽앞에서 “차가운 바람은 바위서리에 풍기고/골짜기에 담긴 물은 깊고 푸르구나/지팡이에 의지하여 벼랑을 바라보니/나는 듯한 처마는 구름을 탄 듯 하구나”고 감탄했다. 조선조의 松江 鄭澈은 “행장을 다 떨치고 석경에 막대 짚어/백천동 곁에두고 만폭동 들어가니/은같은 무지개 옥같은 용의 초리/섯돌며 뿜는 소리 십리에 잦았으니/들을 제는 우뢰러니 보니난 눈이로다/금강대 맨 윗층에 선학이 새끼치니/춘풍 옥저소리에 첫잠을 깨돗던지”(관동별곡)라고 금강산 만폭동과 금강대를 노래했다. 그밖에 金時習 成俔 南孝溫 李珥 金天澤 金壽長 朴孝寬 楊士彦 朴世堂 朴齊家 朴趾源 김삿갓등 수많은 선비들이 금강산에 관한 글을 남겼다. 조선조까지 금강산을 노래한 시들을 모은 책에 오른 이름만도 300여명에 이른다. 이들이 묘사한 금강산은 “산위에 산이 있으니하늘에서 땅이 나왔나/물가에 물이 흐르니 물가운데 하늘이로다…”(楊士彦)고 “소나무 소나무 잣나무 잣나무/바위바위마다 둘러서 있고 /물물 산산 가는 곳마다 신구하구나…”(김삿갓)싶다. 또 “일만송이 연꽃이 피어/이슬에 씻은 얼굴을 드러낸 것 같고/일천자루 창을 꽂아/서리 어린 날끝을 세운 것 같다”(朴世堂). 조선조 이후에는 崔南善의 ‘금강예찬’,李光洙의 ‘금강산유기’,李殷相의 ‘금강행’,鄭飛石의 ‘산정무한’등이 금강산송(頌)으로 전한다. 그러나 금강산을 내 마음속에 각인시킨 것은 선인들의 이런 절창(絶唱)이 아니라 서지(書誌)학자 남애(南涯) 安春根이다. 지난 80년대 말 설악산에서 열린 출판관련 세미나를 마치고 찾아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그는 해금강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통일전망대에서 보이는 해금강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 온 절경(絶景)을 떠올리기에는 너무 멀었지만 한 실향민의 눈물은 그 가물가물한 풍경을 체험속의 공간으로 끌어 들였다. 지난 93년 타계한 安春根은 고성군 외금강면에 있는 고향 남애리의 이름을 따 호를 지을만큼 고향을 그리워해 유고(遺稿) 수필집으로 ‘언제 고향에 갈 수 있을까’을 남겼는데 드디어 올 가을부터 금강산 관광이 시작될 수 있을 듯 싶다. 금강산을 찾는 유람선이 단순한 관광용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 뱃길이 훤히 뚫리고 육로(陸路)까지 열려서 통일의 날도 앞당겨 오기를 바란다.
  • 초고속 레이저통신망에‘탄성’/본사주최 우수 벤처기업 제품 설명회

    ◎사업관계자·정관계인사 등 대거 참석 성황/김 총리서리 “강력한 정부지원책 펼치겠다” 서울신문사가 주최한 ‘우수 벤처기업 제품·기술 홍보 캠페인 제1차 설명회’가 24일 상오 11시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 클럽에서 열렸다.동서과학기술문화연구소가 주관하고 정보통신부와 KBS가 후원했다. 제품 설명과 영상물 시사 등으로 벤처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널리 소개,범국민적 관심을 모아 우리 경제를 살리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행사에는 金鍾泌 국무총리,車一錫 서울신문사 사장,安炳燁 정보통신부 차관,朴九溢·張在植 의원 등이 참석했다. 車사장은 개회사에서 “벤처기업 활성화와 더불어 우수한 벤처기업인이 많이 배출되어 IMF 경제체제를 벗어나고 한국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코스모레이저사가 개발한 레이저 통신망이 소개됐다.레이저를 초당 800만번 깜박여 디지털 데이터를 주고 받는 레이저 통신 기술은세계적으로 1∼2㎞ 전송 수준에 머물고 있다.그러나 코스모레이저는 이를 5∼8㎞로 확대·발전시켰다. 94년 1월 설립된 이 회사는 자본금이 6억2,500만원이며 레이저 무선통신기기와 레이저 응용장치 등을 생산한다. 회사소개,제품 설명회 및 영상물 시사에 이어 열린 질의 응답시간에서 참석자들은 잇따른 질문 공세를 벌여 벤처기업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김 총리 서리와 차 사장은 연설이 끝난뒤 코스모레이저사의 신기술제품으로 직접 통화를 하기도 했다. 서울신문사는 매회 우수 벤처기업 1개씩을 선정해 연말까지 격월로 행사를 가질 방침이다.성과가 좋으면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 2與 “공동정부 운영협” 신경전

    ◎국민회의­운영주체 JP 못마땅 ‘미적미적’/자민련­“참석대상 합의” 마무리 서둘러 ‘공동정부 운영협의회’구성을 놓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측 신경전이 뜨겁다. 늦어도 내주에는 마무리된다는 게 자민련측 설명이다. 반면 국민회의측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자민련쪽은 적극적이다. 23일 중간 절충결과를 공개하며 구성이 임박했음을 부각시켰다. 이 협의체의 구체적인 기능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큰 줄기는 잡혔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측은 대선 후보 단일화의 합의정신이 훼손될까 걱정하며 긍정도,부정도 않고 있다. 자민련 주장대로 하면 협의체 참석 대상은 가닥이 잡혔다. 우선 金鍾泌 총리서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데는 이견이 없다. 또 청와대 비서실장,안기부장을 참석시키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양당 대표 1명씩을 추가하고,양당 사무총장도 배석자로 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감안하면 성격이 바로 나온다. 한편으로는 5·6공 때의 관계기관 대책회의와 비슷하다. 고위당정회의의 기능도 약간 곁들이고 있다. 어쨌든 양쪽을 절충하는 방향이다.‘고위당정 운영협의회’라는 명칭을 적극 검토중인 것도같은 맥락이다. ‘공동정부 운영협의회’라는 명칭은 국민회의쪽에서 꺼리고 있다. 金총리서리가 운영의 주체이고,양당은 객체인 듯한 이미지를 준다는 이유를 내세운다. 金총리서리가 국민회의까지 관할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자민련은 새 정부 출범 초기부터 이 기구 구성을 끈질기게 요구해 왔다. 핵심은 공동정권의 지분을 어느 정도 보장해 주느냐의 문제에 있다. 자민련으로 볼 때는 위원장인 金총리서리 권한으로 연결된다. 결국 이는 국민회의측의 양보 폭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양측간 또 한차례 신경전이 예상된다.
  • 감사원 정통부 꺾고 우승/중앙부처 탁구대회

    감사원이 21일 서울여상에서 열린 중앙 부처 탁구대회에서 정보통신부를 2대1로 꺽고 우승했다. 정보통신부는 96,97대회에 이어 3연패에 도전했으나 정상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지난 해 결승에서는 정보통신부가 감사원을 2대1로 누른 바 있다.3위는 국방부와 행정자치부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감사원에서는 이번 대회에 임병준 기획심의관과 문호승·이구화·이중철·이계준·고석중 감사관,전산실의 이경미 등이 출전했다. 韓勝憲 감사원장서리는 22일 구내식당에서 출전 선수들을 격려하는 오찬을 베풀고 “프랑스로부터 가슴 아픈 소식만 듣다가,모처럼 좋은 일이 생겼다”고 격려했다.선수단은 대회 출전에 앞서 “피감기관에게 질 수야 있겠느냐”고 결의를 다졌다고 한다.
  • 자민련 黨기구 슬림화 시도/당직개편 안팎

    ◎부총재단 대폭 줄이고 권한·책임 분담/TK세력 퇴조속 JP계열 입지 강화 자민련이 군살빼기를 단행했다. 22일 당직개편을 통해 정예화를 시도하고 나섰다. 무엇보다 부총재와 당무위원 규모를 크게 줄였다.‘효율적으로 일하는 정당’에 초점을 맞추었다. 우선 부총재단을 15명에서 7명으로 슬림화했다. 실세화를 목표로 했다. 각부총재에게는 권한과 책임이 나눠졌다. 韓英洙(정당),金宗鎬(직능),朴哲彦(청년),鄭相千(정책),金鎔采(원외) 부총재 등으로 정리됐다. 여성 부총재는 추후 임명할 예정이다. 이날 개편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金龍煥 수석부총재다. 金復東 전 수석부총재는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당내 역학구도로 보면 신민계,즉 대구·경북 세력의 퇴조로 연결된다. 반면 ‘JP계’,즉 충청권 세력의 입지 강화다. 朴泰俊 총재는 金鍾泌 총리서리의 ‘대리 통치체제’를 사실상 인정한 셈이 된다. 金수석부총재에게는 실권(實權)이 보장되어 있다. 자민련은 이날 국민회의측과 공동으로 구성된 ‘8인협의회’폐지 주장을 철회했다. 그동안 이 기구를‘공동정부 운영협의회’로 확대·개편하자는 방침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金수석부총재의 전면 재부상에 맞춰 방향을 틀었다. 자신감이 배경이 됐다. 金수석부총재가 ‘8인협의회’의 자민련 대표로 활약하면서 국민회의측을 충분히 견제할 수 있다는 게 요체다. 후유증은 물론 있다. 鄭石謨 吳龍雲 金光洙 裵命國 전 부총재 등은 새 부총재단에서 배제됐다. 당 지도부는 鄭전부총재에게는 국회 의장단에 배려할 생각이다. 하지만 그는 金수석부총재에게 밀리자 자존심이 상한 듯한 눈치다. 위상이 축소된 신민계의 불만 또한 적지가 않다. 여기에 당무위원 탈락자들의 반발도 겹치고 있다.
  • 결격 공무원 구제법 올 정기국회때 제정/고위黨政회의 결정

    정부와 여당은 공무원 임용기준을 어겨 자격을 상실한 임용 결격 공무원들을 구제하기 위해 가칭 ‘결격 공무원 구제에 관한 특별법’을 올 정기국회에서 제정하기로 했다.또 구제가 안되는 결격 공무원에게는 퇴직금 명목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와 국민회의·자민련은 22일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金鍾泌 국무총리서리,李揆成 재경·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 등 관련 부처 장관,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자민련 朴泰俊 총재 등 당·정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현행 공무원 임용기준이 가혹할 정도로 엄격해 억울한 공무원을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특별법 제정으로도 구제가 안되는 결격 공무원에게 보상금을 지급키로 한 것은 임용결격 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국가의 과실을 인정한 때문이다.
  • 상황실서 철야 대책회의/北 잠수정 침투­관계부처 표정

    ◎총리실,북 잠수함 좌초경위 조사 지시/“남북관계 경색될까” 우려 분위기 역력 ▷청와대◁ ○…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하오 6시쯤 관저에서 千容宅 국방부장관과 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으로 부터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을 처음 보고받고“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하라”며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즉각 소집토록 지시. 이에 따라 千장관과 林수석은 북한 잠수정 예인 상황 등을 수시로 金대통령에게 보고하는 한편 삼청동 모처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어 잠수정 침투 목적과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설명. 朴대변인은 또 “이미 북한 간첩이 동해안에 침투했을 가능성에 대비,전 해안경비 부대에 비상경계령이 내려졌다”고 부연. 청와대는 그러나 이번 잠수함 사건이 金大中 대통령의 대북 화해·교류협력 확대 정책에 미칠 영향등에 대해선 잠수정 침투 목적 등이 밝혀진 뒤 검토할 문제라고 한발 빼면서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자 내심 우려하는 빛이 역력. ▷총리실◁ 金鍾泌 총리서리는 하오 6시30분 千容宅 국방장관으로부터 잠수정 예인 작전상황을 보고받고 철저하고 완벽한 임무 수행을 당부. 金 총리서리는 “철저하고 빈틈없이 예인작전을 수립하고,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千장관에게 지시. 총리실은 국방부와 경찰청 등으로부터 새로운 상황보고서가 접수되는 즉시 金총리서리에게 팩시밀리를 통해 보고하며 철야 근무. ▷통일부◁ 남북관계와 새 정부 대북정책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면서도 일단사태의 진상을 파악해보자는 신중한 입장. 현대그룹 鄭周永 명예회장의 방북을계기로 일고 있는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우려하는 표정도 역력. 실·국장들은 이날 밤 丁世鉉 차관실에 모여 북한측의 의도와 남북관계의 전망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국방부 당국으로부터 속초 앞바다 상황을 전달받으며 대책을 논의. 통일부 당국자는 “일단 사태의 본질에 대한 파악이 이뤄져야 겠지만 지난 96년 강릉해상 잠수함 침투사건에 이어 우리 영해상에서 북한 잠수정이 발견된 사실 자체가 남북관계개선에 악재로 작용할 것은 틀림없다”고 지적. ▷외교통상부◁ 대북문제를 담당하는 외교정책실과 북미국을 중심으로 진상파악에 착수. 외교정책실 특수정책과는 주로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안기부 등에,북미국은 주한 미 대사관과 주한 미군쪽에 연락을 취하며 사건경위를 파악하는데 주력.
  • 집구입 최고 4,000만원 대출/4차 고위당정회의

    ◎주택경기 활성화 3조6,400억 지원 다음달 부터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을 분양받거나 미분양 주택구입자는 최고 4,000만원까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21평 이하는 3,000만원,18평 이하는 2,000만원까지 가능하다. 또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BIS(국제결제은행)자기자본 비율을 충족한 우량은행을 통해 연말까지 12조5,000억원의 육성 자금이 지원된다. 정부와 여당은 22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金鍾泌 총리서리를 비롯한 李揆成 재정경제·金正吉 행정자치·李起浩 노동부 장관등 관계장관,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 대행,자민련 朴泰俊 총재 등 양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고위 당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 한나라 내일 거리투쟁 나선다/조속 원구성 요구

    ◎‘국회 무력화’ 비난 당보 시민에 배포/‘金 총리서리 인준 협조’ 당근 함께 제시 한나라당이 오는 24일 ‘거리투쟁’에 나선다. 소속 의원들이 조별로 서울의 각 지역에 흩어져 여당의 ‘야당 흔들기’와 국회 무력화를 비난하는 당보를 시민들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 대여(對與)공세의 초점은 여당의 국회 후반기 원(院)구성 지연에 맞췄다. 당 지도부는 여당의 한나라당 의원 빼내가기 움직임이 ‘실체’가 없고 국민회의와 국민신당내 일각의 ‘우호적인’관계도 큰 파괴력을 갖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조속한 원구성’이라는 카드로 대여 반격에 힘을 쏟았다. 22일 총재단회의에서 趙淳 총재와 辛相佑 부총재 등은 “국회에 계류된 법안 처리의 긴박성을 감안할 때 원구성의 필요성과 당위성은 단순히 여야간 양비론(兩非論)이나 정쟁(政爭)으로 치부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李基澤 부총재는 “여당이 계속 국회에 나오지 않으면 나중에 혹시라도 여당이 의석수가 많아져 국회 출석을 요구하더라도 우리 당이 거부하고 일체 국정협조를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강경 전략을 촉구했다. 河舜鳳 원내총무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24일 열리는 194회 임시국회에서도 여당이 원구성을 계속 지연하면 단독 원구성 등 극단적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제도개선 협상도 의장단 선출 등 최소한의 원구성이 이뤄질 때까지 거부키로 했다. ‘당근’도 내놨다.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의 ‘꼬리’를 떼는 방안이다. 河총무는 “金大中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한 金총리서리 임명동의안을 일단 철회한 뒤 임시국회에 다시 제출하면 인준에 협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河총무는 “이미 여당 총무들에게 절충안을 제시했다”며 “공은 여당에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미묘한 틈새를 노린 ‘셈법’이기도 하다.
  • 건설업 면허제 등록제로 전환/공공공사 입찰업체 제한 폐지

    ◎규제개혁위,감리대상도 100억원 이상으로 완화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金鍾泌 국무총리 서리 李鎭卨 안동대 총장)는 22일 공공 공사의 입찰제도를 크게 고치고 건설시장 벽을 허무는 ‘건설분야규제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100억원 이상의 공공 공사 입찰 때 사업수행 능력평가(PQ)를 거쳐 적격자 수를 20∼30개 업체로 제한하는 현 제도를 없애기로 했다. 이는 사업 참여 업체 수를 제한으로써 입찰참여 기회가 대형업체에 집중되는 데다 업체간 담합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50억원 이상의 공공 공사는 반드시 책임감리를 받도록 했으나 이를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감리 대상공사가 20%정도 줄어든다. 공사설계와 감리용역의 입찰에서 예정용역비가 1억5,000만원 이상일 때 사업수행 능력평가(PQ)를 의무화한 것이 입찰 참여 제한이라는 지적에 따라 용역비의 기준 금액을 3억원으로 올렸다. 위원회는 건설업 면허제를 등록제로 바꿔 건설업계 장벽을 자유화하고 5년마다 등록을 갱신하지 않으면 효력을 잃도록 한 등록갱신제도도없앤다. 지나치게 세분화된 전문건설 업종을 건설업계의 발전과 공사 품질의 높이기 위해 단순화하고,겸업 업종을 5개로 제한해 공사의 비효율성을 가져온 겸업 제한 규정도 폐지한다. 위원회는 관련법령 개정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 규제개혁안을 하반기중 시행할 계획이다.
  • 우량中企엔 無담보 무역금융/黨政 오늘 확정

    ◎지방공무원 연내 10% 감축 당정은 수출 중소기업 2만6,000여개 가운데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무역협회,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이 추천한 우량기업에 대해서는 은행이 원칙적으로 담보보증 또는 여신한도와 관계없이 수출입 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정은 농가부채 경감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 1조원 규모의 ‘부채경감경영자금’을 마련해 상호금융자금 등의 고리자금을 저리자금으로 대체해 주고,농어촌 특별세를 계속 존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정은 특히 오는 2000년까지로 돼 있는 지방공무원 10% 감축계획을 앞당겨 금년 내에 마무리짓고 민간전문가를 계약직으로 공채,해외통상 등 특정업무를 전담케하는 방안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여당은 22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를 비롯한 각 부처장관,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자민련 朴泰俊 총재 등 양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당정은 또 이날 金大中 대통령의 당선자 시절 대통령직 인수위가 발표한 ‘100대 과제’도 집중 검토,경제여건 변화에 따른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 金 대통령·경제 6단체장 대화록/“5대그룹 경제살리기 외면”

    ◎金 대통령­빅딜성사 간절히 바랐는데… 은행들 아무리 말해도 안들어/金宇中 회장­공장 3교대 돌리면 실업해결.해외합작은 아직 가시화 안돼/金昌星 회장­고용조정 이제는 피할수 없어.외국인들 노조 빨간띠에 몸서리 金大中 대통령은 17일 낮 청와대로 金宇中 차기 전경련회장 등 경제 6단체대표 10명을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5대 기업이 경제개혁에 앞장서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경제 6단체장 가운데 崔鍾賢 전경련회장은 건강때문에,具平會 한국무역협회장은 미국출장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다음은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오찬대화 요지. ▲金대통령=대통령을 해보니 제일 힘드는 게 은행입니다. 아무리 말을 해도 안듣습니다. 과거 정부가 인사 등에 관여할 때는 말을 잘 들었다는데 자율성을 주니 역효과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간섭을 해선 안되니 빨리 금융구조 조정을 해 전력을 다하게 해야 하겠습니다. ▲金宇中 회장=일본은행은 365일 연불수출을 인정해주는데,우리 은행은 180일,90일짜리도 매입해 주지 않아 애로가많습니다. ▲朴相熙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장=대기업을 빨리 전문화해야 합니다. 능력없는 중소기업도 퇴출시켜야 하지만 기업구조 조정의 핵심은 대기업이 돼야 합니다. ▲金宇中 회장=현재 우리는 7,000달러 시대의 기업들인데 선진국과 같은 기준으로 자기자본 비율을 봐선 안됩니다. 우리 대기업은 언제든 문제가 있으면 중소기업과 얘기하자고 했는데, 지금 대기업과 갈등이 있습니까. ▲朴相熙 회장=갈등은 없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자산재평가시 부채비율이 훨씬 낮아질 것입니다. 앞으로 기업을 평가할 때는 기술력을 감안해 줘야합니다. ▲金宇中 회장=우리나라 산업시설에 1조달러가 투자돼 있는데 이 시설을 활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철덩어리가 됩니다. 시설을 증설할 필요없이 현재 2교대 작업을 3교대로 바꿔야 합니다. 토·일요일까지 일하면 4,5교대도 가능합니다. 그러면 추가적인 시설투자없이 실업문제도 해결되고 수출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수출만 늘리면 흑자가 나므로 외채를 갚아 나갈 수 있습니다. 대기업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방향 설정도 필요합니다.섬유도 100억달러 이상 수출합니다. 어느 업종도 사양산업은 없습니다. 열심히만 하면 국제경쟁력이 있습니다. ▲金대통령=우리는 계획경제를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정부는 우리 경제를 세계 11번째로 이끈 것이 대기업 공로임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을 불러온 것도 대기업입니다. 과거에 기업은 기업능력보다 정경유착으로 발전하려 했습니다. 일부 국민과 노동자는 재벌해체,심지어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는 국민과의 TV대화에 나가서도 대기업도 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방문 결과 경제적으로 큰 성과를 봤다고 나는 말할 수 있습니다. 국외적 환경은 돼 있습니다. 국내적으로 노동계의 협력을 얻기 위해 우리가 얼마나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습니까. 나는 확고한 태도로 노동자의 권리를 기업주가 침해하는 것도,노동자들이 불법파업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기업에는 수출을 많이 하고 돈벌이를 많이 할 것을 요구할 뿐입니다. 우리는 한배를 탔습니다.노·사·정이 힘을 합쳐 나라를 살리고 5개 항목을 충실히 이행해야 합니다. 기업들이 노력은 하고 있으나 5대 기업이 경제를 살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빅 딜만 해도 나는 간절히 바랐습니다. 대기업도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랐습니다. 몇 분들이 (빅 딜을)얘기를 다하고 도장을 찍으려 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놓고 (도장을 찍으러)나오지 않았습니다. 은행 부실대출 100조원 가운데 50조원 이상을 정부가 국민세금으로 부담해야 하는 마당에 빅 딜이 잘못돼 또 국민세금으로 갚아줘야 해 분위기가 나빠진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인도네시아,일본 문제도 어려운데,이럴 때일수록 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합치고 특히 전경련이 앞장서 주십시오. ▲金宇中 회장=아직 가시화 안되고 있으나 선진국 기업들과 합작을 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열심히 하시니 우리도 돕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잘 안되면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金대통령=IMF를 맞은 지도 반년이 됐습니다. 국민이 눈에 보고 손에 쥐게 해줘야 합니다. 전경련이 결의를 표시해야 합니다. 과거 독재정권 때는 정부가 무슨 말만 하면 지지하고 나서지 않았습니까. 지금 국민의 정부가 기업을 괴롭히거나 무엇을 요구하거나 합니까. 수출하고 돈벌라는 것만 요구하지 않습니까. ▲金宇中 회장=저도 언론인들을 만나 정부가 방향을 잘 잡고 노력한다고,잘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그런 것은 보도되지 않고 다른 얘기만 보도됩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가시화될 것입니다.대통령께서 고생하시는 것을잘 알고 있습니다. 대우만 해도 3월까지 합작관계를 매듭지으려 했는데 늦어지고 있습니다. ▲金대통령=(朴相熙 회장에게)중소기업을 위해 은행·정부와 싸우십시오. 중소기업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이 어떤지 알지 않습니까. 밀어주지 않아도 (중소기업을 위해)싸워야 하는데 밀어주는데 왜 안싸웁니까. 보고를 들으니 모 은행이 중소기업자에게 대출을 해준 후 3일만에 회수한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실적을 올리기 위해 이런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은행이 자율적으로 잘 해줘야 하는데 안해주면 대기업도 중소기업도 스스로 은행이 잘못을 시정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金昌星 한국경영자 총연합회장에게)정부는 기업과 노동자 사이에서 공정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평생고용제에 익숙해져 있으니 (노동자들의 정리해고제 반발에)金회장이 많이 참아야 합니다. 경제가 살아나면 노동자에게도 정당한 몫을 줘야 합니다. 노동자와 함께 동지적 애국심을 갖고 해줘야 합니다. ▲金昌星 회장=각 기업이 구조조정을 위해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외자도 들여와야 하고 부실기업 퇴출도 해야 하겠지만 고용조정도 피할 수 없습니다. 노동자와 공동운명체로 생각하고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에 투자한 외국기업인을 만나니 노사협의때 노조측이 왜 빨간 띠를 두르고 나오는지 몸서리쳐 진다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金대통령=노사협의때 노조측에 얘기하십시요. 나도 왜 하필이면 빨간 띠를 두르는지 섬뜩할 때가 있습니다. ▲金昌星 회장=불법 해외노동자들이 벌금 300만원을 납부하지 못해 공항에서 노숙하고 있는데 이것까지우리 (기업)책임입니다. ▲金대통령=(金重權 청와대 비서실장에게)즉시 법무장관에게 알아보고 법개정이 필요하면 개정을 해서라도 출국시키십시오. ▲朴相熙 회장=고금리 부담때문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부동산 담보도 인정해 주지 않으니 신용보증 보험기금에 특례로 중소기업을 위해 5,000억원을 더 배정해 주십시요. ▲金대통령=문제가 있으면 ‘대통령이 그랬다’고 말하고 직접 찾아가 해결하십시오. 마지막으로 부탁컨대 여야 간에 법에 의한 정치자금은 줘도 좋으나 법에없는 자금은 주지 말아야 합니다. 경제계의 이런 협력없이는 내가 깨끗한 정치를 해나갈 수 없습니다. 내 스스로 절약을 위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참석 때나 미국 방문 때 과거에 비해 40% 이상 비용을 절약했습니다. 워싱턴에서도 6만∼7만달러 드는 동포 리셉션을 대사관저에서 열면서 대사관에서 음식을 만들어 5,000달러로 치렀습니다. 과거엔 정치자금을 줘도 위법이 아니었으나 지금은 위법이 됐습니다. 정치자금 문제로 기업과 정치인 사이에 이상한 소리가 나와선 안됩니다. 깨끗하게 주고 받아야 합니다. 협력해 나라를 살리는데 앞장섭시다. 대기업이 경제를 끌고 왔으니 특히 金宇中 회장께서 잘 해주기 바랍니다. ▲金宇中 회장=대기업 대표들을 불러 이야기도 들어주고 사기도 높여 주십시오. ▲金대통령=전경련 분들을 만나겠습니다.
  • 超黨 경제사절단 美·日 파견/金 대통령·4당 대표 회동

    ◎경제위기 극복 적극 협력 합의 金大中 대통령은 15일 3부 요인과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오찬모임를 갖고 국내에서 방미 성과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여야가 함께 노력하고,미국과 일본에 초당적인 경제사절단을 파견하기로 하는 등 3개항에 합의했다. 金대통령과 3부 요인 및 여야 대표들은 이번 방미가 성공적이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그러나 엔화(円)하락 등 국제 경제상황에 정치권이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고 배석한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방미 성과에도 불구,일본의 엔화 가치 하락이 자칫 중국위안화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하면서 당사자인 미·일을 상대로 한 적극적인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는 이에 여야 지도자를 함께 파견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피력했으며,한나라당 趙淳총재는 “우리 당에도 좋은 사람들이 많으니 함께 보내자”고 동감을 표시했다고 朴대변인이 전했다. 한나라당 趙총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정쟁의 중지”라며 “인위적인 정계개편에반대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지방선거 기간 중에 있었던 맞고소·고발사건의 취하를 아울러 요청했다. 이날 오찬 모임에는 윤관 대법원장,金容俊 헌법재판소장,金총리서리,趙世衡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朴泰俊 자민련총재,趙 한나라당 총재,李萬燮 국민신당총재가 참석했으며,金重權 대통령비서실장,李康來 정무수석,朴대변인이 배석했다.국회의장은 원구성이 되지 않아 아직 공석이다.
  • 4당 대표 등 3부 요인 청와대회동 대화록

    ◎“정치가 위기극복 걸림돌 안돼야”/金 대통령­엔低에 위안화 절하되면 큰일/金 총리서리­美 설득하러 여야지도자 파견/趙淳 총재­인위적인 경제개편은 없어야/李萬燮 총재­지역연합보다 국가 대연합을 金大中 대통령은 15일 낮 3부 요인과 여야 4당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30여분 동안 방미 성과를 설명했다.그리고 여야 대표들에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여야 대표들은 모처럼 여야 공동 노력에 동조했다.그러나 趙淳 한나라당총재와 李萬燮 국민신당 총재는 정계개편 등 정치 현안을 거론했다.특히 趙총재는 인위적인 정계개편에 반대했다. 金대통령은 이에 “별로도 만나 얘기하자”며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비켜갔다.배석한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은 “영수회담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질 지는 모르겠다”고 다소 부정적인 부연 설명을 했다. ▷식사 전◁ ▲金대통령=한나라당 전당대회는 언제 열립니까.대의원수는 얼마나 됩니까. ▲趙 한나라당총재=8월 말에 열릴 것이며,1만명 정도 됩니다. ▲金대통령=우리 당은 4,000명인데,요즈음 늘고 있습니다. ▲李 국민신당총재=여권은 줄이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이어 金대통령은 지난 60년 서울시공관에서 열린 趙炳玉,張勉 박사의 대통령후보 경선때 3표 차로 趙박사가 이긴 얘기를 했으며,李총재는 정치부 기자시절 취재 일화를 공개.金鍾泌 국무총리서리와 朴泰俊 자민련총재는 군복을입고 한강 백사장 유세를 듣던 일화 등을 소개.) ▷식사 후◁ ▲金대통령=국민과 특히 여러 지도자들의 성원 덕분에 미국 방문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이후 경제분야 방미 성과 종합,대통령 방미 결과,방미 귀국 기자회견문 등 3개의 자료를 배부하고 30분 동안 방미 성과 설명) ▲朴 자민련총재=미국에선 일본의 엔(円)화 하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金대통령=엔저(円低)가 우리나라 수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일본이 아시아 경제를 도와야 하는 입장인데도 부담이 되고 있으며,그 영향으로 중국의 위안(元)화까지 절하되면 우리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우리 외환 보유고가 360억달러이고,앞으로 100억달러가 더 들어올 예정이나 문제는 매우 심각합니다.미국이나 일본이 해결을 위해 무릎을 맞대고 적극 노력해야 합니다. ▲朴총재=(일본에서)30억달러를 빨리 들여와야 하겠습니다. ▲金대통령=정계에 계신 분들도 일본 지도자들을 만나 얘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金총리서리=미국도 설득하기 위해선 여야 지도자들을 함께 보내는 게 좋겠습니다. ▲趙총재=우리 당에도 좋은 분들이 많으니 함께 보내지요. ▲李총재=金대통령의 방미 성과는 참으로 큰데 그 결실이 국내에서 맺어져야 합니다.정치가 경제위기 극복의 걸림돌이 돼선 안됩니다.의원 수도 줄이고,선거 제도도 영남이나 호남에서 다른 당도 당선되게끔 바꿔야 합니다.인위적인 지역연합보다는 국가대연합이 바람직합니다.이번 방미에서 대북 문제가 한치도 차질없게 잘 처리됐다면 이제 나라를 구해야 합니다.대통령께선 국난 극복 또는 통일을 전제로 해서 국가대연합을 구상해 주십시오.별도로 말씀 드릴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趙총재=나라를 위해 큰 노력을 해주신데 국민의 한 사람으로 감사드립니다.방미 성과가 국내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날 수 있게 우리 당도 여야없이 총력을 기울여 협력해야 한다고 믿습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정쟁 중지를 통해국력의 낭비가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우리도 경제문제에 전폭적으로 힘을 모아줄 것을 생각 중입니다.절실히 진언하고 싶은 것은 인위적인 정계개편이 없었으면 하는 것입니다.우리 당에서 몇 사람이 간다는 게 문제가 아닙니다. 저희에게도 책임이 있지만 대승적 견지에서 선거 기간에 많았던 고소·고발을 서로 취하했으면 합니다.또 영수회담을 하면 서로 건설적인 얘기가 나올것이니 자주 대화를 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우리 당 국회의원이 점잖지 못한 말을 한 것은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金대통령=오늘은 사법부에서도 오셨으니 두 총재 말씀은 참고로 듣고 3개 항에 합의합시다.(참석자들이 모두 동의를 표시하자)정치 문제는 별도로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랍니다).
  • “與野 오랜만에 힘 모았다”/청와대 회동 각당 반응

    ◎국민회의­협력분위기 타분야로 이어지길/자민련­공동정권 한축으로 전폭적 지지/한나라­나라 걱정하는데 여야 따로 없어 여야는 15일 4당 대표들이 金大中 대통령과의 청와대 오찬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초당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한 데 대해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며“뜻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회동이 끝난뒤 辛基南 대변인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가 하나가 돼 초당적으로 협력키로 한 것은 바람직하고 시의적절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번 합의를 계기로 야당은 경제위기 극복 뿐만 아니아 국정 전반에 걸쳐 변화가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또 “모처럼만에 여야가 건전한 대화를 나눈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자민련도 공동정권의 한 축으로써 경제위기 극복에 여야가 초당적으로 대응하게 된 데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또 국정개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함으로써 당당하게 공동정권의 몫을 챙기기로 했다.또 여야의 화해 무드에 편승,오는 7월초 원구성과 동시에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의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원만하게 해결 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청와대 회담을 마치고 당사로 돌아온 趙淳 총재는 집무실에서 徐淸源 사무총장과 李康斗 총재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회담 내용을 설명.趙총재는 “여야가 나라를 걱정하는 분위기였고 대화내용도 좋았다”면서 “대화는 언제든지 필요하다”고 긍정평가. 趙총재는 “金大中 대통령이 주로 訪美 성과를 얘기했고 특히 경제문제와 대북관계를 자세히 설명했다”고 전하고 “일본 엔화의 평가절하로 방미성과가 구체화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고 소개. 그는 또 참석자 중에 법조인이 있어 (金대통령이) 정계개편을 비롯한 정치 문제를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고 부연.대신 金대통령은 방미성과 보고후 금융 및 기업의 구조조정,실업대책과 수출증진대책,중소기업대책 등 국내 경제 활성화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趙총재는 회담 끝무렵 “몇 말씀 드리겠다”며 여야간 정쟁 중지,인위적 정계개편 중단,6·4 지방선거 기간동안의 고소·고발 취하 등 정치현안을 거론.그는 “대승적 견지에서 여야가 서로 협력해 풀어 나가자”면서 영수회담을 제안했다고 소개.
  • “여름 해외출장 말라”/정부 각 部處에 지침

    올 여름 공무원의 해외 출장이 사실상 동결된다. 金鍾泌 국무총리 서리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경제난 등을 감안,장차관의 해외출장 자제를 당부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정부는 15일 여름 휴가철에 출장을 떠나지 말고,출장인원을 2인 이내로 줄이도록 하는 내용의 해외출장 지침을 각급 행정기관에 보냈다. 지침은 2개 부처가 동일한 목적으로 영국과 독일 등 인접지역으로 출장갈 경우 1개 부처에서 다른 부처의 일까지 함께 수행,비용을 절감하도록 했다. 불가피하게 출장을 떠나더라도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출발해 출장지에서 특별한 일정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했으며,중간 경유지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허용하지 않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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