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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회의/JP “金 대통령 휴가중 국정운영 빈틈없게”

    28일 열린 31차 국무회의는 휴가중인 金大中 대통령 대신 金鍾泌 국무총리서 리가 주재했다. 회의에는 휴가중인 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과 마닐라 출장중인 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내부 행사에 참석한 高建 서울시장을 제외한 전 국무위원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외국환거래법안 등 11개 법안이 상정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제외한 10개 법안이 처리됐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관계부처간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다음주에 다시 부의하기로 했다. 나머지 법안은 특별한 토의없이 모두 의결됐다. ○…토론이 이뤄진 안건은 노동부가 즉석 안건으로 제출한 고용보험법 개정안. ▲임시직과 시간제 근무자 등 1개월 단위로 계약한 단기 근무자도 고용보험 대상에 포함시키고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가입 기간도 현재 6개월에서 일부 사업장은 3개월로 단축하자는 것이 주요 내용.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단기 고용기간을 1개월까지 줄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李海瓚 교육부장관도 “1개월을 고용으로 보면 실업의 범위가 모호해지고 악용사례가 발생할수 있다”면서 “현재 3조원의 고용보험기금도 모자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鄭海瓚 국무조정실장은 “1개월을 고용으로 인정해도 계약을 연장해 근무하면서 6개월 이상 보험금을 내면 되므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시 朴相千 법무부장관이 “6개월간 보험금을 낸 사람과 3개월간 보험금을 낸 사람이 모두 보험금을 타면 법 체계상 형평의 문제가 있다”고 나섰다. 이에따라 이 법안은 다음주 국무회의에서 다시 상정키로 했다. ○…金총리서리는 회의 말미에 “金대통령이 휴가로 안계신 동안 국정운영에 공백이나 차질이 없도록 장·차관들이 철저하게 근무해달라”고 당부했다. 金총리서리는 또 “국회가 정상화돼 대정부 질문이 시작되면 정부의 시정을 심도있게 홍보할 수 있도록 유념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처리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 ▲예금자보호법개정안 ▲외국환거래법안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 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 ▲소방공무원법 개정안 ▲행정사법중개정안 □대통령령안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 개정안 ▲관세법 시행령 개정안 ▲해외이주법 시행령 개정안 □일반안건 ▲공공차관 도입 계획안 ▲98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정책기획위원회 연구개발사업 관련 경비)
  • 청소년 문화활동 지원 강화/정부 5개년 계획 확정

    ◎재원 6,698억 마련… 직업훈련도 확대/청소년 15명으로 위원회 구성… 정책에 직접 참여 앞으로 청소년 창작문화 예술제 등 청소년 문화활동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고 지역·국가간 청소년 교류가 확대된다.또 청소년의 직업 및 자립능력 향상을 위해 각종 직업훈련·직업상담 등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정부는 28일 金鍾泌 총리서리 주재로 청소년육성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청소년 육성 5개년 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8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계획안을 수립한 申樂均 문화관광부 장관은 “청소년 육성 5개년 계획은 지금까지 정책의 대상이었던 청소년을 정책 입안과 시행의 주체로 바꾼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따라서 앞으로 청소년 정책 입안은 청소년들을 직접 참여시켜 그들의 시각으로 다루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청소년 15명으로 청소년위원회를 구성해 청소년 정책에 직접 참여하도록 하고 ‘사이버 청소년 의회’를 구성,PC통신 등을 이용해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청소년위원회와 사이버청소년 의회 등은 점차 각 청소년시설과 단체에도 설치,청소년들이 주인역할을 해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문화부는 이같은 시설 확충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2002년까지 국고 2,533억원과 청소년 육성기금 409억원,지방양여금 794억원,지방비 2,007억원과 민자 955억원을 유치해 모두 6,698억원의 자금을 마련키로 했다. 문화부는 또 청소년들의 건전 육성은 학교 교육과 유기적 연계체제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현행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 관행의 근본적인 개선과 청소년 1인 1단체 가입 활성화를 추진해주도록 교육부에 요구했다.
  • “부산에 관심 좀…”/부산출신 의원 3명/金 총리서리‘기습’방문

    ◎아시안게임 지원 등 요청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는 28일 좀 ‘의외의’ 손님을 맞았다.국민신당의 부산출신 徐錫宰·韓利憲·金沅桓 의원이 28일 세종로 청사로 金총리서리를 예방한 것이다.사전에 약속이 되지 않아서 총리실 관계자들은 깜짝 놀랐다.자민련의 부산 출신인 鄭相千 의원과 金東周 의원당선자가 이들과 동행했다. 徐의원 등의 金총리 방문 이유는 “새 정부가 부산에 좀 더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이들은 △2002년 아시안 게임에 대한 지원 △그린벨트 해제 확대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의 조기 개통 등을 요청했다. 金총리는 徐의원 등의 요청에 나름대로 성의를 갖고 답변했다.부산시장이 개발 계획을 마련해 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金총리는 또 고속철도에 대한 정부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李廷武 건설교통부 장관을 부산에 보내겠다는 약속도 했다. 金총리는 이어 “가끔 만나자.만나서 협력을 하며 문제를 해결하자”고 은근히 徐·金·韓의원을 다독였다. 다음달 4일이 국회의 총리 인준 예정일이다.총리 인준이 끝나면 크고작은 정계 개편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정치권은 내다보고 있다. 그런 일정을 두고 볼 때 徐의원 등의 金총리 예방이 단순히 지역구 다지기 차원만은 아닌 것 같다.
  • 의장·총리임명 “꿩먹고 알먹고”/자민련‘윈윈전략’… 野의원 접촉

    ◎충청권 목소리 높아 ‘딜’ 가능성 자민련은 27일 소속의원 결의 모임을 가졌다. 두 팀으로 나눠 절반은 점심,절반은 저녁을 함께 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윈윈(WIN­WIN)’의지를 다졌다. ‘朴浚圭 국회의장카드’와 총리 임명동의안을 모두 관철시키는 게 요체다. 윈윈전략의 기본은 총동원 체제다. 소속 의원 전원이 한나라당 의원들과 개별 접촉에 나서도록 했다. 朴泰俊 총재가 진두 지휘하고 있다. 그는 요즘 행보에 힘이 붙었다. 7·21재보선에서 부산 해운대·기장을 승리가 계기가 됐다. 이번 국회는 그에게 또한번의 위기이자 기회다. 의장건이든,총리건이든 실패하면 위기다. 총리건의 경우 파문은 엄청날 게 뻔하다. 반면 둘다 따내면 위상은 더 굳어지게 된다. 朴총재 스스로 이를 잘 안다. 그래서 이날 간부회의에서 “전원이 최선을 다해 윈윈작전을 성공시켜라”고 특명을 내렸다. 한나라당은 과반수인 151석을 갖고 있다. 뭉치면 윈윈전략은 무산된다. 이 때문에 당내 충청권에서는 한나라당측과 ‘딜’을 요구하고 있다.‘의장’은 주고,‘총리’는 받자는 주장이다. 朴총재는 金大中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윈윈전략에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충청권 세력으로부터 의심받고 있다. 치밀한 계산도 없이 청와대측의 일방적 주도에 밀린 게 아니냐는 시각이다. 그러나 朴총재는 “잘되지 않겠느냐”고 낙관했다. 金대통령으로부터 확신을 얻어온 인상이다. 한 측근은 한나라당 ‘반란표’를 15석 안팎으로 계산했다. 충청권의 ‘딜’주장은 金鍾泌 총리서리에 대한 충성심 경쟁 차원에서 표출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럼에도 ‘만일의 사태’가 터질까봐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이런 이유로 ‘딜’가능성은 여전히 잠복중이다.
  • 오토물산 中 길림에 中企 상설매장 열어

    유통기획업체인 (주)오토물산은 9월1일부터 중국 길림성 장춘시에 한국 중소기업 상설매장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중소기업체 20여개사가 참여,원단류 남녀의류 구두 문구 식품 시계 가방 모자 액세서리 잡화 등을 판매한다. 내수시장의 판매부진에 따라 중국에 중소기업의 수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02)675­5351,7
  • 후반기 院구성 막바지 신경전

    ◎의장단 선출­박준규 카드 2與 내부서도 이견.한나라,포대결 대비… 虛舟 급부상/상위장 배분­與 “국정 원활 위해 알짜는 우리몫”.한나라,다수당 내세워 “의석비율로” 여야는 국회의장 및 상임위원장단 선출,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문제를 놓고 아직도 견해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회정상화의 걸림돌들이다. ▷의장단 선출◁ 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이 제의한 ‘자유투표’를 수용했지만 여야 합의처리를 위해 끝까지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의장단 후보로 ‘朴浚圭­金琫鎬 카드’를 내놓고 있다. 또 표대결에 대비, 야당의원들에 대한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자민련 일각에서 ‘朴浚圭 카드’에 반대여론이 있지만 사전 조율을 통해 이를 관철시킨다는 방침이다. 반면 자민련에서는 ‘朴浚圭 국회의장 카드’를 놓고 충청과 대구·경북 의원들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 충청권 의원들은 한나라당에 의장직을 양보하는 대신,총리서리 인준안을 여야의 전폭적 지지하에 처리하기를 바라고 있다. 具天書 총무는 기회있을 때마다 “이달 말까지 한나라당이 지도력 있고 원만한 인사를 후보로 선출할 경우 전폭 지지할 것”이라고 말을 하고 다닐 정도다. 그러나 대구·경북 의원들은 “헌재에서 이미 결론이 난 총리인준 문제를 야당과 협상할 필요가 있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자민련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대로 의장직을 양보할 경우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국민회의측의 반대로 어렵다고 보고 표대결에 대비하고 있다. 후보로는 辛相佑 부총재 吳世應 전 국회부의장 李重載 고문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金潤煥 의장설’도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상임위원장 배분◁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은 행정부와의 원활한 협조를 위해서는 재경,외교통상,국방,행자위 등 주요 상임위 위원장은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당초 국회법상 원구성을 마치도록 규정한 시기인 5월25일 당시의 의석수 비율대로 결정하자는 입장이었으나 원구성 시점을 기준으로 구성하자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상임위가 2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경우 원내 제1당인 만큼 예결위와 재경위, 산업자원위 등을 포함해 10개 이상 상임위를 원하고 있다.
  • 막내린 7·21 재·보선­3黨의 진로

    ◎국민회의/“대행 위상따라 역학구도 변화”/수도권 예상밖 고전 지도부 인책론 나올듯/초·재선 변화 요구 집권이후 최대 고비에 ‘7·21 재·보궐선거’ 이후 국민회의 지도체제는 향배가 관심의 초점이다. 광명을 보궐선거에 나선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당락(當落) 여부가 진원의 중심이다. 승패의 ‘갈림길’이 180도 다른 결과로 이끌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민회의측은 21일 각종 출구조사를 바탕으로 ‘趙대행의 승리’를 장담했다. 한나라당 全在姬 후보에게 8∼10%포인트의 리드를 지킨다는 분석이었다. 패배라는 단어조차 상정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趙대행의 승리는 ‘趙世衡 대행­鄭均桓 사무총장’체제의 롱런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내년 5월 전당대회까지 무사히 안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국의 최대 고비를 승리로 이끈 장본인들이기 때문이다. 다소 흔들리던 종전과 달리, 한층 힘이 실린 체제가 될 듯하다. 趙대행체제가 ‘개혁 기관사’를 자임한 만큼 개혁 전위대로서 당의 고삐를 바짝 죌 것이란 분석도 지배적이다. 선거이후 예고되고 있는 현정권의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와 맥을 같이하는 대목이다. 당운영 전면에 포진한 동교동계의 위상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6·4 지방선거에 이어 7·21 재보선에서도 이들의 역할이 선거판 곳곳에서 두드러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당내 일부에서 제기됐던 ‘동교동 독주론’ 등의 불만도 당분간 잠복 상태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동교동계에 힘이 실린다는 말이다. ‘趙­鄭체제’와 당 운영 전면에 포진한 동교동계의 밀월관계도 예견된다. 동교동계가 趙대행의 광명을 출마를 사실상 주도했고 선거기간 중 ‘동지애’의 교감도 나눴다. 무엇보다 趙대행이 ‘딴마음’을 먹지 않는 충직성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다. 당내 기반이 취약한 趙대행과 최적의 대리인을 찾는 동교동계의 상부상조(相扶相助)인 셈이다. 하지만 趙대행이 본격적으로 ‘자기색깔’을 드러낼 경우 상황은 정반대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 반면 趙대행이 낙선하면 국민회의 지도부에 대한 인책론 제기로 당분가 혼란 상황을 벗어나기 힘들 것 같다. 초·재선을 중심으로한느 ‘변호의 목소리’가 퍼져나와 집권 이후 최대 고비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자민련/“敵地서 선전… 전국당 도약” 희색/창당이래 한명도 없던 부산에 교두보 확보/TJ입지 회복 계기로 국민회의와 ‘틈’ 예상도 자민련이 밝아졌다.7·21 재·보선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부산 해운대·기장을에서 1승을 따낸 것이나 다름없다는 분위기였다. 서울 서초갑도 당선권을 넘나들자 초조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민련은 ‘2전(顚)3기(起)’다. 4·2보선,6·4지방선거 실패 이후 첫 승리다. 특히 서울과 부산은 각각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창당 이후 한차례도 지역구 의원을 내지 못한 불모지다. 신민당과의 합당으로 입당한 金東吉 전 의원(서울 강남갑)은 경우가 다르다. 부산이든 서울이든 승리하게 되면 자민련에 교두보가 된다. 충청과 대구·경북이 고작이던 지역 기반이 넓어지게 된다. ‘전국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7개 또는 8개 시·도에 뿌리를 내리게 된다. 6개 시·도인 국민회의보다 더넓다. 朴泰俊 총재 개인으로서도 더할 나위 없는 경사다. 그는 총재 취임 후 각종 선거에서 번번히 낙선을 맞보았다. 특히 영남권 참패는 ‘영남맹주’로서의 위상을 추락시켰다. 당내에서는 충청권 세력으로부터 지도력 시비에 부딪혀야 했다. 그러나 자존심을 걸고 지원한 해운대·기장을을 따냄으로써 체면유지는 가능케 됐다. 실추됐던 지도력도 원상복원 계기를 찾았다. 자민련은 적잖이 탄력을 얻게 됐다. 정계개편을 포함해 정국운영을 놓고 목소리가 커질 게 뻔하다. 金鍾泌 총리서리 인준처리도 강력히 재시도할 것이 예상된다. 원구성 협상도 마찬가지다. 또한 국민회의와의 차별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한나라당의 부산·경남지역 의원들에 대한 흡인력 강화를 염두에 둔 전략이다. 대구·경북으로의 범위 확대는 다음 수순이다. 이는 국민회의와 동진(東進)과 부딪힐 수 있다. 하지만 자민련은 국민회의와 내각제 공조를 앞두고 있다. 섣부른 충돌을 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도출된다. 따라서 당분간은 국민회의와 ‘거야(巨野)붕괴’공조에 주력할것으로 여겨진다. 물론 그 과정에서 양측의 경쟁관계는 불가피하고,파열음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全大서 당권·소장파 입지 확대”/텃밭 부산 내줬지만 수도권서 의외의 선전/소장파가 승리 주역 블레어論 목청 높일듯 7·21 재·보궐선거을 계기로 한나라당 당권 싸움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조짐이다. 텃밭인 부산 해운대·기장을의 패배가 빌미가 됐다. 물밑에 잠복해 있던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갈등이 노골적으로 표면화되면서 당 내분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당권파는 해운대·기장을을 야당에 내준 데해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지도부 교체론’과 ‘인책론’을 면할 수 없게 됐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동요도 상당한 부담이다. 부산 패배와 수도권의 고전은 단순히 ‘의석 수 몇자리’라는 산술적 의미를 넘어 선다. 총재 경선을 위한 ‘8·31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파의 주도권이 흔들릴 수 있다. 趙淳 총재나 李漢東 총재권한대행,徐淸源 사무총장의 입지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비당권파로서도 마음이 편치 않다. 당권파를 비롯한 당내 일각에서 李會昌 명예총재의 ‘대세론’을 견제하기 위해 “李명예총재의 ‘종로 보선 불출마’가 결과적으로 선거 패배를 초래했다”며 ‘공동 책임론’을 거론하고 있기 때문이다. 명분싸움에 휘말릴 수도 있다. 수도권 의원들의 탈당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당권파든 비당권파든 공멸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도 팽배하다. 양쪽의 책임공방이 치열할수록 ‘체질개선론’을 기치로 내건 소장파 의원들의 행보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이른바 ‘토니 블레어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셈이다. 이들은 “수도권과 부산 지역의 선거 패배가 당 혁신의 기폭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당권 도전 선언이 잇따를 전망이다. 일부 소장파 의원들은 ‘8·31전당대회’에서 총재 경선의 출마 자격을 대폭 완화하고 합동연설회 횟수를 늘리는 쪽으로 당헌·당규를 개정토록 당 지도부에 요구하고 있다. ‘8·31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경계를 넘나드는 당내 계파간 이합집산도 조기에 표면화될 개연성이 있다. 소장파 연대론,민주­민정계 연합론,개혁세력 연합론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급류를 탈 것이라는 분석도 같은 맥락이다.
  • 與 승리땐 개혁·정계개편 가속/재·보선이후 정국 전망

    ◎광명을 뺏기면 국민회의 지도체제 위기/한나라 패배하면 급속 붕괴·분당 가능성 여야가 7·21 재·보궐선거에 던진 의미는 각별하다. 7개 지역에서만 선거전이 벌어지지만 그 파장은 전국적으로 미칠 전망이다. 국민회의·자민련쪽에서 볼 때 선거결과는 金大中 대통령의 각종 개혁작업과 여권의 정계개편 속도를 조절하는 가장 큰 변수다. 야당쪽에서는 당의 진로,당 지도체제 향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 선거결과는 국회정상화를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일 각 당의 판세 분석으로 볼 때 7개 선거구는 국민회의와 자민련,한나라당이 각각 3:1:3의 비율로 가져갈 공산이 크다. 국민회의는 서울 종로와 경기 광명,수월 팔달등 3곳,자민련은 부산의 해운대·기장을 1곳,한나라당은 서울 서초갑과 대구 북갑,강릉을 3곳에서 당선한다는 얘기다. 이런 구도라면 개혁드라이브를 가속하하는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다. 여권은 ‘지방선거에서의 승리=개혁추인’으로,‘7·21 재·보선 승리=개혁완성주문’으로 보고 있다. 국민회의는 후보를 낸 서울·수도권지역 3곳을 이기면 선거승리로 간주한다. 이후 금융·기업·사회부문 구조조정을 한층 강도높게 추진해나갈 것을 이미 공언한 상태다. 金鍾泌 총리서리 인준문제가 걸린 원구성 협상에서도 여권이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여권의 정계개편 시도도 탄력을 받게 된다. 더욱이 자민련이 PK지역(부산 경남)‘입성’에 성공할 경우 정계개편의 속도·강도는 훨씬 커질 전망이다. 이 경우 추진중인 수도권·강원지역 야당의원영입이 영남지역까지 확산되는 도미노현상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시각이다. 다만 수도권 가운데 한나라당과 각축중인 광명을이 야당의 승리로 귀결될 경우 상황은 ‘반전’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위의 구도대로 광명을과 해운대·기장을을 놓칠 경우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당권경쟁과 맞물려 내분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여권의 의도대로 일부 의원들이 이탈할 경우 당은 걷잡을 수 없는 분당(分黨)상황에 이를 지도 모른다. 현재로서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趙淳 총재가강릉을의 선거에서 패배하면 더욱 그렇다. 한나라당이 해운대·기장을을 내주더라도 광명을을 ‘차지’한다면 여권은 각종 개혁과 정계개편,향후 정국운영에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다. 이 경우 趙世衡 총재대행의 국민회의는 개혁의 와중에서 ‘지도체제위기’라는 국면을 떠안고 가야하는 부담이 생긴다. 개혁속도를 다소 조절해야 함은 물론이다. 정치권에서는 7·21 재·보선이 여권의 이니셔티브를 촉진하는 계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 국회 院구성협상 전망/총리 임명동의안과 연계처리 가능성

    ◎與,朴俊奎 카드 내정 불구 2黨 다소 시각차/野圈선 당권향배 걸려 있어 후보결정 혼선 여권이 ‘국회의장 자유투표제’를 전격 수용했다. 18일 金大中 대통령과 자민련 수뇌부의 청와대 회동에서였다. 국회의 무기력으로 더 이상 개혁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혁 일정이 늦춰지면 여권에 정치적 부담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제 국회정상화를 향한 여야의 잰걸음이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金대통령이 국회개원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총리임명동의 문제·의장선출에 물꼬를 터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권이 한나라당의 주장을 수용했어도 난제는 많다. 의장 자유투표절차,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문제를 놓고 여여(與與),야야(野野),여야간 시각차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야권이 의장후보 인선에 대한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고 상임위원장 배분문제도 남아있다. 여권은 자민련 朴浚圭 최고고문과 국민회의 金琫鎬 의원을 차기 의장과 부의장후보로 내정해 놓고는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朴의장 카드’는 총리 임명동의와 맞바꾸는 ‘협상용’으로 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의 사정은 더 복잡하다. 의장후보로 李漢東 총재권한대행과 辛相佑 부총재,吳世應 전 국회부의장,金守漢 전 의장으로 압축은 해놓았으나 8월 총재경선을 앞두고 당권파와 비당권파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돼 있다. ‘의장자리’가 당권향배와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계파간 반목이 원구성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의장 자유투표 방식은 여야간 별다른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각각 한 명씩의 후보를 내 경선하는 이른바 ‘제한 경선’이다. 金鍾泌 총리서리의 인준,상임위원장단 구성문제도 난제라면 난제다. 국민회의는 의장단이 선출되면 서리문제가 잘 풀릴 것이라고 본다. 한나라당도 의장자유투표제가 받아들여진 만큼 이 문제에 대해 다소 신축적인 입장이다. 다만 자민련은 총리 임명동의안만 처리될 수 있다면 ‘朴浚圭카드’에 집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신축적인 자세가국민회의의 비위를 거스른다.
  • 법과 현실/최은순 변호사(굄돌)

    직업상 법정에서 남의 송사를 구경할 기회가 많다.얼마전에도 내가 맡은 사건이 1시간 연기되는 바람에 다른 사건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좁은 법정을 가득 메우고도 모자라 복도까지 차지한 당사자들의 얼굴에서 엿보이는 긴장감과 호기심 등이 조금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법원에서도 다른 사건처럼 시차소환을 하는 것과는 달리 비슷한 사안의 당사자들을 전부 같은 시간에 불러모았다.그래서 개개인의 사건에 타당한 조정안을 내려주기 전에,판사가 이례적으로 모인 사람들 전부에게 사건의 특성을 일러주고 법의 일반이론 등을 설명했다.주택임대차기간 만료로 인한 임대차 보증금 반환과 관련된 조정신청 건들을 전부 모은 것이었다. 지켜보면서 재판부의 고육지책이 눈물겹게 느껴졌다. 일단 임대차 기간이 끝나면 집 주인은 이것이 재임대되지 않을 위험을 떠안아야 하는 것이 법 이론상 맞다.그렇지만 우리 사회에서 주택임대를 사업자 아닌 일반인이 주로 행하므로 현실은 그렇지 않다.그날 나는 이런 법과 현실의 괴리 때문에 시민들이 느낄 분노와 좌절앞에서 법원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라는 생각거리를 떠안았다.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국무총리 서리에 관한 결정 소식을 들었다.헌법재판소는 위헌 여부를 심리하기에 앞서 국회의원 개인에게는 권한심판 청 자격이 없다는 이론을 들어 이 사안을 차버렸다.더욱 관심을 끌게 하는 대목은 헌법재판관들의 의견이 출신지나 지명자,임명시기 등에 따라 확연히 갈린다는 점이다.더 나아가 심판대상 여부를 놓고 찬반이 반씩 가려 설득의 여지가 없었다는 점도 그렇다. 안그래도 법과 현실의 괴리라는 화두에 무력감을 느끼는 나로서는 허탈하기 그지없다.이런 허탈감을 비단 나만이 갖는 것은 아닐 것이다.
  • 국회 이달중 정상화/재·보선직후 院구성 협상 착수/3黨총무 접촉

    ◎金 대통령,국회의장 자유투표 선출 수용 여야는 7월말까지는 국회를 정상화하자는 데 원칙적으로 찬성,빠르면 이달안에 제15대 국회가 개원될 전망이다. 국민회의 韓和甲,자민련 具天書,한나라당 河舜鳳 총무는 18일과 19일 연이어 비공식 전화접촉을 갖고 재·보궐선거가 끝나는 대로 3당 총무회담을 열어 국회의장 선출방식과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문제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3당총무는 또 국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돼야 한다는 국민여론을 수용,늦어도 이달안에 국회를 개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3당 총무가 원구성 협상에 나서기로 한 것은 18일 金大中 대통령과 金鍾泌 총리서리·朴泰俊 자민련총재등 여권 수뇌부가 청와대 조찬회동에서 한나라당의 ‘국회의장 자유투표 선출’주장을 수용한데 따른 것이다. 국민회의 韓총무는 19일 “국회를 빨리 열라는 국민적 요구때문에 ‘국회의장 자유투표’ 주장을 받은 만큼 7월안에 국회를 정상화하는데 야당도 굳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河총무도 “협상날짜를 잡지는 못했으나 빠른 시일내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한 만큼 재·보선이 끝난 직후 공식협상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의장후보 인선에 대한 각당 내부 입장이 정리가 안됐고 상임위원장 배분,金총리서리 인준문제 등을 놓고도 여야간 시각차이가 여전해 원구성까지는 진통도 예상된다.
  • 지진·해일·홍수…/亞 곳곳 혹독한 자연재앙

    ◎파푸아뉴기니­7.0 强震·해일… 1,500명 사망/중국남부­양쯔강 범람… 10여개省 물난리 아시아지역이 홍수로 몸살이다.더구나 강진과 해일,폭우로 예년에 없이 혹독한 자연 재해에 시달리고 있다.재산피해는 제쳐두더라도 올들어 1만명이상이 자연재해에 희생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세계기상기구(WMO)의 라스 올손 총재서리 등 관계자들은 라니냐현상으로 2∼3개월 안에 또 아시아 지역에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아시아의 수난이 더 이어질 것같다. 18일 인도네시아와 맞닿아 있는 파푸아뉴기니에선 리히터 지진계 7.0 규모의 강진과 함께 생긴 해일로 1,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수도 포트 모르즈비에서 북쪽으로 800㎞ 떨어진 웨스트 세피크주 아이타페항 부근에서 발생한 강진은 10m 높이의 해일을 일으켜 바닷가 마을들을 순식간에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타이완에서는 리히터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5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치고 산사태 등으로 교통이 마비됐다.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민정부(民政部)의 발표를 인용해 양쯔강이 범람하면서 장시(江西),푸젠(福建),후난(湖南),후베이(湖北),광둥(廣東),쓰촨(四川),안후이(安徽),저장(浙江) 등 남부 10여개 성에서 물난리를 겪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1,000여명이 숨졌다.또 290만여채의 집과 900만㏊의 농경지가 침수돼 1억4,0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840억위안(13조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인도에선 이달 들어 내내 호우가 쏟아지며 지금까지 1,200여명이 급류에 휩쓸리거나 건물이 무너지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방글라데시에서는 18일 폭우와 홍수로 80명 이상이 숨졌다. 아프카니스탄도 자연재해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최근 타카르와 바다흐샨 산악지대에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으로 5,000여명이 사망하고 가옥 8,000여채가 파괴되는 참사가 일어났었다.지난 2월에도 강진으로 4,500여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있었다.
  • 金鍾泌 총리서리 오늘 귀국

    【바르샤바=李度運 특파원】 金鍾泌 국무총리서리가 7박8일간의 프랑스,폴란드 공식방문을 마치고 17일 하오 귀국한다.
  • “하반기부터 빅딜 중재”/金宇中 대우 회장

    【바르샤바=李度運 특파원】 金宇中 대우그룹 회장은 16일 “전경련 회장대행으로서 금년 하반기부터 대기업 ‘빅 딜’을 적극 중재하겠다”고 말했다.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의 폴란드 방문에 수행한 金회장은 바르샤바 대우지사 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대기업 어느 쪽도 이기거나 진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주고 받으면 빅 딜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韓­波 총리회담/교역·투자확대 논의

    【바르샤바=李度運 기자】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예지 부제크 폴란드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 노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金총리서리는 회담에서 폴란드에 투자한 대우와 현대 등 한국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는데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부제크 총리는 한국이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의장국으로서 폴란드가 ASEM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 “세리가 부러워”/공직자 골프해금론 고개

    “박세리가 잘 할 수록 속탄다” 요즘 고위 공무원들은 골프선수 박세리의 잇따른 우승 소식에 기쁘면서도 답답하다. 골프를 좋아하는 공무원들이 사정상 필드에는 나가지 못하지만 TV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골프를 만끽하고 있는 것이다. 회식자리에서도 눈치보지 않고 박세리를 화두로 골프이야기의 꽃을 피운다. 더욱이 박선수의 일거수 일투족이 언론을 장식하고 金大中 대통령도 ‘영웅’이라고 호칭,골프를 보는 시각이 달라지는 것 같아 ‘공직자 골프 해금령’이 나오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에 부풀기도 한다.그러나 기대가 큰 만큼,속앓이가 심하다. 공직자 골프자유화의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7월초부터 8월말까지 두달간 ‘공직자 기강확립’기간인 점을 들어 각 부처에서는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골프 자제를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몇주전 골프 약속을 해놓았던 공직자들도 부랴부랴 약속을 취소하고 있다. 다만 TV를 보며 골프 시늉만 내고 있는 형편이다. 관가에서는 새정부 출범 초기 金鍾泌 총리서리가 근무시간외 자기 돈으로 골프치는 것은 무방하다고 밝혀 골프얘기가 고개를 들었다가 경제난때문에 ‘자제’분위기로 돌아섰었다. 그러나 요즘 또다시 박세리열풍을 계기로 골프해금론이 슬금슬금 나오고 있다고 한 공직자는 전했다.
  • 여­“당연한 결과” 환영/헌재 결정 정치권 반응

    ◎야­“판단 회피” 반발 여야는 14일 헌법재판소가 한나라당 의원들이 냈던 국무총리·감사원장서리 권한쟁의 사건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린데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당연한 결과라고 환영한 반면,한나라당은 헌재의 결정을 받아 들일 수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국민회의는 辛基南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은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재표결의 정도를 밟기 바란다”고 충고했다.애초에 무리한 시도였으며 충분히 예측가능한 일이었다고 한나라당의 행태를 꼬집었다. 자민련 具天書 총무는 “정치권의 문제는 정치권에서 풀어야 한다는 헌재 결정은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것”이라면서 “이번 결정을 계기로 총리 임명동의안 문제가 단시일 내에 여야 합의로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헌법재판소가 총리서리의 위헌과 관련한 본안 판단을 회피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이날 하오 긴급 소집된 주요당직자회의도 격앙된 분위기에서 헌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金哲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헌재는 명백히 위헌인 총리서리제를 위헌이라고 판결할 양식과 용기를 전혀 갖고 있지 않음이 입증됐다”면서 “이는 정권의 이익을 돕고,여당의 재·보선 전략을 추종하는 있을 수 없는 태도”라고 통박했다.
  • 총리·감사원장서리 위헌심판청구 각하/憲裁 “청구자격 없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李在華 재판관)는 14일 국회동의 없이 金鍾泌 국무총리 서리와 韓勝憲 감사원장 서리를 임명한 것은 위헌이라며 한나라당 의원 150명이 金大中 대통령을 상대로 낸 ‘대통령과 국회의원간의 권한쟁의’ 심판 청구에 대해 “청구 요건이 결여돼 헌재의 심판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각하했다. 헌재가 사건 자체를 각하함에 따라 金총리 서리체제는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됐으나,서리 임명의 합법성 여부에 대한 판단 자체는 내려지지 않아 정치적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국가기관 끼리 권한을 다투는 사건은 정부,국회,법원 등 국가기관만 심판을 청구할 수 있고 국회의원 등 개개인은 자격이 없다”면서 “따라서 국회의 의결을 거친 뒤 국회 이름으로 청구해야만 심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원합의체 재판관 9명 가운데 각하 결정에 반대(4명)한 金汶熙 재판관 등 3명은 “국회동의 없는 서리 임명은 권력분립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에 위헌”이라며 소수 의견을 냈다. 반면李永模 재판관은 “국정공백을 메우기 위한 서리임명은 합헌”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2일 여당 의원들의 투개표 진행 저지 이후 개봉되지 못한 서리 임명 동의안 투표함 개봉 문제는 국회에서 자체 해결할 수 밖에 없게 됐다.
  • 韓·佛 대통령 교환 방문/金 총리서리·시라크 합의

    【파리=李度運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과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간의 상호 교환 방문이 내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를 공식 방문중인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는 12일 밤(이하 현지시간) 월드컵 결승전 및 폐막식이 열린 생드니 경기장에서 시라크 대통령과도 만나 양국 정상간 상호 교환방문에 합의했다. 金총리서리와 시라크 대통령은 면담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와 TGV 기술 이전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2002년 월드컵 공동 주최국 대표자격으로 폐막식에 참석한 金총리서리는 “프랑스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다”며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TGV의 기술이전에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金총리서리는 이어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정부는 오는 9월까지 구조조정과 사정 등 현재의 전반적인 개혁 작업을 1단계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의 무장 간첩 침투 사건에 대해 “북한 정권 일부의 돌출이 아니라 북한 정권의 의지가 담긴 행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국 대표하는 인물은?/마니프·월간 미술시대 부문별 설문조사

    ◎정치 김대중 대통령/경제 소떼방북 정주영씨/종교 김수환 추기경 ○…작가나 미술애호가, 화랑 등 미술관계자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각계의 인물로 누구를 꼽고 있을까? 미술축제인 98 MANIF조직위원회와 월간 미술시대(주간 류석우)가 6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한달동안 미술관계자 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정치부문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91.4%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경제부분에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81.8%를,종교계에서는 30년만에 서울대교구장을 은퇴한 김수환 추기경이 82.8%의 지지율을 얻었다. 문화부문에서는 김흥수 화백과 체육계의 박찬호 선수가 각각 36.3%,46.2%로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은 IMF 국난극복에 대한 국민적 여망을 나타내듯 20대에서 60대의 모든 응답자들이 50% 이상의 고른 지지를 받았으며 20대에서는 100%의 지지를 받았다. 또 김종필 총리서리를 ‘한국을 움직이는 인물’로 꼽은 응답자는 42.5%,박태준 자민련 총재 25.8%,이회창 한나라당 명예총재 24.2%,고건 서울시장 23%,조순 한나라당 총재 20% 등이었다. 경제계에서는 ‘판문점 소몰이 퍼포먼스’의 정주영씨에 이어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67.2%),삼성그룹 이건희 회장(53.1%),롯데그룹 신격호 회장(23.1%),LG그룹 구자경 회장(18.6%) 순으로 나타났다. 문화계에선 김흥수 화백에 이어 김지미(24.5%) 조용필(18%) 박성용(14.2%) 서태지(11.3%) 정명훈(10.9%) 서정주씨(10.2%)순이었다. 월간 미술시대와 MANIF 조직위원회는 98 MANIF에서 ‘한국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특별기획전을 개최하기 위해서 이같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을∼’전은 한국의 발전과 이미지 구축을 위해 힘써온 인물들을 선정,국내 정상의 조각가 및 화가들이 미술 조형언어로 형상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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