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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 ‘된서리’…투자 앞당긴다

    서울시가 내년 2월부터 용적률을 500% 이하로 묶기로 해오피스텔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건설업체와 땅 주인들은 제도시행 이전에 건축심의를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반면 미분양 오피스텔이나 현재 분양중인 오피스텔 물량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건축규제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더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시의 건축행정은 수도권으로 쉽게 전파되는 추세여서 곧 수도권에서도 오피스텔 건축 규제가 이어질 전망이다.용적률은 서울시의 500%보다 높은 선에서 결정되겠지만 다락방 규제나 주차장 기준의 강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적률이 낮아지면 지을수 있는 오피스텔 실(室)수가 줄어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하다. 건설업계에서는 용적률이 500%로 낮아지면 10% 가량 분양가 상승요인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시행자가 사업 이윤을 줄이더라도 분양 성공을 우선으로 해 큰 폭의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김영호 과장은 “용적률이 500%로 줄면 대략 분양가는 10%가량 상승요인이 발생한다”며 “용적률에다가복층형(다락방)까지 규제하면 2∼3년간은 주거용 오피스텔을 짓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주거용 수요가 대부분인 오피스텔 시장에서 다락방이 금지되고 용적률이 줄어들면 주거용 오피스텔 건축은 사실상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장기적으로는 규제요건에 맞춘 고급오피스텔이 나오겠지만 이 경우에도 분양가는 오를 수 밖에 없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오피스텔에 투자하려면 규제가 강화되는 내년 2월 이전이좋다”며 “다만 주변 지역의 임대수익률 등은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황용천 해밀컨설팅 대표는 “복층형 오피스텔을 지을 수없게 된 점이 타격이다”며 “투자 시기를 앞당기되 복층형을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복층형 오피스텔의 다락방은 베란다나 발코니 등이 없는오피스텔의 단점을 보완,주거 및 수납공간의 역할을 하는데 이를 금지할 경우 임대시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투자시에는 주의할 점이한두가지가 아니다. 먼저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크게 다르다는 점을 알고 투자해야 한다.수요자가 늘면서 ‘오피스텔은 사는 순간부터가격이 떨어진다’는 말은 옛 얘기가 됐지만 역시 아파트처럼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하다. 대신 임대수익률이 얼마나 되느냐가 오피스텔의 가치를좌우한다. 내집마련정보사 김 사장은 “대부분의 오피스텔은 역세권에 지어져 임대에 지장이 없지만 수익률에는 차이가 많다”며 “반드시 주변지역 임대 수익률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피스텔은 1가구 2주택의 적용을 받지 않지만 매도시 양도소득세를 내야한다는 사실도 알아두어야 한다.또 오피스텔은 분양보증의 대상도 아니다.그런 만큼 분양을 받을 때는 시행사가 튼튼한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건축기준 어떻게 달라지나. ◆규제 내용=조례를 개정,상업지역안 오피스텔 용적률을 800%에서 500%로 줄인다.건축 심의 과정에서 천정 높이를 2.1m에서 2.4m 이상으로 높인다.업무용 공간 확보를 위해서다.다락방 설치는 금지된다. 주차면적 기준도 현행 오피스텔 2∼3실당 1대에서 3실당2대로 강화된다.벽식 구조의 오피스텔 건축이 금지되고 사무공간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기둥식 공법이 의무화된다.복도 폭은 1.8m 이상 돼야 하고 각실에서 계단까지는30m 이내여야 한다. ◆언제부터 적용되나=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는 절차상의문제만 없으면 건축 허가를 내준다는 입장.용적률 규제는새 도시계획조례가 확정되는 대로 적용할 계획이다.다만다락방 설치 규제 등 건축심의 내용은 지난달 3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그러나 16층 이하 오피스텔은 건축심의 기준대상이 아니므로 종전 규정을 적용받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대한광장] 정치기사와 진실검증

    10·25 재보선 선거가 끝난 다음날,한나라당의 의원총회를 취재한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는 다음 사실을 보도했다.당 총재는 인사말에서 선거 승리에 감사해야 할 사람들을 거론하면서 “특히 선거기간에 애써주신 출입기자들에게 감사드린다”“정말 우리 한식구로서 너무 애쓰셨다”고 치사했다는 것이다.그래서 출입기자들은 의원들로부터 두 차례나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한다. 물론 이 말은 선거현장과 정당을 뛰어다니며 취재하느라고생한 기자들에게 의례적으로 하는 공치사일 수 있다.하지만 기자와 정치권이 서로 지켜야 할 불가근불가원의 관계를 고려할 때 ‘식구’라는 말은 묘한 뉘앙스를 풍긴다.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특정 정당과 출입기자의 유착이라는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흔히 출입처 취재 시스템의 문제점을 비유해 출입기자가그 출입처의 ‘사람’이 되곤 한다는 말이 있다.출입처의사정과 이해관계를 잘 알고 또 매일 얼굴을 맞대고 지내며때로는 출입처 입장을 대변하기도 하니 ‘식구’라고 불려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로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된다는 것이다. 혹시 이 ‘식구’라는 표현에는 언론 덕분에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었던 것은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과거 언론이 선거에서 특정 후보와 정당을 편파적으로 지지했던 악몽들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 몸서리쳐질 뿐이다.이같은 치사와 박수를 받았던 출입기자들은 과연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공교롭게도 그동안 연일 지면을 뒤덮었던 각종 의혹사건들과 정치적 공방은 선거가 끝나자마자 언론보도에서 일제히 사라졌다.잇따른 폭로를 통해 쏟아져 나온 무수한 설과 소문들의 실체는 거의 다뤄지지 않고 있다.민심은 언론의 장단에 맞춰서 냄비처럼 들끓었다가 금방 식어버린 꼴이돼 버렸다.각종 설과 소문들을 애드벌룬처럼 띄우고 부추겼던 것은 바로 언론들이 아니었던가.애당초 의혹사건들은 선거용으로 기획돼 나온 작품이 아니었던가 하는 지적도나오고 있다. 사실 확인과 게이트키핑의 측면에서 볼 때 각종 의혹사건 보도는 신중하지 못했다.설과 소문에 관한 국회의원의 발언과 언론보도는 서로 면책 범위가 다르다.회기 중 국회의원은 어떤 발언을 하든 절대적 면책특권을 갖지만 이것을보도하는 언론은 그런 ‘특권’이 없다.언론은 단지 ‘공공성’과 ‘진실성’,그리고 ‘상당한 이유’ 등의 기준에서 보도에 따른 책임을 모면할 수 있을 뿐이다. 사실 면책 문제를 따지기에 앞서 무엇보다 언론은 사실확인의 절차를 거쳐 정확한 내용을 전달할 의무가 있다.언론 보도의 생명은 ‘첫째도 정확,둘째도 정확,셋째도 정확’이라는 말도 있다.국회의원의 발언이라는 이유로 언론이 사실 확인을 충분히 하지 않은 채 여과없이 받아 쓴다면이것은 게으르고 비겁한 자세다.각종 설과 소문을 그대로중계방송하는 보도자세는 게이트키퍼의 기능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확인되지도 않고 또 걸러지지도 않은 설과 소문들이 지면에서 난무한다면 그것은 흔히 보도자료를 그대로 옮겨 쓰는 식의 발표 저널리즘보다 못한 ‘증권가 정보지’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언론의 정치보도는 앞뒤를 재지 않고 폭로와 의혹부풀리기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다.정치권의 정략적인 한탕주의식 폭로정치가 일차적인 원인이지만,수준 이하의 원색적인 입공방들이 언론을 통해 여과없이 전달되는 게 문제다.여기에 언론 자체의 정치적 예단과 선입견도 심심찮게개입하고 있으며 때로는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려는 정치적 선정주의도 작용하고 있다. 과거처럼 억압적인 정치환경이 아니고 언론자유가 최대한 보장된 상황인데도 실체 없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무책임하게 전파되는 것은 그만큼 보도수준이 뒤떨어진다는 것을 스스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사실 확인을 충분히 거치지않거나 무책임한 인용보도를 자주 하다 보면 기사의 신뢰성과 질은 자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가장 우려되는 것은그 결과가 언론이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갉아먹게 된다는점이다. ▲주동황 광운대교수
  • “평범한 인물 연기가 힘들어요”

    “평범하고 보편적인 인물이 가장 연기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KBS1 TV 소설 ‘새엄마’(월∼금 오전8시5분)에서 남자 주인공역을 맡은 김갑수(44)는 때늦은 인기에 얼떨떨하다.지난 93년 영화 ‘태백산맥’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뒤 TV,영화통틀어 주연이 처음이다.그는 ‘새엄마’에서 유복한 집의아들로 태어나 여자와 노름으로 집안을 말아먹는 천하의 탕아 역할을 맡았다. “60∼70년대 흔히 볼 수 있는 난봉꾼 역입니다.나쁜 놈이지만 시청자들이 이해하고 미워할 수 없도록 연기하고 싶어요.”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김갑수는 요즘 한창 바쁘다.KBS2의수사드라마 ‘203 특별수사대 SDI’(수 오후 8시20분)에서리더십 강한 형사반장으로 출연할 예정이며 12월 개봉을 앞둔 ‘이것이 법이다’에서도 개성강한 범죄자를 연기한다.또 김대중납치사건을 다룬 일본영화 ‘KT’에 중앙정보부 요원 ‘김차운’역을 맡았다. 김갑수에게 이같은 인기를 몰고온 1등 공신은 물론 ‘태조왕건’의 종간 역.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아는 진정한 2인자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면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외모가 너무 강하게 생긴 것이 역할을 맡는 데는 많은 장애가 됐습니다.지난 77년 극단 ‘현대극장’ 1기생으로 연기를 시작했으니 벌써 25년의 연기인생을 걸었어요.” 차분한목소리로 과거를 되짚는 그는 TV에서 보는 것과 달리 온화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서울 3,987가구 동시분양

    6일부터 청약을 받는 서울 10차 동시분양에는 모두 36개 단지에서 3,987가구가 나온다.올해 실시된 서울시 동시분양 가운데가장 많은 물량이다. 평형별로는 ▲18평이하 925가구▲18∼25.7평이하 1,879가구▲25.7∼30.8평 48가구▲30.8∼40.8평 496가구▲40.8평초과 639가구 등이다.국민주택규모이하 아파트가 전체의 70.3%로 중소형아파트 청약 기회가 많아졌다.단지 전체가 일반 분양돼 로열층당첨 기회가 높은 곳도 12개 단지나 된다.중소건설업체가 공급하는 아파트는 공사가 상당 부분 진척돼 입주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방배동 LG빌리지=서리풀공원에 붙어 있다.단독주택을 헐고 짓는 아파트로 55∼66평형 136가구를 모두 일반 분양한다.전용률이 89%로 높다.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걸어서 5∼6분 거리.주차장이 모두 지하에 있다. ◆논현동 동양파라곤=동양고속건설이 관광공사 교육원 자리에짓는 고급 아파트.52∼90평형 203가구를 모두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당첨 기회를 준다.평당 분양가는 1,540만원에서 2,995만원까지 차이가 크다. ◆상도동 삼성래미안=상도6구역 재개발 공사 아파트.모두 431가구 규모이며 일반 분양분은 207가구.지하철 7호선 숭실대역이걸어서 5분 거리.단지 북쪽에 근린공원이 생길 예정.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가까이 있다. ◆상도동 쌍용스윗닷홈=상도3구역 재개발 아파트.454가구 가운데 189가구를 분양한다.지하철 7호선 신대방 3거리역이 걸어서5분 거리.재래시장인 성대시장이 단지 길 건너편에 있다.용적률이 200%로 쾌적하고 계단식으로 배치,조망을 최대한 확보했다. ◆신림동 대우그랜드=미도 아파트를 헐고 짓는 재건축 아파트. 남부순환도로 남부경찰서 맞은 편에 있다.전체 1,456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일반 분양물량은 496가구.2호선 신대방역까지 걸어서 10분 이상 걸리는게 흠. ◆내발산동 롯데실락원2차=우장산 인근에 들어선다.157가구 가운데 69가구를 분양하는 작은 단지.우장산 공원을 이용하기 쉽고 5호선 우장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이문동 삼성래미안=재개발 아파트로 648가구 가운데 41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25,32평형 중소형 아파트가 대부분이다.회기역(외대앞)이 걸어서 5분 거리.주변에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밀집해 있다.대형 쇼핑센터,재래시장을 이용하기 편하다. ◆종암동 현대 아이파크=종암1구역 재개발 단지.513가구 가운데 300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5분 거리.주변이 온통 재개발 현장이며 신세계·현대백화점 등대형 쇼핑센터가 몰려 있다. ◆상수동 신구 강변연가=마포구 상수동 한강변에 짓는 아파트.21층 1개동으로 55∼80평형 5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일부 평형은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마장동 신성노바빌=286가구 규모의 지역조합주택 아파트.일반 분양분은 166가구.지하철 5호선 마장역이 걸어서 5분 거리.도심 진입이쉽다.두산타워 등 동대문 일대 쇼핑센터도 가깝다. 류찬희기자 chani@. ■동시분양 청약전략. 모든 가구를 일반분양하는 곳이 12개 단지 1,049가구에 이른다.조합원에게 로열층을 우선 분양하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와달리 일반 청약자도 로열층 당첨기회가 높아진다. 청약저축·부금이나 청약예금 300만원이하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는 중소형 아파트가 전체 물량의 70%에 이른다.입지가 빼어난 곳을 골라 신청해 봄직하다. 대형 아파트를 노리는 수요자라면 방배동 LG빌리지와 논현동동양파라곤에 청약하는 것이 좋다.모두 1,500만원 청약통장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는 일반 분양 아파트이고,입지여건도 빼어나 당첨 뒤 웃돈을 기대할 수 있다.도심 진입이 쉬운 상도동 삼성래미안,강변 조망이 가능한 상수동 신구 강변연가 등도 관심을 끌고 있다.종암동 현대 아이파크,이문동 삼성래미안은 중소형 아파트가 좋다. 공사가 상당 부분 진척된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도 많다.입주가 빠른 것이 장점이지만 1동짜리 ‘나홀로’ 아파트가 많다. 현장 확인이 요구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2001 길섶에서/ 까치밥

    어릴 적 우물가 감나무에 매달린 홍시를 따던 때 얘기다. 새벽마다 내린 무서리에 감나무 잎파리들은 모두 떨어져 버렸고 앙상하게 드러난 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던 그 홍시들이라니.짙푸르다 못해 쪽빛에 가까운 늦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익을 대로 익은 그 빠알간,그 홍시들은 어찌나 눈이시렸던지. 어른들은 기다란 장대로 홍시를 따서 삼태기에 담았고 우리 꼬마들은 실수로 땅에 떨어지는 홍시들을 다투었다.어른들은 감나무 윗가지에 달린 홍시 몇 개를 남겨두면서 ‘까치밥’이라고 했다.“까치도 먹어야 살 게 아니냐”면서.그때 우리는 장대가 짧아 그런 핑계를 대는 것이려니 했다. 세월이 흘렀다.뭘 좀 안다는 지식인들은 그때 우리 선대들이 남겨 놓았던 그 ‘까치밥’을 두고 ‘상생(相生)의 철학’과 ‘생태(生態)존중’을 들먹이며 설(說)을 풀었다.그러나 이제는 감나무가 통째로 ‘까치밥’이 됐다.감을 딸 일손이 없기 때문이다.그 지식인들은 이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지 궁금하다. 장윤환 논설고문
  • 2001 대한매일 광고 본상/ 우수상 KTF(Na)

    우수상을 받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지난 한해 Na광고에 힘입어 요즘 청소년이 어떤 생각을 하고,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었던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2001년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는 Na광고의 의미심장함은 다른어떤 광고와 비교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KTF의 Na광고는 n세대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2000년 광고계를 선도적으로 이끌었습니다.그 결과 2001광고주협회 마케팅 대상 수상,2000년 12월 동서리서치조사결과 이동전화 브랜드 광고 선호도 1위를 차지함으로써 6개월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고 현재는 200만 가입자를 넘어섰습니다. “나는 누구예요?”라는 카피로 청소년의 정체성 문제를제기한 Na는 2001년 새로운 캠페인 ‘세상이 나를 속일지라도’를 통해서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또 나는 이제무엇을 해야 하는 지 등 삶의 방향성을 상실한 요즘 아이들과 고민을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Na는 학교에 가지만 무엇때문에 학교를 다니는지 모르는자신과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이것은단지 어느 특정 문제아의 모습이 아니며 요즘 세상을 살아가며 불안한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고 학교생활에 대한 진지한 회의를 느끼는 보통아이의 모습입니다. 2001년 청소년은 기성세대가 느끼는 고통만큼,아니 어찌보면(아직은 사회에 덜 적응한 상태에 비추어)더욱 더 큰방황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Na상품의 서비스가 힘든세상속에서 요즘 청소년을 이해하고 생활속에 동반하는 하나의 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영훈 KTF 광고팀장
  • bc²d.com “우리 패션 브랜드 뜰거예요”

    “우리가 직접 디자인하고 바느질해서 팔고 있습니다.” 26일∼28일 서울 종각역 종로타워 지하 2층.경기도 부천전문대 의상학과 학생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진열해 놓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이들이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본인들이 출자한 돈으로 합자회사를 설립,패션 토털브랜드를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브랜드명은 bc²d.com으로 ‘bucheon college clothing design.com’의 이니셜을 땄다. bc²d.com의 기획,생산,유통,이익창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다.대학에서 자체 브랜드를 설립한것은 최초이다. “이것좀 보세요.직접 손으로 뜬 스웨터에 자수를 놓은 것이에요.” “진(jean)스커트에 일일이 손으로 그림을 그려넣은 것입니다.” 학생들은 3일내내 직접 만든 독특하고 예쁜 옷들을 팔기 위해 친절히 설명을 곁들었다. 부천대 의상학과 학생들이 졸업작품전을 대신해 bc²d.com판매전을 열기로 결정한 것은 올해 2월이었다. 경기침체로 인해 취업이 어렵게 되자 졸업작품전을 대신해서 의류브랜드를 설립하자는 의견이 교수들 사이에서 모아졌다.일반 의상학과와 차별화 전략이 필요했고 전문대인만큼학생들에게 실무까지 가르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처음에는 학생들의 반대가 컸다.화려한 패션쇼인 졸업작품전대신직접 판매에 나선다는 것이 초라해 보였다. 그러나 막상 회사설립을 추진하자 배우는 것이 많았다.150명은 17개팀으로 나눠졌고 각 팀당 약 500만원정도의 출자금을 마련했다.17개 팀은 각기 다른 주제로 40∼60벌 정도의의상을 제작했다. 로맨틱을 주제로 옷을 만든 박혜란씨(27)는 “실무를 배울수 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옷 속에 품질표시라벨을 붙일 때 무언가를 해냈다는 감동이 밀려왔다”고 말했다. 판매를 목적으로 한 옷이기 때문에 옷감의 종류가 무엇인지 취급주의 사항은 무엇인지 일일이 공부해야 했다. 아방가르드가 주제인 임선정씨(23)는 “다른 팀과 비슷한주제를 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힘들었다”면서 “디스플레이를 하는 순간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각 팀의 의상들은 디스플레이를 하는 순간까지 철저하게 비밀에 붙여졌다. 60년대 패션을 주제로 한 신수경씨(22)는 “작은 액세서리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도 3,4일씩 걸렸다”면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가치있는 물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2만 8,000원에서 15만원 수준으로 저렴한 편. 손으로 뜬 스웨터임을 감안할때 원가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이보람씨(20)는 “다른 팀에 비해 이익을 내고 싶다”면서“지난 일년동안 직접 회사를 설립하면서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움직이다보니 이마에는 송글송글 땀이 맺혔다. 판매에서 남은 옷은 다른 기관에 위탁해 팔 계획이다.(032)610-3390이송하기자 songha@. ■부천대 의상학과 정미혜교수 “졸업작품전 보다 뜻깊어”. “패션쇼에 불과한 졸업작품전은 교육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해 학생들이 회사설립을 추진하도록 도왔습니다.” 부천전문대 의상학과 정미혜 교수(45)는 서울 종로타워 지하2층 밀레니엄 플라자에 전시된 학생들의 작품을 보면서 가슴이 뿌듯한 듯 보였다. “패션쇼에 들어가는 비용이 회사를 설립하는비용보다 더많이 들 뿐만 아니라 실무는 전혀 배울 수 가 없어서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전문대인만큼 4년제 의상학과와 다른 구체적이고 실무적인교육이 필요했다.17개팀은 다시 각각 회사의 형태를 갖추었다.사장부터,총무,회계,기획까지 갖추고 일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직접 옷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았어요.장소를 섭외하고 홍보하고 경비를 마련하는 부차적인 일들이 훨씬더 힘들었지요.” 정 교수가 학생들에게 원한 것도 이런 부차적인 어려움을깨닫게 하는 것이었다.좋은 옷감으로 예쁜 옷만 만든다고 다 잘 팔리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인 원칙이 가미되야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단다. 패션 브랜드 데코의 김영순이사,모드아이의 조은숙실장 등이 기획,생산,판매 등을 특강하기도 했다. “여러가지 일이 통합되어 진행되다보니 디자인 학과 교수들도 단합이 됐어요.함께 일을 추진하기 위해 똘똘 뭉치더군요” 브랜드를 설립한 것이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수들에게도 도움이 됐다고 자랑했다. “‘bc²d.com’에서 일한 경력이 인턴 경력으로인정받을수 있어요.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 2001 길섶에서/ 은행잎

    낙엽의 계절이 깊어간다.도시인들은 대개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잎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낀다.가로수로 많이 심었기때문만은 아닌 성싶다. 계절이 오갈 때마다 마술에라도 걸린 듯 변신하는 모습이 신비감을 자아낸다.망설임 없이 낙엽지는 모습 또한 찡한 감흥을 준다.노란 색이 샛노랗게 짙어지면 떨켜에서 떨어져 나와 대지에 뒹군다.여름날을 앞세워 앙탈 한번쯤 부려 볼만도 하건만 새 봄의 부활을 기약한듯 홀연히 떠난다. 꽃잎을 하나하나 떨어뜨리다가 고개를떨구고 시들어가는 꽃과는 전혀 다르다. 무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23일)도 지났으니 대로변의은행나무들이 앞다투어 노랗게 물들 것이다. 그리고 어느날약속이라도 한 듯 우수수 낙엽으로 쌓일 터이다. 시절을 알고 걸맞은 처신이 어떤 것인지를 새겨보게 하는 요즘이다. 당장의 이익을 탐하여 떠날 때인 줄 알면서 ‘여름 날’ 인연을 앞세워 앙탈부리고 있지나 않는지 돌아볼 일이다.가을이 깊어간다.그리고 낙엽이 진다. 정인학 논설위원
  • 붉게 타들어가는 남녘 축제가 있어 더욱 좋다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도 지나간 이즈음.무례한 손님처럼,그리고 언제나처럼 가을은 온다 간다 인사없이 휙 돌아서 갈 터이다.올 가을은 더 짧다고 했다.강원도 명산의 단풍을 놓쳤다 해도 아쉬워할 건 없다.싸목싸목 가을이 농익어가는 남녘으로 떠나보자.가도(街道)의 풍치를 훑어볼 수 있는 자동차 드라이브도 좋고,기차여행이라면 더 좋겠다.지금 그곳엔 볼거리,먹거리로 가득한 축제가 ‘풍년’이다.축제마당들이 서로 멀지않아 두루두루 챙겨보기에도 그만이다. [장성 백양사 단풍축제] 26일부터 28일까지 장성군내 백암산과 백양사 일대,장성군 광장 등에서 열린다.백암산 주변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손톱만큼 작고 선명한 ‘애기단풍’을 감상할 수가 있다.28일로 예정된 백암산 단풍 등산대회는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백양사-백학봉-구암사-덕흥리-백양사까지 애기단풍 숲을 돌아나오는 약 12㎞에 걸친 등산로(약 4시간 소요)가 절경이다. 내친 김에 백양사 주변의 크고 작은 명소들을 둘러보는 것도 알찬 여행이 됨직하다.쌍계루,운문암,영천암,약사암,감로천,대웅전,비자림,비림,용수탕,천진암,청류암,봉황대 등 소문난 ‘백양 12경’이 오밀조밀 모여 있다. 이곳 축제 길에는 여행가방 가득 채워오고 싶게 만드는 특산품들도 유난히 풍성하다.감나무가 많기로 유명한 고장이라이맘때면 갓 말려낸 햇 곶감이 지천이다.이것 말고도 단감과 사과,복분자술 등의 특산품 판매전이 축제현장 곳곳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교통편은 부담없이 호남선 장성행 고속버스를 타도 좋다.장성에서 백양사까지는 1시간 간격으로 연계버스가 운행된다. 기차여행의 운치를 기대한다면 철도청에서 운행하는 내장산등산열차를 타자.27일 오후 11시40분 서울역에서 백양사역까지,28일 오후 4시 백양사역에서 서울역까지 무궁화호가 운행된다(약 4시간 소요).문의 (02)723-7675. [고흥 유자축제] 유자도 가을 즐기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상.제철을 맞아 국내 제1의 유자 생산지인 고흥에서 이를 앞세운 축제가 없을 리 없다.30일부터 11월1일까지 사흘동안고흥은 온통 은은한 유자향기에 취한다.고흥공설운동장,종합문화회관 등지에서햇 유자와 가공제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된다.또한 현장에 직거래 장터가 따로 열려 관광객과 유자농가를 직접 연결해주기도 한다.수십 년된 유자 향이 그윽한 낭만의 산책코스를 들러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덧붙여 하나 더.31일에는 제4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종합문화회관 대공연장)가 열려 운치를 더한다.문의 (061)830-5244. [익산 보석문화축제] 25일부터 11월4일까지 11일동안 이리귀금속 보석판매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이색축제 마당.꼭 보석마니아가 아니더라도 10만여점의 희귀 보석들이 한꺼번에쏟아져 나온 진풍경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하다.다이아몬드를 제외한 보석들을 시중가보다 20% 싸게 살 수 있다는점도 주목할만하다.보석가공 체험은 물론이고 무료로 보석감정도 받을 수 있다. 27·28일,11월3·4일은 관광열차를 타고 미륵사지석탑과 익산쌍릉 등 주변 문화유적까지 둘러볼 수 있는 당일코스 여행도 가능하다.웹투어 (02)565-6567. 황수정기자 sjh@
  • 방배동 신흥 아파트촌 탈바꿈

    ‘서리풀 공원을 안 마당으로’ 서울 서초구 방배1동 서리풀 공원 일대가 아파트 촌으로탈바꿈하고 있다.1,200여가구의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추진되고 있는 곳은 단독주택과 저층 연립주택이 빼곡한일반주거지역.16만여평의 서리풀 공원 서쪽 자락에 위치,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대중 교통이 편리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공원 동쪽은 이미 고급 빌라가 촘촘하게 들어섰다. ■재건축 사업 활발=황실 아파트 재건축조합은 기존 40가구를 헐고 60∼80평형 아파트 70가구를 건립한다.조합은 LG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데 이어 내년 봄 이주를 마치고상반기 중 일반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동남향으로 설계,모든 가구에서 서리풀 공원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황실 아파트 앞에는 3개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시행사가 단독주택을 사들여 이를 헐어낸 뒤 아파트를 짓고 있어 100% 일반 분양이다.황실 아파트 바로 앞 대림 아파트는 199가구로 지난달 동시분양 때 공급됐다. 세진푸드시스템도 공원 옆 단독주택을 사들인 뒤 LG건설을시공사로 내세워 재건축사업을 펼치고 있다. 136가구이며다음달 초 서울시 동시분양으로 내놓는다.롯데건설이 짓는120평형 롯데캐슬 54가구 건립공사도 한창 진행중이다. 황실 아파트 위쪽 방배4동 881-1에는 대림산업이 아파트89가구를 분양한다.12월초 서울시 동시분양 때 공급될 계획이다. 효령대군릉 북쪽에 있는 10여개의 연립주택과 단독·다세대주택 220여가구는 서리풀재건축조합을 설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9,000여평에 620여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공원과 효령대군릉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동·남향으로는 설계할 계획이다.시공은 LG건설이 맡았다.조합은 내년 4월사업승인을 얻고 11월쯤 분양한다는 계획이다.일반 분양아파트는 300여가구다. ■빼어난 입지=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빼어난 조망,편리한 교통,우수한 학군.새로 들어서는 아파트는 모두동향 또는 남향으로 배치된다. 공원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경사를 이루고 있어 조망이 최대한 확보된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2호선 방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있다. 시내와 강남을 오가는 간선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황실 아파트 입구에서 서초역까지 공원 밑으로 지하도로가 건설될 예정이다.이 길이 뚫리면 바로 테헤란로로 이어진다. 방일초등학교를 비롯해 동덕여중고,서울고,상문고를 걸어 다닐 수 있다.‘8학군’에 속하는 곳이다.예술의 전당,센트럴시티 등도 멀지 않다. ■시세는 강세=대형 아파트 위주로 건설돼 분양가격이 비싸다.이번에 공급되는 방배LG 빌리지 평당 분양가는 1,025만∼1,286만원.서리풀재건축 대상 정자 연립 27평형은 연초 3억원에 거래됐으나 지금은 부르는 값이 4억원이나 된다.알파원 공인중개사 이방원 사장은 “대지 지분이 작은땅은 평당 1,500만원,지분이 큰 땅은 평당 1,000만원을 주어야 살 수 있다”고 말했다.그나마 매물이 귀해 가격은강세를 띠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서리풀재건축조합의 사업 승인 앞뒤로 가격이 다시 한번 뛰고 거래도 활발할 것 같다”고전망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대한광장] 국회마크 ‘或’字 떼어내자

    “정불염사(政不厭詐)” 정치란 거짓행위(詐術)를 마다하지 않는다고 했던가.요즘 들어 날마다 듣고 보는 정치권의행태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알까 민망할 정도다. 정도의 차이는 있다고 하나 유독 우리나라의 정치권이 총체적으로경멸의 대상이 되고 있는 꼴불견 현상은 그 원인이 도대체어디에 기인할까,궁금해하는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아 직도 우리 정치권에 대한 한가닥 미련과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있다는 점에서 천만다행이다. 차라리 “대정부 국정질의 제도를 없애버리자”고 주장한한 초선의원의 하소연이 애처롭다. 뜻있는 국민들에겐 그주장이 마치 국회를 아예 없애버리자는 소리로 들렸으니말이다.10·25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열린 정기국회의 대정부 질문 과정을 TV나 지상중계를 통해 지켜본 국민이라면,끊임없이 제기되는 ‘의혹과 설'로 점철된 이전투구(泥田鬪狗) 현상에 대해 으레 발동하던 막연한 호기심마저사라지고 도리어 뿌리칠 수 없는 환멸에 몸서리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바야흐로 세계 각국은 미국 테러사건과 백색가루공격,그리고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전쟁으로 아비규환(阿鼻叫喚)의 장이 돼 있는데도,우리나라 정치권과 국회만은 ‘딴나라,딴 세상' 사람마냥 행동들을 하고 있으니,마치 구한말의 한 TV 사극을 보고 있는 듯하다.도대체 면책특권이있다고 해서 무책임하고 무자비한 의혹과 설을 폭로한 다음 ‘아니면 말고'식의 정치행태를 가지고 어떻게 당면한국난과 민생고를 해결하겠다는 말인가.자기 당 국회의원당선과 정권 획득에 보탬이 될 것이라 해서 아비규환의 싸움질뿐인가. 국회 본회의장 발언대 뒤 벽면에 크게 붙어 있는 국회 마크는 마치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풀어주는 듯하다.무궁화 꽃잎들 가운데 둥근 굴레를 치고 유난히도 뚜렷하게 ‘或’자를 새겨 넣었는데 그 뜻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그 배지를 달고 다니는 분들이야 면역이 되고 관성에 젖어 제대로 느끼지 못할는지모르지만….주관적인 해석일지 미심쩍어 학생들에게 국회마크 속 ‘或'자의 의미를 물어보았다.“그거 ‘유혹’(誘惑)이라는 뜻 아니에요? 아니 ‘의혹’(疑惑)을 말하겠지요. 무슨 소리,그건 ‘미혹’(迷惑)의 약자임이 틀림없어”라고들 대답한다. 아마도 원 글씨는 나라 국(國)을 뜻함이 틀림없을 터인데문제는 사각형(口) 대신 둥근 테두리를 둘러놓아 이같은혼란을 자초한 것 같다.그래서인지 국회가 열리기만 하면허구한 날 의혹투성이요,유혹과 미혹으로 얼룩진 50여년의정치사다. 말(馬)이 사슴(鹿)으로 둔갑하고,거짓이 진실을제압하며, 국익이나 민생보다는 당략과 정권욕이 압도하는우리의 국회상을 이 ‘或'자 마크는 언제나 지켜보고 함께해온 것이다.극우파가 주사파를 변호하고,칠흑정책이 햇볕정책을 압도하며,당리당략이 민생문제를 밀쳐내는,그러면서도 대명천지하에 국민의 이름과 다수결의 이름으로 이전투구 행위마저 정당화해 온 국회사다.‘IMF라는 시체와 똥'을 저지른 당사자(당파)가 오히려 그 뒤치다꺼리를 맡은사람(당파) 더러 잘못 치웠다고 나무라는 듯한 기현상이연출되는 곳이기도 하다. 정권 장악에 보탬이 된다면 지역주의와 지역감정마저 여과없이 쏟아내고,탈세행위와 선거법 위반,국론분열,남남대결,남북갈등도 사양하지 않는다.철학이 없는 대북정책과안보상업주의 언론의 랑데부,개혁을 희화화하는 인기발언,대관절 무슨 말이든 서슴지 않는다.내(우리)가 하면 로맨스요,남이 하면 부정이다.부정행위가 발각돼도 그 사건 앞에 ‘○○탄압'이라는 말만 갖다 붙이면 무사통과다. 그러나 천려일실(千慮一失)이라 할지,한 가지 미처 생각하지 못한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내가 한 짓,내가 걸어온 발자취를 다음 사람들이 어김없이 흉내내고 따라온다는진리를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고려장(高麗葬)의 흉내는 계속돼 되풀이된다는 심플한 원리를 간과하고 있다. 정권이바뀌고 세력이 뒤집힐 경우 오늘의 가해자가 내일의 피해자가 돼 흠집내고 흉내내기는 더하면 더했지 사그라들지않을 것이다.고려장에 쓰인 지게를 부수어 없애버리는 결단은 다수당과 후속 대권주자의 몫이다.그래서 국회 스스로 그 심벌인 ‘或'자부터 과감히 떼어내 한글로 대체하는용단이 필요하다. ▲김성훈 중앙대교수·경제학
  • 오늘 철원1도·서울 8도

    17일 아침 중부지방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데 이어 18일에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6도까지내려가는 등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이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당분간 대체로 맑은 가운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예보했다. 18일 예상 최저기온은 철원이 1도까지 떨어지는 것을 비롯해 춘천·충주 4도,수원 5도,청주 6도,대전 7도,인천·전주 8도,강릉·광주·대구 9도,부산 13도 등이다. 이에 따라 내륙·산간지방에서는 얼음이 얼거나 서리가내리고 강원도의 일부 산악지대에서는 눈발이 날리는 곳도있겠다. 이창구기자 window2@
  • 美서 테러희생자 돕기 콘서트 잇따라

    [위싱턴·뉴욕 AP AFP 연합] 폴 매카트니,데이비드 보위,마이클 잭슨,엔싱크 등 세계적인 팝가수들이 지난 9.11 테러 희생자를 위한 기금 조성을 위해 이번 주말 3건의 자선콘서트를 열계획이다. 남성 5인조 팝그룹 엔싱크의 랜스 배스는 “결코 한 무대에 같이 서리라고 생각되지 않았던 사람들과 처음으로 한무대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엔싱크,마이클 잭슨,머라이어 캐리,데스티니스 차일드 등은 21일 워싱턴 RFK스타디움에서 장장 8시간에 걸친 마라톤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며,이미 전석이 매진돼 200만달러가 모금됐다. 또 매카트니,보위,엘튼 존,빌리 조엘 등은 20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5시간동안 공연할 계획이며,사라 에반스,맥그로 등 컨트리가수들은 21일 내슈빌의 게이로드센터에서 2시간 30분간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 FARBE 11월호 발행

    20대 여성을 위한 고품격 패션 매거진 ‘FARBE’(파르베)11월호가 18일 발행된다. 엄정화를 표지 모델로 한 파르베 11월호는 푸짐한 선물과함께 패션리더들을 유혹하고 있다. 전 독자에게 증정하는 예쁜 천연가죽 손지갑이 우선 눈길을 끌며 다양한 기획 기사로 여성들의 패션감각을 드높이고 있다. 댄싱 퀸, 남자와 춤, 왜 춤을 추는가 등 젊은이의 코드 춤으로 꾸며본 ‘쉘 위 댄스?’는 볼거리와 읽을 거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뉴 모즈 룩,스위트 노벰버,로맨틱 트위드 등은 화려한 화보로 주목을 끌며 디자이너 티에리 에르메스,톱모델 카렌 엘슨 등 패션 상식도 풍부하게 다뤘다. 뷰티 부문은 60년대 와일드 메이크업 룩,앤 헤어웨이의 뷰티 스파이 등 실용적인 기사들로 꾸며졌다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 일본 오타루’‘연상연하 커플의 사회학’등 피처 기사들도 흥미롭게 읽힌다. 책속부록은 ‘2001 가을/겨울 남성 액세서리’카탈로그.전독자 손지갑 선물 포함 임시특가 6,000원.
  • [CLEAN 3D] 대구 섬유업체 르포

    ‘쓱쓱 싹싹,철컥 철컥 철컥…’ 한 순간도 쉴새없이 기계소리가 마구 귓전을 때린다.50여평 공장 안에는 10여대의 제직기가 토해내는 소음만 가득할 뿐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공장 벽에는 ‘귀마개 착용’이라는 빨간색 글씨가 선명하다. 영세 섬유업체가 밀집한 대구시 달서구 장기동의 K섬유공장.쏟아지는 기계음 속에서 10여명의 근로자가 작업복도 입지 않은 채 분주하게 손을 놀리고 있었다. 폴리에스테르를 이용해 차광막을 생산하는 공장 안에는 낡은 제직기가 쉴새없이 돌아가고 방글라데시에서 온 산업연수생 만란씨(24)가 기계를 지키고 있었다. 4개월째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는 만란씨는 “하루종일 기계 소음에 시달리는 것이 가장 힘들다”며 “귀마개를 하지만 저녁만 되면 귀가 멍멍하고 머리도 아프다”며 소음성난청 증세를 호소했다. 제직공장의 소음 정도는 대략 100∼110㏈(소음노출 기준치 90㏈).귀마개를 하면 20㏈ 정도 줄일 수 있다는 게 공장측 설명이다. 황모 사장(43)은 “영세업체는 조립식 가건물에다 작업장이 좁아 직기소음이 더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며 “소음을 줄이기 위해 직기 가동속도를 줄이면 생산성이 떨어져 수지를 맞출 수 없다”고 말했다.이 공장의 근로자는 모두가50대 아니면 60대의 장년층. 제직기만 30년을 만졌다는 이모씨(53)는 “직기 소음으로이젠 귓구멍에 못이 박혀버렸다”며 “젊은 사람들은 한달도 못버티고 도망가 버린다”고 말했다. K섬유공장과 나란히 붙어 있는 D봉제공장은 마치 먼지 생산공장 같았다.이불 안감과 커튼을 만드는 이곳에서는 직원들이 마스크를 한 채 먼지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반지하 공장과 맞대고 있는 도로변 창문에 먼지때가 덕지덕지묻은 환풍기 2대만이 힘겹게 돌아갈 뿐 사방을 둘러봐도 시원스런 환기구는 보이지 않았다.정모씨(48·여)는 “아침에 출근해 퇴근할 무렵이면 눈썹에 하얀 먼지 서리가 내린다”며 “한겨울에도 문을 열어놓고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경북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왜관지방산업단지내 O섬유공장도 사정은 마찬가지.회사 간부는 다짜고짜 “직원들 인건비 대기도 빠듯한데 작업환경 개선은꿈도 못꾼다”고 잘라말했다. 불황으로 일감이 부족한데다 선뜻 일하겠다는 인력도 제때 구하지 못해 56대의 기계중 26대만 가동되고 있었다.이곳에서 3년째 근무하고 있다는 조모씨(28·여)는 “소음과 냄새로 고통을 겪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스크나 귀마개도 착용이 불편해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경북 영천시 망정동 갑을공업단지내 A섬유공장.공장 입구부터 직기 소음과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찔렀지만 작업장내 20여명의 근로자는 보호장구인 마스크와 귀마개를 전혀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그래도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은 일하기가 좀 낫다는 것이다.종업원 최모씨(29·여)는“여름에는 제직과정에서 실을 안 끊어지게 하기 위해 작업장내 습도를 80% 정도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여간 고통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대구산업안전기술지도원 이명철 보건지원부장은 “섬유업체는 직기의 소음과 제직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고온다습한 작업환경이 문제”라며 “대부분의 업체가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장기 불황으로 환경개선에 투자할 여력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칠곡 한찬규·영천 김상화·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전문가 대책 제언- 청력 보호기구 착용 시급. 섬유업종은 한때 우리산업의 중심이었지만 최근엔 국제경쟁력 약화 및 인력난의 이중고로 산업재해 예방활동에 대한 투자가 미흡한 대표적 직종이다. 중국·동남아 국가의 제직 및 염색기술의 발전으로 국제경쟁력이 약화된 사업장에서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근로형태를 12시간 2교대 근무체제 또는 일용직 채용 등 변형근로조직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이 때문에 근로자들의 누적 피로·미숙련으로 인한 산업재해 발생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이러한 섬유산업은 전국적으로 1만8,900여개 사업장에 35만4,700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대구지역의 경우 4,293개 사업장에서 7만7,395명의 근로자가 종사,대구가 섬유산업 도시임을 알 수 있다. 섬유 사업장의 주요 유해·위험요인은 제직 및 연사공정등에서 발생하는 강렬한 소음과 제직 준비공정,염색 및 가공공정에서 발생하는 협착,이상온도 접촉을 통한 화상,화재·폭발,감전이 있다. 이들 업종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발생현황을 보면 올 8월말 현재 전국적으로 약 1,800명의 재해자 및 약 3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재해율은 타 업종에 비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나 재해자 수,사망자 수가 많아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는재해다발 업종으로 분류하여 전국의 섬유업종에 대해 특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섬유업종에서의 유해·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한방안으로는 다음과 같이 몇 가지의 대책이 요구된다. 먼저 소음성 난청 등 청력손실의 예방을 위한 보호구의 지급과 착용이다.생산과정 중에 소음을 근원적으로 예방하는것이 재해를 근원적으로 막는 길이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있으므로 사업주는 귀마개 등 관련 보호구를 반드시 지급하고,근로자는 이를 철저히 착용하고 작업에 임해야 한다. 둘째는 정련기,정경기,원심탈수기 등의 작업공정상 필요한 고온,고열 등의 작업을 할 때에는 반드시 정해진 안전수칙의 준수는 물론 개발된 안전장치를 부착하여 사용하여야 한다.산업안전공단에서는 이러한 시설에 대해 안전장치를 부착하고자 하는 경우 시설자금을 융자 또는 보조해주고 있다. 셋째,섬유산업의 경우 산업의 특성상 물을 많이 사용하는경우가 있어 이로 인한 감전 재해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정련 및 세척 등의 작업을 할 때에는 전기기계·기구에 대한접지를 하는 것은 물론 누전 차단기를 설치하여 안전한 작업을 하는 등 근로자 안전확보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다. 김교열 산업안전공단 대구지도원장. ●알림/대한매일은 다음 ‘클린 3D’코너에서 경기 부천지역 가구공장들의 열악한 작업환경과 개선대책을 알아볼 계획입니다.
  • [씨줄날줄] 알밤줍는 마음

    고향집 뒤꼍에 밤나무 두 그루가 있었다.추석 무렵이면 하나 둘 밤송이들은 금이 간다.활짝 벌어진 것보다 약간 벙긋한 송이가 더 동심을 자극한다.금간 사이로 살짝 내비치는속살,나뭇가지 사이로 언뜻언뜻 햇빛이라도 받으면 그냥은못 있는다.장대를 들고 오거나 팔매질을 한다.첫 서리가 내리고 나면 ‘뚜욱 뚝’ 알밤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 알밤 떨어지는 소리는 듣기만 해도 설렌다.가을 비가 내린다음날 아침은 뒤꼍이 온통 벌겋다.지금은 고향에 가도 그밤나무가 없다.고목이 돼 베어버리고 그루터기만 남았다.추억만 남고 옛 친구들이 없는 고향처럼 밤 줍는 즐거움이 없는 옛집은 그래서 쓸쓸하다.내 나이 50이 넘은 지금도 성묘길에 밤나무 밑을 지나면 공연히 땅바닥을 기웃거린다.그러다 풀섶에서 빈대밤이라도 하나 찾아 내면 버리지 못하고주머니 속에 넣는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안에서 북한군 하사 1명이 알밤을 줍다가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두 차례나 넘어 ‘작은 파문’을 일으켰다.북한군 병사는 군사분계선상에서 자라 가지가 남북 양측으로 뻗은 밤나무 밑에서 밤을 줍다가 우리측 지역에 떨어진 밤을 줍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1∼2m 가량 잽싸게 넘어 왔다가 되돌아가곤 했단다.그런데 이 장면이유엔사측에서 설치해 놓은 폐쇄회로 카메라에 포착됐다고한다. 유엔사는 군사정전위 특별조사팀을 현장에 보내 조사한 결과,북한군이 넘어온 흔적을 발견하고 정전협정 위반임을 들어 북측에 회의를 갖자고 제의했다.그러나 북한군은 경미한 사안임을 들어 거부했다.이같은 해프닝은 지난해 9월에도발생한 적이 있다고 한다. 남북에 걸쳐 있는 밤나무,그리고 그 나무의 남쪽으로 뻗은 가지에 달린 알밤의 소유권을 따지기는 복잡하지만 북한병사가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은 분명히 휴전협정 위반이다. 그러나 그보다는 알밤을 줍는 그 병사의 동심이 더 반갑다. 그 병사의 고향 집에도 밤나무가 있을까.알밤 하나 주으려고 다람쥐처럼 잽싸게 군사분계선을 넘는 병사의 모습을 상상하면 마음이 아리다. 통일은 요원하다고 치자.공동경비구역을 지키는 남북한 병사들만이라도 늦가을 어느날,비무장으로 나와함께 밤을 털어 철모에 수북수북 나눠 갖는 날이라도 왔으면 좋겠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주말도 쌀쌀…산간지방엔 첫서리

    5일 서울지방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전국에 걸쳐 수은주가 크게 떨어진 데 이어 주말인 6일과 일요일인 7일에도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산간지방에는 첫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6일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5도,춘천 7도,수원·청주·대전 9도,서울·광주·대구 11도,강릉 13도,부산 14도등이다. 7일에는 철원 8도,춘천 10도,청주 11도,서울·강릉·전주 13도,대구 14도 등으로 다소 풀리겠지만 여전히 쌀쌀하겠다. 이창구기자 window2@
  • 北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명단/ 충북·충남

    ■충북. ●강인구 남,73,충북 제천군 금성면 명지리,정옥 순옥(형제)●김동성 남,67,충북 청원군 강외면 서평리 동우 동택 동분(동빈) 동민 동순 동구 동천 동석(형제)●김재혁 남,69,충북 청원군 오창면 장대리 재호 재정 재윤재신 재식 재록(형제)●권순종 남,67,충북 청원군 강외면 서평리 승남 승전(형제),승일(사촌)●권영옥 남,72,충북 충주군 충주읍 칠금리,영민 영환(형제)●권영호 남,67,충북 청주읍 금정,춘자(점덕)(형제),용식(조카)●리우문 남,69,충북 제천군 백운면 평동리,우섭 우범(형제),김유중(모)●리중섭 남,72,충북 청주시 탑동,용섭(형제),경근(삼촌),경섭(사촌)●성기룡 남,66,충북 괴산군 칠성면 송동리,기훈 기수(성수) 기문(형제)●송영배 남,68,충북 청원군 오창면 장대리,재성 복남(복임) 영례(형제)●우묘현 여,68,충북 충주군 충주읍 달천리,보현(형제),오희영(시누이)●윤우섭 남,68,충북 충주군 충주읍 목행리,심춘희(모),원섭 정자 웅섭 양섭 영섭 혜섭(형제)●정진덕 남,70,충북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진영(형제) 진환(사촌)●정상진 남,73,충북 충주군 가금면 장천리 김학제(아내),해준(준해) 해순(경해)(자녀),원진 애진 란진(선진)(형제)●조근영 남,66,충북 충주군 소태면 주치리,금녀(수완) 금철(형제)●조흥식 남,74,충북 증원군 로은면 수룡리 팔송동,천주(찬주) 혜숙(딸),정식 명식 만식 병식(형제)●주동술 남,71,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동안(호준) 점순 점숙(정순) 점술(형제)●지영진 남,65,충북 제천군 송학면 장곡리,배봉녀(어머니),태진 길진(형제),준철(숙부)●지충길 남,68,충북 청원군 남일면 은행리,착한(묘식)(형제),헌근(사촌)●황영준 남,81,충북 옥천군 옥천면 매하리,혜숙 명숙(딸),석중(형제),규하(손자)●황중서 남,67,충북 보은군 회남면 법수리,종순 준서(형제). ■충남. ●강태환 남,71,충남 공주군 정안면 운궁리,대완(태완)(형제)●김영준 남,71,충남 보령군 남포면 옥서리,영춘 영호 영관영진 영자(형제)●김운룡 남,71,충남 천안군 립장면 양대리,양순 효순 영자(형제)●김대회(김대호) 남,74,충남 례산군 례산면 산성리,순희(순회) 봉순(형제)●김동일 남,69,충남 론산군 성동면 화정리,동수 동국 동례(동희)(형제),동욱(사촌)●김승식 남,67,충남 서천군 마서면 한성리,교식 승식 례식인희(형제)●김영조 남,71,충남 부여군 홍산면 정동리,영운(영언) 영창 영배(영례)(형제)●김현구 남,68,충남 아산군 영인면 아산리,현수 현택 현옥(형제)●량창복 남,69,충남 례산군 삽교면 수촌리,창성 일순 이순창옥 삼순(상순) 사순(삼분)(형제)●류항수 남,74,충남 공주군 탄천면 반송리,철수 인수(기수)(형제)●리연윤 남,69,충남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연룡 연우 연식연영(형제),의화(조카)●리영 남,76,충남 천안군 성기면 저리(모시울),화순(딸),종석(형제)●리일병 남,69,충남 공주군 장기면 당암리,완봉(형제),근칠(삼촌)●리종원 남,78,충남 례산군 대술면 방산리,수원 인원 정원정자(형제)●리숙희 여,65,충남 아산군 탕정면 룡두리,순희(순예) 숙녀(숙예) 성주(형제)●리을섭 남,68,충남 청양군 비봉면 룡천리,병섭 화순(흥섭)(형제)●모옥주 여,67,충남 홍성군 홍성면 남장리,인 실 영 옥인현옥 인규 현순(형제)●배순식 남,68,충남 서천군 서천면 삼산리,영순(영자)(형제),용훈(조카)●정은규(정은근) 남,68,충남 천안군 성환면 신방리,관근 진근 진순 애수(애자) 오근(형제)●조성진 남,74,충남 보령군 청라면 향철리,성록 성순 옥희성준 옥순 길순 성운(형제)●진태호 남,69,충남 아산군 신창면 신달리,원호(석호) 은호 명호(형제)●지강세 남,68,충남 아산군 인주면 금성리,강순 강복 강천강연(형제)●윤순중 남,72,충남 연기군 남면 보통리,근중(건중) 순희순자 선욱(형제)●윤갑중 남,73,충남 론산군 상월면 주곡리,인중 정희 석준(형제),환중 석인(사촌),석진(조카),●하숙 여,66,충남 례산군 삽교면 이리,재환 수낙(순악)(형제),재문(사촌)●한상호 남,71,충남 천안군 북면 대평리,동임 영자 상규(형제)●하영순(오기선) 여,72,충남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상호(형제)●한인기 남,83,충남 당진군 석문면 통정리,정구(아들) 정자(딸)●홍경표 남,69,충남 론산군 광석면 이사리,극표 환표 윤표순표 주표(형제)●황룡성 남,68,충남 연기군 남면 방축리,창성 애성 희성 춘자(형제)
  • 주말·휴일 ‘쌀쌀’…서울 11도

    주말인 22일에는 서울의 수은주가 11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의 아침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21일 “찬 대륙고기압이 빠르게 확장,내륙 산간지방은 기온이 영하로 곤두박질치면서 첫 얼음이 얼거나 첫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22일의 예상 최저기온은 철원 5도,춘천 6도,수원 9도,대전11도,강릉 12도,대구 12도,광주 14도,부산 15도 등이다.그러나 낮 최고기온은 25도 안팎까지 올라 일교차가 크겠다.23일에는 아침 기온이 전날에 비해 다소 오르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2∼5도 가량 낮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폴 크루그먼 MIT교수 뉴욕타임스 기고/ “美國이 테러 자초했다”

    ◆세계적 경제학자인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폴 크루그먼 교수는 이번 세계무역센터 테러 참사에 대해 미국 스스로 안보 불감증 때문에 화(禍)를 자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16일자 뉴욕 타임스에 실린 그의 기고문 '대가를 치루며'를 요약한다. 지금 미국은 테러범의 응징에만 초점을 맞춘 채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그러나 이번 참사는 사실 미국 스스로가 허술한 보안의식 때문에 화를 자초한 면이 있다.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외부의 적을 응징하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 그러나 지난 이번 참사는 우리 스스로 화를 부른 것이다. 왜 우리는 미리 대비를 못하고 우리 자신을 그렇게 취약한 상태로 노출시켜야 했는가?▲‘인색한 정책'의 결과. 이번 재앙은 극악무도한 테러공격 뿐 아니라 미국의 ‘인색한 정책’의 결과이기도 하다.테러리즘 외에 우리 정치철학의 빈곤과도 관계가 있는 것이다.미국이라는 나라는 공공의 안전을 위한 투자를 꺼리는 나라다. 이번 참사로 여실히 드러난 항공의 안전 확보에 대한 태만은 우리를 몸서리치게 했다.오래 전부터전문가들은 미국이 테러의 주대상이며 특히 테러범들이 민간항공기를 테러 목표로 삼고 있다고 경고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시간당 6달러의 박봉을 받는 안전요원들에게 우리의 생명을 전담시켰을 뿐이다.이들은 단지 몇시간의 직업훈련을 받았으며 이들중 90%는 휴대품 검색업무를 한지 6개월이 채 안됐다. 유럽의 안전요원들이 받는 시간당 임금은 미국의 2.5배나 되는 15달러다.정부가 안전요원들을 책임지고 고용하며 이들은 법집행 권한을 부여받아 업무에 임한다.그러나 미국은 이 업무를 항공사에 넘겼고 사기업인 그들은 당연히 적게 투자하려 했다. ▲항공안전 공공기관서 맡아야. 지난 수년간 항공 안전업무를 공공기관이 수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1997년 로버트 크랜달 아메리카 에어라인(AA) 대표는 국가의 비영리 단체가 공항의 안전을 담당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국가자문단은 항공 안전의 향상을 위해 매년 10억달러를 지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러나 정치인들은 예산적자를 이유로 이를 거절했고 정부는 자신의 역할을 축소시키려고만 했다. 미국은 분명히 공공기관이 해야 할 일을 무책임하게 민간에게 맡겼기 때문에,‘커다란 정부’를 막기에만 분주했던 정치인들은 공공기관에 충분한 재원을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나는 테러 공격을 감행한 적들이 정의의 심판을 받기를 희망한다.그러나 동시에 지난주의 공포를 통해 미국인들이 한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기를 희망한다.그것은 바로 정부가 돈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만약 이 교훈을 무시하고 또다시 공공 서비스에 대한 투자에 인색하게 군다면 그것은 우리를죽음으로 모는 것일 뿐이다. 정리 이동미기자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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