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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p 셀러] 패션 소품 ‘가을女心’ 유혹

    [Top 셀러] 패션 소품 ‘가을女心’ 유혹

    여성 패션소품들이 주목받고 있다.가을을 맞아 20대 젊은 여성들은 보다 성숙해지려 하고,30∼40대 여성들은 보다 완숙한 아름다움을 갈구하려 하기 때문이다.최윤각 롯데백화점 장신잡화 바이어는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액세서리·준보석·시계 등 여성 패션소품들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 여성 패션소품의 브랜드 수를 예년보다 20개 정도 늘렸다.”며 “올가을의 트렌드는 전체적으로 회색 컬러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네이비(감색 계열)와 갈색,디프그린(진한 녹색 계열) 등 짙은 색상들 간의 배색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 패션소품은 액세서리와 스카프,준보석,시계 등이 대표적이다.액세서리 제품은 깨끗한 이미지의 흰색과 은색 계열이 유행할 듯하다.흰색 계통은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무난한 컬러이며 은색 소재는 여성적인 감성과 지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엄하성 현대백화점 액세서리 바이어는 “고풍스러운 보석이나 자연에 가까운 소재인 원석을 이용한 액세서리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카프는 패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이 다양해지면서 과거 실크 위주에서 다양한 소재와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올 가을에는 울실크·파인울·벨벳 등 다양한 소재와 함께 화려안 비즈(구슬)장식 등 실크 프린트의 한계를 뛰어넘는 실험적인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큰 사각형 스카프를 세모지게 접어 어깨에 숄처럼 두르거나 긴 스카프를 목에 감으면 환절기 보온으로도 제법이고 분위기 변신에도 한몫한다. 준보석과 시계 등의 소품 선택은 패션의 안목을 높여준다.이들 소품은 과거 고가제품 위주에서 요즘 들어서는 50만∼100만원대의 프린세스 준보석류나 바바리 시계 등의 패션성을 강조하는 중저가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목걸이 10만∼30만원대,귀고리 5만∼15만원대,팔찌&발찌 등 체인류 7만∼20만원대,시계 10만∼50만원대,스카프를 2만 5000∼4만 5000원(기획상품)·6만 9000∼12만원대(브랜드상품)에 선보였다.현대백화점은 팔찌 25만원,키홀더 18만원,실버 목걸이 10만원대,벨트 3만 8000원,스카프를 8만 5000∼23만원에 내놓았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스카프 2만 9000∼5만 9000원,목걸이 7만 9000∼34만 6000원,팔찌를 4만 9000∼15만 6000원에 판매한다.애경백화점 구로점은 헤어 액세서리를 3만 5000∼7만원에 판매한다.삼성플라자는 귀고리 1만 5000∼20만원,목걸이를 4만 8000∼20만원에 선보였다.뉴코아백화점 평촌점은 목걸이·귀고리 1만∼3만원,여성용 구두를 22만 9000∼27만 9000원에 내놓았다. 신세계 이마트는 핸드백 9800원,진주 3종세트 15만 5000원,패션지갑 9800원,벨트 9800원,사파이어 2종세트를 29만 8000원에 판매한다.롯데마트는 브로치 1만∼3만원대,산호 및 진주 브로치 4만∼5만원대,헤어핀 2만∼3만원,목걸이를 5만원 안팎에 출시했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핸드백 1만∼8만원대,패션 브로치 5000∼9800원,목걸이 5000∼1만원,패션가죽시계 1만 4800∼2만 4800원,진주 2종세트 6만 8000원,다이아펜던트 9만 8000원,루비·사파이어반지 15만원대,진주 3종세트를 16만 5000원에 선보였다.CJ몰은 핸드백을 9900원,LG이숍은 액세서리를 3000∼9000원에 내놓았다.인터파크는 스카프 2만 9000∼12만 5000원,엠포리오 아르마니 가죽밴드 시계를 14만 9000원에 판매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액세서리·잡화 반값에 팔고 사은품까지 준다 가을맞이 패션소품 기획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애경백화점 구로점은 12일까지 수입 및 패션 액세서리·핸드백 등 일부 브랜드에 대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수입 액세서리 브랜드인 줄리앙 모나티는 50∼70% 할인 판매한다.10만원 이상 구매하면 프랑스산 집게핀과 헤어밴드 중 택일하는 사은품 행사도 마련했다. 이마트도 같은 기간 패션지갑·벨트 등 패션잡화를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패션잡화 초특가전을 갖는다. 20만·30만·50만·100만원 이상 구매 소비자들에게는 구입 금액의 10%인 2만·3만·5만·10만원 상품을 추가 증정한다.
  • 연기없는 코담배 인기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하는 엄격한 금연법 시행으로 궁지에 처한 유럽 애연가들이 연기가 나지 않는 ‘코담배’의 판매금지 조치 정당성에 대한 7일(현지시간)의 EU(유럽연합) 사법재판소 판결 결과를 애타게 주목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7일 보도했다. EU는 지난 1992년 코담배의 위험성이 일반 담배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코담배의 판매를 금지시켰었다.그러나 EU에 가입하지 않은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서는 코담배 구입이 가능했다. 그런데 노르웨이가 지난 6월 다른 EU 국가들처럼 엄격한 금연법을 도입하면서 코담배 판매량이 30∼40% 가깝게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스웨덴의 ‘매치’ 등 코담배 제조업체들은 아일랜드가 올초부터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하는 법을 도입하는 등 엄격한 금연법 시행의 확산과 함께 코담배 판매금지 조치가 해제되면 코담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다.일단 유럽 시장 진출에 성공하면 미국과 러시아,아시아로까지 판매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들은 코담배로 바꿀 경우 애연가들의 일반담배나 시가 흡연이 줄어들고,비흡연자들까지 담배연기를 마셔야 하는 일반담배와 달리 코담배는 연기가 나지 않는데다 냄새도 없어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노르웨이나 스웨덴에서는 코담배 사용이 크게 늘고 있고 젊은층,특히 고학력·고소득층 중심으로 코담배 사용이 패션 액세서리처럼 유행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논술 비타민] 그래도 인간인데?

    아래 글을 읽고 오늘날의 관점에서 검군(劍君)의 행동을 평가하라.(모의고사) 검군은 신라 사람으로 대사(大舍)의 관등을 가진 구문(仇文)의 아들인데 사량궁의 사인(舍人)을 하였다. 그런데 진평왕 건복 44년(627) 8월에 서리가 내려서 모든 곡식이 상하였으므로,그 다음해 봄과 여름에 기근이 심하여 백성들은 아들까지 팔아먹는 참혹한 지경에 이르렀다.이럴 때 궁중의 모든 사인들은 함께 모의하여 몰래 창예창 안에 있는 곡식을 도둑질하여 이를 나눠 가졌는데 검군이 홀로 이를 받지 않았다. 사인들은 “모든 사람이 다 받는데 그대만 홀로 받지 않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만약 적어서 그렇다면 더 주겠다.”고 검군에게 말했다.그러나 검군은 웃으며 “나는 근랑(近郞)의 낭도(郎徒)에 이름을 두고 풍월도(風月道)를 닦는 사람이다.진실로 의가 아니면 수천 금의 이익이 있어도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그때 대일(大日) 이찬의 아들이 화랑이 되었는데 그의 이름이 근랑이었다. 사인들은 은밀히 모의하기를 “검군을 죽이지 않으면 반드시 이 사실이 누설될 것이다.”하고 드디어는 검군을 불렀다. 검군이 궁에서 나와 근랑의 집에 갔다.검군은 그들이 자기를 죽이려는 것을 알고 근랑에게 작별하며 “오늘 이후에는 서로 만날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근랑이 그 까닭을 물어도 그는 그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근랑이 재삼 이를 묻자 그는 간략하게 그 이유를 말했다.근랑은 “왜 해당 관에 이 사실을 고하지 않는가.”고 물었다.이에 대해 검군은 “자기가 죽는 것이 두려워 많은 사람들을 죄로 다스리게 한다는 것은 인정상 차마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였다.근랑이 “그렇다면 어찌 도망가지 않는가.” 하니,“그 사람들이 마음이 굽고 내 마음이 정직한데 도리어 도망한다는 것은 장부가 할 일이 아닙니다.”하면서 돌아갔다. 검군은 결국 사인들이 부르는 곳으로 갔다.모든 사인들은 술자리를 마련하고 검군에게 사과하는 체하였으나,은밀히 음식에 약을 넣었다.검군은 이러한 것을 알면서도 음식을 먹고 죽었다. 군자(君子)가 말하기를 “검군이 죽지 않을 일에 죽었으니 태산보다 홍모(鴻毛)를 더 중히 여긴 자라 할 수 있다”고 하였다. (三國史記 48권 열전편 ‘검군’조)*홍모(鴻毛):가벼운 털 (주의 사항) ① 검군이 갖고 있는 심리적 갈등(특히 가치관의 갈등) 구조를 본문에 있는 낱말을 인용하여 설명할 것. ② 군자가 검군의 행위에 대해 비판한 내용을 포함할 것. ③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1200자 내외로 할 것. 1.사오정 고민하다 “이라크에 한국군을 파병하는 것에 대해 너는 어떻게 생각해?” 사오정이 저팔계에게 물었다.저팔계는 사오정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놀란 표정을 짓는다.“뜬금없이 그건 왜 묻냐?” “난 판단이 잘 안 돼.말하는 사람마다 다른 얘기를 해서 도저히 종잡을 수조차 없어서 물어보는 거야.” 저팔계는 사오정을 바라보더니 “사실 어른들 얘기라 나도 잘 모르겠어.파병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은 드는데….잘 모르겠어.” 사오정과 저팔계는 혼란에 빠진 듯 보였다. 삼장 선생이 들어왔다.“너희들 왔구나.자! 그럼 문제를 하나 풀어볼까?” “삼장 선생님! 이라크 파병에 관해서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오정은 삼장 선생에게도 저팔계에게 했던 것과 똑같은 질문을 했다.“이라크 파병? 아니 갑자기 이라크 파병은 왜?” “혼란스러워서 그래요.어떤 사람은 이라크 파병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하고,또 다른 사람들은 이라크 파병을 해야 한다고 하고….그 이유를 들어보면 양쪽 모두 일리가 있는 것 같고….” “허허! 우리 사오정이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있나 보구나.가치관이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모두 듣고 있으면 혼란스러울 수도 있겠다.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해야 한다는 말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겠구나.그 문제에 대한 내 의견은 나중에 말해 주마.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내가 어느 쪽 편을 들게 되면 자칫 편향된 사고에 빠질 수 있을 테니 말이다.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내가 어떤 말을 하든지에 상관없이 결국 판단은 네 몫이라 할 수 있다.이성적으로 잘 따져보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게다.가치관은 그러한 혼란의 과정을 겪으면서 하나하나 정립되어 가는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는 말려무나. 자! 이 문제를 풀면서 가치관에 관한 여러 가지 생각들을 정리해 보렴.” 사오정과 저팔계는 잠시 생각을 접고 부지런히 답안을 작성했다. 2.논달선생 삼장 해설하다 답안을 읽은 삼장 선생은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잘들 썼다.이번 문제는 ‘의’를 위해 목숨을 버린 검군의 행동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평가하라는 문제이다.답안의 방향은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한 행동으로 바람직하다’,‘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기는 하였으나 더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와 같은 대비되는 답이 가능하고,양자를 절충하여 제3의 결론을 유도하는 답변도 가능할 것이다.중요한 점은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이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되는가 하는 점이다. 이 문제의 주의사항에 보면 두 가지 내용을 꼭 포함하라는 단서가 붙어 있다.하나는 검군이 갖고 있는 심리적 갈등(특히 가치관의 갈등) 구조를 본문에 있는 낱말을 인용하여 설명하라는 것이다.위의 지문을 읽어보면 검군은 ‘의’와 ‘인정’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음을 볼 수 있다.‘의’를 생각한다면 ‘불의’한 사람들을 고발해야 할 것이나 ‘인정’ 상 차마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이러한 심리적 갈등은 결국 검군을 죽음으로 몰아 넣고 있다.또 다른 주의사항은 서술 과정에서 군자가 검군의 행위에 대해 비판한 내용을 포함하라는 것이다.군자는 검군의 죽음을 의미없는 것으로 폄하하고 있다.더 가치있는 일에 목숨을 걸지 않고 사소한 일에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걸었다는 질책이다.또는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함을 책망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반대의 관점도 가능하다.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것은 사소한 일이 아니라 목숨을 걸 만큼 중요한 것이라는 입장도 가능할 것이다.이러한 검군의 행동과 이에 관한 군자의 평가는 결국 가치관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이런 관점에서 검군의 행동을 현재 우리 사회의 여러 양상과 연관지어 자신이 평가한 내용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면 될 것이다.” 3.삼장 선생 가르쳐주다 “‘가치관’에 관한 말이 나온 김에 좀더 얘기를 하도록 하겠다.사실 대학 논술 고사에서 출제 빈도가 높은 주제 가운데 하나가 가치관의 문제다.제시된 문제 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는가,그 근거는 무엇인가에 관한 대부분의 문제는 결국 가치관의 문제로 귀결되기 때문이다.이러한 문제의 경우 대학은 다원주의 사회라는 현대 사회의 특성을 반영하여 미리 정해 놓은 결과를 학생에게 요구하지는 않는단다.‘어떤 판단 근거를 갖고 판단했는가,그 판단은 타당성 있는가’와 같은 합리적인 논리 전개가 이루어졌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단다.답변의 결론 자체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가치 판단을 해야 할 대상은 매우 다양하단다.‘삼국유사에 실려 있는 설화를 읽고 노인이 가르치고자 하는 삶의 태도에 관하여 논술하라.’는 문제처럼 고전에 관한 해석의 문제를 물을 수 있다.또 ‘인간적’ 요소와 ‘합리적’ 요소 가운데 어느 것을 행동의 중심으로 삼아야 할지에 대하여 자신의 견해와 그 근거를 묻는 논술시험처럼 현대 사회에 맞는 인간의 특성 문제에 관해서 묻는 형태일 수도 있다. 이런 내용뿐 아니다.원론적인 가치 판단의 문제를 묻는 경우도 상당히 자주 출제되어 왔다.‘절대적 평등과 상대적 평등의 두 관점에서 ‘인간이 평등하다.’는 명제에 대해 적절한 논거를 제시하여 증명하라.’는 문제도 출제된 바 있고,‘아버지와 아이는 서로 친구가 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아름다움의 판단 기준으로 유용성이 정당한가를 묻는 문제,유행을 긍정적으로 볼 것인지,부정적으로 볼 것인지를 묻는 문제,교사가 학생에게 경어를 사용하는 것이 타당한가를 묻는 문제 등 학생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다양한 답변이 가능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어 왔다. 가치관의 문제는 결국 옳고 그름이 명확한 두 가지 가운데 한 가지를 고르는 문제가 아니다.가치관의 문제는,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틀렸다고 할 수 없는 서로 다른 두 가지 가치가 대립하는 문제 상황에서 어떤 것을 왜 선택하느냐에 대한 자신의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논증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이러한 가치관의 충돌로 인하여 많은 사회 갈등이 야기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오늘날 우리 사회는 급속한 사회 변동으로,과거의 지배적인 규범이 무너지고 새로운 규범이 정립되지 못한 규범의 혼란 상태,즉 아노미 상태에 빠져 있다고 할 수 있다.아노미 상태가 아니라도 현대 사회는 여러 가지 사회 문제에 직면해 있다.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분명하게 구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회 문제를 극복한다는 것은 ‘가장 최선의 것’을 선택하게 한다.무엇이 옳은가,무엇이 가장 최선의 선택인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끊임없는 가치 판단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이런 점에서 보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과거사 청산 문제,국가 보안법 폐지 문제,호주제 폐지 문제 등 여러 쟁점들에 관하여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놓을 필요가 있단다.오늘처럼 틈날 때마다 친구들과 그런 문제 하나하나에 대해서 토론식으로 대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무슨 말인지 알겠느냐?” 4.사오정 확신하다 “네! 삼장 선생님! 저 이제 좀 확신이 생겨요.이라크 파병은 바람직하지 않아요.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파병을 한다지만,또한 평화유지 및 도움을 목적으로 파병을 한다고는 하지만,대의명분이 부족한 전쟁에,더군다나 테러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우리 군인들이 피해를 보지 말라는 법이 없는데,어떻게 파병을 할 수가 있어요.의롭지 못한 일에 끼어들어 우리 군인을 희생시킬 수 있는 바보 같은 일이라고 봐요.” 삼장 선생은 놀란 표정으로 사오정을 보더니 껄껄 웃으시며 저팔계에 물었다.“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저도 파병이 그리 탐탁지는 않은데요.그래도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현실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은 있다고 생각해요.지나치게 원칙적이고 원론적인 입장에서 접근하다가는 마치 검군이 결국 죽음에 이르는 것과 같은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전쟁을 수행하기 위한 파병이 아니라 평화 유지와 원조를 목적으로 한 파병이라는 점에서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한 합리적인 대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허허! 이 녀석들 논술 문제에서 자신들이 한 답변 유형에 따라 다른 생각들을 가지게 되었구나.어쨌거나 가르친 보람이 있다.그래! 그런 식으로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나가야 한다.그런 과정을 통해서 올바른 가치관 형성이 가능해질 것이다.그러고 보니 오늘은 사오정이 상당히 진지한 걸? 이 분위기를 몰아서 우리 이라크 파병 문제에 관하여 본격적으로 토론이나 해 볼까?” 삼장 선생의 말에 사오정은 화들짝 놀라면서 “아이고! 머리를 쥐어짜면서 논술 답안을 작성했는데,또 토론을 하자고요? 아이고 머리야! 그러게 이라크 파병 하지 말자니까….” 다음 주에는 ‘정보화 사회와 인간’이라는 제목으로 논술강의가 이어집니다. 논술과 심층면접 지상강의 내용에 대해 이해가 안 되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http://cafe.daum.net/seoulinseoul로 문의하면 선생님들의 조언과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노병곤 문학박사 ‘글과생각’ 송파캠퍼스 원장 전 광운대 교수
  • ‘사각형 광고는 가라’ 상식엎은 파격

    기존 사각형의 정형화된 틀을 깨뜨린 변형 광고가 눈길을 끈다.국내 1위의 위스키 업체인 디아지오코리아의 윈저 광고는 ㄱ자형,ㄴ자형,지면 중앙을 가로지르는 중앙 내리닫이형,대각선으로 연결된 모서리형 등의 변형광고를 선보였다.이는 우리나라 신문광고 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형태라고 광고를 제작한 오리콤측은 설명했다. 광고는 여인의 아름다움과 황금빛 위스키를 매혹적으로 묘사하고 있다.황금빛 폭포처럼 떨어져 내리는 술 아래 황금빛 드레스를 입은 여인의 모습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윈저 광고를 제작한 오리콤의 이우열 국장은 “변형광고는 양으로 따지면 5단광고의 변형이나 전면광고와 비슷한 규모의 느낌을 주는데다 주목률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우리나라에서 위스키 등 알코올 도수가 17도 이상인 주류는 TV광고를 할 수 없고,신문광고도 크기가 제한된다고 한다.광고대행사는 이와 같은 까다로운 규정을 참신한 창작력을 통해 ㄱ자형,ㄴ자형 등의 변형광고로 극복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창단 18년 척수장애인 휠체어 농구팀 ‘연세이글스’

    “허재 강동희도 부럽지 않습니다.코트 안에서 우리는 자유니까요.” SK텔레콤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가 막을 내린 지난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프로농구 못지않은 빠른 스피드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었다. 그 흔한 레이업슛이나 격렬한 몸싸움도 보기 힘들었다.관중도 불과 10여명에 불과했다.그러나 휠체어농구단 선수들은 서리가 내려 앉은 머리카락 사이로 굵은 땀방울을 훔쳐내며 슛을 쏘고 또 쐈다.그들은 공과 함께 이미 ‘희망의 근거’를 저 높은 림에 넣고 있었다. 휠체어 농구대회는 올해로 3회째.모두 17개팀이 참가했다.창단 18년째를 맞는 연세이글스팀은 이중에서 ‘왕고참’이다.원년 멤버 중심이라 평균 연령이 40세를 훌쩍 넘는다. 이들은 모두 척수 장애인.교통사고나 산업재해로 두 다리를 잃었다.하반신 일부는 움직일 수 있는 다른 장애와는 달리 이들은 다리를 완전히 못 쓰는 중증.월·목요일 3시간씩밖에 훈련하지 못하면서도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에까지 올랐다. 팀 창립자는 박창일(58) 연세재활병원장.환자들의 ‘심신’의 고통을 덜기 위해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했다.척수장애인의 어려움은 다리를 항상 불에 올려 놓은 듯한 고통을 달고 살아야 하는 것.“휠체어농구는 술이자 진통제”라는 선수 김응규(50)씨의 말은 과장이 아니다. 그러나 ‘잉여인간’으로 전락하는 것보다 더 큰 고통은 없다.직업조차 갖기 힘든 현실에서 농구는 이들의 ‘삶의 의미’가 됐다.스스로를 바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았기 때문.덕분에 가정 생활도 평탄해졌다.감독 박귀종(47)씨는 “대당 500만원을 훌쩍 넘는 선수용 휠체어가 없는 게 아쉽지만 경기는 질 수도 이길 수도 있는 거 아니냐.”면서 “일종의 ‘신앙’인 농구를 이렇게 튼튼한 두 손으로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라고 밝게 웃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 알뜰살뜰 정보]

    [ⓘ 알뜰살뜰 정보]

    ●신세계는 추석을 맞아 가족간의 ‘정’을 나누는 따뜻한 마음을 담은 상품권 광고캠페인 ‘고향가는 길’을 전개한다.열차를 타고 고향가는 길을 묘사한 이번 광고캠페인은 여자농구 얼짱스타 신혜인 선수 가족이 등장,가족간의 정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에 35호점인 화성점을 열었다.1층은 신선식품·생활용품·가공식품 매장이 들어섰고, 2층은 의류·잡화·스포츠용품·가전·완구·문구·음반매장으로 구성됐다.사진관·약국·안경점·동물병원·롯데리아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돼 있다. ●경방필백화점은 12일까지 ‘10년 사랑 감사 사은 대축제’를 연다.이 기간동안 유명 브랜드 상품을 90% 이상 할인하여 판매하는 100대 축하상품전,숙녀화·핸드백·액세서리 등을 최초 경매가 10원부터 시작하는 패션잡화 10원 릴레이 깜짝 경매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12일까지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 기념 축하상품전’ 행사를 실시한다.금메달을 딴 탁구와 배드민턴 제품에 대해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한다.챔피언 탁구채 6800원,고급형 라켓을 4만 5000원에 판매한다.프로케넥스 배드민턴 라켓 8900원,기획 배드민턴 세트를 8900원에 내놓았다.배드민턴 라켓을 구입하면 셔틀콕(3개들이)을 무료 증정한다.
  • 백화점·할인점 “남성고객을 귀하게”

    백화점·할인점 “남성고객을 귀하게”

    백화점·할인점이 남성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남성 전문매장을 설치하고 남성용품 원스톱 쇼핑 공간을 마련하는 등 남성만을 위한 쇼핑 서비스를 대폭 확대·강화하고 있다. ●주5일 근무로 남성쇼핑객 늘어 배우진 롯데백화점 남성매입팀 과장은 “지금까지 백화점 등에 여성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지만,남성 쇼핑공간이 부족해 남성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주 5일 근무로 남성 쇼핑객들이 크게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대부분의 업체들이 잇따라 전문매장을 설치하는 등 남성 쇼핑공간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0일 본점·잠실점·분당점에 남성 액세서리 전문숍을 열었다.셔츠와 넥타이가 남성 소품의 전부라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지갑·벨트 뿐 아니라,면도용품·헤어용품·남성용 패션양산·보석 브로치·향수·패션 키홀더 등 다양한 소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남성 전용매장이다. 주요 상품은 면도 로션(5만∼5만 7000원),커프스 버튼(4만∼20만원),보석 브로치(15만 7000∼35만 7000원),패션 양산(19만 5000∼21만 5000원),패션 키홀더(4만 8000원) 등이다.오픈 기념으로 3만∼25만원(브랜드별로 다름) 이상 구매하면 키홀더·손수건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백화점들 전문매장등 마련, 유치 앞다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4월에 남성 잡화 전문매장인 ‘멘스 퍼니싱 코너’를 만들었다.신사정장과 캐주얼 의류,패션 잡화 브랜드가 한 곳에 모여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세린느 웅가로 에스카다 팬디 등 수입 넥타이 브랜드를 들여온데 이어,최근 프랑스 직수입 셔츠 브랜드 ‘노디스’를 입점시켰다.수입 넥타이는 12만∼14만원대로 비싸지만 전체 넥타이 매출액의 30%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일쯤 무역센터점에 120평 규모의 남성 토털 쇼핑공간인 ‘멘스 스퀘어(가칭)’를 오픈한다.폴 스미스 DKNY 라크르와 케네스콜 등 의류 매장뿐 아니라,남성용 목걸이·귀고리·반지·지갑·벨트·시계를 판매하는 ‘액세서리 편집매장’,‘남성화장품 편집매장’ 등이 선보인다.남성 전용 스킨 케어룸도 마련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 웨스트 4층에 남성 명품의 세컨드 브랜드와 프리미엄 진,아웃도어 제품 등 남성상품군을 대폭 강화했다.남성 진 & 유니섹스 매장으로 꾸며질 4층 매장은 이탈리아 남성 캐릭터 캐주얼인 ‘Z-제냐’와 ‘D&G’를 새로 들여온다.캐주얼 스포티브 개념의 ‘푸마컬렉션’과 캘리포니아 감성을 보여주는 토털 라이프스타일의 캐주얼인 ‘폴 프랭크’,아틸리아 스타일의 진 캐릭터 캐주얼인 ‘가스진’ 등의 매장도 문을 연다. 행복한세상은 남성 매장을 보강하고 남성 패션리더들을 위해 새단장에 들어간다.드레스셔츠·넥타이 매장을 크게 늘려 모두 10개 브랜드를 입점시켰다.50여평 규모의 넓은 편집매장으로 구성돼 브랜드별로 쇼핑하기 편하게 디스플레이돼 있다.특히 남성캐주얼매장은 미켈란젤로 해리스톤 아워스 아로스마 등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를 들여와 150여평 규모로 넓혀 새단장한다.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10층 문화센터내 쇼핑하는 남성들을 위한 휴게공간인 게임 및 인터넷 휴게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할인점들도 가세 백화점과 경쟁 할인점들도 가세했다.주말 가족단위 쇼핑객이 크게 늘어나며 쇼핑에 ‘남성의 입김’도 커지고 있기 때문.신세계 이마트는 골프 매장에 무료 시타실을 운영하고 있다.무료 시타실이 있는 수도권 점포는 가양 성수 상봉 은평 연수 고잔 수지 일산 분당 산본점 등 10곳이다. 롯데마트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남성들을 위해 남자 화장실에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하고,가전제품 매장에는 홈시어터 체험관을 각각 구비했다.서울역점,경기 화성점 등 신규 점포에는 기저귀 교환대를 마련했고,서울 금천점에는 고화질의 영화를 극장 못지않은 음향 효과와 함께 볼 수 있는 홈시어터 체험관을 설치했다.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토털숍 개념이던 매장을 캐주얼정장·신사정장·셔츠·구두 등으로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매장을 재편하고 있다.집에서 직접 간단한 소품을 만드는 남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드라이버,공구세트 등 DIY 용품 코너를 크게 늘렸다. 임춘택 홈플러스 테넌트 개발팀 남성용품 과장은 “경기 불황에도 올들어 남성 의류와 잡화 등 남성용품의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20% 이상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점포를 리뉴얼할 때 남성 관련 상품 매장 규모를 두배 이상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풀하우스처럼 입어보자

    풀하우스처럼 입어보자

    행복이 가득한 집,‘풀하우스’에는 행복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이벌 관계의 팽팽한 신경전,사랑을 사이에 둔 남녀의 4각관계,그리고 드라마의 긴장감을 더하기 위해 극명하게 대립된 두 남자와 두 여자의 패션 대결까지.2일 종영되는 KBS드라마 ‘풀하우스’에는 흥미와 재미가 가득했다.여기에 드라마 후반으로 가면서 올 가을·겨울 패션을 미리 볼 수 있는 즐거움도 더했다. 4인 4색 스타일을 되짚어보자.드라마는 끝나도 스타일은 남기에. 남성패션을 장악한 메트로섹슈얼.미(美)를 추구하는 남성을 일컫는 이 단어,너무나 여성스러운 꽃분홍의 만남,과장된 꽃무늬 남방,가슴을 드러내는 ‘클리비지룩’ 등 이들은 메트로섹슈얼을 추상적으로 보여줬다.비와 김성수는 드라마를 통해 메트로섹슈얼의 패션을 정확하게 표현했다. 올 가을·겨울에도 활용할 만한 메트로섹슈얼의 두 가지 교과서다.비처럼 캐주얼하거나,김성수처럼 샤프하거나. ●숨겨놓은 뜨거운 감정을 패션으로 표현한 그,이영재=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배우.하지만 감정 표현이 익숙하지 않아 타인과 원활하게 소통하지 못하는 스타일.자신이 믿는 것에 대해서는 고집을 부리고 자존심이 센 성격이다. 비가 표현한 이영재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걸맞게 자유롭고,고급스러운 50년대 ‘돌체 비타(Dolce Vita) 룩’에 영향을 받았다.굵은 웨이브 헤어,A라인의 스커트와 원피스,부드러운 파스텔 색감,단정하면서도 캐주얼한 화이트 셔츠 등 절제된 여성미를 드러내는 데 중점을 둔 돌체 비타 룩을 남성 패션에 접목한 것. 자연스러운 웨이브,섬세한 무늬를 새겨넣은 티셔츠,깔끔한 디자인의 청바지에 악센트 색상으로 좋은 밝은 갈색 벨트까지,캐주얼한 감각을 잃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럽게 정돈된 스타일을 보여준다.그동안 캐주얼 룩에서 흔히 보이던 아웃도어 느낌의 지퍼나 포켓 등에서는 힘을 빼고 라인을 간결하게 정리했다. 카고 바지나 탱크톱,티셔츠 차림에 가죽 재킷,허름한 빈티지 청 바지에 기본적인 디자인의 블루종 등 정장식 아이템과 ‘믹스 앤드 매치’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메트로섹슈얼의 패션 스타일에 탄력을 주는 것은 화려한 디자인,튀는 색상의 스니커스.화려한 스타일을 즐기는 매트로섹슈얼족을 위한 가을·겨울 트렌디 아이템으로 꼽힌다.각각 다른 색상과 소재를 매치한 디자인은 더욱 멋스럽다. ●여인들이 꿈꾸는 바로 그 왕자,유민혁=김성수 외모면 외모,매너면 매너,재력이면 재력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미디어 기업의 CEO로,모든 여인들이 그리는 왕자다.성격은 여유있어 보이지만 차갑고 계산이 빠른,승부욕이 강한 캐릭터라 말끔한 정장을 즐기는 것으로 설정됐다. 샤프하고 고급스러운 극중 캐릭터에 어울리게 검정이나 회색 정장에 깔끔한 하얀색 셔츠를 매치한다.모델 출신 김성수의 몸매가 멋지게 드러나도록 몸에 따라 흐르는 정장 라인이 특징.격식을 차린 듯 현란한,장식적인 요소는 줄였지만 남성다운 몸매가 느껴질 만큼 샤프한 라인으로 가늘고 길게 표현했다. 날렵한 실루엣은 구두 끝까지 계속된다.올 가을·겨울 유행 스타일인 갸름한 실루엣과 깔끔한 장식으로 마무리된 구두로 정장과 딱 맞아떨어지는 디자인이다. 돈도 많고 매력적이기까지 한 ‘완벽남’ 유민혁을 표현하기 위해 여성복 디자이너 진태옥씨가 특별히 의상 10여벌을 제작해주어 유민혁에게 한층 멋을 더했다. ■ 꽃무늬로 발랄하게 표범무늬로 화려하게 한껏 부풀린 곱슬머리와 청순한 생머리,풍만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패션과 너무나 편해 보이는 펑퍼짐한 옷차림,몸을 휘감은 고가 브랜드 액세서리와 보세 배낭….트렌디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쁜 여자와 착한 여자의 대립되는 외모다. 풀하우스의 두 여인은 한쪽이 극도로 과장되긴 했지만 그렇다고 다른 한쪽이 기울지는 않는다. 두 모습 다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따라 해보고 싶도록 만든다.그래서 아직도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패션정보를 공유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단순·쾌활·마냥 귀여운,가끔 똘똘한 한지은=송혜교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대단한 고집을 가진 귀여운 여인.밝고 명랑한 것 같지만 속은 상처받기 쉽고,사리에 밝은 듯하지만 약간은 어수룩한 캐릭터다. 이런 성격을 드러낸다고 ‘무릎 튀어나온 바지와 늘어진 티’만을 고집하지 않는다.‘적당히 화려하게,적당히 예쁘게’가 모토다.그래서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 무슨 옷이 저렇게 많냐.’는 비난을 듣기도 했지만. 상의를 되도록 짧게 입어 키가 작은 단점을 가렸다.딱 붙는 티셔츠에 사랑스러운 디자인의 짧은 카디건을 걸쳐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꽃무늬를 적극 활용해 로맨틱한 분위기를,재미있는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로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짧은 길이의 원피스나 스커트로 로맨틱한 여인과 명랑소녀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도 한다.후아유와 시스템,SJ,리트머스,폴 프랭크 등 캐주얼 브랜드와 돌체앤가바나,비비안 웨스트우드,펜디 등 고가 브랜드를 적절히 섞어 ‘평민’ 한지은과 ‘상류사회에 편입한’ 한지은을 표현했다. ●섹시한 도시미인,강한 질투의 화신 강혜원=한은정 사랑받고 싶은 욕심과 자존심으로 가득 찬 이중적인 성격의 섹시한 여인.디자이너의 커리어를 잘 보여주는 독특한 의상이 주류.때로는 너무 독특한 나머지 현실의 디자이너들이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디자이너는 패션모델이 아니다.멋낼 시간을 쪼개서 일해야 할 만큼 바쁘다.” 가슴을 강조하는 클리비지 룩과 속옷을 입은 듯한 란제리 룩이 메인 컨셉트다.얇고,비치는 소재의 옷으로 섹시함을 강조하고 넉넉한 상의와 딱 붙는 하의를 조화해 세련미를 강조했다.특히 극중에서 보여준 다양한 스타일의 란제리톱은 일반 여성들도 재킷이나 블라우스 등과 함께 섹시한 룩을 연출할 수 있는 색다른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극 초반 시원한 혜원식 노출패션이 주목을 받았다면,후반에는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레이어드와 올 가을·겨울 유행 아이템으로 떠오른 색색의 가죽 의상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짧은 반바지와 반부츠,흰 셔츠의 코디네이션은 고급스러움과 섹시함을 조화한 가을 패션으로도 손색이 없다. 화려한 액세서리와 섹시한 라인의 구두가 의상 못지않게 눈길을 끈다.색감은 진한 보라,검정 등 어둡다.여기에 공단,벨벳,표범무늬 등 소재와 무늬로 고급스러운 화려함을 표현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대졸 도시여성 90% “싱글이 좋아”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대졸 도시여성 90% “싱글이 좋아”

    20여년의 개혁·개방 정책은 중국에 ‘새로운 인간형’을 창출했다.‘독립·자유·창조’를 인생의 코드로 삼고 있는 중국의 신세대들은 20세기 들어 중국 현대사에 등장한 어떤 젊은 세대보다 낙관적인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자신만의 세계를 고집하는 특징도 갖고 있다.통상 청춘세대로 불리는 15∼24세의 청년층 인구는 2억명 안팎이다.매년 2000만명이 늘고 있으며 이들 중 45.3%가 14년(전문대) 이상의 교육을 받았다.26.3%가 적어도 외국어 한개 이상을 구사한다.사회주의 시장경제가 만들어 낸 중국의 ‘신인류’들은 향후 중국 사회변화의 주도세력이 될 전망이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베이징 특유의 ‘사우나 더위’에 시달리는 젊은이들은 밤이 되면 자신들의 열정을 발산할 공간을 찾는다.대표적인 거리가 베이징 동북쪽에 자리한 차오양취(朝陽區) 싼리툰(三里屯)이다.수백개의 번쩍이는 네온사인과 굉음에 가까운 라이브 록음악이 어우러져 거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자유’가 느껴진다. 4인조 록밴드의 연주에 맞춰 한참동안 몸을 흔들다 무대에서 내려온 대학생은 “아무 생각없이 이렇게 놀아야 스트레스가 풀려요.”라며 씩 웃는다. 요즘 중국의 젊은 세대들은 ‘워싱워수주스쿠(我行我素就是酷·자기 생각대로 생활하는 것이 가장 멋지다)’를 모토로 삼고 있다.최근 중국 베이징 현지 언론이 베이징과 상하이의 대학생(18∼22세)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멋진 인생은 무엇인가’라는 설문에 대부분이 ‘독립·자유·창조’를 꼽았다. ●“내 멋대로 사는게 가장 멋져” 이들 중 10%는 매달 2000위안(30만원) 안팎의 소비를 하고 5%는 3000위안(45만원)을 쓴다.이 액수는 베이징의 노동자 평균 급여 수준의 2∼3배에 해당한다.‘소비가 늘어날수록 더 많은 자유가 보장된다.’고 믿는 이들에게 기성세대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운명을 스스로 개척한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중국의 청춘세대들은 ‘속도’에 민감하다.장년층 이상의 ‘만만디 세대’와는 질적으로 다르다.보다 빠르게 활동 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생활을 갈망하는 것이 이들의 행동 양식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마이카 시대와 함께 ‘퍄오이쭈(漂一族)’들이 확산 중이다.‘바퀴 위에서의 생활(자가용)’은 도시의 젊은이들에게 강력한 흡인력을 갖고 있다.중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최근 3개월새 판매된 자동차 가운데 10∼15%를 대학생들이 구입했다.베이징 런민(人民)대학 3년생 리링화(李英華·21·여)는 “자동차는 더 이상 사치품이 아니라 자신의 활동 시간과 공간을 최대한 늘려주는 생산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 확산도 속도를 중시하는 젊은이들의 정서를 반영한 것이다.중국 9000만명의 인터넷 사용자들 가운데 청춘세대는 절반 이상에 이른다.매주 평균 인터넷 사용시간은 8시간이다. ●새로운 유행,스타 숭배족 자유에 대한 추구는 청소년들에게 ‘톄간 주이싱쭈(鐵杆追星族·스타 숭배족)’로 투영된다. 15세 안팎의 주이싱쭈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를 위해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는다.노인 세대들은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일침을 가하지만 쇠귀에 경읽기다. 이런 주이싱쭈 때문에 새로운 직업도 생겨나고 있다.바로 프로 주이싱쭈이다.대부분이 18∼20세 안팎의 청소년들로 스타들을 쫓아다니면서 사생활과 공연 일정 등을 수집,언론에 팔아 돈을 버는 일종의 연예·오락 기자들이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스타들과의 만남을 이용,수첩과 액세서리,T셔츠 등에 사인을 받거나 사진을 찍어 다른 주이싱쭈들에게 파는 청소년들도 등장했다.중국인에게 내재한 무서운 상혼(商魂)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류스타 패션·행동 모방 ‘하한쭈’ 17세 한징(韓靜)은 베이징에서 명문으로 불리는 4중 고등학교 2년생이다.그의 방에 들어서면 벽에는 HOT,이정현,배용준 등 한국 스타들의 대형 사진이 가득하다.한징이 듣는 것은 한국 가요이고 보는 것은 한국 드라마다.가끔가다 배우지도 않은 한국말이 튀어나오곤 한다. 한징과 같은 부류를 중국에서는 하한쭈(哈韓族)라 부른다.하(哈)는 타이완 청소년문화에서 유행하는 용어로 ‘미칠 정도로 갖고 싶다.’는 의미이고 하한(哈韓)은 한국음악,TV,패션 등을 열광적으로 추구하고 한류 스타들의 패션·행동을 모방하는 행위를 이른다. 대학생 두원이(杜文義·19)는 “특별한 이유없이 그저 한국의 문화가 좋다.”며 한국 불고기,김치는 청춘세대들이 즐기는 음식이 됐으며 한국식 복장을 하고 한국 가요를 한두곡 흥얼거리는 것은 ‘하한쭈’들의 필요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독신여성 감성 담은 가요 수년간 인기 자유로운 삶을 희망하는 젊은 세대들은 자연스레 독신주의로 연결된다.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중국의 유명가수 린즈쉬안(林志炫)의 ‘두선칭거(獨身情歌)’는 독신 여성들의 애잔한 감성을 표현해 수년동안 인기 가요 차트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최근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에 실린 베이징 등 6개 대도시 젊은이들의 결혼관 조사 보고서는 충격적이다.도시 여성중 독신 선호자가 82.79%였고 대졸 이상의 고학력 여성은 89.94%가 독신을 희망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에서는 독신 여성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다.‘한집에 여자가 한명 있으면 백집의 남자가 바라본다.(一家有女百家求)’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에서는 독신 여성 자체가 기이한 존재로 여겨졌었다. 독신주의자인 ‘더우더우(豆豆·29)’는 지방대학 졸업 후 베이징의 정보기술(IT)업체에서 일하는 커리어 우먼이다.“사랑은 순간적인 것”이라고 강조하는 그녀는 “일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며 밤에도 넓은 침대를 혼자 쓰면 되지 왜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눠야 하느냐.”고 반문한다. 중국에서는 이런 독신 여성들을 재미있는 표현으로 ‘즐거운 독신돼지(快樂 獨身豚)’라고 부른다.근심 걱정없이 ‘자신에 대한 주위의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고’,자유롭게 살아가는 돼지를 빗댄 말이다.‘지금을 향수하는 것이 행복(享受此刻就是福)’이란 철학으로 매시간 즐거움을 향유하는 것이다. 외국인 회사(IBM)의 광고 분야에서 일하는 왕차오메이(王巧梅·24)는 “좋아하는 일을 통해 돈을 많이 벌면서 인생을 즐기고 싶기 때문에 가정에 얽매이기 싫다.”며 젊은 여성들의 인생관을 설파한다. oilman@seoul.co.kr
  • 애완견·꽃…이색 포장마차 거리로

    애완견·꽃…이색 포장마차 거리로

    “애완견 포장마차를 아시나요.” 이색 포장마차가 늘고 있다.버젓이 점포를 가지고 있는 업주들이 포장마차를 마련해 도로 한부분을 차지하는가 하면,차량에 탄소 가스통과 맥주원액을 비치한 생맥주전문 승합차도 눈에 띈다.거리로 뛰쳐나온 상혼이 경제난 때문인지,유행인지 분석은 제각각이지만 도로변에서 느끼는 풍류가 행인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안양시 안양동 일대와 광명시 철산동 중심상가 한복판에는 취객과 연인들을 유혹하는 꽃 포장마차가 가장 인기다.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사철 꽃들을 비치해 파는 것은 옛말.이제는 상술도 한층 업그레이드돼 포장마차에서 배달주문도 받고,꽃을 받는 사람의 모습을 찍어 주문자에게 보내주는 디카서비스도 한다. ●점포 갖고 있는 상인들도 뛰쳐나가 철산동 먹자골목에서는 특히 눈에 띄는 것이 속칭 야바위꾼이라고 불리는 내기포장마차.벽에다 풍선을 즐비하게 달아놓고 다트를 한다.화살을 던져 일정수 이상 터뜨리면 크고작은 인형을 선물로 준다.한번 던지는 데 1000∼2000원가량.그래도 줄서서 기다린다.풍선대신 원통형 나무토막을 세워놓고 야구공으로 던져 맞히기도 한다.주로 연인들이 많이 이용한다. 액세서리류를 파는 포장마차는 이미 이곳에 40∼50여곳이 수년전부터 자리를 잡았지만 최근에는 동남아시아인들이 가방에다 자국의 전통 액세서리를 담아 자리를 옮기며 장사를 하기도 한다.이들은 한국인 포장마차나 상인들의 고발로 한 장소에 30분 이상 체류하기 힘들어 1분내 짐을 싸 떠날 수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상인들 사이에서는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의미로 ‘번개포장마차’로 불린다.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롯데백화점 인근에는 최근 애완견 포장마차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잡종이 아닌 2∼3개월된 순종만을 취급한다.미니핀과 요크셔테리어·코카스파티엘·푸들 등이 앙증맞은 쇼케이스에 담겨 행인들의 발길을 잡는다.포장마차이지만 주인은 버젓이 별도의 점포를 가지고 있는 애완견센터 사장.최근 애완견시장이 얼어붙어 직접 강아지를 들고나와 판매를 시작했다.단순한 강아지 판매뿐 아니라 종자별로 교미와 판매 위탁도 받는다.광견병을 포함한 각종 예방주사도 놓아준다.사장 김모(38·여)씨는 “해가 질 무렵 10∼15마리가량을 준비해 나오면 평일에는 하루 1∼3마리,주말에는 5마리까지 팔리기도 한다.”며 “애완견 점포에서는 매기가 없어 포장마차를 하게 됐다.”고 말한다.가격도 10만∼15만원대로 매장의 절반수준이다. 병맥주 대신 500㏄ 비닐컵을 준비해 생맥주만을 파는 포장마차도 생겨났다.주로 분당과 일산 등 신시가지다. 생맥주전문점과 동일한 탄산가스통과 맥주원액을 혼합하는 고가의 냉각기를 갖추고 있어 거품이 넘치는 생맥주맛을 선사한다.안주는 대부분 무료.포장마차 안에서 먹을 수도 있고 인근 벤치까지 즉석 배달도 해 인기다.업주들 가운데는 외국에서 대학원까지 마친 학생들도 포함돼 있다.취업이 힘들어 있는 돈을 털어 외국에서 보았던 생맥주전문 포장마차를 시작했다고 한다. ●외국인노동자 자국 액세서리 팔아 요즘엔 대리운전도 포장마차 형식을 빌리고 있다.아예 술집이 많은 골목에 대리운전센터라고 글귀를 새긴 승합차를 세워놓고 즉석에서 호객행위를 하곤 한다.주로 3∼4명이 팀을 이뤄 운영하며 취객들에게 다가가 음주단속지점 등을 알려주고 대리운전을 권유하기도 한다. 포장마차형 이동식 전당포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안양시 안양5·6동 술집골목에는 롤렉스 등 고급 중고시계부터 속칭 짜가로 불리는 이미테이션 시계들을 거래하는 포장마차가 있다.이들은 싼 시계를 팔기도 하지만 음성적으로 시계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기도 한다는 것이 이곳 상인들의 전언.별도의 전당포 점포를 가지고 있는 업주라고 한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키노극장 주변 먹자촌에는 주말마다 헌옷들을 파는 포장마차들이 가족단위의 손님을 맞는다.경제한파 때문인지 수입이 짭짤하다고 한다. ●불시 단속반원과 숨바꼭질 이같은 현상 덕분에 고생하는 건 단속공무원들.성남시의 경우 24시간 체인점처럼 연중 무휴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그 수는 지난해 200여개에서 올해 300여개로 1.5배가량 상승했다.그나마 포장마차 특성상 통계산출이 어려워 실제수는 여전히 미지수다.일부에서는 크고 작은 것을 포함해 1000곳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성남시관계자는 “단속하면 그때뿐이며 곧 없어진 만큼 새로 생기거나 오히려 늘어나는 실정”이라며 “경제난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단속이 원칙이어서 그만둘 수도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메트로 라운지]한국자동차부품전 참가기업 홍보 ‘사이버 전시관’ 운영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회 한국자동차부품 국제전시회’에 참가하는 도내 자동차부품·용품제조 중소기업을 위해 ‘사이버 자동차부품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중기센터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도내 70개 중소기업의 제품과 회사를 중국어와 영어로 소개하는 전자카달로그를 무료로 제작해 국제전시회를 앞두고 홍보효과를 높일 예정이다.또 자동차부품과 관련된 해외 1만 5000여개사의 바이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도내 참가업체들이 거래제의서 발송을 통해 수출실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사이버 자동차부품 전시관’은 OEM부품류,자동차용품 및 액세서리류,A/S부품류,튜닝제품 등 국제전시회의 전시관과 동일한 4개 전시관으로 꾸며지며 3D를 통한 입체적인 제품검색이 가능하도록 구성된다.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사이버전시관을 구축,사전에 적극적인 목표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도내 참가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출거래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인사]

    ■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파견 薛正善 ■ 농림부 △통계기획담당관 洪性在 ■ 주택금융공사 ◇부부장△종합기획부 李敬雨 △신용보증부 辛賢植 ◇팀장△신용보증부 보증기획팀 鄭泰吉 △채권관리부 채권관리팀 魚翼善 △조사부 조사연구팀 劉錫熙 ◇출장소장△춘천출장소 羅相植 ■ 건국대 △서울캠퍼스 부총장 康英啓△충주캠퍼스 〃 嚴文子△대학원장 이주영△행정대학원장 李恩宰△산업〃 愼重麟△경영〃 金大浩△농축〃 金善柱△디자인〃 李相恩△부동산〃 曺周鉉△문과대학장 曺五鉉△이과〃 李準澤△건축〃 金溶植△정보통신〃 韓善泳△정치〃 李成福△법과〃 李昇鎬△상경〃 崔廷杓△경영〃 曺太勳△생명환경과학〃 慶錫憲△인문과학〃 朴淳奉△사회과학〃 金元植△자연과학〃 蔣二埰△예술문화대학장서리 孟亨在△서울캠퍼스 교무처장 安秉珍△〃 학생복지〃 金成玟△〃 대외협력〃 許正霖△〃 정보통신〃 安峻模△충주캠퍼스 교무〃 林椿澤△상허기념도서관장 權泰鍾△중원도서관장 金載英 ■ 증권예탁원 ◇부서장 전보△기획부장 李道烈△파생업무부장 李湧浩△수탁업무실장 陳敎鎬△정보지원실장 金柄龍△감사실장 金淵大△부산지원장 金榮瓚△전주지원장 崔周燮△대구지원장 李載升
  • [월요테마기획-마케팅 산실] LG전자 싸이언 마케팅팀

    [월요테마기획-마케팅 산실] LG전자 싸이언 마케팅팀

    지난해 10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 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 서울사업장을 찾은 신임 김쌍수 부회장은 한국사업담당 마케팅팀 등에 특명을 던졌다.“무조건 싸이언을 1등 제품으로 만드시오.” 경쟁사 제품보다 2∼3개월 늦게,허겁지겁 따라가기 바빴던 직원들의 눈에 생기가 돌았고 마케팅팀 사무실과 연구소에 불이 꺼지지 않는 밤이 자꾸만 늘어갔다.지난 5월 극비리에 출시돼 경쟁사들을 깜짝 놀라게 한 LG전자의 200만화소 ‘디카폰’은 이렇게 탄생했다. ●300만화소폰 출시경쟁도 이겨 마케팅팀은 광범위한 시장조사를 벌인 결과 그동안 ‘2등 이미지’가 강했던 싸이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던질 필요가 있다고 결론내렸다. 결국 목표로 설정한 것은 업계 최초의 200만 화소폰.당시 MP3폰이 큰 인기를 누릴 때였지만 MP3폰은 기능에 차별을 두기 어려워 30만-130만-200만 등으로 확실히 구별되는 디카폰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1998년 ‘귀족의 자제’란 뜻의 ‘cion’으로 시작한 싸이언은 초창기 합리적인 가격에 배터리가 오래가는 이미지에서 시작,컴팩트한 디자인으로 깊이 각인되는 데는 성공했지만 ‘성능’이 경쟁제품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200만 화소에 이어 지난달 300만 화소폰까지 출시 경쟁에서 이김으로써 기술력을 어느정도 인정받게 된 것이다. 한발 먼저 200만 화소폰을 내놓는데 성공한 마케팅팀은 본격적인 제품 띄우기에 들어갔다.우선 당대 최고 모델인 원빈을 메인 모델로 내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한껏 끌어올렸다.원빈,테이,김태희 등 광고모델들의 미공개 사진을 올려 놓은 싸이월드의 ‘싸이언 미니홈피’는 하루 방문자가 3000명을 넘어 현재 60만명이 넘게 다녀갔다.KBS 드라마 ‘풀하우스’와 가수 MC몽의 뮤직비디오에 디카폰을 PPL로 노출시키는 등 다양한 전략이 총동원됐다. ●이미지 마케팅서 ‘체험 마케팅’으로 이미지 마케팅에 성공하자 이번에는 소비자들이 직접 디카폰을 써 보며 품질을 느낄 수 있는 ‘체험마케팅’으로 눈을 돌렸다. ‘디카폰빨’ 잘 받는 화장법이란 컨셉트로 신세대 여성 소비자들을 끌어 모았고 여름 휴가철에는 부산 해운대에 범선 모양의 ‘포토부스’를 설치,눈길을 끌었다.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디카폰 코디 패션쇼’도 액세서리 성격을 띠게 된 휴대전화의 특성을 잘 살린 이벤트였다.이동통신 번호이동성제도도 절묘하게 활용했다.요즘 디카폰 광고에는 ‘010 CYON’이란 문구가 찍혀있다.LG텔레콤의 ‘019’와 싸이언을 헷갈려하는 소비자들의 ‘오해’를 씻어주기 위해서다.최근에는 디카폰 구매고객 3만 3000명에게 캐논 포토프린터를 증정하는 빅 이벤트를 시작했다. 마케팅팀 최용원 부장은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카메라폰이 디지털카메라만 하겠느냐는 의구심이 없지 않았지만 30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와 디카폰으로 찍은 사진을 인화해 비교해 보고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성능·디자인 탁월한 ‘명품 브랜드’로 요즘 한국사업담당 전 직원 60여명은 앞으로 어떻게 하면 싸이언의 브랜드 이미지를 삼성전자 애니콜보다 더 높게 가져갈 것인지를 놓고 ‘격론’을 벌이고 있다. ‘cion’시절의 ‘합리적’인 가격 이미지,2000년 이후 ‘cyon(cyber on)’이 구축한 깜찍한 디자인을 넘어 ‘CYON’으로 바뀐 뒤 디카폰 등으로 기술력 이미지까지 심는데는 성공했다.하지만 제품 성능을 급하게 끌어올리느라 상대적으로 디자인에 소홀한 측면이 있어 이를 보완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사업담당 권성태 부사장은 “올해 30%에 불과한 45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내년에는 50%로 높게 잡았다.”면서 “탁월한 성능,최고급 디자인을 갖춘 ‘명품 브랜드’로 싸이언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추석선물세트 값 농산물↓ 수산물↑

    추석선물세트 값 농산물↓ 수산물↑

    올 추석에는 청과와 정육은 가격이 내리고,수산물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유통업계는 22일 올 추석은 지난해보다 보름 이상 늦은 9월말인데다 태풍의 영향이 없어 일조량이 좋아 배는 전년보다 25∼30%,사과는 10∼15%,자연산 송이는 20%이상 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각 백화점에서 준비하고 있는 사과·배 등 청과류 선물세트의 가격대가 작년에는 15만원대였으나 올해는 10만원대로 책정됐다. 자연산 송이 값도 지난해는 1㎏에 70만원대였으나,올해에는 50만원대로 하락했다. 한우도 산지 가격의 하락으로 전년보다 6.5% 값이 떨어졌다.갈비는 지난해 추석에 비해 4%,올 설에 비하면 10%정도 가격이 하락했다. 따라서 신선육은 올 설에 비해 10∼12%,갈비는 10% 싸게 팔릴 전망이다.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추석과 올 설에 12만 5000원에 팔았던 2.7㎏짜리 갈비세트가 이번 추석에는 11만원대에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산물은 유가 인상과 조업 부진 등이 겹쳐 값이 올랐다.갈치와 고급멸치인 죽방멸치 선물세트는 전년보다 8∼10% 가격이 올랐고,옥돔·굴비 등의 값도 올랐다. 꿀도 개화시기에 눈,서리,폭염 등으로 작황이 부진해 아카시아꿀은 생산량이 전년의 7∼8%에 불과한 상태다.값도 20∼23% 가까이 크게 올랐다. 수삼 가격도 전년보다 10∼20% 오를 전망이며,호두값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각 유통업체는 올 추석 매출목표를 전년보다 10∼15% 늘려잡고,특히 친환경 및 건강상품의 물량을 대폭 늘렸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롯데백화점은 5만∼10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세트를 지난해 450여품목에서 700여품목으로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처음으로 9900원짜리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백화점 가을맞이 상품 구조조정

    백화점 가을맞이 상품 구조조정

    가을철을 앞두고 롯데·신세계 등 백화점들이 ‘상품 새단장’에 한창이다.9월 초순까지 여름상품을 가을상품으로 교체하고,매출이 부진한 브랜드를 인기 브랜드로 바꾸는 등 대대적인 ‘하반기 MD개편(상품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세환 롯데백화점 영업총괄팀장은 “이번 하반기 MD개편은 크게 상반기와 같이 웰빙 열풍에 힘입은 관련 상품군과 동일 상품의 여러가지 브랜드를 한데 모아놓은 매장인 ‘멀티숍’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하나의 브랜드에서 여러가지 상품을 선보이는 신 개념의 매장인 ‘메가숍’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 것이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MD개편의 방향을 메가숍을 선보이고 멀티숍도 확대하는 쪽으로 잡았다.여성정장 브랜드인 미샤와 영캐주얼 브랜드인 톰보이가 메가숍으로 변신한다.독특한 개성을 강조하는 미샤는 프랑스 디자이너 패션과 이탈리아 란제리 제품 등을 내놓고,베이직한 분위기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톰보이는 진과 잡화,액세서리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남성정장 브랜드인 갤럭시·캠브리지·닥스·빨질레리 등 8개 브랜드도 메가숍으로 바뀐다.기존 신사복 위주의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신사복과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캐주얼 단품,셔츠,넥타이,잡화류의 비중을 30∼40%로 높인다.닥스·MCM·메트로시티 등 잡화매장도 마찬가지.핸드백과 지갑에다 셔츠와 바지,의류,선글라스,시계,양말,손수건,우산 등 다양한 아이템을 보강했다.이와함께 니트의류 마니아를 위한 니트 멀티숍인 마쉬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30대 가족 쇼핑객들을 위해 아동매장을 강화하고 멀티숍을 보강한다.아동 휴게공간인 키즈카페를 오픈한 강남점은 완구매장을 크게 늘리며,20∼30대 여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영모피 멀티숍을 오픈할 예정이다.상반기 직수입 넥타이 매장을 열었던 강남점은 캐주얼풍의 직수입 셔츠 브랜드인 노디스를 추가로 들여온다.인천점은 신사복 브랜드인 브랜우드를 퇴출시키고 남성캐주얼 브랜드 안트벨트와 타미힐피거를 입점시킬 계획이다.미아점은 5만∼13만원대의 중저가 구두브랜드인 발렌티노로시와 레이를 새로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20∼40개 브랜드를 보강하고 특색있는 매장을 꾸민다.신촌점은 기존 유명브랜드와 차별화돼 독특한 감성이 돋보이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의 다양한 제품을 한데 모은 멀티숍을 연다.무역센터점은 이탈리아 잡화 명품브랜드인 토즈(TOD’S)를 오픈한다.상반기 히트상품인 프리미엄급 진제품을 출시하는 압구정 본점은 샤라가노,무역센터점은 알마니익스체인지 등도 연다.본점·무역센터점·천호점·신촌점은 패션에 민감한 젊은 층을 겨냥한 엘페 패션모피 등도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번 MD개편을 통해 주요 명품 브랜드의 매장을 확대해 ‘국내 명품 1번가’의 명성을 지속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리모델링을 끝내고 9월1일 개점하는 패션관은 화장품·의류·액세서리·잡화 등 명품 브랜드를 대폭 확대한다.이를 위해 구치와 스페인의 피혁 뷰틱브랜드인 로에베,여성 로맨틱 브랜드인 까사렐,안나수이 등을 입점시킨다.서울역사 콩코스점은 프랑스 고급 스킨케어 브랜드인 달팡과 미국 캘빈클라인의 진 브랜드 오케이 진 및 수프,영캐주얼 톰보이 등을 선보인다. 삼성플라자는 영캐주얼·여성의류·삼성 스포츠·액세서리 등 모두 70여개 브랜드를 새로 내놓는다.영캐주얼 브랜드 부문은 독특한 개성을 연출해 청소년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알마니 익스체인지,GAS 등과 얼진,세븐진,엘라모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입어 유명해진 청바지를 편집해 놓은 멀티숍 형태의 쇼룸과 프랭키B도 문을 열 예정이다.남성의류는 기존의 딱딱한 정장을 벗어나 부드러운 분위기를 지향하는 솔리드옴므,미국 동부지역 상류층의 라이프 스타일을 표현해 내는 폴 스튜어트 등의 브랜드들도 출시한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패션·잡화매장에 샤넬,랑콤 등 유명 화장품 브랜드와 바바리·크리스찬 디올 등을 신규 입점시키고 의류매장에는 젊은 층을 위한 시스템 A6,폴로,리바이스,게스 등 21개 브랜드를 신규로 선보일 예정이다.수원 영통점은 니트머스,지피지기,인터크루,베스트클럽 등 의류 및 잡화브랜드 20여개를 신규로 판매할 예정이다.신만섭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여성의류팀장은 “이번 MD개편은 특히 봄 개편 때와는 달리 주5일 근무제 정착에 따른 아웃도어 브랜드를 대폭 강화한 것도 하나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 알뜰살뜰 정보]

    ●일동후디스는 올림픽시즌을 맞아 31일까지 ‘일동맘 8월 올림픽 이벤트’를 연다.홈페이지에서 트루맘팀,순유기농팀,산양분유팀과 초유밀팀으로 나뉘어 이벤트 종목에 참가하면 매일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가려 마일리지 혜택을 주고,‘하이키드 쵸코’ 및 ‘크랜베리 화이바’ 등 상품도 증정한다.이벤트에 참여하는 모든 회원들은 ‘디지털 사진 인화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애경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마이클럽과 공동으로 27일까지 ‘순샘 사랑의 방울방울 캠페인’을 개최한다.마이클럽 홈페이지(www.miclub.com)에서 순샘 용기의 펌프를 클릭하면 클릭 횟수를 더해 사회복지시설인 서울 상암동 삼동소년촌에 선풍기,대형TV 등을 증정한다.행사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공기청정기(1명),국민관광상품권(10명),애경순샘세트(200명)를 증정한다. ●쿠스한트는 빌트인(붙박이) 가구인 전자식(KGO-GB60,100만8000원) 가스 오븐 레인지와 다이얼식 가스 오븐 레인지(KGO-GM60,97만 5000원)를 출시했다.(02)1688-1911. ●CJ는 쉼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16∼18일 ‘청소년 빕스 체험교실’을 열었다.40명(청소년 35명,인솔자 5명)이 패밀리 레스토랑의 전반적인 식사예절을 배우고 일일 직원으로 일했다.교육을 수료한 청소년들을 빕스 명예회원으로 임명했으며,자활을 원할 경우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사)한국환경교육협회와 함께 16일부터 18일까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제3회 환경체험캠프’를 실시했다.충남 연기군 청소년수련장에서 80여명의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참가해 재활용 장난감 만들기,버려진 페트병을 이용한 물로켓 만들기,꽃물 손수건 천연염색하기,수박서리,밭농사체험과 농촌봉사하기 등을 진행했다.
  • [성공시대] 오징어구이점

    [성공시대] 오징어구이점

    흔한 장사 품목이라도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매출의 성패가 좌우된다.오징어와 음료수,액세서리라는 평범한 장사 아이템으로 명동에서 대박을 터뜨린 몸달탱이집.지난 2001년 12월 이치덕(49)·강미나(여·42)씨 부부가 문을 연 이 가게는 특유의 양념으로 절인 오징어구이가 더위에 찌든 사람들의 혀를 은밀하게 유혹한다. ●양념·숙성법 개발… 흔한 아이템으로 ‘홈런’ “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을 찾다 동대문 시장에서 인기를 끌던 버터구이 오징어를 발견했습니다.하지만 남들처럼 만들면 결국 한계에 부딪힐 것 같아 특유의 양념을 개발했죠.달콤하면서도 물리지 않도록 말이에요.” 오징어에는 버터와 설탕,땅콩,구연산 등 10가지 재료가 포함된 특별 소스가 발라진다.소스가 묻혀진 오징어는 불고기를 재듯 영하 50도에서 10일 이상 숙성된다.독특한 맛을 내는 비책은 여기에 숨어 있다.게다가 기존 버터구이 오징어와 다르게 다리까지 재료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오징어의 뒷다리 씹는 재미를 즐기려는 손님들의 취향을 적극 고려한 것.오징어는 부위에 따라 1000∼5000원에 팔린다. ●계절따라 주메뉴 바꾼 것도 성공 원인 하지만 2평짜리 가게에서 팔리는 장사 품목은 이 것이만이 아니다.매출에는 음료수와 액세서리도 자리잡고 있다.이 가게는 계절에 따라 변하는 품목의 수요를 고려해 여름에는 음료수,겨울에는 오징어를 주 상품으로 내놓는다.여기에다 계절의 영향이 적은 액서세리도 매출의 한 축을 차지한다.1000원에 팔리는 음료수는 복숭아와 커피,녹차,체리,키위,플러쉬 등 6가지가 제공된다.귀고리와 목걸이를 주로 취급하는 액세서리는 2000원∼3만원까지 가격대가 형성된다.“음료수는 얼음이 다 녹아도 농도가 엷어지지 않도록 원액을 맞춰 뒷 맛이 개운하도록 합니다.더위에 불쾌하지 않도록 서비스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구요.” ●10~20대 여성 겨냥 액세서리도 곁들여 팔아 이씨는 전자제품 대리점과 책대여점,부동산 등으로 지난 20여년 동안 장사를 해온 관록의 상인.하지만 IMF를 거치면서 부동산에서 큰 손해를 봤다.생계를 위해 용산에서 노점상까지 벌이다 지인의 도움을 받아 명동 유투존(옛 제일백화점) 뒤편에 오징어 가게를 열었다.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치밀하게 전략을 짠 것이 역전 홈런을 친 셈이다. “가게를 시작한 지 3∼4개월이 지나자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많을 때는 가게 앞에 30∼40m나 줄을 서기도 했죠.” ●2평 점포에서 월 1000만~2000만원 수익 3∼10월까지만 파는 음료수는 하루 평균 500여 잔이 나간다.액세서리도 하루 40만∼50만원의 매상을 기록한다.음료수와 오징어,액세서리 등 이 가게의 하루 총매상은 200만원 안팎이며 매상의 비율은 여름에 음료수와 오징어,액세서리가 4대 3대 3,겨울에는 오징어와 음료수가 7대 3 정도이다.월 매출액만 4000만∼6000만원이며 순이익은 1000만∼2000만원 선이다.웬만한 중소기업이 부럽지 않은 규모다.주 고객층은 명동의 상권이 대부분 그러하듯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들이다.마진은 음료수가 30∼40%,오징어는 40%선이다.최대 판매시간은 여름에는 오후 2∼6시,겨울에는 오후 6∼9시이다.하루에 팔리는 오징어의 무게만도 여름에는 30∼40㎏,겨울에는 무려 100∼130㎏이다. “1년 내내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기 때문에 노동강도가 무척 셉니다.이 점이 가장 힘들죠.하지만 대박의 최대 비결은 정직과 성실이 아닐까요.” 글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토요일 아침에] 위기를 청산하는 힘, 도덕/하용조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사람들은 건강한 사회의 필수적인 요소를 제일 먼저 군사적인 힘이나 경제적인 힘이라고 생각한다.맞는 말이다.가난하고 병들고 찌들린 사회를 어찌 건강하다고 할 수 있을까? 그뿐만 아니다.안보 상태가 불안하거나 국방체계에 구멍이 났다면 어찌 안전한 사회라고 볼 수 있을까? 그러나 풍요롭고 부유하다고 해서 건강한 사회라고 단정할 수 없고 안보의식이 강하고 국방이 튼튼하다고 해서 행복한 사회라고 말 할 수는 없다. 이런 것보다 더 중요하고 결정적인 힘은 도덕적인 힘에 있다.도덕적인 힘은 경제적인 힘이나 군사적인 힘에 비해 무가치하고 무력해 보이지만 모든 힘의 근원이 된다. 도덕은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니라 핵심이다.사람이 도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 것과 같다.그것은 종교이건 정치이건 경제이건 마찬가지이다. 경제나 국방이 자물쇠라고 한다면 도덕은 열쇠와 같다.경제나 국방이 속도라고 한다면 도덕은 방향과 같다.도덕이 뒷받침되지 않는 경제적 힘이나 군사적인 힘은 방향 없이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는 자동차와 같다.속도의 쾌감에 빠져있는 동안 방향을 잃어버리면 무서운 파멸로 빠져들게 된다. 경제나 국방이라는 과일 속에는 도덕이란 씨가 있는 법이다.과일은 먹고 나면 없어지지만 씨는 재생산한다.도덕적인 힘은 경제와 국방의 힘의 원천이다.더디 가는 것 같지만 빨리 가는 지름길이다.도덕은 공기와 같고 물과 같다. 우리 사회의 최대의 문제는 도덕 불감증이다.도덕이 결여된 인간은 짐승과 같다.도덕이 결여된 인간은 기계와 같다.나는 도덕 재무장운동을 벌이고 싶다.이데올로기 교육이 아니라 도덕 교육이 중요하다. 요즘 우리 사회는 경제위기론이 팽배해 있다.모든 경제 지표가 흔들리고 있고 도처에서 아우성이다.사람들은 마음이 조급해졌다.그뿐만 아니다.국가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안보의식이 위협을 받고 있다. 사람들이 흔들리고 있고 두려워하고 있는 이유는 미래가 위협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이때 필요한 것이 도덕적인 용기와 결단이다. 도덕적인 힘은 물리적이고 육적인 것이 아니다.그것은 정신적이고 영적이다.영적인 데서 정신적인 것이 나오고,정신적인 데서 도덕이 나온다.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옛말이 있듯이 도덕적인 재무장만 되어있다면 어떤 위기와 고난도 극복할 수 있다. 우리 국민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도덕적인 결단이다.바른 생각을 가져야 한다.균형 잡힌 감각이 필요하다.참된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가장 위험한 것은 이데올로기 교육이며 잘못된 사상을 심어주는 교육이다.굶을 수도 있고 안 가질 수 있고 포기할 수 있는 정신력과 높은 수준의 도덕적인 의식만 있다면 두려워할 것이 없다. 욕망이 비전으로 변해 있고,이기심이 정의로 둔갑되어 있는 세상을 경계하라.그리고 역사발전과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투쟁도 하고 전쟁도 하고 제도를 바꾸려는 사람들을 경계하라.조심해야 한다.진실해야 한다.그리고 인간의 오만을 경계해야 한다. 겸손히 하나님의 정치를 배우자! 대한민국의 도덕적 수준을 한 단계 높이자! 하용조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 홍대 앞에서 패션을 잡자

    홍대 앞에서 패션을 잡자

    홍익대 앞에는 재미가 가득하다.톡톡 튀는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이상요상한 물건들을 보는 재미,독특한 분위기에서 노는 재미.하나 더 추가하자면 개성 넘치는 패션 아이템을 찾을 수 있는 재미라고나 할까.홍대 앞 주차장 거리에서 2호선 홍대입구역 뒷길까지 띄엄띄엄 자리잡은 패션 매장 곳곳에는 특색있는 물건들이 숨어있다. 내가 찾는 아이템은 어느 매장에 가면 있을까,가격대는 어떨까,또 너무 비싸지는 않을까.고민에 휩싸인 독자를 위해 기자가 직접 곳곳의 매장을 찾아 특징을 파헤쳤다.8월말까지는 여름상품을 할인판매하는 곳도 많다니 나만의 개성찾기,홍대 앞에서 시작해보자. ●섬세하고 깔끔한 ‘농’ 홍대앞에서 유명한 매장으로 꼽혔던 ‘하라주쿠’ 자리에 들어선 여성정장 숍.옷가게가 밀집된 지역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있다.주수경 사장이 직접 거래하는 공장에서 옷을 가지고 와 바느질이 섬세하고 깔끔하다.근처 직장여성,프리랜서 등 세미정장을 추구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해 디자인이 너무 튀지도,너무 차분하지도 않게 적정선을 유지하고 있다.정장 한벌이 30만원선,상·하의 단품이 3만∼5만원선으로 저렴한 가격도 자랑거리.코디네이션용으로 전시한 샌들,구두는 2만원에서 10만원 미만으로 팔고 있다.337-0012. ●남미의 꿈 ‘엘도라도’ 티셔츠에서 각종 액세서리까지 이국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여름에는 태국과 홍콩에서,가을·겨울에는 에콰도르와 페루의 옷을 만날 수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색감의 옷들이지만 촌스럽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전직 한복 디자이너로서 높은 안목을 가진 조정선 사장이 최소 한달에 한번은 직접 나가 물건을 구입해 오기 때문이다.3142-1842. ●100% 자연주의 ‘자연과 사람’ 100% 고급 면 소재,천연 염색,이국적인 디자인이 이 매장의 특징.넉넉하고 자유로운 히피 스타일을 최근 유행에 맞게 디자인한 ‘모던 히피’ 컨셉트로 젊은층에 인기.천연소재에 잇꽃(빨강),쪽잎(파랑),헤나(노랑·금빛) 등 천연 염료를 사용하고 베틀을 이용해 원단을 만들어 착용감이 편안하고 민감한 피부에도 문제가 없다. 태국 현지공장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들여오기 때문에 상의 2만∼6만원선,하의 3만∼9만원선,원피스 3만∼10만원선 등 가격 부담이 크지 않다.강숙희 사장의 올해 목표는 백화점 입점이라고.3143-4500. ●이현우가 만든 옷 ‘팻독’ 일단 가수 이현우의 사진이 큼직하게 걸려 있어 눈길을 끄는 곳.얼핏 보기엔 ‘이현우가 모델인가.’라고 생각하기 쉽다.하지만 사실 그는 모델 아닌 디자이너.지방과 서울 일부 지역에 매장을 냈으며 2년 전 홍대 앞에도 문을 열었다.캐포츠룩을 주로 만날 수 있다.톡톡 튀는 색감과 디자인에서 팔방미인 이현우의 또다른 자질을 엿볼 수 있다.336-4379. ●홍대앞 청담동 ‘미오미아’ 청담동 수입매장을 홍대앞 분위기에 맞게 축소한 듯한 깔끔한 매장에 드리스 반 노튼,마틴 마르지엘라 등 이탈리아 디자이너 브랜드가 가득하다.이탈리아에서 5년 넘게 살다온 신우용 사장이 직접 들여온 제품으로 뉴욕,밀라노 컬렉션에서 인기를 끈 디자인도 눈에 띈다. 정장에 지친 직장인들이 도전할 만한,너무 튀지 않는 캐주얼 스타일이 주류.남녀 상의가 6만∼25만원,남성바지 10만∼30만원선으로 가격대가 넓다.단골만이 누릴 수 있는 즐거운 일도 있으니 발을 들여놓았다면 사장과 안면을 익히는 것이 좋을 듯.3143-3609. ●공주야 가자 ‘페이지408’ 로맨틱한 여성 의류를 원한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곳.딱 떨어지는 라인의 옷보다는 개성있는 실루엣의 옷들이 많다.디자인을 전공한 전순영 사장이 직접 수입해 온 옷들이 주를 이룬다.얼핏 보기엔 ‘내가 과연 소화해 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개성있는 옷들이 많다.하지만 직장인 단골 손님들도 많은 만큼 부담없이 들러보면 좋은 곳이다.337-6876. ●작품을 입는다 ‘프릭스’ 홍대앞에서 가장 전위적인 느낌을 주는 매장.의상디자인을 전공한 김태훈씨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곳이다.한양대 재학시절 일본 전통의상을 입고 다닌 ‘유명인’이었던 사장이 자신의 독창성을 그대로 녹여낸 의상이 절반.나머지는 프랑스 영국 일본 등지에서 직접 들여온 의류다.디자인 구상,소재 선택,바느질,마감 등 제품이 탄생되는 모든 과정에 사장의 손길이 닿은 ‘김태훈 브랜드’ 제품은 대부분이 10만원선.동대문 보세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조금 비싸게 느껴진다. 젊은 디자이너의 ‘오트 쿠튀르’를 즐기고 싶다거나,단 하나밖에 없는 옷을 갖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추천.작품이 궁금하면 미니홈피를 방문해보자.cyworld.nate.com/crazykim44.326-0470. ■ 홍대앞 대표가게 ●30대의 캐주얼,올랄라 20대 위주가 아닌 30대 중·초반의 남성 캐주얼만을 고집하고 있는 곳.홍대 인근에 문을 연 지 5년째 된 이곳은 다수의 단골들이 제품의 품질을 보증한다.평범하지 않으면서도 지나치게 튀지 않는 감각의 디자인들이 많아 인근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수입품이 많아 큰 사이즈의 옷도 다량 구비돼 있다.가격은 상의는 2만∼3만원,하의는 4만∼6만원선.324-2115. ●아기자기한 숍,‘적(赤)’ 온통 빨간색으로 치장한 매장.2평 남짓한 공간에 아기자기한 옷과 소품이 가득하다.동대문 보세와 일본에서 들여온 제품이 반반씩 섞여 있다.가격은 3만∼5만원대가 주류.3142-7192. ●독특함을 추구하는 남자들의 공간,헐크 홍대 인근에서 10년째 사랑받고 있는 남성의류 전문점.‘특이하다’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모든 패션 아이템을 갖춰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가방에서 속옷까지 없는 게 없다.독특한 디자인의 제품만을 취급해 ‘개성에 죽고 개성에 사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수입의류가 주를 이루며 상의는 2만∼3만원,하의는 4만∼5만원선.3142-7939. ■ 소품은 여기서 ●난 가죽가방만 고집해 ‘이솝’ 홍대 앞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특징은 맹목적인 유행 따르기를 거부한다는 것.그 중에는 가죽제품만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다.이솝은 이들을 위해 가죽 가방만을 취급하는 곳.세미 정장품 가방이 주를 이룬다.디자인은 어지간한 명품에 뒤지지 않을 만큼 세련됐지만 가격은 15만원 이하로 훨씬 저렴하다.문을 연 지 3년 정도 됐는데 단골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3141-8251. ●사장이 직접 디자인한 수제화 ‘코코펠리(Kokopelli)’ 샌들 구두 스니커즈 등 다양한 신발을 만날 수 있는 멀티숍.티키티키(Tiki Tiki),코코펠리의 가죽제품 브랜드는 김은희 사장이 직접 디자인했다.10만∼12만원선으로 스포츠 브랜드 제품에 비해 조금 비싸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디자인이 섬세하고 발이 편하다는 장점으로 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다.문정동 하남시 등에도 매장이 있다.8월말까지 여름상품을 3만∼5만원 정도로 할인판매할 계획.334-1251. ●예쁜 가방과 신발은 ‘얌(YAM)’ 홍익대 앞 주차장 거리 초입부분에 있는 옷가게.최진아 사장이 한달에 한번씩 일본에 들러 예쁜 옷,가방 등을 사갖고 온다.비비안 웨스트우드,아베크롬비 등 해외 브랜드가 절반 정도.나머지는 보세 제품이다.가방,신발이 특히 독특하다.가격은 상의는 3만∼5만원선,소품은 10만원선.홍대 3141-9121,압구정 3444-9129.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seoul.co.kr
  • 네멋대로 입어봐

    네멋대로 입어봐

    ‘귀에 하면 귀고리,코에 하면 코걸이.’ 적당히 자신의 입장에 맞춰 둘러댄다는 뜻도 있지만 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인식할 수 있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패션으로 말하자면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개성을 살려 나를 표현한다고나 할까.올여름 TV드라마의 지존 자리를 꿰찬 ‘파리의 연인’ 김정은 패션이 대표적이다.목에만 두를 줄 알았던 스카프를 과감하게 허리에 감았다.패션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오호∼이렇게도 되는구나.”라며 뜨겁게 반응했다.패션 소품의 응용,TV속에서만 감동할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유행을 주도할 수도 있다. 1. 활용의 미학 최근 들어 하나의 아이템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패션 연출이 주목받는다.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일 뿐만 아니라,실용 패션의 강세를 엿볼 수 있는 트렌드다.개성과 차별화를 추구하는 멋쟁이들에게는 달콤한 유혹이 아닐 수 없다. 씨(SI) 박난실 디자인실장은 “서로 다른 느낌의 옷을 섞는 ‘믹스 앤드 매치’와 겹쳐 입는 레이어드 룩의 큰 틀 안에서 하나의 아이템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게 인기”라며 “겉옷뿐 아니라 액세서리,속옷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템들이 변신을 꾀한다.”고 말했다.아이템이 지닌 한 가지의 기능에서 벗어나 다양한 연출을 하는 것이 불황기 멋쟁이들의 기본이기도 하다. 관건은 어떤 아이템을 어떻게 매치하느냐,남들과 얼마나 다른 차별화된 개성을 표현하느냐,얼마나 실용성을 극대화하느냐다. 2. 속옷의 화려한 외출 속옷 같은 겉옷이 인기를 끌면서 속옷회사에서는 아예 겉옷처럼 입을 수 있는 속옷을 내놓는다.올림픽 열기가 뜨거운 요즘 란제리도 남색 검정 빨강 등 강렬한 색상에 원색 줄무늬가 디자인된 스포츠룩 스타일이 강세.운동을 좋아하는 권수민(27·MD앤컴)씨는 이런 면소재의 캐미솔(여성속옷 상의)을 즐긴다.“속옷 같은 티가 나지 않고 소재도 땀 흡수나 통풍성을 유지하며 신축성이 좋아 과격한 운동에도 불편하지 않죠.청바지, 스니커스와 함께하면 경쾌하고 스포티한 캐주얼 차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달콤한 파스텔 색상의 캐미솔과 비슷한 색상의 스커트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세련된 직장여성이라면 하얀색 정장 안에 화려한 캐미솔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3. 원피스, 3단변신~! 편안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여름 최고의 아이템 원피스의 인기는 가을까지 이어진다.원피스와 심플한 청바지나 7부 크롭트 바지를 겹쳐 입어 개성을 발휘할 수 있다.끈이 없고 짧은 튜브 원피스에 주머니가 많은 카고바지를 입으면 맵시 있고 발랄하다.면소재에 꽃무늬 장식을 넣은 슬립(원피스형 속옷)을 활용해도 좋다. 기본형 바지와 민소매티에 앞에 지퍼나 단추가 달린 원피스를 걸치면 이른 가을,쌀쌀한 날씨에 트렌치 코트를 입은 듯 색다르고 멋진 연출을 할 수 있다. 4. 소품도 응용해 보자고 정윤희(27·명동밀리오레 3층 ‘삐삐’)씨는 귀여운 힙색을 즐긴다.“보통 ‘허리색’이라고 하는 힙색을 꼭 허리에만 찰 필요는 없죠.간편하게 손가방으로 들고다니거나 어깨에 크로스백처럼 메면 맵시가 돋보입니다.” 힙색은 스포츠룩 강세에 따라 패션 브랜드라면 기본으로 갖고 있는 아이템.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똑같이 들고다니더라도 달라보일 수 있다.패션의 화려하고 다양한 변화에 힘입어 발전하고 있는 것이 바로 액세서리.목걸이부터 헤어핀에 이르기까지 재질과 디자인의 한계는 없다.그만큼 활용법도 다양하다.반지를 목걸이 펜던트로 이용하거나 화려한 색상의 구슬 목걸이를 촘촘히 감아 팔찌로 활용할 수 있다.손수건을 머리에 둘러 두건으로,팔에 묶어 팔찌로,목에 감아 스카프로 활용하면 개성 만점의 연출을 완성할 수도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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