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리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반등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사유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쉼터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상봉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877
  • 디자인은 평준화 소재는 차별화…가성비 높인 패션브랜드에 소비자 관심↑

    디자인은 평준화 소재는 차별화…가성비 높인 패션브랜드에 소비자 관심↑

    지난 몇 년 간, 이른바 ‘저렴이’ 제품이 패션, 뷰티 시장에서 호황을 누렸지만 최근에는 가격과 비례해 질이 떨어지는 제품에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는 추세다. 한번 사면 오래 입을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제품이 다시 급부상 하고 있는 것이다.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 퀄리티와 디자인 면에서는 뛰어난 패션 제품이 다시 관련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부 패션브랜드는 실크, 퓨어코튼, 캐시미어 등의 최고급 소재를 사용한 세련된 감각의 디자인 의류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아이올리’가 론칭하는 ‘메종드매긴’은 최고급 소재와 높은 봉제 퀄리티로, 가치 소비에 걸맞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해당 브랜드는 기존 SPA 브랜드에 피로감을 느낀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 유니크한 디자인,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메종드매긴’은 론칭 초기, 대표 아이템으로 부드러운 촉감의 퓨어코튼과 100%실크를 활용한 블라우스, 그리고 활용도 높은 코트를 선보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해당 브랜드의 의류 제품과 코디하여 활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액세서리, 유티크패턴의 실크스카프, 착화감 좋은 슈즈라인을 함께 구성할 예정이다. ‘아이올리’ 관계자는 “유니크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믹스해, 데일리웨어로 입기도 좋고 새로운 느낌을 주기에도 좋을 것”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에, 한 번 사면 오래 입을 수 있는 고퀄리티 제품만을 제공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메종드매긴’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경기점, 센텀점과 현대백화점 무역점, 울산점, 중동점, 판교점, 그리고 롯데백화점 본점, 일산점, 광복점, 광주점, 인천점, 영등포점에 입점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대방역 인근서 포착된 처녀 귀신의 정체

    서울 대방역 인근서 포착된 처녀 귀신의 정체

    서울 대방역 인근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블랙박스에 포착된 ‘처녀 귀신’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도로 한가운데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고 하얀 옷을 입은 여성이 서 있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소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9월 10일 오전 2시쯤 서울 대방역 지하차도 인근에서 찍혔다. 제보자는 “이런 장면을 인터넷 동영상으로만 봤지 실제로 보게 될 줄 몰랐다”며 “사람이 건너갈 이유가 전혀 없는 도로였다”고 말했다. 제보자의 말처럼 당시 여성이 서 있던 장소는 자동차전용도로로 사람이 서 있을 수 없는 장소였다. 영상을 분석한 법영상분석연구소 황민구 박사는 “여성의 손목 부분에서 반짝거리는 물체가 보인다”며 “시계나 액세서리가 자동차 라이트에 반사된다는 것은 허공이 아니라 특정 피사체가 서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블랙박스 속 여성의 정체는 전문가의 생각처럼 귀신이 아니었다. 여의도 지구대에 근무하는 이상원 경사는 “당시 실종 신고됐던 여성”이라며 “친구들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다가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한 후 사라져 일행들이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당시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에서 3km가 넘는 거리를 술에 취한 채 걸어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도로 한가운데에 서 있던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영상=맨 인 블랙박스/네이버tv 영상팀 seoultv@seoul.co.kr
  • 40초내 나이스샷 늑장 플레이 제동

    골퍼라면 치욕(?)을 느낄 만한 이른바 ‘양파’(더블파) 제도가 조만간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생겨날지 모른다. 세계 골프 규칙을 정하는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규정을 큰 폭으로 개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영국 BBC는 2일 두 단체가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여 골프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오는 8월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초까지 개정안 초안을 마련한 뒤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2019년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의 골자는 불합리하고 불필요한 늑장 플레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시간 단축’이다. 이를 위해 먼저 모든 샷과 스트로크에 ‘40초 룰’이 도입된다. 티잉그라운드나 페어웨이, 그린에서의 퍼트를 막론하고 매 홀 매 샷에 적용된다. 어드레스를 비롯한 샷 준비에 시간이 오래 걸리면 그만큼 경기 진행이 늦춰진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보는 이가 눈살을 찌푸릴 정도로 깃대와 볼을 수차례 오가며 거리를 재는 광경은 2019년부터는 볼 수 없게 된다. 분실구를 찾는 데 허용되는 시간도 현행 5분에서 3분으로 줄어든다. 또한 대회별 조직위원회는 홀마다 최대 타수의 상한선을 설정할 수 있다. 만약 더블보기를 최대 타수로 설정한 홀에서 선수가 더블보기로도 홀아웃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후의 샷이나 스트로크를 면제시키고 자동으로 다음 홀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해당 홀 파 밸류의 곱절인 ‘더블파’를 상한선으로 정한 경우에는 초급 아마추어에서나 볼 수 있는 ‘양파’에 몸서리를 치는 프로 선수들의 모습도 나올 수 있다. 그린 위에서는 퍼트 때 캐디가 라인을 읽어 주는 행위가 금지되는 대신 깃발이 꽂혀 있는 상태에서 스트로크를 할 수 있다. 현재는 2벌타를 받는다. 퍼트 순서는 깃대에서 먼 공의 소유자가 아니라, 준비된 이가 먼저가 된다. 이와 함께 홀까지 남은 거리를 측정하는 전자기구의 사용이 허용되고 그린 위 다른 선수들이 남겨 놓은 신발 자국이나 동물이 남겨 놓은 흔적을 정리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벙커 등 페널티 지역에서 실수로 공을 건드려도, 클럽이 모래에 닿아도 벌타가 주어지지 않는다. 공이 그린 위에서 움직일 경우 선수가 움직임을 일으켰다는 확실한 상황이 아니면 벌타가 면제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천주교 평양교구 90주년 미사 봉헌한다

    선교 역사 정리 사진집도 출간 예정 초기 한국 교회 복음화의 요람인 천주교 평양교구가 오는 17일 교구설립 9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18일 오전 11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평양교구 설정 9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하며, ‘평양교구 설정 90주년 기념사진전’을 지난 1일부터 열고 있다. ‘평양교구 사진집’ 발간 등 기념사업도 펼친다. 평양교구장 서리 염수정 추기경의 주례로 봉헌하는 감사 미사에는 평양교구 출신 윤공희 대주교를 비롯해 한국천주교회 주교단, 주한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평양교구장 서리대리 황인국 몬시뇰, 평양교구장 서리고문 함제도 신부와 사제단, 평양교구 서울·부산 신우회 신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 명동성당 명동갤러리 1898에서 14일까지 열리는 기념사진전에는 평양교구가 수집·보관하던 1920∼1950년대 평양교구 내 본당 및 인물, 풍경사진 등 70여점이 공개됐다. 90주년 기념미사를 기해 평양교구의 선교 역사를 정리한 ‘평양교구 사진집’도 출간할 예정이다. 평양교구는 1927년 3월 17일 서울대목구에서 분리돼 지목구(대목구보다 규모가 작은 교구)로 설정됐으며, 1939년 대목구, 1962년 교구로 승격됐다. 지목구 설정 20년 만에 공산정권의 박해로 평양교구장을 비롯해 사제, 수도자, 평신도 등이 순교했다. 현재 서울대교구장이 평양교구장 서리를 맡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퇴근 무렵 누군가와 술잔을 기울이고 싶을 때

    [公슐랭 가이드] 퇴근 무렵 누군가와 술잔을 기울이고 싶을 때

    퇴근 무렵이 다가오면 가끔 누군가와 술 한잔을 하고픈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친한 사람과 함께 술자리를 한다면 더없이 좋고, 여기에 음식도 맛있다면 분위기가 더 충만해지지 않을까. 사람마다 여러 가지 취향이 있겠지만, 서민적인 안주는 역시 돼지고기에 수수한 분위기의 술집이 떠오른다. 친구나 직장 동료들과 가볍게 술 한잔 하기 좋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주변 맛집을 소개한다. # 서대문 족발 ‘돼지고기는 역시 족발이지’라고 강추하는 분들을 위해 소개한다. 서대문역 인근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는 유명한 집이다. ‘냄새가 나지 않을 것, 양념에 감칠맛이 있을 것, 양념이 너무 강하거나 뻔하여 고기맛을 가리지 않을 것’ 등 미묘하게 복잡한 균형을 잘 맞추고 있다. 고기를 썰어내는 두께도 딱 적당하여 멈추지 않고 먹게 된다. 곁 메뉴로 제공되는 수제비를 좋아 하는 팬들도 많다. 서대문 경찰서 바로 옆에 있으며, 족발이 3만 3000원. 녹두빈대떡 6000원으로 족발과 곁들여 먹기 좋다. # 밀양 돼지 국밥“서울에 제대로 된 돼지국밥 집이 없다”고 한탄하시는 부산 사람들의 눈높이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국물이 담백하고 깔끔하다. 석쇠에서 연탄으로 굽는 불고기는 불 맛이 배어 입맛을 돋운다. 수육도 부드럽고 부담 없이 젓가락질을 계속하게 한다. 특히 이 집은 철길 옆에 있고, 바깥이 잘 보이는 창이 있어서, 빗소리와 간혹 지나가는 기차 소리와 함께 옛날 서울의 정서를 느끼며 한잔하기 좋다는 것이 매력이다. 국밥은 8000원, 수육은 크기에 따라 1만 5000~2만 5000원이다. # 모서리살집 고릴라2호선 충정로 2번 출구 옆 골목길 사이로 들어가면 고깃집 이름으로는 생경한 ‘고릴라’라는 상호와 그림이 그려진 입간판이 나온다. 옛날 한식 느낌의 가옥을 식당으로 리모델링한 듯, 수수하면서도 감각적이다. 주요 메뉴는 항정살을 얇게 저민 ‘모서리살’이다. 구워주는 판도 독특해서 공사장에서 보는 철근을 이어 붙여 만든 석쇠에 올려 굽는다.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도 인기가 많다. 고기량 푸짐하고, 큰 대접에 밥을 줘서 비벼 먹을 수 있게 한 것도 소소한 재미이다. 모서리·가브리·삼겹살이 1만 3000원. # 왕십리 전통 곱창상호는 ‘왕십리 곱창’이지만 충정로에 있고, 막창이 더 유명하다.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모두가 맛있다. 위생과 다이어트를 우려하며 내장류를 꺼리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 고소한 유혹을 이겨내기란 어렵지 않은가. 2호선 충정로역 2번 출구에서 나와 골목으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소금양념 막창구이·순대곱창·야채곱창이 9000원, 알곱창·철판 두루치기 야채볶음이 1만원이다. 술국은 1인당 1만원이다. 장광호 명예기자(경찰청 범죄분석기획계장)
  • [명인·명물을 찾아서] 초기 대표작 공장건물에 핀 김중업 40년 건축인생

    [명인·명물을 찾아서] 초기 대표작 공장건물에 핀 김중업 40년 건축인생

    한국 건축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두 차례의 격변과 경제적 빈곤이 초래한 암흑기를 거쳐 1960년대에 이르러 경제개발에 따른 도시 재건과 함께 급격한 성장을 이루기 시작했다. 한국 건축의 암울한 상황에서 서양 건축의 한국화와 한국 건축의 현대화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던 건축가가 있다. 한국 건축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주한 프랑스대사관’을 설계한 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건축가 김중업(1922~1988)이다.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9월. 당시 30세의 김중업은 한국 건축계를 대표해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예술가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회의에서 세계적인 프랑스 건축가 르코르뷔지에를 극적으로 만나 세계 건축의 경향과 흐름을 배울 기회를 얻게 된다. 두 사람의 만남은 한국 건축이 세계 건축과 직접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출발점이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김중업은 르코르뷔지에 건축연구소에서 3년 2개월간 실무를 익히고 1956년 귀국, 도시계획 등의 문제에 대해 정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1971년 강제 출국당할 때까지 10년 넘게 왕성한 건축 활동을 전개한다. 해외 추방 10년을 포함, 그의 건축 인생 40여년 동안 유작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등 200여개의 프로젝트와 작품을 남겼다.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삼성산 자락에 오래된 듯한 건물 몇 동이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김중업의 건축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초기 건축 대표 작품인 안양 유유산업 공장을 개조해 2014년 문을 연 김중업박물관이다. 이 건물은 김중업이 1957년에 설계해 1959년에 준공한 6동의 공장 건축물이다. 시가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입한 공장부지에서 안양사 절터가 발굴되면서 2개 동이 철거되고 보존된 4개 동을 개조해 전시관 등으로 꾸몄다. 1950년대 말 산업화 과정 이전의 공장 건축물임에도 건물 곳곳에 조형미가 가미된, 당시로는 매우 독특한 건물로 평가된다.‘김중업관’은 박물관의 대표적인 건물로, 5개의 기둥과 들보를 벽면 밖으로 돌출시켜 내력벽의 기능을 부여하고 르코르뷔지에의 현대건축 5원칙 중 ‘자유로운 입면과 평면’을 구현한 김중업의 초기 대표작이다. 고은미(35·여) 김중업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조형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벽체를 유리로 처리해 건물의 투명성과 개방성을 높인 건축물”이라고 설명했다. 현관 포치와 건물 뒷면 계단을 지지하는 기둥에도 유유산업의 Y를 응용해 건물 전체에서 조형적 효과를 얻으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인 ‘문화누리관’은 건물 2층 양 모서리에 조각가 박종배의 모자상과 파이오니아상 두 조각작품을 설치해 공장건물에 접목시킨 독특한 형태다. 세밀한 부분까지도 조형적인 미를 가미해 기존 공장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예술적 감각이 돋보인다.전시실인 김중업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김중업의 대표적 건축물을 축소 제작한 모형과 설계도면, 자필 메모와 스케치, 일기, 그의 생전 영상 등 100여점의 자료가 있다. 1층에 들어서면 전시실 바닥에 그려진 서산부인과 평면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1965년에 지어진 서산부인과는 그의 건축 모티브의 하나인 ‘증식하는 원’ 구성방식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생명의 숭고함’을 담아냈다. 그가 추구했던 건축과 이상을 살펴볼 수 있는 김중업의 건축수첩과 메모 또한 시선을 끈다. 유럽의 건축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 등 유럽을 여행한 행적과 연구소에서 경험했던 기록이 담겨 김중업 건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2층으로 이어지는 전시는 연대기별로 김중업의 주요 건축작품을 소개한다. 김중업이 나무로 직접 제작한 주한 프랑스대사관(1960) 축소 모형을 비롯해 서강대 본관(1958), 제주대 본관(1964), 서산부인과 등 대표 건축물의 모형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김중업에게 길잡이가 된 작품으로 ‘한국적 정서가 담긴 유려한 곡선의 처마와 하늘을 담은 듯한 지붕을 콘크리트로 재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 외에도 당시 최고층인 삼일빌딩(1969), 덕수궁 옆 성공회 회관(1975), 영등포 신길동 쇼핑센터인 태양의 집(1979), 서교동 홍명조 주택 등 부문별 대표 작품을 소개한다. 1979년 설계했으나 실현되지 못한 ‘해저 바다호텔’ 계획안도 흥미롭다. 제주도 중문 앞바다에 건설하려 했던 해저 15층, 해상 40층, 1200개실의 원뿔 형태의 바다호텔이었다. 케이블과 작은 배로 육지와 연결하고 태양열 집열과 풍력발전 장치를 갖춘 이상적인 계획안이었으나 실현되지는 못했다. 한국 근현대 건축의 흐름과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김중업박물관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역사적인 공간이다. 공장건물 부지를 시가 매입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9년 중초사지 발굴조사를 하던 중 서기 900년쯤 고려 태조 왕건이 창건했다는 사찰 ‘안양사’ 이름이 새겨진 기와 조각이 출토됐다. 그동안 역사 기록으로만 존재했던 안양사의 칠층전탑 흔적까지 발굴돼 그 실체가 드러났다. 보물 4호인 중초사지 당간지주와 석탑이 남아 있는 이곳은 중초사지 터로 알려졌다. 발굴된 안양사 명문 기와와 귀면문수막새, 연봉형 장식, 도기편 등 80여점의 유물이 안양사 복원 모형과 함께 안양사지관에 전시돼 있다. 안양사의 금당지, 전탑지, 동·서 회랑지, 중문지 등의 위치가 확인돼 안양사의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 김중업박물관은 1000년 넘게 불맥이 이어진 신라, 고려의 역사를 품은 곳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역사·문화의 공간이다. 변동술(53) 관장은 “평촌의 안양역사관을 김중업박물관의 문화누리관으로 이전, 안양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6월 말 개관할 예정“이라며 “김중업박물관을 김중업건축박물관으로 특화하고, 이원화돼 있던 전시 콘텐츠를 통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이덕일의 역사의 창] 시대는 바뀌었는데

    [이덕일의 역사의 창] 시대는 바뀌었는데

    인간이 평등한 존재라는 것은 누구나 부모의 정기를 받고 태어나 나이 먹으면 늙고, 늙으면 죽는다는 법칙에서 예외가 없기 때문이다. 불로초를 찾았던 진(秦) 시황(始皇)이나 신선을 찾아 헤맸던 한(漢) 무제(武帝)가 모두 한 줌 흙으로 돌아간 것이 이를 말해 준다. 인류의 역사란 인간들이 자연과 지배 체제의 전제에 맞서 자유를 획득해 가는 과정이었고, 그런 자유가 모두에게 확산되는 평등의 과정이었다. 이제 인간은 평등하다는 명제는 인류 사회의 보편적 개념이 됐다. 그만큼 시대가 변한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혼란의 뿌리는 권력으로 시대를 거스를 수 있다고 착각한 사람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휘둘렀던 데 있다. 이제 우리 사회는 어느 세력이 집권하든지 유신시대 식의 전체주의 시스템으로는 끌고 나갈 수 없다. 그런데도 이런 식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가려다 좌초된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시대착오적 집단이 집권하다 보니 선비들의 용어로 말하면 군자는 눈을 씻고 찾아도 보이지 않고, 소인배만 득실대는 정부가 됐다. 송(宋)나라 때 학자이자 정치가인 부필(富弼·1004~1083)이 “간사한 아첨꾼이 군주의 총애를 얻으면 정사에 간여하여 기강을 문란하게 하지 않은 적이 없다”고 말한 것이 지금의 현실을 말해 주는 듯하다. 공손추(公孫丑)가 맹자에게 “왜 제후를 만나지 않느냐”고 묻자 맹자는 임금이 찾아오면 담을 넘어 피신한 전국시대 위(魏)나라 단간목(段干木)과 문을 꼭 닫아 걸고 임금이 들어오지 못하게 한 춘추시대 노()나라 설류(泄柳)를 예로 들면서 “이런 사람들은 너무 지나치다. 임금이 만나 보려는 정성이 절실하면 만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금이 이런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중용해야 사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맹자가 아첨꾼들을 비루하게 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맹자는 증자(曾子)가 “어깨를 올리고 아첨하며 웃는 것은 한여름에 밭일하는 것보다도 괴로운 일이다”라고 말한 것과 자로(子路)가 “마음은 다르면서도 그럴듯하게 말하는 자를 보면 얼굴빛이 빨개지므로 나는 이런 자를 상대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을 인용해 아첨꾼들을 비판했다(맹자, ‘등문공하편’). 그러나 세상은 군자들보다는 소인들이 득세하는 때가 더 많았다. 그래서 군자를 십이율려(十二律呂)의 기본 음을 내는 황종(黃鐘), 소인을 질그릇 소리가 나는 와부(瓦釜)로 비유하기도 한다.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1587~1671)의 시구 중에 “황종과 와부가 구분 없이 훼손당했네”(俱毁黃鐘及瓦釜)라는 구절이 있는데, 군자와 소인이 구별되지 않고 함께 망한 현실을 읊은 것이다. 초나라 군주에게 직간하다가 쫓겨난 굴원(屈原)은 ‘복거’(卜居)에서 “웅장한 소리를 내는 황종은 버려지고, 질그릇 두드리는 소리만이 요란하구나”(黃鍾毁棄 瓦釜雷鳴)라고 읊었다. 굴원은 멱라수(汨羅水)에 투신해서 죽었는데, 그나마 굴원은 국가 생존 전략을 두고 다툰 인물이다. 당시 초나라는 제(濟)나라, 진(秦)나라와 대립하고 있었는데, 굴원은 지금의 산둥반도에 있던 제나라와 세로(縱)로 연합해서 진나라에 맞서는 합종설(合縱說)을 주장했다. 진나라 장의(張儀)는 이에 맞서 진나라와 가로(橫)로 연합하는 연횡설(連衡說)을 주장했는데, 초 회왕이 여기에 넘어가 제나라와 단교하고 진나라와 동맹을 맺는 바람에 결국 나라가 망하게 됐다. 예를 들어 사드 탓에 사회 여러 분야에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은 우리를 둘러싼 국제 환경이 변했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과거에는 미국 일변도의 정책으로도 충분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주역’ 곤괘 단전(彖傳)에 “서리를 밟으면 굳은 얼음이 이르리라는 것을 안다”(履霜堅氷至)는 구절이 있다. 서리가 내리면 얼음이 얼리라고 예견하고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하건만 이 정권은 거꾸로 봄이 오리라고 호도해 왔으니 사회 곳곳이 파탄 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나마 이들을 권좌에서 끌어낼 정도로 성숙한 국민들이 나라를 망국의 위기에서 구한 것이다.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포진하고 있는 이런 시대착오적 집단들이 다시는 권력의 중추에 자리 잡지 못하도록 모두가 감시의 눈을 부라려야 할 때다.
  • “퇴근 뒤 일 걱정 많으면 심장질환 위험 커져” (연구)

    “퇴근 뒤 일 걱정 많으면 심장질환 위험 커져” (연구)

    잔업, 야근만 스트레스가 아니었다. 머리 속에 ‘일 걱정’이 맴돈다면 설령 정시 퇴근을 하더라도 스트레스와 심장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서리대 등 국제 연구진이 외국계 은행 직원 550명을 대상으로 업무와 관련한 생각을 떠올리는 것과 스트레스 인자인 심박변이도(심장 박동과 박동 사이의 간격 차이)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직장과 가정에서 자기 시간을 방해받았을 때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참가자의 스트레스 수준은 오후 8시 30분이 될 때까지 위험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심지어 일부 직원은 이런 위험 수준이 자정이나 오전 1시까지 지속했다. 또한 절반 이상의 참가자는 업무에 대한 똑같은 생각이라도 회사에서보다 집에서 그것을 떠올릴 때 더 많은 스트레스를 더 받았다. 이는 이처럼 스트레스를 더 받는 사람들은 직장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항상 일하는 습관을 갖기 위해 애쓰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공동 저자인 데이비드 플렌스는 “일 걱정을 집에 가져가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나빴으며 이렇게 항상 일하는 문화는 사람들을 죽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일에 묻혀 사는 것이 나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실제 정확히 어떤 피해를 보게 되는지를 측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 협력한 한 금융사 관계자는 “집에서까지 일 걱정을 하는 이유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테블릿 PC를 통해 항상 연결돼 있다는 영향으로 인한 것”이라면서 “이 연구는 이를 처음으로 다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상호검토(피어리뷰)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휴먼 뉴로사이언스’(Frontiers of Human Neuroscience) 최신호(1월31일자)에 실렸다. 사진=ⓒ Syda Productions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싱글라이더’ 공효진, 봄 알리는 화보 “공블리의 귀환”

    ‘싱글라이더’ 공효진, 봄 알리는 화보 “공블리의 귀환”

    영화 ‘싱글라이더’ 개봉을 앞두고 있는 공효진의 화보가 공개됐다. 공효진은 창간 24주년을 맞이한 마리끌레르 3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공개된 화보에는 구찌 홍보대사 공효진의 한층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겼다. 공효진은 고혹적인 레트로풍 디자인의 구찌 컬렉션 의상들과 시계, 주얼리를 트렌드 리더답게 완벽하게 소화했다.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선보이는 호랑이, 원숭이 등 동물과 식물, 곤충 모티프 디테일의 의상과 액세서리는 2017 봄/여름 컬렉션으로 동양적인 무드와 개성 있는 스타일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한편 공효진은 오는 22일 영화 ‘싱글라이더’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공효진 화보와 인터뷰는 마리끌레르 3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암환자, 하루걸러 30분씩 걸으면 삶의 질 개선된다

    암 환자가 하루걸러 30분씩 걸으면 신체적, 정신적 삶의 질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8일 보도했다. 영국 서리(Surrey)대학 보건대학원 암 환자 지원 연구실장 엠마 림 박사 연구팀은 진행성 암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하루걸러 최소 30분씩 걷고 일주일에 한 번씩 지원자 그룹 걷기에 참가하게 하는 한편 다른 그룹은 평소 신체활동량을 그대로 유지하게 하면서 6주, 12주, 24주 후 삶의 질을 평가했다. 그 결과 걷기 운동 참가자들은 신체적, 정서적, 심리적 웰빙이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암에 대해 더욱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되었다. 동시에 심혈관 건강과 체력도 좋아졌다. 걷기 운동에 참가한 한 환자는 이젠 끝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삶을 되도록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룹 걷기 운동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된 것이 많이 도움됐다고 한다. 연구를 이끈 엠마 림 박사는 암 관리에 운동이 상당히 도움된다는 증거가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실제로 암 환자들은 치료 기간이나 치료가 끝난 후에도 신체적 활동이 크게 줄어들게 마련이라면서 암 환자에게 운동을 피할 게 아니라 생활화하도록 적극 권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 온라인판(British Medical Journal Open)에 발표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7080 음악팬 서초구로 모여라

    7080 음악팬 서초구로 모여라

    혜은이 등 SCC 멤버 재능기부 수익금은 소년소녀가장 지원 ‘빗방울 떨어지는 그 거리에 서서, 그대 숨소리 살아 있는 듯 느껴지며.’1980년대 영화 ‘비 오는 날의 수채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실린 동명의 노래 중 일부다. 가수 권인하씨가 불러 인기를 끌었다. 당시를 추억하는 7080세대들은 서울 서초구가 후원하는 자선콘서트를 주목하면 좋겠다. 서초구는 서초컬처클럽(SCC·Seocho Culture Club)이 주최하는 ‘동네친구들’ 봄 자선콘서트가 다음달 1일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두 차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혜은이, 남궁옥분, 민해경, 윤형주, 권인하, 유열 등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SCC 창립 멤버이자 서초구 홍보대사다. 서초구에 삶의 뿌리를 두고 활동하는 이들이 지역 이웃들의 응원이 필요한 곳을 찾아 콘서트를 준비했다. 출연료가 없는 재능기부로 기획된 이번 공연에서는 이들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만나 볼 수 있다. 아련한 추억과 낭만을 되살리는 감동의 무대는 702석 규모로, 120분간 진행된다. MC 김승현의 사회로, 흔히 볼 수 없는 조합의 쟁쟁한 옛 가수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하나돼 부르는 노래가 매력 포인트다. SCC 회장을 맡은 가수 윤형주씨는 “그동안 받은 사랑을 나눠 드리겠다는 당초의 취지대로 다시 공연을 열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티켓 수익금은 전액 지역 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소년소녀가장 지원을 위해 기부된다. 티켓은 전석 5만원으로 인터파크 티켓(1544-1555·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번 콘서트가 열리는 서초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말 새단장한 구민회관이다. 구는 대강당의 낡은 음향과 무대조명 등을 전면 교체해 복합문화시설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첫 공연으로 SCC의 무대를 마련했다. 이미 SCC는 지난해 9월 서리풀페스티벌에서 무료 콘서트를 열었다. 한전아트센터 999개 좌석이 순식간에 매진될 정도로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소중한 재능나눔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분들이 있어 감사하다”면서 “어려운 소년소녀가장들이 꿈을 키워 갈 수 있도록 많이들 오셔서 즐거움을 나누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초구, ‘7080 음악팬들 모여라’ 내달 1일 자선콘서트 개최

    서초구, ‘7080 음악팬들 모여라’ 내달 1일 자선콘서트 개최

    ‘빗방울 떨어지는 그 거리에 서서, 그대 숨소리 살아있는 듯 느껴지며.’ 1980년대 영화 ‘비 오는 날의 수채화’ OST에 실린 동명의 노래 중 일부다. 가수 권인하씨가 불러 인기를 끌었다. 당시를 추억하는 7080세대들은 서울 서초구가 후원하는 자선콘서트를 주목하면 좋겠다. 서초구는 서초컬처클럽(Seocho Culture Club)이 주최하는 ‘동네친구들’ 봄 자선콘서트가 다음달 1일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두 차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혜은이, 남궁옥분, 민해경, 윤형주, 권인하, 유열 등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서초컬처클럽(SCC)의 창립 멤버이자 서초구 홍보대사다. 서초구에 삶의 뿌리를 두고 활동하는 이들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지역 이웃들의 응원이 필요한 곳을 찾아 콘서트를 준비했다. 출연료가 없는 재능기부로 기획된 이번 공연에는 이들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만나볼 수 있다. 아련한 추억과 낭만을 되살리는 감동의 무대는 702석 규모로, 120분간 진행된다. MC 김승현의 사회로, 흔히 볼 수 없는 조합의 쟁쟁한 옛 가수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하나 돼 부르는 노래가 매력 포인트다. 서초컬처클럽의 회장을 맡은 가수 윤형주씨는 “어떤 기획사도 이런 멤버들을 한 팀으로 모으기란 쉽지 않다. 그동안 받은 사랑을 나눠드리겠다는 당초의 취지대로 다시 공연을 열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티켓 수익금은 전액 지역 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소년소녀가장 지원을 위해 기부된다. 티켓은 전석 5만원으로 인터파크 티켓(1544-1555, 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번 콘서트가 열리는 서초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말 새 단장한 구민회관이다. 구는 대강당의 낡은 음향과 무대 조명 등을 전면 교체해 복합문화시설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첫 공연으로 서초컬처클럽의 무대를 마련했다.이미 서초컬처클럽은 지난해 9월 서리풀페스티벌에서 무료 콘서트를 열었다. 한전아트센터 999석 좌석이 순식간에 매진될 정도로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소중한 재능나눔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분들이 있어 감사하다”면서 “어려운 소년소녀가장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많이들 오셔서 즐거움을 나누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인천 친자매 운영 어린이집, 아이들 밟고 때리고 굶기고…(영상)

    인천 친자매 운영 어린이집, 아이들 밟고 때리고 굶기고…(영상)

    친자매 3명과 이들의 사촌 올케가 원장과 보육교사로 일하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밟고 때리고 굶기는 등 아동학대가 일어난 사실이 재판 과정에서 뒤늦게 드러났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내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A(45·여)씨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3살 아동 11명을 때리거나 발로 걷어차는 등 40여 차례에 걸쳐 신체적·정서적으로 아이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여동생(35)과 이들의 사촌 올케인 B(28)씨도 같은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하면서 1살 아동의 허벅지를 발로 밟거나 머리카락을 움켜잡아 바닥에 눕히는 등 아동 2~4명을 10여 차례씩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어린이집에 엎어져 있던 3살 아동의 베개를 걷어차거나 휴대전화 모서리로 머리를 찍기도 했다.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 아무도 없이 2시간 동안 아이를 혼자 있도록 방치하기도 했고, 소변을 누는 아이 뺨을 때리기도 했다. 피해 아동 중에는 정강이를 걷어차이거나 아예 밥을 주지 않아 점심을 거른 경우도 있었다.원장인 C씨는 여동생에게 빌린 원장 자격증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다니지도 않는 원생을 구청에 허위로 등록해 보육료를 신청하는 등 3000여만원의 보조금을 타내기도 했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권혁준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및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보육교사 A씨 등 친자매 2명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이들의 사촌 올케인 전 보육교사 B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권 판사는 “피고인들이 모두 초범이고 C씨가 피해 아동들을 위해 5900만원을 공탁했다”면서도 “범행 경위를 볼 때 자라나는 영·유아들을 학대해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반복적으로 피해 아동을 밟거나 때리고 밥도 제대로 주지 않는 등 지속적인 학대를 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피해자들은 아직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치료를 받는 등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점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세상인 옥죄는 ‘전안법’… 현장 의견 수렴 없었다

    영세 상공인들이 지난달 28일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시행을 계기로 된서리를 맞은 가운데 법안 제출과 처리의 주체였던 정부와 국회는 정작 ‘눈뜬장님’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의 안일한 대응, 국회의 부실한 심사가 겹치면서 결과적으로 서민 옥죄기 법안이 잉태된 셈이다. 17일 서울신문이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법안 제출·심사·처리 과정을 추적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는 2015년 8월 28일 기존 ‘전기제품 안전관리법’과 ‘공산품 안전관리법’을 통합한 전안법 전부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전안법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두 달 뒤 처음 상정된 뒤 같은 해 11월 23일 산자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데 이어 지난해 1월 1일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그러나 산자위 회의록에 따르면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을 의류·잡화 등까지 확대하는 데 따른 부작용이나 문제점을 논의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특히 산자위는 국회법에서 정한 공청회 실시 규정마저 여야 합의를 이유로 생략했다. 2015년 11월 17일 회의록에 따르면 당시 위원장이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전부개정안이므로 국회법 제56조 제6항에 따라 공청회를 실시해야 하는데 못 했다. 공청회와 관계없이 일단 심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이견이 없느냐”고 물은 뒤 이의를 제기하는 의원이 없자 심사·의결을 진행했다.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도 “정부 입법이기 때문에 입법예고 다음에 공청회, 규제 심사, 관계부처 의견을 다 듣고 통과된 법안”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법안은 산자위와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를 일사천리로 통과했다. 그러나 산업부는 법안 시행 후 반발이 거세지자 충분한 의견 수렴이 없었다는 점을 시인했다. 정만기 산업부 제1차관은 지난 16일 뒤늦게 열린 공청회에서 “의견 수렴이나 진지한 검토가 없었던 것 같다”며 “안전성에 치중한 나머지 면밀하게 살피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정부와 국회가 전문가나 현장의 목소리를 사전에 청취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인재(人災)인 셈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현장 행정] 백스테이지 투어·홍대 축제 “1000만명 관광도시 마포로”

    [현장 행정] 백스테이지 투어·홍대 축제 “1000만명 관광도시 마포로”

    서울에서 게스트하우스가 가장 많은 곳, 인디·클럽문화의 메카, 한강을 가장 넓게 끼고 있는 자치구….과거 ‘마포종점’, ‘돼지갈비’ 정도의 이미지가 떠오르던 마포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등을 계기로 서울의 대표 관광지가 됐다. 당시 상암동에 신설된 축구전용 경기장이 큰 역할을 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한해 외국인 관광객 651만명(2015년 기준)이 찾고 있지만 관광지로서 잠재력은 더 있다”면서 “한 단계 도약할 시점으로 본다”고 말했다.마포구는 올해를 ‘관광 원년’으로 정하고 2020년까지 연간 관광객 1000만명이 찾는 세계적 관광지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마포의 극단과 맛집, 게스트하우스, 엔터테인먼트사 등 민간업체가 모여 재밌는 관광정책을 직접 짜면 외국인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계산이다. 15일 구에 따르면 민간 주도의 ‘마포문화관광협의회’(이하 협의회)가 다음달 창립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YG엔터테인먼트와 문화방송(MBC) 등 대형업체는 물론 한국도시민박업협회, 홍대걷고싶은거리상인회, 홍대클럽투어협회 등 17개 단체가 모여 만든 모임이다. 협회장을 맡은 김정현(45)씨는 “구청 등 ‘관’이 주도해 관광프로그램을 짜면 재미없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뭘 원하는지 아는 민간 전문가가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지역 관광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도 “현장의 전문가들이 정책을 짤 때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지난해 관광 전문가 자문모임인 ‘마포관광포럼’을 만들었다. 또 구는 협의회가 다음달 설립허가를 받으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협의회는 올해 이색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 모을 계획이다. 대형버스에서 내려 시간에 쫓기듯 관광지를 둘러보는 붕어빵식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김씨는 “예컨대 한류 공연을 본 관광객이 무대 뒤편을 둘러보며 가수·배우와 사진을 찍는 ‘백스테이지 투어’를 준비한다”면서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에 이어 싼커(개별 관광객)가 느는 현실에 맞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대 인근의 소규모 공방, 미술관끼리 연계해 목걸이와 지갑, 액세서리 등 개성 있는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거나 마포의 300여개 게스트하우스(허가업체 기준) 간 협업해 외국인에게 길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업체 간 힘을 합쳐야 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다. 또 인디밴드, 무용인, 연극인, 디스크자키(DJ) 등이 출연하는 ‘홍대문화관광축제’도 준비 중이다. 박 구청장은 “구에서는 홍대 인근에 거리공연을 할 수 있는 ‘버스킹 존’을 만들고 야외무대, 거리갤러리 등을 조성하는 등 민간에서 하기 어려운 사업을 할 예정”이라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역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월드피플+] 끔찍한 얼굴 화상…그녀는 수술을 거부했다

    [월드피플+] 끔찍한 얼굴 화상…그녀는 수술을 거부했다

    여자라면 누구나 아름다워지고 싶은 본성을 지닌다. 특히 외모를 꾸미는 일에 있어서는 작은 흠도 용납하지 않는다. 반면 자신의 결점까지 받아들여 미에 대한 편견을 깨뜨린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알리샤 맥도날드(25)는 2살 때 얼굴의 75%가 3도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그녀의 할머니는 렌지 위에 버터를 녹이며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호기심이 왕성했던 알리샤는 버터가 녹고 있는 뜨거운 냄비를 아래로 잡아당겼고, 순간 버터는 얼굴 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삼촌이 필사적으로 버터를 닦아내려 노력했지만, 얼굴을 뒤덮은 버터가 피부를 녹이면서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병원으로 급히 실려간 뒤 혼수상태에 빠졌고, 머리가 정상적인 크기보다 10배나 부어올랐다. 의사는 그녀의 부모에게 알리샤가 다시 깨어날 가망이 없다며 장례식을 준비해야한다는 말을 전했다. 그러나 의사의 소견과 달리 그녀는 깨어났고, 추가 손상이나 감염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1년 이상을 병원에서 치료 받았다. 알리샤는 몇 년 동안 피부 이식 수술, 의안 부착술, 입술과 눈썹 재건술을 포함해 100번 넘게 수술대에 올랐다. 그럼에도 얼굴의 85% 이상이 흉터로 남게 됐다. 알리샤는 16살이 되던 해에 모든 수술을 중단했다. 대신 차근차근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고 ‘다이아몬드처럼 나의 결점을 입는다’는 모토를 갖게 됐다. 상처는 알리샤의 가장 소중한 액세서리며, 그녀의 개성을 드러낸다고 믿었다. 그녀는 "학교에서는 '괴물'이라 불렸고, 나를 보고 무서워서 도망치거나 우는 아이들로 굴욕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절대 스스로를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알리샤는 나약함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 자신의 강점이 드러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때 그녀도 남들과 같은 피부를 갖고 싶거나 다른 누군가가 되고 싶어 많은 날을 울며 지새웠다. 하지만 상처를 곱씹을수록 바꿀 수 없는 무언가에 더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부터, 다른 사람들의 상처 치유와 자신감 회복을 돕고 있다. 알리샤는 "화상으로 입은 상처를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하는지는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당신이 그것에 대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 비로소 자신의 인생을 살게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그녀는 화상이 남긴 흉터들을 바꿀 생각이 없다. 이미 자신의 결점을 사랑하기 때문에 새 피부로 되돌려 주는 마법 같은 수술이 있다 해도 거절할 생각이라고.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인사]

    ■국방부 ◇서기관 승진△감사관실 서병훈△계획예산관실 김동은△국방교육정책관실 김현옥△동원기획관실 이진희△보건복지관실 김부철△군수관리관실 유정율△국제정책관실 문희△계획예산관실 조소영△기획관리관실 김후열◇기술서기관 승진△계획예산관실 고석범△정보화기획관실 윤일원△군수관리관실 최혁재 ■방위사업청 ◇과장급 전보△인력개발담당관 민장근△재정운영담당관 김미옥◇과장급 임용△원가검증팀장 정재민 ■성신여대 △인문과학대학장 정소우△법과대학장 권오성△지식서비스공과대학장 최민영△헬스&웰니스컬리지학장 겸 생활과학대학장 임우택△뷰티 생활산업국제대학장 차경욱△융합문화예술대학장 전홍조△평생교육원장 김범진△교수학습지원센터장 노석준△대학교육혁신센터장 노경란△창업교육센터장 박경△산학합력단 부단장 박만식△기획부처장 황태희△교무부처장 박성순△기숙사(성미료) 사감 서리 소현진 ■가톨릭관동대 △기획조정실장 김성만△교무처장 박창근△산학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김규한△입학처장 김형철△학생처장 진성현△대외협력처장 박진경 ■조아제약 ◇이사△생산본부 품질관리부서장 신춘식
  • 옥상 뛰어내리려는 아내 머리채 붙잡아 목숨 구한 남편

    옥상 뛰어내리려는 아내 머리채 붙잡아 목숨 구한 남편

    중국 산시성에서 숨이 멎는 것 같은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중국 환구시보는 남편이 7층 건물에서 뛰어내리려던 부인의 머리채를 붙잡아 추락사를 막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쯤 부인 강씨는 자살을 시도했다. 당시 꼭대기층에 살고 있던 부부는 가족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고, 부인은 정신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참지 못해 건물 가장자리에 올라섰다. 남편이 만류했지만 부인은 건물의 모서리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서려고 하며 자신을 놓아달라고 남편에게 소리 쳤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서도 강씨의 몸은 고층 건물 옥상의 모서리에 매달려 있는 반면 남편은 그녀의 묶은 머리를 움켜잡고 구하려 애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여섯 명의 지역경찰이 사건현장에 도착했고, 남편을 도와 이들 부부를 건물 안으로 끌어당겼다. 서로 힘을 모은 덕분에 인명피해는 막았으나 구조 과정에서 경찰 중 한 명은 어깨 연조직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어야 했다. 경찰은 "30cm넓이의 배수관이 아슬아슬하게 그녀의 몸을 지지했다"며 "이 배수관이 없었다면 남편이 단순히 머리채를 잡아챈 것만으로는 목숨을 살릴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구조작업은 약 3분간 지속됐고, 경찰은 아내를 진정시킨 후 부부를 귀가시키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정유라 과제 대신 작성’ 이인성 이대 교수 8일 기소

    ‘정유라 과제 대신 작성’ 이인성 이대 교수 8일 기소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된 이인성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가 8일 재판에 넘겨졌다. 특별검사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교수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해 자신의 수업 3과목을 수강한 정씨가 수업에 나오지 않고, 과제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학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정씨가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자 직접 액세서리 사진과 일러스트 등을 첨부해 정씨가 낸 것처럼 꾸미고 학점을 준 것으로도 조사됐다. 특검은 또 이 교수와 학점 특혜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해서도 늦어도 이번 주 안에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미국’에 세계가 등돌려…항공편 검색 급감

    ‘트럼프 미국’에 세계가 등돌려…항공편 검색 급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뒤 외국인들이 미국을 방문하기를 꺼린다는 조짐이 나타났다. CNBC는 항공료 분석업체 호퍼가 지난달 20일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된 이후 외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항공편 검색 건수를 오바마 재임 마지막 몇 주간과 비교해보니 17%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퍼의 데이터 전략가 패트릭 서리는 “어떤 이벤트 뒤에는 항공편 검색이 보통 증가한다. 테러 공격 때라도 그런데 사람들이 항공편 일정을 변경하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면서 이번에는 감소한 것에 대해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여행자들이 미국 방문을 다시 생각하고 있다면서 특히 트럼프가 이슬람권 7개 나라 국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 조치 이후 이런 현상이 심해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유를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지만 문이 닫히고 있으며 미국이 따뜻하게 맞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사람들이 인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미국 방문을 막은 7개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항공편의 주간 검색 건수는 33% 감소했다. 러시아는 예외였다. 트럼프와 사이가 좋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오는 항공편 검색은 88%나 늘었다. 서리는 이에 대해 “122개국 가운데 94개국에서 미국행 비행기 검색이 감소했다”면서 “원인이 무엇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정말 많은 나라에서 검색 건수가 줄었기 때문에 러시아의 증가는 확실히 눈에 띈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