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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인’ 이수동씨 국정개입?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씨가 해군 참모총장 인사와 관련해 청탁을 받은 흔적이 포착되면서 이씨가 국정에 전반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또 특검팀이 이씨에게 수사정보를 흘려준 검찰 간부의 신원을 어느 정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에 다시 한번 파장이 예상된다. ■이수동씨, 해군 인사 개입 파문=특검팀이 이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수용 전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99년 총장 승진 인사와 관련, 이씨에게 청탁을 한 내용의 서류가 발견돼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압수된 서류 중에는 해군의 여단장급 장성과 민주당 일부 관계자들의 인사 관련 서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동씨는 또 안정남 전 국세청장의 인사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씨는 “99년 5월쯤 이씨가 당시 안정남씨에게 청장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씨의 인사 개입이 수사 범위를 벗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의혹은 규명한다는 입장이어서 상황에 따라서는 아태재단의 국정 개입 문제까지 파장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이용호씨 금융권 추가 로비 의혹=이용호씨는 99년 8월 계열사인 KEP전자의 해외 전환사채(CB) 1700만달러 어치를 발행, 이를 인수한 J종금으로부터 매각 대금으로 194억원을 받았다. 이씨는 2000년 서울지검에서 KEP전자 주가조작 사건 조사를 받으면서 “부실 기업이던 KEP전자의 해외CB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주가가 어느 수준은 돼야 했기 때문에 최병호씨에게 주가를 띄워달라고 부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KEP전자의 해외CB 발행이 순탄치 않았음을 보여준다. 때문에 이용호씨는 해외CB를 인수해 줄 곳을 찾기가 어려웠고, 이 과정에서 금융권 로비 명목으로 ㈜레이디의 실제 소유주 였던 정상교씨에게 2억원을 준 것으로 특검팀은 파악하고 있다. ■윤곽 드러나는 수사정보 유출 의혹=특검팀은 이수동씨의 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현직 검찰 고위간부 1~2명이 지난해 11월을 전후해 이씨와 수차례 통화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이씨와알기는 하지만 당시 수사정보를 알지 못했고 알려주지도 않았다.””거나 “”이씨와 당시 통화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특검팀은 이수동씨에게 수사정보를 알려준 고위 간부에 대해서는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를 적용, 사법처리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어 검찰이 술렁이고 있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taecks@
  • 부동산 투기 과열 잡는다

    5일 건교부가 마련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서울 등 대도시의 아파트 과열청약을 막고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제도를 정착시키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또 분양 시장 질서를어지럽히는 ‘떴다방’등에 대해 형사처벌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청약통장 가입 완화조치만을 믿고 청약통장에 가입한 사람들은 바뀐 내용이 실시되기도 전에 청약기회를 제한받는데 대해 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건설업계도 정부대책이 신규 분양시장을 급냉시킬 수도있는 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주택협회 관계자는 “내수시장 진작에 주택으로 대표되는 건설업종이 견인차 역할을 한 점을 상기하면 이번에 정부가 무리한 칼날을 뽑아들었다는 느낌”이라면서 “시장에 직접적인개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아파트가격 상승률·청약경쟁률 등을 감안,투기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해 건교부장관 또는 시·도지사가 지정한다.현재 과열현상이 심각한 서울지역에 대해서는 주택공급규칙을 개정,이르면 4월중에 건교부장관이 지정할 계획이다.나머지 지역중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은시·도지사가 건교부장관과 협의해 지정할 계획이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 분양방식·청약·전매 등 신규 주택 공급 관련제도가 엄격해진다.세무신고가 강화되고 자금출처 확인 등에 대한 조사,떴다방 단속 등이 다른 지역보다 강화된다. ●선착순 분양 제한=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아파트는 주택건설촉진법령상 사업승인 대상이 아니어서 주택공급규칙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현행 추진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되,분양방식에 대해서는 주택공급규칙에서 별도로 정하는 바에 따르도록 주택건설촉진법을 개정할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선착순 분양 방식이 제한되고 공개추첨 등으로 분양해야 한다.예를 들면 일정 기간 청약후 추첨을 통해 모집하는 방식,청약통장 가입자 또는 무주택 세대주 등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청약하게 한 뒤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하는방식 등이다. ●무주택자 우선 분양= 주택공급규칙이 개정 되는대로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주택 분양물량의 50%를 1순위자중 만 35세 이상으로서 5년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 우선공급토록 한다.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다.우선공급대상에서 분양하고 남은 물량은 우선공급 청약에서 탈락된 무주택세대주 1순위자와 현행 1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하게 되고,여기서 남은 물량은 다시 현행 2순위자가 청약하게 된다. ●분양권 전매 제한= 역시 주택건설촉진법을 개정해야 한다.분양권은 국제통화기금(IMF)위기 이후 건설업체를 살리고 아파트를 분양받고 중도금을 내지 못하는 사람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제도.그러나 최근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장’으로 전락,거래 질서 유지차원에서 제한을하게 됐다.따라서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중도금을 2회 이상 낸 분양대상자만이 전매할 수 있게 된다.그 이전에 전매한 사람에 대해서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분양권 전매에 대해 강력한 형사처벌이 도입된 셈이다.자금원을 추적하는 등 입체적인 단속도 실시된다. ●떴다방 강력 단속= 단속대상 불법행위는 청약통장 매집및 불법 거래,분양권 가격조작,가짜 계약조작,무자격 중개 등 불법 중개행위와 제 3자 명의로 청약통장에 가입한 뒤 당첨,계약 뒤 전매하거나 통장가입자가 당첨후 계약전에전매하는 변칙거래도 단속된다. ●저소득 영세민 전세자금 확대지원= 국민은행(구 주택은행)이 지원한다.3월중 기금운용계획을 확정하는대로 실시한다.지원 대상은 지역별로 다르다.특별시는 지원 대상(전세금 기준)이 35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 이하로,광역시는3000만원 이하에서 4000만원 이하로,기타지역은 2500만원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전용면적 25.7평 이하가 대상주택이다.대출조건은 지역별 전세보증금의 70%까지(특별시 3500만원,광역시 2800만원,기타지역 2100만원)이고,대출금리는 연 3.0%이다.상환방법은 2년후 일시상환(2회연장,최장 6년까지 가능)이고,주택금융신용보증서(해당은행에서 발급)를 담보로 제공하면 된다.신청서류는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거래 계약서,주민등록등본,임차주택건물등기부등본 등이다.실제 거주용으로 이용하는 경우에만 보증서를 발급하고 있으므로 주거용이 아닌 경우에는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특검, 이수동씨 사법처리키로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4일 이용호씨로부터 인터피온에 대한 주가조작 조사 무마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아태재단 이수동(李守東) 전 상임이사를 25일 소환,금품 수수 경위 등을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등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이 전 이사가 이용호씨와 98년 10월 처음 만난 뒤 친분을 유지하면서 99년 10월 인터피온 주가조작에 대한 금감원 조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단서를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또 당시 조사를 맡았던 금감원 조사1국 직원 3명을 소환하는 등 이용호씨의 금감원 로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검팀은 인터피온과 KEP전자 등에 대한 99∼2000년 금감원과 검찰 조사 기록을 넘겨받아 정밀 검토하는 등 인터피온사건 외에도 이용호씨가 로비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특검팀은 지난주말 이 전 이사 및 금감원 김영재(金暎宰)전 부원장보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예금통장과 수첩,메모장,서류 등을확보해 분석하고 있다.또 아태재단 사무부총장을지낸 K대 황모(50) 교수가 이 전 이사의 부탁으로 김 전 부원장보와 인터피온 사외이사였던 도승희(都勝喜) 서울시정신문 전 회장을 연결시켜준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필요할 경우 김 전 부원장보와 황 교수를 재소환,이 전 이사와 대질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또 이용호씨가 자신을 고발 대상에서 제외시켜준 대가로 김 전 부원장보의 동생 영봉(50)씨를 인터피온의 전무로 영입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 전 이사가 일부 검찰 간부와 상당한 친분을 갖고 있었던 정황을 포착,2000년 3월 검찰이 인터피온 주가조작과 관련해 이용호씨를 벌금 2000만원에 약식 기소하는 과정에 이 전 이사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증시 불공정거래 근절 방안

    이르면 4월부터 무자본으로 부실기업을 인수한 뒤 불공정거래를 일삼는 ‘무자본 기업사냥꾼’에 대한 금융당국의일제조사가 실시된다. 불성실하게 공시하면 1년 이상 자금조달이 금지되며,분식위험이 높은 계정만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부분감리제도도 도입된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이같은 내용의 ‘증시 불공정거래 근절방안’을 마련했다. [무자본 기업사냥꾼 우선조사] 무자본으로 부실기업을 사들인 뒤,인수기업을 이용해 불공정거래를 하는 기업이나기업 구조조정회사를 불공정거래 수단으로 이용하는 행위등이 조사대상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2∼3년동안 경영권이 바뀐 기업으로서 인수자금의 출처가 의심스럽거나인수 기업어음을 대규모로 발행한 기업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시장에서는 관리대상종목과 기업구조조정회사가 투자한 종목들이 1차 조사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시장감시를 통해 특정창구의 이상매매 징후가 포착되면 해당 증권회사에 사유서 등 보고서를제출하도록 했다.시장전체를 대상으로 한 기획·일제조사도 병행 실시한다.실권주 제3자 배정,기업인수 및 합병(M&A),전환사채(CB) 등 6개 테마를 대상으로 이뤄진다.증권거래소 등으로부터 관련종목에 대한 감리결과를 통보받은 상태다. [불성실 공시 1년간 제재] 유가증권신고서를 심사한 결과,허위기재나 기재누락 등이 발견되면 즉시 발행절차를 중지시킨다.나아가 최소한 1년 이상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을제한한다. 기업이 애널리스트나 기관투자자 등 특정인을 대상으로회사의 주요 정보를 제공하면 이 내용을 일반투자자에게도즉시 공시하도록 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이같은 제한된정보제공이 불공정거래에 악용된다는 지적이 많았었다. [기획감리 실시] 분식위험이 높은 계정과목을 중심으로 기획감리를 실시한다.예컨대 ▲실제로는 재고자산이 없는데도 있는 것처럼 꾸미는 것이나 ▲금융복합상품 거래를 통한 회계조작 ▲계열사와 외국현지법인과의 거래조작 등을들 수 있다. 이에 따라 전체 대상기업의 5%만을 감리하던 현행 표본추출 감리시스템에 비해 감리대상 기업이 최소 4배 이상 늘게 된다.또 컨설팅업무와 외부감사를 같은 회계법인이나 감사반에서 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회계법인 등 외부감사인이 감사의뢰 기업의 재무제표를 대신작성해주는 이른바 ‘기장(記帳)대리’행위는 외부감사인의 독립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공시체제 일원화] 금융감독원,증권거래소,코스닥시장 등으로 다원화된 공시체제를 금감원 중심으로 일원화한다.장외중개시장의 개설 등에 따라 현재 업무시간에 한정되는전자공시서류 접수·처리 및 공시 시간도 연장키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여야 특검 확대 공방/ “”비자금 의혹까지”

    ”특검 정치에 악용””여야의 이른바 ‘게이트 공방’이 2월 임시국회로 확산됐다.한나라당은 이용호 게이트에 대한 특검수사를 확대할움직임인데 반해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침이어서 공방이 가열될 전망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처조카 이형택씨에대한 특검팀의 수사를 확대하는 데 공세의 초점을 맞추고있다.목표는 이씨 수사를 통해 권력 핵심부의 ‘비리’를파헤치자는 것이다.이를 위해 2월 임시국회에서 이용호 게이트에 대한 차정일(車正一) 특검팀의 수사 범위와 기간을 연장하는 쪽으로 특검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씨에 대한 특검팀 수사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비자금’ 여부를 규명하는 데까지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장광근(張光根) 부대변인은 “특검이 압수한신한은행의 이형택 비밀금고 내용물이 부도덕한 정치자금관련서류일 것이라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의 특검수사 확대방침에 대해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3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권력비리 전반으로 특검수사를 확대하자는 것은 특검제의본래 취지를 모르거나,알면서도 왜곡하거나,아니면 무작정 정치공세를 펴려는 것으로 너무 정략적”이라는 것이다. 이 총무는 “이용호 특검은 여야 합의에 따라 주가 조작에 국한돼 있다.”며 “특검 활동이 2개월여 남은 시점에 수사기간 연장 운운하는 것도 대단히 정략적인 것으로,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춘규 진경호기자 jade@
  • 회계조작 벤처대표등 4명 기소

    외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분식회계를 일삼고 회사 자금을 빼돌린 벤처기업 임원들이 적발됐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黃敎安)는 20일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공금을 횡령한 전 U사 대표 이모(34)씨를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이씨에게 허위 서류를 발급해 준 N사 대표 조모(48)씨 등 3명은 조세범처벌법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법인들도 벌금 1000만∼2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이씨는 코스닥 상장과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 2000년 1월부터 222차례에 걸쳐 제품을 납품한 것처럼 꾸며 허위로 100억여원의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회사직원에게 월급을 준 것처럼 꾸미는 수법으로 7억여원의 회사 자금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가 발행한 100억여원의 세금계산서는 U사 1년치 매출액의 60%가 넘는 액수로 이 때문에 U사는 흑자기업으로 둔갑,L벤처투자사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던 것으로드러났다. 검찰은 U사에 허위로 관련 서류를 발급해준 수십개 업체를적발했으나 그 가운데 비교적액수가 큰 조씨 등만 불구속기소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용호특검 수사방향/ ‘김영준 리스트’터지나

    D금고 실소유주 김영준씨가 차정일 특별검사팀에 검거됨에따라 ‘김영준 리스트’의 존재 여부가 새로운 화약고로 떠올랐다. [김영준 리스트 있나] 김씨는 G&G그룹 회장 이용호씨의 계열사인 삼애인더스의 해외전환사채 발행에 깊숙이 관여한 정·관계 로비스트로 알려진 인물이다.특히 김씨는 정·관계 인사들이 참가한 펀드를 조성한 뒤 주가조작으로 154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검팀은 김씨의 역할이 이씨의 해외전환사채 발행 과정과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본다.이씨가 계열사인 삼애인더스를 통해 900만달러의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한 시점은 지난2000년 10월.이씨는 해외전환사채를 해외에 있는 서류상 회사를 통해 모두 자기가 매입한 뒤 300만달러 어치를 김씨에게 건넸다.이씨는 그뒤 삼애인더스가 10조원대의 보물선 인양 사업을 추진한다는 사실을 공개,2000원 안팎이던 주가를2만원대까지 끌어올렸다. 김씨가 보유한 300만달러의 전환사채는 154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당시 보물선 인양사업의 실체가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해외전환사채의 발행을 허가한 데서 의문이 제기된다.이 때문에 해외전환사채 발행을위해 이씨와 김씨가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가·차명계좌를 이용한 펀드를 조성,청탁과 함께 일정한 지분을 약속했을 것이라는 설이 끊이지 않았다.특검팀은 김씨의 역할이 규명되는 대로 김씨가 이씨와 함께 조성한 펀드의 가입자 명단찾기에 나설 계획이다. [부실한 검찰 수사] 지난해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하면서 김씨를 검거하지 못한 검찰 수사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특검팀은 수사 착수 때부터 전담 검거반을 편성,김씨를집요하게 추적해왔다.특검팀은 휴대전화 발신지 추적 등을통해 이달 초 김씨가 서울에 은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김씨가 자주 이용하는 호텔,커피숍,유흥업소 등을 샅샅이 뒤진 끝에 15일 밤 서울 삼성동 모 호텔에서 검거했다. 대검 중수부 관계자는 “추적보고서 등 관련 자료를 모두 특검에 넘겨줬기 때문에 빨리 김씨를 검거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국내 최고의수사팀이라는 대검 중수부가 과연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검거 활동을 했는지 의문이일고 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이용호게이트·슬롯머신 닮은꼴. 차정일(車正一) 특검팀이 수사 중인 ‘이용호 게이트’와지난 93년의 ‘슬롯머신 사건’이 닮은 꼴처럼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다. 슬롯머신 사건 수사는 서울지검에서 맡아 당시 신승남(愼承男) 3차장-유창종(柳昌宗) 강력부장 라인이 담당했다.8년 뒤인 지난해 이용호씨 수사 때에는 각각 검찰총장과 대검 중수부장으로 자리를 나란히 옮겨 수사를 지휘했다. 수사가 진행되는 도중 검사들이 줄줄이 옷을 벗은 것도 두사건의 공통점이다.슬롯머신 사건 때에는 당시 이건개(李健介) 대전고검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는 등 검찰 간부 4명이 검찰을 떠났다.이용호 게이트에서는 임휘윤(任彙潤) 전 광주고검장 등 검찰 간부 3명이 사표를 냈다.사건의 여파로 박종철(朴鍾喆) 전 총장과 신 전 총장이 결국 검찰을 떠난것도 닮은 점이다. 수사가 진행되기 전부터 많은 검찰 간부들이 연루 의혹을받고 있어 내부 반발이 적지 않았다는 점도 같다.슬롯머신사건 때에는 당시 슬롯머신 업계의 대부였던 정덕진씨와 술자리를 하거나 식사를 같이한 검사들이 ‘왜 수사를 하느냐’는 불평을 터뜨렸고,이용호 게이트에서도 신 전 총장의 동생 승환씨가 연루돼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건드리지 않는것이 낫지 않으냐’는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슬롯머신 수사팀은 ‘문책론’에 시달리기도 했다.대검 수사팀도 비슷한 상황이다. 유 중수부장은 “내부 반발은 알고 있었지만 두 사건 모두수사를 하는 것이 검찰의 정도라는 생각 때문에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마음 고생도 많았지만 결국은 수사를 하기로결정한 판단은 옳았다고 믿고 있다.”고 회고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클린 증시] (9)구멍 뚫린 감시망

    ‘뛰는 범죄꾼,기는 감시꾼’ 주가조작 수법은 날로 다양해지고 있으나 당국의 대응 체제는 여전히 허술하다.우선 기관별 조사기간이 너무 길어적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가 어렵다.같은 사안에 대한중복조사는 물론이고,시장 분위기를 해친다는 이유로 어지간한 사안은 거래소나 코스닥 시장 단계에서 눈감아주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지적들이 많다.어렵사리 적발해 형을 부과할 경우에도 범죄행위의 사회·경제적 해악에 비춰볼 때미약하기 짝이 없다. 이 때문에 주가조작 행위는 근절되지 않고,또 다른 범죄를낳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건 조사에 8∼9개월 소요] 올들어 가장 대표적인 주가조작은 G&G그룹의 이용호(李容湖·43·구속)씨 사건.지난해초 증권가에는 G&G 관계사인 삼애인더스의 보물선 인양 소문이 떠돌며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시세조종 의혹이 끊이질않았다. 증권거래소가 금융감독원에 삼애인더스와 조선비료화학 등을 불공정거래로 통보한 것은 지난해 3∼5월.이어금감원이 조사에 착수한 것은 그해 7월21일이었고,검찰에는그해 12월21일에야 통보됐다. 주가조작 혐의를 잡은 후 검찰 통보까지 무려 9개월 이상 걸린 셈이다. 게다가 검찰은 불공정거래 혐의로 고발 또는 수사를 의뢰받은 사건을 다시 조사해야 한다.결국 기소까지 가려면 최소한 1년은 걸린다. [동일 사안,중복 조사] 조사 소요시간 뿐만 아니다.자율규제기구(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코스닥위원회)→금융감독원→검찰이라는 3단계 과정을 거치다 보면 조사내용이 중복또는 반복된다. 관계기관간 갈등도 조사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가 한 때 일반인을 심층 조사한 적이 있는데,금감원 감사과정에서 문제로 지적돼요즈음은 눈치를 보느라 잘 안한다”고 지적했다. [공조체제도 미흡] 자율규제기구,금감원,검찰 등 3자간 긴밀한 정보교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거래소·금감원 등의손을 떠난 사건이 검찰에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대한 업무교류도 기대하기 어렵다.거래소나 코스닥위원회에서 금감원에 조사를 의뢰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금감원 관계자는 “조사결과가 외부에 유출될경우 검찰수사에미치는 영향,피조사자의 권익보호 및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거래소 등에 조사결과를 회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온정주의도 문제] 불공정거래를 감리·조사하는 1차 조직은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선물거래소 등이다.이들 조직은 자율규제기구로서 예방적 처분이나 위법행위 중지 등을신속히 할 수 있어야 한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런 기능을수행한 적이 거의 없다.금감원 관계자는 “자율규제기구가회원제 조직이라는 한계때문인지 지금까지 과태료를 부과한실적이 한 건도 없다”면서 “만약 자율규제기구에서 예방만 잘한다면 불공정 거래건수는 현재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솜방망이 처벌] 사상 최대 규모의 주가조작 사건인 현대전자 사건을 보자.99년 검찰발표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6개월동안 2,143억원을 동원,고가·허수매수 등 각종 주가조작수법으로 1만4,800원이던 현대전자 주가를 3만4,000원으로끌어 올렸다.덕분에 현대는 1,500억원을 챙겼다.그러나 법원은 주가조작의 장본인인 현대증권 이익치(李益治) 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현대증권에 대한벌금은 고작 70억원이었다.때문에 당시 투자자 기만은 물론이고 시장의 공정성이 유린됐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손해배상청구 원천봉쇄] 현행 증권거래법상 시세조종 행위로 손해를 본 투자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하려면 △시세조종행위 △시세조정행위로 형성된 가격으로 거래 또는 위탁한사실 △이에 따른 손해 등을 입증해야 한다.사실상 일반 투자자들로서는 손해배상을 원천적으로 봉쇄당하고 있는 셈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정부의 대응 방안. 정부는 주식시장의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다.현행 조사체계로는 시장의 불공정행위 예방은 커녕 사후 적발에도 힘이 부치기 때문이다. [인력 보강] 코스닥시장의 급성장 등으로 주식시장 규모는수년 전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KOSPI 200,코스닥 50 등 선물지수 상품상장으로 감리·조사 범위도 늘었지만 일손이달린다.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선물거래소에다 금감원을합친 우리나라의 주식 불공정거래 조사 및 감리인력은 222명.그러나 이들이 450만 투자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다. [증선위에 현장조사권 부여] 정부 대책에 따르면 증선위에공정위·국세청 수준의 현장조사권과 장부·서류 등의 영치권,영장에 의한 압수·수색권 등이 부여된다.이런 내용을담은 증권거래법 개정안도 마련된 상태다.금융감독위원회에는 조사정책과를 신설한다.코스닥시장의 감시·감리인력도42명에서 60명으로 늘린다. [불공정거래 감리·조사기관 협의체 설치] 관련 기관간의정보 집중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증선위 중심으로 협의회도 설치된다.협의회는 불공정거래 사건의 처리방향을 처음부터 끝까지 심의·결정한다.증선위가 자율규제기구의 감리기능과 금감원의 조사기능을 사실상 총괄하는것이다.금감원 조사 1·2국장,증권거래소·코스닥·선물거래소 감리담당 부이사장보 등이 위원으로 참여,종합적이고유기적인 조사·감시 체제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갑기자
  • “삼성, 계열사 부당지원 은폐”

    삼성이 계열사를 동원,이재용(李在鎔)삼성전자 상무보의 e삼성을 부당지원했다가 공정거래위의 조사를 앞두고 관련서류를 조작하는 등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YTN이 보도한 ‘삼성내부 문건’에 따르면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장남인 재용씨가 운영하던 e삼성은 지난해 4월 법인 설립 전부터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로부터 인사 조치도 없이 직원들을 파견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같은해 8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부당지원 사실을 인지하고 조사하려고 하자 이를 은폐하기 위해 e삼성 법인이 설립된 날에 맞춰 발령받은 것으로 인사지침을 조작한 것으로돼 있다. 또 e삼성은 법인 설립 당시부터 삼성중공업의 사무실을 무상으로 사용해 왔지만 공정위 조사에 앞서 뒤늦게 임대차 계약서를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만일 그같은 문건이 존재한다면 e삼성측이나 다른 팀이 공정위의 조사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작성했을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겠지만 삼성 구조조정본부에서 작성한 것은 아니다”고 조직적 개입설을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부당 지원과 관련,“계열사 직원을 파견받고사무실을 무상으로 사용한 것은 e삼성 법인 출범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기 전까지 일시적인 것”이라고 시인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野 전방위 對與공세

    한나라당은 12일 북풍사건 조작여부 등 현안을 둘러싸고예결위와 보건복지위 등 국회 상임위에서 정부 여당에 대대적인 공세를 폈다. [‘북풍사건’ 조작여부]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은예결위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모 관리공단의 H 감사가 지난 97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친구인 재미 사업가 김모씨를 접촉, 정재문(鄭在文) 의원과 안병수북한 조평통 부위원장이 서명한 서류 등을 전달받는 대가로 5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가 지난 6월 검찰이 H씨로부터 이를 건네받아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H씨는 이에 대해 “오히려 정재문 의원이 김씨에게 북풍사건을 성사시켜 주면 500만달러를 주겠다고 제의한 것으로 들었다”며 “한나라당이 이를 거꾸로 말하고 있다”고반박했다. [결핵백신 대북지원]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복지위에서 “국내 수급상황도 감안하지 않고 북에 결핵백신을 지원,‘백신공백 상태’에 빠졌다”고 김원길(金元吉)보건복지부 장관을 몰아붙여 사과를 받아냈다. 김 장관은 “국립보건원이 백신의 유효기간이 다가와 재고발생을 우려해 새 것을 빨리 받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생각되지만,잘못된 것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답했다.그러나 김 장관은 “북에 지원된 백신은 보건소에서 사용하는것으로,전체 수요의 60%를 민간이 담당하기 때문에 의료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예산전용] 예결위의 한나라당 간사인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정부가 지난해 예산 가운데 6,455억원을 예산회계법을 어기고 불법전용했다”면서 “관계자 문책과내년도 예산삭감 등이 이뤄져야 결산을 승인할 수 있다”고 요구,논란이 일었다.민주당 의원들은 “예산회계법 37조1항에 ‘기획예산처 장관의 승인을 얻어 전용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는데도 야당이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맞섰다. 이지운기자 jj@
  • [사설] 북풍사건 ‘증거조작’ 진실규명해야

    한나라당 정재문 의원의 이른바 북풍 사건 ‘증거 조작’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자칫 정치적,사회적 논란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 재판부의 판단대로 검찰이 조작됐거나 혹은 믿을 없는 증거를 제대로 검증도 하지 않은 채 법원에 제출했다면 이는 업무를소홀히 했다고 할 것이다.반대로 검찰이 제시한 증거가 진실이었다면 이른바 반사회적인 북풍 사건의 진상이 왜곡되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묻힐 수 있기 때문이다. ‘북풍 사건’은 1997년 대선을 앞둔 그 해 6월 정 의원이 중국을 방문해 당국의 허가없이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난 혐의로 기소된 단순한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사건이었다.그러나 항소심이 진행되던 지난 9월북한 인사와 접촉을 주선했던 재미 사업가 김양일씨가 검찰측 증인으로 나서 ‘정 의원이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위임장을 갖고 북측 인사를 만났다’고 증언하면서 ‘이회창 총재 개입 사건’으로 비화되게 됐다. 한나라당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책임자 문책 등을 요구하며 ‘증거 조작’을 기정 사실화하려 하고 있다.검찰도 그파장을 고려해 진실 규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한다. 검찰은 항소심 공판이 진행되던 지난달 19일 재판부에 문제의 서류들에 대한 문서 감정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며“위조 여부가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판부가 ‘조작’으로 판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김씨가 이를 위조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증인신문 자료로 법정에 제출했다고 부연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대두될 때마다 사건의 진실이나 본질보다는 검찰의 공정성이나 중립성이 부각되어 전말이 호도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그런 점에서 이번 ‘증거조작’파문의 진실은 분명히 규명돼야 할 것이다. 검찰도자체적으로 개혁 방안을 이미 내놓은 만큼 검찰의 대국민신뢰 제고를 위한 개혁작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 집중취재/ 재외공관 업무태만 백태

    ■재외국민을 '卒'로 안다. 대사관·총영사관 등 재외(在外)공관의 일상적인 교민행정은 물론,문서관리 체계와 직원의 기강이 크게 흐트러져있다.특히 국가를 대표한 공관장과 공관원들은 교민의 안전을 돌봐야 함에도 불구,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황제적 지위’만 영위하고 있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감사원이 지난해와 올해 감사에서 지적한 재외공관의잘못된 행정행태를 짚어본다. 미 샌프란시스코와 캐나다밴쿠버공관의 경우 영사민원으로 재외공관을 방문한 교민의 재외국민 등록이 14.3%에 불과했다.또 지난 5월 두 공관을 표본점검한 결과,여권발급신청 등 5종 민원의 미등록률이 71.5%인 것으로 밝혀져 무사안일한 업무처리를 보여주고 있다. 주 이탈리아대사관은 대사관이 있는 로마 이외 지역의 영사 업무를 소홀히 해 교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대사관은 99년∼지난 5월 말까지 처리한 영사업무 중 29.2%만 순회영사가 처리했다. 외교부 총무과의 한 서기관은 주 호치민총영사가 97∼99년 12차례에 걸쳐 열지도 않은 초청만찬경비로 미화 4,108달러(한화 500여만원)를 청구했으나이를 확인하지 않고 지급했다. 외교통상본부의 한 이사관은 97∼99년 주 독일대사관 공사로 재임할 당시 일상경비와 도급경비는 외교활동비 등으로 써야 하는데도 관계직원 2명과 짜고 11건의 허위지급증명서류를 만들어 총 1만6,977마르크(1,624만원)를 인출한뒤 일부를 개인접대비나 선물대금으로 사용해 적발됐다. 이 이사관은 특히 재외공관에 근무하는 공사의 주택은 공관예산으로 비품을 구입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데도 97년 12월 6차례에 걸쳐 서가,침대,냉동고,소형카펫 등 1만3,113마르크(1,285만원) 상당의 비품을 관저용으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 일본대사관은지급근거가 없는 보수성격의 ‘정착지원금’을 외교통상본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 ‘주일대사관 고용원 보수에 관한내규’를 2차례나 고친 뒤 95년∼지난해 7월 고용원 37명에게 미화 2만5,700달러(한화 2,866만여원) 상당의 정착지원금을 지급해 적발됐다. 올해 초 당시 주 리비아 대사는 대사관저 임차료를 임의로 지불한 뒤 서류를 허위로 꾸며 차액을 유용하고,골프 및 휴양명목으로 제3국을 무단여행한사실이 탄로나 옷을 벗었다. 또 지난해에는 당시 독일대사관 공사가 회계장부를 조작해 공금을 변칙처리한 사실이 적발됐고,이스라엘 대사는 도박사건으로,과테말라대사는 교민들로부터 금품을 받아 문제가 됐다. 주 필리핀대사관등 8개 재외공관은 공증처리 대상문서가 아닌 서류는 수수료를 징수할 수 없는데도 98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호적관련 출생증명서,국외거주사실증명서 등 8,928건의 문서를발급한 뒤,공증수수료 2만5,992달러와 국제교류기여금 4,860달러 등 모두 3만여달러(한화 3,439만원)를 부당 징수했다. 정기홍기자 hong@. ■'영사 업무개선' 전문가 제언. 재외공관 영사들의 잦은 인사이동과 이에 따른 전문가 양성 실패가 이번 중국 선양(瀋陽) 영사사무소 사건을 불렀다.외교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재외공관 제일의업무가 돼야 할 자국민 권익보호가 하순위로 밀린 것은 외교부의 관료주의적 무책임성과 무감각,불성실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필리핀 대사를 역임한 경희대 아태국제대학원 이장춘(李長春) 객원교수는 “담당 영사도 자격있는 사람이 한 재외공관에서 최소 2∼3년 정도씩은 근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언어와 업무의 전문성 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사람이 담당할 경우 이번 사건처럼 자국민의 권익을 보호하지 못함은 물론,허둥지둥하다가 국제적 망신만을 자초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영사업무를 소홀히 취급하는 재외공관의 구조적 운영실태도 반드시 짚어야 할 대목이다. 고려대 서진영(徐鎭英)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국제적 망신에는 우리 정부의 관료주의적 무책임성과 무감각,불성실이 배경에 있다”고 전제,“재외공관의 업무 자세를 보면 우리 국민의 권익 보호보다는 국내 정치적 업무와정치인 방문,냉전시기의 남북문제 등의 동향에만 너무 신경을 쓰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외교통상부는 다른 부처에 비해 엘리트의식과 폐쇄성이 너무 크다”며 “탈냉전시대의 외교는 국가나 특정집단의 이익에 앞서서 국민들의 이익을 최우선에 놓고 운영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지(金太智) 전 일본대사도 “영사직 발령에 앞서 예비교육을 충분히 거쳐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일만 박록삼기자 oilman@. ■'中 사형사건' 문책 고민. 국제적 망신을 산 신모씨(42) 사건과 관련,정부는 최병효(崔秉孝)외교부 감사관의 현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사건 경위를 정밀하게 따지는 한편 관련자 문책의 폭 및수위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정부는 4일 감사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외교부 신정승(辛正承)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주 중 재외국민보호 강화 대책과 함께 문책범위를 밝히겠다”고만 밝혔다.정부 소식통은 “정부가 대외신뢰도를 땅에 떨어뜨린 사건의 심각성을 감안,감사결과공개 및 인책의 범위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정부는 이번 감사에서 주중 한국대사관과 선양(瀋陽) 영사사무소 직원들의 문서관리 소홀 및 누락,그리고 상부에 대한 보고태만 등과 관련,신씨 사건을 담당하거나 담당했어야 할 보고선상에 있는 실무직원,영사,총영사들의직·간접 과실 여부를 집중 점검했으며 상당부분 책임 정도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이를 토대로 빠르면2∼3일내 문책 폭 및 수위 등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에 직접 관련이 있는 문서관리책임자 및 담당영사 등 실무인사들이 주 대상이다.그러나 97년 11월 ‘극형’이 예상되는 한국인이 체포됐는데도 늑장대응하고 사건추적을 게을리한 점,게다가 사건이 표면화한 지난 10월22일 이후에도 거짓 주장으로 국제적인 망신을초래한 만큼 사건발생 이후 현재까지의 전·현 주중대사및 장·차관급 등 고위직에 대한 문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중국이 1심재판 일정을 주중 대사관으로 보낸 99년 1월11일 당시 주중 대사는 권병현(權丙鉉) 현 재외동포재단이사장이었고,사건 관련 영사업무는 경찰에서 파견된 K모 외사협력관,영사담당 수석참사관은 S모씨(현 S총영사관 부총영사)였다. 중국측이 사형판결문을 선양 영사사무소에 보냈다는 올 9월25일 J모 소장이 책임자였으며,외사 협력관은 경찰에서파견된 L모 영사였다.당시 주중대사관은 홍순영(洪淳瑛)전 대사가 통일부장관에 기용돼 귀국했고,김하중(金夏中)현 대사는 부임하지 않은 상태였다. 김수정기자 crystal@. ■'3류외교' 문제점. ‘자국인의 생명이 달린 중요 문서가 입전된 사실조차 몰랐다.’ 한국인 신모씨(42)의 중국내 사형집행 사건은 ‘재외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책임진 영사업무가 얼마나 엉터리로 처리되고 있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재외국민들로부터 각종 사건·사고 신고를 받으면 즉시주재국 치안 및 사법 당국과 협력해 자국민의 신변보호에만전을 기해야 할 영사업무가 이처럼 ‘3류’ 수준으로 전락한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분석된다.1차적으로는 외교부내의 낮은 위상 및 경시 풍조,이에 따른 외무관들의 사명감 부족,열악한 업무환경 등을 꼽을 수 있다. “영사업무를 맡게 되면 물먹었다고 생각한다.한마디로운이없어 ‘3D업종’으로 밀려났다고 여긴다.” 신참시절 해외공관에서 영사업무를 했었다는 한 외교관은 “영사업무가 외교부내 기피 1순위”라며 “그러나 (나는) 민원이적은 선진국에서 영사업무를 맡아 그나마 다행이었다”고털어놓았다. 영사업무 경시풍조는 인력 현황에서도 잘 알 수 있다.본부의 영사국 외무관은 불과 3명이다.담당과장 1명과 외교직 직원 2명이 190개국이 넘는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재외국민 관련 각종 사건·사고를 현지공관으로부터 보고받고처리방침을 지시한다. 문제가 된 선양(瀋陽) 영사사무소는 최대 기피지역으로꼽힌다.헤이룽장(黑龍江)·랴오닝(遼寧)·지린(吉林)성 등 3성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2만명은 물론 조선족 등의 입국비자업무까지 한해 10만여건의 민원을 처리해야 하지만소장을 포함,전체 인력은 8명에 불과하다.철저한 재외국민 보호활동을 기대하기란 애초부터 무리란 지적이다. 김수정기자.
  • 금감위 강제조사권 추진 의미

    금융감독위원회가 강제조사권을 확보하기로 한 것은 주식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43·구속)씨 사건처리에 대한 여론의 질타도 계기가 됐다. 그러나 금감위가 강제조사권을 실제로 확보할 수 있을지는 법무부나 야당 등과의 협의가 남아 있어 불투명하다. ●왜 강제조사권인가?= 주식시장의 불투명성을 제거,투자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현행 증권거래법에서는 금융감독원에서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관련자를 조사하려 해도당사자가 응하지 않으면 제재수단이 없다.게다가 불공정거래 건수는 갈수록 늘고 있어 현 체제로는 금융사고 예방은커녕 사후수습도 벅찬 실정이다. 현장조사권과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로 주식시장의 불투명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정현준 ·진승현(陳承鉉)씨 같은 경제사범을 조기에 적발,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외국인투자도 유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 ●수사의뢰 사건처리 달라질 듯= 현재 금감원은 주가조작사건을 검찰고발,통보,수사의뢰 등의 형태로 처리한다.범죄증거가 확실하면 사안에 따라 검찰에 고발하거나 통보한다.수사의뢰는 혐의관련자가 조사에 불응하거나 부인으로일관,증거는 없으나 정황상 범죄혐의가 있는 사건이다. 관계자는 “사건의 70% 정도가 검찰통보”라면서 “강제조사권이 부여되면 그동안 수사의뢰로 처리해야 했던 사건들이 일차적인 적용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발 및통보사건도 현재보다 증거를 더 확보할 수 있다. ●내부자거래 적발도 쉬워져=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행위도 효과적으로 근절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관계자는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종하는 시세조종의 경우 매매자료가 있어 적발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나 미공개 정보는 증거확보가 힘들다”면서 “강제조사권이 있으면 유무상 증자서류 등을 확보,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범죄 입증이 쉬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사정책국 신설이 관건= 행정자치부는 금감위가 제출한조사정책국 신설을 위한 직제개편안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조직도 축소하고 인력도 대폭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사정책국이 신설되고 30명의 정원이 확보되더라도 조사전문가들로 충원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관계자는 “금감원직원 가운데 보수삭감이 뻔한 공무원으로 갈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법무부에서 어느 정도 수준의 강제조사권 부여에 동의해줄지도 주목된다.재경부도 금감위의 권한강화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국감 하이라이트/ 정무·법사위원회

    G&G그룹 이용호(李容湖·43·구속) 회장의 금융비리 사건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국감장을 달궜다. 17일 열린 국회 정무위와 법사위는 논란 끝에 이회장 사건연루자들을 증인으로 선정했다. 정무위는 이회장을 비롯한금감위 관계자 등 3명을,법사위에서는 이회장과 여운환 J산업개발회장(구속)을 증인으로 채택,파문이 증폭되고 있다. ■정무위: 이날 공방은 현대계열사 특혜지원 의혹을 다루기에 앞서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이 “이용호씨 사건이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만큼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이에 민주당의 박주선(朴柱宣) 의원은 “현재 검찰에서 수사 중인 만큼 이씨를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것은 수사를 방해해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엄 의원은 “한보사건 때도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같은 방식의 증인 채택이 이뤄졌다”고 되받아쳤다. 민주당 조재환(趙在煥) 의원은 “정현준·진승현사건 등야당이 의혹을 제기한 사건은 모두 사기극으로 결론났다”면서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에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응수했다.이에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은 “이씨와관련있는 폭력조직 대부인 여모씨의 40여억원 중 20여억원이 어디론가 유입되고,조흥캐피탈 매입과정에 은행 간부 연루설,모 고검장 동생이 G&G의 전무로 일한다는 설,금감원의전 간부 동생도 G&G에 있다는 설 등이 나돌고 있다”며 증인채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결국 여야 간사 협의 끝에 오후 감사 때 이회장의 증인 채택으로 매듭지어졌다. ■법사위: 여야 의원들은 이씨의 비리의혹과 관련,검찰과 국세청에 대한 감사원 특감(직무감찰)에 한 목소리를 냈다.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의원은 “검찰이 지난해 5월 이씨에대해 내사를 한 것이 아니고 횡령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으나 곧바로 풀어줬고,7월 이씨가 250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불구속입건했다”며 검찰수사에 문제점을지적한 뒤 당시 국세청장에 대한 로비의혹도 제기했다.한나라당 윤경식(尹景湜) 의원은 “국세청이 이씨의 계열사가 99년 10월 60억원대의 회계조작을 한 사실을 적발하고도 1억3,000만원만 추징하는 미온적인 처벌을 했다”며 특감을 요구했다.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의원도 “검찰이 지난해 이씨의 계열사에서 사과 박스 몇개분의 서류를 압수하고도 하루만에풀어준 것은 로비의혹이 있는 증거”라고 말했다.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의원은 “권력실세 배후설 외에 이씨가 검찰간부들에게 접근했다는 정황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면서직무감찰을 주장했다.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답변에서“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감사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국세청 일반 감사 때 직무상 잘못이있는지를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정기홍 박현갑기자 eagleduo@
  • 美테러 대참사/ 현대·LG증권 뉴욕주재원 ‘증언’

    “탈출한 지 10분 뒤 눈앞에서 건물이 주저 앉았습니다.끔찍하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11일 출근 시간 뉴욕 세계무역센터 건물 78층에 있다 간신히 탈출한 현대증권 주익수(朱益秀·41)뉴욕 지사장과 LG증권 뉴욕 법인 이동훈(李東勳·36)과장은 생과 사가 갈린 당시의 끔찍한 상황을 알려왔다. ●주 지사장= 업무를 막 시작한 오전 8시 45분.‘쾅’하는 굉음과 함께 건물이 통째로 흔들렸다.강진이 발생했다고 판단,직원들을 바닥에 엎드리게 한 다음 창문바깥을 살펴봤다.비행기와 건물 잔해,서류뭉치들이 비오듯 쏟아지고 있었고 머리위에선 불기둥과 검은 연기가 하늘을 덮고 있었다. TV를 통해 비행기가 충돌,폭발한 것을 알았고 곧 바로 대피에 들어갔다.그러나 엘리베이터는 이미 벽체에 금이 가사용할 수 없었다.78층부터 비상 계단을 통해 내려갔다.다른 외국인들도 탈출중이었고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리자”고 서로를 격려하며 내려왔다.내려오는 도중 굉음이 또다시 들려왔다.남쪽 건물에 비행기가 충돌한 순간이었다. 30층까지 내려가자진화와 인명구조작업을 하고 있던 소방관들을 만났다.탈출한 지 1시간이 지났을까.1층에 도착했다.안도의 순간도 잠시.한쪽 천장과 벽이 무너지면서 우리 일행 등 40여명이 암흑속에 갇혔다.20여분 뒤 랜턴을 든 소방관들이 나타났다.건물을 빠져나온 10분 뒤.110층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이 과장=사무실은 84층.비행기가 충돌한 곳으로 추정되는 87층과 가까워서인지 굉음과 함께 천장이 내려 앉았다.옆 방이 구본석 지사장의 사무실이었는데 천장이 많이 내려 앉은 것 같다.대피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먼지가 자욱한 복도로 나와 다른 사무실 사람들과 함께 대피를 시작했다.비상계단을 통해 거의 다 내려왔을 때 몇층에선가 폭발음이 또 한차례 들렸다.건물 내부는 이미 대파된 상태였다.1층 역시정전으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고 잠시 뒤 소방관들이 랜턴을 흔들며 “무조건 따라오라”고 소리쳐 그를 따라 건물밖으로 나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경제 국감메모

    ◆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의원은 11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의 해양부에 대한 국감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동아 건설과 삼애인더스의 보물선 인양계획은 턱없이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또 해양수산부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주가조작’을 방치했다는 것이다.권의원은 “해양부가 제출한 동아건설 해저보물선 인양 승인서류인 ‘매장물발굴 승인서(99년 10월5일)’에 따르면 동아건설이 추진한 러시아 보물선 돈스코이호의 추정가액은 50억원 정도인데도 동아건설은 이를 1만배 이상 부풀려 50조원대의 보물선 인양소문을 흘렸다”고 말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5일 당시 315원에 불과하던 주가가 한달 후인 올해 1월4일에는 3,256원으로 10배 이상 폭등,결국 소액투자자들만 큰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 해양수산부가 11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해양부 및 산하기관에 설치된 위원회 15개가운데 10개 위원회가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회의를 전혀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양오염방제대책위원회및 수산물품질관리심의회,도선안전심의회 등 7개 위원회는지난해에도 회의개최 실적이 전무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금융감독원이 11일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따르면 20개 시중은행의 올 상반기 신용카드 수수료 수입은 2조1,220억원으로 파악됐다.현금서비스 수수료가 1조452억원으로 49.2%를 차지했으며 카드론 이자가 1,525억원,신용카드관련 기타수수료가 9,243억원이었다. 은행별로는조흥은행이 4,000억원으로 1위였다. ◆ 금융감독원이 11일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생·손보사가 보험계약 조작 등으로적발한 보험사기 건수는 4,726건으로 집계됐다. 보험금으로 지급된 314억원에 대해서는 환수 또는 사전에적발한 것으로 파악됐다.보험사기 건수는 97년 1,951건,98년 2,684건,99년 3,876건 등으로 연평균 47%씩 늘어나고있다. ◆ 금융감독원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서 1,280개 신협조합 가운데 부실화 정도가 심각한조기경보 대상은 지난해 3월 제도 도입 이후 모두 333개로 조사됐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이 가운데 174개 조합에 대해 검사 및 조사를 벌여 15개 조합을 파산시키고 5개를 경영관리,154개를 경영정상화 대상 조합으로 선정,관리인을선임했다.또 지난 5년간 신협 임직원의 고객예금 횡령,타인명의 대출,부당대출,공금횡령 등 비리사건은 모두 43건(1,179억원)이었다.
  • 공항수사 어떻게 돼가나…설득력 얻는 ‘역특혜’

    인천국제공항 유휴지 개발과 관련,㈜원익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데 아무런 하자가 없었다는 주장이 갈수록 설득력을 잃어감에 따라 특정업체 편들기 청탁설을 제기했던 이상호(李相虎) 전 개발사업단장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공항공사 강동석(姜東錫) 사장과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2순위로 밀려난 에어포트72 컨소시엄측의 스포츠서울21 윤흥열(尹興烈) 대표로부터 이 전 단장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접수한 이후 지금까지 이들 고소인들이 사업자 선정 결과를 뒤집으려고 이 전단장이나 정치권을 상대로 압력 행사나 로비를 했다는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 전 단장의 경우 지난 3일 언론사에 돌린 ‘사건 개요’라는 제목의 자료에서 청탁·외압 주장 등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사안이 드러나는 등 불리한 쪽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게 검찰 주변의 공통된 기류다. 특히 지난 9일 정치권에서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이 전 단장이 사업자 선정과 관련된 심사항목에서 핵심인 토지사용료 부분을 조작,원익측을 돕기 위한 ‘역특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 전 단장은 코너로 몰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또 이 전 단장은 에어포트72측의 재원 조달능력이 매우 의심스러웠다는 판단 때문에 사업자로 선정하는데 중요한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마저도 반증자료가 제시되면서 설득력을 잃고 있다. 에어포트72측이 최악의 경우 공사 기간중 부도가 나더라도부동산신탁을 통해 공사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도록 조치를해놓았는데도 개발사업 전결자인 이 전 단장이 이를 확인하지 않고 원익측을 편들었다는 의혹이 그것이다. 공항공사 감사실이 지난달 27일 작성한 감사보고서는 ㈜원익 컨소시엄의 재원조달 능력을 재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사업시행 주체라기 보다 시공사의 역할수행을 위해참여한 것으로 보이는 삼성물산을 제외할 경우 자금 조달이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또 1,057억원을 차입하겠다는 계획도 HSBC 등 2개사가 정확한 투자금액 제시 없이 투자의향서 정도의 서류만 제출하고있어 재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공항수사 이모저모. ■피고소인 자격으로 소환된 이상호 전 개발사업단장은 오전 9시50분쯤 노란색 서류 가방을 들고 동행인 없이 혼자 인천지검에 들어섰다.그는 상기된 표정으로 “검찰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낮 12시 50분쯤 나온 국중호 전 청와대 행정관은 강동석사장에게 에어포트72 컨소시엄측이 선정될 수 있도록 도우라고 압력을 행사했다는 데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원익측으로부터 로비를 받은 공항 내부인사들이 심사를 불공정하게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니 부하직원 관리에 신경쓰라고 말했고 이는 민정수석실의 통상적인 업무”라고 반박했다. ■오전 6시10분쯤 밤샘조사를 마친 강 사장은 “수사가 진행중이므로 할 말이 많아도 지금은 하지 않겠다”면서 “사태가 여기까지 번진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한 뒤 귀가했다. 송한수기자
  • 금융기관 직원들 못된 ‘손버릇’

    지난 3년 동안 등록세를 수납하는 금융기관 직원들의 등록세 횡령 또는 유용 건수가 밝혀진 것만 2,746건에 액수는 32억7,584만2,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6월 인천지역 수납 금융기관 직원의 등록세 회령·유용 비리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3년간의 등록세 수납사항을 전수조사한 것을 집계토록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횡령·유용 건수 및 액수는 인천이 2,249건에 18억9,338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울산이 153건에6억331만5,000원,경기가 154건에 4억3,121만5,000원으로 밝혀졌다. 또 강원도가 125건에 2억111만원이었고 부산은 65건에 1억4,681만6,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발생 원인=지난 94년 인천·부천지역 지방세 비리사건이터진 이후 지방세를 OCR전산납부서로 대체하고 등기소의 등기상황을 5일 안에 통보하도록 법제화했었다. 그러나 각 과세관청에서 은행수납과 등기소 통보서류 대조작업을 소홀히하고,등기소도 과중한 업무 등을 이유로 등기서류 통보를지연한 것이 횡령·유용 사건 발생의 원인이됐다고 행자부는 밝혔다. ◆어떻게 횡령했나=금융기관 직원들이 총 5매로 구성된 등록세 납부서와 현금을 납세자로부터 수납받은 뒤,납부서 중 납세자에게 교부되는 3매의 영수증에만 수납인을 날인 교부하고 과세관청통보용과 은행보관용 납부서와 현금을 별도보관하면서 유용하는 방법이 많았다. 또 법무사가 납세자로부터 등기일체를 위탁받아 처리하면서 등록세 영수증 없이 등기신청을 할 경우 등기소에서 영수증을 자세히 확인하지 않는 빈틈을 이용해 등기만 처리하고 등록세를 납부하지 않는 사례도 있었다. ◆정부 대책=행자부는 이같은 비리가 발생하지 못하도록 각 시·도의 세부과징수규칙에서 규정하고 있던 등록세 수납확인을 지방세법상으로 의무화하도록 했다. 또 등기소에서 등기후 5일 이내에 영수필통지서를 시장·군수에게 통보해야 한다는 규정이 지방세법에만 규정돼 있어 실효성이 떨어지므로 등기소의 등록세 영수필 통지서 및 등기신청서부본의 통보의무를 부동산등기법에 규정토록 법원행정처와협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은행이 고의 또는 과실로 수납금을 적게 송금하거나 기일을 지연하는 경우 일반자금대출 연체율에 해당하는 변상금만 지급했지만 앞으로는 변상금과 등록세 본세의20%에 해당하는 벌칙금을 동시에 부과하도록 과세관청과 수납대행기관간의 계약서에 명시할 방침이다. 최여경기자 kid@
  • [김삼웅 칼럼] ‘비판언론’이란 허위의식과 역설

    천문학적 조세포탈 혐의가 드러나 사주와 언론사가 고발된 족벌신문이 ‘비판언론’으로 자처하며 ‘언론자유수호투쟁’을 벌이는 저 장렬한 모습은 시대의 희극인가 소극인가. 자신들이 마치 독재정권을 비판하다가 탄압받는 투사이고순교자인 것처럼 지면을 사유화하는 저 혼탁한 풍경은 언론사(史)의 만담일까 엽기일까. 경비 허위계상을 통한 비자금 조성, 회계장부와 증빙서 조작, 세금장부 파기, 부실 증빙서류 첨부, 건물양도세 탈루, 수백개의 차명계좌금 운용, 편법 증여, 가짜 영수증, 주식 우회증여에 의한 증여세 탈루, 명의신탁 허위작성, 차명계좌를 통한 소득세 탈루, 주식 매매위장, 세금 포탈, 외화도피 혐의 등 악덕기업 뺨치는 족벌언론의 타락상은 ‘만화경’이다.그런데 자성은커녕 ‘비판언론 죽이기’라 분장하고 한나라당이 이를 비호하면서 본말이 전도되고 있으니 족벌언론과 야당의 도덕지수는 얼마쯤일까. 족벌신문은 스스로 ‘비판언론’이란 간판을 거두어야 한다.‘비판’이란 용어를 아무나 쓰는 게 아니다.술집여자에게 순결이란말이 어울리지 않듯이 말이다. 비판(批判)의 뜻을 풀어보자.고어에 비(批)자의 ‘수’변은 바를 시(是), ‘비(比)’변은 아닐비(非)와 같은 뜻으로쓰이고, 판(判)자는 ‘반(半)으로 쪼갠다’는 의미다.바른것과 그른것을 반으로 쪼개어 보여준다는 뜻이다. 맹자는 ‘비시지심(非是之心) 지지단야(智之端也)’라 했다.옳고 그름을 따지는 마음이 슬기라는 인간본성의 단서가 된다는 것이다.여기서 ‘비시지심’이 곧 시시비비를 가리는 비판정신의 근본이다. 영어의 ‘critic’은 물론 희랍어나 라틴어에서도 비판은‘분별하거나 판별하는 힘’의 의미를 갖는다.어떤 사실이나 사상 또는 행동의 진위·우열·가부·시비·선악·미추등을 분별하고 판별하여 그 가치를 밝히고 평가하는 인간교육의 고등정신이 비판행위다. 따라서 비판은 분별력과 판별심, 고도의 도덕성이 전제된다.탈세언론은 과오를 자성하는 분별력을 보여야 한다.자신들의 과오에는 눈을 감고 ‘비판언론 죽이기’란 억지로는국민과 역사를 설득하기 어렵다. 2년전 홍석현 중앙일보사장(당시)의탈세문제가 대두됐을때 동아·조선은 뭐라고 했나.“언론인 또는 언론사라고 해서 특혜 특권을 기대해선 안되며 어떤 언론이라도 결코 성역이 될 수 없다”(동아일보)라고 썼다.내가 하면 관행이고 라이벌이 하면 범죄인가. ‘언론자유수호투쟁’이란 구호도 그렇다.막상 ‘투쟁’해야 할 때는 굴종하거나 침묵했던 신문이 국민의 힘으로 민주화가 진척되자 언론자유를 만끽하면서 비리 호도용으로‘언론탄압’을 주장한다면 밭가는 소가 웃을 노릇이다.‘술판의 주정’까지 대서특필하고 외신이나 국제언론기구의성명도 거침없이 왜곡하는 ‘언론자유’를 누리면서 탄압이라면 누가 믿겠는가. “적어도 양심적인 젊은 기자들이라면 자신들이 몸담은 언론사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 부분을 비판하고 시정하라고 요구하면서 정부를 비판해야 하나 결의문 어디에도 이에대한 비판은 찾아볼 수 없다”(조선일보 기자성명에 대한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성명) “젊은 기자들이 맞서 싸워야 할 더 중요한 적은 언론자유를 개인의 자유로 악용하려는 족벌언론 사주들의 만행이다. 우리는 조선일보내 젊은 기자들의 마음속에 내재한 진정한언론자유에 대한 열망이 언젠가는 국민들의 언론개혁 목소리와 합쳐질 날이 올것을 확신한다”(〃 민언련 성명) “언론의 자유는 언론사가 불법·부정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전제로 보장되는 것인데 이를 혼동하고 있는 것 같다.군사독재와 30년 유착했던 언론사가 민주시대에도 옛날처럼자신들의 비리를 언론자유라는 미명으로 감출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강만길 상지대총장) 독일 바이마르 정부를 가장 혹독하게 공격(비판이 아닌)한 언론인과 한국 장면정부를 가장 극렬하게 공격한 언론인들이 히틀러정권과 박정희정권에 기생한 것은 역사의 역설이다.지금 이른바 ‘비판언론’은 이런 역설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김삼웅 주필
  • 언론사 세금 추징/ 법인의 눈속임

    ■ 법인의 탈세유형 언론사들의 탈세 유형은 광고·인쇄용역·신문 판매 수입을 빠뜨리거나 가짜 신용카드 영수증을첨부하는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가지 20% 이상을 비용으로 처리 상당수 신문사가 유가지의 20% 이상을 무가지로 비용 처리함으로써 소득을 탈루한 것으로 파악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97년 신문사유가지 중 20%를 무가지로 인정,비용으로 처리하도록 한규정을 넘어선 것이다.국세청은 해당 신문사들이 지난 95년부터 99년까지 모두 2,199억원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688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광고료·인쇄용역 및 신문 판매 수입 등을 누락해 법인세 탈루 A신문사는 지난 96년부터 99년까지 영수증이 필요하지 않은 면세 사업자가 광고를 의뢰할 경우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고 수입금액을 누락했다.B신문사는 ××동문회 등 비영리·면세 법인으로부터 회보 및 월간지 인쇄대금으로 현금이나 가계수표를 받았지만 회계장부에 올리지 않았다. C신문사는 95∼98 사업연도 중 회계장부상 외상매출금 계정을 신문 판매분과 광고 수입분으로 혼합해 기장하지 않아도 되는 점을 악용,외상매출금 잔액을 조작해 법인세를탈루했다. ■부실 증빙서류 첨부해 비용 허위 계상 일부 언론사들은96∼99 사업연도에 걸쳐 폐업자와 미등록사업자 명의의 간이세금계산서와 가짜 신용카드 영수증을 신문운반비 및 판매보급비의 증빙서류로 첨부해 허위로 비용을 계상했다. ■특수관계자와의 부당거래 통해 법인세 탈루 D신문사는사주가 전액 출자한 ㈜××회사에 다른 인쇄업체에 비해 20∼50% 비싼 인쇄용역비를 지급하고 파지 비율도 통상보다약 2배 이상 허용함으로써 대금을 과다하게 지급했다.E언론사는 96∼99년 중 출자법인인 ××여행사와 ××미디어,사주와 특수관계에 있는 사업자의 광고를 무료로 게재해줘광고 수입금액을 부당하게 누락시켰다. ■변칙 회계 처리를 통한 세금 탈루 F언론사는 임직원과관계 회사에 법인자금을 장기간 빌려줬다. 채권금액을 돌려받지 않았으면서도 변제받았다가 다시 대여해준 것처럼 허위 전표를 작성해 법인세를 탈루했다. G언론사는 96사업연도에 결손이 발생하자 비용계상이 가능한 지국 지원비를 당기비용으로 처리하지 않고 신기술연구비로 변칙 대체해 결손금액을 과대 계상했다. *대주주의 전횡. ■ 대주주 탈세유형 국세청이 20일 발표한 언론사 대주주들의 탈세 유형을 간추린다. ■주식 우회 증여 언론사의 대주주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해당 언론사 및 계열기업 주식을 매매를 가장해 증여세를내지 않고 2·3세들에게 주식을 우회 증여했다.이 언론사대주주의 2·3세는 형식상으로 제3자를 내세워 주식대금을 지급했거나 배당금을 수령한 것처럼 위장했다. ■광고단가 과다 지급 한 언론사의 주주인 관계 회사들이해당 언론사에 광고를 의뢰하고 일반 광고주가 지급하는같은 규격의 광고료 단가보다 훨씬 높은 비정상적인 금액을 지불했다.국세청은 정상 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을 적발한 이 언론사에 대해 탈루한 법인세를 관계 회사에 추징했다. ■증여세 탈루 한 언론사는 대주주 등으로부터 주식취득자금 등을 실제로 증여받고도 자금 출처를 숨겨 증여세를 탈루했다.임직원과 경리부 직원 등의 이름으로 개설된 차명예금계좌를 이용,돈을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3자 명의 매입 한 언론사 대주주는 부동산을 다른 사람 명의로 매입해 두었다가 제3자에게 양도한 뒤 양도대금을 자녀에게 증여했다.양도소득세와 증여세를 탈루했다.국세청은 특히 이 과정에서 주민등록 위장 전입 등관계 법령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며,위반시 검찰에 고발할방침이다. 박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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