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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 “조국 딸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는 상식…부모찬스 추방해야”

    정의 “조국 딸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는 상식…부모찬스 추방해야”

    “허위 스펙 인정된 만큼 상식적 결정”“부모 권력 이용한 가짜 스펙 단죄해야”“민주, 또 ‘조국 억울함’ 대변할지 우려”2심 법원 “정경심, 입시비리 전부 유죄”조국 “아비로서 고통…청문절차 충실히 소명”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24일 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한 데 대해 “재판을 통해 허위 스펙이 인정된 만큼 상식적인 결정”이라면서 “권력자에 의한 ‘부모 찬스’는 대한민국에서 추방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진영논리 빠져 불공정 비호·사법부 신뢰 훼손 더 이상 해선 안돼” 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자녀의 대학, 의전원 입학을 위해 부모가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가짜 스펙을 만들어주는 행태는 단죄받아야 할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강 대표는 “그럼에도 조 전 장관을 비롯한 일부 정치인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진실을 호도하는 방식으로 지지자들을 규합해 그릇된 진영논리를 공고히 만들어왔다”면서 “이런 진영논리는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조국 수호’라는 이름의 성벽 안에 갇혀 ‘우리에 대한 비판은 무조건 부당한 공격이며 탄압’이라고 주장하는 잘못된 정치는 이제 멈춰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이번 발표 이후, 또다시 민주당 일부 인사들이 사실을 부정하며 ‘조국의 억울함’을 대변할 것이 우려스럽다”면서 “집권 여당에 관련된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앞장서 진영논리에 빠져 불공정을 비호하고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부산대 “조민 의전원 입학 취소”“입학시 제출서류 허위시 불합격 조항” 부산대는 이날 조민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김홍원 부산대 부총장은 이날 오후 대학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 ‘자체조사 결과서’와 정경심 교수의 항소심 판결, 소관 부서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15학년도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여부 등에 대해 독자적 판단을 하지 않고 정경심 동양대 교수 항소심 판결을 그대로 원용했다. 대학본부가 입학을 취소하기로 한 근거는 ‘2015학년도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이다. 당시 신입생 모집요강 중 ‘지원자 유의사항’에는 “제출 서류의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를 하게 돼 있다”고 돼 있다. 공정위는 대학본부에 ‘동양대 표창장과 입학 서류에 기대한 경력이 주요 합격 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다.부산대는 종합적 검토 결과 사실심의 항소심 판결을 근거로 행정처분을 하더라도 ‘무죄추정의 원칙 존중’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판단해 조씨의 입학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조민씨가 입학한 2015학년도 입학전형에 대해 자체조사를 진행한 지 4개월여 만이다. 부산대가 조민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실제 입학 취소처분이 나온 뒤 의사면허 취소 사전통지 등의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오늘 부산대 발표는 입학 관련 조사결과 및 향후 조치방향을 밝힌 것으로, 의사면허 취소를 위해서는 부산대의 입학 취소처분이 있어야 한다”면서 “부산대의 조민씨 입학 취소 처분 이후 법률상 정해진 행정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딸의 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 소식에 SNS에 “아비로서 고통스럽다”면서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 예정된 청문 절차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했다.재판부 “입시제도 공정성 믿음 훼손”조국 딸 조민 ‘7대 스펙’ 모두 허위 조국 “가족으로서 참 고통스럽다…상고할 것” 앞서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는 업무방해와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11일 정 교수에게 1심과 똑같은 징역 4년을 선고하면서 정 교수가 딸의 입시에 활용한 ▲서울대 인턴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단국대 의과대학연구소 인턴확인서 ▲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인턴확인서 ▲아쿠아펠리스호텔 실습 및 인턴확인서 ▲동양대 어학교육원 보조연구원 경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확인서 등 7가지 서류가 모두 조작됐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딸 조민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해 정 교수의 관련 혐의(업무방해 등)를 전부 유죄로 인정한 뒤 “교육기관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하고 입시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재판 내내 입시제도 자체 문제라고 범행의 본질을 흐리면서 피고인 가족에 대한 선의로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인서를 작성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판결이 나온 직후 SNS를 통해 “가족으로 참으로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표창장과 인턴증명서 관련 7개 혐의는 유죄가 유지됐다”면서 “위법 수집 증거의 증거능력, 업무방해죄 법리 등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해 다투겠다”고 밝혔다.
  • 최재형 “조국딸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사필귀정…반드시 정권교체”

    최재형 “조국딸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사필귀정…반드시 정권교체”

    부산대, 정경심 항소심 판결 등 종합반영복지부, 조민 의사면허 취소 행정절차 착수2심 법원 “정경심, 입시비리 전부 유죄”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면서 “정권교체를 통해 반드시 문재인 정권 아래서 구부러졌던 많은 것들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권하에서 구부러졌던 많은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기 바란다”면서 “정권교체를 통해 반드시 그렇게 되게 하겠다”고 적었다. 부산대 “조민 의전원 입학 취소”“입학시 제출서류 허위시 불합격 조항” 부산대는 이날 조민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김홍원 부산대 부총장은 이날 오후 대학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김 부총장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 ‘자체조사 결과서’와 정경심 교수의 항소심 판결, 소관 부서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15학년도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여부 등에 대해 독자적 판단을 하지 않고 정경심 동양대 교수 항소심 판결을 그대로 원용했다. 대학본부가 입학을 취소하기로 한 근거는 ‘2015학년도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이다.당시 신입생 모집요강 중 ‘지원자 유의사항’에는 “제출 서류의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를 하게 돼 있다”고 돼 있다. 공정위는 대학본부에 ‘동양대 표창장과 입학 서류에 기대한 경력이 주요 합격 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다. 부산대는 종합적 검토 결과 사실심의 항소심 판결을 근거로 행정처분을 하더라도 ‘무죄추정의 원칙 존중’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판단해 조씨의 입학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조민씨가 입학한 2015학년도 입학전형에 대해 자체조사를 진행한 지 4개월여 만이다. 부산대가 조민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실제 입학 취소처분이 나온 뒤 의사면허 취소 사전통지 등의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오늘 부산대 발표는 입학 관련 조사결과 및 향후 조치방향을 밝힌 것으로, 의사면허 취소를 위해서는 부산대의 입학 취소처분이 있어야 한다”면서 “부산대의 조민씨 입학 취소 처분 이후 법률상 정해진 행정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재판부 “입시제도 공정성 믿음 훼손”조국 딸 조민 ‘7대 스펙’ 모두 허위 조국 “가족으로서 참 고통스럽다…상고할 것” 앞서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는 업무방해와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11일 정 교수에게 1심과 똑같은 징역 4년을 선고하면서 정 교수가 딸의 입시에 활용한 ▲서울대 인턴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단국대 의과대학연구소 인턴확인서 ▲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인턴확인서 ▲아쿠아펠리스호텔 실습 및 인턴확인서 ▲동양대 어학교육원 보조연구원 경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확인서 등 7가지 서류가 모두 조작됐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딸 조민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해 정 교수의 관련 혐의(업무방해 등)를 전부 유죄로 인정한 뒤 “교육기관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하고 입시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재판 내내 입시제도 자체 문제라고 범행의 본질을 흐리면서 피고인 가족에 대한 선의로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인서를 작성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판결이 나온 직후 SNS를 통해 “가족으로 참으로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표창장과 인턴증명서 관련 7개 혐의는 유죄가 유지됐다”면서 “위법 수집 증거의 증거능력, 업무방해죄 법리 등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해 다투겠다”고 밝혔다.
  • [이은경의 유레카] 디지털 신분증명 시대의 정체성/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이은경의 유레카] 디지털 신분증명 시대의 정체성/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내가 나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이 질문은 개인의 정체성에 대한 진지한 질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온라인 사이트에서 보안을 위해 본인 인증을 해야 할 때 마주하는 현실의 질문이기도 하다. 백신접종 예약 때문에 평소에 오프라인에서 일처리를 하던 어르신들까지 디지털 신분증명을 경험하게 됐다. 스마트폰 인증, 아이핀, 공인인증서, 카카오나 네이버 인증서 등 디지털 신분증명은 다양하지만 점점 더 많은 선택지가 휴대전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내가 나임을 증명하고 정체성을 인정받는 방법은 사회가 복잡해지고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진화했다. 사실 아주 오랫동안 누가 누구인지 알아보는 즉각적이고 명백한 방법은 인간 신체 그 자체였다. 키, 골격, 목소리 그리고 무엇보다 얼굴은 신분증명의 핵심이었다. 그래서 정체를 숨기려는 이들은 복면을 썼다. 신체가, 얼굴이 신분증명인 상황에서는 내가 거기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사진술이 개발된 뒤로는 내가 거기 없어도 얼굴로 나의 신분증명이 가능해졌다. 그래서 서류나 신분증에 붙이는 조그만 사진을 ‘증명사진’이라 부르는 것이다. 관련 과학기술이 본격 등장하기 전에는 신분증명이 사회적 방식으로 이루어진 때도 있다. 예를 들어 큰 사고나 질병, 장기간에 걸친 성장이나 노화로 신체에 큰 변화가 일어난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이때 신분증명은 다른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고 인정하는지 여부에 달렸다. 생김새에 대한 판단, 공유하는 기억과 경험, 사람들과의 친소 관계 등 사회적 요인이 신분증명에서 중요했다. 1982년 프랑스 영화 ‘마르탱 게르의 귀향’은 이와 비슷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오랫동안 고향을 떠났다 돌아온 마르탱이 원래 그 사람인지, 마르탱의 재산을 노리는 가짜인지를 법정에서 판정하게 됐다. 많은 의심스러운 정황에도 불구하고 판사는 ‘그를 가장 잘 아는’ 아내의 의견을 듣고 판결을 내렸다. 유전자 검사라는 강력한 과학기술 무기가 나타나기 전 이야기다.과학기술이 발전할수록 신분증명에서 신체, 성격, 행동방식, 사회적 관계 등의 비중은 줄고 생체 정보와 디지털 정보의 중요성이 커졌다. 유전자, 홍채, 지문 같은 생체 정보는 아직까지 일상에서 많이 쓰이지 않는다. 반면 디지털 신분정보 사용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1995년 영화 ‘네트’는 디지털 신분정보의 불안전성을 소재로 했다. 주인공인 프리랜서 프로그래머는 디지털 신분정보가 해킹당해 조작되면서 자기 신분을 증명하지 못하고 범인으로 몰린다. 사회생활을 거의 하지 않고 일상과 업무를 인터넷과 메신저로 처리했기 때문에 주인공의 얼굴이나 이름을 아는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영화 ‘네트’로부터 약 25년이 지난 지금, 보안기술 발전 덕분에 디지털 신분정보의 안전에 대한 걱정은 많이 줄었다. 대신 디지털 신분증명에서 모바일 비중이 늘어나면서 개인의 휴대전화 의존도는 높아졌다. 여러 디지털 신분증명 인증서를 발급받는 과정 중 첫 단계는 휴대전화를 인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단계를 거치면 누가 조작하든 상관없이 휴대전화가 그 사람인 듯 여러 행위를 할 수 있다. 이처럼 내가 나임을 증명하는 과정에서 인격체로서 ‘나’와 증명수단이 점점 더 분리되고 있다. 이것은 개인의 정체성을 분석할 때 기존의 신체, 인식, 사회관계에 더해 기술에 대한 인식과 사용 경험 등 기술과의 상호작용 측면이 포함돼야 한다는 새로운 문제를 던지고 있다.
  • “조민 의사 자격 없다” 임현택 의사회장 무혐의 결정

    “조민 의사 자격 없다” 임현택 의사회장 무혐의 결정

    경찰 “임현택 발언, 공익 목적으로 보기 충분”고발 시민단체, 이의제기 신청…檢 송치2심 법원 “정경심, 입시비리 전부 유죄”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조민씨에 대해 ‘의사가 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당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임 회장의 주장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논란이 일던 시점으로 공공 이익으로 보기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임 회장을 고발했던 시민단체는 이에 반발해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경찰 “증거 불충분, 혐의 없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임 회장 사건을 수사한 뒤 이달 초 “증거가 불충분해 혐의 없다”고 판단하고 불송치 결정했다. 앞서 임 회장은 올해 2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조민은 의사 자격이 없다’, ‘조민이 인턴으로 채용되면 환자들의 목숨을 위험하게 한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이후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조씨를 무분별하게 비방하고 병원 인턴 응시마저 못 하게 선동한 것”이라며 임 회장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혐의로 고발했다. 사세행은 임 회장이 이런 글을 조씨가 인턴 활동을 하고 있는 한일병원에 전달함으로써 병원 업무를 방해했다고도 주장했다. 경찰은 ‘공익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는 임 회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그에게 조씨의 명예를 훼손할 고의가 있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 임 회장이 글을 작성한 시점이 “언론에서 조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 관련 내용이 공개돼 사회적 논란이 되던 상황이었다”면서 “피의자의 발언은 공공성·사회성을 갖춘 공적 관심 사안으로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보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발인인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경찰 논리에 따르면 모든 공직자의 자녀는 공인이라서 비방의 고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사세행의 이의 제기에 따라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사건을 검토한 뒤 필요할 경우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 정경심 교수는 지난해 12월 조씨의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관련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조민 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했다. 7대 스펙에는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활동·논문 등 조씨의 고교 생활기록부에 담겨 고려대에 입학할 때 활용된 스펙도 있다. 조씨는 고교 재학 중 영어 의학논문 1저자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됐었다. 조씨는 2010학년도 고려대 수시모집 세계선도인재전형에 합격해 환경생태공학부에 입학했다. 2015년에는 부산대 의전원 수시모집 ‘자연계 출신-국내 대학교 출신자 전형’을 통해 입학했다.재판부 “입시제도 공정성 믿음 훼손”조국 딸 조민 ‘7대 스펙’ 모두 허위 앞서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는 업무방해와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11일 정 교수에게 1심과 똑같은 징역 4년을 선고하면서 정 교수가 딸의 입시에 활용한 ▲서울대 인턴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단국대 의과대학연구소 인턴확인서 ▲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인턴확인서 ▲아쿠아펠리스호텔 실습 및 인턴확인서 ▲동양대 어학교육원 보조연구원 경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확인서 등 7가지 서류가 모두 조작됐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딸 조민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해 정 교수의 관련 혐의(업무방해 등)를 전부 유죄로 인정한 뒤 “교육기관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하고 입시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재판 내내 입시제도 자체 문제라고 범행의 본질을 흐리면서 피고인 가족에 대한 선의로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인서를 작성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판결이 나온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가족으로 참으로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표창장과 인턴증명서 관련 7개 혐의는 유죄가 유지됐다”면서 “위법 수집 증거의 증거능력, 업무방해죄 법리 등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해 다투겠다”고 밝혔다.부산대 “‘조민 입시 의혹’ 24일 발표”교육부 “학칙대로 입학 취소 가능” 한편 부산대학교는 조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시 의혹에 대한 최종 판단 결과를 오는 24일 공식 발표한다.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는 지난 4월 22일부터 4개월 가까이 조씨 입시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월 “형사재판 확정 전에도 부산대가 학칙대로 (조씨의) 입학 취소를 결정할 수 있다”는 법률 해석을 냈다. 부산대 의전원 입학이 취소되면 조씨는 의사면허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면허 자격을 취득하려면 의대, 의전원 등에 입학해 졸업하고 해당 학위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씨는 올해 초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한국전력 산하 의료기관인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
  • “장애학생 점수 조작해 입시 불이익” 진주교대, 내년 입학정원 10% 모집 정지

    입학전형 과정에서 중증 시각장애 학생의 점수를 조작한 진주교대가 내년 입학정원의 10% 모집 정지라는 처분을 받게 됐다. 교육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진주교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입시조작 의혹 관련 처분’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진주교대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특수교육대상자 대상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서 당시 A입학팀장이 중증 시각장애인인 B학생의 서류평가 점수를 하향 조정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 4월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 등 교육 관련 단체들의 고발로 이같은 의혹이 수면위로 드러나자 교육부가 사안조사를 실시했다. 교육부는 “A입학팀장이 입학사정관에게 위력을 행사해 B학생의 서류평가 점수가 부당하게 하향 조정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입학사정관이 대학 측에 이를 제보했음에도 상급자인 당시 교무처장 이모 교수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다만 B학생은 당시 면접평가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아 해당 전형에서 예비1번을 받아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으며, 같은 해 다른 대학에 진학했다. 교육부는 “별도의 당사자 구제 조치는 불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조사 과정에서 B학생 외에도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서 서류평가 점수를 조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추가로 발견됐으나 명확한 증거가 없어 경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같은 입시 부정이 조직 차원의 장애인 차별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볼만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교육부는 진주교대에 대해 2022학년도 입시에서 전체 입학정원의 10% 모집 정지 처분을 내렸다. 진주교대의 입학정원은 319명으로, 내년 입시에서 정원 내 모집인원이 총 32명이 줄어들게 된다. 교육부는 “대학이 특별전형을 공정하게 시행해야 한다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조항을 위반한 대학에 부과할 수 있는 가장 무거운 처분”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진주교대에 기관통보 조치하고, 당시 교무처장 이모 교수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 A입학팀장은 2020년 같은 사안으로 경징계를 받고 퇴직한 상태로, 별도의 신분상 조치는 불가하나 현재 형사재판 중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전국의 교·사대의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 고려대 “‘7대 스펙 모두 허위’ 조민 부정입학 의혹, 판결문 확보해 검토 중” (종합)

    고려대 “‘7대 스펙 모두 허위’ 조민 부정입학 의혹, 판결문 확보해 검토 중” (종합)

    부산대, 조민 의혹 전체회의…“24일 발표”2심 법원 “정경심, 입시비리 전부 유죄”조국, SNS에 “가족으로서 참 고통스럽다”고려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조민씨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판결문을 입수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법원은 정 교수의 항소심에서 조민씨의 동양대 표창장과 인턴증명서 등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하고 입시비리를 전부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의 실형을 그대로 유지했다. 부산대도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의혹에 대해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4일 최종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고려대 “판결문 검토 후 후속조치 진행” 고려대는 18일 “판결문을 확보해 학사 운영 규정에 근거한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지난 11일 정 교수가 항소심에서 자녀 입시비리 혐의에 유죄를 선고받자 “판결문 검토 후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었다. 고려대 규정에 따르면 입학 사정을 위해 제출한 전형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된 경우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고려대는 판결문 검토를 마친 뒤 위원회를 구성해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는 지난해 12월 조씨의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관련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조민 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했다. 7대 스펙에는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활동·논문 등 조씨의 고교 생활기록부에 담겨 고려대에 입학할 때 활용된 스펙도 있다. 조씨는 고교 재학 중 영어 의학논문 1저자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됐었다. 조씨는 2010학년도 고려대 수시모집 세계선도인재전형에 합격해 환경생태공학부에 입학했다. 2015년에는 부산대 의전원 수시모집 ‘자연계 출신-국내 대학교 출신자 전형’을 통해 입학했다.재판부 “입시제도 공정성 믿음 훼손”조국 딸 조민 ‘7대 스펙’ 모두 허위 앞서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는 업무방해와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1일 정 교수에게 1심과 똑같은 징역 4년을 선고하면서 정 교수가 딸의 입시에 활용한 ▲서울대 인턴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단국대 의과대학연구소 인턴확인서 ▲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인턴확인서 ▲아쿠아펠리스호텔 실습 및 인턴확인서 ▲동양대 어학교육원 보조연구원 경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확인서 등 7가지 서류가 모두 조작됐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딸 조민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해 정 교수의 관련 혐의(업무방해 등)를 전부 유죄로 인정한 뒤 “교육기관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하고 입시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재판 내내 입시제도 자체 문제라고 범행의 본질을 흐리면서 피고인 가족에 대한 선의로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인서를 작성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판결이 나온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가족으로 참으로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표창장과 인턴증명서 관련 7개 혐의는 유죄가 유지됐다”면서 “위법 수집 증거의 증거능력, 업무방해죄 법리 등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해 다투겠다”고 밝혔다.부산대 “‘조민 입시’ 다음주 최종 발표”교육부 “부산대, 학칙대로 입학 취소 가능” 한편 부산대학교는 조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의혹에 대한 최종 판단 결과를 오는 24일 공식 발표한다. 지난 4월 22일부터 4개월 가까이 조씨 입시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여온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어 조사를 마무리한다. 부산대는 “공정위가 이날 전체 회의에서 조사 및 논의를 끝내고 대학본부에 보고하면, 대학본부는 학사 행정상 검토 과정을 거쳐 다음 주 화요일(24일) 최종 판단 결과를 언론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월 “형사재판 확정 전에도 부산대가 학칙대로 (조씨의) 입학 취소를 결정할 수 있다”는 법률 해석을 냈다. 부산대 의전원 입학이 취소되면 조씨는 의사면허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면허 자격을 취득하려면 의대, 의전원 등에 입학해 졸업하고 해당 학위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씨는 올해 초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한국전력 산하 의료기관인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
  • 조민 ‘7대 허위스펙 입학’… 대학·의사면허 취소되나

    조민 ‘7대 허위스펙 입학’… 대학·의사면허 취소되나

    조국(56)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입시에 활용한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는 법원의 판단이 재차 나오면서 조씨는 고려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은 물론 의사면허까지 줄줄이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조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59)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을 심리한 항소심 재판부는 11일 정 교수에게 1심과 똑같은 징역 4년을 선고하면서 정 교수가 딸의 입시에 활용한 서울대 인턴확인서 등 7가지 서류가 모두 조작됐다고 판단했다. 고려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판결문을 확보해 검토한 뒤 학사운영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지난 6월 “2심 판결에서 허위 입시서류 관련 사실이 확정되면 관련 조치를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4월부터 조씨의 입시 비리 의혹을 조사한 부산대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는 오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최종 결정을 대학본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부산대 측은 공정관리위의 보고를 받는 대로 행정 검토를 거쳐 판단 결과를 언론에 발표하기로 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월 “형사재판 확정 전에도 부산대가 학칙대로 (조씨의) 입학 취소를 결정할 수 있다”는 법률 해석을 내놨다. 부산대 의전원 입학이 취소되면 조씨는 의사면허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면허 자격을 취득하려면 의대, 의전원 등에 입학해 졸업하고 해당 학위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씨는 올해 초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한국전력 산하 의료기관인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
  • ‘7대 스펙 모두 허위’ 조민, 고려대·부산대·의사면허 줄취소 위기

    ‘7대 스펙 모두 허위’ 조민, 고려대·부산대·의사면허 줄취소 위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입시에 활용한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는 법원의 판단이 재차 나오면서 조씨는 고려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은 물론 의사면허까지 줄줄이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조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을 심리한 항소심 재판부는 11일 정 교수에게 1심과 똑같은 징역 4년을 선고하면서 정 교수가 딸의 입시에 활용한 ▲서울대 인턴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단국대 의과대학연구소 인턴확인서 ▲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인턴확인서 ▲아쿠아펠리스호텔 실습 및 인턴확인서 ▲동양대 어학교육원 보조연구원 경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확인서 등 7가지 서류가 모두 조작됐다고 판단했다.고려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판결문을 확보해 검토한 후 학사운영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지난 6월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 2심 판결에서 허위 입시서류 관련 사실이 확정되면 관련 조치를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조씨는 2010학년도 고려대 수시모집 세계선도인재전형에 합격해 환경생태공학부에 입학했다. 2015년에는 부산대 의전원 수시모집 ‘자연계 출신-국내 대학교 출신자 전형’을 통해 입학했다.부산대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는 오는 18일 전체 회의를 열고 조씨의 입시 의혹에 대한 최종 결정을 대학본부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는 지난 4월 조씨 입시 비리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부산대 측은 공정관리위 보고를 받는 대로 행정 검토를 거쳐 판단 결과를 언론에 발표하기로 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월 “형사재판 확정 전에도 부산대가 학칙대로 (조씨의) 입학 취소를 결정할 수 있다”는 법률 해석을 냈다. 부산대 의전원 입학이 취소되면 조씨는 의사면허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면허 자격을 취득하려면 의대, 의전원 등에 입학해 졸업하고 해당 학위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씨는 올해 초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한국전력 산하 의료기관인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
  • ‘배출가스 인증 조작‘ 한국닛산, 벌금 1000만원 확정

    ‘배출가스 인증 조작‘ 한국닛산, 벌금 1000만원 확정

    차량 배출가스 시험성적서 등 인증서류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닛산에 벌금 1000만원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는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국닛산 법인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닛산과 임직원들은 2012~2015년 배출가스 시험성적서와 연비 시험성적서 등을 조작해 수입차량 인증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수사 결과 한국닛산과 임직원들은 중형 세단 ‘인피니티 Q50’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시카이’의 국내 수입모델을 인증받는 과정에서 다른 수입차량의 자기진단장치 시험성적서를 제출하는 등 인증서류를 조작해 수입차량 인증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1심은 한국닛산의 혐의를 인정하며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2심도 조작 혐의를 인정했지만, 벌금을 1000만원으로 낮췄다. 당시 범행을 주도한 한국닛산 관계자 A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고, 다른 관계자 2명은 각각 벌금 300만원과 500만원이 확정됐다.
  • ‘수사정보 유출’ 현직검사 대법원서 무죄 확정…임은정 “무리한 수사 주도한 수뇌부에 책임 물어야”

    ‘수사정보 유출’ 현직검사 대법원서 무죄 확정…임은정 “무리한 수사 주도한 수뇌부에 책임 물어야”

    주가조작 사건의 수사 정보를 유출하고 해당 문서를 파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검사에게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공용서류 손상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 검사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최 검사는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6년 코스닥 상장사인 ‘홈캐스트’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주식 브로커 A씨에게 금융거래 정보, 수사 보고서 등을 유출한 혐의로 2018년 4월 기소됐다. 그는 유출된 진술조서가 검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되자 수사관을 통해 이를 빼돌려 파쇄하도록 한 혐의도 있다. A씨는 변호사 최모씨가 홈캐스트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정보를 검찰에 제공했고, 최 검사는 그 대가로 조씨에게 수사자료를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A씨에 대한 진술조서를 파쇄한 행위는 유죄로 인정할 수밖에 없으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최 검사의 책임이 없다”며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증인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폐기한 수사자료가 반드시 유출된 수사자료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나머지 혐의도 무죄를 판단했다. 이에 검찰은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최 검사의 무죄가 확정된 지난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시 최 검사를 긴급체포하는 등 검찰 수뇌부 주도로 무리한 수사가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임 담당관은 “검찰이 브레이크없는 폭주기관차임을 알아차리게 하는 명백한 징후들이 있었다”면서 2018년 최 검사에 대한 긴급체포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채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 담당관은 “수사팀의 긴급체포에 대해 2018년 대검 감찰부에 여러 차례 감찰 요청했었는데 늘 그랬듯 공람종결됐다”며 “제가 탄원서도 내고 감찰을 요청한 사건이라 개인 자격으로 관련자들의 잘잘못을 따져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세월호 특검, 해수부 압수수색… 靑 지시자료·DVR 보고서 분석중

    세월호 특검, 해수부 압수수색… 靑 지시자료·DVR 보고서 분석중

    DVR기기 절단 흔적 등 바꿔치기도 조사특검, 靑에 수사기간 30일 연장 신청세월호 참사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이현주 특별검사가 해양수산부를 압수수색해 선체 내부에 있던 폐쇄회로(CC)TV 저장장치인 DVR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지난달 28일 해양수산부의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과 운영지원과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했다. 특검은 이 과정에서 해수부가 청와대에 올린 세월호 DVR에 관한 보고서와 회의록, 청와대 지시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자료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같은 날 대통령기록관도 함께 압수수색했었다. 특검은 세월호를 인양한 뒤 유류품을 수습한 공무원 등을 불러 DVR에 연결된 전선이 절단된 흔적 등 기기가 바뀐 것으로 의심되는 흔적을 봤는지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은 2015년 5월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체 인양과 세월호 사고 희생자·피해자에 대한 배상·보상 등 후속조치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발족했다. 특검은 그동안 대검찰청과 해군, 해경 등을 압수수색을 해 30여 박스 분량의 서류와 100TB 이상 분량의 전자정보 등을 압수하는 등 대규모 자료를 확보해 검토하고 있다. 특검은 전날 청와대에 활동기간 연장도 신청했다. 지난 5월 13일 출범해 60일간 수사를 하는 특검은 오는 11일까지 수사기간이 열흘 정도 남은 상태였다. 수사기간은 청와대에 필요한 경우 대통령 승인을 받아 30일 연장이 가능하다.
  • 16명 중 9위였지만…‘아빠찬스’ 연세대 前부총장 혐의 부인

    16명 중 9위였지만…‘아빠찬스’ 연세대 前부총장 혐의 부인

    자신의 딸을 대학원에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 기소된 이경태 전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이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이 전 부총장 측은 1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안동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회 공판 기일에서 “입학 평가를 담당한 교수들에게 딸은 합격시켜달라고 청탁한 적이 없다”며 “딸은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입학을 한 것이어서 업무방해 교사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함께 기소된 장모·박모 교수 측 역시 “이 전 부총장으로부터 청탁을 받은 사실이 없고, 규정에 따라 평가를 진행했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4월 이 대학의 평가위원 교수 6명이 2016년 A씨를 경영학과 일반대학원에 합격시키고자 주임교수와 짜고 지원자들의 구술시험 점수를 조작했다는 감사 결과를 토대로 부정 입학 관련자들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 전 부총장은 2016년 연세대 경영학과 일반대학원 입학시험에서 자신의 딸인 A씨를 합격시키기 위해 평가를 담당하는 장모·박모 교수 측에 ‘우선선발로 자신의 딸을 뽑아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한 혐의(업무방해 교사)를 받는다. 장 교수와 박 교수는 이 전 부총장의 부탁에 따라 평가 점수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A씨를 합격시킨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A씨는 대학성적과 영어성적 등 정량평가가 이뤄진 서류심사에서 지원자 16명 중 9위에 머물렀지만, 이후 정성평가 방식의 구술시험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최종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검찰은 지난 1월 장씨와 박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구속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세월호특검, 유가족 만나 “박근혜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도 검토”

    세월호특검, 유가족 만나 “박근혜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도 검토”

    유족 “부실 수사 의혹 밝혀져 수사 확대되길”특검, 전날 이어 이틀째 대검 압수수색세월호 블랙박스 수거과정 의혹 등 수사 중세월호 참사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이현주 특별검사가 세월호 유족들을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통령기록물을 압수수색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진상 규명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유족들은 2014년 4월 16일 304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행적과 세월호 참사 관련 청와대 대응의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당시 전반적인 청와대 상황을 기록한 대통령기록물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유가족 “특검,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필요성 생기면 배제하지 않겠다 해” 유경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이하 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15일 오후 서울 삼성동 특검 사무실에서 이 특검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공개 안 된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는 의견을 전했다”면서 “특검도 필요성이 생기면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줬다”고 말했다. 이 특검은 또 유족들에게 특검 출범 이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대검찰청 등 관계기관 압수수색을 통해 방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특검 진행 상황을 설명한 뒤 앞으로 모인 증거를 검증하고 분석해 대인 조사 등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유 위원장은 설명했다. 다음달 11일 종료되는 특검 수사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특검도 필요하면 (연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다만 이 특검은 60일 내 과제 완수가 목표라서 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유 위원장은 “아직은 특검에 기대가 더 큰 상황”이라고 평가하며 “특검 목적에 정해진 사건 외에도 그동안 부실 수사 의혹들이 밝혀져 전반적인 수사로 확대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출범한 특검은 세월호 폐쇄회로TV(CCTV) 데이터 조작 의혹과 세월호의 블랙박스 격인 DVR(CCTV 저장장치) 본체 수거 과정 의혹, DVR 관련 당시 정부 대응의 적정성 등을 수사하고 있다.특검, 필요시 사흘 연속 대검 압수수색 특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대검찰청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은 이날 오전 대검을 방문해 통합디지털증거관리시스템 서버에서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은 서버에서 세월호 참사 수사 관련 자료를 추출해 따로 저장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특검은 이날 중 압수수색을 끝낼 계획이지만 시간이 더 필요할 경우 16일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특검은 지금까지 대검을 비롯해 해군(본부·진해기지사령부·해난구조전대)과 해경(본청·서해지방해양경찰청·목포해양경찰서)을 압수수색 했으며 30여 박스 분량의 서류와 100TB 이상 분량의 전자정보 등을 확보했다. 또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사참위)와 국회·서울중앙지검·광주지검 등 세월호 참사 사건을 다뤘던 관계기관으로부터 약 800여권 분량의 기록과 40여 테라바이트(TB)의 전자정보 자료도 입수했다. 특검은 확보된 자료 중 DVR 하드디스크 원본과 영상복원 데이터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 의뢰하는 등 자료 분석과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보따리]“내 사고 차량 ‘몸값’이 60만원이라고요?”

    [보따리]“내 사고 차량 ‘몸값’이 60만원이라고요?”

    5회 : 차량 수리비 ‘뻥튀기’ 이면엔… 견인차-공업사 ‘통값’의 검은 공생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A씨가 운영하는 경기도 부천의 한 정비업체는 인근에서 ‘잘나가는’ 공업사로 유명했습니다. A씨의 숨겨진 사업 비법은 ‘통값‘이었지요. 통값이란 사고 차량을 견인해오는 대가로 정비업체가 견인차 기사에게 지급하는 일종의 뒷돈을 말합니다. A씨는 사고 차량을 끌고 온 견인기사에게 1대당 약 60만원의 통값을 지급했습니다. 여기에 8대를 견인해오면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통 큰’ 인센티브도 내걸었지요. 차량 8대를 끌어다준 견인기사는 1대당 모두 72만 5000원의 통값을 받은 셈입니다. 사고차량 견인 1대당 ‘통값’ 60만원 제공해 A씨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차량을 집중적으로 끌어오는 견인기사들을 자신의 공업사 직원인 것처럼 허위로 등록했습니다. 서류상으로는 통값이 아닌 직원 임금인 것처럼 위장한 것이지요. 한술 더떠서 교통사고 정보를 다른 업체보다 발빠르게 수집하기 위해 택시기사들을 대상으로 제보 콜센터까지 운영했습니다. 사고 현장을 먼저 알려준 택시기사에게는 1건당 포상금 7만원을 지급하는 형태였습니다. 2019년 경찰에 덜미가 잡힐 때까지 약 3년에 걸쳐 A씨가 이렇게 은밀하게 뿌린 뒷돈은 파악된 액수만 14억 4000만원을 웃돕니다. 이렇게 지급한 통값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A씨는 차량 수리비를 부풀렸습니다. 예컨대 사고차량의 멀쩡한 부분까지 사고로 인해 하자가 발생, 이번에 수리한 것처럼 판금작업 부위를 허위로 기재하는 등의 수법을 썼지요. A씨의 교묘한 범행은 사이가 틀어진 동업자가 보험사에 제보하면서 드러났습니다. A씨로부터 상습적으로 통값을 받아온 견인기사만 40여명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씨를 비롯해 견인기사, 정비업체 관계자 등 48명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자동차관리법,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등 위반 혐의로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검찰은 A씨 등에 징역 3년을 구형한 상태입니다. 14억 뒷돈... 판금작업 위조 등 수리비 부풀려 충당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어디선가 소식을 듣고 누구보다 빠르게 나타나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견인차입니다. 한꺼번에 여러 대가 몰려들어 사고현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툼이 벌어지기도 하지요. 사고 차량을 정비업체로 끌고가는 숫자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데다, 업계가 포화상태라 치열한 경쟁이 발생하는 겁니다. 경쟁이 치열한 것은 정비업체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견인차가 사고 차량을 어느 정비업체로 끌고가느냐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까닭입니다. 이같은 ‘견인 생태계’를 파고드는 어두운 거래가 바로 통값이지요. 통값은 법으로 엄연히 금지돼있습니다. 자동차관리법 제 57조 1항에 따르면 “자동차 관리 사업자는 해당 사업과 관련한 부정한 금품의 수수 또는 그 밖의 부정한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무분별한 장거리견인·묻지마 수리비 금지해야” 그럼에도 이미 업계에서는 통값이 어두운 관행으로 자리잡은지 오래입니다. 경기 하남시에서 20년째 정비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B씨는 “아예 국산차와 외제차는 통값의 가격부터 다르게 책정된다”면서 “통값을 내지 않으면 견인차가 사고 차량을 입고시켜주지 않는데, 사고 차량을 받지 않으려면 자발적으로 정비를 맡기는 개인 고객에게만 의지해야해 정비업체 운영 자체가 어려워지게 될 것”이라고 털어놨습니다. B씨는 “특히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업황도 나빠지고 차량 사고 자체도 줄어들어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제는 통값이 오롯이 자동차 수리비에 포함돼 결국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점입니다. 견인기사들이 통값을 많이 쳐주는 정비업체로 차량을 견인하다보니 사고 현장이나 운전자의 생활권에서 동떨어진 정비업체로 장거리 견인이 이뤄지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보험료 누수의 주범인 통값을 적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긴 하지만 근절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장거리 견인이 상습적으로 이뤄지거나 사고 수리비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는 정비업체를 관리감독하는 정도지요. 하지만 A씨의 사례와 같이 통값 문화도 점차 조직화, 지능화 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험업계에서는 사고현장을 기준으로 일정 반경 이내의 공업사로 견인을 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고, 차량 수리비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의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탄압 멈춰라” 법정서 자해한 野인사, 독재 꾸짖다

    “탄압 멈춰라” 법정서 자해한 野인사, 독재 꾸짖다

    반정부 시위 조직 혐의 체포된 라티포프“가족 거론 자백 강요”… 펜으로 목 찔러 ‘강제 착륙’ 등 야권인사·언론인 잇단 체포루카셴코, 푸틴과 밀월 앞세워 탄압 지속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독재가 수십년간 이어진 벨라루스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인과 야권 활동가들에 대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 대통령이 반정부 인사를 붙잡기 위해 민간 항공기를 강제 착륙시켜 국제적으로 비난받았는데, 이후에도 이들에 대한 체포와 구금이 끊이지 않으며 야권 활동가가 자해를 시도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유로뉴스 등은 1일(현지시간) 벨라루스 활동가 스테판 라티포프가 수도 민스크에서 재판을 받다가 서류 더미에 놓인 펜으로 자신의 목을 찔렀다고 보도했다. 반정부 시위를 조직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붙잡힌 그는 재판 도중 법정 벤치에 올라가 “수사관들이 유죄를 인정하지 않으면 가족과 이웃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펜으로 스스로 목을 찔러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는 트위터를 통해 “이 사건은 국가의 테러, 억압, 고문의 결과”라며 “당장 멈추라”고 일갈했다. 루카셴코는 1994년부터 집권하고 있는데, 지난해 8월 대선에서 80% 이상 득표율로 압승한 것으로 나타나며 부정선거와 개표 조작 논란이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십만명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가 계속되며 참가자와 반정부 성향의 언론인, 활동가들에 대한 탄압도 심해졌다. 라티포프가 병원으로 실려간 이날 언론인 마리나 졸로토바는 재판에서 탈세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벨라루스에서 가장 대중적인 매체로 독자가 330만명에 달하는 ‘투트바이’의 편집장이다. 졸로토바의 지지자들은 루카셴코가 평화 시위를 폭력 진압한 것을 보도하자 이에 보복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경찰은 지난달 투트바이 사무실과 졸로토바의 자택을 급습해 그를 체포했다. 졸로토바는 기소된 지 하루 만에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정부는 극단적 표현을 게시했다는 혐의로 인터넷 뉴스 매체 ‘흐로드나라이프’의 편집장 알리아크세이 쇼타를 체포하기도 했다. 최근엔 야당 정치인이 감옥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하고, 반정부시위에 참여한 이유로 조사받던 10대가 16층 건물에서 몸을 던져 숨지는 일도 벌어졌다. 현지 인권단체에 따르면 시위가 시작된 후 3만 5000명 이상이 구금됐고 수천명이 고문, 구타당했다. 현재 수감 중인 정치범 수는 454명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벨라루스 정부의 인권 탄압이 이어지면서 국제사회는 강하게 비판했지만, 벨라루스는 옛 소련 동맹인 러시아와의 친분을 등에 업고 계속 철권통치를 이어 나가는 모양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루카셴코는 지난달 29일 러시아 흑해 연안에서 보트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여객기 강제 착륙 사건 이후 유럽연합(EU) 등이 벨라루스 국적기의 역내 영공 비행과 공항 접근을 금지하고, 현지 정치인들에 대한 추가 제재까지 고려했으나 러시아는 유일하게 벨라루스를 두둔하며 5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대규모 시위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며 10억 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정경심 “동양대 PC는 위법수집증거” 檢 “사모펀드 범행 ‘LH투기’와 닮아”

    정경심 “동양대 PC는 위법수집증거” 檢 “사모펀드 범행 ‘LH투기’와 닮아”

    정경심(59) 동양대 교수 측이 검찰이 동양대 강사휴게실에서 확보한 PC의 증거능력에 재차 의문을 제기하자 재판부가 다음 기일에 이에 대한 양측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검찰은 정 교수가 방배동 자택에서 해당 PC로 동양대 표창장 등을 위조했다고 보지만, 정 교수 측은 “검찰의 주장과는 달리 사건 발생 당시 방배동 자택이 아닌 동양대에 있었던 점 등을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엄상필 등)는 24일 오후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정 교수의 항소심 3회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정 교수 측 변호인은 “동양대 휴게실 PC와 관련해 2차례 의견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늘은 전문가 의견서를 냈다”면서 “사건 발생 당시 PC가 동양대에 있었던 점, 프린터에 접속되지 않았던 점 등이 확인됨에도 검찰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반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검찰은 변호인의 주장을 충분히 반박할 수 있지만 기술적인 부분을 꼬투리잡기 식으로 하고 있다”면서 “검찰은 최종 변론에서 해당 부분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려 한다”고 밝혔다. 양측의 입장을 들은 재판부는 당초 최종 변론 때 하려 했던 동양대 PC 부분을 다음달 14일 열리는 차회 공판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예정됐던 증거인멸 혐의 부분을 최종 변론 때 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정 교수 측이 쌍방의 전문가를 법정에 부르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검찰 측도 해당 절차에 반대하고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같은달 28일 최종 변론 기일을 열 예정이나 변론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한 차례 정도 변론기일을 더 열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검찰은 정 교수 사건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사건에 빗대기도 했다. 강백신 창원지검 통영지청 부장검사는 사모펀드 혐의 관련 변론을 마무리하면서 “피고인은 민정수석의 친인척의 지위에서 공사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공적 권한을 사적 이익을 얻는 수단으로 오남용했다”면서 “이러한 범행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어떤지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소위 LH사태에서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정 교수의 사모펀드와 입시비리, 증거인멸 등 범행을 모두 ‘불로수익 추구를 위한 범행’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강 부장검사는 “피고인의 사모펀드 범행은 민정수석으로서의 권한을 오남용해 주주간 공정성과 자본시장 참여자들 사이의 공정성을 해하며 불로수익을 추구한 범행이며, 입시비리 범행은 대학교수라는 사회고위층 지위를 이용해 스펙 품앗이를 하고 그 과정에서 문서를 위조하거나 허위의 서류를 반복적으로 조작하는 등 입시에 있어 불공정을 통해 불로수익을 추구한 범행”이라고 규정했다. 증거인멸교사에 대해서도 “공직 임명 과정에서 피고인과 조국의 비리에 대한 실체 진실을 은폐해 주권자인 국민과 임명권자인 대통령 등을 기망함으로써 공직 임명과정에서의 불공정성을 통한 불로수익 추구 범행”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러한 주장 말미에 “이러한 범행은 LH 사태로 확인되는 바와 같이 우리 사회에서 결코 용인될 수 없는 부정부패 범행”이라면서 “피고인에 대해 엄정 처벌해 우리 사회의 무너진 공정의 기준을 다시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 측은 이에 대해 “계속해서 조 전 장관과 피고인이 나눈 대화를 인용하며 불로소득을 문제삼고 있다”면서 “피고인의 저장매체를 다 가지고 가서 10년이 넘은 것들을 샅샅이 살펴 좋은 것들은 빼고 몇몇 단어들만 발췌해 이런 주장을 한다는 것이 문제”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모펀드 부분에선 조국과 피고인을 계속해서 섞어서 표현하는데 이 또한 문제”라면서 “피고인은 조국이 민정수석이 되기 전부터 주식투자를 했고 잘 하는 편이었으나 남편이 공직에 가면서 오히려 적법하게 하려하다 보니 이런 것들이 나오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사기 인터뷰로 어머니 다이애나빈 죽음 몰아” 왕세손들 BBC 작심 비판

    “사기 인터뷰로 어머니 다이애나빈 죽음 몰아” 왕세손들 BBC 작심 비판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가 1997년 세상을 떠난 어머니 다이애나 왕세자빈이 BBC 방송 직원에게 속아 1995년 11월 인터뷰에 응한 것이란 독립 조사 결과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되자 강한 어조로 BBC를 비판했다.  BBC 파노라마로 방영된 문제의 인터뷰는 다이애나빈이 남편 찰스 왕세자가 커밀라 파커 볼스(현재 부인)와 불륜 관계임을 처음 털어놓아 영국 사회를 큰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2000만명 가까이가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가 남긴 말 “이 결혼에는 우리 셋이 있었다. 그래서 약간 복잡했다.(Well, there were three of us in this marriage, so it was a bit crowded)”는 사람들의 입에 오랫동안 오르내렸다.  윌리엄 왕세손은 성명을 내 “기만적인 인터뷰 방식이 어머니 발언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고 본다”며 “해당 인터뷰는 부모님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주된 원인이었고 셀 수 없이 많은 이를 아프게 해왔다”고 비난했다. 그는 “BBC의 잘못이 어머니의 두려움과 편집증, 고립에 상당한 원인이 됐다는 점을 알아 형언할 수 없이 슬프다”면서 “BBC가 (처음 문제가 제기된 이듬해) 제대로 조사했더라면 어머니도 자신이 속았다는 점을 알았을 것이라는 점이 무엇보다 슬프다”고 밝혔다. 이어 “가짜뉴스의 시대여서 공영방송과 자유언론이 지금보다 중요한 적이 없었다”면서 “(BBC의) 잘못은 내 어머니와 가족뿐 아니라 대중도 실망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어머니의 인터뷰가 담긴 파노라마 프로그램이 다시 방영돼서는 안된다고도 주장했다.  해리 왕자는 형보다 훨씬 어조가 강했다. 그는 ”악용의 악습과 비윤리적 관행의 파급효과가 결국 어머니 목숨을 앗아간 것“이라며 ”이러한 관행이 더 심해져 여전히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비윤리적 관행 때문에) 목숨을 잃었지만 바뀐 것이 없다”면서 “우리는 어머니의 유산을 보호함으로써 모두를 지키고 어머니의 삶과 함께한 존엄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떤 형태로든 책임을 지는 분께는 감사하다”면서 “정의와 진실로 나아가는 첫 발“이라고 강조했다.  BBC는 다이애나빈 인터뷰 성사 배경을 두고 문제 제기가 계속되자 지난해 대법관을 지낸 존 다이슨 경에게 독립적인 조사를 의뢰했는데 다이슨 경은 140만 파운드(약 22억 4000만원)를 들여 6개월에 걸친 조사를 마무리한 보고서를 통해 BBC 직원 마틴 바시르(58)가 다이애나빈의 동생 찰스 스펜서 백작에게 위조된 은행 서류를 제시하며 왕실 직원들이 돈을 받고 다이애나빈과 관련된 정보를 흘렸다고 말하는 등 거짓말로 인터뷰를 주선하도록 만들었다는 스펜서 백작의 주장을 인정했다. 바시르에게 잘못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던 BBC의 1996년 조사도 스펜서 백작을 만나지도 않는 등 “참담하게 비효율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바시르가 부적절하게 행동했고 BBC의 편집 기준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평가했다. 또 바시르가 BBC 관리자들에게 위조 서류를 보여준 적이 없다는 등 적어도 세 차례 거짓말을 했으며, 바시르의 설명 상당 부분이 “믿을 수 없고, 신뢰가 가지 않으며, 일부는 정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BBC 방송도 “자사의 특징인 높은 윤리와 투명성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스펜서 백작은 바시르가 거짓말과 위조된 은행 입출금 내역 등을 내밀며 자신에게 인터뷰를 주선하게 했다고 주장해 왔으며, 인터뷰 방영 25주년을 맞은 지난해 공개 폭로했다. 그는 바시르가 위조된 은행 서류를 제시하며 왕실 직원들이 돈을 받고 다이애나비 정보를 흘렸다고 말해 두 남매를 화나게 만들어 인터뷰에 응하게 했다며, 그 서류를 안 봤다면 바시르를 누나에게 소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시르는 또 다이애나비의 개인 편지를 누가 훔쳐봤다거나, 그녀의 차가 추적당하고 전화가 도청됐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스펜서 백작은 전했다.  BBC는 조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조건 없는 사과를 한다는 입장을 냈다.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 두 아들은 물론 찰스 왕세자, 스펜서 백작 모두에 사과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방송은 아울러 이듬해 영국아카데미(Bafta) TV 상 등 이 인터뷰로 받은 모든 상을 반납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주 방영하려다 연기됐던 조사 결과 내용을 방영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BBC 의장을 지낸 그레이드경은 바시르의 행동보다 방송사의 “은폐”가 더 나쁘다고 꼬집었다.  바시르는 은행 서류를 위조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면서도 그것이 다이애나비가 인터뷰에 응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는 의견을 유지했다. 무명이었던 바시르는 이 인터뷰로 유명세를 얻어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클 잭슨과 인터뷰를 하는 등 승승장구했으나 부적절한 발언으로 징계를 받는 등 물의도 많이 일으켰다. 잭슨의 전 매니저는 2003년 바시르와 잭슨의 인터뷰가 6년 뒤 잭슨의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보조 수단이던 약물이 그날 이후 필수품이 됐다는 것이다. 바시르는 2016년 BBC로 돌아와 종교 담당 에디터로 있다가 지난주 보고서가 제출되기 몇 시간 전 건강 문제를 이유로 퇴사했다.  1961년생인 다이애나비는 1981년 찰스 왕세자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으나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인터뷰할 때는 별거 3년째였으며 인터뷰 이듬해인 1996년 이혼했고 1997년 8월 31일에 사귀던 이집트 재벌 2세 도디 알 파예드와 함께 파리 알마 터널에서 파파라치를 피해 고속으로 달리던 차가 터널의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바람에 숨졌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속보] 정세균 “검찰, 이미 자정작용 잃은 공룡 돼버려”

    [속보] 정세균 “검찰, 이미 자정작용 잃은 공룡 돼버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검찰은 이미 자정작용을 잃어버린 공룡이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2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개혁되지 않고 단죄받지 않은 불의는 불행한 역사를 만든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스스로 만든 킹덤 안에서는 정부도 법도 도덕도 필요 없다. 룸살롱 접대를 받아도, 서류를 조작해도, 무고한 시민을 간첩으로 만들어도, 성폭력범도, 동료를 성추행해도, 친인척이 사기를 쳐도, 검사들의 나라에서는 법의 이름으로 면죄부를 받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 전 총리는 “이제 더 이상 가만있을 수 없다”며 검찰개혁 의지를 다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의겸 “정경심 표창장, 검찰이 증거 은폐·조작…공수처가 밝혀내야”

    김의겸 “정경심 표창장, 검찰이 증거 은폐·조작…공수처가 밝혀내야”

    “정경심 표창장, 노무현 논두렁 시계와 같아”1심, 단국대 표창장 등 7대 스펙 허위 인정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증거를 소극적으로 은폐한 정도를 넘어 적극적으로 증거를 조작했다”면서 “검찰의 증거 훼손 가능성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직접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의겸 “위조에 사용된 컴퓨터 IP 주소방배동 자택 아냐…검찰이 은폐·조작” 김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항소심 첫 공판에서 (동양대 표창장 의혹 관련) 변호인이 찾아낸 증거를 보면 위조에 사용됐다는 당시 컴퓨터 IP 주소는 적어도 방배동 자택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검찰 기소 내용의 증거가 다 허물어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정 교수 사건에서 동양대 표창장이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 아니겠나”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때 논두렁 시계와 같은 역할을 했던 것이다. 검찰의 증거 은폐 내지 조작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IP주소로 추정하면) 아직 어디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경북 영주에 있는 동양대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범행 시점인 6월 16일에 범인은 서울에 있었고, 범행 도구는 수백㎞ 떨어져 있었다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1심에서 검찰이 아주 뒤늦게 이 기록들을 제출해 1심에서는 이런 내용을 변호인들이 찾아내지 못했다”면서 “검찰이 불리한 증거는 1심 때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 형사절차의 기본 원리인 검사의 객관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법원, 정경심 1심서 징역 4년 법정구속“동양대 표창장 등 7대 스펙 모두 허위” 조 전 장관 자녀 입시비리 등 가족문제가 불거진 뒤 지난해 12월 법원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 교수에 대해 1심에서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제출한 ‘7개 스펙’을 모두 허위로 보고 구속했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 25-2부(재판장 임정엽)는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4년,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단국대의과학연구소 체험활동,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아쿠아팰리스 호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분자인식연구센터 등 모든 인턴 활동 확인서가 허위”라면서 “피고인은 자기소개서와 표창장을 의학전문대학원 등에 제출하는 데 적극 가담했고 입시비리 관련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라고 밝혔다. 특히 쟁점이 됐던 동양대 표창장과 관련해서는 “위조한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정 교수가 컴퓨터를 할 줄 몰라 위조가 불가능하다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확인서를 위조한 것은 조 전 장관이고, “정 교수가 딸 인턴확인서 작성을 위해 조 전 장관과 공모한 것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러한 허위 경력서가 제출되면서 서울대와 부산대 의전원의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것도 맞다며 관련 혐의를 모두 유죄로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단 한번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입시 비리를 진술한 사람들이 정치적 목적, 개인적 목적을 위해 허위주장을 했다고 함으로써, 법정에서 증언한 사람들을 비난하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말하는 사람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가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입시 비리 혐의와 관련, “입시 비리 관련된 동기 등을 고려할 때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고, 딸 조씨가 서울대 의전원에 1차 합격하는 등 실질적 이익을 거둬 다른 응시자들이 불합격한 불공정한 결과”라고 판시했다. 정 교수는 2013∼2014년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비롯한 서류를 위조하거나 허위로 발급받아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제출해 입학전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기도, 합성 준공사진으로 지자체 공사비 챙긴 업체 5곳 적발

    경기도, 합성 준공사진으로 지자체 공사비 챙긴 업체 5곳 적발

    경기도가 준공 사진을 합성하거나 중복으로 사용해 지자체로부터 부당하게 공사비를 타낸 공사업체들을 적발했다. 도는 지난 3월 화성시 종합감사 과정에서 지난해 시가 발주한 도로 및 우수관로 유지보수 단가공사 4건을 맡은 5개 업체(원도급업체 4곳·하도급업체 1곳)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단가 공사계약은 수량을 확정하기 어려워 총공사비를 확정할 수 없는 경우 먼저 업체와 계약한 뒤 공사 후 업체가 제출한 준공사진 등 서류를 확인해 공사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적발된 업체들은 화성시와 총액 6억원 안팎의 단가공사계약을 맺고 도로와 우수관로 유지보수 공사를 해오면서 규정에 맞게 시공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빈 도로 사진에 교통통제를 하는 작업자나 공사 장비 사진을 합성하는 등 준공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공사비를 받은 A업체의 준공 사진을 B업체의 준공 서류에 끼워 넣는 방법으로 허위 서류를 만들어 시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런 식으로 608개 현장 중 33곳의 공사비를 허위로 청구해 화성시로부터 1억여원의 공사비를 더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적발한 업체 5곳을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화성시에는 부당이득을 환수하도록 했다. 또 해당 업체의 하도급 관리 감독을 부적정하게 한 관련 공무원 8명(6∼8급)을 징계하도록 화성시에 요구할 방침이다. 도 담당자는 “부당하게 예산을 편취한 업체는 관급공사 입찰에서 퇴출하는 것이 마땅하고 혹시 이들과 유착한 공무원이 확인된다면 엄벌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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