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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수산기지 신포/85년이후 어획량감소(새로쓰는 북녘지리지:20)

    ◎함경남도:하/함흥주변에 비날론·비료등 화학공장 밀집/장진·부전엔 임업기지… 함주는 벽돌 주산지 ○흥남비료 시설확장 함경남도에는 북한 최대의 화학비료공장인 흥남비료연합기업소를 비롯,함흥시 사포구역에 있는 2·8비날론연합기업소 성천강화학연합기업소 동흥산화학연합기업소 등 대규모 무기·유기화학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순천비날론연합기업소와 버금가는 2·8비날론연합기업소는 대규모 화학섬유 기지로 이름나 있으며 직물만도 연간 3억m가량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합기업소의 주요 생산품은 비날론섬유 합성수지 염화비닐 가성소다 농약 각종 염료 기초의약품등. 함흥시 흥남구역에 위치한 흥남비료연합기업소는 지난해 12월1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설비의 대형화·현대화 공사를 끝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곳에서는 유안과 요소를 비롯한 각종 화학비료가 생산되고 있다. 이밖에 도내 북부 지역의 광산·탄광등지서 사용되는 각종 채굴장비와 설비를 생산하는 설비조립연합기업소와 마그네사이트 연 아연 구리 금 유화철 등을 생산하는 검덕광업연합기업소등 대규모 광산들이 있으며 여러 종류의 건축자재도 생산된다. 함주의 벽돌,정평의 내화물,고원의 시멘트,락원의 수지건재,리원의 석재등도 주산품으로 꼽힌다. 도내에는 또한 장진·부전 임산사업소를 비롯한 임업기지들이 있어 각종 목재는 물론 부산물을 이용한 가구류와 알코올 등이 생산된다. ○어선·어구공장 건설 4백55㎞에 달하는 긴 해안선을 끼고 있는 도시에 걸맞게 신포시는 북한 최대의 수산기지로 성장했으며 양화·홍원 수산사업소와 수산물의 냉동과 가공시설등의 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946년에 창설된 신포수산연합기업소에는 각종 어선을 만드는 공장과 어구공장 통조립공장들이 건설되어 1백여종의 물고기를 잡아 처리하고 있다.어획량의50%이상이 명태이며 원양어업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수산물은 제2의 식량」이라며 물고기잡이에 전력해 왔으나 1985년이후 어획고는 오히려 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통일원 평가치에 따르면 1985년 2백42만t,1989년 2백19만t). ○「함흥차사」 발상지 도내에는 부전고원과 마전 속후 학사대 송단 동흥산 광포 구경대 등의 경승지가 있다. 유적·유물로는 함흥시에 있는 「함흥차사」의 고사가 담긴 함흥본궁(본궁)구천각 선화당 경흥전 만세교 함흥성 등이 있으며 고원의 양천사,영광의 룡흥사,리원의 복흥사7층탑등도 유명. 이밖에도 진흥왕순수비 창의사비 함관령비등 역사적인 비석과 백운산성 애수진성 가평옛성 북청읍성 청해토성등의 성터가 남아 있다. ◎함경남도 행정구역표 ▲단천시=단천읍 문호리 신호리 직절노동지구 영산리 두언노동자구 복평리 오몽리 용연리 장내리 악상리 연태리 달전리 양평리 송파리 가원리 신동리 쌍용리 정동리 석우리 삼거리 광천노동자구 검덕노동자구 돌산리 답동리 가응리 화장리 두연리 덕주리 문암리 동암노동자구 와동리 운천리 용음리 영평리 용덕리 환산리 이파리 신평리 신풍리 포거노동자구 용양노동자구 용대노동자구 송정리 이풍리 봉화리 대흥노동자구 무학리 ▲신포시=해안1·2동 어항동 포항동 해산동 광복동 신흥동 육태1·2동 동호동 영무동 마양동 신호리 부창리 양화리 신풍리 호남리 보주리 용중리 광천리 서흥리 중흥리 남흥리 강상리 금호리 오매리 호만포리 ▲함흥시( 동 운흥1·2동 지장동 반용동 해방동 서운1·2동 용마동 서흥리 송흥리 부민리 서상동 풍호동 유정동 구흥동 여위동 신상동 덕성동 ○성천강구역=서문동 동문동 중앙동 금사동 성천동 통남1·2동 삼일동 남문1·2동 광화동 상신흥동 신흥1·2동 하신흥동 용흥1·2동 연지동 ○회상구역=이화동 치마 1∼3동 회상1∼4동 회양동 평수동 경흥동 김사리 영봉리 덕산동 풍흥리 풍경리 쌍봉리 동흥리 수동리 중호리 대흥리 광덕리 성원리 하덕리 송흥리 금실리 ○사포구역=사포1∼3동 당보1·2동 궁서동 상수동 수변동 영호동 보전동 초운리 연흥리 용흥동 흥덕1∼4동 용신동 창흥리 본궁1∼3동 흥북동 흥서동 용연동 새거리1∼3동 영광동 ○용성구역=송흥동 운중1·2동 운성1·2동 구용1·2동 수도리 풍동리 덕풍리 용성1·2동 용암동 해안동 ○흥남구역=호남동 천기동 응봉1·2동 하덕동 내호동 서호1·2동 후농동 작도동 유정1∼3동 풍흥동 마전동 능동 송상동 덕동( 개 리·동 미상) ▲고원군=고원읍 남흥리 부래산노동자구 중평리 하평리 황송리 송천리 다천리 낙천리 상산리 덕지리 미둔리 신창리 군내리 문하리 수동노동자구 수산리 성남리 산곡노동자구 죽전리 운흥리 천을리 운곡노동자구 용평리 운산리 관평리 천성리 장망리 성내리노동자구 축전리 원거노동자구 삼평리 회평리 풍남리 전탄리 원봉리 송흥리 ▲김야군=김야읍 문하리 영풍리 용원리 사현리 상중리 중남리 평화리 갈전노동자구 솔밭리 긴재리 새동리 풍남리 덕산리 흥평리 봉흥리 구용리 해중리 성재리 진흥리 양탄리 봉산리 신성리 수원리 정동리 비단리 인흥노동자구 김풍리 청동리 풍동리 백산리 동흥리 지인리 작동리 온정리 송재리 범포리 삼봉리 대응리 왕장리 중동리 연동리 안동리 가진노동자구 청백리 신당리 진수리 용산리 광덕리 독구미리 원평리 호도리 ▲덕성군=덕성읍 수서리 주의동리 락원리 상(상)1·2리 송중리 삼기리 인동리 중동리 직동리 창성1·2동 보성리 동중리 장흥리 양승리신태리 상돌리 중돌리 엄동리 엄서리 덕우대리 입자동리 월근대리 신흥리 ▲낙원군=낙원읍 삼호노동자구 사동리 장흥리 흥서리 여호리 서중리 흥상리 상송리 신풍리 송해리 세포리 ▲이원군=이원읍 장축리 청산리 풍암리 대덕리 성곡리 곡구리 학사대리 구읍리 용북리 하전리 송동리 문앙리 원서리 곡창리 송정리 염성리 다보리 중평리 나흥노동자구 차호노동자구 유성리 기암리 ▲부전군=부전읍 백암리 문천리 이팔리 문암리 차일리 호반노동자구 광대리 서늪리 한대리 산수리 개화리 여운리 능구리 안기리 은하리 동늪리 ▲북청군=북청읍 서리 죽산리 중평리 장항리 청흥리 당우리 문동리 부동리 종산리 오평리 나흥리 용전리 신상리 안곡리 양가리 신북청노동자구 지만리 나하태리 봉의리 초리 중리 마산리 상세동리 양천동리 신창노동자구 건자리 반송리 상립석리 평리 하세동리 만춘리 보천리 양천서리 하호리 덕음리 예승리 동도리 경안태리 청해리 토성리 문화리 ▲신흥군=신흥읍 신흥노동자구 이전리 흥복리 원동리 중평리 서남리 우상리 창서리 대동리길봉리 동흥리 부연리 경흥리 발전노동자구 영고리 기린리 상원천리 서곡리 동곡리 반석리 하원천리 추상리 흥경리 부흥노동자구 영웅리 ▲영광군=영광읍 상중리 동양리 장흥리 후주리 흥봉리 기상리 동중리 삼흥리 신덕리 풍호리 인다리 봉흥리 용동리 쌍송리 신상리 상통리 신창리 수전노동자구 화장리 중상리 자동리 관수리 전동리 천불산리 풍상리 ▲요덕군=요덕읍 동산리 운흥리 평원리 천흥리 송도리 미삼리 입석리 대숙리 흥상리 인흥리 평전리 용평리 용남리 문암리 향봉리 용천리 인화리 성리 용상리 성천리 완산리 량수리 용암리 구읍리 관평리 ▲장진군=장진읍 추전리 신대리 황초노동자구 양지노동자구 신흥리 풍류리 청량리 양묘리 임산리 서목리 용호리 갈전리 속사리 도내리 백암리 늡수리 메물리 만풍노동자구 ▲정평군=정평읍 구창리 고양리 태양리 독산리 다호리 봉태리 호남리 구읍리 장흥리 신천리 율성리 장천리 장동리 문창리 부평리 서경리 호중리 남창리 창신리 선덕리 동호리 삼도리 향동리 신상노동자구 용흥리 중평리 관평리 사수리 초원리 풍양리 기산리 문흥리 내동리 신평리 하남리 동하리 광흥리 신풍리 신성리 조양리 화동리 복흥리 동천리 문봉리 ▲함주군=함주읍 상중리 흥보리 조양리 천원리 신성리 흥서리 용안리 고양리 지석리 동암 주서리 풍성리 원동리 구상리 신하리 동원리 신상리 수흥리 운동리 항수리 신덕리 신경리 포항리 송정리 포구리 운봉리 재안리 추상리 노동리 풍송리 흥봉리 상창리 수동리 부흥리 연지리 연포리 동봉리 ▲허천군=허천읍 중평리 용원노동자구 은흥리 만덕노동자구 하농리 수의리 황곡리 운승리 상농노동자구 김창리 통흥리 장평리 와포리 신흥노동자구 홍군리 슬암리 상남리 황명리 신평리 양음평리 사탑리 화장리 상산노동자구 ▲홍원군=홍원읍 방동리 운하리 동중리 남산리 고읍리 호남리 용운리 관흥리 용덕리 산양리 장풍리 남풍리 부상리 보현리 구용리 원덕리 동상리 방평리 광명리 학송리 경포리 신성리 경흥리 운상리 운포노동자구 용삼리 용신리 용포리 중은리 삼성리 중서리 봉화리
  • 금속공예품 전시 「일본의 속셈」/서동철기자(객석에서)

    국립중앙박물관 4층 일본실에는 지난 27일부터 8세기에서 19세기에 이르는 일본의 금속공예품 1백59점이 전시되고 있다. 국립박물관에 따르면 이 금속공예품들은 도쿄국립박물관의 소장품 가운데서도 가리고 가려 뽑은 것으로 이 가운데는 일본의 국가지정문화재도 6점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국립박물관은 또 일본이 이처럼 수준높은 작품들을 대량으로 장기대여한 것도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뿌듯해 했다. 전시장을 둘러본 관람객들의 반응은 거의가 일치한다. 그것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략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전시회만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은 두가지이다.하나는 일본의 금속공예가 한국과 거의 관련이 없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일본의 금속공예가 대단히 뛰어나다는 것이다. 일본실에 들어서면 먼저 13세기에 만들어진 수정으로 된 탑모양의 사리탑에서 벌써 교과서에 실려 있는 「일본의 불교는 한반도에서 전래된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하게 한다. 이어지는 금동제 걸개장식은 정교하고 화려하지만 우리에게는생소하다.밀교법구와 공양구에서는 그 연원이 한반도가 아닌 인도나 중국임을 확연히 느끼게 한다.경쇠와 운판,석장,여의도 우리의 불교와 크게 관계가 없다.12세기 경상에서 13세기 현불로 이어지는 불상의 형태도 일본만의 독특한 것이라고 한다. 일본실의 전시품은 2년마다 바뀐다.금속공예품 이전에는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었다.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한 일본의 문화재 관계자는 당시 전시실을 둘러보고는 『전시를 안하느니만도 못하다』고 했다고 한다.당시 도자기도 도쿄와 교토·나라 등 3곳의 국립박물관과 나라문화재연구소에서 「정선」된 것이었다. 그럼에도 그관계자는 우리에게는 「일본적인 것」으로 보이던 그 도자기들의 연원이 한국임을 밝힐 수 밖에 없는 것이 분했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 결과는 이번 전시로 나타났다.전시를 앞두고 일본측에서는 지정문화재급의 대량 반출에 대한 반발도 상당했었다고 전해진다. 길고 긴 한일교섭사에서 일본이 한번도 아끼는 물건을 거저 준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전시회도 일본의 저의가 과연 무엇인지를 곰곰히 생각케 한다.
  • 14대 총선 누가 뛰나(임박한 열전… 그 표밭 현장점검:8·끝)

    ◎부산/경남/여·여 경합 치열… 야는 거점확보 안간힘/부산/동/허삼수씨,노무현의원에 자존심 건 설욕전/남갑/허재홍·유흥수 현·전의원 공천경쟁에 관심/경남/김해시·김해/김영일 사정수석에 이학봉의원 “명예회복” 도전/충무·통영·고성/정순덕의원­5공실세 허문도씨 불꽃대결/산청·함양/권익현 전대표 영입설에 노인환의원등 긴장/합천/연희동서 미는 유상천 전의원 공천여부 주목 부산·경남은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의 절대적 영향권안에 들어있는만큼 확실한 여권우세지역이다. 지난해6월 광역선거에서도 민자당이 전체 51석중 50석을 석권했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녹색바람보다는 오히려 울산을 중심으로 한 정주영씨의 국민당세력,경남의 몇몇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5공세력들의 활약상만이 약간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중◁ 야권통합을 거부하고 통일국민당으로 배를 갈아탄 김광일의원의 재선여부가 관심거리.김대표의 후광을 업은 민자당의 정상천전서울시장과 치열한 한판승부를 벌일듯.여기에 민주당의송정섭씨가 뛰고 있으며 민주당당무위원 최성묵씨의 거취가 주목. ▷서◁ 김대표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민자당의 곽정출전의원이 3선고지를 향해 지역구를 누비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임정남·정오규씨가 공천 경합중. ▷동◁ 노무현민주당대변인과 민자당의 허삼수전청와대사정수석이 13대에 이어 또다시 자존심을 건 한판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이나 허씨가 왕성한 지역활동으로 우세를 점하고 있는 양상. ▷영도◁ 통합야당의 원내사령탑을 맡고있는 김정길의원이 3선고지점령을 노리고 있으나 민자당의 김형오전청와대비서관과 힘겨운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그러나 비공개 공천을 신청한 윤석순전의원(민정계)과 노차태전의원(공화계)도 대시중이어서 혼전. ▷부산진갑◁ 민자당의 정재문의원(민주계)과 이상희전과기처장관이 공천을 경합중이며 여기에 민주당의 이흥록변호사가 도전. ▷부산진을◁ 민자당의 김정수의원이 확실한 여권주자로 4선고지를 줄달음치고 있는 가운데 황백현민주당위원장등과 김령수씨(민중당)가 야권주자로 추격전. ▷동래갑◁민자당의 민주계중진인 박관용의원이 독주.13대때 박의원과 대결을 펼쳤던 강경식전재무장관(민정계)이 서울강남을로 옮긴데다 야권의 뚜렷한 적수가 없어 무난히 4선고지를 점령할듯. ▷동래을◁ 민자당의 민주계 2인자 최형우정무장관이 굳건한 아성을 구축하고 있으며 민주당의 강태중·오창묵씨가 치열한 공천경합중.여기에 김광일의원과 정치노선이 같은 노경규씨의 향배도 관심. ▷남갑◁ 여야대결보다는 민자당 허재홍의원(민주계)과 유흥수전의원(민정계)의 치열한 공천경합결과가 주목.민주계의 전국구 권헌성의원도 공천경합에 가세해 눈길. ▷남을◁ 4선인 민자당 정상구의원에 시지부사무국장을 지낸 이수천씨와 역시 당료출신인 송석봉씨가 공천신청을 냈으며 민주당의 손태인씨가 세대교체를 표방하며 도전중. ▷북갑◁ 무경합공천지역으로 사실상 공천을 확정지은 민자당의 문정수의원이 별탈없이 3선고지를 점령할 듯.여기에 안경율민주당위원장이 도전. ▷북을◁ 6선을 노리는 민자당의 신상우의원(민주계)과 장성만전국회부의장(민정계)이 치열한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신의원이 한발 앞서 있는 상태.여기에 민주당의 배갑상·강신길·김갑주씨 등이 공천을 경합중. ▷해운대◁ 6선의 이기택민주당공동대표와 김대표의 절대적 지원을 받은 김운환민자당의원간의 한판 대결로 압축되나 이공동대표의 전국구진출설이 유력하게 나돌아 관심. ▷사하◁ 김대표의 핵심측근인 서석재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3선고지를 노리는 중.민주당에선 김영백·유강렬전위원장 등이 암중모색. ▷금정◁ 13대당시 민정당후보로는 유일하게 당선된 기록을 갖고 있는 민자당 김진재의원이 사실상 공천을 확정짓고 3선고지를 향해 맹렬히 대시중.민주당의 김재규·이수철씨 등이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총선에서는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관측. ▷강서◁ 신설구인 이 지역에 민자당의 민주계 전국구인 송두호의원과 노흥준의원이 치열하게 공천경합중.민주당에선 북을 공천을 희망하는 배갑상·김갑주씨중에서 한명이 옮겨올 것으로 관측. ○경남 ▷창원갑◁ 분구지역인 이곳에 김종하 전국민당총무와 이규효 전건설부장관이 민자당 공천을 경합중이나 김전총무쪽으로 기우는 듯한 분위기.민주당에서는 김대중공동대표의 비서출신인 설훈씨가 출사표. ▷창원을◁ 5선관록의 황락주의원의 6선 고지점령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민주당의 성종대위원장이 도전장. ▷울산중◁ 내무부장관을 지낸 김태호의원(민자당)이 3선을 노리고 있으나 국민당으로 배를 바꿔 탄 차화준 전경제기획원차관보와 힘겨운 한판 승부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특히 이곳은 현대가족이 많은 분포를 차지,국민당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지역이어서 국민당 바람의 중요한 잣대역할을 할듯. ▷울산남◁ 민자당공천을 놓고 심완구의원(민주계)과 차수명 전특허청장(민정계)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며 민주당에선 윤원석 YMCA간부,이복·서동우 전위원장이 공천경합에 동승. ▷울산동◁ 정주영씨의 아들 정몽준의원이 국민당 후보로 나서 현대고정표를 바탕으로 재선을 노리는 중이며 민자당에선 현대노조테러사건 주인공 서정의씨의 공천이 유력.민주당은 지역특성을 살려 노동사건 변호를 주로 취급한 송철호변호사를 영입교섭중.현대노조위원장을 지낸 권용목씨의 무소속 출마여부도 관심거리. ▷마산합포◁ 민자당의 백찬기의원이 3선고지를 향해 표밭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13대때 차점낙선한 민주당의 김호일위원장이 이에 가세. ▷마산회원◁ 재선의 강삼재의원(민주계)과 김영길씨(민정계)가 민자당 공천을 경합중이나 강의원이 김대표의 지원아래 보다 유리한 상황.민주당에선 박창규·김창원·오길석씨 등이 공천경합. ▷진주◁ 재선을 노리는 조만후의원(민자당)과 무소속의 하순봉 전의원,민주당의 김재천위원장간의 3파전 양상.특히 하전의원은 민자당 공천도 신청하지 않은채 지역구 표밭훑기에 여념이 없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 ▷진해·창원◁ 사고지구당인 이곳에는 배명국 전의원이 일찌감치 조직을 다져 가장 유리한 상황이고 김종곤전국구의원과 조동환경기항공대표도 공천경합에 가세.뇌물사건으로 구속된 바 있는 박재규의원의 무소속 출마여부도 관심거리. ▷충무·통영·고성◁ 김대표의 입김이 센 이 지역에 정순덕의원(민자당)이 친민주계성향을 내세워 4선고지를 향해 맹렬히 대시중이나 충무를 확실한 지지기반으로 갖고 있는 민주계의 김동욱 전의원과 최이호의원(전국구)이 만만찮은 기세로 공천경합중.그러나 정의원이 김대표의 지원하에 경남지역을 대표한 공천심사위원까지 맡아 그의 낙점은 기정사실화된 인상.여기에 5공세력의 선두주자격인 허문도 전통일원장관이 연희동의 자금지원아래 무소속으로 출마,한바탕 강풍이 휘몰아칠 듯.특히 허씨는 고성을 확실한 텃밭으로 삼고 있어 김전의원이 정의원공천에 반발,무소속출마를 불사할 경우 가장 유리하다는 분석. ▷삼천포·사천◁ 민자당 황성균의원의 공천탈락설이 떠돌고 있는 가운데 김기도 전청와대비서관의 공천이 유력하다는 후문. ▷김해시·김해◁ 사고지구당인 이곳은 김영일청와대사정수석의 민자당공천이 확실.다만 5공비리에 연루돼 구속까지 됐던 이학봉의원이 명예회복차원에서 무소속출마 불사태세여서 관심거리. ▷진양◁ 13대에 이어 또다시 안병령의원과 정필근일동제약부사장이 치열한 민자당공천경합을 전개하고 있어 관심.특히 안의원은 4선을 위해 친민주계로의 철저한 변신을 시도,귀추가 주목.민주당에서는 강갑중씨가 출사표. ▷의령·함안◁ 대통령경호실장 출신으로 재선을 노리는 정동호의원(민정계)과 이지역 대성받이인 함안 조씨문중의 절대적 지원을 받고 있는 3선의 조홍래 전의원(민주계)간의 민자당공천싸움이 볼만.특히 문중후보 단일화를 위해 조일제전의원이 출마를 포기,조전의원이 지역내 지지기반에서는 앞서있는 상황. ▷창녕◁ 5공세력과의 화해차원에서 박희도 전육참총장의 민자당공천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남씨등 8명이 무더기로 공천을 신청해 눈길.신재기현의원의 향후 거취와 함께 젊은층을 겨냥한 김광규씨(무소속)의 활약여부도 관심. ▷밀양시·밀양◁ 3선의 신상식의원이 독주채비속에 무난히 4선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예상. ▷양산◁ 수서사건에 연루됐던 김동주의원이 무소속출마를 선언,지역을 누비고 있는 가운데 나오연세무사회장과 박봉식전서울대총장이 민자당총천을 경합.특히 박태준최고위원측은 지역기반이탄탄한 나씨를 밀고 있으며 김대표측에서는 김의원의 당선을 겨냥,박씨를 암중 지원하는 기색이어서 어떤 결말이 날지 관심거리. ▷울산◁ 뇌물외유사건으로 민자당을 탈당한 박진구의원이 국민당후보로 나서는 가운데 김채겸쌍용그룹부회장과 주성돈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가 민자당공천을 경합중이나 김씨가 다소 유리하다는 소문. ▷장승포·거제◁ 김대표 고향인 이곳에서는 민자당 김봉조의원이 김대표를 등에 업고 3선을 노리는 중이며 여기에 김무남코리아 하이테크대표,조형부전의원 등이 재력을 바탕으로 도전. ▷남해·하동◁ 명대변인의 위치를 확고히 구축한 박희태의원이 별다른 적수없이 재선될 것으로 관측.다만 문부식전의원(민주계)이 지역연고를 내세워 공천경합에 가세. ▷산청·함양◁ 노인환의원과 임채홍전의원 등이 민자당공천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아무래도 권익현 전민정당대표의 거취가 상당한 관심거리.더욱이 권전대표는 이번에 민자당공천을 신청하지 않았음에도 불구,이 지역에 영입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 ▷거창◁ 김동영의원의 사망으로 「빈자리」가 된 이 지역에 이강두전주소공사,곽후섭롯데백화점고문,신용선 당교수실장,최태현 전의원보좌관 등 11명이 민자당공천경합에 나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김대표와 고금의원유족의 암중지원을 받는 이전주소공사가 낙점될 것이라는 소문. ▷합천◁ 재선을 노리는 권해옥의원에 맞서 김용균 체육청소년부차관,유상호전의원,박판제 전환경청장 등이 민자당공천경합에 뛰어들어 치열한 각축전.특히 이곳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연희동쪽이 유전의원을 밀고 있어 귀추가 주목.
  • 임박한 열전… 그 표밭 현장점검(14대 총선 누가뛰나:7)

    ◎대구/경북/견고한 「여당아성」… 야선 힘겨운 도전/중구/전국구 강재섭의원 공천여부 최대관심/서갑/문희갑의원 독주… 민주 백승홍씨 출사표/수성갑/박철원의원 버텨 야후보들도 “비켜가기”/대구/구미시/박재홍의원·박준홍·박세직씨 격돌 볼만/상주시·군/김근수의원등 전·현직의원 4명 혼전중/안동군/류돈우의원·권정달씨 5­6공대결 압축/영일·울릉/이상득의원에 박경석 전의원 설욕 별러/경북 대구·경북지역은 지난 13대 총선에서 민주·공화당이 각 2석을 건진외에는 집권 민정당이 모두 휩쓸었을 만큼 전통적인 여권의 텃밭이랄 수 있다. 그나마 3당 합당으로 민정·민주·공화당이 합쳐짐으로써 지금은 야당의석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때문에 민자당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일반화되고 있다. 경북지역은 그 어느 곳보다 민자당공천경합이 치열하나 대구는 일찌감치 여권후보가 교통정리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권의 공천경합과는 대조적으로 야권은 극심한 인물난을 겪고 있으며 민자당공천탈락자가 무소속 혹은 신야당후보로 출전해얼마나 선전할지가 변수다. ○대구 ▷중구◁ 대구의 정치1번지인 이곳은 현재 전국구인 강재섭의원의 민자당공천여부가 최대 관심거리.강의원은 서구을이나 달서갑에서 낙점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강의원이 다른 지역 공천을 받을 경우 김현규 민주당최고위원이 서울로 옮겨간 이후 야당권이 무주공산인 이곳은 현역인 유수호 민자의원의 재공천및 당선이 유력시. ▷동갑◁ 여야를 막론하고 노태우대통령의 처남인 김복동전육사교장(국제문화연구소회장·민자당공천신청)을 능가할 인물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동을◁ 박준규국회의장이 중앙정치에 바빠 한때 지역구관리를 소홀히 한 탓에 전국구진출설이 나돌았으나 최근 조직정비에 의욕을 보이고 있어 민자당공천으로 무난한 당선이 예상된다. 서갑 정호용전의원의 재출마여부가 주목되고 있으나 출마치않을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민자당의 문희갑의원의 독주가 예상된다.13대 차점낙선자인 백승홍씨(민주)의 선전여부가 변수. ▷서을◁ 강재섭의원의 입성이 불투명한 가운데 민자당총천을 놓고민정계의 최운지의원과 민주계의 유성환전의원이 맞붙었다.대구에서 민주계몫을 주장하는 유전의원의 입장이 어느 정도 반영될지 미지수. ▷남◁ 민자당의 이정무의원의 지역구관리가 탄탄해 공천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공화계 김해석씨가 공천도전장을 냈다. ▷북◁ 김용태의원의 민자당공천이 확실시되며 야세도 김의원의 4선고지점령을 막기엔 힘이 부친다는 평가다. ▷수성갑◁ 6공의 실세 박철언의원(민자)이 버티고 있어 야당후보들조차 비켜가려하고 있다.박의원은 지역구공천전부터 3개의 사무실,10여개의 사조직을 가동하면서 밑바닥표까지 훑고있다. ▷수성을◁ 이치호의원(민자)이 4선고지를 향해 힘차게 진군하고 있으나 민주계의 윤영탁 전의원이 민주계몫을 요구하며 공천도전에 나섰다.법조계의 여동영변호사도 무소속 출마채비를 갖추고 활동중이다. ▷달서갑◁ 김한규의원(민자)이 지역구관리는 열심히 해왔지만 중앙정치력이 약한 틈새를 타고 김중태·권병대·신재현씨 등이 공천경합에 돌입했으나 김의원의 낙점가능성이 높다. ▷달서을◁전국구이면서 현역 못지않게 지역구관리를 해온 최재욱의원(민자)에 맞설 인사가 뚜렷이 부각되지않고 있어 최의원의 지역구 금배지획득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포항시◁ 박태준 민자당최고위원의 전국구출마가 확실해지자 현 지구당위원장인 이진우의원의 민자당공천이 유력해지고 있는 상태. 그러나 전국구인 이재황의원이 월계수세력을,공화계인 이성수전의원이 김종필최고위원의 후광을 등에 업고 공천에 도전중. 5공 실세였던 허화평씨가 일찌감치 무소속출마를 선언해 허씨의 선전여부도 변수. ▷경주시◁ 서수종 전안기부장비서실장이 민자당공천자로 내정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일윤 현의원이 막판 뒤집기를 노리며 활동중. ▷김천·금릉◁ 국회 외무위원장인 3선의 박정수의원(민자)을 능가할만한 인물이 나서지 않고 있다. ▷안동시◁ 민자당의 대표적 조직분규지역으로 민주계의 오경의의원과 민정계의 김길홍 전국구의원간 불꽃 공천경합이 진행중.이 때문에 박구일 화재보험협회이사장의 어부지리가 점쳐지기도. 노동부장관,9·12대 의원을 지낸 권중동씨도 노동문제연구소를 개설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 ▷구미시◁ 박정희 전대통령의 조카들로서 사촌간인 박재홍의원과 박준홍 전축구협회장이 나란히 민자당공천을 신청.박세직전서울시장도 이곳에서 민자당공천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어 3박씨의 대결이 볼만하다. ▷영주·영풍◁ 대통령동서인 금진호전상공부장관이 민자당 공천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김진영의원이 「농민지지」를 내세우며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다. ▷영천시·군◁ 제1정책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정동윤의원의 민자당공천이 확실시되고 있다.정의원은 지난해 광역선거때 계파배분에 따른 공천잘못으로 다소 고전했으나 최근 맹렬한 지역구활동으로 다시 철옹성을 쌓고 있다는 평이다.특히 이 지역 출신인 서동권안기부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계의 권오대전의원도 민자당공천을 노리며 활동중이나 공천이 되지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것이냐에는 회의적 시각이 많다. ▷상주시·군◁ 전·현직 의원 4명이 얽혀 혼전중이다.김근수현의원에 「이재옥토플」저자로 유명한 이재옥 전의원이 민자당공천경쟁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 지역에서 3선을 지낸 정휘동전의원과 전두환전대통령의 동서인 김상구전의원이 신야당 혹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점입가경. ▷점촌·문경◁ 신영국의원이 민자당 재공천을 위해 김영삼대표 방에 살다시피하고 있으나 비공개 공천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승무 봉명그룹부회장의 낙점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 정도영성업공사사장의 선전여부도 변수. ▷달성·고령◁ 공화계인 구자춘의원의 지역구관리가 부실한 것과 대조적으로 김종기 전국구의원이 지역구에 상주하면서 저변지지기반훑기를 계속하고 있어 민자당공천에서 유리하다는 평가. 13대때 민정당공천으로 낙선한 이용택전의원도 신야당 혹은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나 김의원과 맞대결은 피하겠다는 유연한 입장. ▷군위·선산◁ 김윤환사무총장이 버티고 있어 민자당공천경합이 거의 없는 상태.김총장은 13대 때에도 전국 최다득표율을 기록했던 만큼 야당후보도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 ▷의성◁ 국회 농림수산위원장인 정창화의원이 수성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김동권 쌍마섬유대표,김상년 전의원,김상윤씨(김종필최고위원보좌역)등 3김씨가 민자당 공천을 향해 돌진중. ▷안동군◁ 유돈우의원(민자)에 대표적 5공인사인 권정달 전민정당사무총장이 도전,5·6공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권씨는 민자당을 탈당,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나 권씨가 극적으로 출마를 포기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돌아 주목된다. ▷청송·영덕◁ 황병우의원의 지역구관리가 부실한 틈새로 수많은 경쟁자들이 대두하고 있어 민자당공천예상이 그 어느 곳보다 어려운 지역. 13대 민정당공천문턱에서 좌절했던 김성태씨(창흥화성대표)가 이번에도 단단한 지역기반으로 공천고지를 향해 뛰고 있으며 김현동 전청와대비서관도 공직까지 내놓고 활동중이다. 이에 대해 당환경전문위원으로 상당한 업적을 쌓은 안기희씨가 사무실을 내고 맹렬히 움직이고 있어 혼전이 거듭되고 있다.당료출신 박남수씨도 청년표규합에 열심이다. 이들의 공세에 대해 황의원은 김윤환총장과의 「연분」으로 공천고지를 사수하겠다는 자세이다. ▷영양·봉화◁ 지난 11대때부터 지역을 맡아온 오한구의원에게 강동호 당인권옹호분과위원장 등이 민자당공천도전장을 내고 있는 상태. ▷영일·울릉◁ 이상득 민자당의원이 탄탄한 지역관리로 재선을 향해 성큼 다가서고 있다. 13대때 이의원에게 조직을 물려줬던 박경석 전의원이 권토중래를 노리며 각종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경주군◁ 현 위원장인 황윤기의원에게 13대 총선시 경주시에서 공화당후보로 출마,차점 낙선한 임진출씨가 민자당공천도전장을 내 볼만한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정치학 박사인 한점수 경북대교수도 지연·학연을 내세워 민자공천을 노리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야세도 만만치않아 김호길·김기호·이상두·장숙자·이석순씨 등이 민주당공천경합을 벌이고 있고 황한수씨가 국민당 조직책으로 선거전에 뛰어들 채비. ▷경산시군·청도◁ 지난해 광역선거에서 민자당이 참패,현 위원장인 이재연의원이 지역구관리능력이 의심받게 됨으로써 민자당공천경합이치열해졌다. 이의원이 공천에서 밀릴 것이라는 끈질긴 소문속에 이영창 전치안본부장과 박재욱 전의원이 활발한 지역활동을 벌여왔다. ▷성주·칠곡◁ 장영철 민자당의원이 표밭다지기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박정영정책연구실장,이수담선전국장등 당사무처간부가 공천도전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예천◁ 유학성 민자당고문이 3선고지를 향해 힘찬 발진을 했으나 이를 견제하려는 신진정치지망생들의 견제도 만만치 않은 편. 유선우 프레스센터상무이사가 조직확대를 꾸준히 꾀하고 있으며 박영환 당대변인실부국장,홍승태씨등 젊은층들의 지지를 받는 인사들도 이번 공천이 안되면 차기를 노려본다는 기개로 유의원에 도전중. ▷울진◁ 오준석·이학원·김선명·이영휘·황지성씨 등 다수가 민자당공천신청을 냈지만 김중권의원이라는 거봉을 넘기엔 대체로 역부족인듯한 인상.
  • 위장취업 사노맹 7명 검거/현대협력업체 근무

    ◎근로자 집 돌며 이념학습 【울산 연합】 경남경찰청은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인 득양산업에 위장취업한 백승기씨(26·울산시 중구 남외동 69의 10·건국대 전기공학과졸),김유진씨(25·여·울산시 중구 서동 241의 2·서울여대 경제학과졸)등 7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및 사문서 위조등혐의로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울산 사노맹 조직과 관련,지난해 11월29일 구속된 사노맹 울산총책 정인수씨(24·한양대 법대졸)의 컴퓨터에서 이들의 명단이 암호로 담겨져 있는것을 밝혀냈는데 백씨등 7명은 득양산업 평화공업등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에 위장취업했고 조선노동학사(북한원전)등 3백70여점의 이념서적과 학습노트를 탐독한뒤 근로자들을 꾀어 회사주변과 이들의 집을 돌며 학습해 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이 현대자동차 노사분규 확산을 배후에서 선동해 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전국구안배」 고민많은 여/민자 공천작업 언저리

    ◎“30번까지 안정권·40번까지 당선권”/「5공인사」 고명승씨,YS면담 눈길/「지역구」 이틀째 114명 신청… 일부는 「비공개」 접수 제14대 국회의원후보공천신청서 접수 이틀째인 18일 민자당에는 1백14여명이 신청서를 냈다. ○…공천접수 시작과 함께 김영삼대표는 『일체의 면담을 사절한다』고 선언했으나 이날 김대표의 상도동 자택에는 새벽부터 노흥준 유기준 유승번 서석재 유학성의원과 윤석순전민정당 사무차장 등 공천희망자 20여명이 찾아 왔으며 번형식전의원은 한때 민주당입당설이 나돌던 고명승전보안사령관과 함께 와 눈길. 김대표는 이날 고전보안사령관과 조찬을 함께 하며 약40분간 요담했는데 고전보안사령관은 면담이 끝난 뒤 『20일쯤 최종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혀 5·6공 화해차원에서 고전보안사령관이 전국구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주위의 분석. ○…이틀째 공천신청을 받고 있는 민자당은 비공개 접수도 받고 있는 중이나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일체 함구. 당의 한 조직관계자는 『공개신청을 할 경우 곧바로 공천내정자로 인식될 만한 일부 인사들이 비공개로 접수할 것』이라고 귀띔했는데 『5공인사들 가운데도 일부 있을 것』이라는게 중평. 이와 관련,당내에서는 『전두환전대통령과 가까운 박희도전육군참모총장이나 청와대수석비서관등 의외의 인물이 비밀신청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이 유포. ○…전날 60명이 공천신청을 한데 이어 이날 상오에는 김기배(서울 구로갑)김운환(부산 해운대)정동윤(영천)박우병(정선)안영기(제천·단양)양경자(서울 도봉병)최정식(속초·고성)황윤기(경주)정창화(의성)이긍령(서천)신하철(안양을)박재홍(구미)김정수(부산진을)권오석(오산·화성)김재순(철원·화천)안병령(진양)정동성(여주)박관용(동래갑)박철언(대구 수성갑)김일동(삼척)이응선(홍천)박태권(서산·태안)박정수(김천·금릉)이재연(경산·청도)문준식(광주서을)최무용(파주)김근수(상주)김동인(구로병)씨등 현역의원만도 50여명이 신청. 또 곽정출(부산서),이원종(강서갑),진경탁(삼척),조병봉(미금·남양주),노철래(서천),양창식(남원),원성희(영월·평창),유상호(합천),배명국(진해·창원),장기홍(서울중),조부영(청양·홍성),홍사임(동대문갑),강동호(영양·봉화)씨등 원외위원장및 당간부들도 신청서를 접수. 지역구 공천영입얘기가 나돌던 김만제전부총리도 이날 과천·의왕에 공천신청서를 접수해 공천이 기정사실화되는 듯한 느낌. 이밖에 조진형(인천북갑),정연상(대천·보령),정선호(천안),박정규(경산),이택석(고양),김도섭(영양·봉화),서훈(대구동을),임무렬(부여),최영덕(고양),김용호(광주·광산),서범용(고흥),최재환(제천·단양),박제상(과천·의왕),장두섭(경북·예천),은중곤(종로),박준홍(구미),이원복(인천남동)씨 등도 각각 공천에 도전. ○…민자당은 지역구 공천작업과 함께 전국구인선작업도 은밀하게 진행중이며 지역구공천이 끝난 뒤인 2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선거공고일직전인 2월말이나 3월초쯤 발표할 계획. 현재로서는 전국구 의석 62석 가운데 30석까지를 안정권,35∼40석까지를 당선가능권으로 보고 예비후보까지 50명정도를 선정한다는 방침. ○…전국구 1번은 김영삼대표,2번은 박태준최고위원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이며 강영훈·노재봉전국무총리도 거론. 현 전국구의원은 거의 교체한다는 방침에따라 서상목·채문식·이원조·윤길중의원등 극소수만이 재공천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국무위원과 청와대참모 가운데에는 최각규부총리·최병렬노동부장관·최영철정치특보·이병기의전수석·손주환정무수석 등이 유력하다는 설. 계파별로는 민정계에서 민관식고문,민주계에서 김명윤고문,공화계에서 김동근비서실장·조용직부대변인·이희일전동자부장관 등이 물망. 민주계의 강인섭당무위원은 지역구인 서울 강남을을 이명박전현대건설회장에게 넘겨줄 경우 구제될 수 있다는 소문. 군출신으로는 고명승전보안사령관,소준렬재향군인회장,정호근전합참의장,한철수전연합사부사령관,서동렬전공군참모총장,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고 박희도전육군참모총장과 안무혁전안기부장은 전국구나 지역구영입이 거론. 안기부에서는 김영수차장,이동복·손진곤특보,검찰은 이종남·허형구전법무부장관 허은도법무연수원장 조성욱범무부차관등이,경찰은 홍명균전경찰대학장,허진원전해경대장,윤정원치안감등이 거명. 호남및 여성계 배려 케이스로는 이영일전의원,김육덕여성개발원장,김옥렬숙명여대총장,주양자의보공단이사장이,노동계는 박종근노총위원장,청년계는 조충훈JC(청년회의소)회장,문화계는 강선영예총회장 등의 거취가 주목. 중앙당 간부로는 윤원중기회조정국장이 1순위로 거론되고 있고 전직 각료 가운데 강경식전재무·김석휘전법무도 유력하다는 설.
  • 남의 땅 명의 위조/2억여원 가로채/사기혐의 50대 구속

    서울지검 수사과는 25일 이병갑씨(59·경남 창원시 명서동 96)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89년 11월 경남 마산시 회원동에 있는 정모씨의 땅 1천1백여평을 관계서류를 위조해 자기땅인 것처럼 꾸민뒤 마산시 상봉동에 볼링장등을 지으려던 아시아건설대표 오모씨와 땅을 맞바꾸기로해 지난해 3월까지 5차례에 걸쳐 시세차익으로 2억4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정국안정 도모·총선고려 “다면포석”/「12·19개각」어떤 성격인가

    ◎경제정책 일관성 유지,「최각규팀」 그대로/내년 총선뒤 「누수」막을 대폭 개각 점치기도 노태우대통령이 단행한 12·19개각은 14대 총선출마예상 인사들의 정리등을 고려한 소벽의 「보각」이라는 성격이 짙다. 경질된 각료들 가운데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대구 수성갑)과 이연택총무처장관(전북 전주을)의 총선출마가 유력시되고 있으며 일부는 민자당 전국구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다 개각때 마다 주요한 촉발요인으로 작용했던 문책성격의 기능적요인과 분위기 쇄신이라는 측면이 가미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자의 경우는 국제수지악화와 관련된 이봉서상공부장관의 경질을 꼽을 수 있으며 건강이 좋지않은 것으로 알려진 이진설건설부장관의 경질도 건설정책의 차질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 쇄신의 측면에서는 이어령문화,이계순정무제2장관등 장수케이스에 해당된 각료들의 교체를 들 수 있다. 이종구국방부장관은 1년 이상을 재임한 데다 몇차례에 걸친 발언파문 등이 사유로 거론되고 있으나 청와대측은 지난번 대폭적인 군인사개편에 따라 새로운 체제를 갖추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이번 개각은 대상폭은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연말개각설」의 확산에 따른 내부동요를 진정시키기 위한 전열정비의 차원에서 단행됐다고 함축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즉 현 내각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해 국정을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우선 남북고위급회담에서의 합의서채택에 따라 예상되는 남북관계의 급진전및 한반도주변의 급속한 정세변화 등이 구체적인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또 대권후계문제를 둘러싼 여권내 갈등과 내년 정국의 분수령이 될 14대 총선 개막이 눈앞에 닥쳤다는 국내정치상황도 「개혁」과 「쇄신」이라는 기대이익 보다는 「안정기조유지」라는 실제이익을 선택토록 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무엇보다 남북문제및 한반도 주변상황에 일관성있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경험이 축적된 기존의 진용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남북관계의 급진전은 국내정치상황의 예상되는 혼란을 잠재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이번 개각의 결과로 나타났다는 해석이다. 이점에서 이번 개각은 교체된 각료들의 경질사유 보다는 유임각료들의 면모,특히 정원식국무총리와 서동권안기부장,정해창비서실장의 유임에 그 성격이 잘나타나 있다고 할 수 있다. 정총리는 지난 5월 취임한 이후 기대대로 소신있게 내각을 원만히 이끌어 온데다 광역의회선거에서의 압승,남북고위급회담에서의 합의도출 등에 있어서의 공적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한때 지역구 출마설도 나돌았던 서안기부장은 누구보다도 노대통령의 의중을 꿰뚫고 있다는 점에서,노대통령집권 후반기의 통치권강화및 정국대처에 적임자라는 점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유임이 확실시됐다. 정 비서실장 역시 합리적 판단으로 청와대비서진을 무리없이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 6공말기까지 핵심측근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총선출마와 연관지어 경질이 확실시 됐던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포함,상공·건설부장관을 제외한 모든 경제각료들을 유임시킨 것은기존체제 유지를 통한 효과극대화라는 이번 개각의 특징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청와대측은 안정기조 위에서 우리경제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로 판단,이를 위해 경제각료의 교체를 최소화했으며 최부총리는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경제팀을 계속 이끌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개편된 내각이 총선이후에 또 다시 뒤바뀌어질 잠정적인 「선거관리내각」이 될 것이라는 데는 별다른 이론이 없다.총선이후의 정국상황에 맞물려 노대통령의 집권후반기라는 시점을 고려할때 당정을 대상으로한 대폭적인 개각은 불가피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권력누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소신있고 추진력있는 인사들로 짜여질 「새내각」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 “정말 어려운 일 해냈다”… 감격의 악수·환호

    ◎서울 총리회담 마지막날 표정/“우린 서로 궁합이 잘맞는 모양”/정 총리/“이처럼 역사적인 서명은 처음”/연 총리/북 기자,“「장군의 아들」 주인공이 김정일이냐” ▷서명식◁ ○…정원식국무총리와 연형묵북한정무원총리는 13일 상오9시 역사적인 남북합의서 서명을 위해 서울쉐라톤 워커힐호텔 컨벤션센터무궁화홀에 마련된 회담장에 입장. ○기자와 가벼운 조크 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송한호통일원차관등과 함께 비교적 차분한 표정으로 회담장에 들어선 정총리는 북측기자들에게 먼저 『다들 표정이 밝아 보이는군요』라며 인사를 건넨다음 우리측 기자들에게도 『수고많으셨습니다』라고 격려. 연총리는 백남준조평통서기국장·김광진인민무력부,부부장등과 함께 입장했으며 정총리가 『잘주무셨습니까.표정이 밝군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예,어제 약속한대로 초저녁부터 잘 잤습니다』라고 화답. ▷합의서 채택◁ ○…상오9시 정각에 개최된 본회의에서 북측 백남준대표와 우리측 송한호대표는 전날 실무대표접촉에서 타결한 합의서를 감격한듯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각각 낭독,보고함으로써 합의내용을 공식화. 쌍방 대표의 보고가 끝난 뒤 사회를 맡은 정총리는 북한측에 『어떻습니까』라고 물었고 연총리가 이에 『이의 없습니다.좋습니다』라고 대답하자 정총리는 『그러면 합의서는 채택되었습니다』라고 상오9시30분쯤 공식 선언. ○6차회담 일정 이견 ○…이어 쌍방은 6차 평양회담 개최 날짜를 놓고 협의를 시작했으나 상호 입장이 엇갈려 30여분동안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를 계속. 이날 진통은 전날 밤 실무대표접촉에서 우리측이 내년 1월중 6차회담 개회를 제의,북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으나 연총리가 2월21일 개최를 주장하는 바람에 비롯. 우리측은 1월말 또는 2월초 개최를 주장했으나 북측은 2월 중순이후를 고집해 결국 북측안에 가까운 2월18일 개최로 결정. ○…정총리는 이어 10시20분쯤 『합의서는 대단히 중요한 사업인만큼 일단 서명합시다』라고 제의했으며 연총리가 『이처럼 역사적인 사인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하자 『우리의 궁합이 잘 맞아서 된것 같다』고 대답. ○일제히 일어서 박수 이어 쌍방 총리는 각각 만년필로 2부의 합의서에 역사적인 서명을 한뒤 1부씩 교환하면서 굳게 악수를 하자 쌍방 대표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서 환영. 정총리가 『참 어려운 일을 했다』며 『다함께 악수하자』고 제의하자 쌍방 대표는 전원 악수를 교환했으며 역사적인 장면을 다시한번 담기를 희망하는 사진기자들의 요청에 합의서를 멋쩍은 표정으로 한번 더 교환. 이어 쌍방 총리의 폐회발언을 한뒤 상오10시40분쯤 5차회담은 종료. 양총리는 이어 10시50분쯤 나란이 대기실 밖으로 나가 호텔앞에 대기하고 있는 승용차에 같이 탑승,청와대로 직행했는데 정총리는 뒷좌석 오른쪽의 상석을 연총리에게 양보. ○…대표단이 청와대를 예방하는 사이 북측기자단은 쉐라톤 워커힐호텔내 가야금홀에서 「장군의 아들Ⅱ」를 관람했는데 일부 북측기자들은 『장군의 아들이면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동지의 아들인 김정일동지에 관한 영화냐』며 관심을 표명. 북측기자들은 그러나 우리측 관계자들이 『일제하에 만주등에서 항일투쟁을 하던 김좌진장군의 아들 김두한씨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다』라는 설명에 다소 실망하는 눈치. ○「안기부장 독대」 부인 ▷기자회견◁ 우리측 대표단의 이동복대변인은 이날 하오 이번 고위급회담을 마무리 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의 성과및 앞으로의 전망등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상세히 설명. 이대변인은 먼저 이날 본 회의가 예정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된것과 관련,『6차회담 날짜를 잡는데 남북양측간의 의견이 엇갈렸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우리측은 합의서의 발효일을 앞당기기 위해 내년1월안에 6차회담을 갖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이 1월중에는 내부적으로 바쁘고 2월16일에는 김정일생일이 있고 해서 2월하순경에 열자고 주장해 진통을 겪었다』고 소개. 이대변인은 이어 연형묵 북한총리가 우리측 서동권안기부장을 독대했다는 일부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하기도. ○호텔관계자와 작별 ▷호텔→판문점◁ ○…연총리를 비롯,3박4일의 일정을 모두 마친 북측대표단 90명은 이날 하오3시 판문점으로 떠나기에 앞서 이들을배웅하기 위해 호텔로비에 도열한 호텔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작별 인사. ○“정 총리 고생 많았다” ▷판문점◁ ○…북측대표단의 수행원과 기자들은 우리측지역 평화의 집을 도보로 출발,중감위 회의실을 거쳐 조평통소속 「여성일꾼」들의 환영을 받으며 10여분만인 하오4시52분 입북을 완료. 이들은 『오늘은 매우 기쁜날』이라며 자신들을 배웅나온 우리측 안내원들과 악수하고 더러는 포옹하며 아쉬움속에 작별. 한 판문점 북측요원은 『통일각에는 조평통의 전금철부위원장이 영접나와 있다』며 『연총리는 평양까지 열차편을 이용할 것』이라고 귀띔. ○…대표단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환담하는 동안 자신을 조평통간부라고 소개한 북측의 한 수행원은 『회담이 잘되고 합의서가 채택돼 평양에 돌아가는 체면이 서게됐다』고 말문을 연뒤 『연총리의 공이 컸지만 정원식총리선생도 수고가 많았다』고 추켜세워 회담성과에 만족하는 북측 분위기를 반영. ○…북측 대표단은 이날 4시40분쯤 남측지역인 평화의 집에 도착,배웅나온 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등 6명의 남측 대표들과 10여분간 환담. 연총리는 떠날 시간이 돼 『각자 가자니 섭섭하구만』이라며 자리에서 일어서자 남측대표 2∼3명이 동시에 『도로 서울로 가시죠』라고 했으며 이에 북측 백남준 대표는 『잡으려면 서울서 남으라고 해야지…』라고 응답.
  • 외언내언

    고유어를 쓰는 한글이름 짓기가 늘어나는 추세다.얼마전 「한글이름 펴기 모임」이 10개 시·구청의 호적대장을 조사한 바에 의하면 신생아의 11%가 한글이름.지난해의 8.9%에 비해 2.1%의 증가였다.◆이 한글이름 가운데서 가장 많은 것이 「슬기」라는 것.남자 여자 모두 그렇다.삼성생명에서 보험가입자 자녀 이름을 분석한 결과인데 남자의 경우 그 다음을 한솔·하늘·우람이 잇고 있고 여자는 아름·보람·보라가 잇고 있다.이 험난한 세상 슬기롭게 살아가라는 뜻이 담긴 듯.공부 잘하라는 뜻도 담긴 듯하고.뜻이 좋은 위에 부르기까지 좋아서 많은 사람이 선택했을 법하다.◆한글로 이름짓기에는 여러가지 뜻이 있다.중국적인 성명 아닌 한국적 성명을 갖자는 것이 그 첫째 뜻.그밖에도 항렬에 따르고 성명 석자의 틀을 지키다 보면 동명이인이 많아지니 그를 피하자는 뜻이 있다.그런 터에 이 조사에서만도 「슬기」가 여자 1천31명,남자 2백12명이라니 전국적으로는 얼마가 더 있는 것인지 모른다.두글자 단순명사에 너무 매인 결과인 듯하다.가령 「슬기」위에 「한」을 붙여 「한슬기」,아래에 「라」를 붙여 「슬기라」라 할 수도 있었을 것을.◆앞으로는 석자 넉자의 복합명사 이름을 생각해볼 일이다.「봄시내」 「여름뫼」같은.우리나라 호적에는 이미 「밝차고나온노미새미나」라는 이름도 올라있다.복을 차고(달고) 나온 놈이니 주위에서 샘을 낸다는 뜻의.현직 고교교사 아들이름이다.그 밖에도 「강산에 꽃님아씨」 「이하얀언더기」같은 이름이 있다.부를 때는 적당히 두 음절만 선택해도 될 것이다.◆항렬을 살리면서 한글이름을 지을 수도 있다.가령 「서」씨의 「동」자 항렬 딸인 경우 「서동새라」라고 하는 따위.보통은 그냥 「새라」라 부르면 될것이다.한글이름 증가현상은 좋은 일.간판·상표에도 더 확산됐으면 한다.
  • 의원선거구 증·분구/구역조정표 제출/내무부

    내무부는 9일 13개 국회의원 선거구 증·분구에 따른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구역조정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 정기국회 회기중 국회의원 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될 경우 확정되는 지역선거구 구역조정표는 별표와 같다.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구역조정표 선거구명 선 거 구 역 서울 도봉갑 수유제3동,쌍문제1동,쌍문제2동,쌍문제3동,쌍문제 4동,방학제1동,방학제2동,방학제3동,도봉제1동, 도봉제2동 도봉을 미아제1동,미아제2동,미아제5동,미아제6동,미아제 7동,미아제8동,수유제1동,수유제2동,수유제4동, 수유제5동 도봉병 미아제3동,미아제4동,미아제9동,번제1동,번제2동 ,번제3동,창제1동,창제2동,창제3동,창제4동,창 제5동 구로갑 고척제1동,고척제2동,개봉제1동,개봉제2동,개봉제 3동,오류제1동,오류제2동,수궁동 구로을 독산본동,독산제2동,독산제3동,독산제4동,시흥본동 ,시흥제1동,시흥제2동,시흥제3동,시흥제4동,시흥 제5동 구로병 신도림동,구로본동,구로제1동,구로제2동,구로제3동 ,구로제4동,구로제5동,구로제6동,가리봉제1동,가 리봉제2동,가리봉제3동,독산3동 대구 동구갑 신암1동,신암2동,신암3동,신암4동,신암5동,신천 1동,신천2동,신천3동,신천4동,효목1동,효목2동 동구을 평광동,불노봉무동,도동,지저동,입석동,검사동,방촌 동,둔산부동,신평동,안심1동,안심2동,안심3동,안 심4동,공산1동,공산2동 수성갑 범어1동,범어2동,범어3동,범어4동,만촌1동,만촌 2동,황금동,고산1동,고산2동 수성을 수성1가동,수성2,3가동,수성4가동,중동,상동,읍 동,두산동,지산동,범물동 달서갑 성당1동,성당2동,두류1동,두류2동,두류3동,성서 1동,성서2동,성서3동,성서4동,본리동 달서을 월배1동,월배2동,월배3동,월배4동,송현1동,송현 2동,본동광주 북구갑 용봉동,문화동,두암1동,두암2동,서산동,충효동,청 옥동,장운동,본촌동,우치동,삼소동 북구을 중흥1동,중흥2동,중흥3동,유동,누문동,북동,임동 ,신안동,동운1동,동운2동,우산동,풍향1동,풍향2 동 경기 수 원 세류1동,세류2동,세류3동,평동,서둔동,구운동,매 권선갑 산동,고등동 수 원 매교동,인계동,매탄1동,매탄2동,매탄3동,원천동, 권선을 곡선동 부 천 심곡2동,심곡3동,원미1동,원미2동,춘의동,성곡동 중 갑 ,도당동 부 천 원종1동,원종2동,고강본동,고강1동,오정동,신흥1 중 을 동,신흥2동 과천·의왕 과천시 일원,의왕시 일원 시흥군포 시흥시 일원,군포시 일원 전남 곡성· 곡성군 일원,구례군 일원 구례 승주 승주군 일원화순 화순군 일원 경남 창원갑 의안동,동정동,소계동,팔룡동,명서동,봉곡동,사림동 ,용호동,신월동,사파동 창원을 반림동,반지동,대원동,내동,중앙동,가음정동,남산동 ,성주동,웅남동,신촌동,삼귀동 신설 부산강서 강서구 일원 대전대덕 대덕구 일원
  • 성탄직후 대폭 개각/고위소식통

    ◎국정 분위기 쇄신·총선국면 대비/부총리포함 10명 이상 대상/총리·안기부장 유임 확실시/“소신·추진력 강한 인사 발탁” 노태우대통령은 집권후반기의 통치권강화와 14대 총선국면에 대비하기 위해 성탄절 직후인 26·27일 또는 28일에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포함,10개이상의 부처장관에 대한 대폭적인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이번 개각에서는 총선에 출마하는 각료,경제각료 다수,장수각료및 국정쇄신 차원에서 일부 장관들을 경질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정원식국무총리와 서동권안기부장은 유임이 확실시 된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개각시기와 관련,『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20∼25일 사이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청와대 송년모임은 현직 각료들을 참석케 하는 것이 순리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히고 『따라서 개각은 26일부터 28일 사이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각료들의 총선출마가 확실시 되는데다 총선을 앞두고 이완기미를 보이고 있는 국정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개각의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아직까지 노대통령이 개각의 범위와 대상에 관해 의중을 내비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여권의 다른 소식통은 『노대통령의 임기가 1년2개월 정도 남은 만큼 이번 개각에서는 무엇보다 소신있고 추진력이 강한 인사가 발탁될 것이며 현직 각료의 부처이동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각 대상으로는 총선출마가 확실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이 우선적으로 꼽히고 있다. 최부총리 후임으로는 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부산 동래구청 건축비리 관련/공무원 셋 또 직위해제

    【부산】 내무부는 1일 빌라건축허가 부정과 관련,서동진 부산 동래구청장을 직위해제한데 이어 서구청장으로부터 빌라건축허가를 소급결재받은 부산 남구청 건축과장 정충홍씨(46)와 사하구청 건축계장 김영호(44·당시 남구청 건축계장),7급기사보 김영목씨(38)등 3명을 직위해제했다. 이날자로 직위해제된 정과장 등 3명은 잠적,검찰의 수배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양인석검사는 서씨의 예금통장과 녹원주택(대표 이상봉·38·수배중)에서 압수한 회사명의의 예금통장 등 관련자료의 현금및 수표이동 경로를 추적,뇌물수수 여부및 규모 등에 대해 집중 조사중이다.
  • 부산 동래구청장 직위해제/내무부/건축허가과정 물의 문책

    【부산=이기철기자】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윤석정·양인석검사)는 29일 부산시 동래구청장 서동진씨(53)를 자격모용에 의한 공문서 등의 작성혐의로 입건하고 브로커 박인태씨(37·부산 남구 대연동 133)를 제3자 뇌물수수및 교부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달아난 전 남구청 건축과장 정충홍씨(46)와 건축계장 김영호씨(44)를 허위공문서등의 작성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청장은 지난 7월16일 부산 남구청장에서 동래구청장으로 전보된뒤 같은달 18일 주택업자인 녹원주택(대표 이상봉·38)이 부산 남구 대연동 877의 4 일대에 신축하려는 녹원크리스탈빌라가 가구당 전용면적이 40평을 넘어 시의 규제조치에 따라 지난 7월15일부터 건축허가를 해줄 수 없는데도 건축과장의 소개로 구속된 박씨를 통해 2백만원을 받고 규제조치 이전에 허가신청된 것으로 소급처리해준 혐의다. 한편 내무부는 서청장을 29일자로 직위해제했다.
  • 빌라 상습털이 검거/2천2백만원 털어/1명 영장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연성기씨(32·수원시 장안구 화서동 111의 4)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용채씨(32)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4월초 서초구 서초1동 럭키빌라 한모씨(34·여)집에 들어가 혼자 있던 한씨를 과도로 위협,현금 10만원과 다이아반지등 4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턴뒤 예금통장을 빼앗아 제일은행 서초지점에서 65만원을 인출하는등 지금까지 모두 17차례에 걸쳐 2천2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있다.
  • 1백불 위폐/또 10장 발견/대구서

    【대구=이동구기자】 18일 하오4시쯤 대구시 중구 하서동 신한은행 대구지점에서 미화 1백달러짜리 위조지폐 10장을 발견,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창구직원 정병문씨(24)가 미화 1천7백7달러를 자외선 감정기로 확인한 결과 이중 1백달러짜리 10장이 위조지폐로 확인돼 경찰에 신고한 것.
  • 김매자씨등 셋 기소/육완순씨 보석 신청/이대 입시부정

    서울지검 특수1부 민유대검사는 5일 이화여대 무용과입시에서 수험생의 학부모 2명으로부터 2천5백만원을 받은 무용과 김매자교수(48·한국무용)를 배임수재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김교수에게 돈을 준 진정숙씨(43·부산 금정구 구서동)등 수험생 학부모 2명을 배임증재혐의로 기소했다. 한편 이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육완순피고인(59·현대무용)은 이날 서울형사지법에 보석을 신청했다.
  • 전국 아파트가격 내림세 가속/강남 51평 1주일새 4천만원 하락

    아파트값 내림세가 11월 들어서도 더욱 가속되고 있다. 4일 건설부와 주택은행에 따르면 11월초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51평형은 1주일 전인 10월말보다 4천만원이 내린 6억원에 거래가격이 형성됐다. 또 강동구 둔촌동의 주공아파트 34평형도 1주일만에 2천만원이 내린 1억6천5백만원에 팔렸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주공아파트 31평형도 10월말보다 3백만원이 내린 1억5천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지방의 경우 대구 달서구 본동의 청구그린3차 33평형 아파트도 1억8백만원으로 2백만원이 내렸으며 인천 북구 산곡동의 동아아파트 22평형 역시 6천8백만원으로 2백만원이 내렸다. 그밖에 부산 금정구 구서동의 선경아파트 31평형,광주 학동의 삼익아파트 31평형,대전 갈마동의 동산아파트 31평형은 각각 1억5천5백만원,9천만원,8천5백만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세가격의 경우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주공아파트 31평형이 3백만원 내린 4천만원에 거래가격이 형성된 반면 전국 대부분 지역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10월말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 「문화열차」 전국순회 “발차”/어제 문산서/1일까지 11개시 방문

    【대전=서동철기자】 문화부와 철도청이 주최해 오는 11월1일까지 4박5일동안 전국11개 도시를 순회하는 「91 우정의 문화열차」가 28일 상오 11시45분 경의선의 최북단역인 문산역을 출발,천안을 거쳐 하오 4시50분 대전에 도착했다. 이날 문화열차에는 문학분야에서 김홍신 박범신 유현종 조선작 오찬식 정득봉씨등 20명,미술분야에서 김기승 황주리씨등 15명,음악분야에서 정윤주 이상만씨등 10명,영화연극분야에서 남궁 원 허규 이태원씨등 13명이 탔다. 모두 8량으로 구성된 문화열차는 설치미술가 양주혜씨(36)에 의해 독특하게 디자인되어 눈길을 끌었다.이날 문화열차가 지난 문산역과 천안,대전역에서는 시민들이 역광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서울예술단과 국립국악원,안양시립합창단등의 공연등 축하행사가 잇따랐다.
  • 장애아교육 개척 김후리다여사(이사람)

    ◎“정박아 가슴에 「복음밀알」 심기 20년”/73년 「성베드로학교」 설립… 「사랑실천」 첫발/“「한가족 삶」 부축” 아동 놀이도서관도 운영/일서 성공회 김성수주교 만나 69년 가정 이뤄/“모두가 형제… 장애아교육에 더 많은 관심 보였으면…” 덕수궁과 바로 이웃하고 있는 낡은 건물­대한성공회 주교관을 찾았을때 김후리다여사(59)는 영문편지를 쓰고 있었다.장애자를 위해 오랜기간 봉사를 했다고 해서 털털하고 소박한 외양을 떠올렸으나 금테안경을 낀 얼굴이 단정하고 흐트러짐이 전혀 없어 뵈는 인상이다. 영국태생으로 대한성공회 김성수주교(61)의 아내인 김후리다여사는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우리나라 정신장애 어린이 교육의 개척자.현재 갓난 아기에서 8세까지의 정신장애 어린이를 장난감을 이용해 교육하는 시설인 「레코텍 코리아(Rekotek Korea)」의 원장인 그와 한국의 인연은 20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지난 62년 30살의 나이로 고국인 영국을 떠나 일본땅을 밟았다.성공회의 선교사가 되어 한달반이 걸리는 배편으로 낯선 아시아에 도착한 것이다. 『집안에서 부모님과 하나뿐인 언니가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그러나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억양이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유창한 한국말로 김여사는 당시를 회상했다. ○사회복지학등 전공 영국의 리즈사범대에서 음악교육을 받고 런던대에서 사회복지분야를 전공했던 그는 일본에서 청소년 지도상담을 맡았다.그당시 일본은 벌써 제2차대전의 참화를 극복한 때라 국민들의 생활이 서구사회와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그래서 자신의 전공분야인 사회복지 활동보다는 성공회 선교사로서 종교적인 업무에 주로 매달리고 있었다.그무렵 한국에서 온 현재의 남편 김신부를 만나게 됐다. 김여사는 김신부와의 결혼을 역시 하느님의 뜻으로 돌린다.당초 두사람 가운데 누구도 결혼하자는 말은 없었다고 말한다.함께 일하다보니 그냥 자연스럽게 결혼하게 됐다는 것.어떻든 69년 그는 결혼을 하러 김신부와 함께 한국에 왔다. 『결혼과 함께 정식선교사로서의 직분은 떠난 셈이었으나 한국에서주교님을 도와 하느님의 큰 뜻을 실천할 그 무엇이 있을 것으로 믿었습니다』 당시 한국은 일본에 있을 때 상상했던 것보다 경제사정이 더 나빴다고 김여사는 이야기한다.한겨울인 2월에 입국했는데 길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어 교통사정이 형편없었으며 거리를 오가는 버스와 택시등도 금방 고장이라도 날듯 오래된 것들이었다는 것이다. ○박봉에 “애옥살이” 그때 김신부의 월급은 1만7천원이어서 하룻동안 김여사가 쓸 수 있는 생활비는 2백원에 불과했다.밥 짓고 연탄 가는 일이 어렵긴 했지만 너무 바빠 그럭저럭 저도 모르게 지나갔다.밥은 일본에서 길들여져 잘 먹었으며 김치도 처음부터 잘 먹었다.크게 불편했던 것은 오랫동안 마셔왔던 커피를 구하기 어려웠던 것. 73년 한국말에 어느정도 입과 귀가 열릴 즈음 그는 남편의 도움을 받아 서울 구로구 항동에 국민학생 연령의 정신장애아를 교육하는 「성베드로학교」를 설립했다.2층 건물의 윗층에서 김원장부부와 수녀 2명,교사 4명이 장애아 14명을 돌보았는데 나중에 학생수가 40명까지 늘어났다.그때 화장실이 하나였던 것이 가장 문제였다고 김여사는 회상한다.그는 집이 종로구 원서동에 있어 「성베드로학교」까지 버스를 3번 갈아타고 다녔다. 얼마뒤 이 시설들에 대한 정부의 제도적인 지원책이 마련되면서 김여사는 여전히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미취학 장애어린이쪽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현재 김여사가 관리하고 있는 교육시설은 지난 83년 개관한 서울시 중구 정동 성공회관의 「레코텍 코리아」를 비롯,피어슨 빌딩의 「레코텍 코리아」와 중계동의 「마들사회복지관 레코텍」등 세곳이다.레코텍은 스웨덴말로 놀이도서관이란 뜻.김여사는 이 세곳의 교육시설에서 장애어린이의 부모들을 위한 상담역할을 하고 있다. ○“미취학아에 관심을” 김여사는 이젠 한국에도 미취학 정신장애어린이를 위한 놀이방이 전국적으로 50∼60여곳으로 늘어나 장애어린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한다. 『정부도 이젠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겼으니 미취학 장애아에 대한 교육에 신경을 써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이들에 대한 교육은 빠르면 빠를수록좋기 때문입니다』 ○장애아도 “가족일원” 김여사는 레코텍의 역할중 장애어린이를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그는 장애어린이가 일단 가족 속에 끼어들어 자연스럽게 섞이게 될 때 그 다음단계인 학교와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지낼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이 때문에 장애어린이를 가진 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그들이 아기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분노와 죄의식,절망등 여러가지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시키는 활동을 중요시하고 있다. 현재 김여사가 관리하는 세곳의 장애아시설에는 10명의 교사가 1백여명의 어린이를 교육하고 있다. 「레코텍 코리아」는 운영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이외에는 회비를 받고 있다.또 87년부터 기금마련을 위해 해마다 「레코텍 코리아」후원의 밤을 열고 있다. 김주교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둔 김여사는 한국에 온 뒤 미8군영내에 있는 남캘리포니아대 분교에서 교육학석사,연세대에서 교육학박사를 받기도 했다. 장애어린이 상담 문의는 733­3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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